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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현진의 박람궁리] 이솝 우화와 한국 경제

    [차현진의 박람궁리] 이솝 우화와 한국 경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1776년 발간되었으므로 경제학은 올해로 딱 250살이 되었다. 그 책의 제5편은 재정정책을 다룬다. 빈부격차 완화를 위한 누진과세와 기회의 평등을 위한 공공 교육 확대를 강조한다. 하지만 그 이상의 소득 재분배에 관한 언급은 없다. 경제학은 지금도 분배 문제에 관해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다. 그래서 분배는 경제가 아닌 정치의 영역에 머문다. 지금 여야는 ‘국민배당금’ 즉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벌어들이는 돈을 국민에게 환원하자는 아이디어를 두고 열을 올린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주와 노조는 성과급을 두고 충돌했다. 다른 회사와 산업, 그리고 하청업체들은 박탈감 속에서 ‘n% 성과급’을 벼르고 있다. 모두 분배 문제다. 이런 마당에 2주 전 광주와 서남권에 800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이 발표되었다. 그 뒤 ‘영남 홀대론’과 ‘전북 소외론’이 흘러나온다. 이제는 공장의 분배를 두고서도 으르렁거린다.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데서 오는 질시와 불평이다. 이솝 우화가 우리를 가르친다. 고기를 물고 개울을 건너는 개를 통해서다. 그 개는, 물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면서 ‘물 안의 개가 더 큰 고깃덩어리를 물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것을 빼앗으려 짖다가 입에 문 고깃덩이를 물에 빠뜨린다. 지금 많은 사람들은 환율이 1500원 수준에 이르는 상황을 보며 물가를 걱정한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수출 대박에 맞추어 원화가 초강세를 보인다면, 그것이야말로 심각한 문제다. 네덜란드는 1959년 천연가스전을 발견하고 잠시 기뻤지만, 환율 하락으로 탈산업화가 가속화되어 제조업이 죽었다. 이른바 ‘네덜란드병’이다. 1970년대 영국의 북해유전 발견, 2000년대 호주의 원자재 수출 붐도 비슷한 결과로 이어졌다. 그러니 우리가 겪는 고환율은 차라리 다행일 수 있다. 반도체 특수와 경상흑자가 원화 강세로 이어지면, 소위 ‘삼전닉스’의 수익은 더 커지고, 중소기업의 수출과 채산성은 더 악화된다. 고환율의 주범을 찾아서 서학개미와 외국인 투자자를 탓하는 일은 부질없다. 전대미문의 수출 호조에 흥분할 때가 아니다. 지금 한국 경제에는 짙은 명암이 드리워져 있다. 830여개 회사로 구성된 코스피의 시가 총액 55%를 단 두 개의 회사가 차지한다. 그런 와중에 자영업자 대출금은 1000조원을 돌파했고, 연체율은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60대 사장님이 은퇴하고 차린 가게가 1억원의 빚을 진 채 문을 닫고, 원리금 상환에 쪼들리던 청년층은 회생 신청 창구로 몰리고 있다. 훗날 ‘삼전닉스병’ 또는 ‘한국병’이라 불릴 만 한 일이 시나브로 시작된 것일 수 있다. 그런 걱정마저도 지금의 수출 호조가 계속될 때 그나마 의미가 있다. 이솝 우화는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고 가르친다. 우유 통을 머리에 이고 시장에 팔러 간 소녀를 통해서다. 그 소녀의 머릿속에서는 우유를 팔아 달걀을 산 뒤 그것을 부화시켜 병아리를 키우고, 그것을 팔아 드레스를 사는, 기분 좋은 상상이 이어진다. 신이 나서 춤을 추다가 그만 우유 통을 엎는다. “알이 부화되기 전에는 병아리로 세지 말라”는 영어 속담이 거기서 나왔다. 지난 5월까지 경상흑자가 이미 전년 수준을 넘어섰다. 이런 희소식 속에서도 정부와 기업은 리스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의 수출 호조는 미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따른 것이다. 그로 인한 엄청난 자금 수요는 사모대출이라는, 위험천만한 방법으로 메워지고 있다. 그래서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결제은행(BIS)이 AI 거품을 경고한다. 지금의 뜨거운 AI 열기는 생각보다 빨리 식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반도체 생산에 국운을 걸고 올인하는 식의 베팅은 자제해야 한다. 18세기 초 영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은 남해회사였다. 그 회사는 아프리카 노예를 북아메리카에 독점적으로 공급했는데, 영국 정부까지 그 회사의 성공을 확신했다. 스페인과 맺은 장기 공급 계획이 근거였다. 그래서 국운을 걸고 투자를 유도했다. 덕분에 한때 그 회사 주가가 폭등했지만, 결국 온 국민이 쪽박을 찼다. 1720년 남해 버블 사건이다. 이후 영국에서는 ‘회사’라는 말도 꺼낼 수 없었다. 무려 100년 동안이나. 차현진 호서대 디지털금융경영학과 교수
  • [단독] ‘음의 복리’ 레버리지, 코스피 뒤흔들다… 거래 90%는 손실[레버리지 위험 경보]

    [단독] ‘음의 복리’ 레버리지, 코스피 뒤흔들다… 거래 90%는 손실[레버리지 위험 경보]

