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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징역 5년 확정

    [속보]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징역 5년 확정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 대해 법원이 징역 5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백현동 개발 사업 인허가 알선 등을 대가로 민간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로부터 현금 77억원과 5억원 상당의 함바식당 사업권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백현동 개발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11만 1265㎡ 규모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지은 사업이다. 부지를 매입한 아시아디벨로퍼 측은 사업 초기 인허가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 대표 개입 이후 성남시의 용도변경 및 4단계 용도 상향 승인으로 급물살을 탔다. 1심은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63억 5733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또한 도주 우려를 인정해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2심에서도 같은 형량이 유지됐다. 다만 1심에서 일부 무죄로 판단했던 2억 5000만원 수수 부분에 대해 검찰이 2심에서 추가한 ‘돈을 무이자로 차용해 금융 이익을 수수했다’는 예비적 공소사실에 한해 유죄로 판단했다.
  • [사설] 李 “민생”, 의원들은 “검사 탄핵”… 민주당 본심은 뭔가

    [사설] 李 “민생”, 의원들은 “검사 탄핵”… 민주당 본심은 뭔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33명이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지휘부 탄핵에 반발해 단체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검찰내부망인 이프로스에서 “탄핵은 고위공직자의 직무상 중대한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 있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민주당의 검사 탄핵은 헌법 가치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위헌·위법적 시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이유로 서울중앙지검의 이창수 지검장, 조상원 4차장검사,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의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 계획대로 탄핵안을 다음달 2일 국회에 보고하고 4일 가결하면 이 지검장 등의 직무는 즉시 정지된다. 지휘라인이 업무 배제돼 서울중앙지검이 사실상 마비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수사는 원활히 진행될 수가 없다. 김 여사 기소 쪽으로 여론은 기울었던 게 사실이지만 그와 다른 판단을 했다고 검사를 탄핵시킨다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검찰 업무의 지휘 계통이 무너진다면 그 피해가 결국 국민 몫이 된다는 사실이다. 민주당은 어제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와 엄희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에 대한 탄핵소추 조사계획서도 의결했다. 각각 대선 여론조작 사건 수사의 압수수색, 13년 전 ‘한명숙 모해위증 교사’ 의혹을 탄핵소추 사유로 든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이 대표가 연루된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사건을 수사했다는 점에서 이 또한 의도된 사법 방해는 아닌지 의심을 살 수밖에 없어진다. 이러면서 이 대표는 그제 민생연석회의를, 어제는 미래거버넌스위원회를 출범시켜 직접 주도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위증교사 1심 무죄 판결 이후 지지층 확장을 위한 민생 정치로 작심하고 보폭 확장에 나섰다. 민생은 백번 챙겨 마땅하지만 밖으로는 민생, 안으로는 폭주에 가까운 힘자랑을 한다면 진정성을 의심받는다. 어느 쪽이 이 대표의 본심인지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 “이르면 내년 위증교사 확정 판결”… 이재명, 대선 출마 경우의 수는

    “이르면 내년 위증교사 확정 판결”… 이재명, 대선 출마 경우의 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으면서 일단 정치 생명 최대 위기를 넘겼지만 사법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이번 사건 확정 판결이 나올 것으로 점쳐지면서 최종 결과에 따라 대선 출마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규정대로라면 6개월 내 확정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이 밖에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등도 줄줄이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위증교사 혐의 사건의 경우 내년 중엔 확정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대표가 연루된 다른 사건에 비해 쟁점이 복잡하지 않은 까닭이다. 일각에선 2·3심에서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법원이 위증교사를 ‘사법 질서를 교란하는 중대 범죄’로 보고 엄중하게 처벌하는 경향이 있어 유죄로 판단이 바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이 대표 위증교사 혐의 판결이 뒤집힌다면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①징역형 실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차기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다. 형 집행을 마치고도 형이 실효될 때까지 최소한 5년간 더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때문이다. ②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되면 ‘형 확정 시기 및 집행유예 기간’이 대선 출마 가능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징역형 집행유예의 경우 국회의원직을 잃지만 피선거권은 집행유예 기간이 끝날 때까지만 상실한다는 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해석이다. 따라서 법조계는 집행유예 기간이 대선 후보자 등록 기간 전에 만료되면 출마할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이 대표가 내년 6월에 대법원 판결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고 가정할 경우, 이 선고 시점을 기준으로 집행유예 기간인 1년이 지나면 차기 대선(2027년 3월) 전이라 출마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③벌금형이 나올 경우엔 액수와 관계없이 국회의원 자격이나 피선거권은 영향받지 않는다. 이 대표가 받고 있는 다른 재판들도 변수다. 이 대표는 현재 8개 사건에서 12개의 혐의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이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재판은 지난 15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다. 재판부는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해외에서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취지의 이 대표 발언, 성남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변경 특혜 의혹에 대해 “국토부의 협박이 있었다”는 발언을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하고 유죄를 선고했다. 선거사범 재판은 1심은 6개월, 2심과 3심은 각 3개월 안에 끝마쳐야 한다는 강행규정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최종 결론이 나온다. 1심 선고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국회의원직을 잃고, 피선거권이 10년간 제한돼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2·3심에서 무죄로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이 밖에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도 재판이 진행 중이다. 다만 사안의 복잡성을 고려할 때 1심 선고가 나오는 데만 1~2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 이재명 ‘불법 대북송금’ 재판부, “재판 지연 적절치 않아”···신속 재판 의지 밝혀

