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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0년 빗장 푼 외환 夜시장… 금융선진국 ‘쩐의 한 수’ 될까 [경제의 창]

    70년 빗장 푼 외환 夜시장… 금융선진국 ‘쩐의 한 수’ 될까 [경제의 창]

    환율 변동폭 등 양호, 일단 합격점자본 유입·서학개미 부담 완화 등IMF 때 트라우마 딛고 구조 개선폐쇄적 시장에 번번이 발목 잡힌 ‘세계국채지수’ 편입 최우선 목표“성공하면 최대 93조원 자금 유입 자본 확대 따른 충격도 대비해야” 70년 넘게 사실상 빗장을 걸어 잠갔던 국내 외환시장이 본격적인 개방에 나섰다. 거래시간을 대폭 확대하고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도 국내 외환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외환시장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라는 트라우마를 딛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정부는 이번 도전을 통해 국내 시장에 더 많은 해외 자본이 유입되고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보호막을 걷어내고 국내 외환시장을 글로벌 수준의 개방·경쟁 구조로 전환하는 만큼 우려도 뒤따른다. 국내 외환시장을 글로벌 수준의 개방·경쟁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다. ●연장 첫날, 늘어난 시간에 20% 거래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됐던 우리나라의 외환시장은 지난 1일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시간을 늘렸다. 영국 런던의 금융시장 마감 시간과 맞춰 해외 투자자들이 더 편하게 외환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1997년 자유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27년 만의 대대적인 외환시장 개편이다. 첫날 성적표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 2일 새벽 2시까지 총 125억 7000만 달러(약 17조 4736억원) 상당의 원·달러 현물환이 거래됐다. 이 중 19.6%에 해당하는 24억 6000만 달러(3조 4196억원)가 새롭게 늘린 운영시간인 오후 3시 30분부터 이튿날 새벽 2시 사이에 거래됐다. 무엇보다 큰 폭의 환율 변동이나 급격한 유동성 변화 없이 첫출발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외환당국은 스스로 합격점을 부여했다. 외환당국은 점진적으로 국내 외환시장의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그 기대 속엔 ‘큰맘 먹고 외환시장의 문을 열어젖힌 만큼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도 일정 부분 자리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운영시간을 늘린 이후) 첫날인 점을 고려하면 거래량이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점진적으로 거래량이 더욱 늘어나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외환시장은 그간 자본시장이나 국내총생산(GDP) 규모에 비해 상당히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실제로 우리 외환시장은 글로벌 금융변수로 원·달러 환율이 치솟거나 해외 투자자들이 지속적인 규제 완화를 요구해도 쉽사리 개방의 문을 열지 않았다. 그만큼 IMF 외환위기가 남긴 상흔은 깊었다. ●도약 위한 ‘모험’… 위험만큼 기대 도 커 이번 외환시장 구조 개선은 금융 선진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일종의 모험이다. 우선 국내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해외 금융기관의 영향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시시때때로 발생하는 국제적 변수나 공격적인 외국 자본의 움직임에 환율이 출렁일 수 있다. 위험 부담이 큰 만큼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우선 외환시장의 문을 개방하면 현물환 거래가 활성화돼 자연스레 국내 자본시장에 유입되는 해외 자본의 규모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거래량이 늘어나면 장기적으로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기대할 만한 변화도 있다. 특히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요즘이라면 더 그렇다. 외환시장 운영시간 확대를 통해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야간에도 실시간 환율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서학개미들은 외환시장 마감 후 해외 주식에 투자하려면 증권사를 통해 시장환율보다 비싼 ‘가환율’로 거래해야 했지만 이젠 이런 환전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낼 것으로 보인다. ●당국 목표 삼은 ‘세계국채지수’ 뭐길래 사실 외환당국과 시장이 눈여겨보고 있는 목표는 따로 있다. 오는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WGBI 편입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내비쳐 왔다. 지난 4월 최 부총리는 “최고 권위의 채권지수인 WGBI에 우리 국채가 조속히 편입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고 유동성 확대 등 국채 시장 활성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WGBI는 25개 주요 국가의 국채들이 편입된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다. 자금 규모가 2조 5000억 달러(3469조원)에서 3조 달러(416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WGBI에 한국이 최종 편입되면 최대 93조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해외자본의 유입이 확대되고 원화 가치 상승을 통해 환율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WGBI에 편입되는 것만으로도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과 신뢰도가 상당히 올라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신흥국의 경우 WGBI 등 주요 국채지수 편입이 자본 유입 확대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또 지수 편입에 따른 자본 유입 확대는 원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2022년 9월 WGBI 편입 직전 단계인 관찰대상국에 포함됐지만 편입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발행 잔액과 신용등급 등 정량 조건은 충분히 만족했지만 시장 접근성에 대한 정성평가가 매번 발목을 잡았다. 시장 접근성을 평가하는 대표적 기준 중 하나가 외환시장 개방성이다. 이번 외환시장 구조 개선에 거는 정부의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 연구위원은 “WGBI 편입으로 자본 유입이 확대되면 국내 자본시장의 대외요인 민감도가 올라간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며 “WGBI 편입 준비와 대외충격 완화 방안을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의 사막?’ 신두리 해안사구를 걷다 [두시기행문]

    ‘한국의 사막?’ 신두리 해안사구를 걷다 [두시기행문]

