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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의서 위조‘ 의혹 김포 감정4지구 개발업체 압수수색

    비리 의혹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경기 김포 감정4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경찰이 사업에 참여한 민간 개발업체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포경찰서는 이달 초순 사문서위조 혐의로 민간 개발업체 A사를 압수수색했다고 21일 밝혔다. A사는 감정4지구 개발사업을 주도하는 특수목적법인(SPC)에 참가한 업체다. 경찰은 사업 부지 지주 90여명의 사업 동의서 등을 확보했으며,현재 동의서 진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사업 부지 지주 B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B씨는 사업에 동의한 적이 없는데 A사가 자신의 사업 동의서를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사가 지주 사업 동의서 일부를 조작해 지주 동의율을 54%까지 끌어올린 뒤 감정4지구 개발사업의 사업권을 따냈다고도 주장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사업 동의서를 토대로 지주들에게 일일이 동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진위 결과는 수사가 좀 더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감정4지구 개발사업은 낙후지역인 감정동 598-11일대 22만1248㎡에 공동주택 3656세대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부지를 조성하는 민관 공영개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간개발 방식으로 시작됐으나 민간 개발업체들이 사업을 더디게 진행하면서 지난 10여 년간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사업 부지가 슬럼화한 상태로 방치되자 김포시와 김포도시관리공사는 민관 공영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한 뒤 A사가 참여한 SPC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방식 전환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A사에 대한 비리 의혹까지 일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 경기도 ‘윤석열 처가 양평공흥지구 개발사업‘ 감사 착수

    경기도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처가 회사가 시행한 양평 아파트사업 인허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21일 감사에 착수했다. 경기도는 이날 조사담당관실 조사팀 직원 4명을 양평군에 보내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인허가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를 주문했고,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를 받아들여 19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관련 인허가 자료 분석과 함께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 등을 상대로 사업 시한 연장을 소급 적용한 이유 등을 조사해 위·불법 사항이 있으면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또는 수사 의뢰 조치할 방침이다. 양평경찰서도 지난 15일 양평군청으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공흥지구 개발사업은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411㎡에 LH가 국민임대주택을 지으려다가 2011년 7월 사업을 포기한 이후 민영개발로 전환됐다. 양평군은 사업 준공 승인 9일 전인 2016년 6월에 사업시행자인 ESI&D가 연장 신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사업 실시계획 인가 기간 만료일(사업시한)을 2014년 11월에서 2016년 7월로 변경 고시’하면서 논란이 됐다. 양평군 관계자는 “350가구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어 부술 수도 없었고 입주민들의 입장도 고려해서 어쩔 수 없이 시한 연장을 해줬다”고 말했다.
  • [포토] ‘우주로 첫 걸음’ 누리호 발사

    [포토] ‘우주로 첫 걸음’ 누리호 발사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2010년 3월 개발사업이 시작된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날 발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누리호의 3단에 1.5t 모사체 위성(더미 위성)을 탑재했다. 2021.10.21 연합뉴스
  • “이재명 무료 변론, 친하면 청탁금지법 위반 아냐”

    “이재명 무료 변론, 친하면 청탁금지법 위반 아냐”

    권익위 “성남의뜰 부당이득 환수 가능”원희룡 “김영란법 부정한 몰상식 발언”오세훈 “대장동, 프로 개입” 연일 공격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무료 변론 의혹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변호 비용은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그때그때 정해지기 때문에 시세라는 것이 딱 정해져 있다고 보기가 어렵다”며 “지인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의 경우 무료로 할 수 있는 사안이라 그 자체로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금전적 가치가 있는 변론이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하느냐’고 묻자 전 위원장은 “청탁금지법에 명시된 ‘금품수수 등’에 해당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당한 권한이나 다른 법령, 사회상규에 의한 금품의 경우 청탁금지법으로 의율하지 않는 예외 조항이 있다. 경기도 업무와 변호사들의 직무 관련성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전 위원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의 부당 이득에 대해 환수 조치가 가능하다는 해석도 내놨다. 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청렴서약서를 근거로 환수 조치가 가능한지 검토했나’라고 묻자, “그렇다. 부패행위를 하거나 금품 향응을 하면 계약 자체를 무효화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경기도는 성남시를 향해 청렴서약서를 근거로 부당 이득 환수 조치를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전 위원장의 발언이 나오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페이스북에 “김영란법의 입법 취지와 법 자체를 부정하는 몰상식한 발언”이라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원 전 지사는 “학연·지연이 있으면 공직 윤리도 프리패스가 가능한 것이냐. 인맥 찬스가 법 위에 있다고 공식 석상에서 인정한 것”이라며 “전 위원장은 이 후보를 구하기 위해 김영란법을 난도질하고 대한민국 법치를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대장동 공방이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술적으로 정교한 지식을 가진 어떤 자가 구조를 짜는 데 깊이 관여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처음부터 민간 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도록 설계가 된 것”이라며 “금융기법이나 각종 부동산 법령 등에서 풍부한 경험과 정보를 가진, 매우 유능한 프로들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보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 [단독] “감옥 가면 유동규 1번, 남욱 2번”… 김만배 ‘게이트 대비’ 모의 정황

