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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銀 이어 창투사 대대적 수사

    경찰이 제일창업투자주식회사(제일창투) 등 중대형 창투사의 분식회계와 공금 유용 정황을 포착하고 전방위 수사에 나선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검찰의 저축은행 수사에 이은 경찰의 금융회사 수사가 공기업 비리 수사와 맞물려 대형 사정태풍을 예고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안전공단 압수수색 등 공기업 비리 수사에 이어 분식회계 등을 통해 허위로 경제성이 높은 것처럼 공시, 개미 투자자들에게 위해를 끼친 대형 금융회사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산저축은행과 같이 소규모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한 단죄”라고 수사의 성격을 설명한 뒤 “뻥튀기를 해서 투자를 받은 뒤 알맹이(서민 돈)를 빼먹고 폐기해 버리는 코스닥 상장회사가 타깃”이라고 말했다. 실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회사돈 128억원을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제일창투 회장 허모(58)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허씨는 2002년 초부터 자신의 개인 토건회사가 94억원의 어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제일창투의 투자자 예금을 담보로 제공하는 편법을 사용했다가 2004년 1월 회계감사에서 적발되자 이를 해결하고자 제일창투가 운영하는 투자조합의 돈을 끌어다 어음을 결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의 교통안전공단에 대한 압수수색은 사정의 신호탄에 불과하다는 해석이다. 박관천 지능범죄수사대장은 “창투사와 별개로 공기업 등에 대한 부정부패 수사는 계속 예정돼 있다.”며 “공직사회 비리와 기강 해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교통안전공단에 대한 압수수색 하루 만인 14일에는 대구, 충남 논산 등지에 수사관 27명을 급파해 군 납품업체 5곳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방위사업청 공무원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창투사 등 대형 금융기관과 공기업 비리에 대한 광범위한 사정과 관련, 경찰청 관계자는 “공기업 비리를 잡지 못하면 부정부패 척결을 실현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공정사회’를 화두로 공기업 임직원의 도덕 불감증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도 나온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검·경의 잇단 수사 방침은 공공기관 선진화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 노원 자연학습장 조성 추진…중랑천 둔치 5.3㎞ 구간에

    노원구는 중랑천 둔치 5.3㎞ 구간에 꽃창포, 수크령 등을 심어 자연학습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녹지가 부족한 서울에 녹지공간을 늘리는 것은 물론 근처 학교가 직접 관리하는 꽃밭과 텃밭도 제공할 예정이다. 중랑천 둔치 공간에 꽃창포, 수크령 등 화초류를 심는다. 코스모스, 메밀, 해바라기 등 씨앗도 뿌린다. 아울러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식물 이름표를 설치하고 둔치에서 모래와 자갈로 이뤄진 모래톱으로 접근할 수 있는 관찰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구간별로 보면 ▲상계교∼창동교 구간은 꽃창포, 물억새, 벌개미치, 구절초 군락지 ▲녹천교∼월계1교 구간에는 코스모스, 메밀, 해바라기 군락지 ▲월계1교∼월릉교 구간에는 수크령, 벌개미취, 꽃창포 군락지 등이 들어선다. 또한 창동교∼녹천교 구간 외 한 곳에는 1000㎡ 규모의 텃밭과 꽃밭을 조성한다. 노일초등학교를 비롯해 지역 내 5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 학습장에서 화초류 및 밭작물을 심고 가꾸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마다 관리 면적은 폭 8m, 연장 25m다. 구가 텃밭을 제공하고 화초류는 학교에서 준비한다.이번에 식재 및 파종된 화초류는 현행 교과서에 나오는 것들이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직접 심고 가꾸면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창동교에서 녹천교 간 하상의 모래톱으로 접근할 수 있는 관찰대를 설치해 수생식물, 물고기, 조류 등을 관찰할 수 있게 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역 내 수락산, 불암산, 중랑천, 당현천 등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창의·인성 학습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씨줄날줄] 곤충산업/이춘규 논설위원

    중국인들에게 귀뚜라미는 각별한 곤충이다. 수컷끼리 싸우게 해 즐기는 귀뚜라미 씨름은 당나라 궁궐에서 시작돼 민간으로 퍼진 1200년 역사의 민속놀이다. 도박에 많이 이용됐다. 많은 전통문화가 말살된 문화대혁명 때도 버텨냈다. 지금도 대회가 많다. 유파도 여럿. 영화 ‘마지막 황제’에서 황제 푸이가 통 속의 귀뚜라미를 꺼내는 것으로 끝날 정도로 상징성이 크다. 우리나라에서는 귀뚜라미가 친근한 곤충이다. 많은 예술작품의 소재다. 곤충은 애완생명체로도 많이 사육된다. 나비 유충이나 딱정벌레류 등이 인기다. 어린이들에게 장수풍뎅이 씨름 놀이가 유행이다. 한 마리에 수천만~수억원을 호가하는 곤충도 있다니 대단하다. 색채나 광택이 선명한 비단벌레, 나비 등 곤충은 공예품 등의 장식 재료로 이용된다. 생물의 사체에 잘 모여드는 곤충들도 있다. 미국에서는 이런 특성을 살려 사체가 숨져 방치된 시간을 추정하는 데 곤충을 활용하는 법의학도 발달해 있다. 곤충의 활용 범위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인구 폭발이나 사막화로 지구촌 규모의 식량위기가 발생할 때면 번식이 빠른 곤충이 중요한 식량원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식용 매미, 전갈 등 곤충 사육업자가 많다. 메뚜기, 벌, 매미, 물방개, 땅강아지, 하늘소도 요리재료다. 개미, 딱정벌레 등 곤충의 유충을 먹는 문화를 가진 지역, 민족도 많다. 귀중한 단백질과 미네랄의 공급원이다. 말벌, 개미, 동충하초 등은 한약재로 쓰인다. 곤충은 현존하는 동물계의 70%를 차지한다. 기록된 곤충만 80만종, 미기록종을 합하면 100만~300만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역사상 육상에 처음으로 진출한 동물군으로, 육상에서 가장 성공한 생명체로 분류된다. 최근 해충을 잡아먹는 ‘천적곤충’들이 특별대접을 받고 있다. 농작물을 해치는 진드기, 세균 등 천적을 먹어치우는 곤충을 ‘생물농약’으로 규정한 나라도 있다. 거미와 특정 곰팡이, 바이러스 등도 생물농약으로 분류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친환경 농업이 확산되면서 곤충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천적곤충은 물론, 학습·애완용이나 의학용 곤충도 주목을 끌고 있다. 정부도 곤충산업을 지원한다. 곤충을 사육하는 기업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09년 1600억원이던 곤충산업 시장 규모가 2015년에는 29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곤충산업은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꼽힌다. 곤충산업에 대한 인식 전환과 집중투자가 절실하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귓속이 간지러워…”中소녀 귀에서 개미집 발견

