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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선진국에서 배운다] 美·加선 수명 10년전 연장 준비

    미국과 캐나다, 우리나라는 원자력 형태 등에 따라 설계 수명을 다한 원전의 재가동 절차를 밟는다.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은 원자로의 수명을 최대 80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미국 원전의 운영 허가기간은 40년으로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의 안전성 평가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20년을 추가로 운영할 수 있다. 현재 운영 중인 99개 원전 가운데 75개는 설계수명을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한 상황이다. 아직 수명이 남은 7개를 제외한 17개도 40년의 수명이 다가와 연장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원전의 수명 연장 신청은 통상 원전 인허가가 만료되기 10~11년 전에 이뤄진다. 처리 기간은 평균 25개월이다. 미국은 30년 만에 5개의 발전소를 새롭게 짓고 있다. 제이슨 로머 미국원자력에너지협회(NEI) 인허가 책임자는 “노후 발전소에 대한 지원이 없어 가동이 중단되면 큰 손실이 우려되기 때문에 NEI와 연구단체들은 60년에서 80년으로 인허가 기간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가동 원전 19기 가운데 지난해 6월 기준 11기가 수명 연장을 통해 계속 가동하고 있다. 원전 설계수명은 30년으로 수명 종료 10년 전부터 준비에 들어가며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의 심사를 거쳐 2~5년간 운영허가를 갱신하고 있다. 18개월 또는 24개월마다 계획예방정비도 이뤄진다. 갱신까지 걸리는 기간은 미국과 비슷한 2년 남짓이다. 현재 진행 중인 원전은 없지만 인도, 중국 등 신흥 시장으로 원자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중수로형 원전인 월성 1호기는 설계수명이 30년이다.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2~5년 전 인허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안전성 평가를 거쳐 경제성이 만족되면 10년간 추가로 가동이 허용된다. 18개월 이내 심사 수행을 하도록 돼 있지만 수명 만료 3년 전인 2009년 대규모 설비개선과 함께 인허가 심사에 들어간 이후 각종 원전 비리와 사고 등이 터지면서 2012년 가동을 멈춘 이래 지금까지 안전성을 둘러싼 불신 속에 찬반 논쟁이 뜨거운 상태다. 전 세계 설계수명이 종료된 122기 원전 가운데 91%(111기)가 계속 운전을 했거나 하고 있다. 원전 435기 중 30년 이상 원전은 204기(46.9%), 40년 이상 운전 중인 원전은 51기(11.7%)다. 토론토·뉴욕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송재림 김소은, 순대 먹다가 ‘정수리 기습 뽀뽀’ 송재림 고개도 못 들고..

    송재림 김소은, 순대 먹다가 ‘정수리 기습 뽀뽀’ 송재림 고개도 못 들고..

    ‘우결 김소은 송재림’ 배우 김소은이 송재림에게 기습 뽀뽀를 선물했다. 7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김소은 송재림은 순대 맛집을 찾았다. 이날 김소은은 송재림의 정수리에 기습으로 뽀뽀를 했고 송재림은 수줍어하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김소은은 “남편의 기를 살려주고 싶었다”며 기습 뽀뽀 이유를 설명했다. 송재림은 “고맙다”며 김소은을 안고 머리에 뽀뽀를 하며 화답했다. 송재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뽀뽀는 생각조차 못 했다”고 좋아하며 “고개를 좀 올려보라고 해주지”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송재림 김소은 진짜 커플 같아”, “송재림 김소은 너무 잘 어울린다”, “송재림 김소은 커플 좋아. 진짜 이런 연인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송재림 김소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88고속도로 4차로 확장 “2차로 구간 전 구간 4차로 확장”

    88고속도로 4차로 확장 “2차로 구간 전 구간 4차로 확장”

    88고속도로 4차로 확장 88고속도로 4차로 확장 “2차로 구간 전 구간 4차로 확장” 올해 88고속도로 전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해 개통하는 등 전국에서 고속도로 21개, 국도 222개의 확장·신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국토교통부가 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일부 구간이 2차로로 남아있어 사고 위험이 컸던 88고속도로의 전 구간이 올해 말까지 4차로로 확장돼 개통된다. 경부고속도로 양재∼기흥 구간은 8차로에서 10차로로, 서해안고속도로 안산∼일직 구간은 6∼8차로에서 8∼10차로로 확장 개통되는 등 고속도로 5개(230㎞), 국도 55개(449㎞)가 연내 완공된다. 광주순환, 당진∼천안 등 고속도로 4개와 원주∼새말 구간 등 국도 16개도 올해 신규 착공된다. 또한 광역도로 20개, 대도시권 혼잡도로 12개를 정비하고, 민자 도로 보상비를 지원해 서울∼문산 구간은 착공, 수원∼광명·광주∼원주 구간은 내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도로안전을 위한 사업도 강화한다. 사고 잦은 곳 개선, 낙석·산사태 위험구간 정비, 포트홀(도로에 움푹 팬 곳) 예방 등 사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노후 교량 정비(12개), 교량 내진 보강(12개), 터널 방재시설 보강(125개) 등 교량·터널 보수사업과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신호 교차로에서 교통량을 자동으로 감지해 신호주기를 조절하는 ‘감응신호 시스템’을 17개 추가로 설치하고 졸음쉼터도 17개 더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대도시 주변 국도 약 100㎞와 부산·용인 등 10개 도심 내 간선도로 약 500㎞에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추가로 구축해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사고 줄이기에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올해 도로예산 9조 945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57%인 5조 2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료 과실, 면책 대상 안 돼… 내년 리우올림픽 힘들 듯

