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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금융위기 공동대응”/G15 무역장관회의

    【콸라룸푸르 AFP 연합】 15개 개발도상국가들의 모임인 G15의 무역,경제장관들은 다음주 개최되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31일 열린 무역장관회의에서 역내 교역 확대방안과 개도국들의 외환 및 증시위기 공동대응방안을 협의했다. 라피다 아지즈 말레이시아 무역.산업장관은 개막연설에서 “국제 시장이 불필요하게 역내 국가들의 경제를 교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동 보조를 취해야 하며 통화 거래에 관한 국제 규범을 새로 도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G15 정상들은 다음주 정상회담을 열고 통화조작과 주식시장 취약성 문제 등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 개도국들 미 온실가스 감축안 거부/독일 유엔환경회의

    【본 AFP 연합】 유엔환경회의에 참석중인 개발도상국들은 29일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에 개발도상국들이 동참해야 한다는 미국측 요구를 거부했다. 150개국 대표들이 본에 모여 온실가스 배출한도에 대한 조약안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77개 개발도상국(G77)과 중국은 미국측 제안이 온실가스 배출가스 감축에 선진국들이 앞장선다는 베를린협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G77+중국’의 회장인 마르크 음완도샤는 미국측 제안이 92년의 제1회 리우 환경정상회담에 이어 오는 12월 교토에서 열리는 환경정상회담의 의제에 오를수 없다고 말했다.
  • 기아 정상화 행보 빨라진다/김 회장 사퇴로

    ◎채권단 4,500억 지원 길열려/법정관리 결정­공동경영체제 출범순 추진 김선홍 회장이 사퇴함으로써 기아그룹의 정상화 행보가 빨라지게 됐다.경영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정부와 채권단의 요구에 대한 김회장의 불응이 정상화에 걸림돌이 돼온게 사실이기 때문이다.기아는 앞으로 법원의 법정관리 결정이 나는대로 재산보전관리인 등 공동경영체제가 구성돼 조속한 정상화를 모색하게 된다.공동경영체제는 재산보전관리인 1명과 자금관리인 1명,기아자동차 사장 등 3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기아 경영진은 김회장이 퇴임발표문에서 밝혔듯이 일단 법정관리를 수용하고 공동경영체제에 의한 채권단의 관리 방향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김회장이 물러나지 않았을 경우 공동경영체제의 권한 행사가 애로를 겪을 것은 예상된 일이다.김회장의 퇴진으로 법정관리 진행에 대한 최대의 장애물이 없어진 셈이다. 채권단은 김회장의 퇴진에 부응,법정관리 결정이 내려지는대로 약속한 4천5백억원 등 지원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노조원과 직원들의 파업이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지만 김회장의 사퇴로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정부가 제3자 인수를 배제하고 명실상부한 공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한데다 김회장이 법정관리를 기정사실화하고 파업자제를 당부하고 물러났기 때문이다.노조는 이날 갖기로 했던 법정관리 반대 집회를 취소했다.이에 따라 조만간 조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기아 노조는 30일 조업재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과 조업 재개도 가시화될 것같다.김회장의 퇴진을 주장해온 상당수 기아 협력업체들은 “벌써 물러났어야 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조업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퇴진 요구를 드러내놓고 하지 못했던 협력업체들도 불가피한 일이라며 김회장의 회장직 고수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기아협력회 유병철 사무국장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기아를 살리기 위해서는 김회장 퇴진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다른 협력업체 대표는 나아가 “국가경제에 도움이 된다면 삼성이든 현대든 누구라도 기아를 빨리 인수해 경영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시아자동차 등 기아계열사 인수를 둘러싼 재계의 물밑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해외 최대주주인 포드가 기아자동차 주식지분을 정리하는데 운신의 폭이 한층 넓어져 구조조정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 영 경제칼럼니스트 다이어 LA타임스 기고 요지(해외논단)