    충남 태안의 신두리 해안사구(천연기념물 431호)는 해류에 의해 사빈으로 운반된 모래가 파랑에 의하여 밀려 올려지고 그곳에서 탁월풍의 작용을 받은 모래가 낮은 언덕을 형성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모습이 마치 사막을 닮아 많은 사람들은 ‘한국의 사막’이라고 불르고 있다. 사막의 경우 식물이 자라기 힘든 지역으로 연평균 강수량 125㎜ 이하의 기준이 있고 암석, 모래, 자갈로 이루어진 광대한 땅을 의미하기에 해안사구의 경우는 사막에 속하지는 않지만 바람자국 등 사막지역에서 볼 수 있는 경관들은 볼 수 있다. 1만 5000년 전 형성된 국내 최대 해안사구빙하기 이후 1만 5000년 전부터 형성된 신두리 해안사구는 길이 약 3.5㎞, 폭 0.5~1.3㎞의 모래 언덕으로 해안과 내륙을 이어주는 완충 역할과 해일로부터 보호기능을 하고 있다. 신두리 사구의 경우 전 사구, 사구 초지, 사구습지, 사구 임지 등 사구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자연 여건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사구지대로 해안의 퇴적지형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사구의 형성과 고환경을 밝히는데 학술적 가치가 크다. 해안사구는 지정된 시간에만 입장이 가능하다. 11월~2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월~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따로 없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일부 해안길을 제외한 대부분의 탐방로는 데크형으로 되어 있어 탐방하는 길이 편안하고 모래언덕을 배경삼아 추억을 남기는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다. 3개의 탐방로에서 만나는 멋진 포토존신두리 해안사구의 탐방로는 총 3종류로 모래언덕을 포함하여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A코스는 1.2㎞로 30분 정도 소요되며 해송이 가득한 길이 포함되며 고라니들이 살아가는 고라니동산을 포함한 B코스는 2㎞로 1시간이 소요된다. 곰숲생태숲, 억새골, 해당화동산 등 사구의 모든 모습을 볼 수 있는 C코스는 4㎞로 약 2시간가량 소요된다. 신두리 생태공원는 일부 탐방로를 제외하고 그늘이 없는 길이여서 방문 시 햇빛을 막을 수 있는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물이나 이온음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썬크림을 방문 전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모래가 잘 빠지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신두리 해안사구에는 전국 최대의 해당화 군락지로 유명한데 5~7월까지 꽃을 피고 8월에는 빨간 열매가 열린다. 꽃이 아름답고 향이 좋아 관상용 혹은 향수의 원료로 쓰인다. 7월이 특별한 이유는 갯쇠보리, 갯방풍, 갯그령, 순비기나무와 같은 희귀식물들이 꽃피는 시기여서 형형색색 아름다움을 갖는다.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희귀 생물의 보고다양한 희귀생물을 구경하며 걷다 보면 사초를 뜯어먹는 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데 넓은 초원에 방목된 소들이 자유분방하게 살아가고 있다. 사구를 대표하는 표범장지뱀은 탐방을 하는 동안 몇 번이고 만날 수 있다. 다만 생각보다 작고 귀여운 외모에 만지거나 채집하는 행동은 금지되어있다.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으니 눈으로만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에도 지난해 9월 13일 국립생태원이 소똥구리 복원에 성공하면서 200여 마리의 소똥구리를 신두리 사구에 자연방사 하기도 했으며 애명주잠자리의 애벌레로 모래밭의 ‘개미지옥’이라 불리는 개미귀신, 맹꽁이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생태공원 입구에 위치한 신두리 사구센터는 신두리사구의 여러 모습들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사구의 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모래놀이, 탁본체험 등의 체험시설이 있고 눈높이에 맞게 설명이 잘되어 있어 교육적으로도 훌륭하다.
  • [김동률의 아포리즘] 방시혁과 민희진이 맞짱 뜬 진짜 이유

    [김동률의 아포리즘] 방시혁과 민희진이 맞짱 뜬 진짜 이유

    경기고. 지금은 아득한 과거가 돼 버렸지만 고교 입시가 있던 시절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고였다. 북촌에 있는 정독도서관이 옛 경기고 교사다. 전국에서 몰려온 수재들이 공부했던 학교. 이제 벚꽃이 피면 이 땅의 청춘들이 데이트하는 장소로 인기다. 경기고 교훈의 한 항목은 ‘문화인’이다. 나라가 망해 가던 구한말 1900년에 개교했다. 설립 당시 간난했던 지난 역사를 생각할 때 문화인이라는 교훈은 언뜻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러나 백범 김구 선생이 평생토록 소원한 것이 문화의 힘임을 생각하면 조금 이해가 간다. 문화는 하나의 생태계와 같다. 문화는 스스로도 행복하지만 남에게도 행복을 준다. 그러나 문화는 이 같은 초창기의 소박한 개념에서 벗어나 이제 거대한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문화산업이란 말은 1944년 출간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두 핵심 인물인 막스 호르크하이머와 테오도어 아도르노가 함께 쓴 책 ‘계몽의 변증법’에 처음 등장한다. 그들은 문화산업을 문화가 자본과 합쳐지면서 대중의 의식을 조작하는 수단이라며 폄하했다. 이에 따라 비판 이론가들은 늘 문화산업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고 줄기차게 비판해 왔다. 이 경우 문화산업은 고급문화보다는 대중문화를 의미한다. 그러나 세상이 변했다. 최근 사용되는 문화산업은 과거의 그것과는 상당히 다른 개념이다. 대중문화가 국가경제의 핵심 동력이 된다는 적극적인 개념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름하여 컬처노믹스(Culture-nomics), 황금알을 낳는 거위쯤으로 인식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콘텐츠다. 문화산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문화 콘텐츠는 이제 제작, 가공, 유통, 소비 과정을 거치며 거대한 산업으로 떠올랐다. 임영웅 신드롬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되겠다. 문화산업과 관련된 용어와 그 범위는 나라마다 다르다. 미국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산업, 영국은 창조산업이라 부른다. 문화산업이 이른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각되는 가장 큰 이유는 고부가가치 산업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성공한 문화 콘텐츠는 다양한 장르로 재창조되는 이른바 원 소스 멀티 유즈(one-source multi-use)를 통해 끊임없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낸다. 그래서 미래학자들은 지금의 지식 기반 경제는 곧 콘텐츠 기반 경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문제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으며 맹위를 떨치는 문화 콘텐츠산업을 위해 정부와 사회가 인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데 있다. 문화산업을 통한 경제발전은 기존의 제조업을 통한 관주도형 경제발전과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제조업은 공장을 지어 주고 투자를 도와주면 바로 결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문화산업은 정부의 직접투자가 가시적인 효과를 내기가 어렵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양한 사람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환경과 제도를 구축하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산업에서의 정부의 역할은 직접적이라기보다는 간접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를 산업으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수익만을 좇다 보면 역설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오히려 줄어드는 데 이 산업의 어려움이 있다. 널리 알려진 ‘개미와 베짱이’ 이솝우화가 있다. 알려진 대로 이 이야기는 열심히 일한 개미가 놀기만 하는 베짱이보다는 더 잘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즉 산업화 시대가 필요로 하던 근면성을 교훈으로 담고 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문화산업이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원작자 이솝에게는 미안하지만 개미와 베짱이의 교훈은 이제 옛말이 됐다. 히트곡 한 곡 있는 베짱이가 열심히 땀 흘린 개미보다 수백 배, 수천 배 더 잘살게 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18세기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는 ‘부지런한 꿀벌은 울지 않는다’(The busy bee has no time for sorrow)고 말했지만, 헉, 세상이 바뀌었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는 똑똑한 킬러 콘텐츠 하나만 있으면 수백, 수천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가 됐다. 방시혁과 민희진이 크게 한판 맞짱을 뜬 것도 그들이 움켜쥔 문화산업이 돈이 되기 때문이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매체경영)
  • 네이버웹툰 상장 ‘흥행’…네이버, 줄어든 직원 수·낮아진 브랜드 가치 회복할까

