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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타자 연속 범타… 개막전 설레는 류현진

    10타자 연속 범타… 개막전 설레는 류현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류현진이 다음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류현진은 14일 캐나다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백팀 선발투수로 나와 5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59개 가운데 40개를 스트라이크로 잡았다. 1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으나 2회 2사 이후부터 10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홈구장 첫 실전 등판이었다. 앞서 2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면서 류현진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발이 묶였다. 그러다가 캐나다 당국이 토론토 선수단에 격리 기간 없이 홈구장 훈련을 특별 허가해 지난 6일 토론토에 입성, 서머 캠프에 돌입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1회에 장타를 허용했는데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 가면서 괜찮아졌다. 지금은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던지면서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개막이 연기됐을 땐 몸 상태를 약간 끌어내리려고 노력했고 이후 일주일에 5회씩 규칙적으로 훈련하면서 몸 상태를 유지했다”면서 “현재 개막전에 맞춰 이닝과 투구 수를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아내(배지현 씨)와 새로 태어난 아기의 건강이 가장 걱정됐다”며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겠지만 아직도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즌을 포기할 생각은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새 시즌을 치를 홈구장이 결정되지 않은 점에 관해서는 “캐나다 정부와 구단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초미니’라도 좋다… 넷이서 판을 키울 테니까

    ‘초미니’라도 좋다… 넷이서 판을 키울 테니까

    꿈의 무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0시즌 개막이 다음주로 다가왔다. 대만(4월), 한국(5월), 일본 프로야구(6월)에 이어 올해 가장 늦게 선보인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개막이 무려 넉 달 가까이 미뤄지며 팀당 162경기가 아닌 60경기를 치르는 초미니 시즌이 됐다.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잦아들지 않고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속출하는 등 불안 요소가 여전하지만 개막 초시계는 째깍째깍 돌고 있다. ●팀당 60경기씩… NL 지명타자 제도 도입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각 팀이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경기 일정이 짜여졌다. 양대 리그의 같은 지구 팀하고만 정규리그에서 맞붙는 방식이다. 같은 리그 같은 지구팀과는 40경기, 다른 리그 같은 지구팀과는 20경기(인터리그)를 치러 포스트시즌 진출 10개 팀을 가린다. 아메리칸 리그(AL) 동부지구에 속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을 빼면 AL 서부지구의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 내셔널 리그(NL) 중부지구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정규리그에서 서로 마주칠 일이 없다는 이야기라 한국 야구팬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24일 오전 8시(한국 시간) 뉴욕 양키스를 안방인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로 불러들여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3시간 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라이벌전이 개막 두 번째 경기로 열린다. 정규리그는 9월 28일 막을 내린다. 시즌이 대폭 단축된 만큼 이번에만 적용되는 규칙들이 여럿 있다. NL에서는 투수도 타석에 섰으나 이번 시즌엔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된다. 기존에는 AL에서만 적용하던 제도다. 투수들의 타격 솜씨를 볼 수 없게 된 것은 다소 아쉽다. 또 무제한 연장전 대신 승부치기가 도입돼 연장전에는 무사 2루에 주자를 놓고 시작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 지침 중 눈에 띄는 것은 침을 뱉는 것은 금지되지만 껌 등을 씹는 것 자체는 허용된다는 점이다. 투수는 손가락을 핥고 공을 잡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대신 젖은 걸레를 소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꿈의 무대 등판… 추, 끝까지 불꽃 투혼 1994년 코리안 특급 박찬호(은퇴)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꿈의 무대를 밟은 이후 2016시즌 8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나섰는데 올해는 그 절반인 4명이 나선다. 지난 7년간 다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토론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지난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MLB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사이영상급 활약을 펼쳤던 터라 기대가 적지 않다. 하지만 같은 지구에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등 MLB를 대표하는 강팀이 똬리를 틀고 있어 만만치 않은 시즌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부상 등 변수가 없다는 전제하에 류현진은 적어도 12번, 많게는 14번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해 14번째 등판까지 9승1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지난 12년간 SK 와이번스의 에이스로 한국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김광현은 꿈의 무대에서는 신인이나 마찬가지다. 스프링캠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것이라는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악재를 만나 가족과 떨어진 채 머나먼 이국 땅에서 홀로 훈련하며 고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외로움을 털어놓기도 했던 김광현으로서는 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쌓여버린 정신적인 피로도를 얼마나 빨리 털어버리느냐가 선발 경쟁을 이겨낼 관건이 될 듯하다. ‘맏형’ 추신수는 빅리그 16년차를 맞는다. 지난해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와 24홈런 61타점 93득점 149안타 출루율 0.371 OPS(출루율+장타율) 0.826을 기록했다. 특히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올해는 텍사스와 맺었던 7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코로나19로 인한 구단의 재정 상태 악화와 추신수의 나이를 김안하면 미래를 예단하기 힘들다. 추신수는 미래는 잠시 잊고 현재를 불사를 예정이다. 빅리그 5년차 최지만은 탬파베이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잠재력을 인정받으면서도 마이너리그 시절을 포함해 시애틀 매리너스를 시작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LA 에인절스,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여러 팀을 옮겨다녀야 했다. 2018년 시즌 중반 탬파베이에 둥지를 튼 뒤 지난해 주전 1루수로 자리매김한 그는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 54득점 107안타 출루율 0.363 OPS 0.822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올해 시즌 단축만 아니었어도 20홈런 돌파도 노려볼 만했다. ●MLB서 펼치는 류·최 ‘동산고 시리즈’ 올해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은 ‘동산고 시리즈’라 더욱 흥미롭다. 토론토와 탬파베이가 25일부터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개막 3연전을 치러 시작부터 류현진이 고교 4년 후배 최지만과 맞붙는다. 토론토 1선발인 류현진은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토론토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이후 곧바로 워싱턴DC로 이동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과 2연전을 치른다. 원정 5연전이 끝나면 홈 5연전이 이어지는데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토론토가 미국 내에 별도의 홈구장을 마련할지 캐나다 로저스센터를 그대로 사용할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의 탬파베이는 토론토와의 3연전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볼티모어, 보스턴과 차례로 격돌한다. 추신수의 텍사스는 25일 9시 5분 새로 개장한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는 25일부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3연전으로 출발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는 볼 수 없는 스타들도 있다. MLB사무국은 올시즌 개막을 강행하며 선수들에게 시즌 참가에 대해 선택권을 줬다. 14일 기준으로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데이비드 프라이스(다저스), 라이언 지머먼(워싱턴), 조던 힉스(세인트루이스) 등 스타급 선수들을 포함해 12명이 불참 선언을 했다. 또 조이 갤로(텍사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찰리 블랙먼(콜로라도), DJ 르메이휴, 아롤디스 채프먼(이상 양키스) 등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시즌 개막 때 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코로나19 전수 조사 결과 현재 70여명의 선수가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야 팀에 합류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갑내기 들러리? 도로 2승 갚아준 박현경

