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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 베어링 국가산단 예정지 3년간 개발행위허가 제한

    경북 영주시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인 적서동과 문수면 권선리 1.36㎢에 대해 17일부터 2022년 4월까지 3년 동안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산업단지 개발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따라서 이곳에는 건물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질 형질변경, 토석 채취, 토지 분할 등을 금지한다.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 홈페이지 공시공고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영주시 첨단베어링산업지원단 및 휴천 3동, 문수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베어링 산업단지 예정지 1.69㎢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문수면 권선리와 적서동 일원에 130만㎡에는 국책사업으로 총사업비 2500억원이 투입돼 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2022년 국토교통부에서 국가산단 승인을 받은 뒤 2023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중흥건설 하수처리장 요구에 시민들 “부도덕한 회사 이미 예견했다”

    중흥건설이 선월지구 하수처리장을 삼산중학교 이설과 결부시키고 있다는 지적(서울신문 2월 19일자)을 받고 있는 가운데 회사측의 부도덕성이 수년전 이미 예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중흥건설이 순천시 해룡면 신대리와 선월리 일대 98만 2117㎡에 6000여세대, 1만 6300만명을 수용하는 선월하이파크 택지를 조성한다. 2017년 8월 중흥건설이 공사 실시계획을 제출하면서 뒤늦게 시행사 선정 사실을 알게 된 순천시의회와 신대지구 주민들은 그 당시 시행사 선정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반발했었다. 한달 후 열린 순천시의회 제21회 임시회에서 주윤식 부의장은 5분 발언을 통해 “2638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에 부도덕하고 악덕한 중흥건설이 또다시 사업 시행자로 지정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주 의원은 “신대지구 개발과정에서 불법과 비리로 중흥건설 사장과 광양경제청 공무원이 구속되고, 각종 하자가 지금도 끝 없이 발생되고 있는 만큼 선월하이파크단지 택지조성 개발사업을 당장 중지해야한다”고 촉구했었다. 김인곤 도시건설위원장은 “중흥건설은 공공택지를 일반택지로 불법 전환하면서 택지조성으로 1000억원의 개발이익금을 챙긴 회사인 데다 무려 10만여건의 하자보수가 접수되고, 입주민들이 7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인데 또다시 택지조성을 맡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순천시청 공무원들도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중흥건설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시청 모 공무원에게 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해 직원이 5개월 동안 구속됐다 결국 무혐의로 풀려 나온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2년전부터 중흥건설의 사리사욕 행태를 우려했던 시민들은 삼산중학교를 신대지구로 이설하는 협약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는 모습에 황당하다는 반응들이다. 김모(52)씨는 “중흥건설이 추진하는 선월지구는 공공 목적 보다는 택지를 개발해 막대한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개발행위인데 갑자기 상관도 없는 삼산중 이설과 연관시켜 어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중흥건설 관계자는 “선월지구에 하수처리장이 들어서면 기피시설로 택지조성을 하지 못한다”며 “순천시와 원만히 협의해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할것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중흥건설, 순천삼산중 이설 협약사항 위반 비난 거세

    중흥건설이 내년 3월까지 순천 삼산중학교를 신대지구로 이설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어 개교 차질이 우려된다. 중흥건설은 지난 2003년부터 10여년 동안 순천 신대지구를 개발하면서 택지조성으로만 1000억원 이익을 봤다. 이 과정에 아파트 분양 등으로 수천억을 벌었으면서도 사회 환원 대신 불법 비자금을 조성하고, 하자보수에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지역에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회사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중학교 부족난을 겪고 있는 신대지구 학생들을 위해 2017년 11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전남도교육청, 중흥건설과 4자 협약을 체결했다. 순천시 매곡동에 있는 삼산중학교를 2020년 3월 개교 목표로 신대지구로 이설한다는 내용이다. 세부 사항을 보면 중흥건설은 신대지구 내 학교 부지(2만 453m²)에 중학교 28학급를 신축해 도교육청에 기부체납한다. 도교육청은 받은 면적 만큼 매곡동에 있는 삼산중학교 부지를 중흥건설에 넘겨준다. 이후 시는 중흥건설에 양여한 기존 삼산중 부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 변경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학교 신축에 12~14개월의 공사기간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중흥건설은 삼산중 신축공사를 이미 시작해야 하는데도 아직 착공도 하지 않고 있다. 시가 지난달 회사측에 공사 촉구 공문을 보냈지만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대신 증흥건설은 협약서에 나와 있지 않은 선월하이파크단지 내 하수처리장 설치 문제를 들고 나왔다. 선월하이파크 시행사인 중흥건설은 순천시가 이곳에서 발생될 하수처리를 순천시하수종말처리장과 연계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왔다. 삼산중학교 이설과는 전혀 무관한 사업이지만 중흥건설은 자신들의 요구를 순천시가 받아드리지 않을 경우 공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행 하수도법과 시행령, 순천시 하수도조례에는 개발사업으로 인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비용은 원인자 부담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어 법적으로도 중흥건설이 책임져야하는 사안이다. 이처럼 신대지구에 이어 선월지구 개발로 막대한 수익을 추구하고 있는 중흥건설이 학생과 주민들을 볼모로신설 학교 착공을 노골적으로 미루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김혜숙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 사무국장은 “개발행위자가 처리해야 할 문제를 순천시로 떠넘기는 것은 돈만 벌면 된다는 기업의 부도덕한 형태여서 실망스럽다”며 “조속히 공사를 시작해 중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교육문제에 있어 안정감을 찾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제천, 민원처리 원스톱 ‘신속허가과’ 호평