    [단독] “감옥 가면 유동규 1번, 남욱 2번”… 김만배 ‘게이트 대비’ 모의 정황

    김씨, 측근 회의서 “유동규 부패 공무원게이트 커질 수도… 미리 대비” 내용 담겨 유씨, 검찰 조사서 “믿을 사람 없다” 한탄檢 , 대장동 핵심 4인방 첫 동시 소환조사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천문학적 수익을 남긴 민간개발사 화천대유자산관리 일당은 ‘돈 잔치’를 벌이면서도 향후 개발사업이 ‘게이트’로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들은 “감옥은 유동규가 1번, 남욱이 2번으로 간다”는 식의 수습 방안까지 논의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는 대장동 개발 이익이 현실화되기 시작한 2019년 무렵 사업 과정 전반에 대한 검찰 수사 등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두고 대책 회의를 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회의는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처럼 한때 사업 파트너였지만 화천대유 입장에서는 ‘외부인’에 해당하는 사람은 제외하고 김씨 측근들만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사업 구조 설계자에서 검찰 수사 최대 조력자로 돌아선 정영학(53) 회계사가 김씨 등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것도 해당 시기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주재한 회의에서는 “(대장동 사업이) 게이트로 커질 수 있다. 게이트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유동규는 부패 공무원”이라며 자신들과 손발을 맞췄던 유 전 본부장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이 있는 미국을 오가며 함께 대장동 사업을 키워 온 남 변호사에 대한 처벌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우리 일이 잘못돼 감옥을 가게 된다면 유동규가 1번, 남욱이 2번”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유 전 본부장 등 일당은 당초 공영개발로 진행되던 대장동 개발사업을 성남시의회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를 통해 민관합동개발로 바꾸고, 성남도개공 설립을 통해 사업권을 확보하기까지 ‘한 몸’처럼 움직였다. 하지만 ‘이익 배분’이 눈앞의 문제로 다가오자 서로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검찰 수사에서 가장 먼저 구속된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진실이 없는 사람이다. 나를 활용하려는(떠넘기려는) 말을 하고 다녀 연락을 끊었다”고 말하며 “누구도 믿을 사람이 없다”고 한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씨는 유 전 본부장과의 ‘700억원 약정설’, ‘350억원 로비설’ 등이 담긴 정 회계사의 녹음파일을 두고 정씨가 녹음하는 사실을 알고 허위와 과장을 섞어 말했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해당 녹음파일 내용 자체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고, 법원 역시 지난 14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김씨 측 주장에 힘을 실어 줬다. 핵심 인물들이 저마다 책임을 떠넘기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술만 쏟아내자 검찰은 이날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남 변호사, 정 회계사를 모두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수사 착수 이후 검찰이 같은 날 핵심 4인방을 하루에 모두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들을 각자 다른 조사실에서 조사하며 각 진술과 관련 자료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진술 오염’ 방지를 위해 대질심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남 변호사는 검찰 출석 과정에서 정영학 녹취록 속 ‘그분’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아니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그분’은 이 후보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사실대로 잘 설명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실대로 다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백현동 주거지 용도변경 직접 결재”

    “이재명, 백현동 주거지 용도변경 직접 결재”

    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변경 허가 서류에 직접 서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녹지지역에서 아파트 건축이 가능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에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 인허가를 도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20일 국민의힘은 “‘제2의 대장동’으로 불리는 백현동 개발사업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후보가 직접 서명을 하는 인허가 과정에 연관되어 있다”면서 “백현동 개발사업은 성남시가 자연녹지를 준주거지역으로 특혜성 용도 변경을 해 줘, 민간업자가 3000여억원의 수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20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에 따르면 성남시 도시주택국은 2015년 4월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도시관리계획 변경 검토 보고’라는 제목의 서류를 당시 이재명 시장에게 보고했다. 보고서에는 “현재 용도지역은 개발이 불리한 자연녹지 지역으로 돼 있어 부지매각 입찰이 8차례 유찰되는 등 매각에 어려움이 있어 용도지역 등을 변경하고, 그곳에 공동 임대주택과 R&D센터를 조성하겠다”고 적혀 있다. 이 보고서의 표지 우측 상단에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의 서명이 있다. 성남시는 5개월 뒤 ‘성남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를 통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를 녹지지역에서 공동주택 신축이 가능한 ‘준주거지역’으로 한 번에 4단계씩 높여 줬다. 건설업계에서는 “녹지지역에서 1·2·3종 일반주거지역보다 아파트를 높게 지을 수 있는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높여 준 것은 사실상 특혜”라고 지적한다. 또 용도변경 특혜에 이어 임대주택 건설 비율을 10%로 낮춰 주는 또 다른 특혜도 주어졌다. 결국 시행사인 성남알앤디PFV가 1223가구를 분양했다. 분양대금은 1조 264억원이었고, 성남알앤디PFV 대주주인 아시아디벨로퍼는 3000여억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성남시의 이런 특혜에는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인섭(68)씨가 숨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이날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도 “성남시가 백현동의 용도변경 허가를 내준 시점이 김씨가 해당사업으로 3000여억원을 챙긴 아시아디펠로퍼에 영입된 뒤였다”며 김씨의 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성남지역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김인섭씨가 운영하던 횟집에서 성남시의 모든 인사가 이뤄진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김씨의 위세가 당당했었다”고 말했다.
  • [단독]“게이트 대비해야...감옥은 유동규 1번, 남욱 2번”...대장동 일당 수습 방안 논의

