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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스가, 심야 30분 전화회담… 한미 정상 간 통화 언제 할까

    바이든·스가, 심야 30분 전화회담… 한미 정상 간 통화 언제 할까

    美, 동맹국인 韓 ‘패싱’할 가능성 적지만시 주석과 통화 먼저해 바이든 자극 지적정의용 “동맹 중요성 인식… 곧 통화 기대”외교부 ‘대미 정책소통 TF’ 구성 첫 회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만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첫 통화를 하면서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언제쯤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상 간 통화 순서는 미국 새 정부의 외교정책 우선순위를 가늠해 보는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동맹 복원을 강조한 이상 동맹국인 한국을 ‘패싱’할 일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미중 경쟁 국면에서 한중 정상 간 통화를 먼저 해 오해를 산 것은 ‘외교 실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약 30분간 전화 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미일 동맹의 강화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미국시간으로는 오전이었지만 일본은 자정을 넘긴 시간(28일 0시 45분)에 회담이 시작됐다. 흔들리는 입지 속에 미국과의 ‘밀월 관계’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스가 총리 입장에서는 ‘심야 회담’이라는 강행군도 마다하지 않은 셈이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구상에서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로서 양국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역내 안보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조기 해결 필요성에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양국 정상은 한국에 관해서도 논의했으나 일본 정부 관계자는 ‘상세한 내용의 설명은 삼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일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지면서 이제 관심은 한미 정상 통화로 옮겨졌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도 ‘일본→한국’ 순으로 통화를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때는 아소 다로 당시 일본 총리와 2009년 1월 28일(현지시간) 첫 전화 회담을 한 뒤 이명박 대통령과는 닷새 뒤인 2월 2일 통화를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때는 2017년 1월 2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하고, 다음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유선 협의를 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지연됐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한미 정상 간 통화도 곧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국 정부가 동맹의 가치와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미국 내 인사들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대미 정책소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최종건 1차관 주재로 이날 첫 회의를 가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미 정상 간 통화에 앞서 미국과 대척점에 있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먼저 통화를 해 바이든 측을 자극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한국이 해마다 중국과 신년 인사를 해 왔다면 모르겠지만 미묘한 시점에 중국과 먼저 통화한 것은 잘한 선택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시 주석의 방한이 논의되는데도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도 “일본이 통화를 했다고 해도 우리가 뒤따라 하기보다 필요한 시점을 정해 의연하게 외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美도 ‘정은경式 논문’ “교내 감염 3.7% 그쳐”

    美도 ‘정은경式 논문’ “교내 감염 3.7% 그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원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킨다면 학교 내 코로나19 전파는 제한적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연이어 내놓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학교 내 감염 사례가 약 2%였다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최근 논문과 같은 맥락으로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을 전제로 ‘등교 개학’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CDC가 지난 26일 ‘질병 발생률·사망률 주간 보고서’(MMWR)에 소개한 위스콘신 우드카운티 초·중·고등학교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관찰한 5530명(학생 4876명·교직원 654명) 중 코로나19 확진은 191건(학생 133명·직원 58명)이었고 학교 내 감염은 7건이었다. 즉 코로나19 확진 건수 중 학교 내 감염 비율은 3.7%였고 이는 이 지역의 대면 감염 비율보다 37%P 낮았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7건 모두 학생끼리 감염된 사례이고 교직원 감염은 없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논문은 “학교가 적절한 완화 전략으로 대면 학습을 위한 재개방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연구 대상 학교는 17개로 이들의 마스크 착용 준수율은 92%를 넘었다. 또 다른 보고서도 지난해 가을 노스캐롤라이나주 11개 교육구에서 9만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9주 동안 대면 수업을 했는데 학교 내 감염은 32명으로 같은 기간 공동체 감염 773명보다 훨씬 적었다고 했다. 역시 학생 대 교직원 감염은 없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100일 이내에 대다수의 학교가 문을 열 수 있도록 돕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학교들이 교실 내 물리적 거리 두기와 노후 건물의 환기 시설 개선 등을 이행할 수 있게 1300억 달러(약 144조 800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반면 일부 지역 교원 노조는 여전히 대면 수업이 위험하다며 출근을 거부하고 있다. WP는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미 전역의 학교 중 31%가 완전하게 온라인 수업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시민 보행안전 간과한 세종대로 ‘사람숲길’ 전면 개보수 필요”

    홍성룡 서울시의원 “시민 보행안전 간과한 세종대로 ‘사람숲길’ 전면 개보수 필요”

    서울시가 작년 7월 시작한 ‘세종대로 사람숲길’ 선형공사를 마무리하고 올 1월 1일부터 세종대로사거리~숭례문교차로~서울역 교차로 1.5㎞ 구간을 임시 개통해 시민에게 개방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홍성룡(더불어민주당·송파3)이 횡단경사가 심한 구간이 많아 시민 보행안전이 우려된다며 전면 개보수를 주장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보도는 보행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을 보장하는 구조가 되어야 하고 배수 등을 고려하여야 하지만 보행자의 안전과 쾌적성을 위해서는 횡단경사가 작은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토교통부령인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제28조와 국토교통부가 2018년 7월 발표한 ‘보도 설치 및 관리 지침’ 등을 보면, 보도의 횡단경사는 2퍼센트 이하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다만, 지형 상황 및 주변 건축물 등으로 인하여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4퍼센트까지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가 임시 개통한 덕수궁 버스정류장~시청역 2번 출구 구간 약 143m와 시청교차로~숭례문교차로 구간 약 300m는 횡단경사가 7퍼센트가 넘는 곳도 있는 등 평균 횡단경사가 무려 6퍼센트에 이른다”며, “실제로 그 구간을 걸어보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시민 등 보행약자뿐만 아니라 일반 보행자도 걷는데 크게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시는 작년 7월 공사를 시작하면서 세종대로 공간재편사업을 통해 광화문광장, 덕수궁, 숭례문, 서울로7017 등 세종대로의 대표적 명소를 ‘걷는 길’로 연결하고 조경, 역사를 아우르는 콘텐츠를 접목해 ‘걷는 도시, 서울’ 정책을 상징하는 서울을 대표하는 보행길로 만들겠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고 상기시키고, “만약 이대로 공사가 마무리돼 시민에게 전면 개방될 경우 시가 의도한 보행친화적인 ‘사람숲길’이 아닌 ‘아무도 걷고 싶지 않은 길’로 전락할 것이 뻔하다. 평상시도 문제지만 노면에 결빙이 생기거나 습기가 많아지면 미끄러질 위험이 매우 크다.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홍 의원은 “안전성도 문제지만 세계 초일류 도시를 자부하는 서울시가 걷기조차 힘든 보행로를 두고 ‘서울의 대표 보행로’라고 대대적으로 자랑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비판하고, “세종대로의 상징성에 걸맞게 안전하고 품격 있는 보도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 늦기 전에 관련 규정대로 전면 개보수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한편, 세종대로 도로공간 재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람숲길’은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서울역 교차로까지 약 1.5㎞ 구간의 도로 공간을 재편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295억 원이 투입됐다. 차선 수를 줄여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고, 안전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역사, 조경, 관광 등이 어우러지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1월 현재 선형공사가 마무리된 상황으로 수목식재 및 띠녹지 등을 조성하고 보도정비를 마무리해 4월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 취해 흉기 휘두른 남성 체포…피해자는 여동생

