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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29일 ‘구로애(愛)버스킹’ 개막

    구로구, 29일 ‘구로애(愛)버스킹’ 개막

    서울 구로구가 오는 29일 신도림 디큐브시티 광장에서 ‘구로애(愛)버스킹’ 개막공연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구로애버스킹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을 구로구 곳곳에서 선보이며, 예술가에게는 창작과 활동의 기회를, 주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모두 7개 장소에서 42회의 공연이 진행된다. 버스킹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공연 무대에는 3팀이 오른다. 전통타악과 케이팝, 힙합, 재즈 등 다양한 춤을 결합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댄스타악퍼포먼스팀 ‘화려’, 코믹한 요소를 접목한 볼·모자 저글링, 불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는 공연예술가 ‘매직유랑단’, 신스팝의 매력을 전하는 2인조 미니멀 밴드 ‘언오피셜(UNXL)’ 등이다. 다양한 공연이 11월 22일까지 구로구 내 6개 장소(신도림 디큐브시티 광장, 고척문화공원, 개봉역 광장, 구로역 광장, 지플러스타워 시계태엽광장,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린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버스킹 행사는 누구나 일상 속 예술을 만나고,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구로가 거리문화 예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경기 만에 ‘찰칵’

    3경기 만에 ‘찰칵’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신고했다. ●팀 1-1로 비겨… 2경기 연속 최우수 선수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2025 MLS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프리킥 선제골을 넣었다. LAFC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7분 만에 동점 골을 내줘 1-1로 비겼지만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최우수선수(POTM)에 선정됐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데니스 부앙가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이 골문 왼쪽 구석 상단으로 정확하게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손쓸 방법이 없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LAFC는 손흥민의 문전 슈팅 등 경기 막판 공세를 펼쳤으나 상대 골키퍼의 잇단 선방에 막혔다. 특히 후반 43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날린 슛이 수비수 등에 맞고 골대를 때리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MLS 데뷔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무승부를 이끌었고, 17일에는 첫 선발 출전에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3번째 출전에선 골까지 기록하는 등 미국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MLS는 “손흥민이 MLS에서 월드클래스급 데뷔골을 터트렸다”고 조명하며 “한국의 슈퍼스타이자 팀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인 손흥민의 마수걸이 득점으로 다음 주말 샌디에이고FC와의 홈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데뷔 골의 기쁨보다 팀이 이기지 못한 실망이 크다고 했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여전히 팀에 적응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단계”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선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김민재, 마라도나 드리블로 ‘도움’ 한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전날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거들었다. 후반 33분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곧바로 상대 선수 세 명을 제치는 드리블 질주를 보여줬다. 빠르게 전진해 페널티아크까지 다다른 김민재는 왼쪽으로 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케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뮌헨이 6-0으로 이겼다.
  • 손흥민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3경기 만에 MLS 데뷔골 폭발…김민재는 ‘마라도나 드리블’로 도움

    손흥민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3경기 만에 MLS 데뷔골 폭발…김민재는 ‘마라도나 드리블’로 도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으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의 MLS 원정 경기에서 전반 6분 프리킥 선제골을 넣었다. 로스앤젤레스(LA)FC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7분 만에 동점 골을 내줘 1-1로 비겼지만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최우수선수(POTM)에 선정됐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6분 데니스 부앙가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이 골문 왼쪽 구석 상단으로 정확하게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손쓸 방법이 없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LAFC는 손흥민의 문전 슈팅 등 경기 막판 공세를 펼쳤으나 상대 골키퍼의 잇단 선방에 막혔다. 특히 후반 43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날린 슛이 수비수 등에 맞고 골대를 때리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MLS 데뷔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무승부를 이끌었고, 17일에는 첫 선발 출전에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3번째 출전에선 골까지 기록하는 등 MLS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MLS는 “손흥민이 MLS에서 월드클래스급 데뷔골을 터트렸다”고 조명하며 “한국의 슈퍼스타이자 팀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인 손흥민의 마수걸이 득점으로 다음 주말 샌디에이고FC와의 홈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데뷔 골의 기쁨보다 팀이 이기지 못한 실망이 크다고 했다. 그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여전히 팀에 적응하고 있다.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단계”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승점 3점을 따내는 것이다. 그런 면에선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전날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거들었다. 후반 33분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곧바로 상대 선수 세 명을 제치는 드리블 질주를 보여줬다. 빠르게 전진해 페널티아크까지 다다른 김민재는 왼쪽으로 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케인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뮌헨이 6-0으로 이겼다.
  • 잘나가는 토트넘, ‘맨시티 킬러’ 손흥민 없어도 완승…“상대 진영부터 공격적인 압박 성공”