    박태환(26)이 고의성 없이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검찰의 판단을 받았지만 국제수영연맹(FINA)의 자격정지 징계를 피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8월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에도 먹구름이 낄 것으로 전망된다. 박태환은 오는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FINA 청문회에 출석해 도핑테스트에 적발된 사유를 소명한다. 박태환 측은 최고 수사기관인 검찰이 의료사고로 판단한 사실을 적극 알리고 선처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이 지난달 외부에 알려질 우려가 있음에도 금지약물을 주사한 병원장을 고소한 것도 청문회에서 활용할 공신력 있는 기관의 수사 결과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태환이 징계를 완전히 피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INA의 도핑 규제 규정 10조를 보면 도핑 적발 선수에게는 2~4년의 자격정지를 명시하고 있다. 선수의 책임이나 과실이 없을 경우 징계를 감경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으나, 의료진의 과실은 면책 대상이 아니다. FINA가 징계를 결정하면 자격정지는 박태환의 소변 샘플을 채취한 지난해 9월 3일부터 시작된다. 9월 19일부터 시작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수확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모두 박탈될 수 있다. 단체전인 계영 종목의 경우 동료들의 메달도 함께 박탈된다. 무엇보다 박태환이 1개월이라도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이 좌절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6항에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비전 대신 비방으로 얼룩진 새정치연 대표 경선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를 새로 선출하는 2·8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4월 20대 국회의원 총선을 치르고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기반을 닦게 될 새 지도부는 새정치연합의 내일뿐 아니라 박근혜 정부 중·후반의 정국 향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지대하다고 할 것이다. 특히 지난 두 차례의 대선에서 정권 창출에 실패한 새정치연합으로서는 새 지도부 구성을 발판으로 당의 면모를 일신해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아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누가 새 대표가 되느냐와 더불어 어떤 비전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전개된 새정치연합의 경선 양상은 당 구성원은 물론 다수 국민을 실망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전당대회 이후 새정치연합, 대한민국 제1야당이 어떻게 새로워질 건지, 이를 바탕으로 이 나라 정치는 얼마나 더 발전할 것인지를 가늠할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오히려 문재인·박지원 두 후보를 중심으로 ‘친노’(친노무현계)와 ‘비노’(비노무현계) 진영의 해묵은 계파 갈등만 노정하며 비전도, 감동도, 흥행도 없는 ‘3무 경선’이라는 비아냥만 자초하고 말았다. 새정치연합의 정치적 근거지라 할 광주·전남에서조차 응답자 3명 중 2명이 ‘새정치연합 전당대회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온 것만 봐도 지금 새정치연합이 얼마나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무엇보다 유력 주자인 문재인·박지원 두 후보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입으로는 계파 청산과 당의 화합을 외치면서도 뒤로는 계파 갈등과 지역감정을 부채질하는 구태를 재연했다. 비전 대신 비방과 헐뜯기로 상대 표를 깎아내리는 데 부심했다. 그제 한 종합편성채널 토론회에서 보여 준 두 후보의 ‘저질’ 공방은 이들이 전당대회 이후 함께 당을 꾸려 갈 수 있을지조차 의심케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두 후보만 탓할 일도 아니다. 후보들의 이전투구를 따끔하게 꾸짖는 중진이나 원로 한 명이 없었고, 경선을 나흘 앞두고서야 경선 파행을 개탄하는 성명 하나를 냈을 만큼 소장 의원들의 기개도 보이지 않았다. 새로운 면모는커녕 경선 이후 분당 사태를 우려해야 하는 제1야당의 현실이 안타깝다. 떠나는 민심을 붙들려 청와대와도 각을 세우는 새누리당의 ‘생존 본능’을 새정치연합 구성원들은 두려운 마음으로 직시해야 한다.
  • 해외여행 | 낯설지만 아름다운 남아공 선시티 & 케이프타운

