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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윤호상 서울시 보수 단일화 후보와 ‘교육정책 연대’

    이명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윤호상 서울시 보수 단일화 후보와 ‘교육정책 연대’

    이명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6일 서울시 교육감 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된 윤호상 예비후보와 충남도-서울시 교육정책 연대 추진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에 따르면 이날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서울시교육감 보수 단일화 후보에 선출된 윤 후보와 교육 분야에서 안고 있는 문제점들 해결에 연대로 교육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자고 협의했다. 그는 윤 후보와 교육 운영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충남도의 기초학력 저하 향상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윤 후보에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을 만난 이 후보는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육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 ‘챗GPT서 원스톱 이마트 쇼핑’…신세계-오픈AI 맞손

    신세계그룹은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와 인공지능(AI) 커머스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AI 커머스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사장),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대표 등이 참석해 신세계그룹의 AI 커머스 본격 도입, AI 쇼핑 에이전트 개발, AX(AI 전환)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AI 기반 초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실현하며 AI 커머스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먼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는 차세대 AI 커머스 구축에 양사 역량을 집중한다. 단순 상품 추천을 넘어 이마트의 모든 상품 검색부터 결제, 배송까지 쇼핑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챗GPT 기반 ‘완결형 AI 커머스’ 모델을 구축한다. 예를 들어 챗GPT 대화창에서 ‘내일 저녁 가족 식사 메뉴를 준비해줘’라고 요청하면 필요한 쇼핑 목록을 생성해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 예약 배송까지 처리하는 방식이다. 또한 연내 이마트 앱에 탑재할 수 있는 ‘AI 쇼핑 에이전트’를 통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매장 방문 시 자동 주차 등록 등 편의 기능을 지원하고, 고객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최적의 쇼핑 목록을 제안하고 구매도 지원한다. 온·오프라인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퍼스널 쇼퍼의 AI 버전’인 셈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시작으로 그룹 전반에 걸쳐 AI 커머스를 단계적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임 사장은 “AI 커머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의 이분법을 넘어 미래 유통 시장의 뉴노멀을 새롭게 정의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 맞춤형 초개인화 AI 커머스를 선도하고 그룹의 체질 자체를 ‘AI 퍼스트’로 내재화시켜 ‘유통의 신세계’를 끊임없이 고객 중심으로 혁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오픈AI가 추진하는 AI 커머스 분야의 전략적 제휴 일환으로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최초다. 오픈AI는 디지털 변화 수용성이 높은 한국 시장에서 AI 커머스의 발전 가능성을 탐색하고 우수 활용 사례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훈 대표는 “신세계그룹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AI가 고객의 일상적인 쇼핑 경험을 보다 쉽고 유용하게 만드는 다양한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 영암군, 미등록 외국인 아동 의료비 지원 나서

    영암군, 미등록 외국인 아동 의료비 지원 나서

    전남 영암군이 출생 등록이 되지 않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아동을 위해 의료비 지원에 나섰다. 군은 이를 위해 광주은행,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영암통합상담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출생 미등록 이주 아동 기본권 보장을 위한 프로젝트 169’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관내 0~13세 출생 미등록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의료비와 약값 일부를 지원하고, 영유아 건강검진과 임산부 산전 진료 등도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양육자를 대상으로 금융 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과 양육 환경 조성도 돕는다. 이번 사업은 유니세프와 금융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로, 지역사회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보호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이번 지원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보호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모든 아동은 국적이나 출생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보호를 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포항시, 해양레저관광도시 도약 비전 제시…“해수부 장관상 수상”

    포항시, 해양레저관광도시 도약 비전 제시…“해수부 장관상 수상”

    경북 포항시가 해양관광자원 콘텐츠 발굴 성과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했다. 포항시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해양레저관광 박람회’에 참여해 해양레저관광 분야 공공부문 ‘해양관광자원 콘텐츠 개발’ 분야 대상을 수상하며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박람회는 해양레저관광 정책과 산업, 기술,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행사로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참여해 정책 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시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거점,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주제로 참여해 지역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경북 동해안권을 아우르는 해양레저스포츠 교육 거점도시로의 발전 계획과 영일만 해수면을 활용한 해양레저 활동 여건 등 지역 고유의 특성을 강조했다. 또한 영일만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호텔·리조트·대관람차 등 약 1조 15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한 점과,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완성해 나갈 계획을 함께 제시했다. 시는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통해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2700억원, 취업 유발 1만 6000여명, 부가가치 유발 1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간 추진해 온 해양관광 정책과 사업 방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생활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벽지, KSW ‘그랑디’ 벽지 출시 예정 “긁힘·오염 줄였다”.. 박수홍 부녀 전속모델로

    생활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벽지, KSW ‘그랑디’ 벽지 출시 예정 “긁힘·오염 줄였다”.. 박수홍 부녀 전속모델로

