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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FC등 특정물질 국내사용량/내년 1백31t 축소/상공부

    오존층 파괴물질로 사용규제를 받는 염화불화탄소(CFC,일명 프레온가스)와 할론 등 특정 물질의 내년도 국내 사용량이 올해보다 1백31t 줄어 든 1만3천86t으로 확정됐다. 상공자원부는 20일 「특정물질 수급조정심의회」를 열어 오존층 파괴물질 사용규제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를 지키기 위해 내년도 특정물질의 종류별,용도별 사용량을 정했다.상공부는 『개도국의 소비량 기준이 1인당 0.3㎏으로 책정돼 내년 중 1만3천4백55t 이내에서 생산,수입해 사용할 수 있지만 3백69t은 수급 조절용으로 배정을 유보했다』고 밝혔다. 국내 업계는 당초 내년 중 냉장고와 에어컨 등의 냉매로 총 1만4천8백26t의 특정물질을 생산 또는 수입하겠다고 신청했었다. 87년에 채택된 몬트리올 의정서는 CFC와 할론의 사용을 선진국은 96년부터 전면 금지하고,한국 등 개도국은 2005년까지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한국 GNP/3천2백억달러 세계15위로 껑충

    ◎한은 「세계속의 우리경제」 발표/외형상 선진국… 삶의질은 미흡/93년기준·지표/교역량,1천6백억달러 세계 2.2% 점유/철강 생산량 3천3백만t 23년새 65배로/주택보급률 72%… 병상당 인구수 3백27명/교수 1인당 학생수 33.9명… 선진국의 2배 우리의 경제위상은 선진국 수준이나 삶의 질은 아직 개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세계 속의 한국」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70년대 이후 우리의 경제규모가 연평균 17.7% 커지면서 국민총생산(GNP)이 70년의 81억달러에서 작년까지 3천2백87억달러로 41배가 됐다.세계에서의 순위도 70년의 33위에서 92년에 15위로 올라섰다.작년의 GNP를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24개국 중 9위에 해당된다. 1인당 GNP도 70년 2백53달러(80위)에서 92년 7천7달러(38위),작년에 7천4백66달러로 커졌다.OECD 기준으로는 23위이다. 교역액 역시 70년 28억달러(41위)에서 92년 1천5백84억달러(13위),작년 1천6백60억달러로 급격히 커지며 전 세계 교역액에서 차지하는비중도 70년의 0.5%에서 2.2%로 높아졌다. 작년의 철강생산량은 3천3백2만6천t으로 23년 동안 65배나 늘며 세계 6위로 뛰어올랐고 같은 기간 중 전력생산량도 15배 늘어난 1천4백44억kwH로 15위로 올라섰다. 선박건조에서도 80년대 이후 일본 다음으로 부상했으며 승용차도 92년 현재 1백25만9천대로 세계 8위의 생산국에 올랐다.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을 가늠하는 생활지수는 선진국에 크게 뒤져있다.80년대 후반 이후 엄청난 주택공급에도 불구하고 주택보급률은 92년 72.4%로 주요 선진국의 90% 이상에 비해 크게 뒤진다.인구 1만명당 의사수는 12.6명(92년)으로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지만 병상당 인구수는 3백79명으로 선진국의 2∼4배이다. 평균 수명(91년 남자 67.7세,여자 75.7세)도 선진국은 물론 대만·홍콩·싱가포르 등보다도 낮다.교수 1인당 학생수는 33.9명으로 선진국의 2배 이상인 반면 GNP에 대비한 연구개발 투자비율은 1.9로 선진국(2.5∼3)보다 월등히 낮다.
  • 외채·인플레 “해방”/중남미경제 되살아난다(현장 세계경제)

    ◎브라질 인플레 월1∼3%로 진정/페루 성장률 12%… 평균3% 상회/통화긴축·무역자유화 주효… 해외자본 유입도 급증 공룡같은 외채와 인플레 압박에 오랫동안 숨이 막혔던 라틴아메리카 경제가 파란 생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80년대는 중남미의 30여 모든 나라에게 「절망만이 유일한 희망이었던」 어둠의 시대였다.1950년부터 80년까지 중남미 전지역은 연평균 5.5%의 우수한 경제성장률을 자랑했으나 계속된 정정불안과 국가경제 관리미숙으로 곧 구제할 길 없는 「제3세계」의 상징이 되고 말았다. ○정보불안으로 점철 초 인플레율이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았다.80년부터 90년 사이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브라질 2천7백50%,아르헨티나 3천80%,페루 7천5백%,볼리비아 1만1천8백%,니카라과 1만4천3백% 등이다.또 개도국의 외채는 81년 총 6천억달러에 이르러 10년새 6배로 불어났는데 중남미 제국들의 채무액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따라서 80년대 말경엔 중남미 각국에서 외국 채권자와 투자자에게 원리금상환과 이익배당금으로 흘러나간 돈이무려 연 2천억달러를 넘어설 지경이었다.만성적 경기침체,대량실업,실질임금 감소로 점철된 80년대는 상실의 시대였으며 당연히 90년대 초 라틴아메리카의 1인당 평균소득은 10년 전 수준을 밑돈 형편이었다. 그런 라틴아메리카의 경제가 견실하게 되살아나는 중이다.브라질은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월평균 인플레 증가율이 30∼50%에 달했지만 지난 7월 새 통화단위와 함께 강력한 통화안정정책을 실시한 후 월 인플레가 1∼3%로 낮아졌다.지난해 1년새 물가가 10배 가까이 치솟은 브라질을 제외하고 경제 규모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할 경우,올 라틴아메리카의 물가는 12%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성장도 만만찮게 이루어지고 있다.중남미 전지역은 올해 3% 이상의 성장률을 4년 연속 기록할 것이 틀림없다.특히 페루는 12%를 웃돌 것이며 아르헨티나는 6% 성장을 장담한다.멕시코의 세디요 새 대통령은 내년 4% 성장을 목표로 하고있고 브라질도 안정화시책이 자리잡히면 현재의 갑절인 7∼8% 경제성장이 확실시된다. ○브라질도 흑자 재정 한때 세계경제의 문제아였던 라틴아메리카가 「제3세계답지 않게」 이처럼 낮은 인플레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것은 긴축재정·무역자유화·민영화로 연결되는 개혁시책을 끈기있게 추진한 결과이다.칠레와 콜롬비아가 이같은 개혁의 선두주자이며 브라질,베네수엘라,우루과이,에콰도르 등이 다소 뒤쳐져 있다. 멕시코는 87년 당시 중앙정부의 재정적자 누계가 GDP의 15%에 달했으나 91년부터 긴축예산으로 흑자재정을 달성,적자누계를 반으로 줄였다.아르헨티나가 지난해 이를 뒤따랐으며 브라질도 올해 흑자재정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자국산업 과보호와 수입품 고율관세 경향도 뚜렷이 퇴색했다.93년 현재 전지역의 평균관세가 12%로 2년 전의 26%보다 크게 낮아졌다.상호간 교역량 역시 급속히 늘어나 주요 11개국 사이의 무역이 89년 이후 배 이상 불어난 데 이어 전지역간 교역은 83년 70억달러에서 현재 2백60억달러로 급증했다. ○민영화 꾸준히 진행 정부재원을 풍부히 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국영기업 매각정책은 중남미 개혁의기치로서 지금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칠레와 멕시코는 거의 대부분의 국영기업을 민간에 팔았으며 아르헨티나는 원전,우체국,조폐공사,석유화학사 등 마지막 남은 정부기업마저 내년 안에 완전 매각할 계획이다. 해외자본 유입만큼 라틴아메리카의 달라진 모습과 높아진 위상을 반증하는 실례도 없을 것이다.국제채무 상환포기선언의 불명예와 그에따른 외국자본 단절로 압축되는 중남미의 「외채위기」는 4천9백억달러의 외채상존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거의 과거지사로 여겨진다.지난 90년부터 93년까지 라틴아메리카로 흘러온 해외자본의 순액은 1천7백억달러를 웃돌 뿐 아니라 외채적 성격이 짙은 상업차관은 단 5%에 불과하고 각국 유망산업과 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아르헨/“옛 영화 되찾자” 힘찬 발진/메넴정부,무역·외환정책 획기적 전환/90∼94년 30%이상 성장… 세계3위 기록 아르헨티나의 근현대사는 「아르헨티나의 역설」이라는 조어를 낳았다. 20세기초 풍부한 광물자원과 농장을 바탕으로 1인당 국민소득 세계 6위,무역규모 세계 10위의 아르헨티나가 근 1백년만에 완전히 피폐한 상태로 전락한 것을 비아냥거리는 말이었다.그러나 1990년대 들어 급속하게 추진된 아르헨티나의 개혁작업으로 「군화발 자객」「고인플레」「보호주의」등의 오명과 함께 이같은 역설도 이젠 실효성을 잃을 것같다.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시민들은 다시 소비열을 느끼기 시작했고 은행들은 달러화시세를 전광판으로 즉시 게시한다.과거 정부와 가격인상을 위한 협의에만 능했던 기업인들은 마켓팅 방법을 논의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 모든 변화가 89년 「메시아」처럼 등장한 메넴정부가 이룩한 공적이다.그의 개혁정책을 떠받치는 3대지주는 수입관세인하와 비관세장벽 철폐로 시작된 경쟁도입이 그 하나요,연간 운영비로 수십억달러를 삼키던 공기업 민영화가 둘째다.메넴정부는 우편,항공,전기 등의 민영화로 2백40억달러를 조달했다.민영화는 외국인투자 러시를 촉발해 90∼93년 사이 무려 2백45억달러의 외자를 거두어 들였다. 세번째는「메네노믹스」로 불리는 외환정책이다.하버드대 경제학자 출신인 카발로를 재무장관으로 등용,자국통화인 페소와 달러의 교환비율을 1대 1로 정한 이른바 「태환 플랜」이 그것이다. 이와같은 개혁정책 덕분에 아르헨티나는 90년 이후 4년동안 30% 이상의 경제성장을 달성,중국,태국에 이어 세계 제3위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80년대 연평균 4백%를 유지하다 90년 연간 2만%까지 치솟았던 인플레도 수그러들어 올해엔 4%를 맴돌고 있다.노동생산성도 91년 이후 42%나 증가해 메넴은 다른 나라가 20년 걸릴 일을 아르헨티나는 5년만에 해치웠다며 자신에 차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를 개발도상국으로 보는 시각을 단호히 거부한다.아르헨티나는 「회복하는」국가라는 것이다.물론 이같은 회복은 엄청난 고통을 수반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30년대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을 끄떡없이 견뎌냈던 아르헨티나는 49년부터 74년까지 집권한 후안 페론 정권 하에서 불구가 됐었다. 무모한 반미외교정책으로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했고 국내의 계급투쟁으로 국민은 사분오열됐다.기업국유화와 이를 보호하기 위한 관세장벽은 국고를 탕진했다. 또 70년대초 군부와 좌익반군간에 벌어진 「더러운 전쟁」과 뒤이은 군부 쿠데타는 아르헨티나를 부패와 초고인플레 아래 허덕이게 했고 급기야 80년대 5백억달러 재산의 해외도피를 몰고왔다. 메넴정부의 「기적」은 암울한 과거를 딛고 일어섰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 다만 아직 부패척결과 공공부문의 개혁이 과제로 남아있고 폐소화의 평가절상으로 올해 60억달러까지 무역적자폭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외환정책에 대한 요구도 만만치 않다.게다가 GDP의 17.6%에 불과한 저축률은 기업의 자본부족을 부채질하고 있어 메넴의 승리는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무시할 수만은 없다.미완의 혁명인 메네미즘이 「기적」이란 이름값을 할지 국제적 관심사이다.
  • WTO시대/농업·서비스 울고 수출산업 웃는다

