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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A2024] 유럽 중심서 삼성·애플 깎아내린 중국 아너...“우리가 가장 얇은 폴더블”

    [IFA2024] 유럽 중심서 삼성·애플 깎아내린 중국 아너...“우리가 가장 얇은 폴더블”

    “매직V3는 세상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으로 삼성전자 제품보다 얇고 애플 아이폰보다 가볍습니다.”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2024서 중국 기업 아너가 모바일 업계를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전자가 개척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초박형·경량화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IFA 개막을 맞아 전날 폴더블폰 신제품 매직V3를 공개한 조지 자오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접 아너 전시관을 찾아 글로벌 미디어와 관람객을 맞으며 신제품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자오 CEO는 관객 앞에서 직접 매직V3의 주요 기능을 시연해 보이며 “폴더블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우면서 튼튼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아너는 전날 제품 공개회에서는 대놓고 삼성전자 폴더블폰과 자사 제품을 비교했다. 아너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해 출시한 매직2 제품 옆모습과 함께 9.9㎜라는 폰 두께가 표기됐고, 이어 삼성전자가 지난해 7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5와 올해 7월 출시한 갤럭시 Z폴드6의 옆모습과 두께(각각 13.4㎜, 12.1㎜)가 나타난다. 이어 아너의 신제품 매직V3의 옆모양과 함께 9.2㎜라는 숫자가 공개됐다. 스마트폰을 접는 형태의 제품인 폴더블로 가장 먼저 만든 곳은 삼성전자이지만, 가장 얇은 폴더블폰을 만드는 곳은 아너 임을 강조한 것이다. 아너는 아직 폴더블폰은 내놓지 않고 기존 바 형태의 아이폰 시리즈만 내놓고 있는 애플도 언급하며 자사를 부각했다. 매직V3는 디스플레이를 접는 폴더블 제품임에도 바 형태인 아이폰 15프로맥스와 무게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아너가 밝힌 신제품 무게는 226g이다. 아너 전시관에서 체험해본 매직V3는 확연히 얇고 가벼웠다. 손이 작은 편이라 폴더블폰보다는 바 형태의 갤럭시 S24 기본형을 사용하고 있는데, 매직V3는 접은 형태로 손에 쥐었을 때 크기나 무게의 부담은 없었다. 다만 제품 화면을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두께가 워낙 얇아 제품의 내구성에는 의구심이 들었다. 카메라를 비롯한 제품 기능 전반에 자체 인공지능(AI)인 ‘매직 AI’를 탑재했지만, 전시관 체험만으로는 앞서 업계 최초로 AI스마트폰을 내놓은 삼성전자와의 차별성은 느끼지 못했다.
  •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86일간 대장정 돌입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86일간 대장정 돌입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막이 올랐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 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광주시는 6일 오후 북구 중외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 행사에는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박형준 부산시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비엔날레 본전시 및 파빌리온 참여작가 등이 참석했다. 리차드 암스트롱 구겐하임미술관장, 마이 카타오카 모리미술관장, 리사 필립스 뉴뮤지엄관장, 장 프랑소아 벨리슬 캐나다 국립미술관장 등 국제 미술계 주요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필리핀,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케냐, 베트남, 태국 대사 등 외교사절단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행사는 개막선언, 환영사, 축사, 홍보대사 NCT WISH 위촉식, 전시개요 설명 및 참여작가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도중 갑작스러운 폭우로 판소리 공연과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을 기념하는 기차 LED 퍼포먼스 등은 취소됐다. 개막행사에 앞서 미술계 인사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전시 프리뷰를 진행,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18정신에서 태동한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30년 동안 많은 이들이 고군분투한 덕분에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히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미술축제로 자리잡았다”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의 향취를 마음껏 느끼시고, 가슴 속 깊은 울림을 안고 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는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남구 양림동 소리숲 등 8개 전시 공간에서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린다. 30개국에서 72명의 작가가 300여 작품을 선보인다. 같은 기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광주시립미술관 등에서는 31개 국가·도시 등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가 열려 광주 전역이 예술로 물들인다.
  • [프리즈]BMW 세단에 자라난 거미발…모빌리티는 유기체를 꿈꾸는가

    [프리즈]BMW 세단에 자라난 거미발…모빌리티는 유기체를 꿈꾸는가

    자동차에서 거미발이 자라난다. 헤드라이트에는 뿔도 달렸다. 기술의 발달은 ‘기계적인 것’의 한계를 점차 허물고, 늘 인간과의 접목을 꿈꿨던 모빌리티는 유기체가 되는 꿈을 꾼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프리즈 서울 2024’에 참가한 자동차 회사 BMW는 조금 독특한 결과물을 전시장에서 선보였다. BMW 플래그십 전기 세단 ‘i7’의 한정판 미니어처인데, 이 장난감에는 마치 곤충의 다리처럼 보이는 것들이 곳곳에 돋아나 있다. 자동차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헤드라이트에 달린 건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한 뿔 같기도 하다. 여러모로 그로테스크한 이 작품은 국내 아티스트 정희민 작가와 협업한 결과물이다. 지난 4일 프리즈 현장에서 만난 정희진 작가는 이것을 ‘자동차의 미래’라고 굳게 믿는 듯했다. 일반인이 생각하는 ‘미래 자동차’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그에게 좀더 자세한 설명을 요청했다. “점차 인간 혹은 자연을 닮아가는 자동차라는 기계가 궁극적으로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 그 하나의 가능성을 이것으로 표현했습니다. 모빌리티도 결국 초기 단계에서는 새나 곤충 등 자연을 모방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기계의 직선이 아닌 살아있는 유기체의 곡선으로 둘이 공명하는 지점을 찾은 것이죠.” 정희민 작가는 운전을 하지 않으며 자동차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BMW가 협업을 제안할 때 정희민 작가에게 제공했던 정보는 ‘i7’이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진보된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라는 것 정도였다. 그러나 그런 제한된 정보는 자동차라는 사물을 오히려 색다르게 볼 기회이기도 했다. 자동차 그리고 인간, 이 두 개념이 교차하는 지점을 끊임없이 생각했고 그 상상을 극단으로 밀어붙인 것이 이 작품이라는 얘기다. 정 작가는 5일 프리즈 현장에서 열린 아티스트 토크에서 “‘기술 마법’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기술에 대한 기대와 함께 역사상 존재했던 여러 종류의 마술을 떠올리게 됐다”면서 “그중 하나가 바로 기술에 대한 기대로, 과거의 시도와 현재의 첨단 기술이 주는 상상력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부스 정반대에는 서정성이 돋보이는 미니어처도 있었다.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인 알바로 배링턴의 작품이다. 그는 똑같은 i7 미니어처에 연인이 키스하는 장면 등을 그렸다. 그러면서 이것이 “모빌리티의 미래”라고 주장했다. 차 안에서 키스하는 것은 지금도 있는 일 아닌가. 어째서 이것이 미래인지, 그에게 물어봤다. “자동차에서 키스하는 것은 당연히 일상이죠. 음악을 듣는 것도 그렇고요. 자동차라는 ‘공간’이 주는 그런 감정적인 가치가 앞으로 변할까요? 모빌리티는 과거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도 앞으로도 영원히 ‘사적인’ 공간일 것입니다.” 작품은 모두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각 800만원 이상이다.
  • ‘하프 코리안’ 페굴라,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행…사발렌카와 격돌

