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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영 경기도의원 제19회 한농연 도대회서 축사

    김인영 경기도의원 제19회 한농연 도대회서 축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더민주·이천2)은 29일 전북 장수 소재 한국농업연수원에서 개최된 ‘제19회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대회’에 참석하여 축하와 당부의 말씀을 전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농업경영인은 농업인의 생산기술 과학화 및 경영 합리화, 농어민의 권익신장, 향토문화의 계승발전으로 복지농어촌 건설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현재 우리 농업은 시장 개방 압력과 코로나19 등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러한 위기상황을 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농업의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업은 기초산업이자 생명산업이며 또한, 안보산업으로 이 자리에 모이신 회원 여러분들의 지혜와 노력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업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 공예 작품만 2만 3000점… 국내 유일 공예 공립 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내일 정식 개관

    공예 작품만 2만 3000점… 국내 유일 공예 공립 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내일 정식 개관

    서울시가 2만 3000여 점의 공예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공예 전문 박물관인 ‘서울공예박물관’을 30일 정식 개관한다. 서울시는 개관에 앞서 29일 박물관 전시1동 1층 로비에서 오세훈 시장과 기증자, 공예 작가·장인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종로구 옛 풍문여고가 있던 자리에 들어선 서울공예박물관은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 분야별 공예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예 전문 공립박물관이다. 박물관은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해 현재까지 2만 3257점에 달하는 작품을 수집·소장하고 있다. 소장품 중에는 보물 ‘자수 사계분경도’, ‘자수 가사’ 등 국가지정문화재 6건, ‘백자청화파초문호’, ‘경혜인빈상시호죽책’ 등 서울시 지정문화재 10건이 포함돼 있다.박물관은 애초 올해 7월 15일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개관을 잠정 연기했다. 7월 16일부터 사전 예약제 관람을 통해 시설을 일반에 개방했다. 지난 4개월 간 7만 60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박물관을 방문하고, 평균 예약률도 95.7%를 기록했다고 시는 밝혔다. 정식 개관과 함께 전체 7개동 중 그동안 운영을 하지 않았던 ‘박물관 안내동’(아트리움)도 전면 개방한다. 아트리움 내 문화 상품점인 ‘박물관 가게’에서는 도예가 김익영 작가, 유리공예가 김동완 작가 등 공예작가 30여명과 협업한 자체 제작 상품 75종을 선보인다. ‘모두를 위한 박물관’을 표방하는 서울공예박물관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각 건물과 전시실 입구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 촉지도를 마련했다. 주요 전시 공간에는 손으로 질감을 느껴볼 수 있는 촉각 관람존도 있다. 휠체어 전용 높낮이 조절 책상, 시력 약자 전용 자료 확대 기기 등 각종 편의시설과 보조기구도 준비돼 있다. 오 시장은 “문화의 힘이 넘치는 서울시가 되도록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서울공예박물관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날까지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마차 넘어 ‘마구간’ 경쟁”…전기차 충전소 짓는 자동차 회사들

    “마차 넘어 ‘마구간’ 경쟁”…전기차 충전소 짓는 자동차 회사들

    ‘마차 만드는 사람들이 마구간도 많이 짓겠다고 싸움하는 격.’ 전기차 대전환을 맞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를 넘어 ‘충전소 설치’로 경쟁하고 있다. 전기차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히는 짧은 주행거리와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보완해 전동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9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이피트’(E-pit)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피트는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브랜드 이름이다. 현대차그룹이 이피트를 본격적으로 설치하고 나선 것은 올해부터다. 지난 4월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 등 12곳을 시작으로 주요 도심에는 서울 을지로 센터원, 기아 강서 플래그십스토어, 인천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에 설치됐다. 최대 260k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 100kW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뿐만 아니라 타사의 전기차도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기본 충전 방식으로 국내 충전 표준인 ‘DC콤보 1타입’을 채택한 차량이어야 한다. 그동안 국내 전기차 충전소는 정부 주도로 확충돼왔다. 아직 전기차 시장이 무르익지 않아, 민간기업이 뛰어들기에는 수익성이 충분히 나지 않아서다. 그러나 올해부터 상황이 달라지자, 정부는 지난 2월 공공기관이 보유한 땅 일부를 개방해 민간기업이 초고속 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국립중앙과학관 이피트는 계획이 발표된 뒤 처음으로 설치되는 초고속 충전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연내 서울역사와 광명 오토랜드, 제주에 이피트를 추가로 구축해 내년 상반기 중 운영을 시작하는 한편 판교 등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소 확충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도 중요한 과제다. 전기차 1위 기업인 테슬라는 ‘수퍼차저’라는 이름의 충전소를 전 세계 주요 시장에 3000곳 이상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도 서울 종로구 등 30여곳에 충전소가 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전기차 1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 선제적으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 게 크게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테슬라는 앞으로 2년간 충전소 규모를 현재의 3배로 늘릴 예정이다. 폭스바겐, GM 등도 미국 등 주요 전기차 시장에서 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중국과 수교” 야당 후보 온두라스 대선 승리…대만 외교 고립 심화되나

