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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봄 꽃소식 1∼3일 늦어진다/3월기온 평년보다 낮아/기상청전망

    ◎개나리 서귀포 3월18일 대전 3월28일/진달래는 부산 3월23일 서울 4월5일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해주는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가 올 봄에는 예년보다 1∼3일 늦어질 것 같다. 3월초에는 두차례 정도 꽃샘추위가 예상되며,4∼5월에는 3차례정도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을 전망이다.남부지방의 극심한 겨울가뭄은 초여름인 6월이나 돼야 완전하게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봄철(3∼5월) 기상전망」을 통해 『2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0,5∼1,5도 낮고 3월의 평균기온도 평년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돼 올 봄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도 다소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개나리는 서귀포에서 3월18일(평년 3월17일)에 꽃을 피우기 시작해 부산 19일,대구 23일,광주 29일,대전 28일,서울 4월2일에 각각 꽃망울을 터뜨린다. 진달래의 예상개화일은 서귀포와 부산이 3월23일,대구 28일,광주 29일,대전 31일,서울 4월5일이다. 기상청은 3월초에는 시베리아에서 찬 대륙성고기압세력이 확장돼 2차례정도 강한 바람을 동반한 늦추위가 예상되며,4∼5월에는 중국대륙으로부터 세차례정도 황사가 내습할 것으로 전망했다.
  • 오염 지표식물(외언내언)

    서울시내 소나무는 지금 모두 새 잎이 나온지 6개월이면 잎이 누렇게 뜨는 황화현상을 일으킨다.이나마 1년생 가지에만 잎이 달리고 2년생 가지부터는 잎이 모두 떨어진다.광릉지역만 가도 3년생 가지 잎들이 싱싱하다.따질 것도 없이 산성비와 대기오염 탓이다.소나무·전나무등 상록침엽수들은 낙엽활엽수보다 아황산가스 흡수능력이 2배 이상 강하다.아황산가스 흡수능력이 ㏊당 28㎏이나 되지만 도가 넘치면 죽는 수밖엔 없다. 갯버들·개암나무·오리나무등은 또 각종 분진의 흡착능력이 뛰어나다.털이 나 있는 잎들이 에어 클리너 역할을 해낸다.때문에 도심공원용으로 쓰인다.그러나 이 역시 도가 지나치면 죽는다. 그래서 아황산가스와 먼지를 잘 흡수해 도심공기를 맑게 해주면서도 자신은 오염물질 피해를 잘 입지 않고 생장에 지장이 없는 나무를 도시가로수용으로 쓰게 됐다.일컬어 「환경정화수」.은행나무·버즘나무·현사시·오동나무·향나무·자작나무들이 그 대표 수종이다. 환경부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 44종의 환경정화수 심기운동을 하고 있다.이 운동에는 수종이 더 세분화됐다.공장·도로변은 은행나무·튤립·양버즘나무·상수리나무,주택가는 느티나무·팽나무·목련·벚나무등이 추천되었다.무궁화·개나리·낙산홍·라일락·산수유등의 관목들도 효과가 있다. 「환경정화수」 찾기에만 능숙해진 우리에게 서울시가 「오염지표식물」을 심겠다는 반어적 발상을 내놓았다.환경유발인자에 민감한 전나무·독일가문비나무와 오존에 민감한 진달래를 시내 열곳에 의도적으로 심어 대기오염의 심각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모두 같이 실감하자는 것이다.작은 아이디어 같지만 그 의미는 매우 커 보인다.우선 오염사실을 사실대로 같이 확인하자는 행정의 투명성이 좋다.대기오염 주범은 자동차매연.이점에서는 또 시민 각자가 공범이기도 하다.그러니 매연에 대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볼 시민이 늘 수도 있겠다.만약 자극이나 충격을 받는다면 그만큼 문제해결 기반은 확대될 수가 있는 것이다.
  • 차명주 등 관련자 모두 잠적/최광문·이화구·하종욱씨 행방묘연

    ◎신한은 역촌출장소엔 항의전화 빗발 민주당 박계동 의원의 폭로로 불거진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예치설 파문은 명의를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당사자와 당시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간부들이 20일 이틀째 일제히 잠적,의혹이 증폭되고 있다.특히 일부 관련자는 가족과 함께 행방을 감춘 것으로 알려지자 주변에선 『뭔가 구린게 있긴 있는 모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1백억 차명계좌 개설 당시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장이었던 이우근(56·본점 융자지원담당 이사)씨의 매형으로 차명계좌에 이름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한산기업대표 최광문씨(63·강동구 명일동 한양아파트)는 부인(61)과 함께 이틀째 모습을 감추고 있으며 집안에 남아있는 최씨의 딸 등 가족들도 일체 외부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태.남아있는 가족들은 전날 최씨가 『전에 다니던 직장이 있는 포항에 내려갔다』고 했다가 『비자금 문제로 이우근씨를 만나러 갔다』고 번복하자 금융계주변에서는 『비자금 관련자들과 함께 사태를 논의하고 있는게 아니냐』고 추측. ○…동서 최광웅씨 명의로 1백억원을 예치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차장 이화구(전 신한은행 역촌동출장소 소장)씨도 19일 상오부터 행방이 묘연한 상태.역촌동출장소 직원들은 『담당자가 나타나 국민들의 의혹을 풀어줘야 하지 않느냐』는 등 시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자 『우리도 모른다.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곤혹스러운 표정. 한편 이씨의 송파구 문정동 건영아파트 집을 지키고 있는 부인 이모씨(39)가 『최광웅이라는 인물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하는데다 최씨가 운영한다는 「서부철강」도 등록된 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 최씨명의의 계좌가 차명이 아닌 가명계좌일 수도 있다는 의혹도 제기. ○…박의원에게 비자금설을 제보한 (주)우일종합물류 대표 하종욱(41·은평구 신사동 미성아파트)씨도 부인,두 자녀와 함께 이틀째 아파트문을 굳게 잠그고 집을 비운 상태. 차명계좌의 명의를 빌려줬다는 하씨의 아버지 하범수(강남구 역삼동 개나리아파트)씨도 잠적,부인만이 집을 지키고 있는 모습.
  • 서울 상장물(외언내언)