    ‘하프 코리안’ 페굴라,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행…사발렌카와 격돌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한국계 제시카 페굴라(30·미국)가 아리나 사발렌카(26·벨라루스)와 맞붙는다. 세계 랭킹 6위 페굴라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카롤리나 무호바(52위·체코)에게 2-1(1-6 6-4 6-2)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7500만 달러(약 1000억원)에 달한다. 페굴라는 8일 오전 5시 같은 곳에서 에마 나바로(12위·미국)를 2-0으로 제압한 사발렌카와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사발렌카가 5승 2패로 우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사발렌카는 1년 만에 다시 결승에 올랐다. 그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이후 8년 만에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을 한 해 모두 휩쓴 선수가 된다. 페굴라의 어머니 킴 페굴라는 1974년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됐다. 2019년 서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하프 코리안’이라고 자기소개한 페굴라는 지난해 코리아오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달 14일 개막 예정인 이번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그의 부모 테리와 어머니 킴은 미국에서 천연가스,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사업체를 운영하는 억만장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세계 부자 순위 403위로 순자산이 70억 달러(약 9조3000억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미국프로풋볼(NFL)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팀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한편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코코 고프(3위·미국)를 꺾은 에마 나바로는 생애 첫 메이저 4강에서 사발렌카에게 고배를 마셨다. 나바로의 아버지 벤은 셔먼 파이낸셜 그룹 창립자로 순자산이 15억 달러(약 2조원)에 이른다.
  • 제1회 서초 청년FESTA 21~27일 개최

    서울 서초구는 오는 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21~27일 서초청년센터에서 ‘제1회 서초 청년 FESTA’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축제추진위원회에서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개막행사와 토크콘서트, 각종 체험부스 등이 마련되고, 23~25일은 릴레이 명사 특상이 이어진다. 또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글로벌기업·해외 취업 콘서트’가 26일 진행되고, 축제마지막날인 27일에는 청년1인가구를 대상으로 ‘논알콜 포차’가 열린다. 행사 참여방법은 서초청년센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서초청년센터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박찬욱 제작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다음달 11일 넷플릭스에서

    박찬욱 제작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다음달 11일 넷플릭스에서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넷플릭스 영화 ‘전, 란’이 다음달 1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이 영화는 올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영화는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에 조선 최고의 무신 가문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다뤘다. ‘종려’는 박정민, ‘천영’은 강동원, ‘선조’는 차승원이 각각 연기했다. 이 외에도 김신록이 굳센 의지를 가진 의병 ‘범동’을, 진선규가 혼란 속에서 민중을 이끄는 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을 연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신철 작가와 박찬욱 감독이 각본을 쓰고 김상만 감독이 연출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공개되는 작품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박도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박찬욱 감독이 참여했고 화려한 캐스팅에다가 일반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 일상을 연결하고 가전과 대화한다… 삼성·LG전자의 ‘AI 세상’

    일상을 연결하고 가전과 대화한다… 삼성·LG전자의 ‘AI 세상’