    가려움증을 호소하던 한 중국 소녀의 귀에서 개미집이 발견돼 의료진을 놀라게 했다고 19일 중국타이완망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개월간 귀에 가려움증을 호소하다 병원을 찾은 16세 소녀는 검사 결과 귀 안에 거대한 개미집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소녀는 평상시 침대에서 과자 등 간식 먹는 것을 좋아했는데, 먹다가 흘린 과자 부스러기 때문에 방에 항상 개미 등 곤충이 들끓었다. 몇 달 전부터 귀에 간지럼증을 호소했지만 육안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애를 먹다 결국 타이베이시 연합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게 됐다. 단순히 벌레가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했던 의료진은 소녀의 정밀검사 결과를 접한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의 귀속에 개미 20마리가 ‘집단생활’을 하는 개미집을 발견한 것. 조사 결과 과자부스러기가 실수로 귀에 들어간 뒤 이를 빨리 제거하지 않아 개미를 불렀고, 개미가 귀 안에서 번식하면서 개미집이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은 “개미집이 발견된 오른쪽 귀가 아닌 왼쪽 귀에서도 마치 소녀의 귀에 기생하는 듯한 개미 4~5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미 등 벌레가 귓속으로 깊숙하게 들어가면 쉽게 발견하기가 어려워 염증을 키울 수 있다.”면서 “아이가 가려움증을 호소하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하게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ELW시장 투기 어려워진다

    금융당국이 불공정한 투기판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고위험 파생상품인 주가워런트증권(ELW) 시장을 건전하게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초보들의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ELW에도 기본예탁금 1500만원이 부과된다. 불공정거래로 지적된 ‘스캘퍼’(초단타매매자) 전용선 특혜 제공도 사라진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ELW 시장 추가 건전화 방안’을 발표했다. 다음 달 한국거래소 규정을 고쳐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투자자 교육 의무화, 유동성 공급자(LP) 평가 강화 등 건전화 방안을 내놨지만 시장 과열이 해소되지 않아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우선 ELW 거래를 시작하려면 1500만원을 기본예탁금으로 내도록 했다. 현재 대부분 파생상품 거래에 500만~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이 부과되지만 ELW에는 부과되지 않아 ‘개미’들의 무분별한 투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옵션매수에도 1500만원을 기본예탁금으로 부과하고 옵션매수 전용계좌는 금지하기로 했다. 또 행사 가능성이 낮은 극외가격의 ELW는 신규 발행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외가격이란 권리 행사의 가치가 없는 가격 수준을 말한다. 확률이 극히 낮지만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외가격 상품에 투자자가 몰렸다. 최근 사제폭발물을 터뜨린 범인도 외가격 ELW에 투자해 ‘일확천금’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캘퍼에게만 제공됐던 전용선 특혜도 사라진다. 최근 ELW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스캘퍼들은 일반 투자자보다 빠른 속도로 주문을 체결할 수 있는 전용선을 배정받아 막대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는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일반투자자도 증권사에 일정 비용을 내면 전용선을 제공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또 시장가격이 공정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지수ELW 발행 조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고위험 주식워런트 시장 과열양상 금감원 올 분담금 100억 챙길 듯

    금융감독원이 고위험 파생상품인 주식워런트(ELW) 시장의 급팽창을 막지 못했으면서도 ELW 발행분담금 형태로 올해 100억원을 챙길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ELW는 개별 주식, 주가 지수 등과 연계해 미리 매매 시점과 가격을 정한 뒤 약정한 방법에 따라 사고 파는 상품이다. 투자 위험도가 크기 때문에 ‘개미들의 무덤’으로 악명 높지만 ELW 시장의 과열 양상은 위험 수위에 다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ELW 시장이 커질수록 수익이 늘어나는 금감원이 규제보다는 시장 친화적인 감독으로 일관해 일을 자초했다고 지적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ELW 발행액은 82조 2187억원으로 2009년 대비 111%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가 ELW를 발행할 때마다 금감원에 내는 발행분담금은 74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1~3월 ELW 발행액이 26조 48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이상 급증한 것을 감안하면 금감원이 거둬들일 수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금감원이 거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것은 피감독기관에서 감독수수료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금융회사들이 유가증권 발행신고를 할 때 발행가액 대비 일정 비율의 분담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법규 때문이다. ELW 시장이 단기에 급성장한 데다 주식·채권 발행시장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금감원이 해마다 챙기는 전체 발행분담금 규모는 갈수록 늘고 있다. 2006년 298억원에 불과했던 전체 분담금은 2007년 373억원, 2008년 475억원, 2009년 723억원 등으로 불어났다. 감독분담금이 2006년 1765억원, 2007년 1771억원, 2008년 1725억원, 2009년 1596억원 등으로 점차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 등과 협의해 ELW 시장 건전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금감원의 예산은 발행분담금 규모에 따라 달라지지 않으며 예산보다 분담금 수입이 많으면 납부 비율대로 금융회사에 돌려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5·18민주화운동 31주년] “아직도 술 마셔야 잠… 5월 트라우마에 관심을”