    술 취해 흉기 휘두른 남성 체포…피해자는 여동생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자신의 여동생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주택가에서 여동생인 30대 여성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피해자의 친오빠인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신길동의 한 주택가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피해자를 발견한 행인이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 도착해 현관문을 강제로 열어 A씨가 주거지에 있는지 살피려 했다. 그런데 경찰이 현관문을 개방하기 전에 A씨가 현관문을 열고 나왔다. 당시 A씨는 관할 지구대로 연행된 이후에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인적사항을 진술할 수 없을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다고 한다. 이후 A씨의 신병은 영등포서로 인계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는 현재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현대백화점, 다음달 26일 여의도에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 ‘더현대 서울’ 오픈

    현대백화점, 다음달 26일 여의도에 서울 최대 규모 백화점 ‘더현대 서울’ 오픈

    현대백화점이 다음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서울 지역 최대 규모 백화점인 ‘더현대 서울’을 오픈한다. 2011년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이후 10년 만에 서울에 신설되는 백화점이다. 2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 백화점은 지하 7층~지상 8층에 영업면적은 8만 9100㎡(2만 7000평)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 백화점인 현대백화점 판교점(9만 2416㎡)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와 현대백화점 50년의 노하우를 집중한다는 의미에서 지역명 대신 서울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미래 백화점의 새로운 모델로 키운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글로벌 디자인 전문 회사 9곳과 손잡고 기존 백화점 공식에서 벗어난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지상 1~5층은 대형 크루즈를 연상케 하는 타원형의 순환 동선 구조로 매장을 구성했으며, 내부 기둥을 없애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공식을 깨고 전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천장은 모두 유리로 제작했으며 채광을 위해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하는 건축기법을 활용했다. 조경공간으로 총 1만 1240㎡(3400평) 면적을 할애해 상품 판매 공간이 아닌 쉼터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 시대에 맞춰 동선 너비도 최대 8m로 넓혀 고객 간 접촉을 최소화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경화 “북핵” 블링컨 “한미일 협력”… 강조점 다른 한미 외교

    강경화 “북핵” 블링컨 “한미일 협력”… 강조점 다른 한미 외교

    한중 정상 간 통화에 이어 한미 외교장관 통화에서도 북한 비핵화에 대한 중요성이 재차 강조됐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열강들이 북핵 문제에 관심을 표명한 것은 긍정적이나 미중 간 대립 국면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각국이 공개한 통화 내용 속에 무게중심을 둔 부분이 차이가 있어서다.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은 27일 미 상원 인준을 받고 취임한 토니 블링컨(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첫 전화통화를 했다. 블링컨 장관이 취임 첫날 통화한 상대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캐나다, 멕시코, 일본 등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두 장관은 약 30분간의 통화에서 북핵 문제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시급히 다뤄져야 할 문제라는 데 공감하고,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미 국무부가 낸 보도자료에도 “블링컨 장관이 북한 비핵화의 지속적인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다만 블링컨 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강 장관과의 통화 내용을 짧게 언급했는데 여기엔 북핵 내용 없이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만 강조돼 있다. 지속적인 ‘한미일 3각 협력’의 중요성은 미 국무부가 낸 자료에도 나오지만 우리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는 없다. 블링컨 장관이 한미 동맹을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이라는 맥락 속에서 설명한 부분도 눈여겨볼 대목인데 이 또한 외교부 자료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미국의 ‘중국 견제’ 시각을 한국이 그대로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중 정상 간 통화에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핵화의 실현은 (한중)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말을 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을 지지하는가 하면, 한중일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에도 공감했다. 또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와 관련해 한국과 소통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는 “시 주석 입장에선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한미 동맹에 비중을 싣는 한국의 행보가 신경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한중 간 문화 교류 강화를 부각시킬 뿐 시 주석 방한 요청과 관련해선 자세히 다루지 않았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통화가 중한 관계의 새로운 중요한 진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 간 통화에 앞서 한중 정상 통화가 먼저 이뤄진 것에 대해 “두 사안의 성격이 다르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중 정상 통화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신년인사 차원”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한다면 그건 취임 축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 간 통화는 이르면 이번 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적 한국외대 교수는 “미중 관계 속에서 한국이 (통화 시기를) 조율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통화 일정에 시시콜콜 의미 부여를 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바이든 출범 후 바빠진 ‘전화 외교’...눈치싸움도 본격화