    잘나가는 토트넘, ‘맨시티 킬러’ 손흥민 없어도 완승…“상대 진영부터 공격적인 압박 성공”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거함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고 시즌 초반 기세를 높였다. ‘맨시티 킬러’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없이 승리한 비결은 토마스 프랑크 신임 감독 지도하에 적극적으로 펼친 전방 압박이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2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개막전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한 토트넘은 2연승으로 순항했다. 순위는 리즈 유나이티드를 5-0으로 제압한 아스널에 이어 리그 2위다. 반면 맨시티는 1라운드 울버햄프턴전 4-0 승리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의 뒷공간을 파고들어 강력한 슈팅을 때렸던 손흥민이 빠지자 히샤를리송, 모하메드 쿠두스 등 공격수부터 전방 압박하는 전술로 승리를 챙겼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 맨시티는 풀백을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등 수비수들까지 패스의 한 축으로 삼아 공격을 전개한다. 골키퍼도 공을 다루는 데 능한 자원이 맡는데 수비진이 전방으로 높이 올라가면서 골키퍼가 뒷공간을 책임지는 것이다. 토트넘은 이 공간을 손흥민이 공략해 왔다. 이날도 선제골은 역습 과정에서 나왔다. 전반 35분 페드로 포로가 앞으로 길게 찬 공이 파페 사르의 머리에 맞고 흘렀다. 히샤를리송은 전력 질주로 미끄러진 상대 수비수 존 스톤스를 따돌린 다음 낮게 크로스를 올려 브레넌 존슨의 2경기 연속 골을 도왔다. 부심에 의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골로 인정됐다. 추가 골은 압박이 결실을 이뤘다. 전반 추가시간 골킥 상황에서 토트넘의 공격진은 대거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맨시티는 특유의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했으나 니코 곤살레스를 향한 골키퍼 제임스 트래포드의 패스가 사르에게 끊겼고 히샤를리송을 거쳐 주앙 팔리냐의 EPL 데뷔골로 이어졌다. 트래포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에서 번리를 리그 최소 실점(16점)과 1부 승격으로 이끈 수문장이다. 이에 힘입어 친정팀으로 돌아왔는데 이날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 것이다. 맨시티가 후반에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제러미 도쿠, 로드리 등을 교체 투입했지만 토트넘은 쿠두스 등이 적극 수비 가담하며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이에 고립된 엘링 홀란은 슈팅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개막전에서 득점했던 라얀 셰르키, 티자니 라인더르스 등 신입생들도 중원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이 실점(65골)했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첫 2경기에서 골을 내주지 않았다. 프랑크 감독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쳐 기쁘다. 강한 압박과 정교한 수비벽, 슛 차단 등이 이뤄져야 가능한 기록이다. 쿠두스, 팔리냐 등 이적생들의 활약에도 만족한다”며 “지쳤을 때도 용감하게 싸웠고, 상대 진영부터 공격적으로 압박 수비한 게 성공적이었다”고 설명했다.
  • 부쩍 야윈 모습…‘개그계 대부’ 전유성, 건강 악화에 결국

    부쩍 야윈 모습…‘개그계 대부’ 전유성, 건강 악화에 결국

    코미디언 전유성(76)이 건강상의 이유로 오는 29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참석하지 않는다. 24일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측에 따르면 다음 달 6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에서 열리는 부대행사 ‘코미디 북콘서트’에 전유성이 불참한다. 애초 전유성과 이홍렬, 정선희가 무대에 올라 작가로 변신한 개그맨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지만, 출연진이 이홍렬·정선희로 변경됐다. 관련 포스터도 바뀌었다. 전유성은 최근 건강이 악화하면서 불참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유성이 기획한 북콘서트 행사는 이홍렬이 그 취지를 이어받아 그대로 진행한다. 전유성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명예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도 페스티벌 관련 행사로 코미디 영화제를 선보여 호평받은 바 있다. 전유성은 1969년 TBC ‘쑈쑈쑈’의 방송 작가로 데뷔했으며, 희극인이나 코미디언이라고 불리던 시대에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2019년 데뷔 50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공연을 펼치는 등 활발히 활동했지만, 최근 부쩍 야윈 모습을 보여 건강 우려가 불거졌다. 그는 지난해 11월 개그맨 후배 김대희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올해 급성 폐렴, 부정맥, 코로나로 입원했다”고 했고, ‘김영철의 오리지널’에서는 “코로나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했다.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전부 신맛이 나서 먹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조혜련은 지난 6월 전유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랜만에 만났는데 마음이 울컥했다. 오빠, 건강하시길 기도할게요”라고 걱정했다.
  • 성북구 문화공간 이육사, 광복 80주년 기획전시 ‘펜, 총, 그리고 연대’ 개막

