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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닝맨 이광수, ‘캡틴 박’과 인도네시아 방문샷

    런닝맨 이광수, ‘캡틴 박’과 인도네시아 방문샷

    배우 이광수가 ‘런닝맨’ 인도네시아 인증샷을 남겼다. 이광수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We love Indonesia”라는 글과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런닝맨’ 인도네시아 편에 참여한 전 축구선수 박지성과 지석진 김종국 개리 이광수 지석진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각자 개성에 따라 즐겁게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한편 ‘런닝맨’ 멤버들은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축구 ‘카카오톡 아시안드림컵 2014’에 ‘박지성과 친구들’ 팀으로 참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요계, 힐링을 노래하다

    가요계, 힐링을 노래하다

    온 국민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에 동참한 가운데 가요계에는 힐링 바람이 거세다. 따뜻한 복고를 통해 다양한 세대를 위로하고 소통하는 음악이 각광받고 있는 것. 온·오프라인 차트에서도 돌아온 1990년대 그룹들의 발라드나 리메이크 음악 등 힐링 가요가 뜻밖에 선전하고 있는 반면 초여름을 겨냥해 섹시 코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던 걸그룹의 댄스 음악은 주춤거리는 모양새다. 힐링 바람을 타고 90년대형 발라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뚜렷한 특징. 지난달 20일 9집 앨범으로 5년 만에 컴백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감수성 짙은 발라드곡 ‘너를 너를 너를’로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더니 지난달 31일에는 MBC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해 7년 만에 지상파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1999년 데뷔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2000년대까지 ‘미싱 유’, ‘시 오브 러브’ 등 히트곡을 발표한 대표적인 R&B 듀오. 소속사의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져 걱정했는데, 오랜만에 들려 준 애절한 R&B 발라드가 대중의 정서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뜨거운 반응에 가수는 물론 저희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같은 해 데뷔한 그룹 god는 12년 만에 내놓은 신곡 ‘미운 오리새끼’로 5월 음원 시장을 강타했다. 지난 2일 kt뮤직이 운영하는 음악사이트 지니에 따르면 god의 ‘미운 오리새끼’는 5월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을 종합한 월간차트에서 요즘 대세인 엑소-K의 ‘중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최대의 음원사이트 멜론의 5월 월간차트에서도 3위에 올랐다. 댄스 음악뿐만 아니라 발라드 명곡을 다수 내놓은 대표적인 1990년대 아이돌 그룹으로 이번 신곡도 그들의 감수성 짙은 목소리를 내세운 ‘god표 발라드’로 30~40대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이들은 다음 달 열리는 데뷔 15주년 콘서트의 3만여석을 30분 만에 매진시키며 가요계 복고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1980~90년대 음악을 리메이크한 아이유의 새 앨범 ‘꽃갈피’도 중장년층에까지 소구하며 장기집권하고 있다. 1986년 조덕배의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나의 옛날 이야기’, 원곡을 부른 김창완이 직접 피처링한 산울림의 1984년곡 ‘너의 의미’, 이문세의 1990년대 히트곡 ‘사랑이 지나가면’ 등이 주요 노래들. 이들은 멜론, 네이버 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며 젊은층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유의 이번 앨범에는 고 김광석의 ‘꽃’, 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고 김현식의 ‘여름밤의 꿈’ 등 1990년대 포크 및 발라드 음악이 담겼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고 이다운(단원고)군의 유작을 보컬 그룹 포맨의 신용재가 부른 ‘사랑하는 그대여’도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힙합계에서도 감성 멜로디를 담은 정인과 개리의 ‘사람 냄새’가 강세다. 가요 전문 홍보대행사 포츈엔터테인먼트의 이진영 대표는 “초여름인데다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빠른 음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세월호 참사로 큰 슬픔을 겪은 대중이 뜻밖에 온기 넘치는 감성 음악을 찾고 있다”면서 “특히 1980~90년대 음악을 향유했던 대중이 소비력을 갖춘 중장년층이어서 음원 소비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그라운드 밖 ‘지루함’과의 싸움

