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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투자가는 대주주편”

    기관투자가들이 소액 개인투자가들인 ‘개미’를 대신해 기업을 감시하기 보다 대주주의 입맛대로 움직이는 ‘거수기’노릇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증권거래소에따르면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신고한 기관투자가들은 314개 기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3개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이중 254개 기관은 대주주인 회사안에 찬성했다.회사안에 반대를 표시한 기관은 1개에 그쳤다. 삼성전자 사외이사 선임에 관여한 59개 기관중 38개는 참여연대가 소액주주를 모아 추천한 전성철(全聖喆) 세종대 국제대학원장을 반대하는 대신 삼성전자 이사회가 추천한 이학수(李鶴洙)삼성구조조정본부장에 찬성표를 던졌다.이 본부장은87%의 압도적 지지로 선출됐다. 주현진기자 jhj@
  • 정선카지노 “꾼들도 맥못춘다”

    강원도 정선 카지노가 하루 매출 11억원을 올리고 있다. 도박꾼들이 매일 11억원씩 잃고 있는 셈이다.동남아 카지노에서도 이름만 대면 알아주는 도박꾼들도 정선 카지노에서는여지없이 ‘죽고 있다(돈을 잃고 있다)’. 지난해 10월 28일 개장 이후 현재까지 정선 카지노 VIP룸정회원 200여명 가운데 게임 합계에서 돈을 딴 갬블러는 단한명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최악의 승률에 대해 꾼들은 정선 카지노의 빈약한부대시설 등 열악한 주변조건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강원도 폐광촌 해발 1,100m 백운산 꼭대기에 게임장과 호텔밖에 없어 골프,수영 등 레저로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어 예감이 좋은 순간 본격적인 게임을 하는 ‘승부’를 벌일 수없다는 것이다. K씨는 “게임을 중단해야 될 시기라는 판단이 서도 게임 말고는 할일이 없어 다시 게임을 하다 결국 수십억원을 모두잃고 말았다”고 말했다. 일반객장의 ‘개미군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게임장 입장순서는 물론 테이블 좌석까지도 당첨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해 ‘감(感)이오는 테이블과 초보딜러를 선택한다’는 게임수칙을 지킨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들은 일단 한번 테이블 게임에 자리를 차지하면 돈을 다잃은 뒤 자리를 뜨거나 영업 끝날 때까지 게임에 매달리고있다. 어렵게 자리를 차지한 슬롯머신 마니아들의 선택도 ‘대박’아니면 ’깡통’단 두가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
  • [씨줄날줄] 개미주주의 힘

    10여년전까지 주주총회때마다 ‘황주주’로 통하던 유명인사가 있었다.그는 70대 고령에 마이크를 잡고 매출액과 순익을 원단위까지 줄줄이 외워 따진다.그런 다음 회사에 분발을촉구하는 것으로 말을 마치면 진땀을 흘리던 경영진은 그제서야 한숨을 내쉰다.그는 수십개 상장기업의 주식을 적게는불과 몇 주밖에 갖고 있지 않은 소액주주.그러나 개미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회사측이 주총을 큰 일없이 끝내도록 지원한 이른바 ‘주총꾼’이란 말이 그에게 따라다녔다. 대부분 대주주와 사장 1인 체제로 끌어온 국내 기업들은 성장과 대규모 투자에서 ‘효율적인’성공을 거뒀다.반면 대주주의 변칙상속,계열사 부당지원,회사자금 유용 등에서도 소액주주는 소리를 내지 않았고 견제세력으로 간주된 적이 없다.주총꾼은 대주주의 방패막이겸 소액주주의 입막음용이었다. 이제 개미주주들의 반란이 본격화되고 있다.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나서 군소주주에다 외국인 지분까지 모아 경영의세습체제를 공격하고 주총에서 자체 후보까지 추천한다.여기에 삼성전자 주식을 가진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관리공단도참여연대를 지지했다.이런 소액주주운동을 놓고 최근 전경련등 경제 5단체와 참여연대측은 각각 그 성격과 정당성을 두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논란을 벌이고 있다. 주총에서 보통 안건을 올리려면 자본금 1,000억원이상 대기업의 경우 총발행주식의 0.5%가 넘어야 한다.임원의 위법행위를 안건으로 제출하는 데는 0.025%이상의 지분이 필요하다.삼성전자 총 주식가치는 주가 20만원으로 계산하면 30조원이다.지분 0.5%는 1,500억원,0.025%면 75억원이다.미미한 임원의 잘못을 안건으로 올리려해도 1,000만원짜리 투자자 750명을 규합해야 한다.모래알처럼 흩어진 소액주주들을 끌어모으기는 정말 어렵다.따라서 개미주주의 힘은 아직 약하다.재계의 소액주주운동 반격은 그래서 과잉대응으로 비친다.기업들은 개미주주와 시민단체를 ‘주적(主敵)’취급보다 후진경영을 개선하는 자극제로 보면 어떨까.벤처기업들은 ‘주주동호회클럽’도 만들어 자사제품의 소비자로 끌어들이지 않는가.기업들은 이제 주총꾼보다 개미주주의 목소리를 제대로들어봤으면 싶다. 기업도,시민단체도 서로 필요한 존재임을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소설보다 흥미로운 개미이야기