    이재명 ‘불법 대북송금’ 재판부, “재판 지연 적절치 않아”···신속 재판 의지 밝혀

    오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혐의 사건을 맡은 재판부가 12일 이 대표 측에 “재판이 이렇게 지연되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변호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준비절차를 마무리한 뒤 정식 재판을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는 이날 오전 이 대표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함께 재판에 넘겨진 대북송금 사건의 3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정식 재판에 앞서 범죄 혐의와 사건 기록 등에 대한 피고인 측 의견을 확인하고 향후 일정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날 이 대표 등은 모두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이 사건은 지난 6월 기소된 후 5개월이 지났지만, 세 차례의 공판준비기일만 진행됐을 뿐 정식 재판은 시작도 못 하고 있다. 재판 지연의 이유는 이 대표 측에서 “기록 검토를 하지 못했다”라고 주장하고 있어서다. 재판장은 이 대표 변호인 3명에게 “사건 기록은 어느 정도까지 파악했느냐”고 물었다. 변호인 측이 “절반 정도”라고 답했다. 재판장은 “다른 일반적 사건과 비교를 하면 이 사건은 지나치게 지연되고 있는 게 맞다”며 “(이 사건이)국민적 관심 사안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통상적인 절차에 비춰보면 이렇게까지 지연되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불편을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통상적인 절차가 지연되는 건 적절하지 않고, 재판부 입장에선 부담되는 것”이라며 “다음 기일까지는 (공판) 준비절차를 진행하겠다. 더 이상 변호사 입장을 들어서 (재판을 진행)하는 건 조금 때를 놓친 거 같다”고 했다. 재판장은 “다음 달 17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진행한 후, 정식 재판에 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측에서 법인카드와 법인차량 등을 받고, 경기도를 위해 북한 측에 800만 달러(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 이 대표 방북비 300만 달러)를 쌍방울이 대신 지급하도록 하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 등을 선고받았다. 오는 11월29일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이 전 부지사의 1심 선고 직후인 6월 12일 재판에 넘겨졌다. 이때 이 전 부지사와 김 전 회장도 함께 기소됐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죄,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이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한 시민단체가 요청한 이 대표의 대북송금 재판 생중계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장은 “지금은 준비절차(공판준비기일)라서 생중계는 큰 의미가 없고, 곧 공판기일에 들어가기 때문에 생중계 근거도 없어 별도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野 검사 탄핵에… 檢 200여명 집단 반발

    野 검사 탄핵에… 檢 200여명 집단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와 민주당 관련 수사를 맡았던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3일 현직 검사장을 포함한 검사 200여명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검사는 국회 탄핵소추에 맞서 전국 검찰청별로 검사회의를 개최하는 등 집단 대응 필요성까지 제기했다. 2022년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항의해 현직 검사들이 줄사표를 냈던 것처럼 이번 탄핵소추안을 둘러싸고 검찰의 강한 반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이 전날 오후 이원석 검찰총장의 기자회견 요지를 정리해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올린 게시글에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200여개 이상의 실명 댓글이 달렸다. 이 중 40여명은 검찰 내 고위급 간부들인 검사장·고검장급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직을 채운 검사장·고검장급이 43명인 걸 감안하면 거의 대부분이 참여한 것이다.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등 주요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송경호 부산고검장은 “실무를 담당한 후배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통해 직무를 정지시켜 수사와 재판을 지연시키지 말라”면서 “2022년 5월부터 2년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와 공소 유지를 총괄했던 나를 탄핵하라”고 했다. 지난 5월 송 고검장의 뒤를 이어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재판을 이끌고 있는 이창수 현 중앙지검장도 “우리나라의 법치가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줄은 몰랐다”면서 “삼권분립이 명확히 규정된 대한민국 헌법하에서 입법부의 ‘탄핵소추권 남용’은 반드시 바로잡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재판을 담당하는 김유철 수원지검장은 “위헌·위법·사법방해·보복·방탄, 총장께서 명징하게 밝힌 이 야만적 사태의 본질을 기억하자”고 했다. 박현철 서울고검 차장검사(검사장)는 “불순한 의도와 목적으로 근거 없이 추진하는 탄핵은 헌법 침해”라고 했다. 이 밖에도 “똥줄이 타고 궁지에 몰린 범죄자의 마지막 발악”(윤병준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김민아 대전지검 천안지청 차장검사는 “‘망상’은 ‘팩트’로 깨부수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헌법은 법관·헌법재판관·선관위원의 신분 보장 마지노선으로 ‘탄핵’을 두고 있지 어디에도 검사가 탄핵의 대상임을 명시한 규정이 없다”면서 탄핵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내놨다. 검사들이 집단 반발에 나선 건 2022년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 이후 2년 만이다. 민주당이 지난 2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한 엄희준·강백신 검사,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씨 조카인 장시호씨의 뒷거래 의혹을 수사한 김영철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내부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민주당이 탄핵소추한 안동완·손준성·이정섭 검사는 기소권 남용이 법원에서 일부 확인됐거나 수사·재판 관련자 폭로로 위법 정황이 일부 드러나기라도 했지만 이번에는 최소한으로 납득할 만한 탄핵소추 이유조차 없어 분노가 더 크다는 지적이 검찰 내부에서 나온다. 대검은 ‘탄핵소추 사유의 부존재 설명자료’라는 제목의 A4 용지 5장 분량의 문서를 통해 검사들의 탄핵 사유를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검사들의 집단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반발해 검사들이 줄사표를 냈던 것과 달리 사의 표명보다는 집단행동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는 이날 ‘저는 침묵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다들 예상하듯 이번 검사 탄핵 시도는 다가올 역경 시리즈의 서막”이라며 향후 집단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로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들은 이날 단체로 검사 탄핵소추안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국회 탄핵소추안에 대응할 뚜렷한 방안이 없다는 점 때문에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민주당이 검사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하기 전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탄핵 대상 검사들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한 만큼 이들이 출석할 경우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野 ‘검사 탄핵’에…“범죄자의 마지막 발악” 검사 150여명 집단반발