    성북구 문화공간 이육사, 광복 80주년 기획전시 ‘펜, 총, 그리고 연대’ 개막

    서울 성북구는 문화공간 이육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전시인 ‘펜, 총, 그리고 연대’를 개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육사와 한용운을 중심으로 성북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하고, 독립을 향한 다양한 저항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아울러 구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 ‘비밀결사단’과 ‘광복요리사, 태극 쿠키 만들기’도 함께 운영한다. 기획전시 ‘펜, 총, 그리고 연대’는 오는 11월 29일까지 열린다. 1부에서는 성북 지역 독립운동의 발자취와 연대, 저항의 의미를 돌아보고, 2부에서는 한용운과 이육사의 삶과 신념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두 인물의 시집과 실물 유물이 공개돼 관람객이 성북의 역사적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 코너도 눈길을 끈다. 심리테스트 형식의 ‘특명! 나의 동지, 성북 독립운동가를 접선하라!’에서는 성향에 따라 자신과 닮은 독립운동가를 매칭해 볼 수 있다. ‘연설 포토존’에서는 연설문을 직접 낭독하고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한 ‘나에게 광복이란? 메시지존’에서는 관람객이 글이나 그림으로 광복의 의미를 표현할 수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히 마련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 대상 체험 프로그램 ‘광복요리사, 태극 쿠키 만들기’는 태극기 등 다양한 모양의 쿠키를 꾸미며 광복과 대한민국, 이육사에 대해 배우는 활동이다. 지난 2일과 9일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다. 오는 23일과 30일에도 열린다. 광복절을 포함한 지난 15일과 16일에는 참가자들이 독립운동가가 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 ‘비밀결사단’이 열리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독립선언문 필사, 이육사 퀴즈, 포토존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이 광복과 독립운동을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성북의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 선열들의 헌신을 기리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시와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문화공간 이육사로 문의하면 된다.
  • 美 금리 인하 신중론… 비트코인 휘청, 알트코인 급락

    美 금리 인하 신중론… 비트코인 휘청, 알트코인 급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조가 불투명해지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1만달러 초반까지 밀리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낙폭을 키우며 동반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시 45분(미 동부시간) 기준 11만 3164달러로, 전일 대비 0.78% 내렸다. 지난 19일 11만 5000달러선을 내준 뒤 전날 한때 11만 19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0.71% 하락한 4284달러, 리플(XRP)은 2.19% 내린 2.87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의 하락세는 전날 와이오밍주에서 개막한 잭슨홀 회의에서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이 있는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정책 금리를 움직이려면 매우 결정적인 자료가 필요하다”며 “지금과 9월 사이 확인할 지표가 많다”고 말했다. 투표권은 없지만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최근 경제 지표상 9월 금리 인하는 어렵다”는 견해를 내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불과 며칠 전 90%에 달했던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현재 70% 수준으로 낮아졌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우려하고 있으며, 금리 동결이 이어질 경우 가상자산 시장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로선 제롬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금리 인하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만큼 신중한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28~30일 강동청소년교향악축제 개최

    서울 강동구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제7회 강동청소년교향악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강동구 관내 청소년 오케스트라 11개 팀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다. 개막 공연은 28일 오후 7시 천동학생오케스트라의 무대로 시작해 강동구립청소년교향악단이 화려한 관현악의 향연을 펼친다. 이어 29일 오후 7시 명원오케스트라와 테루아오케스트라가,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1시에는 클라리넷앙상블 아스라이, 소노로윈드앙상블, 쁘띠주니어오케스트라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4세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지정좌석권은 각 공연 1시간 전부터 현장 티켓박스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 구례 사성암, 2025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 개막

    구례 사성암, 2025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 개막

    ‘2025 세계일화 국제불교영화제’가 오는 23일 오후 6시 구례 사성암 약사전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사단법인 날마다 좋은날이 주최·주관한다. 한국 불교의 정신을 세계 영화와 연결해 종교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세계일화(一化開五葉 한 송이 꽃에서 다섯 꽃잎이 피어난다)’의 의미를 담아 불교의 지혜와 자비를 예술적으로 승화한 국내외 불교 영화·다큐멘터리·단편 작품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프닝 세레머니 ▲가수 하림 축하공연 ▲ 불교영화 ‘문경’ 상영회 등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구례 사성암 개막을 시작으로 대구 동화사(8월 30일), 고창 선운사(9월 6일), 제주 관음사(9월 13일)로 이어지는 전국 순회 일정이 준비돼 있어 불교 영화와 문화예술을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한국 불교문화의 가치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사성암은 천년의 불심과 빼어난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성지다”며 “이번 국제불교영화제가 한국 불교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세계인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혜순, 박천휴, 성해나, 김애란이 한자리에…다음달 ‘문학주간’