    서울시 청사 현관 위쪽으로 8개의 톱니안에 둥근 원이 그려진 마크가 새겨져 있는 걸 볼수 있다.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서울시의 상징 마크이다. 8개의 톱니는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북악·인왕·남산·낙산등 8개의 봉우리를,그 안의 원은 서울성곽을 상징한 것이다.1946년 미군정하에서 「서울」이란 명칭이 선포된 뒤 이듬해 시민들의 공모로 채택된 휘장이다.이 휘장만으로 보면 서울의 공간을 도성안으로 한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도에는 대개 심벌마크와 상징기념물이 정해져 있다.미국 뉴욕의 상징물은 커다란 사과인 「빅 애플」(BigApple)이고 일본의 도쿄도에서는 도민의 새로 철새종류인 붉은부리 갈매기를,도민의 나무로는 은행나무를 지정해 놓고 있다.유럽의 도시들은 깃발을 상징물로 정하고 있는데 파리의 상징은 센강의 배가 그려진 깃발이다. 서울시에서도 서울의 나무와 꽃,새를 지정한지 오래된다.시 나무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공해에도 잘 견뎌 가로수로 많이 쓰이고 있는 수종.천년도 더 사는 강인한 생명력을 서울시의 발전에 접목시킨 것이다. 시꽃은 개나리,새는 길조로 통하는 까치로 정해져 있다.그러나 이런 내용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홍보부족으로 아직은 시민들의 생활속에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민선시장 시대의 출범을 계기로 수도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물·마크·슬로건 등을 새로 제정할 것이라고 한다.서울의 정체성을 살리고 새로운 이미지를 표현하자는 것이 그 취지. 인구 1천만이 넘는 대도시는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거기에다 6백년의 역사를 갖는 고도란 얼마나 희귀한 존재인가.서울을 사랑스러운 도시로 가꿀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친근한 상징물이 제정되기를 기대한다.
  • 시청광장의 까치/김광서 서울시 문화관광국장(굄돌)

    6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서울을 상징하는 나무는 은행나무.새는 까치,꽃은 개나리이다. 그중에서 까치는 국민들로부터 길조로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시청 옥상에는 수백마리에 이르는 비둘기들이 살고 있다.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는 우리에게 친숙함과 잘 길들여지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각종 축하행사 때에 많이 날려 지기도 한다. 그러나 당초부터 비둘기가 시청광장을 점유하게 된 것은 아니었다.20년 전인 1974년도에 시청옥상에 까치집을 지어놓고 수십마리의 까치를 넣어서 기르기 시작했다.그러나 얼마 안가서 도저히 기를 수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비둘기로 다시 바뀌게 된 것이다. 까치의 속성이 인공 사육이 잘 안될 뿐 아니라 야생조류로서의 본성 때문에 인공적으로 지어진 집에서는 살지를 못하는 것이었다.그러다보니 20년이 지나는 세월 동안 까치는 서울의 새이면서도 시청광장에서 좀처럼 볼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봄에 까치 가족이 시청광장 은행나무에 나타나 둥지를 틀기 시작하더니 집을 짓고 살림을 시작했다.그것도 시청광장에우람하게 솟아있는 서울의 나무인 은행나무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였으니 시청광장에서 까치가 노닐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까치가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간다느니 은행나무의 영향 때문이라는 등 갖가지 이론을 내세우지만 깊이 따질 일도 아니고 그저 좋을 뿐이다.
  • 농촌의 정취 살리자/한영성 원자력연 상임고문(굄돌)

    꽃샘추위가 들락거리고 가뭄 또한 쉬 떠날기미가 안 보이는데도 절기는 어쩔 수 없다.꽃소식이 남으로부터 사쁜사쁜 다가와 개나리 진달래에 이어 벌써 라일락이 자태를 뽑내고 있다. 굳이 여행광이나 등산인이 아니더라도 콘크리트 북새통을 벗어나 봄공기 맑은물을 찾아 산야의 품에 안기고픈 때이다. 서울을 뒤로하고 생기 돋아나는 교외로 접어드니 그것만으로도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지는 것 같다. 이도 잠깐이고 철지난 들녘에 서있는 허수아비처럼 주위 경관과 어울리기를 처음부터 포기한 괴물이 군데군데 버티고 서있다. 어쩌자고 이러는가.원래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도시에나 있는 것으로 알았던 아파트,그것도 현란하게 치장한 고층아파트가 모처럼의 정감을 싹 가시게 한다. 지방자치시대를 앞두고 다투어 자기고장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바람직한 일이다.그러나 아파트다 유흥시설이다 하여 도시화하는 것이 관광 진흥이고 자기고장 발전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다. 기술이그렇고 석굴암,다보탑이 그렇고 자연경관 또한 그렇다. 우리는 개발과 함께 한국적인 정취를 잃어가고 있는가 하는 걱정이든다. 유럽 여정에서 산이나 호수를 배경으로 그림 같은 집이 그렇게 좋아보일 수가 없었다.주변 환경과 주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우리 나라를 찾는 외국관광객이 논두렁 밭두렁 너머 고층아파트를 보고 뭐라할지 걱정된다. 한 원로 조류학자는 『자연이 살아야 새가 살고 우리가 산다』고 했다. 지역주민,당국,건축가가 합심하여 자연과 어울리고 정취 있는 우리 나라 농촌을 가꾸어 나가야 하겠다.
  • 적대감 떨쳐 버릴수 없나/김향숙 작가(기고)

