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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썰매부터 크리스마스마켓까지…한강겨울페스타 20일 개막

    눈썰매부터 크리스마스마켓까지…한강겨울페스타 20일 개막

    눈썰매부터 크리스마스마켓까지 서울 한강에서 즐기는 겨울축제 ‘2024 한강겨울페스타’가 찾아온다. 서울시는 여의도, 뚝섬, 잠원, 망원 한강공원의 겨울축제를 아우르는 ‘2024 한강겨울페스타’를 오는 20일 개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22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은 대표 행사다. 서울시 관계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눈썰매장 운영 기간을 확대하고 참가비도 낮췄다”며 “서울함 공원 전시도 지난해보다 38일 더 길게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축제는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는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마켓’으로 문을 연다. 마켓에서는 60개 상점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판매하는 ‘더 로맨틱 하우스’, 구매 물건을 택배로 보낼 수 있는 ‘산타의 우체국’ 등이 조성된다. 마켓 판매자들은 수익금의 일부를 시에 기부하고, 시는 유니세프에 기증할 예정이다. 31일까지 열린다. 한강 눈썰매장은 뚝섬·잠원·여의도한강공원 3곳에서 20일 동시 개장해 내년 2월 16일까지 휴무 없이 운영된다. 입장료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 6000원이다. 눈썰매 이용을 포함해 눈놀이 동산, 휴게 공간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 공원은 내년 2월 23일까지 크리스마스 무료 특별전시로 ‘테디베어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전시관’을 연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기조로 한강 주변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이수민, LIV 골프 프로모션서 공동 8위…내년 시즌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자격 획득

    이수민, LIV 골프 프로모션서 공동 8위…내년 시즌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자격 획득

    이수민이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이수민은 내년 시즌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출전권도 얻었다. 이수민은 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740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를 적어냈다. 이수민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모두 93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에게 2025시즌 LIV 골프 출전권을 주고 상위 10명에게는 2025시즌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나갈 자격을 부여한다. 이에 따라 이수민은 내년 시즌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출전권을 얻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015년 신인왕, 2019년 상금왕 등을 차지한 이수민은 올해 10월 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K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고 2016년에는 DP 월드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수민이 출전권을 획득한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2025년에 모두 10차례 열리며 대회마다 총상금 200만 달러(약 28억7000만원)가 걸려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은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리제보(대만)가 차지했다. 기제보는 우승자에게 주는 2025시즌 LIV 골프 출전권도 얻었다. LIV 골프 대회에서는 최하위를 해도 상금 5만 달러, 한국 돈으로 7,000만 원 정도를 주기 때문에 1년에 13개 대회에서 모두 꼴찌를 해도 9억원이 넘는 수입이 보장된다. 리제보는 이번 프로모션 대회 우승 상금 20만 달러도 받았다. LIV 골프 2025시즌은 2025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하며 올해 KPGA 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1위 장유빈이 한국 국적 선수 최초로 LIV 골프에서 뛸 예정이다.
  • 흥국, 구단 최다 ‘14연승’… 김연경 최소 경기 ‘5000득점’

    흥국, 구단 최다 ‘14연승’… 김연경 최소 경기 ‘5000득점’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가볍게 제압하며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인 14연승을 달성했다. 팀의 연승을 견인하고 있는 주포 김연경은 여자부 역대 여섯 번째이자 최소경기 5000득점 대기록을 작성했다. 흥국생명은 13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김연경과 외국인 공격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크)의 화력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3-0(25-10 25-23 25-19)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개막 후 한 번도 지지 않고 14연승을 이어 가며 지난 2007-2008시즌의 13연승을 넘어 구단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흥국생명은 오는 17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현대건설이 두 차례(2021-2022, 2022-2023시즌) 달성한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15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흥국생명은 1세트 시작부터 기업은행 측 코트를 두들겼다. 3-3 동점 상황에서 투트쿠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공격을 퍼부은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을 3점에 묶어두고 연속 12점을 쓸어 담았다. 한 차례 폭풍을 몰아친 뒤 1세트 후반 18-9 상황에서는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연속 6득점 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양측의 팽팽한 시소게임 양상으로 진행됐다. 기업은행의 거센 추격 속에 세트 후반 23-23 동점 상황이 됐지만,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타점 높은 강타에 이은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수비 성공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김연경이 4-5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직선 강타로 득점하며 통산 5000득점 고지에 올랐다. 역대 V-리그 여자부에서 5000득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황연주·양효진·정대영·한송이·박정아 등 5명이었으나, 김연경은 최소 경기인 221경기 만에 5000득점을 넘어섰다. 앞선 기록은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의 337경기다.
  • ‘닉스 공적 1호’ 영, 경기 종료 직전 선보인 자축 세러머니

