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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구 1초에 3명씩 늘어난다/「세계인구의날」돌아본 지구촌 현황

    ◎총인구 57억6천만명… 남한은 4천4백86만명/아주에 전체 59% 살고 중이 12억3천만명 “최다” 인구시계의 속도가 더뎌졌다.7월 11일 현재 세계인구는 57억6천만명.1년 전보다 1.64%가 늘어 90∼95년(연평균 0.68%)보다 증가세가 주춤해 졌다.세계인구는 70∼75년 연평균 1.96%의 증가율을 보이다 75∼89년까지는 1.7%대에서 움직였다. 우리나라 인구증가율도 지난 해 0.9%에서 올들어 0.89%로 둔화됐다.그러나 인구는 4천4백86만명으로 세계 25위,인구밀도는 3위로 여전히 높다. ○증가속도는 감소 세계인구는 지금 이 시간에도 초당 3명씩 늘어난다.선진국에서 0.2명,개도국에서 2.8명 꼴이다.시간 당으로는 1만7백2명,하루에 25만6천명이다.65년 33억3천만명에서 75년 40억명을 넘어선 데 이어 87년 7월 11일엔 50억명을 돌파했다.유엔은 이날을 「세계인구의 날」로 선포했다. 세계인구의 59%가 아시아에 살며,이어 아프리카(13%) 유럽(9%) 남미(8%) 북미(5%)의 순이다.나라별로는 물론 중국이 12억3천만명으로 1위다.인도(9억3천만명) 미국(2억6천만명) 인도네시아(2억1백만명) 브라질(1억6천만명)도 다섯손가락 안에 꼽힌다.상위 30개국의 인구만 전체 80%에 이른다. ○한국 인구밀도 3위 일본은 1억2천만명으로 10위권.남한은 25위이나 북한까지 합치면 6천9백만명으로 15위인 이란(6천6백만명)을 제친다.인구증가율은 개도국이 평균 2.01%,선진국이 0.54%.지난 해 선진국에서 6백50만명이,개도국에서 8천7백20만명의 인구가 각각 늘었다. 땅떵어리에 비해 인구가 제일 빽빽한 곳은 홍콩.㎦당 5천6백77명이 산다.싱가포르(4천6백17명) 방글라데시(8백91명) 바레인(8백52명) 몰디브(8백33명) 바바도스(6백8명) 등도 인구밀도가 높다.남한은 4백51명으로 9번째이나 도시국가와 인구 1백만명 미만인 작은 나라를 빼면 방글라데시 대만에 이어 3위다. 전체 면적의 19%인 아시아는 인구가 59%나 돼 면적에 비해 인구가 3배나 집중돼 있다.이 기준으로 보면 남한의 집중도는 11배나 된다. ○남초현상 심화 특히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46%가 몰려 과밀문제가 현안이 된 지 오래다.여기에 남아선호 등에 따른 인구구조의 불균형문제도 심각해졌다.93년엔 남아가 여아보다 5만9백명이나 더 출생했다.여아 백명당 남아비율이 93년 기준으로 1백15.6.제대로 짝짖기도 어려워져 「남성만혼,여성조혼」현상이 심화될 수 있는 모양새다.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인력난 역시 큰 문제다.14세 이하가 65년 1천2백57만명에서 95년 1천40만명으로 준 반면,65세 이상은 88만명에서 2백54만명으로 늘었다.통계청은 『출산율 저하로 93년 이후 노동력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인력의 고급·전문화와 시설자동화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검은 대륙” 자원개발 전진기지 구축

    ◎투자보장협정등 매듭… 경협 급속 확대될듯/“북핵·안보리 협력” 대아프리카외교에 큰힘/김 대통령­만델라 회담의 의미 김영삼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회담은 여느 정상회담과는 달라 보였다.물론 양국간 경제·정치협력이 심도있게 논의되었다.그러나 그보다는 민주주의 성취와 인권투쟁으로 평생을 살아온 두 지도자의 만남이라는 점이 더 두드러져 보였다. ○교류확대의 틀 마련 만델라 대통령은 27년간의 투옥등 험난한 투쟁끝에 지난해 4월 3백42년간 지속된 인종차별을 종식시킨 흑인지도자이다.김대통령도 40여년의 정치역정을 민주화를 위해 헌신,정통성을 가진 문민정부를 탄생시켰다. 따라서 두 대통령의 청와대 만남은 그들의 민주화 업적을 국제사회에 새롭게 조명하는 상징적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실질적인 쌍무관계에 있어서 이번 정상회담은 아프리카 제1의 경제규모를 가진 남아공과 경제·통상관계를 강화했다는 의미를 갖는다.남아공은 풍부한 부존자원과 커다란 시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대륙에 우리기업이 진출하는데 훌륭한 전진기지 구실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제재건 본격 참여 특히 이날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남아공의 5개년 경제재건개발계획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델라 대통령의 배려를 당부했다.만델라 대통령은 한국기업 참여에 환영을 표하고 고용증대효과가 큰 분야에 진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두나라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아공의 자원 공동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나라는 또 만델라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이중과세방지협정,투자보장협정,항공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관계 확대를 위한 법적·제도적 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이 북한핵문제 해결 등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한 것도 이번 회담의 성과중 하나로 꼽힌다.만델라대통령은 한국이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하는데 대해서도 지지의사를 표명했다.이는 우리나라가 유엔을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를 획득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소원했던 관계 복원 남아공은 6·25 참전 16개국의 하나다.이번 정상회담은 남아공에서 인종차별 정책이 심했을 당시 소원해졌던 양국 관계가 완전히 복원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싸운 우방으로서의 옛 우정을 되살려 21세기의 아시아·아프리카 지도국으로 나가자는 결의를 다졌다는 것이 외무부의 분석이다. ◎양국대통령 공동회견 요지/중기진흥에 한국지원 기대­만델라/개도국간 협력모델로 발전­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과 만델라 남아공대통령은 7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뒤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회견 모두발언 및 일문일답 요지. ▷모두발언◁ ▲김대통령=아프리카와 아시아국가는 과거 식민지배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그런 맥락에서 아프리카국가의 민주화와 번영에 남다른 관심이 있다.오늘도 남아공의 발전을 돕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 만델라 대통령과 내가 나눈 민주주의의 신념과 국가경영철학에 대한 허심탄회 한 의견교환은 우리 두 정상간 우의를돈독히 하고 두나라 국민간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만델라 대통령 취임이래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양국 관계를 개발도상국간 협력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만델라 대통령=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한국민이 받은 고통에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남아공은 관광진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한국과의 직항로 개설이 남아공의 관광진흥에 도움을 줄 것이다.중소기업진흥도 우리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이다.이 분야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5백만명에 달하는 실업자가 빈곤에 못이겨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데 이를 퇴치하기 위해서도 중소기업 진흥이 필요하다.한국은 남아공의 주요 무역상대국의 하나며 교역이 더욱 증대되길 바란다.한국이 과일 및 육류분야의 수입 제한 조치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남아공은 2004년에 케이프타운에서 올림픽을 유치하려고 계획하고 있다.88올림픽을 치러 경제성장의 계기를 이룩한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일문일답◁ ­인종차별에 종지부를 찍은 민권대통령으로서 한국의 민주화에 대한 평가는. ▲만델라 대통령=한국에 하루밖에 머물지 않은 상태에서 결론을 내리는 것은 무리지만 한국의 민주화 과정은 남아공과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고 본다.남아공의 민주주의 추구과정은 모든 시민이 균등한 교육을 통해 민주주의에 참여하는 것이다.흑백인종에 관계없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한국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되는 의미는. ▲김대통령=우리는 유엔 결의에 의해 국가가 탄생했고 한국전쟁때 유엔군이 참여했다.특히 유엔에 가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된다는 것은 우리 국가 위상을 엄청나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유엔에서 다루는 세계 문제중 80%는 안보리 소관사항이다.
  • 유엔평화군 「목숨값」 차별 파문/미 주간지 보도