    AI로 아인슈타인 되살린 삼성전자‘스마트싱스’ 차별화된 경험 제공단일 기업 최대 규모 전시장 꾸려‘생성형 AI’ 가전 처음 공개한 LG전자가사 부담 덜어주고 세심히 관리가족과 대화하듯 음성으로 소통 “여러분이 라디오를 들을 때 인류가 이 멋진 악기를 어떻게 얻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모든 기술적 성취의 원천은 신성한 호기심과 숙고하는 연구원의 우스꽝스러운 추진력, 그리고 기술 발명가의 건설적인 상상력입니다.”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 마련한 단독 전시장에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로 꼽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관객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기술로 1930년 제7회 IFA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던 아인슈타인의 영상과 목소리를 생생하게 되살려 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와 협력사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에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베를린의 대규모 전시·컨벤션 센터 ‘메세 베를린’에서 6일 개막해 10일까지 열리는 올해 박람회에서 단일 기업 최대 규모인 6017㎡(약 1820평) 넓이의 전시장을 꾸렸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가전 통합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AI 경험을 제공하고 영상디스플레이부터 생활가전,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최신 AI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크게 ▲보안 ▲개인정보 보호 ▲지속가능성 ▲쉬운 연결과 제어 ▲안전과 건강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으로 테마를 나눴다. 삼성전자는 AI 기술로 생활가전은 물론 일상의 모든 영역이 통합·연결되는 시대를 맞아 개인정보 보호와 같은 보안 강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기 간 안전한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와 사용자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는 ‘삼성 녹스 볼트’, 그리고 외부인의 임의 접속이 감지되면 즉시 이를 차단해 스마트싱스의 보안 수준을 높여 주는 ‘리셋 보호’ 기술을 유럽 시장에 소개한다. 에너지 절감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한 ‘지속가능성존’에서는 전력 소비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플렉스 커넥트’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주요 기능을 소개한다. 태양광을 통해 생성된 전력량과 잔여 에너지량,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전력 소비량을 최적화해 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테슬라와 협업해 전시한다. LG전자는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 내는 AI홈’을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이곳에서 가전기업 중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AI홈 허브와 더불어 AI 신가전을 대거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하는 ‘LG 씽큐 온’은 집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사용자가 원하는 순간이면 언제든지 즉시 이어 주는 LG AI홈의 핵심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AI홈 허브를 통해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하듯이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다. 생성형 AI가 대화의 맥락이나 주변 환경 등을 파악해 집안의 온도와 습도, 조도 등을 최적의 조건으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가로 약 30m 길이의 초대형 LED에 AI홈 이미지를 연출한 미디어아트를 지나 전시관으로 들어서면 LG AI홈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관람객을 맞는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준비한 ‘액티브 시니어’ 공간에는 LG AI홈이 일상생활 속 가사 부담을 덜어 주는 가운데 은퇴 후 제2의 삶을 활기차게 살아가는 소비자의 모습이 담겼다. LG 씽큐 온이 그날의 일정을 음성으로 알려 주고, 이와 연계해 택시 호출을 돕는 등 생활 전반을 세심히 관리한다. 또 운동 일정이 끝날 때쯤 세탁기 코스를 미리 설정해 놓은 ‘기능성 의류’로 바꿔 주는 등 가전제품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가사 부담을 줄인다. 세탁기에 ‘작동 오류’ 표시가 뜨는 경우에는 제품이 스스로 오류 원인과 해결 방법, 관리 방법을 알려 준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생성형 AI로 고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LG AI홈 솔루션을 앞세워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AI홈 시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 스크린에 안기고 선율에 취하는 ‘청풍명월’[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스크린에 안기고 선율에 취하는 ‘청풍명월’[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여행지에서 자연을 느끼며 재충전하기 좋은 계절이다. 매년 8~9월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열리는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제천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영화와 음악을 즐기며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국내 유일의 음악 영화제인 JIMFF는 2005년 시작돼 매년 세계 각국의 음악영화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데 모아 선보이고 있다. 청풍호와 의림지 등 시원스러운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JIMFF는 제천의 대표적인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JIMFF는 5일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했으며 오는 10일까지 6일간 제천문화회관,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세명대, 의림지 자동차극장, 청풍리조트, 포레스트 리솜 등 8곳에서 37개국 9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6일과 7일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원 썸머 나잇 공연’에는 26개 팀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제천에는 우리나라 3대 악성이자 전통 현악기인 가야금의 대가 우륵이 노후에 여생을 보낸 의림지가 있다. 제천 10경 중 1경에 꼽히는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 중 하나다. ●가야금 대가 우륵의 여생 담긴 ‘의림지’ 의림지의 축조 연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라 진흥왕(540~575년) 때 우륵이 용두산(871m)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시초로 전해진다. 의림지에는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우륵대와 우륵정이 있다. 둘레가 1.8㎞에 이르는 호수 주변에는 의림지의 역사와 구조, 관개 방법, 생태를 볼 수 있는 의림지역사박물관(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입장료 성인 2000원)과 놀이기구가 있는 의림지 파크랜드(오전 10시~오후 6시)가 있다. 여름에는 호수에서 연인이나 가족이 함께 오리보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의림지에는 자동차를 타고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자동차극장이 있다. 총 95대 규모로 오후 7시와 오후 10시 하루 두 차례 상영하며 관람료는 차량 1대당 2만원이다. ⓘ JIMFF 영화제 기간에 의림지 자동차극장에서는 6일 오후 7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설의 가수 슈가맨을 다룬 다큐멘터리 ‘서칭 포 슈가맨’(2012년), 7일 오후 7시 스페인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2012년), 8일 오후 7시 일본 영화 ‘스윙걸즈’(2006년)가 상영된다. 의림지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모산비행장은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K팝 명소가 된 곳이다. 모산비행장은 1950년대 건설된 비행 훈련장으로 규모가 17만1893㎡에 이른다. 1975년 민간항공기 취항을 위해 길이 1180m, 너비 24m의 활주로가 건설됐으나 무산된 뒤 시민공원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모산비행장은 2016년 BTS가 ‘에필로그: 영 포에버’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BTS 멤버들이 시원스레 펼쳐진 활주로를 걷는 모습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이후 BTS 팬클럽 아미들의 성지 순례 장소로 떠올랐다. ●BTS가 걷던 활주로 ‘모산비행장’ 시원스레 펼쳐진 활주로를 걸으며 산책하기 좋다. 모산비행장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지난달 24일에는 ‘울고 넘는 박달재’의 고장 제천을 알리기 위해 1997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제천박달가요제’가 개최됐다. 이곳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박달재는 백운면과 봉양읍 사이에 있는 높이 504m의 고개로 1948년 트로트 곡 ‘울고 넘는 박달재’의 배경이 된 곳이다. 작사가 반야월 선생이 악극단 지방 순회공연 중 이곳을 지나는 길에 농부로 보이는 남녀의 이별 장면을 목격하고 작사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박달재에는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있다. 자연휴양림에는 수령이 100년이 넘는 울창한 소나무와 깨끗한 계곡이 조성돼 있어 삼림욕을 즐기며 산책을 할 수 있다. ⓘ 올해 모산비행장에서는 JIMFF 행사가 없지만 2022년 JIMFF 주 무대로 사용되면서 영화 ‘라라랜드’(2016년)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의 ‘특별콘서트’가 열렸다. 박달재 자연휴양림 옆에 있는 포레스트 리솜은 주론산과 구학산 등 대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친환경 리조트다. 20만㎡에 이르는 울창한 숲에 호텔형 객실인 레스트리 리솜과 빌라형 객실인 포레스트 리솜이 있다. 포레스트 리솜은 울창한 원시림 속에 있어 많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2010년)과 ‘결혼의 여신’(2013년), ‘부부의 세계’(2020년) 등 많은 드라마가 촬영됐다. 제천을 찾는 유명 인사들이 머무는 곳이기도 하다. 2022년 JIMFF에 참석한 허위츠가 숙박했고 올해는 제천영화 음악상을 받은 ‘냉정과 열정 사이’(2001년) OST를 작곡한 요시마타 료와 심사위원으로 내한하는 ‘러브레터’(1995년)의 이와이 지 감독 등이 영화제 기간에 머문다. 포레스트 리솜은 외부와 단절된 깊은 숲속에 있어 밤하늘을 수놓은 별을 보며 ‘별멍’을 하기 좋다. 과거 화전민이 살았던 자연의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지형과 식생을 그대로 보전했고 건물 내외부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드라마 촬영의 명소 ‘포레스트 리솜’ 리조트에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크루 ‘리오’가 있어 주론산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빙글빙글 카트 탐험’과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는 ‘스타 포레스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리조트 로비에는 호주의 극사실주의 조각가 샘 징크스가 파르테논 신전의 그리스 여신 ‘아이리스’를 모티브로 만든 조각 작품 ‘아이리스, 더 메신저’ 등도 만날 수 있다. ⓘ JIMFF 영화제 기간 동안 리조트에서는 특별 상영관을 운영한다. 6일 오후 4시 존 카니 감독의 ‘원스’(2007년), 8일 오후 4시 이와이 감독의 걸작 ‘릴리슈슈의 모든 것’(2001년)을 무료 상영한다.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영화 상영일에는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리조트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청풍호는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호수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밝은 달빛이 비친다’는 호수에는 시시각각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청풍호는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67.5㎢의 거대한 인공호수로 국내에서는 소양호 다음으로 담수량이 많다. ●스크린 속 아름다운 호수 ‘청풍호’ 거대한 기암괴석이 청풍호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옥순봉은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년)과 ‘덕혜옹주’(2016년),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2017년) 등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소개됐다. 금강산 만물상을 닮은 금월봉에서는 대하사극 ‘태조왕건’(2000년)과 영화 ‘대호’(2015년) 등이 촬영됐다. 청풍리조트와 청풍랜드에서 청풍대교를 넘어가면 청풍문화재단지를 만난다. 청풍호가 만들어지면서 수몰지역의 옛집과 관아, 향교 등을 옮겨 놓은 작은 민속촌이다. 한벽루와 청풍석조여래입상 등 보물 2점이 있으며 팔영루와 금남루 등 지방유형문화재 9점, 지석묘 등 선사시대부터 이어진 남한강 상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다. 주차는 무료이며 입장료는 성인 3000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11~2월 오후 5시)다. 청풍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려면 청풍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거나 청풍호반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된다. 청풍나루에서 출발하는 충주호 크루즈는 옥순봉과 구담봉, 금수산, 옥순대교 등을 1시간 30분간 왕복하는 코스로 요금은 1만 9000원이다. 시간대별로 하루 최대 8항차가 운항된다. ●국내 최고 번지점프 품은 ‘청풍랜드’ 청풍호를 시원스레 조망할 수 있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청풍문화재단지 인근에 있는 물태리에서 청풍호 중앙에 있는 비봉산(531m) 정상까지 2.3㎞를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성인 왕복 요금은 1만 8000원이다. 청풍랜드에는 국내 최고 높이인 62m 번지점프대와 사람의 몸에 줄을 묶어 하늘을 날게 하는 이젝션시트 등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이며 요금은 번지점프 6만원, 이젝션시트 2만 5000원이다. 이 밖에 제천에서 촬영된 대표적인 영화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2000년)이다. 충북선 공전역과 삼탄역 사이에 있는 오지마을인 진소마을에는 주인공 설경구가 ‘나 돌아갈래’라며 절규하던 명장면을 촬영한 철교가 있다. 제천천의 상류인 진소천을 가로지르는 이 철교로 지금도 무궁화 열차가 다닌다. ‘박하사탕’ 촬영지에서 멀지 않은 봉양읍 원박리에서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2019년)에서 망자들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삼도천 터널 모습이 촬영됐다. ⓘ JIMFF 영화제 기간 중 청풍리조트 컨벤션홀에서는 6일 오후 1시 ‘뮤지카!’(2024년), 7일 오후 4시 국제경쟁작 ‘15년 후’(2024년), 8일 오전 10시 ‘다이아몬드 세이크’(2024년), 오후 1시 ‘하와이 연가’(2024년), 오후 4시 ‘지원의 여름’(2024년), 오후 7시 ‘스트릿 B 파이터’(2024년) 등이 상영된다. 관람료는 7000원이다. ■ 여행수첩 →교통:서울에서 제천까지는 승용차로 2시간(약 150㎞) 정도 걸린다. KTX를 타면 청량리역에서 제천역까지 1시간 15분, 버스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제천고속버스터미널까지 2시간이 소요된다. 영화제 기간에는 제천역에서 출발해 제천문화회관, 제천 예술의전당, 제천시외버스터미널, 미디어센터 봄, 의림지, 세명대 등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맛집:제천은 각종 약재와 산나물로 유명한 ‘약초의 고장’으로 한약재를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한방바이오엑스포공원 인근에는 약채락비빔밥, 영양갈비탕, 한방갈비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들이 있다. →할인:한국관광공사 공식 애플리케이션 ‘대한민국 구석구석’ 등에서 제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청풍호반 케이블카, 의림지 역사박물관, 충주호 크루즈 청풍나루, 포레스트 리솜 해브나인 힐링스파 등 관광, 체험, 식음료, 숙박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광주비엔날레 D-2…31개 파빌리온 ‘개막’