    충북 제천시가 민원처리 시간 단축 등을 위해 신속허가과를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제천시에 따르면 조직개편을 통해 지난달 7일 6개 팀 27명으로 신속허가과를 신설했다. 그동안 농업정책과, 투자유치과 등 5개 부서가 나눠 처리하던 개별공장등록, 개발행위, 건축인허가, 농지전용, 산지전용 인허가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다. 지금까지는 민원인이 산지에 공장을 지으려면 5개 부서를 다니며 시간과 체력을 허비해야 했다. 시는 민원지적과에서 담당하던 사전심사청구업무도 신속허가과로 이관했다. 사전심사청구란 경제적으로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각종 인허가 민원을 정식 신청 전에 약식서류만 제출해 민원의 가능성 여부를 행정기관에 물어보는 제도다. 법적으로 검토할 게 많은데 관련 부서가 흩어져 있다 보니 직원들끼리 공문을 주고받는 등 효율적이지 못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속허가과를 신설해 운영해 보니 14일 정도 걸리던 사전심사 기간이 7일로 단축됐다. 정식 민원 처리기간도 2일 정도 줄었다. 조완형 신속허가과장은“민원처리 단축은 물론 인허가 애로사항 등을 한곳에서 청취해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화전역 일대 4층 이하 건물 군부대 협의 안거쳐

    화전역 일대 4층 이하 건물 군부대 협의 안거쳐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역 일대(비행안전 4구역)에서 18m(4층) 이하 건축물의 신·증축이 자유로워 진다. 고양시는 11일 화전역 인접 지역인 현천동·화전동 관할 군부대와 건축물 고도완화를 위한 행정위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난 2014년 12월 비행안전 5구역 행정위탁 협약 이후 4년 만에 이뤄진 성과다. 비행안전 4구역은 1구역부터 5구역으로 나눠지는 고양시 비행안전구역 전체 면적 대비 56%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한다. 협약식에는 이봉운 고양 제2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정시택 11항공단장, 경기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현천동 화전동 일대 1075만㎡(300만평)에서는 주택·공작물의 신축 또는 증축, 조림 및 임목의 벌채, 토지 개간이나 지형 변경과 같은 개발행위를 할 때 관할 군부대 협의 없이 고양시 자체 검토만으로도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1층 짜리 건물을 신·증축할 때도 관할 군부대 협의를 받아야 했다.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및 비행안전 4구역 행정위탁 사항은 이날 부터 인터넷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LURIS)에서 확인 가능하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위해 지난 3년간 수십차례 회의 및 간담회를 가졌다. 이봉운 부시장은 “11항공단과 고양시의 적극적인 규제완화 노력으로 고양시 비행안전구역의 82%가 행정위탁지역으로 규제가 완화되는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군부대와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청주시의회 국내 9번째 반려동물 장묘시설 조례 제정

    충북 청주시의회가 국내 9번째로 반려동물 장묘시설 조례를 만들었다. 남양주시, 파주시, 담양군, 보은군, 진안군에 이어 9번째다. 6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죽은 반려동물의 위생적 처리를 위해 최근 ‘청주시 동물장묘 시설의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김병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는 동물 장묘시설의 기준, 소각 대상, 동물 장묘업자 준수 사항, 지도·감독 등을 담고 있다. 조례는 반경 1㎞ 내 상주인구 2만명 이상인 곳, 붕괴·침수 우려로 보건위생상 피해를 끼칠 수 있는 곳, 도시계획조례상 개발행위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곳, 주거밀집지역 및 학교와 공중 집합 시설·장소 등은 등록할 수 없어 까다로운 편이다. 동물 장묘시설 설치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민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이 조례로 현재 2개인 청주의 동물 장묘시설이 더 늘어날 제도적 근거가 생겼다. 예전에는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죽으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남몰래 땅에 묻었으나 요즘은 가족처럼 여기면서 반려동물 장묘시설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 하지만 혐오시설로 인식돼 지난해 청주에서 3건이 무산될 만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청주시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장례를 치러주고 싶은 시민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있는 시설 2개로는 부족하다”고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난개발 꼼짝마” 김포시, 내년부터 개발행위 경사도 기준 엄격 적용한다

    “난개발 꼼짝마” 김포시, 내년부터 개발행위 경사도 기준 엄격 적용한다

    경기 김포시가 내년부터 개발행위시 경사도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는다. 김포시는 경관·환경영향 민원이 날로 늘어나고 지형여건을 감안해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유도하고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개발행위허가 경사도 완화 기준을 보다 엄격히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현행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및 김포시 도시계획조례에 의하면 임야의 토지형질 변경 시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해당 토지 경사도는 시가화지역과 유보지역은 18도 이하, 보전용도지역은 11도 이하 기준에 맞아야 허가가 난다. 기준 이상일 때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허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경사도 완화를 위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경기도내 타 시·군에 비해 유연하게 적용하다 보니 무분별한 산림훼손이 이뤄져 왔다. 또 당초 난개발 방지 목적으로 경사도 기준을 개정한 취지가 상당부분 퇴색되고 있다. 경사도 완화에 따른 심의사안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개발행위허가에 대한 합리적인 운영 방안이 필요해졌다. 이에 지난 10일 김포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결과 각종 개발현황과 임야 분포 여건(25%)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볼 때, 임야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려면 경사도 완화 적용을 보다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는 데 다다랐다. 시는 공익성이나 재해예방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경사도 완화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자문의견을 수렴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양수진 도시계획과장은 “2019년 1월 1일 신규 개발행위허가 접수 때부터 경사도 완화 도시계획위원회 안건 상정 기준을 공익과 공공성, 재난재해 예방, 경관 부조화 해소 등 부득이한 경우에만 엄격히 경사도 완화를 적용해 개발행위허가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접경지, 인허가 족쇄 풀렸다”… 지역개발·안보관광 등 활력 기대