    한차례 감기를 지독하게 앓느라 바깥출입을 못했던 까닭인지 비 온 뒤의 거리 풍경은 참으로 아름답게 다가 왔었다.샛노란 종들의 합창소리가 들려 올 듯한 개나리며 그 고운 꽃잎의 아른한 색감으로 온 세상을 물들일 듯 화사한 연분홍빛 벚꽃,그리고 겨우내 뒤집어썼던 먼지를 말끔히 털어버린 초록빛 나무들의 싱싱함은 얼마나 아름다운지.절기가 바뀌어도 덤덤하기 일쑤인 마음도 비온 다음 날의 초록빛을 보는 동안엔 그 아름다운 봄의 색깔들로 찰랑이는 듯했었다. 겨우내 앓는 동안 다시는 잎을 틔울 것 같지 않던,고목나무만 같은 마음에도 새순이 돋으려고 해 자연의 힘이 가진 치유력에 다시한번 감복하기도 했었다.어찌해 볼 수 없는 굳은 습관처럼 된 삶에 대해 또 다시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하는 힘이 봄의 풍경속에는 깃들어 있었던 것이다.이처럼 아름다운 절기에 난데없이 듣게 된 폭탄음이란.폭탄이 터지는 굉음속에서 죽어간 혹은 부상한 사람들의 고통스런 신음소리란 지하도며 쇼핑센터 구석에서 피어오른 독가스의 악취란.개발이라는 명목으로자연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파괴하려드는 인간의 저 멈출 줄 모르는 욕망에도 불구하고 저 자신이 가진 아름다운 순화력을 아직 잃지 않은 자연을 비웃기라도 하듯 사람들 중의 누군가는 오클라호마시티 연방건물에 폭탄을 던지고 요코하마의 쇼핑센터 어딘가에 독가스를 가져다 놓음으로써 봄기운에 피냄새와 독기를 퍼뜨리고야 말았다니. 4월이 사계절 중에서도 가장 초록빛이 연하고 부드럽게 아름다운 계절 이어서인가.오클라호마시티의 한적한 거리에서 벌어진 그 살육의 현장이 문득 실감없이 다가오기도 한다.분노하게 되기보다는 내 자신 폭탄이 터지는 굉음 뒤의 멍함 속에서 내가 본 처절하게 무너진 연방건물의 잔해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것이다.떠올리기도 싫은 피범벅이 된 아기들 모습,목숨을 구하기 위해 다리를 잘라야 했다는 젊은 여성의 모습이 분노보다는 슬픔을 불러일으키질 않았던가.굳이 철학자가 아니더라도 삶과 죽음의 경계가 한 순간임을 절감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음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도 된다. 인간은대체 어떤 존재일까 하는 물음도 쉽게 머릿속에서 떠나려 하질 않는다.이 아름다운 계절에,겨울의 스산한 무거움을 떨치고 살아 볼만한 기운을 얻었을 사람들로 가득한 곳에 폭탄과 독가스를 가져다 놓는 마음의 정체는 무엇일까.폭탄과 독가스를 던지는 마음속에 가득한 것은 적대감일까.그렇게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적대감을 어쩌지 못해 그 일을 하게 된 것일까 하는 생각만으로도 두려움이 샘솟는다.폭탄과 독가스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이미 적대감 때문에 자식이 아버지를,아내가 남편을,아버지가 자식과 아내를 살해하는 경우를 보아왔다. 나처럼 아둔한 사람은 귀와 눈을 열어두는 것이 내키지 않을 정도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숨가쁘게 달려가는 여러 현상들을 보여준다.정보화 사회니 인터넷이니 하는 용어들의 홍수 속에 있다보면 낙오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고 앞으로 이 세상의 주역들이 될 젊은 세대들은 참 힘들겠다는 노파심에 빠져들게도 된다.이 변화의 시대에 발맞추기 어려운 사람들의 소외감일까,허득임같은 감정들도 내 것인 양 이해할 수 있기도 한 것이다.이처럼 빡빡하고 급격한 변화의 시대의 시대를 살아야 한다는 게 꼭 바람직한 것일까 하는 물음도 어쩔 수 없이 떠올리게 된다.미국연방수사국이나 일본 경찰청은 범인들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니까 범인들은 잡힐 테고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민족주의적 감정이나 종교적 신념 같은 것을 말할 수도 있겠지만 어째서인지 나로선 그 모든 명분들 밑에 썩은 물처럼 고여있을 적대감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다. 어떤 그릇된 명분이나 종교적 맹신은 그것의 주술이 걷히고 나면 떨쳐버릴 수 있을 것만 같다.그러나 우리들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을 더께처럼 앉은 적대감은 그리 쉽게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노릇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고 우리가 만들어 가는 세상의 복합적인 힘이 너무 무겁게 다가와,어떻게 하면 이 숨막힐 듯한 속도전의 세상에서 자신만의 쉼터를 만들 수 있을까,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 세일·상춘인파…휴일 대혼잡/서울교통량 20%늘어/고속도 행락체증

    부활절이자 휴일인 16일 전국적으로 20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서울 시내 고궁과 산·유원지 등은 가족 단위의 상춘인파로 크게 붐볐으며 정기 바겐세일이 계속된 백화점가에도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따라 시내교통량이 평소 휴일보다 20%가량 늘어나 한강 시민공원이 몰려 있는 여의도 일대 및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잠실야구장과 고궁주변 도로는 교통체증을 빚었으며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도 상오부터 행락 차량으로 붐볐다. 벚꽃과 개나리가 만발한 경복궁에는 지난주보다 2배가량 많은 3만여명이 몰리는 등 서울시내 고궁에만 5만여명의 시민들이 들었고 뚝섬과 여의도 등 한강시민공원에도 평소 휴일의 2배인 10만여명이 몰렸다. 중구 명동 신세계 백화점에도 평소 휴일보다 40%가량 늘어난 4만5천여명이,잠실 롯데백화점에는 13만여명이 몰리는 등 백화점 주변도로도 심한 정체현상을 보였다. 고속도로에는 상오 8시쯤부터 행락차량들이 몰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남쪽∼궁내동 톨게이트 구간에서 차량들이 길게 꼬리를 물었으며 특히 용인자연공원으로 통하는 영동고속도로 신갈∼마성인터체인지 구간은 행락차량들로 온종일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 엊그제 남쪽에서 화신(화신)이 올라오는 듯 싶더니 오늘 벌써 북

