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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창덕궁 복원 원형 훼손

    문화재청이 경복궁과 창덕궁을 복원하면서 목재 수급과 품질관리를 제대로하지 않아 복원된 궁궐이 갈라지거나 변색되는 등 원형복원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지난 3월 조선왕조 문화재 복원사업 집행실태를 감사한 결과 문화재청이 목재 수요량을 예측하지 않고 그때 그때 구입하는 바람에 충분히 건조되지 않은 목재까지 사용돼 미생물이나 해충에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궁궐 복원에는 지름이 45cm이상,길이 7.2m이상인 특대목이 필요하지만,국내 공급으로는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워 지금까지 사용된 목재의 27%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특대목 수요를 예측한 뒤 산림청의 협조를 받아 문화재보수·복원용으로 국·공유림을 벌목하거나 북한산 소나무를 구입한 뒤 충분히 건조시켜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감사원은 또 복원되는 궁궐 서까래 등의 목재에는 방충·방염 처리를 하지않아 근정전 행각 기둥이 흰개미에 훼손되는 등 방부·방충·방염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문화재청은 지난 90년부터 2,258억원의 예산으로 2009년완공을 목표로 경복궁과 창덕궁을 복원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신진세력’조건과 영입 방향

    여권은 ‘새 피’의 조건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개혁성과 도덕성은 신당 영입 대상들이 갖춰야 할 첫째 덕목이다.여기에 세계화에 걸맞은 전문성이 더해져야 필요 충분조건이 된다는 얘기다. 참신한 ‘젊은 피’면 더욱 좋다는 게 여권의 바람이다.그러나 국민회의 김영환(金永煥)정세분석위원장은 “젊은층 수혈론은 나이가 아니라 사고방식의 문제”라고 생물학적 연령론에 반대이다.그는 참신함,개혁의지,정보화마인드,전문성,민주성 등을 필요·충분 덕목으로 제시했다. 지역적 한계는 여권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영남,강원지역도 인물을 잘 내면 내년 총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그렇지만 지역감정의 벽을 뛰어넘을 ‘새 피’를 찾기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이런 것을 토대로 ‘수혈론’은 ‘보완’에서 ‘혁신’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졌다.대폭 물갈이는 이미 대세로 굳어졌다.현역 의원들은 “생존율이 절반도 안될것”이라며 불안해하고 있다. 여권은 16대 총선 참여그룹,창당 지원그룹,미래정치 참여그룹 등 세 차원에서영입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α’ 대상으로 스크린중인 인사는 2,000여명선.김상근(金祥根)목사,이돈명(李敦明)변호사를 비롯,각 분야의 교수·변호사·기업가 등이 망라된 국민정치연구회가 ‘+α’의 주축이랄 수 있다. 국민정치연구회는 이창복(李昌馥)씨가 상임대표인 민주개혁국민연합,‘386세대군(群)’인 ‘젊은 한국’,세력을 확산중인 ‘개혁 개미군단’측과 수시로 만나 논의중이다.개혁세력이 ‘+α’의 주축이 될 거라는 얘기다. 김병태(金秉泰) 국민연합 상임위원 등 256명의 ‘개혁 개미군단’도 지난달 29일 “개혁세력과 연대하겠다”며 신당 참여의사를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신당 영입 어디까지

    신당 창당을 위한 국민회의의 영입작업은 다양한 통로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주부터 영입 대상자와의 접촉을 본격화한다고 한다.그동안은 주로 개개인에 대한 접촉보다는 후보군(群) 선정에 무게를 뒀다.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과 권노갑(權魯甲)고문,김근태(金槿泰)부총재등이 영입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핵심 인사들이다. 동교동계의 좌장격인 권고문은 각계 대상자들을 두루 만나고 다닌다.특히‘젊은 한국’ 등 386세대를 비롯한 젊은 층에 공을 들이고 있다.지난 96년의 15대 총선을 앞두고도 젊은층 영입에 주력해 성공을 거뒀다. 한총장은 외부인사 영입의 공식 창구다.내년 총선에 대비한 공천작업을 지휘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종합적인 구도를 그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지역적으로는 특히 대구·경북(TK)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수성(李壽成)평통수석부의장,신현확(申鉉碻)전국무총리,한완상(韓完相)전통일부총리,6·3세대인김중태(金重泰)씨 등이 대표적인 영입대상 TK인사로 꼽힌다. 정특보단장은 시민단체 출신에관심이 많은 편이다.총장 시절부터 시민단체출신과의 접촉 빈도가 높았다. 총재특보단에서는 300여명의 후보군을 선정해당과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한다. 설훈(薛勳)특보는 김근태 부총재와 함께 운동권 출신 영입에 신경쓰고 있다.전대협 의장출신인 이인영(李仁榮)·오영식(吳泳食)·임종석(任鐘晳)씨와 우상호(禹相虎)전연세대학생회장 등이 영입대상이다.김부총재와 임채정(林采正)정책위의장은 재야쪽 영입을 위해 뛰고 있다.재야·종교계 인사로는 이재정(李在禎)성공회대 총장,김상근(金祥根)목사,장기표(張琪杓)신문명정책연구소장,이창복(李昌馥)개혁국민연합 대표 등이본인 의사와는 관계없이 거론된다. 대부분 거물급들의 영입은 공천과 관련돼 있다.그래서 현역 의원의 물갈이폭은 거물급 영입과 비례할 수밖에 없다.하지만 ‘개미군단’은 사정이 다르다.개미군단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영입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말 김병태 민주개혁국민연합 집행위원, 원희룡 변호사 등 젊은 시민·재야인사 250여명은 집단으로 신당에 참여하겠다는 뜻을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우리는 공무원가족](3)아버지·자녀 全光曄·容準·賢貞씨

