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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벌도 숫자 5까지 계산한다

    꿀벌도 숫자 5까지 계산한다

    시신경으로 물체 구분… ‘AI 개발’ 도움 개미와 함께 대표적인 사회적 동물로 꼽히는 꿀벌이 인간의 10만분의 1 수준 밖에 안 되는 적은 숫자의 신경세포만으로도 숫자 개념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계산도 가능하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영국 퀸메리런던대 생물화학부, 독일 고등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벌들이 적은 수의 뇌신경세포를 이용해 4~5개의 물체를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0’의 개념도 이해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비교적 가볍고 간단하게 작동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우선 1방울부터 5방울까지 각기 다른 숫자의 설탕물을 떨어뜨린 5개의 유리판을 마련했다. 설탕물 방울을 맛보도록 한 다음 그 숫자와 똑같은 노란색 동그라미가 그려진 유리판을 선택하도록 했다. 올바른 선택을 하면 단물을 마실 수 있고 실패하면 쓴 물을 맛보게 훈련시킨 것이다. 그 결과 꿀벌들은 자신이 맛본 설탕물의 숫자와 똑같은 노란색 동그라미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에는 꿀벌들이 사람들이 숫자를 세는 방식처럼 수를 이해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꿀벌들이 시신경을 이용한 시각적 기억 방식으로 숫자를 이해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사람처럼 복잡한 방식으로 숫자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신경세포를 비롯해 수의 이해 작업이 단순화되고 최소한의 신경세포만을 작동시켜도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꿀벌 생태학자 베라 바사스 퀸메리런던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숫자를 인식하고 계산하는 것 같은 지적인 행동을 하는데 반드시 큰 뇌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꿀벌의 행동을 정밀분석한다면 좀더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꿀벌도 숫자 5까지 알고 있다…사람도 이해하기 어려운 0개념도 이해

    꿀벌도 숫자 5까지 알고 있다…사람도 이해하기 어려운 0개념도 이해

    개미와 함께 대표적인 사회적 동물로 꼽히는 꿀벌이 인간의 10만분의 1 수준 밖에 안 되는 적은 숫자의 신경세포만으로도 숫자 개념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계산도 가능하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영국 퀸메리런던대 생물화학부, 독일 고등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벌들이 적은 수의 뇌신경세포를 이용해 4~5개의 물체를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0’의 개념도 이해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비교적 가볍고 간단하게 작동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앞서 지난 6월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연구진도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꿀벌도 ‘없음’이나 ‘결핍’을 의미하는 ‘0’ 개념을 알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우선 1방울부터 5방울까지 각기 다른 숫자의 설탕물을 떨어뜨린 5개의 유리판을 마련했다. 설탕물 방울을 맛보도록 한 다음 그 숫자와 똑같은 노란색 동그라미가 그려진 유리판을 선택하도록 하도록 했다. 올바른 선택을 하면 단물을 마실 수 있고 실패하면 쓴 물을 맛보게 훈련시킨 것이다. 그 결과 꿀벌들은 자신이 맛본 설탕물의 숫자와 똑같은 노란색 동그라미를 정확히 찾아내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에는 꿀벌들이 사람들이 숫자를 세는 방식처럼 수를 이해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꿀벌들이 시신경을 이용한 시각적 기억 방식으로 숫자를 이해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사람처럼 복잡한 방식으로 숫자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신경세포를 비롯해 수의 이해 작업이 단순화되고 최소한의 신경세포만을 작동시켜도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꿀벌 생태학자 베라 바사스 퀸메리런던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숫자를 인식하고 계산하는 것 같은 지적인 행동을 하는데 반드시 큰 뇌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꿀벌의 행동을 정밀 분석한다면 좀 더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와우! 과학] 박쥐도 어려운 먹이 사냥할 때는 서로 협력한다

    [와우! 과학] 박쥐도 어려운 먹이 사냥할 때는 서로 협력한다

    인간과 마찬가지로 많은 동물이 서로 협력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간다. 이 가운데는 개미나 벌처럼 수많은 개체가 모여 고도로 분화된 사회를 구성하는 경우도 있고 늑대처럼 숫자는 적지만 뛰어난 팀워크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박쥐의 경우 거대한 무리가 모여 있는 것은 쉽게 관찰되지만, 이들 간에 협력이 이뤄지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제럴드 윌킨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5종의 박쥐를 조사해 개체 간 서로 얼마나 협력하는지 연구했다. 흥미롭게도 박쥐 사이에서도 협력은 이뤄지지만, 이는 박쥐 떼의 크기가 아니라 먹이의 종류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리 박쥐 무리가 많아도 과일처럼 예측할 수 있는 먹이를 먹는 경우 각자 먹고 싶은 먹이를 먹을 뿐 서로 협력하지는 않았다. 반면 물고기나 곤충처럼 그 위치를 예측할 수 없는 먹이의 경우에는 서로 협력했다. 연구팀은 예측할 수 있는 먹이를 먹는 박쥐 3종과 예측이 어려운 먹이를 사냥하는 박쥐 2종을 골라 총 94마리의 몸에 GPS 위치 센서를 장착했다. 이 센서는 4g에 불과하지만 3일간에 걸쳐 박쥐의 이동 경로를 기록해 박쥐 간에 서로 협력이 이뤄지는지 아니면 각자 행동하는지를 분석할 수 있다. 그 결과 곤충 떼나 물고기 떼처럼 위치를 사전에 예측할 수 없는 먹이의 경우 먼저 발견한 박쥐가 다른 박쥐에 신호해주는 것으로 보였다. 서로 간에 신호를 해주면 허탕 치는 일이 줄어들 것이고 이는 물고기 같이 움직이는 먹이를 사냥하는 멕시코 고기잡이 박쥐(Mexican fish-eating bat)의 생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시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연구팀은 녹음한 음파 신호를 박쥐에게 들려줬다. 그 결과 음파 신호를 들은 박쥐는 그 장소로 모이거나 혹은 사냥을 시도했다. 이는 박쥐가 서로 신호를 보내 서로 협력한다는 결정적인 증거다. 이런 행동이 진화한 이유는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모든 개체의 생존에 더 유리했기 때문일 것이다. 물고기 떼나 곤충 떼는 여러 박쥐가 먹기에 충분한 양이지만, 몰려다니기 때문에 찾기가 어렵다. 이렇게 무리를 이뤄 이동하면 상대적으로 포식자의 눈에 띄지 않게 되지만, 이들을 사냥하는 포식자도 거기에 맞춰 진화한 것이다. 흔히 박쥐는 동굴에 숨어 있다 어두워지면 밖으로 나오는 기분 나쁜 생물체로 묘사된다. 사실 수많은 박쥐 떼가 동굴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은 공포감마저 일으킨다. 하지만 과학자들조차 이런 박쥐 떼가 서로 협력하는지 아닌지는 잘 몰랐다. 이번 연구는 박쥐가 단순히 몰려다닐 뿐 아니라 서로 협력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와우! 과학] 시속 320㎞…세계서 가장 빠른 턱을 지닌 개미

