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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 192곳 경제활성화 3243억 지원

    행정안전부는 7일 192개 섬에 경제활성화와 주민생활환경 개선비 3243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2008년 도서종합개발 사업계획’을 7일 확정, 발표했다. 도서종합개발사업은 낙후된 섬 지역에 생활·생산 기반, 문화·복지 기반시설 등을 조성해 도서주민의 소득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1988년부터 10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해왔다. 행안부는 “1,2차 10개년 계획은 인프라 구축에 무게를 둔 반면 이번 3차 계획은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도서지역의 경제활성화와 실질적 소득향상에 목표를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서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해 관광·소득 기반시설 등에 집중 투자하는 유형화·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유치, 지역주민 소득증대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부처는 192개 섬,465건의 사업에 324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행안부는 생활, 생산, 문화관광 시설 등 141개 섬이 추진하는 243개 사업에 144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도서 지역의 경제활성화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대상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Local] 전남, 토지이용 실태 전면 조사

    전남도는 5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의 부동산 투기 및 불·탈법 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7월31일까지 전면적으로 토지이용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지역,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들어설 나주 지역, 해남·영암 관광레저도시 지역, 무안기업도시 지역,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개발지역 등 주요 개발사업 지역이다.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토지거래 허가시 제출한 토지이용계획을 기준으로 목적대로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장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양평·가평에 생태도시 추진

    남한강과 북한강변에 역사와 문화, 생태자원을 활용한 전원형 친환경 생태도시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5일 양평과 가평 등 자연경관이 수려한 한강변에 33만∼45만㎡ 규모의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하기로 하고 실무추진단을 구성, 본격적인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태도시는 한강을 끼고 있는 양평과 가평에 각각 1곳씩 조성되며 6월 말까지 대상지를 확정한 뒤 내년부터 개발사업에 착수한다. 이번에 조성될 생태도시는 고층 아파트가 아닌 전원형 별장 등과 같은 단독주택 위주로 건설되며 퍼블릭골프장, 학교, 의료시설, 휴양시설, 노인복지타운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에너지 절약을 위해 태양열을 활용하는 시설이 들어서고 자체 하수종말처리장도 설치돼 오염을 최소화하게 된다. 도는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상 10만㎡ 이상 택지개발은 도지사 권한 사항이 아니지만 향후 규제가 해제될 가능성이 크고 팔당호 대책지역을 대상으로 오염총량제가 적용되면 개발면적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기 때문에 도가 직접 친환경 생태도시를 조성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정법 개정이나 오염총량제 도입이 확실한 만큼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 주거와 휴식 등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고품격 생태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HAPPY KOREA] (1부) 마을만들기 날개를 달아라 2. 공동체의식, 싹을 틔우다

