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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UR 연내타결 합의/경제선언 채택/뮌헨 정상회담 폐막

    ◎구소외채 상환유예 긍정검토/「러」·동구 핵안전프로그램도 마련 【뮌헨=이기백특파원】 서방선진공업7개국(G7)은 8일 러시아가 추진중인 개혁정책은 새로운 국제질서를 창출하는 역사적인 기회라고 평가,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4월 마련한 2백40억달러 규모의 장기지원계획을 집행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 G7은 또 우루과이라운드를 올안에 타결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했으며 세계경기 회복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러시아및 동구권 핵안전 프로그램을 마련,기술과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G7은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18차 정상회담을 끝내면서 경제선언을 통해 인류는 동서대결이후 새로운 시대의 문턱에 들어서 있다고 전제,기아로부터 해방되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인권을 보장하고 민주제도를 발전시키며 시장경제를 확고히 하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천명했다. 선진공업국들은 경제발전 없이는 동구와 개도국들을 도울 수 없다는 인식아래 ▲건전한 금융·재정정책으로 인플레 없는 경기회복을 추진하고 ▲각국이 재정적자를 억제하며 ▲자유무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7개국 정상들은 공식회담이 끝난 8일 하오3시(한국시간 하오10시)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비공식 공동회합을 갖고 IMF가 추진중인 장기지원계획에 앞서 8월중 10억달러의 추가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구소련의 부채 7백20억달러중 상환기한이 도래한 부채의 상환연기를 서방채권단인 파리클럽에 건의하기로 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시장경제 개혁이 추진중에 있으며 가격자유화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들어 G7과 유럽공동체의 지원을 요청했다. 옐친대통령은 또 러시아내에 산재해 있는 구형원전의 안전도 개선및 폐쇄조치를 위해 4백억달러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내년 G7회담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 새 국제질서 가이드라인 「뮌헨선언」

    ◎환경보호·개도국지원등 6원칙 제시/북한 핵개발 우려… 남북상호사찰 촉구 독일 뮌헨에서 열린 18차 서방선진공업 7개국(G­7) 정상회담 마지막날인 8일 발표된 경제선언은 전날의 정치선언 및 의장선언과 더불어 앞으로 새로운 국제질서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뮌헨선언」으로 불리게 되며 G­7의 정치·경제·군사행동의 지침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G­7은 뮌헨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의혹을 우려하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의 제반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남북한간 동시핵사찰을 수용할 것을 촉구함으로써 한반도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경제선언◁ 이번 회담의 결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경제운영방향을 설정하는 핵심부분으로 세계경제부양·개발과 세계환경보호·개도국지원방안·동구지원책·러시아및 독립국가연합 경제원조·동구권 핵안전대책등 6개 분야에 걸쳐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러시아 및 동구권 경제지원은 이들 국가들의 자생력을 부축한다는 전제아래 민주제도의 확립과 시장경제로의 개혁에 중점을 뒀다.동구권국가중에는 체코·폴란드·헝가리등의 개혁과정을 중요시 하고 있으며 장차 구동구권국가들간에도 자유무역제도가 확보되고 가트등 서구국가들의 무역장벽해체제도에 동참하길 기대했다. 서방국들은 뮌헨회담직전까지도 2백40억달러의 장기지원계획뿐만 아니라 당장의 10억달러 신용공여도 국제통화기금(IMF)의 전제조건 협약거부로 불확실한 상태였으나 미셸 캉드쉬IMF총재가 모스크바에서 회담 개막직전 뮌헨회담장으로 직행,전제조건 없는 지원을 건의 함으로써 정치적인 해결을 봐 경제선언에서 서방국들의 러시아 지원의지를 분명히 했다. 개발과 환경보호 정책으로는 종과 서식환경보호,93년까지 기후변동조약을 체결하며 각국이 이를 지키기 위한 지침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동구권 및 구소련의 핵안전조치와 관련해서는 국가간이 아닌 다국간 안전조치 프로그램을 조속히 마련해 ▲운영의 안전성 제고 ▲기술적인 단기 개선책 ▲국가통제능력의 강화등으로 나눠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원자로는 개선을 하고 위험도가 높은 것은 개체하는 방향으로 기술·자금지원을 할 필요를 강조했다. 개발국지원은 자구력을 강구하는 국가에 대한 가난극복·인구문제·교육·건강·여성과 어린이 보호에 역점을 두며 특히 아프리카를 비롯한 제3세계의 가뭄극복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서 G7은 개도국 G24국가에 대한 5백20억달러의 차관 및 신용보증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의장선언◁ 지역문제에 관한 G­7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으며 이번 회담에서 처음으로 한반도 문제를 거론해 관심을 끌었다. 11개항목중 9개항목은 카라바흐전투,발트해연안 국가분쟁,중동평화정착,이라크문제,중국정치개혁,지중해 키프러스분쟁,아프리카정세,라틴아메리카문제,한반도 핵문제등 지역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밖에 마약과 테러대응책이 포함돼 있다. G­7은 5번째 한반도문제에 관해 「우리는 남북한이 시작한 대화가 발전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그것은 긴장이 더욱 해소되라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우리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의혹이 있는데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조치는 확실하게 이행돼야 하며 남북한간의 동시 핵사찰은 실행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는 G­7이 북한의 확실한 핵사찰을 강도높게 촉구했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한반도 안정이 세계평화질서를 위해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G­7이 이번에 북한 핵문제를 주요한 지역문제로 거론함으로써 앞으로 선진공업국들의 대북한 자세가 핵문제와 연계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점에서 G­7은 이번 뮌헨회담이후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문제는 남북한 동시 핵사찰 수용을 전제로 할 것으로 보인다.
  • 미·일 등 선진국경기 회복세/세계경제 내년 3.1% 성장

    ◎산업연구원 전망 세계경제가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지난해를 바닥으로 해 올해부터 점차 회복,내년부터는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92∼93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걸프사태와 사회주의 경제권의 경제개혁추진에 따른 진통으로 2차대전후 처음 0.3%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세계경제는 선진각국의 구조조정 노력과 경기부양을 위한잇단 금리인하조치 등에 힘입어 올 연말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 올해 세계경제는 1.0%의 성장률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세를 나타내 3.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권별로는 지난해 0.8%의 성장에 그친 선진국경제가 올해에도 완만한 경기회복세를 나타내 1.8%의 비교적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에는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서 3%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해 3.2%의 성장률을 기록한 개도국경제는 올해 선진국경기가완만하나마 회복되고 유가 및 1차산품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률이 4.5%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지난해에 선진국의 경기둔화,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지연 등으로 80년대 이후 가장 낮은 3.3%의 증가에 머물렀던 세계교역량은 올해에는 세계경기의 점진적 회복에 힘입어 4.4% 수준의 신장세를 나타내고 세계무역량도 5.9%의 높은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 에필로그/나윤도특파원 현지리포트(중남미를 다시본다:14·끝)