    ◎증시공황 세계경제 흔들지 못해/87년 현상과 비슷… 고용·경제성장 파급력 미미 홍콩의 주가폭락에서 비롯된 일시적인 세계 주가폭락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는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의 경제컬럼니스트 과윈 다이어가 28일자 LA타임스에 실린 ‘세계경제는 푸르다’(Global market blues)는 그의 기고문에서 주장했다.이를 요약 소개한다. “사람들은 당황하고 있으며 마치 머리없는 닭이 횃대를 휘젓는것 같다” 지난주 목요일 홍콩주식시장의 주가가 10% 하락하고 세계 다른 시장들도 동반하락 했을때 한 투자가가 한 얘기다.홍콩은 다음날 7% 회복되어 이달 들어 전체 주가하락은 25%를 기록했다. 낙관주의자들은 여전히 주식시장에서의 이같은 혼란이 동남아시아에 있어서의 하나의 지역문제에 불과한 것이기를 희망하고 있다.그러나 비관주의자들은 이같은 현상이 오랜 90년대 호황의 종말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같은 위기는 강력한 경제를 약한 경제의 인질로 만드는 것으로 전체 세계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고 두려워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수개월 내에 그 해답을 얻게 될 것이고 거기에는 세가지 가능성이 있다.첫째,피해가 현재 알려진 아시아의 피해국들로 그칠 것이다.둘째,시장들의 공황상태가 지난 87년때와 같이 전세계로 확산될 것이다.세째,29년 대공황과 같은 장기적인 침체로 이끌 것이다. ○‘아시아 타이거’ 극복 가능 여기에서 진정으로 시험될 것은 단지 지난 10여년 동안 나타난 현상인 지구적 자유경제가 모두를 위한 번영을 가져다줄수 있느냐는 것이다.이는 특히 이 시기에 급속한 성장을 시작한 제3세계 국가들에게 중대한 문제가 되고 있다. 세계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30억이 과거 수년사이에 매년 6% 이상 경제성장을 이룬 국가들에 살고 있다.이는 보통 성숙된 공업국가의 성장속도 보다 두배 이상 빠른 것으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불과 한세기 만에 세상은 변하게 될 것이다.반면에 성장이 멈춘다면 부유한 소수와 상실되고 황폐화한 다수로 분열된 세계가 다시 우리를 괴롭히게 될 것이다. 현재 아시아 타이거 경제중 일부는 멕시코가 94년에페소화를 평가절하한 것과 같은 시련을 겪고 있다.즉 이들 경제성장의 근간인 ‘아시아 방식’은 교육,근면,건전한 가정가치 등에서 온 것이 아니라 화폐의 고정화,과다한 외채,부동산 과열,정치인들의 부패 등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이다.그러나 그들은 멕시코가 그랬듯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논리 보다는 심리적 반응 아시아 경제들의 피해 정도는 아마도 얼마나 빠르게 질서있게 조치를 취했느냐에 달려 있다.빠르게 평가절하를 실시한 필리핀,인도네시아,대만 등은 신속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그러나 여전히 부패와 정치적 불안정이 만연된 태국은 멕시코가 겪은 고통을 그대로 겪게 될런지도 모른다.말레이지아는 이론적으로는 가장 영향을 안받을 것 같은데도 마하티르 총리의 실언 때문에 두들겨맞고 있다. 이제 홍콩 차례가 된 것이다.그러나 홍콩은 화폐가치 절하를 하던 안하던 이로울게 없다.평가절하를 안하면 역내 주요경쟁국들이 이미 30% 정도 절하했기 때문에 불경기를 자초할 수 있다.그러나 평가절하를 하면 과거 해외자본에매력을 주던 국제신뢰도가 소멸되고 만다. 아시아 개도국에서의 주식시장 붕괴가 세계자본시장의 와해를 가져올 위험에 대한 논리적 이유는 없다.홍콩의 구좌는 세계 주식시장 가치의 단지 1%에 불과하다.다른 국가들은 그보다도 작다.그러나 주식시장은 논리적으로 보다는 심리적으로 반응한다. 그러므로 앞에서 말한 가능성의 두번째가 설득력을 갖는다.다음 수주 사이에 아시아 주식시장에 새로운 공황이 닥쳐와 선진세계 주식시장 붕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그러나 그렇다 해도 그것은 실제로 세계경제를 뒤흔드는 요인은 되지 못한다.87년 ‘블랙 먼데이’ 때도 주식시장이 수천억달러를 날려 버렸어도 실제 고용이나 경제성장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던 것이다.
  • 한국 국부 ‘1년새 3계단 하락’