    ◎비준 의미·전망/참여국 모두 이익 「플러스 섬」 게임/교역량 10년뒤 7천억달러 증가/한국은 수출 2백25억달러·수입 81억달러 늘듯 세계무역기구(WTO)협정비준안이 16일 여야 합의로 국회를 통과 했다.이로써 우리 정부는 내년 1월에 출범할 WTO호에 58번째로 승선하는 국가가 됐다. 지난 4월 모로코에서 열린 「마라케시 각료회의」가 WTO의 95년 출범을 선언한 뒤 그동안 1백25개 협상참가국들이 비준을 서둘러 왔다.16일까지 비준절차를 끝낸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함,모두 58개국.모로코 등 20개국은 마라케시에서 이미 서명했고,38개국이 국내 비준을 마쳤다. 이제 정부가 비준서를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기탁하면 내년 1월부터 협정 당사국으로 관세인하 등 각종 협상결과를 이행해야 한다. WTO 협정은 분야에 따라 이해득실이 다르다.그러나 「협상 참여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플러스 섬의 교역협정이라는 게 전문기관의 분석이다.GATT는 WTO의 출범으로 오는 2005년 세계 교역이 현재 보다 7천5백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세계은행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도 2002년 세계 소득이 2천1백억∼2천7백억달러 늘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로서도 부문별 손익계산은 다르나 전체로는 이익이라는 분석이 여러 기관에서 나왔다.쌀을 비롯한 농산물과 서비스 분야는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나 공산품은 관세인하에 힘입어 수출증대가 기대된다. 쌀의 경우 내년에 국내 소비량의 1%를 수입한 뒤 2004년까지 그 물량을 4%로 늘려야 한다.내년에 당장 5만1천t을 수입해야 할 형편이다.쌀 외에 9개 품목은 관세율을 높은 수준으로 묶거나 자유화 시기를 늦춤으로써 개방피해를 극소화 했다. 공산품의 관세율은 각국이 협상개시 시점인 86년9월 기준으로 향후 5년간 평균 33% 이상 내리고,일부 품목은 무세형태로 시장개방이 진행된다.우리는 현행 평균 관세율이 협상에서 양허한 관세율 보다 낮기 때문에 아무 타격이 없다. 오히려 개도국의 관세인하로 수출 증대효과가 크다.OECD는 『WTO 출범으로 한국은 앞으로 10년간 수출이 2백25억달러,수입이 81억달러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서비스 분야는 8개 부문,78개 업종이 단계적으로 개방된다.그러나 이미 73개 업종이 개방됐으므로,추가 개방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금융이나 해운·통신 등 일부 업종은 협상 참가국의 의견대립이 심해 앞으로 2년 정도 더 협상해야 한다. 공산품이면서 GATT에서 벗어나 다자간협정(MFA)으로 규율돼 온 섬유는 10년에 걸쳐 MFA를 없애고 GATT에 복귀키로 해 직접적 타격이 적다.반덤핑 분야에선 제소기준과 덤핑마진 산정,피해 판정기준이 한층 명료해져 선진국의 반덤핑 남용을 막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지적재산권의 경우 특허나 의장,상표 외에 영업비밀과 반도체칩 설계가 새로운 보호대상으로 추가돼 정부나 기업이 전보다 신경을 더 써야 한다.수출촉진을 위한 보조금 등도 금지됨으로써 산업정책의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졌다. WTO의 출범으로 관세와 비관세 장벽이 완화되면서 국경 없는 세계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이제까지 통용돼 온 비교우위론은 절대우위론으로 바뀌며,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세계 교역은 WTO 출범으로 자유무역으로의 가속 페달을 밟게 됐다.그러나 환경과 노동기준·경쟁정책·기술정책 등 새로운 통상이슈의 부상으로 뉴 라운드의 태동도 예고하고 있다. ◎국회처리 표정/“최대 쟁점”… 막판까지 진통 거듭/찬성 152·반대 58·기권 1기립표결 정기국회 폐회를 하루 앞둔 16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최대 쟁점인 세계무역기구(WTO)가입 비준동의안과 WTO협정 이행특별법안 등을 표결로 통과시켜 막바지 고비를 넘겼다. ▷본회의◁ ○…모두 81개 안건을 처리하려 했으나 법사위가 농어촌 관련 9개 법안의 처리를 17일로 미루고 WTO관련 2개 안건을 놓고 하오 늦게까지 격렬한 논란을 벌여 61개 안건만을 처리. 대부분의 안건들은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나 이날의 마지막 안건인 WTO가입 비준동의안과 WTO협정 이행특별법은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로 처리.기립표결 결과 비준동의안은 찬성 1백52표,반대 58표,기권 1표로 의결됐고 이행특별법은 찬성 1백53표,반대 11표,기권 31표로 통과. 비준동의안이 통과되자 방청석에 있던 윤정석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장등 농민단체 소속 회원 10여명이 격렬히 항의하다 경위들에게 밖으로 끌려나가는 등 소동. 표결에 앞서 민주당의 이길재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1년 내내 계속됐던 국민의 여망을 국회가 수용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하고 『이런 식의 졸속처리는 부당하다』고 주장.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반대토론에서 『미국은 WTO의 최대 수혜국인데도 국내법 우선 원칙을 세워 WTO를 무력화하고 예속화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최대 피해국임에도 불구하고 법리논쟁에 휘말려 이를 포기했다』고 비난. 그러나 찬성토론에 나선 민자당 구창림의원은 『정부 기업 근로자들이 모두 국제경쟁력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상기시킨 뒤 『이것이 우리가 WTO 문제를 처리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 이날 본회의가 WTO 문제를 다루기에 앞서 민주당의 채영석 양문희 강수림의원 등은 「비준동의안은 반대,이행법안은 찬성」이라는 의원총회 결과에 강한 불만을 토로.이들은 『두개 다 찬성이면 찬성이고,반대면 반대지 가입을 안하고 어떻게 이행하느냐』면서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 ▷법사위◁ ○…세계무역기구(WTO)협정 이행특별법의 법률검토를 위해 소집된 법사위에서 여야의원들은 「국내법우선조항」이 위헌인지를 놓고 치열한 법리논쟁을 전개. 함석재의원(민자당)은 『헌법 6조는 조약의 효력을 국내법과 동일하게 규정하고 있으므로 국내법 우선조항은 위헌』이라고 삭제를 주장. 반면 장기욱의원(민주당)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우리의 주권을 위한 법률을 만드는 것은 위헌이 될 수 없다』고 주장. 이어 강신옥의원(민자당)이 『야당이 아무 실효성 없는 사기성 조항으로 농민을 위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농민을 속이는 행위이며 법과대학생들도 웃을 일』이라고 공격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발끈. 장기욱의원은 『농민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사기라고 하는 동료의원을 묵과할 수 없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등 소란이 이어지자 박희태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하는 등 진통. 기립표결에서 7명의 민자당의원들과 민주당의 정기호의원은 「국내법 우선」조항의 삭제에 찬성,조홍규·장기욱·조순형(이상 민주당)·유수호의원(신민당)은 반대,장석화의원(민주당)은 기권을 표시. ◎앞으로의 과제/48개법률 정비… 각종 규제 완화/금융·통신·해운부문 대응책 서둘러야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의 의무를 이행하려면 우리나라의 여러 제도와 법률·관행을 세계의 경제규범과 조화를 이루도록 정비해야 한다. 경제기획원이 16일 내놓은 「WTO 출범과 우리의 대응」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는 법률은 관세법과 도소매업 진흥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등 모두 48개이다.이 중 36개 법률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며 법률개정과 함께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 법령도 정비된다. 조세감면규제법·외자도입법 등 나머지 12개 법률의 개정작업도 산업지원 제도 등에 대한 검토작업이 끝나는대로 추진한다.후속 추진과제를 항목 별로 살펴본다. ▷제도정비◁ 각종 금융·세제 지원이 WTO 보조금 협정에 맞도록 국내 산업지원 제도를 내년 초까지 개편한다.반 덤핑·수입허가 절차 등에 대한 정비작업도 WTO 협정에 따라 조속히 마친다.시장접근 물량의 관리방안 등 농산물 분야의 제도도 정비한다. 농산물 이행계획서(컨트리 스케줄)에서 시장접근 물량을 제시한 품목과 국영무역 품목에 대한 수입창구 지정,수입 이익금의 처리방안을 확정한다.예컨대 금융·유통 분야의 경제적 수요심사 기준을 객관화하는 등 서비스 분야에서 우리가 양허한 내용에 맞도록 업종 별 인·허가 기준 등 제도를 정비하고 불필요하고 과도한 규제 및 관행을 정비한다. ▷서비스 분야◁ 추가 협상을 추진 중인 금융(95년 4월 말까지)·유·무선 전화 등 기본 통신(96년 4월 말까지),해운(96년 6월 말까지),인력이동 분야(95년 6월 말까지)의 대응방안을 마련한다.중·장기 협상과제로 규정된 정부조달,긴급수입 제한조치,보조금 협상을 위한 준비도 한다. ▷협정상 의무이행 준비◁ WTO협정이 규정한 각종 통보 의무에 따른 준비계획을 세운다.WTO 협정의 의무에 따른 조회처 설치를 검토한다. ▷WTO 분쟁해결 기구◁ 모든 분쟁을 관할하는 강력한 분쟁해결 기구를 설치,신속하고 효율적인 법적 구제수단을 확보 한다.기존 조직을 활용,WTO 출범 초기부터 WTO의 판정 내용을 철저히 검토·분석해 각종 무역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분쟁발생시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체제를 갖춘다. ▷WTO협정의 이행에 관한 특별법의 시행◁ 특별 수입관세,농림수산물 관세 및 수입이익금의 용도,수입 기간의 지정,농림수산업의 구조조정 사업과 지원조치 등을 철저히 이행하는 조치를 마련한다. ▷무역과 환경 등새로운 무역협상 대응◁ 무역과 환경문제는 지난 4월 WTO 준비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소위에서 검토 및 협의해 왔으며,내년 1월 WTO 출범과 함께 정식 위원회를 설치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무역과 노동기준 문제는 개도국의 반대로 WTO에서의 논의는 일단 유보된 상태이다.투자 및 경쟁정책 분야는 각국의 논의동향을 주시하면서 면밀히 대응한다.
  • “해외투자 제한업종 해제를”/기업 세계화 기획단 보고