    “접경지, 인허가 족쇄 풀렸다”… 지역개발·안보관광 등 활력 기대

    “군부대와 협의 없이 건축 등 개발 가능 환경규제 등 과감한 해제도 더해졌으면” 파주시 “해제 면적 적지만 숨통은 트여” 일부 무분별한 개발·환경훼손 등 우려도각종 규제의 백화점으로 불리던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소식에 접경(평화)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강원과 경기, 인천 등 접경지역 주민들은 5일 국방부가 여의도 면적 116배에 달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3억 3699만㎡을 해제한다고 발표하자 재산권 행사와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접경지역 마을들은 그동안 화장실 하나도 마음대로 지을 수 없었다. 집을 버리고 규제가 없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일부는 폐가가 속출해 유령마을이 돼 버린 곳도 있다. 공장을 지으려면 군부대 동의를 받아 건물 옥상에 군사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곳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군부대와 협의 없이도 건축이나 개발행위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주민들이 기뻐하고 있다. 강원 화천군 주민들은 “시내권까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묶여 개발에 제한을 받았는데 시내권 일부와 인접 지역까지 해제되니 각종 인허가의 족쇄가 풀렸다”며 “앞으로 접경지역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충호 화천군번영회장은 “조그만 사업을 하더라도 군 동의를 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매우 홀가분해졌다”고 밝혔다. 이강훈 고성군번영회장은 “지역에 투자자도 몰리고 경제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남북관계가 좋아진 만큼 보호구역을 더 해제하는 등 시대 흐름에 따라서 풀어줄 건 더 풀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종근 철원군번영회장도 “더 욕심을 낸다면 환경규제 등 이중 삼중 규제를 과감하게 해제해 안보의 최일선에서 희생해온 접경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경기 파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개발 사업에 많은 제약이 있었고 민간은 개발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군사시설 보호구역 면적이 91.0%에서 89.3%로 줄어 해제 면적이 미비하지만 숨통이 트여 다행”이라며 환영했다. 연천군 전곡읍 주민 박모(58)씨는 “고향을 버리고 떠난 주민들이 적지 않아 각종 대책에도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며 “각종 개발로 마을이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했다. 농촌과 주거지가 발달한 도시화 지역으로 평소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해달라는 주민 요구가 많았던 경기 김포시민들은 “접경지역 시·군 협의회에서도 수차례 건의했던 사안”이라며 반겼다. 김대훈 김포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의 전향적 조치를 환영하지만 규제 완화로 인한 환경 훼손은 경계해야 한다”며 “환경 오염이 심각한 대곶면 등지는 폐기물 업체를 비롯한 소규모 공장이 더 들어설 수 있다”고 무분별한 개발을 우려하기도 했다. 민간인 출입통제선 지역인 강화군 교동면 서한리 최용해(71) 이장은 “섬 주민들은 코앞 바다에도 한 발짝 못 나가고 육지보다도 통제가 심했다”며 “해안가 철조망은 그대로지만 규제가 풀리면서 접경지 관광 사업에도 좀 활기가 돌았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전국종합
  • 법원, ‘제주 곶자왈 개발’ 속인 기획부동산 대표 등 실형 선고

    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주옥 부장판사는 개발할 수 없는 제주도 땅에 투자하라고 속여 100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기획부동산 대표 A(44)씨에게 징역 5년을, 임원 3명에게 징역 3∼4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다른 임원 6명에게는 징역 1년 6개월∼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이들은 울산에서 기획부동산 법인 3곳을 운영하면서 “제주 곶자왈 지역에서 타운하우스 개발사업을 한다. 평당 98만원을 투자하면 2년 안에 135만원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를 유치 2016년 2월부터 약 1년 동안 270명에게서 해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곶자왈 지역은 지하수자원 보전지구 2등급에 해당해 개발행위나 산지전용 허가가 불가능하고, A씨 업체도 실제 사업을 진행할 의지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조직적·계획적 범행으로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해 막대한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준 사건으로 사회적 해악이 크다”면서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고, 건전한 거래질서를 왜곡한 행위로 도덕적 비난 가능성 또한 크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일부 피고인이 구속되는 등 범행 실체가 드러났음에도 피고인들은 유사한 방식의 범행을 계속했으며,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군위군-GS건설 손잡고 ‘주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군위군-GS건설 손잡고 ‘주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

    경북 군위군과 GS건설이 손잡고 ‘주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나선다. 군위군은 GS건설과 주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영만 군위군수, 임기문 GS건설 전력사업부문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대기업과 협약을 체결한 첫 사례다.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일조 조건이 우수한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과 영농을 함께하는 내용이다. 사업부지 농민은 농사를 지으며 임대수입과 전력 판매에 대한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태풍과 폭설 등 자연재해가 적은 군위군의 지리적 특성과 대기업의 미래 에너지 설계와 투자 방향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측은 우선 2020년부터 1단계 사업으로 850억원을 투자해 농촌마을 20곳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지 선정 조건은 영농형 태양광발전이 가능한 농어촌 마을, 벼농사가 가능한 농업진흥구역 외 지역, 개발행위허가 및 전력계통 연계가 가능한 지역이다. GS건설은 경북대 실습부지가 있는 군위군 효령면 마시리 부지내에서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이 작물의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 모듈설치에 대한 최상의 모델을 보급할 예정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은 1차와 2차 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모델로 농가에 농업소득 외에 고정 소득을 보장해 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군위군과 GS건설, 농민들이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내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정하영 김포시장 “시행사 빨리 바꿔 한강시네폴리스사업 정상화로 주민피해 최소화”

    정하영 김포시장 “시행사 빨리 바꿔 한강시네폴리스사업 정상화로 주민피해 최소화”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은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지 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강시네폴리스사업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고촌읍사무소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주민 300여명이 참석해 한강시네폴리스 개발 사업과 관련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김포시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가 시네폴리스개발 사업으로 취임 이후 합리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고민해 왔다”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그동안 김포시의 도시개발 전략은 공공성과 지역 균형발전에 미흡했다고 판단해 취임과 동시에 진행돼 오던 개발사업 일체를 보류하고 면밀히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며, “그 결과 정책성과 민의성·환경성·공정성·경제성 등 5가지 기준을 마련하고 기준충족에 따라 보류나 중단, 전략적 추진, 정상 추진을 결정했다. 한강시네폴리스사업은 5가지 원칙에 일부 위배되지만 사업을 중지할 경우 엄청난 파급이 올 것이 예상돼 정상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인식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0년간 사업이 지지부진해 개발행위제한으로 토지주들은 엄청난 재산상 피해를 겪고 있다”며 “2008년 기준으로 산정된 토지보상가는 현 시세의 반값밖에 안 된다”며, “이 보상가로는 절대 사업을 찬성할 수 없으니 토지재감정을 실시해 현실적인 보상가격을 산정하거나 사업자체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시장은 “보상액 기준점은 법에 정해진 대로 해야 하지만 재감정 시 법규와 규정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시민의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개발사업으로 나올 수익금은 공공성을 확충해서 토지주들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행사 해지 통보와 관련해 정 시장은 “토지보상과 관련 성실의무를 다하지 않은 시행사와는 함께할 수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고 지난 8월 10일 협약해지를 통보했다”며 “지금도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당시 협약해지 통보를 하지 않았다면 계속 속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사업이 장기화되며 주민여러분들의 경제적·심리적 피해가 상당하다는 걸 잘알고 있다”며 “사업시행사 변경을 조속히 마무리해 주민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고 제대로 추진하겠으니 주민들도 믿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강시네폴리스개발 사업은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 1000㎡(33만 9103평) 부지에 총 사업비 9900억원을 투입해 영상·문화산업을 조성하는 일반산업단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기도, 무등록 등 불법영업 측량업체 104곳 적발