    野 ‘검사 탄핵’에…“범죄자의 마지막 발악” 검사 150여명 집단반발

    “헌법침해”“범죄자의 마지막 발악”현직 검사장 등 檢 내부망 거센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와 민주당 관련 수사를 맡았던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3일 현직 검사장을 포함한 검사 150명 이상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검사는 국회 탄핵소추에 맞서 전국 검찰청별로 검사회의를 개최하는 등 집단 대응 필요성까지 제기했다. 지난 2022년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항의해 현직 검사들이 줄사표를 냈던 것처럼 이번 탄핵소추안을 둘러싸고 검찰의 강한 반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이 전날 오후 이원석 검찰총장의 기자회견 요지를 정리해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올린 게시글에 이날 오후 5시 기준 150개 이상의 실명 댓글이 달렸다. 이중 40여명은 검찰 내 고위급 간부들인 검사장들로 현직 검사장·고검장급 43명 중 대부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등 주요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송경호 부산고검장은 이날 오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실무를 담당한 후배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통해 직무를 정지시켜 수사와 재판을 지연시키지 말라”면서 “2022년 5월부터 2년간 중앙지검장으로 이 대표에 대한 수사와 공소유지를 총괄하였던 나를 탄핵하라”고 성토했다. 지난 5월 송 고검장의 뒤를 이어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재판을 이끄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도 “우리나라의 법치가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줄은 몰랐다”면서 “삼권분립이 명확히 규정된 대한민국 헌법하에서 입법부의 ‘탄핵소추권 남용’은 반드시 바로잡혀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규탄했다. 이 전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재판을 담당하는 김유철 수원지검장은 “위헌·위법·사법방해·보복·방탄, 총장께서 명징하게 밝힌 이 야만적 사태의 본질을 기억하자”며 “그리고 우리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박현철 서울고검 차장검사(검사장)는 “불순한 의도와 목적으로 근거 없이 추진하는 탄핵은 헌법침해”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똥줄이 타고 궁지에 몰린 범죄자의 마지막 발악(윤병준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김민아 대전지검 천안지청 차장검사는 “‘망상’은 ‘팩트’로 깨부수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헌법에서 법관·헌법재판관·선관위원의 신분보장 마지노선으로 ‘탄핵’을 두고있지 어디에도 검사가 탄핵의 대상임을 명시한 규정이 없다”면서 탄핵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내놨다. 검사들이 집단 반발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 이후 2년 만이다. 민주당이 지난 2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한 엄희준·강백신 검사,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씨 조카인 장시호씨의 뒷거래 의혹을 수사한 김영철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내부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민주당이 탄핵소추한 안동완·손준성·이정섭 검사는 기소권 남용이 법원에서 일부 확인됐거나 수사·재판 관련자 폭로로 위법 정황이 일부 드러나기라도 했지만 이번에는 최소한으로 납득할 만한 탄핵소추 이유조차 없어 분노가 더 크다는 지적이 검찰 내부에서 나온다. 한 검찰 관계자는 “다수당의 횡포가 아닌 폭력”이라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태는 검사들의 집단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반발해 검사들이 줄사표를 냈던 것과 달리 사의 표명보다는 집단행동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는 이날 ‘저는 침묵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다들 예상하듯 이번 검사 탄핵 시도는 다가올 역경의 시리즈의 서막”이라면서 “검사들이 결코 동료들이 부당하게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말로만 힘이 돼 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며 향후 집단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국회 탄핵소추안에 대응할 뚜렷한 방안이 없다는 점 때문에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민주당이 검사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하기 전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탄핵 대상 검사들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한 만큼 이들이 출석할 경우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검사 탄핵’에 검사들 반발 확산…내부망에 “야만적 사태”

    ‘검사 탄핵’에 검사들 반발 확산…내부망에 “야만적 사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형사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검찰 내부가 들끓고 있다. 대검찰청이 2일 오후 이원석 검찰총장의 기자회견 발언 요지와 질의응답을 정리해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게시글엔 3일 검사장급 간부들을 다수 포함해 검사들의 댓글이 수십 개 달렸다.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등 주요 사건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댓글에서 “입법부의 ‘탄핵소추권 남용’은 반드시 바로잡혀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창수 지검장은 “우리나라의 법치가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줄 몰랐다”면서 “실무를 모르는 정치인들의 실질 없는 맹탕 제도 개악으로 인해 매일 검사실에서 기록 더미에 묻혀 씨름하는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맡은 김유철 수원지검장은 “위헌·위법·사법방해·보복·방탄. 총장께서 명징하게 밝혀주신 이 야만적 사태의 본질을 기억하자. 그리고 우리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자”라고 적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진 전주지검장은 “무수한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는 부패 정치인 또는 그가 속한 정치세력이 검사를 탄핵한다는 건 도둑이 경찰 때려잡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이는 입법독재를 넘어선 입법 폭력”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진동 대구고검장은 “본 탄핵이 헌법에 반하고 불법이라는 점은 명확하다”면서 “폭거로 어려움에 처한 검사님들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적었다. 대검 공공수사부장을 지냈던 박기동 대구지검장은 “억지 탄핵으로 아무리 그물을 찢으려 해도 천라지망(하늘과 땅의 그물, 벗어나기 힘든 경계망)을 벗어날 수는 없다”면서 “우리 모두 함께 총장님을 중심으로 법치 파괴에 단호히 맞서 헌법 질서를 수호해야 할 때”라고 썼다.댓글뿐만 아니라 게시글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광주고검 박철완 검사는 ‘저는 침묵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이 법 정신과 상식을 넘어선 정치 행위를 시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검사 탄핵 시도를 접하면서 검찰권을 행사하는 조직이 처해 있는 구조적 위기를 다시금 확인했다”면서 “언제부터인가 검찰은 몇몇 정치적 사건 수사에서 중립적인 국가형벌권 행사 주체라기보다 어느 일방의 대리인처럼 인식되고 있다. 법무부와 검찰 수뇌부가 편향성 의심에 대한 빌미를 준 것은 없는지 같이 고민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권에서 검사들 사이의 정서적 균열이 유독 크게 발생하고 노정됐다”면서 “총장은 비전을 제시하는 일에 집중해야지 슈퍼 관리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 검사는 “다들 예상하듯 이번 검사 탄핵 시도는 검찰 입장에서 보면 다가올 역경의 시리즈의 서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대상으로 지목된 동료들이 부끄러운 일을 하신 게 없다면 그냥 웃으십시오”라며 “검사들이 결코 동료들이 부당하게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말로만 힘이 돼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며 글을 맺었다. 의정부지방검찰청 소속 김석순 검사는 이날 “떠들썩해야 할 검사 게시판이 조용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검찰 구성원들이 침묵으로써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 이재명, 이르면 10월 첫 선고…‘공직선거법 재판’ 9월 결심