    [HAPPY KOREA] (1부) 마을만들기 날개를 달아라 2. 공동체의식, 싹을 틔우다

    정부가 지원하는 개발사업의 경우 지역 안팎에서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이전투구 양상으로 변질되는 광경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다. 정부 지원금을 ‘눈 먼 돈’으로 여겨 지역보다는 개인의 이익만을 좇는 데 원인이 있다. 정부 주도의 하향식 개발사업이 오히려 지역공동체를 파괴시키는 주범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정부가 지원 방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공동체의식이 싹틀 수도 있다.‘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상향방식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살려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개발사업이다. ■ 경북 군위군 한밤마을 ‘돌담=문화재 추진’ 마을도 깨웠다 우리나라 농촌 마을의 상당수는 같은 성씨끼리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집성촌은 공동체의식이 강하다. 하지만 이는 같은 집안, 같은 혈연일 때 해당된다. 혈연 관계를 벗어나면 갈등 관계에 놓이기 쉽고, 외지인에 대한 배타적인 성향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혈연 중심에서 공간 위주의 의식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은 바로 교육이다. 경북 군위군 부계면 한밤마을 주민들이 이같은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재산권 행사보다 지역발전 우선 2005년 당시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돌담이 잘 보존된 한밤마을을 다녀간 뒤 전통 돌담에 대한 문화재 등록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밤마을 돌담 역시 유 청장의 직접 지시로, 문화재 등록 절차가 진행됐다. 문화재 등록이 ‘떼논 당상’인 듯 보였던 한밤마을 돌담은 정작 주민들의 반대로 물거품이 됐다. 재산권 행사를 제한받을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교육 이후 주민들의 생각은 달라졌다. 지난해 2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주민들은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농촌개발을 위한 특성화교육, 리더십교육 등을 받았다.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주민들은 다시 마을로 돌아와 직접 강사로 나서 마을을 돌며 다른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냈다. ●생각의 전환… 돌담 문화재 재추진 지역자원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면서, 주민들은 올 초부터 돌담을 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한 서명을 받는 등 자발적인 움직임이 번지고 있다. 이를 계기로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내년도 ‘지역민속문화의 해’ 대상지역으로도 선정돼 민속자료 조사를 위한 전문가들이 마을에 상주하고 있다.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홍대일 대구 계명대 교수는 “주민들의 생각을 바꿔야 마을 발전의 기틀을 세울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마을 발전은 시설과 같은 ‘하드웨어’보다는, 마을 주민들의 의식 등 ‘소프트웨어’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밤마을은 6개 자연부락 540가구 12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부림홍씨가 전체 주민의 절반을 차지한다. 유교적·문화적 역사성이 강해 각종 모임이 활성화돼 있지만, 문제는 다른 성씨와의 관계다. 염경화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농촌을 구성하는 대다수 노년층은 다른 성씨에 대한 배타성 못지않게 외로움도 큰 상황”이라면서 “한밤마을은 연초에 마을회관에서 성씨에 상관없이 공동으로 세배하는 풍습 등에서 변화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글 군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경기 안성시 두리마을 대학과 손잡고 허브·유채농장…나눔꽃 활짝 아파트단지의 특성상, 아파트 거주 주민들과, 단지 밖 주민들은 소통하기가 매우 어렵다.‘이웃’보다는 ‘남’으로 지내는 게 상례. 경기 안성시 보개면·금광면 일대 두리마을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올 초부터 이같은 무관심이 나눔의 미덕으로 바뀌고 있다. 안성시내에서 3∼4㎞ 외곽에 위치한 농촌지역인 이곳에 44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선 것은 2001년. 홍익아파트와 주변 6개 자연부락 등 7개 마을 주민 9000여명에게는 같은 공간에 거주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이들 마을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소통과 교류의 물꼬가 터지기 시작했다. 우선 지난해부터 인근 농민과 아파트 주민간 농산물 직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7개 마을을 아우르는 이름을 ‘두리마을´로 확정한 뒤 올해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올 초부터 아파트 주민들은 단지 내 레크리에이션장·헬스장·독서실 등 복지시설을 단지 밖 주민들에게도 개방했다. 최근에는 단지 밖 주민들이 외지인 소유로 흉물처럼 방치되던 농지 1000여평을 임대해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한 텃밭가꾸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안성지역 대학과 시민·사회단체 등도 속속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민들이 한경대와 손을 잡고 13만㎡ 부지에 허브·유채 등을 심는 경관농장을 조성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경관농장에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센터(비지터센터)도 마련됐다. 이곳에는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상설매장도 들어선다. 주민들은 최근 안성시재향군인회와 자매결연도 맺었다. 이성기 보개면장은 “좋은 공동체는 ‘나눔’에 있다. 누가 누구를 도와주는 게 아니라, 같이 가는 것이다. 주민끼리 방식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곧 공동체의식이다.”고 강조했다. 안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북 의성군 산수유마을 개발계획 둘러싼 반목 1년 혈연중심→공동체의식 키워 ‘흥정은 붙이고 싸움도 붙여라.’ 경북 의성군 사곡면 화전2·3리 산수유마을은 주민들간 싸움 와중에 상호 존중의 풍토가 움튼 곳이다.6만여 그루의 산수유나무 등 뛰어난 자원을 보유하고도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마을에 변화의 계기가 찾아왔다. 2006년 12월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자원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 이어 지난해 2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30개 대상지역 중 하나로 선정되는 겹경사가 났다. 하지만 ‘호사다마’랄까. 개발 붐이 일자, 주민간 다툼이 시작됐다. 화전2리는 의성김씨, 화전3리는 경주노씨가 모여 사는 전형적인 집성촌이다. 때문에 사업을 담당할 추진위원장으로 어느 마을 사람을 뽑느냐부터 사사건건 시비가 붙었다. 곪을 대로 곪은 두 마을 주민간 갈등과 반목은 지난해 12월 터졌다. 전북 진안군 가막마을 등 선진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두 동네 주민들이 서로 멱살잡이를 하는 등 집단 패싸움이 벌어진 것. 하지만 1년여간 지속된 싸움은 또다른 변화를 이끌어냈다. 장성진(68) 화전2리 이장은 “혈연의식은 강했지만 마을 단위의 주인의식이나 공동체의식은 약했다.”면서 “싸움을 하면서 오히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교육이 끝난 직후 장 이장은 추진위원장 자리를 화전3리 주민인 노훈(48)씨에게 양보하면서 화해 무드가 조성됐다. 그동안 관망하던 주민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지난달에는 ‘제1회 의성산수유축제’를 열어 4만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을 유치했으며,7000만원이 넘는 주민소득도 올렸다. 주민들은 “마늘 이외에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는 의성군에 자발적으로 외지 방문객이 찾아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입을 모은다. 추진위는 또 올 초부터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에 필요한 9000㎡ 상당의 사유지를 공공용지로 매입하는 일을 주도하고 있다. 불과 3∼4개월만에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는 등 매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행정기관이 나서는 게 아니라, 이웃 주민이 직접 설득하다 보니 땅값에 웃돈을 얹어줄 걱정도 필요없다. 노 위원장은 “행정기관이 이 사업에서 손을 뗐을 때를 걱정하면서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면서 “아직도 한 마을 주민이라는 인식은 부족하지만 이해의 폭은 크게 넓어졌다.”고 흐뭇해했다. 의성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Local] 동부산 관광단지 사업자 선정