    경기도, 무등록 등 불법영업 측량업체 104곳 적발

    정식 업체 등록을 하지 않은채 영업을 하거나 기술자 퇴사신고 의무’를 어기는 등 불법으로 영업을 한 측량업체들이 대거 경기도 단속에 적발됐다. 5일 도에 따르면 올 5~10월 도내 측량업체 1087개에 대한 일제점검 결과 104개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 조치하기로 했다. 유형별로는 성능검사 지연 38건, 변경신고 지연 30건, 등록기준 미달 25건, 무단 폐업 10건, 무등록 1건이다. 도는 이 가운데 성능검사 지연 38개 업체는 행정처분권자인 국토지리원장에 통보할 예정이며, 나머지 66건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경고, 과태료 부과, 고발 등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수원지역 A업체는 등록된 기술자가 퇴사한 지 6개월이 넘었음에도 등록관청인 경기도에 신고하지 않은 채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나 등록취소 절차가 진행 중이다. 허위 등록번호를 측량도면에 표기하는 등 측량업 등록업체처럼 속이고 영업을 하다가 적발된 용인지역 B업체는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공식 등록된 측량업체는 경기도부동산포털을 통해 상시 공개하고 있으므로 개발행위허가 신청과정에서 참고하면 된다”며 “앞으로도 법 위반 업체에 대해 단호하고도 가장 강력한 행정처분으로 도민 피해를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개발 규제 오락가락… 기업 투자 길을 잃다

    개발 규제 오락가락… 기업 투자 길을 잃다

    자치단체가 오락가락하거나 경직된 행정을 펼쳐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31일 경기 파주 D업체에 따르면 파주시는 2016년 9월 운정역~능안리 간 도로 확장·포장 구역을 결정 고시했다. D사는 공장 일부가 도로구역에 포함되고 파주시로부터 보상금 수령 안내문까지 받자 공장 이전을 위해 인근 고양시 설문동에 대체용지를 마련했다. 그러나 파주시는 지난해 12월 갑자기 설계 변경돼 보상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통보해 D사는 불필요한 비용 50억원을 지출하면서 경영 위기를 맞았다. 하남시는 같은 지역에서 3건의 지목 변경 허가를 내주면서 다른 잣대를 적용했다. 지난해 3월 A산업이 신청한 천현동 434의 18 일대 그린벨트 임야 1950㎡를 관련 부서 협의 없이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지목 변경을 해줬다. 같은 해 8월에는 바로 옆 B씨의 그린벨트 임야 3278㎡도 같은 방법으로 잡종지로 바꿔줬다. 두 곳 모두 땅값이 급등했다. 반면 지난해 9월 C씨가 인접 토지에 신청한 지목 변경 신청은 “관련 부서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려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민원인으로선 같은 인·허가 업무일지 모르지만 지역과 상황에 따라 환경이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 경직된 행정도 문제다. 고양시는 보전 가치 유무 등을 살피지 않고 도로를 50m 이상 연장하는 개발행위 허가는 무조건 도시계획심의를 받도록 했다. 보전할 임야나 시설이 없어도 심의를 받느라 비용과 시간이 낭비되고 있다. 고양시 식사동 동국대 일산병원 앞 토지주 15명은 3년 전 용지를 조성했지만 단지 내 도로가 50m 이상이라는 이유로 토지 이용에 제약을 받아 빈땅으로 놔두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업체들은 진입로 길이를 50m가 안 되도록 분할 개발하는 편법을 쓰기도 한다. 주변에 문화재가 있어도 진입로 길이가 50m 미만이면 쉽게 허가를 내주는 문제도 발생한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5월 지침(훈령)으로 폭 4m 이상 도로 또는 인공 수로와 접한 땅에 건물을 지을 경우 2m 이상 완충공간을 확보하도록 하되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그냥 허가를 내주도록 했다. 하지만 고양시는 구산동 1276 일대 등에 농업용 창고 신축 허가를 내주면서 이 훈령을 ‘의무사항’으로 따르게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공무원의 재량권 행사는 특혜나 권한 남용으로 비칠 수 있어 훈령을 현장에서 적용하기란 쉽지 않아 웬만한 인·허가 사항은 담당 부서에서 판단하지 않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로 넘긴다”고 밝혔다. 파주의 한 인·허가 대행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7월 공공 분야 갑질 근절 종합대책을 통해 재량권이 많은 분야에서 공무원들의 갑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단속을 공언했지만 공무원들 행태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강환경청, 내년 상수원 가평에 기금 34억 지원