    ‘닉스 공적 1호’ 영, 경기 종료 직전 선보인 자축 세러머니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 호크스가 뉴욕 닉스의 ‘공적 1호’ 트레 영(26)을 앞세워 NBA컵 4강에 합류했다. 애틀랜타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5 정규리그를 겸한 컵 대회 8강전 원정 경기에서 닉스를 108-10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애틀랜타는 오는 15일 밀워키 벅스와 NBA컵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포인트 가드인 영은 이날 3점슛 2개를 비롯한 22점과 11리바운드의 활약을 보였다. 이로써 영은 NBA 사상 최다인 12경기 연속 20득점과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했다. 디안드레 헌터 24점, 제일런 존슨이 21점(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4강행을 합작했다. 영은 이날 경기 종료 직전 코트 중앙에 새겨진 닉스 로고 위에서 주사위 놀이를 하는 듯한 세러머니로 4강 진출을 자축했다. 영은 “며칠 전 동생하고 함께 이런 퍼포먼스를 계획했다”라며 “오늘은 2021년과 같은 독설을 듣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영의 뉴욕과의 악연은 2021년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절정에 달했다. 8년 만에 PO에 진출한 뉴욕을 상대로 영은 첫 경기에서 32점(10리바운드)을 쏟아부었다. 특히 종료 0.9초전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면서 닉스 팬들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당시 뉴욕 팬들은 영이 출전하지 않을 때조차도 “Fxxx 트래 영”이라고 외쳤다. 이에 영은 “당시 높은 포물선의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면서 조용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들이 다시 Fxxx를 외치자 난 흥분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함성은 PO시리즈 내내 계속됐고, 두 번째 경기에선 한 팬이 그에게 침을 뱉기도 했다. 그리곤 5번째 경기 종료 43초전 32피티 3점슛으로 장내를 얼려버려 ‘아이스 트레’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리곤 코트 중앙에서 닉스 팬들에게 브로드웨이 배우처럼 정중하게 작별 인사를 했다. 당시 영은 뉴욕과의 5경기에서 평균 29.2점에 9.8어시스트를 올리며 뉴욕 팬들을 울렸다. 닉스 팬들은 2021년 크리스마스를 축제로 여기지 못했다. PO 이후 애틀랜타와의 첫 경기에서 뉴욕은 포인트 가드 켐바 워커의 트리플 더블 활약으로 이겼을 때도 뉴욕 팬들은 영에게 독설의 함성을 내질렀다. 영이 그날 대회에 출전하지도 않았다. 심지어 닉스 팬들은 2021~22시즌 개막전 보스턴 셀틱스전에서도 되레 영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이날도 영이 득점하고, 자축하자 관중석에서 야유하는 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닉스 가드 제일런 브런슨은 “영이 그런 세러머니를 하지 못하게 하려면 우리가 이겼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 “서울의 반짝이는 겨울을 만나보세요!”...서울시, 中 관광객 맞이 겨울관광 마케팅 나서

    “서울의 반짝이는 겨울을 만나보세요!”...서울시, 中 관광객 맞이 겨울관광 마케팅 나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중화권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씨트립’(C-trip)과 손잡고 ‘2024년 서울윈터페스타’ 특집 라이브쇼를 마련해 겨울 관광 마케팅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씨트립 라이브쇼는 관광명소와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기획으로 씨트립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집은 광화문,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열리는 겨울 콘텐츠를 알리고 관련 여행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4 서울윈터페스타는 서울 도심 일대를 미디어아트, 빛조형물 등 서울 고유의 색과 빛으로 물들이는 불빛축제로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4일간 열린다. 당초 13일 열릴 예정이었던 개막식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혼란 여파로 취소됐다. 라이브쇼에서는 왕복 항공권과 호텔 상품 총 84개가 판매됐는데 누적 접속자 수 237만명, ‘좋아요’ 12만회를 기록했다. 광화문 마켓, 보신각 제야의 종,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빛초롱축제도 소개됐다. 지난 11일 기준 여행 상품 누적 판매는 총 5334건(항공권 3609건, 호텔 1725건)으로, 매출은 약 16억원을 기록했다. 상품 판매는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라이브 방송 종료 이후에도 7일간 지속된다. 한편 서울관광재단 비짓서울 소셜미디어(SNS) 계정에서는 낭만적인 겨울 데이트코스를 소개하는 ‘서울 겨울연가’ 캠페인도 진행한다. 교복 입고 놀이공원에서 커플사진 찍기, 남산타워에서 사랑의 자물쇠 걸어보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손잡고 스케이트 타기 등이 진행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가득한 매력적인 관광도시로서 남녀노소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관광 코스가 가득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겨울 관광의 매력을 소개해꼭 한번 오고 싶은 고품격 관광도시 서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LIV 진출 첫 한국인 타이틀 욕심… 엄청난 상금도 한 몫”

