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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 연기에 시즌 반토막 난 KPGA…이번엔 남녀 직원 2명 특혜채용 논란

    올해 개막전을 7월로 미루면서 대회도 종전 17개에서 11개로 시즌이 쪼그라든 한국(남자)프로골프협회(KPGA)가 이번엔 ‘특혜 채용’ 논란에 휘말려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1일 신임 구자철 회장이 협회 살림을 맡기 시작하면서 당시 부회장으로 앉힌 한종윤(62) 수석부회장이 논란을 부른 장본인이다. KPGA는 지난 4월 초 대리급 여자 직원 1명과 일반 남자 직원 1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한 부회장과 직·간접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다. KPGA가 정기적으로 직원을 선발하지는 않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분명한 ‘특혜’로 의심받을 만하다. 특별 채용은 선발 대상이 필요한 업무에 출중한 인재여야 이치에 맞는다. 그런데 경기운영팀(남자)과 마케팅팀(여자)의 보직을 맡은 이 두 명은 남녀 프로선수 출신으로 아무리 따져 봐도 업무에 적합하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KPGA의 한 관계자는 “남자 직원 A의 경우 KPGA 준회원으로 한 부회장 지인의 아들이라는 얘기가, 여자 대리 B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출신으로 한 부회장이 KPGA에 오기 전 삼성생명 최고재무관리자(CFO) 시절에 골프 레슨을 해 준 인연이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탓으로 개막전을 비롯한 대회가 무더기로 취소돼 시즌이 반토막 가까이 나고 비상경영 선포에다 전 직원의 급여를 10% 깎는 상황에서 이러한 불투명한 채용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KPGA 홍보팀 관계자는 “인사권은 협회 사무국을 관장하는 수석부회장의 고유 권한”이라면서 “현재 KPGA는 전무이사, 사무국장이 공석인 상황이다. 이들을 공채로 뽑을 경우 시간이 오래 걸려 특별 채용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KPGA는 이날 부랴부랴 2020시즌의 새 일정을 만들어 배포했다. 무기 연기됐던 4월 개막전 DB 프로미오픈을 비롯해 한국오픈 등 7개 대회가 무더기로 취소됐고, KPGA 오픈이 급조돼 KPGA 투어는 올해 11개 대회로 옹색한 시즌을 보내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얼돌 논란’ 결국 경찰 수사로…FC 서울 “기망 행위 수사 의뢰”

    ‘리얼돌 논란’ 결국 경찰 수사로…FC 서울 “기망 행위 수사 의뢰”

    마네킹 응원 피켓에 BJ 이름까지…논란 확산FC 서울 “업무 관련자도 대기발령 등 문책”무관중으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 관중석에 성인용품인 ‘리얼돌’이 등장해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경기를 치른 FC 서울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나섰다. 서울 구단은 20일 “해당 (마네킹 제공) 업체의 기망 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며 “정확한 진상 조사를 위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광주FC와의 K리그1 홈 개막전 때 관중석에 마네킹을 앉혔다. 이 가운데 일부가 여성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인 ‘리얼돌’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마네킹이 든 응원 피켓 중 리얼돌 업체, 모델이 된 BJ의 이름이 나오는 등 의심 정황이 잇따르자 구단은 “마네킹을 제공하는 업체가 수량이 부족해지자 과거 BJ를 관리한 매니지먼트 업체에 제공했다가 돌려받은 샘플을 포함해 설치했는데, 피켓이 남아있는 것까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이후에도 논란이 확산하자 “성인용품이 아니라는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거듭 밝혔으나 결국 일부는 실제 리얼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서울 구단은 해당 업체의 책임을 묻고자 수사 의뢰한 것에 더해 “업무 관련자들의 업무 소홀에 대해 대기 발령 등 문책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또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심려를 끼친 모든 분에게 깊이 사과드리며, 철저한 내부 시스템 진단을 통한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서울 구단을 상벌위원회에 회부해 조만간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하필 세계가 보는데… K리그 ‘리얼돌’ 논란

    하필 세계가 보는데… K리그 ‘리얼돌’ 논란

    코로나19 사태를 딛고 개막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등 잘나가던 프로축구 K리그에 ‘리얼돌 응원단 논란’이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17일 FC서울과 광주FC의 K리그1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홈 서포터스석에 설치된 마네킹 응원단이 논란을 지폈다. 서울은 홈 개막전의 휑한 관중석을 채우려고 실제 사람 모습과 비슷한 마네킹 수십개를 설치했다. ●FC서울 마네킹 응원 피켓에 성인용품 로고 그런데 마네킹 중 일부가 들고 있는 응원 피켓에 성인용품 업체 로고와 성인방송 BJ 닉네임이 기재돼 있는 게 확인되며 여성 신체를 본떠 만든 성인용품 리얼돌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경기 후 FC서울은 마네킹 업체 D사 관계자를 대동해 취재진에게 “마네킹 수량이 부족해 과거 BJ 매니지먼트 업체에 제공했다가 돌려받은 샘플을 일부 설치했는데 (오해 소지가 있는) 피켓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D사 관계자도 자신들은 ‘프리미엄 마네킹’을 만드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FC서울은 18일 새벽 소셜미디어 등에 “의류 패션업체 대상 제품이라고 소개받았고 몇 번이고 성인용품이 아니라는 확인을 거쳤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BJ 매니지먼트 업체에 제공한 샘플” 해명 그러나 이번엔 D사 것으로 추정되는 홈페이지에 해명과는 다른 내용이 담겨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FC서울 관계자는 “언론 보도에 언급된 홈페이지 등은 이름만 비슷한 다른 업체 것이라는 게 D사 입장이고 사업자등록증 내용과도 다르다”며 “추후 사실과 다른 점이 밝혀지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일부 외신은 “경기장을 채우는 게 꼭 좋은 일이 아니라는 걸 보여 줬다”고 비꼬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연예인야구리그, 무관중 경기로 개막