    ◎미지 ‘월드페이퍼’ 35개 개도국 평가/작년 두차례 1위… 올 하반기 4위로/정보교환분야 2위·사회환경 20위 우리나라의 국부가 전세계 35개 개발도상국중 4위로 밀려났다.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서 발간되는 월간 ‘월드페이퍼’ 최근호는 한국을 대만 체코공화국,이스라엘에 이어 네번째로 부유한 개도국으로 평가했다.월드페이퍼는 선진국의 금융전문가와 유엔,개도국 정부의 고위관리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국가 경제의 건실함과 실질적인 부를 측정하는 지수산출방법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6개월마다 홍콩과 싱가포르를 제외한 35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국부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과 9월 조사에서 개도국중 1위를 차지했으나 올 3월에는 대만에 이어 2위로 밀려났고 하반기에는 4위로 떨어졌다.이번 조사에서 5위부터 10위까지는 칠레 말레이시아 헝가리 아르헨티나 폴란드 코스타리카 등이었다. 국부지수는 조세부담률과 남녀간 임격격차 등 경제여건,평균수명과 의사 1인당 인구 등 사회환경,문맹률과컴퓨터 보급률과 같은 정보교환 등 세가지 분야에 걸쳐 63개 변수를 토대로 산출된다.한국의 국부지수는 154.6으로 대만(166.7) 체코(164.1) 이스라엘(159.9) 등에 비해 5∼10포인트 낮았다.분야별로는 우리나라가 경제여건 분야에서 4위,정보교환 분야에서 2위,사회환경 분야에서 20위였다.
  • 유엔 기후협약회의 교착/의정서 초안 합의 불투명

    ◎클린턴 ‘90년수준 유지’ 담화후 갈등 심화 【베를린 연합】 독일 본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실무회의에서 12월 일본 교토총회를 위한 의정서 초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한국대표단 관계자들이 28일 밝혔다. 관계자들은 지난 1주일간의 회의동안 선진국간,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견해차이가 전혀 해소되지 않았으며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담화 발표 이후 오히려 갈등이 격화되는 등 교착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하고 이에 따라 “이번 협상에서 의정서 채택을 위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선진국간에는 온실가스 방출량을 2010년까지 지난 90년의 85% 수준으로 감축해야 한다는 유럽연합(EU)과 90년 수준 유지를 주장하는 미국의 입장이 맞서 있으며 선진국과 개도국간에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대상에 개도국을 포함시켜야할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대표단은 클린턴 대통령이 지난 22일 90년 수준 고수와 개도국 참여를 주장하는 담화를 발표한 이후 협상에서 유연성을 발휘하지 못한채 기존입장 만을 되풀이,협상 타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미국은 최고위급의 쌍무대화를 통해 한국,중국,인도,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소위 선발개도국의 ‘자발적인’ 책임 분담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 북 경제난 타개 외교공세 강화 예상/오코노기 마사오(지구촌칼럼)