    “중국과 수교” 야당 후보 온두라스 대선 승리…대만 외교 고립 심화되나

    전세계에 단 15개국이 남은 대만과의 수교국이 14개국으로 줄어들 위기에 놓였다. 온두라스 대선에서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겠다는 뜻을 밝힌 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다.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온두라스 선거관리위원회가 약 40% 가량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좌파 야당 자유재건당의 시오마라 카스트로 후보가 53%의 표를 얻어 우파 여당 국민당의 나스리 아스푸라 후보(34%)를 제치고 승리가 유력해졌다. 카스트로 후보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집권한 뒤 쿠데타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의 부인이다. 카스트로는 쿠데타 이후 야당을 이끌며 2013년과 2017년 대선에 출마했으며, 이번 승리로 온두라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됐다. 아스푸라는 2014년부터 수도 테구시갈파의 시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양안(兩岸) 갈등’의 대리전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대만은 현재 온두라스 등 중미 5개 국가를 비롯해 총 15개 국가와 수교를 맺고 있으나, 카스트로 후보는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선거에서 승리하면 즉시 중국 본토에 외교 및 상업 관계를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내세우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온두라스가 중국과 수교하면 대만과는 단교 수순을 밟게 된다. 온두라스와 대만의 단교가 현실화되면 대만의 외교적 고립이 심화될 수 있다. 2016년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취임한 뒤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수교국들을 압박하면서 7개국이 대만과의 수교를 끊었다. 대만은 온두라스를 비롯해 중미와 카리브해에 총 9개 국가과 수교하고 있는데, 온두라스가 대만과 단교하면 이웃 국가들의 ‘단교 도미노’로 이어질 수 있다. 12년 만에 좌파 정당으로의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온두라스도 중남미에 거세지는 ‘핑크 타이드’(좌파 물결)에 가세하게 됐다. 온두라스는 권위주의 보수 정권의 집권 기간 동안 부패와 마약 밀매, 빈곤 등이 심화돼왔다. 이날 두 후보가 앞다퉈 승리를 선언하면서 양측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는 등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 인권위의 ‘빙상선수 인권보호 권고’, 교육부와 지자체 9곳 불수용

    인권위의 ‘빙상선수 인권보호 권고’, 교육부와 지자체 9곳 불수용

    인권위 “빙상선수 인권 개선책 마련”교육부 ‘불수용’...체육시설법 통해 가능빙상장 설치한 지자체 9곳 ‘불수용’국가인권위원회가 빙상 종목 선수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내린 권고에 대해 교육부와 지자체 9곳이 불수용 입장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인권위는 2019년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빙상 종목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2월 빙상선수 인권 개선책 마련을 권고했다. 앞서 인권위는 교육부 장관에게 학교 밖 운동선수에 대한 관리·감독을 위해 ‘학원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학원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학교 밖 운동선수와 관련해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체육시설법)을 통해 관리·감독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인권위에 권고 불수용 의사를 통지했다. 학교 밖 운동선수는 학교에 소속되지 않고 외부에서 지도받거나 선수활동을 이어가는 학생을 말한다. 2019년 인권위 전수조사 결과, 학교 밖에서 개인 코치와 스포츠클럽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학생 선수는 전체 선수의 약 14.7%로 나타났다. 인권위는 ▲체육시설법에는 학교 밖 운동선수 등의 체육교습을 관리·감독하는 내용이 없는 점 ▲체육시설법이 제정된 시점(1989년)과 달리 스포츠 분야의 사교육이 급증해 학교 밖 운동선수에 대한 관리감독 사각지대가 크게 늘어난 점 ▲학원법을 통해 체육 이외의 지식·기술·예능 개인교습이 관리감독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교육부 주장이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인권위는 빙상장을 운영하는 22곳의 지자체장에게 ▲성범죄처벌경력자 등의 빙상장 사용 허가 제한 규정 마련 ▲공공체육시설 개방의 공정성 강화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이에 지자체 9곳은 일부 수용 등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과천시, 광주시, 의정부시, 의성군 등 5곳은 인권위의 권고 이행 계획 통지 기한인 3개월이 넘도록 통지를 하지 않아 인권위법 제25조에 따라 ‘불수용’으로 판단했다. 강릉시와 성남시는 ‘공정성 강화 방안’ 권고만 부분 수용했고, 부산 북구청과 남양주시는 빙상장 사업을 종료하거나 학생선수가 대관하는 경우가 없어 권고 이행 필요성이 없다고 회신했다. 한편, 인권위 권고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은 빙상종목 인권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인권·법률·종목 전문가 등을 포함한 특별팀을 구성해 경기인 등록규정 및 정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캠프 그리브스 설치미술 전시 ‘탄약고 프로젝트‘ 재개

    경기도는 다음 달 1일부터 미디어 아트, 설치 미술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캠프 그리브스 탄약고 프로젝트’를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캠프 그리브스의 공간을 활용해 비무장지대(DMZ) 의미와 가치를 담아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드는 ‘캠프 그리브스 문화 재생 사업’의 하나로 2018년 8월 본격화됐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가상의 영상을 현실과 접목해 착시현상을 유발하는 기법인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을 활용하는 이승근 작가의 ‘이 선을 넘지 마시오’가 전시된다. 관람객이 바닥의 선을 따라 어두웠던 분단의 역사에서 밝은 평화와 희망의 에너지가 가득 찬 세상으로 나아가게 함으로써 DMZ와 평화의 가치를 체득하도록 한 점이 작품의 특징으로, 155㎡ 규모의 탄약고 공간을 영상과 음향, 조향으로 채운다. ‘설치미술 프로젝트’에서는 지난 2018년 DMZ 평화정거장 당시, 국내 최초로 공개돼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공감을 얻은 김명범 작가의 설치미술 작품 ‘원(ONE)’을 다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듯 박제 사슴의 뿔에 죽은 나뭇가지들을 탄약고 천장까지 확장·연결한 작업물로, 분단의 상흔을 안은 채 수년간 방치됐던 곳을 평화와 희망을 그리는 창조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전시는 내년 10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신준영 평화협력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캠프그리브스를 명실상부 DMZ 대표 명소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캠프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미 육군 2사단 506연대가 2004년 8월 철수할 때까지 50여 년간 주둔했던 미군 반환 공여지다. 경기도가 2013년 건축물원형 그대로를 활용, 민통선 내 유일 역사·문화·예술 체험시설로 탈바꿈해 개방함으로써 DMZ의 대표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왔다.
  • 차별·편견 걷어내니 보였다… 모두를 위한, 모두의 학교