    연예인야구리그, 무관중 경기로 개막

    한국연예인야구협회(회장 박정철)는 코로나19로 연기됐던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리그가 18일 경기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SBO 리그에는 지난해 우승팀인 인터미션과 공놀이야, 조미조마, 개그콘서트, 라바, 크루세이더스, BMB, 스타즈, 천하무적, 폴라베어스, 팀그랜드슬램 등 11개 구단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대결한다. 챔피언 결정전은 예선 상위 5개팀의 순위 결정전을 거쳐 오는 12월 14일 열린다. 개막전은 연예인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오만석의 인터미션과 변기수가 주축이 된 라바가 장식했다. 제2경기는 홍서범 단장이 이끄는 공놀이야와 박성광이 속해 있는 개그콘서트가 맞붙는다.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 2골 내준 뒤 3골… 울산 ‘펠레 스코어 역전’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먼저 두 골을 내준 뒤 세 골을 몰아쳐 ‘펠레 스코어 역전승’을 거뒀다. 2경기 7골의 화끈한 공격력으로 2연승,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뽐낸 울산은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따라잡히며 우승을 내준 아쉬움을 지워 버릴 기세다. 울산의 주니오도 2경기 연속 2골을 터뜨리며 지난해 1골 차로 품지 못한 득점왕에 대한 꿈을 부풀렸다.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K리그1 2라운드 수원 삼성과 울산 경기는 여러모로 흥미로웠다. 지난해 득점왕 타가트와 주니오의 대결이 예상되고, 또 올 시즌에도 우승을 다툴 울산과 전북의 전력을 간접적으로 가늠해 볼 기회였기 때문이다. 앞서 수원은 지난 8일 리그 개막전에서 전북에 0-1로 석패했다. 이날 수원은 타가트 대신 보스니아 득점왕 출신 크르피치를 선발로 냈다. 또 전북전 퇴장으로 출전할 수 없는 중앙 미드필더 안토니스 자리에 염기훈을 세웠다. 전반 44분 고승범의 벼락 중거리슛과 후반 1분 크르피치의 헤더골이 거푸 터질 때만 해도 이임생 수원 감독의 전술이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수세에 몰린 울산은 원두재, 고명진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하며 라인을 끌어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도훈 감독의 전술은 후반 8분과 15분 주니오와 김인성의 연속골로 이어지며 빛을 발했다. 타가트가 교체 투입됐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고, 주니오는 후반 43분 프리킥으로 재차 수원 골망을 가르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울산은 전날 추가 시간에 터진 벨트비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꺾고 역시 2연승을 달린 전북을 골득실 차로 제치며 단독 1위에 나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몸 덜 풀린 대구FC, 또 미뤄진 첫 승

    ‘첫 승까지 아직 2% 부족.’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 바람을 일으켰던 대구FC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 신고를 미루고 있다. 지난 16일 기대를 모았던 홈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지난주 1라운드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포항전은 상대가 다소 앞선 전력으로 평가받지만 홈 경기였다는 점에서, 인천전은 원정이었지만 한 수 아래 팀이 상대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대팍 신드롬’을 이어 가기 위한 예열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구는 5년간 함께했던 안드레 감독이 돌연 팀을 떠나며 올해를 어수선하게 시작했다. 또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조현우가 울산 현대로 이적하고 측면 수비를 담당했던 박병현이 입대했다. 하지만 핵심 선수 대부분 그대로 남아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고 또 ‘레전드 외인’ 데얀을 영입하며 노련미까지 보탰다. 개막 뒤 아쉬운 결과는 지난해 15골 10도움, K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로 대구FC 공격의 선봉이었던 세징야에 대한 집중 견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팀 전체가 실전 감각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점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어 지난달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타 팀과의 연습경기를 허용한 뒤에도 자체 청백전만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했다. 연습경기 제안에 프로팀은 물론이고 인근 대학 팀들도 난색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한두 경기를 더 치르면서 실전 감각이 쌓이면 선수들이 제 기량과 컨디션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현경 ‘넘버3’ 설움 씻어냈다 ‥ 코로나19 시대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우뚝

    박현경 ‘넘버3’ 설움 씻어냈다 ‥ 코로나19 시대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우뚝