    ◎역내협력 강화… 경제·정치결속 움직임/남미공동시장등 본격적 블록화/미도 외채탕감으로 적극적 지원/“민주화·경제발전 동시 추구”… 한국을 「부러운 모델」로 1492년 8월 3일. 스페인을 출발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0주동안의 항해 끝에 카리브해의 한 섬에 도착한 날이다.그로부터 5백주년을 맞는 오늘의 아메리카대륙은 그 「역사적 발견」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서 비롯된 스스로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발견은 유럽인에게는 인류에 대한 위대한 공헌으로 평가됐으며 콜럼버스 개인은 진보와 개명의 선구자로 추앙받았다.그리고 그같은 유럽의 견해는 그대로 전인류의 견해로 통용돼왔다. ○21세기 대륙으로 그러나 오늘날 아메리카대륙 특히 중남미에서의 해석은 사뭇 다르다.콜럼버스의 도래야말로 아메리카대륙에 경제적 착취와 정치적 지배,문화적 약탈,그리고 개인적·민족적 굴욕을 가져다준 최대의 재앙이었으며 콜럼버스는 아메리카대륙 파괴의 선구자라는 것이다. 즉 억압과 인종차별,노예제,민족절멸,환경황폐화등이루헤아릴수 없는 백인들의 만행 때문에 오늘날 중남미의 비극이 시작되었다는 주장이다. 그래서 중남미는 종속이론의 시발지가 되었고 해방신학이 나왔으며 관료적 권위주의·민중주의·조합주의등 수많은 현대사회과학의 이론들을 탄생시켰다. 최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됐던 세계환경회의는 비록 그 주제가 환경분야로 한정되기는 했지만 그같은 중남미인들의 주장이 크게 부각된 장이기도 했다.국제질서가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한 냉전체제에서 환경·마약·에이즈문제등을 주의제로한 남북간의 대립관계로 전환되면서 중남미는 21세기의 대륙으로서의 가능성을 새롭게 인식받게된 것이다. ○상실시대 벗어나 「저개발의 정신상태­라틴아메리카 케이스」라는 책의 저자 로렌스 해리슨 교수는 『최근의 경제위기와 동구의 붕괴가 라틴아메리카인들에게 자신들의 현재상태에 대한 자각을 일깨워 주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콜럼버스 이후 5백년을 지내오는 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북아메리카는 엄청난 부와 발전을 이룩한데 반해 스페인·포르투갈의지배를 받았던 중남미는 빈곤과 저개발 상태로 처져있게된데 대한 자성의 소리가 높았던 것이다. 가공할만한 높은 인플레와 지속적인 마이너스 성장,악성 외채로 인한 만성적인 재정적자를 겪으며 80년대를 이른바 「상실의 시대」로 지내온 중남미 각국은 이같은 뼈아픈 자성을 바탕으로 90년대들어서는 자유시장경제·대외개방경제·자율경제등을 축으로한 재도약의 힘찬 몸짓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자성의 움직임은 특히 중남미인들의 강한 연대의식으로 나타나 역내 블록화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이에따라 가장 먼저 결실을 맺게된 것은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로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등 4개국이 95년 1월1일을 기해 공동시장을 출범시키기로 하는 「아순시온협정」을 체결해놓고 있다. ○단일관세제 창설 또 멕시코·콜롬비아·베네수엘라등 카리브연안3개국(G-3)도 오는 94년 중반부터 상호교역증진및 에너지분야 협력확대등을 겨냥하여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이와함께 볼리비아·에콰도르·콜롬비아·페루·베네수엘라등 5개 안데스조약국 역시 92년도부터 자유무역지대설치와 단일관세제도를 창설키로 하고 있다.카리브해국가들도 카리비안공동체(CARICOM)를 결성,오는 94년 공동시장 발족을 꾀하고 있다. 그밖에 2국간의 쌍무협력관계도 활발히 이뤄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칠레와 아르헨티나,멕시코와 칠레등 양국간 경제통합 또는 자유무역협정 체결등 관계강화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중남미 경제의 블록화에 있어서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이다.조지 부시 대통령은 90년6월 아메리카대륙의 북쪽끝에서 남쪽끝까지를 뜻하는 『알래스카에서 디에라 델 후에고까지를 하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범미주공동시장 형성을 촉구하는 이른바 「아메리카 이니셔티브」를 발표한뒤 중남미국가들에 대한 적극적인 외채탕감을 실시해왔다.또한 캐나다·멕시코와 93년 발족을 목표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추진중에 있으며 지난 5월에는 남미진출의 첫케이스로 칠레와 자유무역협정 교섭을 시작했다. 이같이 활발한 각종 협력 움직임은 많은 공통적인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는 중남미를 경제적 결속 뿐아니라 장차 정치적 사회적 결속으로까지 이어갈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국영기업 민영화 중남미 각국은 군부독재정권의 경제정책실패로 경제파탄의 상황에까지 처했으나 80년대 말부터 각국이 정치민주화를 통한 인플레억제,국영기업 민영화를 통한 재정적자감소등으로 상당한 극복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또 안정성장의 기틀도 잡아가고 있다.회복된 정치력에 국민들의 신뢰가 쌓인다면 천연자원을 바탕으로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중남미의 재도약을 점치기에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탈냉전시대의 중남미 각국을 돌아보면서 기자가 느낄수 있었던 것은 개도국 근대화에 있어서의 해묵은 질문인 「정치민주화와 경제발전의 동시 추구 가능성」이었으며 특히 이점에서 한국을 「부러운 모델」로 바라보고 있는 그들의 뜨거운 시선이었다.
  • 개도국에 잠식당한 수출시장(사설)

    우리나라의 수출이 미국 일본 EC등 3대주력시장에서만 지난 1년동안 1백억달러나 후발개도국상품에 잠식당했다는 상공부의 분석은 충격적이다.추격의 속도가 그렇고 규모역시 그렇다.세계수출시장에서 한국은 사방에서 완벽한 협공을 받고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상품의 경쟁대상국은 대만등 동남아의 일부국가로만 여겨왔다.그러나 동남아전체와 중남미가 경쟁대상이 되어있고 미구에 서남아국가가 경쟁국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수출시장의 잠식규모는 갈수록 커지면 커졌지 결코 축소될 가능성은 없다.위로는 기술의 벽에 부딪쳐 선진국상품을 이겨낼 힘이 없고 아래로는 값싼 임금을 배경으로 한 후발국 상품이 밀고 올라오고 있어 메이드 인 코리아의 영역은 급속히 좁아지고 있다. 이것은 분명 위기가 아닐 수 없다.위기탈출의 길은 오직 하나다.기술을 바탕으로한 수출산업구조의 고도화가 그것이다.그 길은 대단히 험난하고 높은 벽임에 틀림없으나 이 벽을 뚫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3대주력시장에 대한 시장점유율이 최소한 유지되고 시장다변화도 효과가 있다.그러나 상황은 반대로 가고있으니 안타까운 노릇이다.미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은 90년부터 매년 감소되고 있고 올들어서는 대EC 수출도 감소세로 반전되고 있다.이같이 감소된 부분만큼이 후발개도국에 잠식당한 꼴이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후발개도국이 저임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해외투자를 유치,수출시장에 눈을 뜨게 된것도 한몫 차지한다.그러나 기본적으로는 내부에서 원인을 찾아야 할것이다.노동비용의 급상승과 안이한 수출자세,낮은 기술개발,현실에 안맞는 수출구조가 그것이다. 한달월급 73만원으로 만든 한국신발보다 10만원정도의 임금으로 만든 아세안국가신발이 세계시장에서 더 잘 팔리는 것은 당연하다.또 우리와 같은 소품종대량생산체제가 갖는 취약점이 있다.해외경기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능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특히 우리수출상품의 구조가 기술이나 품질등 비가격요인보다는 임금등 가격요인에 민감한 단점을 지니고 있다.따라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의 축소와 함께 자동화촉진 등으로 경쟁력을 보완해 나가야 할것이다. 섬유류와 완구·신발류등 경공업분야에서는 이미 많은 시장을 잠식당했다.그러나 경영합리화와 고가품전략을 구사하기에 따라서는 최소한 더이상의 시장잠식은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수출지원도 업계의 시장전략변화에 따라 신속히 변화되어야 효율을 높일수 있다. 정부는 제조업경쟁력강화방안으로 최근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다.이러한 정책이 정책자체에서 그치지 않고 산업현장에 연결되고 있는가도 면밀히 점검해야한다.이러한 일련의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모든 경제주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뛰어야 잃었던 시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 “14대국회 민생현안 타결에 주력할것”/김 대표(당정회의:25일)