    동갑내기 들러리? 도로 2승 갚아준 박현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차’ 박현경이 동갑내기 임희정(이상 20)에게 두 차례 진 ‘우승 빚’을 전부 갚았다. 박현경은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최종일 연장에서 시즌 2승 고지에 선착했다. 당초 예정된 3라운드가 전날부터 이어진 큰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2라운드까지 13언더파 131타 공동 선두였던 박현경과 임희정은 16~18번홀까지 3개홀 플레이오프를 펼친 뒤 스코어를 합산해 승자를 정하는 방식의 연장전에 돌입했다. 빗속 연장전에서 둘은 3개홀 모두를 파로 끝내면서 대결은 결국 18번홀(파4)에서 승부가 날 때까지 계속되는 ‘서든데스’로 이어졌다. 희비는 두 번째 서든데스에서 갈렸다. 박현경이 약 135m 거리를 남기고 날린 두 번째 샷이 깃대 1m도 안 되는 곳에 떨어진 반면 임희정은 115m 떨어진 곳에서 시도한 어프로치샷이 홀에서 12m 남짓한 곳에 떨어져 승부의 윤곽이 드러났다. 먼저 시도한 임희정의 긴 버디 퍼트는 오른쪽으로 휘었고, 박현경이 짧은 버디를 가볍게 홀에 떨구며 1시간 30분 남짓의 연장 승부가 마무리됐다. 박현경은 지난해 임희정과의 두 차례 챔피언조 대결에서 모두 들러리만 섰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개막전인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에도 임희정을 따돌리며 지난해 빚을 전부 갚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연소 태풍’ 김주형 남자골프 뒤흔들다

    ‘최연소 태풍’ 김주형 남자골프 뒤흔들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마침내 ‘김주형 태풍’이 상륙했다. 김주형(18)은 12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끝난 군산CC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3개를 낚아 2타를 줄인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무려 9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고 올라온 김민규(19)를 2타 차로 따돌린 김주형은 지난 2월 코리안투어 입회 이후 두 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상금은 1억원. 데뷔전이던 지난주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마지막 홀 뚝심의 이글로 연장에 합류했지만 첫 홀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김주형은 2주째 치른 우승 경쟁에서 기어코 정상에 올라서며 대상과 상금, 신인상 레이스에서 선두로 나섰다.김주형은 코리안투어 프로선수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기록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2011년 이상희(28)가 NH농협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기록한 19세 6개월 10일. 1998년 한국오픈에서 17세 2개월 20일로 우승한 김대섭(39)도 있지만 당시 그는 고교생 아마추어 신분이었다. 최단 기록은 2008년 김경태(34)가 세운 4개월 3일이다. 세계랭킹 300위 이내 선수에게 출전 자격을 주는 코리안투어에 113위 자격으로 출전한 김주형은 올 시즌 남은 대회와 내년부터 3년 동안의 투어 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손에 넣었다. 또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00위 이내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골프 노마드’로 불리는 그는 두 살 때 한국을 떠나 중국, 필리핀, 태국, 호주 등에서 골프를 익혔다. 15세에 태국프로골프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에서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으로 이름 석 자를 알렸고, 8개월 만에 고국 투어까지 제패했다. 김주형과 재미교포 한승수의 1타 차 승부는 15번홀(파4)에서 순식간에 갈렸다. 김주형은 2.4m 버디를 떨궜고, 한승수는 보기를 범했다. 2타 차가 된 김주형은 3개홀을 파로 버텼지만 한승수는 마지막 홀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순위도 3위로 밀려났다. 김주형은 “한국에서 최연소 우승까지 이뤄 의미가 크다. 지난주 연장전 패배를 잊고 경기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세계랭킹이 높아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생긴다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2라운드에서는 ‘투어 2년차’ 스무살 동갑내기로 지난해 3승을 거둔 임희정과 올 시즌 개막전 챔피언 박현경이 나란히 13언더파 131타로 공동선두에 올라 13일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버지 유언대로” ‥ 오성욱 PBA 투어 개막전 우승

    “아버지 유언대로” ‥ 오성욱 PBA 투어 개막전 우승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큐를 다시 잡은 오성욱(42)이 프로당구(PBA) 투어 2020 개막전에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오성욱은 11일 새벽 서울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 워커홀에서 막을 내린 PBA 투어 2020시즌 1차 대회인 SK렌터카 챔피언십 결승에서 정성윤을 4-1로 누르고 우승했다. 7전4선승 세트제로 열린 이날 결승에서 오성욱은 1세트를 12-15로 빼앗겼지만 이후 네 세트를 내리 따내 1시간 32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하이런(연속득점) 14점, 에버리지 3.750의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가져갔고, 3∼4세트에서도 에버리지 3.750으로 완벽한 역전승을 거뒀다.오성욱은 지난 시즌 에버리지 1.636으로 전체 3위, 국내 선수 중 1위에 오른 선수다. 하지만 상금 랭킹은 13위로 최고의 공격력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개막전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오성욱은 “몇 년 전 생계를 위해 당구를 그만두려고 했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바로 전 ‘다시 당구를 해봐라’라고 유언을 남기셨다”면서 “어렵게 다시 시작한 당구였기에 경기 중 아버지가 생각나 울컥했다”고 감격에 젖었다. 이어 “지금은 PBA가 생겨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우승을 앞으로 2번 더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정성윤은 지난 시즌 드림투어(2부) 선수로 등록했으나, 생업으로 인해 한 번도 드림투어 대회에 참석하지 못했던 선수다. 하지만 “내가 잘하는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독한 마음으로 올해 개인사업을 접고 당구에 전념한 결과 PBA 선발전을 통과한 뒤 1부 투어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오성욱은 우승 상금 1억원, 정성윤은 준우승 상금 3400만원을 챙겼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다시 부는 김주형 돌풍… 개막전 설욕할까