    정부가 ‘서학 개미’를 붙잡겠다며 허용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한 달 반 만에 시험대에 올랐다. 반도체 상승장을 기대하며 몰렸던 자금은 수익률이 크게 엇갈렸고, 충격은 장기 보유에 나선 개인에게 집중됐다. 서울신문은 투자자들이 실제 어느 가격대에서 진입했고 현재 어느 정도 손실 구간에 놓여 있는지 분석했다. 또 변동성이 커질수록 손실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특성과 개인에게 위험이 집중된 배경, 해외 운용 사례, 금융당국이 검토 중인 투자자 보호 방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봤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이 ‘집단 손실’에 빠졌다. 현재 투자자 10명 중 9명 이상이 손실 구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주가가 출렁인 데다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특성인 ‘음의 복리 효과’(주가가 오르내릴수록 손실이 누적되는 현상)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두 배로 베팅하는 이 상품에 포모(상승장에서 소외될까 무리하게 투자하는 심리) 자금이 몰리며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물타기해도 현재가< 평균 매수 단가삼전닉스 단일 종목 ETF 90% ‘-’ 상장 첫날 폭등, 못 빠져나와 손실“레버리지 ETF, 코스피를 카지노화”12일 서울신문이 증권사 ‘매물대’(투자자들이 어느 가격대에서 가장 많이 거래했는지 보여 주는 지표)와 금융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코스콤 체크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처음 상장된 지난 5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거래의 90% 상당이 현재 가격보다 높은 가격대에서 이뤄졌다.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거래 물량의 약 90%가 손실권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한 상품은 RISE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였다. 현재가보다 높은 가격에서 거래된 물량 비중이 96.21%에 달했다. 단기 매매 비중이 높은 레버리지 ETF 특성상 실제 손실 투자자 비중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투자자 상당수가 손실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모두 90%를 넘었고,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역시 대부분 90% 안팎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집단 손실은 투자 시기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특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5월 말 상장 당시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가장 컸고 상장 첫날 가격도 크게 뛰면서 많은 투자자가 높은 가격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여파는 개인 투자자에게만 그치지 않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유지하기 위해 장 마감 무렵 투자 비중을 다시 맞춘다(리밸런싱). 주가가 오르면 추가 매수하고 내리면 추가 매도하는 구조여서 상승과 하락을 모두 키우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급등락이 반복될수록 나타나는 음의 복리 효과도 투자 성과를 악화시킨다. 이 때문에 코스피를 떠받치는 삼전닉스가 흔들릴 때마다 시장 전체가 출렁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최근 한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 배경 가운데 하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하며 한국 증시가 ‘카지노화’(casino-like)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손실 추세는 평균 매수 단가로도 드러난다.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의 평균 매수 단가는 2만 8564원으로 현재 가격(1만 9450원)보다 약 46.86% 높았다. 인버스를 제외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12개 상품 모두 평균 매수 단가가 현재 가격보다 30% 이상 높았다. 가격 하락 피해, 개미들에게 집중개인 손실 때 계속 보유·추가 매수“본전 찾으면 매도해 이익 짧게 봐”기관은 선물 활용·외인, 당일 청산하지만 정작 충격은 개인 투자자에게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증권사 등 시장조성자(LP)는 선물(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에 사고팔기로 한 계약) 등을 활용해 위험을 줄이고, 외국인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사고파는 단기 매매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인다. 반면 개인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계속 보유하거나 추가 매수에 나서는 사례가 많아 하락 충격을 그대로 떠안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외국인은 하루 회전율(보유 물량 대비 거래 규모) 200%를 기록할 만큼 이 ETF를 그날그날 청산한다”며 “장 마감 후에도 보유하는 투자자 중 약 85%가 개인인데, 변동성이 커질수록 손실이 커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 선임연구위원도 “본전 심리로 장기 보유하며 손실을 감내하는 투자자는 대부분 개미인데, 이들은 본전을 찾으면 매도해 이익은 짧게 보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 다친 동료 수술하는 ‘외과의사 개미’ …‘친밀도’ 높은 개미가 의사 된다 [핵잼 사이언스]

    다친 동료 수술하는 ‘외과의사 개미’ …‘친밀도’ 높은 개미가 의사 된다 [핵잼 사이언스]

    19세기 이전까지 외과 의사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빠른 수술이었다. 마취를 할 수 없던 당시 상황에서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출혈 및 통증으로 인한 쇼크와 탈진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전쟁이나 사고로 인해 팔다리에 큰 상처를 입은 경우 빠른 사지 절단술이 매우 중요한 치료로 여겨졌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다친 사람의 팔이나 다리를 마취도 없이 절단하는 일이 끔찍하게 여겨지지만, 항생제가 없던 시절 감염이 온몸으로 퍼져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감염된 상처 위쪽을 깨끗하게 절단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과학자들은 비슷한 의료 행위를 개미 사회에서 발견했다. 나무에 굴을 파는 목수개미(학명 Camponotus fellah)는 동료가 다리를 다치면 큰 턱으로 해당 부위를 물어뜯어 절단한다. 이는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여 개체와 군집 전체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적 절단’이다. 심지어 외과 수술을 집도한 목수개미는 상처 부위에 항균 물질을 분비해 감염을 예방하는 재주도 있다. 이렇게 응급 사지 절단술을 시행받은 개미의 생존 확률은 두 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전문적인 치료 실력을 보면 목수개미 군집에는 치료를 전담하는 의사 개미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의 에릭 프랑크 박사팀은 실제로 의료진 개미가 존재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660마리의 개미가 포함된 6개의 군집을 대상으로 수 주간 완전 자동화된 추적 시스템을 가동했다. 수십만 건의 상호작용을 정밀 분석한 결과, 개미 군집에는 별도의 의사 개미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신 유충을 돌보는 단계에서 먹이를 찾아 나서는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있는 일꾼 개미들이 의료진 역할을 한다. 이들은 둥지 안팎을 자유롭게 오가며 활동 범위가 넓기 때문에 상처 입은 동료를 마주칠 확률이 다른 개체보다 훨씬 높다. 다만 단순히 활동 범위가 넓다고 해서 모두가 의료진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연구팀은 상처를 돌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친밀도 지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평소 같은 공간에 머문 시간, 더듬이를 통한 사회적 접촉, 마주치는 빈도 등이 높았던 개체일수록 상처 입은 동료를 돌볼 확률과 시간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알바 모테스-로드리고는 “상처를 돌보는 행위는 이전의 공간적 겹침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며 “개미 개체 간의 관계가 의료 처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물론 이는 개미가 친한 친구들만 챙기기 때문은 아니다. 같은 군집의 개미라는 확신이 있어야 중요한 치료를 결정할 수 있고, 상대의 다리를 잘랐을 때 상대도 나를 동료로 인식하고 반격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개미 군집은 중앙 통제 시스템이나 전문 인력 없이도, 개체 간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활동 패턴을 통해 고도의 ‘사회적 면역’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작은 뇌를 지닌 단순한 곤충이지만, 단순한 원칙을 통해 고도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미의 능력은 다시 한번 우리의 감탄을 자아낸다.
  • “주식 환불 좀” 28만전자·220만닉스에 탈출한 개미들 [내가샀다]

    “주식 환불 좀” 28만전자·220만닉스에 탈출한 개미들 [내가샀다]