    김혜순, 박천휴, 성해나, 김애란이 한자리에…다음달 ‘문학주간’

    시인 김혜순, 극작가 박천휴, 소설가 성해나 등 동시대 작가와 독자가 문학으로 소통하는 축제인 ‘문학주간 2025’가 다음 달 13~19일 서울 대학로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펼쳐진다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가 밝혔다. 개막일인 13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예술가의집에서는 ‘어쩌면 해피엔딩’ 박천휴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는 행사가 열린다. 소설가 황정은,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배우 옥자연 등의 개막 공연이 이어진다. 15일에는 올해 상반기를 휩쓴 베스트셀러 소설 성해나의 ‘혼모노’를 무당 겸 작가인 정홍칼리가 새롭게 해석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출판사 난다의 난다시인선 1번으로 나오는 김혜순 시인의 신작 시집을 다른 시인들이 낭독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김혜순 시인도 직접 참석한다. 아르코와 다른 기관이 협력한 행사도 있다. 소설가 빅토리아 마스의 북토크(한국문학번역원), 시인 황유원과 소설가 이유리의 북토크(이상 국립한국문학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외 지역에서도 문학주간을 즐길 수 있다. 13일 부산에서 ‘서로함께’, 14일 경기 화성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광복 80주년, 시를 싣고 마음에 닿다’ 등의 행사가 열린다.
  • 김만중, 이광수, 최인훈 세 작가가 ‘꿈으로 지은 집’

    김만중, 이광수, 최인훈 세 작가가 ‘꿈으로 지은 집’

    조선 후기의 문신 서포 김만중(1637~1692)의 ‘구운몽’ 목판본 발간 3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꿈으로 지은 집’이 서울 종로구 탑골미술관에서 20일 개막해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고 국립한국문학관이 밝혔다. 김만중이 1687년 집필한 ‘구운몽’은 40년 가까이 필사본으로만 전해지다가 1725년 처음 나주에서 목판으로 제작돼 대량 유통됐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상업소설로서 외연을 갖춘 셈이다. 출간된 해인 을사년에서 이름을 따 ‘을사본’이라고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을사본과 함께 더 앞선 시기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노존본’도 선보인다. 김만중의 ‘구운몽’뿐만 아니라 이광수의 소설 ‘꿈’, 최인훈의 소설 ‘구운몽’도 아울러 전시에서 소개한다. 이광수의 ‘꿈’은 ‘삼국사기’로 전해지는 ‘노신의 꿈’ 이야기에서 모티프를 따온 소설로 이광수의 친일 행위에 대해 무의식적인 죄의식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최인훈의 ‘구운몽’은 김만중의 작품을 패러디한 것으로 복잡하고 난해한 소설로 꼽힌다. 다음 달 19일에는 이 전시와 연계해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시인 황유원, 소설가 이유리가 꿈을 소재로 한 작품을 소개하는 낭독회도 연다.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누리집서 수묵 향연 즐긴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누리집서 수묵 향연 즐긴다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이 공식 누리집에 ‘작가의 방’을 새롭게 개설해 온라인에서도 수묵의 향연을 미리 즐길 수 있게 됐다. ‘작가의 방’은 비엔날레 6개 주요 전시관에 참여하는 작가와 주요 작품 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람객이 개막 전부터 작품 너머의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도록 마련된 온라인 예술 보관소다. 1관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세계 수묵 거장들의 대표작과 대형 기획전 등을 먼저 만나며 현대 수묵의 스펙트럼과 깊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관 실내체육관에서는 마리안토, 지민석 등 국내외 작가가 전통 수묵 재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실험적 설치와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3관 남도전통미술관에서는 이응노, 박생광, 서세옥, 송수남, 황창배 5인의 작품이 전통 수묵에 혁신을 불어넣으며, 각기 다른 현대적 해석을 펼친다. 4관 소전미술관은 추사 김정희와 소전 손재형 등 서예·서화 명인의 작품을 통해 전통 필묵 예술의 흐름과 시대를 관통하는 미학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5관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다산 정약용과 수화 김환기를 비롯해 로랑 그라소, 홍푸르메 등 동서고금을 잇는 7인의 작품이 장르를 넘나드는 융합의 장을 펼친다. 6관 고산윤선도박물관에서는 공재 윤두서와 겸재 정선의 작품을 통해 해남이 품은 수묵 예술의 뿌리와 그 정신적 원류를 새롭게 비춘다. 김형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작가의 방은 전시장에 오기 전, 작가와 작품 세계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단 하나의 창”이라며 “현장 관람의 감동과 온라인의 깊이 있는 경험을 더해, 수묵을 더 많은 사람의 일상 속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작가의 방’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누리집(https://sumukbiennale.kr)의 ‘2025 전시안내’에서 만날 수 있다.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 진도, 해남 등 전남 일원에서 펼쳐진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2025 전국8도 로컬푸드 박람회’ 개막식 참석