    [단독]“게이트 대비해야...감옥은 유동규 1번, 남욱 2번”...대장동 일당 수습 방안 논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천문학적 수익을 남긴 민간개발사 화천대유자산관리 일당은 ‘돈 잔치’를 벌이면서도 향후 개발사업이 ‘게이트’로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들은 “감옥은 유동규가 1번, 남욱이 2번으로 간다”는 식의 수습 방안까지 논의했던 정황이 포착됐다.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는 대장동 개발 이익이 현실화되기 시작한 2019년 무렵 사업 과정 전반에 대한 검찰 수사 등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두고 대책 회의를 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회의는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처럼 한때 사업 파트너였지만 화천대유 입장에서는 ‘외부인’에 해당하는 사람은 제외하고 김씨 측근들만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사업 구조 설계자에서 검찰 수사 최대 조력자로 돌아선 정영학(53) 회계사가 김씨 등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것도 해당 시기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주재한 회의에서는 “(대장동 사업이) 게이트로 커질 수 있다. 게이트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유동규는 부패 공무원”이라며 자신들과 손발을 맞췄던 유 전 본부장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이 있는 미국을 오가며 함께 대장동 사업을 키워 온 남 변호사에 대한 처벌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우리 일이 잘못돼 감옥을 가게 된다면 유동규가 1번, 남욱이 2번”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유 전 본부장 등 일당은 당초 공영개발로 진행되던 대장동 개발사업을 성남시의회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를 통해 민관합동개발로 바꾸고, 성남도개공 설립을 통해 사업권을 확보하기까지 ‘한 몸’처럼 움직였다. 하지만 ‘이익 배분’이 눈앞의 문제로 다가오자 서로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검찰 수사에서 가장 먼저 구속된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진실이 없는 사람이다. 나를 활용하려는(떠넘기려는) 말을 하고 다녀 연락을 끊었다”고 말하며 “누구도 믿을 사람이 없다”고 한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씨는 유 전 본부장과의 ‘700억원 약정설’, ‘350억원 로비설’ 등이 담긴 정 회계사의 녹음파일을 두고 정씨가 녹음하는 사실을 알고 허위와 과정을 섞어 말했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해당 녹음파일 내용 자체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고, 법원 역시 지난 14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김씨 측 주장에 힘을 실어 줬다.핵심 인물들이 저마다 책임을 떠넘기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술만 쏟아내자 검찰은 이날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남 변호사, 정 회계사를 모두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수사 착수 이후 검찰이 같은 날 핵심 4인방을 하루에 모두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들을 각자 다른 조사실에서 조사하며 각 진술과 관련 자료를 대조한 뒤, 일부 인물에 대해서는 대질심문도 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 변호사는 검찰 출석 과정에서 정영학 녹취록 속 ‘그분’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아니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그분’은 이 후보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사실대로 잘 설명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실대로 다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남욱 “대장동 ‘그분’ 이재명이라 한 적 없어” 모호한 해명

    남욱 “대장동 ‘그분’ 이재명이라 한 적 없어” 모호한 해명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20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다시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 45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남 변호사는 “사실대로 잘 소명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실대로 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1호의 배당금 절반을 ‘그분’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문제의 ‘그분’이 “처음부터 이재명 경기지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입국 전 언론 인터뷰에선 “김씨가 평소 유 전 본부장을 ‘그분’이라 지칭한 기억은 없다”며 유 전 본부장이 아닌 제삼자일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이후 다른 인터뷰에서는 “이 사건이 이재명 지사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말해 지칭 대상을 흐렸다. ‘말이 바뀐 것 아니냐’고 묻는 말에 남 변호사는 “말을 바꾼 게 아니다. 오해를 한 것이고 저는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알려진 금품 로비 의혹, 비료 사업 투자를 통한 자금 세탁 의혹 등과 관련된 질문에는 연신 “죄송하다”며 답을 피했다. 남 변호사는 성남시가 대장동 사업을 공영개발로 추진하던 2009년부터 정영학 회계사와 함께 민간개발 전환을 위한 금품 로비를 벌이고, 이후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사업 구조 설계를 주도했다. 이 때문에 수사 초기부터 사업 특혜와 로비 의혹을 풀 ‘키맨’으로 꼽혔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지난달 중순 미국으로 도피성 출국한 그는 여권이 무효화되는 등 운신의 폭이 좁아지자 지난 18일 국내로 입국했고, 인천국제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됐다. 남 변호사를 조사한 검찰은 이날 0시 20분쯤 “체포 시한(20일 오전 5시) 내에 충분히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석방했다. 이날 오후부터는 남 변호사를 상대로 앞선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한 금품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 오세훈 “대장동, 프로개입 의혹…집값 상승은 文정부 탓”

    오세훈 “대장동, 프로개입 의혹…집값 상승은 文정부 탓”