    증시가 모처럼 반등한 지난 2거래일간 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은 또한 SK하이닉스가 210만원대를 회복하자 매도하고, 이튿날 하락 마감하자 다시 사들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지난 9일과 10일 2거래일에 걸쳐 삼성전자를 총 1조 3223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주의 급락 속에 7일과 8일 2거래일 동안 12.7% 급락했다. 이후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반등하자 9일 장중 5%대까지 상승폭을 키워 한때 28만원대를 회복했다. 이어 10일에는 2.52% 상승해 28만 5000원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28만원대에 안착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가 ‘200만닉스’에서 장중 ‘220만닉스’까지 회복한 지난 9일 4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10일 SK하이닉스가 0.27% 하락하자 개인들은 1조 2102억원 순매수하며 다시 ‘사자’에 나섰다. ‘220만닉스’ 회복에 4000억원 순매도최근 글로벌 반도체주 급락이 국내 증시의 폭락으로 이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주식을 환불해달라”는 우스갯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네티즌은 드라마 ‘참교육’에 등장하는 ‘우진 엄마’의 이미지에 “하이닉스 주식 안 뜯은 건데 환불해 주세요. 애 아빠가 화가 많이 났어요”라고 적은 이미지를 SNS에 공유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증권보호국 감독관을 부르겠어요”, “애 아빠는 없는데 저도 화가 많이 났어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그밖에 “분명 빨간색 주문했는데 왜 파란색이 온 거냐”, “하이닉스 환불하려면 거래소 가면 되나”, “주식 산 영수증 있다” 등의 하소연도 쏟아져 나왔다. 매수한 주식에서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되돌리고 싶은 심정을 온라인 쇼핑 환불에 빗댄 것이다. 수거래일째 이어진 급락장 속에서 ‘삼전닉스’ 투자자들은 실제로 10명 중 4명가량이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이 자사 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을 분석한 ‘NH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7만 7500원에 마감하며 지난 5월 20일 이후 1개월여 만에 ‘27만전자’로 내려앉은 지난 8일 삼성전자를 매수한 투자자 가운데 손실 투자자 비율은 38.39%에 달했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는 207만 6000원에 마감하며 200만원 선이 깨질 위기에 놓였는데, 이날 SK하이닉스의 손실 투자자 비율은 46.98%에 달했다. 급락장에 제동이 걸리고 증시가 모처럼 반등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자들은 전고점(종가 기준 각각 36만 2500원·291만 7000원)을 회복하지 못했음에도 ‘매도 버튼’을 누른 것으로 분석된다.
  • 빚투 개미 눈물…강제청산 하루 1400억원대

    빚투 개미 눈물…강제청산 하루 1400억원대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못하면서 강제 처분된 주식 규모가 치솟고 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초단기 빚투‘(빚내서 투자)로 분류되는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 4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인들이 증권사로부터 이틀간 빌려 쓴 자금으로, 이를 갚지 않으면 사흘째 되는 날 증권사에 의해 강제 매각된다. 전날 반대매매로 청산된 주식 규모는 1422억원에 달했다. 이달 들어 최대 규모인 것은 물론, 지난 6월 9일(1698억원)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달 1∼8일 반대매매 금액은 2020억원이었는데, 이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이 9일 하루 만에 강제 처분된 셈이다. 이로써 이달 강제 매각된 주식 규모는 3442억원으로 불어났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도 10.2%로 급등했다. 이 역시 지난달 9일(10.5%) 이후 최고 수치다. 반대매매 증가는 보통 증시 변동성이 클 때 나타난다. 주가가 급락하면 담보로 맡긴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고, 기한 내 추가 증거금을 채우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매도하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코스피는 8000선에 장을 마쳤지만, 7일과 8일 각각 4.91%, 5.35% 하락하는 등 큰 조정을 받았다. 지난 9일에는 3%대 상승 출발했다가 상승 폭을 줄이며 0.62% 상승 마감했다.
  • 인왕산 잇는 무장애 녹색길…서대문구, 개미마을 구간 완공

    인왕산 잇는 무장애 녹색길…서대문구, 개미마을 구간 완공

    서울 서대문구는 2026년 인왕산 이음길 조성사업의 첫 단추인 홍제3동 개미마을 인근 구간 공사를 최근 마무리하며 무장애 녹색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이번에 개미마을 인근 0.11㎞ 구간에 무장애 ‘나무 바닥 산책길’을 만들었다. 이로써 경사가 급하고 암반이 많아 보행이 어려웠던 인왕산 자락이 휠체어나 유아차 이용 보행 약자를 포함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오를 수 있는 ‘계단 없는 경사로’로 탈바꿈했다. 특히 이번 완공 구간은 걷는 길을 넘어 자연을 여러모로 즐길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조성돼 눈길을 모은다. 우선 탁 트인 도심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를 새롭게 조성했다. 수려한 전경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이곳에 야외 탁자와 휴게 의자도 설치했다. 인근 ‘인왕산 유아숲체험원’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길을 만들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일상 속에서 가볍게 운동과 휴식을 겸할 수 있도록 30m 길이의 맨발 길과 야외 탁자로 소규모 웰빙 공간도 꾸몄다. 구는 올해 남은 과제인 홍제2동 무악재 하늘다리 인근 0.3㎞ 구간 역시 예산 확보 상황에 맞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0.41㎞ 구간을 조성한 데 이어 향후 1.88㎞를 추가로 연결할 계획이다. 안산~무악재하늘다리~인왕산~옥천암 인근을 잇는 총 3.5㎞ 구간이 모두 완공되면 서울을 대표하는 대규모 무장애 녹색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앞서 총 구간 중 환희사~청구화장실 인근 1.21㎞ 구간은 2022~2025년 조성됐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개미마을 구간 완공은 보행 약자 이동권을 확보하고 전망대와 맨발 길까지 갖춘 도심 속 쉼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모든 분이 자연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남은 이음길 조성 사업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198만닉스를 볼 줄이야” 잠 못 드는 개미들…“삼전 목표가 하향” 보고서까지 [내가샀다]

    “198만닉스를 볼 줄이야” 잠 못 드는 개미들…“삼전 목표가 하향” 보고서까지 [내가샀다]