    광주비엔날레 D-2…31개 파빌리온 ‘개막’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이틀 앞두고 파빌리온이 양림·동명동 일대를 비롯한 광주 전역에서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올해 파빌리온은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1개 국가·도시·미술기관이 참여했다. 파빌리온은 국내외 미술 및 문화기관의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2018년 3개 기관이 참여하며 시작됐다. 지난해 열린 제14회때 9개 국가로 확대됐고, 올해 15회때 31곳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파빌리온은 광주와 국제 동시대 미술계의 교류를 도모하는 실험의 장으로 다양한 창의적 주체가 참여해 서로의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고 소통한다. ‘판소리, 모두의 울림’ 본전시와 함께 공명하면서도 다른 각도의 시선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를 구축해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일 오전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카 파빌리온’ 개막식에 참석했다. 아메리카 파빌리온은 31개 파빌리온 가운데 최초로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다. 이날 아메리카 파빌리온 개막식을 시작으로 페루, 스웨덴, 일본, 폴란드, 캐나다, 오스트리 파발리온도 잇달아 문을 열고 8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강 시장은 이날 김냇과, 충장22, 갤러리 혜윰, 이이남스튜디오, 양림미술관, 이강하미술관 등지에서 열린 파빌리온 개막식을 일일이 찾아, 축하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강 시장은 “각 나라의 예술을 알리고 교류하기 위해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역대 최대 규모 파빌리온은 시민에게는 미술축제의 장, 국제적으로는 문화외교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카 파빌리온은 ‘율동적 파동’을 주제로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현대미술팀이 현 시대에 아시아미술을 선보이고 미국에서 아시아미술관이 가지는 의미에 질문을 던진다. 광주비엔날레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메리카 파빌리온은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이 역사상 처음으로 아메리카를 대표해 국제 무대에 나섰다. 동구 ‘김냇과’에서 개막한 페루 파빌리온은 ‘끝없이 감기고 풀리는 실타래’를 주제로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정체성의 본질을 탐구한다. 방문객들은 전통적인 경계와 선입견에 도전하는 풍부한 시각적 서사를 마주할 수 있다. 스웨덴 파빌리온은 ‘분리할 수 없는 거리’를 주제로 동구 ‘충장22’에서 열리며, 인류와 자연세계의 교차점과 근접성을 탐구하는 8명의 스웨덴 기반 예술가들을 한데 모아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일본 파빌리온은 ‘우리는 (아직)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를 주제로 동구 갤러리 ‘오브 람’와 ‘혜윰’에서 열린다. 후쿠오카시는 광주 시내 두 장소를 무대로 한국과 일본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다룬 신작을 발표한다. 남구 ‘이이남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폴란드 파빌리온은 ‘정적 쾌락’을 주제로 진행된다. 폴란드 파빌리온을 방문하는 관객은 시간을 가로지르는 작품의 단면 속에서 서로 다른 과거의 시점에서 발생하는 현재적 주제를 만나게 된다. 캐나다 파빌리온은 ‘고향과 또 다른 장소들’을 주제로 남구 ‘양림미술관’에서 열린다. 광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인 작가들과 캐나다의 북극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섯 명의 이누이트 작가들이 쌓아온 관계를 기록하는 독특한 협업의 결과를 전시로 선보인다. 오스트리아 파빌리온은 남구 ‘이강하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작가 리즐 라프는 카바레 무대, 독립 연극, 언더그라운드 클럽에서 영감을 받은 설치작품이자 퍼포먼스 공간인 ‘클럽 리에종’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6~7일 아세안파빌리온, 중국, 뉴질랜드, 카타르, 영국, 핀란드, 독일, 이탈리아 파빌리온이 개막식을 하고 본격적인 전시 일정에 돌입한다. 스위스는 파빌리온 전시에 참여하는 대신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기획 특별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도래할 공동체를 위한 작은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 ‘흥행 돌풍’ 대구간송미술관…주말·추석 연휴 매진