    부산시가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부산 관광단지의 개발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30일 부산시 10대 비전사업인 영상테마파크를 포함한 동부산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총괄 개발사업자(마스터 디벨로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다국적 기업인 알알리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말쯤 영상테마파크 건설, 부지 매각, 토지이용계획, 단계별 개발계획, 외자유치를 포함한 개발 기본협약을 맺는다. 오는 12월에 구체적인 개발 계획과 컨소시엄 구성안 등 세부적인 사업 계획을 담은 실시협약도 맺을 방침이다. 알알리그룹이 제출한 사업 제안서에 따르면 동부산 관광단지를 세계적인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로 만들기 위해 2009∼12년 3단계에 걸쳐 영상테마파크 등 위락시설, 관광호텔 등 브랜드 숙박시설, 상업·스포츠 등 휴양문화시설을 포함하는 브랜드 관광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영상테마파크 조성 등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고,10월까지 외자 유치를 포함한 국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해 컨소시엄 구성을 끝낼 예정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주공 고양 풍동지구 분양 폭리

    대한주택공사가 일부 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 주택공사는 29일 경기 고양 풍동지구와 화성 봉담지구 아파트 원가를 공개했다. 아파트 분양 원가 공개는 이번이 처음으로 공공 아파트는 물론 민간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료에 따르면 주공은 지난 2003년 11월 고양 풍동지구(2,3블록)에서 1270가구를 분양하고 2594억원의 분양 수익을 올렸다. 분양 원가(1946억원) 대비 수익률이 무려 33%였다. 단일 사업만 놓고 보면 정상적인 주택 개발사업의 수익률(7%)보다 5배 정도의 수익을 남긴 셈이다. 폭리를 취했다는 지적에 대해 주공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건설 원가와 비교해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며 “개발이익은 국민임대주택 건설, 소년소녀 전세지원 등의 주거복지사업 손실분을 충당하기 위해 활용되기 때문에 재정 여건상 수익 창출은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1조 클럽]SK에너지-인천정유와 합병 시너지 기대

    [1조 클럽]SK에너지-인천정유와 합병 시너지 기대

    SK에너지는 국내 1위 정유사답게 4년 연속 조(兆) 단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고 있다. 1조클럽에 처음 가입한 것은 2004년.1조 6000억원대의 영업이익(1조 6205억원)과 순익(1조 6407억원)을 기록하면서 1조클럽 반열에 처음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사상 최고 성적표였다. 이후 정제마진 감소, 운임비 등 각종 비용 증가로 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1조원대는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 원동력은 전문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SK에너지의 사업구조는 정유업을 기본축으로 한 석유사업,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화학사업, 해외광구를 탐사·개발해 생산하는 석유개발사업,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사업 등으로 나뉜다. 화학·윤활유 등 비(非)석유사업은 2004년부터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내왔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비석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71.8%나 됐다.2004년에는 56.6%였다. 매출액 비중으로 보면 1∼2%에 불과한 석유개발사업도 해마다 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전체 영업이익의 10%가 넘는다. 무엇보다 ‘신(新)성장엔진 창출’을 위한 전사적 노력도 4년 연속 1조클럽 달성을 이끌어낸 핵심 동인(動因)이다.SK에너지는 최태원 그룹 회장의 취임 이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드라이브’에 강하게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전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54.3%)이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수출액도 2005년 100억달러를 처음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에는 16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 신설한 SKEI(SK Energy International)는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사령탑이다. 올 1월에는 기존 중국본부 인원을 SK중국투자유한공사로 배치시켜 중국 내 사업을 한층 강화했다. 요즘 화두인 자원개발 투자 비중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석유개발 영업이익(18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4500여억원을 올해 자원개발에 투자하기로 했다.SK인천정유와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현재 시험생산 중인 울산의 새 중질유 분해시설은 6∼7월쯤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SK에너지측은 29일 “우리 회사가 국내 최고의 정유사이기는 하지만 세계 무대에 나가면 아직도 50위권 바깥(76위)”이라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뉴타운이 집값 올렸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인 공시가격 6억원을 넘는 고가주택의 가격은 떨어지고 서민층이 찾는 소형 주택가격은 많이 오른 게 특징이다. 강북 개발 열풍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기초자치단체는 강북구였다. 지난해 무려 18.1%나 올랐다. 도봉(14.2%), 노원(13.8%), 은평(12.9%), 관악(10.9%), 구로(10.3%), 금천구(10.2%) 등도 집값 상승률이 10%를 넘었다. 강북구는 미아균형개발촉진지구개발, 우이동∼신설동 경전철 계획, 드림랜드 공원화 등과 같은 개발호재가 집값을 끌어올린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도봉구는 경전철사업과 창동 민자역사 개발, 북부 법조타운 조성이 집값을 끌어올렸다. 관악구 집값 강세에는 신림 뉴타운, 강남순환고속도로 개발 계획 등이 작용했다. 경기 시흥시는 33.5%나 폭등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현·목감·능곡택지개발 사업과 은행·군자 뉴타운사업,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의정부(27.1%)와 양주(22.1%), 동두천(18.3%)도 큰 폭으로 뛰었다. 의정부는 서울 강북 집값 상승에 따른 ‘풍선효과’와 가릉·의금지구 뉴타운 개발이 상승 견인차 역할을 했다. 동두천·양주는 외곽순환도로 개통과 경의선 복선전철, 양주택지지구 개발 등의 호재를 안고 집값이 급등했다. 2006년 집값 폭등을 주도했던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은 대체로 약세였다. 경기 용인 수지는 9.7%, 과천은 9.5% 떨어졌다. 일산 동구(-8.7%), 일산 서구(-8.1%), 수원 영통(-7.7%), 성남 분당(-7.3%)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서울의 버블세븐 지역도 약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서울 강남구(-1.0%), 서초구(-1.3%), 송파구(-2.4%), 양천구(-6.1%) 등 2006년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지난해에는 약세로 돌아섰다. 주택 규모별 상승률은 전용면적 33㎡ 이하는 8.7%,33㎡ 초과∼50㎡ 이하는 10.7%,50㎡ 초과∼60㎡ 이하는 6.7%였다.85㎡ 초과 주택은 오히려 떨어졌다. 2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인 주택은 7.6%,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는 8.3%,1억원 초과∼2억원 이하는 6.9% 올랐다. 반면에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6% 떨어졌고,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5.2%,9억원 초과는 3.4% 각각 떨어졌다. 종부세 대상이 되는 6억원을 넘는 공동주택은 서울에 20만 4210가구, 경기에는 4만 9467가구다. 서울 강남구에는 6만 5600가구, 서초구에는 4만 3148가구, 송파구에는 3만 6345가구 등 ‘강남 3구’에 6억원을 넘는 공동주택은 모두 14만 593가구였다. 전체의 56.6%였다. 서울 도봉구에 6억원을 넘는 공동주택은 전년보다 163가구 늘어난 445가구, 노원구에는 390가구 늘어난 558가구였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정부, 수도권 ‘지분 쪼개기’ 칼 댄다