    바이든 출범 후 바빠진 ‘전화 외교’...눈치싸움도 본격화

    북핵 문제 해결에 공감대 형성블링컨, 한미일 3각 협력 강조외교부 발표 자료에 내용 빠져중국매체, 문화 교류 강화 부각“한중 정상회담 조기개최 가능성”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전화 외교’가 막이 오른 가운데 눈치 싸움도 본격화했다. 한미 정상간 통화를 앞두고 중국이 선제적으로 한중 정상간 통화를 제안한 것도 동북아 패권 경쟁에서 미국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셈법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외교장관의 첫 전화통화도 성사됐지만 양국이 무게중심을 둔 부분이 사뭇 달랐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인준을 받고 취임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첫 전화통화를 했다. 한미 국방장관이 상견례를 겸한 전화 통화를 한 지 사흘 만에 양국 외교 수장 사이에서도 한미 관계의 공고함을 재확인하기 위한 통화가 이뤄졌다. 블링컨 장관이 취임 첫 날 통화한 상대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캐나다, 멕시코, 일본 등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두 장관은 약 30분간의 통화에서 북핵 문제가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시급히 다뤄져야 할 문제라는 데 공감하고,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미 국무부가 낸 보도자료에도 “블링컨 장관이 북한 비핵화의 지속적인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다만 블링컨 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강 장관과의 통화 내용을 짧게 언급했는데 여기엔 북핵 내용 없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만 강조돼 있다. 지속적인 ‘한미일 3각 협력’의 중요성은 미 국무부가 낸 자료에도 나오지만 우리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는 없다. 블링컨 장관이 한미동맹을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이라는 맥락 속에서 설명한 부분도 눈여겨볼 대목인데 이 또한 외교부 자료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미국의 ‘중국 견제’ 시각을 한국이 그대로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중 정상간 통화에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문 대통령에게 “비핵화의 실현은 (한중) 공동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말을 했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을 지지하는가 하면,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과 관련해 한국과 소통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하지만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한중간 문화 교류 강화를 부각시킬 뿐, 문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방한 요청을 한 것과 관련해선 자세히 다루지 않았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는 중국 측 요청에 따라 한중 정상간 통화가 전격 이뤄진 배경으로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한국이 한미동맹에 비중을 싣는 행보를 보인 것에 대해 중국이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이 바이든 정부 취임 이후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주의를 위한 정상회의’에 한국도 참여할 뜻을 밝히고, 문 대통령이 최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그동안 언급을 피했던 ‘인도·태평양 지역 질서’라는 표현을 쓰는 등 최근 한국의 행보가 미국 측에 경도되는 것처럼 보이자 시 주석이 선수를 쳤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이어 “시 주석이 여건만 되면 방한을 조기에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한미 정상회담보다 먼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으로서는 적지 않은 도전이 되는 셈인데 무엇보다 미중 사이에서 원칙을 정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와대는 한미 정상간 통화에 앞서 한중 정상 통화가 먼저 이뤄진 것에 대해 두 사안의 성격이 다르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중 정상 통화는)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인 지난해부터 논의된 신년인사 차원의 통화”라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한다면 그건 취임축하 통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안에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미중 관계 속에서 한국이 (통화 시기를) 조율할 수 있는 게 아니다”면서 통화 일정에 세세하게 의미 부여를 둘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경남지방노동위 신임 사무국장에 LG 출신 한재훈

    경남지방노동위 신임 사무국장에 LG 출신 한재훈

    인사혁신처와 고용노동부는 노사 관계 분야 전문가 한재훈(50) 전 LG수처리(하수처리 운영관리) 노경팀장을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으로 발굴해 개방형 직위인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에 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한 사무국장은 LG전자에서 노사 협력 관계 및 조직문화 담당 관리자를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LG전자 자회사인 LG수처리 노경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하고 노사협의회 활동을 추진했다. 한 사무국장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현장 중심의 노동분쟁 해결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업무를 공정하고도 신속히 처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롯데쇼핑, 동탄·의왕에 쇼핑·소풍 복합문화공간

    롯데쇼핑, 동탄·의왕에 쇼핑·소풍 복합문화공간

    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과 9월에 각각 문을 여는 ‘롯데백화점 동탄점’(가칭)과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점’(가칭)을 고객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동탄점은 연면적 7만 3000평으로 경기 남부 상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해외 명품과 패션 소비를 즐기는 ‘30대 키즈맘’을 타깃으로 정했다. 백화점이지만 쇼핑몰의 장점을 결합해 ‘플래그십 스트리트몰’로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복합문화공간은 물론 개방형 명품관 아트리움, 중층의 테라스 파크도 도입해 동탄의 랜드마크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다.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에 문을 여는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점은 온 가족이 즐기는 ‘아웃도어 아울렛’을 콘셉트로 사면이 녹지로 둘러싸인 경관을 자랑한다. 근처 백운호수, 왕송호수, 바라산 휴양림 등이 있어 쇼핑과 소풍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시진핑, 코로나19 우려에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 자신”

    시진핑, 코로나19 우려에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 자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딛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신화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관계 당사자 모두의 지지를 받아 중국 측이 모든 준비작업을 제때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완벽한 성공이라는 영예를 안도록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자국 내 코로나19 창궐을 억제하고 경기회복을 실현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한 우호적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도 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중국인의 지지 덕분에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 준비작업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친환경, 포용, 개방, 반도핑 등 중국의 대회 개최 지향점을 지지한다며 대회의 성공은 중국의 동계체육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올림픽 운동(올림픽이 추구하는 정신의 전파) 증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IOC 주관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오는 2022년 2월 4일 개막할 예정이다. 일본 도쿄에서 2020년 7월에 열릴 예정이던 하계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년 연기됐다. 그러나 올해가 되어서도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면서 선수, 대회 관계자, 관중, 시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정도로 보건 여건이 개선되지 않자 도쿄 올림픽은 재연기 또는 취소론에 직면한 상황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새달 요양병원·의료진부터 백신 맞는다… 9월까지 국민 70% 1차 접종

    새달 요양병원·의료진부터 백신 맞는다… 9월까지 국민 70% 1차 접종

    코로나19 백신 세부 접종 계획의 윤곽이 잡혔다. 질병관리청은 2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오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9월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2월부터 요양병원·시설 거주자와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가 백신을 맞고, 2분기에는 65세 이상,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성인(19~64세)이 1차 접종을 받는다. 4분기부터는 2차 접종자,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정부가 확보한 백신 7600만명분 가운데 가장 먼저 들여올 물량은 다국가 백신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의 초도 물량이다. 코백스 퍼실리티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1000만명분 가운데 5만명분이 내달 초에 들어올 예정이다. 초도물량으로는 화이자 백신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첫 접종 대상은 감염병 전담병원의 의료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요양병원·시설 거주자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배경택 질병청 기획조정관은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백신과 인과관계가 크게 없고, 고령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도 임상자료를 통해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험군 이외 접종자들에게 백신 선택권을 줄지는 논의 중이다. 접종은 백신의 특성에 따라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접종센터(약 250개)에서, 상온 유통이 가능한 나머지 백신 접종은 의료기관(약 1만개)에서 이뤄진다. 집단생활시설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예방접종 서비스도 제공한다. 접종센터 인력은 약 6000명, 의료기관 접종 인력은 2만 5000명가량 확보할 방침이다. 집단면역이 이뤄질 하반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백신 접종 상황에 맞춰 거리두기를 3단계에 걸쳐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고위험군이 면역을 형성하게 될 3~4월 쯤 신규 확진자 위주의 현행 거리두기 단계 격상 기준을 조정하고, 시설별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행위를 중심으로 상세하게 방역수칙을 재정비한다. 만성질환자 등 중위험군 면역이 형성될 6월 쯤에는 권고·참여 중심의 생활방역을 준비하고, 고위험 활동에 대한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11월 집단면역 형성 이후에는 방역수칙을 지키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생활방역 단계에 들어선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설 연휴가 지나면 사회적 거리두기 전체 계획을 짜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민들이 긴 줄을 서지 않고 정해진 날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면서 “특히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있어서도 투명성 개방성 민주성의 원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安 “3월 단일화는 실패할 수도… 3자대결로 야권 승리 못해”