    해외여행 | 낯설지만 아름다운 남아공 선시티 & 케이프타운

    기막힌 풍경과 마주하면 나도 모르게 이렇게 외친다. “아, 외국 같다!” 우스운 말이다. 외국은 다 좋다는 말인가. 아마 ‘외국 같다’는 말에는 ‘낯설지만 아름답다’는 뜻이 포함돼 있는 것 같다. 우리에게 외국인 남아공은 이방인들의 입에서도 ‘외국 같다’는 말을 쏟아내게 하는 나라다. 외국 같은 외국, 남아공의 선시티와 케이프타운으로 떠났다. ●밤도 낮도 즐거운 남아공의 라스베이거스 선시티 리조트Sun City Resort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210km. 차로 2시간을 조금 더 달리면 ‘남아공의 라스베이거스’ 선시티에 닿는다. 라스베이거스가 화려한 밤의 도시라면 선시티는 카지노로 대표되는 밤과 사파리, 골프, 워터파크 등 한낮의 즐길 거리 또한 무궁무진한 도시다. 라스베이거스에 비해 아기자기하지만 선시티에서는 낮과 밤이 모두 즐겁다. 필라네스버그 국립공원Pilanesberg National Park에서 선시티의 새벽을 연다. 오전 5시30분. 사파리를 나서기에 적당한 시간이다. 동물들을 관찰하기에는 뜨거운 한낮보다는 일출 전 새벽이나 일몰 후 저녁시간이 적당하다. 11~12월, 평균 기온은 25도의 필라네스버그지만 새벽 기운이 쌀쌀하다. 옷깃을 여미는 여행자들에게 담요를 건네는 레인저스Rangers의 손길이 살뜰하다. 선시티에서 필라네스버그는 차로 10분 거리다. 국립공원 입구를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동물의 세계가 펼쳐진다. ‘저기, 저기.’ 사람들의 손길과 눈길이 분주하다. 동물들의 작은 움직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기세다. 코끼리의 뒤태, 하마의 등, 길어 보이는 기린…. 렌즈를 최대한 당겨 카메라에 담는다. 사파리 차량이 정해진 도로를 벗어나지 않는 필라네스버그에서는 가까이에서 동물들을 관찰하기가 쉽지 않다. 쿠두와 임팔라 무리가 호숫가에서 먹이를 먹는 모습도 광활한 사파리에서는 점처럼 작다. 물론 차량에 익숙한 동물들이 다가와 준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새끼 코끼리를 이끌고 도로를 건너는 코끼리 가족을 만난다면 운이 좋은 편이다. 하늘이 돕는다면 런웨이를 걷듯 도로를 거니는 사자 또한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사파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운이자 하늘의 뜻이다. 버팔로, 코끼리, 표범, 사자, 코뿔소로 불리는 빅5를 만나는 일은 운과 하늘의 뜻이 맞아야 할 터. 방문 시기를 맞추는 것도 방법이다. 필라네스버그에서 동물을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늦겨울과 초봄에 해당하는 7~10월이다. 3시간가량의 사파리가 끝나면 선시티에 아침이 온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선시티 리조트에는 선인터내셔널 브랜드의 ‘더 팰리스 오브 더 로스트 시티The Palace of the Lost City’, ‘더 캐스캐이드 호텔The Cascades Hotel’, ‘더 선시티 호텔The Sun City Hotel’, ‘더 카바나스 호텔The Cabanas Hotel’이 자리했다. 어느 호텔에 묵어도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선시티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한 18홀 골프 코스를 포함한 두 개의 골프 코스도 유명하다. 인공 해변을 지닌 수영장과 워터파크는 물론 오락실, 영화관, 쇼핑 매장으로 가득한 엔터테인먼트 센터도 있다. 카지노가 아니더라도 선시티의 낮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이유다. ▶선시티 주변 볼거리 사자를 직접 만질 수 있는 라이온 파크Lion Park 공항에서 선시티로 가는 길에 자리한 작은 규모의 게임 드라이브.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는 40분 거리다. 트럭을 개조한 차량을 타고 작은 초원으로 진입해 사자와 치타, 하이에나 등 육식동물을 어렵지 않게 관찰한다. 사파리 외에 동물원처럼 꾸며 놓은 공간도 있어 시간을 보내기에 괜찮다. 핵심은 사자 만지기. 어린 사자를 만지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Corner Malibongwe Drive & 114 Road, Lanseria, Gauteng 8:30~21:00 27-87-150-0010, 27-11-691-9905~11 www.lionpark.com ●유럽과 샌프란시스코를 닮은 도시 케이프타운Cape Town 케이프타운에 머문 시간은 고작 하루 반나절. 그 짧은 시간을 보낸 후 누구는 케이프타운이 유럽 같다고 하고 누구는 샌프란시스코를 닮았다고 했다. 유럽과 샌프란시스코라. 한마디로 좋다는 말이다. 케이프타운에서 약 50km. 바스코다가마가 1497년에 상륙해 인도로 향하고자 하는 희망을 품은 땅, 희망곶Cape of Good Hope으로 향한다. 사실 바스코다가마가 오기 9년 전, 포르투갈 항해사인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이 땅에 먼저 발을 디뎠다. 당시에 붙인 이름은 ‘폭풍곶Cape of Storms’. 지금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이름이다. 케이프타운의 잔잔한 바다와는 달리 희망곶의 바람은 강하고 파도는 거칠다. 지평선과 수평선이 마주할 듯 평평하게 서면 곧 희망곶이 나온다는 신호다. 1938년 지방 정부에서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희망곶은 1998년 케이프반도 국립공원에 속했다가 2004년 테이블마운틴 국립공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면적은 7,750헥타르. 서쪽의 슈스터스 베이Schuster’s Bay와 동쪽의 스미츠윈켈 베이Smitswinkel Bay를 잇는 40km의 해안이 포함된다. 잡목과 수풀이 우거진 이 땅에는 250여 종의 조류와 1,100여 종의 식물이 살아간다. 도마뱀, 뱀, 거북이와 같은 작은 동물들과 곤충들도 이곳을 안식처로 삼는다. 몇 마리의 타조가 해안가를 느릿느릿 걷고 있다. 그리움을 담은 듯 바다를 응시하는 큰 눈. 그 눈에 이끌려 가까이 다가가서는 안 될 일이다. 수풀 어딘가에 있을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언제 돌변할지 모른다. 그렇게 도착한 희망곶은 바다며 육지다. 희망곶이라는 표지판이 없다면 그냥 지나칠 만한 그런 곳이다. 전해 오는 말에 따르면 바스코다가마가 이곳에 상륙할 당시에는 날씨가 말이 아니었고 그는 남아공 남서쪽 끝을 이루는 곶, 케이프 포인트Cape Point를 놓쳤다. 누가 뭐래도 희망곶 일대의 핵심은 케이프 포인트다. 희망곶은 물론 일대 바다가 한눈에 조망되는 멋진 전망대다. 희망곶에서 케이프 포인트까지는 차로 이동하고 해발 238m 높이의 등대까지는 걷거나 퍼니큘러를 타고 가면 된다. 퍼니큘러는 해발 127m에서 출발해 해발 214m 역에 선다. 케이프 포인트와 사이먼스 타운Simon’s Town 사이에는 아프리칸 펭귄이 살아가는 평화로운 해변이 자리한다. 보울더스Boulders다. 1982년 두 쌍에 불과했던 펭귄은 현재 2,200마리까지 그 수가 늘었다. 정어리, 멸치 등 먹거리가 풍부한 주변 환경 덕분이다. 40~50cm 정도의 귀여운 체구를 자랑하는 아프리칸 펭귄은 재캐스 펭귄Jackass Penguin이라고도 불린다. 당나귀와 울음 소리가 비슷해서다. 완전히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소리인 건 확실하다. 관광안내소를 지나 양 갈래로 난 보행자 데크는 폭시 비치Foxy Beach로 이어진다. 가장 인기 있는 관찰 포인트다. 관광안내소 뒤편의 윌리스 워크를 따라가면 나오는 보울더스 비치도 인기다. 관광안내소에서 폭시 비치까지는 걸어서 1~2분. 데크 아래 숨은 펭귄들이 살짝 얼굴을 내밀며 발걸음을 붙든다. 케이프타운에는 펭귄만큼 물개도 많다. 호우트 베이Hout Bay에서 뱃길로 15분이면 계절에 따라 수백 마리에서 수천 마리의 물개가 살아가는 물개섬Seal Island이 나온다. 정식 이름은 더커섬Dulker Island. 바위로 이뤄진 섬 전체를 물개가 뒤덮고 있어 정식 이름보다는 물개섬으로 즐겨 불린다. 물개섬에는 케이프물개the Cape Fur Seal가 산다. 8~12세의 번식기를 기다리는 수컷들로 육안으로 봐도 덩치가 작다. 물개섬 주변은 파도가 거칠다. 섬 주변을 떠다니는 배를 파도가 크게 흔들어댄다. 그래서 물개섬은 번식지로 적합하지 않다. 다 큰 물개는 11~12월 남아공과 나미비아의 해안가로 가 번식을 한다. 6주부터 수영을 시작하는 새끼는 8개월이면 1,600km 거리를 수영하는 수영 선수로 자란다. 바닷속을 시속 30~40km로 헤엄친다니 정말 대단하다. 물개섬의 여정은 40분 정도로 짧다. 다시 돌아온 호우트 베이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덩치가 큰 물개 몇 마리가 노닌다. 생선 뼈와 부산물을 상자째 준비한 어떤 이가 물개를 유인해 물개 쇼를 펼친다. 공중으로 솟구쳐 빙그르르. 생선 살도 아닌 뼈에 헌납한 물개의 정성과 재주가 안타깝다. 