    ◎남북대화 재개 제의 등 한국측 대응 주목 김일성 사후 3년3개월을 거쳐 지난 10월8일 김정일이 간신히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 취임함에 따라 김정일 체제와 북한의 미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일의 이번 총비서 취임은 ‘만3년’의 복상기간이 끝나 국내적으로 더이상 취임을 늦출 구실이 없다는 점,최고지도자의 부재가 대외적으로 여러가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12월 한국 대통령 선거 이전에 정식으로 당총비서에 취임해 내년 이후의 남북관계 타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등이 그 주요한 이유일 것이다.또 내년 이후 보다 적절한 취임시기가 온다는 보장도 없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첫 권력 세습이라는 논평도 있지만 80년대 후반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이라는 유기체적 국가론이 출현한 이후 북한은 마르크스 레닌주의적인 사회주의 국가는 아니게 됐다.오히려 김일성 사후의 ‘(수령) 영생론’에 따라서 북한은 의사 종교국가로 변질돼 갔다.최고지도자의 생사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것은 이데올로기 활동이 아니라 종교활동이라고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필자는 북한이라는 국가의 최대의 특징이 ‘정치 체제와 경제 체제의 비대칭성’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북한 경제가 대단히 취약해 이미 파탄했다는데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그렇다면 왜 그 국가체제는 옛소련이나 동유럽 여러나라처럼 붕괴하지 않는 것인가.경제체제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강인한 정치체제가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외교의 유연성이 유지될 수 있었기 때문은 아닌가.바꿔 말하면 김일성이나 김정일을 정점(교조)으로 하는 종교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정치체제의 존재가 경제체제의 파탄을 떠받쳐온 것이다. 다만 필자도 북한의 정치체제가 만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경제 파탄과 식량위기가 장기화하면 머지않아 경제위기가 정치위기로 전환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이번 김정일의 당총비서 취임에 있어서도 이와같은 조짐이 몇가지 나타나고 있다. ○북 경제재건 급선무 예를 들면 김정일의 총비서 취임의 절차는 상당히 변칙적인 것이었다.9월 하순의 평안남도 당대표회와당 인민군 대표회의 결의 이후 그 밖의 당조직의 대표회가 차례차례 열려 김정일을 총비서로 ‘추대’했지만 중앙 차원의 당대표자 회의가 열렸다는 흔적은 없다.중역과 지점장으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그대로 이사에 취임한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러한 변칙적인 절차가 취해졌다는 것은 권력투쟁 때문이 아니라 모든 당조직의 일치된 추대를 필요로 하면서도 당대표자 회의를 개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이를 개최하면 김정일 자신이 활동보고를 담당하지 않을수 없지만 심각한 경제정세를 하나하나 보고하는 것도,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을 제시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경제적 어려움이 총비서 취임의 절차를 왜곡시키고 만 것이다. 따라서 총비서에 취임한 김정일로서 경제 재건이야말로 급무다.그러나 외부로부터의 자본과 기술의 도입,즉 경제개방 없이는 이것도 불가능하다.따라서 앞으로 김정일이 우선 노력할 것은 폐쇄적인 대외관계 특히 북·일관계를 타개해 경제의 대외개방이 가능하도록 국제관계를 정비하는 일일 것이다.이것 없이는 새로운경제 계획의 발표도,북한의 ‘살아남기’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본다면 올해 8월,9월에 뉴욕에서 열린 4자회담 예비회담도,같은 8월에 열린 북·일 교섭재개를 위한 예비회담도 김정일 총비서 취임과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향후 2∼3년이 중요 특히 북한의 대일자세는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일본정부에 의한 인도적 식량지원 결정에 이어 앞으로 일본인 처의 고향방문,여당 3당대표단의 평양방문 등도 잇따라 실현될 듯하다.그렇게 되면 북·일교섭 재개도 시간문제가 된다.사실 7월 문명자(미국에 있는 한국언론인)씨에 보낸 공개서한과 8월의 논문 가운데 김정일 자신이 ‘일본과의 선린우호관계’에 기대를 표명해놓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관심의 초점은 북한측이 언제 남북대화의 재개를 제의하는가이다.한국으로서는 4자회담 본회의에 응하지 않은채 북한이 북·일교섭을 재개한다든지,중국 정상과의 상호방문을 실현한다든지,북·미교섭을 진척시키려는 사태도 예상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그 이상 중요한 것이 남북대화 재개 가능성이다.내년 2월 이후 그밖의 일련의 외교를 추진해 나가면서 북한이 남북대화를 제의할 경우 한국의 새 정권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북한으로서는 앞으로 2,3년간이 장래를 결정하는 기로가 될 것이다.김정일이 대외관계를 타개하면서 파탄된 경제를 재건의 궤도에 올려 놓는데 성공하면 남북한은 상당기간 공존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에 실패하면 경제적인 파탄이 이윽고 정치 체제의 불안정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그렇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의 명확한 의사 결정이다.
  •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2005년부터 적용 추진

    ◎일 결의안 일부공개 【본 교도 연합】 일본은 오는 12월 교토에서 열리는 지구온난화방지회의에서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연도를 오는 2005년께로 설정하는 내용의 결의안 채택을 계획하고 있다고 일본 관리가 24일 밝혔다. 이는 교토에서 열리는 제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 준비를 위해 본에서 관련국들간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일본은 개도국 대표들에게 준비중인 결의안 초안의 일부를 공개했다. 본 회담 소식통들은 일본이 교토회의에서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감축 의정서를 채택하는데 있어 미국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결의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최빈개도국 지원회의/WTO 27일부터

    세계 최빈개도국 지원을 위한 세계무역기구(WTO) 고위급회의가 27일부터 이틀간 제네바에서 개최된다고 외무부가 23일 밝혔다. WTO 싱가포르 각료회의의 결정에 따라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최빈개도국 지원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최빈개도국의 주요 수출상품에 대한 각국의 시장접근 개선안 및 최빈개도국에 대한 무역관련 특별원조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정부는 이 회의에 전순규 외무부 본부대사를 수석대표로 파견한다. 최빈개도국은 95년기준 1인당 GNP 765달러 이하의 국가가운데 사회적 발전도가 가장 낮은 수준에 있는 국가들을 유엔이 선정하며 10월 현재 총 48개국이다.
  • 온실가스 제한계획 연내 제출/정부

