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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 프리미엄 더한 ‘이서 이안’, 금일 1순위 청약

    혁신 프리미엄 더한 ‘이서 이안’, 금일 1순위 청약

    잇따른 호재로 미래가치를 주목받는 전북혁신도시 인근에 중소형 대단지 신규 물량이 공급된다. 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는 ‘이서 이안’은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 일대에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59~84㎡ 총 82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실수요를 겨냥한 평면구조와 공간활용도를 높인 특화설계에 공을 들였다. 실제 단지는 최근 주택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100% 구성했다. 여기에 전 세대를 채광 및 환기에 우수한 남향, 판상형 위주로 배치했으며 4Bay 혁신 평면구조로 설계했다. 59㎡B 타입의 경우 테라스로 활용할 수 있는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공간 실속을 높였다. 또 84㎡ 타입은 주부의 공간활용을 고려한 알파룸 공간을 구성해 84㎡타입에서 보기 힘든 4개의 방으로 선보였다. 단지는 전북혁신도시와 접근성이 뛰어나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콩쥐팥쥐로와 호남고속도로를 통해 주변 지역 이동이 빠르며 716번 국도, 서전주 IC등을 이용해 업무지구로 출퇴근도 편리하다. 이는 전북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및 만성지구의 법원, 검찰청 종사자들이 주목할 만한 강점이다. 편리한 생활인프라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이 아파트가 자리한 입지는 전북혁신도시 외에도 만성지구 등 신흥 주거단지들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일대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인근에 총 10만1,642㎡ 규모의 쇼핑·패션 대형 유통센터인 코웰 모다 아울렛(2019년 입점 예정)이 들어서면 생활환경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서 묘포장 개발 등 단지 주변 개발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위치와 규모 면에서 전북 최대 알짜배기로 불리는 완주군 이서 묘포장부지는 혁신도시 배후기능을 고려한 개발이 추진될 계획이다. 현재 전북도는 부지 활용을 두고 향후 축구장 29배 크기의 문화·체육·치유·위락 등 복합타운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혜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상황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전북혁신도시의 확장과 이서 묘포장 개발로 일대 신규 분양 단지들도 미래가치가 점쳐지고 있다”며 “이서 이안 아파트의 경우 직접적인 수혜효과가 예상되는 입지에 들어서고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서 이안로가 모델하우스는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위치해 있다. 2일 1순위 청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3일에느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9일이며 계약은 14~1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 토지 계약 완료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 토지 계약 완료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 사업장으로 (주)엠디홀딩스는 지난 25일 인천도시공사와의 토지계약을 체결했다. 엠디홀딩스와 인천도시공사의 사업부지 토지계약을 체결을 토대로 사업은 한층 더 안전하고 책임 있는 주택 공급을 진행하게 됐다. 주거비 부담이 적은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주거혁신을 이루고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인천도시공사와의 계약을 토대로 빠른 사업 추진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집값의 10%만 납부하면 수분양권을 확보할 수 있고, 8년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내면서 거주할 수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도 내집처럼 사용하고 주거비용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 관계자는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다주택자들은 세금폭탄과 금융규제로 인해 대출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목돈 부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던 투자자조차도 기업형 임대주택을 새로운 수익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기업형 임대주택은 유주택자 등 자격 제한이 없고 목돈이 들어가지 않아 부담이 적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 일대에 공급예정인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전용면적 84㎡(A,B,C), 총 1096세대 규모로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4베이 및 남향위주 설계로 개방감과 채광성이 우수하다. 또한 한 가구를 분리해 임대를 줄 수 있는 ‘세대분리형 평면’ 설계를 적용한다. 전체 세대의 30%에 해당하는 세대에 공급하는 만큼 임대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입지적인 장점도 뛰어나다. 인천 영종도의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테마파크인 ‘씨사이드 파크’가 개장한 것을 비롯해 근린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씨사이드 파크는 송도 센트럴파크보다 4배 이상 큰 177만㎡ 규모로 인천대교에서 구읍뱃터까지 총 길이만 7.8km에 달한다. 산책로, 자전거도로, 물놀이장, 인공폭포 등의 레저 및 문화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이달부터 레일바이크와 캠핑장도 운영중이다.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영종도의 핵심 개발지역에 위치해 향후 미래가치가 높다. 지난 4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그 포문을 먼저 연 가운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년 초 완공까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앞으로 이용객 및 그에 따른 공항 종사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미단시티, 한상드림아일랜드 같은 대규모 복합리조트 사업도 예정돼있는 상황이다. 또한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은 수요층이 폭넓고 활용도가 높은 단지다. 자격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 30~40대 젊은 수요층, 개발사업지구의 이주대책 가구, 새로 분양 받은 아파트에 입주할 때까지 기다리는 가구 등 모두 ‘누구나집’의 입주 대상이 된다. 또한, 입주자는 일정기간 임대 후 분양아파트로 전환할 수 있다. 즉 임대로 거주하면서 미래에 분양받을 수 있는 우선권도 확보하는 셈이어서 입주자에게 유리한 주거조건이다. 한편 ‘미단시티 센토피아 누구나집’의 여세를 몰아 이번에는 천안 아산에서 공급몰이에 나선다. 다음 달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보성리 772 일원에 공급되는 ‘누구나집’은 지하 2층, 지상 30층 27개동 △전용 59㎡ 556가구 △전용 74㎡A,B 548가구 △전용 84㎡ 2096가구 등 총 32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스포츠도시 육성 종합계획 수립…2022년까지 5년간 8000억 투입