    ◎선진국 병사 사망땐 8만달러… 개도국 4배/“불공평” 반발… UN 5만달러 일괄보상 추진 유엔평화유지군에 소속된 각국 병사들이 죽거나 상해를 입었을 때 받는 보상금이 국적에 따라 큰 차이가 나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월드 리포트지는 최신호에서 유엔평화유지군에 소속된 선진국 출신 병사들은 죽었을 때 1인당 8만5천달러(약 6천6백만원)를 받는 반면,아프리카·아시아 등의 개도국 출신 병사들이 받는 액수는 1만9천달러(약 1천5백만원)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리포트지는 이같은 「목숨값」의 차이는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생활비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설명되고 있으나 똑같은 업무수행을 하다 죽었는데도 국적에 따라 다른 액수를 받는다는 것은 유엔의 정신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현재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모든 회원국들에 일률적으로 5만달러씩을 보상하는 새 방안을 제시했으나 그 제안은 선진국 대사들로부터 엄청난 분노를 샀다고 보도한 이 주간지는그러나 그같은 일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도국이 대다수인 총회에서 갈리 총장의 제안이 받아들여질 확률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 EU정상회담 개막/불 휴양도시 칸느서

    【파리 연합】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26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개막된다. 올 상반기 의장국인 프랑스 주도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15개 회원국 정상들은 회원국 확대 등에 대비한 EU 제도개혁을 위한 정부간 회의 준비,범유럽 교통망 구축 및 공공사업 추진계획,개도국에 대한 제8차 원조기금 조성,중동부유럽 및 지중해 연안국에 대한 특별원조계획,제3단계 통화단일화 추진방안,TV방송 쿼터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한국 우주개발규제 적극 대응/유엔「외기권 이용 총회」에 대표 파견

    ◎국제협약 체결 대비 유리한 입장 확보 한국이 UN주관으로 열리는 우주개발이용에 관한 회의기구에 정회원으로 참여하는 등 국제적인 우주이용규제 움직임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24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2일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막된 UN 주관의 제38차 외기권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위원회(COPUOS)총회에 처음으로 대표단을 파견,23일까지 각각 현지에서 전문분야별로 과학기술소위와 법률소위,총회 등에 참석,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대표단은 이승곤 오스트리아 대사를 수석대표로 외무부 과기처 정보통신부 항공우주연구소 전자통신연구소 등의 관계자 8명으로 구성됐다는 것. COPUOS는 지난 58년 외기권탐사와 관련된 국제협력 및 UN차원의 외기권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규제를 위해 설립된 기구로 61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으며 앞으로 국제 해양법협약과 같은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 경우 우리나라가 추진할 우주개발 중·장기계획 등 각국의 우주개발계획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OPUOS는 특히 위성탐사기술과 시설에 대한 선·후진국간 균등이용보장,떠돌이위성 등 우주쓰레기 문제해결 외에도 우주선 인공위성 등 우주에서의 핵연료 사용문제,지구정지궤도위성의 배치권 및 우주상공 소유권문제를 둘러싸고 선·후진국간 커다란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에콰도르 등 적도국은 지구정지궤도 위성이 적도상공에 떠있는 것과 관련,우주상공의 사용료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인도 등 개도국은 현재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지구정지궤도 위성의 고도할당기능을 COPOUS가 흡수해 재편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8월 지구정지궤도에 무궁화호위성을 발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2100년까지 5∼6개의 방송·통신위성을 추가로 발사하는 등 우주개발사업을 적극화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COPOUS에서의 입장정리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 “2조3천억 시장을 잡아라”(청량음료/판매전략)