    ‘2년차’ 박현경(20)이 ‘코로나19 시대’의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박현경은 17일 경기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임희정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박현경은 전반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고 11번~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2타 앞선 선두를 끝까지 지켜내 2020시즌 국내 개막전이 된 이 대회 첫 정상에 우뚝 섰다. 박현경은 아마추어 시절 동갑내기인 임희정, 조아연과 국가대표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다. 루키였던 지난해 각각 3승과 2승을 거두며 신인왕 경쟁을 펼친 임희정과 조아연을 옆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그러나 이날 그는 임희정과의 챔피언 조 대결에서 보란 듯이 상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컵을 메이저대회에서 들어올렸다. 박현경은 “승부처는 13번홀이었다. 꿈꿔왔던 우승을 마침내 일궜다”면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두 명의 친구를 지켜보면서 힘들었다. 동계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올해 평균타수상을 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첫 이틀 선두에 나섰던 배선우(26)가 1타 뒤진 16언더파로 임희정과 공동 2위에 오른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1)은 10언더파 공동 9위, 이정은(24)은 9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랐다. 늘씬한 외모로 포털 사이트 ‘실검 1위’를 놓지 않았던 유현주(26)는 2017년 11월 진로하이트 챔피언십 이후 처음 나선 정규투어 4라운드에서 3타를 까먹었지만 합계 1언더파 공동 51위의 성과를 냈다. 반면 이날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다툰 배선우를 제외하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세계랭킹 3위 박성현을 비롯한 해외파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박성현은 2라운드를 6오버파 공동 118위로 마쳐 3라운드도 밟아보지 못했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안선주와 이보미도 최종 라운드에 나설 72명을 추린 3라운드에서 각각 77위(2오버파)와 97위(6오버파)로 순위에 들지 못했다.2언더파 268타, 공동 46위로 고국에서의 첫 대회를 마친 김세영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성적이 안나왔다”면서 “특히 예상보다 빠른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한 게 부진의 이유였다. 한동안 떨어진 실전 감각을 되찾지 못한 걸 역력히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효주 역시 이날 8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4위(14언더파 274타)에 올랐지만 그 역시 전날 3라운드까지 10위권에 머물렀다. LPGA 신인왕 이정은6도 이날 8타를 줄여 공동 15위에 오르기 전까지는 30위권을 오락가락했다. 꺾일 줄 모르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전 세계 골프투어 가운데 처음으로 열린 KLPGA 투어는 나흘 동안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남진 KLPGA 사무국장은 “향후 시즌을 이어갈 동력을 넉넉하게 마련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첫 승 지연’ 대구FC,에 2% 부족한 것 ‘실전 감각’

    ‘첫 승 지연’ 대구FC,에 2% 부족한 것 ‘실전 감각’

    지난 시즌 맹활약한 세징야에 견제 심해지고타팀과 달리 코로나19 여파로 자체 청백전만 이병근 감독 대행 “한두 경기 더하면 컨디션↑”‘첫 승까지 아직 2% 부족’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 바람을 일으켰던 대구FC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 신고를 미루고 있다. 16일 기대를 모았던 홈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지난주 1라운드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다. 포항전은 상대가 다소 앞선 전력으로 평가받지만 홈 경기였다는 점에서, 인천전은 원정이었지만 한 수 아래 팀이 상대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대팍 신드롬’을 이어가기 위한 예열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이다.대구는 5년간 함께했던 안드레 감독이 돌연 팀을 떠나며 올해를 어수선하게 시작했다. 또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조현우가 울산 현대로 이적하고 측면 수비를 담당했던 박병현이 입대했다. 하지만 핵심 선수 대부분 그대로 남아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고 또 ‘레전드 외인’ 데얀을 영입하며 노련미까지 보탰다. 개막 뒤 아쉬운 결과는 지난해 15골 10도움, K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로 대구FC 공격의 선봉이었던 세징야에 대한 집중 견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팀 전체가 실전 감각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 점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어 지난달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타 팀과의 연습경기를 허용한 뒤에도 자체 청백전만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했다. 연습경기 제안에 프로팀은 물론이고 인근 대학 팀들도 난색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병근 감독대행은 “한두 경기를 더 치르면서 실전 감각이 쌓이면 선수들이 제기량과 컨디션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답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전북 현대는 ‘진땀’ 2연승을 거뒀다. 승격팀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기다가 후반 교체투입되며 K리그 데뷔 신고를 한 벨트비크가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려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분데스리가 재개 첫 세리머니는 ‘덕분에’

    분데스리가 재개 첫 세리머니는 ‘덕분에’