    부산 스포츠도시 육성 종합계획 수립…2022년까지 5년간 8000억 투입

    스포츠·관광·산업의 통합 발전을 위한 ‘부산 체육발전 종합계획’이 수립됐다. 부산시는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8000억원을 들여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스포츠도시 부산’(SC BUSAN)을 만들기로 하고 6개 과제, 27개 세부 추진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시민이 참여하는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해 종합형 공공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고 ‘1인 1 스포츠클럽 갖기’ 운동을 전개한다. 엘리트 체육 육성 방안으로 부산형 종합선수촌을 만들고 학교체육을 육성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는 한편 2023년 제104회 전국체전을 유치하기로 했다. 부산 종합선수촌은 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에 들어서며 300명 수용 규모로 역도와 핸드볼 등 실내 16개 종목에 7개 훈련장, 야구와 정구 등 실외 4개 종목에 4개 훈련장을 조성한다. 장애인 체육 부문에서는 장애인체육회관을 건립하고 장애인 실업팀을 확대하며 국내외 장애인 체육대회도 열기로 했다.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부산종합스포츠타운과 강서 거점 스포츠타운,낙동강 생활체육단지,동부산레저스포츠타운 등 6대 거점 스포츠타운을 만든다. 탁구체육관과 실내빙상장, 정구전용구장, 국궁장 기능 확대, 역도·핸드볼·세팍타크로훈련장, 사격장 확장 등 전문체육시설을 확충한다.국제스포츠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열 예정이다.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형 국제스포츠 대회로 국제철인3종경기대회, 부산국제마라톤대회, 부산국제야구대축제, 부산컵 국제오픈볼링대회 등을 개최한다. 미래 성장 동력인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스포츠산업 기술개발사업 지원, 마리나 비즈니스 R&D센터 건립, 지역특성에 맞는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 스포츠산업 일자리지원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체육발전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2022년이면 생활체육 참여율이 현재 56.1%에서 70.0%로 높아지고 동호회 참여율도 11.4%에서 2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 체육발전 종합계획은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장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여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동산 시장의 ‘골든블럭 생활권’ 오피스텔, ‘부천시청역 솔라리움’ 2일 분양

    부동산 시장의 ‘골든블럭 생활권’ 오피스텔, ‘부천시청역 솔라리움’ 2일 분양

    오는 2일 공급하는 ‘부천시청역 솔라리움’이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천시청역 솔라리움’은 지하 6층~지상 12층, 전용면적 19~81㎡ 총 316실로 이뤄졌으며,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4층, 오피스텔은 지상 5~12층에 자리잡고 있다. 전 실의 약 86%가 소형타입으로 구성돼 수익형 오피스텔로서 투자경쟁력을 갖췄다. 단지는 7호선 부천시청역 5번출구와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강남·여의도·강북 등 서울 주요 도심권으로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직주근접이 우수하다. 또한 쇼핑, 문화, 자연, 행정이 모인 중동 주거특구의 중심이라는 알짜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 주변으로 부천시청, 이마트, 현대백화점 및 현대유플렉스,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로데오거리, 부천중앙공원 등이 반경 1km 내 밀집돼 있어 다양한 쇼핑, 문화시설을 도보 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부천시청역 솔라리움은 부천시청 청사 옆 부지에 개발이 예정돼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부천 중동특별계획1구역 개발사업은 특급호텔과 상업ㆍ문화ㆍ컨벤션ㆍ주거 등이 조성되는 중동의 핵심 축으로 개발해 도심 문화의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천시청 남측에 위치한 테니스장과 주차장 용지에 콘서트홀이 겸비된 부천문화예술회관도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으로 높은 주거 만족도가 예상된다. 부동산 정책에서도 수혜를 얻을 전망이다. ‘부천시청역 솔라리움’이 자리한 경기 부천 중동 지역은 최근 10년간 분양물량이 적어 신규 오피스텔에 대한 잠재 수요가 높은 곳이다. 또한, 부천지역은 8.2부동산 추가대책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이다. 때문에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고, 기존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부천시청역 솔라리움은 특화된 상품설계도 선보인다. 오피스텔 내부는 1~2인 가구를 위한 빌트인 생활가전을 갖추고 별도의 입주민 전용 락커룸(5~8층)을 설치해 이용하는 입주민들의 편의를 더욱 높였다. 이 외에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락, 스마트 홈네트워크 등 첨단시스템이 전실에 적용된다. 더욱이 주변 오피스텔과는 다르게 기계식 주차가 아닌 자주식 주차설계를 적용해 입주자들의 주차 편의를 높여줄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부천시청역 솔라리움은 부천시청역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주변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노후 오피스텔 비중이 높은 중동에서 선보이는 신규 오피스텔로 희소성이 높아 중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부천시청역 솔라리움 분양홍보관은 부천시 중동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모·시행까지… 금천 도시재생, SH 손잡다

    서울 금천구는 맞춤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펼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후 구청에서 진행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연간 10조원의 공공자금을 투자할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전국 낙후 지역 500곳에 5년간 50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대상은 면적 규모에 따라 5가지 유형으로 나뉘는데, 500곳 중 절반 이상이 1000가구 이하 면적 5만㎡ 미만의 소규모 지역이 대상인 ‘우리 동네 살리기’ 모델이다. 노후화된 주택 개량을 포함해 폐쇄회로(CC)TV, 무인택배함 등 생활 밀착형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금천구는 그동안 공군부대 부지, 금천구청역 유휴부지, 노후 저층주거지 등 종합적으로 재생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SH공사와 손잡고 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해 왔다. 이번 협약에는 금천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시행 및 관리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준비 등 상호협력 및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앞으로 두 기관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 대상지 발굴과 사업 시행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세부 검토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그동안 SH공사와 개별 사업 단위로 진행해 오던 도시재생 사업과 개발사업들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종합적으로 이뤄져 앞으로 사업 시행 기간 단축과 사업별 연계성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기도시계획위, 이천 중리 61만㎡ 택지 개발 조건부 의결

    경기도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낸 ‘이천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안건에 대해 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계획위원회는 공동주택 건폐율(50%) 하향조정 등의 조건을 달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천 중리지구는 이천시청 인근 중리동, 중일동 일원 60만9892㎡ 규모로 계획인구는 4468가구, 1만2064명이다. 공동시행자인 LH와 이천시가 사업비 4885억원을 들여 내년 말 착공, 2021년 말 부지조성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천 중리택지개발사업이 토지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서 납품이 지연돼 말썽을 빚어왔으나 최근 LH 경영 투자 심의를 통과, 택지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연말까지 서울에 9094가구 쏟아진다