    “LIV 진출 첫 한국인 타이틀 욕심… 엄청난 상금도 한 몫”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기회PGA 포기 안 해… 기회 되면 도전”14개 대회별 2500만 달러씩 상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출전 직전 마음을 바꿔 한국인 최초로 LIV골프로 방향을 바꾼 장유빈은 11일 “LIV 골프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라는 타이틀도 욕심이 났고 엄청난 상금도 한 몫 한다는 것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내년부터 바로 경쟁할 기회라는 점이 LIV골프를 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장유빈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안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뛰던 지난 7일 LIV 골프 이적을 결정하고 9일 계약서에 서명했다. LIV 골프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LIV 골프 아이언헤드 GC가 장유빈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유빈은 미국 진출을 고민하던 지난달 중순 LIV골프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부터 최근까지 PGA 투어와 LIV 골프를 놓고 매일 고민했다”면서 “LIV의 제안을 받았을 때 제일 많이 고민했던 것은 PGA 투어 도전에 대한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장유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 KPGA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PGA 투어 Q스쿨에 응시하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출전 신청 절차를 마쳤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도 PGA 올해의 선수상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Q스쿨 개막 이틀 전인 이날 출전 신청을 철회하고 LIV 골프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골프계 관계자는 “장유빈의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반면 LIV 골프는 엄청난 규모의 상금을 보장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떨쳐내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국부펀드의 오일 머니로 치러지는 LIV 골프는 내년 14개 대회가 열릴 예정인데 대회별로 2500만 달러(약 353억 원)의 천문학적인 상금이 걸려 있다. 특히 내년 5월엔 인천 송도에서 LIV 골프대회가 열리는 상황에서 흥행을 위해서는 한국인 선수가 필요하다는 점이 LIV골프가 장유빈을 영입한 이유로 분석된다. 그는 “PGA 투어에 대한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PGA 투어에서도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유빈은 또 “LIV 골프는 8월에 모두 종료된다. 9월부터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KPGA 투어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내년 일정을 예고했다.
  • ‘컴업 2024’ 개막… 글로벌 스타트업 한자리에

    ‘컴업 2024’ 개막… 글로벌 스타트업 한자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4’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12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45개국, 260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에서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도 스타트업들은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창업가들을 격려했다. 뉴스1
  • LIV 골프 진출 선언 장유빈, “한국인 최초 타이틀 욕심났고 엄청난 상금도 한 몫했다”

    LIV 골프 진출 선언 장유빈, “한국인 최초 타이틀 욕심났고 엄청난 상금도 한 몫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출전 직전 마음을 바꿔 한국인 최초로 LIV골프로 방향을 바꾼 장유빈은 11일 “LIV 골프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라는 타이틀도 욕심이 났고 엄청난 상금도 한 몫 한다는 것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내년부터 바로 경쟁할 기회라는 점이 LIV골프를 택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장유빈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아시안프로골프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을 뛰던 지난 7일 LIV 골프 이적을 결정하고 9일 계약서에 서명했다. LIV 골프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LIV 골프 아이언헤드 GC가 장유빈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교포 케빈 나가 이끄는 아이언헤드 GC는 올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로 구성했고 빈센트를 방출하고서 그 자리를 장유빈으로 채웠다. 장유빈은 미국 진출을 고민하던 지난달 중순 LIV골프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때부터 최근까지 PGA 투어와 LIV 골프를 놓고 매일 고민했다”면서 “LIV의 제안을 받았을 때 제일 많이 고민했던 것은 PGA 투어 도전에 대한 부분이었다. 사우디에서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이 열리는) 미국으로 바로 가는 항공권과 미국 현지 숙박까지 다 예약해놨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장유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 KPGA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PGA 투어 Q스쿨에 응시하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 출전 신청 절차를 마쳤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도 PGA 올해의 선수상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Q스쿨 개막 이틀 전인 이날 출전 신청을 철회하고 LIV 골프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장유빈이 PGA 투어 대신 LIV 골프를 선택한 것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장유빈이 PGA 투어 Q스쿨에 합격하더라도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골프계 관계자는 11일 “장유빈의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반면 LIV 골프는 엄청난 규모의 상금을 보장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떨쳐내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국부펀드의 오일 머니로 치러지는 LIV 골프는 내년 14개 대회가 열릴 예정인데 대회별로 2500만 달러(약 353억 원)의 천문학적인 상금이 걸려 있으며 개인전 우승자에겐 400만 달러(약 56억원)의 우승상금이 지급된다. 장유빈으로서도 한 대회 우승만해도 엄청난 부를 거머쥘 좋은 기회다. 특히 내년 5월엔 인천 송도에서 LIV 골프대회가 열리는 상황에서 흥행을 위해서는 한국인 선수가 필요하다는 점이 LIV골프가 장유빈을 영입한 이유로 분석된다. 장유빈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길이 하나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LIV 골프와 PGA 투어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더 다양한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한다. LIV 골프에 KPGA 투어 선수들이 도전하는 것만 봐도 선수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은가”라며 LIV 골프로 방향을 튼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PGA 투어에 대한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PGA 투어에서도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유빈은 또 “LIV 골프는 8월에 모두 종료된다. 9월부터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KPGA 투어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내년 일정을 예고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LIV 골프가 장유빈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스콧 빈센트를 방출한 것에서도 보듯 장유빈의 기량이 떨어진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방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 류현진 “내년엔 더 잘하겠습니다”…한화 고참들 겨울바다 ‘풍덩’

    류현진 “내년엔 더 잘하겠습니다”…한화 고참들 겨울바다 ‘풍덩’