    [와우! 과학] 시속 320㎞…세계서 가장 빠른 턱을 지닌 개미

    개미 중에는 매우 독특한 생활 방식을 지닌 것들이 많다. 작물을 재배하는 개미부터 다른 개미를 노예처럼 부리는 개미, 진딧물과 공생하거나 혹은 식물과 공생하는 개미까지 온갖 방법으로 번영을 누리는 곤충이 개미다. 이 가운데 집게 턱 개미(Tran-jaw ant)는 집게처럼 생긴 턱을 스프링처럼 장전해 엄청난 속도로 닫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빠른 속도로 닫히는 큰 턱에 잡히면 웬만한 곤충도 살아남기 어렵다. 그런데 이보다 더 빠르게 턱을 움직이는 개미가 발견됐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앤드류 수아레즈 교수 연구팀은 이렇게 빠른 턱을 지닌 개미를 연구하던 중 드라큘라 개미의 일종인 미스트리움 카밀래(Mystrium camillae)의 턱이(사진) 지구상 어떤 생물체보다도 빠르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개미의 턱은 0.000015초 만에 움직이기 때문에 연구팀은 초고속 카메라로 1만6000배 느린 영상을 찍어 그 움직임을 파악했다. 그 속도는 KTX만큼 빠른 시속 320㎞에 달한다.미스트리움에서 가장 독특한 부분은 집게 턱 개미처럼 좌우로 벌어졌다가 빠르게 닫히는 형태가 아니라 손을 모은 것처럼 있던 턱이 교차하면서 X자 형태가 되는 식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개미는 집게 턱 개미와는 달리 상대방을 치명적인 턱으로 물 수 없다. 대신 엄청난 탄성 에너지를 이용해서 상대방을 튕겨내거나 혹은 자신이 튕겨 나간다. 이것이 방어용인지 공격용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양쪽 모두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동물의 부속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fastest known moving animal appendages) 미스트리움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빠른 움직임은 근육의 힘만으로 불가능하다. 집게 턱 개미와 마찬가지로 미스트리움 역시 스프링 같은 근육과 인대로 장전된 턱을 순간적으로 발사하는 방식으로 초당 90m의 속도로 턱을 움직인다. 절지동물 가운데는 의외로 이런 형태의 턱이나 부속지를 가진 생물들이 많은데, 최근 초고속 카메라의 발달과 곤충의 미세 구조를 3차원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고해상도 X선 이미지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들의 비밀이 밝혀지고 있다. 사실 아직 우리가 모를 뿐 이보다 더 동작이 빠른 동물 역시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도 이들에 대한 연구가 계속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전소민, 불꽃 첫 키스 “설렘-초조-아찔”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전소민, 불꽃 첫 키스 “설렘-초조-아찔”

    한겨울 밤 추위를 잊게 하는 키스 엔딩이었다. 겨울에도 꽃을 피우고 하늘의 별도 쏟아지게 만드는 대한민국 톱스타 김지석의 박력 넘치는 유니콘 프로포즈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순백(강순+유백)커플의 심쿵한 첫 키스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이시은, 연출 유학찬, 제작 tvN) 5회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불도저처럼 직진하는 유백(김지석 분)과 이에 설렘을 느끼는 오강순(전소민 분)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 이 날 유백은 “그짝 꽤 좋은 사람이에요”라는 강순의 말 한마디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다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팔찌를 선물, 그녀를 향한 마음을 서서히 표현했다. 특히 소개팅을 핑계 삼아 강순과 데이트에 나선 최마돌(이상엽 분)의 도발이 유백의 질투심에 기름을 들이부었다. 더욱이 마돌은 유백-강순의 포옹을 목격한 뒤 그녀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기로 결심한 상황. 하지만 사랑보다 걱정이 앞섰던 탓일까. “오빠! 나는 오빠가 남이 아니고 진짜 친오빠다 생각한당께”라는 강순의 돌발 발언에 의해 마돌은 고백 타이밍을 놓쳤고 그 사이 유백은 여즉도에서 두 사람이 1분 1초 빨리 돌아오기를 노심초사 기다리는 등 짠내나는 두 남자의 상황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유백의 결심에 방아쇠를 당기게 하는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기상악화로 인해 섬에 갇히게 된 강순-순돌이 다음날 배로 여즉도에 들어온다는 것. 이에 청바지 구매를 핑계로 강순을 찾으러 대즉도로 향하는 유백의 모습과 함께 강순에게 이문세의 ‘소녀’를 불러주며 자신의 속마음을 전하는 마돌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특히 강순만을 위한 톱스타 유백의 서프라이즈한 프러포즈 대작전이 시선을 강탈했다. “굽이굽이 길을 지나서 모퉁이를 돌면 상상하지도 못했던 어떤 새로운 풍경이 새로운 세상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라디오 DJ 멘트처럼 절벽을 가득 채운 유채꽃과 그 주변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화려한 조명, 화이트 수트를 입고 진짜 유니콘으로 분한 유백의 모습, 두 사람의 첫 키스를 축복하듯 터지는 불꽃이 강순은 물론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처럼 키스신 하나도 예상을 뛰어넘는 순백커플의 첫 키스는 시청자들을 밤잠 못 이루게 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설레게 담은 연출력,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김지석-전소민, “나는 겨울에도 꽃을 피우고 하늘의 별도 쏟아지게 할 수 있는 아주 대단한 톱스타야. 그런 나의 프레임 안에 오강순이란 여잘 머물게 해주려고 해”라며 여심을 송두리째 흔드는 심쿵 대사까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톱스타 유백이’의 개미지옥 매력이었다. 더욱이 시청자들은 츤데레-박력을 넘나드는 김지석에게 설렐 수 밖에 없었다. 유백이 ‘문명단절 외딴섬’ 여즉도처럼 ‘순수의 결정체’ 강순을 만나게 된 후 자신에게 오강순이란 존재가 어떤 의미인지 깨닫고 거친 바다를 건너 그녀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은 여심을 홀리기 충분했다. 또한 사랑에 눈 뜬 오강순과 이를 빛나게 하는 전소민이 눈길을 끌었다. 텔레비전 광고 속 김지석의 모습에 설레하고 다가오는 김지석의 입술에 두 눈을 질끈 감는 등 설렘-초조-아찔로 이어지는 롤러코스터 감정 연기를 사랑스럽게 소화, 로코여신 위엄을 보여줬다. 이 날 ‘톱스타 유백이’ 5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에서 가구 평균 2.2%, 최고 3.1%를 기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유튜버의 ‘셀프 성형’ 메이크업 영상 화제