    安 “3월 단일화는 실패할 수도… 3자대결로 야권 승리 못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5일 “3월에 실무협상에 들어가면 자칫 단일화가 안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를 3월 이후 논의하겠다고 한 데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안 대표는 자신이 3위를 했던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역대 선거에서 제3후보로 출마해 2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건 나와 DJ(김대중 전 대통령), 2명뿐”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방안을 놓고 지금부터 실무협상을 시작해야지, 3월부터 하면 시간이 불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도 본선 ‘3자 구도’ 대결로 가겠단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저는 최종 제안을 했고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 위원장이 ‘3월 이후 단일화’로 입장을 정리했는데. “내 공개 제안의 골자는 개방형 통합경선이든, 내부 후보 선출 후 단일화든 모든 방안을 놓고 실무협상을 시작하자는 것이다. 사전 논의 없이 3월부터 협상을 하면 시간 부족으로 자칫 단일화가 안 될 수 있다.” -어떤 시간이 걸린다는 건가. “기본적으로 일대일 단일화는 성사 확률이 낮다. 그래서 미리 단일화의 목적, 방법, 이후 정책 방향 등을 놓고 실무진 간 합의가 필요하다. 이걸 3월 이후부터 하면 역대 일대일 단일화 결과에 비춰봤을 때 시간이 불충분하다.” -추가 제안을 할 생각인가. “나는 이미 최종 제안을 했고 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김 위원장이 어떤 생각으로 내 제안을 거부하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야권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목적은 똑같을 것이다.” -김 위원장은 3자 구도 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데. “김 위원장도 이후 여러 차례 그 발언을 번복하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 3자 대결로 가겠단 생각은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2018년 선거처럼 본선에서는 거대 양당에 표가 쏠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제3정당이 독자적인 길을 갈 때 불리한 건 당연하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내가 3등을 했다고 결과만 놓고 많은 얘기들을 하는데 당시 1, 2위 후보들은 거대 정당의 등에 업혀서 나온 사람들일 뿐 그 결과가 개인의 경쟁력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당 지지율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다. 역대 우리나라 선거 결과에서 제3후보로 출마해 2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건 나와 DJ 2명뿐이다. 나는 지난 선거 3등이 부끄럽지 않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시장과 비교해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나는 의사, IT(정보기술) 전문가 등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었다. 정치인으로서도 마찬가지다. 정치의 정점은 선수가 아닌 창당을 해서 교섭단체를 이루는 것이다. 거대 정당에서 성과를 이룬다고 해도 그건 당의 배경 덕분이지 온전히 개인의 정치력 때문은 아니다. 나는 3김 이래 개인의 정치력으로 교섭단체를 만든 유일한 현실 정치인이다. 성과로는 두 후보와 비교가 안 된다.” -야권 단일후보가 되기 위해선 보수 지지층을 설득하는 ‘보수 선언’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다. “지금 야권 지지자들은 크게 둘로 나뉘어 있다고 본다. 한쪽은 오랜 국민의힘 지지층이고 또 다른 한쪽은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했지만 그렇다고 국민의힘을 선택하지 못하는 지지층이다. 이 둘은 서로의 생각을 잘 모를 수 있지만 보궐선거에서 이기려면 이번에는 연합군이 돼야 한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이긴다면 야권 지지자들은 서로 승리의 경험을 공유하며 화학적 결합까지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어느 쪽 사람이라고 보나. “야권 주자라고 본다.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에 문제가 많고,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보고 있지만 현재 야권에서는 마음을 기댈 대권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열망이 윤 총장 쪽으로 모이는 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정치는 국민을 보고 하는 것인데 윤 총장을 두고 ‘야권인지 여권인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건 옳지 않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안철수 “제3후보 20% 이상 득표는 나와 DJ뿐…지난 선거 3위 부끄럽지 않아”