얼마의 돈이면 직접 생선 뼈를 던져줄 수도 있다. 케이프타운에서 희망곶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케이프타운으로 거슬러 올라온 데에는 이유가 있다. 테이블마운틴Table Mountain 때문이다. 테이블마운틴에는 바람이 많다. 산 아래 동네에서는 별 탓 없는 날씨라도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되는 경우가 다반사라 그야말로 하늘이 허락해야 오를 수 있다. 케이프타운에서 하루 반나절. 주어진 시간이 이처럼 짧다면 테이블마운틴의 케이블카 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살펴야 한다. 해거름 전, 케이블카 운행이 재개됐다. 바람이 잦아든 모양이다. 산 아래 동네는 구름이 걷혔지만 테이블보를 펼쳐 놓은 것처럼 산 정상부에는 구름이 앉아 있다. 케이블카는 테이블마운틴에 오르는 방법 중 하나다. 몇 군데 등산로를 이용해도 되지만 시간 여유가 없는 여행자들은 5분여 만에 정상에 도착하는 케이블카를 주로 이용한다. 테이블마운틴 케이블카는 1929년에 개통됐다. 현재 운행되는 둥근 형태의 케이블카는 1997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360도 회전하며 오른다. 케이블카의 두 군데는 창문 없이 뻥 뚫려 있어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차라리 창가 쪽이 아니라 가운데 서는 게 낫다. 그렇게 정상부에 부려진 사람들은 발걸음을 쉬이 떼지 못한다. 케이블카 하차장으로 난 작은 창문에 카메라를 대고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몇 걸음 더 가면 입이 쩍 벌어지는 풍경을 마주할 텐데 말이다. 테이블마운틴이 펼쳐내는 풍경은 맑은 날이든 궂은 날이든 상관없다. 일단 오르기만 하면 끝이다. 궂은 날씨를 탓해야 했던 시간을 보상이라도 하듯 발 아래 풍경이 신비롭다. 테이블마운틴의 주봉은 해발 1,086m의 매클리어봉이다. 주봉의 북서쪽으로는 669m 높이의 사자 머리Lion’s Head가, 북동쪽으로는 1,001m 높이의 악마의 봉우리Devil’s Peak가 있다. 테이블 위에 구름 보가 덮이는 날, 봉우리들은 대부분 모습을 감춘다. 구름 위에 선 이들은 그저 감탄사를 내뱉을 뿐이다. 희망곶Cape of Good Hope 관람시간 | 10~3월 06:00~18:00, 4~9월 07:00~17:00 퍼니큘러 | 10~3월 09:30~18:00, 4~9월 09:30~17:00 27-21-780-9204 www.tmnp.co.za, www.capepoint.co.za 보울더스Boulders 관람시간 | 12~1월 07:00~19:30, 2~3월 08:00~18:30, 4~9월 08:00~17:00, 10~11월 08:00~18:30 21-21-422-2816 www.tmnp.co.za 물개섬Seal Island 드럼빗 차터스Drumbeat Charters에서 물개섬 크루즈를 운영한다. 물개섬 주변의 거친 파도를 헤치며 접근하는 선장의 솜씨가 훌륭하다. 총 승선 시간은 40분가량이다. 27-21-791-4441 테이블마운틴Table Mountain 케이블카 | 1월16~31일 08:00~ 20:00, 2월 08:00~19:30, 3월 08:00~18:30, 4월 08:00~17:30, 5월1일~9월15일 08:30~17:00, 9월16일~10월31일 08:00~18:00, 11월 08:00~19:00, 12월1~15일 08:00~20:00, 12월16일~1월15일 08:00~20:30, 1시간 후 마지막 하강 27-21-424-0015 www.tablemountain.net ●케이프타운 즐길거리 남아공 이주자와 혼혈의 애환을 노래하다 리차드 서퍼 스테이지 & 비스트로Richard’s Supper Stage & Bistro 케이프타운은 165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건설한 도시다. 동인도회사에서는 말레이계 사람들을 강제 이주시켜 도시 건설을 위한 노역을 시켰다. 당시 이주한 말레이계 후손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보캅Bo-Kaap이다. 형형색색 파스텔톤의 페인트로 칠한 집들이 보캅의 특징. 페인트공들이 남은 페인트를 가져와 칠했다는 설도 있고 숫자 대신 색깔로 거주지를 표현했다는 설도 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그들의 애환이 여행자들에게는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케이프타운에는 리차드 서퍼 스테이지 & 비스트로라는 공연장 겸 레스토랑이 있다. 10명이 채 되지 않은 배우들이 펼쳐내는 작은 무대는 백인과 흑인, 말레이계 이주자뿐 아니라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케이프 컬러드가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재미와 익살을 섞은 이야기에도 왠지 짠한 마음이 든다. 무대와 식사는 애피타이저, 뮤지컬, 뷔페 식사, 뮤지컬, 디저트의 순서로 진행된다. 229A Main Road, CNR Glengariff, Seapoint, Cape Town 27-21-434-4497, 27-21-433-1340 www.richardscapetown.co.za ▶travel info Republic of South Africa Airline 한국에서는 홍콩을 거쳐 요하네스버그로 간다. 홍콩-요하네스버그는 13시간 소요. 요하네스버그에서 케이프타운을 잇는 국내선은 수시로 뜬다. 비행시간은 2시간. 남아프리카항공 서울사무소 02-775-4697 Tour Package 온라인투어에서 선시티와 케이프타운을 방문하는 7일짜리 상품을 200만원대에 판매한다. www.onlinetour.co.kr남아공 기본정보 화폐 | 랜드Rand, 주로 란드라 발음한다. 1랜드는 101.35원. 전압 | 230V 3핀 코드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호텔에는 한국 전자제품의 2핀 코드를 꽂을 수 있는 콘센트가 하나 이상 마련돼 있다. 시차 | 한국보다 7시간 느리다. 언어 | 영어, 아프리칸스어, 은데벨레어, 코사어, 줄루어, 페디어, 소토어, 츠와나어, 스와지어, 벤다어, 총가어 날씨 | 남반구에 자리했으므로 한국과 날씨가 반대다. 지금 남아공은 여름이지만 일교차가 있어 적당히 두꺼운 옷도 준비해야 한다. 남아공의 행정 수도 프리토리아Pretoria 남아공은 수도가 세 개다. 입법 수도는 케이프타운, 사법 수도는 블룸폰테인 그리고 행정 수도는 프리토리아다. 정부 청사가 밀집한 차분한 느낌의 도시다. 남아공 행정의 중심은 정부 청사와 대통령 집무실이 자리한 유니온 빌딩이다. 거번먼트 애비뉴Government Avenue를 지나 유니온 빌딩으로 향한다. 우리 말로 풀어 정부로政府路쯤에 해당하는 대사관 밀집 거리다. 거리에는 프리토리아 대표 가로수인 자카란다가 보랏빛 꽃잎을 흩날린다. 유니온 빌딩 앞에는 계단식 공원이 자리했다. 무척 여유로워 보이는 공원은 한때 인종차별에 대항한 시위 장소였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취임식도 이곳에서 거행됐다. 과거와 현재를 모두 품어 안을 듯 거대한 넬슨 만델라의 동상이 팔을 벌리고 서 있다. Hotel 선시티 대표 호텔 더 팰리스 오브 더 로스트 시티The Palace of the Lost City 선시티 리조트를 대표하는 5성급 호텔. 1992년에 문을 열었다. 객실은 폭포와 계곡이 흐르는 숲 속에 있으며 창문에 원숭이를 주의하라는 문구를 새겨 놓을 정도로 자연 친화적이다. 4개 타입으로 분류된 335개의 객실을 지녔다. Farm Doornhoek, No. 910 JK, Mankwe, North West Province 27-14-557-1000, 3000 www.sunintrnational.com 요하네스버그 공항 호텔로 딱 더 매슬로The Maslow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25분 거리의 샌튼에 자리했다. 샤워실이 마련돼 있는 호텔 라운지는 체크아웃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다. 모던하고 감각적인 7개 타입 276개의 객실에 바와 레스토랑이 특히 인기다. 스파 시설도 추천할 만하다. Corner Grayston Drive & Rivonia Road, Sandton, Gauteng 27-11-780-7770, 27-10-226-4600 www.suninternational.com/maslow 케이프타운 최고 호텔 더 테이블 베이 호텔The Table Bay Hotel 워터프론트에 자리한 고급 호텔이다. 로벤 아일랜드와 워터프론트, 테이블 마운틴 전망의 329개의 객실은 분위기가 고풍스러우며 레스토랑과 바, 스파,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쇼핑 환경도 매우 좋다. Breakwater Boulevard, Quay 6 Victoria & Alfred Waterfront, Cape Town 27-21-406-5000 www.tablebayhotel.com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사진 이진경 취재협조 남아프리카항공 www.flysaa.com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서해 겨울 황제 ‘숭어’