    방성환 경기도의원, ‘2025 전국8도 로컬푸드 박람회’ 개막식 참석

    경기도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전국8도 로컬푸드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참가 농가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8도 로컬푸드 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주)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했으며, 각 지역의 우수 농축수산물과 대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홍보의 장으로 마련됐다. 박람회에서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전시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참가업체 판로 개척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한 바이어 상담회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시군별 정책ㆍ답례품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경기ㆍ강원ㆍ충북ㆍ경북 등 각 지역의 ‘푸드존’을 통해 풍성한 농특산물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방성환 위원장은 축사에서 “로컬푸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농업인의 땀과 정성이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각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농가의 소득 증가와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방 위원장은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도 도내 로컬푸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로 지원, 소비 촉진, 안전한 먹거리 보급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 쓱!싹! 혁신 쓸어내기?… 컬링연맹 올림픽 앞 감독 선임 ‘시끌’ [타임아웃]

    쓱!싹! 혁신 쓸어내기?… 컬링연맹 올림픽 앞 감독 선임 ‘시끌’ [타임아웃]

    대회 상금 지연 지급으로 홍역을 앓았던 대한컬링연맹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6개월 앞두고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로 잡음이 생겨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장기 발전 전략과 5대 혁신·비전 선포식까지 열고 여자 대표팀의 경우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지만 빛이 바랄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지난 12일 여자 대표팀 감독에 지원한 A씨에 대한 심의 의결을 거친 결과, 대표팀 감독으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부결했다. 단독 지원인데다 면접까지 거쳐 선임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뒤집힌 것이다. 한 지방자치단체 팀 감독인 A씨는 2014년부터 지자체로부터 지원받은 선수용 승합차 3대를 출퇴근과 가족 이동, 골프장 이용 등 사적 용도로 무단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는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기력향상위는 A씨의 소명이 충분치 않다고 보고 캐나다 등에서 외국인 사령탑을 선임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연맹 관계자는 19일 “이달 안으로 이사회를 열어 A씨의 대표팀 감독 선임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면서도 “경기력향상위에서 부적절하다고 결론 난 상황이라 이를 뒤집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의 경우 9월 북미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인데 지도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현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력향상위는 B씨가 공모한 믹스더블 대표팀 감독 선임 건도 소속팀 훈련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부결됐다. 연맹은 최대한 빨리 대표팀 지도자를 선임한다는 입장이지만 동계올림픽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 감독 선임 지연은 악재인 셈이다. 연맹은 지난달 31일에는 남녀 대표팀을 아우르는 총감독 체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C씨를 채용하려 했으나 대한체육회가 최종 승인하지 않으면서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 대사없이 몸짓으로… 이머시브 공연의 끝판왕 ‘슬립 노 모어’

    대사없이 몸짓으로… 이머시브 공연의 끝판왕 ‘슬립 노 모어’