    다시 부는 김주형 돌풍… 개막전 설욕할까

    지난 주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개막전에서 연장 끝에 패했던 김주형(18)이 다시 돌풍을 예고했다. 김주형은 9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군산CC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솎아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7언더파 64타를 친 박은신(30)에 1타 뒤진 공동 2위다. 나흘 전 아라미르 부산경남오픈 18번홀에서 극적인 이글로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이지훈(34)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던 김주형은 시즌 두 번째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으로 뛰어올라 역대 최연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다시 잡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초반 2개의 버디를 잡아냈을 뿐 후반 세 번째 홀까지 보기 1개를 범하고는 지루한 파세이브를 이어 가며 숨을 골랐다. 그러나 남은 4번~9번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도약했다. 김주형은 “경기가 잘 안 풀렸지만 후반 3~4개의 버디를 목표로 마음을 다잡고 쳤더니 목표한 것보다 더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며 “아직도 54홀이나 남았다. 공격적이고 무리한 버디 시도보다는 안정적으로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육군 탱크 조종수 출신의 박은신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첫 우승을 저울질했다. 티샷과 그린 공략, 퍼트 등 3박자가 잘 맞아떨어졌지만 마지막 18번홀 1.2m짜리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게 옥에 티였다. ‘일본파’ 김경태(34)는 13번홀(파3·219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국내 투어 첫 홀인원을 신고했다. 일본투어(JGTO)에서는 연습라운드 포함 5차례나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개막전 준우승 ‘골프 노마드’ 김주형, 나흘 만에 한풀이 시동

    개막전 준우승 ‘골프 노마드’ 김주형, 나흘 만에 한풀이 시동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개막전 연장 끝에 돌아섰던 김주형(18)이 두 번째 대회서도 돌풍을 예고했다. 김주형은 9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군산CC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솎아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오후 3시 현재 7언더파 64타를 친 박은신(30)에 이어 1타 뒤진 공동 2위다.나흘 전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아라미르 부산경남오픈 18번홀 극적인 이글로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버디 퍼트를 놓쳐 이지훈(34)에 우승컵을 넘겨줬던 김주형은 나흘 만에 나선 이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뛰어올라 역대 최연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다시 잡았다. 10번홀에서 시작한 김주형은 초반 2개의 버디를 잡아냈을 뿐 후반 세 번째홀까지 보기 1개를 범하고는 지리한 파세이브를 이어가며 숨을 골랐다. 그러나 남은 4번~9번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김주형은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모든 샷이 잘됐지만 중반까지 경기가 잘 안 풀리더라”면서 “하지만 후반홀 3~4개의 버디를 목표로 마음을 다잡고 쳤더니 목표한 것보다 더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예전에는 첫 날 잘 치면 우승 기대에 설레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54홀이나 남았고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몸을 낮췄다.대회장인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연습 라운드 두 차례를 포함해 불과 세 번째 라운드를 했다는 김주형은 또 “지난주 개막전 때 만큼 핀 포지션이 쉽지 않더라. 여차하면 타수가 무너질 코스”라면서 “공격적이고 무리한 버디 시도보다는 안정적인 샷이 필요한 코스다 남은 사흘 동안 보상받을 자신있으면 핀이 어디 있더라도 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6세 때 호주에서 골프채를 처음 잡고 11세부터 아시아 곳곳을 돌며 선수 생활을 하다 올해 첫 국내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한국 대회의 특이점을 묻는 질문에 “(외국에서만 뛰다 보니)한국 선수가 너무 많더라”면서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류현진·최지만 25일 개막전 맞대결 성사

    류현진·최지만 25일 개막전 맞대결 성사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과 맞붙는다. MLB 사무국은 7일 팀당 60경기를 치르는 2020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는데, 토론토는 오는 25일 오전 7시 40분(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와의 원정 3연전 중 첫 경기를 치른다. 토론토의 1선발 투수인 류현진은 이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 오전 9시 5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뛰는 김광현(32)은 25일부터 홈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연전에 등판할지 주목된다. 개막이 코앞이지만 코로나19 위협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다. 추신수의 팀 동료인 조이 갈로(27)가 최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 중인 것으로 이날 전해졌다. 이날 현재 코로나19 우려로 올 시즌을 안 뛰겠다고 선언한 MLB 선수는 8명으로 늘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당구의 힘’… 외국인 12명까지 함께 뛴다

    모두 128명… 작년 1위 마르티네스 출전우승 후보 쿠드롱 압도적 1위… 2위 강동궁 국내 유일의 프로당구(PBA-LPBA) 투어가 두 번째 시즌의 첫발을 내디뎠다. 코로나19의 모진 시대 속에서 피어난 ‘K당구’다. PBA 투어는 6일 서울 워커힐호텔 워커홀에서 열린 1차 대회 SK레터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시즌을 활짝 열었다. 이번 SK대회에는 지난 시즌 시드를 유지한 71명에 2부 투어에서 올라온 15명,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24명, 와일드카드를 받은 15명, 우선등록 3명 등 모두 128명의 선수가 출전해 시즌 첫 챔피언을 가린다. 선수들은 무관중 속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선다. 당구 팬들의 관심사인 외국인 선수도 대거 나선다. 지난 시즌 TS샴푸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과 지난 시즌 랭킹 포인트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비롯해 비롤 위마즈(터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등 총 12명의 외국인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개막전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는 현지 공항에서 몸 이상 증세로 입국을 포기했다. 그를 제외한 이들은 지난 6월 중순 입국,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다. 특히 세계 3쿠션 4대천왕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쿠드롱은 PBA가 지난해 우승·준우승자에게 물어봐 6일 공개한 개막전 파워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쿠드롱을 뽑은 선수들은 “그는 최고다. 그가 언급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우승 후보 2위는 국내파의 자존심 강동궁(40)이, 3위는 강민구(37)가 차지했다. LPBA에서는 임정숙(34), 김보미(22)가 공동 1위에 올랐다. 128명이 서바이벌 방식으로 펼친 이날 첫 예선에서는 강동궁, 권영갑(42)이 새 시즌 첫 64강 무대를 밟았다. 서바이벌 방식이란 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각 50점의 기본 점수를 받은 뒤 전·후반 45분 동안 1개의 샷을 성공할 때마다 나머지 3명의 포인트 1점씩을 가져와 점수를 쌓는 방식이다. 점수가 많은 상위 2명의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당구(PBA) 투어 두 번째 시즌이 열렸다 ‥ 강동궁 시즌 첫 64강 진출