    한산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초목(초목)들이 곳곳에서 꽃망울을 터뜨리며 푸른 잎으로 새 옷을 입는다.계곡을 흐르는 물소리,여기저기서 지저귀는 새소리가 무척 싱그럽게 다가온다.무리지어 핀 개나리·진달래 사이로 북한산을 오르다가 약동하는 생명의 속삭임을 듣노라면 자연의 어김없는 순환을 새삼 깨닫게 된다.자연은 말이 없으나 때가 되면 조물주가 부여한 제 역할을 다한다.봄에는 꽃을 피우고 여름에는 열매 맺으며 가을에는 온갖 색깔로 치장하고 엄동설한의 겨울에는 꿋꿋이 새봄을 준비한다.정직하고 질서정연하며 어떤 탐욕도 부리지 않는다.갖가지가 흐트러져 있으면서도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처럼 위대한 대자연의 섭리에 심취하면서 우리 공직자들을 생각하게 된다.그들은 묵묵히 자기 직무에 헌신해 왔다.변하는 세태 속에서도 우직하리만큼 사(사)를 희생하면서 공(공)을 위해 봉사해 왔다.만족할 만한 대우를 받아온 것도 아니지만 모든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공직을 천직으로 알고 일해 왔다.가끔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기면 자신의 일처럼 부끄러워하고 분개하는 것 같았다.그만큼 대다수 공직자들은 순수하고 건실한 일꾼들이다.오늘의 우리나라가 이만큼 당당한 위치에 이른 데에는 그들의 피땀어린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해 주고싶다.굳이 더 바란다면 공직사회와 시민사회가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하루빨리 하나로 통합되어 이웃처럼 되기를 희망해 본다. 그런데 항상 반복을 거듭해 보이는 자연도 사실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은 번성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소멸되고 마는 것이 또한 자연의 법칙이다.우리 모두가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고 세계화에 나서는 것도 같은 이치다.세계는 지금 한시가 다르게 마치 언 땅이 갈라지듯 급격하게 변모하고 있다.봄 바람이 어디에도 거칠 것이 없듯이 새로운 사고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우리는 빗장을 잠글 것이 아니라 이러한 바람에 정면으로 대응하여 스스로 자율과 경쟁,개방 등의 새로운 가치를 세워나가야 한다.마치 거센 바람을 이용하여 풍차(풍차)를 돌려 동력을 얻듯이,우리는새로운 인식과 가치를 정립하여 새로운 조약의 기틀을 마련하여야 한다. 이제 사회환경도 달라지고 국민이 행정에 기대하는 바도 엄청나게 달라졌다.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지방화·정보화·복지화의 요구가 새로운 행정환경으로 다가와 있는 것이다.다원화되어 가는 시민사회의 자율성을 높이면서도 이를 바람직하게 통합하는 역할도 요구받고 있다. 이제는 공직자 스스로가 자신을 되돌아 볼 때이다.물론 기대와 요구는 많고,가용자원은 한정되어 있어 쉽지는 않다.그러나 우리 공직자들이 공직사회에 몸담고 있는 이상 정직한 공무원,창의적인 공무원,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한다는 자세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나가야 한다.공직사회 전체가 일신우일신(일신우일신)의 겸허한 자세로 날마다 새로워져야 한다. 더 적은 비용과 인원으로 더 많은 서비스,신속 정확하면서도 질 좋은 서비스,정직하고 책임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의 높아진 기대수준을 충족시켜 나가야 한다.국민의 신뢰와 기대 속에서 「세계화 기수」로서 이 나라의 희망찬 미래를 향도할 수있는 역량과 자원을 우리 공무원사회는 지니고 있다고 확신한다. 자! 새 봄을 맞아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자.춘경(춘경)이야말로 자연의 질서 속에서 인간이 해야할 의무이듯이,우리 공무원 사회가 선두에 서서 「세계화」라는 씨앗을 뿌려 멀지않은 21세기에 우리 후손들이 아름답고 풍성환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하자.
  • 경주남산/문화재 즐비한 “노천박물관”

    ◎절터·탑·불상 등 2백여개… 역사체험 한껏/절경의 40여 계곡마다 애틋한 전설 간직 옛 신라의 도읍 서라벌 남쪽에 솟아 있는 경주 남산은 산 전체가 노천박물관으로 불려지는 신라문화의 집합체이다. 최근 경북지역내 호텔들을 중심으로 관광인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경주를 세계화하기 위해 본격 활동에 나서면서 남산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개나리·진달래·벚꽃 등 봄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이 곳을 찾아 「역사체험」의 기회를 가져봄직하다. 남산은 일반 관광객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아 그냥 지나치는 것이 보통이나 금오봉(4백68m)과 고위봉(4백94m)에서 흘러내리는 40여개의 계곡과 뻗어 내린 산줄기가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또 용처럼 생긴 용두암,버선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의 버선바위,나이어린 처녀를 사랑해 목을 맨 할아버지의 전설이 있는 상사바위,스님이 고깔을 쓰고 염불하는 모습의 고깔바위 등 수많은 전설과 천태만상의 바위들이 즐비해 연중 기도를 올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국보급 보물및 석탑도 산재해 거대한노천 사원을 연상케 한다.지금까지 발견된 절터만도 1백12곳에 이르며 자연암벽에 새겨진 마애불이나 입체로 된 불상을 합쳐 80체,크고 작은 탑들이 61기나 보존돼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말기까지의 불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불교문화의 성지이기도 하다.특히 탑골의 부처바위는 무리를 지어 장관을 이루며 주변에는 불상·보살·나한상 등이 높이 10m안팎으로 새겨져 있고 목조 쌍탑과 사자상까지 조각돼 신비감을 더해준다.탑골은 남천을 거슬러 1.6㎞쯤 남으로 가면 된다. 이와함께 박혁거세가 탄생했다는 나정과 첫 대궐터이자 국방의 심장부였던 남산성,신라55대 경애왕이 향연을 즐기다 후백제 견훤에 살해당한 포석정도 잘 알려진 관광명소이다.경주 현대호텔(05 61­748­2233) 등은 「남산기행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 벚꽃철 성큼/사찰∼온천으로 복합관광 성행