    개미가 평생 일만 하는 부지런함의 대명사라고? 보잘것 없이 미약하고,궁금할 것 없이 평범하다고?. 28일과 새달 7일 오후9시55분 방송되는 EBS 자연다큐멘터리 ‘개미’는 근친혼을 피하고자 행하는 ‘혼인비행’,여왕개미의 왕국 건설 과정 등을 보여주며 인간의 상식을 확실히바꿔준다. 한 굴속에 사는 개미중 20%만이 뼈빠지게 일을 하며,불개미떼가 쏘아대는 개미산(酸)은 두꺼비를 죽일만큼 치명적이다. 다른 종족과 싸움을 시작하면 ‘가미가제’처럼 돌진해 ‘씨를 말릴 때까지’싸우는가 하면 진디물을 보살피고 키워 단물을 받아 먹는 지능도 가졌다. “베르베르 소설 ‘개미’를 읽으며 오래전부터 다큐로 만들고 싶었다”는 문동현PD는 “개미의 삶이 너무나 드라마틱하더라.집에서 쉬는 날이면 방바닥을 오가는 개미들에게 먹이를 주는 게 낙”이라며 개미 예찬론을 편다. 촬영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경기 남양주시,제주도,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이뤄졌다.세계적으로 드물게 1년중 단 하루만 치르는 ‘혼인비행’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태어나서 처음으로 바깥구경을 한 수캐미와 공주개미들이 일제히 수십m 공중으로 날아올라 교미를 한다.일을 끝낸 수캐미들은 그 자리에서 죽고,두둑하게 정자를 저장한 공주개미는자기 왕국을 건설할 땅을 찾아 험난한 여로에 오른다. 이들이 자신만의 왕국에서 새끼를 낳고 여왕개미로 변신하는 데 성공할 확률은 500분의 1.우리가 아파트 등지에서 흔히볼 수 있는 ‘애집개미’만이 유일하게 혼인비행을 하지 않는다. 개미의 생태중 특히 재미나는 것은 종족의 20%가,빈둥빈둥노는 나머지 80%를 먹여살린다는 사실.만약 그중 20%를 없애면 다시 나머지의 20%가 일을 한단다.그만큼 역할 구분이 엄격하다는 증거다.보통 길이 2∼3㎜,커봤자 1㎝에 불과한 개미를 찍느라 눈물겨운 사연도 많다.제작팀은 일반렌즈로는감당이 안되자 청계천 특수공구 상가를 찾아 특수렌즈를 직접 깎았다.굴속을 찍기 위해 내시경 카메라도 쓰고 개미굴을 절단하는 등 온갖 촬영기법을 동원했다. 학자들은 지구가 멸망하면 살아남는 것은 인간도 바퀴벌레도 아닌 개미일 것이라고 주장한다.자연다큐 ‘개미’에는 1억년동안 지구상에서 번창할 수 있었던 개미만의 비법이 담겨 있다. 허윤주기자 rara@
  • 1월 베스트셀러 소설 ‘국화꽃 향기’

    2월부터 월간 베스트셀러를 매달 첫 수요일자에 게재합니다.총평은교보문고 홍석용씨가 맡습니다.종합과 분야별 집계를 번갈아 다룰 예정입니다. 불안한 경제상황과 시끄러운 정치판은,옷깃으로 스며드는 차가운 겨울바람과 함께 ‘보통사람들’을 더욱 움츠러들게 합니다.자연스레따스한 곳을 찾게 되는 이 계절에 좋은 책 한권으로 마음을 훈훈히데워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새해 첫달 베스트셀러는 역시 소설 강세로 출발했습니다.종합 20위중 8종이 소설이니까요.‘국화꽃 향기’가 치열한 선두 다툼 끝에 ‘가시고기’를 제치고 다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외국소설로는 요즘 한창 이슈가 되는 대안학교를 소재로 한 아름답고 따스한 이야기 ‘창가의 토토’가 12위로,지난달에 비해 무려 7계단 급상승했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개미’로 잘 알려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천사들의 제국’도 눈에 뜨입니다.저자가 한국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한국 출신 정신과의사 ‘나탈리 김’을 등장시켜 더욱 친숙하게다가섭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시선을 끄는책은 ‘원칙중심의 리더십’입니다. 경제경영서로서 부동의 인기를 누린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가 오랜만에 경쟁자다운 경쟁자를 만난 것 같네요.저자는 아직까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스테디셀러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습관’으로 잘 알려진 스티븐 코비.저자의 명성만으로도 만만치 않은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1월 출간되자마자 월간베스트 6위를 기록했습니다.‘원칙=성공’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원칙(?)을 신선하게 제시하는 이 책이 원칙이 없는,아니 있어도 쉽게 무시하거나 뒷전으로 밀쳐두었던 우리사회가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되는군요. [교보문고 홍보팀] 홍석용 adam@kyobobook.co.kr
  • 개미 등쳐 1년에 200억