    20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서울 집값 과열 양상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을 벌어졌다. 전날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 이어 ‘대장동 개발’도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서울시가 압구정, 목동, 성수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후 실거래가가 4억이나 올랐다”며 “오 시장 당선 이후 매매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은 정부가 막무가내로 부동산 세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라며 “또 임대차 3법 도입이 월세·전세가격을 끌어올리면서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연쇄적인 상승 효과를 만들었다. 각종 정비사업을 못하도록 규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과 경기·인천 집값이 동반 상승했다는 그래프가 담긴 손팻말을 들기도 했다. 그는 “경기도와 인천시 주택가격 변화 추이가 똑같다”며 “‘오세훈 취임 이후 올랐다’라고 책임을 전가하는 데 조금도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 적은 지분에도 막대한 배당금을 받아 간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오 시장은 “서울시는 절대 저런 사업구조를 짜지 않는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출자비율 및 배당비율’이라고 적힌 설명 팻말을 꺼내 들며 “기술적으로 정교한 지식을 가진 어떤 자가 구조를 짜는 데 깊이 관여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대장동 설계 당시 아마 금융기법이나 부동산 관계 법령, 시행 경험이 매우 풍부한 경험이 많은 유능한 프로들이 설계에 개입을 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변명처럼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안정적으로 1800억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는데 그런 이익을 특정 민간사업자도 갖도록 하는 건 누가 봐도 상식에서 많이 벗어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기가 막힌다”, “명패를 경기도지사로 바꿔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여당 의원들과 오 시장은 지난 재보궐 선거 불거진 ‘생태탕 의혹’을 놓고도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내곡동 처가 땅 측량현장에 직접 갔다는 증인들이 여러 명인데 이들이 모두 거짓이냐”고 묻자, 오 시장은 “그 사람들이 거짓말 한 것이고, 당시 해당 장소에 처갓집 식구 6명이 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사람만 거짓말한 게 아니라 민주당 국회의원들, 조국씨 모두 거짓말했다”고 강조했다.
  • 김명원 경기도의원 “영상문화단지 개발이익, 주민에게 돌려줘야”

    김명원 경기도의원 “영상문화단지 개발이익, 주민에게 돌려줘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명원 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천6)은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영상문화산업단지 등 부천시 도시개발 관련 이익을 부천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은 상동 일대 35만 2743㎡에 사업비 4조 1900억원을 들여 도심형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를 민간에게 매각하고 민간은 주거시설 5160세대를 건립, 시설 중 일부를 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김명원 위원장은 “부천시는 도시개발사업의 타 시도 사례를 분석해 개발이익을 다시 한번 제대로 계상하고 개발이익이 부천시민에게 환수되도록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립보다 협력으로 해쳐나간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고립보다 협력으로 해쳐나간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협력의 중요성 증대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 처음의 의미는 제조업과 IT기술의 융합이었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을 융합하는 신기술 전반을 의미하고 있다. 서로 다른 분야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고립주의의 확산과 그 부작용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소부장 공격, 영국의 브렉시트 등 세계 여러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협력보다 고립을 선택하고 있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하여 이제는 한 개 국가에서 모든 분야의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연구하는 것은 불가능 가깝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 그리고 혁신을 위해 국가 간 경계를 넘어선 기술교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대안은 국제협력 R&D 고립주의의 확산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독일, 스위스, 러시아, 중국 등 전 세계 14개 기술 선도국과 협정을 맺고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이란 이름으로 국내외 기업 간 공동기술개발‧기술교류를 지원하고 있다.(2014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175개 과제가 지원을 받았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협정 상대국 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연 5억원, 3년간 최대 15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R&D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협력 해외기업을 교두보 삼아 국외 진출의 계기를 만들 수도 있다. 실제로 ㈜뮤텍코리아는 이 사업을 통해 공동 R&D를 수행하고 사업 종료 후 개발된 기술을 통해 종료 해인 2018년부터 관련 기술을 활용한 매출을 발생시켰으며, 2020년까지 약 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중 해외 수출(중국)을 통한 해당 매출의 약 45%가량인 9억의 매출을 발생했다. 매출액 자체는 많지 않지만 신기술 개발 직후 해외시장에서 매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표 과제 소개 2021년 현재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을 일부 소개하자면 ㈜씨오알엔(CORN), ㈜써로마인드가 있다. ㈜씨오알엔은 2015년 설립된 신생기업이지만 꾸준한 기술개발로 코캄, LG 에너지솔루션, 솔베이, 비츠로셀, 비나텍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독일의 딜(Diehl & Eagle Picher GmbH)과 같은 방산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하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 유망기업이다. 또한 2차전지 제조장비 및 평가장비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매년 50% 이상 매출이 증대하는 우량기업이다. 이차전지는 미래 차(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동시에 사용이 끝난 폐전지의 처리문제도 같이 발생하고 있다. 이차전지의 소재부터 고가일 뿐만 아니라 폐전지로 인한 환경오염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씨오알엔은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독일의 Constin GmbH사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이차전지 재사용을 위한 표준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성공적으로 개발이 완료된다면 이차전지 배터리 시장의 표준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제를 통한 개발 기술인 ‘Non-Welding’ 방식을 적용한 배터리 팩 제작 기술은 기존 배터리 팩 제작 방식인 ‘Welding’ 방식과 달리 배터리 셀을 용접하지 않고 단자를 통해 연결하는 방식이다. 배터리 셀이 서로 단자를 통해 연결되므로 배터리 팩을 해체할 경우 셀의 손상 없이 해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졌다. 따라서 기존의 배터리 팩은 불량품이 생길 경우 팩 전체를 교체해야 하지만 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배터리 셀의 교체가 용이하다. 또한 사용이 완료된 배터리 팩을 분해해 다시 재사용하거나 분쇄해 재활용하는 데에도 이점을 가진다. ㈜써로마인드는 ㈜씨오알엔처럼 2015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써로마인드는 AI 플랫폼을 개발‧서비스 하는 기업으로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서 새로운 접근법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의 바둑대결은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됐고, 이후 더 나은 AI 개발과 AI의 현실적용에 수많은 기업·연구기관이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AI는 너무나 먼 이야기다.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려면 해당 기업의 상황에 맞는 AI를 개발하고 최적화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현실에 착안해 ㈜써로마인드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AI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다. ‘비전문가도 쉽게 AI를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해당 영역에 대한 비전문가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MS-DOS 시절 처음으로 WINDOWS가 발표됐던 것과 같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써로마인드는 더 나아가 지금껏 축적된 AI 기술을 로봇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활용해 서울대학교, 독일 Bremen대학교 독일 ArtiMinds사와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중으로 가상현실에서 시연하는 사람의 동작을 모방·학습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동작을 스스로 조절해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치매환자의 생활보조, 쇼핑도우미 등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에서의 로봇 활용에 이용될 예정이다. ●도전하는 기업에 기회를 위에서 소개한 ㈜씨오알엔, ㈜써로마인드는 모두 설립된 지 10년이 채 안 되는 신생기업이지만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기술개발로 이미 각자의 산업 분야에서 유망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이렇게 도전하는 기업에 언제나 그 문을 넓게 열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www.kiat.or.kr)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국제 R&D TV’(www.youtube.com/channel/UCC2Vun1DTwbQOI5VAwS8MGg)를 통해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소개 ▲기업의 성공사례 ▲세부 사업내용 ▲과제 관리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서울과기대 “외부 연구비 수주액, 가파른 성장세”