    프로당구(PBA) 투어 두 번째 시즌이 열렸다 ‥ 강동궁 시즌 첫 64강 진출

    국내 유일의 프로당구(PBA-LPBA) 투어가 두 번째 시즌의 첫 발을 내디뎠다. 코로나19의 모진 시대 속에서 피어난 ‘K당구’다.PBA 투어는 6일 서울 워커힐호텔 워커홀에서 열린 1차 대회 SK레터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두 번째 시즌을 활짝 열었다. 이번 SK대회에는 지난 시즌 시드를 유지한 71명에 2부 투어에서 올라온 15명,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24명, 와일드카드를 받은 15명, 우선등록 3명 등 모두 128명의 선수가 출전해 시즌 첫 챔피언을 가린다. 선수들은 무관중 속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선다. 당구팬들의 관심사인 외국인 선수도 대거 나선다. 지난 시즌 TS샴푸 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지난 시즌 랭킹 포인트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비롯해 비롤 위마즈(터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그리스),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등 총 12명의 외국인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지난해 개막전 챔피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는 현지 공항에서 몸 이상 증세로 입국을 포기했다. 그를 제외한 이들은 지난 6월 중순 입국, 2주간 자가격리를 마쳤다. 특히 세계 3쿠션 4대천왕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쿠드롱은 PBA가 지난해 우승·준우승자에게 물어봐 6일 공개한 개막전 파워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쿠드롱을 뽑은 선수들은 “그는 최고다. 그가 언급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우승 후보 2위는 국내파의 자존심 강동궁(40)이, 3위는 강민구(37)가 차지했다. LPBA에서는 임정숙(34), 김보미(22)가 공동 1위에 올랐다. 128명이 서바이벌 방식으로 펼친 이날 첫 예선에서는 강동궁, 권영갑(42)이 새 시즌 첫 64강 무대를 밟았다. 서바이벌 방식이란, 4명의 선수가 출전해 각 50점의 기본 점수를 받은 뒤 전·후반 45분 동안 1개의 샷을 성공할 때마다 나머지 3명의 포인트 1점씩을 가져와 점수를 쌓는 방식이다. 점수가 많은 상위 2명의 선수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3m 버디 떨구자 3년 주름 펴졌다

    3m 버디 떨구자 3년 주름 펴졌다

    최종 라운드 버디로만 9타 줄이고 연장서 김주형 따돌려… 슬럼프 탈출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 이지훈(34)이 3년 만에 투어 2승째를 신고했다. 이지훈은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클럽(파 72·7245야드)에서 끝난 2020시즌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 부산경남오픈 연장 첫 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 퍼트를 떨궈 우승했다. 이지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로만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냈으나 김주형(19)의 18번홀 이글로 연장에 끌려들어 갔다. 그러나 첫 홀 귀중한 3m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더 짧은 퍼트를 놓친 상대를 따돌리고 2017년 카이도 제주오픈 이후 2년 9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상금은 1억원. 2013년 퀄리파잉스쿨에서 수석 합격했지만 지난해 상금랭킹 79위까지 떨어졌던 이지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슬럼프 극복은 물론 코리안투어 새 강자로 우뚝 설 발판까지 마련했다. 제주오픈 당시 악천후로 최종 라운드가 취소돼 머쓱한 ‘54홀 챔피언’이 됐지만 이날 화려한 ‘버디쇼’와 짜릿한 연장 끝에 우승을 일궈내 기쁨이 더 컸다. 나흘 통틀어 타수를 잃은 것은 1~3라운드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뿐이었다. KPGA가 1997년 시작한 집계에 따르면 이 대회 1라운드에서는 모두 667개의 버디가 쏟아져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버디를 기록했다. ‘최다 버디’는 2017년 경남 양산의 A-One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선수권대회 1라운드로, 698개의 버디가 쏟아졌다. 지난해 첫 대회를 연 아라미르 골프장은 당시 1라운드에서 556개의 버디를 생산해 역대 23위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31개가 더 나왔다. 간척지 위에 만들어져 업다운이 거의 없는 평이한 코스 때문이기도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도 깔려 있다. 김태연 KPGA 경기위원장은 “코로나19로 대회를 뛰지 못하는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로 평소보다 많은 15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면서 “일몰 시간 전까지 순조롭게 라운드를 마치기 위해선 코스 세팅을 다소 용이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이날 강원 평창 버치힐 골프클럽(파 72·6434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에서는 김민선(25)이 2타를 줄인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내 39개월 만에 투어 통산 5승째를 신고했다. 상금은 1억 2000만원. 2014년 동갑내기 고진영, 박성현, 백규정과 ‘신인 돌풍’을 주도했던 김민선은 해마다 1승씩을 수확했지만 2017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를 끝으로 승전보를 날리지 못했다. 최근 우승 기회를 짧은 퍼트 실수로 날렸던 김민선은 “다시 우승할 수 있을지 수백번 물어봤다”면서 “오늘도 마지막홀 짧은 파 퍼트가 부담이 컸지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0언더파 코스레코드… 홍순상 개막전 자축샷