    하얀색 마스크를 쓴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7층 건물이라고 알려졌지만 몇 층에 내렸는지는 알 수가 없다. 어느 병원의 어두컴컴한 복도를 지나 욕조가 즐비하게 놓여 있는 공간에서 만난 두 간호사가 아주 천천히 하얀 수건을 바닥에 깔고 있다. 십자가 형태라니, 의미심장하다. 한 층 내려가니 거친 숨소리가 들린다.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있는 복도에서 한 남자가 미친 듯이 벽을 타고 바닥을 쓸며 춤추고 있다. 어디로인가 달려가는 남성을 뒤쫓다가 놓치고 말았다. 다시 방황. 화려하게 장식된 침실에 한 남자가 죽어 있다. 다른 공간의 욕조에서는 온몸에 문신을 한 남성이 두려움에 떨며 손에 묻은 피를 씻어 내고 있다. 서울 충무로 매키탄 호텔에서 벌어진 이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장면들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를 연상시킨다. 배경은 1930년대 스코틀랜드이지만 곳곳에서 만나는 모습은 마치 맥베스가 세 마녀의 예언을 듣고 스코틀랜드의 던컨 왕을 죽이거나, 살인을 부추긴 레이디 맥베스가 죄책감에 시달려 미쳐 가다 죽음으로 치닫는 것과 같다. 지난해 9월 개관 6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 대한극장이 관객 참여형 체험극(이머시브 공연·Immersive Theatre) ‘슬립 노 모어’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머시브 공연은 무대와 객석으로 양분된 극장에서 관객이 관찰자로서 서사를 관망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무대와 역할의 경계를 무너뜨린 방식이다. 뮤지컬 ‘헤드윅’처럼 무대 위 인물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교감하는 단순한 방식부터 ‘그레이트 코멧’과 같이 배우가 관객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대화를 나누며 테이블에 합석해 놀기도 한다.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관객이 참여하는 추리극으로 공연마다 다른 결말을 낸다. 21일 공식 개막한 ‘슬립 노 모어 서울’은 그야말로 이머시브 공연의 끝판왕이다. 2003년 영국 실험 극단 펀치드렁크가 런던에서 선보인 뒤 2007년 미국에 진출해 2011년부터 지난 1월까지 장기 상연했다. 2016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지금까지 공연을 이어 오고 있다. 맥베스가 스코틀랜드 왕을 시해한 뒤 불안과 의심에 휩싸이며 “계속해서 ‘못 자리라!’ 온 집안에 외쳤소”라고 부르짖은 대사에서 제목을 따 왔다. 무대는 영화 거장 앨프리드 히치콕 스타일로 풀어냈다. 펠릭스 배럿 펀치드렁크 창립자 겸 연출은 지난 20일 매키탄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느와르 영화의 왕으로 불리는 히치콕의 느낌을 담아 암울하고 긴장감이 극대화하는 분위기를 살리고 싶었다”면서 “특히 레이디 맥베스를 히치콕 영화에 등장하는 팜므파탈 이미지로 설정한 것도 적절했다”고 설명했다. 히치콕 영화가 작품의 중요한 요소라 제작진은 하나같이 “이 건물이 오랜 역사를 가진 극장이었다는 게 너무나 의미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조명 디자인을 맡은 사이먼 윌킨슨은 “이 공간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재창조할 수 있었다. 다른 곳(뉴욕, 상하이)에서는 내지 못했던 조명 효과까지 있다”면서도 세부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공연 내용에 대해 절대 비밀을 유지하는 것은 ‘슬립 노 모어 서울’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이다. 런던, 뉴욕, 상하이 어느 곳에서도 몇 층에 무엇이 있는지 말하지 않는다. 관객들은 여러 층으로 분산돼 입장한 뒤 하얀색 가면을 쓴 채 3시간에 걸쳐 배우들을 찾아 다닌다. 마스크는 관객과 배우를 구분 짓는 징표이다. 공연 중 배우들이나 다른 관객들과 대화할 수도, 사진을 찍을 수도 없이 온전히 몰입하는 게 일종의 규칙이다. 대사 없이 몸짓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논버벌(Non-verbal) 방식인데, 극을 따라가다 보면 특정한 순간 배우와 1대1로 눈을 맞추거나 춤을 추는 경험도 할 수 있다. 행여 장면을 놓칠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1시간짜리 이야기가 3차례 반복돼 공연을 보는 동안 18개 장면을 대부분 다 찾아볼 수 있다. 매키탄 호텔에서 펼쳐지는 ‘슬립 노 모어 서울’은 7층짜리 공간 안의 100개가 넘는 방에서 장면들이 ‘발생’하는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호텔 로비, 복도, 계단, 바, 병원, 상점 등 각 공간에는 모두 독립된 이야기가 있고 조명, 소품, 벽지, 심지어 먼지 한 톨까지도 서사와 연결해 놓았다. ‘Hello There’(거기, 안녕)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전등에서 o와 T 부분이 꺼지면서 ‘Hell here’(여기는 지옥)로 보이는 조명 효과부터 시작해 몰입감을 더하는 입체적인 음향이 미스터리를 극대화한다. 서울 공연은 뉴욕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함께 한국, 호주 등 다국적 배우들로 꾸렸다. “‘행운은 대담한 사람의 편에 선다’는 말이 있습니다. 호기심을 갖고 탐험하는 관객만이 시퀀스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한 공간에 사람이 많이 모여 있다면 다른 곳으로 향하세요. 자기만의 장면을 만날 기회입니다.” 배럿 연출이 한국 관객들에게 전한 ‘팁’이다.
  • 처서 앞둔 ‘가을 여왕’ 김수지, 올 시즌 두 번째 최저타로 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첫날 맹타

    처서 앞둔 ‘가을 여왕’ 김수지, 올 시즌 두 번째 최저타로 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첫날 맹타