    서울과기대 “외부 연구비 수주액, 가파른 성장세”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가 2021년 10월 기준 외부연구비 수주 총액에서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서울과기대 관계자는 “연구비의 급격한 증가는 우수한 연구인력 및 능력, 그리고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이런 성장은 서울과기대에 대한 학계·기업계의 평판도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과기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3년간 선정되기도 했다. 2019년 ‘전기정보기술연구소’를 시작으로 2020년 ‘환경기술연구소’, 2021년 ‘에너지환경연구소’가 선정돼 연구소별로 9년간 총 70여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2019년에 선정된 환경부 지원의 ‘환경기술연구개발사업’을 통해서는 4년간 총 41억원을, 2020년에 선정된 ‘녹색융합기술 인재양성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3년간 총 30억원을 지원을 받고 있다. 서울과기대 권용재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서울과기대 교수들의 연구를 향한 열정과 대학의 적극적 지원이 맞물려 연구비 수주에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도 융합인재 양성과 수요자 중심의 연구에 집중해 사회와 산업체가 가장 신뢰하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국감, 인사청문회 아냐…직무 관련 질문만 받을 것”

    이재명 “국감, 인사청문회 아냐…직무 관련 질문만 받을 것”

    국회 국토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이나 사생활과 관련한 야당의 질문에 “경기도정을 국민에게 알릴 좋은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 지사는 20일 국회 국토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법률에 기한 국가 위임사무 국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에 한해서 가능하면 답변을 제한하도록 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지사는 “저번 국정감사에서 도지사의 직무와 아무 관련이 없는 과거 시장 시절의 시장 업무 또 개인의 사생활 또 개인의 인적 관계 이런 것들에 대해서 무제한적인 질문과 공격이 있었는데 그러나 저는 경기도민을 대표하고 국회 권위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최대한 그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질의야 권한이니 뭐라할 수 없겠지만 경기도정에 집중하기 위해서 저의 개인적인 일, 과거에 관한 일, 경기도지사와 관계없는 일, 경기도지사 업무 중에서도 국가위임사무, 보조사업과 관계없는 일은 가능하면 제가 답을 못드리더라도 이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감사법은 국정에 한해서 감사하되 예외적으로 광역시도 특별시도에 대해서만 감사를 하되 그중에서도 국정감사이기 때문에 국가 위임사무 그리고 자치사무 중에서는 보조금이 지급되는 사무에 한해서 감사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오해처럼 국정감사는 인사청문회가 아니다”라면서 “저는 개인으로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정감사를 위한 기관증인으로 경기도지사의 자격으로 이 자리에 법률에 의해서 증인으로 서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발언이 끝난 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가급적 성의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이 지사 측에 “정진상 정책실장의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이메일 수발신내역, 관련 보고서, 회의록 통화목록, 정진상 정책실장의 방문자 목록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불리한 자료는 제출하지 않는다”, “성남시 자료라고 해도 성남시장 거치고 지금도 시를 지도감독하는 지사 입장에서 자료 충실히 제출해달라”라는 항의가 나왔다.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야당 의원들을 겨냥해 “특정 공무원의 통화기록까지 달라는 것은 자료요구가 아니라 사찰”이라고 맞섰다.
  • [사설] 대장동 이익 ‘쥐꼬리’ 공공 환수 내막 밝혀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대장동 개발사업의 막대한 이익 중 공공 환수 비율이 10%에 불과하다는 분석 결과를 어제 내놨다. 1조 8000여억원의 개발이익 가운데 무려 1조 6000억원이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씨 등 민간 개발업자들의 호주머니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그제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를 비롯해 기회 있을 때마다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5500억원의 공공이익을 환수했다고 주장해 왔는데 경실련 분석 결과는 이와 사뭇 다르다. 김씨 일가는 출자금 대비 3800배의 수익을 챙겼고, 천화동인 4~7호 소유주 4명도 출자금 대비 1100배의 부당 이익을 얻었다는 게 경실련의 추정이다. 국내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10% 안팎에 불과한데 수천 배의 이익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뒤에서 누가 봐주지 않는 한 이게 가능한 일이기나 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공공이익 환수는 쥐꼬리만 하게 책정하고, 민간 업자들의 이익은 깜짝 놀랄 만큼 극대화한 이런 비정상적인 사업 설계를 누가 주도했는지 한 점 의혹 없이 명쾌하게 밝혀져야만 한다. 