    [김준의 바다 맛 기행] 서해 겨울 황제 ‘숭어’

    해산물이 그렇지만 특히 숭어만큼 계절에 따라 맛이 천양지차로 바뀌는 어류도 없다. 겨울 숭어는 입에 착 감기면서 달다. “겨울 숭어 앉았다 나간 자리는 펄만 훔쳐 먹어도 달다”는 말이 전해 오는 이유다. 숭어가 쉬었다 간 자리의 펄조차 달고 기름지다는 말이다. 반면 “여름 숭어는 개도 안 먹는다”는 말도 전한다. ●“겨울 숭어 지나간 자리는 펄만 먹어도 달다” 겨울철 동해 바다 맛의 주인공이 도루묵이나 물메기라면 서해는 단연코 숭어다. 차진 숭어는 갯벌이 발달한 서해의 겨울 바다가 좋다. 단 청정 해역을 찾아야 한다. 숭어는 갯벌에 쌓인 유기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오염이 심한 연안이나 오염물이 퇴적된 바다의 숭어는 먹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는 숭어, 가숭어, 등줄숭어 등 세 종류의 숭어가 산다. 겨울철 숭어를 잡아 보면 눈이 흰색이고 기름 눈꺼풀(백태)이 덮여 있다. 하지만 가숭어는 눈이 노란색을 띠며 눈까풀에 백태가 없다. 꼬리지느러미를 보면 숭어는 파여 있지만 가숭어는 덜 파여 있다. 숭어는 ‘참숭어’, ‘개숭어’ 또는 펄을 좋아해 ‘뻘숭어’라고 한다. 가숭어는 여름철 보리 이삭이 필 무렵 많이 잡혀 ‘보리숭어’라고 하며 부산에서는 ‘밀치’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어촌에서는 가숭어를 ‘참숭어’라 부르기도 해 이름과 생김새를 헷갈리게 한다. 우리나라 전 해역에 서식하기 때문에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도 다르다. 그 종류만도 걸치기, 글거지, 나무래기, 댕기리, 동어, 모그래기, 말어, 모대미, 모찌, 몽어, 무근정어, 미렁이, 수치, 언지, 준거리 등 100여 가지에 이른다. 그중에서 전남 무안에서 들었던 이름이 인상적이다. 제일 작은 숭어를 모치라고 하며 그다음은 참동어, 손톱배기, 4년 정도 자라면 댕가리, 5년은 딩기리, 6년은 무구력, 7년은 자라야 숭어라고 부른다. 특히 무안 도리포에서는 작은 숭어를 ‘눈부럽떼기’라고도 부른다. 한 어부가 작은 크기의 숭어를 잡아 놓고 “너도 숭어냐”라고 했더니 성이 나 눈을 부릅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가덕도선 그물로 ‘숭어들이’·울돌목 ‘뜰채숭어’ 겨울철 숭어는 눈꺼풀에 지방이 덮여 있어 잘 보지 못한다. 이런 숭어에게 미끼를 던져 유혹하는 것은 어리석다. 자망이나 각망을 이용해 그물로 잡는다. 특히 바람이 불고 바다가 뒤집혀 한치 앞의 물속도 가늠하기 어려울 때 숭어가 잘 잡힌다. 반면 낚시로 숭어를 잡을 때는 여름철이나 가을철 눈꺼풀의 지방이 벗겨져 숭어 시력이 정상일 때가 좋다. 이때 미끼로 갯지렁이, 떡밥 등을 이용한다. 숭어를 잡는 독특한 방법은 가덕도의 ‘숭어들이’와 진도의 ‘뜰채숭어’가 있다. 숭어들이는 가덕도와 거제도 일대의 전통 어법인 ‘육소장망’을 말한다. ‘여섯 척의 배로 넓은 그물을 펼쳐서 잡는 어법’이다. 높은 곳에서 숭어 떼가 지나는 것을 보고 신호에 따라 그물을 들어 올려 잡는다. 또 진도의 울돌목에서는 봄철이면 조류를 거슬러 오르는 숭어를 뜰채로 잡는다. 거친 조류를 헤치고 지나다 힘에 부친 숭어들이 해안으로 이동해 거슬러 올라갈 때 뜰채로 낚아채는 어법이다. 최근에는 이 전통 어법을 지역 축제로 활용하고 있다. ‘숭어가 뛰니까 망둑어도 뛴다’는 말이 있다. 이러한 습성을 이용해 영산강 하류에서는 ‘떼발’로 숭어를 잡았다. 갈대로 발을 만들어 강에 띄우고 그 앞에 떼줄을 놓았다. 그리고 몽둥이를 들고 수면을 치면 숭어가 놀라서 깊은 곳으로 몰려든다. 눈이 밝은 숭어가 떼줄을 보고 놀라 뛰어넘어 떼발에 떨어지면 두들겨 잡는 방법이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도톰도톰 회가 으뜸…오독오독 껍질은 콜라겐덩어리…쫄깃쫄깃 말린 어란도 진미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도톰도톰 회가 으뜸…오독오독 껍질은 콜라겐덩어리…쫄깃쫄깃 말린 어란도 진미

    가장 즐겨 먹는 방법은 회다. 겨울 숭어 맛을 모르고 봄을 맞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특히 정월에 먹는 숭어회는 도미회가 울고 갈 만큼 차지고 식감이 뛰어나며 달다. 하지만 어디서 잡아 온 숭어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깨끗한 섬이나 연안에서 잡은 서해안의 숭어, 특히 겨울 숭어는 으뜸이다. ‘자산어보’는 “고기 맛은 달고 깊어서 물고기 중에서 최고다”라고 했고, ‘지봉유설’도 “물고기의 으뜸이라 수어”라고 예찬했다. 도대체 이렇게 맛이 좋은 숭어가 왜 여름철이면 ‘개도 먹지 않는 어류’로 바뀌는지 알 수 없다. 진도의 작은 섬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팔뚝만 한 큼지막한 숭어 두 마리를 샀다. 살을 떠서 회로 먹고 머리와 뼈를 넣고 맑은 탕을 끓였다. 숭어 맑은 탕은 맛이 없다며 매운탕을 끓여 먹는다. 하지만 멸치로 약간 국물을 내서 끓인 탕은 진하고 고소하다. 숭어회가 맛이 좋은 겨울철에는 숭어탕도 맛이 좋다. 숭어 껍질은 엘라스틴과 콜라겐으로 돼 있어 피부에 좋다. “숭어 껍질에 밥 싸먹다 논 판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숭어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어란이다. ‘난호어목지’는 숭어의 황금빛 알은 ‘햇빛에 말리면 그 빛깔이 호박 같고 맛은 진미’라 했다. 영산강의 감탕(몹시 질퍽한 진흙)에서 잡힌 알밴 숭어로 만든 어란을 으뜸으로 쳤다. 숭어가 많이 잡힐 때는 숭어를 말려 건정을 만들어 두고두고 먹는다. 철이 지나 맛이 떨어진 숭어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전, 튀김, 생선가스 등으로 만들면 별미다. 봄이 오고 있다. 늦기 전에 이번 주말에는 겨울의 마지막 바다 맛, 숭어 여행을 떠나 보자.
  • 아이폰5S 지원금 상향 ‘공짜폰’ 단통법 뚫은 이유는? 아이폰7 디자인 공개도 시선집중