    한강유역환경청이 경기 가평군에 한강수계 주민사업 지원비로 내년에 34억 5258만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보다 2억 7천여만원(7.3%) 줄었으나 노후 상수관망 정비가 특별사업으로 선정돼 7억 35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가평군은 내년에 한강수계 주민지원 사업을 설명하고 마을별 신청받을 계획이다. 한국유역환경청은 물 이용 부담금 등으로 한강수계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매년 일정 금액을 상수원 보호에 따른 각종 개발행위 제한 등으로 불이익을 받는 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가평군은 올해 한강수계기금으로 LP가스 배관망 공급, LED 가로등 교체 등 상수원보호구역 주민을 위한 18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생각나눔] “왜 빌라만 도시계획 심의하나” vs “난개발 방지 위해 불가피”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반값에 입주할 수 있는 빌라가 내 집 마련이 소원인 서민들에게 인기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와 달리 도로·놀이터와 같은 주민 편의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입주 후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종종 발생한다. 이 때문에 일부 자치단체들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방법으로 인허가를 엄격히 하면서 관련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법적으로 심의 대상이 아닌데도 재량권을 남용한 규제며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더 어렵게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허가권을 쥔 지자체는 “난개발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다”고 반박한다. 11일 건축업계와 자치단체에 따르면 국토계획법은 소규모 공동주택과 노유자 시설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은 도시계획 심의를 생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빌라는 1개 동의 바닥면적 합계가 660㎡ 이하 층수는 4층 이하인 다세대주택으로 소규모 공동주택에 들어간다. 그러나 경기지역 31개 시·군 중 고양·광명·안양·의왕 등 4곳은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다. 더욱이 현행 국토계획법은 계획관리·생산관리·자연녹지 지역 중 난개발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 지자체 자율로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해 운영하도록 한다. 이 지역에서는 개발행위 허가신청자 스스로 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보하면 지자체 기반시설 설치부담이 경감되는 만큼 도시계획 심의를 거치지 않도록 했다. 그러나 고양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해 운영하면서도 빌라만 도시계획 심의를 받도록 했다. ●관련 업체 “시민들 재산권 침해 행위” 분통 도시계획 심의를 받게 되면 인허가 기간이 2~4개월 지연되고 비용도 2~3배 더 든다. 심의 과정에서 법이 정한 한도보다 주차장 수를 많이 요구하거나 건물 간 거리를 넓게 두도록 하는가 하면, 300가구 이상 아파트에 필요한 편의시설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고양 일산 성석동에 빌라를 짓는 A씨는 “성장관리방안 제도의 입법 취지를 벗어난 시민의 재산권 침해 행위”라며 분통을 터트린다. ●지자체 “도로·공원 등 부족 호소 민원 쏟아져” 관련 지자체도 할 말은 있다. 고양시 내유동, 파주시 야당동 등 빌라가 많이 들어서는 지역에서 입주 후 편의시설 부족을 호소하는 민원이 많다는 것이다. 적정한 편의시설 확보를 위해서는 도시계획 심의로 빌라 입지를 간접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도시계획 심의를 거치도록 한 후 고양시에서는 연간 400여건(약 3000가구)에 이르던 빌라 허가 사례가 100여건으로 급감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현행법으로는 허가해 줄 수밖에 없는데 허가해 주자니 민원이 예상돼 어쩔 수 없이 우회적 방법을 사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원탁 건축설계사무소 마이다스㈜ 소장은 “빌라 건축비가 높아지면 아파트값과 다름없어져 내 집 마련을 더 어렵게 할 수 있는 만큼 보다 유연하고 전향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서울 아파트 사려면 한푼 안쓰고 15년 모아야…“공급 대책 미흡”

    서울 아파트 사려면 한푼 안쓰고 15년 모아야…“공급 대책 미흡”

    20·30대 가구주는 수입을 한푼도 쓰지 않고 15년 동안 모아야 서울에서 중간 가격의 아파트 한채를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명목 처분가능소득은 361만 5000원이었다. 한국감정원이 밝힌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지난 6월 기준 6억 6403만 4000원이다. 처분가능소득은 소득에서 세금, 사회보험금, 이자 등을 빼고 가계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이다. 이에 따르면 20·30대 청년 가구는 처분가능소득을 15.3년 동안 모아야 서울에서 중간 가격의 아파트 한채 가격을 낼 수 있는 셈이다. 2014년 이후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고 저금리에 늘어난 시중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려들어 청년들의 내집 마련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같은 기준으로 지난 2014년 1분기 청년 가구는 10년을 모으면 중간 가격 아파트 값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2015년 4분기에는 12.3년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지난해 4분기에는 13.7년이었고, 반년 만에 청년 가구가 돈을 모아야 하는 기간이 2.4년이 늘어난 것이다. 집값은 뛰고 있지만, 청년들의 소득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지난 1년 전 보다 23.6% 고공행진했지만, 39세 이하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같은 기간 동안 1.1% 줄었다. 고용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가 많은 20~30대가 직격타를 맞았고 전체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소득이 줄었다. 정부가 지난 21일 부동산 공급 대책을 마련했지만, 시장에서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청년들의 내집 마련 고민을 해결해 주기 어려울 것으로 풀이된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와는 달리 서울과 경기도 중심으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택지 공급 계획이 담겨있지 않아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정책에 따른 시장 안정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용적률 상향이나 토지거래허가구역 또는 개발행위제한구역 지정 등 방안은 긍정적이고 향후 26만 5000호 규모의 택지 공급 계획은 실질적이고 세밀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5호선 연장·수중보 철거 협조해달라” 정하영 김포시장, 서울시의장에 협조 요청

    “5호선 연장·수중보 철거 협조해달라” 정하영 김포시장, 서울시의장에 협조 요청

    경기 김포시는 정하영 시장이 18일 서울시의회 신원철 의장을 만나 ‘5호선 김포연장’과 ‘신곡수중보 철거’ 등 김포현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정 시장은 “김포시 직장인들 대부분이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지만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해결책은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연장뿐이니 신 의장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정 시장은 “김포시는 그동안 개발행위가 계속되며 공장이 난립해 시민들이 환경에 예민하다. 5호선 연장과 관련해 차량기지 이전은 당연하지만 건설폐기장 이전은 불가하다는 의견을 서울시에 제출했다”며 “건설폐기장 이전은 5호선 연장과 별개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 의장은 “당연히 주민들은 건폐장 이전을 반대할 것”이라며 “그러나 주택난때문에 주택용지 확보가 시급한 서울시는 5호선을 유치하는 도시로 차량기지와 건설폐기장을 함께 이전하면 주택용지가 확보될 수 있어 패키지로 묶으려는 것으로 안다. 인센티브 제공 등 주변 지자체들과 협의해 서울시의 정무적 판단을 기대하고 앞으로 잘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또 정 시장은 신곡수중보 철거에 대해 김포시의 입장을 전달했다. 정 시장은 “얼마 전 신곡수중보에서 김포소방대원 2명이 순직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한강 오염 저감과 하천생태계 복원을 위해 신곡수중보가 철거돼야 한다”고 서울시에 협조를 구했다. 이에 신 의장은 “그동안 서울과 김포는 물리적인 거리보다 마음이 먼 곳이었다. 5호선 연장과 신곡수중보 철거문제는 김포 문제뿐 아니라 서울시의 문제이기도 하니 함께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 정 시장은 “한강하구는 남북평화시대의 블루오션으로 김포·고양시뿐 아니라 서울시도 한강의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 서울시의 역할이 크니 서울시의회가 함께 참여하고 고민해 달라”고 요청하자, 신 의장은 “서울시의회뿐 아니라 서울시와도 허심탄회하게 의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웅답했다. 신곡수중보는 1988년 김포시 고촌읍~고양시 신평동 구간 한강하구에 용수확보와 수위 유지, 염해방지를 목적으로 설치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태양광 발전설비 안전지침 강화한다