    류현진을 비롯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임급 선수들이 겨울 바다에 뛰어들었다. 올 시즌 개막 전 팬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공약을 지키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류현진을 비롯한 한화 베테랑 선수들이 바다에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류현진은 “팬 여러분과의 약속 지키러 겨울 바다 다녀왔습니다. 내년에 제대로 더 잘하겠습니다”라는 다짐과 함께 이재원, 장시환, 최재훈, 채은성, 안치홍, 장민재, 이태양의 이름도 적었다. 한화 선수들은 이날 서해에서 단체 입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겨울 바다 입수는 한화가 개막 전 가을야구 진출 의지를 담아 했던 약속이다.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주장 채은성은 “5위 안에 들지 못하면 고참 선수들이 태안 앞바다에 입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화는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며 ‘올해는 다르다’는 기대감을 일으켰으나 66승 76패 2무 승률 0.465, 8위로 시즌을 마쳤다.
  • 안세영, 파이널 우승 향한 쾌조의 출발...랭킹 10위 맞아 44분 완승

    안세영, 파이널 우승 향한 쾌조의 출발...랭킹 10위 맞아 44분 완승

    3년 만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에 도전하는 안세영(22·삼성생명) 대회 첫 상대를 가볍게 물리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한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4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0위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을 경기 시작 44분 만에 2-0(21-16 21-14)으로 제압했다. 지난 10월 덴마크 오픈 8강전에서 카테통과 맞붙어 1게임을 12-21로 내준 뒤 나머지 두 게임을 연이어 잡으며(21-10 21-12) 역전승을 이끌었던 안세영은 약 두 달 만의 재격돌에서는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선보였다.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상위 랭커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격으로, 안세영이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건 2021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던 파이널 이후 3년 만이다. 안세영은 지난 8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까지 거머쥐며 올해를 최고의 해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린 안세영은 12일 랭킹 4위 아카네 야마구치와 B조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안세영은 대회 개막에 앞서 지난 9일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아울러 동료들이 직접 뽑는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 한국 129개 기업 ‘CES 2025’ 혁신상 수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내년 1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한국 기업들이 CES 혁신상을 휩쓸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최근 발표한 1차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CES 혁신상 수상 기업 292개 중 129개사가 한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이어 미국(60개사), 중국(16개사), 일본(15개사) 순이었다. 한국은 129개사가 165개의 상을 받아 기업수 기준으로는 전체 44.2%, 혁신상수 기준으로는 46.1%를 차지했다. 분야로 봤을 땐 핀테크(4개·100%), 스포츠(3개·100%), 인간 안보(12개·86%), 스마트시티(14개·82%), 드론(4개·67%), 메타버스(4개·65%) 등에서 특히 많이 받았다. 인공지능(24개·65%)과 디지털 헬스(23개·53%)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전체 수상의 과반을 차지했다. 특히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6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5개, 반도체 3개, 하만 1개 등 총 29개의 혁신상을 받았으며, LG전자도 최고 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4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혁신 기술 기업에 의미가 큰 상이다.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아 제품의 기술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될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혁신상의 전체 결과는 내년 1월 7일 CES 전시회 개막일에 발표된다. 1차에서 수상이 결정된 기업은 최종에서도 상을 받으며 2차에서 수상자가 추가될 수 있다.
  • ‘안세영과 불화’ 김학균 감독 재임용 탈락

    ‘안세영과 불화’ 김학균 감독 재임용 탈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왕중왕전에서 올해 마지막 우승을 노린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부상 통증 여파에도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은 이 대회도 정상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다짐이다. 안세영은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2024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4 B조 조별리그 첫 경기로 10위 수파니다 카테통(태국)과 맞붙는다. 안세영의 우승 도전은 2021년 인도네시아 발리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컨디션도 좋은 상황이다. 안세영은 8월 파리올림픽 이후 두 달가량 휴식을 취하며 부상 회복에 전념했고,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경기 감각도 다시 끌어올렸다. 안세영의 숙적이자 세계 3위인 천위페이(중국)는 물론, 5위 타이쯔잉도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아 같은 조 야마구치, A조에 속한 세계 2위 왕즈이(중국)가 우승 경쟁자로 꼽힌다. 안세영은 대회 개막에 앞서 지난 9일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아울러 동료들이 직접 뽑는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안세영과 불화설이 제기된 김학균(53)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최근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하며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김 감독은 협회 통보에 반발하며 이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는 게 뭐야?… ‘13연승’ 역사 또 쓴 김연경

    지는 게 뭐야?… ‘13연승’ 역사 또 쓴 김연경

    프로배구 2024-2025 V리그 여자부 1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이 구단 단일시즌 연승 타이기록인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07-2008시즌 이후 12시즌만의 기록으로, 두 번의 13연승 중심에는 모두 김연경(36)이 있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18 25-18)으로 물리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번 시즌 1라운드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2라운드 전승에 이어 3라운드 첫 경기까지 이긴 흥국생명(승점 37점)은 10승 3패를 기록 중인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이를 7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까지 페퍼저축은행에서 뛰다 이적한 세터 이고은(29)의 안정적인 완급 조절 속에 주포 김연경과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막강 화력을 뽐냈다. 김연경과 투트쿠는 각각 17점과 18점을 뽑아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일찌감치 꺾었다. 흥국생명이 첫 13연승 기록을 썼던 당시 프로 3년차로 팀 득점을 담당했던 김연경은 20년차를 맞은 이번 시즌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공격종합 1위(48.95%), 리시브 효율 2위(42.86%) 등 공격과 수비 모두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매 경기에서 펼치는 중이다. 흥국생명은 오는 13일 경기 화성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 올해 연봉 4억, ‘최고령 43세’ 내년 8억…삼성과 오승환의 FA 계약은 해피엔딩일까