    차별·편견 걷어내니 보였다… 모두를 위한, 모두의 학교

    서울시 건축상은 이름 그대로 서울시가 매년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고 건축적 완성도가 뛰어난 건축물에 주는 상이다. 서울 지역에 한정된다는 점에서 전국 규모의 다른 상들에 비해 대중적 관심이 덜했던 이 상이 올해 부쩍 시선을 모았다. 대상 수상작으로 강서구 가양동의 서울서진학교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무릎 꿇은 엄마들의 호소’가 여론을 움직여 지어진 바로 그 학교다. 1979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대학교가 아닌 학교 건물이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수학교를 혐오시설로 인식하며 극구 반대했던 지역 주민들이 머쓱해질 정도로 이제 서진학교는 ‘모두가 화합하는’ 강서구의 자랑거리가 됐다.서울시교육청이 공진초등학교 이전 부지에 강서 지역 공립 특수학교 설립 계획을 발표한 것은 2013년이다. 2017년 강서양천 교육지원청이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10여팀이 안 되는 건축사사무소가 공모했고 코어건축사사무소의 제안이 당선작으로 뽑혔다. 한창 실시 설계를 진행하던 중 주민 표를 의식한 지역구 의원이 이 자리에 한방병원을 짓겠다고 나서자 지역 주민들은 특수학교 설립을 완강하게 반대했고 급기야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는 사태가 벌어졌다. 서진학교를 디자인한 코어건축사사무소의 유종수·김빈 소장은 당시를 돌이켜 보며 말했다.“문제가 있는 곳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 정도로 반대가 심할 줄은 몰랐죠. 주민들의 반대를 의식하고 디자인을 수정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자극이 됐지요. 다양한 연령대, 장애의 정도가 각기 다른 아이들을 따듯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학교를 만들어 보자고 했습니다.” 해 맑은 주말에 서진학교를 두 건축가의 안내로 찾았다. 정문과 마주한 4차선 도로 건너편에는 고층 아파트, 뒤로는 영구임대아파트를 두고 그 한가운데 반듯하게 들어서 있는 붉은색 벽돌 건물은 여느 학교와 다르지 않다. 주말이라 쉬고 있는 노란색 스쿨버스가 정겹다. 2020년 3월 이 학교가 개교하기까지 그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상상하기 어렵다.서진학교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전공과 학생까지 14년의 교육과정에 170명의 발달장애 학생이 재학 중이다. 옛 공진초는 일반적인 학교의 구성대로 운동장과 복도를 따라 교실이 나열된 ‘ㄷ’자형 교사였지만 지금의 학교는 중간 정원을 가진 ‘ㅁ’자형 구조다. 지하 1층은 도로의 높이와 같아 진입 공간 겸 로비의 역할을 한다. 지상층의 운동장과 옛 교사의 높이차(3m)를 그대로 살려 자동차를 이용해 도착한 학생들이 이곳을 거쳐 각자의 교실로 찾아가도록 했다.유종수 소장은 “기존 학교 건물의 일부를 리모델링하면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학교생활을 하도록 신축 건물을 디자인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기존 운동장과의 지표 차이를 살리고 학생들의 활동을 고려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ㅁ’자 모양의 구조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ㅁ’자 모양의 공간은 기존 건물의 한 축을 이용해 리모델링하고, 여기에 ‘ㄷ’자 모양의 건물을 신축해 옛 건물에 이어 붙여서 만들어졌다. 이 구조로 디자인을 풀면서 다른 학교에선 볼 수 없는 이 학교만의 특징적 공간들을 낳았다. 기존 복도보다 두 배 이상 되는 넓은 복도와 아늑한 소통의 공간인 중정이 대표적이다.발달장애 학생들은 대체로 신체 활동에는 무리가 없다. 김빈 소장은 “이런 특성에 맞춰 몇 가지 방향성을 도출할 수 있었다. 경사로 대신 복도를 넓히고 넓은 복도에는 층별로 다른 컬러를 배치하되 각 층의 복도에 각기 다른 색으로 지시선을 둬 유사시 대피 안내 역할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신축한 공간의 복도는 기존 교사의 복도 폭 2.4m의 두 배 정도인 4.5~5m로 넓게 만들었다. 층마다 다른 색의 마모륨을 깐 넓은 복도는 교실과 교실을 연결하는 기능을 넘어 수업공간의 연장인 제2 교실의 역할도 한다. 특히 중정을 향해 둥글게 튀어나온 ‘포드’(POD·건축물에 덧붙이는 여분의 공간)를 각 층 복도에 두 개씩 만들어 학생들이 음악회, 미술 전시, 공연, 포토존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유 소장은 “이 학교 학생들은 여덟 살에 입학해 성인이 될 때까지 14년을 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배우며 성장해 가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공간을 기획했다”면서 “테라스의 기능도 겸하는 포드는 두 개 층을 연결한 오픈 공간으로 만들기도 하면서 색다른 공간 경험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각 교실에선 6~8명의 학생이 공부한다. 교실과 교실 사이에는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안정실을 뒀다. 각 층 복도는 트랙처럼 이어지는 순환형 동선을 가진다. 공간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자기 교실을 간혹 지나치더라도 다시 한 바퀴 돌아오면 올바른 장소를 찾을 수 있다. 복도 바닥에 알록달록하게 그어진 지시선은 학생들이 바닥 선을 따라 각 층으로 이동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ㅁ’자 모양의 구조와 순환형 동선의 넓은 복도는 안전 장치를 확보하면서도 공간의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한 층을 돌다 보면 한쪽 변의 복도가 갑자기 좁아진다. 옛 교사에서 리모델링한 부분이다. 복도가 좁아서 교사들을 위한 공간이나 특별활동실 등을 뒀다. 지금은 교실 공간이 모자라 3층은 이 복도에 중학교 반을 배치했다. 우리나라 학교 건물은 교실 면적이 20평(67.5㎡)을 기준으로 최소 면적 66㎡로 규격화돼 있다. 예산에 맞춰 공사비를 줄여야 하니 교실도 복도도 좁아질 수밖에 없다. 김 소장은 “특수학교라고 예외 적용이 안 되는 법규에 따라 지어지는 학교는 천편일률적 공간이 될 수밖에 없지만 신축하는 학교에선 아이들이 보다 자유롭고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어 넓은 복도를 만들었다”면서 “처음엔 학생들도, 교사들도 넓은 복도를 어색해했지만 지금은 아주 잘 활용하는 것 같아서 넓게 디자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 학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은 아늑한 중정이다. 각 층의 복도에선 하늘로 열린 중정이 보인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이용하는 1층의 북카페를 지나 중정으로 나가면 기둥을 타고 올라가는 넝쿨나무를 가운데로 하고 나선형으로 디자인한 의자, 층층이 단차가 다른 화단 등이 보인다. 연령대가 다른 학생들이 함께 다니는 학교인 만큼 키 높이, 눈높이가 다른 것을 감안한 것이다. 학생들은 중정에서 철마다 다른 꽃과 풀을 함께 만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성장해 간다.중정을 둘러싸고 있는 교사동 외벽은 나무로 처리했다. 봄여름의 초록빛을 상상해 보면 나무 외벽과 근사하게 조화를 이룰 것 같다. 유 소장은 “밖에서 보이는 외벽은 일반 학교처럼 벽돌을 쌓았지만 안에서는 보다 더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도록 탄화목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새로 지은 건물의 한쪽 날개에는 다목적 용도의 실내 체육관을 만들었다. 창문이 많아서 자연 채광이 좋은 이곳에서 지난 3월엔 졸업식도 열렸다.서진학교 건물을 둘러보면서 이 정도라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두 건축가에겐 아쉬운 구석이 많아 보였다. 건축 당시 교육청이 배정한 예산은 일반 학교에 책정된 평당 500만원 선이었다. 아파트 평균 공사비(평당 650만원)에도 못 미치는 예산으로 특수학교를 지은 것은 사실 ‘기적’에 가깝다. 유 소장은 “공공 건축은 예산 집행 시스템 안에서 움직이니까 예산이 너무 빡빡하고 특히 학교 건축은 거쳐야 할 절차가 너무 많아서 설계와 시공에 집중할 시간이 너무 짧다”면서 “예산이 나중에 약간 증액되긴 했지만 설계에 반영하기엔 이미 늦었다. 조금만 융통성을 발휘한다면 훨씬 더 완성도 높은 공공 건축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 칼럼니스트
  • [단독] 10명 중 9명 무투표 선출… 1328개 학교 ‘운영위’ 있으나 마나