    美 유튜버의 ‘셀프 성형’ 메이크업 영상 화제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이 선보인 메이크업 기술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해당 영상은 아시아계 미국인 유튜버 ‘프로미스 타망’ 이 왁스와 강렵접착테이프 등을 이용해 완벽한 메이크 오버를 선보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날렵한 턱선과 큰 눈, 높은 콧대를 가진 것처럼 보이기 위해 사진 보정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지만, 이 여성은 보정 앱 없이도 마치 성형수술을 한 얼굴처럼 달라진 모습을 연출한다. 목 부분에는 강력접착테이프를 이용해 더욱 가늘고 긴 목을 연출하고, 보다 날렵한 V라인 턱선을 만드는데도 이 테이프를 사용한다. 아이라이너와 인조속눈썹을 이용해 본래보다 2배는 더 큰 눈을 만들고, 눈 앞꼬리가 더욱 시원시원해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 강력접착테이프를 이용한다. 이 유튜버는 “메이크업으로 변신을 한 후에는 더 깔끔한 외모를 위해 보정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진을 찍는다”면서 “완성된 내 얼굴은 약간 외계인이나 개미처럼 보이기도 한다. 눈이 매우 커서 인형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를 소개한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유튜버의 메이크업 비법이 특히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선크림을 이용해 피부를 보다 하얗게 연출하는 것 역시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중국 여성들을 겨냥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유튜버가 사용하는 미용 제품 중에는 쌍꺼풀이 많지 않은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많이 이용되는 쌍꺼풀 테이프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젖을 먹여 새끼를 키우는 거미가 있다?

    젖을 먹여 새끼를 키우는 거미가 있다?

    세상에는 각기 다른 형태와 방식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생물이 있지만, 자손을 많이 남겨야 종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모두 같다. 따라서 새끼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물려주는 모습은 종을 초월해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젖을 먹여 오랜 시간 새끼를 양육하는 생물은 포유류 이외에는 드문 편이다. 조류처럼 다른 척추동물의 경우 새끼를 오래 양육하기도 하지만, 대개의 무척추동물은 적은 수의 새끼를 낳고 정성스럽게 키우기보다는 많은 수의 알을 낳아 자손의 숫자를 유지한다. 거미 역시 마찬가지지만 놀랍게도 젖과 비슷한 분비물을 먹여 새끼를 오래 양육하는 거미가 발견됐다. 중국 과학원 산하 XTBG (Xishuangbanna Tropical Botanical Garden)의 연구팀은 깡충거미의 일종인 토세우스 마구누스 (Toxeus magnus, 사진)를 조사하다가 이상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 거미는 개미의 외형을 모방한 독특한 형태의 위장으로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는데, 이상하게도 큰 암컷 거미의 옆에 몇 마리씩 작은 거미들이 같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 무리가 어미와 새끼라는 사실을 확인했는데, 더 놀라운 사실은 어미의 복부에서 나오는 젖과 비슷한 분비물을 새끼들이 받아 먹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새끼를 양육하는 절지동물의 사례가 매우 드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알에서 부화한 후 짧은 시간 보호하는 정도다. 이번 경우처럼 젖을 먹여 키울 뿐 아니라 상당히 클 때까지 키우는 거미는 물론 곤충을 포함한 절지동물 전체에서 처음 보고되는 것이다.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모성 본능은 거미든 인간이든 다를 바 없겠지만, 이미 사냥을 스스로 할 정도로 큰 새끼가 어미 곁을 떠나지 않는다는 점은 동물 세계에서도 드문 일이다. 이 거미는 생후 20일 정도면 사냥을 할 수 있지만, 어미 곁에서 40일까지 머무르는데 아마도 생존 가능성을 더 높이기 위해 긴 양육 기간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거미는 거미줄을 치고 뭔가 걸리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징그러운 생물체로 생각되지만, 사실 이들의 생존 전략과 사냥 방식은 과학자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다양하고 복잡하다. 더 많은 자손을 남기기 위한 번식 전략 역시 마찬가지다. 이미 많은 연구가 이뤄졌지만, 거미를 포함한 생명체의 다양한 생존 전략은 과학자들을 계속해서 놀라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靑 상춘재 보수… 金답방 준비하나