    10언더파 코스레코드… 홍순상 개막전 자축샷

    ‘미남 골퍼’ 홍순상(39)이 마지막 홀 짜릿한 이글샷을 타고 7년이나 지연되고 있는 개인 통산 6승을 겨냥했다. 2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클럽(파72·7245야드)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9개월 만에 열린 코리안투어에 나선 홍순상은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지난해 같은 대회 2라운드에서 염은호(23)가 세운 코스레코드(9언더파)는 물론 2016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라운드 때 기록한 자신의 통산 18홀 최소타(9언더파)까지 갈아 치운 것. 단독 선두에 나선 홍순상은 2013년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 우승 이후 7년 만에 6번째 승전보를 날릴 발판을 마련했다. 1번홀과 3번홀(이상 파4)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홍순상은 5번홀(파5)~9번홀(파4)까지 6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다졌다. 14번홀(파4)까지 파로 버틴 그는 15번홀(파3·220야드)에서 28.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구며 포효했다. 홍순상은 “5번 우드로 그린에 올린 공이 핀에서 내 보폭으로 35걸음이나 됐다”면서 “그때 2008년 신한동해오픈 당시 32걸음 거리의 퍼트를 넣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고 말했다. 18번홀(파5) 이글은 더 짜릿했다. 그는 “드라이버가 좀체로 말을 안 듣다가 마지막 홀에서 가장 잘 맞았다”면서 “고민하다 두 번째 샷을 3번 우드로 했는데 거리가 딱 맞아 공이 1.5m 앞에 멈췄고 어렵지 않게 이글을 잡아 첫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고 복기했다. ‘낚시꾼 골퍼’ 최호성(47)은 첫 홀 60도 웨지로 잡은 샷이글을 발판 삼아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독특한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그는 10번홀((4파·361야드) 샷이글과 8개의 버디, 1개의 보기를 묶어 9언더파 63타로 9년 만에 3승째를 노린다. 아내(황진아)에게 처음으로 백을 맡긴 그는 “심리적 편안함이 스코어에 반영된 것 같다. 낚시꾼 세리머니는 몸이 가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 길에 쓰러진 할머니를 도운 선행으로 ‘의로운 시민상’을 받고 초청 출전한 2부 투어 소속 홍상준(28)은 3언더파 공동 48위로 1부 투어 데뷔 라운드를 마쳤다. 그는 “그린스피드에서 달랐다. 통상 2.5m 빠르기인 2부 투어에 견줘 오늘 3.1m였는데, 다른 (1부) 선수들은 이 정도면 그리 빠른 편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씁쓸하게 웃었다. 한편 이날 이동민(35)이 12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시즌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창원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9년 만에 3승째 낚아볼까” … 최호성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단독선두

    “9년 만에 3승째 낚아볼까” … 최호성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단독선두

    ‘낚시꾼 골퍼’ 최호성(47)이 코로나19로 8개월 만에 열린 국내 남자프로골프 무대에서 9년 만의 코리안투어 2승째를 노크했다. 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아라미르 골프클럽(파72·724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 부산경남오픈 1라운드. 지난해 독특한 ‘낚시꾼 스윙’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초청 출전하는 등 세계 남자골프 투어에서 주목받았던 최호성(47)은 샷이글을 시작으로 8개의 버디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오후 2시 30분 현재 단독선두다. 지난해 대회 2라운드에서 염은호(23)가 기록했던 코스레코드(9언더파)와 같은 타수로 선두권에 오른 최호성은 이로써 지난 2011년 레이크힐스오픈 우승 이후 잠잠했던 승전보를 날릴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한국인 최초의 PGA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48),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두 차례 상금왕에 올랐던 ‘일본파’ 김경태(34)와 10번홀(파4·361야드)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최호성은 첫 홀부터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비교적 짧은 홀인 이 홀에서 티샷을 그린 70야드 앞까지 보낸 그는 60도 웨지로 띄운 공을 홀에 바로 떨구며 샷이글을 잡아냈다. 13번홀 티샷을 러프로 보내는 바람에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최호성은 이후 18번홀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내고 후반홀 2번~5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4개의 버디를 홀에 떨궈 기분좋게 첫 날을 마쳤다. 최호성은 “지난해 12월 초 경기에 나선 뒤 7개월 만이다.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열게 돼 감사할 뿐”이라며 “감각이 걱정됐는데 훌륭히 첫 라운드를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오늘은 특별히 아내(황진아)가 처음으로 백을 메고 내 캐디 역할을 했는데, 심리적 편안함이 스코어에 반영된 것 같다”면서 “처음 나선 이 코스는 티잉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가 보이지 않는 곳이 많아 티샷이 매우 중요하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고, 출중한 기량을 가진 동료, 후배들이 많지만 내일 이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최호성은 “오늘 낚시꾼 세리머니를 몇 차례 했느냐”는 질문에 “횟수는 중요한 게 아니다. 샷이나 퍼트가 마음에 들면 몸이 가는대로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했다”면서 “내일 오후 조로 칠 때 바람이 제법 불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그렇더라도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칠 것”이라고 특유의 낙천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창원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 역풍’ 맞은 김광현… MLB.com “선발 제외, 불펜 갈 듯”

    ‘코로나 역풍’ 맞은 김광현… MLB.com “선발 제외, 불펜 갈 듯”

    올해 처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하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에서 제외돼 불펜 투수로 뛸 것으로 예상됐다. 30일 MLB.com이 보도한 이달 말 개막 MLB 30개 구단별 5선발 예상 명단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 마일스 마이컬러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이 포함됐다. 이 명단이 그대로 현실로 이어진다면 김광현은 불펜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MLB.com은 위의 5명과 함께 김광현까지 6선발 체제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결국 6선발 체제로 가면 김광현이 선발에 포함되지만 5선발로 가면 김광현이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란 전망이라 할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계의 한 인사는 “이번 시즌이 정상 개막했다면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던 김광현이 선발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코로나19로 시즌이 대폭 단축되고 어수선한 상황이 되면서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검증된 투수들로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예상되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MLB.com은 이날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팀 내 1선발 투수로 예상했으며, 야수인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과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도 선발 라인업으로 예상했다. 탬파베이타임스가 이날 “토론토와 탬파베이가 다음달 25일 시즌 개막전을 토론토에서 치를 것”이라고 보도함에 따라 인천 동산고 선후배 사이인 류현진과 최지만이 개막전에서 투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4대천왕·포켓볼 여제 한 팀… 당구 고수들이 온다