이 지사는 그제 행안위 국감에서 대장동 사업 설계의 최종 책임자를 묻는 질문에 “제가 맞다”면서 또다시 엄청난 규모의 공공이익 환수액을 자랑했는데 구체적 산출 내역까지 거리낌없이 공개하길 바란다. 경실련은 대장동 택지 매각액, 주택분양 매출, 택지 조성 및 아파트 분양 원가 등을 추정해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이 무려 1조 8211억원에 이른다고 산정했다. 택지 판매 이익이 7243억원, 분양 수익이 1조 968억원이라고 한다. 이 같은 개발사업 이익 중 성남시는 고작 10%에 불과한 1830억원만 환수했다는 것이 경실련의 주장이다. 경실련 측과 이 지사 측 계산법이 어떻게 다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찌 됐든 이 같은 천문학적인 수익을 얻은 대장동 민간 업자들의 수익금 배분 과정에서 뇌물을 비롯한 비리의 싹이 텄다는 점에서 개발이익금의 행방은 낱낱이 밝혀내야만 한다. 문제는 검찰의 수사가 여전히 미덥지 않다는 점이다. 검찰은 어제 세 번째로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지만 시장실을 비롯한 핵심 사무실은 또 제외했다. 그제 두 번째 압수수색, 그리고 지난 15일 첫 번째 압수수색 때도 시장실 등을 제외해 ‘시늉내기 압수수색’ 의혹이 제기됐는데, 또다시 누락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이번 수사가 미진할 경우 국민의 특별검사 요구 목소리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밖에 없다. 검찰은 이제라도 성역 없이 수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 이번 수사에 검찰의 명운이 달려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1.5조 관광개발 이중협약·특혜 의혹… 금진·심곡지구 ‘강릉판 대장동’ 될 판

    1.5조 관광개발 이중협약·특혜 의혹… 금진·심곡지구 ‘강릉판 대장동’ 될 판

    강원 강릉시가 추진 중인 1조 5000억원 규모의 관광단지개발사업에 이중협약과 특정업체 밀어주기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강원판 ‘대장동사업’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19일 강릉시와 참여업체 등에 따르면 시는 ‘강릉 남부권 해안 관광단지 관광자원화’를 위해 2028년까지 옥계면 금진리와 강동면 심곡리 일대 260만㎡ 부지에 민간자본으로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호텔, 상업시설 등을 갖춘 대단위 리조트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릉 금진·심곡지구는 동해 바닷가를 따라 국내 최장의 해안단구 절벽이 펼쳐져 있고, 최근에는 바다부채길이 놓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천혜의 청정지역이다. 시는 이 일대 대단위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위해 2019년 3월 ㈜영풍문고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영풍문고는 2020년 5월까지 1년에 걸친 사업타당성조사까지 마쳤다. 투자유치와 사업추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도 착수했다. 하지만 지난 6월 강릉시는 영풍문고와 상의도 없이 또 다른 업체인 태영건설과 MOU를 체결해 이중협약의 논란이 시작됐다. 기존 업체인 영풍측은 “사업 진척이 더디다는 이유로 기존 사업자에게 통보도 없이 이중협약을 맺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중협약 말썽이 끊이지 않자 강릉시는 지난 9월 아예 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하겠다며 공고를 냈다. ‘공정성과 투명성, 신의성실 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 투자의향서를 밝힌 두 컨소시엄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일반 공모절차를 거쳐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겠다’며 공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강릉시의 이번 공모가 특정 업체에 개발사업권을 주기 위한 ‘맞춤형 공모’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강릉시는 공모 공고에서 공고 이후 10일 이내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하고, 40일 이내 사업을 제안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는 통상 30일 이내 참여의향서 제출과 90일 이내 사업제안보다 촉박하게 일정을 잡았다. 또 공모에 사업장내 군부대를 이전하고 부지를 양여받는 ‘기부대 양여사업’ 시행 실적에 대한 가점(40점)을 부여했다. 또 대표사는 국내 50위 이내 건설사로 했다. 반발하고 있는 업체들은 “모집 공고에는 대단위 관광자원 단지 개발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기준과 원칙도 없고, 촉박한 일정과 기부대 양여사업 시행에 대한 가점 부여 등만 있다”며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맞춤형 공모로, 강릉시의 이번 관광자원화사업은 강릉판 ‘대장동사업’으로 비화할 것”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 관계자는 “일정 자격을 갖춘 업체를 대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공모 절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해 강릉 남부권의 관광단지 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민간 개발이익 1조 6000억 챙겨… 성남시는 10%만 환수