    내년 1월부터 新DTI 적용… 청약 주목 연말까지 서울에서 아파트 9000가구가 쏟아진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일반 분양되는 아파트가 9094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재건축, 재개발 사업으로 나오는 물량이 7997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공공택지인 항동지구와 지역조합 아파트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은평구 응암2구역을 재개발해 39~114㎡로 설계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아파트 2441가구를 분양한다. 44~114㎡짜리 52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해 59~113㎡로 설계된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 아파트 1199가구를 다음달 내놓는다. 일반 분양분은 379가구이다. 제일건설은 이달 말 구로구 항동지구에서 전용 84㎡, 101㎡로 설계된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 아파트 345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12월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1276가구를 짓는 ‘우성1 래미안’ 아파트를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192가구이다. 현대건설은 신길뉴타운 9구역 재개발사업으로 42~114㎡짜리 701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고려개발은 강동구 길동 신동아3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으로 51~84㎡짜리 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내년 1월부터 중도금 대출 보증한도 축소와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이 시행될 예정이라서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예비 청약자들은 자금 동원 능력을 고려해 상품성이 좋은 곳에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다주택자 버티면 보유세도 꺼낸다

    다주택자 버티면 보유세도 꺼낸다

    내년 신DTI·DSR 등 도입與 “집 팔거나 임대업 등록해야” 투기 수요 대한 추가 압박 예고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부동산 투기 수요의 ‘진입로’와 ‘퇴로’를 모두 차단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대출 규제는 다주택자의 신규 투기 수요를 정조준했으며, 내년부터 적용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양도소득세 중과제는 기존 다주택자의 ‘먹튀’마저 봉쇄한 것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전방위 압박으로 당분간 부동산 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주택 거래는 8·2대책 이후 이미 급감 25일 은행과 부동산업계는 이번 대책으로 ‘갭투자’(시세 차익을 노리고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내년 1월 신DTI가 시행되고 하반기에 DSR이 추가로 도입되면 다주택자의 대출 한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정부의 이번 대책은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신규 자금을 조절하겠다는 지난 ‘8·2 부동산 대책’의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시장에서 ‘가계부채 대책이라고 쓰고, 부동산 시장 규제로 읽는다’고 평가하는 이유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투기 수요 억제의 연장선”이라면서 “대출 기반의 갭투자 등 단기투자는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8·2 대책에 포함됐던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재개발사업 분양 당첨자의 5년 재당첨 금지가 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내년 1월부터는 투기과열지구 내 재개발 조합원의 지위 양도도 금지된다. 게다가 재건축으로 발생한 이익이 평균 3000만원을 넘으면 이익의 최대 절반을 세금으로 내는 초과이익환수제가 내년에 부활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제 역시 내년 4월부터 실시된다. 여당은 보유세 인상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위한 당정 협의 과정에 참여했던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이날 “내년 4월까지 집을 팔지 않거나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지 않는 다주택자들에 대해선 다른 형태의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택 거래는 이미 8·2 대책 이후 급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8월 월평균 1만 5000건을 넘나들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9월 8652건, 이달(25일 현재) 2566건으로 내려앉았다. 아파트 분양권 전매 역시 7월 903건에서 8월 809건, 지난달 466건으로 반 토막이 났다. 이와 함께 정부가 임대사업자의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기 위해 새로 도입하는 이자상환비율(RTI)이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RTI는 연간 임대소득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금융당국은 100~150%로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간 임대소득이 이자 비용의 1~1.5배는 돼야 돈을 빌려주겠다는 뜻이다. 이 비율에 미치지 못하면 대출을 제한하거나 분할 상환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RTI는 임대업 등록을 하면 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걸 고려한 조치”라면서 “다주택자는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인해 대출이 사실상 막힌 만큼 RTI와 상관없이 임대업 등록을 희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RTI가 다주택자의 임대업 등록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토부에 따르면 다주택자가 임대를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516만 가구 중 15% 정도인 79만 가구만 임대주택으로 등록돼 있다. 임대업 등록을 하면 임대소득이 노출돼 세금 부담이 커지고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등의 추가 부담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정부가 재산세 감면 확대 등 당근책을 내놓고 임대업 등록을 유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히려 임대업자가 RTI를 맞추기 위해 임대료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새달 ‘주거복지 로드맵’에 촉각 라진성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이제 임대사업자들이 기다리는 건 다음달 발표가 예고된 ‘주거복지 로드맵’”이라며 “당분간 관망하다가 이 대책까지 접한 뒤 방향성을 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민준 신한은행 PWM 미래설계센터 부동산팀장은 “RTI가 도입되면 아무래도 임대업 등록을 꺼릴 수밖에 없다”며 “임대업 등록이 지지부진하면 정부로서도 이미 쓸 수 있는 유인책은 거의 썼기 때문에 마지막 수단으로 임대업자 등록을 의무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서울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광주 송정지구 도시개발 이르면 이달 말 착공

    경기 광주시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3년 만에 착공된다. 시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보상협의와 이전이 완료된 건축물 철거를 시작으로 착공 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받고 내년 상반기까지 환지계획 인가와 환지 할당 후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2019년까지 사업추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총 27만9936.3㎡ 부지에 광주시 행정타운과 연계해 주거·상업·업무시설이 융복합된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지구 내에는 △단독주택용지 3만5515.7㎡(12.7%) △공동주택용지 4만351.6㎡(14.4%) △근린생활시설용지 2만6968.2㎡(9.6%) △상업용지 1만3913.9㎡(5.0%) △복합업무시설용지 2만3870.3㎡(8.6%) △기반시설용지 13만9316.6㎡(49.7%) 등으로 계획됐다. 총 사업비 675억원을 들여 1302가구를 수용하는 송정지구는 시가지와 행정타운을 연계하는 행정중심 복합생활권역을 조성하고 지역특성을 반영한 품격있는 주거공간과 송정 소하천의 친수적인 여가테마 공간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개발행위 제한, 사업시행자 부재, 기반시설설치 재원 부족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민·관의 협조와 노력으로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며 “생산유발 효과 842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356억원, 고용유발 효과 473명 등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기고] 아이들을 시루 안 콩나물로 키울 것인가/김윤식 경기 시흥시장