    프리미엄 벽지 시장에서 ‘내구성’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 ‘그랑디(GranD)’가 출시된다. 벽지전문그룹 ㈜케이에스더블유(KSW)가 선보이는 고강도 프리미엄 벽지 ‘그랑디’는 오는 6월 출시될예정으로, 가구 충격에 의한 찍힘과 반려동물로 인한 긁힘에 강하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지클린(Easy Clean)’ 기능을 적용해 오염 관리 편의성을 높였으며, 유지관리 부담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인 회벽 텍스처를 반영했다. 입체적인 엠보 질감을 통해 깊이감 있는 표면을 구현했으며, 간접조명 환경에서 질감과 음영이 더욱 살아나도록 설계됐다. 생산은 영국 에머슨 앤 렌윅(Emerson & Renwick)사의 설비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세밀한 엠보 표현과 입체적인 표면 구현이 가능하며, 트렌드를 반영한 패턴과 컬러 설계를 통해 프리미엄 인테리어 수요에 대응했다. 시공성도 개선했다. 전 제품에 부직포 원단을 적용해 시공 안정성과 작업 편의성을 높였으며, 실제 시공 테스트를 통해 품질 완성도를 강화했다. KSW는 방송인 박수홍씨와 딸 재이양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제품의 특성을 반영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KSW는 벽지 해외 수출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정필모 사장은 “축적된 기술력과 제품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박식순 회장도 “그랑디를 통해 프리미엄 벽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中, ‘우주 태양광 발전소’ 구상에 군사 용도 추가…“빔으로 통신교란 가능”

    中, ‘우주 태양광 발전소’ 구상에 군사 용도 추가…“빔으로 통신교란 가능”

    중국의 태양광 발전 전문가가 우주 태양광 발전 기술에 군사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우주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주리’(朱日) 프로젝트의 주요 설계자인 단바오옌 시안전자과학기술대 교수는 지난달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자신의 연구진이 거대한 궤도 인프라의 설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203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주리 프로젝트는 우주 공간에 거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생산한 전기를 지구로 전송하는 임무다. 우주 태양광 발전은 지상 태양광 발전과 달리 낮과 밤의 주기나 기상의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발전 모듈을 탑재한 위성을 궤도에 띄워 전기를 생산한 뒤 이를 마이크로파로 전환해 지상으로 전송한다. 지상에서는 이를 직류 전력으로 재변환해 활용한다. 중국은 2030년 궤도 실증 작업을 목표로 임무를 추진 중이다. 일본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주도로 산학연이 협력한 오히사마(OHISAMA)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 말 처음으로 기술적 실증에 성공했다. 단 교수는 우주에서 지상으로 장거리에 걸쳐 에너지를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극도로 좁고 정밀한 조종이 가능한 마이크로파 빔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마이크로파 빔의 설계는 무선 전력 전송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군사적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단 교수의 설명이다. 특히 단 교수는 새로운 시스템이 에너지 전송 외에도 통신, 항법, 정찰, 간섭 및 원격 제어와 같은 광범위한 작업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교수의 연구진은 10여년 전부터 우주 태양광 발전을 연구해왔는데, 주요 접근 방식 중 하나로 이른바 ‘오메가’(OMEGA) 설계를 제안했다. 최근 논문에서 그는 우주에 올려놓을 태양광 발전 설비를 단일 대형 구조물이 아닌 여러 개의 소형 장치로 구성된 모듈식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하나의 거대한 발전설비에 의존하는 대신, 분산형 설계는 여러 개의 태양광 집열 장치를 모듈과 어레이로 묶는다는 구상이다. 일부 구성 요소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시스템이 계속 작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우주에서 극도로 높은 전력을 처리하는 데 따르는 공학적 어려움을 줄이고 시스템 구축의 전반적인 난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단 교수의 복안이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역시 2010년대 초 수많은 소형 모듈형 장치를 연동해 전력을 생산하고 전송하는 ‘SPS-ALPHA’(임의의 대규모 위상 배열을 이용한 태양광 발전 위성) 개념을 제안했다. 단 교수는 OMEGA 설계가 ALPHA에 비해 훨씬 단순한 구조로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 수집 및 향상된 열 관리 등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1960년대 처음 나온 우주 태양광 발전 아이디어는 대규모의 청정에너지를 지속 공급할 수 있는 개념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발전설비를 우주로 올려보내는 높은 비용,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패널을 유지 보수하는 기술적 난제, 우주 파편 위험, 마이크로파의 전송 효율 및 안전성 등 여러 난제를 안고 있다.
  • 충남 ‘펫푸드 전진기지 구축’

    충남 ‘펫푸드 전진기지 구축’

    ‘펫푸드 사업화 지원센터’ 선정‘그린 바이오 생태계’ 구축 가속화 충남도는 산업통상부 주관 ‘글로벌 진출 스마트 휴머니제이션 제품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2030년까지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 ‘펫푸드 사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총 사업비는 국비 98억원과 지방비 포함 220억원이다. 센터 주요 기능은 반려동물 정보(펫 바이오데이터)를 통한 인공지능 기반 시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국가·품목별 맞춤 규제 대응 등 반려동물 맞춤형 기능성 식품 수출 전주기 지원이다. 도는 센터 구축을 통해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내 추진 중인 연구·산업 기반 시설과 연계한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센터가 들어서는 클러스터 내에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메디푸드 글로벌 사업 지원센터 △친환경 농기계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R&D) 지원센터 △스마트혁신지원센터 등이 단계적으로 조성 중이다. 사업 수행 주관 기관은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이며, 한국인공지능(AI)의료헬스케어연구원, 충남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참여한다. 도 관계자는 “생산-연구-실증-사업화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해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를 대한민국 대표 그린 바이오 거점으로 육성하고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도내에서 성장·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무인양품, ‘면 100% 냉감 시리즈’ 선보여 “가볍게 닿고 시원하게 머문다”