    대변인 “올 초 수리계획 9월 발주” 부인 외부 공사 완료… 내부 리모델링 착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청와대가 최근 경내 부속건물인 상춘재 보수 작업에 착수했다. 김 위원장의 방한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상춘재 수리는 올해 초부터 계획돼 9월 초 공사가 발주됐으며 연말 또는 연초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보안 문제로 인해 정상회담을 비롯해 주요 행사가 청와대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아 상춘재 보수도 이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 서울 방문은 9월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결정됐고 상춘재 수리가 결정된 것은 그 전”이라고 부인했다. 상춘재는 1983년 준공된 이후 귀빈 맞이 공간으로 이용됐다. 김 위원장이 방한한다면 환담 장소로 상춘재가 유력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을 상춘재에서 맞이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때 한·미 정상이 환담한 곳도 상춘재다. 여야 대표 초청 오찬·만찬 등도 상춘재에서 이뤄졌다. 청와대는 상춘재 내부 리모델링에 초점을 맞춰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부터 약 두 달간 상춘재 목재의 니스칠을 벗겨 내고 친환경 도료인 ‘들기름’을 바르는 외부 보수 공사는 이미 완료했다. 당시 손상된 창호와 대문도 새것으로 교체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여야 대표를 초청한 자리에서 상춘재를 소개하며 “흰개미가 나무를 갉아먹는 걸 막으려고 니스칠을 한 모양인데 공기를 차단해서 나무에 해롭다”고 말한 바 있다. 상춘재는 방 2칸, 부엌, 대청마루, 화장실, 대기실, 지하실을 갖춘 목조 한옥으로, 숙박도 가능하나 김 위원장이 방한하더라도 이곳에 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청와대 인근 총리 공관이 김 위원장의 숙소로 사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와우! 과학] 다른 개미 토막내 머리 모으는 ‘엽기 개미’의 비밀

    [와우! 과학] 다른 개미 토막내 머리 모으는 ‘엽기 개미’의 비밀

    사회적 곤충인 개미는 가장 성공한 곤충으로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이 가운데는 작물을 재배하거나 진딧물 같은 다른 곤충을 가축처럼 키우거나 다른 개미를 약탈하는 개미 등 매우 다양한 생존 전략을 지닌 개미들이 있다. 이 가운데 과학자들을 가장 어리둥절하게 만든 개미가 바로 1958년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견된 포르미카 아크볼디(Formica archboldi)이다. 처음 발견됐을 때 이 개미의 둥지 안에는 수많은 다른 개미의 머리가 있었다. 플로리다의 머리 수집 개미(skull-collecting ant)는 이후 과학자들에게 흥미로운 사례로 언급됐지만, 이들이 어떻게 다른 개미의 머리를 수집할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가장 놀라운 부분은 포르미카 개미가 수집한 가장 흔한 개미 머리가 강력한 포식자인 집게 턱 개미(Trap-jaw ants)라는 점이다. 집게 턱 개미 역시 다른 개미를 포함해 온갖 곤충을 잡아먹는 육식성 개미로 거대한 집게 같은 턱과 큰 머리가 특징이다. 미스터리한 부분은 이 집게 턱 개미가 포르미카 개미보다 덩치가 큰 데다 더 강력한 턱을 지녔는데도 포르미카가 집게 턱 개미를 일방적으로 사냥한다는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 대학 연구팀은 이 개미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여러 마리의 개미를 포획한 후 이들의 화학적 특징을 연구했다. 그 결과 두 가지 사실이 밝혀졌다. 첫번째 사실은 포르미카가 자신보다 더 강력한 집게 턱 개미를 사냥할 수 있는 비결은 화학 무기에 있다는 것이다. 포르미카는 다른 개미들처럼 포름산을 포함한 개미 독을 사용하는데, 독 자체는 강력하지 않지만 집게 턱 개미를 마비시키는 효능이 있다. 결국 집게 턱 개미는 몸이 마비되어 포르미카 개미에 의해 몸이 토막 나게 된다. 두 번째 비밀은 포르미카 개미의 몸에 집게 턱 개미와 유사한 화학 물질이 있어 집게 턱 개미처럼 위장한다는 것이다. 개미가 시력보다는 화학 물질에 의존해 동료를 파악하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덕분에 포르미카 개미는 혼자 있는 집게 턱 개미를 사냥하는 게 아니라 아예 집게 턱 개미굴에 들어가 다른 개미들 옆에서 집게 턱 개미를 '분해'할 수 있다. 조각내는 이유는 운반을 쉽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개미의 둥지에 다른 개미의 머리만 남는 이유는 아직도 설명하기 힘들다. 포르미카 개미는 다른 개미 입장에서는 개미굴까지 들어와서 산채로 몸을 토막 내고 먹고 남은 머리를 개미굴에 보관하는 엽기 살인마지만, 이들 역시 생존을 위해 나름의 방법을 개발했을 뿐이다. 포르미카 개미 역시 생물의 진화가 어디까지 다양해지고 복잡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이 ELW 뜹니다” 개미들 등친 주식카페 운영자들

    “이 ELW 뜹니다” 개미들 등친 주식카페 운영자들

    수익 발생 가능성이 낮은 주식워런트증권(ELW)을 미리 대량으로 사 놓고 유망 종목이라고 허위 소문을 퍼뜨린 뒤 투자자들에게 비싸게 팔아넘긴 이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 제2부(부장 김형록)는 ELW 8종목을 싸게 매입해 거래 가격을 높인 뒤 카페 회원 등에게 팔아치워 8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인터넷 주식카페 운영자 이모(40)씨와 최모(38)씨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7일 구속 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2014년 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ELW 8종목을 10∼15원에 평균 매집률 91.3%로 대량 사들여 해당 종목의 거래를 사실상 독점한 뒤, 자기들끼리 높은 가격에 거래를 체결하면서 가격을 끌어 올렸다. 가격을 끌어올린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팔아 치우기 위해 운영하던 인터넷 주식카페를 통해 해당 종목의 가격상승이 예상된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매수를 권유했다. 카페에는 “주식거래 처음인 어머니도 좋은 결과가 났다”는 등 투자 성과를 속이거나 “우리가 LP나 금감원에 항의해 회원들 수익을 챙겨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허위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여기에 속아 넘어간 카페 회원들은 이씨 등의 말을 믿고 ELW를 12∼40원에 매수했다. 결국 이씨 등은 10∼15원의 가격으로 6억4000만원에 사뒀던 ELW 5300만주를 14억4000만원에 팔아치웠다. ELW는 콜이나 풋과 같은 옵션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파생 상품으로 ELW 시장은 현물 주식시장보다 거래량이 현저히 적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적정한 가격에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유동성공급자(LP)로 불리는 증권사들이 현물 시장 가격을 반영한 호가를 내준다. 그러나 이씨 등이 독점한 ELW 종목은 시장에 나온 물량이 없어 유동성공급자가 제기능을 할 수 없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ELW를 활용한 신종 사기적 부정거래 행위”라며 “인터넷 카페 등에서 유포되는 증권 정보는 신뢰성이 낮아 투자자들의 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중국인 최초 ‘윙슈트 입고 히말라야에서 점프’ 성공한 여성