    ◎새달 경남­5일 전남­10일 서울­15일 “만개”/진해의 군황제­마금산·부곡 온천 가볼만/화개∼쌍계사 “벚꽃터널”… 화엄사도 이웃에 봄의 화신의 남녘에서 달려오고 있다.개나리·진달래 등과 함께 대표적인 봄의 전령인 벚꽃전선이 예년보다 5∼6일 이른 이달말쯤 영남 해안지방에 상륙한뒤 빠른 속도로 북상,전국을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벚꽃은 꽃망울이 피고 1주일쯤 경과하면 절정기를 맞게 되는데 경남지방은 다음달 5일,전남및 경북 10일,충청·강원·서울 등은 15일을 전후해 활짝 만개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 벚꽃나들이는 종전의 단순한 벚꽃구경에서 탈피,벚꽃명소는 물론 주변 산과 온천·사찰 등을 함께 돌아보는 「복합관광」이 성행할 전망이다.이에따라 각 여행사들은 벚꽃 연계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경남 진해는 시내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인 국내 벚꽃의 고향.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계속되는 군항제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벌어져 전국의 상춘객들을 끌고있다.군항제와 함께 인근 2시간 거리에는 부곡및 마금산 온천과 마산 동백꽃으로 유명한 돝섬유원지 등이 있어 벚꽃 연계관광으로 손색이 없다. 코오롱 고속관광(730­1341)과 삼홍여행사(730­7101)는 진해와 부곡온천,일출명소인 부산 태종대,마산 돝섬유원지 등을 연계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또 철도청도 군항제기간동안 무궁화호 임시열차를 운행한다. 벚꽃 십리길로 잘 알려진 화계장터∼쌍계사길은 길 양편에 늘어선 벚나무들이 때로 하늘을 가려 「벚꽃터널」을 연상케 하는 곳.이 길은 남녀가 함께 걸으면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일이 많다고 해 「혼례길목」으로도 불린다. 게다가 신라 문성왕 2년(840년)에 창건된 쌍계사,진감국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가 살아났다는 천년이 넘은 느릅나무가 있는 구사암,신라 진흥왕5년(544년) 창건된 화엄사등이 인근에 볼거리가 많다.또 많이 퇴색했지만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화계장은 더덕·도라지·두릅·고사리 등이 많이 나와 봄맛을 즐길 수 있다. 롯데관광(399­23 21)은 경남 하동군 쌍계사 벚꽃과 지리산 화엄사 거자수 약수터,노고단산행 등을 묶은 1박2일 코스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경주보문단지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단지를 둘러싼 12㎞의 순환도로에 1만여그루의 벚나무가 거리를 뒤덮고 김유신장군묘와 불국사경내 등도 벚꽃이 볼만하다. 특히 경주는 도시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볼거리가 많은 데다 신라의 흥망성쇠를 조망해온 남산이 그 진가를 더해주고 있다.남산에는 지금까지 발견된 절터만도 1백12곳이나 되며 80여체의 불상과 61기의 탑이 남아 있어 「땅위로 옮겨진 부처님의 세계」를 실감케 해준다. 이밖에 전북 전주∼군산간 40㎞의 도로를 따라 펼쳐진 「꽃길 백리」와 서울의 여의도 윤중제길,능동 어린이대공원등도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 화신 2∼6일 빨리 온다/개나리 새달15일 제주서 첫 개화

    기상청은 24일 봄꽃의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2∼6일정도 빨라져 개나리는 다음달 15일쯤 제주 서귀포에서 꽃망울을 터뜨리고 진달래는 18일쯤 부산에서 가장 먼저 개화돼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개나리의 경우 3월15일쯤 서귀포에서 가장 먼저 개화해 3월16∼25일 남부 및 영동지방,3월26일∼4월5일 중부지방,4월10일전후 중부산간지방으로 북상이 예상되며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지역에 따라 2∼9일정도나 빠른 곳도 있겠다. 또 진달래는 3월18일 부산에서 첫 꽃을 피운 뒤 19일쯤 제주 서귀포와 여수를 거쳐 남부 및 영동지방에는 3월20∼25일,중부지방에는 3월26일∼4월10일,중부산간지방에는 4월 중순쯤 다다르겠다.
  • 「나뭇잎 흰반점 현상」 피해 극심

    ◎기준치 넘는 「오존」 오염이 원인/자동차 배기가스 규제조치 시급/응용생태연 조사 결과 자동차 매연가스의 오염이 극심한 지역에 나타나는 나뭇잎의 흰반점 현상이 서울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 한 학회의 관찰에 의해 밝혀졌다. 한국응용생태연구회(회장 이경재 서울시립대교수)는 9일 서울시내 전역의 나뭇잎에 오존의 피해로 깨알같은 반점이 나타나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동차 덜타기 시민의식 전환과 당국의 교통대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 연구회는 지난해부터 이같은 현상이 일부지역의 진달래,철쭉,개나리,복숭아나무의 잎에서 나타나기 시작하던 것이 올해들어 서울시내 전역으로 번졌는데 특히 진달래와 철쭉의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이같은 현상이 심한 지역은 남산 팔각정 주차장인근,남대문인근,잠실 장미아파트,서울시립대교정,개포동 시립도서관,종묘주차장 시민공원 등이었다. 이교수는 『피해가 심한 진달래,철쭉이 지난 8월 초록색 대신 탈색된 잎으로 변한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었다』며 가을들어 잎이 말라 버리는오존피해는 식물의 성장을 정지시키고 궁극적으로는 말라죽게 돼 생태계를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이교수는 『이제 아황산가스 대신 매연가스를 걱정하는 선진국형 대기오염피해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서울시내에 1백80만대의 자동차가 운행중인데 이중 36%가 디젤유를 사용하고 있어 올들어 오존농도가 10회 이상 기준치를 넘어선데다 더위와 가뭄의 영향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생태연구회는 이에따른 대책으로 시민들의 자율적인 자동차운행 횟수 줄이기와 당국은 자동차 배기가스의 배출규제를 현행의 3분의 1까지로 강화하고 엔진에 촉매장치 부착을 의무화해 엔진의 효율을 높여 배기가스를 줄이는 방안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회는 독일의 경우 산림에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어 국민운동으로 자동차 대신 자전거타기를 권장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우리나라도 멀지않아 심각한 오존피해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경처 박희만교통공해과장은 『자동차가 대기오염의 70%를 점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버스의 디젤유 배출이나 저공해차개발이 외국에 비해 5∼10년 뒤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에따라 디젤유 엔진의 후처리장치를 개발중에 있으며 매연배출의 규제도 강화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3순환고속도 건설/민자당 교통종합대책 내용