    ◎융자심사 등 금융규제도 완화/전문인력 양성위한 교육기관 확충 기업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해외투자 제한업종을 풀거나 없애고,해외투자 자금의 신용대출 확대 등 지원제도가 절실하다.현지 금융과 외화대출의 용도제한도 풀고 중소기업이 전용하는 해외투자자금 제도의 신설도 필요하다. 상공자원부가 후원하는 기업세계화 지원기획단(단장 김세원 서울대 교수)은 14일 서울 무역회관에서 제 3차 회의를 갖고 규제완화 등 기업의 세계화 지원을 위한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해외투자 금액과 지분비율,절차상의 제한을 해제하고 해외 투자자금의 융자심사 절차의 간소화 등 금융 규제를 완화하는 등 지원제도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세계화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무역협회의 국제무역연수원(가칭)을 전문인력 양성대학으로 확대 개편하고 2중국적 취득제한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에 세계화 전문인력 양성강좌를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제도의 개선,현지 채용인에 대한 국내 교육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외정보 지원체계의 효율화를 위해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대한상공회의소,한국산업기술정보원,대한무역진흥공사,한국수출입은행,중소기업진흥공단,산업연구원,무역협회가 참여하는 해외정보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국적인 조직으로 지방 중소기업 세계화지원 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방 무역관 소재지에 세계화 지원센터를 세우며 해외투자 상담주식회사도 신설해야 한다. 보고서는 『해외 공관과 무역관 등은 남북대결 시대의 수출구조에 근거를 둔 것』이라며 『수출과 투자비중이 높은 유망지역의 조직을 강화하고 해외 무역관에 기술 전문가를 산업협력관으로 파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가칭)국가홍보전략 위원회를 구성하고,경제 4단체가 참여하는 한국홍보협회를 설립할 것도 제안했다.이밖에 개도국과의 협력사업 강화,국제간 산업·기술·투자협력 강화,현지 국가와의 마찰 예방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화지원 기획단 보고서 내용/문화개방·연구개발투자 크게 낙후/국가이미지 개선·규제완화 등 시급 「기업이나 정부가 세계화를 위한 자기 변신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무한경쟁 시대의 승리자가 될 수 없다」­상공자원부 자문기구인 기업세계화 지원기획단이 정부와 기업이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새겨야 할 대목으로 강조한 내용이다. 기획단은 『기업 세계화의 목표를 「세계로부터 신뢰받는 일류기업」으로 정해 기술과 품질,마케팅에서 일류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우리 기업의 세계화 수준은 아직 미흡하다고 평가했다.세계화 단계를 「국내기업­수출기업­국제기업­세계기업」으로 나눌 때 우리 기업은 국내기업에서 국제기업까지 있으나 세계기업은 적다.세계에서 일정률의 시장을 점유하고 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갖춘 세계기업으로는 포철과 현대중공업·삼성전자 정도. 그러나 삼성전자의 매출도 1백2억달러(92년 기준)로 미국 GM(제너럴모터스 1천3백36억달러)에 크게 못미친다.네슬레나 캐논 도요타 등 세계기업은 경영이념도 「인류의 행복에 공헌」 등으로 세계 의식을 강조한다. 기획단이 국제연합(UN)과 세계은행의 자료를 토대로 국제화와 정부부문 등을 비교한 결과 우리는 모든 면에서 뒤졌다.외국문화 개방도는 10점 만점에 4.2점으로 미국·독일(6.8) 일본(6.3) 싱가포르(7.6)보다 떨어졌고 연구개발 투자비중(국민총생산 대비)도 1.8%로 미국(2.6%) 일본(3%) 독일(2.5%)보다 적었다.정부통제는 6.5점으로 가장 높았다. 세계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낮은 국가 이미지가 우선 꼽혔다.해외정보 지원체계의 비효율성,해외투자관리 및 지원제도의 규제,세계화 전문인력의 부족,이질문화에 대한 이해부족도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기획단은 기업의 세계화를 위해 기업은 세계경영을 위한 이념과 기업전략 수립 및 추진,인재 양성에 노력해야 하며,정부는 세계화된 안목으로 규제완화를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세계화 노력이 진전되면 우리나라의 국민총생산과 수출은 21세기 초에 각각 8천6백억달러,2천1백억달러로 세계 10위권에 들어서고 해외생산 비중도 4%에서 15%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전자·정보업은 현재 6위에서5위로,메카트로닉스는 11위에서 7위,항공기는 20위에서 10위,자동차는 6위에서 4위,신소재는 10위에서 7위로 높아지며 메디슨전자나 영안모자 등 일부 중소기업은 세계 기업으로 도약한다.
  • 개도국 외채/1조6천억 달러/지난해말/아주국만 6천70억달러