    ‘삼전닉스’의 급락이 증시를 끌어내리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종전은 끝났다”는 발언에 지정학적 불확실성마저 덮쳤다. 이날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는 삼성전자가 26만원대, SK하이닉스가 190만원대까지 추락해 투자자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애프터마켓에서 삼성전자는 한때 11.49% 급락한 26만 2000원까지 밀려난 뒤 9.80% 하락한 26만 70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정규장에서 6.25% 하락한 27만 7500원에 마감했지만, 애프터장에서 3% 이상 낙폭을 키웠다. 정규장에서 5.68% 하락 마감한 SK하이닉스는 8.00% 하락하며 202만 50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한때 9.86% 하락한 198만 4000원까지 밀렸다. 그밖에 SK스퀘어는 12.02%, 삼성전기는 15.96%, 현대차는 8.65%, LG에너지솔루션은 7.68% 하락하는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시외에서 추가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이란과의 휴전이 끝났냐는 질문에 “내 입장에서는 끝났다”며 “그들을 상대하는 건 그저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증시가 출렁거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에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1%대 하락했고,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6%대 급락하는 등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6%대 급등했으며 주요국의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어 개장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하락 출발했다. 앞서 국내 증시는 글로벌 반도체주를 비롯한 인공지능(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투매가 쏟아져 나오면서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10.4% 급락하며 7000선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거래일간 12.7% 하락하며 27만원대로 내려앉았고, SK하이닉스는 3거래일간 14.3% 급락하며 200만원대마저 위태로워졌다.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지만, 호실적이 ‘주가 고점’의 신호로 해석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급락세에 놓였다. 또한 월가 등에서 반도체 정점론과 과잉 투자론 등이 제기되며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고,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국내 증시 전체가 출렁거렸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는 증권가 보고서도 나왔다. 키움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에 주당순이익(EPS) 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3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중앙처리장치(CPU), 기판 등 부품 가격 상승으로 PC와 스마트폰의 판매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며 가격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 탓에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률이 기대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낮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시장 점유율 상승 기대감과 중국 메모리 업체 시장 점유율 상승 우려를 염두에 두고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상폐 직전인 애국기업? 개미들 “우리가 살리자”…벼랑끝 ‘돈쭐’ 났다

    상폐 직전인 애국기업? 개미들 “우리가 살리자”…벼랑끝 ‘돈쭐’ 났다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 있던 식품제조업체 한성기업이 온라인에서 ‘애국기업’으로 입소문을 타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 10분 기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성기업은 8.11% 오른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20.58% 올라 5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성기업은 ‘크래미’로 이름을 알린 수산물 가공 식품제조업체로, 최근 강화된 상장 유지 조건 중 하나인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성기업의 시총은 지난 6일 기준으로 287억원으로, 상장 유지 조건인 시총 300억원을 밑돌았다. 이 같은 사정과 함께 한성기업이 국산 재료를 사용하고,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지원하는 ‘영웅을 위한 음악회’를 올해로 25년째 후원해 왔다는 사실이 조명되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애국기업을 살려야 한다”며 제품 구매를 넘어 주식 매수 열풍이 불고 있다. 실제 스레드 등에서는 한성기업 주식 매수 인증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응원 투자’에 힘입은 한성기업은 전날까지 2거래일간 13%가량 올라, 현재는 시총 311억원으로 ‘턱걸이’ 중이다. 한성기업은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게시하고 “따뜻하고 큰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음악회와 관련해서는 “참전용사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한성기업 회장님이 이사장으로 계시는 호국문화진흥위원회에서 열고 있는 행사”라며 “‘애국기업’이라는 과분한 이름으로 칭찬해 주시지만, 저희뿐 아니라 뜻있는 기업의 후원과 음악인들의 봉사 없이 이룰 수 없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또 국산 원료만 사용한다는 오해를 바로잡으며 “국산 원료를 우선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수백개에 달하는 식품을 좋은 품질과 더불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국산 원재료와 함께 다양한 국가의 원재료도 선별해 함께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963년 첫 항해를 시작한 때부터 그래왔듯, 누구나 맛있게 즐기고 행복하게 즐기도록 ‘좋은 식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분한 사랑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하루 500P 출렁… 개미가 떠받친 ‘롤러코스피’

    하루 500P 출렁… 개미가 떠받친 ‘롤러코스피’

    장 초반 반등 기대를 키웠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리며 하루 새 500포인트 넘게 출렁였다. 반도체 대형주에 돈이 몰린 장세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와 수익성 우려가 엇갈리자 개인 투자자만 대규모 매수로 시장을 떠받쳤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01포인트(0.46%) 내린 8051.33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98.48포인트 오른 8186.8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8327.26까지 올랐지만 오전 중 하락 전환해 한때 7815.53까지 밀렸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511.73포인트에 달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21.34포인트(2.46%) 내린 847.07에 장을 마쳤다. ‘투 톱’ 반도체 대장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장 초반 32만 5000원까지 뛰었다가 한때 30만 3000원까지 밀렸지만, 결국 전 거래일보다 2.75% 오른 31만 8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49만 70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해 3.38% 내린 234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 흐름은 정반대로 갈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 646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3338억원, 1조 4314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694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원, 22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3일 기준 118조 2593억원으로 4거래일 연속 줄었고, 반대매매 규모도 563억원으로 다시 500억원대를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새로운 악재가 부각됐다기보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둔 신중론과 반도체주 차익실현 매물이 겹친 결과로 보고 있다. 지난주 말 해외 증시에서 AI 반도체 관련 종목이 오르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지만, 최근 급등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자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악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외국인의 매도와 지난주 금요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한 반면, 그 외 반도체주는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에서 키옥시아가 하락하고 미국 나스닥 선물 상승폭이 줄어든 점도 기술주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오늘은 오를 줄 알았는데”… 하루 새 500P 출렁인 코스피, 개미만 샀다