    ◎음료업계 판촉전 치열/7∼8월 연매출 40%… 신제품 개발 러시/주스·스포츠음료 강세… 탄산음료 “사양길” 「2조3천억원의 음료시장을 잡아라」.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음료업계의 판촉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한해의 판매량 중 7∼8월 두달 간의 매출은 전체의 40% 내외에 이를 정도여서 여름의 음료전쟁이 뜨거울 수 밖에 없다. 올 청량음료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7.5% 늘어난 2조2천7백26억원,판매량은 5.2% 증가한 2억8천만상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도 음료별 및 회사별 명암은 엇갈린다.소비자들이 고급제품과 건강에 좋은 음료를 좋아하는 경향이 보다 뚜렷해 지기 때문이다. 주스·스포츠 음료·캔커피·홍차 등은 파란불이다.반면 그동안 청량음료의 대명사였던 콜라·사이다를 비롯,보리음료·우유탄산음료(유성탄산음료) 등 탄산음료는 대체로 부진할 전망이다. 청량음료 중 최대의 시장은 주스(과즙)다.올해도 주스 매출액은 전년보다 8% 늘어난 9천1백90억원으로 예상된다. 주스 중에도 소비자들의 고급 및 건강 선호로 명암은 엇갈린다.원액 1백%인 고급 주스 매출액은 전년보다 19.7% 늘어난 3천9백88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원액 50%인 주스의 매출액은 오히려 전년보다 18.7% 줄어든 2백97억원으로 전망된다. 스포츠 음료의 올 매출액은 2천4백36억원으로 전년보다 8.7% 늘 전망이다.캔커피의 매출액은 1천5백87억원으로 작년보다 21.1%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홍차의 매출액도 전년보다 39.9%나 증가한 3백59억원으로 예상된다. 탄산음료 시장의 전망은 다소 어둡다.올해의 매출액은 7천6백84억원으로 전년보다 4.1% 느는데 그칠 전망이다.평균치의 절반 정도다.탄산음료는 패스트푸드점·편의점 등의 증가로 소폭이나마 증가,체면은 세울 것으로 보인다. 탄산음료별로는 콜라의 매출액은 작년보다 5.3% 늘어난 3천2백99억원,사이다는 5.5% 늘어난 2천80억원으로 예상된다. 저탄산 음료인 후레바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6.3% 증가한 1천4백79억원이 예상된다.암바사·밀키스·크리미 등 우유탄산 음료의 매출액은 오히려 전년보다 4.9%가 감소한 7백52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보리음료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5.9% 줄어든 74억원에 불과할 전망이다. 롯데칠성·해태음료·미원을 비롯한 음료업체들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신제품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독특한 광고 등으로 판매를 늘리는 묘안을 짜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특히 음료업체들은 X세대로 불리는 신세대를 겨냥,그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과 광고전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캔커피인 레쓰비의 광고에 신세대 탤런트인 이병헌을,해태음료는 씹어먹는 주스 코코팜에 신세대 가수 김건모를 각각 기용하는 등 신세대 고객들을 경쟁적으로 겨냥하는 판매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해태음료는 신세대 주부층을 겨냥,우유칼슘을 보강한 과일촌을 내 놓은데 이어 지난 달에는 여성을 위한 감성음료인 샤세를 판매하는 등 신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미원은 식혜 솔잎음료 등 소비자의 기호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음료수출 해마다 급신장/작년 5,136불… 올 50% 신장 예상/러시아·중국·동남아 등 시장 넓어/후발업체선 스포츠·건강음료로 공략 음료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싱가포르와 대만 등 신흥 공업국들과 중국과 동남아 등 후발개도국 시장의 수요급증 때문이다.생활에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경우 음료수 등 기호식품의 수요가 느는 경제성장 패턴이 재현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과 해태음료·미원·동서식품 등 음료회사들은 수출지역을 러시아와 동남아 등으로 확대,수출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지난 해 국내의 음료수출은 5천1백36만4천달러.93년(3천3백29만3천달러)보다 54.3%나 늘어났다.올해도 50% 이상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업체별로 보면 롯데칠성이 지난 93년 1천8백7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해에는 러시아와 중국진출에 힘입어 전년대비 14% 성장한 2천1백40만달러에 이르렀다.현재 롯데칠성이 수출하는 지역은 러시아와 홍콩·대만을 비롯,태국 등 동남아 26개국이며 올해의 경우 무더운 동남아 지역을 적극 공략,2천8백만달러의 수출목표를 잡고 있다. 해태음료의 경우 지난 해 1천6백만달러의 물량을 수출,전년대비 20% 정도 수출이 늘었다.현재 10개국에 오렌지 주스와 탄산음료·커피음료 등을 수출하고 있고 품목 별로는 오렌지 주스를 비롯,각종 주스류와 과립음료(봉봉) 등이 88%를 차지했다. 미원과 동서식품·동아오츠카 등 후발 음료업체들도 내수시장의 공략과 함께 스포츠·건강 음료 위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 중·소형 원자로 본격 개발/원자력연

    ◎6백㎿e 이하 … 10년계획 수립/바닷물 담수화·냉난방 활용등 다목적/대형보다 훨씬 안전/개도국 수출용 유망 전력공급은 물론 바닷물의 담수화,지역 냉난방등에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중·소형 원자로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내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전기출력 6백MWe이하 중·소형 원자로 열병합플랜트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산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설명회를 23일 하오 2시 대덕연구연구단지내 연구소세미나실에서 갖는다. 현재 우리나라에 건설되고 있는 울진 3·4호기등의 표준원전은 전기출력 1천MWe급을 쓰고 있는데 이같은 대용량 원자로는 발전단가면에서 경제성은 있으나 원자로와 증기발생기를 잇는 배관의 파손시 대형 냉각재 상실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고도의 인위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중·소형 원자로는 대용량에 비해 발전단가가 높은 대신 중력,자연대류,기체압력등의 자연·물리적 현상을 이용한 안전개념을 접목할 수 있고 특히 원자로와 증기발생기를 한개의 압력용기내에설치하는 「일체형」의 경우 대형 냉각재 상실사고가 발생할 수 없어 노심손상확률을 10배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 중·소형 원자로는 또 단순전력생산뿐만 아니라 완전폐열을 이용한 지역냉난방이나 해수담수화등 활용분야가 대용량 원자로에 비해 다양하고 신기술개발여지가 많은 분야로 평가돼 미국 일본 영국 스웨덴서도 전력생산및 지역난방용,선박용,심해탐사정용등으로 개발이 한창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신형원자로개발팀 장문희 연구원은 『중·소형 원자로는 국가전력망이 빈약한 개발도상국가의 수출용으로도 적절한 규모』라면서 대용량 원자로및 소형연구용 원자로기술을 갖고 있는 국내 원자력계가 수출을 겨냥하고 도전해야 할 분야로 지목했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연구소가 원자로 계통,핵연료 및 핵심요소기술을 개발하고 산업계가 담수화설비 및 발전기등을 개발하는 방식의 공동연구를 3단계로 추진할 계획이다.
  • 금품선거 징후(외언내언)