    [5·18민주화운동 31주년] “아직도 술 마셔야 잠… 5월 트라우마에 관심을”

    “악몽을 꾸지 않고, 편안히 잠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김공휴(52)씨는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0년이 넘은 지금도 ‘5월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잇다. 그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괜히 가슴이 뛰고 불안증에 시달린다.”면서 “요즘도 독한 술을 마신 뒤에야 겨우 잠을 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문을 당한 후유증 탓이다. 군화 소리 속에 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목을 짓누르고, 그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전신마비 증세가 오면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가기 일쑤라고 한다. 김씨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으나 잦은 실직과 두 차례의 이혼을 반복하면서 ‘사회 부적응자’로 낙인 찍혔다.”며 “잠을 이루기 위해 과하게 마신 술과 신경질적으로 변한 성격 때문에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가곤 했다.”고 털어놨다. 최근엔 성년이 된 아들과도 함께 생활하지 못하고 셋방을 얻어 홀로 지내고 있다. 그는 “이런 상황을 이기지 못한 상당수 피해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5월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겪는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쏟아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의 불행은 1980년 5월 18일 우연히 시내에 나왔다가 ‘역사적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시작됐다. 그는 당시 수창초등학교 주변(금남로)에서 군중과 계엄군의 대치상황을 구경하다가 군인들에게 붙들려 소총 개머리판 등으로 무차별 구타를 당했다. 주민의 도움으로 겨우 집으로 피신한 그는 “왜 내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맞아야 했을까. 그것도 나라를 지키는 우리 군인들한테…” 이런 생각에 잠긴 그는 시민들이 탈취해 운행 중인 트럭에 올라 탔다. 평범한 나전칠기공이 목숨을 내건 ‘투사’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같은 날 오후 전남도청 앞에서는 첫 총성이 울리면서 시위 중인 시민들이 쓰러졌다. 그는 22일부터 26일까지 시민군 기동타격대로 편성돼 외곽 순찰과 도심 치안을 맡았다. 계엄군의 도청 재진입을 앞둔 26일 시민 50여명은 도청을 사수하기로 했다. 그 역시 운명을 함께하기로 결심했다. 27일 새벽 요란한 총소리와 함께 계엄군이 도청에 재진입하면서 일주일간의 ‘항쟁’은 막을 내렸다. 민원실 앞마당엔 주검이 쌓이고, 생존자는 밧줄로 묶였다. 그는 트럭에 태워져 상무대(현재의 광주 상무신도시) 영창으로 향했다. 고통의 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씨는 “총기 휴대와 내란 혐의는 인정했으나 강도·강간 혐의까지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어서 버텼더니 무자비한 몽둥이세례가 이어졌다.”며 치를 떨었다. 혼절을 거듭하면서도 이런 혐의를 인정치 않자 수사관들이 막사 밖의 포플러 나무 근처로 끌고 가 손발이 묶이고 옷이 벗겨진 채 개미집에 던져졌다. “개미들이 온몸을 기어다니는 상황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그들이 요구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는 그는 결국 5개여월의 수감생활을 끝내고 같은 해 10월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 그러나 몸은 만신창이가 된 뒤였다. 김씨는 “허리 통증을 덜기 위해 인분과 견분까지 먹었다.”고 했다. 김씨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피해자를 돕기 위해 최근 ‘5·18민주유공자회 설립추진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다. 5월 단체(구속부상자회, 부상자회, 유족회)를 하나의 공법단체로 통합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재벌3세 등 주가조작사범 19명 적발

    코스닥 상장사에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허수 매수 등 농간을 부려 시세를 조종한 주가조작 사범 19명이 적발됐다. 검찰이 경제단체 고위임원과 재벌 3세 등이 연루된 주가조작 사범을 무더기로 단속하고도 1명만 구속한 것은 ‘화이트 칼라’ 범죄에 무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3부는 지난 1~4월 코스닥 상장사의 시세조종 행위를 집중 수사해 19명을 적발, 이중 17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하고, 2명을 기소중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석환 금융조세조사1부 부장검사는 “시세조종은 증권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해치는 심각한 범죄로 시장에 만연해 있다.”며 “결국 그 피해는 소액주주나 개미투자자들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의 불구속과 관련, “이들 가운데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INPUT 2011 서울 특선다큐 이민의 나라, 호주의 비밀스런 역사(KBS1 오후 4시 5분) 이민자들의 나라 하면 대부분 미국을 떠올리지만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나라인 호주도 한때 이민자들이 대거 유입됐던 역사를 가진 나라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쟁과 함께 찾아온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호주 정부에서 추진했던 이민 정책의 진실을 파헤쳐 본다. ●애플 캔디 걸(KBS2 오후 3시 35분) 찌루가 매운 카레빵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위티는 매운 카레빵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카레빵이 완성될 때마다 친구들에게 시식을 부탁하는 위티. 시식 후 부들부들 떠는 친구들에게 위티는 맵냐고 물어 본다. 눈물을 글썽이는 위티의 질문에 친구들은 하나같이 안 맵고, 맛있다고 말한다. ●아침드라마 당신 참 예쁘다(MBC 오전 7시 50분) 안나는 치영이 보관 중인 유랑(윤세아)의 지갑 속 사진을 보고 분노한다. 안나가 치영을 추궁하지만 계산이 빠른 치영은 끝까지 유랑과는 아무런 관계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못 박는다. 한편 강수는 서 회장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본 뒤 서 회장의 지시대로 마린블루 매장 일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는데…. ●중소기업! 대한민국의 힘(SBS 오전 12시 30분) 실패와 좌절을 이기며 오뚝이처럼 일어선 최고경영자(CEO)들. 재연 드라마와 인터뷰 형식을 통해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성공을 일군 CEO들의 투철한 직업관과 잔잔한 휴머니즘을 보여준다. 경제 주축을 이루는 중소기업인들의 멋진 활약상과 그들의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이야기와 함께해 보자. ●다큐10+(EBS 밤 11시 10분) 중국 사회의 새로운 문제로 대두된 고학력 빈곤층은 ‘개미족’이라고 불린다. 힘이 없고 집단적으로 모여 사는 모습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개미족은 대도시에 살며 직장을 구한다. 2010년 엑스포를 앞둔 상하이에는 특히 개미족이 많이 몰려들었다. 개미족의 일상을 통해 중국 청년들의 희망과 환멸, 경제성장의 그림자를 살펴보자. ●나는 전설이다(OBS 밤 11시) ‘한국판 비틀스 1호’로 불리는 키보이스 윤항기, 김홍탁, 조용남 세 사람의 가수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그룹사운드의 전설답게 한국 밴드 최초의 외화벌이에서부터 최초 팬클럽 창단까지 국내 최초 타이틀은 모두 갖고 있는 그들. 키보이스, 히파이브, 히식스 등으로 이어지는 1960~70년대 아이돌 그룹의 얘기를 들어 본다.
  • “동네 칼국수 먹을 때면…눈에 선한 나의 벗아”