    ‘흥행 돌풍’ 대구간송미술관…주말·추석 연휴 매진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의 흥행 돌풍이 불고 있다. 1차 판매분 예매율이 개관 3일 차에 50%를 돌파하면서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연휴 입장권은 매진에 가까운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5일 대구간송미술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간송 컬렉션을 대표하는 국보·보물 40건 97점, 간송 유품 26건 60점을 특별히 선보인다. 따라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전시 개막일인 3일 아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며 일일 관람객 2255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개관전 흥행은 주말과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차 판매분에 포함된 주말과 추석 연휴 기간 입장권 일부는 이미 매진 된 상태다. 초반 흥행몰이에 미술관 측은 평일 관람을 추천했다. 비교적 차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오후 2시부터 오후4시까지는 미술관 1층 ‘보이는 수리복원실’에서 진행되는 수리복원 전문 학예사의 지류문화유산 수리복원 공정 시연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1일 4회 진행되는전시전문해설사의 사전 해설을 통해 전시에 관련된 설명과 수집 일화 등 유물에 얽힌 사연까지 들을 수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개막 첫날 전시 오픈 전부터 관람객이 미술관 앞에 줄을 서는 등 미술관에 대한 시민의 기대감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주말 및 추석연휴는 대구를 찾는 관광객 및 가족단위 관람객으로 인해 혼잡이 예상기에 평일 관람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아프리카에 공 들이는 中 “모든 수교국과 전략적 관계·67조원 지원”

    아프리카에 공 들이는 中 “모든 수교국과 전략적 관계·67조원 지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외교 수준을 ‘전략적 관계’로 격상하고 향후 3년 동안 3600억 위안(약 67조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선언했다.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에도 전통 우방인 아프리카 국가들과 결속력을 강화해 미국의 공세에 맞서려는 취지다. 시 주석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국과 아프리카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중국은 모든 아프리카 수교국과 외교를 전략적 관계로 격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아프리카 관계의 전반적인 지위도 ‘신시대 전천후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로 끌어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8년 FOCAC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중국·아프리카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고 제안한 것보다 수준을 높인 것이다. 시 주석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기다리던 ‘당근’도 제시했다. 무역과 산업망 협력, 농업, 보건, 녹색발전 등 10개 분야를 지정해 앞으로 3년간 3600억 위안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100억위안의 신용 대출과 800억 위안의 기타 지원, 중국 기업의 아프리카 투자 700억 위안 등이다. 아프리카 국가나 기업이 중국에서 판다본드(위안화 표시 채권)를 발행하는 것도 장려하겠다고 했다. 위안화 세계화를 염두에 둔 조치다. 유엔에 가입한 아프리카 국가는 총 54개국이며 이 가운데 대만 수교국인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를 뺀 53개국이 중국과 수교했다. FOCAC 정상회의는 3년마다 열리는데 아프리카 정상들과 중국 정상이 모두 한자리에서 대면으로 만나기는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중국의 아프리카 구애(求愛)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중국 외교부장이 신년 초 아프리카를 가장 먼저 찾는 일이 1991년부터 30년 넘게 관례로 이어진다. 이 지역 국가 상당수가 구소련의 영향을 받아 반미성향을 보인다.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중국의 든든한 지원 세력이 될 수 있다. 다만 시 주석이 이번에 지원을 약속한 액수는 2018년 FOCAC 기조연설 때 약속한 600억 달러(80조원)보다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중국 경제가 어려움에 빠져 지원 여력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은 2021년 화상으로 열린 FOCAC 장관급 회담에서 내놓은 아프리카 상품 구매 약속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여력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 시대를 앞서간 천재 시인의 손길…이상 유고 노트 원본 첫 공개

    시대를 앞서간 천재 시인의 손길…이상 유고 노트 원본 첫 공개

    시대를 앞서간 천재이자 한국문학 최고의 모더니스트 이상(1910~1937)의 유고 노트 원본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5일 국립한국문학관은 이상이 일본어로 쓴 약 70쪽 분량의 노트를 공개했다. ‘공포의 기록’, ‘1931년’ 등 총 23편의 습작이 담겼다. 번역본은 그간 익히 알려져 있었으나 원문이 쓰인 노트의 원본이 실물로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예지 ‘현대문학’을 창간한 문학평론가 조연현의 유족이 자료를 기증했다. 조연현은 1960년 당시 학생이던 이연복으로부터 ‘이상 유고’ 노트 뭉치를 전달받았고 이 존재를 알린 바 있다. ‘현대문학’과 ‘문학사상’에 김수영, 김윤성, 유정의 번역으로 번역본이 발표됐다. 1986년 이후 유실됐던 원본을 유족이 우여곡절 끝에 다시 찾아온 것이라고 한다. 원본 여부는 이상 연구자인 김주현 경북대 국문과 교수가 검증했다. 김 교수는 “이상의 일본어 필체가 남아있는 자료가 많지 않다”면서 “‘전원수첩’ 속표지에 자화상과 더불어 쓴 글, 카페 ‘낙랑파라’에 남긴 낙서 정도”라고 했다. 이번 유고에는 이상의 자필서명이 남아있는데, 그 필체가 ‘전원수첩’에 실린 것과 동일하다는 것을 근거로 이번 자료가 원본임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울러 정인택의 소설에 등장하는 이상의 아포리즘 “꿈은 나를 체포하라 한다, 현실은 나를 추방하라 한다”라는 문장이 자필로 유고에 남겨져 있었으며, 급작 원고와 발표 원고의 상관성이 뚜렷하다는 점 역시 근거가 됐다. 이 노트의 행방이 묘연할 당시 문학평론가 김윤식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우리는 그 노트의 행방을 현재 모르고 있다. … 그 노트를 찾아 사진판이라도 떠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연구자의 조급성이 크게 가라앉을 수가 있으리라 믿는다. 자료의 실물이란 관념(추상)이 아니라 육체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노트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국립한국문학관 소장한 희귀자료 전시인 ‘한국문학의 맥박’에서 만날 수 있다.
  • 김동연, “작년 3가지 기후 약속 지켜…내년에도 기후위성 발사 등 3가지 지키겠다”