    네이버웹툰 상장 ‘흥행’…네이버, 줄어든 직원 수·낮아진 브랜드 가치 회복할까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네이버웹툰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아시아의 디즈니’를 목표로 한다는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의 모회사) 대표이사의 발언에도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계열사의 성공적인 상장에도 네이버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의 브랜드 가치는 ‘라인 야후 사태’ 등으로 하락을 면치 못했고, 지난해 신규 채용은 물론 직원 수마저 쪼그라들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제야말로 진짜 바닥’이라며 네이버를 사들이고 있지만 반등 여력이 있을진 불투명하다.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첫날 약 10% 급등 지난 27일(현지시간) 김 대표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상장식 후 뉴욕 나스닥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시작한 웹툰 사업으로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은 이날 공모가보다 9.5% 상승한 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9억달러(약 4조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20년 전 네이버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네이버웹툰을 키워낸 장본인이다. 그는 “디즈니처럼 훌륭한 작품을 글로벌로 배급할 수 있는 배급망과 지식재산권(IP)을 갖춘 회사가 되고, 또 100년 넘게 가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꿈이었다”며 “그걸 위해 계획한 기간이 36년이었는데 이제 20년이 지났으니 목표까지 절반 조금 넘게 지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상장식에는 네이버웹툰 성공을 이끈 1세대 작가들도 함께했다. 네이버웹툰 최장수 연재작 타이틀을 가진 ‘마음의 소리’의 조석 작가는 “처음부터 네이버웹툰과 함께했는데 이렇게 나스닥 상장까지 하니 시트콤을 찍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으며, ‘정글고’와 ‘비질란테’의 김규삼 작가는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내 인생의 일부이고 이미 주식을 10억원 넘게 샀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은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인공지능(AI) 도입 등 기술 혁신을 위한 인재 확보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미에서의 플랫폼 확장과 광고 사업 확대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위기의 ‘네이버’ 브랜드 가치 하락·신규 채용↓ 정작 시장 안팎에선 네이버에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총 직원 수와 신규 채용 인원에서 감소세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웹 검색에선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직원 수는 4417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546명(11%) 줄었다. 네이버의 직원 수가 감소한 전 2019년 이후 4년 만인데 감소 폭은 당시와 비교해도 훨씬 커졌다. 계열사로 직원이 이동한 것도 있지만, 채용 역시 감소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 네이버의 신규 채용은 2021년 838명이었지만 이듬해 599명으로 줄었고, 지난해엔 231명으로 2년 새 3분의 1토막 났다. 성장세가 꺾인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점유율 또한 구글과 MS(마이크로소프트) 빙 등의 약진에 줄어드는 추세다.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웹 검색 엔진 점유율은 올해 1월 1일 61.96%에서 지난 25일 56.46%로 반년 새 5.5%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구글은 28.30%에서 35.25%로 6.95%포인트, 빙은 1.79%에서 3.3%로 1.51%포인트 확대됐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앱 실행 횟수 역시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에 밀려 3위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앱 사용 시간에서도 인스타그램에 밀리며 4위로 하락했다. 최근 ‘라인 야후 사태’로 홍역을 치르면서 네이버의 브랜드 가치도 급락했는데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 903.3점으로 8위를 기록하면서 전 분기 대비 4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튜브는 915.5점을 얻으면서 같은 기간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개미들 “네이버 주가, 이제 진짜 바닥” 올 들어 네이버 주가가 22만 7500원에서 16만 6900원으로 27% 가까이 빠지자 개인투자자들은 네이버 주가가 이제 진짜 바닥을 찍었다며 저가 매수에 몰리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전체 19거래일 중 15거래일간 개인투자자들이 네이버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금액은 3385억원에 달한다. 네이버웹툰 상장이 호재로 작용할 거란 기대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데 실제 네이버웹툰이 나스닥에 상장된 후 첫 거래일인 지난 28일 네이버 주가는 전날 대비 0.91%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상장으로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먼서 “유통 물량이 크지 않은 만큼 주가는 공모가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상장이후 주가가 견조하게 유지된다면 네이버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네이버웹툰의 상장이 네이버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내린 곳도 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모회사 네이버의 주가는 지분 희석·더블 카운팅에 따른 지분가치 할인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웹툰 시장의 저성장 기간과 신규 사업자 진입 등 경쟁 환경에 따라 주가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 역사의 주체는 천재일까 군중일까