    올해 연봉 4억, ‘최고령 43세’ 내년 8억…삼성과 오승환의 FA 계약은 해피엔딩일까

    프로야구계가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2)의 자유계약선수(FA) 보호명단 포함 여부를 두고 한동안 떠들썩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이 직접 나서 혼란을 정리했으나 한국시리즈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오승환의 내년 연봉은 8억원이다. 지난해 맺은 계약이 해피엔딩으로 귀결되기 위해선 오승환이 반등해야 한다. 삼성은 11일까지 최원태의 FA 영입에 따른 보호선수 명단을 LG 트윈스에 전달해야 하고, LG는 다시 14일까지 최종 선택해야 한다. 최원태는 A등급이라 삼성이 보호선수 20명 외 1명과 전년도 연봉 200%(8억원)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12억원)를 LG에 보상할 예정이다. 이 단장이 오승환을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유망주가 유출될 확률이 높아졌다. 거포 박병호도 후보로 거론되나 현실성은 낮다. 젊은 야수들이 경험을 쌓아야 하는 LG가 38세의 1루수를 데려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같은 포지션엔 ‘타점왕’ 오스틴 딘이 버티고 있다. 오승환의 잔류가 확정되면서 그의 연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2014시즌부터 6년 동안 일본과 미국 프로야구 무대를 누빈 뒤 2020시즌 KBO리그에 복귀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에서 첫 FA 자격을 얻었고, 구단과 3개월간의 줄다리기 끝에 계약기간 2년 총액 22억원에 합의했다. 계약금 10억원, 연봉이 12억원이었다. 그런데 연봉을 보면 올해 4억원에서 내년 8억원으로 2배나 늘어난다. 삼성 관계자는 당시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승환 선수가 가치를 인정받는 부분을 중요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샐러리캡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가 내년 샐러리캡 상한을 올해 114억 2638만원에서 137억 1165만원으로 20% 증액하면서 삼성의 고민도 해결됐다. 다만 8억원을 받는 선수의 활약이 관건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개막전을 맞았으나 7월 9경기에서 1승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2.15로 급격한 부진에 빠졌고, 8월 16일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열흘 만에 복귀했지만 제 모습을 찾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2023시즌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승환이 고전하자 마무리 자리를 이승현에게 맡겼다. 하지만 대체자가 마땅치 않아 다시 오승환에게 9회를 맡겼다. 리그 최다 38번의 역전패를 당했던 삼성은 스토브리그에서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에서 각각 뒷문을 책임졌던 김재윤, 임창민을 영입했다. 올해 오승환이 빠진 자리는 김재윤이 메웠다. 동갑내기 추신수와 김강민의 은퇴로 오승환은 유일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 2021시즌부터 매년 오르는 평균자책점을 낮추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에도 박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올해 오승환의 성적은 58경기 3승9패 2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91이었다.
  • KB 바둑리그, 초속성 10초 전쟁 펼쳐진다…12일 원익과 영림프라임창호 개막전

    KB 바둑리그, 초속성 10초 전쟁 펼쳐진다…12일 원익과 영림프라임창호 개막전

    팀당 14경기, 모두 56경기의 더블리그로 진행되는 2024-2025 KB바둑리그가 12일 원익과 영림프라임창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한국 프로바둑의 총본산인 한국기원은 9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오프닝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올 시즌 가장 달라진 점은 매 경기 제한 시간이 피셔(시간 누적) 방식으로 각자 1분에 1수당 추가시간 10초의 초속기 대국을 펼친다는 점이다. 각 경기는 5판 3승제로 진행되며 승부가 결정되면 나머지 대국은 열리지 않는다. 미디어데이에는 ‘디펜딩챔피언’ 울산 고려아연을 비롯해 GS칼텍스·정관장·수려한합천·원익·마한의 심장 영암·한옥마을 전주·영림프라임창호 등 8개 팀 감독과 주장이 참석했다.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GS칼렉스의 1지명 선수인 신진서는 “(우승전망은)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팀은 아직 용병이 결정되지도 않았는데도 좋게 평가해서 고맙다. 무서운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우승후보로 지목된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 고려아연의 박승화 감독은 “올 시즌 제한 시간이 너무 짧아서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빨리 적응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2연패”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였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신 원익의 이희성 감독은 “올해는 우승을 위해 선수단에도 큰 변화를 줬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KB바둑리그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 준우승 상금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정규리그 매 경기 승리 팀에는 1400만원, 패한 팀은 70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 김주형, 셰플러에 막혀 준우승…PGA 히어로 월드 챌린지