    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는 24절기중 하나인 처서가 23일인 가운데 가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가을여왕’ 김수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15억원)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힘을 냈다. 김수지는 21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는 상승세를 보이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지난 6월 맥콜·모나 용평오픈 3라운드에서 기록한 9언더파 63타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로 낮은 타수를 기록한 것. 김수지는 올 시즌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6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3월 시즌 개막전이었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와 이달 초 끝난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메이저 대회 3승을 포함해 K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김수지는 가장 이른 시기에 올린 우승이 2023년 8월 말 한화 클래식일 정도로 가을에 강한 모습을 보여 ‘가을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10월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마지막 우승인 그는 올해도 입추가 지나고 처서(23일)가 다가오자 서서히 강세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김수지는 처서가 다가오자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하자 “전혀 몰랐다”면서 “몸 상태는 상반기에도 좋았는데 휴식기에 연습하며 컨디션을 많이 끌어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US여자오픈도 다녀오고 바쁘게 보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하반기에 접어드니 마음가짐이 아무래도 다른 것 같다”고 소개했다. 김수지는 1라운드 8언더파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컨디션과 샷 감각이 모두 좋아서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날씨가 오늘 습한데 지난주보다 날씨가 훨씬 시원해진데다 오전 조로 나가서 덥지 않게 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코스 상태가 놀랄 만큼 지난해보다 깨끗하고 좋아져서 플레이하기가 더 좋았다”고 소개하면서 “여러 가지가 잘 맞아떨어져서 큰 위기 없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총상금이 1억원이 늘어나 메이저대회에 맞먹는 총상금 규모가 된 것과 관련 김수지는 “같은 코스에서 대회가 열리면서도 올해는 상금이 늘어서 선수들이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많이 하고 온 것 같은데 저도 오늘의 감각을 계속 유지해서 좋은 경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 7년 연속 ‘왕중왕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 임성재, “플레이오프 1차전 잘했고 2차전도 방어전으로 해서 투어챔피언십에 올 수 있었다”

    7년 연속 ‘왕중왕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 임성재, “플레이오프 1차전 잘했고 2차전도 방어전으로 해서 투어챔피언십에 올 수 있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2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달러)에 7년 연속 출전하는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1파전도 잘했고 2차전도 방어적으로 해서 투어 챔피언십에 올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PGA 투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7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출전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출전 자체만으로도 톱 랭커라는 타이틀과 함께 다음 시즌 메이저대회 등 주요 대회 출전자격도 얻는 실리를 챙기게 된다. 그는 “중간 중간 안 되는 때도 있었지만 빠르게 극복했고 더 좋은 성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임성재는 “올해 첫 대회 3등으로 출발이 좋았고 마스터스도 5위로 메이저 시작 역시 괜찮았다”고 분석하며 “하반기 들어 원한만큼 기량을 펼치지 못했고 마음이 급해졌다”고 평가했다. 올해 PGA 투어 이글 개수 1위에 오른 그는 “RBC 헤리티지 마지막 날 2번 홀, 9번 홀에서 이글을 두 번 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기억에 남는 샷으로는 “마스터스 때 3라운드 2번 홀에서 칩샷으로 이글을 했다”며 “메이저 대회고 가장 좋아하는 마스터스여서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쇼트 게임을 잘하는 비결을 묻자 임성재는 “예전부터 연습을 하루 2, 3시간씩 했다”며 “요즘 연습 시간은 좀 줄었지만 원하는 스핀 컨트롤 등이 잘 돼서 올해 쇼트 게임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소개했다. 7년간 꾸준히 투어 정상급 자리를 지킨 비결을 묻자 그는 “루틴이나 생활 패턴을 꾸준히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부상 없이 몸 관리도 잘 해왔고 게으르지 않게 연습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올해 목표를 투어 챔피언십 진출과 우승으로 잡았었다고 밝힌 임성재는 “생각만큼 목표를 다 이루지 못했지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만족스럽다”며 “항상 성실한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후배 주니어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 “이거 진짜예요?”…‘29 대 0’ 충격 점수 나온 대학축구, 무슨 일

    “이거 진짜예요?”…‘29 대 0’ 충격 점수 나온 대학축구, 무슨 일

    국내 대학축구 경기에서 한 팀이 29점을 내면서도 한 점도 실점하지 않는 결과를 내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 경남 합천 용주1구장에서 열린 ‘2025 水려한 합천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12조 예선 1차전에서 건국대는 대구과학대를 만나 승리를 따냈다. 최종 점수는 29-0으로 건국대의 압승이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건국대의 분위기였다. 시작 3분 만에 선취점을 따낸 건국대는 전반 45분에만 12골을 몰아치며 파죽지세를 보였다. 후반전에서는 이보다 많은 17골을 더하며 총 29점을 냈다. 경기 내내 실점은 단 한 점도 없었다. 29점의 점수 차는 축구에서는 좀처럼 유례를 찾기 힘든 기록이다. 이렇듯 한쪽으로 크게 쏠린 결과가 나온 이유는 양 팀의 선수 구성 차이 때문이다. 대구과학대는 학기 중 축구팀이 생겨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이번 대회는 일반 학생 위주로 팀을 꾸려 출전했다. 이번 대회 전 과거 평택진위FC를 이끌었던 고재효 감독을 선임한 대구과학대는 내년부터 U리그 등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승장이 된 건국대 이성환 감독은 경기 후 인터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상대 팀(대구과학대)은 엘리트 선수 출신 서너 명을 제외하고는 일반 학생들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상대 전력이 약하다고 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건 예의도 아니라고 생각해 준비한 경기력을 100%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60개 대학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죽죽장군기와 황가람기 2개 대회로 나뉘어 펼쳐진다. 죽죽장군기는 지난 17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황가람기는 18일 개막해 31일까지 각각 14일간 열린다.
  • 국내 최대 콘텐츠 전시회 ‘광주 에이스페어’ 오는 28일 개막