    무인양품, ‘면 100% 냉감 시리즈’ 선보여 “가볍게 닿고 시원하게 머문다”

    천연 소재 기반으로 구현한 부드럽고 쾌적한 여름 침구 무인양품은 2026년 여름 시즌을 맞아 피부에 닿는 겉면에 면 100% 소재를 적용한 ‘면 100% 냉감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여름철 수면 시 체감되는 ‘피부 접촉 감각’에 주목해 개발된 기능성 침구 라인으로, 부드러운 촉감과 자연스러운 시원함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냉감 침구 시장은 합성섬유 중심으로 기능성을 강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무인양품은 피부에 직접 닿는 부분만큼은 자연 유래 소재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에 따라 겉면은 면 100%로 구성해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촉감을 유지하면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원단 표면을 매끄럽게 가공하고 섬유 구조를 정돈하는 방식으로 피부 접촉 시 열을 빠르게 분산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면 소재 대비 표면 마찰을 줄여 닿는 순간 더욱 시원하게 느껴지는 ‘접촉 냉감’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면 특유의 부드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럽고 쾌적한 시원함을 제공한다. 한편 제품 내부 충전재에는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무게감과 형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는 겉면의 면 100% 촉감과 내부 구조의 실용성을 분리 설계한 것으로,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편의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이다. 또한 면 소재 특유의 통기성과 흡습성을 바탕으로 땀이 많은 여름철에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화학적 냉감이 아닌 소재와 가공을 통한 자연스러운 시원함을 제공해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하고 싶은 여름철 수면 환경에도 적합하다. 제품 라인업은 얇은 이불, 깔개 패드, 베개 패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독 사용은 물론 계절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얇고 가벼운 두께감으로 한여름에는 단독으로, 간절기에는 이불과 함께 레이어링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인양품 관계자는 “이번 냉감 시리즈는 ‘피부가 먼저 아는 쾌적함’을 추구하는 무인양품의 소재에 대한 고집이 담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자연 소재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을 통해 보다 쾌적한 생활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인양품은 ‘면 100% 냉감 시리즈’ 외에도 온도 변화에 따라 열을 흡수·방출하는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PCM 냉감 시리즈’를 함께 운영하며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여름 냉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 음성군 외국인 주민 화재안전 앱 개발…6개국어 지원

    음성군 외국인 주민 화재안전 앱 개발…6개국어 지원

    충북 음성군은 전국 최초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손을 잡고 외국인 화재 안전을 위한 앱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앱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AR(증강현실) 소화기 훈련 기능을 통해 가상의 화재를 직접 진압해 보는 실전형 체험을 제공한다. 위급 상황 때 119에 신고하고, 지정된 사용자에게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위치와 긴급 신호도 전송할 수 있다. 지진 대응, 가스 누출 대처법, 완강기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산업안전 표지판 번역, 개인보호장구(PPE) 점검 가이드, 노동법 및 임금 관련 정보 등도 제공한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네팔어 등 총 6개 국어를 지원해 언어 소통의 어려움도 해결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QR코드나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PWA(Progressive Web App)’ 방식을 채택해 접근성도 높였다. 군이 앱을 개발한 것은 현재 음성 지역에는 3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외국인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16%에 달하기 때문이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음성 지역 외국인들의 초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도교육청-법무부, 다문화학생 한국어교육·사회적응 지원

    경기도교육청-법무부, 다문화학생 한국어교육·사회적응 지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과 법무부(장관 정성호)가 6일부터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학습과 한국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사회통합 프로그램’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사회통합 프로그램’은 이민자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기본 소양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법무부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범 운영은 기존 성인 중심으로 운영하던 ‘사회통합프로그램’을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과 연계해 다문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시범 운영 기관인 안성시 광덕초등학교는 2026년 재학생 218명 중 199명이 이주 배경 학생으로 한국어 교육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학교다. 이에 도교육청은 법무부와 협력해 광덕초 방과 후 학교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교육과정에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사회 적응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성인용 사회통합 프로그램 교재를 학생 발달 단계와 학교 현장에 맞게 재구성한 학생용 교재로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다문화 청소년 대상 사회통합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통해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사회 적응 지원이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법무부와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와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이주 배경 학생이 학적을 유지한 채 일정 기간 한국어 집중 교육을 받은 뒤 원소속 학교로 복귀해 원활한 교육과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현재 경기도 내 64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 도심 복합사업 재가동해 ‘공급 절벽’ 해소… 용적률 1.4배로 완화