    그라운드 밖 ‘지루함’과의 싸움

    축구팬들은 한 달 동안 이어질 ‘브라주카의 향연’을 탐닉할 생각에 들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진가를 알릴 기회가 왔노라고 잔뜩 벼르는 선수들의 마음속에는 새로운 적에 대한 두려움이 스멀스멀 일지 모른다. 조별리그나 토너먼트에서 만나는 상대 팀이나 선수가 아니다. 바로 ‘지루함’이란 적이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을 시작한 홍명보호.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팀 훈련을 소화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일정이 없다. 가나와의 평가전이 열리기 전까지 쭉 그렇다. 그리고 11일 브라질 포스두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 입성한 뒤 14일까지 또 단조로운 일정이 반복된다. 15일 첫 경기가 열리는 쿠이아바로 이동, 또 훈련한다. 17일 러시아와 첫 경기를 마치면 다음 날 다시 이구아수 베이스캠프로 귀환, 사흘 동안 훈련한 뒤 다음 알제리전이 열리는 포르투 알레그리로 이동한다. 벨기에와 맞붙을 때까지 이런 일정이 반복되고 토너먼트에 올라가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홍 감독이 국내에서처럼 시원하게 이틀 휴가를 쏠 것 같진 않다. 외출도 쉽지 않다. 월드컵 반대 시위가 끊이지 않는 브라질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함부로 돌아다녔다가는 생존의 위협에 직면할 수도 있다. 그러니 마크 빌모츠 벨기에 대표팀 감독이 얘기한 대로 ‘수도원에서처럼’ 지낼 수밖에 없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했던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존 테리는 “미니 다트와 스누커, 풀장이 유일한 놀거리였다. 엄청나게 지루한 나날이었다”고 했고 웨인 루니는 “저녁에 남자 둘이 침대에 누워 노닥거린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한심했겠는가”라고 혀를 찼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 독일 대표팀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를 들어 여자친구나 부인이 바덴바덴 캠프에서 선수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도록 했다. 이들이 엄청난 돈을 풀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다거나 다른 나라 선수들이 엄청 부러워했다는 얘기도 다시 듣기는 어려울 것 같다. 홍 감독은 일찌감치 국내 훈련을 시작하면서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내밀한 얘기를 털어놓았다가 개인은 물론 대표팀 전력을 해치는 사례가 한둘이 아니어서 이제는 당연한 조치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러니 선수들은 ‘X박스’ 같은 게임기에 얼굴을 파묻을 수밖에. 그렇다고 통제만이 능사는 아니다. 빌모츠 감독은 선수들이 베이스캠프 근처 호수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상당한 양의 송어를 풀어놓도록 요청했다. 그러나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그런 얘기 나오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그게 싫으면 아예 축구를 하지 말라”고 일갈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로 불리는 BBC 해설위원 개리 리네커는 “월드컵이 지루하다고? 너희들이 축구하는 일생 동안 꿈꿔온 순간이 지금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개리, 사람냄새 케이크 제작 ‘정인에게 줄 쿨워터 향기..왜?’

    개리, 사람냄새 케이크 제작 ‘정인에게 줄 쿨워터 향기..왜?’

    개리가 정인에게 특별한 케이크를 선물했다. 정인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람냄새 감사합니다. 오 오빠 그림에서 쿨워터 향기가 나!”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개리가 직접 그린 케이크 그림이 있다. ‘사람냄새’ 발표를 기념해 정인에게 선물한 것. 아무 장식도 없는 단순한 케이크 그림 속에는 ‘Your Scent(너의 향기)’라고 적혀 있다. 또 ‘Jung In& Gary 2014. 5. 27’라고 적어 두 사람의 듀엣 싱글 공개 일을 알렸다. 한편 ‘사람냄새’는 작곡팀 이단옆차기와 정인이 공동 작곡한 곡으로 개리가 작사를 맡아 완성한 어쿠스틱 사운드의 알앤비(R&B) 힙합곡이다. 이번 앨범은 특히 리드미컬한 피아노 선율과 중후한 베이스 사운드가 더해져 있고 경쾌한 노랫말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리 정인 사람냄새 케이크 선물 소식에 네티즌은 “개리 정인, ‘사람냄새’ 노래 좋아요” “개리 정인, 사람냄새 대박나세요” “개리 정인 사람냄새..두 사람 재밌게 지내는 것 같아” “개리 정인 사람냄새..왜 조정치가 아니고 개리와 듀엣?”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람냄새, 9개 음원차트 ‘올킬’…조정치, 여친 정인 응원 위해 한 일이

    사람냄새, 9개 음원차트 ‘올킬’…조정치, 여친 정인 응원 위해 한 일이

    사람냄새, 9개 음원차트 ‘올킬’…조정치, 여친 정인 응원 위해 한 일이 개리와 정인의 ‘사람냄새’가 27일 발표와 동시에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람냄새’는 1주일 간 1위를 지키던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너를 너를 너를’을 제치고 멜론, 엠넷닷컴, 올레뮤직, 지니, 벅스, 소리바다, 몽키3뮤직, 싸이월드뮤직, 카카오뮤직 등 9개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사람냄새’는 인기 작곡팀 이단옆차기와 정인이 공동 작곡하고 개리가 작사한 어쿠스틱 사운드의 알앤비(R&B) 힙합곡이다. ‘사람냄새’는 피아노와 베이스가 어우러진 편안한 멜로디에 공감 가는 노랫말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인의 독특한 음색과 개리의 랩이 어우러진 노래다. 개리와 정인의 소속사인 리쌍컴퍼니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지극히 평범하지만 사람 냄새 나는 사랑의 속삭임을 노래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개리가 이단옆차기와 다시 호흡을 맞춘 건 지난해 1월 리쌍이 부른 이단옆차기의 프로젝트 싱글 ‘눈물’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한편 정인의 남자친구인 조정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역시 사람은 냄새가 나야”라는 글과 함께 ‘사람냄새’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개리와 정인을 응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리 정인 사람냄새, 왜 조정치가 아니라 개리야? ‘들어보니..’