    4대천왕·포켓볼 여제 한 팀… 당구 고수들이 온다

    국내 당구인들의 염원이었던 프로당구가 출범한 지 벌써 2년째. 닷새 뒤면 프로당구(PBA) 투어가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한때 영화 속의 지하실, 담배 연기와 함께 연상되던 당구는 지난해 PBA 투어가 출범하면서 마음껏 당구만 쳐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는 엄연한 직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여섯 번째 프로 스포츠라는 화려한 명찰도 얻었다. 지난해 PBA 투어 첫 시즌은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 시대’에 펼쳐질 PBA 투어의 두 번째 시즌은 어떤 모습일까. PBA 투어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리는 PBA-LPBA(여자프로당구) 투어 개막전인 SK렌터카 챔피언십으로 두 번째 시즌의 문을 연다. 당초 지난 5월 개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가량 늦어졌다. PBA의 간판급 선수들은 코로나19를 뚫고 올해 다시 시즌을 시작하게 된 것에 안도감을 드러내면서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강동궁(40)은 “(코로나19 때문에) 이렇게 오랫동안 경기를 못한 건 선수 생활 이후 처음”이라며 “PBA 투어는 워낙 변수가 많다. 모든 선수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포켓볼 마녀’로 불리다가 PBA 투어의 3쿠션까지 섭렵한 김가영(37)은 “코로나19로 6개월 가까이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부족한 실력을 채워 넣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지난 시즌에는 포켓볼 선수가 3쿠션을 얼마나 잘 칠 수 있는지 보여 드렸다면 올 시즌엔 3쿠션 선수로서 김가영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PBA 투어 두 번째 시즌은 원년에 견줘 다소 변화가 있다.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르는 예선 경기에 한해 사전에 정해진 초구 배치를 끝까지 유지한다. 초구 배치란 당구대 위에 점으로 표시된 9개의 볼 포지션 가운데 경기에 쓰일 3개를 고르는 것인데, 지난해에는 매 경기에 앞서 뽑았지만 올 시즌에는 미리 3개의 포지션을 추첨해 정한 초구 포지션을 예선 내내 사용하게 된다. 또 경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종전까지 서바이벌(예선) 30초, 세트제 40초로 이원화 운영되던 공격제한시간을 35초로 단일화했다. 프로 대회인 만큼 가장 큰 관심사인 상금 규모도 바꿨다. PBA 투어 남자부 총상금은 2억 5000만원,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전 시즌과 같지만 여자부 대회별 총상금은 4000만원으로 1000만원이 올랐고, 우승 상금도 종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었다. 단, 파이널 대회는 전 시즌과 동일하게 남자부는 총상금 4억원, 여자부는 총상금 5000만원 규모다. 팀리그는 ‘코로나19 시대’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PBA가 야심 차게 준비한 ‘척탄병’이나 다름없다. 지난 시즌 PBA 투어가 개인전에 국한됐다면 팀리그는 최고의 팀을 가리는 단체전이다. 팀리그는 정규 투어보다 한 달 남짓 뒤인 8월 20일 개막해 6라운드의 정규 시즌 경기 일정을 소화한 후 내년 3월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PBA 팀리그 첫 왕좌를 가리게 된다. 현재까지 창단된 팀은 모두 6개다. PBA는 10개팀 창단을 목표로 3년 장기 계획을 세우고 올 시즌 일단 6개팀으로 리그를 운영한다. SK렌터카와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 크라운해태팀, TS샴푸·JDX에 이어 최근 블루원엔젤스 등이 확정됐다. 각 팀 선수단은 외국인 1명과 여자 선수 1명 이상을 반드시 포함시킨 5명으로 구성되며 남녀 각 1명의 후보 선수를 추가로 영입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자인 강동궁을 비롯해 벨기에의 에디 레펜스, 지난 시즌 LPBA 3관왕 임정숙(34)과 김보미(22) 등이 일원이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시즌 SK대회 우승자인 김가영을 비롯해 베트남 출신의 마민캄 등이 합세했고, 웰컴저축은행은 세계 3쿠션 ‘4대천왕’ 중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52·벨기에)과 ‘포켓볼 여제’ 차유람(33)이 호흡을 맞춘다. TS샴푸JDX는 양손잡이 세계 챔피언 출신의 원년 개막전 파나소닉오픈 우승자인 그리스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37)가, 크라운해태는 지난 시즌 메디힐챔피언십 우승자인 다비드 마르티네스(29·스페인)가 각각 이끈다.프로의 핵심은 ‘돈’이고 이는 사람 몸의 피와 같다. 투어 경기나 대회의 투자 효과, 가성비 등을 고려해 후원사가 돈을 대면 주최 측이 상금과 운영비 등으로 대회의 몸집을 불리고 선수들은 상금을 따기 위해 자신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한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수록 해당 경기나 대회가 팬들의 시선을 잡게 되고 자연스럽게 후원사들은 여러 형태의 광고 효과를 더 많이 누리게 된다. 주최 측-팬-후원사 간 ‘돈의 선순환’ 속에 해당 대회나 투어의 ‘파이’는 질과 양에서 점점 더 커지게 된다. PBA 투어는 지난 시즌 각 투어 대회를 후원했던 스폰서를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개막전을 후원할 SK렌터카를 비롯해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 메디힐 등 각 분야의 제법 굵직한 기업들이다. 코로나19로 암울한 경제 상황 속에서 왜 이들은 2년 연속 당구 대회에 돈을 대기로 결심했을까. 여러 지표를 보면 이유를 금방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직관’이 어려워진 올 시즌 대회 주최 측과 스폰서에게 더욱 예민해진 부분은 TV 시청률이다. 지난해 PBA 투어 대회를 중계한 지상파 M사의 매 대회 평균 시청률은 0.5%에 육박했다. 특히 지난해 9월 TS샴푸 챔피언십 시청률은 무려 0.74%에 달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60억원의 스폰서 노출 가치가 발생된 것으로 PBA는 추산하고 있다. 가로 284.4㎝, 세로 142.2㎝의 당구대(국제규격)를 둘러싼 4개면의 A보드 화면 노출 점유율이 82.5%로, 다른 프로 종목보다 월등히 높기 때문이었다. 경기장은 다른 종목에 견줘 규모 면에서 콤팩트하지만 후원 비용에 대비한 노출 및 광고 효과에선 가장 ‘가성비’가 높았다는 얘기다. 지상파 1곳과 각 3개의 케이블, 포털 등 모두 7개의 매체를 통한 방송 시간도 무려 642시간에 달했다. 특히 광고 보기를 마다하지 않는 ‘표적 소비자’ 1%에 도달하는 비용을 뜻하는 CPRP는 국내 여자골프 대회에 견줘 480분의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운영비용이 평균 5억원이었던 PBA 투어 대회는 평균 가구 시청률 0.64%, A보드 노출 횟수는 1만 2910회나 돼 CPRP가 6만 518원에 불과했다. 반면 평균 25억원이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는 CPRP가 2906만 9767원이나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개막전은 워싱턴 내셔널스 VS 뉴욕 양키스?