    도심 복합사업 재가동해 ‘공급 절벽’ 해소… 용적률 1.4배로 완화

    정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법적 상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공급 절벽’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9·7 공급대책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국토교통부는 6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및 공공택지 조성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재개발 등 민간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노후 도심을 중심으로 정부가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공택지 조성사업은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계획적으로 대규모 토지를 취득·개발해 주택건설 용지를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정부는 먼저 역세권 유형의 준주거지역에만 적용되던 용적률 법적 상한(1.4배)을 역세권 내 일반주거지역과 저층주거지 유형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역세권 내 일반주거지역과 저층주거지는 용적률 1.2배가 적용돼 왔다. 용적률 특례는 3년 한시로 도입된다. 다만 특례 적용 기간 예정지구로 지정된 사업은 3년이 지나도 특례 적용을 지속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4배 상한 안에서 사업성이 부족한 곳은 더 높은 용적률을 적용할 수 있어 민간 재개발보다 주택 수 순증 폭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공원녹지 기준도 완화된다. 국토부는 공원·녹지를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사업 면적 기준을 5만㎡에서 10만㎡ 이상으로 확대해 사업성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지 소유주에 대한 인센티브 요건도 명확해진다. 구체적으로는 공공택지 사업 과정에서 택지를 양도하는 토지 소유주를 대상으로 택지 수의계약 등 혜택을 제공하는 협의양도인 제도를 개선한다. 협의양도인의 조건에 ‘보상 조사 및 이주에 협조한 자’를 명시해 소유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결 요건을 명확히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사업자의 협조 요청도 원활해져 사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또 신속한 공공택지 사업을 위해 지구지정과 지구계획을 통합 승인할 수 있는 제도인 ‘통합승인제도’ 적용 대상을 100만㎡에서 330만㎡ 이하로 확대한다. 김영국 주택공급본부장은 “공급 계획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별 맞춤형 제도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며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핵심적인 도심 공급 수단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지정-계획 통합제도 등을 보완해 공공택지 사업 가속화에 기여하고, 공공주택 물량 조정 규정을 유연화하여 탄력적 주택 공급 계획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대전 ‘이스포츠’ 메카…MSI·이터널 리턴·PMPS 등 대회 유치

    대전 ‘이스포츠’ 메카…MSI·이터널 리턴·PMPS 등 대회 유치

    대전이 국내·외 대형 행사를 유치하며 ‘이스포츠’ 메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6일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국제대회인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과 ‘이터널 리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026년 프로 정규시즌(PMPS)이 대전에서 진행된다. 이터널 리턴과 PMPS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게임으로,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종목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터널 리턴 시즌은 4~11월까지 총 4회, PMPS 시즌은 5~10월까지 3차례 개최된다. 특히 7월에는 ‘2026 MSI’ 결승전과 이스포츠 리그(KEL) 이터널 리턴 결승전, 이터널 리턴 3주년 기념 페스티벌이 개최돼 대전에서 뜨거운 이스포츠 축제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7월 10일 열리는 페스티벌에서는 이터널 리턴 시즌 11과 슈퍼컵이 열린다. 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드림 아레나’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대전을 연고로 하는 이스포츠 3개 구단이 창단하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이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에 대전을 대표해 출전한다. 선수들은 대전의 마스코트인 ‘꿈돌이’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박승원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이스포츠는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미래 핵심 콘텐츠”라며 “국내외 대회 유치뿐 아니라 인프라 확충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 나서 대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스포츠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닮은 여자만 골랐다”…‘연쇄살인마’ 피해자에게 숨겨진 공통점 찾았다

    “○○ 닮은 여자만 골랐다”…‘연쇄살인마’ 피해자에게 숨겨진 공통점 찾았다

    연쇄 살인범이 아무나 표적으로 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어머니와 닮은 얼굴의 피해자를 골라 범행을 저지르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이 연구로 확인됐다. 어린 시절 모친으로부터 받은 트라우마가 피해자 선택 패턴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호주 연구팀은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피해자의 얼굴 특징을 비교해 미제 사건 간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법과학 도구를 개발했다. 호주 머독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경찰 저널: 이론, 실제 및 원칙’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악명 높은 살인마 테드 번디, 에드 켐퍼 등이 피해자를 선택한 방식에는 일정한 규칙이 숨어 있었다. 어린 시절 이성 부모나 가까운 가족에게 받은 상처가 성인이 된 뒤에도 남아 그와 닮은 외모를 가진 사람을 표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피해자의 나이, 성별, 계층, 외모 등의 특징이 범행 대상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며 “많은 연쇄 살인범이 자신에게 아동기 트라우마를 준 이성 부모나 가까운 가족과 신체적 특징이 비슷한 인물을 표적으로 삼는다는 점은 여러 범죄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테드 번디의 피해자들이 그의 어머니 루이즈 번디와 묘하게 닮았다는 점은 오래전부터 연구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지적돼 왔다. 그가 주로 노린 피해자들은 대부분 가운데 가르마를 탄 긴 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이는 그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즐겨 하던 헤어스타일과 일치했다. 번디는 어머니를 누나로 알고 자라다 십 대가 돼서야 비로소 진실을 알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 충격적인 사실이 훗날 그의 범행 패턴 형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대생 연쇄 살인마’로 알려진 에드 켐퍼의 사례는 더욱 노골적이다. 그는 어머니와 지배적이고 폭력적인 관계 속에서 살았고, 자신이 저지른 살인이 “어머니를 반복해서 죽이려는 시도”였다고 고백했다. 그의 피해자들도 대부분 어머니와 외모가 유사한 여대생들이었다. 연구팀은 피해자 간의 유사성이 실제 수사에 활용되려면 객관적이고 검증된 분석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피해자 사진 속 눈꼬리, 입술 끝, 턱, 코끝 등 55개 지점의 얼굴 수치를 측정해 안면 구조를 정밀하게 비교한다. 화질이 떨어지는 사진에서도 육안으로는 놓치기 쉬운 미세한 공통점을 잡아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아가 이 도구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분석 과정을 자동화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논문의 주저자인 브렌던 채프먼 머독대 교수는 “수많은 피해자 사진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 단서가 부족한 사건에서도 수사관에게 유효한 실마리를 줄 수 있다”며 “DNA 증거를 대신하는 기술은 아니지만, DNA가 없거나 훼손된 사건에서 피해자 간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경북도, 농촌 지키는 드론 순찰대 띄운다…“안전 사각지대 해소”