    ‘지분 쪼개기’금지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분 쪼개기 폐해를 막기 위해 현황 파악과 관련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구 지정고시일 이전의 지분 쪼개기에 대해서도 분양권을 주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곳까지 지분 쪼개기를 막기 위해 건축허가를 제한할 경우 지나친 사유재산 침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행 재개발, 재건축, 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은 개별 법률에서 사업지구 지정 이후 발생하는 지분 쪼개기를 규제하고 있지만 지구 지정 이전 단계에서 벌어지는 지분 쪼개기에 대해서는 규제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 지정 이전에 일어나는 지분 쪼개기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중”이라면서 “지분 규제 시기·범위 등을 큰 틀에서 마련한 뒤 이를 조례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급한 대로 지분 쪼개기 투기가 일어나는 곳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건설교통 R&D사업 수십억 낭비 우려

    정부의 건설교통 연구개발 사업이 중복 투자 등으로 수십억원의 연구개발비가 낭비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감사원은 지난해 4∼5월 건설교통 연구개발 사업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나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 등에게 주의 조치를 취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무인철도 운영시뮬레이터 등 민간에서 이미 실용화된 기술을 연구개발 사업으로 선정해 추진,57억원 규모의 개발비 낭비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건설교통부는 천연가스를 화학적으로 가공, 액체상태의 석유제품을 만들어 내는 기술과 관련, 개발사업 계획을 수립했으나 이미 산업자원부가 비슷한 기술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어서 중복투자 사례로 꼽혔다. 특히 건설교통기술평가원 등은 연구개발 결과로 얻게 된 지적재산권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소유권을 상실하거나 기술료를 징수하지 못하는 데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기술평가원은 공동연구개발 사업시 정부출연금 지분만큼 기업과 지적 재산권을 공동으로 등록해야 하지만, 연구개발사업으로 얻은 1000여건의 지적재산권 중 67건이 기업단독으로 등록됐는 데도 이를 방치했다가 적발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해 건교부의 R&D 투자규모가 3277억원에 이르는 데도 연구개발 과제의 적정성, 중복여부, 선행연구와의 비교분석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마구잡이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서종욱 사장 “우수 인재가 1등 비결”

    서종욱 사장 “우수 인재가 1등 비결”