    아이폰5S 지원금 상향 ‘공짜폰’ 단통법 뚫은 이유는? 아이폰7 디자인 공개도 시선집중

    아이폰5S 지원금 60만원 상향 ‘16GB는 공짜?’ 아이폰7 디자인 공개도 시선집중 KT가 애플 아이폰5S 공시 지원금을 대폭 상향해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착한텔레콤은 KT의 ‘순완전무한77’ 요금제 기준으로 아이폰5S의 공시 지원금이 전일대비 60만원 가량 상향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5S 기종의 16GB 용량의 제품은 기기값 무료에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폰5S는 지난 25일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규제에서 제외가 된 모델이다. 이날 SK텔레콤은 공시 지원금에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KT의 아이폰5S 공시 지원금 대폭 상향에 따라 곧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착한텔레콤 관계자는 “대리점이나 판매점에 아이폰5S의 재고가 많지 않은 상황으로 소비자들은 매장에 방문 전 재고 유무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아이폰7 디자인도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IT 매체 컬트오브맥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디자이너 야세르 파라히가 고안한 아이폰7 디자인은 두께 6.1mm로 현재 판매 중인 아이폰6(6.9mm)보다 0.8mm 더 얇으며 이미지상 베젤의 폭은 더욱 좁다. 아이폰7은 무선 충전을 내세웠으며 안테나선을 없애고 카메라 렌즈도 사용할 때만 튀어나오도록 설정했다. 색상은 기존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카퍼 등 4가시에 와인색을 추가했다. 무게는 114g으로 현재 모델(129g)보다 가볍고 화면 크기는 4.7인치(플러스 버전 5.5인치)로 같지만 해상도는 아이폰6플러스에 상응하는 1920×1080픽셀이다. 디스플레이 재질은 사파이어 글라스를 채택했다. 네티즌들은 “아이폰5S 지원금 대박, 지금이 살 기회”, “아이폰7 디자인, 아이폰5S 지원금이 60만원이라니 대박이네”, “아이폰5S 사고 2년 뒤 아이폰7 사면 될 듯”, “아이폰7 디자인, 완벽하네. 아이폰5S 지원금이 60만원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청주 크림빵 뺑소니, CCTV 감식 결과 임박 “판독 가능성은?”

    청주 크림빵 뺑소니, CCTV 감식 결과 임박 “판독 가능성은?”

    청주 크림빵 뺑소니 청주 크림빵 뺑소니, CCTV 감식 결과 임박 “판독 가능성은?” 청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과 관련,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사건 현장에서 수거한 CCTV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이 단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용의 차량이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CCTV 동영상 감식 결과가 28일 중 나올 것으로 보여 수사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2층 소회의실에서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수사 인력은 교통조사계와 강력팀, 사이버수사팀, 과학수사팀 소속 20여명이다. 충북지방청 인력도 외곽에서 지원에 나서게 된다. 경찰은 뺑소니 사망 사건에 이례적으로 수사본부까지 설치한 만큼 원점으로 돌아가 수사를 다시 꼼꼼하게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그동안 사고 현장 3㎞ 내 회사와 상가 등에 설치된 CCTV 동영상 6개를 확보해 분석하고, 시내 방범용 CCTV 동영상 50여개도 살펴봤다. 이를 통해 하얀색 BMW5 승용차가 용의차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쫓았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 시점에서 지난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CCTV 동영상 정밀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6개 CCTV 동영상 가운데 하얀색 BMW5 승용차가 촬영된 2개가 감정 대상이었다. 용의 차량의 후면부와 이 차량이 커브를 도는 장면인데 해상도가 낮아 흐릿하게 찍혔기 때문에 정밀 분석을 의뢰한 것이다. 나머지 4개는 뺑소니 사고로 숨진 강모(29)씨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장면 등이어서 용의자 검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자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정 결과는 이날 통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화질 등 문제로 정확한 판독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한 경찰은 “CCTV 동영상의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국과수가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경찰이 CCTV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목격자가 없고, 뺑소니 차량이 남긴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서다. 경찰은 당일 주변에 주차된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용의차량이 찍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시민 제보를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 인터넷 공간에 제기되고 있는 누리꾼들의 CCTV 동영상 분석 내용 등도 수사에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본부 부본부장인 김성백 교통경비과장은 “국민적인 관심이 쏠린 만큼 총력을 다해 수사를 펼칠 예정”이며 “원점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사건 단서가 될 만한 부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강씨가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그를 ‘크림빵 아빠’라고 부르며 안타까워하면서 경찰에 범인의 조속한 검거를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사나이 윤보미 몸무게·엠버 7cm 문신 “걸그룹의 반란”

    진짜사나이 윤보미 몸무게·엠버 7cm 문신 “걸그룹의 반란”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엠버의 문신이 7cm가 넘어 신체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에서는 여군특집2 멤버 김지영, 이지애,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안영미, 윤보미, 엠버가 입소에 앞서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엠버의 문신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체검사에서 군의관은 엠버에게 “문신이 있냐”고 물었고, 엠버는 “팔과 등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엠버는 팔에 있는 문신을 공개하자 군의관은 자를 이용해 문신의 길이를 재기 시작했다. 군의관은 “문신이 7cm가 넘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고, 엠버의 문신은 7cm가 넘어 불합격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군의관은 “대대장과 상의해 봐야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엠버는 “교관이 하는 말 대부분을 알아들을 수 없다”며 “처음 듣는 용어가 100개도 넘는다”고 서툰 한국어로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멤버들은 신체검사 결과, 멤버 전원이 프로필상 몸무게와 다른 수치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맏언니 김지영은 162cm에 56kg로 프로필상 몸무게와 11kg이 차이가 났으며 윤보미는 163cm에 50kg, 이다희는 176cm에 55kg로 측정됐다. 또 박하선은 163cm에 47kg, 강예원은 162cm에 48kg, 이지애는 163cm에 51kg, 엠버는 165cm에 56kg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의 소통… 안종범과 17분 문답