    개리 정인 사람냄새, 왜 조정치가 아니라 개리야? ‘들어보니..’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개리와 정인이 함께 돌아왔다. 리쌍의 래퍼 개리(36)와 여성 보컬 정인(34)의 듀엣 싱글 ‘사람냄새’가 공개됐다. 소속사 리쌍컴퍼니에 따르면 27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사람냄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람냄새’는 작곡팀 이단옆차기와 정인이 공동 작곡한 곡으로 개리가 작사를 맡아 완성한 어쿠스틱 사운드의 알앤비(R&B) 힙합곡이다. 이번 앨범은 특히 리드미컬한 피아노 선율과 중후한 베이스 사운드가 더해져 있고 경쾌한 노랫말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리 정인 사람냄새’ 소식을 들은 “개리 정인 사람냄새, 이렇게 제목하고 어울려도 되는 거야?”, “개리 정인 사람냄새, 노래 기대 된다”, “개리 정인 사람냄새, 왜 조정치가 아니라 개리야”, “개리 정인 사람냄새..너무 어울린다”, “개리 정인 사람냄새..두 사람 정말 사람냄새 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리쌍컴퍼니 (개리 정인 사람냄새)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개리·정인 듀엣 ‘사람냄새’ 발표…작곡팀 이단옆차기와 인연 알고보니

    개리·정인 듀엣 ‘사람냄새’ 발표…작곡팀 이단옆차기와 인연 알고보니

    개리·정인 듀엣 ‘사람냄새’ 발표…작곡팀 이단옆차기와 인연 알고보니 힙합그룹 리쌍의 멤버 개리(36)와 여성 보컬 정인(34)이 듀엣 싱글 ‘사람냄새’를 발표했다. 개리와 정인의 소속사인 리쌍컴퍼니가 27일 정오 온라인을 통해 개리와 정인의 신곡 ‘사람냄새’ 음원을 공개했다. 이날 정오 온라인에 공개될 ‘사람냄새’는 인기 작곡팀 이단옆차기와 정인이 공동 작곡하고 개리가 작사한 어쿠스틱 사운드의 알앤비(R&B) 힙합곡이다. ‘사람냄새’는 피아노와 베이스가 어우러진 편안한 멜로디에 공감 가는 노랫말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인의 독특한 음색과 개리의 랩이 어우러진 노래다. 개리와 정인의 소속사는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지극히 평범하지만 사람 냄새 나는 사랑의 속삭임을 노래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개리가 이단옆차기와 다시 호흡을 맞춘 건 지난해 1월 리쌍이 부른 이단옆차기의 프로젝트 싱글 ‘눈물’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순간 오래 기억하고 싶다면 카메라 치워라”

    “이 순간 오래 기억하고 싶다면 카메라 치워라”

    지금 이 순간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카메라를 멀리 놔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순간순간을 카메라로 기록해 공유하려는 ‘강박’이 기억력이 좋지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 메리앤 개리 심리학 교수는 사진 기록 습관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 개리 교수팀의 이같은 연구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더불어 카메라가 우리 생활의 일부로 들어온 것과 연관돼 있다. 중요한 행사에 반드시 등장하는 카메라로 순간순간을 기록해 두는 것이 우리 기억력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개리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중요한 순간을 카메라에게 ‘양보’하는 것”이라면서 “정작 이렇게 촬영된 수많은 사진들은 어딘가에 처박히게 된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와 같은 기기에 의존하는 탓에 오히려 우리가 가진 기억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주장인 셈이다. 개리 교수는 “각종 기기는 단지 많은 것을 캡쳐해 둘 뿐” 이라면서 “만약 당신이 생일같이 중요한 순간을 계속 카메라로 촬영한다면 결국 플래시와 함께 기억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도 이와 유사한 실험이 진행된 바 있다. 미국 페이필드대 연구팀은 눈으로만 보고 기억하는 것이 사진을 찍고 기억할 때 보다 훨씬 기억에 잘 남는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당시 연구팀은 28명의 대학생을 사진을 찍는 팀과 눈으로만 보고 기억하는 팀으로 나눈 후 미술관 그림 실험을 진행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인 취해서 나온 미친 아이디어… 무대 올리니 환상”

    “와인 취해서 나온 미친 아이디어… 무대 올리니 환상”