    이재명, 이르면 10월 첫 선고…‘공직선거법 재판’ 9월 결심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절차가 9월 마무리된다. 이 전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사건 재판 중 처음으로 1심 절차가 끝나는 셈이다. 이르면 10월 1심 선고를 받을 전망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속행 공판을 마치며 “9월 6일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 달 12일 서증조사를 한 뒤 8월 23일에는 이 전 대표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재판이 진행되면 9월 6일 결심 공판에선 검찰의 구형과 이 전 대표의 최후 진술로 재판절차가 끝난다. 결심부터 선고까지 통상 한 달 정도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10월 초 선고 공판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2022년 9월 기소된 지 약 2년 만에 1심 선고가 이뤄지는 것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원칙적으로 6개월 내에 1심을 끝내야 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 검찰과 변호인의 공방이 길어지면서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전 대표의 단식, 올해 초 피습 사건 등도 재판이 지연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몰랐다고 말하고, 같은 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의 압력에 따라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용도변경 했다는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를 받는다.이 전 대표는 이 사건을 포함해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위증교사 의혹 등 현재 6개 사건으로 3개 재판을 각각 받고 있다. 여기에 이달 12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이 하나 더 늘어났다. 이 가운데 위증교사 사건도 1심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올해 안에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이 전 대표가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당시 관련 증인에게 위증을 요구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반면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이 전 대표에게는 민간업자들에게 특혜성 인허가를 몰아줘 성남시에 50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두산건설 등 4개 기업의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준 대가로 성남FC 후원금 명목의 뇌물 133억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가 적용됐다. 이 사건은 검찰 수사 기록만 20만 페이지에 달하고, 관련 증인도 100명이 넘는 등 규모가 방대하다. 여러 사건이 얽혀 있는 데다 들여다볼 쟁점도 많아 재판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의 경우 아직 재판을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주기로 한 사업비를 대납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1심에서 대북송금 혐의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전 대표가 ‘희대의 조작사건’이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만큼 이 사건 재판도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출간 6년만에 베스트셀러로 ‘역주행’한 김혜경 요리책…무슨 일?

    출간 6년만에 베스트셀러로 ‘역주행’한 김혜경 요리책…무슨 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2018년 출간한 요리책이 26일 교보문고 등 주요 온라인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이 전 대표의 재판 준비 등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소식에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자발적 책 구매 운동에 나선 결과다. 2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김씨가 2018년 출간한 요리책 ‘밥을 지어요’(김영사)가 일간 베스트셀러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요리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의 ‘실시간 베스트셀러’, 알라딘의 ‘지금 베스트셀러’ 목록에서도 김씨의 책은 오후 4시 기준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전 대표가 경기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출간된 책에서 김씨는 “‘삼식이’로 불리는 이재명의 아내”로서 27년간의 결혼 생활 동안 가족에게 내어 온 집밥 메뉴를 소개했다. 6년 전 출간된 김씨의 책이 ‘역주행’한 것은 이 대표를 돕자는 지지자들이 책 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1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새날’은 전날 커뮤니티를 통해 “일주일에 3~4번 재판에 나가는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면서 “이 대표 사정이 녹록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이 책이 다시 서점에 풀렸다고 한다. 책 구입을 통해서라도 돕자”라며 “최근에 눈물을 보였다는 김혜경 여사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재명이네마을’에서도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자’는 글과 함께 책을 구매했다는 ‘인증글’이 속속 올라왔다. 한편 이 대표는 현재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의혹,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위증교사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해서도 추가 기소되면서 이 대표는 한 주에 최대 3~4차례까지 법원을 찾아야 할 수 있다.
  • [사설] 이재명 추가 기소… 신속재판만이 헌정 혼란 막는다

    [사설] 이재명 추가 기소… 신속재판만이 헌정 혼란 막는다

    검찰이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제3자 뇌물죄와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북한 측이 요구한 도지사 방북 의전비용 명목 300만 달러 등을 대납하게 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반발했다. 검찰과 이 대표는 이제 법정에서 법리와 사실관계만으로 진실을 가려야 한다. 법원은 신속·공정한 재판으로 판결을 내리는 본연의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이 대표 측은 “검찰의 회유에 의한 사건 조작”이라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방북 비용 대납 확인 차원에서 이 대표와 통화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한 1심 법원의 판결문도 김 전 회장의 진술 등을 신빙성 있는 근거로 인정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방북 사업을 이 전 부지사에게 직접 지시했고, 여러 차례 보고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기소로 기존의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 위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뇌물·배임) △검사 사칭 관련 위증교사 의혹 등을 포함해 모두 4개의 재판을 받게 됐다. 하지만 지금껏 단 한 건도 1심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 비교적 단순한 선거법 위반 재판도 21개월째 1심 재판 중이다. 더딘 재판 진행이 계속되면 2027년 대선까지 확정판결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오죽하면 헌법 84조(대통령 불소추 특권)가 대선 전에 기소돼 재판 중인 대통령에게도 적용되는지 여부가 논란이 되겠는가. 특히 지난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중요한 재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지연되는 사례가 많았다. 민주당에서 판사의 처벌·탄핵까지 거론되는 것도 사법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신뢰·권위가 흔들린 현실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만일 판사 탄핵소추가 이뤄진다면 재판은 더 지연될 것이다. 신속·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이자 법관의 의무다. 외부의 정치적 압박에 흔들린다면 더이상 사법부라 할 수 없다. 법원은 정치 갈등 악화와 정국 혼란을 막고 사법부 독립이라는 헌법 원리가 도전받지 않도록 법과 양심에 따라 조속히 판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 이재명, 대북송금 혐의 추가돼 재판 4개 동시 진행