    박근혜 대통령이 ‘연말정산’ 논란과 관련해 26일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드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발생 원인과 배경을 짚어 보고 국민의 걱정을 덜어 드릴 수 있는 보완 대책을 면밀하게 검토하자”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연소득 5500만원 이하 근로자의 세 부담이 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모두 발언에서도 “올해 연말정산과 관련해 국민이 많은 불만을 제기했다. 그동안 고소득층이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소득공제 방식의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꿨는데 이런 변화를 국민께 충분히 설명 드리지 못한 것 같다”면서 “2월에는 설도 있고 새 학기를 맞아 지출할 것이 많이 있을 텐데 연말정산으로 인해 국민께 더 큰 어려움을 드리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여러 측면에서 ‘소통’을 강조하며 이에 상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17분여간 안종범 경제수석에게 연말정산과 관련, 9개 질문을 던지며 일문일답을 주고받았다. 어린이집 학대사건에 대해서는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에게 10분여간 6개의 질문을 던졌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회의 때의 많은 토론이 공개되지 않아 국민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다. 주요 정책이라든가 또 논란이 되는 이런 문제들은 토론 과정도 공개해 국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석비서관회의 등의 논의 내용 공개도 약속했다.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도 참모들이 근무하는 ‘위민관’에서 처음 주재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소통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또한 “정부가 제도 하나를 바꾸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어떤 정책을 바꾸고 제도를 도입할 때는 다양한 각도에서 치밀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해 준비해야 하고 그러려면 청와대 수석실부터 칸막이를 없애고 각 부처의 정책을 함께 다뤄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신임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우병우 민정수석, 조신 미래전략수석, 이명재 정무특보, 신성호 홍보특보, 김성우 사회문화특보, 임종인 안보특보를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10분간 티타임도 가졌다.“예전 회의 때 좋은 말씀 많이 들었는데 말 그대로 실천되도록 해 달라” 등의 인사말을 건넸다. 특보들에게는 “각 수석과 긴밀하게 협조해 국정 운영이 보다 원활해지고 국민의 소리도 다양하게 들어 어려운 점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걸그룹의 7cm 문신 “등에 더…”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걸그룹의 7cm 문신 “등에 더…”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엠버의 문신이 7cm가 넘어 신체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에서는 여군특집2 멤버 김지영, 이지애,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안영미, 윤보미, 엠버가 입소에 앞서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엠버의 문신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체검사에서 군의관은 엠버에게 “문신이 있냐”고 물었고, 엠버는 “팔과 등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엠버는 팔에 있는 문신을 공개하자 군의관은 자를 이용해 문신의 길이를 재기 시작했다. 군의관은 “문신이 7cm가 넘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고, 엠버의 문신은 7cm가 넘어 불합격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군의관은 “대대장과 상의해 봐야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엠버는 “교관이 하는 말 대부분을 알아들을 수 없다”며 “처음 듣는 용어가 100개도 넘는다”고 서툰 한국어로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멤버들은 신체검사 결과, 멤버 전원이 프로필상 몸무게와 다른 수치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맏언니 김지영은 162cm에 56kg로 프로필상 몸무게와 11kg이 차이가 났으며 윤보미는 163cm에 50kg, 이다희는 176cm에 55kg로 측정됐다. 또 박하선은 163cm에 47kg, 강예원은 162cm에 48kg, 이지애는 163cm에 51kg, 엠버는 165cm에 56kg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걸그룹이 7cm문신? ‘충격’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걸그룹이 7cm문신? ‘충격’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엠버의 문신이 7cm가 넘어 신체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에서는 여군특집2 멤버 김지영, 이지애,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안영미, 윤보미, 엠버가 입소에 앞서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엠버의 문신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체검사에서 군의관은 엠버에게 “문신이 있냐”고 물었고, 엠버는 “팔과 등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엠버는 팔에 있는 문신을 공개하자 군의관은 자를 이용해 문신의 길이를 재기 시작했다. 군의관은 “문신이 7cm가 넘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고, 엠버의 문신은 7cm가 넘어 불합격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군의관은 “대대장과 상의해 봐야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엠버는 “교관이 하는 말 대부분을 알아들을 수 없다”며 “처음 듣는 용어가 100개도 넘는다”고 서툰 한국어로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멤버들은 신체검사 결과, 멤버 전원이 프로필상 몸무게와 다른 수치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맏언니 김지영은 162cm에 56kg로 프로필상 몸무게와 11kg이 차이가 났으며 윤보미는 163cm에 50kg, 이다희는 176cm에 55kg로 측정됐다. 또 박하선은 163cm에 47kg, 강예원은 162cm에 48kg, 이지애는 163cm에 51kg, 엠버는 165cm에 56kg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걸그룹의 7cm 문신 “등에 더…” 충격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걸그룹의 7cm 문신 “등에 더…” 충격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엠버의 문신이 7cm가 넘어 신체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에서는 여군특집2 멤버 김지영, 이지애,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안영미, 윤보미, 엠버가 입소에 앞서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엠버의 문신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체검사에서 군의관은 엠버에게 “문신이 있냐”고 물었고, 엠버는 “팔과 등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엠버는 팔에 있는 문신을 공개하자 군의관은 자를 이용해 문신의 길이를 재기 시작했다. 군의관은 “문신이 7cm가 넘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고, 엠버의 문신은 7cm가 넘어 불합격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군의관은 “대대장과 상의해 봐야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엠버는 “교관이 하는 말 대부분을 알아들을 수 없다”며 “처음 듣는 용어가 100개도 넘는다”고 서툰 한국어로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멤버들은 신체검사 결과, 멤버 전원이 프로필상 몸무게와 다른 수치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맏언니 김지영은 162cm에 56kg로 프로필상 몸무게와 11kg이 차이가 났으며 윤보미는 163cm에 50kg, 이다희는 176cm에 55kg로 측정됐다. 또 박하선은 163cm에 47kg, 강예원은 162cm에 48kg, 이지애는 163cm에 51kg, 엠버는 165cm에 56kg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걸그룹의 7cm 문신…몸무게도 공개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걸그룹의 7cm 문신…몸무게도 공개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엠버의 문신이 7cm가 넘어 신체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에서는 여군특집2 멤버 김지영, 이지애,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안영미, 윤보미, 엠버가 입소에 앞서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엠버의 문신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체검사에서 군의관은 엠버에게 “문신이 있냐”고 물었고, 엠버는 “팔과 등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엠버는 팔에 있는 문신을 공개하자 군의관은 자를 이용해 문신의 길이를 재기 시작했다. 군의관은 “문신이 7cm가 넘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고, 엠버의 문신은 7cm가 넘어 불합격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군의관은 “대대장과 상의해 봐야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엠버는 “교관이 하는 말 대부분을 알아들을 수 없다”며 “처음 듣는 용어가 100개도 넘는다”고 서툰 한국어로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멤버들은 신체검사 결과, 멤버 전원이 프로필상 몸무게와 다른 수치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맏언니 김지영은 162cm에 56kg로 프로필상 몸무게와 11kg이 차이가 났으며 윤보미는 163cm에 50kg, 이다희는 176cm에 55kg로 측정됐다. 또 박하선은 163cm에 47kg, 강예원은 162cm에 48kg, 이지애는 163cm에 51kg, 엠버는 165cm에 56kg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걸그룹이 7cm 문신? 충격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걸그룹이 7cm 문신? 충격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엠버의 문신이 7cm가 넘어 신체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에서는 여군특집2 멤버 김지영, 이지애,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안영미, 윤보미, 엠버가 입소에 앞서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엠버의 문신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체검사에서 군의관은 엠버에게 “문신이 있냐”고 물었고, 엠버는 “팔과 등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엠버는 팔에 있는 문신을 공개하자 군의관은 자를 이용해 문신의 길이를 재기 시작했다. 군의관은 “문신이 7cm가 넘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고, 엠버의 문신은 7cm가 넘어 불합격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군의관은 “대대장과 상의해 봐야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엠버는 “교관이 하는 말 대부분을 알아들을 수 없다”며 “처음 듣는 용어가 100개도 넘는다”고 서툰 한국어로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멤버들은 신체검사 결과, 멤버 전원이 프로필상 몸무게와 다른 수치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맏언니 김지영은 162cm에 56kg로 프로필상 몸무게와 11kg이 차이가 났으며 윤보미는 163cm에 50kg, 이다희는 176cm에 55kg로 측정됐다. 또 박하선은 163cm에 47kg, 강예원은 162cm에 48kg, 이지애는 163cm에 51kg, 엠버는 165cm에 56kg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걸그룹의 7cm 문신 “등에 더 있다”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걸그룹의 7cm 문신 “등에 더 있다”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엠버의 문신이 7cm가 넘어 신체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에서는 여군특집2 멤버 김지영, 이지애,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안영미, 윤보미, 엠버가 입소에 앞서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엠버의 문신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체검사에서 군의관은 엠버에게 “문신이 있냐”고 물었고, 엠버는 “팔과 등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엠버는 팔에 있는 문신을 공개하자 군의관은 자를 이용해 문신의 길이를 재기 시작했다. 군의관은 “문신이 7cm가 넘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고, 엠버의 문신은 7cm가 넘어 불합격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군의관은 “대대장과 상의해 봐야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엠버는 “교관이 하는 말 대부분을 알아들을 수 없다”며 “처음 듣는 용어가 100개도 넘는다”고 서툰 한국어로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멤버들은 신체검사 결과, 멤버 전원이 프로필상 몸무게와 다른 수치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맏언니 김지영은 162cm에 56kg로 프로필상 몸무게와 11kg이 차이가 났으며 윤보미는 163cm에 50kg, 이다희는 176cm에 55kg로 측정됐다. 또 박하선은 163cm에 47kg, 강예원은 162cm에 48kg, 이지애는 163cm에 51kg, 엠버는 165cm에 56kg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걸그룹이 7cm 문신?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걸그룹이 7cm 문신?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엠버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엠버의 문신이 7cm가 넘어 신체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에서는 여군특집2 멤버 김지영, 이지애,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안영미, 윤보미, 엠버가 입소에 앞서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날 엠버의 문신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체검사에서 군의관은 엠버에게 “문신이 있냐”고 물었고, 엠버는 “팔과 등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엠버는 팔에 있는 문신을 공개하자 군의관은 자를 이용해 문신의 길이를 재기 시작했다. 군의관은 “문신이 7cm가 넘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고, 엠버의 문신은 7cm가 넘어 불합격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군의관은 “대대장과 상의해 봐야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엠버는 “교관이 하는 말 대부분을 알아들을 수 없다”며 “처음 듣는 용어가 100개도 넘는다”고 서툰 한국어로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멤버들은 신체검사 결과, 멤버 전원이 프로필상 몸무게와 다른 수치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맏언니 김지영은 162cm에 56kg로 프로필상 몸무게와 11kg이 차이가 났으며 윤보미는 163cm에 50kg, 이다희는 176cm에 55kg로 측정됐다. 또 박하선은 163cm에 47kg, 강예원은 162cm에 48kg, 이지애는 163cm에 51kg, 엠버는 165cm에 56kg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일의 어린이 책] 탈북민 혁이가 방울방울 흘린 눈물 밤하늘 반짝이는 떠돌이별 되었네