    【파리 AFP 연합】 지난해말 현재 전세계 개도국들의 총외채는 전년대비 7백50억달러가 증가한 1조6천2백90억달러(약1천3백조원)를 기록했다고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가 13일 발표했다. DAC보고서는 중국과 태국,멕시코,아르헨티나 등 고속성장을 거듭하는 아시아와 중남미 국가들이 가장 큰 폭의 외채증가를 기록,지난 한 해 제3세계국가들의 전체 외채증가액과 맞먹는 수준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DAC 조사결과,아시아는 지난해말 현재 6천70억달러의 미상환 외채를 보유해 가장 외채가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으며,이중 2천7백70억달러는 상업차관과 채권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시아 국가들중 외채를 가장 적극적으로 끌어쓰고 있는 나라는 중국으로,모두 8백90억달러의 미상환 외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굴삭기 등 건설기계류 수출 확대/할부판매사 설립 허용

    굴삭기 등 건설기계류의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 할부판매회사의 설립이 허용된다.건설기계의 해외 애프터 서비스용 부품은 외환관리상 국내로 일단 들여온 뒤 다시 수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현지에서 조달해 쓸 수 있다. 상공자원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건설기계 산업 육성책」을 마련했다.육성책은 개도국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할 때 국내 건설기계 구매를 유도하고 국내 업체에 수출입은행의 연불금융 등 수출자금을 최대한 지원토록 했다. 업계 주관으로 「건설기계 부품개발 연구조합」과 건설기계연구소를 설립,부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주요 부품의 표준화를 유도한다.형식승인 대상품목을 26개에서 9개로 줄이고 형식승인 업무를 단계적으로 민간에 넘긴다. 건설기계 수출은 올들어 10월까지 총 3억9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5%나 늘었다.
  • 대일적자/내년 150억달러 예상/한은 등 분석

    ◎엔고효과 사라져 수입 급증/올 적자는 1백20억달러 될듯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 규모가 내년에는 1백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11일 한국은행 등 관련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여건 호조에도 불구하고 자본재를 중심으로 수입이 크게 늘며 올해의 대일 적자는 1백20억달러로,사상 처음으로 1백억달러 선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의 와튼경제연구소(WEFA)나 골드만삭스 등 유수한 경제 예측기관들은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올해 말의 1달러당 1백1∼1백2엔에서 내년에는 1백4∼1백10엔으로 2.9∼7.8% 평가절하 될 것으로 보고 있다.엔고의 효과가 대부분 사라진다는 예측이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융긴축을 강화 함으로써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돼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미국의 대일 적자도 축소돼 미국의 엔고 압력도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반면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외환거래 자유화 등으로 외화의 유입이 크게 늘며,내년 말에는 1달러당 7백70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올해 말보다 5% 가량 절상되는 셈이다. 따라서 엔화의 약세 반전과 원화의 평가절상으로 미국 및 개도국 시장에서 일본과의 가격경쟁력은 지금보다 10% 이상 떨어질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게다가 엔화가 약세로 반전되면 우리의 대일 수입은 올해보다 더 늘어나는 것이 불가피하다. 국내 연구기관들은 이같은 수출 약화 및 수입유발 효과를 감안할 때 내년의 대일 적자는 올해 보다 20% 이상 늘어난 1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최근 내놓은 내년도 경제전망을 통해 국제수지 적자 규모를 올해보다 13억달러가 늘어난 60억달러로 예측했었다.
  • GSP 품목·국별 졸업조항 적용/한국 등 내년 4월부터/EU

    EU(유럽연합)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규 일반특혜 관세제도(GSP)운용 규정안의 최종 수정안을 마련,오는 19일 개최되는 EU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9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EU는 신규 GSP 운용계획안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내년 3월 15일 이전 통관분에 대해서는 현행 규정을 적용하는 유보조항을 도입했다. 한국 등 12개 선발 개도국에 적용되는 품목별·국별 졸업조항은 당초 안보다 4개월이 연기된 내년 4월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선발개도국에 대해서는 내년 4월 1일부터 GSP 폭이 50% 줄고 오는 96년 1월 1일부터는 GSP 수혜가 중단될 전망이다.
  • “미는 「김철수 WTO총장」 밀어야”

    ◎USTR 전직간부 등 미지 기고서 주장/멕시코 살리나스 당선 가능성 희박… 최적 대안/개도국 환경문제 해결 역량·신뢰도 등 뛰어나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로 한국의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을 지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의 전직 고위관리에 의해 제기됐다.『김장관 지지가 미국의 국익과 국제무역 체제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내용이다. 9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의 부대표와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대사를 지낸 마이클 새뮤얼스와 변호사 브루스 에트켄은 8일자 「더 저널 오브 커머스」(무역·운송 전문일간지)에 낸 공동 기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WTO 총장,살리나스가 아니면 누구?」라는 기고문에서 『가장 적합한 인물은 한국의 김철수 장관』이라고 주장했다.기고문은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때문에 살리나스 전 멕시코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최근의 분석결과 살리나스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며 『그렇다면 미국은 당연히 김장관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GATT 사무총장은 유럽인들이 해 왔다』며 『UR 목표의 하나가 개도국의 무역확대라면 김장관의 선출이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아시아 출신 사무총장은 개도국의 노동·환경문제 해결에도 탁월한 역할이 기대되며,신뢰도에서 루지에로보다 김장관이 낫다고 했다. 이밖의 이유로는 ▲미국인 중심의 세계은행(IBRD),유럽인 중심의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이어 WTO의 아시아인 사무총장은 세계 정치의 중요한 발전의 계기가 된다.▲김장관의 선출은 한국의 민주화와 시장경제의 발전을 반영하는 상징이 되며,개별 국가가 무역블록보다 중요하다는 의미가 있다.▲미국이 루지에로를 선택한다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WTO를 다시 유럽인 체제 아래 두게 되며,이는 미국과 유럽연합(EU)과의 동맹관계같은 오해를 준다. 론 브라운 미 상무장관은 지난 달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김장관과 만나 살리나스의 당선이 어렵다면 김장관을 밀 수도 있음을 비공식으로 비쳤다.따라서 세 후보 중 지지도가 낮은 살리나스가 도중 하차할 경우 김장관의초대 WTO 사무총장 당선도 기대해 볼만 하다. GATT는 8일 총회에서 WTO의 내년 1월1일 출범을 결정했으나 세 후보의 각축으로 사무총장 선출은 유보한 상태다.
  • 세계경제/내년 3.5% 성장