    주가조작 등으로 1년여 만에 200억원대의 재산을 모은 전직 증권사직원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31일 전 L증권 투자상담사 정모씨(33)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해 6∼8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운영하는 D사 주식을 30차례에 걸쳐 매매하면서 허위 매수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9억여원의 매매차액을 챙기는 등 99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5개 종목의 주가를 조작,29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의 증권거래 통장에 200억원이 들어있는 사실을 확인,여죄를 캐고 있다. 증권거래법은 시세조종으로 챙긴 부당이득의 3배가 2,000만원을 넘을 경우 부당이득의 최고 3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충북 충주 출신인 정씨는 서울 모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93년 L증권에 입사했다.이때까지만 해도 서울 변두리의 작은 옥탑방에서 어렵게 살아갔을 정도로 가난했다. 정씨의 삶은 99년 12월부터 주가 조작에 뛰어들면서부터 전환점을 맞았다.정씨는 대량 허위 주문을 내 주식매수잔량을 늘린 뒤 주가가 오르면 팔아 한 종목당 3억∼10억원의 차액을 챙겼다. 정씨는 이렇게 모은 돈으로 서울 강남에 46평형 고급아파트와 주택을 구입하고 지난 1월에는 결혼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그러나 정씨는 “”대부분의 재산은 고객의 돈을 투자해준 대가로 받은 성과급을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릴레이場’엇갈린 진단

    ‘외국인은 팔고 개미들은 산다?’ 26일 주식시장에서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 왔던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공세를 편 반면 숨을 죽이고 기다리고 있던 개인들이 공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을 추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면서 “추가 상승을 위해 개인투자자들의 시장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외국인 투자가들이 휩쓸고 지나간 뒤 뒤늦게 뛰어들어 손해만 보는 뒷북치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날 외국인들은 올들어 최대 규모인 84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사상 두번째로 많은 5,512 계약을 순매도했다.반면개인은 거래소에서 1,933억원,코스닥시장에서 322억원을 순매수해 대조적이었다. ◆릴레이 장세 위해 ‘개미’가 필요하다 외국인들이 불을 댕긴 현재의 유동성 장세가 계속되려면 ‘투자 주체별 이어달리기’가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개인의 매수세 강화를 긍정적으로 보는시각이 많다.단기간에 거래소와 코스닥 두 시장에서 3조원 규모를 사들인 외국인들이 이런 추세를 계속 이어가길 기대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기관이나 개인이 바통을 이어받는 것이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SK증권 현정환(玄丁煥)연구원은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인 것은연초 이후 밀려든 외국인 매수금액 중 단기자금의 이익실현에 나섰기때문”이라면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기관과 개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 선호주 상승세 이날 외국인 매도종목과 개인 매수종목은 크게엇갈렸다. 외국인들이 반도체와 증권·은행주를 주로 처분한 반면 개인들은 저가주 위주의 매수 패턴을 보였다.이로 인해 삼성전자 주가가 12.53%나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그러나 저가메리트가 여전하고 추세적으로 상승기대가 큰 건설·보험업종은 개인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유지했다. LG투자증권 박준범(朴埈範)연구원은 “개인자금이 시장을 빠져나가지 않고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유동성 장세를 떠받치는 요인의 하나가 되고 있다”면서 “다만 외국인이 내놓는 매물을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문제”라고 분석했다. ◆시장에 대한 경계감은 높여야 연초 이후 장세의 원동력인 외국인이매도우위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보증권 박석현(朴晳鉉)연구원은 “개인들의 가세에도 불구하고 낙폭이 줄어들지 않은 것은 그만큼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을 어렵게하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개미 등치는 허수주문 급증