    [단독] 10명 중 9명 무투표 선출… 1328개 학교 ‘운영위’ 있으나 마나

    서울시 각급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10명 가운데 9명이 투표 없이 선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만 들어오다 보니 형식적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다. 서울시교육청 부속 연구정보원은 서울 1328개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위원 459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연구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학운위는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들이 학교 운영에 참여해 중요 사항을 의논하도록 1996년에 초중등교육법으로 도입된 제도이다. 학칙 제·개정, 학교 예산안과 결산, 교과서 선정, 학부모 경비 부담 등을 심의하고, 학교발전기금 조성·운영과 사용, 학교시설 개방·이용을 의결한다. 학생 수 200명 미만 학교는 5~8인, 200~999명 학생을 둔 학교는 9~12인, 학생 1000명 이상 학교는 13~15인으로 학운위를 구성한다. 연구정보원 조사 결과, 서울의 학운위원은 모두 1만 4295명으로, 40~50%가 학부모, 교원이 30~40%, 지역인사가 10~30%로 나타났다. 그러나 운영위원을 투표로 선발하는 곳은 일부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학교는 학부모 87.3%, 교원 89.0%. 지역인사 89.8%를 투표 없이 위원으로 선출하고 있었다. 학운위가 도입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형식적 참여’라는 답변이 5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성 부족’ 21.2%, ‘기능적 한계’ 16.6%로 뒤를 이었다. 위원들에게 불만족스러운 부분을 묻자 ‘안건에 대한 숙지 부족’이 35.2%로 가장 높았고, ‘직장생활로 인한 일과 중 회의 참석 부담’이 26.8%로 뒤를 이었다. 연구정보원은 심의안건 선정 시 자율성 부여 등을 해결과제로 꼽고 교사만 참여하는 교원위원 대신 교직원위원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학생대표의 참여도 늘리라고 조언했다. 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위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동으로 위원에 선출되는 경우가 많고, 학부모와 교사의 무관심과 참여 기피로 적합성과 대표성을 가진 위원 선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위원 선출 투표를 활성화해 위원들의 대표성 확보를 우선순위에 놓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10명 중 9명은 ‘무투표’ 선출...형식적 운영 여전한 학운위

    [단독]10명 중 9명은 ‘무투표’ 선출...형식적 운영 여전한 학운위

    서울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10명 가운데 9명 가까이가 투표를 거치지 않고 선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만 들어오다 보니 내실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크다. 서울시교육청 부속 연구정보원은 서울 1328개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위원 459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연구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학운위는 교사,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들이 학교 운영에 참여해 중요 사항을 의논하고 지역 실정 및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창의적으로 실시하도록 돕고자 1996년 초중등교육법으로 도입했다. 학칙 제·개정, 학교 예산안과 결산, 교과서 선정, 학부모 경비 부담 등을 심의하고, 학교발전기금 조성·운영과 사용, 학교시설 개방·이용을 의결한다. 학생 수 200명 미만 학교는 5~8인, 200명 이상 1000명 미만 학생을 둔 학교는 9~12인, 학생 1000명 이상인 학교는 13~15인으로 구성해야 한다. 조사 결과 서울 학교운영위원은 모두 1만 4295명으로, 40~50%가 학부모, 교원이 30~40%, 지역인사가 10~30% 수준이었다. 그러나 운영위원을 선출할 때 투표로 선발하는 곳은 일부에 불과했다. 학부모 위원의 87.3%, 교원의 89.0%. 지역 위원의 89.8%를 대부분 투표 없이 선출하고 있었다. 학운위에 참여하게 된 경로 설문에 학부모들은 ‘자발적 참여’, 교원들은 ‘학교의 권유’, 지역위원 ‘지인의 권유’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원하는 이라면 모두 위원이 될 수 있고, 전문성도 떨어지는 구조인 셈이다. 학운위가 도입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지 않는 이유를 묻자 ‘형식적 참여’를 문제로 든 응답이 5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성 부족’이 21.2%, ‘기능적 한계’가 16.6%로 뒤를 이었다. 위원들에게 불만족스런 부분을 묻자 ‘안건에 대한 숙지 부족’이 35.2%로 가장 높았고, ‘직장생활로 인한 일과 중 회의 참석 부담’이 26.8%로 뒤를 이었다. 정보연구원은 이런 운영 행태에 대해 “위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동으로 위원에 선출되는 경우가 많고, 학부모와 교사들의 무관심과 참여 기피로 적합성과 대표성을 가진 위원 선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위원 선출 투표 활성화를 통한 위원들의 대표성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사만 참여하는 교원위원 대신 교직원위원으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검토도 촉구했다. 설문조사 결과, 교직원위원으로 확대하는 안에 대한 위원들 찬성 의견은 33.4%, 반대는 66.6%였지만, 행정실장을 포함한 업무담당자는 반대로 찬성 58.8%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정보원은 이밖에 자율적으로 하는 학생대표 참여를 늘리라고 조언했다. 학운위 회의는 연간 8~10회 열렸고, 학생이 참여하는 횟수는 1회 이상이 26.6%에 불과했다. 학운위가 심의안건을 선정할 때 자율성을 주는 방식 등도 해결 과제로 꼽았다.
  • 김병준 “이재명, 자신이 선·악 규정…전제적·폭력적 심성”