    중국인 최초 ‘윙슈트 입고 히말라야에서 점프’ 성공한 여성

    중국인 최초로 윙슈트(wingsuit)를 착용한 채 히말라야에서 수직 하강에 성공한 기록을 가진 여성의 모험기가 소개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위인(32)은 지난해 11월, 중국인 최초로 윙슈트를 입고 히말라야를 내려오는데 성공했다. 마치 날다람쥐처럼 생긴 윙슈트는 손과 발 사이에 옷감을 붙인 활강용 특수 낙하산 강하복이다. 스카이다이빙을 더욱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장비로 알려지면서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고 속력은 시속 2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 씨는 2년 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평범한 마케팅 매니저로 일했다.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스카이다이빙과 같은 익스트림스포츠에 관심을 보였고, 회사를 그만둔 뒤 미국에서 중국인 최초로 패러슈팅(낙하산 타기) 스쿨을 세워 화제의 인물이 되기도 했다. 이후 위 씨는 윙슈트를 입고 히말라야를 내려오는 새로운 도전에 눈을 돌렸다. 그녀는 “이 도전은 매우 큰 위험이 동반됐다. 고도가 너무 높아 산소 부족이 올 수도 있었고, 난기류에 부딪힐 위험도 커서 죽을 수도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히말라야에서 윙슈트 도전을 해본 사람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도전 동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결국 그녀는 도전했고, 무사히 성공했다. 위 씨는 “하늘에 떠 있는 동안에는 내 자신이 개미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날개를 펼치고 속도를 올리면 더 이상 두려움은 느껴지지 않는다. 한 마리의 새처럼 자유를 느끼고, 이와 동시에 행복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위 씨는 전 세계에서 2000번이 넘는 스카이다이빙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이중 500회는 윙슈트를 착용한 도전이었으며,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녀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녀는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을 배울 때, 나는 학생들 중 가장 키가 작았다. 언어적 장벽도 커서 선생님의 설명을 알아듣지 못하는 날도 많았다”면서 “초보 시절에는 착륙 도중 실수로 손가락 3개가 부러졌고, 3년 전에는 역시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무릎을 크게 다쳐 3개월 간 휠체어 신세를 지기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베테랑이 됐다. 지금은 나와 같은 동양인들을 위한 스카이다이빙 스쿨도 운영하고 있다”면서 “나는 스카이다이빙을 두려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스키나 암벽등반, 모터사이클 등의 운동보다 훨씬 안전하다고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흰개미, 우주서도 보이는 피라미드급 ‘왕국’ 건설하다

    [핵잼 사이언스] 흰개미, 우주서도 보이는 피라미드급 ‘왕국’ 건설하다

    우주에서도 볼 수 있을만큼 거대한 구조물의 제작은 인류 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해외 주요언론은 브라질 북부에 건설된 그들만의 '왕국'인 흰개미언덕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다소 낯선 용어인 흰개미언덕은 흰개미들이 스스로 흙과 나뭇잎들로 흙더미를 쌓아올린 것을 말한다. 각각의 높이는 2.5m, 지름은 9m 정도로 흰개미들은 이번에 연구지역이 된 브라질 북부 뿐 아니라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 이같은 왕국을 건설했다. 인공위성으로도 관측이 가능한 흰개미언덕은 단순한 둥지는 아니다.흰개미들은 땅 속에 자신의 집을 마련하는데 밖으로 돌출된 이 언덕은 땅 속 굴의 온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곧 뜨거운 공기와 과한 습기는 언덕의 환기구를 통해 밖으로 내보내 집의 공기 조절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 그 속으로 이어진 터널을 통해 흰개미는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갖는다. 이번에 영국 샐퍼드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브라질 북부에 건설된 흰개미언덕에 대한 놀라운 연구결과를 내놨다. 먼저 이 지역에 흰개미언덕은 무려 2억 개가 만들어져 있으며 그 범위는 영국 땅 만하게 펼쳐져있다. 또 흰개미언덕을 건설하기 위해 쓰인 흙을 모으면 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 약 4000개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특히 흰개미언덕에 쌓인 흙을 분석한 결과 최소 690년~최대 3820년 전 만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에 참여한 브라질 페이라지산타나 대학 로이 펀치 박사는 "흰개미언덕은 분명 단일 곤충종에 의해 이루어진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생명공학의 업적"이라면서 "아마 가장 오래된 흰개미언덕은 인류가 피라미드를 만들던 시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자인 샐퍼드대학 스티븐 마틴 박사는 "브라질 북부 지역의 흰개미언덕은 효율적인 식량 공급 시스템의 결과물로 보인다"면서 "이 지역 흰개미는 1년에 1~2차례 넓은 지역에 떨어지는 낙엽을 먹고산다"고 밝혔다. 이어 "흰개미들이 떼지어 몰려가 식량을 구하기위해 이 터널은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셀 바이올로지(Cell B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생태 돋보기] 새들이 갈 곳을 만들자/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생태 돋보기] 새들이 갈 곳을 만들자/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겨울은 생물들에게 혹독한 계절이다. 먹이를 찾기도, 쉴 곳을 찾기도 쉽지 않다. 몇몇 생물은 ‘동면’이라는 기막힌 생리적 장치가 진화해 날이 따뜻해질 때까지 대사율을 극히 낮춰 겨울을 난다. 새 중에는 북중미 서부산의 쏙독새 일종만 동면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개 철을 따라 이동하며 지낸다. 도요류나 기러기처럼 바닷가 또는 농경지에 가야 볼 수 있거나 비둘기처럼 도심에 많이 보이는 새, 숲이 많은 산에 가야 볼 수 있는 새 등 그 살아가는 곳 또한 다양하다.우리나라에서 소음과 분뇨로 민원의 대상이 된 백로류는 유럽에서 약 100년 전 모자 장식으로 쓰기 위해 수천만 마리가 무분별하게 포획돼 흔하지 않은 새가 됐다.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흔하던 따오기는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은 ‘죄 아닌 죄’로 잡아먹히는 등 멸종 직전까지 갔다가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인기 있는 여가 활동 중 하나가 등산이다. 전 국토의 70%가 산인데, 산에 길이 나지 않은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깨끗하고 경치가 좋은 곳엔 여지없이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다. 새 생명이 태어나는 봄과 결실을 맺는 가을은 더욱 심하다. 그곳에 살던 생물은 어디 갔을까. 아무도 살지 않았을까. 가끔은 박새나 곤줄박이처럼 사람에게 다가와 먹이를 얻어먹는 놈들이 있지만 대개 숨는다. 숲속에 길을 내는 것이 새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숲에 길을 내는 것 자체가 서식처를 교란하는 것이지만, 더 큰 문제는 사람들의 출입이라고 한다. 숲에 사는 새들은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것에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다. 동물도 마찬가지다. 자연환경 보전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국립공원 내 출입금지 구역을 늘리고 휴식년 제도 도입 등을 통한 생태계 훼손 예방과 서식지 단절에 대한 복원 노력 등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법적인 구속력보다 자발적 노력의 결과가 더 클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우리나라도 붉은불개미와 붉은배과부거미 등 외래 독충에 대해 유해성 문제로 유입을 차단하는 데 비상이 걸렸다. 자연계에서 진정한 독충 역할을 하는 생물은 무엇일까. 막을 수 없는 생물이 있을까. 문제를 내기도 전에 정답은 정해져 있다. 이를 오답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그 능력을 발휘할 때다.
  • ‘삼바’에 뿔난 개미들, 대규모 손배소 나선다