    이재명, 대북송금 혐의 추가돼 재판 4개 동시 진행

    7개 사건·11개 혐의로 늘어 서울-수원 오가며 최대 주4회...사법리스크 증가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또다시 기소되면서 동시에 4개의 재판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미 일주일에 두 차례꼴로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는 이 대표는 대북송금 의혹 재판이 열리면 서울과 수원을 오가며 재판을 받아야 한다. 12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이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비리, 성남FC 불법 후원금, 위증 교사,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등 6개 사건,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재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는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의혹,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위증교사 의혹 등으로 3개 재판을 각각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위례 개발 당시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한 의혹 및 성남FC 불법 후원금 관련 의혹으로 지난해 3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 사건은 같은 해 10월 기소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혐의와 병합됐다. 이 대표는 대선 과정에서 ‘고 김문기 성남 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말하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과 관련해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재판과 관련해 이 대표는 당시 증인으로 출석했던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 김진성씨에게 위증을 교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날 추가 기소된 대북송금 의혹 재판은 수원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이 대표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서울중앙지법 법정에 출석하고 있다. 재판이 4개로 늘어나면서 이 대표가 법정을 찾아야 하는 횟수는 한 주에 최대 3~4차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건 규모를 고려했을 때 하루 종일 재판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서 당무는 물론 상임위원회 활동, 본회의 출석 등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재판 결과에 따른 부담도 이 대표가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모든 사건이 1심 재판 중에 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사건의 경우 진행 속도가 빨라 이르면 올해 안에 1심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위증교사 사건의 경우 지난해 9월 법원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도 혐의에 대해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을 내놓은 바 있어 1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공직선거법 재판 1심 법정기한인 6개월을 훌쩍 넘기면서 재판 지체 논란도 빚고 있다. 더딘 재판 상황을 고려하면 2027년 대선 이후까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김건희 수사팀’ 부장 유임…檢 고검검사급 인사

    ‘김건희 수사팀’ 부장 유임…檢 고검검사급 인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담당하는 부장들이 모두 유임됐다. 수사 지연 비판 등 외부의 시각을 고려해 수사 연속성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29일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검사 51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일은 다음 달 3일이다. 이번 인사의 최대 관전 포인트였던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김승호 형사1부장검사(사법연수원 33기)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34기)은 유임됐다. 형사1부를 지휘하는 1차장검사는 박승환 전 법무부 정책기획단장(32기)이, 반부패2부를 이끄는 4차장검사는 조상원 대구지검 2차장검사(32기)가 보임됐다. 중앙지검의 형사 사건과 조세·여성아동범죄 사건을 지휘하는 2차장검사와 선거·공안 사건을 전담하는 3차장검사는 각각 공봉숙 여주지청장과 이성식 전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가 맡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반부패1부장 자리에는 이준동 중앙지검 형사5부장이 옮겨간다. 반부패수사3부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했던 이승학 전주지검 형사3부장 신규 보임됐다.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겨 ‘정자동 호텔 개발 의혹’ 등 이 대표를 향한 수사를 지원한다. 김용식 반부패수사3부장은 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으로 이동했다. 중앙지검 공공수사를 이끄는 공공수사 1·2·3부장은 이찬규 대검찰청 공안수사지원과장, 조민우 법무부 공공형사과장, 김태훈 대검 선거수사지원과장이 각각 맡았다. 중앙지검의 수사 공보를 책임지는 공보담당관에는 이준호 대검 형사1과장이 배치됐다. 법무부 과장급 검사들도 대부분 교체됐다.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로 신동원 법무부 대변인이 옮겨가면서 노선균 서울중앙지검 기획담당관이 배치됐다. 검찰 인사·예산을 조율하는 검찰과장은 임세진 법무부 형사기획과장이 맡는다. ‘여의도 저승사자’인 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는 이희동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이, 2차장은 김종우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이 배치됐다. 수원지검 1차장검사와 2차장검사는 각각 배문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와 안병수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이 맡아 야권을 향한 수사를 이끌게 된다. 문 전 대통령 전 사위를 수사하는 전주지검 형사3부장에는 한연규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가 보임됐다. 법무부는 “주요 현안 사건 담당 부서장이 유임하고 대부분의 부부장 검사는 전보 대상에서 제외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되도록 했다”며 “업무능력과 전문성, 성과,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검찰청에 경험과 역량을 갖춘 우수 검사들을 인권보호부장으로 배치했으며, 중요경제범죄조사단 검사는 사건처리 실적을 인사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 [사설] ‘사법 농락’ 조국·송영길 창당, 총선 뒤가 더 걱정