    김병준 “이재명, 자신이 선·악 규정…전제적·폭력적 심성”

    “전제적·폭력적 심성, 오랫동안 길러져”“남의 이야기 듣지 않고 선악 규정”“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언어폭력”“비판 일면 너무 쉽게 사과한다”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전제적 사고와 판단 기준, 폭력적 심성은 그리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국민께 이 시대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이러한 시대변화에 비춰볼 때 이 후보가 과연 후보로 나서도 되는지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가 과거 자신의 조카가 저지른 ‘강동구 모녀 살인 사건’을 변호하고, 최근 이를 가리켜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부른 점에 비판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가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두고 “무능·무식·무당의 3무”라고 비판한 데 대한 반격으로도 읽힌다. 이 후보는 ‘강동구 모녀 살인 사건’ 관련 발언 논란이 커지자 지난 26일 “데이트폭력이라는 말로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다”며 “흉악범죄로 인한 고통의 크기가 헤아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미숙한 표현으로 상처 받으신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 후보에 대해 “고치기 힘든 것이 있다. 오랫동안 길러진 심성”이라며 “이 후보에게도 그런 것이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전제적이고도 폭력적인 심성”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개방된 자세로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과 악, 옳고 그름을 규정한다”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언어폭력 등 폭력이 행사된다. 그러다 비판과 비난이 일면 너무 쉽게 사과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를 하는 변호사가 ‘심신미약’을 일종의 변호기술로 쓰다니요? 게다가 살인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하다니요?”라며 “그는 정치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 후보가 ‘데이트 폭력’ 표현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도 “편의상 그렇게 했을 뿐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데이트 폭력’이라 생각하고 이에 대한 시비에 대해 분노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를 향해 “심신미약 전공의 변호 기술자로 돌아가든, 폭력성 짙은 영화의 제작자나 감독이 되건 그는 그가 속해야 할 영역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가 있을 자리는 대통령 후보 자리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또 “우리 국민은 결코 이러한 후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유럽, 벌써 ‘오미크론’ 확산 기로…이스라엘은 입국 전면 금지

    유럽, 벌써 ‘오미크론’ 확산 기로…이스라엘은 입국 전면 금지

    유럽 곳곳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발견되면서 전 유럽이 오미크론 확산 기로에 놓였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을 종합하면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체코, 덴마크 등에서는 이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보고 됐다. 이날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첼름스퍼드와 노팅엄 지역에서 각각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으며, 두 사람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영국은 이들 두 명을 자가 격리하고 있으며,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하고 있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 사례가 2건 확인됐고, 이탈리아도 사업차 모잠비크를 다녀온 사람에게서 첫 감염 사례가 나왔고 밝혔다. 체코 보건당국은 나미비아에서 건너온 한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조사 중이다. 네덜란드 보건당국은 전날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한 남아공발 여객기 두 대에서 61명의 승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중 일부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결과는 28일쯤 나올 예정이다. 이에 앞서 벨기에 당국은 터키를 경유해 이집트를 여행하고 이달 11일 돌아온 여성이 지난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여성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말라위에서 돌아온 여행객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으며, 최근 남아공에서 돌아온 여행객 800여 명의 건강상태와 동선 등을 추적 중이다.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까지 속속 확인되자 전세계가 방역 강화와 입국 규제 조치 등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당장 이스라엘은 14일 동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대테러 전화 추적 기술을 재도입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변이 발견 이후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령을 내린 나라는 이스라엘이 처음이다. 영국은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틀 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하기로 했다. 또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10일간 자가격리 하고, 대중교통과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남아공과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의 여행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 매우 높음’으로 올렸으며, 미국 국무부도 오는 29일부터 이들 8개국에 대한 여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 뉴욕주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다음달 3일부터 발효되는 이번 비상사태에 따라 남은 병상이 10% 미만이거나 주정부가 따로 지정한 병원들은 비응급, 비필수 환자들을 거부할 수 있게 된다. 크리스마스 휴가철을 앞두고 국경 개방에 나섰던 아시아 국가들도 오미크론 등장에 맞춰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입국을 차단하고 있다. 이미 싱가포르는 27일 밤 11시 59분부터 지난 2주간 남아공과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이들의 입국과 환승을 금지했다. 일본은 지난 27일부터 남아공과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에서 오는 입국자는 10일간 격리하도록 했으며 이날부터는 모잠비크와 말라위, 잠비아발 입국자에게도 같은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일본은 지금도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에게 열흘 혹은 2주 동안 자택 혹은 자신이 정한 숙박시설에 자가 격리할 것을 요구하는데, 남아공 등 9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정부 지정 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전날 긴급 긴급해외유입상황평가 회의를 열고, 28일 0시부터 오미크론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아프리카 8개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기 시작했다. 다만 내국인 입국자는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이 밖에도 인도,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스리랑카, 오만,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요르단, 모로코 등 다른 아시아·중동 국가들도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통제할 계획이다. 이처럼 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백악관 최고 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NBC에 출연, ‘미국에 이미 오미크론이 상륙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전파력을 갖춘 바이러스가 발생했고 감염이 확인된 벨기에와 이스라엘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서 여행 사례가 있는 만큼 변이가 확산하는 것은 결국 기정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을 포함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내 모임 자제 등 기본적인 생활 방역을 잘 지키고 무엇보다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을 완료해야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 영국, 모든 국가 대상 입국 규제 강화, 이스라엘은 2주간 국경 봉쇄