    경북도, 농촌 지키는 드론 순찰대 띄운다…“안전 사각지대 해소”

    경북도가 드론 순찰대를 띄워 농촌 치안 공백을 해소한다. 도는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제안한 ‘현장밀착형 드론 기반 농촌 순찰 기술 개발 사업’이 경찰청 지역문제 해결사업 신규 과제로 최종 선정돼 사업비 19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사업은 농촌 지역의 고령화와 넓은 관할 면적으로 발생하는 순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야간이나 산간·해안 등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범죄 예방과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동형 통합 관제 허브를 중심으로 여러 대의 드론을 운영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방식을 적용해 넓은 지역을 유연하게 순찰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112 신고 데이터와 기상 정보, 농촌 지역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연계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분석하고, 필요 시 드론이 자동으로 출동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화재나 침입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고, 안개나 야간 등 환경에서도 보다 정밀한 탐지가 가능하다. 관제 방식도 기존 2차원 화면에서 벗어나 XR(확장현실)·MR(혼합현실) 기반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관제 인력이 현장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 순찰과 산불 등 화재 감시, 농산물 및 농기계 도난 예방, 빈집 침입 대응 등 다양한 농촌 치안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반복적인 순찰 업무는 드론으로 자동화하고 경찰 인력은 현장 대응 업무에 집중하도록 도울 전망이다. 손순혁 경북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지역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2030년 신차 40% 전기·수소차로…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계획 발표

    2030년 신차 40% 전기·수소차로…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계획 발표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100GW 이상으로 확대한다. 신차의 40% 이상을 전기차·수소차가 차지하도록 유도한다. 산업계는 원유 등 1차 에너지원 사용을 줄이고 전기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국내 주요 전력 공급방법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에너지 수급 위기 상황을 기회로 이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민 주권 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최근 중동 사태로 원유 수입 다변화 등 기존의 에너지 안보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상황이 됐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피지컬 인공지능 확산, 첨단 전략산업 투자 확대 등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재생에너지 등 국내 생산 에너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후부는 우선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2030년까지 100GW 이상으로 늘리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재생에너지는 전력 공급이 일정하지 않은 ‘간헐성’이 단점인 만큼 전력망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양수발전댐 등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할 수 있는 유연성 자원도 늘린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뒷받침하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태양광 셀·모듈, 풍력 터빈,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전선, 변압기, 수전해 설비 등 핵심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한다. 에너지 분야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에너지 특별시’도 조성한다. 전기요금과 전력시장도 개편한다. 현재 재생에너지 RPS 제도(일정 규모 이상 발전사업자가 발전량 일정 비율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하는 제도)를 ‘장기 고정가격 계약시장 제도’로 전환해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 하락을 유도한다. 주민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과 고압 송전망 건설에 투자하고 이익을 나누는 사업에 국민 1000만명이 참여하도록 한다. 석탄화력발전소 60기를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고 2040년 이후에도 설계 수명이 남는 21기의 경우 ‘에너지 안보 발전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신차의 4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한다. 경찰차와 액화석유가스(LPG) 택시, 렌터카, 법인차 등을 조기에 전기차로 전환하고 건설기계·농기계·선박·이륜차 전기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해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하고 철강을 생산하는 30만t 규모 ‘수소환원제철 설비’를 2028년 완공하고 2038년 상용화한다는 계획도 추진된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전기 나프타 분해 설비 전환과 공정 효율화가 추진된다. 기후부는 “에너지 대전환을 신속히 추진해 중동 전쟁 등 대외적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만들겠다”면서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는 한편 산업 경쟁력 확보로 ‘녹색 제조 세계 3강’으로 도약하고 햇빛·바람·계통 소득으로 에너지 소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땅은 공공이, 집은 도민이”… 제주 첫 ‘토지공유 아파트’ 나온다