    “오늘은 오를 줄 알았는데”… 하루 새 500P 출렁인 코스피, 개미만 샀다

    8300선 넘겼다 한때 7815까지 밀려외국인·기관 2.7조 팔고 개인 2.6조 매수삼성전자는 2.75%↑ SK하이닉스는 3.38%↓장 초반 반등 기대를 키웠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리며 하루 새 500포인트 넘게 출렁였다. 반도체 대형주에 돈이 몰린 장세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와 수익성 우려가 엇갈리자 개인 투자자만 대규모 매수로 시장을 떠받쳤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01포인트(0.46%) 내린 8051.33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98.48포인트 오른 8186.8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8327.26까지 올랐지만 오전 중 하락 전환해 한때 7815.53까지 밀렸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511.73포인트에 달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21.34포인트(2.46%) 내린 847.07에 장을 마쳤다. ‘투 톱’ 반도체 대장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장 초반 32만 5000원까지 뛰었다가 한때 30만 3000원까지 밀렸지만, 결국 전 거래일보다 2.75% 오른 31만 8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49만 7000원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해 3.38% 내린 234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 흐름은 정반대로 갈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 646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3338억원, 1조 4314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694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원, 22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3일 기준 118조 2593억원으로 4거래일 연속 줄었고, 반대매매 규모도 563억원으로 다시 500억원대를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새로운 악재가 부각됐다기보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둔 신중론과 반도체주 차익실현 매물이 겹친 결과로 보고 있다. 지난주 말 해외 증시에서 AI 반도체 관련 종목이 오르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지만, 최근 급등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자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악재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외국인의 매도와 지난주 금요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한 반면, 그 외 반도체주는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에서 키옥시아가 하락하고 미국 나스닥 선물 상승폭이 줄어든 점도 기술주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 “본전 감사합니다” ‘삼전닉스’ 매도 버튼…개미들 “물탈 돈도 없다” [내가샀다]

    “본전 감사합니다” ‘삼전닉스’ 매도 버튼…개미들 “물탈 돈도 없다” [내가샀다]

    ‘삼전닉스’가 급락세를 딛고 9% 안팎 급등한 지난 3일 개인 투자자들이 총 1조 700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대기 자금도 2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 여력도 떨어진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9184억원, SK하이닉스를 8413억원 순매도했다. 이틀 내리 하락하다 모처럼 반등하자 개인들이 대거 매도에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14.3%, SK하이닉스는 17.4% 급락하다 3일 각각 8.22%, 10.88% 반등했다. 지난달 기록한 신고가를 회복하지 못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증시 변동성이 극에 달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할 때마다 팔아치우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종가 기준 신고가는 지난달 18일 기록한 36만 2500원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35만 8000원에 마감한 지난달 25일과 33만 4000원에 마감한 30일에 ‘매도’ 버튼을 눌렀다. 앞서 지난달 25일 SK하이닉스가 291만 7000원으로 종가 기준 신고가를 갈아치우자 대거 매도에 나선 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락한 뒤 반등하자 3일에도 매도에 나섰다. 이날 기준 SK하이닉스의 종가는 신고가 대비 16.8% 낮은 수준이다. 증권가 “59만전자·420만닉스 간다”2일 기준 ‘삼전닉스’ 손실 투자자 30%대7일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와 10일 SK하이닉스의 ADR(미국주식예탁증서) 상장 및 뒤이은 2분기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3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57만원에서 59만원으로 끌어올렸고, 같은 날 KB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38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들 이벤트를 앞두고 증시가 출렁거리자 이미 수익을 내고 있는 투자자들은 ‘수익을 줄 때 챙긴다’는 생각으로 반등할 때 일부 매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8% 가까이 급락한 지난 2일 기준 삼성전자의 손실 투자자가 33.09%, SK하이닉스의 손실 투자자가 39.22%(NH투자증권 데이터)에 달하는 등 뒤늦게 ‘고점’에 뛰어들었다 손실이 불어난 투자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의 매수 대기 자금도 줄어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피에서 변동성 완화장치(VI)는 총 2만 9357건이 발동돼 반기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상반기 평균 코스피 일중변동률은 3.30%로 1998년 상반기(3.51%)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이러한 변동성 속에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일 기준 119조 9264억원으로, 투자자예탁금이 120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4월 16일(119조 742억원) 이후 2개월 반만이다. 외국인이 지난달 19일 이후 꾸준히 ‘삼전닉스’를 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들이 이를 받아내면서 ‘실탄’을 상당 부분 소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메타의 클라우드 진출로 인한 주가 급락은 ‘AI 수요 둔화’보다 과매수·수급 쏠림 및 차익실현 과정에서 발생한 변동성”이라며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투매를 지양하고,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기는 게 좋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오는 각종 ‘노이즈’가 시장 심리에 조정의 빌미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반도체주가 상반기와 같은 상승세는 어렵지만, 이러한 의구심이 해소될 경우 반등 여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국세청 차장에 박해영…서울청장 안덕수·중부청장 김지훈

    국세청 차장에 박해영…서울청장 안덕수·중부청장 김지훈

    국세청 차장에 박해영 본청 징세법무국장이 승진·임명됐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안덕수 본청 조사국장이,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김지훈 본청 기획조정관이 각각 승진·보임됐다. 국세청은 3일 이런 내용의 고위공무원 인사를 8일 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고위공무원 ‘가’급 4명과 ‘나’급 9명이 자리를 옮긴다. 박 신임 차장은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직했다. 국세청 징세법무국장·감사관, 서울청 조사3국장,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중부청 조사3국장 등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쳤다. 본청 징세법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국세 체납관리단 500명을 채용하고 실태 확인을 실시해 유형별 체납관리체계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신임 서울청장은 행시 40회로 본청 조사국장·징세법무국장·자산과세국장, 서울청 송무국장·조사4국장, 중부청 조사1국장 등을 역임했다. 조사국장 재직 당시에는 개미투자자를 울리는 ‘터널링’과 ‘주가 조작’ 세력 등 주식시장 불공정 탈세에 엄정 대응했다. 김 신임 중부청장은 행시 41회로 본청 기획조정관·감사관, 서울청 송무국장·조사2국장 등을 맡았다. 본청 기획조정관으로 재직하면서 세외수입 통합징수 관련 준비단 구성, 통합징수법안 마련, 예산 확보 등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상훈 신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행시 43회로, 본청 자산과세국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성실납세지원국장 등 주요 직위를 거쳤다. 본청 자산과세국장으로 재직하면서 가업상속공제 운영현황 실태조사를 해 현행 제도의 사각지대나 불합리한 점을 파악하는 등 제도 개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지방국세청장에는 심욱기 본청 법인납세국장이,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양철호 본청 정보화관리관이 각각 임명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는 박정열 본청 개인납세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으로는 김승민 서울청 조사1국장이 각각 이동한다. 본청 기획조정관으로는 유재준 서울청 조사2국장, 본청 징세법무국장으로는 강종훈 중부청 조사3국장이 임명됐다. 본청 법인납세국장에는 한창목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본청 자산과세국장에는 공석룡 서울청 송무국장이 보임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본청 조사국장과 국제조세관리관 등이 임명되지 않아 후속 고위공무원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세청은 “격무부서에서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뚜렷한 성과와 역량을 드러내는 경우 주요 보직에 보임 받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지방청장은 경륜있는 1969~1972년생을 배치해 국정·조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국세행정 집행의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 ‘200만닉스’ 추락하더니 다시 220만원…현기증 나는 개미들 [내가샀다]