    개도국은 선거때 화폐발행액이 증가한다.은행에 있던 예금통화가 현금화되고 금품선거시비가 일어난다.그러나 미국 등 선진국들의 경우는 선거때 화폐발행고에 이상징후가 보이지 않는다. 80년대 한국·태국·미국·일본 등의 선거때 화폐발행액 증감여부가 이를 예증해주고 있다.그래서 화폐발행고는 통화증발에 의한 인플레 등 경제지표로서 기능뿐이 아니라 정치의 후진성여부를 가름케하는 지표의 역할도 한다. 80년대 들어 한국은 세차례의 총선과 한차례의 대통령선거를 전후한 화폐발행액(전년동기대비)을 평균한 결과 선거 두달전 17.6%,한달전 14.4%,선거당월 18.2%가 각각 증가했다.태국은 세차례의 하원선거를 전후한 2개월 안팎에서 13.2%의 화폐증가율을 시현했다. 반면에 미국의 경우 세번의 대통령선거,일본은 다섯번의 중 참의원 선거를 전후한 5개월 동안의 화폐발행증가율이 8.1%와 8%에 머물고 있다. 특히 선거 당월의 화폐발행지표를 보면 개도국의 증가율은 아주 높다.80년대 선거 당월과 평상시의 화폐발행증가율을 보면 한국의 경우 평상시11.0%였으나 선거당월에는 18.1%로 7.1% 포인트가,태국은 3.1%포인트가 높았다.그러나 미국과 일본은 선거당월 증가율이 오히려 0.5%포인트와 0.6%포인트가 낮았다. 물론 90년대 들어서는 한국의 화폐발행증가율도 10%대로 낮아졌고 92년 총선 때는 1월과 3월등 두달동안만 화폐발행고가 늘었다.올들어서는 지난 설 연휴 때 돈이 많이 풀려 화폐발행액이 꾸준히 감소하다가 지자제 선거운동이 개시된 12일 이후 1천억원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최근 수표와 신용카드 사용증가로 화폐발행잔고가 줄어오다가 선거때가 되니까 현금수요가 다시 늘고 있는 것이다.이번 선거가 끝난 뒤에야 화폐발행이 얼마나 늘었는지 알 수 있겠지만 현금수요가 는다는 것은 「금품없는 선거,깨끗한 선거」를 흐리게 하는 징후로 보인다.
  • 소외계층에 대한 정부의 관심(사설)

    세계화추진위원회가 12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증진대책은 우리사회 복지수준을 한차원 높일 수 있는 단안이다.특히 노령 질병 등으로 생계유지 능력이 없는 노인과 장애인 불우아동의 생계보호수준을 현재 생계비의 70% 수준에서 98년까지 1백% 보장한다고 밝힌 것은 그간 경제 발전에서 소외됐던 취약계층에 대해 삶의 의욕을 높이고 우리사회 통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그간 우리사회는 경제발전으로 빈곤계층이 많이 줄었다.정부의 생활보호대상자 인구비율도 86년 9.95%에서 95년 3.9%까지 계속 감소됐다.이제 빈곤유형도 많이 달라졌다.경제발전 초기의 실업위주 빈곤계층은 급속히 감소됐다.요즘은 노령 불구 폐질등 개인적 요인으로 인한 빈곤이 주류다.빈곤유형이 개도국형에서 선진국형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것이다.이런 단계에서는 빈곤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와 사회적 지원이 제도적으로 실시돼야 한다. 사실 우리는 그간 경제발전에 급급해 사회적 여러 보장체제 마련을 미루어왔다.이제는 우리도 취약계층에 대한지원시각을 바꾸어야 한다.대통령도 이번 보고 청취와 지시에서 『국민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출은 공동체의식과 근로의식을 고취시키는 생산적 투자』라며 그간 소홀했던 복지투자를 꾸준히 늘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당국은 물론 사회각계도 이번 기회를 계기로 복지비에 대한 시각을 개선해야 한다. 이번 취약계층 복지증진대책에서 몇가지 점이 더 보완돼야 한다.그 첫째는 좁은 보호대상을 현실에 맞게 넓혀야 한다.생활보호대상 가구와 비슷하게 어려운 데도 행정요건 미비등으로 대상에 들지 못하는 실질적 취약계층이 많다.그 다음은 보호내용을 좀더 확대 조정해야 한다.현보호내용이 식품 연료 의료서비스 공급위주이어서 주거 피복 교육 교통 통신등 서비스는 매우 부족한 수준이다.보호대상 취약계층을 골라내는 데도 그 업무를 전담하는 복지전문요원들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 엔화차관 금리 인하/일,0.3∼0.5P/일지,“주내 확정”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급격한 엔고 현상으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개도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엔화차관 금리를 0.3∼0.5% 포인트 인하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는 오는 15일부터 캐나다 핼리팩스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개도국 지원정책 일환으로서 이같은 방침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인하폭은 4단계로 나누어져 있는 현행 금리중 최저 금리를 제외하고 0.3∼0.5% 포인트 내리는 방향으로 관계부처가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주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금리는 1인당 국민총생산에 따라 후발 개도국 지원용이 1%,빈곤 개도국 2.6%,저소득 개도국 3%,중진국 5%로 되어 있다.
  • 정부기관·공기업 40개 직종/고령자 80% 고용 의무화