    “강직한 공무원 아버지가 어렵기만 했는데 이제는 자랑스럽습니다” 남매인 전용준(全容準·31·원주시청 전산직 8급),현정(賢貞·29·강원도가축위생시험소 남부지서 연구사)씨가 공직에 들어와 처음 느낀 것은 강원도청 지역계획과장인 아버지 전광엽(全光曄·57)씨에 대한 자긍심이다. 어린시절에는 무뚝뚝하고 원칙을 내세우는 아버지에게 거리감도 느꼈지만,그 아버지 영향으로 결국 남매가 공무원사회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나라경제가 어려울 때 전문직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것은 행운이지만 ‘아버지만큼만 공직생활을 하라’는 선배들의 조언을 들을 때면 뿌듯해진다. 맏아들 용준씨는 대학을 마치고 잠시 개인회사에서 일하다가 정보처리기사1급자격을 획득하고 아버지의 권유로 지난해 시청으로 자리를 옮겼다.개인회사의 이익을 위해 밤을 지새우는 것보다 시민들의 정보화업무를 위해 일하는 요즘이 훨씬 보람있고 행복하다. 수의사인 딸 현정씨도 마찬가지다.같은 업무지만 자신의 일이 다수의 이익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이 기쁘다. 아버지는 원주시청 말단공무원으로 시작,공직생활 34년동안 곁눈질 한번 하지 않고 일해왔다.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쫓아다녔던 화전민 이주사업에서 동해안 해수욕장 개발에 이르기까지 강원도청의 일선 업무는 그의 손끝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공직생활을 2년여 남긴 현재 그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선행 도민 대상제’를 만든 것.올해로 3년째 맞는 이 상은 강원도민으로 자긍심을느끼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이들은 함께 만나도 공직에 관한 얘기뿐이다.풋내기 공무원인 자녀들에게아버지가 당부하는 말은 늘 똑같다.‘조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돼라’‘거창한 공무원보다 깨끗하게 성심으로 일하는 개미같은 공직자가 돼라’는 것.청춘을 공직에 바친 아버지의 충고에 남매는 고개를 끄덕인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외언내언] ARS모금

    최근 텔레비전(TV)을 보다가 일어나서 전화를 걸지 않은 집안은 아마 없을것이다.태풍 ‘올가’와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수해현장과 함께 화면 한쪽에 비춰지는 전화번호를 보면서 대부분의 가정이 자동응답시스템(ARS)에 의한수재의연금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ARS를 통한 성금모금은 그 편리함과 익명성 때문에 호응도가 높다.모금장소나 은행 등을 찾아가는 번거로운 절차를거치지 않고 전화 한 통화를 거는 것만으로 곧바로 1,000원이 기부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남들에게 공개되지 않아서 적은 돈을 기부하는 쑥스러움도 숨겨진다.이렇게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모아진 성금이 지난해 수해때는 100억원을 넘었다.우리 국민 5∼6명 가운데 1명이 참여한 셈이었다. ARS를 이용한 모금방식은 지난 96년 SBS가 6·25특집방송에서 처음 도입한이후 각 방송사가 앞다퉈 도입해 이제는 가장 보편적인 모금방식이 됐다.삐삐 인사말 녹음이나 프로야구 정보안내 등 주로 청소년을 상대로 서비스해온 ARS전화가 국민 정성을 모으는 핫라인으로 떠오른 것이다.700-××××로전화를 걸면 한국통신 콜센터와 각 방송사 메인컴퓨터를 거쳐 불과 3∼4초만에 TV화면에 주유미터기가 돌아가듯 모금액수가 나타나기 때문에 모금실적에서 서로 앞서려는 방송사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주유미터기처럼 끊임없이 올라가는 모금액수를 보면서 개미군단 같은 서민들의 이웃사랑이 ‘애국지수(指數)’처럼 쑥쑥 올라가는 듯한 흐뭇함을 느낀다는 이들이 많지만 이 모금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없지 않다.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는 좋지만 사안의 본질을 흐리는 1회성 행사로 정부가 책임져야 할 사회복지 기능을 불특정 다수 국민에게 떠넘기는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정부예산에서 사회복지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정도에 불과하고 ARS성금을 포함한 민간모금이 정부가 당연히 부담해야 할 법정구호비의일부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이같은 불만은 경청할 만한 점이 있다.수재민을위한 민간모금이 정부를 안이하게 만들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훈훈하고 아름다운 ARS성금 모금 뒤에 감추어진 문제점은 또 있다.이재민들에게는 구호의 손길이 빠를수록 좋은데 ARS성금은 전화요금이 납부되는 두어달 후에야 재해대책기구에 전달되는 것이다.한국통신이 이미 확보된 성금을예산전용방식을 활용해 조기전달할 수는 없을까.전화 한 통화에 45원씩 부과되는 도수료 수입을 고스란히 한국통신이 차지하는 것도 불합리하다.지난해수해때도 ARS성금 모금에 따른 한국통신의 수입은 4억원이 넘었다.한국통신도 수재의연금 모금에 의한 수입은 이재민을 위해 써야 할 것이다.
  • 회사채 불법매매 수법