    “영화감독, 작가와 저녁 식사를 하면서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다면 어떤 작품이 좋을까 얘기하다가 ‘프리실라’가 나왔다. 감독이 와인을 너무 많이 마셨던 거다(웃음). 최악의 아이디어였는데, 그 미친 짓을 해냈다.” 지난달 25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레디슨 블루 워터프런트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만난 제작자 개리 매퀸(58)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뮤지컬 ‘프리실라’의 시작을 털어놨다. “그때는 ‘사막을 달리는 버스를 어떻게 무대에 올려’라고 넘겼지만 영화를 다시 보면서 실현 가능하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미친 생각’은 두 사람에 의해 현실이 됐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로키호러쇼’로 세계를 누빈 무대 디자이너 브라이언 톰슨은 8.5t짜리 버스를 무대에 올려 달리는 모습부터 몸체 색상을 바꾸는 것까지 모든 것을 실현했다. 원작 영화의 의상을 맡아 아카데미상, 호주필름협회 등에서 의상상을 받은 가디너는 의상 500여벌로 캐릭터와 장면에 개성과 화려함을 불어넣었다. 매퀸은 “의상 제작비가 처음 예상(2만 호주달러)을 훌쩍 넘어 150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나 들어갔지만 그 이상으로 예쁘고 환상적인 언어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프리실라’는 초연 후 전 세계에서 3500회 이상 공연하고 450만명이 봤다. 지금까지 4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호주에서 만든 뮤지컬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작품”이라고 자신한 그는 “의상과 버스도 훌륭하지만 성공의 핵심은 따로 있다”고 했다. “가족과 소통이라는 따뜻한 감성과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자기 내면으로 가는 자아 찾기에서 시작해 가족과 사랑을 찾게 되는 게 작품의 힘이죠.” 스톡홀름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고추의 선조’ 칠리고추 발상지, 멕시코 중동부로 확인

    ‘고추의 선조’ 칠리고추 발상지, 멕시코 중동부로 확인

    고추의 선조 격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향식작물인 칠리고추(학명: Capsicum annuum). 약 6100년 전 남미 볼리비아에서 야생종이 발견된 뒤 멕시코에서 작물화돼 재배되기 시작한 이 고추의 발상지가 멕시코 중동부로 확인됐다고 국제 연구팀이 밝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연구팀은 다양한 방식으로 칠리고추의 기원이 멕시코 푸에블라주(州) 남쪽과 오악사카주 북쪽부터 베라크루스주 동쪽까지 펼쳐진 지역을 짚어냈다. 이런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이들은 단순한 지리적 정보 대신 지역적 특징을 지닌 언어적 증거와 생태적 증거, 고고학적 정보, 유전정보에 따른 4가지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나타난 지역은 강낭콩과 옥수수의 발생지로 추정되는 멕시코 서부와는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주관한 식물학자 폴 갭츠 박사(미 캘리포니아대학)는 “칠리고추의 기원을 감별하는 것은 단순히 학문적 활동이 아니다”면서 “어떤 재배식물의 기원을 밝혀냄으로써 우리는 그 종의 유전적 진화는 물론 문명 발달의 중요한 진전인 농업의 기원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정보는 앞으로 농작물의 유전적 보전 연구나 기후변화나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품종 개량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연구에 동참한 개리 나브한 박사(미 애리조나대학)는 “언제, 어디서, 환경생태적으로 어떤 상황인지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주요 농작물이 작물화됐는지 찾아낸 최초의 연구”라면서 “사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식용작물 중 하나를 최초로 경작한 지역을 예측한 연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작물의 기원은 전통적으로 그 작물과 야생원종선조들의 유전자 구성을 조사해 밀집이 높은 지리적 지역을 찾아내는 방식을 사용하며 최근에는 식물석(식물조직 내 규소 입자)과 화분(꽃가루), 녹말립(식물세포속 알맹이 모양의 녹말)과 같은 식물의 극소 유체를 검사한다. 이번 연구는 이런 두 전통적 접근 이외에도 칠리고추 재배종에 관한 가장 초기의 ‘언어적 증거’인 역사적 기록과 가장 적합한 환경, 관련 식물종의 분포도 분석했다. 때문에 이번 고추의 기원은 기존 조사보다 북동쪽으로 나타났다고 갭츠 박사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 21일 자로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프타임]

    스완지 감독 “기성용 복귀 원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의 개리 몽크 감독이 7일(한국시간) “시즌이 끝난 뒤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 매우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면서 선덜랜드로 임대된 기성용(25)의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기성용은 현재 스완지시티 선수이며 우리가 원하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윤석민 8일 트리플A 선발등판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개막을 맞은 윤석민(28)이 당초 7일(한국시간)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바뀐 메이저리그 일정과 변경된 투수 로테이션에 따라 8일 그윈넷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전에서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존스 셸휴스턴오픈 역전 우승 매트 존스(호주)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골프장(파72·744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매트 쿠차(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 커플자세, 남자가 여자의 다리만 잡고 안는 자세 ‘개리 도전’

    커플자세, 남자가 여자의 다리만 잡고 안는 자세 ‘개리 도전’

    커플자세가 화제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는 류승수 김종민 김정난 이상화 김동준 임주환 오만석이 등장해 땅끝마을 해남까지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해남에 위치한 최종 목적지 캠핑지까지 가장 먼저 도달해야 하는 레이스가 펼쳐졌고 각각 팀을 이뤄 비행기, 기차 등을 이용해 이동하는 ‘런닝맨’ 멤버들과 게스트였다.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또 한번의 미션 게임이 준비됐고 개리 이상화 커플은 ‘자세버티기’ 미션을 해야 했다. 이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연인들의 기묘한 자세로 안고 있는 모습이었다. 남자가 여자의 다리만 잡고 안는 자세로 이상화는 “이걸 어떻게 하느냐”고 했고 개리는 “나를 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결국 개리가 이상화를 안아들고 안간힘을 써봤지만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배우 류승수, 김정난, 김민종, 오만석, 임주환,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동준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감성캠핑 레이스를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 = SBS (커플자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F35 스텔스기 생산기지 美 록히드마틴 공장 가보니