    ◎독 기후변화협약 실무회의서 밝혀 【베를린 연합】 한국은 금년말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기구에 온실가스 배출증가 제한에 관한 국가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기후변화협약 실무회의에 참석중인 박원화 한국측 수석대표가 22일 밝혔다. 오는 12월 제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이날 독일 본에서 개막된 제8차 ‘베를린 위임특별회의’(AGBM)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박 외무부 과학환경심의관은 개발도상국중 온실가스 배출실태와 제한방안을 담게 될 보고서를 금년말까지 사무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 보고서에는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것같은 선진국 수준의 감축목표 설정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대표는 현재 개도국중 아르헨티나와 요르단,우루과이 등 3개국이 국가보고서를 제출했으며 멕시코는 12월 교토 당사국 총회 이전 제출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92년 채택된 기후변화협약의 부속문서에 포함된 35개국 그룹 ‘애넥스 1’중 절반 가량이 이미 보고서를 제출했다.
  • 달라진 북한읽기/김용상 연구위원(남풍북풍)

    어느 모임에서 만난 한 교수가 요즘의 북한을 이렇게 설명했다.“대문을 활짝 열어 젖히긴 커녕 아직 빗장도 풀지 않았다.그러나 빗장은 걸어 둔채 문을 밀쳐 생겨난 틈새로 바깥세상을 내다 보기 시작했으며 대문 너머 사람들과 대화도 나누기 시작했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들어 북한이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그같은 변화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남북이 이미 합의 서명한 대구­평양 항공관제소간 관제협정도 그중의 하나다.이 협정으로 미주를 비롯 러시아 동북부와 동아시아로 운항하는 항공기들의 비행시간이 항로에 따라 20­50분씩 단축되고 연간 1천4백만달러어치의 유류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남북간에 직통 통신망도 가설된다고 한다.적지 않은 성과임엔 틀림없다.그러나 그동안 닫혀있던 북한의 하늘이 마침내 열렸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지니는 무게는 유형적인 성과를 압도한다.그뿐이 아니다.남북한과 중국이 속초∼라진­선봉간 뱃길과 나진­선봉­중국 훈춘간 육로를 개방키로 의견접근을 본 것도획기적인 일이다.이 역시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한간에 정기 직항로가 열리게 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자못 크다.또한 나진­선봉 외에 서해안과 동해안에 각 1곳씩의 이른바 개방구를 추가 지정키로 한 것도 달라진 북한의 한 편린이다.물론 이 개방구라는게 여느 개도국들의 경제특구와는 달리 외부와는 단절된 외딴 섬 같은 곳에 불과하긴 하다.그러나 아무리 그렇더라도 늘어나는 인적 물적교류의 틈새를 비집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스며들어가 개방­개혁으로 자라날 수도 있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일부의 시각이다.그렇지만 북한이 멀지 않아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개혁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은 매우 성급하고 위험하기 까지 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북한의 권력은 김정일에게 집중돼 있고 모든 정책도 그에게서 나오며 그의 마음가짐 하나에 좌우되므로 언제 어떻게 바뀔지 예측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이런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안타깝지만 아무 것도 없다.“시간이야 말로 최대의 개혁자”라고 설파했던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을 떠올리며 조용히 지켜보는 수 밖엔.그러다 북측이 진심으로 도움을 요청한다면 손을 뻗어 힘껏 도와주는 동포애는 간직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 ’97민속경연/대통령상 경기도 ‘통진 두레놀이’

    ◎국무총리상엔 강원도 ‘강릉 용물달기’ 차지 □문화체육부 장관상 ·대구 ‘비산농악’ ·인천 ‘서해안 일노래’ ·서울 ‘수표교 다리밟기’ ·대전 ‘바구니 홰싸움놀이’ ·전북 ‘웅포용왕제’ 제38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상금 1천만원)은 경기도의 ‘통진두레놀이’가 받았다.국무총리상(상금 6백만원)은 강원도의 ‘강릉용물달기’가 차지했고 문화체육부장관상(상금 각 2백50만원)은 ▲대구의 ‘비산농악’ ▲인천의 ‘서해안 일노래’ ▲서울의 ‘수표교 다리밟기’ ▲대전의 ‘바구니 홰싸움놀이’ ▲전북의 ‘웅토용왕제’가 차지했다.공로상(상금 각 2백만원)은 ▲부산의 ‘구덕망깨소리’ ▲충남의 ‘세도두레놀이’ ▲전남의 ‘정동우물제’,장려상(상금 각 2백만원)은 ▲평남의 ‘평양검무’ ▲경남의 ‘김해오광대’가 받았고 노력상(상금 각 1백만원)은 ▲광주의 ‘광산풀두레’ ▲평북의 ‘평안도 다리굿’ ▲충북의 ‘강서농요’ ▲제주의 ‘의귀리 □비는 소리’ ▲함남의 ‘돈돌날이’ ▲경북의 ‘계정들소리’가차지했다.입장상(상금 1백만원)은 전북의 ‘웅토용왕제’가 받았다.이밖에 개인상 부문에서 지도상(상금 1백만원)은 인천 ‘서해안 일노래’의 김순재씨,연기상(상금 1백만원)은 제주 ‘의귀리 □비는 소리’의 김병인씨에게 돌아갔다.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익산시 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서 전국 18개 시·도(이북 3개도 포함) 1천802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는 서울 ‘수표교다리밟기’ 등 12개 종목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한·일 개도국 투자 확대”/양국 재계회의