    김주형, 셰플러에 막혀 준우승…PGA 히어로 월드 챌린지

    김주형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의 벽에 막혀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올해 파리올림픽을 포함해 8승을 거둔 셰플러는 8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김주형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한 셰플러에 6타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대회로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만이 출전하고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 대회에 출전한 20명은 대부분 내년 1월 3일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 나설 예정이라 김주형은 개막전에서도 선전하게 되면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을 보였다. 김주형은 오는 14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남녀 혼성 팀 대항 이벤트 대회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에서 지노 티띠꾼(태국)과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 라운드 3위로 시작한 김주형은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만을 잡아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셰플러가 10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김주형은 2타차로 추격을 이어간 것이다. 그렇지만 11번 홀(파5) 보기로 상승세가 주춤한 사이 셰플러가 13번, 14번 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간격을 더 벌렸다. 김주형은 지난 6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셰플러와 연장전까지 벌여 준우승한 적이 있다. 김주형은 “우승은 못 했지만 올해 마무리를 잘해서 너무 만족스럽다. 준비를 더 잘해서 내년에 더 잘 할 수 있게 하겠다.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웃에 살면서 평소에 내기 골프도 자주 치는 셰플러의 우승에 김주형은 “그가 대단한 이유는 그가 항상 더 성장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올해 8번 우승했는데도 조금이라도 더 성장할 수 있는 점을 찾는 노력을 한다. 정말 배울 것이 많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시즌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마스터스 우승 등 시즌 8승을 올린 셰플러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이뤘다. 셰플러는 “아주 만족스럽다. 오늘 좋은 샷과 퍼팅이 많이 나왔다. 우승으로 이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대회때 퍼팅 그립을 바꿔 눈길을 끌었다. 오른손으로 그립을 감아쥐던 종전 방식 대신 오른 손가락을 그립에 얹고 붓질하는 스트로크를 했다. 셰플러는 그동안 드라이버샷 등은 나무랄 데 없지만 퍼팅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그는 7승을 쓸어 담은 PGA 투어 정규 대회에서 평균타수 1위, 그린 적중률 3위를 보였지만 퍼팅 부문 스토로크 게인드에서는 77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런 퍼팅 실력은 지난 3월 퍼터를 블레이드형에서 말렛 형으로 바꾼 뒤부터 크게 나아졌다. 프레지던츠컵을 마치고 두 달 넘게 대회를 치르지 않았던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퍼팅 그립을 선보였다. ‘집게 그립’이라고도 부르고 ‘톱질 그립’이라고도 부르는 이 그립은 짧은 거리 퍼팅의 직진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셰플러는 6m가 넘는 중장거리 퍼팅을 할 땐 기존 퍼팅 그립 그대로였지만 짧은 거리 퍼팅은 모두 바뀐 그립으로 쳤다. 퍼팅 전문 코치 필 케년의 조언을 받았다는 그는 “올해 내내 생각했던 것”이라면서 “시즌이 끝날 때쯤 한번 해보자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가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에 4.5∼6m 거리 퍼트에서는 3위에 오를 만큼 나아졌지만 3m 이내 짧은 거리 퍼트에서는 139위에 그쳐 짧은 거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셰플러는 이날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며 8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지난해 5월 22일부터 1년 6개월 동안 한 번도 1위를 뺏기지 않은 셰플러는 닉 팔도(잉글랜드)를 제치고 네 번째로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가 됐다. 최장기간 연속 세계랭킹 1위 기록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닌 281주이며 2위 역시 우즈의 264주이다.
  • 발목 아프고 이마 찢어져도…‘철기둥’ 뮌헨 김민재, 패스 성공률 97%로 무패 행진 뒷받침

    발목 아프고 이마 찢어져도…‘철기둥’ 뮌헨 김민재, 패스 성공률 97%로 무패 행진 뒷받침

    발목이 아프고 눈두덩이가 찢어져도 ‘철기둥’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소속팀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27경기를 연속 선발 출전한 김민재가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뮌헨의 리그 13경기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뮌헨은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4~25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하이덴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개막 13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은 1위 뮌헨은 승점 33점(10승3무) 고지를 밟으면서 2위 프랑크푸르트와의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팀 득점(41점) 선두도, 최소 실점(10점) 1위도 뮌헨이다. 김민재는 지난 1일 15라운드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상대 선수의 팔꿈치에 오른 눈썹 주변을 맞아 출혈로 후반 교체됐으나 이날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느 때처럼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특유의 전방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수를 끊임없이 괴롭혔고 97%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로 공격을 지원했다. 지난 10월 초 다친 발목의 통증도 여전히 안고 있지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뮌헨은 코너킥에서 우파메카노가 선제 득점한 뒤 자말 무시알라가 개인기로 멀티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레온 고레츠카까지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 우파메카노의 어이없는 백패스로 동점을 허용했고 왼쪽 측면 수비가 붕괴하면서 추가 실점했으나 김민재가 다시 중심을 잡아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김민재는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공식전 전 경기(21경기)를 모두 선발로 소화했다. 9월부터 6경기를 치른 A매치 일정까지 더하면 27경기를 책임진 셈이다. 콤파니 감독은 팀 수비에 대해 “전반에 역습을 위한 압박이 적절하게 이뤄졌고 후반에도 침착하게 상대 공격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김민재와 동갑내기 대표팀 동료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이날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케르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RKC 발베이크와의 에레디비시에 15라운드에서 결승 골을 도우면서 팀의 3-2 승리에 앞장섰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한 페예노르트는 승점 32점(9승5무1패)으로 4위에 올랐다. 독일 2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2003년생 이현주(하노버)도 울름과의 홈 경기에서 시즌 3호 골을 넣으면서 다시 한번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하노버도 3-2로 역전승했다.
  • 연극 ‘맥베스’ 포스터 ‘광고계 아카데미상’ 받았다