    ‘200만닉스’ 추락하더니 다시 220만원…현기증 나는 개미들 [내가샀다]

    한때 ‘300만닉스’를 내다보던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200만닉스’까지 내려앉았다 반등했다.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연이틀 하락하자 직격탄을 맞아 급락했다가 상승 전환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오전 10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2%대 오른 22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0.46%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대 상승하며 220만원대를 회복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우며 6.49% 하락한 204만 5000원까지 밀려났다. 이후 오전 10시를 지나 상승 전환했다. SK하이닉스가 급락한 건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한 여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5.49% 급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1.39%), 브로드컴(-2.41%), AMD(-4.26%), 인텔(-5.25%), 마벨 테크놀로지(-9.84%) 등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45% 하락했다. 전날 6%대 하락한 데 이어 이날까지 총 11%대 미끄러지자 SK하이닉스는 이날도 급락하는 듯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4%대 상승하며 지수를 이끌어가자 SK하이닉스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5일 종가 기준 신고가인 291만 7000원에 마감하며 ‘300만닉스’ 고지를 눈앞에 뒀지만 전날까지 불과 5거래일 만에 25%를 내줬다. 이달 중 실적 발표를 앞둔 데다가 앞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3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했는데도, 오히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삼전닉스’도 된서리를 맞았다. 애플이 ‘메모리 대란’을 이유로 맥북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자 소비 위축 우려가 제기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미국에서 D램 가격을 담합했다는 취지의 소송에 휘말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삼전닉스’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어 전날에는 메타가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AI 인프라 과잉 우려로 이어져 반도체주에 투매가 쏟아지는 등 각종 이슈가 차익 실현의 명분으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출렁거렸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10일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 등의 이벤트가 대기 중”이라며 “최근의 급락은 반도체의 펀더멘털 훼손이 확인되지 않은 구간에서 나타난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의 저가 매수 기회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빚투 개미’ 3조원 강제청산”…폭등장 뒤 숨은 ‘함정’

    “‘빚투 개미’ 3조원 강제청산”…폭등장 뒤 숨은 ‘함정’

    올해 상반기 코스피가 두 배 가까이 급등했지만 빚을 내 투자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은 3조원이 넘는 반대매매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자금 쏠림이 심화한 데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늘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돼 ‘빚투’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반대매매 규모는 3조 152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매매 규모는 미국·이란 전쟁 충격으로 증시가 흔들렸던 3월 5585억원으로 급증한 뒤 4월 2642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역대 최대 수준의 빚투와 변동성 확대가 맞물리면서 5월 7946억원, 6월에는 9699억원까지 불어났다. 특히 지난달 코스피는 월초와 월말 지수가 사실상 같았지만 장중에는 서킷브레이커와 매도·매수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될 정도로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달 29일에는 한국판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장중 97.99까지 치솟아 한국거래소가 지수를 공식 발표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빌린 자금으로 주식을 매수한 뒤 담보유지비율을 맞추지 못하면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제도다. 투자자는 원하지 않는 시점에 손실을 확정 짓게 되고, 대규모 반대매매는 주가를 추가로 끌어내리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금융투자업계는 ‘나만 소외될 수 없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빚투를 부추긴 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이들 종목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레버리지 ETF 운용사의 기초자산 매매 규모도 커졌고, 이는 변동성을 다시 키우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빚투 규모를 보여주는 신용공여 잔고는 연초 27조원 수준에서 지난달 24일 사상 최대인 38조 6328억원까지 증가했다. 초단기 빚투 지표인 위탁매매 미수금도 연초 9000억원대에서 최근 1조 2000억원대로 늘었다. 금융투자업계는 특히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따른 이른바 ‘숏 감마’(short gamma) 현상이 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분석한다. 레버리지 ETF 운용사는 기초자산 가격이 급등락하면 목표 레버리지 배수를 유지하기 위해 기초자산을 추격 매수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가격 변동성이 더욱 확대된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가 5% 움직일 때마다 약 47억 달러(약 7조 2000억원) 규모의 감마 리밸런싱 수요가 발생해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극심한 변동성으로 반대매매가 발생하고, 반대매매가 다시 변동성을 높이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과 같은 고변동성 장세에서는 레버리지 투자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290만닉스 다시 안 오나요” 파랗게 질린 개미들…5일만에 25% ‘털썩’ [내가샀다]

    “290만닉스 다시 안 오나요” 파랗게 질린 개미들…5일만에 25% ‘털썩’ [내가샀다]

    ‘300만닉스’ 고지를 바라보던 SK하이닉스가 불과 5거래일 만에 25% 주저앉았다. 삼성전자도 고점 대비 21% 급락하는 등, 미국 빅테크 업계와 월가 등에서 터져 나오는 재채기에 ‘삼전닉스’가 휘청거리자 투자자들의 비명도 커지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9.06% 하락한 28만 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15거래일 만에 30만원 선이 무너졌다. SK하이닉스는 14.57% 하락한 218만 7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기록한 종가 기준 신고가(36만 2500원) 대비 약 21%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5일 291만 7000원을 기록하며 ‘300만닉스’ 고지를 눈앞에 뒀지만 불과 5거래일 만에 25%를 내줬다. 이달 중 실적 발표를 앞둔 데다가 앞서 지난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3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했는데도 ‘삼전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는 일제히 된서리를 맞고 있다. 증권가는 일제히 “반도체 모멘텀은 여전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럼에도 월가 등에서 나오는 각종 뉴스가 차익 실현의 빌미로 작용하며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뉴스에 팔자’는 흐름에 마이크론이 급락했고, 애플이 ‘메모리 대란’을 이유로 맥북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소비 위축 우려가 제기되면서 2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 8%대 급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미국에서 D램 가격을 담합했다는 취지의 소송에 휘말렸다는 소식도 ‘삼전닉스’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어 이날은 메타가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반도체주에 삭풍을 일으켰다. 메타가 자사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클라우드 사업을 구상 중이라는 내용인데, ‘남는 컴퓨팅 자원을 판매한다’는 구상이 AI 인프라 과잉 우려로 이어져 간밤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했고, 이를 이어받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투매’가 쏟아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AI 투자 사이클을 이끌어온 메타가 이제 컴퓨팅 파워를 사는 쪽에서 파는 쪽으로 바뀌게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이는 수요 대비 투자 과잉 불안으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지난해 초 ‘딥시크 쇼크’, 올해 초 ‘터보퀀트 쇼크’와 유사한 노이즈가 발생한 것이지, 실제 AI 수요가 둔화됐다거나 실적 둔화가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 2분기 동안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한 데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이러한 소식이 차익 실현 압력을 자극한 성격이 짙다고 판단된다”고 짚었다.
  • 290만원이 230만원 됐다…“삼전닉스 물린 사람” 개미들 아우성 [내가샀다]