    킬의 이재성, 킥오프 3분만에 득점포··독일 1, 2부 통틀어 1호골1골 1도움 맹활약 했으나 팀은 2-2 무승부··백승호 팀 0-2 패배코로나19로 두 달가량 중단됐던 독일 프로축구가 재개되자 마자 ‘덕분에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분데스리가2(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뛰고 있는 한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은 16일 저녁 얀 레겐스부르크를 상대로 리그 재개 1호골을 넣은 뒤 왼손바닥 위에 엄지를 편 오른손을 올려 놓으며 ‘덕분에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으로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 시작된 국민참여형 캠페인에서 비롯된 세리머니다. 지난 8일 K리그1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의 이동국이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덕분에 세리머니를 펼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날 한국 시간으로 밤 10시 30분 킥오프한 분데스리가(1부) 다섯 경기보다 2시간 30분 앞서 분데스리가2 네 경기가 열렸는데 이재성의 득점이 가장 일찍 나왔다.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우케 발이 머리로 흘려준 공을 측면에서 문전으로 달려들던 이재성이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곧바로 덕분에 세리머니를 펼친 이재성은 동료들과 팔뚝을 부딪히며 기쁨을 나눴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프로축구 첫 골이 나왔다”며 코로나19로 재개된 분데스리가의 첫 번째 득점이라고 전했다. 무관중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이재성은 후반 13분에도 핀 포라스의 추가골을 도우며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후반 중반 이후 상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이재성은 시즌 8골 5도움을 기록했고, 킬은 9승 8무 9패가 됐다. 킬에서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수비수 서영재는 후반 28분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백승호가 선발 출전한 다름슈타트는 카를스루에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백승호는 61분을 뛰고 교체됐다. 독일 1부리그에서는 프라이부르크의 미드필더 권창훈이 라이프치히와 원정 경기의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는 잡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20~21시즌 남자배구 코트, 새 외국인 얼굴 무더기로 뜬다

    2020~21시즌 남자배구 코트, 새 외국인 얼굴 무더기로 뜬다

    프로배구 2020~21시즌 남자부 코트에는 5명의 새내기 외국인 선수가 등장한다.KB손해보험의 이상렬 감독은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장신 라이트 공격수 노우모리 케이타(18)를 지명했다. 키 206㎝.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에서 활약한 케이타는 뛰어난 탄력과 파워가 장점으로 꼽혔다. 더욱이 나이가 어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점에 주목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의 역순으로 차등 확률을 부여해 지명 순서를 정했다. KB손보-삼성화재-우리카드-대한항공-한국전력-OK저축은행-현대캐피탈 순이었다. 총 140개의 구술을 통에 넣고 자동 추첨기를 통해 나온 구슬 색깔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 지난 시즌 7위 한국전력이 35개, 6위 KB손보가 30개, 5위 삼성화재가 25개, 4위 OK저축은행이 20개, 3위 현대캐피탈이 15개, 2위 대한항공이 10개, 1위 우리카드가 5개의 구슬에 운명을 맡겼다. 가장 먼저 구슬통을 빠져나온 공이 노란색 구슬이었기 때문에 KB손보는 한국전력을 제치고 1순위 지명권의 행운을 가져갔다.2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화재는 폴란드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바토즈 크라이첵(30·207㎝)을 선택했다. 3순위 우리카드는 V리그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 알렉산드리 페헤이라(29·200㎝)를 지명했다. 페헤이라는 ‘알렉스’라는 등록명으로 20017~18, 2018~19시즌에 KB손보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마지막 시즌엔 개막전 단 1경기만 뛰고, 부상으로 교체됐다. 5순위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의 가빈 슈미트 대신 미국 출신의 카일 러셀(27·205㎝)을 지명했다. 6순위 OK저축은행은 폴란드 국적의 라이트 공격수 미하우 필립(25·197㎝)의 이름을 불렀다. 4순위 대한항공과 7순위 현대캐피탈은 기존 외국인 선수인 안드레스 비예나(27·스페인), 다우디 오켈로(25·우간다)와 각각 재계약했다. KOVO는 이달 초 체코에서 외국인 트라이아웃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에서 비대면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선수들은 참석하지 않고 계약을 위한 서류와 영상, 자료 등만 보내왔고 7개 구단은 이를 바탕으로 5명의 새 외국인 선수를 뽑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SK의 끝모를 부진…위기에 더 생각나는 김광현의 빈자리

    SK의 끝모를 부진…위기에 더 생각나는 김광현의 빈자리

    SK, 올해 시즌 초반 1승 7패 그치며 부진지난해 김광현 등판 초반 2경기 모두 승리에이스 빈 자리 팀 평균자책점으로 나타나SK가 끝모를 추락을 경험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아직까지 겨우 1승이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다퉜던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성적이다. SK는 LG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패했다. 과정이 뼈아팠다. 마지막 3차전은 끝내기에 무너졌고, 1차전과 2차전은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앞서 롯데에게도 불펜진이 일격을 당하며 무너졌고, 개막 시리즈도 한화에게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15일 기준 SK의 팀 평균자책점은 5.50(8위), 팀타율도 0.242(8위)로 부진하다. 타격이야 지난해에도 0.262(7위)로 SK의 강점이 아니었지만,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이 3.48(1위)로 탄탄했던 점을 감안하면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프다. 위기를 겪는 SK로서는 메이저리그 무대로 진출한 김광현의 빈 자리가 유난히 커보인다. 김광현은 지난해 개막전 선발로 나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SK는 개막전에서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은 시즌 두 번째 등판인 키움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거뒀다. 에이스답게 시즌 초반 자신의 등판경기에서 팀이 모두 승리하면서 SK는 도약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SK는 그동안 다른팀에 없던 토종 1선발이 없는 시즌을 치르고 있다. 개막전에서 외국인 1선발 닉 킹엄이 7이닝 3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패했고, 킹엄의 두 번째 등판이었던 12일 LG전에서 킹엄은 3.2이닝 8실점(5자책)으로 부진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야구에 만약은 없지만 ‘김광현이 있었더라면’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성적이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2020 프로야구 연봉 규모는 739억 7400만원으로 지난해 754억 7800만원에서 15억 400만원이 줄었다. 김광현의 연봉 15억원이 빠진 만큼 줄어든 수치다. 프로야구 전체로도 존재감이 컸던 김광현인 만큼 SK 입장에선 더더욱 그의 부재가 크게 느껴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없는 월요일엔 연예인야구를… SBO 리그 18일 개막