    ◎유가인상따른 문제점 파악… 물가영향 최소화/최 부총리/환경협약 구체화에 대비,산업계 대응책 마련/권 환경처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상오9시 정원식국무총리와 김영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종합청사에서 제4차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유엔환경개발회의 결과보고 및 14대국회에 제출할 입법안,국회개원에 따른 원내대책 등을 논의했다. ◎…1시간30분동안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정총리는 산적한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유엔환경개발회의 결과에 대한 간략한 보고 및 남미순방소감을 밝혔다. 김대표는 이번에 체결된 국제환경협약이 선진국의 무역규제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등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관계부처가 적절한 대책을 세워주도록 당부했다. ◎…정부측에서는 정총리를 비롯,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이동호내무 이용만재무 김기춘법무 권이혁환경처 손주환공보처 김용채정무제1 최상엽법제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당측에서는 김대표와 김종필최고위원 김영구사무총장 김용태원내총무 황인성정책위의장 박희태대변인최창윤대표비서실장 김영진기획조정실장 강용식제1정책조정실장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 백남치제3정책조정실장 권해옥운영실장 등이,청와대측에서는 김중권정무수석등이 각각 참석했다. ▲정원식총리=산적한 민생법안을 국회에서 논의해 빠른 시일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당이 협조해주기를 바란다.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됐으나 주요쟁점사항에 대해 우리가 주도적인 조정·중재역할을 했으며 우리의 경제적 실리를 확보하기 위한 최대의 노력을 경주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 남미순방중 특히 아르헨티나의 메넴대통령은 3만명의 한국교포중 범법행위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등 한국인이 모범적이고 부지런하다고 말해 교포들이 좋은 평판을 받고 있음을 느꼈다. ▲김영삼대표=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체결된 국제환경협약은 선진국의 무역규제 수단으로 이용될 우려가 큰만큼 산업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검토,관련 각부처에서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새로운 여건변화에 따른 대책을 적극 마련해주기 바란다. 이제 환경문제는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선 만큼 각계각층의 폭넓은 동참과 노력이 필요하며 당으로서도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이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장치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29일 열리는 14대 개원국회가 여야합의에 의해 공동소집되지 못해 유감스럽다.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할 지방자치법 개정안등 여러 법안들이 차질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14대 국회가 산적한 경제문제,민생문제에 대해 여야간의 충분한 대화와 타협에 의해 보다 생산적이고 능률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권이혁환경처=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앞으로 지구환경보전의 기본원칙이 될 「리우선언」과 그 실천계획인 「의제21」을 채택했다. 이 회의에서 지구온난화방지를 위한 「기후변화방지협약」과 생물자원보전을 위한 「생물다양성 보전협약」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1백50여개국이 서명했다. 우리나라는 기술이전문제에 대해 최대 역점을 두고 협상활동을 전개,선·후진국간의 중도타협안(공공보유 기술의 특혜적 이전)을 제안해 관철시키고 「민간기업 보유기술을 일단 사용한후 추후 적정보상」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등 여러가지 성과를 거두었다. 기후변화방지협약,생물다양성보전협약등 각종 국제환경협약이 구체화될 경우 에너지 다소비산업및 생물자원이용산업이 타격받고 수출감소가 예상되므로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체제를 구축중이다. ▲최상엽법제처=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지방자치법개정안등 정부제안법률안 7건과 의원제안법률안 7건등 총14개의 법률안이 처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법개정안▲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개정안▲군인사법개정안▲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개정안▲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법 제정안▲성폭력방지특별법 제정안▲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안등 7건은 반드시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하고 나머지 법률안은 시간여유가 있을 경우 처리하면 된다. ▲최각규부총리=우리의 유가는 일본은 물론산유국인 미·영보다도 싼 저유가여서 인상이 불가피했으나 이로 인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물가에 1% 영향을 미치게되며 상반기 물가인상이 4%선내에서 억제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황인성정책위의장=환경관계 범정부적 대책기구가 구성돼야 하며 민간단체도 이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정부의 투자신탁3사에 대한 증자동의안이 임시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하겠다. ▲백남치제3정책조정실장=환경처의 환경사범단속권 시·도 이관시에 공백이 생기면 곤란하므로 이때 특히 감독을 철저히하고 법을 몰라 억울함이 없도록 대국민계몽에 힘써야 한다.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앞으로도 계속 유가를 대폭 인상,국민심리에 여파를 미치고 경제를 불안케하는 후진적 작태를 보여서는 안된다.환율변동과 유가를 연계시켜 인상요인이 발생하면 그때마다 소폭인상하는 등 유가인상체계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용만재무=오늘 중소기업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은행장들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담보를 늘리는 대책을 강구중이며 진성어음은 모두 가능한한 할인이 되도록 하고 4개월짜리 약속어음을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북한핵사찰 유엔에 맡겨야 실효성”/커크패트릭 sbs 특별대담

    ◎평양은 국제법 무시하는 불법정권/한국인들 원하는한 미군주둔 계속/동북아 민주화로 일,이웃국가에 군사적위협 안돼 미국의 전 UN대사 진 커크패트릭여사가 22일밤 방영된 sbs의 「시사진단 핵심」프로에 출연,한미안보관계와 북한핵 그리고 세계질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리처드 앨런 전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과 도영심 미국문제연구소소장이 진행한 이날 대담에서 진 커크패트릭여사는 특히 자신의 UN미대사 재직중 발생한 KAL기 피격사건에 대한 UN과 미정부의 대응과 진상을 밝히고 북한 핵사찰을 IAEA보다 UN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구소서 거부권행사 ▷KAL기 사건 대응◁ 미국은 사건 당시 한국이 UN회원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처음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대신 일본이 앞장섰고 한국이 막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아세안국가들이 공동전선을 폈다.당시 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은 소련의 KAL기 격추사실을 부인하고 KAL기가 스파이임무를 띠고 있었다면서 소련비난결의안 채택에 반대할 뜻을 분명히 했다. 결국비상임이사국인 몰타까지 동의했지만 소련이 거부권을 행사했다.미국은 일본과 협조,조종사의 여객기 발견,격추명령수신,격추확인등의 육성이 담긴 테이프를 공개했지만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했다. ○원치않으면 철수한다 ▷한미안보관계◁ 한미안보공약은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는 한 지속돼야 한다.일부에선 이에 반대하지만 북한정권의 속성과 북한의 핵보유잠재력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한미양국의 안보공약은 북태평양지역의 안보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그렇다.한미안보공약은 양국관계가 얼마나 공고한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다.그리고 지역안보차원에서도 양국의 안보관계는 앞으로도 공고할 것이다.한국인들이 원하고 한국정부가 허락하는 한 그리고 양국의 안보공약이 계속되는 한 어느정도의 미군주둔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북한핵◁ 이 문제는 매우 위험스럽고도 어렵다.북한은 단지 불량한 정권일뿐만 아니라 불법정권이다. 북한정권은 국제법을 위반하고 국민들을 힘으로 통치하고 있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위협을 주고 있다.따라서 북한과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UN으로 넘겨야한다.솔직히 말해서 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가 핵사찰을 효과적으로 수행해낼 것으로 보지 않는다.IAEA에는 기술도 전문가들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라크나 북한같이 폐쇄적인 정권을 다룰 만한 확고한 의지가 결여돼있다. IAEA에 맡기는 것만으론 충분치 않다.IAEA는 UN안보리와 회원국들의 가이드와 지도력이 필요하다. ○CIS 미래는 밝아 ▷러시아 장래◁ 구소련이 통치하던 독립국가들의 미래는 밝다.소련붕괴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한 사회의 생명력이 한 국가의 생명력보다 강하다는 것이다.우크라이나의 경우를 보더라도 대규모 기아와 공포정치,강제이주에도 불구하고 소멸되지 않고 다시 태어나려하고 있다.이를 위해 세계의 도움이 필요하다.옐친대통령은 매우 노련한 정치지도자이다.그러나 그가 오랜기간동안 권좌를 누릴 것이냐는 또 다른 문제이다.러시아는 끊임없이 격변기를 겪어왔다.러시아에는 지금 독립과 자치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민주화와 서방에 합류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러시아 국민들은 단지 소련을 붕괴시킨데 그치지 않고 아예 노선마저 바꾸어 버렸다.그들은 자유시장과 민주적인 체제를 원하고 있고 서구 민주국가의 일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일본 PKO 법안통과◁ 독일이 더 이상 이웃국가들에 위협이 되지 않듯이 일본 역시 이웃국가들에 군사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일본과 아시아국가들은 제각기 민주적이고 자주적인 정부를 가진 만큼 과거를 잊고 서로의 관계를 보다 긴밀하게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독일이 현재 유지하고있는 각국간의 관계는 바로 일본이 앞으로 북태평양지역에서 누릴 수 있는 위치를 잘 말해주고 있다고 볼 수있다. ○부·기술 재분배 그쳐 ▷지구환경정상회담◁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던 환경정상회담은 UN이 보일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각국이 취한 입장은 매우 무책임했고 그것은 바로 구시대의 국제질서가 아직도 엄존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이번 회담은 실제로 환경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그보다는 부와 기술의 재분배가 주관심사였다.다시 말해 선진국이 모든 돈을 내고 개도국은 공짜로 이익을 챙기자는 것이다.선진국들이 대규모의 기술이전과 모든 종류의 자원을 빈국에 이전시켜야 된다고 하지만 빈국들은 이에대한 아무런 보답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한마디로 불공정한 협상이다.
  • 리우회의 계기로 본 실태·과제(우리가 살아야할 지구:10·끝)