    ◎도심진입 1인차 혼잡통행료 부과 민자당이 9일 발표한 수도권교통 종합대책의 사업별 추진방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도로 및 교차로의 입체화=모두 2백32㎞의 도시고속도로망 건설.①강남순환고가도로:행주대교∼봉림교∼서울대입구∼양재대로∼헌릉로∼송파IC ②동부간선 남부 및 북부구간 연결:상계∼군자∼성수∼청담대교∼탄천∼송파IC ③경부고속도로 도심연결구간:한남대교(2층)∼한남로터리∼남산1호터널∼삼일고가∼낙원상가 ④강서 남북연결 고가도로망:성산대교∼불광천∼연신로터리∼구파발 ⑤청계고가도로 연장 고가도로 건설:(동측구간)태양아파트∼청량리역∼회기∼중랑교∼망우∼구리(서측구간)신문로∼충정로∼북아현동∼수색∼일산 ⑥경인고속도로 연장 고가도로건설:합정동∼대흥로∼공덕동∼삼각지∼이태원∼옥수동 ⑦부천축 입체화:경인우회도로∼개봉동∼신도림∼영등포역 ⑧천호대로 입체화:군자교∼어린이대공원후문∼천호대로∼천호∼서하남IC ⑨올림픽대로 입체화:화곡IC∼반포대교∼올림픽대교∼시계 ⑩강변북로 입체화:신평IC∼행주IC∼강변북로∼시계 ▲포화된 교통축 입체화=6개축에 대해 총연장 13.4㎞의 구릉간 고가도로 건설.①논현로:학동사무소앞∼차병원∼한국은행 강남지점 ②언주로:관세청∼코리아타운∼개나리아파트앞 ③현충로∼사평로:흑석동 현대아파트앞,이수로터리∼반포전화국 ④성산로:서대문우체국∼연대정문∼금화터널입구 ⑤서교로:한양성심병원∼성산교∼홍대정문 ⑥남부순환로:사당1동사무소앞∼사당로터리∼동덕여고앞 ▲한강교량 신축 및 차선확충=서강대교(6차선)청담대교(〃)가양대교(〃)제2행주대교(〃)김포대교(〃)암사대교(〃)난지교(〃)한남대교(7→10차선)천호대교(6→8)성수대교(4→8)마포대교(6→8)광진교(2→4) ▲버스노선 개편 및 서비스 다양화=①지하철과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 ②미아 도봉 천호 신촌 등 10개 생활권역으로 구분,권역별 버스협의체를 구성 ③소·중·대형버스와 직행 좌석 일반 호출버스 등 차종별 신종서비스 창출 ④마을버스면허를 등록제로 전환 ▲기존 전철 용량확대=①서울∼구로간 4복선화 ②경인선과 경수선에 급행2층열차 도입 ③성남∼과천∼안양,광명∼일산∼의정부∼구리∼하남을 잇는 순환철도망 구축 ▲「백색지구」설정 및 제3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①도심내 기업체를 시외곽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용도미지정도시인 「백색지구」를 설정 ②시내에 고용인 50인 이상 업체에 교통세 부과 ③도심시설의 매각에 따른 양도소득세의 한시적 면제 ④도심으로부터 30㎞이상의 그린벨트외곽지역을 따라 제3의 순환고속도로 건설. ▲종합교통관리체계 개발=도로교통정보를 일원적으로 수집,관리하고 통제하는 「수도권교통종합관리센터」설치. △각종 도로공사 관리를 일원화하기 위해 「수도권도로시설물정보관리센터」설립. △경량전철계획 보강:하남 의정부 광명 시흥 안양 김포 부천 등. △버스,지하철,승용차의 연계이용을 위한 환승센터설립 및 환승요금제 도입. △유류특소세 인상과 수도권 판매 유류에 대한 「수도권교통세」 추가부과 △도심진입 1인탑승 승용차에 대한 혼잡통행료 부과 △노상주차의 전면 유료화 및 수도권주차관리공사 설립
  • 붕괴우려 공사/작업중지 명령

    노동부는 30일 장마철에 대비해 지난 13일부터 10일동안 전국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결과 침수나 붕괴·감전등의 위험이 있는 3천76건을 적발,공사시공업체에 전면작업중지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노동부는 또 진로건설에서 시공하는 경남 창원시 대방개나리2차아파트 신축현장의 앵글타워등 모두 1백6대 위험기기에 사용중지명령을 내렸다.
  • 검은 참새라… 남아공 바람인가(박갑천칼럼)

    동식물의 이름머리에 「참」자 든것들이 있다.참가자미·참게·참깨·참다랑이·참나리·참단풍…하는 식으로.대체로 그 동식물류 중에서 표준이 되거나 가장 일반적인 것에 대해 그렇게 부른다. 그에 비해 「개」자나 「들」·「돌(똘)」자 든것들은 곁다리이다.돌가자미·들깨·똘배·개나리·개맨드라미…등등.그렇게 볼때 우리겨레는 참새를 모든 새가운데서 대표격으로 본듯하다.가을에 곡식을 쪼아먹지만 여름엔 해충을 잡아먹는다.잠꾸러기들을 짹짹짹 깨우기도 하고.애완용 말고는 새중에서 사람과 좋건궂건 가장 가까이 지내는게 참새다.오죽하면「참새시리즈」우스개가 있겠는가.「참」자가 거저 붙은건 아니다. 유희의 「물명고」등에는 한자로 와작·빈작·가빈이라 한다 했다.특히 늙은걸 마작,어린걸 황작이라고도 한다.이 황작이란 이름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인다.중국에서는 음력 5월에 부는 바람을 황작풍이라 하는데 이바람이 불때 바닷고기가 참새로 변한다는 말이 전해진다.또 반대로 참새가 바다로 들어가 조개(문합)로 된다고 생각되기도 했다(하소정해). 조조의 아들로 시재에 뛰어났던 조식의 시에도 「야전황작행」이 있다.매를 보고 놀라 스스로 몸을 그물에 던진 참새의 불행을 본 소년이 칼로 그물을 찢어 날려 보낸다는 내용이다.『…날고날아 푸른하늘을 비비적거려(비비마창천)/내려와서는 소년에게 감사한다(내하사소년)』고 읊고 있다.인간세상의 일을 두고 참새에 빗대어 노래했다고 말하여진다. 얼마전 정계에서도 화제에 올랐던 말이 『연작이 어찌 홍곡의 뜻을 알랴』(연작안지홍 곡지지)이다.여기서의 연작(제비와 참새)은 국량이 작은 사람이고 홍곡(큰기러기와 고니)은 국량큰 사람을 이르는 터이지만 이때의 「연작」을 「제비와 참새」로만 생각할 일은 아니다.문리로 보아 작은새 일반을 가리키기 때문이다.하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랴』할 때야 물론 달라진다.제비따위와는 달리 곡물류 밝히는 것이 참새이기 때문이다. 흰사슴·흰호랑이·흰코끼리·흰뱀…등등 희어지는 알비노현상은 있어도 검어지는 사례는 별로 없다고 한다.그런데 얼마전 경기도 평택에 검은참새 한쌍이 나타나 촬영되었다.이에 대해 『공해등 환경요인이 검게 만들었을것』이라는 견해가 덧붙는다.만약 그말이 맞는다면 앞으로는 갈수록 검은참새가 참새를 압도해 나갈 것만 같다. 하나 그렇게 거창하게 생각할일은 아닐듯하다.자연계에 변이현상은 항상 있는것 아니던가.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남아프리카공화국 검은바람을 잠깐 탔다고.
  • 핵과 원자력의 올바른 이해/신재인(서울광장)