    안철수 “제3후보 20% 이상 득표는 나와 DJ뿐…지난 선거 3위 부끄럽지 않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5일 “3월에 실무협상에 들어가면 자칫 단일화가 안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를 3월 이후 논의하겠다고 한 데 대해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안 대표는 자신이 3위를 했던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역대 선거에서 제3후보로 출마해 2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건 나와 DJ(김대중 전 대통령), 2명뿐”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방안을 놓고 지금부터 실무협상을 시작해야지, 3월부터 하면 시간이 불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도 본선 ‘3자 구도’ 대결로 가겠단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저는 최종 제안을 했고 답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서울시장에 재도전 하는데 각오는.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지면 나라가 절벽에서 추락한다는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지난 선거 때보다 더 절박한 심정이다.” -출마 선언 후 광폭 행보 보이고 있다. 어떤 얘기 많이 들었나. “보수부터 진보, 청년부터 원로까지 정말 다양한 이념과 연령대의 분들을 만났다. 전국민 목소리를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대로 가면 희망이 안 보인다’, ‘바꿔달라’, ‘나라를 구해달라’는 외침이 많았다.” -김 위원장이 ‘3월 이후 단일화’로 입장을 정리했는데. “내 공개 제안의 골자는 개방형 통합경선이든, 내부 후보 선출 후 단일화든 모든 방안을 놓고 실무협상을 시작하자는 것이다. 사전 논의 없이 3월부터 협상을 하면 시간 부족으로 자칫 단일화가 안 될 수 있다.” -어떤 시간이 걸린다는 건가. “기본적으로 일대일 단일화는 성사 확률이 낮다. 그래서 미리 단일화의 목적, 방법, 이후 정책 방향 등을 놓고 실무진 간 합의가 필요하다. 이걸 3월 이후부터 하면 역대 일대일 단일화 결과에 비춰봤을 때 시간이 불충분하다.” -추가 제안을 할 생각인가. “나는 이미 최종 제안을 했고 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김 위원장이 어떤 생각으로 내 제안을 거부하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야권이 이번 보궐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목적은 똑같을 것이다.” -김 위원장은 3자 구도 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데. “김 위원장도 이후 여러 차례 그 발언을 번복하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 3자 대결로 가겠단 생각은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국민의힘 내부 경선 참여 제안이 안 대표에게 유리한 조건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 논리는 앞뒤가 안 맞는다. 내가 입당해서 경선에 나가면 공평한 다자구도가 되고, 지금처럼 국민의당 소속이면 다른 구도가 되나. 어떤 형태든 내가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경선을 치르는 건 똑같다. 약 10%의 국민 지지를 받고 있고, 당원을 보유하고 있는 공당의 대표에게 탈당해서 자기 당에 입당하라고 요구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만약 모든 조건을 떠나 내가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단일 후보가 된다고 해도 기존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본선에서 나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이건 야권 전체에 손해다.” -만약 3월 이후 단일화가 진행된다면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등이 경선에 참여하는 데 찬성하나. “그런 것들까지 포함해서 지금부터 논의를 해야한다. 3월이 되면 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간은 정해져 있으니 미리 안정적으로 실무협상을 해야한다.” -2018년 선거처럼 본선에서는 거대 양당에 표가 쏠릴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제3정당이 독자적인 길을 갈 때 불리한 건 당연하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내가 3등을 했다고 결과만 놓고 많은 얘기들을 하는데 당시 1, 2위 후보들은 거대 정당의 등에 업혀서 나온 사람들일 뿐 그 결과가 개인의 경쟁력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당 지지율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다. 역대 우리나라 선거 결과에서 제3후보로 출마해 2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건 나와 DJ 2명뿐이다. 나는 지난 선거 3등이 부끄럽지 않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시장과 비교해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나는 의사, IT(정보기술) 전문가 등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만들었다. 정치인으로서도 마찬가지다. 정치의 정점은 선수가 아닌 창당을 해서 교섭단체를 이루는 것이다. 거대 정당에서 성과를 이룬다고 해도 그건 당의 배경 덕분이지 온전히 개인의 정치력 때문은 아니다. 나는 3김 이래 개인의 정치력으로 교섭단체를 만든 유일한 현실 정치인이다. 성과로는 두 후보와 비교가 안 된다.” -야권 단일후보가 되기 위해선 보수 지지층을 설득하는 ‘보수 선언’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다. “지금 야권 지지자들은 크게 둘로 나뉘어 있다고 본다. 한쪽은 오랜 국민의힘 지지층이고 또 다른 한쪽은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했지만 그렇다고 국민의힘을 선택하지 못하는 지지층이다. 이 둘은 서로의 생각을 잘 모를 수 있지만 보궐선거에서 이기려면 이번에는 연합군이 돼야 한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이긴다면 야권 지지자들은 서로 승리의 경험을 공유하며 화학적 결합까지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어느 쪽 사람이라고 보나. “야권 주자라고 본다.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에 문제가 많고,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보고 있지만 현재 야권에서는 마음을 기댈 대권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열망이 윤 총장 쪽으로 모이는 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정치는 국민을 보고 하는 것인데 윤 총장을 두고 ‘야권인지 여권인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평가하는 건 옳지 않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분양 전 기부 먼저 실천… (주)동우씨엠건설 가평군 장학금 기탁

    분양 전 기부 먼저 실천… (주)동우씨엠건설 가평군 장학금 기탁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올해 초 비규제지역인 가평의 분양시장이 뜨거울 전망이다. 가평 읍내지구 푸르지오 아파트 시행사인 (주)동우씨엠건설(공동사업자 테라디에스)은 지난 12월 3일 가평군을 찾아 지역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김성기 가평군수, 동우씨엠그룹 조만현 회장, 테라디에스 정양호 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기탁식에서 김성기 군수는 “분양 전에 기부를 먼저 실천해주신 시행사에 감사드리며 훌륭한 집으로 지역의 주택문화 수준을 높여달라”고 말했다. (주)동우씨엠건설은 대우건설(예정)이 시공하는 가평군 읍내지구 ‘가평 푸르지오(가칭)’ 시행사로, 지난 9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를 득하고 올해 5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읍내리에 들어설 ‘가평 푸르지오’는 전용 59㎡A,B, 84㎡A,B,C 5개 타입 총 451가구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5분 거리에 경춘선·ITX 가평역이 위치해 있어, ITX를 이용해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대, 용산역까지 6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75번 국도가 인접해 서울-양양고속도로(설악IC)로 20분대 서울진입이 가능하며, 46번 국도를 통해 남양주 30분, 춘천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가평초, 가평중학교 도보이용 가능하며, 차량 5분 거리에 가평고등학교가 위치했다. 가평어린이집 등 유아보육시설과 한석봉도서관, 노인복지관 등이 인접했으며, 가평보건소, 가평군청, 가평터미널, 하나로마트, 가평시장, 식자재마트, 가평종합운동장 등을 가까이 이용할 수 있다. 가평의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과 남이섬도 10분 이내에 위치해 일상을 휴가처럼 누릴 수 있다. 특히, 가평천을 내집정원처럼 누릴 이 단지는 대부분의 세대가 가평천, 보납산 영구조망을 확보하며, 자라섬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등 고품격 친환경 힐링단지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단지의 79.6%를 판상형으로 구성하고, 남향위주의 넓은 동간거리로 조망권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단지 동측 가평천변 도로확장으로 산책로,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30%가 넘는 조경면적에 힐링가든, 플라워가든, 단지마당, 휴게쉼터 등 주변 자연환경과 연계한 자연친화적 단지설계를 더했다. 더불어 단지내 커뮤니티,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독서실, 주민카페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과 첨단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4Bay를 기본으로, 주방과 연계된 다용도실, 팬트리를 통한 수납강화, 침실과 연계된 대형드레스룸, 스마트욕실을 통한 시야확장, 알파룸을 통한 프라이버시 영역 확장 등 다양한 특화평면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의 분양전문가는 “가평은 수도권에서 몇 안되는 비규제지역인데다 서울수도권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서울출퇴근 가능한 힐링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가평 푸르지오(451가구) 외에도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472가구), 가평자이(505가구) 등 10대 건설사의 빅브랜드 아파트 1,500여세대 공급 예정으로, 가평이 수도권 힐링주거지로 부각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수 인순이, 여자연예인야구단장 추대… 26일 훈련 시작