    “1등기업은 수주와 매출도 중요하지만 품질·안전·품격도 1등이어야 합니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24일 1등기업은 그 지위에 걸맞은 내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브랜드로 가려면 구성원의 품격과 품질이 뒤떨어지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서 사장은 1등기업이 된 비결을 묻자 ‘우수한 인재’를 먼저 꼽았다. 그는 “건설사가 생산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술뿐”이라며 “이 기술이 사람에게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인재양성에서도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신입사원을 뽑아 모두 4개월씩 해외연수를 보냈다. 업계에서 가장 긴 해외연수다. 서 사장은 “해외에 나가서 보면 세계를 향한 눈을 뜨게 된다.”면서 “새내기 직원들은 선배들이 어떻게 일하고, 고생하는지를 보면서 좌표를 설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선배들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주는 시스템을 가장 중시했다. 이에 따라 나온 것이 공사일지를 철저히 작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서 사장은 “선배사원들의 현실성 있는 좋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듣고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일종의 밥상머리 교육”이라면서 “인생은 영원한 교육과정(OJT)”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 대표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어떻게 다져나갈지에 대해 서 사장은 “민간이든 공공이든 단순 도급시장에서 벗어나 투자개발사업형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부분과 관련, 그는 “글로벌 건설·플랜트(E&C)리더로 가려면 해외 부분이 중요하다.”면서 “브랜드 위주의 수주물량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통운이 같은 계열사 식구가 됨에 따라 리비아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대수로 공사 등 몇개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이지리아 등 그동안 대우건설이 선점해온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공사 수주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사장은 선두기업의 최고경영자로서 국내 건설업체들의 신중한 수주도 주문했다. 무턱대고 해외시장에 진출했다가는 1980년대 초처럼 막대한 손해를 보고 철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나라마다 리스크(위험)가 있다.”면서 “대우건설은 새로운 나라에 진출할 때 회사 내부의 교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충분한 보고회와 토론회를 거친다.”고 덧붙였다. 글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지분 쪼개기’ 금지 앞당겨지나

    지분쪼개기 규제 시기를 앞당기고 규제 대상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지분쪼개기란 개발예정 지역에서 건물이나 주택, 땅의 소유권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등기하는 것을 말한다. 작은 지분을 갖고 조합원 자격을 얻은 뒤 아파트를 배정받기 위한 투기행위다. 인천에서는 집 한 채를 놓고 수백명이 지분을 쪼개는 투기가 일어나 도시개발사업 자체가 무산되기도 했다.●용산·마포 등 일대 지분 쪼개기 성행 지분은 개인의 부동산 소유·이용권과 직접 관련된다. 지나친 규제는 재산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규제에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주민참여·동의가 요구되는 사업은 대부분 지분 문제가 따르는 만큼 공익을 위한 차원에서 지금보다 강력한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도시개발이 추진되는 서울 용산이나 도심재생사업이 진행되는 마포 당인리 화력발전소 주변 등은 사업 확정 전부터 지분쪼개기가 성행하고 있다. 강서구 화곡동, 성동구 성수동, 도봉구 창동, 강남구 개포4동, 인천시 남구 등 재개발·뉴타운 예상 지역도 오래전부터 지분쪼개기가 성행 중이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투기 목적의 지분쪼개기 행위 금지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지금은 개발지구 지정 이후에 일어나는 지분쪼개기만 금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뉴타운·재개발지구 등에서 지분쪼개기가 성행하자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미 지분쪼개기가 상당 부분 진척된 상황이라서 뒷북대책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사업지구로 지정되기 전에 생기는 지분쪼개기를 막을 수 있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편법으로 지분을 쪼개는 것도 금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단독주택을 헐고 상가나 오피스텔 등을 짓는 행위도 엄격하게 막아야 투기를 막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민사상 지분과 관련한 재산권 행사 시기·범위, 규제 행위를 검토할 필요도 있다. 김철흥 국토해양부 도시재생과장은 “근본적으로는 지분 규제 시기, 범위 등을 큰 틀에서 손을 본 뒤 개별법에서 사업 특성에 맞게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분쪼개기가 논란이 돼 구체적인 상황파악에 나섰다.”고 말했다.●조합원 급증지역 피해야 지분쪼개기가 성행한 지역은 조합원수 급증과 지분가격 상승이 뒤따른다. 새로 짓는 아파트 가구수보다 조합원이 많은 곳도 나올 수 있다. 조합원이 늘어나면 주민 합의가 쉽지 않아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서울에서 뉴타운으로 지정받으려면 노후 주택 비율이 60%를 넘어야 한다. 지분 가격 급등 추세와 공시지가 상승 추세는 다르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따지는 지분 감정평가액 상승률이 낮다. 이렇게 되면 추가부담금이 예상보다 커져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지분 감정평가액은 보통 공시지가의 130% 안팎에서 결정된다.”며 “갑자기 새로 지은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많이 늘어난 곳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마곡지구 첨단산업단지 내년 본격개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가 첨단산업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서울시는 24일 마곡지구 자연녹지지역인 R&D 연구산업단지(74만 9000㎡)와 국제업무단지(35만 7000㎡)를 산업단지(준공업지역)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조성지 용도가 공식 지정됨에 따라 오는 10월 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다. 마곡지구 준공업지역 토지를 조성 원가로 민간에 공급하고 조세감면 혜택도 제공해 우수 기업과 인재를 유치한다. 또 마곡지구를 산업과 상업, 주거, 녹지 등이 어우러지는 환경친화적 첨단 산업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66만 2000㎡ 규모의 일반주거지역과 9만 7000㎡ 규모의 상업지역을 각각 지정할 계획이다. 마곡동 일대 336만㎡ 규모의 마곡지구는 IT(정보기술)와 BT(생명공학),NT(나노기술) 분야의 첨단산업단지와 주택 9500가구, 호텔, 위락시설 등이 들어선다. 중앙공원과 서남물재생센터, 마곡 유수지 등을 묶어 ‘마곡 워터프런트’가 조성된다. 인근 공암진에서 수로를 통해 한강 물을 끌어들이고 유람선과 요트 선착장을 갖춰 세계적인 수상 관광구역으로 개발된다. 오는 10월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와 세부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착공한다.2031년까지 3단계로 나눠 용지를 공급한다.1단계로는 2015년까지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과 중심 지역을 개발한다. 이와 함께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준공업지역을 추가로 지정하면 해당 면적 만큼의 기존 준공업지역을 다른 용도로 변경해야 함에 따라 영등포구 영등포공원과 신도림역 부근의 도림천 일대, 도봉천 주변, 창동역 일대, 양천구 목원초교 일대, 광진구 광장동 현대10차아파트 일대 등 준공업지역 6곳 112만 5000㎡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들 6곳의 하천과 공원, 둑 부지 등 55만㎡는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된다. 아파트 등이 입지한 나머지 지역은 일반주거지역으로 바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청량리 588’ 철거 본격화