    태양광 발전설비 안전지침 강화한다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 관련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설비확인 신청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른 개발행위 준공검사 필증 제출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금은 RPS 설비확인 요건으로 개발행위 허가 때 준공검사 확인이 포함되지 않아 준공검사 전에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발급·판매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태양광 발전설비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 생산·판매가 이뤄지기도 한다. 실제 지난달 29일과 31일 각각 공사가 진행 중인 충북 제천시와 청주시 소재 발전소에서 집중호우로 토사 유출 등이 발생했다. 이 두 곳의 태양광 설비는 RPS 제도상 설비 확인이 안 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부는 관련 고시를 조속히 개정하고 개정 전까지는 신규 발전사업자에게 RPS 설비확인 신청시 개발행위 준공검사 필증 제출을 권고할 방침이다. 발전소를 가동 중이더라도 준공검사를 받지 않은 곳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준공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태양광 안전관리 TF’를 가동해 추가 제도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한반도 물길의 중심 김포… 평화경제특구 만들어 통일 물꼬”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한반도 물길의 중심 김포… 평화경제특구 만들어 통일 물꼬”

    한반도 물길의 중심에 있는 경기 김포시는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달 27일 김포 전류리 포구에서 조강(한강 하구) 뱃길 열기를 기원하는 평화문화 배 띄우기 행사를 가졌다. 숙원이던 한강 하구 물길을 열어 뱃길·생태조사를 추진하려 했지만 고촌 영사정에서 중립수역의 어로한계선까지만 가다가 되돌아왔다. 1953년 7월 27일 맺은 군사정전협정 때문이다. 정 시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임진강과 만나는 한강 하구에서 조강을 거슬러 올라 예성강까지, 염하까지, 나아가 서해 북방한계선(NLL)까지 가는 조강 중립지역에 평화의 배를 띄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지난 4월 27일에 이어 다음달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접경지인 김포시가 마련한 대북 시책은. -김포에 평화경제특구를 만들어 지역 발전과 통일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 김포는 경기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접경지역이고 한강과 조강을 경계로 북한과 마주하고 있다. 한강과 임진강·예성강이 만나는 김포시야말로 경제·문화가 교류하는 평화문화의 중심도시로 손색이 없다. 김포가 남북경제협력특별구역으로 지정되고, 입주하는 기업들이 남북한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한강 하구에서 세계평화문화제를 열어 접경지역 한계를 평화문화의 미래자산으로 확 바꿔 보고 싶다. →김포는 조강이라는 천혜의 남북중립구역이 있다. 일명 조강 ‘프리존’은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데. -조강은 남북 간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 프리존이다. 조강은 김포 변화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다. 산업단지 개발방식보다 조강을 자연과 평화라는 콘텐츠로 관광산업화할 복안을 가지고 있다. 조강을 중심으로 우선 현재 공사 중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함께 그 일대를 평화생태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 또 염하강 철책길과 조강 철책길, 그리고 한강 철책길을 연결하는 총연장 39㎞에 평화누리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월곶면 고막리 청소년 수련원 부지에 교육과 분단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평화문화관’도 조성 중이다.→정전협정 전까지 조강포구를 비롯해 마근포구·강녕포구 등 김포의 3대 포구가 융성했다. -현재 조강포구와 마근포구·용강포구는 일부 흔적만 남아 있다. 과거 서해에서부터 김포를 거쳐 개성과 서울 마포나루까지 물자를 운반하던 큰 포구였다. 역사문화 관광지로서 개발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우선 북한 개풍군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문수산과 애기봉을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포구와 인접한 유도·부래도 등 무인도를 안보·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가장 중요한 건 개발과 보존의 공존이다. 또 지역 주민들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개발이 필요하다.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들과 협의하고 이곳에서 계속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할 요량이다.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에 이르는 철책선을 철거하기로 발표됐다. 김포구역 철거 방안은. -한강 하구인 고촌읍 전호리에서부터 일산대교까지 9.7㎞ 철책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철책 제거 후 설치하기로 한 감시장비가 성능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돼 현재 김포시가 제조사와 소송 중이다. 내년에 소송이 마무리되면 한강 철책선 제거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생태관광과 체험프로그램, 체육시설 등 보존과 개발이 어우러지는 방안을 수립할 생각이다. →철책선 제거 후 어떻게 할 것인지. -일부는 시민공원화도 필요하다. 하지만 서울시처럼 무조건 전체공간을 공원화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전부 철거할 게 아니라 일부 구간은 존치해서 철책선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완전히 개방할 공간도 있고 일부는 철책으로 보존해 분단체험 코스로 만들 예정이다.→김포시 행정이 무사안일하고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많다. -직원들이 조직을 이렇게 만든 게 아니라 김포시 조직이 직원들을 망가뜨렸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탁상행정이나 대시민서비스, 청렴도, 무사안일주의 등을 개선하려면 조직이 직원들한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능력과 창의력을 흡수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행정조직은 직원 간 소통과 리더십 등으로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는데 끼리끼리 사적으로 이뤄져 왔다. 예를 들면 시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했다면, 기사내용 중 본인관련 부서 사안이 나오면 얘기를 안 해도 본인들이 즉시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이게 조직이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분명히 A부서에 해당하는데도 A부서에선 우리 부서 게 아니라고 여기고 타 부서에 떠넘겨버린다. 이건 조직이 작동되는 게 아니다. 유기적으로 부서와 부서 간에, 직원과 직원 간에 하위단위 9급과 4급 국장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움직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한쪽 부서만 열심히 일하는 풍토다. 시민이 민원을 제기했다면 그 민원이 우리 부서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 서로 우리 민원이 아니라고 떠넘긴다면 이런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앞으로 행정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6급 이하 직원들은 속한 부서를 본인이 사랑하고 있어야 한다. 또 과장 지시사항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장과 과장·국장들이 직원들과 긴밀하게 소통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대안으로 시장이 가진 권한을 국장에게 전폭적으로 넘겨주겠다. 일부에서 우려하나 이미 6급 이하 직원의 인사권도 모두 넘긴 국장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95% 직원들이 참여한 노동조합을 각종 위원회, 특히 인사위원회에 참여시켜 직원들의 요구를 발언하고 논의하는 출구로 만들겠다. →새로운 시정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예고했는데 특징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과 교통, 자치분권과 교육, 복지 분야를 대폭 보강했다. 특히 환경분야에서 기존 경제환경국과 사업소 형태에서 환경분야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환경국을 독립 편제했다. 고발조치를 전담하는 ‘환경수사팀’을 신설해 보다 강력하고 끈질기게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또 주민협치담당관실과 대중교통개선과, 아동청년과, 동물위생팀 등 4개 과를 신설했다. 이 밖에도 종합허가과를 폐지해 인허가 업무는 담당부서에서 민원이 예상되는 사항에 법 조항만을 고려하지 않고 주민공청회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책임과 권한을 되돌려 줄 것이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김포의 민원 3가지를 든다면. -환경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법, 철새도래지, 습지보전지 등 겹겹으로 규제를 받는 게 김포다. 정부가 일부 지역만 규제를 해제해 소지역별 개발행위가 난립해 왔다. 민선 7기는 이미 환경문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환경국을 신설해 앞으로 각종 공해유발 행위를 철저히 지도 점검해 뿌리 뽑겠다. 그다음은 교통이다.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7월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준비하겠다. 동시에 도시철도 개통까지 마중택시제를 비롯해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해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겠다. 마지막으로 한강신도시로 대변되는 신도심과 원도심 간 불균형 해소 문제다. 양촌읍 등 북부권 5개 읍·면 발전이 중요하다. 우선 김포시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남부 구도심과 중부 신도시는 교육·상업 권역으로, 북부는 관광·일반산업 권역으로 맞춤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주민이 묻고 단체장 답하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 “김포에 평화경제특구 조성… 통일 최선봉에 나설 것”