    가수 인순이, 여자연예인야구단장 추대… 26일 훈련 시작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총재 정천식)가 여자연예인야구팀 창단과 리그 출범을 앞두고 26일 연예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초 훈련에 들어간다. 창단을 준비 중인 SBO 한스타여자연예인야구단은 25일 강원 홍천에서 다문화 학교인 ‘해밀학교’를 운영하는 가수 인순이를 초대 단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SBO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다문화 가정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과 야구를 통해 작은 즐거움을 나누며 자선 활동을 해 나갈 예정”이라며 “야구를 경험하지 못한 여자 연예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SBO는 26일 서울 성수동 야구 전문 교습장 ‘플레이어 팩토리(감독 이경환)’에서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1차 신청 여자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에 참가하는 여자 연예인으로 가수 김양, 지세희, 쏘킴, 개그우먼겸 가수 박진주, 미스 인터콘티넨탈 출신 MC 겸 리포터 가정연, 모델이자 방송인 서진영, 아나운서 모델 김은비, 미스코리아 이정연 등 8명이다. 초보 선수 지도는 SBO 여자연예인야구단 임호 감독, 성대현 수석코치, 이경필(전 두산 투수), 김기무(배우, 전 한화 선수), 김환(아나운서), 성유빈(가수), 박진형(야신야덕 크리에이터) 등이 맡아 캐치볼과 송구, 수비 기본 자세 등을 가르친다. SBO는 “1차 훈련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인원을 제한하고 훈련 전 후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 착용 등 안전 수칙에 맞춰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세균 잡고 멋은 살리고… ‘우리집 공기’가 달라졌어요

    세균 잡고 멋은 살리고… ‘우리집 공기’가 달라졌어요

    겨울·봄철마다 극성인 미세먼지로 집집마다 자리한 ‘필수가전’이 된 공기청정기가 공기를 정화시켜 주는 데서 더 나아간 다양한 기능으로 ‘진화’를 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간 확산세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업체들은 항바이러스, 항균 성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또 개인의 취향과 공간에 맞는 색과 패턴을 직접 골라 적용한 패널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고 있다. 기존 제품과 같은 사이즈임에도 공기 청정 면적을 넓혀 공간을 개방하는 최근 주거 트렌드를 겨냥하기도 한다.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세 가지 살균 기능을 적용해 공기 청정 성능을 더 높였다. 일부 모델에 적용된 전기 살균 시스템으로는 전기장을 발생시켜 집진필터에 포집된 세균을 99% 없애 준다. 국제시험·검사기관인 인터텍 검증을 받은 국내 연구기관이 실험한 결과 필터에 균을 주입하고 3시간 동안 작동하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이 99%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화아연 항균 섬유로 만들어진 항균 집진필터는 청정기를 따로 가동하지 않아도 필터 속 세균 증식을 99.9% 억제해 준다는 설명이다. UV LED 살균 기능은 팬 가장자리까지 살균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신제품은 특히 비스포크 스타일을 적용, 패널만 바꿔 주면 분위기 전환을 꾀할 수 있다. 헤링본, 스트라이프 등 2가지 패턴과 그레이, 베이지, 테라코타, 딥그린 등 4가지 색상을 제공해 소비자가 8가지 선택지로 자신의 취향을 공간에 표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내 면적에 따라 한 개 제품을 단독으로 두거나 두 개를 결합해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와 함께 두면 통일감 있는 인테리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LG전자의 주력 제품인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99.9% 제거해 주는 트루 토털케어 필터를 처음 적용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한다.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시험한 결과 해당 필터는 쥐코로나바이러스를 99.9% 없애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대장균도 99.9% 제거해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특허만 34개로, LG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 상단의 클린 부스터는 클린부스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최대 24% 빠르게 실내 공기를 정화해 준다. SK매직의 신제품 ‘올클린 공기청정기’도 8단계의 ‘올인원 케어 필터’를 적용했다. 이 가운데 프리, 집진필터로 이뤄진 2중 항균 필터는 항균, 항바이러스, 항곰팡이 기능을 갖췄다.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가족이 함께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큰 평수 주거가 늘고 주방, 거실, 방 등의 공간을 개방하는 인테리어가 유행하고 있다. 이에 대형 면적을 아우를 수 있는 공기청정기도 출시됐다. 위니아딤채의 ‘위니아 퓨어플렉스 공기청정기’의 경우 크기가 비슷한 다른 제품들이 보통 24평(79.3㎡)~26평(85.9㎡)의 면적의 공기를 정화한다면, 30평형(100.2㎡)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게 청정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공동주택 필수 노동자 시설 개선 팔 걷은 성동

    공동주택 필수 노동자 시설 개선 팔 걷은 성동

    서울 성동구는 노후된 공용시설의 개보수를 지원하는 ‘2021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동주택을 다음달 26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동주택 지원 사업은 공동체 활성화 시설 및 공용 시설물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동구 주택 중 아파트 등 공동주택 비율은 81% 이상이다. 구는 올해 서울시 자치구 최고 수준인 14억원의 공동주택 지원 예산 편성하고 노후화된 공용시설물의 개보수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에는 126개 단지 238개 사업에 총 12억 7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공동주택 지원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른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 추진하는 어린이놀이터 시설 개선, 담장 또는 통행로 개방에 따른 보안등 설치, 폐쇄회로(CC)TV 유지 사업 등이다. 구는 재난안전시설물 보수·보강, 옥외 주자창 증설 등 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경로당 개보수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지정해 공동주택 37개 단지의 경로당 공사를 마쳤다. 특히 올해는 주민 공동 이용 다목적실 개보수와 경비원·미화원 근무환경 시설 개선 사업을 선도 사업으로 선정해 각각 최대 500만원, 3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는 경비원과 미화원과 같은 우리 사회 필수노동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성동구 공동주택 지원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 중에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재난 안전시설물의 보수·보강 확대를 통한 안전 확보와 노후 공동주택의 시설관리를 적극 지원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공동주택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K5만큼 화려했던 K3(강경화 3년), 정의용에게 남긴 유산은