    민간 개발이익 1조 6000억 챙겨… 성남시는 10%만 환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민간 개발업자들이 가져간 이익이 1조 6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성남시가 환수한 이익은 전체 개발 사업이익의 10%에 불과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5503억원을 (성남)시민에게 돌려준 성공한 공공이익 환수 모델”이라고 자평했던 것과 달리 실상은 불법과 특혜로 특정 민간인들의 주머니만 채운 돈잔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9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가 심상정 정의당 의원실에 제출한 ‘아파트 및 연립주택 매각현황’과 ‘용지별 공급가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택지 매각과 아파트 분양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이 거둔 것으로 추정되는 이익은 총 1조 8211억원으로 나타났다. 택지 매각에서는 매각금액 2조 2243억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가 발표한 개발사업비 1조 5000억원을 뺀 7243억원 이익을 얻었을 것으로 계산됐다. 경실련은 추정 분양원가가 2조 8456억원인 아파트 4340세대를 3조 9424억원에 분양하면서 1조 968억원 상당의 분양 이익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성남시는 전체 사업 이익의 10%인 1830억원만 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대장동 민간개발사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분양 수익은 4531억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택지매각으로 받은 배당금 4040억원까지 더하면 화천대유와 그 자회사 천화동인 관계자 등 7명은 8500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계산됐다. 그중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그 가족에게 6500억원이 돌아간 것으로 추산됐다. 경실련은 “성남시가 그린벨트 땅을 강제수용해 김만배 일가(화천대유·천화동인 1∼3호)는 출자금 대비 3800배의 수익을 챙겼고, 천화동인 4∼7호 소유주 4명도 2054억원을 챙겨 가는 등 출자금 대비 1100배의 부당이익을 얻었다”며 “특검을 통해 민간에 특혜를 준 권력자 토건 비리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실련은 이번 사업에서 시민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여야 할 성남시가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성남시가 공공택지를 팔지 않고 건물만 분양했다면 공공이익은 4조 5000억원이었을 것”이라면서 “판교처럼 공기업이 택지 개발부터 아파트 분양까지 모두 주도했다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성남시민들은 더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했다. 성남시가 보유한 임대주택은 한 채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 ‘혐의 전면 부인’ 유동규… 법원, 구속적부심 기각

    ‘혐의 전면 부인’ 유동규… 법원, 구속적부심 기각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 결정에 대한 판단을 다시 해 달라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처음 구속된 인물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 장윤선)는 19일 오후 2시 20분부터 한 시간가량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를 기각했다. 구속적부심이란 피의자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법원이 다시 한번 따져 보는 절차를 말한다. 유 전 본부장 측은 전날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나오는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검찰의 소명이 부족하고 도주,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이날 방역복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은 호송차를 타고 지하통로를 통해 출석 및 퇴정했다.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들은 재판부에 구속의 부당성을 소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남시 측에 최소 1100억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와 관련해 법리 구성에 문제가 있으며, 검찰이 산정한 배임 액수도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5억원,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자 정모씨로부터 3억원 등 총 8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재직 당시 대장동 사업의 수익배분 구조를 설계하며 화천대유에 이익을 몰아줘 공사에 손해를 끼친 업무상 배임 혐의도 있다. 유 전 본부장의 구속 만료 기한이 이틀이 늘어난 22일인 데다 구속적부심 청구가 기각된 만큼 검찰은 빠른 시일 내에 유 전 본부장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 이재명 “이제 쥐를 잡을 시간” 반격에, 野 “초과이익 환수 조항 거부는 배임”

    이재명 “이제 쥐를 잡을 시간” 반격에, 野 “초과이익 환수 조항 거부는 배임”

    이재명 대선후보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을 만류했던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서의 ‘이재명 완승’을 주장하며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국민의힘이 새로운 의혹을 제시하지 못한 데다 이 후보가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는 자체 평가가 나온다. 다만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 사업자 초과이익 환수조항을 추가하자는 건의를 직접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배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태산이 떠나갈 듯 요란하더니 나온 것은 쥐 한 마리뿐이었다는 뜻의 고사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과 함께 “이제 쥐를 잡을 때”라고 적었다. 국민의힘이 대장동 사업의 몸통으로 이 후보를 지목하고, 이준석 대표는 지난달 “추악한 가면을 찢어 놓겠다”고 엄포를 놨으나 국감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데 대한 반격이다. 이 후보의 국감 출석에 우려를 표했던 민주당 지도부도 한숨을 돌렸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후보가 무난하게 대응했고 전반적으로 차분했다”며 “사이다로 알려진 특유의 화법에 걱정이 있었으나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인다.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이 후보 측도 자체적으로 후한 평가를 내렸고,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것이 득이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유튜브 중계 누적 접속자 수가 110만명에 달한다”며 “대장동 사업은 이재명이 공공이익을 환수한 사업이라는 부분이 국민들에게 잘 알려진 기회”라고 평가했다.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실소를 터뜨리며 비웃었다는 태도 논란이 국민 정서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행안위 감사 현장에 있던 한 민주당 의원은 “후보가 비웃은 게 아니라 야당에서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해 현장에 있던 인원 모두 웃음을 터뜨렸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 측은 국감 2라운드인 20일 국토교통위 감사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행안위 국감에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삭제한 게 아니고 추가하자고 하는 일선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힌 것을 “배임 혐의 실토”라며 벼르고 있다. 2015년 5월 27일 오전 10시 34분 작성된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 보고서에는 “민간 사업자가 제시한 분양가를 상회할 경우 지분율에 따라 (이익금을 배분할) 별도 조항이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포함됐으나, 7시간 뒤 해당 내용이 삭제됐다. 반면 이 후보 측은 과거 의사결정 과정을 파악해 국감장에서 사후 설명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국토위 국감을 마무리하는 대로 오는 22일쯤 지사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이후 제20대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대선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면담도 지사직 사퇴 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세훈 “대장동, 서울시에선 상상조차 못 할 일”