    “동네 칼국수 먹을 때면…눈에 선한 나의 벗아”

    누군가는 그를 노동시인, 민중시인이라고 불렀다. ‘노동 서시’ 등 대표적인 시편들을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먹물’이 되기를 거부하고 시를 틀어쥔 채 노동자들 틈바구니로 들어갔던 그이기에 붙여진 이름표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그를 ‘생래적 서정시인’이라고 했다. 시인 백무산은 ‘자신이 가야 할 미래는 민중이라고 하면서도 극렬한 저항시를 쓰지 않은 시인’이라고 평했다. 시인 박영근(1958~2006)이다. 안치환이 불러 유명해진 노래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의 원작자이다. 2006년 5월 11일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난 뒤 꼬박 5년이 흘렀다. 그를 추모하는 ‘제5주기 박영근 시인 추모제-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가 7일 한국작가회의·리얼리스트100 등의 주최로 열린다. 장소는 서울 홍익대 앞 ‘두리반’. 공간적 상징성이 크다. ‘제2의 용산’으로 불리는 두리반은 강제 철거에 맞서 1년 반 가까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건설 자본에 삶의 터전을 빼앗긴 자들의 절박함이 배어 있다. 여기에서 절묘하게 박영근의 삶과 시가 겹쳐 투영된다. 박영근의 고향은 전북 부안이다. 박영근은 1997년 어느 봄날 서울 종로에서 동료 시인들과 여느 때처럼 술을 마시다 말고 슬그머니 자리를 빠져나와 서울역 앞에서 택시를 잡아탄다. 그리고 고향 부안까지 내처 달린다. 어미 품처럼 따뜻한 마을, 소년의 시정(詩情)을 늘 출렁이게 한 수평선을 보고 싶었지만 푸르스름한 새벽녘 그가 볼 수 있었던 것은 괴물처럼 자리 잡은 방조제뿐이었다. 바닷물을 막아선 새만금의 건설자본 앞에 무기력해진 고향 모습에 절망한 박영근은 ‘…/ 수평선 자락에서부터 눈 시리게 출렁이던 물이랑을 지우고/ 물길을 끊어버린 방조제 공사장을 나는 바라본다/ 뻘길은 평지가 되고 한 도시가 들어서겠지/ 보상금에 조생이 자루를 놓아버린 조개미 아짐은 또 취했나 보다/’(‘해창에서2’ 중)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노래했다. 이미 세상을 떠난 박영근이건만 그의 시는 여전히 회자되고, 박영근에 대한 그리움 또한 여러 시인들에 의해 여전히 노래되고 있다. 시인 박라연은 새만금 방조제를 찾은 뒤 ‘…/ 평등한 밥을 위해/ 평생을 바쳤을/ 시인 박영근, 그의 영정 사진 속/ 해맑은 웃음이 새만금까지 흘러넘쳐/ 철썩이는 것 보았지만/…/ 너무 공평 평등해서 심심한, 곳으로/ 가는 그를 붙잡고 싶지만’(‘우연히 들른’)이라고 썼다. 시인 박철은 ‘동네 분식집에서 혼자 김치칼국수를 먹는데/ 갑자기 붉은 국물 위로 박영근 시인 생각이 나는 거라/ 그는 지금쯤 어딜 가고 있을까/’(‘박영근 생각’)라고 20년 우정을 나눴던 벗과의 한때를 시로 추억했다. 7일 추모 행사에서는 이은봉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이 추모사를 낭독한다. 두리반에서 재개발 반대 농성을 벌이는 소설가 유채림씨와 시인 서홍관씨 등이 고인을 추모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추모시를 헌정한다. 시인 김일영, 박일환, 황규관의 시 낭송도 예정돼 있다. 박영근은 1981년 ‘반시’(反詩) 제6집에 ‘수유리에서’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취업공고판 앞에서’ ‘대열’ 등 여섯 권의 시집과 산문집 ‘공장 옥상에 올라’ 등을 남겼다. 신동엽창작기금(1994)과 백석문학상(2003) 등을 받았다. 그가 떠난 뒤 돌이켜보니 그의 시야말로 가장 민중적인 것이 가장 서정적임을, 혹은 그 반대 명제가 성립될 수 있음을 명료하게 보여 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벌새 만한 5천만년 전 ‘거대 개미’ 화석 발견