    K5만큼 화려했던 K3(강경화 3년), 정의용에게 남긴 유산은

    문재인 정부 첫 외교부 장관으로 임기 5년을 함께 할 것이라며 ‘오경화’, ‘K5’(강경화 5년)라는 별명을 가졌던 강경화 장관이 ‘K3’로 물러나게 됐다. 비록 K5는 되지 못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최장수 장관이자 역대 외교부 장관 중 최고의 인지도를 누렸던 강 장관의 3년은 후임 장관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후임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강 장관의 유산을 계승,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 장관은 10여년 유엔 근무를 통해 축적한 다자외교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중·일러 4강과 정치·안보 분야에 치중됐던 한국 외교를 다변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순방하고, 2019년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남방정책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는 데는 강 장관의 공이 컸다는 후문이다. 여성 인권 외교에 관심을 쏟았던 강 장관은 분쟁하 성폭력 대응 및 예방을 위한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를 출범시켜 국제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를 환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강 장관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인지도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K방역의 성공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인정받는다. 강 장관은 외신 매체와 인터뷰에서 유려한 영어로 K방역을 홍보했고, 세계 각국 장관들과의 전화 외교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협력을 이끌어냈다. 강 장관은 외교부 조직 혁신에 주력, 외시 출신·남성 위주의 외교부 조직 구성을 다양화했다. 강 장관 임기 동안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양자외교 담당 국장과 요직으로 꼽히는 북미1과장, 북핵정책과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됐다. 외교부 고위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2017년 3월 3.8%에서 지난해 3월 6.8%, 본부 내 과장급은 13.1%에서 39%로 대폭 확대됐다. 폐쇄적이고 수직적이었던 외교부의 조직문화도 단기간에 개방적·수평적으로 변화시켰다는 게 외교부 내 시각이다. 강 장관은 2017년 취임사에서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의견교환’과 ‘업무와 개인생활 간 균형과 조화’를 강조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장관 앞이라고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 데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격의 없이 소통하며 업무를 논의하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한계도 있었다. 강 장관은 북한인권법에 규정된 북한인권대사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지 않고 3년간 공석으로 놔둬 북한 인권에는 무관심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가 만든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해서도 남·북한의 인권을 저해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가 우려를 표했고 미국 의회는 청문회까지 준비하면서 한국 인권 외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강 장관은 조직 내 성비위 사건에 불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재임 기간 재외공관에서 성비위 시간이 잇따르면서 강 장관의 공언이 무색해졌다. 강 장관이 다자외교와 외교부 조직 혁신과 달리 북핵 외교에선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강 장관이 4강 외교와 북핵 문제에 대해선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시각과 청와대가 북핵 문제를 전담하다시피 했기에 강 장관이 움직일 공간이 없었다는 반론이 엇갈린다.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휘했던 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외교부 장관에 취임하면 북미·남북 관계 복원에 주도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하지만 강 장관이 성과를 거둔 다자·공공외교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아울러 강 장관과 달리 외시 출신이자 외교부 직원들보다 최소 20년 선배인 정 후보자가 외교부 조직을 외부의 시선으로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사회의 기준에 맞게 변화시키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삼성·롯데도 못 피할 듯…공정위, 대기업 급식·주류 ‘일감 몰아주기’ 제재 주력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급식과 주류 업종을 중심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제재한다. 물류와 시스템통합(SI) 업종에는 대기업 내부거래 일감을 중소기업과 나누는 ‘일감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일감나누기 자율준수 기준’을 마련한다. 공정위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올해 급식·주류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하고 중소기업들이 많이 포진한 업종을 중심으로 대기업집단의 부당 내부거래를 시정한다. 공정위 기업집단국은 2018년부터 삼성그룹 계열사가 그룹 내 급식서비스 업체인 삼성웰스토리를 부당지원했다는 혐의를 조사해왔는데 올해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할 전망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일가의 지분이 많은 삼성물산의 완전 자회사다. 롯데칠성음료가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롯데지주 자회사를 부당지원한 혐의에 대한 제재 절차에도 착수했다. 공정위는 이르면 1분기 전원회의를 열고 롯데칠성음료의 부당지원 혐의에 대한 제재 수준을 확정한다. 계열사 내부거래 일감이 대기업집단 밖으로 개방되도록 ‘일감 나누기’ 정책도 편다. 올해 1분기 중 물류업종에 대해 일감나누기 자율준수 기준을 마련하고, 실태조사·간담회 개최를 통해 대기업집단의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하반기에는 SI 업종으로 일감 개방 정책을 확대한다. 물류·SI 업종은 매입 내부거래 비중을 공시하게 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관련해 내부 직원 4명·외부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 심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두 대형항공사 결합으로 노선별로 항공료가 올라가거나 마일리지 혜택이 줄어들 수 있는지 등을 분석하기 위해 연구용역도 조만간 발주한다. 공정위는 “아시아나 건은 많은 경제 분석이 필요하다”며 “최대한 신속하면서도 관련 시장 경쟁이 제한되지 않도록,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엄밀히 보겠다”고 말했다. 구글, 네이버, 배달 앱 등 온라인 플랫폼이 입점업체와 소비자를 상대로 ‘갑질’하지 못하게 법도 정비된다. 공정위는 플랫폼이 입점업체를 상대로 불공정행위를 하면 법 위반액의 두 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리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안을 다음주 중 국회에 제출한다. 2002년 제정된 전자상거래법을 전면 개정한 법안도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한다. 플랫폼이 중개 사업자라는 이유로 입점업체에 각종 책임을 떠넘기고 소비자 피해는 ‘나 몰라라’ 하는 상황을 개선한다. 오픈마켓 업체는 중개업을 넘어 직접 물건을 판매하지만 현행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중개업자’로 분류돼 자신이 계약 당사자가 아님을 고지하기만 하면 소비자 피해에 대해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문제도 바로잡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2] 해무 잦고 관측시설 부족… 해양환경 인프라 ‘안갯속’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2] 해무 잦고 관측시설 부족… 해양환경 인프라 ‘안갯속’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때 시신 발견 지점을 기준으로 언제 어디에서 그 공무원이 근무하던 선박에서 떨어졌는지 논란이 빚어졌다. 