    5일 검찰에 적발된 회사채 불법 매매는 부패고리로 이어진 금융계 거래관행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매매 수법은 의외로 간단했다.IMF 체제하에서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난을 해소하려는 기업의 절박한 사정을 이용해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아주 싼값에 구입한 뒤 미리 정해놓은 투자신탁회사에 대량으로 팔아넘기는 수법을 썼다.투신사에는 통상 할인율 3% 이내보다 조금 높은 3∼5%를 적용해 차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신동방 회사채 인수과정도 똑같았다.김회장은 삼성증권 이명기과장을 통해신동방이 300억원대의 회사채를 발행한다는 정보를 얻고 협상에 들어가 수익률 35%(연이율 17%+채권할인율 18%)로 낙찰받았다.김회장은 회사채를 인수하기 전에 반드시 처분할 수 있는 곳을 정했다.채권 운영자금으로 한번에 20조원까지 돌릴 수 있는 투신사 간부들이 적격이었다.그들을 1억원씩에 매수했다. 회사채 매매처가 확정되면 인수작업을 본격화했다.이때부터 합법거래로 가장하기 위해 종합금융사를 개입시켰다.회사채 매매 영업은 허가받은 증권·종금사만이 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김회장은 평소 거래관계에 있던 중앙종금에 수익률 35%를 적용,300억원대의 신동방 회사채를 202억800만원에 사도록 한 뒤 이를 다시 매수했다.중앙종금은 김회장의 인수대리자 역할만 하고수수료 0.3%(9,000만원)를 챙겼다.김회장은 이를 다시 중앙종금에 수익률 22.03%(연이율 17%+채권할인율 5.03%)를 적용해 넘겼다. 중앙종금은 이를 다시 투신사에 수익률 22.0%(연이율 17%+채권할인율 5.0%)를 적용해 넘겨 회사채 거래를 마무리했다. 김회장이 이런 식으로 지난 1년 동안 20여개의 기업으로부터 챙긴 수익만도 530억원.투신사에게 돈을 맡긴 ‘개미 군단’들이 나눠 가져야 할 이익을가로챈 셈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기매물 쏟아져 상승폭 크게 줄어

    개미군단의 힘으로 주가가 이틀째 소폭 올랐다. 대우전자가 미국계 벤처캐피탈과 매각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미국 뉴욕증시가 5일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것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전날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장중 한때 21포인트 이상 오르며 1,000포인트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대기매물과 외국인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 은행 증권 건설 도소매 육상운수 철강 어업 음료 의약업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반면 전날 강세양상이 돋보였던 보험주는 내렸다.대형 우량주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한전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은 내렸고 포철과 현대전자는 올랐다.특히 7일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삼성중공업이 8일만에 내림세로 돌어섰다. 김균미기자 kmkim@
  • 외국인·기관“팔자”에 개미군단“사자”

    ‘쌍끌이 장세’의 양축인 외국인과 투신 등 기관들이 주식을 판 반면 개인들이 활발하게 주식을 사들여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3.52포인트나 올랐다.투신권은 전날 1,600억원에 이어 3일 1,091억원어치를 순매도,순매도의지속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보사들이 큰폭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보험주가 급등했다.삼성전자한전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과 옐로칩들이 반등을 시도했고 개인 선호주인건설과 금융주도 고르게 올랐다.최근 부각됐던 반도체 자동차부품 디지털TV엔고수혜주 등은 경계 및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대우그룹주는 전기초자 오리온전기 경남기업 자동차판매 등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 종목들은 떨어졌다.코스닥시장도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형성되며 사흘만에 강세로 반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민회의 ‘독자新黨’ 밑그림 드러났다

    국민회의가 주도하는 독자 신당에 참여할 영입인사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김병태 국민연합 상임위원 등 시민사회단체 및 재야인사 250명이 29일 오후신당 참여를 전격 선언한 것은 그 첫단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명망가 위주의 외부인사 영입은 결과적으로 정치의 오염을초래했다”면서 “이번에는‘개미군단’중심의 대중적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신당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으로 개혁성향의 개미군단들을 결집하는 창구도 자임,신당창당의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지역구 등 개인몫 찾기에도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들 대부분은 ‘무명인사’이다.또 70년대 후반,80년대 초반 학번의 ‘젊은 피’들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그동안 언론에서 추정해왔던 것처럼 구여권 또는 시민사회단체 출신의 명망가들이 아니다.이번 신당 창당을 통해 단순히 안정적 국정운영에 필요한 ‘세’ 확장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정치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정치개혁을 단행하겠다는 국민회의의 의지를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들이 “‘인물 정치’에서 벗어나 ‘시스템 정치’로 전환을 시도하겠다”고 밝힌 것은 21세기를 맞아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신당 창당목적과도 부합된다. 21세기에는 구태의 보스정치를 탈피하고 다양한 의견이 체계적인 시스템을통해 당론으로 모아지는 정당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신당 참여를 선언한 재야인사들은 스스로 자발적인 참여를 했다고 밝히고있다.그러나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막후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전수석측은 “개인적 인연으로 연락책을 맡은 것일 뿐”이라고 극구 부인하며 “오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개혁성향의 젊은 피들이 대거 신당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국민회의의 외부세력 영입 및 창당절차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정치연구회 등도신당 참여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승호기자 chu@
  • 상반기 비디오 인기 1위는 ‘리셀 웨폰4’