    ◎무협 전망/상승 지속… 교역 6.5% 확대/원자재값 완만한 오름세 내년의 세계 경제는 올해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교역도 크게 늘어난다.물가는 안정세를 보이며 실업문제도 개선된다.엔고와 달러의 약세는 지속되며 원유와 원자재 가격은 완만한 오름세를 보인다. 우리의 수출도 늘어나지만 원유 및 원자재 등의 가격이 올라 수입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난다.임금과 물가의 상승 및 원화절상으로 수출 경쟁력의 약화가 우려된다. 6일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95년의 세계 및 국별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의 세계 경제성장률은 3.5%로 올해(3.1%)보다 더 높아지며,무역도 6.5%(올 5.2%)가 늘 전망이다.구 사회주의권도 러시아를 제외하곤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선진국 전체로는 2.7%,개도국은 5·6%의 경제성장이 예상되며 아시아가 가장 높은 7.3%로 예상된다.미국이 2.5%(올 3.6%),중국 7.8∼10.1%(올 11%)로 약간 둔화되나 안정적 성장은 이어진다.일본은 올 1%에서 2.5%로,유럽연합(EU) 2.3%에서 3%로 완연한 성장 국면에 접어든다.아세안은 7%이상 성장한다. 세계의 교역도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 및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아·태경제협력체(APEC) 등의 활성화와 유럽의 경기회복,아시아의 경기호조에 힘입어 크게 늘어난다. 개도국 전체로는 수입 개방화와 경제개발에 따른 자본재 수입의 확대로 교역이 9.7% 늘며 아시아가 가장 높은 12.3%의 신장이 기대된다. 무협은 각 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물가는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며 선진국의 경기회복과 개도국의 고도성장에 힘입어 실업률도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 전세계 한해 5천억달러 소득증대/UR체결후 2005년 나라별 손익

    ◎EU·미·일서 연3천1백억$ 혜택/이집트는 곡물가격 폭등… 사정 악화 우루과이라운드(UR) 무역협정의 나라별 대차대조표는 어떻게 될까.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가의 UR협정 비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새해1월로 예정된 이 협정의 공식발효 및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이 임박하면서 선·후진국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모두 1백24개국이 서명한 UR협정은 단계적 관세화가 완성되는 2005년에 이르면 전세계적으로 연 5천1백억달러(세계총생산의 1.7%정도)의 소득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이중 대부분은 경제적 강국들에게로 돌아가고 후진국들은 나머지 작은 몫을 갈라먹는 것으로 만족하거나 아예 돌아오는 것 없이 가진 것마저 뺏겨야 할 판이다.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추정에 따르면 이 협정 발효로 이득을 보는 지역은 유럽연합(EU),미국,일본 순이이다.협정 발효 10년째인 2005년에 이르면 EU가 연간 1천6백40억달러,미국 1천2백20억달러,일본 2백70억달러 그리고 개도국 및 옛사회주의권이 1천1백60억달러의 소득 증대를 누릴것으로 예상된다. UR협정의 득실을 분야별로 따져 보면,우선 이 협정의 주요 수혜자는 미국의 아이디어산업이다.가트는 창설 47년만에 처음으로 이번 협정에 특허와 저작권 등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한 기본원칙을 도입했다.이에 따라 미국의 가장 역동적인 산업 가운데 일부가 수출과 투자를 활성화할 강력한 동력을 얻게 됐다.미국은 현재 무단복제 의약품과 소프트웨어,해적판 비디오 테이프 등 지적재산권 침해로 한해 수백억달러의 수출 손해를 보고 있다. 가트의 새로운 규정이 발효되면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를 비롯한 미국의 아이디어 집약산업은 새로운 고임금직종을 창출하고 수출을 늘리는 엄청난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섬유분야에서도 나라마다 득실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가트 바깥에서 따로 놀던 다자간 섬유협정(MFN)이 가트에 들어옴으로써 미국과 EU는 섬유·의류시장을 보호해온 수입쿼터를 10년간 단계적으로 없애야 한다.이에 따라 아시아·중남미 국가들은 상당한 수출증대 효과를 볼 것이 예상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볼때 미국과 EU의 섬유산업은 보호막이었던 쿼터제를 철폐함으로써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미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의류업계에서만 4만7천명(전체의 6%)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섬유산업에서 줄어든 일자리가 효율성이 높은 다른 산업에서 재창출됨으로써 자원과 부의 활용이 증대될 것이다.또 수입제한이 철폐되면 미국 가정의 의류비 지출은 평균 11%가 줄어드는 효과도 보게 된다. 농업분야도 나라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부분이다.UR협정은 미국과 EU농가에 대한 농업보조금을 6년에 걸쳐 없애도록 명시하고 있다.이때문에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 주요 식량생산국들은 수출 증대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부풀어 있다.곡물 및 육류의 수출국인 미국도 협정의 수혜자이다.반면 농업보조금을 못 받게 된 프랑스 농부들은 생존이 벼랑에 몰렸다고 아우성이다.또 제한적으로나마 외국과의 경쟁에 처음으로 직면하게 된 일본과 한국에서도 반발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문제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최빈국들의 상황이 지금보다 오히려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우선 아프리카 식량수입국들에게는 UR협정의 효과가 정반대로 나타난다는 점을 들 수 있다.대다수 나라의 소비자들은 식량가격하락으로 혜택을 보지만 아프리카는 안그렇다.이집트의 경우 보조금을 받는 10억달러의 곡물을 매해 미·유럽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데 보조금이 철폐되면 수입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과거 식민지였던 아프리카국가들의 생산품에 대한 수입문호는 계속 열어두고 있다.그러나 UR협정에 따라 다른 나라들의 유럽 진출이 더욱 쉬워지기 때문에 아프리카국가들의 혜택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더욱이 코코아와 커피 가격이 떨어질 경우 아프리카 나라들의 고통은 두배 세배로 커질 것이 뻔하다.
  • 조직개편 부처별 세부내용(정부조직개편)