    [이주일의 어린이 책] 탈북민 혁이가 방울방울 흘린 눈물 밤하늘 반짝이는 떠돌이별 되었네

    떠돌이별/원유순 지음/백대승 그림/파란자전거/192쪽/1만 900원 “림혁이라 하고, 북조선에서 왔슴다. 얼마 전 영국에 왔고, 영어는 한 개도 못 함다. 나이는 올해 열…, 열한 살임다.” 혁이는 불법 이민자다. 영국 정부로부터 정식 이민자로 승인받기 위해 신분을 세탁했다. 탈북해 남조선 국적을 취득했다는 걸 숨기고 국적을 중국이라고 속였다. 열네 살인 나이도 속였다. 혁이는 아버지가 셋이다. 북조선의 아버지는 혁이가 배 속에 있을 때 돈을 벌어 오겠다며 중국으로 떠난 뒤 연락이 끊겼다. 어머니는 소식이 끊긴 아버지를 찾아주겠다는 브로커의 말을 듣고 혁이와 함께 탈북했다. 브로커는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어머니를 왕리친이라는 시골 늙은이에게 팔았다. 왕리친은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견디다 못한 어머니는 혁이를 두고 야반도주했다. 혁이도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가출해 선양에서 북조선 떠돌이 아이들과 집단생활을 했다. 어느 날 어머니가 혁이를 찾았다. 어머니는 남조선으로 가 결혼을 하고 딸까지 낳았다. 혁이는 열 살 때 남조선으로 왔다. 혁이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 아이들의 조롱이나 경멸 어린 시선에 자존심이 상했다. 그 무렵 남조선의 아버지가 일자리를 잃고 왕리친처럼 변했다. 혁이는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중국으로 간 뒤 위조 여권을 만들어 영국으로 갔다. 새 정착지에서도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단속이 심해져 또다시 떠날 수밖에 없었다. 혁이네 식구는 왜 한국을 떠나 불법 이민자의 삶을 택했을까. 우리는 왜 탈북민과 더불어 살아야 할까. ‘떠돌이별’은 우리가 품지 못한 탈북민의 현주소를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우리 안의 편견을 마주하고 그것을 깨는 데서부터 함께 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는 점을 알려준다. 배려 깊은 한마디, 따뜻한 시선, 함께하려는 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깨우쳐 준다. 저자는 “탈북민의 고통을 십분의 일도 알지 못하지만 순간순간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흘렸던 눈물방울들이 모여 그들의 아픔을 나누며 함께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 고학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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