    올 상반기에 가장 인기를 모은 비디오는 멜 깁슨의 ‘리셀 웨폰4’로 나타났다. 이는 비디오 전문업체인 영화마을이 전국 586개 비디오 대여점을 대상으로1∼6월간 비디오 대여순위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영화마을에 따르면 2위는 ‘러시아워’였고 다음은 ‘아마겟돈’ ‘007네버다이’ ‘처녀들의 저녁식사’ ‘블레이드’ ‘네고시에이터’ ‘약속’ ‘스네이크 아이즈’의 순이었다.이로써 비디오 대여 순위 1∼4위는 모두 미국할리우드영화가 차지했다. 한국영화는 비디오 순위 100위 안에 모두 24편이 들었다.한국영화만을 보면 1위인 ‘처녀들의 저녁식사’와 2위인 ‘약속’에 이어 ‘정사’ ‘미술관옆 동물원’ ‘태양은 없다’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짱’ ‘파란대문’ ‘닥터K’ ‘퇴마록’ ‘누들누드’ 등의 순이었다. 반면 중국영화는 100위안에 SF액션 ‘풍운’,홍콩스타 여명 주연의 ‘유리의 성’ 등 고작 6편이 올랐다.이는 성룡 이연걸 주윤발 등 인기스타가 미국으로 진출해 공백이 생긴 탓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상반기 인기순위를 보면 미국할리우드 영화의 압도적인 우세 속에서 한국영화가 예년보다 다소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한국 영화는 ‘짱’ ‘파란대문’ ‘닥터K’ ‘산전수전’ ‘화이트발렌타인’ ‘까’ 등극장에서 흥행에 실패한 영화들도 사랑을 받고 있다.또 작년에 출시된 ‘8월의 크리스마스’ ‘조용한 가족’ ‘기막힌 사내들’ 등도 꾸준히 대여되고있다. 이같은 비디오 순위를 바탕으로 한국 영화팬이 좋아하는 영화배우를 보면‘러시아워’의 성룡,‘아마겟돈’의 브루스 윌리스,‘스네이크 아이즈’의니콜라스 케이지,‘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톰 행크스,‘황혼에서 새벽까지’의 조지 클루니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애니메이션도 대여순위 100위 안에 ‘뮬란’ ‘라이온킹’ ‘개미’ 등 어린이 물과 ‘난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 ‘누들누드’ 등 성인물 등 모두 6편이 올랐다. 박재범기자
  • 전문가들이 말하는 여름방학 고시공부법

    여름 베짱이가 될 것인가,아니면 개미가 될 것인가.방학을 잘 활용하면 땀흘린 만큼 소득을 얻을 수 있지만 자칫하면 베짱이 신세가 될 수 있다. 고시전문가들은 나태해질 가능성을 경계하라고 지적한다.이를 피하려면 도서관·독서실·학원·고시반처럼 여럿이 모여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특히 방학을 이용해 고시를 시작하는 초심자들은 기본과목과 외국어공부에 충실하라고 충고한다. ■사법시험 내년을 겨냥한 1차 시험 준비에 불이 댕겨졌다.여름방학때부터시작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1차시험 총점 540점 가운데 각 100점씩 300점을 차지하는 헌법·민법·형법 등 소위 ‘기본 3법’의 기초를 다져야 한다. 고시학원 태학관법정연구회 왕명오(王明吾)원장은 “찬바람이 불기 전에 기본 3법에 대한 체계를 잡고 가을부터는 객관식 문제 풀이 등을 병행해야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수험생은 일단 개념을 정리하는 기초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고려대 법대 신영호(申榮鎬)교수는 “방학동안에 외국어 과목의 기본문법과 독해공부를 충실히 해두는 것이 바람직할것”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 행정법과 행정학을 마스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대부분의 직렬에서 1차 혹은 2차 시험의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있고,공부량도 많은 과목이기 때문에 여름방학때 집중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경제학도 시간투자에서 행정학에 뒤지지 않는다. 고시학원 춘추관법정연구회 이민수(李敏秀)부원장은 “대부분 수험생이 경제학 등 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한 현실이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인회계사(CPA) 회계학이 관건이다.회계학을 제대로 모르면 세법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숙명여대 경영학과 이광재(李光宰) 교수는 “어려운 과목을 잡고 시간을 빼앗기는 것보다는 회계원리 등 기초과목을 튼튼히 해두는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전략과목으로 꼽히는 경영학은 실제로는 까다로운 과목이다.재무관리를 공부해두면 경영학 부담도 줄일 수 있다.외국어 단어암기 등에 지나치게 많은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문장 패턴을 파악하는 연습이 좋은외국어 공략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7·9급 시험 행정학이나 세무직의 부기·세법같은 과목은 낯설게 느껴질수 있으므로 여름방학을 활용해 다잡아 놓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장택동기자 taecks@
  • 혜화동1번지 페스티벌 새달15일 개막