    정부는 3일 세계화·지방화 나아가 통일시대에 재비,「작지만 강력한 정부」를 목표로 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이번 조직개편의 결과 중앙부처 2개,차관급 공직 3개,차관보급 4개,국장급 23개가 감축되게 되었다.다음은 정부가 이날 발표한 정부 조직개편의 부처별 세부조직개편의 내용. 1·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으로 축소통합 ○재무정책국+금융국+증권보험국+국제금융국→금융정책실로 통합(3심의관) ○경제기획국+정책조정국→경제정책국으로 통합 ○경제협력국을 폐지→대외경제국으로 흡수통합(1관) ○심사분석기능(심사평가국)→행정조정실로 이관 ○관세국→세제실 심의관으로 흡수 ○차관보 3인→2인 *감축인원:10인(장관­1,차관­1,1급­1,2·3급­7) ○세계화시대를 맞이하여 과거 경제정책의 핵심을 이루었던 경제기획기능과 규제위주 금융지도기능의 변화가 요구됨. ­경제정책 수립에 있어 재정,금융정책 담당부처의 긴밀한 협조체제가 중요. ­재정기능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세출,세입,예산,결산의 통합운영이 필요. ­자본시장 개방,개도국 경제협력 등에 대한 대응책을 대외경제정책 전체차원에서 일원화할 필요. ○이에따라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하여 재정경제원을 신설. ­금융지도기능을 담당하던 재무정책국,금융국,증권보험국,국제금융국 등을 금융정책실로 통합하면서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금융정책 기능을 강화함. ­거시경제정책과 분야별 경제정책 기능을 통합하기 위해 경제기획국과 정책조정국을 폐지하고 경제정책국을 신설. ­WTO체제의 출범,OECD가입준비,남북경제협력등 대외경제정책의 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제협력국을 대외경제국으로 흡수. ­무역자유화의 진전으로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관세업무를 세제실로 통합. ○심사분석 업무는 국무총리실로 이관하되 정부투자기관의 평가업무는 예산실로 이관. 2·건설부와 교통부 「건설교통부」로 축소통합 ○건설기술국+수자원국+건설경제국+도로국→건설지원실로 통합(3심의관) ○주택국+도시국(1관)→주택도시국으로 통합(2관) ○화물유통국을 폐지→수송정책실 심의관으로 흡수 ○교통부의 관광기능→문화체육부로 이관 ○차관보 2인→1인 *감축인력:8인(장관­1,차관­1,1급 ­1,2·3급 ­5) ○최근 가장 중요한 경제현안으로 제기되는 물류·교통에서 증대되는 사회적 비용의 최소화로 국민생활의 안정과 산업활동을 지원 ○건설부와 교통부를 건설교통부로 통합함에 따라 ­대부분의 집행 업무를 도로공사 등 산하기관에서 수생하고 있어 국단위의 조직을 유지할 필요성이 적은 건설기술국,수자원국,건설경제국,도로국 등을 건설지원실로 통합함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자체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주택국과 도시국을 주택도시국으로 통합하여 정책업무에 중점을 둠 ­교통부의 화물유통국은 수송정책실로 흡수 통합 ○관광국은 문화체육부로 이관 3·체신부 「정보통신부」로 개편 ○정보통신협력관→정보통신협력국으로 확대 개편 ○정보통신진흥국→정보통신지원국으로 개칭 ○전파관리국→전파방송관리국으로 확대 개편 ○각 부처 정보통신 관련기능을 흡수,통합 ­상공자원부 전자정보국의 관련기능 ­과학기술처 기술개발국의 관련기능 ­공보처 방송매체국의 관련기능 ○우정기능은 향후 공사화 *현행 2실 5국체제 유지 ○다가오는 정보화사회에 대비하여 지금까지 체신부,상공자원부,과학기술처및 공보처에 분산되어 있는 정보통신 관련기능을 일원화 ○이를 위해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개편하여 정보통신업무를 전담 ­상공자원부의 정보통신산업 육성 및 과학기술처의 정보산업기술 개발업무를 담당하는 정보통신지원국 신설 ­공보처의 유선방송및 방송매체 업무를 전파방송 관리국으로 흡수 ­정보통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도모하기 위하여 정보통신협력관을 정보통신협력국으로 확대 개편함 ○우정기능은 향후 적절한 시기에 공사화를 추진 4·상공자원부 「통상산업부」로 감축 개편 ○통상정책국(1관)+무역국+통산진흥국→통상무역실로 통합(3심의관) ○기계소재공업국+전자정보공업국+섬유화학공업국→기초공업국+생활공업국으로 통합 *정보통신관련기능은 정보통신부로 이관 ○자원정책국+석유가스국+전력석탄국→자원정책실로 통합(3심의관) ○산업기술국을 폐지→산업정책국으로 흡수 통합 ○차관보 3인→1인 *감축인력:2,3급 -3 ○현행 상공자원부 조직은 과거 공업화과정에서 개별산업 육성과 수출 제1주의 정책을 추진하던 골격을 유지하고 있어 산업활동에 대한 정부의 간여를 줄이고 대외통상능력을 강화해야 하는 새로운 경제여건에는 부적합한 체제임 ○상공자원부 개편에서는 경제의 자율화·개방화 여건에 맞추어 ­통상기능을 중시하여 부처명칭을 통상산업부로 개칭 ­통상정책국,무역국,통상진흥국 등 3개국을 통상무역실로 통합하여 통상정책의 일관성을 도모 ­자원정책국,석유가스국,전력석탄국등 자원관련 3개국을 자원정책실로 통합 ­전자정보공업국의 정보통신 관련업무가 정보통신부로 이관됨에 따라 기계소재 공업국,전자정보공업국,섬유화학공업국 등 3개국을 기초공업국과 생활공업국으로 재편 ­상호 업무영역이 불분명한 산업기술국과 산업정책국을 산업정책국으로 통합운용 5·공정거래위원회 국무총리 소속의 독립기관화 ○공정거래위원회의 소속변경:경제기획원→국무총리 ○위원장(차관급)의 국무회의 및 경제장관회의 배석권부여 ○조사국→조사1국+조사2국으로 확대 개편 ○법제관(3급)신설 *증감인력:2,3급+2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제정책과의 연계성을 중시하여 경제기획원의 소속기관이었으나 ­앞으로는 경제전반에 걸친 경쟁촉진과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자적인 기능을 수행케 할 필요성이 증대 ○이에따라 공정거래위원회를 경제기획원에서 분리하여 국무총리 소속의 독립위원회로 강화개편 ­조사국을 조사1국으로 조사2국으로 확대 ­준사법적 기능의 강화측면에서 법제관 신설 ­위원장의 국무회의 및 경제장관회의 배석권을 부여하여 정부정책에 공정거래 역할을 반영 ○이번 개편과정에서 다른 부처의 조직축소와는 달리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우 국장급 2인 증원 6·내무부 지방통제기능 축소 ○지방기획국을 폐지→지방행정국으로 흡수 통합 ○지방재정국+지역경제국→지방재정경제국으로 통합 ○방재계획관→방재국으로 확대개편 ○지방자치기획단 2,3급 1인 한시운영(95년 말까지)*감축인력:2,3급 -2 ○지방화시대에 걸맞게 지시·규제·통제중심의 내무부 기능을 지원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관련기구를 축소 통폐합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정부의 재난예방 기능을 강화 7·교육부 축소 개편 ○국립교육평가원(차관급)을 폐지하고 그 기능을 민간단체인 교육개발원에 위탁 ○대학정책실(1급)→대학교육지원국으로 축소개편 심의관 축소(4인→2인) ○장학실→교육정책실로 개편 *감축인력:7인(차관급 ­1,1급 ­1,2,3급 ­5) ○민간에 비하여 전문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교육평가업무를 공공기관 영역에서 전문 산하연구기관으로 이관,정부기능의 감량과 업무를 효율화를 동시에 도모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온 대학의 자율성 확대를 위하여 관련부서를 축소 조정함으로써 사실상 규제·관여를 축소 ○장학실을 교육정책실로 개편,단순 장학기능위주에 정책수립 능력을 보강 8·농림수산부 정책 집행기능 체계화 ○농업구조정책국+농산국+양정국→농업정책실로 통합(3심의관) ○농산물유통국→유통정책국+원예특작국으로 분리 ○농업협력통상관→국제농업국으로 확대 개편 ○농촌지도직 등 현장공무원의 단계적 지방직화 추진 ○차관보 2인→1인 ○WTO체제에 대비하여 농업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조조정이 시급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어 이러한 상황변화에 부응하여 ­현행 농업구조정책국에 농산국과 양정국을 통합,농업정책실로 개편함으로써 농업경쟁력 제고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원예특작국을 신설,국민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하는 농산물 생산을 뒷받침함 ­농업부문 통상기능 강화를 위해 농업협력통상관을 국제농업국으로 확대 개편 ○농촌진흥청은 농촌지도직 등 현장공무원을 지방직화하면서 연구개발 등 정책기능에 역점 9·환경처 「환경부」로 개편 ○환경처가 지금까지는 다른 부처에 대한 조정,지원기능을 주로 수행했으나 앞으로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정책을 직접 수립,집행할 수 있도록 환경부로 개편 ○현행 2실 5국체제 유지 10·보건사회부 「보건복지부」로 개편 ○의료보험국+국민연금국→연금보험국으로 통합 *2,3급 -1 ○국민소득이향상되고 선진국 진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국민복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함에 따라 보건사회부의 명칭을 보건복지부로 개칭하여 상응하는 기능을 부여 ○산하 공단으로 집행업무가 이관된 의료보험국과 국민연금국을 연금보험국으로 통합하여 1개국을 감축 11·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정책조정기능 강화 ○행정조정실장(차관급)에게 차관회의 주재권한 부여 ○경제기획원의 심사분석 기능 흡수 ­제4조정관실 심의관 1인 증원 *인력증감:2,3급 +1 ○그동안 경제기획원 차관이 수행해온 차관회의 의장직을 행정조정실장이 맡도록 하여 차관회의에서 경제와 비경제분야간의 보다 균형된 심의체제를 구축하며 국무총리실로 하여금 실질적 정책조정기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조치 ○또한 국정수행에 대한 부처별 심사분석기능을 행정조정실로 이관,정책조정에 따른 업무의 효과적 수행여부를 사후 평가함으로써 그 이행을 보장 12·유사·중복등 불합리한 조직의 정비 가)문화체육부의 2개국 통폐합 ○생활문화국을 폐지→문화정책국으로 흡수통합 ○체육지원국을 폐지→체육정책국으로 흡수통합 ○교통부의 관광국 흡수 *인력감축:2·3급 ­1 ○문화창달을 위한 정부의 기본 기능은 민간 문화활동의 지원업무에 한정되므로 유사·중복되는 생활문화국을 문화정책국에 흡수 통합 ○체육업무도 대한체육회등 각종 민간경기단체에서 주관하여 실시하고 있으므로 체육지원국을 체육정책국에 흡수통합 나)총무처의 축소개편 ○설계·감리업무가 대부분 민간에 의해 수행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다른 조직과의 형평을 유지하기 위해 총무처 정부청사 기획운영실장의 직급을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함 다)과학기술처의 내부조직 개편 ○기술개발국을 폐지→기술진흥국으로 흡수통합(1관) ○인력정책관→기술인력국으로 확대개편 ○정보통신 관련업무가 신설되는 정보통신부로 이관됨에 따라 기술개발국을 기술진흥국에 통합 ○과학기술 인적자원 개발강화를 위해 인력정책관을 기술인력국으로 확대개편 라)공보처의 축소개편 ○신문국+방송매체국→신문방송국으로 통합 *방송매체국의 정보통신 관련기능은 정보통신부로 이관 ○해외문화관(6인)→문화체육부로 이관 *인력감축:2·3급 ­1 ○언론의 양대 기능인 활자매체와 방송매체에 관한 지원기능을 일원화하여 신문국과 방송매체국을 신문방송국으로 통합 ○우수한 우리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기능을 문화행정으로 일원화하기 위하여 공보처소속의 해외문화관 6인을 문화체육부로 이관 마)조달청의 2개국 통폐합 ○내자국+외자국→구매국으로 통합 ○조정국+물자국→관리국으로 통합 *인력감축:2·3급 ­2 ○물자조달의 중요성이 감소됨에 따라 현행 5국체제를 3국체제로 축소 ­과거에는 정부조달 기능이 자금원에 따라 분리되었으나 앞으로는 구매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어 내자국과 외자국을 구매국으로 통합 ­물자관리 기능을 수행하는 조정국과 물자국을 관리국으로 통합
  • WTO 한국에 전반적 유리/비준안 국회검토 보고 요지