    역사의 주체는 천재일까 군중일까

    베르나르 베르베르 ‘스파이 소설’‘집단’ ‘개인’ 각각의 힘 믿는 2인세계라는 체스판에서 전략 대결이순신 장군 생애 언급도 인상적600쪽 분량이지만 어느새 몰입 역사를 이끄는 주체는 위대한 천재인가, 아니면 개인의 총합인 군중인가. 둘 중 하나를 고르기도, 쉽게 ‘절충’하기도 어려운 문제다. 흑과 백으로 이뤄진 체스판이 결코 ‘회색’으로 종합되지 않듯이. 상대의 ‘왕’을 죽이고 오롯이 점령해야만 게임은 끝난다.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63)가 새 책 ‘퀸의 대각선’으로 돌아왔다. 대표작 ‘개미’를 비롯해 ‘타나토노트’, ‘신’ 등 과학적 혹은 신화적 상상력이 돋보였던 앞선 소설들과는 결이 다르다. 체스와 세계사를 소재로 앞세운 한 편의 ‘스파이 소설’이다. 두 권 합쳐서 정확히 600쪽으로 꽤 두툼한 분량이다. 하지만 빠르고 쉽게 읽힌다. 군더더기 없이 경쾌하면서도 결말을 향해 질주하듯 나아가는 문체 덕이다. 곧 다가올 여름휴가 때 피서지에서 가볍게 훌훌 넘겨 읽기 좋겠다.“체스 게임은 한 편의 셰익스피어 비극을 닮았어. 첫 장면들에서는 펼치고 드러내지. 주인공이 드러나고 갈등이 싹트는 거야. 이어지는 장면들에서는 서로 다른 관점이 부딪히고 충돌해 결투가 벌어지고 대혼란이 발생해. 후반부에 이르면 드디어 진실이 밝혀지고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지.”(68쪽)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두 여성, 니콜 오코너와 모니카 매킨타이어가 세계라는 체스판 위에서 한바탕 대결을 펼친다. 둘의 신념은 대척점에 서 있다. 니콜은 집단과 군중의 힘을 믿는다. 체스 선수 시절 니콜은 ‘폰’을 앞세운 전략으로 상대를 굴복시켰다. 폰은 장기로 치면 ‘졸’이나 ‘병’에 해당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물이다. “전 세계 폰들의 혁명을 일으켜 킹들과 퀸들을 무너뜨릴 거예요.”(1권·123쪽) 니콜의 사상을 체스에 빗대어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이렇다. 니콜이라는 이름도 그리스어의 ‘인민의 승리’를 의미하는 말에서 유래했다. 반대로 모니카는 위대한 개인이 역사를 이끈다고 믿는다. 모니카는 단체의 힘을 믿지 않는 것을 넘어 혐오까지 한다. 수려한 미모의 소유자로 그려지는 모니카는 조직이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하철 등 사람이 밀집된 좁은 공간에서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안트로포비아’ 증세를 호소하기도 한다. 체스에서는 ‘퀸’을 능수능란하게 활용한다. 모니카는 “한 개인이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을 수 있다는 사실”(1권·125쪽)을 분명하게 인식하며 거기서부터 자신의 사상을 펼친다. 모니카의 어원인 ‘모노’(mono)는 그리스어로 ‘하나’를 뜻한다. 유년 시절 체스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만난 후 ‘악연’을 싹틔운 두 사람은 이후 세계사의 이면에서 역사를 움직이는 전략가로서 맞붙는다. 아일랜드 무장 단체 ‘IRA’의 투쟁부터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란 핵 위기, 9·11 테러 등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두 사람이 조종했다는 설정은 능청스러우면서도 흡인력 있다. 최후에는 누가 웃을 것인가. 소설 중간중간 에드몽 웰스라는 인물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구절들이 인용된다. 웰스는 베르베르가 창조한 가상의 인물이고, 백과사전은 베르베르가 실제로 출간한 책이다. 베르베르의 다른 작품에도 자주 등장한다.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짤막하게 언급한 2권 147쪽은 한국 독자들이 반갑게 읽을 수 있는 지점이다. 니콜이 군중의 공포를 이용해 압사(壓死)를 계획하는 장면에서는 2022년 ‘이태원 참사’가 겹쳐 보이기도 한다. 작가의 말에 베르베르는 이렇게 썼다. “혼자면 더 빨리 가지만 함께면 더 멀리 간다. 물론 이 반대로 생각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니콜 오코너와 모니카 매킨타이어의 생각 중 어느 것이 맞는지는 독자들이 책을 읽고 판단할 일이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86% “러브버그는 해충”…“서울시, 유행성 도시해충 관리계획 수립해야”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86% “러브버그는 해충”…“서울시, 유행성 도시해충 관리계획 수립해야”

    최근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대량 발생으로 서울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대다수 시민들이 해충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대량 발생 시 위생 해충(바퀴벌레, 모기, 파리·초파리, 개미, 나방, 벌, 쥐 등)과 유사하거나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윤영희 의원이 서울시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시 러브버그 관련 민원이 폭증해 올해 역시 8121건으로 전년 대비 약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기관 엠브레인이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러브버그, 팅커벨(동양하루살이), 빈대 등 유행성 도시해충 인식조사에서 시민 86%가 러브버그를 해충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전체의 52%는 위생해충과 유사한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42%의 시민은 대량 발생 시 위생해충 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결과는 지난 21일 서울연구원에서 진행된 ‘도시해충 대유행, 건강도시 서울을 위한 방향’ 정책 포럼에서 발표된 것으로, 러브버그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고 있는 시민이 27%에 불과하며, 서울시가 유행성 도시해충 방제 노력 정도에 대해 64% 시민들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도 밝혀졌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8일 각 자치구에 물리적·친환경적 방제와 민원 현황에 대한 관리 철저, 대처요령 및 인식개선 홍보 강화 등을 요청하고, 빈대 예방 및 방제 지원사업 대상으로 러브버그 등을 확대해 방제 예산으로 1000만원씩 총 2억 5000만원을 교부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윤 의원은 “현재 서울시의 대응은 뚜렷한 계획이나 지침이 정해져 있지 않아 자치구별로 편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분명히 한계가 있을 것”이라 지적하며 “반드시 친환경적·물리적 방제 방식을 사용한 체계적인 관리계획과 방제지침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의원은 “러브버그와 같은 유행성 도시해충 대발생은 시민의 정신적 안녕에 큰 영향을 끼치고, 온난화로 인한 도시 열섬 현상 등 기후 변화와 맞물려 있는 만큼 서울시의 새로운 도전과제로서 유행성 도시해충에 대한 다각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 의원은 “현재 관리대상 해충 범위가 질병매개곤충(모기, 파리, 바퀴벌레 등), 쥐, 위생해충 등에 한정되어 행정적인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러브버그와 팅커벨 같은 대량 발생으로 시민에게 불쾌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곤충과 빈대 등 일상생활에 불편 유발 가능성이 있는 곤충 등을 포함할 수 있도록 법률과 조례가 정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학개미·IRA에 美투자 8000억 달러 돌파

    서학개미·IRA에 美투자 8000억 달러 돌파

    작년 투자액 1138억 달러 늘어대외금융자산 1조 9116억 달러 지난해 우리 국민과 기업이 미국에 투자한 돈이 8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가 늘어난 데다 기관은 물론 개인투자자까지 미국 증시 열풍에 올라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3년 지역·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대외금융자산 잔액(준비자산 제외)은 1조 9116억 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7%(1244억 달러) 늘어났다. 투자 지역별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8046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미국 투자 잔액은 전년보다 1138억 달러 늘어나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체 대외금융자산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42.1%로 200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대미 금융자산 증가는 증권 투자와 대기업의 직접 투자 영향이 컸다. 미국에 대한 금융자산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증권투자는 5075억 달러로 1년 만에 20%(841억 달러) 늘었다. 삼성전자 텍사스 반도체 공장, LG에너지솔루션의 애리조나 배터리 공장 건설 등으로 미국 직접 투자 잔액도 355억 달러 늘어난 2111억 달러를 차지했다. 박성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나스닥 중심으로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이나 채권 매수가 급증했고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으로 국내 대기업의 미국 생산시설 투자도 늘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대외 금융부채 잔액은 1조 521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116억 달러 늘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대외 지급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순대외금융자산(자산-부채)은 3902억 달러로 3년 연속 늘어났다.
  • 박기량 허리, 이대호 허벅지보다 얇다…몇 인치길래