    “연극 특유의 현장감을 살려 영화나 텔레비전보다 훨씬 으시시한 무대를꾸밀 겁니다”. 잘나가는 ‘386세대 연출가’ 손정우 이성열 최용훈 박근형 김광보가 서울대학로의 여름을 서늘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연극동인 ‘혜화동 1번지’의 2기생인 이들은 올 ‘혜화동 1번지 페스티벌’의 테마를 ‘공포’로잡았다.이는 지난 해 “내년 여름에는 공포물을 해보자”는 이성열의 제의에 다른 동인들이 선뜻 동조한 데 따른 것이다.무대에 올리는 연극은 ‘꿈’‘귀신의 똥’ ‘다림질하는 사람들’ 등 5편. ‘연극만의 독자성’과 ‘실험성’이라는 공통분모 위에서 톡톡 튀는 개성을 발휘하고 있는 이들을 지난 24일 서울 대학로 소극장 ‘혜화동 1번지’에서 만났다. 먼저 막내인 김광보(35·극단 청우 대표)가 연극 ‘꿈’에 관한 설명으로 말문을 열었다. “2차대전 후 전범(戰犯)이라는 사회적 억눌림을 묘사한 독일의 귄터 아이히의 ‘꿈’을 선택했는데 원작이 라디오 드라마인지라 청각적 이미지나 상상력만으로도 충분히 무서운 느낌이 들 겁니다”.유혈이 낭자한 장면이나 괴기스런 장면을 직접 보여주기 보다 보이지 않는 효과음이나 느낌으로 전율을 유발한다는 것이다.‘꿈’은 두편의 옴니버스로 엮어져 있다.우선 ‘흰 개미’는 먹이를 속에서 부터 ‘사각사각’ 갉아먹어 겉껍질만 남긴다는 점을부각했고 ‘기차놀이’는 인육(人肉)을 소재로 한 영화 ‘델리카트슨 사람들’처럼 컬트적인 요소가 강하다. 이어 최근 ‘청춘예찬’으로 두터운 저력을 보여준 박근형(36·극단 76단상임연출)이 진지하고 조심스러운 말투로 한마디 거들었다.“‘귀신의 똥’은 정신·물질이 모두 빈약하면서도 ‘자신이 뭔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허위의식을 깨려는 작품입니다.귀신에게 시달리는 거지가족과 강간 당한 여인의 사연을 현재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묘사했습니다”.구체적 시놉시스보다 배우들의 순발력과 즉흥성에 무게를 두어,‘돌발적 비명’이 장면 곳곳에 툭툭 튀어나올 것으로 보인다. 동인 중 최고참인 손정우(38·극단 표현과 상상 대표)는 현대인의 정신병리 현상인 집착을 주제로 삼았다.“고립과 소외가 쌓일수록 그것을 해소하려스피드나 인터넷 등에 집착하는 경향이 짙은데 작품 ‘다림질하는 사람’은좁은 세탁소에서 고립된 주인공이 여자에 빠져들면서 벌이는 행각을 다룬 것입니다.광적인 집착 끝에 주검을 다림질하면서 자멸해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이들 세명의 작품이 오는 7월15일부터 8월1일까지 먼저 선을 보인뒤 8월5일부터 같은달 22일까지 이성열(37·극단 백수광부 대표)의 ‘심야특식’과 최용훈(36·극단 신화 대표)의 ‘아빠!’가 바통을 이어 받는다.아직 구체적틀은 안 잡혔지만 ‘심야특식’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주고받던 귀신얘기가자기의 얘기로 나타나고 그 속에 빠져드는 상황의 무서움을 다룬다.최용훈의 ‘아빠!’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모티프로 하여 살부(殺父)욕구나 근친상간 등 내면에 잠재된 욕구를 발견하는 공포심리를 담는다. 이들은 “간접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겠구나’라는 연상작용으로 더 ‘소름끼치게’ 하겠다”고 장담했다.(02)764-3375이종수기자 vielee@
  • ‘스타워즈’ 줄거리 빈약…흥행 성공 미지수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에피소드 1:보이지 않는 위험’이 국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이번 주말 개봉을 앞두고 최근 열린 시사회를 본 사람들은 고개를 대체로 갸웃거렸다. “특수효과 밖에 볼 것이 없다” ““어린이 용이다” “줄거리가 없다”등이 대부분 영화관계자들의 말이었다. 실제로 이 영화는 개봉초기의 열광적인 환호와 달리 미국에서 개봉 3주만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오스틴 파워’에 내주었다.‘타이타닉’이 박스오피스에서 14주동안 1위를 차지한 것과 크게 비교된다. 다만 ‘스타워즈…’는 개봉 첫주말 3일간의 흥행기록에서는 역대 2위를 차지했다.초반 돌풍이 맹렬했던 것이다.1위는 ‘잃어버린 세계’가 7,200만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은 이 영화로 6,480만달러였다.3위는 오스틴 파워로 5,470만달러이다. 그러면 왜 이 영화는 미국개봉 초기에 그렇게 떠들썩했을까.이에 많은 영화관계자들은 조지 루카스의 뛰어난 상술을 꼽는다.프랑스 칸영화제의 초청을거부해 영화인들에게 “대단한 작품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주입하고 갖가지 이벤트를 통해 기대치를 높이는 등 뛰어난 ‘포장’능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또 영화에 관한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언론의 흥미를 끌었다.아울러특수효과에 치중함으로써 게임 등에 익숙한 컴퓨터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한것이 큰 몫을 했다고 영화관계자들은 말한다. 특히 ‘벤허’의 전차경주를 비롯해 ‘주라기 공원’의 공룡,‘스팔타쿠스’의 로마군과 노예의 전투,스타워즈 1편의 우주전투 등 역대 미국영화의 유명한 장면을 모조리 이번 영화에 집어넣어 미국팬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는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줄거리가 빈약해 국내흥행이 미지수라고 영화관계자들은전망한다.한 관계자는 “타이타닉의 경우 화면도 좋고 줄거리도 뛰어났지만이 영화는 줄거리가 너무 단순하고 환상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또“줄거리가 약한 영화치고 국내에서 재미를 본 것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다른 관계자는 “지난 77년 스타워즈 1편은 당시로서는 깜짝 놀랄만한 장면을 보여주고 줄거리도 탄탄해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영화는 컴퓨터그래픽을 많이 활용하긴 했으나 이미 ‘개미’나 ‘주라기공원’ 등에서 몇차례 봤던 것이어서 새로운 느낌이 적다”고 평가했다. 박재범기자
  • 佛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아버지들의 아버지’