    벌새 만한 5천만년 전 ‘거대 개미’ 화석 발견

    몸길이가 5cm까지 자란 거대한 개미 화석이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캐나다와 미국의 화석 연구팀이 영국왕립학회보B에 발표한 거대 개미 화석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개미 화석은 미국 와이오밍 주의 고대 호수 퇴적물 일대에서 발견됐다. 이 화석은 신생대 에오세(Eocene)인 약 5000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며, 화석에 나타난 개미의 몸길이는 자그마치 5cm를 넘어 현존하는 벌새의 크기와 맞먹는다. 멸종됐거나 현재까지 살아 있는 개미 중 가장 큰 종의 하나로 알려진 이 개미는 ‘괴물처럼 커다랗다’ 하여 ‘타이타노미르마 루바이’(Titanomyrma lubei)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개미는 아열대성 지역에서 서식했으며, 독일과 영국 남부에 있는 와이트 섬에서도 같은 시대의 유사한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 발굴에 참여한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의 브루스 아치볼드 박사는 “발견된 개미는 날개가 달린 여왕개미” 라면서 “예전에 독일에서 발견된 개미처럼 굴뚝새만큼이나 커다랗다.”고 전했다. 한편 현존하는 개미 중 몸길이가 5cm까지 자랄 수 있는 종은 아프리카 군대개미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황소 증시에 개미들 어디 숨었나

    황소 증시에 개미들 어디 숨었나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해도 신바람이 안 납니다.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얼씬도 안 해요.” 모 증권사 영업 직원의 말이다. 코스피 지수가 이달 들어 신고점인 22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황소 장’(Bull market·강세 장)이지만 개인 투자심리는 꽁꽁 얼어 있다. 증권사들은 연말 주가가 최소 2400에서 2550까지 오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앞다퉈 내놓지만 개미들은 시들한 표정이다. 왜 그럴까. 주된 원인은 ‘2007년 학습효과’로 분석된다.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넘었던 2007년 10월, 자녀 결혼자금, 아파트 중도금으로 펀드에 가입하는 등 너도나도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던 개미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정확히 1년 뒤 주가가 930대로 떨어지는 악몽을 맛봤다. 지난해부터 주가가 다시 2007년 수준을 회복하자 개미들의 본전 찾기 심리가 발동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이달 들어 지난 27일까지 3조 6564억원이 빠져나갔다. 최근 1년간 모두 21조 5697억원이 유출됐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2000일 때 펀드에 물렸다가 반토막 난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은 주가 2200선에서 섣불리 투자에 나서기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불신도 한몫 했다. 6년째 주식 투자 중인 회사원 주민선(32)씨는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투자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는데 이들이 언제 한국 시장을 떠날지 몰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21조 3940억원을 꾸준히 사들였던 외국인은 연초 들어 ‘바이(Bye) 코리아’의 징후를 드러냈다. 지난 2월, 17거래일 중 5일을 제외하고 매도세를 보이면서 3조 4756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달에도 2~15일 1조 7584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7일에는 외국계 증권사 JP모건이 “한국 경기가 안 좋고 기업실적이 악화해 2분기에 코스피가 하락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자 장중 주가가 30포인트가량 뚝 떨어졌다. 외국인이 언제든 주식을 팔고 떠날 수 있다는 데 대한 불안심리가 그만큼 강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개미들이 아예 주식시장을 등진 것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연말에 2400까지 주가가 오른다고 가정할 경우 2200선에서 투자에 들어가면 수익률이 10%도 안 난다. 따라서 개미들이 주가가 조정되는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맡긴 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해 말 13조 7020억원에서 지난 28일 17조 382억원으로 26.8%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 수준에 이르렀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식 대기자금을 넣어둔 투자자들이 주가가 단기간에 300포인트 가까이 오른 데 부담을 느끼고, 시장을 지켜보면서 들어갈 타이밍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운반트럭 사고로 ‘쇠고기 파티’ 벌어진 아르헨

    소를 싣고 달리던 트럭이 사고를 내면서 사고현장에서 쇠고기 파티(?)가 벌어졌다. 성급한 일부 주민들은 길에서 소를 잡았다. 황당한 노상도축사건이 벌어진 곳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아이레스의 라플라타. 지난 23일(현지시간) 소 60여 마리를 싣고 가던 트럭이 급히 커브를 돌다 휘청하며 부분전복사고를 냈다. 트럭과 1호 화물칸은 무사했지만 2호 화물칸은 중심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화물칸에 타고 있던 소들 사이에선 난리가 났다. 이때 하나둘 사고주변에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금세 수는 100여 명으로 불어났다. 자칫 소 약탈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험악한 분위기. 운전사는 소 주인에게 황급히 전화를 걸었다. “사고로 다친 소가 많다. 주민들이 몰려드는데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는가?”고 운전사가 묻자 주인은 소를 주민들에게 나눠주라고 했다. 운전사는 2호 화물칸 빗장을 풀었다. 주민들은 개미떼처럼 달려들어 소를 끌어냈다. 소는 대부분이 다리가 부러지는 등 부상한 상태였다. 길은 순식간에 도살장으로 변했다. 일부 주민들은 소를 트럭에 싣고 집으로 달렸다. 소를 풀기로 한 주인은 인터뷰에서 “사고로 다친 소가 많아 어차피 거래를 하지 못할 상황이었다.” 면서 “주민들이라고 배불리 고기를 먹으라고 소를 나눠준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2억5000만원어치 지폐 갉아먹은 흰개미떼 ‘황당’

    2억5000만원어치 지폐 갉아먹은 흰개미떼 ‘황당’

    흰개미떼가 은행을 습격해 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지폐를 갉아 먹어치운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인도의 타임즈 오브 인디아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의 인디아 스테이트은행 측은 궤짝에 보관한 지폐 1000만 루피가 손상된 채로 발견돼 조사한 결과 흰개미떼가 갉아먹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겁 없이’ 지폐를 먹은 흰개미는 개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분류학상으로 개미처럼 벌목에 속하지 않고 따로 단일목으로 분류된다. 날개가 없고 작은 유백색 벌레로, 목조건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다. 피해를 입은 은행 측은 “다각도로 연구했지만 지폐의 또렷한 손상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흰개미의 소행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더 자세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밀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은행에서 흰개미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1월에는 한 노인이 중앙은행에 자신의 전재산을 예치해 뒀지만, 지폐 45만 루피와 23만 2000루피 상당의 투자문서를 흰개미에게 ‘먹히는’ 손해를 입은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스피 2300까지 넘봐?