    데이트레이딩이 급증하면서 허수성 호가(허수주문)을 악용,큰손들은차익을 챙기는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있어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증권거래소가 11일 발표한 허수성 호가 특별감리결과를 토대로 실태와 대책을 살펴본다. ●허수성 호가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 주식을 살 의사가 없으면서 대량의 매수주문을 내 주식을 사려는사람이 많은 것처럼 오인시켜 일반투자자들이 매수주문을 내도록 유도한 뒤 자신은 주식을 처분하고 매수주문을 취소하는 행위이다. ●실태 거래소가 지난해 9∼11월 허수성 호가에 대한 특별감리 결과,허수성 호가는 92%가 장중에 나왔고 대부분 30분 이내에 취소했다.감리기간동안 한달에 2,667건꼴씩 발생했다.어떤 투자자는 하루 한종목에 대해 144회나 주문을 낸 예도 있었다. 허수성 호가는 수십억원씩 주식에 투자하는 소수의 거액 개인투자자와 투자상담사들이 주로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거래세가 면제되는 액면가 미만으로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호가 규모는 10만∼1,000만주로 다양하나 100만주 안팎이 주류였다.가격대는하한가 또는 그 주변이 많았다. ●유형 ①일반형:하한가 근처에 대량의 허수성 호가를 내 사자주문을끌어들인 뒤 보유물량을 처분하고 즉시 매수호가를 취소한다.②공격형:직전가와 근접한 가격대에 단계적으로 가격을 올리면서 내,추종매수세를 유인한 뒤 보유물량 매도와 동시에 매수호가 잔량 전량을동시에 취소하는 수법이다.거액투자자와 투자상담사들이 선호했다.③동시호가형:전장 동시호가때 물량을 팔기 위해 매도호가와 함께 하한가 근처에 대량의 매수호가를 냈다 물량이 처분되면 동시호가 마감직전이나 직후에 매수호가 전량을 취소하는 수법이다.④종가관리형:종가결정 동시호가때 대량의 허수성 매수호가로 종가를 유리하게 만든뒤 시간외 매매나 다음날 시초가에 물량을 판다.⑤공매도혼합형:허수성 매수호가를 내 가격을 올린 뒤 공매도하고 직후 매수호가를 전량취소,가격하락을 유도해 저가에 공매도분을 산다.⑥시세받치기형:하한가 주변에 허수성 매수호가를 낸 뒤취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시세에 영향을 미친다. ●투자자 유의사항 증권거래소 김인건(金仁建) 감리총괄부장은 “일반투자자들은 공개되는 총호가수량을 맹신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소는 ▲액면가 미만의 저가주 중 최근들어 거래가 폭증한 때 ▲가격변동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매수호가 잔량이 급속히 증가한 때▲종가결정 동시호가때 매수호가잔량이 급격히 늘어난 때 ▲전장 동시호가 마감직전 매수호가 총잔량이 급속히 감소한 때 등은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대책 증권거래소는 증권사 단말기를 통해 공개되는 총호가수량이허수성 호가의 근본 원인이라고 판단,총호가수량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불건전한 호가행위도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증권거래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웃돕기 모금 중간집계

    대기업들의 이웃돕기 참여가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개미군단’의 참여에 힘입어 지역 및 농촌지역에서는 이웃돕기성금이 평균 24%의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건복지부 산하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연말연시(2000년 12월1일∼2001년 1월31일) 이웃돕기 모금실적 중간집계 결과 대기업의 이웃돕기 성금은 삼성그룹 100억원을 포함,모두 110억원이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6억원보다 훨씬 낮은 액수다.1억원 이상 성금을 낸 기업은 지난해는 20여개였으나 올해는 삼성과 롯데(5억원),농심·한국야쿠르트(각 1억원) 등 5개 업체에 불과했다. 그러나 모금 총액은 지역모금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목표액(427억원)의 66%인 2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증가했다. 중소도시·농촌지역의 모금참여가 활발했다.경북의 경우 포항·경주가 3억여원인데 비해 봉화·영주·문경·상주 등 농촌지역에서는 7억여원이 모금됐다.충남·대전에서도 대전은 3억9,000여만원인데 비해부여·예산·서산·당진은 13억4,000여만원이나 됐다. 기대를 모았던 ARS(700-1212) 모금은 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1억7,000만원의 48% 수준에 머물렀다.모금회 관계자는 “올해는 설연휴가 모금기간 중에 있어 지난해 총 모금액 341억원보다 적은 336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개미군단 언제 몰려올까

    개인투자자들이 올들어 처분한 주식매각대금 1조1,108억원은 어디로갔을까. 증시 전문가들은 일부는 한창 달아올랐다가 조정을 받기 시작한 코스닥시장으로 흘러들어갔고,나머지 상당 부분은 저점매수 시점을 노리고 증시주변에서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거래소에서 외국인과는 정반대로 연초부터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4일과 5일 각각 4,383억원과 4,167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비롯,올들어 7일동안 1조1,10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1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럼 개인들의 돈은 어디로 갔을까. 근로자주식저축은 지난 연말을 분기점으로 유입속도가 급격히 둔화됐다.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는 이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근로자주식저축(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1조1,740억원으로 연말에 1조원을 돌파한 뒤 거의 정체 상태다. 반면 고객예탁금은 9일 현재 8조1,935억원으로 5일보다 1조3,402억원이나 급증했다.투신권의 단기금융상품인 MMF잔고도 같은 기간 1조5,090억원 늘었다.그러나 주식형수익증권 잔고는 2,156억원이 줄었다. 개인들은 언제든지 돈을 꺼낼 수 있는 단기금융상품에 넣어놓고 저점매수기회만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균미기자 kmkim@
  • “인간은 DNA의 종속물일뿐”/인간본성에 대하여 에드워드 윌슨