    ◎정부,노인 고용촉진 종합대책 확정/철도·고속버스·항공기 경로우대 추진 □고령자 고용촉진 대책 기업정년 60세이상 되게 적극 유도 고령자 대량 고용한 기업에 장려금 실버타운·노인의 집 연내 시범공급 노인전문병원·치매센터 31곳 설치 전문직 퇴직자 베트남·몽골 등 파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정부 투자·출연기관은 앞으로 5년 안에 고령자도 할 수 있는 주차관리원이나 사서보조원등 40개 직종에 55세이상 고령자를 80% 이상 고용해야 한다. 민간기업도 정년 퇴직한 사람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살릴 수 있도록 퇴직하기 전 임금의 60∼80%선에서 고령자를 월급이나 일급제,파트타임으로 다시 고용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6일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고령자의 일자리를 늘리고 산업현장의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령자 고용촉진 종합대책」을 민자당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라 오는 7월부터 고용보험이 적용되는 70인 이상 고용 사업체 가운데고령자를 종업원의 6%이상 고용하는 사업주에게는 고령자 1명에 분기마다 9만원씩의 「고령자 고용촉진 장려금」을 지급하고 대상 사업체도 98년부터 50인 이상으로 확대하게 된다. 매표원·검침원·주차관리원 등 지금 20개로 고시돼 있는 「고령자 적합직종」도 내년부터 단순조립원·문서수발원등을 추가,40개로 늘린다. 국가나 정부 투자·출연기관 등은 25% 선인 이들 직종의 고령자 고용비율을 96년 30%,98년 60%에서 2000년에는 80%로 높여 나간다. 정년퇴직한 고령자의 계속적인 고용을 위해서는 퇴직하기 전 임금의 일정비율로 근로계약을 맺도록 하고 정부 투자·출연기관의 기능·고용직도 정년퇴직한 고령자를 재고용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55세로 정하고 있는 정년도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을 경신할 때 단계적으로 연장,60세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방침이다. 14만2천여명으로 어림되고 있는 공무원·금융기관·기술직 출신 고령자는 「고급인력 풀」을 구성,중소기업의 경영상담이나 고문으로 활용하고 베트남·몽골등 후발개도국에의 파견도 추진한다. 25곳인 「고령자 인재은행」을 40곳으로 늘리고 이 가운데 6곳을 「실버 인재센터」로 지정,운영비 일부를 지원하는 한편 일자리를 구하는 고령자에게 취업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동부 취업알선 창구에 자동응답체제(ARS)를 설치할 예정이다.
  • 2002년/월드컵 축구/“북한과 공동개최 고려”/이 총리 밝혀

    이홍구 국무총리는 5일 2002년 월드컵대회 유치와 관련,『현재로서는 핵문제등 정치적 이슈로 남북대화가 중단돼 있지만 대회유치가 확정된다면 북한과 공동개최하는 문제도 고려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월드컵대회 유치 홍보를 위해 독일등 9개국 언론인 13명을 초청,접견한 자리에서 『2001년 월드컵대회 개최지는 서방선진7개국(G7)을 벗어나야 하며 특히 아시아로 넘어와 산업화 과정의 상징국가인 한국에서 개최됨으로써 많은 개도국가에 희망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고 강형석 총리공보비서관이 전했다. 이 총리는 특히 대회유치를 위한 예산문제에 대해 『정부가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동남아 오염 막게 남북환경공동체 추진