    제14회 한일 재계회의가 ‘글로벌 경쟁시대에서의 정부와 기업의 역할 재조명’이란 주제로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경단련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회의에 우리측에선 최종현회장을 단장으로 김석준 쌍용그룹 회장,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 등 12명이,일본에서는 도요다 쇼이치로(풍전장일랑) 경단련회장을 단장으로 후지무라 마사야(등촌정재) 미쓰비시금속 회장 등 12명이 각각 참석했다. 양측 대표단은 최근 동남아 외환위기가 양국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뿐 아니라 동아시아 경제 전체의 역동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역내 개도국들의 산업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한국과 일본의 기업이 인적 자본 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아시아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아시아 역내의 금융안정화를 위한 기금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참여도 촉구키로 했다.
  • 사회복지대회 박진 KDI연구원 주제발표 요지

    ◎통일 대비 ‘사회복지세’ 신설을/조세부담률 3.1% 확보로 북 주민 최저생활 보장 한국개발연구원 북한경제연구센터 박진 연구위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9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통일한국의 사회복지자원 동원을 위한 기본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통일후 북한 주민들의 최저생활 보호를 위한 ‘사회복지세’의 신설을 제안했다.박위원의 주제발표를 간추린다. 통일후 재정 지출의 우선 순위는 북한주민의 최저생활 보호에 두어져야 한다.북한주민의 최저생활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북한주민들이 통일에 대한 당위성을 갖지 못할 것이며,이는 결과적으로 남북한의 진정한 통일을 지연시키게 된다.통일후 북한주민에게 새로운 세계가 도래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도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야 한다. 통일후 북한의 실업률을 25%정도로 가정할 때 북한의 인구구성은 비노동 연령층 37.6%,노동연령층 62.4%로 예측된다.비노동 연령층은 연금수혜자(60세 이상) 5.8%와 비연금수혜자(14세 이하) 31.8%,노동연령층은 비경제활동인구 17.4%와 경제활동인구 45.0%로 구분된다.또 경제활동인구는 실업자 11.3%와 취업자 33.7%로 나누어진다. 북한의 1인당 연간 최저생계비를 현재 합영기업에게 요구하는 수준인 월 150달러로 보고,이를 연금 및 실업급여로 일정하게 지급한다고 가정하면,북한의 연금 및 실업금여 소요액은 연간 79억 달러로 추정된다.재원 전액을 남한의 재정지원으로 충당할 경우 2000년 남한 국내총생산(GDP)의 1.5%에 해당한다.가구당 1.45명의 최저생계비를 공적부조로 추가 지원하면 1.6%를 차지한다. ○한시적 목적세로 운영 통일후 구조조정기의 연금,실업급여,공적부조 등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은 2000년 남한 GDP의 2.5∼3.1%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밖에 직업 알선,직업 훈련,교육과 의료부문 지출을 포함하면 사회복지 관련 지출은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2.5∼3.1%는 최소치라고 할 것이다. 남한 GDP의 3.1%를 마련하려면 통일후 조세부담률을 3.1% 이상 높여야 한다.이를 위해 통일후 북한지역에 대한 사회복지 비용을 충당할 한시적 목적세로‘사회복지세’(가칭)를 신설할 것을 제안한다.‘사회복지세’는 자본,즉 법인세의 일부에 부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북한에 있는 기업에게는 이를 면제해 대북 투자유인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전반적 조세부담률 제고를 위해 소득세의 비중을 높이고,신고기준율 제도를 개선해 세원 파악을 강화해야 한다. ○모금운동 전개도 고려 통일후에는 정부 또는 언론기관 민간단체가 전국적으로 북한주민 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만하다.또 탁아소 양로원 등 북한의 기존 사회복지시설을 남한의 종교기관이나 사회복지기관이 직접 운영하거나 또는 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현재 북한의 경우 사회복지시설이 규모에 있어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를 운영할 인적·물적 자원만 확보된다면 사회복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 CDMA 휴대폰 ‘국산화율 30%’/강 장관·업계대표 간담회