    영국, 모든 국가 대상 입국 규제 강화, 이스라엘은 2주간 국경 봉쇄

    영국이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를 확인하고 나서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이스라엘도 2주 동안 사실상 국경을 봉쇄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영국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은 입국 후 둘째 날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될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영국에 들어갈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입국 이틀 뒤 PCR 또는 항원 검사를 받는 조건으로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됐다. 존슨 총리는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확진자와 접촉했으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열흘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운 지침을 적용하는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고 BBC 방송과 AFP 통신 등이 전했다. 존슨 총리는 조만간 대중교통과 상점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비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이 다음 주 초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말라위, 모잠비크, 잠비아, 앙골라 등 4개국을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해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보츠와나 등 6개국에 더해 입국 금지 대상 아프리카 국가는 모두 10곳으로 늘어났다. 앞서 자비드 보건부 장관은 첼름스퍼드와 노팅엄 지역에서 각각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으며, 두 사례는 서로 연관돼 있다고 발표했다. 자비드 장관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인 두 사람이 남아공을 다녀왔으며, 정부는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앞으로 2주 동안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추적 등을 위해 대테러 전화 추적 기술을 재도입하기로 했다. 델타 변이보다 확산력과 침투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이후 국경을 전면 봉쇄한 나라는 이스라엘이 처음이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14일 동안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이 나라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한 명 발견됐으며 7명의 의심 환자에 대한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가 공개된 직후인 지난 25일 오미크론이 확산하고 있는 남아공, 아프리카 남부 국가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는데 이미 벨기에를 비롯해 영국과 독일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자 입국 금지 조치로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 역부족이라고 판단, 국경 전면 봉쇄란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 노동신문도 28일 오미크론 변이 등장을 크게 보도하며 케냐, 유럽연합(EU), 독일, 모로코, 영국, 캐나다 등의 입국 제한 조치 등을 소개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처하는 데 북한이 방역에 더 신경을 쓰면서 국경 개방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최근 북한과 중국의 물자교역을 재개하기 위한 준비가 꾸준히 이뤄지는 것이 관측됐는데 국경 봉쇄 해제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최대호 안양시장, 참좋은지방자치정책대회서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 등 소개

    최대호 안양시장, 참좋은지방자치정책대회서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 등 소개

    최대호 안양시장이 26일 2021년 ‘서울·인천·경기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 참석,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을 주제로 한 시의 핵심적 청년정책을 발표했다. 27일 안양시에 따르면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자치분권위원회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주민생활, 생활밀착형 등의 분야에서 지방정부를 비롯한 국내외 모범 행정사례를 공유하고 지방자치의 내실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 시장은 이날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 ‘범계역 청년 출구’, ‘청년인터레스트 지원’등 3대 분야를 소개해 타 지자체로부터 시선을 끌었다. 최 시장은 ‘청년창업펀드 921억원 조성’은 청년층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며, 당초 300억원 조성 계획을 넘어서 921억원으로 초과 달성, 청년창업 100개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범계역 청년 출구’에 대해서는 청년층의 고민과 취미 등의 관심사를 수렴하는 청년전용 소통공간으로 개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청년인터레스트 사업’이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안정에 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이밖에 AI·VR을 활용한 비대면 청년일자리박람회, 메타버스를 활용한 청년의 날 기념식 개최 등 전국 첫 시도한 사례들을 거론하며, 청년고용률 101.9%를 달성하고 1만5천7백여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도 밝혔다. 이날 최 시장은 또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이고, 실질적 자치분권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 [여기는 중국] 구글에 ‘에이즈’ 입력하자 ‘우한사람’…엉뚱한 번역에 中 분노

    [여기는 중국] 구글에 ‘에이즈’ 입력하자 ‘우한사람’…엉뚱한 번역에 中 분노

    구글 번역기가 중국인들을 분노케 하는 엉뚱한 번역을 내놔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최근 중국 웨이보에 게재된 한 누리꾼의 구글 번역 오류 사례를 인용해 ‘구글 시스템의 번역 오류로 중국인에게 모욕감을 줬다’는 기사를 보도해 논란이 됐다. 한 중국인 누리꾼이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구글 영어 번역 시스템에 중국어로 ‘에이즈 바이러스’라는 특정 단어를 입력하자 ‘우한 사람’으로 번역된 것이 확인됐다. 우한은 중국 화동지역인 후베이성의 성도다. 중국 내 첫 코로나19 발병자가 발견되면서 국제 사회로부터 코로나19 발병지라는 오명을 얻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 같은 번역 오류는 러시아어 번역 시스템에 ‘에이즈 감염자’라는 중국어 단어를 입력한 경우에도 ‘우한 사람’으로 결과가 도출돼 중국인들을 분노케 했다는 지적이다. 이를 처음 제보한 익명의 누리꾼은 “구글 번역에 그 외의 ‘신문’, ‘전파’ 등 다수의 단어를 입력할 시에는 동일한 단어로 번역 결과가 도출된다”면서 “때문에 특정 단어에 대해서만 오답을 내놓는 악의적인 번역 오류 사례”라고 주장했다. 번역 오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공분이 일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웨이보 등 중국 SNS에는 구글의 이상한 번역 결과를 공유하는 글과 사진 등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내 눈을 믿을 수 없다”면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특정 단어에만 유독 불쾌한 번역 오류를 도출하는 것은 악의적인 번역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도가 지나친 번역 오류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불거진 중국과 미국의 외교 갈등과 연계해 “미국이 이런 유치한 방식으로 모든 면에서 중국을 비방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중국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세뇌하기 위해 비열하고 유치한 행각을 획책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구글 측에 강력한 항의를 하는 등 집단적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다수의 관영매체들은 이번 사건을 겨냥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우리는 경제적인 교류를 정치화하려는 태도를 단호하게 반대한다’면서 ‘(중국을 겨냥한)구글의 부당한 비난과 이러한 관행들에 대해 분노를 표시한다’고 공식 입장을 게재했다. 또, 지난 2010년 중국 대륙에서 서비스 일체를 철수한 구글 사업 방침에 대해 당시 산업정부기술부의 입장을 인용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010년 3월 구글이 중국에서 서비스를 전면 철수한 것을 겨냥해 리이중 당시 산업정보기술부 장관은 “중국 인터넷 시장은 개방돼 있다”면서도 “다만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16년부터 웹과 모바일 ‘구글 번역’ 서비스에서 영어-중국어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당시 구글 측은 영어-중국어 번역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 기타 언어 번역 서비스 대비 중국어 번역이 가장 어려운 일이며 중국어 사용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현재 구글 번역은 이른바 ‘딥러닝’으로 불리는 기술을 활용해 오고 있다. 인간의 두뇌 신경망처럼 스스로 학습해 지식을 확장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 신경망 기술을 적용해오고 있는 것. 기계가 방대한 단어와 구절, 문장을 기억하고 연관성이 없는 것은 하나씩 없애는 방식으로 정확한 해석을 해나갈 수 있는 학습능력과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입력된 특정 단어에 대해 인공지능은 훈련에 사용된 방대한 자체적인 사전을 활용해 가장 적합한 단어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 [대만은 지금]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 한국서 바로 대만행…숨가쁜 일정 보니