    [기고] 아이들을 시루 안 콩나물로 키울 것인가/김윤식 경기 시흥시장

    비좁은 교실에 학생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모습이 마치 콩나물시루를 연상케 한다고 해서 불렸던 ‘콩나물시루 교실’. 베이비붐 시대 인구 증가와 산업화에 따른 인구 이동이 과밀학급을 낳으면서 생겨난 말이다. 최근 출산율 감소로 콩나물시루 교실은 옛말이라고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여전히 좁은 시루 안에서 미래를 꿈꾸고 있다.‘2017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OECD 평균 학급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21.1명, 중학교 23.3명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31명이 넘는 과밀학급이 초등학교 5533곳, 중학교 1만 9988곳, 고등학교는 2만 7869곳이다(2016 교육통계분석자료집). 각각 전체 학급 대비 4.6%, 37.6%, 46.6%에 달한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학교 신설 인허가권을 가진 교육부는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열악한 교육재정을 근거로 학교 설립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최소 4000가구 이상 대규모 주거단지여야 하고, 인근에 학교가 없는 경우에만’ 허가하고 있다. 이는 지역별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중앙집권적 잣대다. 특히 각종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경기도는 학교 신설이 절실하다. 그러나 교육부가 제대로 된 수요 조사도 없이 학교 머릿수만 맞추느라 학생들을 원거리 통학과 과밀학급으로 내몰고 있다. 구도심과 농어촌 지역에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남양주시 진건 지구에는 1만 8000가구가 거주하는데 중학교가 단 한 곳뿐이어서 학생들이 4㎞ 떨어진 구도심의 학교에 다닌다. 시흥시 배곧초등학교는 현재 51학급으로 1학급당 30명을 넘어섰으며, 일부 특성화 교실을 일반 교실로 사용하고 있다. 신설 예정인 군포시 송정초등학교는 정원을 훌쩍 넘은 인근 초등학교와 통폐합을 하라는 게 설립 조건이다. 학교를 세우려면 다른 학교를 없애라는 건 어불성설 아닌가. 나라의 근간인 교육이 국가의 재정 관리 대상으로 전락해 버린 현실이 안타깝다. 줄어드는 학급수는 급당 인원을 적정 규모로 맞추면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 급당 인원 감축은 학습의 질을 높이고 교육평등권을 보장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다. 또 학교 시설과 지역 시설을 복합화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단순히 운동장을 개방하는 정도의 공유가 아니라 학교가 마을 안으로 온전히 들어가 모든 공간을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지난 11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대책 회의가 열렸다. 오는 12월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여전히 절대적 기준만 내세우는 교육부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경기도만 해도 현재 13개 시에서 41개 학교가 신설 대기 중이다. 학교 신설 기준의 변경과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없다면 아이들은 여전히 시루 안 콩나물로 자랄 것이다. 그리스 신화 속 프로크루스테스는 지나가는 이들을 집으로 유인해 침대에 눕힌 뒤 침대 길이에 맞춰 다리를 늘이거나 잘라 버렸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만큼은 프로크루스테스의 악몽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 국민 찾아가 경청, 유혈사태 막은 카리스마… 외유내강 리더십