    F35 스텔스기 생산기지 美 록히드마틴 공장 가보니

    미국 록히드마틴이 우리 공군의 차기전투기(FX) 단독 후보인 F35A의 대당 가격이 2019년쯤 900억원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위사업청이 선행 연구로 예상한 대당 185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국방부 공동취재단은 지난 12일(현지시간) F35의 생산기지가 있는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의 록히드마틴 생산 공장을 찾았다. 미 공군 예비역 대장 출신인 개리 노스 부사장은 취재진에게 “미 공군에 납품하는 F35 가격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2017년 이후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하면 대당 가격이 큰 폭으로 낮아질 것”이라면서 “현재는 F35 한 달 생산량이 3.5대지만 모든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포트워스 공장에서만 연 179대의 F35가 생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랜디 하워드 한국사업 담당 이사는 “F35A의 대당 가격이 (2019년이면) 8000만∼8500만 달러(약 860억∼91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록히드마틴의 이 같은 전망이 다소 낙관적이라고 보고 있다. 록히드마틴 측의 추정치를 적용하면 우리 군이 도입할 F35 40대의 도입 가격은 3조 6000억원 수준이다. 군수지원, 무장 등의 추가 비용이 전체 사업비의 30% 수준임을 감안하면 총사업비는 5조원 수준으로 우리 정부의 총사업비 추정치 7조 4000억원보다 2조원 이상 적다. 이에 대해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향후 3200대 수준의 F35 판매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가장 낙관적인 추정치를 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F35 전투기의 도입 시기를 2018년으로 보고 있다. F35 전투기의 가장 큰 강점은 스텔스 기능이다. 이 기능은 지그재그 형태의 독특한 동체 형상을 통해 적의 레이더파를 분산시키고 특수 도료와 흑연이 가미된 외장 복합 소재로 레이더파를 흡수한다. F35 전투기 표면은 두께가 평균 1.5㎝다. F35의 또 다른 장점은 비행기 이·착륙 등의 조작이 쉬워 조종사가 전술비행에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리 노스 부사장은 “기동성과 무장도 중요하지만 센서 융합 등 항전장비에서 F35는 단연 최고”라고 강조했다. 이 같이 고성능을 갖춘 F35 전투기 제작 현장은 어떨까. 길이 1.8㎞(1.1마일), 너비 30m로 기다란 형상의 F35 조립 공장은 카트를 타고 둘러보는 데만 40분이 걸릴 정도였다. 작업 중인 생산 인력은 1500여명. 공장에서는 F35를 세 기종으로 세분화해 공군용 F35A, 해병대용 F35B, 해군용 F35C를 동시에 제작한다. A, B, C 각 기종의 생산 과정은 80% 정도 유사하지만 항공모함에 탑재되는 C형은 날개가 연료탱크 기능도 갖추고 있어 20% 더 크다. 협소한 공간에서도 수송하기 쉽도록 날개 접힘 기능도 있다. 이날 한 조립라인에서는 호주에 이양될 F35A 첫 전투기가 생산되고 다른 라인에서는 이탈리아에 다섯 번째로 이양될 F35A가 제작되고 있었다. 포트워스 국방부 공동취재단·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화보] 美 F-35 생산공장을 가다