    MLB 개막전은 워싱턴 내셔널스 VS 뉴욕 양키스?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양키스가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맞붙는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28일 내셔널스와 양키스 팀이 7월 24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개막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키스에선 게릿 콜이, 워싱턴에선 맥스 셔저가 선발 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MLB 사무국은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리그가 7월 24일 또는 7월 25일에 개막한다고 지난 24일 공식 발표했다. MLB는 원래 팀 당 162경기를 치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차단하고자 양대리그 같은 지구 팀끼리 팀당 60경기만 치른다. 다만,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MLB는 여전히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AP통신, ESPN 등은 28일(한국시간) “텍사스의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필드의 사무실 직원 여러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선수, 코치 중에 양성 반응은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 23일에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4일에는 류현진(33)이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에게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MLB가 발표한 113페이지 분량의 코로나19 대응 프로토콜에 따르면,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경기 전 격리되지만 만약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상태에서 경기에 뛰어 감염될 우려가 불식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거리두기 집관시대, 그가 온다… Mr. K당구

    거리두기 집관시대, 그가 온다… Mr. K당구

    무관중으로 대회 10개에서 7개로 ‘초구 배치’ 계속·공격 35초 단일화 팀 리그 병행… 쿠드롱·차유람 한 팀 “거리두기 기본인 당구로 재미 줄 것” 야구, 축구, 골프, 모터 레이싱에 이어 한국 프로당구도 마침내 다음달 6일 두 번째 시즌 시작을 시작하며 ‘K’ 대열에 합류한다. ‘코로나19 시대’의 한복판에서 철저한 방역으로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떨치게 될 또 하나의 ‘K시리즈’ 스포츠다. 프로당구협회(PBA)가 주관하는 남녀 프로당구 투어는 올해가 두 번째 시즌이다. 원년인 지난해에는 6월 개막전 파나소닉오픈 이후 각각 7개 대회를 치렀지만 지난 2월 예정된 파이널대회가 코로나19 확산 탓에 열리지 못한 건 두고두고 아쉬웠다. 올 시즌 개막전도 5월에서 두 달가량 미뤄지고 대회 수도 10개에서 7개로 줄었지만 투어 일정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7월 6일 SK렌터카오픈으로 막을 올려 내년 3월 파이널대회까지 9개월간의 대장정이다. 지난해와 견줘 달라진 몇 가지가 눈에 띈다. ‘무관중’은 물론이다. 예선 서바이벌 경기에 한해 사전 발표된 ‘초구 배치’를 계속 적용해 경기를 치르고 공격 제한 시간을 35초로 단일화했다. 상금 규모는 남자부 대회 총상금은 2억 5000만원,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전 시즌과 같지만 여자부 총상금은 4000만원으로 1000만원이 늘고, 우승 상금도 종전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증액됐다. 가장 큰 변화는 팀 리그와의 병행이다. 6개팀이 겨루는 팀 리그(혼성) 역시 올 시즌 7개 대회로 PBA 투어와 번갈아 개최된다. PBA는 신한금융투자와 웰컴저축은행, SK렌터카, TS샴푸·JDX, 크라운해태에 이어 최근 블루원엔젤스 등 6개팀 창설을 완성했다. 8월 20일 첫 라운드를 시작으로 내년 3월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왕좌를 가린다. 한 팀당 5~6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1명 이상의 외국인 선수가 의무적으로 포함된다. 이에 따라 세계 3쿠션 ‘4대 천왕’ 중 한 명인 프레데릭 쿠드롱(52·벨기에)과 3쿠션으로 전향한 포켓볼 여제 차유람(33)이 웰컴저축은행 팀으로 번갈아 큐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가영(37)은 신한금융투자 팀에서 마민캄(베트남) 등과 큐를 맞잡는다. 김영진 PBA 사무총장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미디어데이에서 “가로 2.84m, 세로 1.42m의 당구대를 사이에 두고 펼치는 당구 경기야말로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적합한 실내 스포츠”라고 강조하며 “프로당구가 팀 리그라는 새로운 포맷으로 또 다른 재미를 팬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전향한 지난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던 김가영은 “올 시즌 몇 승을 하겠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면서 “다른 선수들이 나를 라이벌로 두려워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의 폴투윈으로 끝난 슈퍼레이스 개막전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의 폴투윈으로 끝난 슈퍼레이스 개막전