    국민 찾아가 경청, 유혈사태 막은 카리스마… 외유내강 리더십

    ‘군림하되 다스리지 않는다.’ 입헌군주제 국가 국왕의 불문율이다. 푸미폰 아둔야뎃 전 태국 국왕은 이 선을 넘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13일 서거했으나 지금도 태국 전반에 정치·사회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그의 강력한 리더십과 높은 인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푸미폰 전 국왕의 장례식을 사흘 앞둔 23일 방콕. 장례식장이 열릴 왕궁과 에메랄드 사원 주변은 흡사 거대한 장례식장 같았다. 이글이글 내리쬐는 햇볕에도 아랑곳없이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예행연습을 위해 거리 한편에 마련된 국왕의 추모소에 금색 제기를 바치고 경례를 했다. 왕궁 근처의 버스정류장에서는 검은 옷을 입은 추모객이 끊임없이 쏟아졌다. 이날은 쭐랄롱꼰의 날로 공휴일이어서 추모 인파가 더욱 많았다. 푸미폰 전 국왕의 장례식이 치러질 왕궁과 에메랄드 사원으로 가까이 갈수록 추모의 열기는 더해 갔다. 길거리에서는 노란색 조화(弔花)와 국왕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긴 엽서를 팔고 있었다. 사람들은 왕궁 근처 건물 외벽에 줄줄이 놓인 국왕의 벽화 앞에서 연신 기념사진을 찍었다. 왕궁은 지난 1일부터 출입이 금지돼 외국에서 온 여행객들은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나 태국인들은 신청서를 쓰고 신분증을 제시하면 왕궁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자신의 이름을 디아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왕이었던 분의 가는 길을 배웅해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우리는 시암(태국의 옛 지명)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정의(正義)로 여기고 지배할 것이다.” 1950년 5월 5일 열린 대관식에서 푸미폰 전 국왕이 한 말이다. 자신의 말을 지키기 위해 그는 시리낏 왕비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의 오지를 방문한다. 그곳에서 마을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곤궁함에 귀를 기울였다. 푸미폰 전 국왕이 땅에 앉거나 몸을 낮춰 백성들과 대화하는 장면은 주로 그때의 것들이다. 낮은 곳으로 임하는 그의 인간미는 태국 국민들의 마음을 얻었다. 이것이 푸미폰 전 국왕의 리더십의 바탕이다. ‘나라의 아버지’로 불린 그는 1932년 입헌군주제가 공포된 이후 아버지와 형을 거치며 땅에 떨어진 왕실의 권위를 회복했다. 나라 곳곳을 직접 돌아보며 느낀 점을 토대로 푸미폰 전 국왕은 대대적인 국가 개발에 착수한다. 1951년 시작돼 50년 이상 지속된 ‘로열 프로젝트’가 그것이다. 태국 정부의 기록에 따르면 푸미폰 전 국왕은 농업, 환경, 공공보건, 수자원 관리, 통신 등 8개 분야에서 4000개 이상의 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6개의 국왕개발연구센터를 설치해 연구와 조사를 수행하기도 했다. 푸미폰 전 국왕은 이 로열 프로젝트에 자신의 돈을 쏟아부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고산족 프로젝트다. 태국의 고산지대에는 소수민족들이 부락을 이뤄 살고 있다. 수확물이랄 게 없는 고산지대에서 유일한 수입원은 양귀비를 길러 아편을 생산하는 것이었다. 고산족들이 밀집한 치앙라이 지역은 마약의 소굴이기도 했다. 푸미폰 전 국왕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편 대신 차와 커피를 재배하게 했다. 왕실의 끊임없는 지원에 힘입어 치앙라이 지역은 유명한 관광지가 됐고, 고산족들은 특산물을 재배하는 어엿한 농민이 됐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푸미폰 전 국왕은 1988년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고, 2006년에는 유엔으로부터 제1회 ‘인간개발 평생업적상’도 받았다. 정치적으로 보면 로열 프로젝트는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다. 1957년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왕권주의자 사릿 타나랏은 자신이 일으킨 쿠데타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푸미폰 전 국왕과 왕실의 위상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건다. 국왕의 생일을 아버지의 날로, 왕비의 생일을 어머니의 날로 지정하는 한편 산업화로 인한 도농 격차로 빈곤에 허덕이던 지방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수단으로 로열 프로젝트를 후원한 것이다. 푸미폰 리더십의 세 번째 요인은 정치적 위기 때마다 결정적인 힘을 발휘한 중재자로서의 역할이다. 푸미폰 전 국왕은 정치적 힘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적절한 시기에 개입해 정치 지형의 흐름을 바꿔 놓곤 했다. 흔히 꼽히는 사례가 1973년과 1992년 태국에서 일어난 대규모 유혈 사태다. 1973년 타놈 끼띠카쫀 정부의 군부독재에 반대해 전국에서 민주화운동이 일어났고 군의 대규모 진압 작전으로 시위대에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자 푸미폰 전 국왕은 왕궁의 문을 열어 시위대에게 쉴 곳을 마련해 줬다. 푸미폰 전 국왕의 이런 제스처로 타놈 총리는 독재자로 낙인찍혀 망명해야 했다. 1992년에도 수친다 크라프라윤 정부의 독재에 항거해 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 푸미폰 전 국왕은 민주화 세력인 참롱 스리무앙과 수친다를 동시에 왕궁으로 불러들였다. 그들은 꿇어앉은 상태에서 국왕의 훈시를 들었고, 그 자리에서 모든 상황이 종결됐다. 푸미폰 리더십을 완성하는 원천은 태국의 불교 신앙일 수 있다. 불심 깊은 국민들을 상대로 국왕에게 부처의 이미지를 투영시킴으로써 푸미폰 전 국왕의 ‘자애로운 군주’ 이미지가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 입헌군주제가 도입된 뒤 아버지 마히돈 국왕과 형인 아난타 국왕을 거치는 동안 태국은 급진적인 정치인과 야심 찬 군에 의해 분할되며 왕실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군과 엘리트 정치인들은 약한 왕권을 원했고, 이에 맞서 왕실주의자들과 푸미폰 전 국왕은 왕실을 불교 신앙의 보호자라고 강조하며 왕권 강화의 근거로 삼았다. 물론 아무에게나 부처의 이미지가 투영되지는 않는다. 그의 형이나 부친에게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고, 다른 불교 국가의 국왕도 마찬가지다. 적어도 현대사회에선 푸미폰 전 국왕만이 가능했다. 방콕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강화된 8.2 부동산 규제 피한 부천시, ‘수익형부동산’ 각광

    강화된 8.2 부동산 규제 피한 부천시, ‘수익형부동산’ 각광

    정부가 서울 전역 및 경기 일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가운데 직접적인 규제 영향권에서 벗어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8.2부동산 대책 등 정부는 강도 높은 규제로 주택 투기 수요를 억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수요가 몰리는 곳을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으로 지정할 뿐 아니라 양도세, 대출규제도 강화한다. 조정대상지역에는 소유권 이전등기 시까지 전매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시선은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을 포함해 성남, 하남 등 경기 7개 지역과 부산 7개구 조정대상지역에서 벗어난 곳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다소 주춤할 수 있지만 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요와 여유자금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라며 “규제를 벗어난 지역 중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이나 이미 개발 진행 중인 곳의 신규 분양상품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이번 8.2 부동산대책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부천 지역에 위치한 ‘부천시청역 솔라리움’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이 오피스텔이 위치한 부천시는 비규제 지역에 해당돼 예전과 같이 분양 계약 후 6개월 뒤면 자유롭게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게다가 장기간 무산과 추진을 반복했던 부천 중동특별계획1구역이 매각되면서 개발계획이 예정되어, 개발호재까지 갖춘 뛰어난 입지로 투자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시청역 솔라리움’이 들어서게 되는 부천 중동은 86개 기업이 밀집한 오정동 산업단지, 관공서, 순천향대병원 등이 인접해 풍부한 배후 수요는 물론 부천 중동특별계획 1구역 개발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이에 따른 수혜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향후 99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고 업무,문화,집회시설 등 대단위 복합문화주거지로 재 탄생하게 될 예정이다. 더불어 부천시청 남측에 위치한 테니스장과 주차장 용지에 콘서트홀이 겸비된 부천문화예술회관도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어 중동 상권의 새로운 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부천시청역 솔라리움’ 오피스텔은 부천 중동과 상동의 핵심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1km 원스톱 생활권인데다, 7호선 부천시청역이 약 40m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1~2인 가구를 위한 빌트인 공간설계와 입주민 전용 락커룸(일부세대, 일부층)을 제공하며, 기존 중동 지역 오피스텔의 기계식 주차장에 비해, 100% 자주식 주차시스템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 또한 높였다. 부천시청역 솔라리움 분양홍보관은 부천시 중동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경북 영천경마공원 부동산 투기만 조장”