    ◎“소비억제가 환경보전 행동강령 돼야”/과잉소비가 자연파괴의 최대적/더 나은 내일을 위해/장기적 녹색정책·과감한 투자 시급 리우회의 마지막 날의 원탁회의에서 5개지역 대표자들은 입장에 따라 회의결과에 서로 다른 평가를 내렸다.비록 기대에는 못미쳤지만,리우회의가 깨끗한 지구를 향한 역사적인 전환점이 되었다는 점의 평가에는 똑같이 인색하지 않았다. 서방공업국을 대표한 프란스브라니츠키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의 발언은 시사하는 바 크다.그는 『현재의 소비수준이 지탱될수 없다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지 못한 사실에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구환경의 황폐화에 대해 개도국들은 오래전부터 서방국들의 대량소비를 주된 원인으로 지목해왔다.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이나 개도국들의 지적은 곧 지구환경의 악화가 지구의 자체복원능력을 초과하는 과잉소비에서 비롯됐고 문제의 해결도 우선은 여기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하고 있다. 수억년동안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백50ppm을 유지해왔다.수억년간 유지돼온 이같은 균형이 산업혁명후 3백45ppm으로 증가하면서 파괴됐다.인류의 대량소비욕구가 지구의 자체복원력을 넘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만들어 인류는 지구온난화의 위기에 놓여있다. 인류가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절약이다.과잉소비가지구온난화를 불러오고 오존층 파괴를 가져오고있다.육류소비를 위해서는 같은 칼로리의 식물성음식을 섭취할때보다 6배 넓은 땅이 필요하다.인류는 입맛을 위해 생존에 필요한 양보다 6배 넓은 땅을 초지로 만들어 황폐화시키고 있는 셈이다.대량소비가 결국 우리가 영원히 살아야 할 지구를 파괴의 길로 이끌고 있다. 한국의 종이사용량은 연간 4백만t을 넘는다.재생종이 사용이 없다는 전제아래 이는 20년생 소나무 8천만그루를 죽이는 꼴이다.지난 90년 한햇동안 우리나라는 캔류 33억7천만개,플라스틱병 7억여개,컵라면용기 6억여개를 소비했다.국토가 어딜 가더라도 쓰레기더미에 묻힐 수밖에 없는 가공할 숫자다. 소비의 억제는 인류개개인,국민개개인에게 직접,지구보존을 위해 요구되는 행동강령일 수밖에없다.소비수준을 줄이지 않는한 지구가 안전하게 보존될 방법은 없다시피하다. 지구인구의 25%를 차지하는 산업화된 국가의 1인당 에너지소비량은 후진국의 12배에 달한다.미국은 아프리카최빈국의 80배를 사용하고 있다.선진국 1인은 후진국 1인에 비해 철은 12배,종이는 15배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의 인디애나주 한 주의 농민을 위해 지원되는 보조금이면 아프리카 전체인구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그나마 인디애나주의 주생산물은 목초다. 개개인의 노력과 함께 기업과 국가는환경에 대한 장기적 정책수립과 개선프로그램을 제시해야한다.인류의 절약과 생활습관 개선노력,정부와 기업의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지구는 여전히 살아갈만한 행성으로 남을 것으로 환경학자들은 믿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 70년대이후 꾸준한 생산증가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의 소비는 실질적으로 줄었다는 보고가 있다.국민총생산 1 단위를 위한 자원소비율은 60%로 줄었다.30년전 우리나라와 비슷한 환경공해국에서 지금은 가장 쾌적한 나라중의 하나가 됐다. 지구를 구할수 있음을 일본의 선례에서 찾는 사람들도 있다.서방국가의 많은 땅과 강들이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지구는 결국 여러나라가 함께 사는 곳이며 이웃끼리 서로 돕는 방법으로 함께 살려가야 한다. 다만 행동하느냐의 문제일뿐이다.
  • 2001년 한국산업생산 세계5위권에/산업연구원,연구보고서 전망

    2000년대 한국산업의 위상은 어떻게 될까.산업연구원은 16일 공업발전심의회에 제출한 「21세기를 향한 산업정책 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2000년대 초 우리 산업의 위상은 생산면에서 세계 5위권 전후로 높아질 것』이라면서 『우리 무역도 90년대 중반에 흑자기반을 구축한뒤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확대기조를 유지함으로써 2001년에는 총 교역규모가 4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산업연구원이 전망한 21세기 초 한국산업의 모습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산업구조 고도화◁ ◎저가품 해외생산… 국내선 고급만/수출 2천억불… 1백20억불 흑자/「기술모방」졸업,새기술 실용화 일에 4년차 육박 제조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지난해 29.0%에서 96년 32.1%,2001년 32.9%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섬유·신발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은 제품개발기술과 독자적인 판매망을 구축하여 OEM(주문자상표부착)수출방식을 거의 탈피하게 되며 저가품의 해외생산과 중·고가품의 국내생산이라는 이원적 생산구조가 형성된다. 철강·석유화학·조선 등은 시설개체와 고부가가치제품의 개발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후발개도국의 추격상황에 따라 관련업종으로의 경영다각화전략을 추구한다. 일반기계·자동차·반도체·컴퓨터·가전 등도 독자적인 개발기술의 확보와 핵심부품의 자립생산이 가능하여 생산규모 및 기술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정밀기계,사무 및 생산자동화기기,정보통신기기,신소재,우주항공등 첨단기술산업은 기술모방단계를 졸업하고 자체기술개발로 본격적인 생산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뒤떨어져 있는 소재·공정을 개발하는 신기술부문에서는 대체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지 못하는 반면 조립·가공 등의 제조부문 특히 전자·자동차산업에서 기술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제품을 개발하는 신기술부문에서 그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D(고화질)TV의 경우 일본이 84년 이 TV를 첫 개발해 우리(93년 개발예정)보다 9년 앞섰으나 실용화단계에서는 4년으로 간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지난해 11월부터 HDTV의 실용화에 들어갔으며 우리는 96년 실용화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VCR 역시 일본은 지난 80년 개발해 우리(93년 12월예정)보다 13년 앞섰으나 실용화단계에서는 일본이 96년으로 우리의 2000년에 비해 4년 앞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마이크로 프로세서,전기자동차,무인방적 시스템등도 개발단계에서는 우리가 일본에 비해 10∼24년 떨어지지만 실용화단계는 7∼13년으로 간격을 줄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총수출액(통관기준)은 94년쯤 1천억달러를 돌파한뒤 2001년에는 2천1백3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부터 2001년까지 총수출은 11.5%가 신장될 전망이다. 총수입액(통관기준)도 94년에 1천억달러를 넘어선뒤 2001년에는 2천76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총수입은 같은 기간동안 9.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제수지기준으로 본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95년에 균형을 이루고 2001년에는 1백20억달러 규모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 성장예측 ◎국제시장 13.5%점유… 4위로 부상/전자/연산 3백79만대… 5대 생산국으로/자동차/일류제품 개발… 최대 수출국 유지/신발/540만톤 건조… 연4% 수준 증가/조선/세계수요 정체따라 생산도 감소 추세/철강 ▷섬유◁ 섬유제품에 대한 수요는 선진국에서는 증가세가 연평균 2%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나 개도국에서는 인구증가와 소득증대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공업용 수요가 늘어나 세계 섬유시장은 연평균 3% 대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의 섬유산업은 하이패션 부문에서 선진국제품에,대중저가품에서는 후발국에 시장을 침식당함으로써 입지도 줄어들어 국내생산은 2001년까지 2.3%의 저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그렇지만 섬유산업의 위상은 현재의 세계 6위를 대체로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자◁ 92­2001년 사이 연평균 14.4%의 높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80년대 후반 세계 6위에 머물렀던 전자산업이 90년대 중반부터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세계 4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도 크게 늘어나 90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4.8%에 그쳤으나 96년 9.3%,2001년에는 13.5%로 높아질 것이다. HDTV,16∼64메가 D램등 첨단대형 기술은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하되 관련부처 공동으로 지원해야 한다. 우리의 제조능력과 선진국의 원천기술을 결합하는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선진국의 기술습득을 위한 해외연구소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세계경제 블록화에 따라 주력 수출품인 가전제품등의 시장확보를 위해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올해부터 연평균 9.7%씩 성장하여 2001년에는 생산이 3백79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80년대 후반엔 세계 10위권 밖에 있었으나 90년대 중반에 세계 7위로 올라서고 2001년에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에 이어 세계 5위의 자동차대국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 된다. 국내수요는 90년대중 승용차의 대중보급화가 지속되고 경상용차를 비롯한 상용차수요도 꾸준히 증가하여 2001년에는 2백63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2.4배가 증가하고 수출은 승용차의 경우 2001년까지 북미시장의 5%,유럽시장의 2%를 각각 점유하게 될 것이다. 91년 현재 제조업 부가가치생산의 7.8%,총수출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력 기반을 강화하고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개발능력을 제고하고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적정규모를 확보하게 하며 부품산업의 육성을 통해 경쟁력 향상을 기하는 한편 산업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조선◁ 국내외의 수요증가에 따라 조선 건조량이 연평균 4% 수준으로 증가하여 2001년에는 5백40만 G/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후발국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80년대 이후 지켜온 세계 2위자리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세계조선시황 호조로 90년대 중반까지는 연평균 3.5%의 증가세를 보여 96년에는 4백만 G/T에 달할 것이나 90년대 후반부터는 후발조선국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부상함에 따라 증가세는 3% 내외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NG 운반선,대형여객선,카페리선 고부가가치선의 설계·건조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해사연구소의 기능활성화와 GSDP(조선설계,생산자동화 시스템)조기개발의 차질없는 추진이 필요하다.▷철강◁ 국내 철강산업은 2000년까지 국내수요가 90년 이전보다는 상당히 둔화된 3% 미만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개도국 수출이 다소 호전된다고 가정하더라도 4% 미만의 저조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철강수요가 정체함에 따라 다른 나라의 생산도 정체 내지는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우리의 위상은 현재의 세계7위에서 2001년에는 6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앞으로 세계철강수요는 선진국 및 구공산국가의 수요정체 또는 감소로 그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연평균 0.1∼0.3%에 그칠 것이나 철강 종류별로는 고부가가치강의 활발한 수요증가가 기대된다. ▷석유화학◁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현재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설비를 크게 늘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우리와 생산능력이 비슷한 경쟁국들이 90년대 후반부터 대폭 시설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세계 6위에서 95년에는 5위로 올라섰다가 2001년에는 다시 7위로 밀려나게 될 전망이다. ▷신발◁ 앞으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장비의 현대화로 인체공학에 입각한 고급제품의 공급국으로 정착하게 된다면 2000년대에도 세계 1,2위 신발수출국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통일기반이 조성될 경우 우리의 앞선 제조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이 결합한다면 세계시장에서의 위치는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신발수요의 흐름을 보면 향후 2000년까지 미국,EC등의 연평균 수요증가율이 0.3%에 머무는 반면 개도국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 세계전체수요는 1.2%로 늘어날 전망이다. ▷일반기계◁ 90년대에 높은 성장을 보여 세계시장에서의 비중도 90년 현재의 1.3%에서 2001년에는 3∼5%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80년대 후반까지 세계 10위 전후에 머물렀던 국내기계산업은 96년에 8위를 거쳐 2001년에는 세계 6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 「그린라운드」 대응책 시급하다/리우회의에 다녀와서/서상목의원