    국내 최대 콘텐츠 전시회 ‘광주 에이스페어’ 오는 28일 개막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콘텐츠 전문 전시회인 ‘2025 광주 에이스 페어(ACE Fair)’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에이스 페어’는 ‘패러다임을 넘어, 광주로의 초대(Invitation from Gwangju: Beyond the Paradigm)’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전시·비즈니스 상담을 넘어 20주년 기념 주제관, 확장현실(XR) 신기술 체험, 투자유치 상담회(meet-up), 청소년 인공지능(AI)콘텐츠 경진대회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미래 콘텐츠 산업의 경향을 제시한다. 20주년 기념 주제관은 광주(Gwangju)를 동기화(모티프) 한 ‘위대한 여정, 더 큰 미래(Great Journey, Greater Future)’가 주제다. 주제관은 지난 20년간 광주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롤로그 ‘에이스페어 20주년, 광주 콘텐츠 산업의 발자취’를 시작으로 캐릭터·애니메이션, 방송·웹툰, 디지털 콘텐츠 3개 융합 관으로 구성된다. 특히 디지털 관에서는 체감형 확장현실(XR) 콘텐츠 기업 뉴작의 ‘XR-Runner’와 확장현실(XR) 슈팅 게임 등 최신 확장현실(XR) 기술 체험이 가능해 관람객에게 과거와 미래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400개 기업(국내 368개, 해외 32개)이 507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광주지역 기업으로는 스튜디오버튼, 울트라그린, 핑고엔터테인먼트, 아이스크림스튜디오 등이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부스를 운영한다. 방송콘텐츠 분야에서는 SK브로드밴드, CJ ENM, 딜라이브 등이 참여하며,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SAMG엔터테인먼트도 ‘캐치! 티니핑’과 ‘메탈카봇’ 등의 인기 작품을 바탕으로 해외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K)-콘텐츠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32개국에서 약 200명의 바이어가, 국내에서는 콘텐츠 기업 카카오, KBS미디어, SBS미디어넷, MBC문화방송 등이 참여한다. 해외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은 물론 지역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유치 밋업 등 실질적인 성과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광주 최대 규모 맥주축제인 ‘비어페스트 광주’가 동시 개최돼 축제 분위기를 더 할 예정이다. 일러스트페어에서는 100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의 광주 출신 장성호 감독과 인기 웹툰 ‘윌유메리미’의 마인드C 작가가 특별강연에 나선다. 이 밖에도 웹툰·일러스트 분야 인플루언서 초청 강연, 라이브 드로잉, 코스프레 경연대회, 굿즈 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에이스 페어는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미래 기술과 시민 체험, 산업 융합을 선도하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광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콘텐츠 마켓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 조미자 경기도의원, 남양주 이석영광장 ‘오르빛 Remember’ 전시장 점검

    조미자 경기도의원, 남양주 이석영광장 ‘오르빛 Remember’ 전시장 점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3)은 경기도 콘텐츠산업, 경기콘텐츠진흥원, 남양주시 관계자들과 함께 광복 80주년 기념 전시인 ‘오르빛 Re:member’ 현장을 찾아 전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행사 진행과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전시는 8월 15일부터 9월 7일까지, 남양주 이석영광장 및 REMEMBER 1910 역사체험관에서 진행되며, ‘되찾은 우리의 빛’을 주제로 독립과 해방의 가치를 다양한 미디어아트, 조형물, 체험형 콘텐츠 등을 통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문화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개막 당일인 8월 15일, 집중호우로 인해 전기설비 작동에 문제가 발생하여 일부 전시물 가동이 일시 중단되었으나, 관계기관의 긴급 안전 점검을 통해 현재는 전시 전 구간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조미자 의원은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전시 운영의 전제 조건”이라며, “도민과 관람객 모두가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의원은 “이번 전시는 역사, 문화, 기술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행사로,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광복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특히 이석영 선생의 정신이 깃든 남양주에서 이 같은 행사가 열리는 것은 그 자체로도 매우 뜻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꾸준한 관심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 기반의 콘텐츠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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