    분식회계 논란이 이어지며 주가하락은 물론 매매 정지 사태까지 맞게 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액 주주들은 조만간 손해배상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는 정부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 더해 투자자들과 법정 공방도 벌여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투자자들과 함께 소송을 준비 중인 김광중 변호사(법무법인 한결)는 15일 “이날까지 276명이 소송을 의뢰한 상태”라면서 “오는 30일까지 손실을 본 투자자들을 상대로 추가 접수를 받은 뒤 이르면 다음달 초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 투자한 소액주주는 약 8만명으로, 펀드 투자자까지 합치면 숫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바이오를 편입한 펀드 중 비중이 높은 상위 5개 펀드는 최근 한 달간 14% 가까운 평가손실을 봤다. 한결 쪽이 제시한 소송 참여 범위는 금융위원회 발표가 있던 지난 14일 이전 삼성바이오 주식을 사 손해를 입은 투자자다. 이미 취득한 주식을 모두 판 경우에도 손해가 발생했다면 원고가 될 수 있다. 삼성바이오 주가는 지난 4월 11일 58만 4000원까지 올랐으나 회계 논란이 거듭되며 떨어졌고 14일 33만 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변호사는 “분식회계가 없었더라면 사지 않았거나 훨씬 낮은 가격에 샀을 주식을 부풀려진 가격에 사서 손해를 입은 경우로 볼 수 있다”며 “삼성바이오와 삼정 회계법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감독원과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를 예비적으로 피고에 포함시킬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바이오가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결과가 뒤집어질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분식회계가 아니라고 결론이 날 경우를 대비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행정소송이 대법원까지 갈 경우 주주들이 실제 손해배상을 받기까지는 최소 4~5년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법상 제척기간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행정소송과는 관계없이 1년 안에 소송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며 “마냥 행정소송 결과를 기다릴 경우 주주들이 불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짓의 기재 등에 의한 배상책임’을 규정한 자본시장법 162조에는 배상의 책임은 청구권자가 해당 사실을 안 날로부터 1년 이내에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한다고 적시돼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근육질 몸매 비결? 탄수화물 끊었다”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근육질 몸매 비결? 탄수화물 끊었다”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이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이시은/연출 유학찬/제작 tvN) 측은 김지석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극 중 김지석은 사고를 쳐 외딴섬으로 강제 유배 간 유아독존 대한민국 대표 톱스타 ‘유백’ 역을 맡았다. 김지석은 “대모도에서 거의 2달동안 살다시피 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자연 생태계가 발달돼 있어서 인지 맑은 공기와 절경이 일품이다. 대신 왕모기, 왕개미, 지네 등 다양한 벌레들 또한 감안해야 한다”며 “완도에서 1시간 거리의 외진 곳에 있다 보니 실생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 슈퍼, 공중 화장실 등이 없다. 이에 늘 서울 가는 배를 타면 스태프들과 함께 “어떤 음식 가장 먼저 먹고 싶냐”고 얘기하는 게 아주 소박하고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됐다”며 섬 올 로케이션 촬영에 대한 이모저모를 밝혔다. 또한 “유백이만의 매력과 캐릭터 톤을 잡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운을 뗀 뒤 “모든 인물에게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 외의 이면이 존재한다 생각한다. 이런 유백이의 극과 극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며 출연 결심까지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전작과 180도 달라진 그의 비주얼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김지석은 “빠른 시간 내 근육질 몸을 만들기 위해 탄수화물을 끊었다. 유일한 낙이 먹는 건데 섬에서 촬영할 때도 홀로 식단 조절하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이 유백이의 외면뿐 아니라 내면적인 부분까지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변신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전소민-이상엽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활짝 웃어 보여 기대를 높였다. 그는 “소민씨는 이번 작품에서 비주얼을 내려놓는 열연을 펼쳤다. 그만큼 굉장히 털털하고 늘 힘든 내색 없이 웃음을 잃지 않은 모습으로 모두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어준다”고 한 후 “상엽씨는 기본적으로 너무 따뜻한 사람이고 인정 많고 남을 잘 배려해주는 고마운 친구다. 극 중 라이벌 관계지만 재미있고 엉뚱한 케미가 생겼고 그 부분이 너무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며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이들의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특별히 인상 깊었던 촬영에 대해 묻자 의외의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지석은 “최근 염소와 함께 촬영했는데 생각보다 염소의 잠재적 연기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며 웃음을 터트린 후 “하지만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염소 덕분에 재미있는 씬이 나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염소와 1:1 연기는 처음이었지만 역시 사람과 연기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편안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tvN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다.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중구 삶의 질 선택과 집중… 발로 뛰는 ‘개미형 구청장’ 되겠다”

    [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중구 삶의 질 선택과 집중… 발로 뛰는 ‘개미형 구청장’ 되겠다”