    ‘청량리 588’ 철거 본격화

    지난해 시작해 1년여가 넘도록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서울의 대표적인 집창촌인 ‘청량리 588’철거 작업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동대문구는 최근 철거대상 건물 78동 중 건물 20개 동을 철거하고 4개 동을 폐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 인해 지난해 1월 건물 5개 동을 폐쇄 조치한 후 지지부진하던 전체 철거 공정률은 30%까지 올랐다. 특히 이번에 철거된 입구쪽 9개 동은 앞으로 철거사업을 확대하는 중요한 거점이어서 철거 작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철거는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청량리역 주변 전농동 588 일대의 도로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주변 성매매업소 건물들을 철거하면서 답십리길∼청량리 롯데백화점 구간 총 연장 226m의 좁은 도로도 폭 8∼32m 도로로 확장하게 된다. 도로 확장은 현재 지어지고 있는 청량리 민자역사와의 연계 교통망을 정비하기 위한 조치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건물주나 영업주 등 이해당사자들과 협의를 통해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지만 철거 협의 자체에 불응하면 해당 건물은 법적 절차에 따라 철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량리 민자역사 건설 등 주변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 ‘청량리 588’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단독]지방공기업 임원 추가임기 3년→1년

    지방공기업 임원의 임기 연장이 현행 3년에서 1년 단위로 줄어든다. 기존 사장 외에 감사·이사도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선발된다. 행정안전부는 23일 방만 경영의 온상으로 지목돼온 지방공기업의 투명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을 마련, 오는 6월 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SH공사·지하철공사 등 지방공기업 사장의 임기 연장을 종전 3년에서 1년 단위로 줄이기로 했다. 이는 사장에 대한 경영실적평가가 해마다 이뤄지는데 견줘 임기는 3년으로 묶여 평가 반영에 따른 해임 자체가 불가능한 데 따른 것이다. 임원 추천도 엄격해진다. 지금까지는 사장만 추천을 통해 뽑았으나 앞으로는 감사와 상임이사도 임원추천위를 거쳐 능력을 검증받게 된다. 추천위원의 과반수는 민간인으로 채워지게 된다. 공기업 설립과 추가 사업 확장을 심사하는 설립심사위원회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설립심사위에 외부인사를 참여시킬 마땅한 기준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내부 공무원으로만 위원회가 구성돼 다양한 검토 없이 ‘입맛대로’ 꾸려져 문제를 야기시켰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사전 검토 단계에서 객관적으로 평가받아 문제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개별 회계감사 내용을 홈페이지에 의무 공개하는 통합경영 공시도 훈령에서 법령으로 상향 조정, 허위 사실이나 공시를 하지 않을 경우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다른 법인에 대한 출자기준도 대폭 완화돼 자율성과 효율성이 강화된다. 현재는 사업과 관련해 자기자본금 10% 이내에서 다른 기업 자본의 20%까지만 출자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다른 기업 자본의 70%까지 출자가 가능해 지배권을 가질 수 있게 된다.이렇게 되면 지하철 시설관리 등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업무를 외주에 맡겨 효율을 높이고 경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행안부는 또 지방공기업 설립 전 광역·기초자치단체간 협의를 의무화, 재정낭비를 막기로 했다.그동안에는 시·도 개발공사들이 지역 내에서만 택지·주택 개발사업을 하다보니 수요가 없어 일손을 놓기 일쑤였다. 광역·기초단체간 협의가 이뤄질 경우 개발 지역이 보다 광역화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기준 상·하수도사업 등 지방공기업은 지자체 직영 229개, 순수 공사·공단 115개 등 모두 370개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성남 구시가지 전세대란 오나