    8년여를 끌어 온 ‘경북 영천경마공원’ 조성 사업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 지방자치단체의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부동산 투기만 조장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한국감정원으로부터 받은 ‘경북 및 영천시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영천이 서울, 부산, 제주에 이어 제4경마장 예정지로 선정된 2009년 경북과 영천의 지가변동률은 각각 0.5%, 0.4%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4년에는 지가상승률이 각각 2.4%와 3.4%로 껑충 뛰었다. 지난 8월 기준으로는 각각 2.1%, 2.6%다. 영천경마공원 토지수용 보상금이 다른 개발사업의 보상금보다 평균 2배가량 높게 책정돼 땅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보상 업무를 위탁받은 한국농어촌공사는 영천 금호읍과 청통면 일대 1474㎡의 보상비를 600억으로 확정짓고 지금까지 80%인 480억원을 집행했다. ㎡당 보상금은 대지 18만 2000원, 논밭 8만 4333원, 임야 1만 2333원 등으로 2010년 한국수자원공사가 집행한 영천 보현산댐 보상금보다 1.6~2.1배 높은 것이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토지 보상금과 도로 건설, 이주단지 조성 등으로 지금까지 총 900억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영천경마공원은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큰 실정이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한국마사회에 30년 동안 레저세 50%를 감면해 주겠다며 사업을 유치했다. 마사회는 영천경마장의 레저세를 2000억원으로 추정한다. 지자체로서는 레저세를 절반 깎아 줘도 1000억원의 세수를 얻을 수 있다. 문제는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경북이 지방세를 감면해 줄 수 있는 한도는 248억원이다. 이를 넘으면 감면액의 1.5배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세 감면 확대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고, 마사회는 레저세 감면 없이는 경마공원 조성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지자체가 무리한 약속을 남발했다”면서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수단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기도 차량등록 때 지역채권 매입 면제 1년 연장

    내년에도 경기도에서 차량을 등록할 때 지역개발채권을 매입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도는 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 면제·감면 기한을 올해 12월 31일에서 내년 12월 31일로 연장하는 내용의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설치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개발채권은 1989년부터 주민복리증진과 지역개발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도지사가 발행하는 것으로 자동차 신규 및 이전 등록, 건설공사 도급계약 체결 등의 경우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한다. 도민의 86%가 지역개발채권을 즉시 매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경제적 부담 감소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지역개발채권 매입 의무를 면제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신규 및 이전 등록 때 면제나 감면받은 지역개발채권은 121만2905건, 9천263억9200만원에 달했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다음 달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상선의 함께하는 세상] 노벨과학상 유감

    [김상선의 함께하는 세상] 노벨과학상 유감

    매년 10월이 되면 과학계를 힘들게 하는 일이 두 가지 있다. 그중에 첫 번째는 노벨상이다.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1901년에 시작돼 올해로 117회를 맞고 있는 노벨상은 누가 뭐래도 과학기술 분야에서 최고로 지명도가 높은 상이다. 10월 노벨상의 계절이 다가오면 전 국민적인 관심 아래 크고 작은 관련 행사와 함께 노벨과학상 수상자 발표를 기다리게 된다. 아쉽게도 올해에도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과학상 수상자 배출 소식을 들을 수 없었지만 이런 기대는 앞으로도 매년 반복될 것이다. 매년 노벨상의 계절만 되면 우리나라 과학기술계가 마치 죄인이라도 된 것처럼 풀이 죽는다. 이웃 나라 일본이 벌써 과학기술 분야에서만 25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것을 빗대어 25대0이라는 자극적인 기사 제목이 등장하기도 한다. 과연 우리 과학계가 기죽을 일일까. 돌아보면 일본은 2차 대전 때 이미 잠수정, 비행기를 만든 나라다. 그때부터 벌써 일본 과학자들이 노벨상 후보로 거명될 정도였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1982년에 시작된 국가연구개발사업 규모는 불과 100억원이었다. 그나마 1990년대 초까지는 선진기술을 소화·모방·개량하기에 정신이 없었다. 실제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반면 우리만의 기초연구는 1990년대 초에야 비로소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제 불과 30여년이 경과했음을 감안하면 아직 노벨상 수상이 시기상조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결코 실망할 일이 아니다. 최근 우수한 성과들을 보면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 배출도 멀지 않았다. 그리고 한 번 수상자가 배출되고 나면 그 이후에는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많은 한국 과학자들이 노벨상을 받게 것이다. 두 번째 과학기술계를 기죽게 하는 일은 바로 국정감사다. 매년 이맘때 국감의 계절이 되면 과학기술계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큰데 성과가 없다는 지적이다. 심지어는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돌이켜 보면 이런 목소리가 처음은 아닌 듯하다. 경제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뭔가 핑곗거리가 필요할 때면 어김없이 이런 주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과연 타당한 지적일까.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율이 4.23%로 세계 1위이며, 절대 금액에서도 66조원 규모로 세계 6위권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중 정부 예산은 전체의 25%에 불과하다.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규모 면에서도 30여개 부처가 사용하는 우리 과학기술 전체 예산이 미국 국립보건원 1개 기관 예산보다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기초연구, 삶의 질 향상, 사회문제 해결, 대형 연구, 거대 시설장비, 인력 양성 등 성과를 쉽게 평가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한 국가 R&D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과학기술의 기본 특성 중 하나가 일정한 시간이 경과해야 성과가 나타나는 점을 감안하면 뚜렷한 근거 없이 성과가 없다고 평가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우리는 과학기술 중심 사회에 살고 있다. 경제발전은 물론 문화, 예술, 체육, 국가안보, 삶의 질 향상, 사회문제 해결 등 모든 분야의 핵심에 과학기술이 있다. 쓰나미처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의 성패 역시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 그 과학기술은 결국 과학기술인의 양어깨에 달려 있다. 연구 현장을 지켜야 할 과학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져서는 우리의 미래를 결코 보장받을 수 없을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단방약을 기대할 수는 없다. 뚜렷한 근거 없이 과학계를 기죽이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믿어 주는 가운데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연구의 자율성 확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신명나고 안정적인 연구여건 조성, 연구원 중심의 지원 체제 개편, 미래를 위한 씨앗인 과학기술 투자의 지속적인 확대, 기초연구와 개발연구의 균형적인 지원, 오픈 이노베이션, 국격에 맞는 국제협력 여건 조성 등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여건과 여야 없는 초당적인 지원이 있을 때 우리 과학기술계는 세계적인 기초원천 성과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국가 경쟁력 제고는 물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이다. 그러다 보면 노벨상 수상자 배출 소식도 덤으로 따라올 것이 분명하다.
  • [노주석의 서울살이] 소공동의 추억