    프로야구 없는 월요일엔 연예인야구를… SBO 리그 18일 개막

    코로나19로 그동안 개막이 연기됐던 2020 고양-한스타 SBO(연예인야구) 리그가 오는 18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31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회장 박정철, 한스타미디어 대표)가 주최하고 고양시 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한스타미디어가 공동 주관한다. 고양시와 고양시 체육회가 후원하고, STN Sports TV에서 주관 방송사로 전경기 생중계를 담당한다. SBO리그는 지난해 우승팀인 인터미션과 공놀이야, 조미조마, 개그콘서트, 라바, 크루세이더스, BMB, 스타즈, 천하무적, 폴라베어스, 팀그랜드슬램 등 11개 구단이 참가하여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망의 챔피언 결정전은 예선 상위 5개 팀의 순위 결정전을 거쳐 12월 14일에 펼쳐진다. 개막전은 연예인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오만석의 인터미션과 변기수가 주축이 된 라바가 서전을 장식한다. 제2경기는 홍서범 단장이 이끄는 공놀이야와 곧 새신랑이 될 박성광이 속해있는 개그콘서트가 맞붙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겨울 SBS에서 최고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강두기 선수역을 맡았던 하도권 외에도 송영규, 김기무, 서호철, 유인혁 등 주요 연기자들이 연예인 팀 선수로 참가하여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시즌 SBO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직접 관람을 못하지만 SBO리그 모든 경기는 주관방송사인 STN에서 라이브중계를 해 모든 경기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IPTV(KT올레, LG유플러스, 딜라이브)와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 유튜브로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와 9시 30분에 볼 수 있다. 또 KTX에서도 약 3분간 전경기 하이라이트를 중계한다. 직관을 못하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치킨, 커피, 선수들의 사인볼 등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트넘 수탉도 ‘엄지척’...K리그 ‘덕분에 세리머니’에 응답

    토트넘 수탉도 ‘엄지척’...K리그 ‘덕분에 세리머니’에 응답

    공식 페이스북에 한글 메시지 올려 “한국 의료진에 감사”K풋볼, K베이스볼 등 타고 덕분에 챌린지 전세게로 전파코로나19 사태를 딛고 막을 올린 프로축구 K리그 등을 통해 세계에 전파되고 있는 ‘덕분에 세리머니’에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응답했다. 토트넘은 13일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한글 게시물을 통해 “이동국 선수와 K리그 선수들의 감동적인 ‘덕분에 세리머니’를 보고 토트넘도 챌린지에 동참한다”면서 “한국 의료진 여러분, 여러분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의료진덕분에‘, ‘#감사합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구단 마스코트인 수탉 인형이 엄지손가락을 표현한 듯 날개를 들어 올린 이미지를 곁들였다. 코로나19에 맞선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달 국내에서 시작된 국민 참여형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는 야구와 축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가 잇따라 개막한 이후 세리머니 등을 통해 더 널리 퍼지고 있다. K리그의 맏형 이동국(전북 현대)은 지난 8일 수원 삼성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시즌 1호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덕분에 세리머니를 펼쳐 전세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 개막하자마자 “레알 울산” 탄성

    K리그 개막하자마자 “레알 울산” 탄성

    공수 전력 탄탄… 전북 4연패 저지 관심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의 K리그 4연패를 저지하고 ‘레알 울산’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로나19를 딛고 지난 주말 개막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K리그1 개막 라운드 6경기에서 울산 현대의 두터운 스쿼드와 탄탄한 경기력이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시즌 막바지 두 달 간 1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38라운드에서 전북에 추월당해 14년 만에 우승을 놓친 울산은 비시즌 사이 2019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보경과 주전 골키퍼 김승규 등 28명(K리그 최다)을 내보내고 이청용, 윤빛가람, 조현우, 고명진, 김기희, 비욘 존슨, 원두재 등 18명(K리그 최다)을 영입하는 등 대대적으로 전력을 개편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과 지난 9일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비교해보면 4명만 겹칠 정도다. 교체 출전까지 포함해도 같은 얼굴은 6명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이청용, 윤빛가람 등 새로 수혈된 멤버들이 주니오, 김인성, 김태환 등 기존 멤버들과 잘 어우러지며 상주 상무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출신 이근호와 박주호, 윤영선 등 베테랑들을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가운데 얻은 결과라 이제 막 2020시즌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초호화 스쿼드를 뽐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 빗대 ‘레알 울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지난시즌 가까스로 K리그를 3연패했던 전북도 울산에 버금가게 선수단을 개편했지만 좌우 측면을 담당하던 로페즈와 문선민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반면 울산의 경우 골키퍼, 중앙 수비라인, 미드필드진 등에서 다수가 이탈했지만 밸런스가 맞게 적절한 보강이 이뤄져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노스캐롤라이나 ‘NC 제2연고지’ 꿈이 아니다