    290만원이 230만원 됐다…“삼전닉스 물린 사람” 개미들 아우성 [내가샀다]

    ‘삼전닉스’가 신고가를 찍은 뒤 연이어 하락하자 뒤늦게 뛰어든 투자자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와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점 대비 20% 하락했고, 손실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8.43% 하락한 28만 8000원, SK하이닉스는 9.77% 하락한 231만원까지 밀려났다. 이에 코스피는 6% 급락해 7800선까지 내려앉았다. 9시 7분 3초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까지 했다. 개장하자마자 외국인이 3조원 ‘매도 폭탄’을 던졌고, 이를 기관(3700억원)과 개인투자자(2조 6000억원)가 떠안았다. 전날 미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자 코스피 전반에 삭풍이 불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0.57%), AMD(-6.89%), 인텔(-9.03%), 엔비디아(-1.25%)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27% 내려앉았다.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AI 인프라 투자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240% 넘게 급등했던 마이크론이 하루 만에 11%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약 2000억 달러 증발했다”면서 “메타의 클라우드 진출 보도가 AI 인프라주 전반에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신고가를 기록한 뒤 상승세가 꺾인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36만 2500원으로 종가 기준 신고가를 갈아치운 뒤 등락을 이어가다 현재까지 약 20%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5일 291만 7000원에 마감하며 ‘300만닉스’를 눈앞에 뒀지만 이후 하락세에 놓여 현재까지 약 20% 하락한 상태다. NH투자증권이 자사 MTS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NH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전자의 손실 투자자 비율은 12.26%(종가 33만 4000원), SK하이닉스는 16.10%(265만원)로 나타났다. 이후 2거래일 연속 급락을 이어가면서 손실 투자자 비율도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코인 개미’ 피눈물 흘리는데…트럼프 홀로 1조 9000억 쓸어담았다

    ‘코인 개미’ 피눈물 흘리는데…트럼프 홀로 1조 9000억 쓸어담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첫해인 지난해 가상화폐 사업과 절묘한 타이밍의 주식 거래를 통해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를 겪는 와중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사업으로만 1조 90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벌어들였다. 1일(현지시간) CNBC와 BBC 등 외신이 미국 정부윤리국(OGE)의 공직자 정기 재산 공개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들과 함께 설립한 가상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을 통해 코인 판매로 약 5억 1500만 달러(약 7990억원), 지분 매각으로 6500만 달러(약 1009억원)를 챙겼다. WLF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들이 공동 설립해 자체 토큰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과 1달러짜리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회사다. ‘밈 코인’ 사업에서도 대규모 로열티를 챙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로열티 명목으로 6억 3500만 달러(약 9860억원)를 받았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이었지만 가상화폐 관련 사업으로만 총 12억 달러(약 1조 86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올린 셈이다. 기존 기반이었던 부동산과 골프장 사업 역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클럽을 비롯해 도랄, 베드민스터, 주피터, 워싱턴DC 등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장’ 등에서 총 2억 9000만 달러(약 45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이번 재산 공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기막힌’ 주식 매매 타이밍도 화제를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18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를 집중 매수했다. 특히 엔비디아 주식을 사들인 시점은 트럼프 정부가 엔비디아와 AMD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을 승인해 주는 대신,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딱 일주일 뒤였다. 이 발표로 엔비디아는 막혔던 중국 수출길을 다시 열며 주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아마존 주식을 매입한 지 이틀 만에, 아마존이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벌이던 소송을 벌금 납부로 전격 합의하며 불확실성을 해소하기도 했다. 연예인 못지않은 ‘이름값’ 마케팅도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 ‘트럼프 시계’ 라이선스 계약으로 470만 달러(약 73억원)를 벌었으며 운동화, 향수, 친필 서명, 도서 출판 등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로열티를 챙겼다. 이 밖에 ABC, CBS, 메타, 유튜브, 엑스(X) 등 주요 언론 및 소셜미디어(SNS) 기업들과의 법적 분쟁을 합의로 해결하며 받아낸 합의금도 8600만 달러(약 1340억원)에 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산 공개 서류가 927페이지에 달해 세간의 이목을 끈 반면 JD 밴스 부통령의 서류는 단 17페이지에 불과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밴스 부통령은 자서전 인세와 본인이 창업한 벤처캐피털 수익, 그리고 25만~50만 달러(약 3억 9000만~7억 8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신고하는 데 그쳤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가래여울 한강변 주민과 함께 꽃심기 진행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가래여울 한강변 주민과 함께 꽃심기 진행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은 지난 6월 30일 광나루한강공원 가래여울마을에서 열린 ‘가래여울마을 시민참여 꽃심기 행사’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꽃을 심으며 아름다운 한강변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2026년 광나루 가래여울마을 경관개선공사’와 연계해 주민들이 직접 꽃을 심고 가꾸며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강일동 주민센터,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사)이음숲, 키움센터, 에코친구 등 지역 단체 관계자와 주민 70여 명이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벌개미취, 돌단풍, 노루오줌 등 다채로운 초화류와 향토수목을 함께 식재하고 주변 환경 정비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가래여울 한강변 경관개선사업’은 박 의원이 2026년도 서울시 예산을 확보하면서 결실을 맺은 지역 숙원사업이다. 가래여울마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전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친환경 한강변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관찰데크 설치와 수목 식재 등을 골자로 현재 진행 중인 이번 경관개선공사는 오는 7월 중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그동안 방치돼 있던 가래여울 한강변 공간을 주민 친화적인 생태·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수차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협의를 이어오며 예산 확보에 힘써왔다. 그는 “가래여울은 강동구가 품고 있는 소중한 한강변의 자연자산”이라며 “공간을 정비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가꾸어 나갈 때 비로소 오래도록 사랑받는 공간이 된다”고 지속적인 주민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박진영 본부장과 실무진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박 의원은 “오늘 함께 꽃을 심어 주신 강일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키움센터, (사)이음숲, 에코친구를 비롯한 모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가래여울이 사계절 꽃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강동의 대표 명소이자 ‘가래여울 한강 쉼터’로서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 개선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주민과 소통하는 환경 정화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역 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끊임없는 의정 활동을 통해 강동구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 “하이닉스 290층에 사람 있어요” 폭락하고 ‘찔끔’ 오르자 개미들 발 동동 [내가샀다]