    [사설] ‘사법 농락’ 조국·송영길 창당, 총선 뒤가 더 걱정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오늘 ‘소나무당’을 창당한다. 듣도 보도 못한 옥중 창당이다. 송 전 대표는 그제 첫 공판에서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범죄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창당을 해야 한다며 보석도 신청했다. 검찰이 자신을 기소한 데 대해서는 “무리한 정치 수사”라며 검찰 해체를 주장하기도 했다. 자신을 위해 돈봉투 살포에 나선 윤관석 의원이 얼마 전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 선고를 받았건만 자신은 무관하다고 강변한다. 송 전 대표에 앞서 지난 3일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혁신당’을 창당했다. 정당 이름에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대표가 된 것도 기괴하지만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1, 2심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그가 국회 입성을 노리는 것 자체가 엽기적이다.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대법원 확정 판결 전까지 그가 “나는 아직 무죄”라고 강변할 수는 있겠다. 그러나 설령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된다 한들 대법원 판결과 함께 의원직을 내놓아야 하는 판에 국민에게 표를 달라는 건 어불성설이다. 송 전 대표나 조 전 장관이 재판 중이 아니라면 그들의 정치 활동이 무슨 문제이겠는가. 하지만 그들은 명확한 범죄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다. 사법을 농락하는 것도 모자라 국민을 우롱하는 창당이 아닐 수 없다. 조씨는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났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연대를 공식화했다. 조씨 신당은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피선거권 박탈이 초읽기에 들어간 조씨가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간다면 위증교사, 대장동·위례 개발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와의 총선 뒤 ‘방탄 연대’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22대 국회가 벌써 걱정된다.
  •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임정혁·곽정기 변호사 구속영장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임정혁·곽정기 변호사 구속영장

    검찰이 ‘백현동 사건 수사 무마’를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검찰 및 경찰 고위직 출신 전관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정혁 변호사와 곽정기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임 변호사는 지난 6월 백현동 민간업자 정바울씨에게서 검찰 수사 관련 공무원 교체 및 청탁 명목으로 1억원을 개인 계좌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임 변호사는 대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장 등 고검장 보직을 거친 전관이다. 그는 정씨가 검찰에서 수사를 받을 시기 선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곽 변호사는 지난해 6~7월 정씨로부터 백현동 개발비리 경찰 수사 관련 수임료 7억원을 받고, 그 외로 공무원 교체 및 청탁 명목으로 현금 5000만원을 별도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본인에게 사건을 소개한 박모씨에게 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곽 변호사는 서울 내 주요 경찰서 형사과장을 두루 거치고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총경)을 맡은 경찰 고위직 출신이다. 곽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한 시기 정씨는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소위 ‘백현동 의혹’으로 불리는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에서 진행된 사업이다. 정씨는 민간업자로 개발 시행을 담당했는데, 검찰 단계에서 회사 자금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檢,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에 징역 5년 구형…“이재명과 결탁”[로:맨스]

    檢,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에 징역 5년 구형…“이재명과 결탁”[로:맨스]

    檢 “백현동 의혹, 권력형 지역 토착비리”李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됐던 친분관계金 “로비스트 낙인 억울…의견 전했을 뿐”1심 선고 내년 2월13일 검찰이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 관련 재판이 마무리 되고 검찰의 구형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대표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하고 66억여 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장기간에 걸쳐 지역 권력과 유착해 만든 지역 토착비리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그 결과 막대한 이익이 고스란히 피고인에게 귀속된 반면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막대한 손해를 끼친 동시에 투명한 사업자 선정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성남시의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인허가를 알선해주는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의 정바울 대표로부터 77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다. 2017년 10월 5억원 상당의 백현동 사업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백현동 개발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4년 4월~2018년 3월 성남시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11만1265㎡)에 아파트를 세우는 과정에서 김 전 대표의 청탁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하고 민간업자인 정 대표에게 단독 사업권을 줘 공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는 내용이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정 대표는 이 대표의 과거 측근인 김 전 대표를 영입한 뒤 성남시가 연구원 부지의 용도를 자연·보전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상향 조정, 임대 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 옹벽 설치, 기부채납 대상 변경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시의 허가가 난 뒤 50m 높이의 옹벽이 있는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민간사업자인 성남알앤디PFV는 3185억원의 분양이익을, 시행사인 아시아디벨로퍼 측은 약 700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이 대표는 김 전 대표의 청탁을 받고 정 대표에게 혜택을 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지난 10월 기소됐다. 검찰은 “피고인은 정 대표로부터 받은 77억원이 동업 관계에 따른 정당한 분배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공무원 청탁에 대한 대가”라며 “정 대표는 피고인을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소개받았고, 피고인이 성남시청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각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해 금품을 교부한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한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도 정 대표로부터 주거용지 확대가 필요하고, 공사의 사업 참여를 막을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이를 전달했다고 인정했다”며 “정 대표의 은밀한 지시와 이 대표의 승인을 통해 그대로 실행돼 막대한 특혜가 부여됐다”고 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성남시에 영향력을 행사해 인허가 특혜를 받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대표가 이 대표의 ‘비선 실세’라고 검찰은 규정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에 대한 142쪽 분량의 사전 구속영장에서,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06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를 도운 이래 “각종 사업에 대한 인허가뿐 아니라 성남시 공무원의 인사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비선실세’로 통했다”고 적시한 바 있다. 이어 “성남시 공무원들이 이른바 눈도장을 찍기 위해 김 전 대표가 운영하는 식당을 수시로 이용했다”며 “김 전 대표 장모의 장례식에 정 전 실장,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등 핵심 측근 및 공무원 55명이 부의금을 내고, 또 김 전 대표 장녀 결혼식에 이 대표 등 70명이 축의금을 냈다”고 적었다. 검찰은 여기에 “이재명의 제도권 최측근은 정진상이고 비제도권 최측근은 김인섭”이라고 한 또 다른 알선업자 김모씨의 진술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백현동 옛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부지 개발 당시 민간개발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배제된 배경에도 김 전 대표와 이 대표 측의 특수 관계가 작용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구속 영장엔 또 유 전 사장이 “백현동 사업은 인섭이 형님이 진행하는 사업이니 신경을 쓰라”라는 말을 이 대표로부터 들었다는 진술도 담겼다.검찰은 이에 따라 백현동 개발 사업을 독차지한 민간업자는 1300억 원대 수익을 거둔 반면,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 배제로 200억 원 손해를 봤다고 판단했다. 특히 “판교 인근 노른자위 땅에 용적률 400%의 준주거지역으로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할 경우 막대한 개발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은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다”며 이 대표의 책임을 강조했다. 김 전 대표와 이 대표 모두 백현동 의혹이 불거지자 서로의 친분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검찰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배제한 이유로 “각종 영향 평가 결과에 따라 경제성 변동폭이 큰 점을 고려해 검토한 뒤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도변경은 민간업자 로비 때문이 아니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교통부, 한국식품연구원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반박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언론에 보도되면서 ‘백현동 로비스트’로 낙인찍혔다”며 “결코 개발될 수 없었던 땅이 제 로비로 개발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잠을 설칠 정도로 너무 억울했다”고 항변했다. 그는 “사업을 성공시키고 싶다는 일념으로 (성남시청에) 제가 맞는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전달했을 뿐, 로비를 통해 불법 특혜를 받을 생각도 없었고 설령 로비한다고 하더라도 통할 거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제 역할이 로비로 치부되는 것이 허탈하고 치욕스럽다”고 했다. 김 전 대표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2월13일에 열린다.
  • 검찰,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검경 전직 간부 압수수색