    전면 재개발이 시작된 성남 구시가지 전세가격이 심상치 않다. 최근 개발대상 지역 인근에서 시작된 전셋값 폭등 현상은 시 전역으로 번져 자칫 전세대란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중원구 중동3구역과 은행2구역, 수정구 단대구역 등 1단계 재개발 원주민들이 한꺼번에 전셋집을 찾아 나서면서 단대동과 하대원동, 금광동, 신흥동 일대 주택 전셋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나마 한두달 전에는 1000만∼2000만원 가량의 상승폭을 보였으나 이제는 이마저 물량이 없는 상태다. 시는 1단계 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2009년까지 신흥2, 수진2, 금광1, 상대원3, 중동1 등의 주택재개발사업, 건우·신흥주공·한보미도 등 주택재건축사업, 중1 도시환경정비사업, 태평2·4 공공주택개발 등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전셋값 폭등에 대책이 없는 상태다. 실제로 이들 지역의 전세는 실평수 42.9㎡(13평형)의 경우 한두달 전 3000만원에서 현재 5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무려 두배가량 오른 셈이다. 부동산업계는 강남을 비롯한 수도권 내 전반적인 전셋값 상승에다 구시가지 재개발에 따른 수요의 증가로 전셋값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들 재개발예정지에 이주해 이주단지나 공동주택 입주자격 등을 노리는 투기세력도 합세해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과 재건축의 여파로 타 지역에 비해 전셋값 상승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해양심층수 전쟁’

    마시는 해양심층수 시장이 열렸다. 식음료 업계가 앞다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주류 및 식품업계도 가세할 태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심층수 시장은 올해 1000억원에서 2009년에는 3000억~4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웰빙 바람을 타고 좋은 물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일반 생수 시장은 2003년 2600억원에서 지난해 3900억원으로 불어났다. 해양심층수 사업은 국내 유명 식음료 업체가 주도하고 있다.CJ제일제당이 지난해 말 해양심층수 혼합음료인 울릉미네워터를 내놓았다. 관련 법이 완비되지 않아 생수가 아닌 음료로 제품을 내놓았지만 생수로 전환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해양심층수 제조·개발업체인 워터비스는 강원 양양군 앞바다 1032m 해저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로 만든 ‘몸애(愛)좋은물’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워터비스 추용식 대표는 “해양심층수는 미네랄 성분과 함량을 조절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성별과 연령에 맞춘 기능성 물 제품을 연내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도 5월 초 워터비스에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만드는 해양심층수 ‘블루마린’을 내놓기로 했다. 하이트와 진로의 생수 브랜드인 석수와 퓨리스도 연내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동원F&B는 강릉시 및 수자원공사와 함께 해양심층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2009년 하반기쯤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교도 강원 고성에서 해양심층수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업계가 이처럼 해양심층수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돈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웰빙 수요가 풍부한 데다 일반 생수보다 비싸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해양심층수는 바다 200m 이상 깊이의 물로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미네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해양심층수 먹는 물 1호인 몸애(愛)좋은물(500㎖ 1300원)은 마린워터, 빙하 등 수입 해양심층수(500㎖ 4000∼6000원선)보다 저렴하지만 일반 생수(삼다수 할인점 기준 500㎖ 350원)보다는 3배 이상 비싸다. 하지만 해양심층수 시장이 장밋빛만은 아니다. 시장을 키우기 위해선 주류 등 다양한 업계를 끌어들여야 한다.현재 진로가 해양심층수로 만든 소주 신제품 개발을 검토 중이다. 다른 업체들은 원가 부담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하이트측은 “원가를 감안하면 해양심층수로 맥주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반면 대상 풀무원, 샘표식품 등 대표 식품 업체들은 웰빙 트렌드에 맞춰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두부, 김치, 장류 등의 제품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단독] “자본금 0원 기업 설립 가능”

    앞으로 기업들이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을 경우 동일 지역에서 타기업이 먼저 수행한 자료를 인용해도 된다. 또 자본금 없이도 회사를 설립할 수 있고, 온라인을 통한 법인 등록도 가능해지는 등 창업 절차와 비용이 대폭 간소화될 전망이다. 22일 청와대와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사공일, 이하 국경위)에 따르면 오는 30일 열리는 국경위 2차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들이 검토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첫 회의에서 발표된 ‘산업단지 규제 개선안’ 후속 조치와 함께 두번째 주제인 ‘창업 활성화 방안’도 집중 논의된다. 이에 따르면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환경영향평가 데이터베이스(DB)시스템이 구축된다. 이 시스템에는 사업자가 각종 개발사업을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를 마친 환경영향평가서 자료는 물론 환경부, 국토해양부, 산림청 등에 흩어져 있는 생태자연도, 법정 보호지역 등 생태·환경 관련 필수 자료들이 총 망라된다. 이렇게 되면 예컨대 A기업이 공장을 짓기 위해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할 경우 같은 지역에서 B기업이 이미 수행한 환경영향 예측·평가, 환경오염저감 방안 등 데이터를 그대로 첨부해 제출,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인 측면을 개선해 기업 활동을 촉진하자는 취지”라면서 “현행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이 있지만, 환경부 정보에 국한된 데다 공개 수위도 제한돼 확대·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경위는 자본금 없이도 회사를 세울 수 있도록 기업 설립의 필수 조건인 5000만원 최저자본금 제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다만 상징적 의미로 최저자본금을 ‘1원’으로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재 계류 중인 이 같은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킨다는 복안이다. 소기업 창업이 활성화되면 일자리 창출 효과로 자연스레 이어진다는 것이 국경위의 판단이다. 이는 2005년 일본에서 도입돼 큰 고용 효과를 본 ‘1엔 창업’제도 등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와 함께 법인 등록 절차도 간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법인설립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예비 사업자들은 지금처럼 법원, 국세청·지방자치단체 등에 각각 따로 등록할 필요 없이 법인등록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재개발·뉴타운 투자 이렇게