    인간만이 아니라 인간을 둘러싼 논쟁의 어휘들도 근대이래 진화를 거듭해왔다.창조냐 진화냐,천성이냐 교육이냐,유전자냐 환경이냐까지. ‘인간본성에 대하여’(에드워드 윌슨 지음,이한음 옮김,사이언스 북스 펴냄)의 저자는 이같은 스펙트럼에서도 ‘유전자 결정론’의 최전방에 선 인물.75년 ‘사회생물학’,잇달아 78년 이 책 등에서 “진정한 생명의 주체는 DNA일뿐,인간은 유전자의 생존기계”란 요지의 과격한 주장을 펴 격렬한 ‘사회생물학 논쟁’을 촉발했다. 그로부터 22년이 흘렀지만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흥미롭다.어쩌면 게놈프로젝트가 한바탕 세상을 뒤집어놓은 지금 더욱 귀에 박히는 말들이다. 책에서 생명은 유전자 눈높이에서 다시 쓰인다.공격성은 잔인함과 용맹형질의 발현이며 이타주의는 자기희생 유전자가 친족 선택을 통해대물림된 것.종교도 유전자에 프로그래밍된대로 나타나고 인간의 의지역시 적자생존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전자 투쟁과정의 산물.벌,파리,방울뱀,개미,침팬지,원시인류 등에 관한 연구성과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인간과동물간 높은 벽들을 가차없이 허물어뜨리는데는 모욕감마저 느껴질 지경이다.그럼에도 사회생물학이야말로 ‘결정론의 함정’이 아니라 ‘과학에의 지름길’이며,수치가 아니라 고귀함이라는게 윌슨의 주장.‘동성애유전자’ 존재만 제대로 인식됐어도 아우슈비츠의 저 터무니없는 동성애자 학살은 막을수 있었을 거라고 못박는다. 손정숙기자
  • 베르베르 신작 ‘천사들의 제국’

    베스트셀러 ‘개미’의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올 4월 프랑스에서 출간했던 ‘천사들의 제국’이 2권(열린책들)으로 번역됐다.61년생의베르베르는 지난 93년 국내 소개된 ‘개미’(91년작)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최근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헤세등과 함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천사들의 제국’은 현실적 제약을 뛰어넘는 여러 환상적 장치를통해 인간의 삶을 새롭게 해석하고자 한다.뜻하지 않는 사고로 죽음을 맞고 영계에 올라간 주인공 미카엘은 심판을 거쳐 인간들을 바르게 이끄는 수호 천사가 된다.수호천사는 지상의 인간 3명을 선택하여그들의 자유 의지를 거스르지 않으면서,간접적인 방법으로 이들의 영혼을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한다. 미카엘 천사가 선택한 3명은 서점을경영하는 프랑스 중류 가정,미국의 흑인 연예인 가정,모스크바의 가난한 미혼모 집에서 태어난 뒤 제각각 곡절많은 삶을 살아간다.천국에서 미카엘 천사는 인간이 정말로 구원될 수 있는가에 대해 회의에빠지곤 한다. 개미들의관점을 통해 무한히 낮은 곳으로부터 인류를 관찰한 데 이어 천사들의 관점을 통해 무한히 높은 곳에서 인류를 관찰하고 있다.
  • [굄돌]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