    검찰,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검경 전직 간부 압수수색

    백현동 개발비리 수사 과정에서 ‘무마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전직 고검장 등 검·경 고위직 출신 변호사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급)를 지낸 임정혁(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와 경찰 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임 전 고검장과 곽 전 총경이 백현동 개발사업으로 수사를 받던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임 전 고검장과 곽 전 총경은 각각 검찰과 경찰 수사 단계에서 정 회장의 변호인이었다. 검찰은 이모 전 KH부동디벨롭먼트 회장이 정 회장에게 임 전 고검장 등을 소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정 회장으로부터 백현동 개발비리 관련 수사 무마 청탁 대가로 약 13억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임 전 고검장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실제 수사 무마가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임 전 고검장은 ‘공안통’으로 대검 공안부장, 서울고검장, 대검 차장 등을 지냈다. 2015년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다. 곽 전 총경은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 광진경찰서장,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을 지내다 2019년 경찰을 떠나 대형 로펌으로 옮겼다.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4월~2017년 2월 분당구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민간업자에게 용도 변경 등 각종 특혜를 몰아줬다는 의혹이다. 민간 회사 성남알앤디PFV가 백현동 개발을 맡았고, 이 회사의 최대주주(지분율 46%)는 정 회장의 아시아디벨로퍼였다. 정 회장은 지난 6월 자신의 회사에서 총 48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로:맨스] ‘돈 봉투 의혹’·‘허위보도 의혹’ 수사심의위 갈까…檢 “수사는 ing”

    [로:맨스] ‘돈 봉투 의혹’·‘허위보도 의혹’ 수사심의위 갈까…檢 “수사는 ing”

    송영길·허재현 부의심의위, 각각 20일·27일 예정수사팀, 수사심의위 개최 여부 관계없이 수사 진행수사심의위 결정은 규정상 ‘권고’…참고에 그칠 듯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고 있는 주요 사건의 피의자들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 가운데, 두 사건 모두 수사심의위 결정과 무관하게 검찰이 계속 수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수사심의위에서 ‘수사중단 및 불기소’ 권고를 내렸지만 검찰이 기소한 사례가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에 따라 오는 20일 부의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송 전 대표 측은 검찰이 돈봉투 의혹 사건 수사를 하다 송 전 대표가 설립한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정치자금 및 뇌물 수수 의혹까지 들여다보는 것은 별건수사에 해당한다며 지난 3일 수사심의위 소집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 허위보도를 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도 전날 검찰 직접 수사 대상이 아닌 명예훼손 혐의를 계속 수사하는 것이 적절한지 수사심의위 판단을 구해보겠다고 밝혔다. 검찰시민위원회는 오는 27일 부의심의위원회를 열고 허 기자의 신청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사건에 대해 수사 계속 여부, 기소 여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심의하는 제도다. 신청이 들어오면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 가운데 15명이 무작위로 추출돼 부의심의위원회가 구성되고, 여기서 수사심의위 소집 여부를 결정한다. 부의심의위원회에서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부의 결정이 내려지면 통상 한달 이내 수사심의위가 열린다. 현재 송 전 대표가 신청한 수사심의위 개최 여부를 논의할 부의심의위원회 구성원에 대한 추첨은 마무리됐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합리적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설명자료를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주임검사는 수사심의위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강제력은 없어 수사팀 재량에 따를 수밖에 없다. 2020년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수사도 검찰은 수사심의위의 ‘수사중단 및 불기소’를 권고를 불복하고 이 회장을 기소했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도 검찰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불기소하라는 수사심의위 권고를 따르지 않고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 출신 임영무 변호사는 “(수사팀은 수사심의위 의견에 대해) 상당한 중요성을 두고 참고를 할 뿐”이라며 “위원회에서 수많은 기록을 당일에 모두 본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수사심의위는 수사팀이 정리한 보고서를 보고 참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검찰은 각각 돈봉투 의혹 사건과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수사의 일부인 만큼 직접 관련성이 있어 수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수사심의위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수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심의위 신청이 들어왔다고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거나 하는 규정은 없다”며 “신청이 들어오면 절차대로 진행되는 것이고, 수사는 수사항황 맞춰서 진행된다”고 했다. 이어 “수사심의위 결정이 나면 구체적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결론이 나기 전까지 필요한 수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범죄수익 은닉’ 곽상도 부자·김만배 불구속기소