    올해 서른 여덟 살의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그가 이끄는 이야기의 탐험길을 따라 우리는 개미들의 세계와 만났고(‘개미’‘개미혁명’),영혼의 세계를 넘나드는 환상 체험을 하기도 했다(‘타나토트’).‘개미혁명’에서 한국인 주인공 ‘지웅’을 등장시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그가 이번엔인류 진화의 수수께끼를 과학 스릴러 형식으로 밝혀 관심을 모은다.열린책들에서 펴낸 베르베르의 98년 소설 ‘아버지들의 아버지’(이세욱 옮김·전2권)가 바로 그 작품이다. 진화론이 주창된 이래 고생물학자들은 현생인류와 원인(猿人)을 연결하는이른바 ‘미싱 링크(missing link)’ 즉 ‘빠진 고리’를 발견하기 위해 애써왔다.미싱 링크는 진화상의 어느 한 단계에 존재한 것으로 추정될 뿐 실제로는 화석이 발견되지 않은 생물종(生物種) 일반을 가리키는 말.보통 현생인류와 그 조상 사이의 중간단계의 존재를 가리킨다.‘아버지들의 아버지’는이 미싱 링크를 이야기 전개의 중요한 매개로 삼는다. 19세기 후반에는 다윈의 이론을 잘못 해석해 인류가 원숭이로부터 직접 진화했다는 오해가 적지 않았다.진화론을 증명하기 위해선 원숭이와 인간 사이를 연결하는 중간 단계를 규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그런 ‘강박관념’은 호모 에렉투스나 심지어 남아프리카의 호이호이족까지 미싱 링크라는 주장을낳게 했다.에오안트로푸스 도소니라는 학명까지 얻었던 ‘필트다운인(Piltdown man)’ 같은 사기사건도 그런 배경에서 일어난 것이다. 작가는 지금부터 370만년 전 우리의 가장 직접적인 조상에 해당하는 미싱링크의 일상을 특유의 상상력을 동원해 그린다.하루하루가 치열한 생존투쟁이던 그 ‘최초의 인간’의 일상,머릿속 어딘가에 이미 초월적인 사고의 싹이 트기 시작하던 그 경이로운 순간이 생생하게 묘사돼 있다.‘최초의 인간’에 관해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 한 고생물학자의 돌연한 변사,살인사건을 축으로 휘몰아치듯 진행되는 인류의 조상에 대한 추적과 반전을 거듭하는 수사,마침내 밝혀지는 진실….추리소설적인 설정이 눈길을 끄는 이 작품이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은 진화한 존재가 아니라,진화하고 있는 존재다’라는 것이다.이 유쾌한 아이러니를 통해서만 비로소 ‘아버지들의 아버지’의 수수께끼는 하나의 의미 있는 통찰로 다가온다. 베르베르는 그의 대표작 ‘개미’를 쓰기 위헤 20년 동안 개미의 세계를 탐구했으며 120번에 가까운 개작을 거듭했다.‘아버지들의 아버지’ 또한 수많은 인류학자,고생물학자,과학자들과의 인터뷰와 아프리카 현장조사를 토대로 씌어졌다.베르베르 소설의 특징은 영화적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만화적인감각이 돋보인다는 점.‘스타 워즈’ 세대에 속하는 그는 고등학교 시절 실제로 ‘만화신문’을 발행한 적이 있으며 영화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자인 미국작가 필립 K.딕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그는 올해 안에 단편영화도한 편 만들 계획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개미군단’이 태산을 쌓았다

    설립 1년도 안되는 벤처기업이 인터넷을 이용한 주주모집을 통해 16억여원의 투자자본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기관투자가들이 아닌 ‘개미군단’인 네티즌들만을 대상으로 유치했다. 국내 최초의 유통 마케팅관련 인터넷 뉴스채널인 패션코리아(http:///www.fashionkorea.co.kr)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9일까지 한달간 620명으로부터 모두 16억여원을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당초 목표는 5억원. 참여주주들은 10세의 초등학생에서부터 주부 사업가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투자금액 역시 최소 6만원(10주)에서부터 1인당 한도액인 1,800만원(3,000주)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패션코리아는 자본금이 5,000만원인 작은 회사지만 서비스를 시작한지 10개월만에 다양한 유통관련 아이디어로 하루 평균 3,000여건의 접속 건수를 자랑하고 있다.
  • 氣차게 삽시다(7)-쥐·개미·뱀등 동물 기변화 민감

    부둣가에 사는 사람이라면 어느날 갑자기 항구에 정박중인 화물선에서 쥐들이 밧줄을 타고 줄줄이 육지로 나오는 것을 목격했을 것이다.쥐들은 앞으로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예민한 감각을 가졌기 때문에 그 배가 멀지않아 재난을 당할 징조가 있음을 알고 먹을 것이 많은 배를 버리고 육지로 탈출을 시도하는 것이다. 지진이 일어나 소 돼지 뱀 닭 쥐들은 땅속에서 나오는 이상징후인 기를 감지하고 평소에 안하던 이상한 짓들을 한다. 장마가 시작되기 직전 개미들은 집을 높은 곳으로 옮기거나 집입구를 높이쌓아올린다.제비가 빨리 오면 그해는 풍년이 든다.이는 기후가 예년보다 따뜻해서 농사철이 빨라지고 일조량이 많아 곡식이 잘자라고 잘익기 때문이다. 새들이 집을 짓는 곳은 나무가 곧다.그만큼 새들은 기감이 좋아 수맥이 흘러휘어진 나무위에는 집을 짖지 않는다. 뒷산에서 여우가 운다든가 까마귀가 울면 그 마을에는 곧 초상이 난다.여우나 까마귀는 특별한 후각기관을 가지고 있어서 썩는 냄새를 잘 맡는다.그래서 죽어가는 사람의 체취를 맡고서찾아와서는 재수없게 우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 미신시하지만 이는 매우 과학적이다. 모은행의 고급간부인 P씨가 한 일간지에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던 필자의 글을 보고 찾아와서는 어린 손녀가 백혈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이 견딜 수없다며 어떤 방도가 없느냐고 문의해왔다. 그 집의 도면을 탐사해보니 손녀의 어머니가 임신했을 때 사용하던 방이 수맥이 흐르고 있었다.그래서 신비의 6각형(히란야) 목걸이를 권했다.그후 2개월쯤 지나서 신기하게도 조금씩 효과가 있다면서 필자의 제자가 되었다. 그가 어느날 고향 서천의 산소자리를 보아달라고 부탁하여 현지를 답사했다.세사람의 산소중 하나가 암반위에 모셔졌다고 말해주었다.그랬더니 그가 놀란다.조카가 산소를 파다가 바위 때문에 허리를 다쳤다는 것.필자는 4자 이상을 파야 황토흙이 나올 것이라고 일러주고 그곳에 수정을 묻을 것을 권했다.수정은 좋은 기가 발산되기 때문에 고대 왕실이나 귀족의 무덤에서 많이출토되고 있다. 우주선 시계 컴퓨터 정밀기계에는 반드시수정이 들어간다. 그 결과는 생각보다 좋았다는 것을 밝혀둔다. 李載奭 한국정신과학학회 이사
  • [굄돌] 솔잎혹파리처럼