    “땅은 공공이, 집은 도민이”… 제주 첫 ‘토지공유 아파트’ 나온다

    제주에서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주택은 개인이 소유하는 ‘토지공유 주택’이 처음 도입된다. 치솟는 집값과 금리, 건축비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진 상황에서 공공이 토지비를 부담해 무주택자들의 주거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새로운 주거 실험이다. 제주도는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제주시 삼도이동에 ‘토지임대부 분양아파트’ 2개 단지, 총 72가구(지상 9층 규모)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에서 토지임대부 방식의 분양주택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아파트는 토지 소유권은 공공이 유지하고 건물만 개인이 소유하는 방식이다. 일반 분양주택과 달리 토지 비용이 분양가에서 빠지기 때문에 초기 주택 구입 부담이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공급 규모는 공급면적 72.7㎡(22평) 16가구, 85.9㎡(26평) 56가구 등 총 72가구로 구성된 아파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건물 분양가는 약 2억 2000만~2억 60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대신 토지 임대료는 월 20만~30만원 정도로 책정될 전망이다. 평당 평균 1200만원선에 분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공급된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임대 조건(보증금 4000만원, 월 임대료 35만원 수준)보다 부담이 낮은 수준으로, 중산층까지 내 집 마련의 선택지가 확대될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최종 분양가는 분양가 심사 등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특히 무주택자 가운데 주거 취약계층과 미래 세대에게 우선 공급한다. 전체 물량의 35%(25가구)는 2세 미만 신생아 가구에 배정하고,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구입자에게 각각 15%(각 11가구)를 공급한다. 나머지 20%(14가구)는 일반분양으로 진행한다. 다만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를 막기 위해 분양 후 10년간 전매 제한도 적용된다. 분양 후 10년 이내에는 공공이 환매하고 이후에는 시장 매도가 가능하다. 거주의무기간인 5년 이내에 되팔 경우 최초 분양가에 은행 이자를 더한 금액으로 환매가 이뤄진다. 5년을 넘겨 10년 이내에는 감정평가를 통해 시세 상승분 일부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거주의무기간인 5년 이내에 되팔 경우 최초 분양가에 은행 이자를 더한 금액으로 환매가 이뤄진다. 5년을 넘겨 10년 이내에 매도할 경우에는 감정평가를 통해 시세 상승분 일부를 반영한다. 시장 변동 속에서도 자산 가치를 일정 부분 보장하면서도 과도한 투기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사업은 2024년 9월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 8월 착공했으며, 2026년 6월 분양 공고와 10월 당첨자 발표를 거쳐 2027년 9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도는 올 하반기 서귀포시 동홍동에도 53가구를 분양공고하며 내년 하반기쯤 입주 예정이다. 박재관 도 건설주택국장은 “공공주택 7000가구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공공분양과 통합공공임대, 특화형 매입임대 등 다양한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며 “도민의 주거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영종국제도시 분양권 거래 증가…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 등 관심 확대

    영종국제도시 분양권 거래 증가…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 등 관심 확대

    1~3월 분양권 거래 증가… 시장 기대감 반영 움직임서울 대비 가격 격차·교통 개선 영향으로 실수요 관심 지속 인천 영종국제도시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권 거래가 증가하며 수요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영종국제도시 운남동 아파트 분양권 거래는 총 91건으로 집계됐다. 개별 단지 거래에서도 가격 상승 흐름이 확인된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입주 3년 차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전용 84㎡A 타입은 이달 5억 2000만원(7층)에 거래되며 분양가(최고 3억 8700만원) 대비 약 1억 3000만원 오른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특히 분양권 거래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분양권은 향후 입주 시점 가격 상승 가능성을 선반영하는 거래 특성이 있는 만큼 시장 기대감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시장과의 가격 격차가 거론된다.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 중소형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약 14억 9323만원, 전세 평균 가격은 약 6억 6349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종국제도시 운남동 아파트는 매매 평균 약 4억 3591만원, 전세 평균 약 2억 7202만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교통 여건 개선도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영종국제도시는 공항철도를 통해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으며 최근 영종~강남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6463)가 추가되면서 강남권 접근성 역시 한층 강화됐다. 또한 청라하늘대교 개통으로 청라국제도시와의 이동이 용이해지며 생활권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에는 향후 의료·상업 시설 조성이 예정돼 있어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대규모 병원과 복합쇼핑시설 조성 계획, 기업 이전 움직임 등이 이어지면서 지역 간 연계 효과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교통 및 생활 인프라 개선과 가격 경쟁력이 동시에 작용하는 가운데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가격 상승 이전에 선제적으로 진입하려는 수요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영종국제도시 내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는 영종하늘도시 A19·A20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96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일부 세대에서 인천대교, 해안 경관, 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인근 교육 및 공원 시설과의 접근성을 갖춘 입지로 계획됐다. 또한 행정시설 조성 계획이 포함된 지역 개발이 예정돼 있어 생활 편의성 개선이 기대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약 1600만원대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4억원대 후반부터 형성됐다. 계약 조건 일부 완화를 통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점도 특징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영종국제도시에서는 분양권 거래가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가격과 접근성, 개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실수요 중심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공식발표] “레오 서브 판독, 오심 아니다” 챔프전 논란에 KOVO ‘정심’ 발표