    박기량 허리, 이대호 허벅지보다 얇다…몇 인치길래

    치어리더 박기량이 전 야구선수 이대호의 허벅지보다 얇은 ‘개미허리’를 자랑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이대호는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박주효의 허벅지를 보곤 “저도 한 허벅지 한다. 선수 때 29인치가 나왔다”고 밝혔다.MC 전현무는 스튜디오에서 해당 장면을 지켜보던 박기량에게 허리 둘레를 물었다. 박기량은 “24인치”라고 답했다. 박기량은 “(29인치면) 마른 체격의 남성 허리 아니냐”고 물었다. 김숙은 “제 허리가 29인치 정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대호는 즉석에서 허벅지 둘레를 쟀다. 측정 결과 30인치가 나오자 그는 “허벅지가 더 굵어졌나?”라고 기뻐했다. 셰프 이연복은 “살 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 “시원한 물줄기에 폭염 식힌다”… 공원 물놀이장 잇단 개장

    “시원한 물줄기에 폭염 식힌다”… 공원 물놀이장 잇단 개장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도심 공원 내 물놀이장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울산 남구는 지난 22일 동평·강변·와와·개미·왕생이 등 공원 5곳의 물놀이장(시설)을 개장하고, 오는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남구지역 물놀이장은 오는 7월 21일까지는 주말에만 운영하고, 이후 8월 18일까지는 매일 운영한다.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과 청소를 위해 휴장한다. 물놀이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고,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용료는 무료다. 남구는 물놀이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심폐소생술, 심장제세동기 사용법 등 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사고를 예방한다. 용수는 매일 교체하고, 주 1회 저수조 청소와 월 2회 이상 수질 검사를 한다. 구청 관계자는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 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시도 지난 22일부터 9월 1일까지 구평공원, 원호 산림공원, 산동 물빛공원, 봉곡 다봉공원 등 4곳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구미시는 물놀이장에서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청소·소독작업을 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한다. 물놀이장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문을 연다. 울산 울주군은 오는 29일부터 8월 18일까지 공원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대상 물놀이장은 ▲가온공원(범서읍 천상리) ▲언양어린이공원(언양읍 남부리) ▲덕신공원(온산읍 덕신리) 등 기존 물놀이장 3개소와 올해 새롭게 조성된 ▲서중공원(웅촌면 곡천리) ▲미리내공원(청량읍 상남리) ▲진이공원(온양읍 대안리) 등 6곳이다. 운영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주말(토·일)만 운영하고, 다음달 23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는 휴장일(매주 월요일·우천 시)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매주 월요일은 물놀이장 저수조 시설 청소 및 수질 관리 등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이들 물놀이 시설은 전면 무료 개방해 자율적으로 이용 가능하다. 운영관리 전문 업체에 위탁해 시설마다 책임팀장 1명과 안전관리요원을 5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경남 함양군은 오는 7월 2일 상림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을 정식 개장한다. 군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모의운영을 거쳐 내달 2일 정식 개장해 8월2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함양읍 죽곡리의 상림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은 950㎡ 면적에 조합놀이대와 햇살스프레이, 워터터널 등 10여 종의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 등산 중 다리 마비된 美여성…국내서도 자라는 ‘이 식물’ 때문이었다

    등산 중 다리 마비된 美여성…국내서도 자라는 ‘이 식물’ 때문이었다

    미국에서 한 여성이 하이킹 중 쐐기풀에 쏘여 다리가 마비돼 구조대의 도움으로 하산한 일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서 하이킹하던 중 무언가에 쏘인 느낌을 받았다. 당시 그는 산맥의 한 개울가에서 물을 마시려 멈췄는데, 그때 거미에게 물린 것처럼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다리에 감각이 없어져 하산할 수 없게 된 여성은 구조를 요청했고, 구조대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뉴욕포스트는 현재 그가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여러 매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해당 여성이 거미에게 물린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여성을 구조한 인요 카운티 보안관 측은 “구조대원들은 여성이 쐐기풀에 쏘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등산 중 눈 더미를 피하기 위해 산맥에 있는 쐐기풀밭을 지나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쐐기풀밭이 있던 길은 차량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관리가 안 된 길로, 사람이 다니기에는 위험한 길이라고 한다. 국내의 산지 등에서도 자라는 쐐기풀은 여러해살이풀로, 잎이나 줄기에 ‘포름산’이라는 성분을 포함한 털이 있다. 포름산은 벌과 개미의 침의 독극물 안에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쐐기풀을 만지면 벌에 쏘인 것처럼 열감, 따끔거림, 발진 등을 느낄 수 있지만 다행히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24시간 이내로 사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 세스코, 사회공헌대상 ESG 사회·환경 부문 우수기업 수상

    세스코, 사회공헌대상 ESG 사회·환경 부문 우수기업 수상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가 지난 1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에서 열린 ‘2024 사회공헌기업대상’에서 ESG 사회·환경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한경 사회공헌기업대상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알려, 건전한 사회공헌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국경제신문이 2004년 제정해 올해 21회를 맞았다. 세스코는 지난해 사회공헌기업대상에서 지역사회발전 부문을 수상했으며, 올해 ESG 사회·환경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되며 2연속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상에서 세스코는 해충방제와 식품안전 솔루션을 비롯한 다양한 위생 솔루션의 선도기업으로, 감염병으로부터 지역사회를 지키고 사회 전반의 환경위생 수준 향상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R&D로 다양한 고객들의 ESG 역량 증대에도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세스코는 ‘해충 없는 깨끗한 환경으로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킨다’는 설립 철학을 이어오고 있다. 해충방제로 쥐·바퀴·개미·빈대·나방 등을 제어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한다. 식품안전 서비스로 위생진단부터 전문교육·감사까지 책임진다. 식품·축산물·화장품 등의 위해 요소를 시험 검사하거나, 식품 속 이물·미세플라스틱 등을 분석해 재발 방지를 돕는다. 또 공기살균청정기와 정수기 등의 환경가전으로 깨끗한 물과 공기를 제공하고 있다.세스코는 1999년 품질보증 국제표준 ISO9002을 시작으로, ‘5대 주요 표준경영 인증(ISO 9001·14001·45001·27001·27701)’을 취득했다. 이후 모든 구성원의 ESG 경영 참여를 격려하는 ‘세스코 기본지킴이 가이드’를 만들어 업무 성과를 제고하고 있다. 특히 세스코는 경영 활동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식품첨가물 성분 100%로 만든 안전한 약제와 탄소발자국을 절감하는 스마트 해충방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전자계약 시스템으로 종이 사용을 줄였다. 지난해부터는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해 세계환경기금에 기부하고 있다. 세스코는 “우리 구성원들은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 회사’라는 설립 철학을 자랑으로 여기며 ‘스마일 위드 세스코(Smile with CESCO)’라는 철학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환경위생분야 ESG 파트너로 우리 사회를 이롭게 만드는 해답을 찾아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서학 개미 대장주’ 엔비디아 마침내 시총 1위 등극