    필자는 지난주 박준병 손세일 김동길의원 등과 함께 「리우 환경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왔다.비행기로 꼬박 이틀이나 걸리는 브라질을 필자가 방문하기는 이번이 세번째다.세계은행에 몸담았었던 73년과 KDI 부원장 재직시인 85년에 이어 7년만에 다시 찾은 브라질은 좀체 달라진 모습을 찾기 어려웠다.왠지 침체된 남미경제의 실상을 그대로 보는 듯해서 씁쓸한 마음마저 들었다. 회의규모가 사상최대인데다 주최측의 준비소홀로 진행이 매끄럽지는 못했지만 회의장은 하나뿐인 지구에 깨끗한 환경을 가꾸자는 열기로 가득했다.통상 리우회의로 불리는 이번 회의는 각정부실무대표와 국가원수가 모이는 「유엔환경개발회의」,그리고 정치인과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의원회의 및 민간단체회의로 구성된 「글로벌포럼(Global Forum)」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필자가 참석한 것은 바로 의원회의였다.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글로벌 포럼이란 환경문제를 단지 전문가의 손에만 맡길 수 없으며 정치가와 종교지도자를 비롯한 각계각층이 동참해야 한다는 취지하에 지난 88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결성된 범세계차원의 민간회의체이다.그 두번째 회의는 90년 구소련의 고르바초프대통령주최로 모스크바에서 열렸다.필자도 참석한 이 회의에서 고르바초프는 환경문제해결을 위한 「녹십자」기구의 설치를 제안했으며 이번 리우정상회담에도 꼭 참석할 것을 약속한 바 있었다.세월이 흘러 고르비는 국가원수의 자격을 잃고 이번 회의에 참석치 못했으나 녹십자의 초대총재로 피선되는 영예를 얻게 되었다. 한편 정부차원의 실무협상회의는 선진·개도국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최대쟁점인 재정부담과 기술이전문제에 대해 구체적 합의를 얻는데 실패했지만 「리우선언」과 「의제21」을 채택하는 등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원칙과 행동강령을 제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여기서 미국은 자국의 입장만 강조,「더러운 샘(Filthy Sam)」이라는 소리를 들으면서까지 규제비용부담과 환경기술이전에 인색하여 회의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난을 받았다.반면 일본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매년 14억7천만달러를 향후 5년간 개도국에 제공할 것을 약속하는 등 협상에 주도적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그간 경제동물이라는 오명을 씻고 환경대국으로 부상코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다.독일을 중심으로 한 EC제국 역시 환경문제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우리 정부대표단도 이번 리우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된다.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 처해 있으면서도 나름대로 실리를 추구하면서 양쪽의 중개역할을 충실히 해낸 것이다. 아무튼 리우회담은 인간의 환경에 대한 근본인식을 바꾸고 문제해결을 위해 인간이 수행해야할 지침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사건이라 기록할만하다.특히 필자는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 환경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새삼 절감했다.우리의 정책기조도 개발위주에서 「생활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경문제가 다소 소홀하게 다루어 진 「제7차 5개년계획」을 수정하여 환경자체를 경제운용의 중요한 목표로 삼는 동시에 최고 통치권차원에서의 국가위원회를 설치하여 환경문제에 대한 각계각층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 국가적 차원에서의 공동노력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국회차원에서는 올 8월 한국예동인구개발 의원연맹 주관하에 여야정치권,환경전문가 및 민간단체,공무원 등이 참석하는 환경대토론회를 열어 광범위한 의견수렴과 정책대안 마련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며 국회내 환경문제 특별위원회 구성도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환경이 통상압력의 무기로 사용되는 이른바 「그린 라운드」에 대비해서 환경관련기술의 개발에 집중투자하며 환경보전을 위한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여 지구환경보전국이라는 긍정적 이미지를 국제무대에 심어주도록 외교노력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이번에 정부가 당초 방침을 바꿔 리우현지에서 「기후·생물」두 협약에 서명한 것은 우리의 환경의지를 국제사회에 확인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하다.또한 우리측이 제안한 「동북아환경기구」의 설치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동북아지역은 산업활동이 밀집돼 있지만 환경보전을 위한 제도적 협력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환경협약을 위한 지역기구의 필요성이 높기 때문이다.
  • 산업피해구제 시급하다(사설)

    수입개방이후 우리산업들이 외국기업들의 덤핑공세로 피해를 보는 일이 크게 늘고 있다.미국 듀퐁사의 폴리아세탈 수지제품 덤핑공세는 지난 한햇동안 업계는 물론 한미간 마찰로 번진 바 있다.최근들어서는 일본의 유력기업들이 국내 전자업계등에 고가로 부품을 제공하다가 국내 업체가 해당 부품을 개발하면 덤핑공세로 돌아서 국내업체를 도산시킨 사례까지 발생했다. 선진국들의 덤핑공세뿐이 아니고 개도국의 저가공세도 국내산업의 조업단축은 물론 도산사태를 야기시키고 있다.중국산 면장갑 수입이 급격히 늘면서 상당수 국내업체가 도산했다.나무 젓가락을 생산하는 국내업체의 경우는 20여개사가 문을 닫았고 10여개사가 조업을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아이스 바와 이쑤시개 생산업체들도 가동률이 30%수준에 있고 당면 제조업체는 60여개사 가운데 20여개사가 문을 닫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처럼 외국 기업들의 대한덤핑공세가 국내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자 정부는 지난해 부터 산업피해구제제도를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그러나 제도개선에 관한 작업이 진행되면서 정부내 관계 부처끼리 주도권을 놓고 적지 않은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행 법상 산업피해판정은 상공부산하의 무역위원회가,산업피해에 근거한 덤핑판정은 재무부 산하의 관세심의위원회가 각각 맡고 있다.상공부는 이번 산업피해구제제도 개선방안으로 기존의 관세법과 대외무역법 가운데 산업피해구제에 관련된 조항을 통폐합하여 가칭 산업피해 구제법을 제정해 무역위원회로 관련업무를 일원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재무부는 현행법의 테두리안에서 미비점을 보완하자며 상공부의 특별법 제정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있다.두 부처의 주장에는 각각 일리가 있다.신속한 처리를 주장하는 상공부의 논리는 현재 국내 산업의 덤핑피해를 감안할때 타당성이 인정된다.한편으로 덤핑판정은 관세당국이 맡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고 기존 법령이 있는데 새 법을 제정할 경우 다른 나라와 통상마찰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재무부의 반대 논리도 납득이 간다. 두 부처가 주장하고 있는 논리에는 수긍이 가지만 그 배경을 보면 무언가 개운치 않은 느낌이 든다.이 제도문제의 이면에는 영토주의적 사고가 개재되어 있기 때문이다.상공부는 제도개선을 이유로 무역위원회를 대폭 개편하려 하고 있고 재무부는 관세행정의 일부를 상공부에 넘기고 싶지가 않은 입장이다. 문제는 부처간의 마찰과 불협화음으로 인해 제도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점이다.국내산업의 피해구제가 시급한데도 부처간의 영토주의 내지는 할거주의적 사고와 자세로 말미암아 화급한 과제가 타결되지 못해서야 되겠는가.하루 빨리 현행제도 가운데 덤핑예비조사와 본조사기간의 단축등 미비점을 보완해야 한다.지금은 특별법제정을 둘러싸고 부처끼리 시간을 낭비하거나 소모적인 대립을 할 시점이 아니다.현재 노출되고 있는 여러가지 미비점을 보완했는데도 문제가 생기면 그때 법을 제정해도 되지 않는가.
  • 환경정책의 새 차원(사설)