    오세훈 “대장동, 서울시에선 상상조차 못 할 일”

    “서울시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직격했다. 오 시장은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추진된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대장동 개발 방식은) 위험이 있는 것은 공공이 하고, 돈을 버는 것은 민간이 했다”면서 “내가 보는 견지에서 민관 협치나 합동(개발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인허가 절차가 쉽지 않다는 게 큰 리스크인데 공공, 즉 성남시가 개입하면서 다 해결해 줬다”면서 “서울시는 절대 민간이 (막대한 이익을) 가져가도록 설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대장동 개발 방식은)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절대로 배워서는 안 될 사례”라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이런 형태의 사업을 하면 도시개발 사업은 뿌리부터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대장동 수익 구조에 대한 의견을 묻자, 오 시장은 미리 준비했던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대형 금융사 중심 공모 지시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팻말을 들고 답변을 이어 갔다. 이후에도 오 시장은 ‘성남시 백현동 개발 관련 3대 특혜 의혹’, ‘기부채납받은 부지마저도 유명무실’, ‘서울시 공공기관 이전지 개발 사례(GBC)와 (성남시 백현동과) 비교’ 등 팻말을 들고 ‘이재명 때리기’에 집중했다.이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서울시장이 대장동 도면을 만들어 설명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으며 서영교 위원장 역시 ‘서울시 국정감사’ 현장임을 여러 번 강조했다. 결국 이날 서울시 국감은 ‘대장동 의혹’으로 시작해 끝을 맺었다. 전날 경기도 국감의 연장전이 되어 버린 셈이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이번 국감은 서울시와 상관없는 ‘대장동 국감’이 됐다”면서 “국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여야 모두 낙제점”이라고 일갈했다. 당초 이번 국감의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시의 시민단체 위탁사업 집중 감사 등 전임 시장 지우기 논란에 대해서 오 시장은 “건전한 운영을 하는 시민단체가 많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국고보조금을 반복적으로 받아가는 시민단체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라고 답했다. 또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의혹과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됐던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등 오 시장의 코드·낙하산 인사도 도마에 올랐다.
  • “대장동 초기 수사 아쉬워”…서울경찰청장, 국감서 고개 숙였다

    “대장동 초기 수사 아쉬워”…서울경찰청장, 국감서 고개 숙였다

    최관호 “경중 판단 못한 잘못” 사과고발사주 의혹 질의엔 “철저히 수사”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초동 수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수사 초기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 청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초기 판단을 잘못했다는 점에 뼈아파 하느냐”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초기에 좀 아쉬운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경찰은 지난 4월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흐름 관련 자료 등을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넘겨받았으나, 여섯 달 가까이 내사만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늑장 수사 논란이 불거졌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월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 용산경찰서가 4월20일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의 출석을 요청했는데, 실제 조사는 5월25일에 이뤄졌다며 경찰이 시간을 벌어준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경찰이 네 달 뒤에야 대주주인 김만배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했다며 “넉 달 동안 뭐했느냐”고 비판했다. 최 청장은 “출석 요구와 관련해서는 날짜를 조율해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자료가 방대했고, 처음 출석했던 (이 대표의) 소명자료가 수백 페이지(라 내사가 길어졌다)”고 해명했다. 경찰이 시간을 끌었다는 지적에는 “말씀을 뼈저리게 느낀다”며 “FIU 자료에 대한 인식이 너무 없었고, 사건 경중을 판단하지 않고 (일선)서로 배당한 잘못이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 청장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도 “FIU 자료 인식이 취약했던 점을 뼈아프게 느꼈다”며 “이제 배당부터 시도청에서 직접 수사하고, 약한 부분은 일선서에서 하더라도 집중 지휘 사건으로 해서 인식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질의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 진행할 것”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질의도 이어졌다. 최 청장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에 보도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조성은씨 사이 녹취록을 경찰도 확보하고 있느냐고 묻자 “녹취록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녹취록 입수 시도를 할 것이냐는 질의에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런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조폭 연루설’ 재차 논란 이날 국감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폭 연루설이 재차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지사와 연루 의혹이 제기된 박모씨를 언급한 뒤 “주민번호상으로 90년생으로 32살이다”며 “이 지사와 관계가 12년간 행동대장이라는데, 18살 혹은 20살이 국제 마피아파 행동대장이라는데 이것이 가능하느냐”고 질의했다. 야당 의원들이 항의하는 가운데 최 청장은 “일반적으로는 좀 납득이 안 되는(것 같다)”고 답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남부경찰청 관리 대상인데 왜 서울경찰청장에게 물어보느냐. 다급하긴 한가보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서울경찰청 국감은 오후 8시7분쯤 시작해 약 2시간 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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