    서울에서 떨어져 나와 대전에 살면서 얻을 수 있는 큰 혜택은 오염되지 않은 자연이 바로 옆에 있다는 사실이다.그 중에서도 4월은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어서 겨우내 황량했던 들판에 노오란 개나리의 물감이 채색되기 시작하면서 분홍빛,앳된 초록빛 그리고 화려한 흰색의 벚꽃들이 어우러지면 그 황홀함은 극치에 달하게 된다.이것이 화려한 4월의 등장 모습이다. 그런데 이러한 4월에 금년에는 머리아픈 일들이 많이 끼여들고 있다.솔직히 말해서 그 자세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는 라운드 문제들(우루과이 라운드,그린라운드,테크놀로지 라운드,블루 라운드)이 그것이고 여기에 덧붙어서 북한 핵문제가 전쟁의 공포까지 유발하면서 우리의 생활을 긴박하게 만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4월에 들어와서는 원자력과 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외국의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를 국내에 초청해서 한반도의 비핵지대화와 원전건설반대를 외치겠다고 하고,이에 맞서 원자력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4월을 원자력사업진흥의 달로 정하고 앞으로 원자력을 더 많이 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아무 전문지식이 없는 국민들로서는 더욱 머리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을 터이다. 그러나 진리는 항상 간단하고 우리 옆에 있는 법이다.원자력도 예외는 아니어서 우리가 냉정함만 잃지 않는다면 그 판단은 크게 어려운 사안이 아니다. 우선 편의상 원자력을 핵과 원자력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세상만사가 다 그러하듯이 원자력도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어서 그 평화적 이용의 아름다움이 있는가 하면 파괴적인 군사목적의 추한 면이 또한 있다.그래서 핵은 핵폭탄을 중심으로 한 어둠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면 원자력은 발전과 의료치료·산업에 이용하는 원자력의 밝음을 대표하는 말로 구분할 수도 있다. 그래서 핵문제는 국제간의 힘겨루기와 다툼을 나누는데 깊이 관여하고 있다.이미 핵기술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5대 강국들은 그 기득권을 충분히 활용하려 하고 뒤늦게 핵강국으로 진입하려는 국가들을 세계평화유지 차원에서 그러하지 못하도록 묶어 놓으려 하고 있다.그것이 국제간에 맺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이고 이 조약은 내년 5월이면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그래서 자연히 이 조약의 연장문제를 놓고 미국과 같은 기득권 보유국과 불평등 대우를 받고 있는 특히 일본같은 나라 사이에는 상호평등한 지위 확보를 위한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싸움의 탐색전에 북한의 핵이 들어와 있고 상대적인 당사자로 핵기술의 근처에도 가지 못한 우리나라까지 거기에 발이 빠져있는 셈이다.우리나라는 군사적인 핵기술의 개발에는 여전히 황무지나 다름이 없어서 이러한 국제적인 힘겨루기에 주도적으로 나설 형편은 되지 못한다.그래서 북한의 핵문제가 간단히 보면 남북한 문제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미국과 일본,중국의 문제에 더 가까울 수 있다. 북한의 핵폭탄개발 문제는 그동안 발표된 사정들을 종합해 보면 크게 위협을 줄 정도의 엄청난 능력은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그러므로 핵에 관련된 문제는 전문가들이 개입해서 외교적인 문제나 통일문제로 접근하도록 하고 우리의 복잡한 머리는 좀 쉬도록 하는 것이 좋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특히 원자력발전에 관해서는 더욱 상식적인 수준으로 개념을 낮추어야 한다.이것은 일반 산업시설과 하등 다름이 없고 안전성 문제도 거대 화학공장이나 자동차공장보다 오히려 더 안전할 정도이지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다.원전에서의 단순고장은 일반 산업시설에도 흔히 있는 일이고 원자력발전소에도 마찬가지로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 있는 일이다.그 외에도 암치료나 정밀산업등 첨단산업에 적용되고 있는 원자력의 많은 밝은면은 환경오염을 방지해주는 원자력발전의 이점과 함께 우리의 생활을 넉넉하게 해주는 일어서 두려워할 것은 못된다. 이렇게 보면 원자력에 대한 우리의 오해는 핵과 원자력,밝음과 어둠을 함께 합쳐 생각함으로써 유발되고 있고 이것이 반핵단체가 국민들을 오도하고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따라서 이러한 단순 이분법만 크게 활용할 수 있다면 원자력의 찬·반이 부쩍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4월에는 느긋한 심정으로 그 진실성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현명함을 우리가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알수 있다.
  • 벚꽃 “활짝”/「봄의 향연」 즐기세요