    ‘서학 개미 대장주’ 엔비디아 마침내 시총 1위 등극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에 등극했다. 18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3.51% 오른 135.58달러에 마감했다. 장 초반 131.14달러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하더니 한때 136.33달러(4.08%↑)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 3350억 달러(약 4609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전통의 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3조 3173억 달러)와 애플(3조 2859억 달러)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 엔비디아가 MS와 애플을 모두 제치고 시총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6일 애플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랐다가 이후 주가가 소폭 내리면서 다시 3위로 내려온 상태였다. 이날 MS 주가는 0.45% 내렸고, 애플 주가는 1.10% 하락했다. MS는 올해 1월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자리에 올랐으나 지난 10일 애플이 AI 전략을 발표한 이후 애플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난 13일 종가 기준으로 애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MS와 애플은 주가 등락에 따라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해왔다. 엔비디아가 1위에 올랐지만 3위 애플 간의 시총 차이는 500억 달러가 채 되지 않아 하루아침에도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향후 1년간 기술 분야에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향한 경쟁이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전선이자 중심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74% 오른 상태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로젠블라트 증권의 애널리스트 한스 모세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렸는데 이는 이날 종가보다 47% 높은 수준이다. 200달러가 되면 시총이 5조 달러 수준에 이르게 된다. 투자회사 서스케한나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롤랜드도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종전 145달러에서 160달러로 올렸다. 이는 주가수익비율 멀티플(배수) 51.5배를 적용한 것이다. 롤랜드는 “이 회사가 번창하는 시장에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이 멀티플이 합당한 것으로 본다”고 보고서에 썼다.
  • 국내외 기업·개미 들었다 놨다… 액면분할의 마법 ‘과열 주의보’

    국내외 기업·개미 들었다 놨다… 액면분할의 마법 ‘과열 주의보’

    액면분할이 국내외 증시는 물론 기업과 투자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액면분할=주가 상승’이란 주식시장의 암묵적인 공식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부풀리는가 하면 기업의 가치 판단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요소로 작용하면서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브로드컴의 주식 3681만 8000달러(약 508억 567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이 더 많이 사들인 미국 주식은 엔비디아와 TSMC 단 두 종목뿐이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50위에도 들지 못했던 브로드컴은 액면분할 계획을 밝힌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으로 떠올랐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액면분할의 마법’이란 이야기까지 나온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최근 기분 좋은 액면분할의 마법을 경험한 바 있다. 지난 10일 10대1 액면분할을 단행한 엔비디아다. 액면분할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3일부터 액면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7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3억 736만 9900달러(약 4246억 9300만원)어치의 엔비디아 주식을 순매수했다. 거래가 재개된 10일 이후부터 17일까지는 4억 869만 9300달러(5647억 4069만원) 상당을 순매수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액면분할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의 이혼소송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최 회장 측이 액면분할 이후 1000원 수준인 대한텔레콤(SK C&C)의 주당 가치를 항소심 재판부가 100원으로 잘못 계산했다고 주장하면서다. 이에 따라 액면분할을 전후한 대한텔레콤의 주가가 SK그룹 전체의 가치, 최 회장의 회사 성장 기여도, 1조원이 넘는 재산분할 소송의 중요한 기준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증권가에선 투자 과열 양상을 주의해야 할 시점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액면분할이 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수년간 액면분할에 나섰던 국내외 종목 중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 국내에선 2018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전자와 네이버, SK텔레콤, 에코프로 같은 굵직한 기업들이 액면분할에 나섰지만 이들은 모두 이후 3개월간 하강 곡선을 그렸다. 국내 개인투자자의 절대적 사랑을 받았던 엔비디아 역시 2022년 8월 액면분할을 단행했지만 이후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김승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로 주가를 한층 끌어올린 기업들이 많지만 반대로 주가 하락을 경험한 기업도 적지 않다”며 “뛰어난 실적으로 과도하게 오른 주가를 액면분할을 통해 낮추고 유동성을 높이는 기업과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액면분할이라는 이벤트를 이용하는 기업을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어 클릭] ■액면분할 일정한 비율로 액면가를 나눠 총 주식의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주당 가격이 낮아지는 만큼 유동성을 높이고 주식 거래를 촉진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 [씨줄날줄] 엔비디아 서학개미