    솔잎혹파리가 지나가고 나면 숲 전체가 잿빛으로 타들어가 처참하기 이를데 없다.그러나 솔잎혹파리 못지 않게 숲이나 산을 휩쓸어가는 무서운 존재가 있다.바로 인간의 손이다.필요한 것이라면 닥치는 대로 뽑아가고 꺾어가고 주워가는 데에는 계절이 따로 없다. 봄이나 여름에는 산나물 뜯으러 오는 사람들로 산은 몸살을 앓는다.그 일을 생업으로 삼는 사람까지는 그렇다 해도 요즘은 산채관광이라는 상품까지 생겨 산마다 사람들을 풀어 놓으니,산에서 나물 찾아보기란 도심에서 별보기만큼 어려워져 간다는 말도 그리 과장은 아닐 것이다.가을에는 밤이나 도토리때문에 또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데,그냥 재미삼아 한두 개 줍는 게 아니라나무를 뒤흔들어 덜 여문 것까지 싹쓸이를 해야 직성이 풀린다. 심지어 인간의 손이란 배고프지 않아도 그 위력을 발휘하곤 한다.검고 예쁜 돌이 많기로 유명한 어떤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이 돌을 하도 주머니에넣어가는 바람에 종일 사람이 지키고 서 있어야 할 정도라고 한다.머지 않아 그 해변에서 검은 잔돌을 구경할수 없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흔히 개미나곤충을 지구의 청소부라고 부르지만,인간의 싹쓸이 실력이 이쯤되면 개미들도 두 손 들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청소란 싹쓸이가 아니다.있어야 할 것은 제 자리에 남겨두고 없어야 할 것을 깨끗하게 치우는 일,그것이 제대로 된 청소일 것이다.인간이 지나가고 난 자리에는 과연 무엇이 남는가.쓰레기와 폐허뿐이다.있어야 할 것은씨가 마르고 없어야 할 것만 가득한 숲을 보며 나는 솔잎혹파리가 지나간 폐허를 떠올린다.예쁘고 좋은 것은 모두 쓸어다 아랫배와 주머니를 채우기에바쁜 인간의 손,그 부지런함은 결코 미덕이 아니다. 산나물은 산에서 좀더 자라 씨를 퍼뜨려야 하고,도토리의 얼마쯤은 땅 속에 묻혀 다람쥐의 양식이 되어야 한다.저 남쪽 바닷가의 검은 잔돌들은 파도에 쓸려 차르륵 차르륵 소리를 내며 굴러다녀야 한다.거기가 원래 그들의 자리다. 나희덕 시인
  • [김삼웅칼럼] 5·18 진혼곡

    소돔과 고모라시는 의인 열사람이 없어서 멸망했다지만 까레시는 여섯명의의인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한다. 한국 현대사의 군사정권시대에 광주민주항쟁이 없었다면,그들 의인들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우리 현대사는 정신적으로 소돔과 고모라가 되었을지 모른다. 마치 사육신의 의혈(義血)이 조선왕조의 건강성을 유지해온 역설과 비유될수 있겠다. 군사정권시대에 수많은 희생자가 생겼다.그들은 대부분이 일방적인 사법살인·암살·테러·의문사·고문치사의 희생자들이다.그러나 광주항쟁은 폭력집단에 맞서 싸우다가 희생된 차이가 있다. 오늘(18일)은 광주민주항쟁 19주년이다.학살자와 부상자·‘시민군’이 살아 있는,그래서 어느 측면 현재진행형의 사건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아직 이를지 모른다. 그렇지만 적어도 동시대인들에게 194명의 사망자와 1,059명의 부상자를 낸광주학살은 불의와 폭력이 판치는 반이성의 시대로 각인된다. 고려 100년 동안 11명의 무신이‘칼로 칼을 갈고,피로 피를 씻는’폭력의논리가 지배한 이래 8백년 후 이 땅에서는 또다른 무인시대가 열리면서 반이성의 광란이 칼춤을 추었다. 고려 무신들은“문관(文冠)을 쓴 자는 서리(胥吏)라도 남김없이 죽이라”면서 학살을 일삼았고,나중에는 어용문인들만 득세하는 계기가 되었다.현대의 무인정권도 비슷했다.무자비한 학살과 양심세력을 묶어놓고 그들을 추종한 반민세력과 어용문사들이 한시대를 주름잡았다. 아카시아꽃 향기로운 80년 5월,개미 한 마리 죽이지 못하고 꽃 한송이 꺾지 못하는 여린 학생과 시민들이, 대검으로 찌르고 개머리판으로 찍어 죽이는학살자들을 상대로 무장항쟁에 나선 것은 나약한 시대의 양심의 불꽃이고 저항의 횃불이었다. 돌이켜보면 동학의 피울음,의병의 한맺힘,독립군의 애국혼,4·19의 민권의식이 합쳐서 마침내 광주민주항쟁의 불꽃이고 횃불이 되었던 것이다.우리 역사에 면면히 흐르는 민족혼이요,당당한 저항의 맥박이었다. “내 손에 숨진 그들은 모두 선량한 사람들이었습니다.어떤 벌이라도 달게받을 각오가 돼 있습니다.”그동안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캄보디아 크메르루주의 비밀경찰 책임자로킬링필드 대학살의 실무총장 두크(본명 카잉케프예프)가 최근 참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한 말이다.그는 20년 만에 정체를 드러냈다.기독교인으로 변신한 이 학살자는‘죄값을 받겠다’고 뒤늦게나마 참회하면서 용서를 빌었다. 스페인내전의 장본인 프랑코는 독재와 학살을 참회하면서 내전 당시 전몰자의 계곡에서 사망한 수십만명 장병들의 혼령을 위로하는 대사원을 세우고,숨지기 전에 그 곳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지금‘전몰자의 계곡’은 용서와 화해의 성지가 되었다. 얼마 전 5·18 관련 단체 회원 250여명이 당시 진압부대를 차례로 방문하여 용서와 화해의 악수를 나누었다.부상자회와 구속자회·유족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가해자들을 용서하고 화해의 손길을 편 것이다.우리는 여기서 광주항쟁의 민주와 평화정신의 맥락을 거듭 살피게 된다.가해자들이 여전히 5·18을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폭동으로 규정하고‘폭동 진압’ 자긍심을 느낀다는 상황에서 피해자들의 용서와 화해의 손길은 바로 까레의 의인정신과 연결된다 할 것이다. 5·18 당시 현장에 달려간 뉴욕타임스 기자는“광주시민들에게서 느낀 첫인상은 폭동(Violence)이 아니라 봉기(Insurrection)였다.나의 판단은 광주시내 여기저기를 돌아보면서 더욱 확신으로 굳어졌다”고 썼다.민중봉기·민주항쟁을 폭동으로 호도하면서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하려는 자들은 역사에대한 바른 안목을 갖고 뒤늦게나마 참회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 캄보디아의 두크나 스페인의 프랑코보다 못한 학살자들에게 연민을 느낀다. 지역색 조장이‘오역죄(五逆罪)’라면 양민학살과 참회를 모르는 죄는 무슨죄에 해당될까. 김대중 대통령이 자신을 가혹하게 탄압했던 박정희 전대통령의 기념관건립지원을 통해 역사적 용서와 화해를 모색하고 있다. 이 기회에 5공세력도 피해자들이 용서와 화해의 손길을 펼 때 진정으로 참회하면서 지역화합과 IMF극복에 동참해야 한다.그리하여 20세기의 불행했던업보를 모두 풀고 화합의 새 세기를 맞아야 한다.광주의 영령들도 그러길 바랄 것이다.
  • 자치구 우수영화 무료상영 큰 인기