    [대만은 지금]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 한국서 바로 대만행…숨가쁜 일정 보니

    한국을 방문해 서욱 국방장관,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 등을 만나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연방하원의원 대표단이 25일 밤 한국 일정을 마치고 대만을 방문,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 관심이 쏠린다. 미국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11월에만 두 차례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 독립에 반대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며 중국과 충돌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마크 타카노 민주당 하원의원이 이끄는 대표단에는 민주당 소속 마크 타카노(캘리포니아), 콜린 올레드(텍사스), 엘리사 슬로킨(미시간), 새라 제이컵스(캘리포니아) 의원 및 공화당 낸시 메이스(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낸시 메이스 의원은 본인의 트위터에 대만을 대만공화국(Republic of Taiwan)이라고 불러 대만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엘리사 슬로킨 위원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대사관이 자신의 사무실에 대만 방문 일정을 취소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26일 대만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10분께 대만에 도착한 하원의원 대표단은 이날 아침 일찍 재향군인 사무처인 행정원 국군퇴제역관병보도위원회(國軍退除役官兵輔導委員會)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전 국방부장(장관) 출신인 펑스콴(馮世寬) 주임을 만나 약 1시간 정도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대만 국군퇴제역관병보도위원회는 관련 인사를 미국에 파견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펑스콴 주임은 "미국의 동의를 얻어 내년 1월 1일 인사를 파견할 것"이라며 “장기 목표로 미국 재향군인 사무부와 공식적 연락 채널을 구축하고 대만 재향군인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원의원 대표단은 이어 총통부로 향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이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내년 1월 국군퇴제역관병보도위원회에서 미국에 인사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퇴역 군인들을 위해 건강보험, 의료, 고용상담, 요양에 대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 대만과 미국은 이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은 대만이 대 중국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 중인 F-16V 전투기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중 1차 실전 배치가 완료된 것에 대해 대만과 미국이 방산업에서 협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무역에 있어서 올해 대만이 미국산 성장촉진제(락토파민) 함유 돼지육류품을 개방했으며 미국과 대만간의 경제무역회담(TIFA)도 재개됐다며 이는 경제무역동반자 관계에 견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양측의 정책 방향이 안정적이라면서 상호 신뢰와 교류를 높일 수 있다며 대만은 지역 정세와 관련하여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민주주의와 자유의 공동 가치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 안정 및 발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방문단은 오후에 국방부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 태안에 전국 최대 규모 건설기계 공영 주기장

    태안에 전국 최대 규모 건설기계 공영 주기장

    충남 태안군 태안읍 삭선리에 건설기계를 세워둘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 공영 주기장이 들어섰다. 26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 주기장은 1만9837㎡ 면적에 총 220면(일반 43, 대형 59, 중장비 118면) 규모다. 주기장 관리동은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군은 주기장 진입도로를 확장·포장하고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다. 총 사업비로 38억 6000만 원이 투입됐다. 군은 건설기계 불법 주기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해왔다. 주기장은 무료 개방이다. 주기대상은 건설기계관리법에 의한 건설기계 27종이다. 군은 관내 등록된 건설기계가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관내 공사현장에 배치된 타 지역 건설기계도 주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대규모 공영 주기장 조성으로 편리한 건설기계 관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도로변과 주택가 불법 주기도 크게 줄어 안전사고와 소음 등 민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규제·봉쇄 옥죄는 세계… 축제·관광 없는 ‘코시국 3년차’ 이어지나

    규제·봉쇄 옥죄는 세계… 축제·관광 없는 ‘코시국 3년차’ 이어지나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을 맞은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각국이 팬데믹 재확산 방어를 위한 ‘규제의 벽’을 높이면서 ‘코시국(코로나 시국) 3년차’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정부는 내각회의에서 25일부터 90일간 적용하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다. 우선 다음달 9일까지 최소 보름간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이 실시된다. 리하르트 술리크 경제장관은 “야간 외출 금지, 문화·스포츠 분야의 대규모 행사 취소, 생필품 상점을 제외한 일반 상점의 영업 중지 등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가 약 540만명인 슬로바키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만 1078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웃 나라 오스트리아는 이미 지난 22일부터 국가 봉쇄를 시작했다. 국민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비필수 상점들은 폐쇄됐다. 해당 조치는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된다. 이탈리아는 다음달 6일부터 백신 미접종자의 실내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한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실내 음식점과 주점은 물론 영화관·헬스장 등 문화·체육시설에 출입할 수 없다. 독일에서는 부분 봉쇄 등 조치에도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백신 접종 의무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전면 봉쇄 카드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에서는 매년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열리는 카니발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유럽발 재확산에 놀란 브라질 지방 정부들이 카니발 개최에 유보적인 자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상파울루주에서는 70여개 도시가 카니발 행사를 취소했다. 주도인 상파울루시는 내년 1월까지 백신 접종 완료율을 지켜본 뒤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철통 국경 봉쇄를 시행해 방역에 가장 성공한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 뉴질랜드는 내년 4월 30일부터 외국인에 대해 비자 종류에 따라 단계적으로 국경을 개방한다. 뉴질랜드는 지난 5월 호주에만 백신 접종자에 한해 왕래를 허용했으나 그마저도 8월부터 중단한 바 있다.
  • ‘DOC와 춤을’부터 ‘붉은노을’까지...선거송의 역사