    ◎2000년 75%까지 높이기로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이동전화 단말기의 국산화율이 현재의 30%에서 내년에는 55%로 높아진다.또 오는 2000년에는 75%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강봉균 정보통신부 장관과 SK텔레콤·LG텔레콤 등 이동전화서비스업체 사장단,삼성전자·LG정보통신 등 이동전화기기 제조업체 사장단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이동전화 단말기의 국산화율을 이같이 높이기로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전자부품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삼성전기,금성알프스 등 업체들은 이를 위해 내년초 CDMA 부품가격의 25%를 차지하는 핵심칩을 상용화,국산화율을 대폭 끌어 올리고 2000년까지 부품가격의 15%를 차지하는 2차전지를 국산화하며 기타 부품중 일부를 개발,국산화율을 최종적으로 75%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남아나 중국등 후발개도국의 대량생산으로 경제성이 없는 콘덴서 등 국산화가 무의미한 나머지 부품은 수입에 의존키로 했다. 정보통신부의 한 관계자는 “CDMA 단말기의 대당 원가가 20만원이 조금 못되지만 외제부품을 너무 많이 쓰고 있는것이 문제였다”면서 “국산 핵심칩을 쓰고 2차전지까지 개발하면 사실상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한 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DMA 방식의 통신장비 생산과 관련,우리나라는 지난해 1억3백여만달러(약 9백47억원)를 기술료로 미국의 퀄컴사에 지불했다. 올해와 내년에는 이동전화시스템 및 단말기 시장규모가 4∼5조원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각각 1천3백여억원씩을 기술료로 지불할 것으로 보이며 단말기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99년부터 기술료 지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루슨트,모토롤라 등 CDMA분야에서 원천기술 특허가 없는 외국의 대기업들도 퀄컴사에 기술료를 지급하고 있다”면서 “원천기술특허가 없는 우리나라도 CDMA제품 및 개인휴대통신(PCS)제품은 기술료를 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CDMA방식의 이동전화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했기 때문에 현재 세계 CDMA이동전화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빠르면 오는 99년 위성휴대통신 서비스인 IMT­2000 등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는 원천기술을 확보,기술료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충성의 해바라기 교육 강화(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4일 평양방송을 통해 재일 조총련 산하의 초중급학교들에 대해 모든 학생들을 “김정일 장군님만을 믿고 따르는 충성의 해바라기로 튼튼히 준비시킬 것”을 촉구했다. ○유엔의 개도국 개발 역설 유엔 제52차 총회에 참석중인 북한 대표단 단장 최수헌(외교부 부부장)은 최근 77그룹 외무장관회의에서 유엔이 개발도상국의 개발과 성장에 각별한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역설했다.〈내외〉
  • 생명공학 이용 식량 25% 증산/국제농업연구 그룹