    1백75개국 대표,1백14개국 정상들이 모였던 리우의 유엔환경개발회의가 막을 내렸다.원래 즐겁게 모였던 회의가 아니었고 인류의 생존이 부딪힌 지구환경보전의 대안이 과제였으므로 회의의 거대함에 비추어 오히려 허망한 실망이 나타나 있기도 하다.선언과 실천강령,그리고 기후변화협약과 생물다양성 협약들이 채택되기는 하였으나 이 준비됐던 문서들의 어느것에서도 강제의무조항들은 대부분 삭제되거나 약화되었다.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예측했던 것보다 더 강력하게 힘겨룸에 나서 국익추구를 시도했고 따라서 선진공업국과 저개발국간의 갈등은 더욱 선명하게 표출되는 양상도 만들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역사적 의의는 크다고 해야겠다.비록 구속력이 없는 협약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하더라도 이 수준의 협약을 통해서도 앞으로 각국은 자국의 경제정책 결정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결과를 고려해야만 한다는 것에는 모두 동의한 셈이 되었고 이로써 국제법상 발전의 새로운 개념이 확립되었다는 것은 귀중한 결실이다. 그리고 이 새 개념은 막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생태학적 과제들에 있어서도 각국은 자신의 자연이 국내법을 초월해 존재한다는 생각을 해본 일이 없는 것이 과거였다면,이제 리우회의이후부터는 이 생각을 수정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점에서 생물다양성협약도 결국은 공동의 구속력을 가지는 방향으로 결코 느리지 않게 진전이 될 것이다. 우리의 환경회의 대처는 리우환경회의에서는 성공적이었다고 보인다.개도국들을 대변하는 입장을 분명히 표현했고 「아젠다 21」에 기술의 강제실시권을 삽입시키기도 했으며 아시아지역의 결속도 촉구했다.대세에 따라 반대키로 했던 협약들에 서명을 한 것도 흐름을 빠르게 본 것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일반원칙들을 조율해본 환경회의에 있지 않다.건강한 지구살리기라는 대원칙이 이제 확고해진이상 결국 산업은 그린산업으로의 새단계를 갖게 된다.이 단계란 곧 자연을 고전적으로 지키기만 하는 단계가 아니라 새 기술에의 싸움이다.뿐만 아니라 모든 생산품들에는 환경비용을 덧붙이는 결과도 낳게 한다.선진기술들은 또 협약을 내세워 환경장벽도 더 높이게 할 것이다.부시가 생물다양성협약에 의외로 반대를 하고 나선 것도 기술의 기득권은 양보할 수 없다는 것 때문이다.즉 개도국에서 발견되는 생물자원에의 로열티는 인정하면서 선진국에서 개발되는 생명공학에의 특허권은 분명하게 보호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는 점에 끝내 양보를 하지 않은 것이다. 이 새 조건들에서 우리의 산업과 기술은 어떻게 발전을 유지해갈 수 있는가를 시급히 들여다 봐야 한다.혹시 이번 리우회의가 얼마쯤 막연하게 되었다는 점에서,시간을 벌었다거나 한숨 쉴 수 있게 되었다는 감각을 갖는 것처럼 새로운 우를 범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속가능한 개발이 제로성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탄산가스 배출량 규제도 실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단지 에너지 효율화의 새 기술적 대응을 의미할 뿐이다.환경보호와 개발을 공존시킬 수 있는 산업적 과학적 기술확보에 새삼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환경정책은 이제부터 새 차원으로 들어서야 할 때이다.
  • 우리경제계 큰 타격 없을듯/기후·생물다양성협약서명과 국내파장

    ◎「환경교역무기화」 막아 일단 “숨통”/그린산업 육성등 대응 서둘러야/서구선 협약등 내세워 「환경장벽」 더 높일듯 국내 경제계는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다.리우회의를 통해 우리경제계가 타격을 입은 부분은 없다. 몇몇 부분은 당초의 우려와 달리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됨으로써 리우회의전보다 훨씬 편한 입장에서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결과는 회의 참여국들의 국익지상주의 입장때문이다. 우리정부와 업계가 리우회의를 통해 가장 가슴을 졸였던 부분은 기후변화협약과,환경·무역의 연계가능성이었다. 이 두부분 모두 정부 당국자들의 예상보다 더 우리업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결론이 났다. 「아젠다 21」은 환경과 무역의 연계가능성과 관련해 환경을 무역규제의 수단으로 삼을 수 없도록 못박고 당초 뉴욕예비회의에서 고려됐던 상품의 제조원가에 환경비용을 덧붙이는 조항을 삭제했다.이는 일단 환경을 구실로 삼아 선진국이 자의적으로 무역규제를 일삼을 가능성을 견제한 것이어서 국내 업계가한숨을 돌리게 됐다.그러나 선진국들이적절한 환경기준을 지키지 않아 염가로 제조된 수출품에 대해 국내입법을 통해 상계관세를 물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규제하려던 기후변화협약체결은 미국과 산유국등의 적극적인 반대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아젠다 21」역시대기보전과 관련해 화석연료 과다소비국 및 에너지다소비 산업의존형 국가들의 사정을 특별히 고려한다는 예외조항을 삽입함으로써 우리와 같은 처지에 있는 나라들의 숨통이 트였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일정수준으로 제한한다는 조치는 산업전체구조를 바꿔야하는 것이어서 개도국 업계에는 더이상 치명적인 것이 없다.이 문제가 각국의 국익다툼으로 유야무야 됨으로써 개도국들은 보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대처방안을 찾을 수 있게된 셈이다. 우리정부와 업계의 입장에서 예상외의 수확은 「아젠다 21」에 기술의 강제실시권을 삽입시킨 점이다. 선진국 환경기술의 이전문제에 대해 우리정부는 어느 개도국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왔다.다른 개도국들이 기본기술수준의 미흡으로기술보다는 자금공여폭의 확대에 더 관심을 가졌던데 비해 우리나라는 기술이전문제에 초점을 맞춰왔고 이러한 노력이 기술의 강제실시권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이 조항은 선진국의 민간업자들이 가진 환경기술을 정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적정가격에 강제로 구매할 수 있게 한 것이어서 선진다국적기업들의 횡포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재원문제에서 개도국의 주장인 별도의 환경기금설치는 관철되지 못했다.개도국이면서도 선진국협의체인 경제협력개발기구의 가입을 검토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자금의 대폭적인 증액이 국익에 맞지않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면 자금수혜자가 아닌 공여국이 되고 우리의 부담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이다. 오는 2000년까지 선진국들이 GNP의 0.7%를 ODA(공적원조)에 기탁하도록 노력한다는 선에서 절충이 돼 우리로서는 이익도 손해도 없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삼림문제에서도 당초 법적구속력이 있는 삼림의정서의 채택이 논의되다가 강제성이 없는 삼림원칙으로 격하돼 주요 목재수입국인우리나라로서는 역시 다행한 일이 된 셈이다. 다양한 의제들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환경규제입장은 관철되지 못했다.그러나 선진국들은 이번회의의 실패를 가트나 다른 기구 또는 협약을 통해 만회하려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 정부가 서명한 2개환경협약 내용