    ◎우리정부의 환경보전 실태와 대책을 알아본다/북한 진출 국내 환경 기준을 적용/기술개발 1천억 투입… 무역환경 변화 대처 오는 5일은 유엔이 정한 제23회 「세계 환경의 날」­병들어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자는 세계인의 목소리는 해마다 커져가고 있지만 지구환경은 오히려 더욱 나빠지고만 있다.세계 1백여 국가는 이날을 기념하는 각종 캠페인과 행사를 갖는다.우리나라에서도 3일부터 1주일 남짓 연인원 1천만명이 참가하는 매머드 행사들이 환경보전협회 주관으로 펼쳐진다.지구환경의 현주소와 우리의 환경대책등을 진단하는 특집을 꾸며본다.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지난달 26일 『북한과 함께 남북환경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통일원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앞으로 북한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은 북한에서도 국내에서 적용받았던 환경기준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인공위성 자료를 이용,한반도를 포함한 주변 지역의 생태계등을 실지탐사한 것처럼 분석할 수 있는 원격탐사실이 환경부에 개설된 다음날이었다. 한국통신사태로 온나라가 시끄럽던 시점에 나온 이 발언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못했다.하지만 남북환경공동체의 추진과 북한 진출기업의 환경오염 방지의무를 언급한 김 장관의 말은 한반도 전역을 염두에 둔 환경보전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전문가들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동북아등 지구환경의 오염을 막는데 우리나라도 중심역할을 분담할 것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했다. 우리의 환경수준은 지금 국민들의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는게 사실이다.대기 토양 물 어느 하나 만족할만한 게 없다. 정부는 다음주쯤 21세기의 환경비전을 국민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다.「경제개발 모델국가」에서 「환경보전 모범국가」로 전환하려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는 게 이 안의 핵심내용이다.10년 뒤인 20 05년에는 선진국 수준의 쾌적한 환경을 실현할 수 있는 세부방안을 담고 있다고 한다.환경부의 정진승 정책실장은 『이번 안은 국내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세계 환경의 개선을 유도한다는 명목으로 무역장벽을 쌓으려는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환경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동안 「환경모범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이미 여러차례 시도했다.국토종합개발을 세울때 환경보전개념을 우선 고려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 출발점이다.환경에 가급적 영향을 주지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전국토를 생태적으로 연결하는 녹지축과 생태계 통로를 만들어 자연생태계가 살아 움직이는 생태계연결지대를 만들어 나가는 방안이 제시됐다.서해안의 생태계 보존등을 위해 주요지역을 연안오염 특별관리 해역으로 지정,대규모 간척사업등 해역 이용행위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심각한 대기오염의 방지와 토양보존,깨끗한 물의 공급도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관계자들은 꼽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의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남극조약당사국회의를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한 것도 환경보전을 위한 우리의 위상을 확인시킨 계기가 됐다.우리나라는 1백70여개의 국제환경협약가운데 대기분야 5개,해양분야 11개,자연환경분야 5개등 모두 31개의 협약에 가입,지구환경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한과의 환경공동체 추진은 통일비용을 줄이는 장기투자의 방안으로도 이해된다.최근 환경부가 공개한 평양주변의 환경분석에서는 대동강이 한강보다 더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의 환경오염 수준을 간접적으로 가늠하는 하나의 지표였다. 환경보전을 빌미로 선진국이 내세우려는 무역장벽을 넘는것도 시일을 늦출 수 없는 숙제다.미국과 일본,유럽공동체등은 기술기준의 강화나 표준규격제도·환경마크제·인증제도등 다양한 규제로 장벽을 쌓으려 하고 있다.자동차배기가스의 기준 강화,가전제품의 기술기준 강화,포장재질 규제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이 도사리고 있다. 지금 우리의 환경기술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우리나라가 지난 한햇동안 환경기술의 도입과 관련,외국에 지불한 로열티는 1백72억원이나 됐다. 그러나 오는 99년까지 1천억원을 투입,선진국 기업의 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과 자동차배출가스 기준에 맞는 핵심기술의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오는 20 01년까지 모두 2천3백여억원을 들이는 선진환경공학기술 개발계획(G­7 프로젝트)이 마무리 되면 환경기술선진국으로의 진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20 00년에 4백80조원 규모가 될것으로 전망되는 세계환경시장을 겨냥,환경산업체에 대한 기술보급및 융자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의 날 유래/113국 참가 「유엔환경회의」 기념 72년 선포/“지구촌 오염 해결점 찾자” 각국서 기념행사 세계 환경의 날은 72년 12월 제27차 유엔총회에서 선포됐다.이에 앞서 6월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1백1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던 유엔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공식적인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다음해인 73년 6월5일이다. 이날은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보존에 함께 노력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선포됐다.인류 모두가 각국의 급격한 산업화 추진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환경 오염의 위기를 일년 가운데 단 하루만이라도 곰곰이 생각하고 해결점을 찾는데 노력하자는 취지다. 그뒤 세계 각국은 해마다 환경의 날 또는 환경주간을 지정,기념식을 비롯하여 각종 세미나 전시회 캠페인 등 환경보전행사를 전개해오고 있다.우리나라는 80년대부터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정부,민간단체·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92년에는 「국가환경선언문」을 선포했다. 세계 환경의 날이 제정된 배경에는 지난 62년 발간된 미국의 레이첼 카슨여사의 「침묵의 봄」과 72년에 나온 로마클럽의 보고서 「성장의 한계」가 한몫을 했으며 이 두권의 책은 환경보전에 관한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우리 모두 세계 환경을 위해 하나가 되자」를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로 정했다.로고는 인간의 모습을 녹색나무로 표현하고 있다. ◎김중위 환경장관/“환경산업 적극 육성하겠다”/지역이기주의 따른 생태계 파괴 안될말(인터뷰) 『이제는 환경문제를 「내가 사는 지역」에 국한해 생각할 수 없습니다』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2일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두고 『세계가 모두 하나라는 환경공동체의 인식속에 환경문제를 생각하고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물론 국민,기업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의 정책방향도 이같은 거시적 접근방법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간 이기주의,지역간 이기주의 등으로 환경문제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데. ▲이제 특정지역의 노력만으로는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동해의 핵폐기물에 관심을 갖는 것은 동북아의 환경공동체라는 인식이며 지구 온난화,오존층 파괴,생물다양성 보존등에 관심을 갖는 것은 지구환경 공동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국내에서 지역이기주의에 따른 님비현상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고 자연훼손을 동반한 지역개발도 이러한 인식의 부족 때문이다.국가간의 환경협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한반도 주변의 환경보전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본격적인 지방화가 이뤄지면 지역간 이기주의에 따른 환경파괴가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생태계보존등과 관련한 핵심현안등에는 중앙정부의 조정기능을 강화할 생각이다. ­환경산업의 육성방안은. ▲정부가 최대한 기술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중소기업 오염방지시설 설치자금,환경기술 산업화자금,환경기술 연구개발자금,재활용 육성자금등의 지원을 대폭확대해 오염물질 배출업소들이 환경시설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인식 변화도 중요한데. ▲기업들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정부및 공공기관에서 환경마크가 있는 상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소비자들도 환경제품을 애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30년내 지구생물 25% 사라진다/지구촌 환경 실태/온난화로 해수면 상승… 육지면적 계속 감소/매년 11만㎢ 산림줄고 농지6백만㏊ 사막화 「세계 환경의 날」에 즈음하여 되돌아 보는 오늘날 지구의 환경은 참담한 수준이다. 환경전문가들은 『세계가 하나가 되어 지구를 살리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국면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몇해째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이상기온 현상과 자연재난 등도 지구환경의 오염 때문으로 진단된다. 유엔환경개발계획(UNEP)은 산업화의 영향으로 최근 1백년동안 대기 가운데 이산화탄소 농도가 25%나 증가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0.3∼0.6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이대로 가면 오는 21 00년 무렵에는 지구 온도가 2∼5도 올라가기 때문에 해수면이 높아지고 해안저지대가 침수돼 육지의 면적은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70년대부터 해마다 지구면적의 0.1%에 이르는 11만㎦의 산림이 줄고 있고 6백만㏊의 농지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아프리카등지의 정글이 사막화의 초기단계인 초원으로 변해가는등 건조지대의 70%에 사막화 징후가 나타난다. 프레온 가스의 영향으로 생물에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의 오존량이 지난 10년동안 3%가량 줄어들었다.남극의 상공에는 정상상태의 40%에 불과한 오존구멍이 북미대륙만큼 넓게 뚫렸다. 전문가들은 수산물 생산의 격감,피부암 인구의 급증 등도 오존층 파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세계인구는 해마다 1억씩 늘고 있으나 각종 동식물은 해마다 2만5천∼5만종씩 줄어 앞으로 30년 안에 지구상 생물의 종류가 4분의 1이상 사라질 전망이다. 환경파괴의 피해를 받는데 우리나라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최근 기상청에서는 우리나라도 20년 뒤에는 남극보다 더 심각한 오존층 파괴의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주었다.중국의 환경오염 여파로 지난 봄 극심한 황사현상에 시달렸고 서해안은 병들어 가고 있지만 마땅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총체적 위기 속에 인류의 공동대응 노력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수준이다.국가간의 이해대립등으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데는 미흡한 실정이다.올해만 해도 베를린기후회의,남극조약당사국회의,유엔지속개발회의등 국제회의와 지역별 회의가 다양하게 열렸다.하지만 대부분의 회의가 환경보전의 원칙등만 확인하거나 당사국간의 입장차이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이산화탄소의 배출규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4월 열린 베를린회의는 처음 예상대로 서방선진국과개도국의 견해차로 성과없이 막을 내렸다.자연자원에 국가 경제를 의존하고 있는 많은 저개발국에게 환경비용의 부담요구는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다.또 선진국들은 지구환경의 보전을 명목으로 무역장벽을 구축하여 산업경쟁력 강화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해결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 지구촌 금수요 급증/선물용 인기… 일지진 여파 앞다퉈 구입