    ◎서비스업 경쟁력·저가수입품 대책 미흡/「남북교역 내부거래」 가트인정 필요없다 국회 외무통일위원회의 강희복 수석전문위원은 1일 「세계무역기구설립을 위한 마라케시협정 비준 동의안」(WTO가입 비준동의안)의 처리문제와 관련,『지역주의에 따른 차별등 각종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이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위원이 이날 외무통일위에 상정된 WTO가입 비준동의안에 대해 밝힌 검토보고 요지이다. ▲정부는 WTO협정 가운데 다자간협정이 아닌 정부조달 협정을 WTO협정과 함께 비준동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이는 분리할 수 있고 발효일도 96년 1월 이후이므로 일본처럼 좀 더 시간을 갖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 ▲WTO협정에 대한 우리의 이해득실은 전반적으로 무역국가인 우리의 입지가 강화되는 것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WTO를 구성하는 각 개별협정및 구체적 조문등에서 우리의 이해득실이 분명히 분석돼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역관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해소하고 저가수입품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결과에 포함시킨 농산물의 종량세제를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이번 협상에서 공산품에 대한 종량세를 간과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우리는 종량세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없다가 지난해 12월15일 협상완료 이후 공산품 이행계획서에 2백34개 품목의 종량세를 추가했으나 다자간회의에서 거부 당했다.협상능력을 의심하게 하는 이런 사례가 앞으로의 무역협상에서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통상전문가의 채용등으로 협상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 ▲농산물 시장접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97개 품목에 대해 국영무역과 부과금제도를 운영,발생한 이익을 농업경쟁력 향상에 사용해야 한다. ▲취약한 서비스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이 너무 미미하다. ▲공산품 분야에 관한 우리나라의 개도국 지위 인정문제와 관련,정부는 한 국가가 다른 국가의 개도국 여부를 일방적으로 지정하는 것은 GATT(관세무역일반협정)관행과 국제법에 어긋나며 UR협상 과정에서도 한국등 선발 개도국에 대해 개도국 지위를 부인하는 어떤 결정도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남북간 교역의 민족내부거래 인정문제는 GATT 규범보다 효력이 우월한 유엔헌장에서 분단국의 자결권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GATT의 별도 인정절차를 밟을 필요는 없다.그러나 이 문제를 보다 분명히 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WTO협정비준서를 기탁할 때 남북간 거래가 민족내부거래임을 천명하는 문구를 삽입하는 것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 “한국신용도 개도국중 3위”/불 자문회사

    ◎60국 조사… 싱가포르 1위 【파리 연합】 한국은 전세계 60개 개발도상국들중에서 싱가포르와 대만 다음가는 가장 신용있는 국가인 것으로 민간 기업자문회회사인 크레디 리스크엥테르나시오날(CRI)이 평가한 것으로 프랑스의 경제전문 레제코 지가 29일 보도했다. 레제코지는 CRI가 개발도상국들을 시장 잠재력 및 적응력,재정상의 위험,정치적 불안 및 사업환경등 4개 변수에 따라 분류한 결과 싱가포르 대만 한국 및 홍콩을 앞으로 18개월 동안 신용도면에서 가장 우수한 국가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총 60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CRI의 94∼95년도 신용도 평가에서 싱가포르가 7백점 만점중 6백28점으로 1위라고 보도했다.
  • 삼성물산 신세길사장/기륭전자 하병철사장(금탑훈장 두얼굴 인터뷰)

    ◎「30여년 무역현장」 결실에 보람/내년 목표 1백40억$ 달성에 총력 『지난 77년 우리나라 수출이 1백억달러였습니다.이 기록을 민간 기업이 홀로 달성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개인적으론 30여년간 상사 맨으로 무역 분야에서 뛴 결실이라 더욱 뜻 깊습니다』 30일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1백억불 수출탑」은 삼성물산에 돌아갔고,이 회사 신세길 사장(55)은 금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해 주신 협력업체와 수출의 첨병으로 개도국과 선진국의 2중 장벽을 뚫은 삼성 맨들에 감사한다』고 밝힌 그는 기술개발과 국제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통일에 대비해 남북 경협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리 수출이 양적으로 엄청나게 커졌지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국제화된 전문인력이 모자라는 데다,1천억달러 수출시대에 걸맞는 선도 상품이 없습니다』 신사장은 『이제까지 우리 경쟁력의 원천은 근면성과 손재주를 무기로 한 하드웨어 성격이 강했다』며 『앞으로 창의성과 기술에 기초한 소프트웨어적인 노력이 보완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물산은 75년 종합상사 1호로 지정됐다.당시 수출실적은 2억달러.이후 연 평균 24%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끝에 올해 1백억달러 수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내년 수출목표는 1백40억달러로 잡았고,2000년을 바라보며 「세계 일류의 종합기업」,「꿈을 주는 직장」,「사랑받는 기업」이라는 비전도 설정했다. 『WTO(세계무역기구) 출범으로 밀려올 외국 기업들로부터 국내 시장을 지키는 것 역시 종합상사에 부여된 사명입니다.종합상사도 이제는 단순 무역에서 벗어나 자원개발과 유통업 진출,대규모 프로젝트의 추진 등 과감한 변신을 통해 활로를 개척해야 합니다』 『규제완화와 함께 우리 경제의 최대 약점인 도로와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고 금융의 선진화에도 힘써야 한다』며 정부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기륭전자 하병철사장/양질 노동력·노사화합이 밑거름/매출액 5% 연구개발투자가 주효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노사화합이 오늘의 영광을 가져다 준것 같습니다.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한 3백95명의 직원에게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창업 4년만에 연간 5천5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림으로써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으로 인정돼 금탑산업 훈장을 받은 기륭전자 하병철 사장(46)의 소감이다.한양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75년부터 88년까지 대영전자·화승전자 등에 몸담았다가 지난 92년 기륭전자 사장으로 취임했다. 『방송영역이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차세대 위성방송 수신기를 생산품목으로 정하고 매출액의 5%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이 성공의 요인입니다』 위성방송의 디지털화에 맞춰 미국의 사이언티픽 애틀랜타사와 기술을 제휴,기존의 제품보다 수신가능 채널 수가 많고 성능이 뛰어난 「디지털 영상압축 수신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등 세계 일류 기업들을 제치고 양산에 착수,올들어 10월 말까지 4천8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내년의 실적은 1억달러가 무난할 전망이다. 『개당 5백60달러는 국제 시장에서 제일 비싼 값이지만 물건이 모자랄 정도로 잘 팔려 기술개발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그동안 전량을 수출했지만 앞으로는 국내 CATV용 전송망 사업의 위성송수신 사업과 디지털 무선전화기 등에도 진출,사업다각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기륭전자는 삼성그룹보다 앞선 지난 해 3월부터 조기 출퇴근제를,격주로 토요일 휴무제를 시행,근로자의 여가활동과 자질향상을 지원하고 있다.분규가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노사화합이 잘 되고 있으며 산업재해도 전혀 없었다. 『비싼 인건비가 중소기업의 수출에 장애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렇지만 우리와 같은 양질의 노동력은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쉽게 구할 수 없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시장은 한국에서 만든 고급품으로,동구나 중미시장은 중국이나 동남아산의 인력을 활용한 제품으로 파고드러야 한다고 덧붙인다.
  • EU,대한 「관세특혜」 96년 중단/상주대표위 확정