    ‘성북구는 라이언 일병을 구하는데 열중하고 금천구에서는 쉬리가 헤엄쳐다닌다…’ 각 자치구가 구민회관이나 문화원에서 상영하는 영화들이 구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비록 시설은 1급 극장에 못미치지만 대부분 무료 또는염가인데다 최근 개봉한 인기 작품을 집 가까이에서 손쉽게 감상할 수 있어구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 3월부터 매월 첫째주 수요일을 영화의 날로 정하고 구민회관에서 우수 영화를 보여주고 있다. 첫 작품으로 ‘개미’를 선보인데 이어 4월에는 ‘로스트 인 스페이스’,5월엔 어린이 날인 지난 5일 올해 아카데미시상 5개 부문을 휩쓴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상영,매회 600석의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금천구는 오는 15일부터 3일동안 시흥4동 산기슭공원에서 야외상영 무대를준비했다.가족끼리 자리를 펴고 간식을 들면서 명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로 18m,세로 5m 크기의 대형 스크린을 준비했고 전문업체의 제공으로 완벽한 음향시설까지 갖췄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15일)와 월트디즈니의 ‘이집트 왕자’(16일),‘쉬리’(17일) 등 매일 한편씩 상영할 계획이다. 이미 영화상영을 생활화한 동대문구는 매주 토·일요일마다 문화회관에서명화를 제공한다.‘마르셀의 추억’‘피노키오의 모험’‘은하철도 999’ 등 가족영화나 어린이영화를 중심으로 한달에 8편씩 지금까지 70여편을 상영했고,이를 관람한 주민은 8,000여명에 이른다.장르 구분없이 가족이 함께 할수 있는 명화라면 어떤 것이든 제공한다는 것이 구의 방침이다. 용산구도 문화원에서 매주 목요일 명화를 제공한다.지금까지 ‘아나스타샤’‘아름다운 비행’ 등 개봉 화제작을 상영했고 앞으로도 ‘마르셀의 여름’(13일)‘미술관 옆 동물원’(20일) 등을 계속 상영할 예정이다. 강서구 역시 구청 회의실을 활용해 ‘타이타닉’‘뮬란’‘마스크 오브 조로’ 등을 상영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미처 감상하지 못한 명화를 제공하기 위해 작품 선정에고심하고 있다”면서 “관람객이 늘어나는 만큼 극장 못지않은 시설을 구비하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말했다.
  • 日 새 ‘공룡주’ NTT 도코모株

    이동통신 업체인 NTT 도코모 주식이 일본에서 가장 덩치가 큰 ‘공룡주’자리에 올랐다.NTT 도코모 주식은 시가총액 부문에서 지난 94년부터 부동의‘공룡주’로 군림해오던 도요타자동차를 제치고 1위로 떠오른 것이다. 6일 도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NTT 도코모 주식은 성장성과 ‘개미군단’의 투자가 쉬운 주식분할 기대감으로 연초부터 연일 폭등세를 타며 이날 주당720만엔을 기록,시가총액이 13조7,000억엔(약 137조원)으로 늘어났다.반면도요타자동차도 주당 3,610엔으로 마감돼 220엔이 올랐으나,시가총액은 13조5,800억엔에 머물렀다.특히 7일에는 NTT 도코모 주식이 주당 20만엔 오른데비해,도요타자동차는 오히려 120엔이 떨어져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따라서 한국증시의 상장기업 전체의 시가총액이 올들어 가장 적었던 지난 2월24일의 128조원은 결국 NTT 도코모 한 기업의 시가총액에도 못미친 셈이다. 한편 재일동포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마사요시)씨가 설립한 소프트뱅크가 최대 주주인 ‘황제주’ 야후재팬은 연일 수직상승하며 7일 주당 3,740만엔(약 3억7,4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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