    일벌레처럼 일만 열심히 하고 살던 30대 중반의 후배가 한동안 소식이 뜸해 근황을 물어보니 사이버 중독에 빠졌단다. 반년 넘도록 정신을 못 차리다가 결국은 이혼 당하고 사이버에서 알게 된 남자와 동거 중이라는 소식이다. ‘주부들의 사이버 채팅 중독’은 잡지에서나 나오는,나와는 먼 소설같더니 실제로 아는 후배가 그럴 줄이야.즐비하게 늘어선 러브호텔,온갖 야한 짓이 벌어진다는 룸살롱,대학에서마저 벌어지는 성희롱,애인 둔 유부남,남자친구 가진 유부녀….청소년이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이 문제로다.어른들이 왜 이 모양일까? 우리는 어릴 때 늘 공부에 쫓겨 맘껏 놀아 볼 기회가 없이 컸다.노는 것은 공부에 방해만 되는 “쓸데없는 짓”이라고 꾸지람을 들었다. 놀이에 굶주린 우리가 어른이 되어서는 ‘국가 경제 건설’이라는거창한 구호 아래 모두가 소처럼 일만하도록 강요받던 시대를 지내왔다. 그러나 전혀 놀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다.우리는 짬짬이 틈을 내어 놀기도 했다.하지만 사장님 몰래,부인 몰래,남편 몰래,아이들 몰래 쉬쉬하며 “일하는 척 하면서” 놀아야 했다.낚시 가고 싶으면 출장 핑계를 대고, 고스톱이 치고 싶으면 직장 동료의 모친상을 둘러댔다. 부정적으로만 간주되어 오던 놀이,거짓말로 감춰오던 놀이,음성적으로만 발전한 놀이에 젖어 살아온 우리는 사실상 건전하게,떳떳하게,신나게 놀 줄을 모르고 있다.그러나 21세기는 잘 노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한다.개미처럼 똑같은 일만 반복하는 사람은 환영을 못 받고 베짱이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많이 보고 듣고 즐기며 놀던 사람이풍부한 경험을 살려 실컷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건다.남이 시키는 일만 하는 예스 맨은 찬밥 신세고 남이 시키지도 않고 생각도 못해본 일을 만들어내는 괴짜,엉뚱이,아이디어맨이 대접받는다.아이디어 시대에는 많이 놀아본 사람이 아이디어도 풍부하다. 노는 것은 일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즐겁게 놀자.공개적으로 놀자.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남과 더불어 즐겁게 놀거리를 많이 만들자.가족이 함께 놀자.건전한 놀이 문화가 생기면 사이버 중독이나러브호텔도 줄지 않을까? 최성애 국제 심리·가족치료사
  • [외언내언] 반달가슴곰

    지리산에서 야생 반달가슴곰이 발견됐다고 한다.참으로 반가운 일이다.반달가슴곰은 1983년 설악산에서 사냥꾼의 총에 맞아 거의 숨이져 가는 상태로 발견된 이후 처음이다.올해 봄에도 충북 영동의 한야산에서 반달가슴곰이 발견됐다는 보도로 소란을 떨었으나 우리에서도망친 사육곰으로 판명나 실망한 적이 있다. 이번에 발견된 야생 반달가슴곰은 진주MBC가 지리산에서 곰을 봤다는 제보를 받고 1998년부터 무인 디지털카메라를 설치,촬영에 성공한것이다. 바위샘에 물을 먹으러 내려왔다가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반달가슴곰은 몸무게 180㎏ 정도에 10∼15년생으로 추정되는 다 자란 곰으로 3차례에 걸쳐 촬영되었다고 한다.국립환경연구원측은 촬영내용을 확인한 결과 반달가슴곰이 확실하다고 밝혔다.이로써 그동안 설악산을 비롯한 지리산 일대에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던 야생 반달곰의 지리산 서식이 확인된 셈이다. 반달가슴곰은 몸통의 색깔이 검고 가슴에는 V자 모양의 흰색 털이있는 것이 특징이다.몸 길이는 대략 150∼180㎝이며 잡식성으로 겨울에는 동면한다.도토리나 활엽수의 어린 잎,봄철 새로 돋아나는 연한풀잎이나 버찌,산딸기 등을 먹으며 벌 개미 가재 등 작은 동물도 잡아 먹는다.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곰이 포획된 수는 1915년 261마리,1916년 168마리에 달했고 1940년대에는 100여 마리로 감소했다.반달곰은 해방 및 6·25후에도 상당수 서식했으며 1970년대까지만 해도 강원도에서 곰사냥을 했고 1960년대에는 지리산에서만 40여 마리가 잡히기도하였다.또 1974년 12월 강원도 홍천에서 반달곰 새끼 두 마리,1978년에는 경북 문경시 조령에서 새끼 한 마리,지리산에서 새끼 두 마리가촬영된 적이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반달가슴곰은 1982년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되었다.과거에는 지리산에서 백두산에 이르는 전국의 고산지대에서많이 서식했으나 곰 쓸개를 노리는 사냥꾼들에 의해 무자비하게 포획되고 서식지도 파괴된 결과 지금은 지리산과 강원도 일대에 6∼10 마리정도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북한에서는 1960년대 묘향산에서버찌를 따먹기 위해 벚나무 가지를 꺾어 놓은 것을 흔히 볼수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의 실태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없다. 세계 130여개국 동물보호단체에서 미국 연방정부에 한국의 곰쓸개거래를 막아달라고 탄원서를 낼 정도로 한국인의 웅담복용은 악명을떨친 바 있다.이번 지리산 반달가슴곰 서식확인을 계기로 당국은 밀렵꾼들로부터 반달가슴곰을 보호하기 위해 보다 철저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박찬 논설위원 parkchan@
  • 환율 내림세로 반전