    [공식발표] “레오 서브 판독, 오심 아니다” 챔프전 논란에 KOVO ‘정심’ 발표

    한국배구연맹(KOVO)이 남자배구 챔피언결정전 판정 논란에 대해 ‘정심’이라고 발표했다. KOVO는 지난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발생한 판정 논란과 관련해 사후 판독 결과를 6일 발표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5세트 14-13으로 현대캐피탈이 앞선 상황에서 발생했다. 레오의 서브가 아웃으로 판정되면서 듀스가 됐고 결국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내주게 됐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 후 “강탈당했다. 우리가 진정한 승자”라며 분개했고 현대캐피탈은 해당 장면에 대해 재판독 및 결과 회신을 요청했다. 연맹은 “중계방송 화면과 정지화면, 캡처화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볼이 최대로 압박된 상황에서 사이드라인의 안쪽선이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KOVO 운영요강 로컬룰 가이드라인 4항(볼 인·아웃)에 따라 ‘접지면을 기준으로 최대로 압박된 순간 라인의 안쪽선이 보이면 아웃’으로 판단해 해당 판정은 정심”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컸던 만큼 유감의 뜻도 전했다. KOVO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이러한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에 보고된 바와 같이 2026~27시즌 도입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판독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챔피언결정전이 원만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리그의 인·아웃 판정은 국제배구연맹(FIVB)과 다른 로컬룰을 적용한다. FIVB는 호크 아이를 활용해 공의 접지면을 기준으로 판정하는데 V리그는 호크 아이 도입이 어려워 공이 코트에 최대한 압박된 상황을 기준으로 라인 흰색선 안쪽에 닿았는지 여부로 인 아웃을 결정한다. KOVO가 결정을 내렸지만 논란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대한항공으로서는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우승해도 찜찜한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 피렐리 ‘신투라토 올시즌 SF3’, 4월 국내 공식 출시

    피렐리 ‘신투라토 올시즌 SF3’, 4월 국내 공식 출시

    가상 개발 기반 설계…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 제동·제어 성능 강화글로벌 테스트 통해 성능 입증… 올시즌 타이어 경쟁력 확보 피렐리는 올웨더 타이어 ‘신투라토 올시즌 SF3(Cinturato All Season SF3)’를 4월 중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24년 유럽 시장에 출시된 신투라토 올시즌 SF3는 중형 및 소형 차량을 이용해 도심에서 주행하는 운전자를 위해 설계된 타이어로, 사계절 내내 안전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가상 개발(Virtual Development)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 높은 제동 및 제어 성능을 자랑한다. 제품군 전 사이즈는 유럽 타이어 에너지 라벨 기준 젖은 노면 접지력(Wet Grip)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혹독한 겨울 환경에서의 성능을 인증하는 3PMSF(Three Peak Mountain Snowflake) 인증 마크가 부착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이전 모델의 3D 사이프(미세 홈)를 활용한 적응형 트레드 기술을 계승하며 이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타이어 수명 전반에 걸쳐 눈길 접지력을 향상시킨 점도 눈길을 끈다. 타이어 마모 시, 사이프의 형태가 직선에서 지그재그 형태로 변화해 트레드 깊이가 줄어들어도 눈을 잡아 두는 표면적은 증가하도록 설계됐다. 사이프는 타이어 내부를 전달하는 에너지에 따라 열리고 닫히는 구조로 작동해 상황에 따라 겨울용 패턴에서 더욱 단단하고 밀집된 여름용 패턴으로 변형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동 성능, 노면 접지력, 조향 정밀도가 향상된다. 이전 세대보다 더 넓은 배수 홈과 날카로운 각도의 방향성 트레드 패턴이 적용돼 주행 성능도 개선됐다. 이는 동시에 배수 성능을 높여 수막현상 위험을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 또한 트레드의 랜드-씨(Land-Sea) 비율을 최적화해 승차감을 개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능은 글로벌 테스트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독일의 독립 시험기관 DEKRA 테스트에서는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눈길을 포함한 종합 제동 성능 부문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결과를 기록했으며, TÜV SÜD로부터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의 성능을 인정받아 ‘Performance Mark’ 인증을 획득했다. 여러 테스트에서 다양한 노면에서의 뛰어난 퍼포먼스는 물론 젖은 노면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인 도로 환경에서 탁월한 안정성을 인정받으며 독일 자동차클럽 AvD와 자동차 전문지 AutoBild로부터 ‘올시즌 타이어 제조사 올해의 브랜드(Best All Season Manufactur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또한 타이어 전문 매체 Tyre Reviews의 비교 테스트에서도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안드레아 이옵 피렐리코리아 법인장은 “신투라토 올시즌 SF3는 다양한 환경에서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올웨더 타이어다”라며 “다양한 글로벌 테스트 결과는 해당 제품의 기술적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 [단독] ‘자녀 범죄’에 獨·佛·美는 ‘부모’ 징역형…한국만 솜방망이