    노스캐롤라이나 ‘NC 제2연고지’ 꿈이 아니다

    창원시, 감사 인사 담은 동영상 제작 NC는 마이너구단 더럼과 공동 홍보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ESPN을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된 이후 경남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NC 다이노스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NC 및 창원과 노스캐롤라이나 사이에 실질적인 유대관계가 형성되고 있어 주목된다.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해외 특정 지역에서 강력한 팬덤이 형성되는 것은 처음이어서 노스캐롤라이나가 NC의 ‘제2의 연고지’, ‘해외 연고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섞인 관측까지 나온다. 지난 8일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가 진행한 팬 인기 투표에서 NC 다이노스가 1위를 차지했는데, 노스캐롤라이나의 지지가 컸다. NC가 미국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의 약자여서 프로야구 구단이 없는 그 지역 주민들이 자기 연고지 팀처럼 성원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노스캐롤라이나는 미국프로풋볼(NFL) 캐롤라이나 팬서스,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네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등 미국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연고지 구단만 없다. 미국 인구 10위 이내 거대 주에서 메이저리그 연고 구단 없는 주는 노스캐롤라이나가 유일해 상실감이 크다. 1049만명이 사는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미국 인구 순위 9위로, 사우스캐롤라이나(514만명)까지 합칠 경우 인구는 더 많아진다. 실제로 NC의 연고지인 경남 창원시는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와의 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2연고지는 아직 추진하고 있지 않지만 창원시와 노스캐롤라이나주는 공통점이 많다”며 “교류를 이어가면서 노스캐롤라이나와 공식적인 채널을 연결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일단 허성무 창원시장이 노스캐롤라이나 야구팬을 상대로 감사 인사를 하는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며, 미국팬 응원문구가 담긴 영문 NC 응원가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미국 야구팬들과의 공식적인 교류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NC 구단 차원에서는 벌써 노스캐롤라이나 더럼시를 연고지로 하는 미국 마이너리그(트리플A) 구단 더럼 불스와 손을 잡고 있다. NC 관계자는 “더럼 측 홍보마케팅 담당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홈개막전 때처럼 NC와 더럼을 응원하는 미국 현지 팬들 사진을 입간판으로 세워 판매하는 소환응원단 이벤트를 논의하고 있다. 더럼 구단 마스코트를 창원NC파크에 소환하는 것도 더럼 측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팬 분들이 SNS메시지를 통해서 NC 구단 상품을 살 수 있냐는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해외 결제·배송 시스템 정비해서 빠른 시일 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5일 더럼불스 트위터 공식 계정 프로필 알림말에는 “NC 다이노스 팬 계정”이라는 문구가 추가 됐다. 이에 NC는 8일 창원NC파크 전광판에 더럼 불스의 마스코트와 함께 “What’s Up, North Carolina?(안녕 노스캐롤라이나?)”라는 자막을 전광판에 띄웠다. 또 더럼불스가 NC가 더럼불스의 마스코트와 NC 마스코트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아름다운 우정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쓰자 NC는 야구장 전광판에 해당 트윗을 올리고 NC 마스코트와 함께 “이건 운명인가봐. 노스캐롤라이나 어서와”라고 답장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건 운명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NC와 창원시