    나흘동안 급등하던 환율이 24일 소폭 하락하면서 진정세를 보였다. 주가도 7일만에 급반등,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6.53포인트 오른 530.84로 마감했다.그러나 이날 환율은 장중 한때 1,200원대를 돌파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환율은 이날 1,193원에서 출발했으나 개장하자 마자 개미군단의 달러 매수세가 집중돼 14원 오른 1,207원까지 치솟았다. 공기업의 달러매도 의사와 한나라당의 국회등원 등의 호재들이 쏟아져 나오자 환율은 1,195원대에서 조정을 받다 23일보다 5원 하락한 1188원으로 마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국소설문학상 작품집 출간

    한국소설가협회가 제정한 제26회 한국소설문학상의 수상작품집(개미)이 나왔다. 심사위원들은 은희경의 ‘내가 살았던 집’을 수상작으로 뽑았다.수상작과 8편의 추천우수작을 읽는 재미가 크지만 심사위원(예심 이경호 방민호,본심 강용준 유재용 윤후명 임헌영 정연희)들의 간략한 심사평도 의미있게 읽힌다. 후보작들은 유미주의적 기법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한 작품(심상대 ‘미’,박성원 ‘댈러웨이의 창’)신앙의 의미찾기(한강 ‘붉은 꽃 속에서’)사회적인 변모 속에서 보통사람들이 세상 살아가며 삶의 의미깨닫기(김석록 ‘도움주기’,이승우 ‘도살장의 책’,한창훈 ‘춘희’,김인숙 ‘칼에 찔린 자국’,서하진‘사심’)정신신경과적 접근이필요한 현대인의 자아분열과 자기 정체성 찾기(송은상 ‘기억의 창’,정영문 ‘자폐증’)현대인의 윤리의식과 진정한 사랑찾기(이응준 ‘초식동물의 음악’,은희경 ‘내가 살았던 집’)역사와 인간의 운명천착(김별아 ‘삭매와 자미’,김남일 ‘자미원에는 어떻게 가는가’)등으로 한국소설의 현주소를 아는 데 도움이된다.
  • “희귀동물 보러오세요”

    ‘멸종위기에 처한 진귀한 동물들 구경오세요’ 과천 서울대공원은 최근 일본 및 남아프리카공화국,미국 등지로부터세계적인 멸종위기 동물 12종 36마리를 들여왔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6일 일본에서 갈색꼬리감기원숭이와 필리핀원숭이, 밍크 각 1마리를 들여온 것을 비롯해 붉은목왈라비(캥거루과) 2마리도 구입했다.또 8일에는 남아공에서 코먼마모셋(원숭이과) 15마리와 카라칼(고양이과) 1마리,리카온(개과) 2마리,미국에서 타마왈라비(캥거루과) 9마리를 들여와 위생 및 질병상태 등을 검사중이다. 이어 오는 22일까지 코요태(여우과) 2마리와 올빼미원숭이,마콜(산양종류),큰개미핥개 각 1마리를 들여올 예정이다. 대공원측은 이번에 들여온 희귀동물 가운데 일부를 17일 시민들에게 첫 공개하고 나머지는 내년 봄쯤 선보일 예정이다. 문창동기자 moon@
  • 40대주부의 ‘투자성공 10계명’ 화제

    주부 주식투자가 이도영씨(42)가 개미들을 위한 투자전략서 ‘수박먹을래,대박 먹을래?’(산성미디어)를 펴냈다.소설형식을 빌어 쓴 것이 특징이다. 6년전 남편이 주식투자하다 엄청난 손실을 보는 것을 지켜보다 ‘오기’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는 그는 최근 폭락장속에서도 뛰어난 종목선정으로 1,0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장이 안좋으니까 주위에서는 무조건 주식투자를 하지말라고 한다”면서 “엄청난 손실을 본 사람들에게는 이런 충고는 먹히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래서 그는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들에게 자신이 실패를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알려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책을 썼다고 한다. 이씨 투자전략의 핵심은 공부하라는 것.차트보기나 증권용어 숙지는기본이다. 종목을 고를 때 등락현황과 추세선,이동평균선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한다.또 정부 관련부처와 해당 회사의 여러 부서에 직접 전화를 걸어 궁금증은 가능한 한 해소하라고 강조한다. 이씨의 주식투자 10계명.▲주식은 수건돌리기가 아니라 폭탄돌리기다 ▲기업가치를 중시하라 ▲손절매를 과감히 하라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정한 원칙에 따라 매수·매도시점을 정확히 포착,주저말고 실행하라 ▲모두가 비관할 때 사고 만인이 낙관할 때 팔아라 ▲신용,미수는 절대 금지 ▲추세를 거스르지 마라 ▲이동평균선을 거역하는 것은 자살행위다 ▲데이트레이딩을 활용하라. 김균미기자
  • 수도권 신도시 후보지를 가다/ 화성 중부