    [화보] 美 F-35 생산공장을 가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전투기(KFX)개발사업이 창조경제를 이끌 유망주로 떠오르는 가운데 우리 군이 2018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차기전투기(FX)의 단독후보 F35 전투기도 관심사다. 특히 2019년이 되면 이 기종의 대당 가격이 1500~1700억원에서 900억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국방부공동취재단은 지난 12일(현지시간) F35의 생산기지가 있는 미국 텍사스 포트워스의 록히드마틴 생산공장을 찾았다. F35전투기의 가장 큰 강점은 스텔스 기능이다. 이 기능은 지그재그 형태의 독특한 동체형상을 통해 적의 레이더파를 분산시키고 특수도료와 흑연이 가미된 외장 복합소재로 레이더파를 흡수한다. F35 전투기 표면은 두께가 평균 1.5㎝다. F35의 또 다른 장점은 비행기 이·착륙 등 조작이 쉬워 조종사가 전술비행에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 공군 예비역 대장 출신인 래이 노스 부사장은 “기동성과 무장도 중요하지만 센서 융합 등 항전장비에서 F35는 단연 최고”라고 강조했다. 이 같이 고성능을 갖춘 F35 전투기 제작 현장이 궁금해졌다. 길이 1.8㎞(1.1마일), 너비 30m로 길다란 형상의 F35 조립공장은 카트를 타고 둘러보는데만 40분이 걸릴 정도였다. 작업중인 생산인력은 1500여명. 공장에서는 F35를 세 기종으로 세분화시켜 공군용 F35A, 해병대용 F35B, 해군용 F35C를 동시에 제작한다. A, B, C 각 기종의 생산과정은 80% 정도 유사하지만 항공모함에 탑재되는 C형은 날개가 연료탱크 기능도 갖추고 있어 20% 더 크다. 협소한 공간에서도 수송하기 쉽도록 날개 접힘 기능도 있다. 이날 한 조립라인에서는 호주에 이양될 F35A 첫 전투기가 생산되고 다른 라인에서는 이탈리아에 5번째로 이양될 F35A가 제작되고 있었다. 개리 노스 부사장은 취재진에게 “미 공군에 납품하는 F35 가격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2017년 이후 본격 양상 체제에 돌입하면 대당 가격이 큰 폭으로 낮아질 것”이라면서 “현재는 F35 한달 생산량이 3.5대지만 모든 생산라인이 가동되면 포트워스 공장에서만 연 179대의 F35가 생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랜디 하워드 한국사업 담당 이사는 “F35A의 대당 가격이 (2019년이면) 8000만∼8500만 달러(860억∼91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이다. 록히드마틴측의 추정치를 적용하면 우리 군이 도입할 F35 40대의 도입가격은 3조 6000억원 수준이다. 군수지원, 무장 등 추가비용이 전체 사업비의 30% 수준임을 감안하면 총사업비는 5조원 수준으로 우리 정부의 총사업지 추정치 7조 4000억원보다 2조 이상 적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향후 3200대 수준의 F35판매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가장 낙관적인 추정치를 제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포트워스 국방부 공동취재단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케빈나 단독 2위… PGA 2승 대시