    ‘범죄수익 은닉’ 곽상도 부자·김만배 불구속기소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1심 법원이 뇌물 등 곽 전 의원의 주요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지 265일 만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 의혹’ 재판은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까지 병합되면서 공소장만 총 207쪽인 ‘대형 재판’이 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부장 강백신)는 31일 곽 전 의원과 아들 병채씨,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까지 3명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김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를 도운 대가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으면서 화천대유 직원이던 병채씨의 성과급으로 가장해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해 2월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곽 전 의원에게 이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는데, 새로 추가된 것이다. 병채씨도 곽 전 의원의 뇌물 혐의 공범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은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곽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기존 5000만원 외에 추가로 5000만원이 건네진 사실을 확인했다. 곽 전 의원이 2016년 4월 김씨와 공모해 당시 재판을 받던 남욱 변호사로부터 공소장 변경 청탁 등을 알선한 대가와 국회의원 선거자금 명목으로 총 1억원을 수수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곽 전 의원에게 특가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가 2016년 11월 곽 전 의원에 대한 후원금 명목으로 화천대유 직원 박모씨를 통해 300만원을 기부하고, 2017년 8월에는 남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게 각각 500만원을 기부하도록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새롭게 확인해 재판에 넘겼다. 한편 법원이 지난 30일 이 대표의 기존 재판과 병합을 결정한 백현동 사건 공소장은 39쪽 분량으로, 지난 3월 기소가 제기된 168쪽 분량의 대장동·성남FC 사건 공소장과 합치면 207쪽이나 된다. 법조계는 1심 판결이 나오는 데만 최소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 3월 치러질 대선 전까지 유무죄 판단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 檢, ‘50억 클럽’ 곽상도 부자 불구속 기소

    檢, ‘50억 클럽’ 곽상도 부자 불구속 기소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1심 법원이 뇌물 등 곽 전 의원의 주요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지 265일 만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 의혹’ 재판은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까지 병합되면서 공소장만 총 207쪽인 ‘대형 재판’이 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부장 강백신)는 31일 곽 전 의원과 병채씨,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까지 3명을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땨르면 곽 전 의원은 2021년 4월 김씨로부터 하나은행 컨소시엄 이탈 방지를 도운 대가로 50억원(세후 25억원)을 받으면서 화천대유 직원이던 병채씨의 성과급으로 가장해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해 2월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곽 전 의원은 이 혐의가 적용되지 않았는데, 새로 추가된 것이다. 병채씨도 곽 전 의원의 뇌물 혐의 공범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은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곽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기존 5000만원 외에 추가로 5000만원이 건네진 사실을 확인했다. 곽 전 의원이 2016년 4월 김씨와 공모해 당시 재판을 받던 남욱 변호사로부터 공소장 변경 청탁 등을 알선한 대가와 국회의원 선거자금 명목으로 총 1억원을 수수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곽 전 의원에게 특가법상 알선수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아울러 검찰은 김씨가 2016년 11월 곽 전 의원에 대한 후원금 명목으로 화천대유 직원 박모씨를 통해 300만원을 기부하고, 2017년 8월에는 남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에게 각각 500만원을 기부하도록 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새롭게 확인해 재판에 넘겼다. 한편 법원이 지난 30일 이 대표의 기존 재판과 병합을 결정한 백현동 사건 공소장은 39쪽 분량으로, 지난 3월 기소가 제기된 168쪽 분량의 대장동·성남FC 사건 공소장과 합치면 207쪽이나 된다. 법조계는 1심 판결이 나오는 데만 최소 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 3월 치러질 대선 전까지 유·무죄 판단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 ‘이재명 영장·재판’ 편들기 꼼수 지적에… 중앙지법원장 “규정 따른 것”

    ‘이재명 영장·재판’ 편들기 꼼수 지적에… 중앙지법원장 “규정 따른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의 재판부 배당 등을 두고 여당이 ‘이재명 편들기 꼼수’라고 비판한 데 대해 김정중 서울중앙지법원장이 “사무분담 예규와 사건의 성질 등에 따라 적절하게 판단한 것”이라고 맞섰다. 24일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법원 등 각급 법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재판들에 대한 쟁점이 화두로 떠올랐다.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이 대표의 대장동 및 위례 개발비리·성남FC 의혹 사건과 최근 재판에 넘겨진 백현동 개발특혜 사건, 위증교사 혐의 사건을 진행하고 있다.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맡아 심리하고 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원래 위증교사 혐의는 단독 판사가 심리하는 사건인데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은 재정합의 결정 뒤 형사합의33부로 배당됐다”며 “지금 형사합의33부에 (이 대표와 관련된) 여러 사건이 배당되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의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꼼수 배당이고, 법원이 ‘이재명 편들기’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원장은 “법관 사무분담 예규에 따라 주관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중대성 또는 사건 성질 등을 고려해 합의체로 심리하는 게 적절하다고 배당 주관자(형사수석부장)가 판단해 위증교사 사건이 합의부에 배당됐다”고 설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공직선거법 사건에서 이 대표가 계속 불출석하는데도 별다른 조치가 없다”며 “이 대표와 같이 재판받는 피고인 정진상의 진술에 따라 공모 여부나 사건과 관련한 여러 중요한 키가 달려있지만 이 대표가 재판이 끝난 뒤 정진상을 한번 안아보겠다고 해서 재판장이 거리낌 없이 허가했다”고 말했다. 법원이 정치적 문제에 있어 중립적으로 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이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국민들이 이 대표 재판에 관심이 많은 만큼 공적 관심사인 재판에 대해서는 영상 재판을 진행하는 실익이 있다”면서 내년 초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 생중계 사업을 시범 실시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압수수색 영장에 따른 집행이 늘어난 점, KBS·MBC 이사장 해임 관련 행정재판,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와 공탁 문제 등을 꼬집으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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