    연극 ‘맥베스’ 포스터 ‘광고계 아카데미상’ 받았다

    배우 황정민이 열연해 화제가 됐던 연극 ‘맥베스’의 포스터가 ‘광고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국제 광고제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제작사 샘컴퍼니는 ‘맥베스’의 메인 포스터가 ‘2024 클리오 어워즈’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퍼포밍 아트 부문에서 2개의 금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한국 공연 포스터가 클리오 어워즈에서 상을 받은 건 ‘맥베스’가 처음이다. 클리오 어워즈는 광고, 마케팅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미국 뉴욕 페스티벌, 프랑스 칸 라이언스와 함께 3대 국제 광고제로 꼽힌다. TV, 인쇄, 옥외, 라디오, 온라인, 디지털, 디자인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패션·뷰티, 스포츠, 음악, 헬스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맥베스 포스터는 일본의 유명 아트디렉터인 요시다 유니와 협업했다. 맥베스에게 살인을 부추기는 레이디 맥베스의 옷을 칼과 왕관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월 서울 중구 극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해 8월 18일 폐막한 맥베스는 황정민이 타이틀롤, 김소진이 레이디 맥베스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 스톡홀름 서점가 점령한 한강…일주일 ‘노벨 위크’ 대장정 막 올랐다

    스톡홀름 서점가 점령한 한강…일주일 ‘노벨 위크’ 대장정 막 올랐다

    스웨덴의 수도이자 스칸디나비아 경제의 중심지 스톡홀름. 거기서도 스톡홀름 중앙역은 시내 가장 큰 번화가 중 한 곳이다. 5일(현지시간) 역 인근에 있는 한 서점의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익숙한 책의 제목이 시선을 잡아끌었다. 표지에 적힌 책의 제목은 ‘VEGETARIANEN’. 스웨덴어를 읽을 줄 몰라도 눈치는 챌 수 있을 것. 바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의 스웨덴어판이었다. 검은색 바탕에 갖가지 식물이 그려진 그로테스크한 표지. 그 위에 한강(HAN KANG)의 이름이 붉은색으로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채식주의자’는 이 서점 베스트셀러(TOPPLISTA) 가장 상단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세 번째 칸에서도 한강의 이름을 찾을 수 있었다. 제목은 ‘LEVANDE OCH DÖDA’. 뜻을 전혀 유추할 수 없어 번역기를 돌렸더니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이란다. 이런 책이 있었던가. 책을 집어 펼치니 그제야 머리를 끄덕일 수 있었다. 원제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와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며 한강의 대표작으로 평가되는 작품이다. 소설의 내용을 심오하게 압축한 ‘초월 번역’이다. 이 외에도 6위에는 ‘Jag tar inte farval’(원제 ‘작별하지 않는다’), 7위에 ‘Den vita boken’(원제 ‘흰’)이 각각 올랐다. 전체 10권 중 무려 4권이 한강의 소설이다. 신시가지에 있는 한 작은 서점에 들렀더니 그곳에서도 한강의 소설은 ‘특별대우’를 받고 있었다. 아예 별도의 책장을 마련해 한강의 작품을 전부 모아놓은 것. 이 서점에서는 스웨덴어판뿐만 아니라 영어판, 독어판도 취급하고 있었다. 영어판 ‘희랍어 시간’(‘Greek Lesson’), 독어판 ‘그대의 차가운 손’(‘Deine Kalten Hände’) 등이다. 두 서점뿐만 아니라 스톡홀름에서 책을 판매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한강의 작품은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서 독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시는 이날부터 성대한 축제의 주간을 맞이하고 있었다. 5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노벨 위크’가 시작됐다. 이날 오전 스톡홀름 감라스탄(구시가지)에 있는 노벨박물관에서는 노벨 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간담회가 열렸다. 여기서는 오는 10일 시상식 만찬을 요리할 셰프들과 함께 베크만스 디자인대 학생들이 올해 노벨상 수상자를 떠올리며 만든 드레스가 공개됐다. 애도, 트라우마 등 한강의 소설의 주요 테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드레스도 노벨 위크 기간 박물관에서 전시된다. 한강은 6일 오전 노벨박물관에 소장품을 기증하고 의자에 서명을 남기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후에는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7일에는 한국어로 작품세계를 회고하는 강연을 펼친다. 이 행사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이어 10일에는 하이라이트인 시상식과 이어지는 만찬에 참석한다. 노벨상 시상식은 복장 규정이 엄격하기로 유명한데, 여성의 경우 발등까지 내려오는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 출신국의 전통 복장도 허용된다. 한강이 어떤 옷을 입을지도 관심사다. 12일에 스웨덴 왕립 연극극장에서 진행하는 현지 작가, 비평가와의 북토크를 끝으로 한강의 공식 일정은 마무리된다.
  • 젠틀맨 리더십…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강혁[스포츠 라운지]