    ‘DOC와 춤을’부터 ‘붉은노을’까지...선거송의 역사

    국민의힘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선용 선거음악을 공모하기로 하면서 이번 대선에 각 후보들이 어떤 노래를 선거음악으로 선택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준석 대표는 25일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1야당 대선후보의 유세차에서 울려 퍼질 선거 노래도 자유롭게 기획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당연직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홍보미디어 분야도 총괄하게 됐다. 이 대표는 공모작에 대해 “최종적으로 다수의 국민의 의사를 반영해 당선작을 정하고 저작권 협의부터 모든 절차를 진행하고 당선작에는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업자들에게 지불했던 비용만큼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유와 참여, 개방을 넘는 선거 전략은 없다”며 “선대위를 여의도 바닥을 넘어 우리 당을 사랑하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에게로 넓히겠다”고 강조했다.과거 대선에서도 선거 음악은 국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DJ DOC의 ‘DOC와 함께 춤을’로 ‘DJ와 함께 춤을’이라는 제목으로 노랫말도 개사했다. 텔레비전 정치광고에서 김 전 대통령이 노래의 포인트인 관광버스 춤을 추는 파격을 선보였다. 당시 고령이던 김 전 대통령을 젊은층이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 지난 19대 대통령선거에서도 가사가 귀에 쏙쏙 들어올 수 있게 중독성이 넘치는 곡, 유세 현장의 분위기를 빠르게 달궈놓을 수 있는 곡들이 인기를 끌었다.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캠프는 트와이스의 ‘CHEER UP’을 선택했다. 안철수 대선 후보는 고 신해철씨의 노래 ‘그대에게’를 대선 로고송으로 사용했다. 그대에게는 문 후보가 2012년 대선 당시 썼던 노래이기도 했다. 심상정 대선후보는 이문세씨의 ‘붉은 노을’을 선택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박상철씨의 ‘무조건’을 선택한 바 있다.
  • 호반그룹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중기부와 건설분야 ESG 활성화 협약

    호반그룹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중기부와 건설분야 ESG 활성화 협약

    호반그룹이 건설 분야 맞춤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권칠승 장관과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 분야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ESG·한국판뉴딜·탄소중립 등 시의성 있는 중점 분야와 관련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는 ‘자상한 기업 2.0’의 아홉 번째 협약이다. 자상한 기업은 전통적인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을 포함,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비협력사·소상공인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을 펼치는 기업이다. 호반그룹은 최근 4년간 상생협력 기금 600억원을 조성해 중소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펼쳤고, 2019년 건설업계 최초로 액셀러레이터 법인을 설립해 지금까지 20여 개 업체에 투자하는 등 협력사·창업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이어오고 있어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협약에 따라 호반그룹은 건설 분야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한다. 건설업에 특화된 중소기업 ESG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건설 분야 중소기업 100개 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건설 분야 중소기업에게 생산설비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임원 대상 경영교육. 자녀 장학금 지급, 복지시설 이용료 감면 등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리후생 지원제도를 운용한다. 신산업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도 지원한다. 자회사인 플랜에이치벤처스,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를 통해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프롭테크 등 신산업분야의 스타트업을 100개 사를 발굴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개방형 오피스, 경영·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연계 투자도 추진할 방침이다. 신기술·신공법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공모전을 개최하고 연구개발비 등을 지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년창업 촉진도 추진한다. 호반프라퍼티 등 자회사가 보유한 공유주방을 활용해 청년창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예비 창업가에게 시장 테스트 기회와 초기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19 극복 지원에도 앞장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차료, 관리비 등 총 6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김 총괄회장은 “동반성장 사업 및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추진한 활동을 높이 평가해줘 감사하다”며 “호반그룹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과 상생·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조, 화학, 에너지 분야만 아니라 건설 분야까지 중소기업 ESG 경영이 확산되고, 혁신 스타트업의 창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호반그룹, 중기부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건설 분야 ESG 활성화 협약

    호반그룹, 중기부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건설 분야 ESG 활성화 협약

    호반그룹이 건설 분야 맞춤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권칠승 장관과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 분야 중소기업 ESG 경영 확산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ESG·한국판뉴딜·탄소중립 등 시의성 있는 중점 분야와 관련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는 ‘자상한 기업 2.0’의 아홉 번째 협약이다. 자상한 기업은 전통적인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을 포함,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를 비협력사·소상공인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을 펼치는 기업이다. 호반그룹은 최근 4년간 상생협력 기금 600억원을 조성해 중소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펼쳤고, 2019년 건설업계 최초로 액셀러레이터 법인을 설립해 지금까지 20여 개 업체에 투자하는 등 협력사·창업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이어오고 있어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협약에 따라 호반그룹은 건설 분야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한다. 건설업에 특화된 중소기업 ESG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건설 분야 중소기업 100개 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건설 분야 중소기업에게 생산설비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임원 대상 경영교육. 자녀 장학금 지급, 복지시설 이용료 감면 등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리후생 지원제도를 운용한다. 신산업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창업과 성장도 지원한다. 자회사인 플랜에이치벤처스,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를 통해 스마트시티, 빅데이터, 프롭테크 등 신산업분야의 스타트업을 100개 사를 발굴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개방형 오피스, 경영·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연계 투자도 추진할 방침이다. 신기술·신공법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공모전을 개최하고 연구개발비 등을 지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년창업 촉진도 추진한다. 호반프라퍼티 등 자회사가 보유한 공유주방을 활용해 청년창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예비 창업가에게 시장 테스트 기회와 초기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19 극복 지원에도 앞장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차료, 관리비 등 총 6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김 총괄회장은 “동반성장 사업 및 ESG 경영 확산을 위해 추진한 활동을 높이 평가해줘 감사하다”며 “호반그룹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과 상생·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조, 화학, 에너지 분야만 아니라 건설 분야까지 중소기업 ESG 경영이 확산되고, 혁신 스타트업의 창업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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