    “이건 운명이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NC와 창원시

    한국 프로야구가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을 통해 미 전역에 생중계된 뒤 지난 8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 이적 소식을 전하는 전문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가 진행한 팬 투표에서 NC 다이노스가 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지지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의 이례적인 반응을 감지한 NC와 창원시는 본격적인 연대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미국프로풋볼(NFL) 캐롤라이나 팬서스,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네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 등 미국 4대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메이저리그(MLB)에만 연고지 구단이 없다. 미국 인구 10위권 안인 거대 주에서 메이저리그 연고 구단 없는 주는 노스캐롤라이나가 유일하다. 1049만명이 사는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미국 전체 인구 9위권 주로 사우스캐롤라이나(514만명)까지 합칠 경우 인구는 더 많아진다. 노스캐롤라이나는 NBA 전설 마이클 조던이 졸업한 UNC대학, 듀크대 등이 있고 스포츠를 각별히 사랑하는 주임에도 메이저리그 연고 구단이 없는 허탈감이 있었다. 뜻밖에 한국의 NC라는 팀이 풀어주고 있는 셈이다. 공교롭게도 노스캐롤라이나는 공룡 화석이 많이 발견되는 곳인데 NC 연고지인 경남 창원 호계리, 고현리 등에도 공룡 발자국 화석이 다수 있다. NC 마스코트인 ‘쌔리’는 ‘때리다’의 경상도 사투리 ‘쌔리다’에서 따온 원래 이름 ‘쌔리’ 대신 ‘근육질 아빠(Swole Daddy)’라는 애칭이 붙었다. 실제로 ESPN은 생방송에서 ‘쌔리’를 ‘근육질 아빠’로 소개했다. 이름을 최초로 작명한 제임스 데이터는 “NC 다이노스가 노스캐롤라이나를 대표하는 기괴한 일이 일어났다”고 썼다. 또 다른 캐릭터인 ‘단디’는 홈 경기장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장면도 트위터에서 ‘밈(meme)’으로 소비되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더럼 측 홍보마케팅 담당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홈개막전 때처럼 NC와 더럼을 응원하는 미국 현지 팬들 사진을 입간판으로 세워 판매하는 소환응원단 이벤트를 논의하고 있다. 더램 구단 마스코트를 창원NC파크에 소환하는 것도 더램 측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팬 분들이 SNS메시지를 통해서 NC 구단 상품을 살 수 있냐는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해외 결제·배송 시스템 정비해서 빠른 시일 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더럼불스 트위터 공식 계정 프로필 알림말에는 “NC 다이노스 팬 계정”이라는 문구가 추가 됐다. 이에 NC는 8일 창원NC파크 전광판에 더럼 불스의 마스코트와 함께 “What’s Up, North Carolina?(안녕 노스캐롤라이나?)”라는 자막을 전광판에 띄웠다. 또 더럼불스가 NC가 더럼불스의 마스코트와 NC 마스코트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아름다운 우정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쓰자 NC는 야구장 전광판에 해당 트윗을 올리고 NC 마스코트와 함께 “이건 운명인가봐. 노스캐롤라이나 어서와”라고 답장했다. NC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30)는 노스캐롤라이나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영상에서 “저는 노스캐롤라이나 여러 곳에서 야구를 하며 자랐다. 이스트캐롤라이나 대학교(ECU)에서 야구를 했고, 마이너리그 더럼, 샬럿에서 뛰었다”며 연고지 출신임을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NC가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수준이 아니라 모터를 달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참에 NC의 연고지인 창원이 노스캐롤라이나와 자매 결연을 맺는 등 제2 연고지처럼 관리해 코로나19가 끝난 이후에도 팬덤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노스캐롤라이나가 NC 홈이 된다면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해 창원시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2연고지는 아직 추진하고 있지 않지만 창원시와 노스캐롤라이나주는 공통점이 많다. 교류를 이어가면서 노스캐롤라이나와 공식적인 채널을 연결할 예정이다”며 “일단 허성무 창원시장이 노스캐롤라이나 야구팬 상대로 감사 인사를 하는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 미국팬 응원문구가 담긴 영문 NC 응원가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미국 야구팬들과의 공식적인 교류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KBO 리그 개막 첫 주 4승 1패를 기록해 롯데 자이언츠(5승), 키움 히어로즈(5승1패)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현지시간 12일 오전 5시 30분에 kt 위즈와의 경기가 생방송되고 2시에 재방송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레알 울산’ 시대 열릴까

    ‘레알 울산’ 시대 열릴까

    개막 앞두고 리그 최다 28명 out+18명 in··신규-기존 멤버 밸런스상주 상대 개막전 4-0 대승···이근호 등 베테랑 쉴 정도 스쿼드 탄탄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의 K리그 4연패를 저지하고 ‘레알 울산’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코로나19를 딛고 지난 주말 개막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K리그1 개막 라운드 6경기에서 울산 현대의 두터운 스쿼드와 탄탄한 경기력이 단연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시즌 막바지 두 달 간 1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38라운드에서 전북에 추월당해 14년 만에 우승을 놓친 울산은 비시즌 사이 2019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보경과 주전 골키퍼 김승규 등 28명(K리그 최다)을 내보내고 이청용, 윤빛가람, 조현우, 고명진, 김기희, 비욘 존슨, 원두재 등 18명(K리그 최다)을 영입하는 등 대대적으로 전력을 개편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과 지난 9일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비교해보면 4명만 겹칠 정도다. 교체 출전까지 포함해도 같은 얼굴은 6명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이청용, 윤빛가람 등 새로 수혈된 멤버들이 주니오, 김인성, 김태환 등 기존 멤버들과 잘 어우러지며 상주 상무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출신 이근호와 박주호, 윤영선 등 베테랑들을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가운데 얻은 결과라 이제 막 2020시즌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초호화 스쿼드를 뽐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 빗대 ‘레알 울산’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영민 JTBC 해설위원은 “지난시즌 가까스로 K리그를 3연패했던 전북도 울산에 버금가게 선수단을 개편했지만 좌우 측면을 담당하던 로페즈와 문선민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반면 울산의 경우 골키퍼, 중앙 수비라인, 미드필드진 등에서 다수가 이탈했지만 밸런스가 맞게 적절한 보강이 이뤄져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F1 월드챔피언 4회 페텔, 페라리와 눈물의 이별 눈앞