    ◎1분기 개도국 21%­선진국 26% 늘어 올해들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막론하고 전세계의 금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세계금협회가 1일 밝혔다. 금수요 증가의 요인으로는 동남아시아의 선물용 금 소비 증가,일본의 고베대지진,그리고 유럽과 미국의 치과용 금 수요가 늘어난 것 등이라고 세계금협회의 분기별 보고서가 지적했다. 「금수요 추세」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올해 1·4분기의 금 최종 소비 시장의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1·4분기 동안 개발도상국 시장의 금 유통량은 4백50t으로 지난해 보다 21% 늘어났다. 이 보고서는 동남아시아와 한국을 합친 금 수요가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1백23t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 인상,태국의 공무원 봉급 상승 등으로 동남아시아지역 주민의 가처분소득 증대와 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지의 선물용 금 소비 증가로 이 지역의 금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대만·홍콩을 포함한 범 중국권의 금수요는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1백17.5t을 기록했다. 선진국들의 1·4분기 금 수요는 2백19t으로 지난해보다 26% 늘어났디.특히 일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나 증가한 77.1t의 금을 소비해 폭발적인 수요증가세를 보였다. 일본에서 금 수요가 급증한 것은 고베 지진으로 가치가 확실한 금에 대한 투자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또한 2개의 대규모 금융기관이 도산한 것도 예금자산에 대한 신뢰감을 떨어뜨리고 금으로 투자선을 돌리게 한 요인으로 보인다.
  • 제조업 노동비용 아주서 2번째/시간당 6.25달러

    지난 해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의 시간 당 비용이 6.25달러로 아시아 신흥공업국 가운데 싱가포르 다음으로 높았다. 31일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입수한 미국 노동부 통계분석국의 「국제노동 비용 비교조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노동비용을 부담하는 나라는 독일(시간당 27.31달러)이며 스위스(24.83달러) 벨기에(22.97달러) 오스트리아(21.73달러) 순이었다.미국은 17.1달러로 일본(21.42달러) 스웨덴(18.81달러)보다 낮게 조사됐다. 아시아 개도국들은 대부분 미국의 3분의 1수준에 머물렀고 싱가포르(6.29달러) 한국(6.25달러) 대만(5.55달러) 홍콩(4.8달러) 순이었다. 조사대상 24개국 가운데 한국보다 노동비용이 낮은 국가는 대만과 홍콩 외에 멕시코(2.61달러) 포르투갈(4.57달러)였다.
  • 아주국들/반덤핑조치 무기화/미·EU 판정사례 그대로 이용

    ◎미 교수,“상화보복 초래… 자제 필요” 【마닐라 AFP 연합】 서방의 반덤핑조치 대상이었던 아시아 개도국들이 이를 무기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미국의 한 경제학자가 29일 주장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케네스 애벗 교수는 이날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은 사태발전이 다자간 무역체계의 목표인 개방성·투명성·비차별성을 위태롭게 함으로써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한국·대만·태국·인도·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은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호주로부터 잦은 반덤핑조치를 당해왔다. 그는 아시아지역이 미국을 비롯,반덤핑 조치를 자주 이용하는 국가들의 비교적 엄격한 법을 모형으로 자국의 기존법규를 고치거나 새로운 입법을 하기 시작했다며 대부분의 개도국들이 『각각 국가별 반덤핑법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아태 초고속 통신기반 구축”/APEC 통신장관회의

    ◎「서울선언문」 채택 폐막 아·태경제협력체(APEC)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가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됐다. 이번 회의에서 17개 회원국 장관들은 역내 무역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아·태 초고속정보통신기반(APII)을 구축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5가지 목표와 10가지 핵심원칙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APII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전기통신실무그룹회의를 통해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의지를 담은 「장관 공동발표문」도 채택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아·태 통신·정보산업장과들은 APII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를 매년 정례화하기로 하고 다음번 장관회의는 호주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APEC 통신장관 「서울선언문」 우리 APEC 통신·정보산업 장관들은 다음과 같은 APII 5개 목표와 APII 추진을 위한 10개 핵심원칙에 합의한다. APII의 5대 목표 1、상호 접속되고 연동 가능한 역내 초고속정보통신기반의 구축및 확충 2、정보통신 기반구조 발전을 위한 회원경제체간 기술협력의 장려 3、자유롭고 효율적인 정보유통의 증진 4、인적자원의 개발 및 교류의 강화 5、APII의 발전에 적합한 정책 및 규제환경 조성의 장려 APII의 10대 핵심원칙 1、회원경제체 각자의 실정에 따른 자체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의 장려 2、경쟁주도적 환경의 증진 3、기업 및 민간부문의 투자와 참여의 장려 4、신축적인 정책 및 규제체제의 조성 5、회원경제체간 협력의 강화 6、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정보통신 기반구조 격차의 축소 7、국내 법률과 규제에 상응한 정보제공자와 이용자에 대한 공중통신망의 공개적이고 비차별적인 접근 보장 8、공중통신서비스의 보편적 제공 및 접근 보장 9、문화와 언어적 다양성을 포함한 정보내용의 다양성 증진 10、지적 재산권,프라이버시와 데이터의 안전성 보장
  • “초고속정보사업 6백억달러 투자”