    [씨줄날줄] 엔비디아 서학개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1993년 변변한 사무실도 없이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의 허름한 식당에서 출발했다. 젠슨 황은 나이 서른에 친구 두 명과 함께 회사를 세우고 컴퓨터 게임의 3차원 영상 처리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개발해 팔기 시작했다. 반도체 전쟁의 역사를 다룬 ‘칩워’에 따르면 90년대 이 분야는 반도체 스타트업이 뛰어들기 좋은 틈새시장이었다. 당시 ‘공룡’ 인텔의 지배력이 미치지 않았고, 파운드리 기업의 출현으로 위탁생산이 가능해져 반도체 설계만 하는 엔비디아와 같은 회사(팹리스)들이 실리콘밸리 한켠에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었다.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만 유명했던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일약 슈퍼스타가 됐다. 게임에서 빠른 이미지 처리를 위해 쓰인 GPU가 ‘AI의 필수재’가 되면서 이 회사의 제품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얼마 전 오픈AI가 새로 내놓은 GPT-4에 엔비디아의 GPU가 1만개가 넘게 들어갔다. 엔비디아에 목매는 건 기업뿐만이 아니다. 소위 서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주 4400억원 가까이 엔비디아 주식을 사들였다. 액면분할로 문턱이 낮아지면서 집중 매수세가 나타났다. 서학개미가 가장 사랑하는 종목인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서만 170% 넘게 올라 ‘갓비디아’라는 별명도 얻었다.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와 같은 ‘스타 기업’이 지속적으로 탄생하니 미국 증시의 투자 매력도는 떨어질 줄 모른다. 엔비디아 액면분할 첫날인 지난 10일 미국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를 위시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AI 기업의 활약으로 월가에 전 세계 돈이 몰리고 있다.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정책 논의가 지지부진하면서 ‘K증시 패싱’ 심리는 심화하는 형국이다. 엔비디아에 열광한 개미들은 국내 주식에 시큰둥하다. ‘10만 전자’가 가물가물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손절 대상이었다. 올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유 금액은 역대 최고다. 한국 증시에 대한 불신과 외면을 방치할수록 서학개미의 ‘머니무브’는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상숙 논설위원
  • 박스권 韓증시… 거래 절반이 당일 ‘단타’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 절반이 주식을 구매한 날 바로 되파는 ‘데이트레이딩’(당일 매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에서 이뤄진 당일 매매 비중은 역대 최고치로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이뤄진 개미(개인 투자자)의 당일 매매 비중은 70%를 넘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당일 매매 거래량은 총 1020억 9774만주로 전체 거래량(1752억 3760만주)의 5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일 매매 거래대금은 약 1111조원으로 전체 거래대금(약 2303조원)의 48%였다. 당일 매매는 한 계좌에서 이뤄진 매수·매도 대금 중 작은 값으로 산정한다. 만약 A종목을 50억원 매수해 30억원을 매도했다면 당일 매매 금액은 30억원으로 거래대금 기준 비중은 60%다. 매년 증가세를 이어 오던 코스닥의 당일 매매 거래대금 비중은 올해 57.1%까지 늘어났다. 2005년 관련 통계 첫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코스피의 당일 매매 비중은 이보다 낮은 40.1%였다. 당일 매매 거래 비중은 개인 투자자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코스피·코스닥 당일 매매 중 개인 투자자는 71.3%에 달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 비중이 각각 17.8%, 10.2%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올해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약 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15.6%)과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은 해외 증시에서 강세장이 펼쳐지는 와중에 국내 증시는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당장의 이익을 노리는 ‘단타’를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기관 등 다른 거래자에 비해서 주식 보유 기간이 짧고, 회전율도 높은 개인의 당일 매매 비중이 더욱 커졌다”며 “단기 투자가 잦아지면 시장의 변동성도 더 커진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남산 고도제한 완화, 주민과 기쁨 나눈 중구

    남산 고도제한 완화, 주민과 기쁨 나눈 중구

    서울 중구가 30년 숙원이던 남산 고도제한 완화 결실을 주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성과공유회 ‘우린, 남산에 산다’를 열었다. 지난 4일 장충동 신세계 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열린 성과공유회는 회현동, 명동, 필동, 장충동, 다산동 등 5개 동 주민 400여명이 모여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축하했다. 회현동에 사는 60대 김모씨는 “서울 한복판에 있어 규제 완화가 가장 어려운 산이 남산인데, 중구가 다른 곳보다 더 어려운 문제를 풀었다. 고생했다고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노래 ‘서울의 찬가’를 각색한 ‘남산의 찬가’를 함께 불렀다. 이달 말 최종 결정 고시를 앞둔 남산 고도제한 완화로 최대 20m로 제한됐던 건물 높이가 최대 40m까지 가능해졌다. 일부 지구는 해제됐고, 약수역 일대 역세권엔 15층 건물까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다산동 성곽길 주변, 신당동 개미 골목 등 낙후한 주거 지역을 재정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중구는 주민들에게 남산 고도제한 완화 성과와 후속 사업 등을 설명했다. 안병석 도심정비과장은 “고도제한 완화는 정책의 마지막의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새 집 설계를 돕는 ‘남산 드 데생’과 저소득 계층의 노후 주거 수리를 돕는 ‘남산 드 메종’을 준비하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남산고도제한 완화에 기여한 공무원과 주민 등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추진 과정에서 공무원들은 찾아가는 설명회, 아카데미 등을 통해 주민 의견 수렴에 집중했고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공부했다. 지난 3월에는 높이 제한 추가 완화를 원하는 다산동 주민 4500여명의 연명부를 서울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김 구청장은 다산동 주민들이 뜻을 모은 감사패도 받았다. 김 구청장은 “2년 전 도심재정비전략추진단을 만들고 주민협의체도 구성하며 시작할 당시엔 기대 반 염려 반이었지만 모두 함께 열심히 달리니 좋은 성과가 나왔다”며 “앞으로도 제 직분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마포는 방역 중… 방역기동반·새마을자율방역대 출동

    마포는 방역 중… 방역기동반·새마을자율방역대 출동

    서울 마포구는 이른 여름부터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돼 위생해충이 급증하자, 주민 불편 해소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 등에 방역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마포구 보건소 방역기동반은 올해 초 선정한 하천 주변과 재개발지역, 쓰레기 적치 장소 등 지역 내 취약 지역에서 지난 5월부터 월 1회 이상 적극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돌발해충 등으로 인한 민원이 들어오면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이내 출동해 처리할 수 있도록 전문 업체에 방역 소독을 위탁했다. 구는 취약지역의 자체 방역을 도모하기 위해 각 동 주민으로 구성된 새마을자율방역대에 장비와 방역 약품을 지원했다. 구 보건소도 새마을자율방역대와 함께 방역을 실시하는 ‘집중 방역소독의 날’을 운영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재래시장, 공원 등을 민관 합동으로 살피고 있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해충퇴치기도 8대 추가로 설치 예정이다. 구는 기존 187대를 포함해 총 195대의 해충퇴치기를 운영해 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없도록 힘쓴다는 구상이다. 구 관계자는 “신속한 방역을 위해 해충 서식지나 출몰 지역을 발견하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며 “각 가정에서도 정화조 관리와 화분 받침 등 모기 서식지 제거, 밝은색의 긴 소매 및 긴 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을 실천해 감염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구는 주택가 밀집 지역에 설치한 모기 유도등과 디지털 모기 측정기를 활용해 방역 수요와 감염병 발생을 예측하고, 질병에 취약한 지역 내 어르신, 장애인, 아동 복지시설에 바퀴벌레, 모기, 개미 등 해충 구제 약품 5000여개를 배부했다고 설명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감염병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마포를 만들기 위해 철두철미한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마포구는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예찰과 방제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공개 훈풍 타고 비상장 시장 뜬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거래 건수 급증