    김동연, “작년 3가지 기후 약속 지켜…내년에도 기후위성 발사 등 3가지 지키겠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지방정부, 국제 환경단체 등과 대기오염 및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해법을 논의하는 경기도 주최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이 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개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청정대기 국제포럼에서 약속한 미세먼지 스캐닝 라이더 설치, 경기 RE100 플랫폼 및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구축, 일회용품 쓰지 않기 등 세 가지를 모두 지켰다”며 올해도 기후위성 3기 발사, 전 도민 기후보험 가입, 기후펀드 등 세 가지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이르면 내년 말 늦어도 내후년 초에 기후위성 3기를 발사한다. 이것은 중앙정부도 하지 못하는 것을 경기도가 먼저 하는 것”이라며 “기후위성에서 나오는 자료들은 경기도 RE100 데이터에 축적해서 실시간으로 탄소 배출량, 저감량 등을 측정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험료는 경기도가 부담해 전 도민에게 기후보험 가입을 하도록 하겠다. 정보화시대 불균형처럼 심화될 클라이밋 디바이드(기후변화 격차)에서 피해받을 취약계층을 경기도에 등록한 외국인까지 포함해 대한민국 최초로 내년에 시행하겠다”며 “펀드 가입으로 도민들이 수익을 배당받고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기후펀드도 내년에 만들어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9년 9월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푸른 하늘의 날’을 제안했고, 유엔에서 채택한 게 9월 7일 푸른 하늘의 날이다. 일주일 전에는 청소년기후행동, 아기기후소송단 등에서 제안한 기후소송에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탄소중립기본법 헌법 불일치 판결을 했다”면서 “이제는 미래세대의 물음에 기성세대가 답을 해야 할 의무가 가지고 있다. 경기도가 푸른 하늘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다”고 강조했다. 포럼 개막식에는 경기도의회,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 타니 쌩랏 주한 태국대사,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대기환경단체연합(UAPPA), 아시아태평양 지방정부 9개국 관계자와 도민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기후 위기 시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초미세먼지로 인한 우리나라 조기 사망자 수가 2020년 기준 3만 4천 명인데,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계속된다면 2050년도에는 11만 명까지 이른다”면서 “4년 가까이 이어졌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가 3만 4천 명이었다. 인류의 생존 양식 자체를 바꾸는 아주 혁명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은)결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살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필연적인 문제”라며 “초거대, 초 국경적인 과제로 아무리 강하고 자원이 많은 나라라도 혼자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청정 대기 국제포럼은 ‘대기오염과 인체 위험 경감’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초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세션Ⅰ) ▲환경위성 기반 대기질 분석 등 대기오염물질 과학적 관리 방안(세션Ⅱ) ▲대기오염물질은 국경을 초월해 영향을 미치므로 인접 국가(일본·중국·한국)와 협력방안 논의(세선Ⅲ)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기업이 참여한 ‘현대자동차-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기반 초미세먼지 감에 관한 최신 기술 공유’(특별 세션)와 ▲위드유 컴퍼니 축하공연 ▲미세먼지와 글로컬 숲 네트워크 주제로 특별강연(김재현 건국대 교수) ▲줄리안 퀸타르트 UN 기후행동 친선대사가 진행하는 도민과 함께하는 미세먼지 공감 행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 한국계 해밀턴의 레이븐스, 최강 치프스와 격돌…2024 NFL 개막 팡파르

    한국계 해밀턴의 레이븐스, 최강 치프스와 격돌…2024 NFL 개막 팡파르

    2024 미국프로풋볼(NFL)이 6일 오전(한국시간) 디펜딩 챔피언 캔사스시티 치프스와 아메리칸풋볼리그(AFC) 강자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여섯달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도 쿠팡플레이가 한국어 생중계로 NFL경기를 국내 팬들에게 선보인다. 최근 2년 연속 슈퍼볼을 제패한 캔자스시티는 당대 최고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와 인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으로 더 유명한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시 등이 뛰고 있다. 최근 5년 가운데 4차례 슈퍼볼에 진출해 이 가운데 3번 우승하는 등 왕조를 구축했다. 이에 맞서는 볼티모어는 과거 두 차례 슈퍼볼에서 우승한 AFC 북부 지구의 강자다. 지난 시즌에는 AFC 챔피언십에서 캔자스시티에 완패하며 슈퍼볼 진출이 좌절됐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미국인 선수 카일 해밀턴이 2022시즌 지명되어 세이프티로 활약하고 있다. 2021년부터 입문자 가이드 영상, 한국계 선수 인터뷰 등을 통해 NFL 문턱을 낮추고 있는 쿠팡플레이는 2024시즌도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 대망의 슈퍼볼까지 한장희 캐스터와 이요셉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춰 생중계한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슈퍼볼과 슈퍼볼 하프타임 쇼도 독점 중계할 예정이다.
  • 오감만족 ‘보성 국가중요농어업유산축제’ 6일 개막···매일 금 1돈 증정

    오감만족 ‘보성 국가중요농어업유산축제’ 6일 개막···매일 금 1돈 증정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알리는 축제가 차의 고장 보성군에서 개막한다. 보성군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제2호 ‘보성 뻘배어업’과 제11호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국가중요농어업유산축제’를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과 장양어촌체험마을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차밭과 바다를 모두 아우르는 보성의 매력을 알리고, 더 나아가 보성군이 보유한 국가중요농어업유산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가족 중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편성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보내는 건강한 축제, 국가중요농업유산을 현지에서 보고 느끼며 배우는 축제, 다채로운 체험과 경품이 있는 풍족한 축제라는 기틀을 내세우며 세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주요 프로그램인 ‘황금 찻잎 찾아 유산길 걷기 챌린지’는 행사장인 한국차문화공원 초록 차밭을 걸으며 보성 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워크온’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6일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7일과 8일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3차례에 걸쳐 운영한다. 매일 선착순 500명씩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챌린지 인증을 완료한 체험객은 유산길을 걸으며 찾은 보물을 현물(매일 금 1돈, 찻잎 5개, 고급차&1인 다기 30세트, 명품 보성쌀 300개)로 교환 받을 수 있다. 모든 완주자는 5000원 지역 상품권 또는 현장 쿠폰이 지급된다. 참여 신청자가 많을 경우 체험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외에도 농업유산 축제장에서는 △차 만들기 △전통 다례 체험 △한중일 차문화 체험 △고려단차 만들기 △찻잎따서 한줌차 만들기 △녹차 베개 만들기 △녹차 스카프 만들기 △오후의 티(Tea) 파티 △찾아가는 전통 씨름 △한복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어업유산 축제장에서는 △갯벌 생물 잡기 △전통 뻘배타기 △뻘배 무드등 만들기 △머드 페이스페인팅 등이 준비돼 있다. 또 각종 품평과 경연대회, 학술세미나, 전시,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뭉크에 대한 한국인들의 놀라운 관심에 감사”…뭉크전을 찾은 톤 한센 뭉크미술관장 [비욘드 더 스크림]