    케빈나 단독 2위… PGA 2승 대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 출전한 재미교포 케빈 나(31·나상욱)가 셋째 날 경기에서도 단독 2위를 지키며 통산 2승을 위한 역전 우승을 넘볼 수 있게 됐다. 케빈 나는 16일 미국 플로리다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3타 차 단독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케빈 나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단독 선두 로버트 개리거스(미국·8언더파 205타)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놨다. 1번홀(파5)부터 세 번째 샷을 홀 20㎝에 붙여 버디를 잡은 케빈 나는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날의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10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냈지만 11번홀(파5)의 버디로 만회했고 15번홀(파3)에서 8m짜리 칩샷을 집어넣으며 1타를 더 줄였다. 13번홀(파3)에서 슬로 플레이로 경고를 받은 케빈 나는 “샷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을 수도 있지만 느리게 플레이했다고 느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승을 거둔 뒤 부상에 시달리면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2타를 줄이며 공동 24위(이븐파 213타)로 순위를 22계단 끌어올렸고 이동환(27·CJ오쇼핑)은 1타를 줄여 공동 38위(1오버파 214타)에 자리했다. 양용은(42·KB금융)은 공동 49위(2오버파 215타), 배상문(28·캘러웨이)은 공동 59위(3오버파 216타)에 머물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국보 1호’ 유지 혹은 포기의 함정/노주석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국보 1호’ 유지 혹은 포기의 함정/노주석 선임기자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영혼이 없다 못해 참 나쁜 문화재청이다. 국보 1호 숭례문 해제와 교체를 둘러싼 잦은 말 바꾸기 때문이다. 취임 3개월을 앞둔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지난주 “숭례문을 국보 1호로 유지할지, 포기할지에 대해 국민의 뜻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공론화라는 절차와 연말쯤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해제 쪽으로 가닥을 잡은 듯 행간이 읽힌다. 5년여 전 숭례문 복원에 들어가면서 전통방식으로 복원해 국보 1호로 유지하겠다고 큰소리쳤고, 올 초 파행이 드러나기 전까지도 국보 1호 유지에 이상 조짐이 없던 터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짝퉁 숭례문’에 정나미가 떨어졌다. 숭례문 파행 복원에 대한 목하 국민적 염증으로 볼 때 국보 1호 유지가 어렵다는 것을 삼척동자도 다 안다. 5년 3개월 동안 277억원을 들여 새로 지은 것이 말짱 도루묵이 되고, 문화재청장이 바뀌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전가의 보도처럼 국보 1호 해제카드를 꺼내 드는 것이 속 터질 뿐이다. 숭례문 국보 1호 유지는 ‘죽은 자식 나이 세기’와 다름없다. 2008년 2월 숯검정으로 변했을 때 숭례문은 장렬하게 숨을 거뒀다. 숭례문 전소는 소신공양(燒身供養)이었다. 국보 1호 무용론, 국보 1호 교체론에 대한 항의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제가 임진왜란 때 왜군 선봉장 가토 기요마사가 입성한 숭례문을 국보 1호, 고니시 유키나가가 들어온 흥인지문은 보물 1호로 각각 지정했다고 주장해 상처를 입혔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는 숭례문이 숯덩이로 변하기 한 달 전 국보 1호 해제를 공개리에 진행했다. 그때 문화재청은 국보와 보물의 지정번호를 없애는 방향으로 문화재 등급 및 분류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그전에는 또 어땠나. 1996년 교체논의가 처음 제기됐을 때 문화재위원회 심의 끝에 부결됐지만, 불씨는 살아있었다. 2005년에는 감사원까지 나서서 국보 1호와 보물 1호 교체의견을 냈다. 유홍준 당시 문화재청장은 “국보 1호를 훈민정음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대안까지 제시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고 문화재청장이 교체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때를 놓쳤다. 흐지부지됐다. 해제 및 교체여론은 여전했지만, 숭례문 화재로 냄비가 펄펄 끓자 꼬리를 내렸다. 쏙 들어가버렸다. 오히려 전통방식으로 복원해 국보 1호를 유지하겠다는 엉뚱한 처방전을 내놨다가 문제를 키웠다. 다시 국보 1호 해제여론에 기름을 부은 신임 문화재청장의 평소 소신이 무엇인지는 밝혀진 바 없다. 차제에 국보와 보물의 일련번호를 없애겠다는 것처럼 들리는 발언이 좀 과한 것 같아 걱정이다. 오버하지 말기 바란다. 국보 1호 교체면 충분하다. 전선을 확대하지 말고 한 가지에 집중하되, 여론에 기대 시간 보내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답은 나와 있다. 만신창이가 된 숭례문엔 정말 미안하지만 올 것이 왔다. 국보 1호 해제와 교체에 대한 공론화를 당장 본격화하라. 그것이 상처 입은 숭례문을 위하는 길이다. 누구도 입을 댈 수 없는 ‘진품’ 국보 1호를 보고 싶다. joo@seoul.co.kr
  • [열린세상] 평창 문화 올림픽으로 가는 길/강순주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열린세상] 평창 문화 올림픽으로 가는 길/강순주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올림픽의 힘은 대단했다. 무려 16일간 세계의 모든 이목이 거기에 집중됐다. TV만 켜면 ‘여기는 소치’라는 구호가 모든 나라의 매스컴을 장식했다. 한국에서는 이상화 선수의 결승 경기 때 시청률이 43.5%까지 치솟았다. 미국에서도 김연아 선수가 출전했던 피겨 쇼트 시청률이 전국 평균 12.2%에 최고 20%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만 2020만명이 TV를 통해 그 경기를 지켜본 셈이다. 전 세계의 신문들도 연일 자국 선수들의 경기 결과를 특집으로 다루었다. 4년 후 ‘평창’이라는 이름이 그렇게 유명해질 것이다. 세계인들이 평창이라는 이름을 알게 되고, 그 브랜드는 엄청난 힘을 갖게 된다. 소치 올림픽 개막식을 보며, 그 화려한 색감과 대서사시를 우리도 잘 해내야 할 텐데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88올림픽과 월드컵 때 그랬던 것처럼, 그것은 우리가 잘 해내리라 믿는다. 문제는 우리가 거두어야 하는 수준 높은 성과다. 지금까지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메가 이벤트를 치르면서 단순한 홍보에 치중했지만, 아마 평창 올림픽부터는 달라질 것이다. 국민들도 모두 우리가 투자하고 땀 흘리고, 환경을 파괴한 대가로 얻는 것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따질 것이다. 올림픽 후 경기장과 시설들은 무엇에 활용할 것이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 투자의 효과는 어디서 뽑을 것인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될 평창이라는 이름을 어떻게 수준 높게 각인시킬 수 있을까. 개·폐막식과 경기의 진행 자체는 지금까지 그랬듯 훌륭하게 해낼 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보여주고 우리가 심어줄 콘텐츠다. 올림픽 기간 동안 전 세계에 우리는 평창의 어떤 면을 보여줘 평창을 홍보하고, 그 후 어떤 효과를 얻을지가 핵심이다. 평창의 산과 경기장만을 보여주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평창과 그 주변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터와 문화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한국이 국제사회에 내놓기 쑥스러운 부분이 바로 삶터다.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 삶터가 문화의 핵심인데 그 부분에서 평창이 내놓을 곳이 어디인가. 평창 올림픽에서도 다시 안동의 하회마을이나 경주의 양동마을만 보여 줄 수는 없다. 필자는 두 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강원도와 평창군은 이제라도 문화올림픽을 다짐하고, 올림픽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향유할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횡계 쪽 메인 스타디움에서는 경기가 열리고 여러 시설들이 건설되겠지만, 지금 한적한 진부의 거문리와 상월오개리 쪽에 미술관 마을이라는 새로운 아이콘을 내세우는 것이다. 몇 개의 화가 작업실이나 개인 미술관만 들어서도 그것은 눈부신 시작이다. 그 주변에 예쁜 마을 하나만 들어서도 훌륭하다. 또 기업가 중 한 명이 큰 미술관을 하나 지으면 한반도에도 보석 하나가 생길 수 있다. 일본의 나오시마 예술섬은 불과 30년 사이에 미술관 하나로 세계적 명소가 되었고, 스페인의 빌바오 지역 역시 미술관 하나로 온 지역이 먹고살게 되었다. 한 해 100만명 이상이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을 찾는다. 다른 하나는 올림픽 주변지의 마을, 삶터를 단장하는 게 필요하다. 미술관 마을을 조성하고, 그 주변에 예쁜 마을이 들어서도록 유도하는 게 하나의 대안이다. 그것이 그 나라 사람들의 수준이고 삶의 질이며 문화다. 귀촌과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은 합류할 준비가 돼 있다. 강원도와 평창군은 인프라만 제공하고 아름다움의 수준만 가이드하면 된다. 올림픽의 성패는 경기시설이나 일회성 공연으로 판가름나지 않는다. 문화적 감동과 국격을 보여줄 수 있는 삶터를 보여주는 게 지속 가능성과 고부가가치 상품을 결정한다. 그래야 국민적 지지도 받는다. 창조적 문화의 바탕과 지속 가능한 터전을 가꾸지 않으면, 낭비와 자연 파괴의 후유증과 비판이 무성할 것이다. 평창을 시멘트 일색의 시설과 일회성 공연이나 행사로 가득 차게 하지 말고, 문화의 향기가 자생하게 하자. 그 향기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격을 높이며 경제적 효과를 몇 세대에 걸쳐 거두자. 아름다운 삶터를 가꾸고 보여주는 데 길이 있다.
  • 송지효 낮잠 포착, 과자먹는 개리도 포착 ‘여배우가 옆에서 자는데..’