    ◎벼·옥수수·감자 등 작물 1,300종 형질변경/기후변화에도 완벽 적용… 2000년 실용화 생명공학을 이용,형질을 변형시킨 곡물 재배를 통해 식량을 획기적으로 증산,21세기 인류의 식량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농업연구자문그룹(CGIAR)의 연구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이스마일 세라겔딘 의장은 9일부터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생명공학 국제회의에 앞서 8일 발표한 자료에서 DNA를 첨가하거나 제거시켜 형질을 변화시킨 곡물의 재배를 통해 개도국에서 매년 25%의 식량증산을 가져올수 있으며 30년 후에는 30억의 인류를 기근에서 구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세라겔딘 의장은 세계은행 환경·사회 지속개발담당 부총재직을 겸임하고 있어 이날 그의 발표는 CGIAR과 세계은행의 공동발표 형식을 취했다. 벼,옥수수,밀,감자,카사바 등 주요 곡물에 새로운 유전인자를 주입시키는 형질 변경은 이들 곡물을 화학약품의 도움없이 해충과 질병으로부터,또 냉해와 한해,온난화 등 기후변화로부터 지켜준다는 것이다.형질 변경은 이밖에도 감자에서의 전분,벼에서의 단백질 등의 함유량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동물성 유전인자를 식물에 주입시켜 동물의 영양소를 식물에서 취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다. 세라겔딘 의장은 이같은 생명공학을 이용한 곡물재배 실험이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어 실용화 단계에 있으며 2000년에는 생명공학 관련 곡물거래만 세계적으로 1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이같은 곡물의 생물공학적 연구는 현재 2천개의 프로젝트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그 중 1천300개가 곡물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 ‘온실가스 축소’기준없는 미국/김재영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오는 12월 일본 교토 지구온난화방지회의에서 서명될 것으로 기대되온 온실가스 배출축소 국제협약이 목표의 ‘부정확함’때문에 성사되기 힘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특히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내뿜는 미국의 ‘뚜렷한 주견없이 자기 이해를 찾기 위한 주장만 하는’태도가 이런 부정적 전망을 낳게 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여야 기후 대변화의 재앙이 예방될 것인가.교토회의를 개최하는 일본은 선진공업국들이 5% 축소(1990년 대비)의무를 2012년까지 완료해야 한다는 안을 내놓았다.이에 유럽연합(EU)은 너무 미지근한 목표라며 대놓고 비판한다.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상관없이 온실가스는 2010년까지 최소한 15%는 줄어야 한다는게 EU의 주장.이렇게 겨냥치가 엇갈리자 교토회의에 참가할 167개국들의 시선은 미국으로 쏠린다. 매년 세계가 내뿜는 온실가스는 60∼70억t.이것의 4분의1을 혼자서 방출하는 미국은 교토 국제협약을 위해 지금쯤이면 세계의 컨센셔스를 유도할 명확한 입장을 표명함이 마땅하다.그러나 최근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이 위성TV까지 동원해 ‘진지한’관심을 표명하기는 했으나 정작 중요한데에선 무주견을 드러내고 있다.온실가스를 줄이긴 줄여야 하는데 어느 정도를 줄어야 하는가에 있어 미국내는 물론 같은 행정부 내에서조차 컨센셔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도 좋으나 잘못하면 미국경제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만다,그렇지 않다’는 난상토론이 여태 계속중이다. 다만 이런 미국이 확실하게 주장하는 것이 하나 있다.배출축소 국제협약에 개도국들의 의무적 배출 축소 조항이 꼭 들어가야 된다는 것이다.지금의 온난화현상은 그간 선진공업국이 내뿜은 가스 탓일 수 있겠으나,몇십년 안에 지금의 개도국들이 더 많이 뿜어댈 것이 확실함으로 이들의 책임축소 동참이 있어야 온실가스 축소 노력이 결실을 거둘수 있다는 주장이다.제 목표치는 제시하지 못하는 대통령의 말이다.상원은 한술 더떠 개도국 의무축소 조항이 없으면 비준하지 않겠다는 결의문을 벌써 채택했다.필요한 주견은 없고 쓸데없는 주장만강한 모습이다.
  • 클린턴,개도국 온실가스규제 촉구/미 기후회의

    ◎“각국 구속력 있는 목표설정” 강조 【워싱턴 AFP AP 연합】 미국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개발도상국의 “의미있으면서도 공평한” 기여를 모색할 것이라고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6일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탄산가스 배출삭감을 위한 기후협약 체결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 모색을 위해 과학자,업계지도자,환경운동가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워싱턴 D.C.의 조지타운대학교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백악관 회의’에 참석,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과 다른 여타 국가들이 오는 12월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지구온난화방지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온실가스 배출억제를 위한 구체적이고도 구속력있는 목표 설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러나 일부 국가나 환경 운동가들이 주장하는 미국의 주도적인 역할과는 달리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협약에 참여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이 말하는 “현실적인” 목표수치 설정은 유럽연합(EU) 등 다른 국가들의 의견과 충돌하고 있는것으로 보이는데 EU는 2010년까지 90년 수준의 15% 삭감을 제안했으나 미 관리들은 이같은 제안이 “비현실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 미­중 “정상회담 연례화”/클린턴·강택민

    ◎이달말 미서 관계 정상화 천명 【홍콩 연합】 미국과 중국은 이달 하순에 있을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강택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간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지난 89년의 완전한 정상관계 수준으로 회복할 것임을 공동 발표키로 합의했다고 홍콩 영자신문 스탠더드가 6일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관리들은 최근 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진 각종 예비 회담을 통해 미­중 양국간에 ▲정상회담 연례화 ▲외무·국방·재무·상무장관 회의 연례화 ▲각종 차관급 회의 격년제 개최등에 합의하고 이를 정상회담에서 발표키로 합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이 합의한 정상관계 회복 조치에는 이밖에 ▲미­중 경제공동위 ▲미­중 상무·무역 공동위 ▲미­중 과학·기술 공동위의 연례 개최 재개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79년 등소평의 미국방문을 계기로 중국붐이 일면서 양국관계가 완전 정상화됐으나 천안문사태로 인해 관계가 악화돼 왔는데 이번 강 주석의 미국방문을 계기로 다시 종전의 수준으로 정상화시키기로 했다고 북경의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한편 중국측은 일부 지도층에서 미국 정책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양국간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표현대신에 ‘건설적인 동반자 관계’라고 기술할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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