    기업공개 훈풍 타고 비상장 시장 뜬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거래 건수 급증

    기업공개(IPO) 활황 소식에 그동안 주춤했던 선학개미들이 시장으로 모여들며 비상장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자사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의 1분기 거래 건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206%로 증가했으며, 거래금액도 190% 큰 폭으로 뛰었다. 올해 1분기 처음으로 계좌를 연동한 투자자는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늘었으며, 첫 거래를 시작한 회원 수 또한 약 2.8배 증가했다. 종목 주목도를 반영하는 인기 거래 및 조회 순위에는 IPO를 준비하고 있거나, IPO 관련 소식이 있는 기업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관계자는 “비상장 주식 투자의 성공 포인트는 한발 앞서 미래 가능성을 지닌 ‘떡잎’ 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이 탄탄하게 내실을 다지고 건강하게 성장한 후 그에 따른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라면서 “많은 증거금과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공모 청약의 대안이지만, 가격 변동이 크고 예측이 어려운 제도 밖 시장인 만큼 꼼꼼히 찾아보고 신뢰할 만한 거래 플랫폼을 선택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양질의 정보 수집은 비상장 주식 투자를 할 때 가장 선행돼야 할 요소라고 강조한다. 현재 국내 대표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NICE 평가정보, 공공데이터포털, 혁신의숲 등 공신력 있는 출처의 정제된 정보를 집약, 제공하고 있다. 국내 대형 증권사 중 하나인 삼성증권의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기업 리포트도 연계해 별도의 시간과 품을 들일 필요 없이 곧바로 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비상장 주식 시장 전반의 동향 파악도 용이하다. 또한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는 출처 없는 소문, 루머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막고자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실제 주주임을 인증하는 ‘주주 인증’ 기능도 운영하고 있다. 인증된 주주들의 투자 의견과 경험담들이 종목별 토론방에서 실시간으로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 판단에 참고할 수 있다. 아울러 업계 처음으로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를 도입해 허위 매물, 거래 불안정, 높은 유통 마진 등 기존 비상장 주식 시장에 만연하던 난제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 법률, 재무,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종목 심사 위원회’를 구성, 기업 건전성을 분석하고, 체계적인 절차에 따라 종목 등록 및 해제, 의무 이행 감독, 거래 제한 등의 투자자 보호 정책도 시행 중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모바일 기반 UX·UI를 기반으로 공휴일 포함 24시간 예약 주문, 2억원 이하 바로 주문, 첫 매물 알림 받기 등의 거래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첫 매물 알림받기’는 신규 거래가 가능해졌거나, 그동안 거래 이력이 없던 종목의 매물이 등록돼 거래가 가능해졌을 때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공수와 대기 시간을 줄여준다. ‘공모주 일정’, ‘IPO 캘린더’, ‘위클리 IPO’, IPO트렌드’ 등의 기능도 갖췄다.
  • 엔비디아 액면분할… ‘소수점 투자·거래 폭증’에 증권가 비상근무

    엔비디아 액면분할… ‘소수점 투자·거래 폭증’에 증권가 비상근무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10일(현지 시각) 액면분할 후 첫 거래를 시작한다. 덩달아 국내 증권가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테슬라를 제치고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최고 인기 종목으로 떠오른 엔비디아의 주식 수가 액면분할을 통해 10배 늘어나면서 막대한 거래량 증가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특히 증권가는 액면분할 직후보다 향후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간의 주가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액면분할을 앞두고 지난주 국내 증권사들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공지에 나섰다. 증권사들은 엔비디아의 액면분할 과정에서 미국 증시와의 시차로 인한 매매 제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혹시 모를 시스템 이슈 등에 대한 주의 메시지도 전했다. 거래량 폭증에 따른 결제 지연 등 시스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미 대형 증권사들은 거래 과열 양상으로 인해 혹시 발생할지 모를 서버 과부하 문제에 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은 엔비디아다. 뉴욕증시의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와 2위 애플보다도 더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 지난 6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식은 118억 9100만 달러(약 16조 3680억원)에 달한다. 특히 증권가는 액면분할 이후 1~2 거래일이 지난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 주가 변동과 거래량 변화 추이를 살핀 이후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이들과 차익실현에 나서는 이들로 인해 정작 액면분할 당일보다 거래량이 폭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실제로 2020년 8월 31일 액면분할한 애플은 당일 거래량이 직전 거래일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었다. 4거래일이 지난 이후에도 액면분할 당일보다 거래량은 47%나 더 늘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액면분할 직후보다는 오히려 1~2 거래일이 지난 시점에 더 많은 주문이 몰릴 수 있다. 한동안 서버 트래픽 용량을 유심히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을 1주 단위 이하로 매매할 수 있는 소수점 거래를 통해 엔비디아 주식을 산 투자자가 적지 않다는 점도 증권사를 바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소수점 주식의 경우 미국 증시에서의 수량과 국내 투자자들이 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수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증권가는 해당 작업을 처리하는 데 적어도 며칠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선 한층 높아진 엔비디아 접근성이 국내 증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 관계자는 “액면분할이 기업 가치를 직접적으로 높이진 않지만 접근성을 높여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효과는 분명 있다”며 “이미 서학개미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엔비디아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한국 증시서 짐 싸 美로 떠난 ‘동학개미’

    한국 증시서 짐 싸 美로 떠난 ‘동학개미’

    올 한 해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른바 동학개미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액이 빠르게 증가하는가 하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 잘 팔리는 상품의 대부분도 해외 주식형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5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을 순매수한 금액은 65억 5866만 달러(약 9조 50억원)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해외 주식 순매수(매수가 매도보다 많은 것)는 2022년 118억 8983만 달러(16조 3247억원)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진한 국내 증시와 달리 해외 증시는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올해 초부터 지난 5일까지 불과 1.01% 상승했고, 코스닥은 3.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은 15.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2.17%를 기록하며 말 그대로 날아올랐다. 지난달 말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액은 1200억 5200만 달러(162조 8505억원)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인 것은 물론 1200억 달러대로 진입한 것 역시 처음이다. 해외 주식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ETF 시장에 새로 등장하는 상품도 대부분 해외 증시와 관련된 ETF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투자하는 상위 50개 ETF 상품 중 해외 ETF는 34개에 달한다. 특히 상위 10개 중 7개는 모두 미국 주식형 상품이다. 개인이 상위 50위 ETF에 투자한 총금액 6조 8644억원 중 무려 73%(5조 413억원)는 해외 ETF에 투자했다. 증가세 역시 해외 ETF가 압도적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해외 ETF 순자산총액(AUM)은 지난해 말 28조 2578억원에서 지난 6일 기준 42조 6716억원으로 50%가량이나 늘어났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 ETF의 AUM 규모는 92조 8094억원에서 103조 6724억원으로 12% 느는 데 그쳤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ETF 투자가 늘었다는 건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투자 규모를 늘렸다는 것”이라면서 “해외 주식시장에 눈을 돌리는 개미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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