    “뭉크에 대한 한국인들의 놀라운 관심에 감사”…뭉크전을 찾은 톤 한센 뭉크미술관장 [비욘드 더 스크림]

    지난 3일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에서 주최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뭉크의 고향’인 노르웨이에서 서울에서 열린 뭉크 전시회를 축하하는 자리로 윤 그라네 헤틀란드(Joon Grane Hetland) 노르웨이 대사관 공사참사관과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오슬로에 있는 뭉크미술관의 톤 한센(Tone Hansen) 관장과 오슬로 뭉크미술관의 전시를 총괄하고 있는 전시·컬렉션 부문장인 카스페르 테글레고르 코크(Kasper Teglgaard Koch) 등 노르웨이 미술 관계자들이 참석해 뭉크 전시회를 돌아봤다. 서울 전시를 돌아본 톤 한센 관장은 “한국에서 뭉크에 대한 놀라운 관심을 직접 목격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뭉크에 대한 한국인의 놀라운 관심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도 한국 관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많은 한국 사람들이 북유럽에서 가장 매력적인 예술 여행지인 오슬로를 방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끝난 뒤 톤 한센 관장을 만나 전시회를 돌아본 소감을 들어봤다. 인터뷰는 지난 5월 노르웨이 오슬로 뭉크미술관을 방문해 톤 한센 관장을 만났던 이은경 도슨트(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 ‘뭉크의 고향’인 노르웨이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했는데. “4일 시작되는 국제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Kiaf SEOUL)·프리즈 서울(FRIEZE SEOUL) 2024’ 행사 등 세계적인 미술 시장에 참여해 노르웨이 예술가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오슬로의 문화·관광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특히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뭉크 전시회를 방문해 얼마남지 않은 전시회를 축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주에는 프리즈 서울 행사에 참석한 뒤 7일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 모두의 울림’(Pansori, a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 개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 서울에서 열린 뭉크 전시회를 돌아본 소감은. “서울 뭉크 전시회 관람객이 15만명을 넘었고, 최종적으로 2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에서 뭉크에 대한 놀라운 관심을 직접 목격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뭉크미술관은 오랜 친구인 세계적인 큐레이터 디터 부흐하르트(Dieter Buchhart)박사가 기획한 전시를 위해 9점의 소중한 작품을 아낌없이 대여했다. 전세계에 퍼져있는 개인 소장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 기획력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 이번 서울 전시회가 뭉크의 실험 정신을 잘 반영했나. “뭉크는 세계에서 중요한 모더니즘 예술가 중 한명으로 회화, 그래픽아트, 드로잉, 조각, 사진, 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험적인 활동을 했다. 뭉크는 1880년대 데뷔한 이후 1944년 사망하기 직전까지 활발한 실험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1890년대는 상징주의 운동의 일원이었고, 1900년대 초부터는 표현주의 예술의 선구자로서 활동을 했다. 이번 서울 전시는 뭉크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뭉크가 취했던 실험적인 방식은 물론이고 전통적인 방식을 얼마나 과감하게 탈피했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서울 전시는 회화, 그래픽, 판화 등의 작품을 모아서 모더니즘에 대한 뭉크의 차별화된 영향력을 부각시켰다. 특히 뭉크미술관에서 온 작품 뿐만아니라 개인 소장자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좀더 광범위하고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게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 뭉크미술관에서는 추진하고 있는 활동은. “뭉크미술관은 더 이상 뭉크 한명에만 국한되는 미술관이 아니라 뭉크의 실험적인 정신을 사려 컨템퍼러리한 작품을 연계 전시하고 있다. 뭉크가 작품 속에서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새로운 것에도 개방적인 태도를 취했던 것처럼 우리 미술관도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우리가 어려운 현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친구가 더 필요하다. 뭉크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미술관도 국내외 예술계에서 활발한 역할을 수행하며 예술가와 모두를 위한 자유로운 공간을 창출하려 한다. ” - 앞으로 한국과의 교류 계획은. “뭉크에 대한 한국인의 놀라운 관심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도 한국 관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겠다. 오슬로에 있는 뭉크미술관은 2021년 신규 부지에서 새롭게 개관했다. 지난해 방문객 수가 85만명에 이르고, 올해 현재 75만명에 이른다. 오슬로 인구가 65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조금 더 담대한 목표가 있다면 노르웨이를 북유럽에서 가장 매력적인 예술 여행지를 만드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이 오슬로 뭉크미술관을 많이 방문해 주길 기대한다. ”
  •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

    국제 도자예술 행사 ‘2024경기도자비엔날레(GCB, Gyeonggi Ceramics Biennale)’가 5일 오후 7시 여주도자세상에서 개막식과 함께 4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로 12회인 ‘경기도자비엔날레’는 국내 유일 도자예술 부문 ‘비엔날레(격년제 국제미술행사)’다. 매회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1천 명 이상의 작가가 참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으며 대표 국제 도자예술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도자비엔날레는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 여주, 광주 및 경기도 일원에서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를 주제로 전 세계 각국의 도자예술 작품을 통해 협력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한다. 개막식의 슬로건은 비엔날레 주제와 경기도가 나아가고자 하는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담아 ‘The moment We’re Together_함께하는 순간’으로 정했다. 개막식은 ▲사전 공연 및 캠페인 ▲경기 청년 마술사 한만호의 세라믹 매직쇼 ▲세라믹 아트 런웨이 ▲공모전 시상식 ▲주제 퍼포먼스 ▲개막 선언 및 축사 ▲피날레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도예가, 국제공모전 수상국 중 하나인 세르비아의 네마냐 그르비치(Nemanja Grbic) 주한세르비아대사 등 다양한 국가의 주한대사, 유관기관 관계자 그리고 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2024경기도자비엔날레’는 단순한 예술 행사가 아닌, 도자예술을 통해 협력과 상생, 공존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 세계에 전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도자예술의 미래를 밝혀줄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가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 안세영, 새달 전국체전 통해 복귀할 듯