    “역사에 대한 존경과 미래에 대한 투자를 기치로 내걸고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100일간 구정 목표인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 과제를 수립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역사에 대한 존경과 미래에 대한 투자’를 철학으로 삼아 어르신, 돌봄·교육, 동(洞) 정부, 도심산업, 문화·도서관 등 5대 과제를 구체화해 구민 삶의 질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초선 구청장으로 일한 지 100여일간 어떤 일에 집중했는지. -구청장은 구민 삶의 질 향상을 고민하고 관련 정책을 입안하는 자리인데 막상 취임하고 보니 보고와 행사를 소화하느라 자칫 몸만 바쁘고 주민 삶은 좋아지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보고 전략과제 수립을 위한 역량을 모아 가기로 했다. 비전포럼(직원 토론회) 18회, 비전스쿨(전문가 특강) 10회, 그리고 허심탄회(7급 이하 애로사항 듣는 자리)와 같은 각종 소통 만남 15회 등을 거쳐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구현할 수 있는 전략과제를 세우는 데 집중했다. →구청장직을 수행하기 위한 철학을 세운 게 있다면. -일과 대부분을 주민들을 만나 악수하는 행사 참여에 시간을 쏟는 구청장이 ‘배짱이형’이라면 각종 정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 중앙부처 등으로부터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발로 뛰는 구청장을 ‘개미형’이라고 부를 수 있다. 지자체 권한이 생각보다 작아 어떤 일을 추진하려면 서울시 및 정부부처와 소통하는 게 매우 중요한 만큼 구 발전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효하다고 본다. 재선에 유리하다고 행사 참석을 중심으로 얼굴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배짱이형 구청장이 되기보다 구민들이 먹고살 수 있는 양식을 만들고 구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미형 구청장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뛰겠다.→‘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구체화하기 위해 수립한 전략을 소개한다면. -전략은 ‘역사에 대한 존경과 미래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수립했다. 우선 역사와 관련, 어르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구는 25개 서울 자치구 가운데 어르신 비율이 가장 높은 만큼 산업화 시대를 살아온 어르신들의 공로에 대한 보답으로 어르신 기초연금 지원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노인 기초연금이 도입됐음에도 최저생계비인 50만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중구가 먼저 개선에 나서겠다. 또 미래와 관련해서는 당장 중구에 있는 5200여명의 초등학생에 대한 방과후 돌봄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과후 돌봄 문제를 해결해 부모의 경제활동을 지원해 준다면 중구로 젊은 인구를 유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나아가 진학과 진로에 대한 상담, 양질의 교육콘텐츠 제공 등을 총괄하는 교육혁신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동 정부, 도심산업, 문화·도서관도 전략과제로 준비했는데. -주민의 생활거점인 동 단위에서 공공서비스 혁신이 이뤄지는 동 정부를 단계적으로 실현하려 한다. 공공서비스는 구청보다 주민 생활 단위인 동에서 지원하는 게 효율적이다. 민선 8기에는 예산과 의결 권한을 가진 동 정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이번 임기 동안 동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겠다. 중구의 핵심인 봉제·인쇄·전통시장 등 도심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들의 현대화를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끝으로 예술과 도서관을 통한 문화 융성이다. 독서실처럼 방치된 도서관을 복합 문화 커뮤니티 시설로 변화시키고 을지로, 충무로 등을 중심으로 젊은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해 중구의 문화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 세운상가 위주로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는데 을지로 충무로 일대에 예술 창작을 위한 작업과 전시가 가능하도록 종합적인 여건을 지원해 주는 생태계를 만들겠다.→지난여름 폭염 때 직접 가정 방문을 하며 주민들을 보호했는데 이번 월동 준비는. -겨울철 한파대책 역시 지난여름 폭염 때와 같은 수준으로 부서별 추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폭염 때 구청 전 직원이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했는데 효과적이었다. 한파 대책도 다르지 않다. 특보 발령 시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전 직원이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종 시설물 안전관리, 한파 대피소 확대 운영 등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난방 실태를 집중 점검해 지원하고, 일반 구민을 대상으로는 온기텐트, 동절기 안전시설물 45곳 점검, 한파쉼터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구의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구의회는 구민의 대표기관이자 지방자치의 꽃이다. 구청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동반자라는 생각으로 협력해 구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고마운 사람들은. -묵묵히 땀 흘리며 자신의 역할을 다해 주는 1300여명의 중구 직원들이 가장 소중하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민선 6기와 달라진 점 주민과 협치… 시민·생활·경제 3대 친화도시 뿌리 서울 중구는 서울의 가장 화려한 도심상업지역이지만 구민 삶의 질은 낮은 편이다. 교육문제로 중구를 떠나는 경우가 많고, 도심 전통산업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의 경제난도 심각하다. 서양호 중구청장의 민선 7기는 토목을 기반으로 한 개발 등에 초점을 맞췄던 민선 6기와 달리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목표로 내걸고 시민친화·생활친화·경제친화를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시민친화 도시는 구정운영의 작동원리다. 중구의 진정한 주인은 구민임을 분명히 하고, 구민이 구정운영의 주체로서 지위를 갖고 참여를 통해 중구민의 권리를 실현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복지·문화·주거·일자리 등 구민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생활구정 분야에서 구민이 함께 구정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업하기 좋은 중구, 일하기 좋은 중구를 동시에 실현하고자 한다. 전통산업과 현대산업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경제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서 구청장은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과의 협치’가 중요하다”면서 “민관이 함께 소통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해 마을 민주주의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공포 질린 개미·외국인 투매… “시장 과도하게 얼어붙고 있다”

    공포 질린 개미·외국인 투매… “시장 과도하게 얼어붙고 있다”