    ◎1년 앞당겨… 가전제품 해당/내년까진 관세율50%P 인상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의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발 개도국에 대한 일반관세특혜(GSP)상 졸업제도 시행이 오는 96년으로 앞당겨지게 됐다. 또 특혜공여 품목분류에 초 민감품목이 추가되는 등 4종류로 더욱 세분되고 최소수혜폭도 정상관세의 15%로 줄어들게 됐다. 28일 EU소식통들에 따르면 EU회원국 상주대표위원회는 집행위가 지난 9월 마련,그동안 회원국들과 유럽의회의 의견수렴을 거친 새로운 GSP운용안에 대해 지난 주 검토작업을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새 GSP안에서 새로 도입한 품목,국가별 졸업제도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수준이 연간 6천달러 이상인 한국 홍콩 싱가포르 쿠웨이트 등 12개국의 주요 수출품목에 대해 오는 96년부터 특혜공여를 전면 중단토록 했다. 이와 함께 특혜공여폭도 조정해 민감품목은 정상관세율의 30%,준민감품목은 65% 등 당초안보다 수혜수준을 확대한 반면 추가된 초 민감품목에 대해서는 15%의 혜택만 줄 방침이다. 그러나 96년 졸업대상품목은 내년에 민감 등 품목분류에 관계없이 이들 특혜공여폭의 절반만큼만 혜택을 받다가 1년후 EU GSP대상에서 떨어지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가전제품·자동차·철강제품·전기기계·의류·신발류·일부 직물류·플라스틱·완구 및 가구류·고무류 등이 해당된다. ◎“한국 수출타격 연5억$”/상공자원부 전망 EU(유럽연합)가 우리나라에 일반 특혜관세(GSP)의 공여혜택을 내년에 절반으로 줄이고 96년부터 완전히 끊기로 함에 따라 대(대)EU수출의 21%(20억달러)가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그러나 경쟁국들도 같이 GSP 수혜를 졸업하는 데다 EU의 관세가 내년부터 평균 2.1%포인트 낮아져 직접적인 수출타격은 5억달러 내외에 그칠 것 같다. 상공자원부는 28일 『지난 해 EU 지역 수출이 94억1천5백만달러로 이중 21%인 19억7천7백만달러가 GSP의 수혜 아래 이루어졌다』며 『그러나 홍콩 싱가포르 등 경쟁국도 EU로부터 혜택을 못 받게 돼 수출감소효과는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 WTO총장 「연내 선임」 난항/윤곽 안잡히는 새체제 「살림꾼」

    ◎3후보 “백중”… 가트총회 「합의」 힘들듯/지지그룹별로 집단 자존심 대결양상 제네바의 외교관들은 최근 들어 부쩍 회의를 많이 연다.내년1월 출범할 세계무역기구(WTO) 초대사무총장 선임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번번히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카를로스 살리나스 전멕시코대통령,레나토 루지에 전이탈리아상공장관간 3파전이 워낙 백중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2월8∼9일 이틀동안 열리는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마지막 연차총회를 10여일 앞두고 있지만 WTO체제를 이끌어 갈 사무총장의 윤곽을 잡지 못한 회원국들은 초조하기만 하다. 제네바의 외교소식통들은 이번 총회에서 총장을 선임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총회때까지 회원국간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다. 피터 서덜랜드 GATT사무총장이 『WTO사무총장이 선임되지 않으면 내년6월까지의 임기를 마저 채울 수도 있다』고 대행체제를 비친 것도 이런 사정때문이다. 전직 대통령을 후보로 낸 멕시코측이 후보지지 국가의 숫자를 밝히지 말자고 제의해 정확한 세력분포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각후보는 30% 정도씩 지지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루지에 전통상장관이 미세하게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를 지원하고 있는 나라들은 이탈리아는 물론 프랑스,독일등 유럽연합(EU)의 회원국들이다.또 살리나스 전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 국가들이 밀고 있다. 따라서 총장선거전은 후보를 낸 한국등 3개국뿐 아니라 각 후보를 지지하는 그룹까지 집단적인 선거전을 벌일 정도로 자존심 대결양상을 띠고 있다. 김철수장관은 일본과 이집트,파키스탄,인도등 아시아국가와 중동·아프리카국가들이 지지하고 있어 국가분포가 광범위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또 유럽연합의 12개 회원국들이 과거 식민지였던 아프리카국가등을 대상으로 집단적인 로비활동을 펴고 있는데도 이들 나라들이 한국을 지지하고 있는 것은 커다란 성과로 꼽히고 있다. 어느 무역지대에도 속하지 않는 나라에서 WTO총장을 맡아야 개도국의 이해를 반영할 수 있고 이제는 유럽중심의 체제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의 회원국 설득전략이고 이런 전략이 상당히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의 지지확보에 제네바의 외교가에서는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허승 제네바주재대사는 전하고 있다.현지에서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허대사는 『이번 총회때가지 WTO 총장선임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밝히고 연내에라도 회원국간 합의가 이뤄지면 임시대표자회의를 열어 선임할 수는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김철수장관의 총장선임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EU/한국 내년부터 GSP 제외/11개 개도국 포함

    ◎유예기간없이 모든품목 적용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산하 유럽의회가 한국,싱가포르 등 선발개도국을 95년부터 일반특혜관세(GSP) 공여대상에서 전면 제외토록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EU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최근 스트라스부르의 본회의에서 집행위가 작성한 신 GSP운용안에 대한 심의과정에서 네덜란드출신 마이즈 웨겐의원이 제출한 수정안을 채택했다. 이 수정안에 따르면 EU는 내년부터 오는 2천4년까지 10년간 시행할 신 GSP제도의 적용에 지난 91년 현재 1인당 GNP(국민소득)가 6천달러(세계은행자료기준) 이상인 한국과 싱가포르,홍콩,사우디,오만,브루나이,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쿠웨이트,바레인,리비아,나우루 등 12개국을 제외토록 하고 있다. 그런데 집행위의 당초안은 1인당 GNP를 기준으로 특정 국가를 GSP공여대상에서 일시에 완전 제외하지 않고 품목에 따라 GSP졸업시기를 달리하도록 하고 있었다. 수정안은 GSP공여와 함께 추가로 관세상 특혜를 부여하는 인센티브 적용대상으로 집행위 당초안의 환경 및 사회조항 준수이외에 국제노동기구 기준인 남녀차별금지조항등도 포함시키도록 요구했다. 또 그 시행시기도 2년유예기간후 오는 97년부터로 돼있는 집행위 안과는 달리 내년부터 즉시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GSP의 일시중단 사유와 관련해서는 집행위안의 위조수출 또는 행정당국의 협조거부,불공정무역 등 차별적 무역관행,강제노동과 죄수노동,마약수출과 돈세탁,우루과이 라운드(UR)협정상의 시장접근 불이행과함께 지적재산권 위반도 삽입하도록 했다. 집행위는 신 GSP안에 대해 유럽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각료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게 되는데 그 법적 근거를 둘러싸고도 의회와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 등 문제점이 많아 실시시기가 당초 내년 1월에서 하반기로 늦춰질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미에 「개도국 제외」 재고 요구/정부 서한… 제네바대사통해 항의

    정부는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이행법안을 마련하면서 우리나라를 개도국에서 제외키로 한 것과 관련,이의 재고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우리와함께 개도국 지위에서 제외된 홍콩·싱가포르와 공동으로 22일 제네바에서 미국과 4국 대사회의를 갖고 이에 대한 부당함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회의에서 「개도국이냐 선진국이냐의 국가지위를 결정하는 것은 각국이 알아서 할 일이지 특정국가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요지의 항의가 전달됐다』며 『그러나 미국도 이번 조치를 시정할 뜻이 없음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무부는 지난 20일 한승수 주미대사를 통해 미무역대표부(USTR) 미키 캔터 앞으로 이번 조치의 시정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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