    서울에서 40㎞,판교에서 22㎞,용인 신갈에서 6㎞.가깝지만 멀게 느껴졌던 경기도 화성 중부지역에 신도시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기흥∼오산 인터체인지 중간지점 양쪽에 펼쳐진 넓은들녘은 전형적인 농촌 풍경 그대로다.낮은 구릉과 농지,군데군데 자리잡은 마을들,그러나 이곳도 용인처럼 난개발될 뻔했던 지역이다. 올해 초까지 제2의 수지라고 불리는 반송리를 중심으로 주택업체들의 땅 매입이 집중됐기 때문.지난 6월 준농림지 규제강화 이후 대부분 해약됐지만 신도시 입지로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전화 문의 쇄도 국토연구원 공청회에서 신도시 건설 후보지로 꼽히면서 동탄면 일대 중개업소에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동탄면 개미공인중개사무소 박기용(朴基龍) 차장은 “공청회 이후전화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며 “외지인도 있지만 ‘신도시 건설이정말 되는 것이냐’는 현지 주민들의 전화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사실 이곳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직전 신도시 건설바람이 한차례 불었던 곳.당시 경계도면까지 나돌기도 했지만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무산됐다. 토박이 부동산중개업자인 동탄부동산 이해용(李海龍) 사장은 “지난97년에도 신도시 예정지로 거론된 적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정부가 공식 발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그는 또 “만약 이곳이 신도시로 조성된다면 예전부터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돼온 동탄면 일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97년 당시 거론됐던 지역은 동탄면 반월리와 석우리,태안면과 오산시 일부 등을 포함한 280만평.물론 일부에서 민간택지 개발로 관심을모았던 중리 일대가 거론되고 있지만 중리쪽은 산이 많아 가능성이낮은 편이다. ◆6월 이후 가격 하락 화성군 중부지역은 외환위기 때도 값이 크게떨어지지 않았던 곳.특히 이곳은 용인지역의 준농림지 고갈로 주택업체들의 관심을 끌면서 지난해 10월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당시평당 10만∼13만원대였던 농지와 임야의 가격이 올해 초에는 40만∼50만원대로 3배 이상 올랐다. 이처럼 가격이 뛴 것은 주택업체들의 땅 매입바람과 용인 일대 택지개발지구에서 보상비를 받은 원주민들이 이 일대 땅 매입에 나섰기때문이다.그러나 준농림지 규제가 강화되면서 농지와 임야가 20만∼30만원대로 폭락했다.이에따라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보상을 많이 받기위해 농지전용 허가를 받아두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도로변 등 입지여건이 좋은 곳은 평당 70만∼80만원,석우리 일대는100만원짜리도 있다.중리 일대는 80만원대.거래는 공장용지나 농지등 실수요자 외에는 거의 없다는 것이 현지 중개업소의 얘기다. ◆투자 전망은 화성군 중부지역은 주변지역의 경관이 뛰어나지도,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곳도 아니다.따라서 판교처럼 주변지역 땅을 매입,전원주택 등을 지어 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다만,중리쪽은 용인과 가깝고 산도 많아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을 짓는 게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또 삼성전자 제2 반도체공장 건설 등으로 부품공장 수요가 많은 만큼60평 미만의 소규모 공장을 지어 신도시가 개발되기까지 임대업을 하는 것도 수입이 짭짤할 전망. 개미공인 박 차장은 “60평 정도 공장이면 1,000만원의 보증금에 월60만원 가량의 수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신도시가개발되더라도 토지 보상가가 평당 40만∼5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무리 입지여건이 좋은 땅이라도 40만원 이상이라면 매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97년 삼성전자 제2 반도체공장의 보상가도 평당 최고 30만원을 넘지 않았다. 화성 김성곤기자 sunggone@
  • 코스닥 합병바람 개미만 손해

    코스닥 기업들간에 짝짓기 바람이 불면서 소액주주 보호장치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10일 흡수합병 발표를 한 대양이앤씨와 진두네트워크는 양사의 합병비율과 주식매수청구가격을 시장가격이 아닌 본질가치를 기준으로 현재 시장가격보다 낮게 제시했다. 최근 합병을 취소한 주성엔지니어링과 아펙스가 시장가를 기준으로 했던 것과는 다르다. 같은 시장에서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서로 적용법이 달랐기 때문이다.대양과 진두는 코스닥등록기업은 엄연히 상장기업이 아니라‘장외’라는 법규정을 활용,상법규정에 따른 반면 주성과 아펙스는거래법에 따라 일정기간의 주가를 기준으로 합병비율과 주식매수청구가격을 정했다.둘다 법적용상 문제점은 없다. 그러나 합병이후 주가 향방을 모르는 만큼 주식매수청구가격이 시장가보다 낮다는 것은 소액주주 보호라는 근본적인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반대로 주성과 아펙스가 합병을 취소한 이유가 바로 주식매수청구가격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거래소법에 따를 경우 자칫 인수합병 자체를 원천봉쇄하는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강선임기자 sun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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