    코스피 2300까지 넘봐?

    최근 코스피가 역주를 거듭하며 ‘2200의 신세계’를 엿보자, 코스피가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또 개미 투자자들은 상승 국면에 몸을 실어야 하는지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197.82로 장을 마쳤다. 장중 2208.0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사흘 만에 약보합 조정을 받으며 2200선에 안착하지 못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 장밋빛 전망은 여전하다. 빠른 상승 속도에 기술적인 조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반기 2300 돌파에 이어 연내 꾸준한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그동안 악재 중 악재로 꼽혔던 국제 유가가 내려가고, 남유럽 재정 문제나 일본 대지진에 이은 원전 사고의 악재도 점점 걷혀 가는 등 당분간 걸림돌이 없고, 선진국 시장으로 빠져나갔던 자금이 다시 신흥국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기업 실적이 탄탄한 데다 경기선행지수 반등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기업 실적은 1분기보다 2분기가 더 좋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지수대 진입에 대한 저항이 나타나며 주가의 출렁거림이 조금 더 나타날 수도 있겠지만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내부적으로 당초 상반기 2280을 전망했으나, 워낙 환경이 좋아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선임연구원도 “상승 속도가 빠르지 않으냐는 우려도 있지만, 실제 기업실적이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과열이 아니다. 떨어져도 2000선은 지킬 것”이라면서 “상반기 2300선 돌파는 무난해 보이고, 하반기에도 우상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전체적인 흐름에는 동의하면서도 상승 폭은 보수적으로 잡았다. 그는 “미국의 양적 완화가 종료되며 5월 말 즈음부터 상승세가 둔해질 것”이라면서 “2분기 최대 2300까지, 연간 2370까지 갈 것”이라고 했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하반기 경기 모멘텀이 강화되기 때문에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연간 최고 전망치를 2300으로 내놨다. 하지만 개미 투자자들은 시장 참여 타이밍이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또 차익 실현 여부도 고민거리다. 윤 팀장은 “지금 갖고 있는 주식들을 지키며 즐길 시점이지 공격 비중을 늘리며 밀어붙이는 시점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도 “서둘러 차익 실현에 나설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시장에 참여한다면, 화학·자동차주 등 주도주는 가격 부담이 있기 때문에 아직 가격이 덜 오르고 2~3분기 전망이 좋은 전기전자(IT)나 은행 쪽을 고려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깔깔깔]

    ●배스킨라빈스 두 아이가 배스킨라빈스에 갔다. 한명은 처음 가는 아이였고, 또 다른 한명은 가 본 아이였다. 가 본 아이가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주세요.”했더니 처음 간 아이가 가 본 아이의 주문하는 모습을 보고 바닐라 맛이 먹고 싶어. “닐라닐라 바닐라 주세요.” 했더니 알바생이 하는 말: “라따라따 아라따.” ●개미와 코끼리 부부 개미와 코끼리가 사랑에 빠졌다. 개미의 부모는 반대했다. 하지만 이미 사랑에 빠진 개미와 코끼리는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했다. 결혼 일주일 뒤, 그만 코끼리가 사고로 죽어버렸다. 너무나 서럽게 우는 개미에게 가족들이 위로했다. “그만 울어. 곧 괜찮아질 거야~” “뭐가 괜찮아! 이걸 언제 다 묻어~!”
  • 청목회 여파 소액후원금 줄고 與에 쏠려

    청목회 여파 소액후원금 줄고 與에 쏠려

    지난해 10월 청목회 사건 등으로 국회의원들에 대한 소액 후원금 제도가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연말에 10만원씩 내고 세액공제를 해 주는 소액 후원금 대신 300만원 이상의 고액 후원금이 증가했다. 특히 ‘개미후원’의 힘을 자랑했던 민주노동당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보공개청구에 따라 공개한 ‘정당·후원회 등의 재산 및 수입·지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의원 305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477억 4636만원이었다. 2009년 411억 6719만원에 비해 16% 증가했지만 지난해 6·2 지방선거로 개인당 모금 한도가 3억원으로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모금액인 1억 5654만원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모금건수는 30만 3457건으로 2009년(32만 1586건)보다 감소했다. 반면 300만원 초과 기부금액은 3000건, 총 78억 7913만원으로 전년도 52억 8136만원(2034건)보다 1.5배 가까이 늘었다. 정당별 모금액의 경우 한나라당이 297억 7796만원, 민주당이 135억 4792만원, 미래희망연대가 5억 7746만원으로 2009년보다 증가했다. 이에 비해 민주노동당은 8억 1091만원으로 전년보다 13.5% 줄어들었다. 나머지 정당들도 모두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개인별 후원금 모금내역을 공개할 때마다 상위 10위 안에 3~4명의 의원이 포함됐던 민노당은 이번에는 상위 20위 안에 든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민노당 의원 5명 가운데 모금액이 가장 많은 권영길 의원(2억 7972만원)도 35위에 그쳤다. 개인별 모금액 상위 20인 가운데 16명은 한나라당으로 여당 쏠림현상을 드러냈다. 다만 개인별 모금액이 가장 많은 민주당 강기정 의원(3억 2487만원)의 경우 3000여명이 10만원의 소액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 측은 “청목회 사건 등으로 인지도가 올라간 것도 있지만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항의하는 국민들이 꾸준히 소액 후원금을 모금해 주었다.”고 설명했다. 모금액 2위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3억 2031만원)를 비롯해 주호영·서상기·주성영·배영식 의원 등 대구 지역 의원들이 5명이나 15위 안에 포함된 것도 눈에 띈다. 모금 한도인 3억원을 채운 의원은 13명에 달했고, 강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다. 한편 정당별 재산총액은 한나라당이 569억 4400만원, 민주당이 74억 5700만원, 민주노동당 17억 8000만원, 미래희망연대 6억 5700만원, 자유선진당이 5억 7000만원 순이었다. 하지만 창조한국당은 부채만 52억 200만원에 달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깔깔깔]