    송지효 낮잠 포착, 과자먹는 개리도 포착 ‘여배우가 옆에서 자는데..’

    송지효 낮잠 포착 배우 송지효가 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올스타 팀에게 승리해 런닝맨 멤버와 함께 휴식을 취하는 도중 낮잠을 잤다. 이날 멤버들은 담소를 나누거나 게임을 하면서 각자 휴식을 즐겼다. 이 가운데 송지효는 이불을 덮고 낮잠에 빠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송지효 낮잠 포착에 제작진은 ‘다음 승부를 위한 체력 비축중’이라는 자막을 삽입해 웃음을 더했다. 송지효 낮잠 포착 방송을 본 네티즌은 “송지효 낮잠 포착, 옆에 여배우 자도 다 딴짓. 너무 웃겨”, “송지효 낮잠 포착, 지쳐 보인다” “송지효 낮잠 포착, 일상인 듯 자연스러워”, “송지효 낮잠 포착..요즘 드라마 촬영 때문에 피곤하나보네”, “송지효 낮잠 포착..얼마나 피곤했으면 안쓰럽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지효는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에서 오진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사진 = SBS (송지효 낮잠 포착)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지효 낮잠 포착 “베개 두개에 이불까지” 폭소

    송지효 낮잠 포착 “베개 두개에 이불까지” 폭소

    송지효 낮잠 포착 “베개 두개에 이불까지” 폭소 방송 중 송지효의 낮잠이 포착됐다. 지난 9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런닝맨팀(유재석, 이광수, 개리, 송지효, 하하, 지석진)과 올스타팀(김종국, 강예원, 손호준, 서인국, 박서준, 바로)의 릴레이 쇼트트랙경기로 꾸며졌다. 이날 쇼트트랙 경기에서 이긴 런닝맨 팀은 휴식을 취한데 반해 패배한 올스타 팀은 식사당번을 하게 됐다. 런닝맨 팀 멤버들이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한 쪽 구석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송지효의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송지효는 베개 두 개에 이불까지 덮은 채 자고 있어 보는 이들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송지효 낮잠 포착에 네티즌들은 “송지효 낮잠 포착, 정말 잘 자네”, “송지효 낮잠 포착, 집 밖에서도 잘 자는 듯”, “송지효 낮잠 포착, 정말 피곤했나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리 깜짝출연, 월요커플의 환상 궁합 ‘송지효와 무슨 사이길래..’

    개리 깜짝출연, 월요커플의 환상 궁합 ‘송지효와 무슨 사이길래..’

    ‘개리 깜짝출연’ 지난 8일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응급남녀’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송지효와 ‘월요커플’로 활약 중인 개리가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날 오진희(송지효 분)는 이혼한 전남편 오창민(최진혁 분)의 어머니 윤여사(박준금 분)에게 뺨을 맞고 터지는 속에 과음을 했다. 리쌍의 노래 ‘조금 이따 샤워해’를 부르며 고성방가를 서슴지 않는 진희 앞에 개리가 나타났고, 진희는 개리에게 “개리 아저씨”라고 불렀다. 하지만 개리는 “개리가 누구냐. 난 대리(대리 운전기사)”라며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희는 이에 “잘생겼다. 아픈 곳 없냐. 내가 신의 손”이라고 말하며 개리와 손깍지를 꼈다. 개리는 “이러면 안 된다”고 말하며 싫지 않은 듯 부끄러운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vN (개리 깜짝출연)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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