해양 유관기관들이 표류예측모델 결과들을 제시하였으나, 그 누구도 어느 것이 맞다고 얘기할 수 없는 결론에 이르렀다. 당연한 결과이다. 명쾌한 답을 제공할 수 있는 관측 정보가 축적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해 5도는 우리나라의 최접경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도민들의 일상은 큰 영향을 받는다. 남북의 긴장 틈을 탄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도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해무가 자주 발생하여 어로활동 뿐만 아니라 이동권도 제약을 받는다. 서해 5도를 잇는 항로를 모니터링하는 해양관측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2019년 서해 5도의 어장 확장이 결정되면서 어획량도 증가하고 도민들의 조업 시간도 늘어났다. 하지만 해양사고에 대한 위험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2015년 소청초 해양과학기지가 건설되면서 이 해역에 대한 해양관측시설이 확충됐지만 서해 5도는 동해와 남해에 견줘 과학적 관리를 위한 해양 인프라가 부족하다. 평화의 섬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 해역의 해양환경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환경] 서해 5도는 북서쪽으로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가 있고, 남동쪽에 연평도와 우도가 위치하고 있다. 백령도에서 기상청은 종관기상관측장비(ASOS), 방재기상관측장비(AWS), 그리고 (초)미세먼지 관측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연평도에도 방재기상관측장비와 (초)미세먼지 관측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백령도의 연중 평균 기온은 섭씨 11.4도 정도이며, 여름철(8월)에는 평균 23.8도, 겨울철(1월)에는 평균 영하 1.2도다. 연평도의 연중 평균 기온은 백령도보다 조금 높은 11.9도이며, 여름철(8월) 최고 25.8도, 겨울철 최저(1월) 영하 2.5도 정도다. 서울과 비교하면 여름철 기온은 비슷하거나 낮으며, 겨울철 기온은 더 높다. 백령도와 소청초 해양과학기지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경로에 이 두 관측 지점이 있다. 백령도의 연간 해무 일수는 100일이며 소청초 해양과학기지에서도 비슷하게 관측된다. 남해가 24일, 동해는 15일, 서해도 46일 정도인데 여기에 견주었을 때 상대적으로 이 해역의 해무 발생 빈도가 높다. [해양환경] 밀물과 썰물 시 바닷물의 높이 차이는 백령도에서 약 4m, 연평도 6m 정도다. 소청초 해양과학기지에서는 4m정도를 보인다. 유속은 소청초 및 연평도 해역에서 2.5노트 정도로 매우 빨라 선박의 이동이나 어로에 지장을 초래한다.  남한의 한강, 임진강, 그리고 북한의 예성강 등으로부터 담수가 유입되어 해양생태의 기초가 되는 영양염류가 매우 풍부한 곳이다. 해마다 서해 5도에서는 꽃게, 홍어 등 4000t의 어획량이 기록된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11목, 53종의 분류군과 자치어 15종이 보고됐다. 물범, 상괭이에 백상아리와 범고래도 종종 눈에 띈다. 하지만 서해 5도의 수산자원 분포에 대한 연구 역시 다른 해역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 육상의 비무장지대(DMZ)처럼 민간인의 접근이 쉽지 않아 서해 5도는 국내에 보고되지 않은 생물종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해 5도는 갯벌도 잘 발달되어 있다. 서해 연평도에 포격 사건 이듬해인 2011년 8월 해양환경공단은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연평도 갯벌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갯벌에서 총 148종이 출현하여 습지보호구역 지정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물새는 한 번 조사했을 때 13종이 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인 2020년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백령도에서 국내 대학, 연구소 등의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기관의 분류 전문가 54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종 및 미기록종 후보 16종을 포함한 364종의 해양생물을 확보했음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존 연구들은 기관별 목적에 따라 단편적인 조사와 분석에 그쳐 서해 5도 해역의 특성과 변화를 장기적·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있다.[해양관측] 서해 5도를 평화의 섬으로 남북이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해역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정학적인 특성에 따른 위험 때문에 해양과학 분야의 관측 및 연구 활동은 매우 제한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백령도, 연평도에서 해양관측부이와 조위관측소를 운용 중이며, 소청도 남쪽에는 소청초 해양과학기지가 설치돼 있다. 해수유동관측소는 소연평도와 소청도에서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백령도에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 정점을 운영 중이며, 기상청에서는 소청도에 레이더식 파랑계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관측자료들 중에서는 비공개된 것이 많아 서해 5도를 이해하기 위한 학술연구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해 5도는 천문조에 의한 흐름(조류)이 바람 및 전향력에 의한 흐름보다 우세한 특성이 있다. 따라서 해양관측자료가 많이 부족하지만 조석 성분만을 고려한 해양 모델 계산만으로도 바닷물 흐름의 형태는 제한적으로 재현이 가능하다. 그래서 해수순환 및 파랑 예측을 위한 수치모델 연구는 과거부터 수행되어 왔다. 최근에는 한강, 임진강 하구의 담수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염분 및 수온 변화를 예측하고, 수온과 기온의 차이를 비롯한 다양한 물리적 요인을 고려하여 예측해 해무 발생을 예측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서해 5도를 포함한 국내 모든 연안에 300m급 해상도로 해양예측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해 조위, 유속, 수온, 염분, 파고, 파주기 등을 예측하고 있다. 특히 한강 하구부터 서해 5도를 포함하는 경기만 일대에 최소 격자 간격 10m 정도로 섬들 주변의 해양 환경을 더욱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관측자료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아 수치모델 예측결과의 정확도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연구방향] 서해 5도에 대한 자연환경 특성은 지정학적인 문제로 인해 본격적으로, 종합적으로 연구된 전례가 없다. 하지만 서해 5도 해역은 경기만과 인접한 독특한 해양학적 특성 때문에 아주 중요한 곳이다. 서해 전체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이 해역의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10여년 전 미국 해군연구소도 국내 여러 연구팀들과 서해 5도를 광역으로 포함하는 경기만에 대한 공동 연구 추진을 시도한 적이 있다. 따라서 남북한이 서해 5도를 평화의 섬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호 협력으로 수행하는 학술연구 활동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지금은 국가간 갈등이나 충돌의 위협만큼 환경에 대한 화두가 중요하고 절실한 시대이기도 하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개발은 서해 5도의 평화적 공동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해양의 활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앞으로 해양환경에 어떤 규모로, 언제, 어떻게 영향을 돌려줄지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남한에서는 첨단 해양관측기술과 자료관리 노하우, 그리고 정보 분석 능력을 제공하고 북한에서는 공동으로 관측할 수 있는 문호를 적극적으로 개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육지에서는 개성공단이 육지에서 남북 간 상호협력의 기틀이 되었다. 바다에서는 서해 5도가 평화의 섬으로서 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해양과학적 기초를 하루 빨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에 서로가 공유할 과학적 정보뿐만 아니라 협력의 과정을 통해 신뢰라는 선물도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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