    ◎진해군항제 오늘 개막… 11일까지 열려/전주∼군산 번영로 “꽃길 백리” 중순 절정 화사한 봄의 꽃소식이 남녘에서 달려오고 있다.개나리·진달래등과 함께 봄의 전령으로 꼽히는 벚꽃이 지난달 30일 제주도에서 첫 꽃망울을 터뜨린데 이어 곧바로 남해안에 상륙,빠르게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시기가 지난해보다 3∼5일정도 늦어져 제주가 지난달 30일,부산 31일이며 충무 2일,대구 5일,여수·포항·광주 7일,대전 8일,목포·강릉 9일,전주 10일,서울 14일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벚꽃이 활짝 만개하는 시기는 개화일로부터 1주일정도 지난 때여서 4월 한달은 전국이 벚꽃축제무드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의 대표적인 벚꽃의 명소를 소개한다. ■화계장터∼쌍계사길=경남 하동의 화계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십리길.길 양편에 늘어선 벚나무들이 때로 하늘을 가려 벚꽃터널이란 말을 실감케 하는 곳이다.이 길은 남녀가 함께 걸으면 백년해로를 기약하는 일이 많다고 해 「혼례길목」으로도 불린다.많이 퇴색했지만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화개장은 더덕·도라지·두릅·고사리등이 많이 나와 봄맛을 즐길 수 있다.게다가 신라 문성왕 2년(840년)에 창건된 쌍계사,진감국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가 살아났다는 천년이 넘은 느릅나무가 있는 국사암,신라 진흥왕 5년(544년) 창건된 화엄사등이 인근에 있어 먹거리와 함께 볼거리도 많다. ■번영로=전북 전주에서 군산에 이르는 40㎞의 4차선산업도로를 따라 펼쳐진 벚나무길은 국내에서 가장 긴 벚꽃터널을 자랑한다.흔히 「꽃길백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 75년 전북출신의 재일교포와 지역주민들의 성금으로 심어진 벚꽃묘목 6천여그루가 수령 19년째를 맞으면서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특히 달빛을 받아 아련히 빛을 발하며 봄바람에 나부끼는 꽃가지는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봄밤 낭만의 극치를 이룬다.호남벌을 화려하게 수놓을 「벚꽃의 향연」은 다음달 중순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경주보문단지=경주는 도시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게다가 단지를 둘러싼 12㎞의 순환도로에는 1만여그루의 벚나무가 거리를 뒤덮고 있어 다음달초 이곳을 찾는 상춘객들에게는 일석이조의 볼거리가 제공되는 셈이다. 특히 올해 경주벚꽃제는 한국방문의 해 행사와 맞물려 4월9일 한·일친선 벚꽃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불국사후문에서 출발,보문단지를 돌아 코오롱호텔로 돌아오는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의 아마추어 마라토너 1천여명이 참가,아름다운 벚꽃길속을 달리게 된다.이밖에 김유신장군묘인근 장군로주위와 불국사경내등도 벚꽃이 많이 핀다. ■기타 명소=국내 「벚꽃의 메카」인 진해에서는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군항제가 11일까지 시내전역에서 계속돼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이달 하순 만개할 것으로 보이는 서울에서는 여의도 윤중제길과 남산공원주변의 순환도로등이 벚꽃길로 유명하다.성동구 능동에 있는 어린이대공원도 2일부터 30일까지 봄꽃축제행사를 마련했다.
  • 이런 묘목 이런곳에 심자/아파트엔 철쭉·매화 무난

    ◎포도·호도나무 일반주택에 어울려/도로변 집엔 은행·플라타너스 제격 3월하순부터 4월하순까지는 나무심기에 최적기.식목일을 앞두고 봄빛이 완연해지면서 묘목시장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올해도 식수계절을 맞아 임업협동조합(02­418­5578)에서는 4월20일까지 서울 상일동 양재동 등 전국 1백52곳에 나무전시장을 개장,운영한다.이곳에서는 각종 묘목과 관상수,유실수 등 1백여종의 수목을 일반나무시장보다 20%정도 싼값에 구입할수 있을 뿐아니라 수종의 선택과 심는 방법,기르는 요령 등 식수에 관한 상담도 해준다. 임업협동조합의 도움말로 지역별 수종 선택요령을 알아봤다.일반적으로 요즘 가정에서 많이 심는 수종으로는 장미·라일락·목련·영산홍 등 꽃나무류와 단풍나무·구상나무·회양목 등 잎을 보는 관상수,그리고 대추·감·모과·살구·앵두나무 등의 유실수를 꼽을수 있다.최근에는 유실수가 꾸준히 나가는 편인데 포도나무와 호두나무를 심는 예도 많아지고 있다. 도시지역 가정에서 나무를 심을때는 가급적 기존 정원수와 조화를 이루되 나무가 높이 자라 응달을 만들거나 관리가 어려운 수종은 피하는 것이 좋은데 최근에는 이같은 원칙이 점차 무너져가는 추세다.아파트의 경우에는 계절별 경관미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철쭉·매화·자산홍 등 조그마한 꽃나무류가 무난하다.공단지역이나 도로변이라면 공해에 강한 수종을 선정하는 것이 단연 우선이다.공해에 강한 수종으로는 은행·플라타너스를 비롯해 감·자목련·매화·후박·사철·철쭉·무궁화·개나리 등을 들수 있다. 농촌지역에서는 고향의 옛 정취를 살릴수 있도록 향토색이 짙은 느티나무·층층나무·단풍나무 등을 심는것이 좋다.농촌의 마을회관·공동휴식장·정류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느티나무·층층나무·팽나무 등 그늘을 짙게 드리우는 녹음수와 목련·꽃사과·살구·복숭아 등 꽃나무를 함께 섞어 심고 마을 진입로변이나 공한지에는 지역에 잘맞는 유실수·속성수·특용수 등을 심는다.
  • 올 봄 맑고 건조… 기온은 다소 쌀쌀

    ◎화신은 예년보다 빨리 북상/개나리 3월16일께 제주서 활짝 ◎진달래 4월2일쯤 서울서 구경/기상청 전망/5월 내륙엔 늦서리 등 변덕스런 날씨 올 봄(3∼5월)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으며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또 봄소식을 알리는 개나리와 진달래꽃은 지난해보다는 4∼10일 늦지만 평년보다는 2∼3일 빨리 피겠다. 기상청은 24일 「봄철 기상전망」을 발표,『올 봄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기온은 평년보다 약간 낮겠지만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4월과 5월사이에 1∼2차례의 황사현상과 함께 내륙지방에서는 늦서리와 우박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농작물 피해 예방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월별 기상전망을 보면 3월에는 1∼2차례의 꽃샘추위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기온은 평년(평균 4∼8도)과 비슷하고 후반기에 비오는 날이 많아 강수량은 평년(45∼80㎜)보다 다소 많겠다. 4월에는 기온의 일교차가 커 내륙지방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마지막으로어는 곳도 있겠으며 기온은 평년(평균 11∼1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강수량도 평년(74∼1백53㎜)보다 적겠다. 한편 봄소식을 알리는 개나리는 지난해보다 6일 늦은 3월16일쯤 제주지방에서 개화하면서 북상을 시작,부산 3월17일,대구 3월22일,광주 3월26일,대전 3월27일,서울 3월31일쯤 꽃망울을 터뜨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진달래꽃은 지난해보다 10일 늦은 3월19일 제주지방에서 피기 시작해 부산 3월20일,광주 3월26일,대구 3월27일,대전 3월28일,서울은 4월2일쯤 첫모습을 나타내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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