    “하이닉스 290층에 사람 있어요” 폭락하고 ‘찔끔’ 오르자 개미들 발 동동 [내가샀다]

    SK하이닉스가 ‘300만닉스’ 고지를 앞두고 급등락을 이어가자 뒤늦게 뛰어든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90만원대를 터치한 뒤 급락하고, 반등했다 다시 급락한 뒤 ‘찔끔’ 오르는 흐름이 투자자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26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하루 사이에 3% 급락과 4% 급등을 모두 겪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갔다. 0.76%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3.31%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4%대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270만원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장 막판 상승폭을 반납했다. 간밤 미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2.07% 오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83% 급등했지만, 이러한 흐름을 이어받아 삼성전자가 3.41% 상승한 데 비해 SK하이닉스는 0%대 상승에 그쳤다. SK하이닉스의 상승 곡선에 제동이 걸린 것은 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역대급’ 3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한 이후여서 투자자들의 속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앞서 마이크론은 25일(한국시간) 시장 예상치를 훌쩍 상회하는 3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AI 반도체 고점론을 불식시켰다. 이에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23일 12% 급락했던 SK하이닉스는 13% 급등하며 290만원을 넘어섰지만,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이 이튿날 7% 급락하자 SK하이닉스도 8.36% 하락했다. 이어 29일 서남권 등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계획 발표를 앞두고 출렁이다 1.68% 하락한 SK하이닉스는 이날 0%대 상승에 그치며 260만원대에 머물렀다. 국민연금 리밸런싱 등에 경계심 확대‘420만원 간다’ 나왔지만 변동성 유의SK하이닉스가 종가 기준 290만원대를 찍은 것은 지난 22일과 25일 두 차례다. 290만원 고지에 오른 뒤 급락하는 패턴이 이어지자 SNS 등에서는 “하이닉스 290층에 사람 있어요”, “280만원대에 들어간 사람 저뿐인가요” 등 뒤늦게 SK하이닉스에 뛰어든 투자자들의 아우성이 쏟아지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픈AI의 기업공개(IPO) 연기, 애플의 가격 인상 등이 단기 차익 실현 명분으로 작용해 뉴욕 증시에서 메모리주가 부진했고, 국내에서도 반도체가 약세를 보이는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반기 리밸런싱 여파로 외국인들이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한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미국에서 D램 가격 담합 의혹으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는 언론 보도도 투심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1분기부터 HBM 시장 내 압도적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나친 반도체 쏠림으로 인한 증시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경계 심리가 높아졌고,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이어지는 한편 반도체로 집중됐던 수급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하이닉스 제가 사서 떨어지나요” 이유 모를 급락에 개미들 ‘패닉’ [내가샀다]

    “하이닉스 제가 사서 떨어지나요” 이유 모를 급락에 개미들 ‘패닉’ [내가샀다]

    “‘500만닉스’ 간다는데 왜 떨어지나요? 제가 ‘고점판독기’라서 그런건가요?” ‘삼전닉스’가 하루 사이에 10% 안팎 오르고 내리는 ‘현기증 장세’가 또다시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렇다할 악재나 불확실성이 없는 상황에서도 급락하고, 반등했다가 또 급락한다는 것인데, 뒤늦게 ‘삼전닉스’에 뛰어든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12.47% 급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이어 이튿날 0.98% 오르며 보합세를 이어간 뒤 25일 13.06% 급등하며 ‘300만닉스’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26일 8.36% 하락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도 12.31%(23일) 급락한 뒤 9.84%(24일) 상승한 데 이어 25일 5.29% 올랐지만 26일 5.30% 하락하며 재차 33만원대로 내려앉았다. 다만 등락 폭은 SK하이닉스보다 작았다. 이번 ‘삼전닉스’의 급락은 3월 이란 전쟁처럼 지정학적 불안이 커진 것도, 6월 초 ‘브로드컴 쇼크’처럼 인공지능(AI) 반도체 고점론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뒤덮은 것도 아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2% 급락한 23일엔 앞서 미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상승 마감했다. 스페이스X가 16% 폭락했지만, 미 반도체주는 강세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마이크론 호실적에도 오히려 ‘차익 실현’오히려 대외적으로는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좋은 소식이 이어졌다. 25일 새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상회하는 3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AI 반도체 고점론을 불식시켰다. 이어 이날 저녁 발표된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도 약화됐고, 이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그러나 애플이 ‘메모리 대란’을 이유로 맥북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애플 주가가 6% 급락했고, 소비 위축 우려가 제기되자 26일 ‘삼전닉스’는 장중 10%까지 미끄러졌다. 1주일 동안 두 차례나 폭락장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하는 혼돈의 장세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대체 왜 폭락하냐”는 하소연이 쏟아졌다.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 마이크론 실적의 불확실성, 애플의 가격 인상 등 여러 배경은 있었지만, 과연 코스피를 5~10% 끌어내릴 정도의 악재냐는 의문에서다.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이란 전쟁 등으로 코스피가 폭락했던 사례와 비교해 23일과 26일의 폭락 이유를 “그냥”이라고 설명한 이미지가 커뮤니티에서 확산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전닉스’의 펀더멘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도, 이들 종목의 쏠림 현상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작은 불확실성이나 변수, 뉴스도 차익 실현 매도의 계기로 작용한다고 분석한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특히 SK하이닉스는 그간 급하게 많이 오르는 과정에서 통상적인 단기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기술적 조정이 동반된 것으로, 기술적 과매수가 장기간 지속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상장된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극심한 변동성의 진원지로 지목된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전닉스’가 코스피200에서 65%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를 감안하면 국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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