    [단독] ‘자녀 범죄’에 獨·佛·美는 ‘부모’ 징역형…한국만 솜방망이

    소년 범죄가 흉포해지며 ‘촉법소년’ 처벌 강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자녀를 범죄의 길로 내몬 부모에 대한 제재는 한국이 해외 주요국에 비해 턱없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프랑스 등 대륙법계 국가들은 부모의 양육 방임을 독립된 형사 범죄로 규정해 최대 징역형까지 규정하고, 미국·영국·캐나다 등 영미법계 국가들도 민·형사상 제재를 통해 부모의 감독 의무를 강제한다. 반면 한국은 부모를 형사 처벌할 근거 자체가 없으며 부모가 법원의 특별교육 이수 명령을 어겨도 ‘솜방망이’ 수준의 가벼운 과태료 제재에 그치는 실정이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보다 부모의 법적 책임을 실질화하는 법령 정비가 소년 범죄 예방의 근본 해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박선영(사진) 한세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의 ‘주요국 소년범죄 부모 책임 법제 비교’ 연구에 따르면, 국내 현행법상 자녀의 범죄를 이유로 부모를 형사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소년법 제32조의2 제3항은 소년부 판사가 심리 결과와 가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보호자에게 소년원·소년분류심사원·보호관찰소 등에서 실시하는 특별교육 이수를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명령에 정당한 이유 없이 응하지 않은 부모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데 그쳐 실질적인 제재 수단으로서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교수는 “부모가 교육 이수를 거부하거나 자녀 감독을 소홀히 해도 이를 강제할 법적 수단이 없다 보니, 가정의 보호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근본적인 재범 방지 대책이 현장에서 힘을 잃고 있다”며 “선진국들은 부모의 양육 방임 자체를 독립된 범죄로 보고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독일·프랑스, 부모 방임은 ‘범죄’…징역형 선고박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법체계의 뿌리인 대륙법계 국가들은 부모가 양육·감독이라는 법적 의무를 저버려 자녀를 범죄로 내몬 경우 그 방임 행위 자체를 범죄로 보고 엄격히 처벌한다. 독일이 대표적이다. 형법 제171조에 따라 보호·교육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해 16세 미만 자녀가 범죄에 빠져들 위험을 초래한 부모에게는 최대 징역 3년 또는 벌금형이 부과된다. 또한 민법 제832조는 미성년 자녀가 타인에게 입힌 피해에 대해 부모가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아동청소년 복지법(SGB VIII)은 자녀가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을 때 부모의 자녀 통제력 상실을 근거로 양육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프랑스는 형법 제227-17조에 따라 부모가 정당한 사유 없이 법적 의무를 외면해 미성년 자녀의 건강·안전을 위태롭게 하고 도덕성 및 교육 환경을 해친 경우 징역 2년과 벌금 3만 유로(약 5200만원)를 부과한다. 그로 인해 자녀가 실제로 중범죄나 다수의 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에는 형량이 징역 3년, 벌금 4만 5000유로(약 7800만원)로 가중된다. 프랑스법이 주목받는 이유는 부모에게 단순한 신체적 보호를 넘어 자녀의 ‘도덕성’과 ‘교육’에 대한 의무까지 부여하고 이를 위반했을 때 형법에 직접 징역형을 명시해 강력한 강제력을 갖추도록 했기 때문이다. 부모의 방임 자체를 중대한 형사 범죄로 규정한 것이다. 미국, 자녀 ‘합리적 감독·보호’ 의무화…구금 가능판례 중심의 영미법계 국가들도 자녀 범죄에 대해 부모에게 실효성 있는 제재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음식, 주거, 재정 지원, 양육 등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시킬 법적 의무를 부모에게 지우고, 자녀의 비행에 대해서도 부모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다. 미국 50개 주 모두 부모의 민사 책임을 법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자녀가 고의로 타인의 재산에 피해를 입혔다면 부모가 금전적 배상 책임을 지는 것이 원칙이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자녀의 행위에 대해 부모에게 형사 책임까지 묻는다. 캘리포니아주가 대표적인 사례다. 캘리포니아주 형법 제272조는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부모가 해당 자녀에 대하여 합리적인 주의와 감독과, 보호, 통제를 행사할 법적 의무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미성년 자녀가 살인·폭력·강간 등 중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물론, 무단결석·가출 등 비행 청소년이 되거나 그러한 위험에 처할 것이 명백한데도 부모가 이를 방치하면 그 자체로 경범죄에 해당한다. 유죄 판결 시 2500달러(약 38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1년 이하의 구금에 처해지며, 두 가지를 동시에 부과받을 수도 있다. 영국은 1998년 범죄 및 무질서법에 따라 10세 미만 촉법소년의 부모에게 ‘아동안전 명령’을 내려 감독을 강화했다. 자녀가 처벌을 받으면 법원은 부모에게 최대 12개월간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는 ‘양육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한다. 아시아권 입법 확산…중국, 거부 시 직장 통보까지중국도 2021년 ‘가족교육진흥법’을 제정해 부모의 양육 책임을 법제화했다. 미성년 자녀가 범죄를 저지를 경우 경찰, 검찰, 법원은 부모에게 강제적 양육 교육인 ‘가족 교육 지도명령’을 내릴 수 있다. 만약 부모가 이를 거부하면 5일 이하의 행정 구금이나 1000위안(약 22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해당 사실을 부모의 직장에 통보하기까지 한다. 물론 자녀의 범죄로 부모를 제재하는 것이 개인의 자유 침해나 연좌제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반면 이는 자녀의 죄를 부모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 본인의 법적 감독 의무 태만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란 반론도 제기된다. 부모의 양육 책임을 강화하는 입법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는 추세다. 과거 자녀 양육은 부모의 신성불가침한 사적 영역으로 간주됐지만 소년 비행이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이제는 형사적 제재가 강화되는 추세다. 박 교수는 “독일, 프랑스, 미국, 영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제재 방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된 명제를 확립하고 있다”며 “양육은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 법적 의무이며 그 실패에 대한 책임 또한 부모가 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미봉책으로는 소년 비행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며 “부모가 양육 의무를 저버렸을 때 실질적인 법적 책임을 묻는 ‘부모 책임법’ 도입 등 관련 법령 정비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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