    ◎이산화탄소배출량 매년 1∼2% 감축/기후변화/심각한 생태계 파괴막게 국가간 협력/생물다양성 ▷기후변화협약◁ 석유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사용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가 유발하는 온실효과로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의무를 부과한 국가간 협약이다.이 협약은 EC제국과 일본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0년까지 1990년 수준으로 안정화시키자고 적극적인 입장이었던 반면 미국과 OPEC회원국들은 자국내 산업에 미칠 악영향 그리고 석유연료 사용량 감축등을 우려,이에 반대입장을 취해왔었다. 이번 한국이 서명한 기후변화협약에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지난 90년 수준으로 안정화시킨다」는 조항이 빠지기는 했지만 제2차 세계기후회의 선언문에 따라 21세기 중반까지 이산화탄소 농도를 산업혁명이전보다 50%증가한 수준에서 유지시키기 위해 에너지 효율성제고와 대체에너지 개발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매년 1∼2%씩 줄여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생물다양성 협약◁ 열대림의 파괴등에의해 급속히 멸종되어가는 다양한 생물 보존에 적극 협력하자는 취지의 국가간 협약.한국이 1백54번째로 서명한 이 협약은 생물다양성에 대한 별다른 경제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으나 최근 유전공학의 발달과 각종 유전자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되면서 생물다양성 자체가 또다른 형태의 자원으로 인식됨에 따라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었다.국제자연보존연맹의 보고에 의하면 삼림등 생태계의 파괴로 매년 2만2천∼5만종의 생물이 멸종되고 있으며 2000년까지는 50만∼1백만종의 멸종이 예상되고 있다.
  • 「리우환경회의」 무엇을 남겼나

    ◎더 더럽히기전에/더파괴도기전에/「건강한 지구가꾸기」 첫발 내딛었다/“환경보전 우선” 공감대형성 성과/국익집착·미 생물협약거부는 “티”/핵개발·인구과잉·개도국 빈곤퇴치등이 과제로 21세기 인류가 당면한 최대의 과제인 지구환경보전에 있어서의 국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리우환경개발회의가 「신국제환경질서」의 수립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남기고 14일 막을 내렸다. 1백75개국에서 참가,사상 최대규모의 국제회의를 기록한 이번 회의는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기대했던 바와 같은 만족스러운 결과는 얻지 못했으나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지구」를 향한 전인류의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큰 것으로 볼수 있다. 경제개발과 환경보전이라는 개도국과 선진국 사이의 팽팽한 입장차이가 드러난 가운데 12일동안 계속된 이번 회의는 세계 모든 국가의 환경권및 환경보호의무를 개괄적으로 다룬 「리우선언」을 채택했으며 리우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재원조달및 방법을 다룬 청사진인 「의제21」은 이해당사국들간에 마지막까지 팽팽한 입장대립 끝에 채택했다.또 세계의 삼림보호원칙및 방법을 다룬 문건인 「삼림원칙」 역시 격론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동식물의 종을 보호하기 위한 협약으로 법적 구속력을 갖는 「생물다양성협약」과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이산화탄소등 온실가스의 방출량 감소를 위한 「기후변화협약」은 각각 1백50여개국이 조인,앞으로 국제협약으로서의 구속력을 갖게 됐다. 이들 선언및 협약들은 이해당사국들의 적극적인 입장표명으로 당초의 문안보다는 상당히 완화된 상태로 채택되었지만 환경에 관한 자국이기주의의 감소,개별국가의 경제정책에 있어서의 환경고려 우선,환경보전을 위한 범세계적 협력의 필요성 인정등 앞으로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적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회담은 또 그동안 미국중심으로 이끌어져 오던 국제질서가 앞으로는 일본·독일등 경제대국들에 의해서도 좌우되리라는 세계지도력 변화를 예견케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는 이번에 가장 중요한 문제로제기됐던 비용분담 문제에 있어 그동안 국제사회에서의 막강한 지도력으로 기대를 갖게했던 미국이 국가이익을 앞세워 환경재원부담 불가원칙을 내세웠으며 또 자국 산업보호를 이유로 생물다양성협약에 서명하는 것을 반대함으로써 많은 실망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반면에 일본·독일등은 적극적인 재원부담 의사를 나타냈다.특히 일본은 당초 약속보다도 훨씬 증가한 매년 14억7천만달러씩을 5년동안 개도국에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또 독일과 프랑스는 2000년까지 개발원조액을 현행 GNP 0.56%에서 0.7%로 올릴것을 밝혔을뿐 아니라 이산화탄소의 방출도 2000년까지 지난 90년 수준으로 묶겠다고 다짐했다. 유럽공동체(EC)도 12개회원국이 40억달러의 환경기금조성을 약속했고 영국은 1억8천5백만달러 제공을,캐나다는 1억1천6백만달러의 외채탕감및 재원조달 협력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들 비용을 모두 합친다해도 유엔환경개발회의가 추산하고 있는 환경보전을 위한 연간 자금총액인 1천2백50억달러중 각국의 공적원조(ODA)로 충당되는 5백50억달러를 제외한 순수 필요액인 7백억달러에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의제내용에 당연히 포함되었어야할 독성폐기물처리문제,핵에너지문제,인구과잉문제등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결국 이번 회담의 평가는 14일 마지막 회의에서 세계5개지역을 대표한 5개국지도자들의 연설중 개도국을 대표한 나오자 샤리프 파키스탄총리의 『지탱가능한 개발과 환경보전을 향한 거보를 내디뎠지만 빈곤퇴치는 장래에 세계가 당면하게될 가장 커다란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리우선언 요지/“자연생태계 보전 전인류가 함께 나서야”

    ▲인간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건강하고 생산적인 생활을 누릴 권리가 있다. ▲국가는 유엔헌장및 국제법에 부응하고 자국의 환경과 개발정책 따라 자국내의 자원을 개발할 주권을 가진다. ▲개발의 권리는 현재와 장래의 각 세대의 개발과 환경의 요구를 모두 공평하게 충족시켜야 한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환경보전은 개발과정에서 필요불가결한 부분이다. ▲모든 국가와 인간은 지속 가능한 개발에 필요한 빈곤퇴치에 협력해야 하며 개도국 특히 최빈국에는 특별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한다. ▲국가는 과학과 기술에 관한 지식의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능력개발과 강화에 협력해야 한다. ▲환경문제는 모든 관심있는 사람들의 참여하에 이뤄져야 하며 국가는 효과적인 환경제도를 제정해야 한다. ▲국가는 오염피해자와 그밖의 손해자에 대한 보상을 위해 관련 국내법을 정비해야 한다. ▲국가는 심각한 환경파괴및 건강위험을 야기하는 행위및 물질을 타국에 이송,배비하는 것을 막기위해 협력해야 한다. ▲국가는 오염자가 공해대책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아래 환경보전비용의 국제분담에 노력해야 한다. ▲환경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는 사업계획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해야 한다. ▲전화는 지속가능한 개발을 파괴한다.환경보전을 위해 무력분쟁시에도 국제법은 존중돼야 한다. ▲평화와 개발및 환경보호는 상호의존하며 불가분의 관계다. ▲국가와 인간은 지속가능한 개발분야의 국제법을 한층 발전시켜 이 선언에 담았다.
  • “미 내년 삼림원조비 2배로 증액”/부시등 각국수뇌 연설 요지

    ▷부시 미대통령◁ 이 지구가 우리 인간을 지탱해 줄 수 있도록 지구를 보호하자는 생각은 지구상 생명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이번 지구정상회담은 환경과 개발에 관한 국제협력과정에서 중요한 한걸음이 될 것이다. 선진공업국과 개발도상국간의 협력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나개선과 관련한 협력사례들을 보면 그렇지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경제성장과 환경개선은 양립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스톡홀름회의이후 지난 20년간 미국은 57%의 경제성장률을 이룩했으며 동시에 대기중의 납오염은 97%,일산화탄소오염은 41%,분진은 59%나 감소시켰다. 에너지의 효율성제고와 깨끗한 공기,삼림의 재건,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한 이 협약에 본인은 서명했으며 본인은 이 협약의 실천적 행동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선진공업국 정상회담을 내년 1월1일까지 열것을 제안한다. 각국 정상들이 만나 이 협약에 규정된 내용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논의해야 할 것이다. 미국은 또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삼림보호방안과 관련,각국의 주권을 존중하면서 협력할 태세가 돼있다. 우리는 우선 미국의 내년도 대외삼림원조를 2배로 늘릴 것이며 미국내에서도 벌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해마다 10억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우리는 개발도상국들이 지구환경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나 이들 국가가 공해없는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원조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도 인식하고 있다. 미국정부는 이와관련,「의제 21」프로젝트를 위해 세계은행을 통해 출연하는것 외에 환경보호를 위한 국제원조를 지난 90년보다 66% 늘릴 예정이다. 우리는 지구를 선조들로부터 상속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로부터 빌려쓰고 있는 것이라는 점을 상기하자. ▷헬무트 콜 독일총리◁ 대개도국대외공적원조(ODA)규모를 가능한 한 빨리 GNP의 0.7%선으로 증액할 것임을 약속하며 이와 관련,서독의 대동구국 지원문제가 적절히 고려돼야 한다. 개도국들이 적절한 환경보호조치를 취하는 대가로 그에 상응하는 외채를 탕감시켜줄 용의가 있다. ▷존메이저 영국총리◁ 지구의 기후변화와 관련,개도국들이 영국기업들의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양측간의 동반자관계를 구축키 위한 「세계기술동반자관계 구축회의」를 개최한다. 또 내년 6월 영국에서 세계의 모든 비정부민간환경운동기구(NGO)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포럼」이 개최된다. ▷이붕 중국총리◁ 인류의 최대염원인 평화와 발전이라는 마지막 두가지 과제는 미해결의 장으로 남아있다.이 과제를 달성키 위해서는 주권에 대한 상호존중,상호불가침,불간섭 및 평화공존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세계평화와 안정없이는 환경보호와 경제발전은 불가능하다. 모든 나라는 세계환경보호와 발전을 촉진시키는 동시에 국내의 안정유지,세계및 지역평화의 수호,무력에 의존하는 대신 평화적 협상을 통한 분쟁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카스트로 쿠바대통령◁ 오늘날 환경파괴의 1차적 책임은 소비를 위주로 해온 사회가 져야 한다. 오늘날 지구환경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것은 불평등한 교역과 보호무역주의,그리고 외채이다.인류가 자기파괴에서 스스로 구원받으려면 지구상에서 이용가능한 부와 기술을 더 잘 분배해야 한다.
  • 부시,「생물협약 거부」 비난에 어물쩡 회피/리우회담 이모저모