    20일 개막한 국내 최고 권위 모터스포츠 대회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1라운드 결승전은 3연속 디펜딩 챔피언을 노리는 김종겸(29·아트라스BX)의 폴투윈(Pole to Win : 선두 그리드에서 시작해 선두로 끝나는 자동차 경주)으로 끝났다. 올해 개막전은 2007년 태동한 슈퍼레이스의 역대 100번째 경기다. 당초 4월 25~26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개막전이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두 차례나 미뤄진 끝에 두 달 뒤인 20일 관중 없이 열리게 됐다. 경쾌한 배기음과 숨 막히는 속도로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공인한 그레이드 1 서킷인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을 가득 메우며 코로나19에 지친 ‘스피드 마니아’들의 답답한 가슴을 랜선으로나마 뚫어줬다. 기나 긴 스토브리그를 마친 10개 팀 23명의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거침없이 배틀을 불사하며 투지를 불태웠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조항우(45·아트라스BX)가 경기 초반 김종겸·정의철(34·엑스타레이싱)의 ‘삼중 충돌(three-way collision)’ 사고로 큰 피해를 입고 조기에 피트인했다. 베테랑 조항우는 순간 시속 200km/h가 넘는 상황에서 자칫 벽에 부딪히거나 뒤따라오는 차량과 2차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었지만 본능적인 순간 대처로 큰 사고를 막았다. 김종겸도 이때 충돌로 인해 타격을 입었지만 중도 피트인 하지 않고 끝까지 1위로 폴투윈했다. 김종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른쪽·왼쪽 코너를 돌 때 차가 원래방향과 다른 방향 보였지만 끝까지 차량을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탔다”고 했다. 경기 초반 장현진(44·서한GP)과 서주원(26·로아르레이싱)은 “배고픈 사자가 날 뛰는듯한” 치열한 3위 다툼을 보여줬다. 두 선수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결국에는 장현진이 앞으로 올라섰다. 서주원은 장현진을 견제하다 오버페이스로 브레이킹 락이 걸리는 등 타이어를 조기에 다 써버리면서 뒤따라온 김재현에게도 밀리며 피트인했다. 차량을 들이박을듯 배틀을 거는 남자다운 레이스가 전매특허인 김재현(25·볼가스레이싱)은 이날 레이스에서는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주원과의 경쟁에서 오버페이스를 하면서 경기 후반 레이스의 백미였던 4위 그룹 싸움에서 뒤처졌다. 4위 그룹 싸움에서 무엇보다 주목해야했던 건 신예 노동기(26·엑스타레이싱)의 패기 어린 질주였다. 우승을 차지한 김종겸의 레이스는 카메라에 거의 잡히지 않았다. 노동기는 베테랑 레이서 오일기(44·플릿퍼플모터스포트), 황진우(37·준피티드레이싱팀)와 4위그룹을 형성한 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다툼을 벌이며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노동기의 추월을 막으려던 황진우의 차량 왼쪽 앞 도요타 ‘GR 수프라’ 카울이 날아가기도 했다. 최명길(35·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은 차의 상태가 좋지 않아 피트 스타트를 했지만 6위로 마쳤다. 피트 시작은 자동차 경주 출발 지점인 그리드보다 더 뒤에 있는 피트에서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지난해 블랑팡 GT 챔피언십에서 한국 최초로 챔피언에 올랐던 저력을 보이며 김종겸과 함께 거의 최상위 랩타임을 보여줬다. 하위 클래스부터 최상위클래스까지 “바닥에서 치고 올라온” 신예 최광빈(22·CJ로지스틱스)은 예선에서 차량 트러블로 인해 예선 주행을 하지 못해 가장 뒷 그리드에서 시작했지만 한때 8위까지 오르는 등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결선에서 최명길, 이정우 선수와의 배틀을 하던 도중 충돌이 발생해 차에 피해를 입은 뒤 4랩을 남기고 리타이어(Retired)하며 레이스를 마쳤다. 영암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일본 프로야구 오늘 무관중 개막...팀당 120경기로 축소

    일본 프로야구 오늘 무관중 개막...팀당 120경기로 축소

    19일 일본 전역에서 모두 6경기 팡파르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뤄졌던 일본 프로야구가 19일 무관중으로 막을 올린다. 당초 예정보다 석 달가량 늦어졌다.일본시리즈 4연패를 노리는 소프트뱅크는 이날 오후 6시 후쿠오카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포함해 이날 모두 6경기가 열린다. 지난 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선수 2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재검사에서 음성으로 바뀌며 일본야구기구(NPB)는 개막 일정을 더 늦추지는 않았다. 요미우리는 이날 도쿄돔에서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한신 타이거즈와 격돌한다. NPB는 이번 개막 직전 12개 구단 선수와 코칭스태프,직원, 심판 등 20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개막 이후에도 한 달에 한 차례 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 프로야구는 KBO리그와 마찬가지로 당분간 무관중으로 리그가 진행된다. 시즌 전체 일정은 팀당 143경기에서 120경기로 줄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LPGA, 새달 말 무관중 재개… 박인비·고진영 복귀 저울질

    코로나19로 멈춰 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다시 돌아온다. 지난 2월 호주오픈을 끝으로 중단된 LPGA 투어는 17일 “7월 31일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 일정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투어 대회가 다시 열리는 건 약 5개월 만으로 무관중 경기다. 이 대회 다음주인 8월 6일부터는 같은 주의 실베이니아에서 나흘간 마라톤 클래식이 열리는데, 이 대회에는 갤러리를 입장시키기로 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최근 마이크 드윈 오하이오 주지사의 승인을 받아 코스에서 갤러리의 관람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그러나 유관중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LPGA 투어 대회의 관중 입장 여부는 연방정부가 아니라 각 대회 개최지가 있는 각 주정부의 결정에 달려 있는데, 주별로 코로나19 상황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마라톤 클래식 이후엔 영국에서 스코틀랜드오픈(13일)과 브리티시오픈(20일)이 2주 연속 이어진다. 그러나 자가격리 면제 등을 포함한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돼야 정상 개최될 수 있는데, 이 같은 여부는 이달 말 무렵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머물고 있는 LPGA 선수들도 복귀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다만 박인비(32)와 고진영(25)은 ‘재개막전’에 불참할 가능성이 크다. 같은 기간 둘의 후원사 대회인 제주삼다수 대회와 겹치기 때문이다. 둘의 매니지먼트 측은 “8월 일정은 LPGA 투어 영국 대회 개최 여부 등에 따라 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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