    재개발·뉴타운 투자 이렇게

    재개발 투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도심 고밀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 정책 바람을 타고 부동산 투자자들이 재개발·뉴타운으로 몰리고 있다. 덩달아 재개발·뉴타운 지분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러나 재개발·뉴타운 투자에는 보이지 않는 함정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서울 재개발 29곳, 지분가격 2배 상승 재개발·뉴타운 지역 투자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지분 가격. 부동산 114가 서울 지역 재개발 지분 매물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가격이 배 이상 오른 구역이 무려 29곳이나 됐다. 개발호재가 몰린 용산구 도심개발구역을 빼고도 동작·마포·서대문·영등포·동대문·성북구 등의 지역 재개발 구역 지분 가격이 100% 이상 올랐다. 지분 가격이 50%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도 수두룩하다. 특히 재개발사업 진행률이 높은 구역에서 지분을 구입할 경우 자칫 ‘상투’를 잡을 위험도 크다. 예상치 못했던 추가부담금도 무시할 수 없다. 추가부담금은 새 아파트 분양가에서 조합원이 갖고 있는 토지와 건물에 대한 평가액을 뺀 차액. 재개발 투자 수요가 늘면서 지분 시세는 급등했지만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책정하는 지분 감정평가액이 기대보다 높지 않아 추가부담금이 예상보다 많아져 수익률이 떨어지는 곳이 많다. 지분 감정평가액은 보통 공시지가의 130% 안팎에서 결정되는데 지분 시세가 공시지가보다 지나치게 높다면 투자 수익률을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 관리처분 단계에서 지분가치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투자 손실을 입거나 과도한 추가부담금을 해결하지 못해 새아파트 분양을 포기하고 급매물로 내놓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 114 김규정 팀장은 “최근 관리처분 절차를 진행한 일부 재개발 구역에서 지분 감정평가액이 지분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실망매물이 속출하는 경우도 많다.”며 “은평·서대문·동대문 등 서울 강북 주요 재개발 구역도 포함돼 있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사업추진 여부 반드시 확인 후 투자를 지분 쪼개기가 난립한 지역이나 다세세주택이 급증한 지역은 투자를 피해야한다. 투기꾼들이 아파트 분양권을 얻기 위해 단독주택을 사들인 뒤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지은 곳은 조합원이 크게 늘어난다. 좁은 구역에서 조합원이 급증하면 자칫 새로 짓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조합원 수보다 적게 나오는 경우도 나온다. 조합원이 늘어나면 주민 합의가 쉽지 않아 사업 추진에 애를 먹고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뉴타운 ‘풍선효과’로 개발 기대감이 부풀려진 곳도 주의해야 한다. 뉴타운구역에서 토지거래허가제가 도입되면서 상대적으로 거래 규제가 느슨한 주변 재개발 예정지역 지분 투자자가 늘고 있다. 김원옥 스마일공인중개사 사장은 “뉴타운 주변에 재개발 뜬 소문이 돌고 있는 지역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뜬 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사업 추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성남 구시가지 전세대란 오나

    전면 재개발이 시작된 성남 구시가지 전세가격이 심상치 않다. 최근 개발대상 지역 인근에서 시작된 전셋값 폭등 현상은 시 전역으로 번져 자칫 전세대란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중원구 중동3구역과 은행2구역, 수정구 단대구역 등 1단계 재개발 원주민들이 한꺼번에 전셋집을 찾아 나서면서 단대동과 하대원동, 금광동, 신흥동 일대 주택 전셋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나마 한두달 전에는 1000만∼2000만원 가량의 상승폭을 보였으나 이제는 이마저 물량이 없는 상태다. 시는 1단계 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2009년까지 신흥2, 수진2, 금광1, 상대원3, 중동1 등의 주택재개발사업, 건우·신흥주공·한보미도 등 주택재건축사업, 중1 도시환경정비사업, 태평2·4 공공주택개발 등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전셋값 폭등에 대책이 없는 상태다. 실제로 이들 지역의 전세는 실평수 42.9㎡(13평형)의 경우 한두달 전 3000만원에서 현재 5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무려 두배가량 오른 셈이다. 부동산업계는 강남을 비롯한 수도권 내 전반적인 전셋값 상승에다 구시가지 재개발에 따른 수요의 증가로 전셋값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들 재개발예정지에 이주해 이주단지나 공동주택 입주자격 등을 노리는 투기세력도 합세해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과 재건축의 여파로 타 지역에 비해 전셋값 상승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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