    코스피 1996.05… 4주만에 347P 빠져 “불황 충격 더 클 것” 코스닥 33P 폭락 증시 안정대책으로 장 초반 올랐다가 외국인 순매도 돌아서며 다시 하락세 “국내외 경기상황 비해 너무 위축” 우려 안전자산 몰려 국고채 가격 대폭 올라지난 9월 말 코스피는 2343.07이었다. 코스피가 2000선 밑으로 떨어진 29일 코스피 1996.05를 감안하면 4주일여 만에 347.02포인트(14.8%)가 빠졌다. 국내외 경기 상황이 위축되고 있다고 해도 시장이 과도하게 얼어붙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0.02% 하락하며 개장한 코스피는 증시 안정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장 초반 2045.76까지 올랐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다시 하락했다. 코스닥도 0.13% 오르며 개장해 674.77까지 회복했으나 투매가 쏟아지면서 폭락했다. 이날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개인투자자였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4874억원어치를, 코스닥에서 30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코스피에서 ‘팔자’로 돌아서 이날 16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4조 5564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연기금은 이날 코스피에서 40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적극적인 매수는 아니었다. 미국 증시도 내년쯤 조정을 받으면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연기금의 순매수는 차익거래를 위한 프로그램 매매”라면서 “2008년에는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우리 증시가 떨어졌지만 이번에는 한국 증시가 먼저 떨어진 데다 과거라면 5000억원, 1조원씩 주식을 샀을 연기금도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보다 코스닥 상장사가 경기 불황으로 인한 충격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코스닥 투매’가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 대표 기업이 코스피에 상장돼 있다면 코스닥에는 중간재 공급 기업이 몰려 있다. 또한 남북 경협, 미세먼지 등 관련 테마주도 일부는 20% 이상 하락해 지수 낙폭을 키웠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테마주들이 많이 하락했다면 합리적이지 못한 주가 기대감이 조정장에서 급격하게 꺼진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지만 특정 산업을 지칭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면서 “코스피는 경기 하락에 대한 반응으로 볼 수 있지만 코스닥의 낙폭은 시장의 과도한 투매”라고 말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영업이익이 24% 줄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12.81% 급락했다. 류 팀장은 “연초 중국 정부의 한한령이 풀릴 수 있다며 화장품이나 면세점주가 주목을 받았지만 뚜렷한 개선이 없었다”면서 “중국에 의존한 경영을 하던 기업에 대한 실망감도 번졌다”고 해석했다. 주식시장의 급락세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면서 이날 국고채 가격(금리)이 대폭 올랐다(내렸다). 이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77% 포인트 떨어진 연 2.171%로 마감하며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다. 연중 가장 비싼 가격에 채권이 거래된 것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목조 문화재 훼손 흰개미 찾는 탐지견

    목조 문화재 훼손 흰개미 찾는 탐지견

    29일 서울 중구 덕수궁 중화전에서 탐지견들이 목조 문화재를 훼손하는 흰개미를 찾고 있다. 문화재청 소속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에버랜드가 위탁 운영 중인 에스원탐지견센터는 사흘간 서울 지역 중요 목조 문화재에 대한 흰개미 탐지 활동을 실시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2000선마저 붕괴… 2년 전으로 돌아간 코스피

    코스닥 5%대 급락… 14개월 만에 최저 코스피가 2000선마저 붕괴되면서 2016년 12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2100선이 지난 24일 무너진 뒤 3거래일 만에 2000도 무너졌다. 금융당국이 나름 대책을 내놨지만 악화된 기업 실적과 부정적인 경기전망 등으로 팔고 있는 외국인과 공포에 질려 투매하는 개미들(일반투자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는 29일 전 거래일보다 1.53%(31.10포인트) 떨어진 1996.05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00이 무너진 것은 2016년 12월 7일(1991.89) 이후 2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 가며 160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3%(33.37포인트) 내린 629.7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14일(629.37) 이후 1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1049억원)과 기관투자가(1898억원)는 순매수했지만 개인(3040억원)은 순매도했다. 시장의 관심사는 코스피의 다음 지지선이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6일 미국 중간선거까지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중간선거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있는데 이는 증시 변동성을 더 확대하는 요인”이라며 다음달 코스피 예상밴드로 1950~2120을 제시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공포에 질린 개미 투매에 우량주 어닝쇼크… “잔치는 끝났다”

    공포에 질린 개미 투매에 우량주 어닝쇼크… “잔치는 끝났다”

    장중 한때 2033선… 역대 최고점서 22%↓ 개인투자자도 코스피서 2800억 팔아치워 “무역전쟁 등 불확실성 커져… 박스피 진입” 투자 매력 잃은 외국인들 매도 이어질 듯국내 증시가 3일 연속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의 매도에 공포에 빠진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탈출’이 더해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중 갈등에 미국 금리 인상 등 불안 요인은 여전한 가운데 25일 발표된 국내 일부 기업의 실적마저 꺾이면서 주식시장을 받쳐 주지 못했다. ‘이미 잔치는 끝났다’는 목소리가 높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 대비 1.63%(34.28포인트) 떨어진 2063.3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월 10일(2045.12)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장중 한때 2033.81까지 떨어졌다. 이날 장중 저점은 역대 코스피 최고치인 올해 1월 29일의 2607.10보다 21.99%(573.29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2011년부터 6년 동안 머물던 1800에서 2100 사이의 ‘박스피’(박스권+코스피)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8%(12.46포인트) 내린 686.84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6일(686.61)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0.81포인트(2.98%) 내린 678.49로 출발한 뒤 장중 672.17까지 밀렸다. 연중 최고점(1월 30일 932.01)보다 27.88%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2800억원어치를, 코스닥에서는 24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도 코스피에서 3600억원어치를 팔아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 갔다.이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쇼크’를 맞은 현대차와 네이버는 주가가 각각 5.98%, 6.30% 떨어졌다.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SK하이닉스마저 3.0% 내렸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정보기술(IT) 기기에 대한 내년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에 투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외국인부터 시장을 떠나고 있다고 짚는다. 이종우 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나라 연기금도 주식을 사지 않고 미국 시장도 무너지는데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산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모든 회사가 부도난다고 해도 지켜지는 수준이라고 하지만 망하지 않는 은행도 PBR 0.5배까지 떨어진 적이 많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문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더 남았다는 것이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는 한국을 미·중 무역분쟁 타격을 받을 첫 번째 국가로 꼽고, 내수나 빈부 격차 등 구조적인 문제가 깊어 매력이 없는 투자처로 보고 있다”면서 “이달 들어 4조원을 팔았지만 전체 외국인 보유 물량의 1%도 안 되는 규모여서 다른 정책적 변수가 없다면 지금 판 만큼을 더 팔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70원 오른 1138.0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유럽 지표가 부진하고 이탈리아 재정 우려 때문에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오늘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면서 “주식 시장에 비해 안정적이지만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넘으면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40원를 넘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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