    ◎김 대통령,APEC통신정보장관회의 연설/통신시장개방 지속적 확대/회원국에 경험과 기술 제공 김영삼 대통령은 29일 『한국은 초고속정보통신사업에 2015년까지 모두 6백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시장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 개막식에 참석,환영사를 통해 『APEC 각국의 정보통신망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국의 국내 정보통신 기반이 갖추어져야 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이같은 초고속 정보통신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앞선 나라의 경험과 기술을 폭넓게 받아 들일 것이며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나라와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7개회원국 참석 아·태지역의 정보통신망 구축과 역내 국가간 통신협력증진을 논의하기 위한 「APEC(아·태지역 경제협력체)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가 17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돼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의 의장직을 맡은 경상현 정보통신부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회원경제체제들간에 선도시험망 협의체를 구성 ▲정보통신 관련 인력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정책및 규제분야의 상호협력등 3가지 사업을 우선 시행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서울 통신정보장관회의 의미/APPI구축 “한국주도” 초석마련/오늘 「서울선언문」 통해 내역통신협력 천명 29일 서울에서 개막된 「APEC 통신·정보산업장관회의」는 우선 한국이 아·태지역의 정보통신기반구조(APPI) 구축을 주도하는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국가간 정보통신기반구조 구축과 관련한 구상으로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제안한 글로벌통신기반(GII)과 아시아정보통신기반(AII)등이 있었지만 APEC 회원국이 한자리에 모여 역내 정보통신망구축 방안을 논의하기는 한국에 의해 제안된 이번 회의가 처음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캐나다·호주·중국등 17개국 관계 장·차관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회원국간 원활한 정보유통촉진과 역내 정보통신기반구축을 골자로 하는 APPI의 추진 목표및 원칙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9일 개막식에서 ▲개도국과 정보통신망 현대화사업 협력 ▲초고속정보통신 시험망 협의체 구성 ▲인력개발분야 협력 ▲정책및 규제분야 협력 ▲APPI 추진협력을 위한 정보통신망 구성운용등 8개항의 의제를 제안했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또 30일 폐막에 때맞춰 APPI를 위한 서울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이 선언문에는 아·태 정보통신기반구조가 세계 정보통신기반구조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과 회원국 경제체제간 정책조정및 조화의 필요성등이 명시돼 아태지역 통신협력에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 개도국 현대미술 한 자리에/인니자카르타 「비동맹국 현대미술전」

    ◎43개국서 그림·조각 등 400여점 출품/선진국의 “모방예술”비난시각 불식 기대 서구의 미술비평가들은 개발도상국의 현대미술가들을 무책임한 모방자 정도로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이같은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전시회가 4월28일부터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다. 비동맹국 핵심인 인도네시아가 주최한 「비동맹국 현대미술전」에는 43개국에서 그림·조각 등 4백여점이 출품돼 6월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 기간중 선진국과 개도국의 미술에 관한 열띤 토론의 장이 될 세미나도 예정돼 있다.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미술이 다른 기준에 의해 평가돼야 하는지,선진국 미술 역사는 직선적 형태로 발전해 왔지만 개도국의 미술 역사는 제멋대로 춤췄다는 주장이 맞는 얘기인지 등이 논의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교육문화부와 민간미술관장들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에 주최국인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화가들도 수십명이 대거 참여한다.이들은 지역주민 무마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는 도서지방의 전통미술만 선호했던 정부가현대미술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매우 긍정적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문화정책이 억압적이라며 반정부적인 색채를 띠어온 미술가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참여하는 이유는 그래도 자신들을 표현할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작년 6월 3개 시사주간지에 대한 정간조치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여했다가 진압에 나선 군부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한쪽 다리가 부러진 셈사르 시아한씨는 한쪽 다리를 오렌지 색깔로 칠한 해골 그림을 출품했다. 그러나 정부가 한편으로는 예술에 대한 검열을 계속하면서도 국제사회에서의 권위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이용하려 한다는 비난도 없지 않다.이번 전시회에 검열이 없다는 주최측의 공식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르소노씨는 『전시회가 끝나면 우리가 자유롭다는 보장이 없지 않느냐?민주적인 것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정부를 합리화시켜줄 뿐』이라며 이번 행사 참가 초청을 거부했다.동자바의 수라바야 경찰은 살해된 노동운동가 마르시나를 기념하는 미술전시회를 폐쇄시킨 바 있다. 인도네시아 미술가들에게는 미술과 정치의 상관관계가 추상적이라기보다는 초현실적인 것 같다.다른 비동맹국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미술가들도 그같은 감정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 국내외 가격차 줄여야 한다(사설)

    우리나라 43개 공산품가격이 일본을 제외하고는 두번째로 비싸다는 사실은 국내 메이커와 유통업계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재정경제연구원의 조사를 보면 가전제품과 정보기기의 가격은 물가가 세계에서 가장 비싸기로 유명한 도쿄보다 비싸며 뉴욕보다는 무려 2배나 높다. 앞으로 우리나라 공산품의 국내외 가격차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일본처럼 국가경제는 선진국형이 되지만 국민의 생활경제는 개도국형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른바 「경제대국 생활소국」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따라서 지금부터 서둘러서 국내외 가격차를 좁혀 나가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생산자·유통업자·소비자의 입체적 노력이 있어야 하겠다. 먼저 정책당국은 국내가격이 외국가격보다 현격하게 높은 품목은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생산업계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국내외 가격차가 심한 품목부터 개방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또 국내 메이커가 외국 메이커와 독점계약을 맺고 동종 상품을 수입하면서 높은 유통마진을 붙이는 것은 경쟁제한행위에 해당하므로 이를 공정거래차원에서 조사·시정하는 것이 시급하다. 생산업계는 상품을 덤핑가격으로 수출하면서 그 손실을 커버하기 위해 국내 판매가격은 터무니없게 책정하는 가격차별화정책을 이제부터 시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경제의 개방화가 진전되면 될수록 그같은 가격 차별화전략은 불가능해진다.그리고 국내 대기업은 독점적 유통구조인 대리점의 유통마진 축소를 위해 직판 판매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유통구조의 혁신 또한 시급하다.유통시설을 현대화하고 선진국 유통업계의 가격파괴전략을 도입하지 않으면 안된다.뛰어난 가격파괴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미국의 월마트와 K마트,프랑스의 카퓨,네덜란드의 마크로 등 유명 유통업계가 한국에 진출하고 있다.이들 외국업계와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전근대적인 유통체계를 대폭 개선해야 할 것이다.소비자들도 가격이나 질보다는 상표를 보고 상품을 사는 낭비적인 구매행동을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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