    F1 월드챔피언 4회 페텔, 페라리와 눈물의 이별 눈앞

    영국 BBC, 올시즌 끝으로 결별 보도신진 르클레르 급성장으로 입지 축소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 원(F1) 월드챔피언 4회에 빛나는 제바스티안 페텔(33·독일)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페라리를 떠날 예정이라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12일 보도했다. 페텔이 지난달까지는 재계약 의사가 있었으나 ‘라이징 스타’ 샤를 르클레르(22·모나코)와의 불편한 동거를 받아들일 수 없어 끝내 결별을 선택했다고 BBC는 전했다. 페텔 시트를 이어받을 드라이버로는 맥라렌팀의 카를로스 사인스(25·스페인)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최연소 월드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4년 연속 F1을 제패한 페텔은 레드불팀에서 페라리로 이적하며 명가 재건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메르세데스팀의 루이스 해밀턴(35·영국)에 밀려 이적 후에는 포디움 꼭대기에 서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2018년 제2드라이버로 페라리팀에 영입된 르클레르가 급성장하며 팀 내 입지에 위협을 받아 왔다. 한편, F1은 코로나19 때문에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GP)가 취소된 것을 시작으로 6월 프랑스 GP까지 모두 10개의 GP가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F1은 7월 초 오스트리아 GP부터 2020시즌을 시작해 15~18개 GP를 진행하는 게 목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리그1 개막전 형제 나라 터키에서 많이 봤다

    K리그1 개막전 형제 나라 터키에서 많이 봤다

    트위터 중계 접속 통계 분석···340만명 접속 중 18%가 터키브라질(15%) 등 뒤이어··국내 네이버 접속자 수도 크게 늘어지난 8일 트위터로 전세계 중계된 프로축구 K리그1 전국 현대와 수원 삼성의 개막전은 ‘형제의 나라’ 터키에서 가장 많이 본 것으로 파악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주간 브리핑에서 지난 주말 펼쳐진 K리그 경기에 대한 뉴미디어 중계 접속자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동국이 시즌 1호골을 터뜨린 전북-수원 경기에 대한 트위터 누적 접속자 수는 경기 종료 시점 약 140만명, 경기 종료 이후 이날 낮 12시까지 약 200만명(트위터는 생중계 이후 풀 경기 영상이 남아 있음)으로 모두 합쳐 340만명에 달했다. 특히 트위터는 국가별 접속자를 파악할 수 있는데 터키(18%)가 가장 많았고, 브라질(15%), 스페인(9%), 아르헨티나(7%) 일본(5%) 등이 뒤를 이었다. 연맹 관계자는 “터키는 6.25전쟁 때 참전했을 정도로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여기고 있는 점, 터키의 명장 세뇰 귀네슈 감독이 과거 K리그에서 FC 서울 감독을 맡았던 것 등이 영향을 주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튜브 라이브 중계 죵료 시점 누적 접속자는 약 23만 명으로 집계됐다. K리그1 1라운드 6경기의 포털 사이트 네이버 생중계 경기당 평균 접속수는 3만 172명으로, 지난 시즌 동시점(2만 5642명) 대비 17.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덕분에 챌린지 세리머니…전 세계 전파 타고 감동

    덕분에 챌린지 세리머니…전 세계 전파 타고 감동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달 국내에서 시작된 ‘덕분에 챌린지’가 ‘K풋볼’과 ‘K베이스볼’을 타고 전 세계에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주말 K리그1과 K리그2 개막 라운드 11경기에서 모두 20골이 터진 가운데 상당수 골 세리머니가 ‘덕분에 챌린지’로 장식됐다. K리그에서는 맏형 이동국(전북)이 신호탄이 됐다. 전 세계 340만여명(누적 기준)이 트위터 생중계에 접속하고 36개국에 중계된 8일 개막전에서 시즌 1호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왼손바닥 위에 엄지를 편 오른손을 올려놓은 이동국은 “의료진 덕분에 이렇게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세리머니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국의 세리머니에 대해 축구 종주국인 영국의 BBC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한국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고, 영국 가디언도 “전 세계 의료진을 향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9일엔 양동현(성남), 주민규(제주), 안병준(수원FC), 안드레 루이스(대전), 10일엔 일류첸코(포항), 김지현·김승대(강원) 등이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덕분에 세리머니를 펼쳤다. ESPN 등을 통해 미국에 중계되고 있는 프로야구도 지난 5일 개막 때부터 덕분에 세리머니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10일 서건창, 박준태, 임병욱 등 키움 선수들은 안타를 칠 때마다 누상에 나가 엄지를 들어 보였다. 8일 NC의 포수 양의지는 시구자로 나선 김원덕 삼성창원병원 교수에게 덕분에 세리머니를 하며 공을 전달했다. 6일 SK의 한동민은 홈런을 치고 들어오며 덕분에 세리머니를 했다. 5일 삼성 선수들도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대구에서 홈 경기를 치르기 앞서 엄지를 들어 보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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