    [주민이 묻고 단체장 답하다]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 “김포에 평화경제특구 조성… 통일 최선봉에 나설 것”

    한반도 물길의 중심에 있는 경기 김포시는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평화의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아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달 27일 김포 전류리 포구에서 조강(한강 하구) 뱃길 열기를 기원하는 평화문화 배 띄우기 행사를 가졌다. 숙원이던 한강 하구 물길을 열어 뱃길·생태조사를 추진하려 했지만 고촌 영사정에서 중립수역의 어로한계선까지만 가다가 되돌아왔다. 1953년 7월 27일 맺은 군사정전협정 때문이다. 정 시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임진강과 만나는 한강 하구에서 조강을 거슬러 올라 예성강까지, 염하까지, 나아가 서해 북방한계선(NLL)까지 가는 조강 중립지역에 평화의 배를 띄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4월 27일에 이어 다음달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접경지인 김포시가 마련한 대북 시책은. —김포에 평화경제특구를 만들어 지역 발전과 통일 원동력으로 삼고 싶다. 김포는 경기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접경지역이고 한강과 조강을 경계로 북한과 마주하고 있다. 한강과 임진강·예성강이 만나는 김포시야말로 경제·문화가 교류하는 평화문화의 중심도시로 손색이 없다. 김포가 남북경제협력특별구역으로 지정되고, 입주하는 기업들이 남북한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한강 하구에서 세계평화문화제를 열어 접경지역 한계를 평화문화의 미래자산으로 확 바꿔 보고 싶다. ⇒김포는 조강이라는 천혜의 남북중립구역이 있다. 일명 조강 ‘프리존’은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데. —조강은 남북 간 중립과 평화를 상징하는 프리존이다. 조강은 김포 변화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다. 산업단지 개발방식보다 조강을 자연과 평화라는 콘텐츠로 관광산업화할 복안을 가지고 있다. 조강을 중심으로 우선 현재 공사 중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함께 그 일대를 평화생태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 또 염하강 철책길과 조강 철책길, 그리고 한강 철책길을 연결하는 총연장 39㎞에 평화누리벨트를 만들 계획이다. 월곶면 고막리 청소년 수련원 부지에 교육과 분단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평화문화관’도 조성 중이다. ⇒정전협정 전까지 조강포구를 비롯해 마근포구·강녕포구 등 김포의 3대 포구가 융성했다. —현재 조강포구와 마근포구·용강포구는 일부 흔적만 남아 있다. 과거 서해에서부터 김포를 거쳐 개성과 서울 마포나루까지 물자를 운반하던 큰 포구였다. 역사문화 관광지로서 개발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우선 북한 개풍군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문수산과 애기봉을 연계하는 관광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포구와 인접한 유도·부래도 등 무인도를 안보·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가장 중요한 건 개발과 보존의 공존이다. 또 지역 주민들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 개발이 필요하다.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주민들과 협의하고 이곳에서 계속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할 요량이다. ⇒최근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에 이르는 철책선을 철거하기로 발표됐다. 김포구역 철거 방안은. —한강 하구인 고촌읍 전호리에서부터 일산대교까지 9.7㎞ 철책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철책 제거 후 설치하기로 한 감시장비가 성능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돼 현재 김포시가 제조사와 소송 중이다. 내년에 소송이 마무리되면 한강 철책선 제거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생태관광과 체험프로그램, 체육시설 등 보존과 개발이 어우러지는 방안을 수립할 생각이다. ⇒철책선 제거 후 어떻게 할 것인지. —일부는 시민공원화도 필요하다. 하지만 서울시처럼 무조건 전체공간을 공원화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전부 철거할 게 아니라 일부 구간은 존치해서 철책선을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완전히 개방할 공간도 있고 일부는 철책으로 보존해 분단체험 코스로 만들 예정이다. ⇒김포시 행정이 무사안일하고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많다. —직원들이 조직을 이렇게 만든 게 아니라 김포시 조직이 직원들을 망가뜨렸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탁상행정이나 대시민서비스, 청렴도, 무사안일주의 등을 개선하려면 조직이 직원들한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능력과 창의력을 흡수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행정조직은 직원 간 소통과 리더십 등으로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는데 끼리끼리 사적으로 이뤄져 왔다. 예를 들면 시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했다면, 기사내용 중 본인관련 부서 사안이 나오면 얘기를 안 해도 본인들이 즉시 일을 찾아서 해야 한다. 이게 조직이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분명히 A부서에 해당하는데도 A부서에선 우리 부서 게 아니라고 여기고 타 부서에 떠넘겨버린다. 이건 조직이 작동되는 게 아니다. 