    젠틀맨 리더십…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강혁[스포츠 라운지]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작전시간이면 어김없이 “란겔아. 잘 들어봐”라고 말하는 강혁(48) 감독의 나긋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필리핀 국적의 (샘조세프) 벨란겔을 한국식으로 부르는 그만의 호칭인데 과거 질책과 분노의 화법이 주를 이뤘던 국내 농구계에선 낯선 풍경이다. 강 감독이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어조로 전술을 설명하면 벨란겔은 춤을 추는 듯한 드리블로 승리를 챙긴다. 현역 선수였던 2000년대 중반, 서울 삼성 소속으로 선배 서장훈 등에게 농구를 배운 경험이 지도력의 바탕이 됐다. 당시 강혁이 ‘2대2의 달인’으로 거듭나도록 판을 깔아준 지도자는 안준호 현 국가대표팀 감독이다. 강 감독은 “호흡을 맞췄던 장훈이 형의 조언을 들으며 실수를 줄였고 재능을 키웠다. 안 감독님과 과거 동료들을 떠올리면서 사령탑으로 그들처럼 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각 선수의 장점을 살리는 데 주력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강 감독은 4일 대구체육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점, 30점 뒤지고 있으면 저도 속이 터지고 화가 난다(웃음). 하지만 선수들이 일부러 실수하는 것도 아니고 최선을 다하는 상황에서 쏘아대봤자 나아지는 게 없다”면서 “잘못된 부분을 차분하게 짚어준 다음 해야 할 일을 알려주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결론 내렸다. 그래서 팬분들이 ‘온화하다’고 말해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이 올해 푸근한 ‘친구 리더십’을 앞세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면 강 감독은 ‘젠틀한’(신사적인) 리더십으로 2024~25 프로농구 정규 1라운드를 선두(7승2패)로 마쳤다. 가스공사는 리그 최상위 전력이었던 KIA와 달리 개막 전 하위권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강 감독은 기존 농구판에 없었던 지도법으로 보란 듯 구단 창단 최다 7연승을 질주했다. 신뢰를 쌓는 비결은 선수들 의견을 격의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강 감독은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정성우에게 공격 조율을 맡기고 에이스 김낙현을 슈터로 돌렸다. 그랬더니 김낙현이 코치진을 찾아와 “아직 공을 쥐고 공격하는 게 익숙해 패스받아 슛하는 역할에 적응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결국 가스공사는 1쿼터에 김낙현과 앤드류 니콜슨, 2쿼터엔 정성우와 벨란겔을 내보내는 조합으로 바꿨다. 강 감독은 “낙현이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느라 고군분투 중이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시즌에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때론 애정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강 감독은 “부산 KCC에서 영입한 (곽)정훈이는 에너지가 정말 많은데 흥분해서 슛을 막 던지면 성장할 수 없다고 얘기해 준다”고 말했다. 제자들의 ‘장점’에 집중하는 강 감독은 “정확한 메시지를 통해 선수가 자신만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올해 원주 DB로 떠난) 박봉진도 큰 체격과 어울리지 않게 2점보단 3점슛 확률이 높아서 아예 외곽포만 던지라고 했더니 성적이 올랐다”면서 “자정까지 운동하는 봉진이가 노력을 인정받아 좋은 조건으로 이적했을 땐 진심으로 기뻐서 박수를 보냈다”고 돌아봤다. 가스공사 상승세의 배경엔 치밀한 전략도 숨어있다. 올 시즌 몸싸움을 폭넓게 허용하는 쪽으로 바뀐 심판 판정 기조에 따라 강 감독은 골밑 공격보다 외곽슛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고, 3점슛을 가장 많이 던지는 팀으로 가스공사를 변모시켰다. 또 리그 최소 실점(68.7점)의 방패를 구축하면서 전방 압박 수비는 그를 상징하는 대표 전술이 됐다. 미국 프로농구(NBA) 통산 285경기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니콜슨은 “한국 최고의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강 감독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강 감독은 “수비에 약점이 있는 니콜슨은 공격력을 보고 데려왔다. 그런데 지난해 슛 성공률이 떨어지니 저한테 와서 미안하다고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수비를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수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독대행 신분이었던 지난 시즌 7위에 자리하며 한끗 차이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친 강 감독은 “팀이 단단해지고 있지만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없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그는 “슛이 안 들어가도 수비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밀려도 극복할 수 있다고 선수들을 독려하곤 한다”며 “7연승을 달리면서 위기를 맞아도 다시 올라갈 수 있는 우리의 힘을 확인했다. 매 경기에 집중하는 자세로 돌풍을 시즌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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