    ●의사는 바보 멀구가 감기에 걸려서 엄마와 함께 병원에 갔다. 진찰을 하던 의사가 말했다. “감기 바이러스에 걸렸는데 좀 심한 것 같군요.” 그러고 진찰을 마친 멀구가 진찰실을 나오면서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저 의사가 바보 아냐? 내가 컴퓨터인줄 아나 봐.” ●슬픔에서 쇼킹으로 슬픔-미팅 나갔는데 방귀가 나오려고 할 때. 분노-10분간 간신히 참았는데 웃다가 나와 버릴 때. 쇼킹-어느 순간 똥과 함께 나와 버린 것을 알았을 때. 슬픔-빵을 먹는데 속에서 개미가 날 쳐다보며 웃을 때. 분노-더러워 이 닦는데 칫솔에서 개미가 씩 웃을 때. 쇼킹-이 닦고 나오는데 내가 버린 빵 먹고 있는 동생을 봤을 때.
  • 힙합 래퍼로 변신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

    힙합 래퍼로 변신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

    책 속에 파묻혀 지낸 40여년, 경제학과 법학 박사학위 타이틀에 무어 아쉬운 게 있을까. 더욱이 이순(耳順)이 멀지 않은 연배에, 자유시장 이념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작정한 김정호(55) 자유기업원 원장이 힙합 래퍼로 변신했다. 7년째 이 ‘액션 & 싱크 탱크’를 꾸려 오고 있는 그가 마이크를 잡고 리듬에 몸을 맡긴 이유가 궁금했다. 김 원장은 3일과 10일 두 차례 인터뷰에서 “딱딱한 메시지를 전하는 데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라며 “미래 동력인 젊은이들이 사상적으로 방황하고 목표를 상실한 것 같아 이들에게 올바른 시각을 심어줄 수단을 찾은 결과가 힙합”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변신 자체도 놀라움이지만 지난 1월 프로젝트그룹 ‘김 박사와 시인들’이 출시한 앨범에 담긴 3곡의 가사는 의미심장하다. 트로트계 ‘이 박사’가 힙합계의 ‘김 박사’로 현신했다고나 할까.‘개미보다 베짱이가 많아’란 노래에는 ‘일자리를 달라고만 하니…공짜는 없어…독립문이 왜 서대문에 있는 줄 알아?…김정일은 벌써 북한 팔아먹어’ 등 신랄한 어조로 가득하다. 3분 50초 뮤직비디오에는 강의 도중 어정쩡하게 서 있다가 이내 힙합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고 손동작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차 안에선 리듬에 맞춰 손가락으로 ‘탭’(tab) 하고 어깨를 들썩인다. 김 원장은 “주요선진20개국(G20)에 안주하지 않고 G5로 진입하기 위해 젊은이들이 단순한 저항을 뛰어넘어 긍정적인 변화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연세대, 중앙대, 숭실대에서 랩을 곁들여 2~3시간 강연했고 인터넷TV를 통해 ‘프리스타일 코리아’ 강연을 계속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자유기업원부터 소개해 달라. -액션 & 싱크 탱크다. 보통 싱크 탱크라고 하는데 우리는 생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행동까지 담보하는 싱크 탱크라 보면 되겠다. →표방하는 바는. -한민족은 굉장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본격 발휘된 것은 대한민국에 들어와서였다. 보통 반만년 역사라고 하는데 대한민국 이전에는 그다지 잠재력이 발휘되지 못했다. 이걸 이어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최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우리도 고래가 되자, 될 수 있다는 메시지 말이다. →그런데 왜 하필 랩인가. -강연으로 전달하려니까 몇 사람 안 되고 강연 끝나면 다 잊어먹고 그렇더라. 국민들의 마음에 직접 다가가 행동을 이끌어 내려면 감성에 호소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노래가 좋겠다, 해보자 했는데 노래를 잘 못하니까 노래 못하는 사람이 잘할 수 있는 노래가 랩이었다. 리듬감만 있고 조금 용감하면 되겠다 싶었다. 나처럼 나이 많은 사람이 랩을 한다면 관심을 많이 가질 것 같더라. 그런데 때마침 하드코어 랩으로 유명한 힙합 그룹 ‘거리의 시인들’ 리더 노현태씨가 도와주겠다고 나서 프로젝트 그룹까지 만들게 됐다. →그래도 뭔가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 텐데. -2009년 5월 대학을 졸업한 딸이 ‘꿈꾸는 다락방’이란 책을 건네며 아빠가 꿈을 잃은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 돌아보니 자유기업원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그저 목표 없이 떠돌았다는 성찰을 하게 됐다. 그래서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나고자 했고 사회운동가로서 좌표를 다시 설정하게 됐다. 그 연장이 힙합인 것이다. →랩을 배우면서 재미있는 일 많았겠다. -힙합은 생각보다 빨리 배울 수 있어서 나도 놀랐고 젊은 친구들도 놀랐다. 지난 1월에 뮤직비디오를 18시간 걸려 촬영하는데 굉장히 추웠다. 바지를 갈아입을 일이 있었는데 젊은 친구들은 바지를 올리니까 바로 맨 다리가 드러나더라. 그런데 난 내복을 껴입고 있었다. 무지 창피했다. →주위의 반응은. -‘하던 일이나 잘하지.’ 하는 분들이 많다. 직원들도 ‘왜 저러나?’ 한다. →잘한 일이라고 보나. -아주 잘한 선택이라고 본다. 힙합을 하면서 젊어졌다. 몸뿐만 아니라 정신도. →앨범 수록곡을 소개해 달라. -‘개미보다 베짱이가 많아’는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내용이다. 대한민국이 얼마든지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려면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챔피언 한국’은 대한민국이 우리의 국호이고 1948년에 건국돼 63년 동안 이만한 성과를 거뒀으며 이 대척점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었다. →‘똥파리들’이란 곡에 거친 표현도 보이더라. -젊은이들에게 정신 차리라고 꾸짖고 싶었다. 