유기적으로 부서와 부서 간에, 직원과 직원 간에 하위단위 9급과 4급 국장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움직여야 한다. 지금까지는 한쪽 부서만 열심히 일하는 풍토다. 시민이 민원을 제기했다면 그 민원이 우리 부서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찾아봐야 한다. 서로 우리 민원이 아니라고 떠넘긴다면 이런 정신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 행정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6급 이하 직원들은 속한 부서를 본인이 사랑하고 있어야 한다. 또 과장 지시사항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장과 과장·국장들이 직원들과 긴밀하게 소통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대안으로 시장이 가진 권한을 국장에게 전폭적으로 넘겨주겠다. 일부에서 우려하나 이미 6급 이하 직원의 인사권도 모두 넘긴 국장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95% 직원들이 참여한 노동조합을 각종 위원회, 특히 인사위원회에 참여시켜 직원들의 요구를 발언하고 논의하는 출구로 만들겠다. ⇒새로운 시정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예고했는데 특징은. —민선 7기 들어 조직개편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과 교통, 자치분권과 교육, 복지 분야를 대폭 보강했다. 특히 환경분야에서 기존 경제환경국과 사업소 형태에서 환경분야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환경국을 독립 편제했다. 고발조치를 전담하는 ‘환경수사팀’을 신설해 보다 강력하고 끈질기게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또 주민협치담당관실과 대중교통개선과, 아동청년과, 동물위생팀 등 4개 과를 신설했다. 이 밖에도 종합허가과를 폐지해 인허가 업무는 담당부서에서 민원이 예상되는 사항에 법 조항만을 고려하지 않고 주민공청회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책임과 권한을 되돌려 줄 것이다. ⇒산적한 민원만 해결해도 시정 절반은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김포의 민원 3가지를 든다면. —환경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군사시설보호법과 수도권정비법, 철새도래지, 습지보전지 등 겹겹으로 규제를 받는 게 김포다. 정부가 일부 지역만 규제를 해제해 소지역별 개발행위가 난립해 왔다. 민선 7기는 이미 환경문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환경국을 신설해 앞으로 각종 공해유발 행위를 철저히 지도 점검해 뿌리 뽑겠다. 그다음은 교통이다.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7월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준비하겠다. 동시에 도시철도 개통까지 마중택시제를 비롯해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를 실시해 교통 사각지대를 없애겠다. 마지막으로 한강신도시로 대변되는 신도심과 원도심 간 불균형 해소 문제다. 양촌읍 등 북부권 5개 읍·면 발전이 중요하다. 우선 김포시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남부 구도심과 중부 신도시는 교육·상업 권역으로, 북부는 관광·일반산업 권역으로 맞춤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 프로필] ●시정목표: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당적: 더불어민주당 ●출생: 1962년 10월 2일 김포군 월곶면 동을산리 ●학력: 서울 환일고, 인하대 생물학과 졸업 ●경력: 민선 6기 경기도 김포시의회 부의장. 민주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김포시 을지역위원회 지역위원장,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김포시 을선거대책위원회 선대위원장 ●가족: 부인 방혜란씨와 1남 ●주량 : 소주 반병 ●선호 음식 : 김치찌개 ●취미 : 여행 ●혈액형 : O형 ●리더십: 소통, 섬김의 리더십 ●시정 목표: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 [시정 방침] ●모두가 소통하는 김포, 모두가 상생하는 김포 , 모두가 참여하는 김포, 모두에게 공정한 김포 ●6·13 동시지방선거 득표: 정하영 민주당 후보 65.84%, 유영근 자유한국당 후보 30.65%, 유영필 민주평화당 후보 3.49% [핵심 공약] ●소통과 협력을 통한 주민자치 실현: 500인 원탁회의 운영 ●깨끗한 환경, 안전한 도시 조성: 환경관련 부서 통합 및 독립편제 구축, 환경수사팀 신설 ●권역별 균형발전, 도·농 상생 추진: 사람중심 도시 재생 사업,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 수립, 권역별 맞춤형 개발 추진, 농·축산업의 6차 산업화, 농업체험 관광 활성화 ●빠르고 안전한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김포도시철도 개통(2019년 7월), 대중교통기획단 설치,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 실시, 마중택시제도 운영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신도시 조성: 김포시립의료원 설립, 공동주택 통합관리지원센터 설치, 김포시 통합복지시설 건립, 서북부권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미래 교육 신도시 조성: 교육 예산 500억원 편성, 혁신교육지구지정, 안심어린이집 시스템 구축 ●평화문화의 중심지, 평화의 길을 여는 도시 조성: 평화경제 특구 지정, 한강 하구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추진, 한강하구 철책선 제거, 평화누리벨트 조성 ●시민이 공감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국장 책임행정제 실시, 읍·면·동장 주민 추천제 실시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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