    ◎“서방제국정책이 오염주범” 카스트로 맹공/독,“개도국에 GNP 0.7%지원” 기선제압/세계 8천여명,열띤 취재경쟁… 「환경관심」반영 ○수사학적 발언 일관 ○…부시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 소극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입장에 대한 각국의 비난에 도전하듯 미국의 환경보호 노력을 변호,찬양하는 수사학적 발언으로 일관. 부시 대통령은 『생물의 다양성 자체를 보호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조약의 요구사항을 능가할 것이다.미국의 환경보호 실적은 그 어느 국가들에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나는 이곳에 사과하러 온 것이 아니다』고 강조. ○「환경리더」역할 발휘 ○…미국이 개도국의 요구에 한사코 저항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독일의경우 국민총생산(GNP)의 0.7%를 환경기금으로 제공하고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대폭 줄일 것을 약속함으로써 이번 정상회담의 리더 역할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제3세계 국가그룹의 대변인 역할을 맡은 켕 야익 림 말레이시아 민간산업장관은 독일이 유럽국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독일은 이번 회담에서 가장 강력한 참가국』이라고 찬양. ○부시,계면쩍은 표정 ○…부시 대통령은 이날 회담장에서 미국의 공적1호인 쿠바 최고 지도자 피델카스트로의 연설을 들어야하는 「고충」을 겪었다. 헤드폰을 끼고 통역의 목소리로 카스트로의 연설을 들은 부시 대통령은 비교적 무관심한 자세로 앉아있다가 다른 참석자들이 박수를 보내자 계면쩍은 모습을 보이기도. 연설을 들은 소감에 대해 그는 카스트로가 보통 연설을 할때는 비방과 힐난을 길게 늘어놓는 습관이 있음을 비꼬듯 『좋은 연설이었다.딱 7분이다』고 피력. ○부시,68회 생일맞아 ○…정상회담 개막일인 12일 공교롭게도 68회 생일을 맞은 부시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의 기조 연설과 기후변화협약 조인등 공식 행사외에 열대림속에서 맥주를 즐기고 달빛아래 조깅을 즐기는등의 여가도 즐겼다. 파나마에서 리우로 가는 미공군1호기상에서 생일을 맞은 그는 잠시 눈을 붙인뒤 리우 해변에 모인 민간환경운동가들과 가진 오찬및 회담 참석을 마친 뒤에는 부인 바바라 여사와 함께 열대림으로 가서 비로소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생일이 어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발 생일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아달라.제발』이라고만 말하며 일체 대꾸를 회피. ○…이에앞서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이 15번째로 연설대에 올라가자 회의장을 꽉 메우고 있던 각국 정상들은 과연 카스트로 대통령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아연 긴장. 카스트로 대통령이 서방제국주의 정책 때문에 오늘날 지구상의 모든 것이 오염됐다면서 서방국들을 통박하자 회의장은 순간 조용. 카스트로가 「오늘 아니면 늦는다」며 지구환경보전과 제3세계 국민들의 빈곤퇴치 등을 서방국에 촉구하면서 주어진 연설시간 7분에 훨씬 못미치는 3∼4분만에 연설을 마치고 연단을 내려서자 한동안 장내가 떠나갈듯한 박수소리가 계속 울려퍼졌다. ○한국기자 35명 불과 ○…9일 현재 지구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회의장인 리우센트루에 공식 등록한 세계 각국 기자는 모두 8천7백49명에 달하고 있다.이 가운데 브라질이 4천3백51명으로 가장 많고 외국 기자로는 미국이 9백68명으로 선두. 또 일본은 1백67명의 기자를 파견한데 비해 한국 기자는 35명에 불과하며 멕시코가 무려 2백10명의 기자를 특파,관심을 끌었다. 한편 러시아공화국도 16명의 기자를 보내 환경문제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
  • 리우환경서미트 개막/영,종보존 「다윈이니셔티브」 발표

    ◎과학·경제력 총동원… 대개도국 기술협력 약속/1백10여국 세계정상 참석 【리우데자네이루 연합】 지구환경보전및 지속가능한 개발문제를 폭넓게 논의하기 위한 지구정상회담이 전세계에서 1백14개국 국가원수및 정부수뇌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상오9시(한국시간 12일 밤9시)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회의장에서 개막됐다. 정상회담 첫날인 이날 각국 정상들은 9시부터 전체회의를 갖고 지구환경보전 및 개발문제에 대한 각국 정부의 정책 및 입장을 밝혔다. 이날 상오 회의에서는 존 메이저 영국 총리,헬무트 콜 독일총리,이붕 중국총리와 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을 비롯한 29명의 각국 원수 및 정부 수뇌들이 연설했다. 메이저 영국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을 보호하기 위한 「다윈 이니셔티브」와 대개도국 기술협력증진을 위한 「세계기술동반자회의」개최계획을 발표했다. 메이저 총리는 영국이 모든 종의 생존을 위한 「다윈 이니셔티브」를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를 통해 영국의 과학및 경제능력을 총 동원,천연자원에 대한 국제적 연구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구의 기후변화와 관련,개도국들이 영국의 기업들과 동반자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술분야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로 내년 상반기 중에 영국에서 「세계기술동반자 관계구축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메이저 총리는 또 이번 유엔환경개발회의 중에 채택될 「의제 21」의 실제 이행과정에서 비정부민간환경운동기구(NGO)의 역할을 점검하고 명확히 하기 위해 내년 6월 영국에서 세계 모든 NGO 단체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구환경보전작업과 자금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강조하면서 영국 정부는 세계환경기금(GEF)을 통해 새롭고 추가적인 재원을 출연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쿠바의 카스트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서방세계의 제국주의 정책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파국적인 지구환경파괴가 초래됐다면서 서방국들에게 모든 책임을 돌렸다. □리우회담 협상진척 내용 ▷리우선언◁ 세계 모든 나라의 환경권및 환경보호의무를 개괄적으로 다룬 선언으로 「점령지 주민의 권리」조항중에서 표현 문구에 대해 거부해온 이스라엘측이 11일 이를 철회함으로써 전격 합의됐다. ▷의제21◁ 리우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재원 조달및 방법을 다룬 9백쪽 분량의 청사진.미국은 보조금 및 차관으로 1천2백5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 ▷삼림원칙◁ 세계의 삼림보호원칙 및 방법을 다룬 17개항의 문건으로 아직 재원문제에 관한 논란으로 완료되지 않은 상태. ▷생물다양성협약◁ 동식물의 종을 보호하기 위한 협약으로 법적 구속력을 갖는다.현재 63개국이 서명한 이 협약은 오는 93년 6월까지 서명이 계속된다. ▷기후변화협약◁ 지구 온난화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방출량 감소를 촉구하는 내용.
  • 환경규제 무역장벽화 반대/개도국 산업구조 전환 지원 마땅

    ◎권 환경처,리우회의서 연설 권이혁 환경처장관은 『한국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권장관은 11일 상오(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한국등 세계 1백7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 본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지구 환경보전은 모든 나라가 자국의 단기적 경제이익을 어느 정도 희생하려는 의지가 확고해야만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한국 대표단이 환경처에 알려왔다. 또 권장관은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책임과 부담은 각국의 경제현실과 지구환경 악화에 대한 역사적 누적적 책임에 따라 공평하게 배분되어야 한다』고 전제,개도국등이 지구환경 규제로 인한 경제구조전환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는 국가에 대한 특별한 고려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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