    [노주석의 서울살이] 소공동의 추억

    촌놈들만 아는 40년 전 얘기다. 대학 진학 후 시작한 서울살이는 한동안 서울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친구들과의 만남은 으레 역전에서 이뤄졌다. 시간이 흘러 종각이나 명동으로의 진출을 꾀했다. 한 번은 네댓 명이 명동 찾기에 나섰다가 중도 포기했다. 그때 우리는 양복점이 즐비한 고층빌딩 숲에서 발길을 돌렸다. 우리가 헤어진 곳이 소공동임을 나중에야 알았다. 그리고 30년 전 결혼식 때 입을 예복을 맞추려고 소공동 맞춤 양복점을 방문해서 치수를 재고, 가봉을 했을 때의 감회를 잊지 못한다. 직장생활을 시내에서 한 덕분에 소공동 일대를 무던히 쏘다녔다. 그 흔한 기념일 제정이나 기념식조차 없지만 지난 12일은 대한제국 건국 120주년이었다. 알다시피 대한제국은 1897년부터 1910년까지 12년 10개월 17일 동안 실재한 이 땅의 처음이자 마지막 제국이다. ‘그놈의’ 식민사관 탓에 오랫동안 잊혔다. 아직도 대한제국이 아니라 조선이 폐망한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대한제국으로부터 국호와 국기를 물려받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인하는 격이다. 공교롭게도 소공동 건너편 정동은 흥청거렸다. 때마침 중구청이 주최하는 ‘정동야행’이 열렸기 때문이다. 정동은 고종이 국내 망명지로 택한 러시아 공사관 등 서구 열강의 공관과 학교, 교회를 내세워 이 땅의 새벽을 알린 ‘근대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태종의 둘째딸 경정 공주가 살던 ‘작은공주골’을 한자로 옮긴 소공동은 소박맞은 느낌이다. 사대문 밖 용산이 외국군의 주둔지였다면 소공동은 외빈용 숙소라는 공간사를 품고 있다. 뒤집어 보면 임진왜란 때 왜장 우키타 히데이에가 처음 머물렀고, 명의 장군 이여송이 이어받은 뒤 중국 사신이 묵는 남별궁이 들어섰다. 청의 위안스카이가 12년간 이곳을 중심으로 ‘총독’ 노릇을 하면서 소공동 화교촌의 기원이 됐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소공동 중국집을 기억하는 까닭이다. 고종은 황제국에만 둘 수 있는 천단(天壇)인 환구단과 태조의 신위를 모신 황궁우 그리고 영빈관인 대관정을 소공동에 세웠다. 경운궁(덕수궁)에서 고개만 들면 바라볼 수 있도록 소공동에 건립했다. 정동이 대한제국의 머리라면 소공동은 대한제국의 심장이었다. 정동과 소공동은 일제강점기 된서리를 맞았다. 경운궁은 사쿠라 피는 중앙공원으로 둔갑했고, 환구단은 허물고 호텔을 세웠다. 소공동이라는 지명조차 2대 총독 하세가와 요세미치(長谷川 好道)의 이름을 따 장곡천정으로 바꿨다. 모더니즘의 대표 시인 김광균의 ‘장곡천정에 오는 눈’에 등장하는 ‘찻집 미모사의 지붕’, ‘호텔의 풍속계’, ‘기울어진 포스터’가 당대 소공동의 첨단 풍경이다. 해방 후 도로 지명을 바꿀 때 대한제국은 기억하지 않았다. 소공동에 한 번 잘못 깃든 외빈용 숙소의 장소성은 대한제국의 영빈관인 대관정과 철도호텔 그리고 반도호텔로 이어졌다. 철도호텔은 웨스틴조선호텔, 반도호텔은 롯데호텔의 전신이다. 플라자호텔은 1978년 도심재개발사업 1호로 화교촌 자리에 지어졌다. 지금 대한제국의 심장에는 피가 돌지 않는다. 호텔이 된 환구단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드물고 복원은 요원하다. 황궁우는 한낱 호텔 장식품으로 전락했다. 그나마 공터로 남아 있던 대관정 터와 양복점 빌딩군을 이루던 근대 건물 7채 자리에 또 특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정동에는 근대의 향기나마 남았지만 소공동의 추억은 흔적마저 사라질 참이다.
  • 경남, 공무원 비리 땐 부시장·부군수도 징계