악플만 달고 있지 말고 국가와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하는 것이다. 스펙만 쌓지 말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기업가 정신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사실 욕설에 가까운 내용도 있는데 원래 힙합이 욕설에서 시작한 것이다. 전혀 거리가 먼 사람이 그런 노래에 참여하는 게 부담스럽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래퍼가 되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3곡 모두 지상파 3사에서 계층 간 갈등 조장, 특정 정당 및 국가 언급 등을 이유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반항과 저항은 청년들의 특권이다. 생물학적 특권이기도 하고 도덕적으로 봐도 그렇다. 그런데 저항을 통해 무엇을 지향하느냐가 문제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미국의 반대편, 우리의 반대편을 지향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점이다. 그래서 북한과 비슷해지는 것을 진보라고 오해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걸 오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이나 중국 체제와 비슷하게 가는 것을 진보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위험하다. 지금 중동의 민주화 운동이 한창인데 이것이 이슬람 독재나 중국처럼 공산당 일당독재 비슷한 무엇을 꿈꾸고 있다면 진보가 아니다. →진보에 냉소하는 건가. -진정한 진보라면 김정일 정권을 제거하고 북한 인민에게 자유를 주는 진보를 꿈꿔야 한다. 우리 사회도 완벽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가야 한다고 꿈꾸는 것이 진정한 진보다. 내가 돈을 벌어서 남을 돕고 기업을 만들어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진보다. 그런데 남의 호주머니 털어 그걸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것을 진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것은 도둑질이다. 내가 변해서 세상을 구하는 것이 진정한 진보이며 모든 사람이 그렇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영국의 1940년대와 비슷한 구석이 적지 않다. 지식 지형이 완전히 왼쪽으로 기울고 있다. 예전에 남로당 지원을 받던 좌파가 아니라 자생적 사회주의자들이 생겨나고 그 여파로 ‘강남 좌파’란 말이 등장할 정도다. 이들이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달라고 국가에 생떼를 쓰게 만들고 이도저도 안 통하면 짱돌을 들라고 가르친다. 어쩌자는 것인가. 심지어 기업도 우파 싱크탱크를 외면하고 좌파에 돈을 갖다 받치고 있다. 이런 사상 지평을 바꾸고 싶다. →트위터에 ‘우파 문선대’란 비아냥도 있더라. -그런 지위를 내게 부여해 준다면 영광이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랩을 2~3분 들려주고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2~3시간짜리 강연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2017년까지 이런 활동을 계속할 것이며 언제든 어디든 달려갈 것이다. →왜 2017년인가. -차차기 대선이 실시되는데 그때까지 진정한 자유시장경제, 보수 이념을 표방하는 정권과 정부가 출범할 수 없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까지 진정한 보수로 보지 않는다는 얘기인가. -이 정부가 한번도 진정한 보수임을 표방하지 않았다. 늘 중도 보수라고 물을 타왔다. 그런데 사람들은 착각을 하고 잘못된 비판을 가하곤 한다.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은. -먼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나도 2009년 5월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사람 만나기 두려워하고 게으름 피우다 밤늦게 잠들곤 했던 내가 이만큼 달라질 정도로 인간의 잠재력은 놀랍다. 여러분의 잠재력을 지금 살리고 있나? 아니면 ‘잠 재’우고 있나? 그건 여러분 태도에 달려 있다. ‘해방전후사의 재인식’ 강의를 묶은 ‘대한민국 이야기’(이영훈 지음)와 우리 사회의 집단주의 문화를 파헤친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박성현 지음)을 권한다. 임병선·강경윤기자 bsnim@seoul.co.kr ●김정호 원장 ▲1956년 서울 출생 ▲1979년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1988년 미국 일리노이대학 경제학 박사 취득 ▲2003년 숭실대 법학 박사 취득 ▲2009년 12월 인터넷방송국 ‘프리넷 뉴스’ 개국 ▲2004년~ 자유기업원 원장
  • [깔깔깔]

    ●신사와 거지 항상 같은 장소에서 구걸하던 거지가 어느 날 지나가던 신사에게 물었다. “선생님은 재작년까지 내게 늘 만원씩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작년부터 5000원으로 줄이더니 올해 또 1000원으로 줄이셨습니다. 대체 이유가 뭡니까?” “전에야 내가 총각이었으니 여유가 있었지요. 하지만 작년에 결혼을 했으니 5000원을 주었고, 이제는 애까지 있으니 1000원밖에 못드립니다.” 그러자 거지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 그럼 내 돈으로 당신 가족을 부양한단 말입니까?“ ●난센스 퀴즈 ‘개가 사람을 가르친다’를 4글자로 줄이면? 개인지도. 세상에서 가장 빠른 새는? 눈 깜빡할 새. 개미의 목구멍보다 작은 것은? 개미먹이. 미소의 반댓말은? 당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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