    안세영, 새달 전국체전 통해 복귀할 듯

    2024 파리올림픽 이후 한 달 가까이 휴식과 재활 중인 안세영(삼성생명)의 복귀 무대는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배드민턴계에 따르면 올림픽 직후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재팬오픈(슈퍼750)과 코리아오픈(슈퍼500)을 건너뛴 안세영은 오는 17~22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오픈(슈퍼1000)까지 대회에 불참한다는 의사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전달했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협회와 대표팀 시스템 전반을 두루 비판했던 안세영은 현재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차이나오픈 이후 배드민턴 대표팀 1진의 국제대회 출전은 다음달 15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개막하는 덴마크오픈(슈퍼750)으로 재개한다. 현재로선 안세영이 세계 톱 랭커들과 재회하는 무대는 이 대회일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재활과 훈련이 순조롭게 이어진다면 안세영은 덴마크오픈에 앞서 경남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전을 통해 컨디션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배드민턴 종목은 전국체전 사전 경기로 다음달 7~12일 진행된다.
  • 세계의 숨은 걸작 모였다… 서울, 미술로 물들다

    세계의 숨은 걸작 모였다… 서울, 미술로 물들다

    커푸어 11억원作 구입 의사 밝혀20억대 박서보·백남준作 선보여유명작 적은 반면 韓·亞 비중 늘어해외 인사들 뭉크전도 함께 즐겨 세계적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과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대표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동시에 개막했다. 프리즈와 키아프를 합쳐 모두 300여개 갤러리가 참석해 세계적인 예술 중심지로 우뚝 선 서울의 모습을 실감할 수 있었다. 1시간 단위로 관람객을 나눠 입장시키면서 혼잡을 줄였으며 중간중간 샴페인을 마시며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삼삼오오 모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모습 등도 찾아볼 수 있었다. 프리즈 서울 1~2회에 선보인 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등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거장의 작품은 없었지만 전 세계 동시대 미술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한눈에 만날 수 있었다. 세계 4대 갤러리 중 하나인 데이비드 즈위너 부스는 수십억원대를 호가하는 세로 130.3㎝ 가로 162㎝의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회화부터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호박 조형물까지 배치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리슨 갤러리는 사라 커닝햄의 대형 회화 작품과 애니시 커푸어의 대형 거울 작품을 선보였다. 11억원에 달하는 커푸어의 작품은 오픈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구입 의사를 밝힌 사람이 나타났다. 리슨 갤러리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단골 고객이 생기면서 판매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퀸 갤러리는 호안 미로상 수상자인 투안 앤드루 응우옌 작가의 조형 작품을 소개했다. 베트남 전쟁의 불발탄을 주요 작업 재료로 활용한 작품은 전쟁의 참상을 상기시키기 충분했다. 국제갤러리는 박서보 작가의 ‘묘법’ 가운데 상대적으로 초기작인 1974년 작을 약 20억원대에, 학고재 갤러리는 백남준 작가의 1990년 작인 ‘구/일렉트로닉 포인트’를 약 26억 8000만원대에 선보였다. 독일 자동차 회사 BMW는 ‘프리즈 서울 2024’ 공식 파트너로 참가하며 미국 시각예술가 줄리 머레투와 협업해 만든 아트카를 전시했다. 한정판 ‘BMW i7’의 미니어처도 판매한다. 가격은 미니어처 하나당 6500~7500유로(약 950만~1100만원) 사이다. 미술에 관심을 가진 ‘셀럽’들도 현장을 빛냈다. 현대중공업그룹(현 HD현대) 회장을 지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내외,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방송인 노홍철, 가수 비(정지훈) 등이 작품을 관람했다. 박재용 큐레이팅 스쿨 서울 대표는 “전체적으로 프리즈 서울이 과거에 비해 해외 유명 작품들이 적어진 반면 전반적으로 한국, 아시아의 유명 작품 비중이 높아졌다”며 “그만큼 아시아 작품들의 위상이 높아지고 3년째를 맞은 프리즈 서울이 성숙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키아프 현장은 프리즈보다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청작화랑 부스에 전시된 김영원 작가의 수천만원대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구매 의사를 밝혔으며, 갤러리현대의 토마스 사라세노의 작품은 약 1억원에 판매됐다. 한 갤러리 관계자는 “키아프에서 1억원 미만 작품들은 판매가 잘 되지만 그 이상의 작품은 판매가 잘 안 된다”며 “첫날은 프리즈에 집중하는 사람이 많아 상대적으로 판매가 저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프리즈 주간을 맞아 서울을 찾은 노르웨이 뭉크미술관 토네 한센 관장 등 해외 미술업계 주요 인사(VIP) 50여명은 전날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신문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을 찾기도 했다. 뭉크전은 프리즈 공식 애플리케이션(앱)의 VIP 프로그램 일환인 ‘인 더 시티’ 초청 행사에 포함됐다. 한센 관장은 “서울신문, 예술의전당과 협업해 모더니즘의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명인 뭉크를 한국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관람객과 계속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뭉크전을 관람한 미국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 291 에이전시 맥스 테이커 창립자는 “뭉크가 남긴 유산의 깊이를 보여 줄 뿐만 아니라 뭉크가 강박적으로 반복했던 모티프와 주제를 잘 담아낸 전시”라며 “프리즈 서울과 뭉크의 작품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프리즈는 오는 7일, 키아프는 오는 8일 폐막한다. 뭉크전은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 불꽃드론쇼·공연·마라톤… 미리 보는 ‘나주영산강축제’

    전남 나주시가 올해 나주영산강축제를 시민과 관광객이 더 알차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축제 청사진을 미리 공개했다. 나주시는 4일 시청에서 ‘2024 나주영산강축제 시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축제 장소인 ‘영산강 정원’ 조성 경과와 축제 계획, 주요 프로그램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박명성 총감독이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 동안 진행할 프로그램, 공연 출연진을 직접 소개했다. 또 축제 주인공인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검토해 축제에 반영하기로 했다. 올해 나주영산강축제는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영산강 정원 일원에 펼쳐진다. 슬로건은 ‘영산강의 새로운 이야기, 지금 다시 시작’이다.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열자고 역설한 윤병태 나주시장의 의지가 묻어난다. 지난해에 이어 5개 크고 작은 행사를 한데 선보이고 반려동물 축제를 새롭게 추가했다.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통합 축제를 선보인다. 9일 개막식은 영산강을 주제로 한 특별공연이 열린다. 가을밤 하늘을 수놓을 대규모 불꽃드론쇼, 불꽃쇼, 인기가수 초청 공연 등 역대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축제에 처음으로 참여해 ‘영산강이 주는 선물관’ 체험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12일에는 ‘우리가족 요리왕 선발대회’가 개최되고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에선 광주MBC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행사인 ‘영산강 멍멍파크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국 요리애호가와 반려동물 가족들의 관심을 끌 만하다. 13일에는 풀코스(42.195㎞)를 추가한 ‘전국 나주 마라톤대회’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전국 마라토너들이 열정의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윤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며 “500만 관광 시대 첨병이 될 영산강 정원 조성과 2024 나주영산강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제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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