    경남, 공무원 비리 땐 부시장·부군수도 징계

    한경호 지사권한대행 특단 조치 “가벼운 일탈행위도 엄중 조치”앞으로 경남 시·군 공무원이 비위를 저지르면 해당 부단체장에게도 관리책임을 물어 징계조치를 한다. 도와 시·군 공무원 비위가 최근 잇따라 발생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지휘·감독자까지 엄중 문책하기로 한 것이다. 경남도는 19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18개 시·군 부단체장을 대상으로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8월 취임 뒤 언론과 각종 회의 등을 통해 공직기강 확립을 거듭 강조했음에도 솔선수범해야 할 시·군 간부공무원들이 뇌물수수나 성범죄 등 범죄에 연루돼 구속기소되는 등 공무원 비위가 그치지 않아 도민들한테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그는 “부단체장이 간부공무원을 중심으로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공직비위는 물론 공직자 기본을 벗어나는 가벼운 일탈행위도 사안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며 “3대 주요 공직비위인 음주운전과 금품수수, 성범죄 외에도 간부공무원이 공직비위로 적발되거나 언론에 보도되는 등 물의가 발생하면 부단체장에게도 관리·감독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도와 직속기관,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전 시·군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하고 부단체장도 자체 감찰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도와 도내 일부 시·군에서 마약밀수, 개발사업이나 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한 금품수수행위를 비롯해 성추행, 해외골프여행, 출장을 빙자한 사적 용무, 근무지 이탈행위 등이 잇따라 발생해 사법기관 및 도감찰반에 적발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7일 창원지검 특수부는 사업편의 명목으로 아파트 건설업자로부터 10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거제시 사무관 A(56)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올 들어 도내 공무원 21명이 비위행위로 징계를 받았거나 징계처분 요구 중에 있다. 도 감사관실은 도민 불편을 야기하는 민원 업무를 소극적으로 처리하거나 지연 처리하는 행위도 감찰, 직무소홀이 드러나면 담당공무원뿐 아니라 감독 공무원까지 책임을 묻을 방침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먼지 농도 85% 감소’ 고성능 집진기술 개발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9일 먼지 배출농도를 낮추면서 설치비용과 면적을 줄일 수 있는 산업용 집진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기술과 비교해 집진기 설치면적을 70%, 먼지 배출농도를 85%까지 줄일 수 있다. 복합재생방식을 활용한 백(Bag)필터 집진기술로 필터에 포집된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먼지가 포집되면 필터가 막혀 집진기 운전이 어려워 주기적으로 털어 내야 한다. 집진기 먼지는 필터 탈진 과정에서 발생하기에 효과적인 필터 재생과 먼지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탈진기술이 필요하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길이 15m의 긴 백필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먼지 배출량을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총먼지 배출허용기준(5.0㎎/S㎥) 이내로 줄일 수 있다고 산업기술원은 설명했다. 15m 백필터는 주로 쓰이는 3m 백필터와 비교해 설치면적뿐 아니라 비용도 35% 절감 가능하다. 산업기술원은 산업단지의 일반 제조업, 철·비철금속 주물주조업체 등 집진장치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제철, 시멘트공정, 산업용 보일러, 소각로 배기가스 처리시설 등 중대형 사업장에서도 효과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국내 산업단지는 배출업종이 밀집돼 있지만 대부분 조성된 지 20년 이상 돼 신규 집진기 설치에 필요한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필터 집진기술은 환경산업 선진화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연구가 진행됐다. 남광희 산업기술원장은 “먼지 대량 배출 사업장에 공급을 확대해 국내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석유공사 4년 내 파산 위험

    석유공사 4년 내 파산 위험

    유가 배럴당 50弗대 유지 땐 2021년 6438억 자본 잠식해외 자원개발 사업 실패 등으로 한국석유공사가 빚더미에 앉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원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대를 유지할 경우 4년 안에 파산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19일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석유공사의 부채비율은 2008년 73.3%에서 지난해 528.9%까지 치솟았다. 해외 자원개발 사업 실패가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2000년부터 올해까지 석유공사는 해외 광구개발 사업 23건을 추진해 약 21조 1722억원을 투자했지만, 9조 9197억 45000만원밖에 회수하지 못했다. 회수율은 46.9%이다. 해외 광구개발 사업 23건 중 5개 광구는 회수액이 전무했다. 2021년까지 현재 유가가 유지되면 자본금을 완전히 까먹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이날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은 “2021년까지 기준유가를 50달러로 설정하면 올해 2조 6911억원인 석유공사 자본금은 2018년 1조 9394억원, 2019년 1조 2013억원, 2020년 2838억원으로 줄어들고 2021년에는 6438억원의 자본 잠식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국제유가를 올해 49달러, 2018년 48.6달러, 2019년 50.3달러, 2020년 51.8달러, 2021년 53.3달러로 전망했다. 김 의원이 입수한 ‘석유공사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를 올해 50달러, 2018년 56달러, 2019년 61달러, 2020년 65달러, 2021년 71.1달러로 과도하게 높게 예측해 내년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의원은 “국제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에 빠져 석유공사의 객관적인 재무평가가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현장 행정] ‘내가 사는 곳 = 살고 싶은 곳’ 동작이 만들어 갈 희망 도시

    [현장 행정] ‘내가 사는 곳 = 살고 싶은 곳’ 동작이 만들어 갈 희망 도시

    “도시재생사업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는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내가 살고 싶은 마을’로 주민 스스로 바꾸는 데 있습니다.”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은 지난 17일 동작구에 있는 마을공유공간에서 사당4동 도시재생사업 주민추진체인 ‘까치둥지’ 소속 주민들과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은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마을의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무엇보다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점이나 보완할 점을 고민하고 기획, 추진하면서 주민공동체를 복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당4동은 지난 6월 도시재생지역으로 지정되기 전 준비단계인 ‘희망지 사업’에 선정된 후 희망지 사업을 주도하는 주민모임 까치둥지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3월 이 같은 10개 희망지 사업 지역 중에서 5곳을 도시재생지역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지로 지정되면 10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 구청장은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하면 그 마을에 살고 싶어도 다시 마을에 돌아와서 살 수 있는 주민이 30%를 넘지 못한다. 쫓겨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그런 개발사업으로는 가족 같은 마을을 만들 수 없다”며 도시재생사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작구는 앞서 상도4동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성과와 보완해야 할 점을 주민들이 잘 알고 있다”면서 “사당4동이 사업지로 선정된다면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까치둥지 소속 주민들은 버려진 의자를 재활용해 사당4동 곳곳에 있는 쉼터에 제공할 벤치를 손수 제작했다. 오명화 까치둥지 총무는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주민의 의견을 듣지 않고 사업자나 구에서 일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의 의견을 모아 함께 바꿔 나간다고 하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 총무는 “도시재생사업이 지속되려면 주민 참여가 중요한데 까치둥지에서 함께 기획하고 활동하면서 역량을 축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까치둥지는 이 외에도 신규 주민과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릴레이 사업설명회를 열고 길거리 홍보 부스를 설치해 주민에게 도시재생사업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또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주민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찾아보는 ‘마을 탐사원 교육’, 주민이 사업을 직접 기획해 보는 ‘주민제안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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