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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양오행식으로 건강 지키자

    “봄은 오행에서 목(木)에 해당하지요.이럴 땐 녹색이나 푸른색의 산나물이 간에 좋아요.” 서울 세곡동 4거리에서 판교쪽으로 500여m를 가다보면 하얀색 건물이 나온다.녹음이 짙은 은행나무와 개나리 사이에 6각형 모양의 건물,‘서원’이란 한정식 전문점이다.‘오행음식 주창자’ 최영숙(52)씨는 “우리 음식에는 음양오행에 바탕을 둔 동양철학이 스며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좀 있으면 여름인데요,어떤 게 좋은 음식일까요.”라고 찔러봤다. “여름엔 보리밥이 좋지요.보리는 한겨울 동지 무렵에 뿌리를 내려 음의 기운을 잔뜩 머금고 있는데,양의 기운이 가득한 여름에 딱맞아요.”즉시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한정식을 오행에 맞는 요리를 만드는 좀 특별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오곡(벼·보리·콩·조·기장)을 중심으로 단맛은 토(土),신맛은 목(木),쓴맛은 화(火),매운맛은 금(金),짠맛은 수(水)에 해당하지요.”색상으로 보면 노란색은 토,푸른색은 목,붉은색은 화,흰색은 금,검은색은 수에 해당된다. 음식의 색상이나 맛이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인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까닭이다.신맛은 간장에,매운맛은 폐에,쓴맛은 심장에,짠맛은 신장에,단맛은 비장에 각각 작용을 해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오행체질에 맞는 식생활은 맛뿐 아니라 건강과 장수까지 보장할 수 있다. 그가 이처럼 나름대로 오행음식을 고집하게 된 것은 한학을 공부하면서 비롯됐다.10여년 전,한학과 다도를 배우다가 깨우친 음양오행론을 음식에 적용시켜 봤다.“음식에 올리는 다섯가지 고명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오행이 다 들어 있어요.”우리 음식을 재발견한 계기란다. 그는 반상·그릇·수저 등으로 이루어진 한식 상차림에도 음양 오행 사상이 내재한다고 설명했다.즉 반상의 다리가 4개인 것은 사방(四方)과 땅인 음(陰)을 상징한다.“둥근 형태의 그릇은 양으로,그릇에 담긴 음식을 통해 하늘의 양기를 몸에 받아들이고자 하는 뜻이지요.”또 둥근 숟가락 한 개는 양이고,젓가락 두 짝은 음으로,수저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음양의 조화를 의미한다. 그런가 하면 재질로 볼 때 반상은 나무이며,수저와 그릇은 금·은·유기 등의 쇠나 흙으로 만든 것이고,간장·국·찌개·동치미 등은 수기(水氣),어육은 불에 굽거나 찐 것으로 화기(火氣)가 포함되어 있다.이렇듯 상차림 하나에도 음양 오행 사상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식은 수치화나 계량화가 아닌 감각’이라고 강조했다.“우리가 어머니나 할머니로부터 어깨 너머로 음식을 배울 때 들은 ‘한 움큼,수북이,넣는둥마는둥,조금’등의 말을 어떻게 계량화,수치화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다.그래서 조리법 작성을 가장 어려워한다. “김치를 담글 때 절일 소금도 시기별로 다릅니다.”가을배추나 여름배추,봄배추 모두 수분 함량이 달라 소금의 양도 달라야 된다. 그러면서 그는 그 자리에서 요리과정을 보여줬다.“오행음식은 특별한 비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제철 음식을 제때에 먹는 것”이라고 말하더니,텃밭에서 민들레를 한 움큼 뜯어와서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찬물에 잠깐 담갔다.큰 바가지에 간장과 식초를 붓더니 설탕과 소금·고춧가루를 약간 넣었다.그리곤 바가지에서 민들레를 맨손으로 조물조물 무쳐냈다.‘민들레 겉절이’였다.분량을 재거나 간이 맞는지 맛을 보는 일도 없었다.“음식 맛이 손끝에서 나오는데,요즘 주부들은 비닐 장갑을 끼고 나물을 무쳐.그래서 무슨 맛이 나겠어.”라고 한마디를 더하면서. 사실,우리 음식은 손이 많이 가고,정성이 많이 들어간다.“여유로움이나 기다림의 미학이 있지요.된장·김치·젓갈뿐만 아니라 장아찌도 수 년씩은 묵어야 짠맛이 죽고,제맛이 납니다.” 그는 슬로푸드로 저장음식을 권한다.무·감·매실·깻잎·콩잎·가죽나물 장아찌 등 20여가지의 장아찌를 갖고 있다.“무 장아찌가 7년 됐는데,다른 장아찌도 보통 5년씩은 곰삭았지요.오래 숙성될수록 맛이 깊어요.” 발효·저장음식은 음식이상의 의미를 갖고있단다.“어머니가 장아찌를 담그면서 깻잎은 큰아들 주고,감 장아찌는 둘째아들 주고…,이런 정이 담겨 있지요.물론 냉장고가 없던 시절 음식을 오래 보관하기 위한 지혜였겠지만.” 웰빙을 추구하는 요즘,동양철학이 스며든 그의 오행음식과 발효·저장음식은 더욱 돋보인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 ●서원(031-723-7120)은 한 끼에 한 팀만 예약받는 한정식 전문점이다.음양오행론을 음식에 적용하는 최영숙씨가 모든 음식을 직접 조리한다.조리한 지 30분이 지난 음식은 손님에게 내지 않는 까닭에 예약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손님은 타박을 들을 각오를 해야 한다.냉채와 겉절이·삼색전·대합찜 등 제철 음식은 색깔별로 화려하고 재료 고유의 깊은 맛을 낸다.장아찌와 젓갈·간장게장 등 20여가지의 발효음식이 다양하고 올곧게 곰삭아 깊은 맛을 낸다.지나가는 길에 들러서는 음식 맛을 보지 못한다.알음알음으로 찾는 손님들도 최소한 1주일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 최영숙의 오행음식 요리조리 ●웰빙 삼색전 재료(4인기준) 패주 3개,칵테일 새우 16마리,말린 표고버섯(작은것) 8개,쇠고기 50g,소금·참기름·청주 약간,달걀 노른자 4개,밀가루 1컵,파슬리 적당량 만드는 법 (1)패주는 옆에 있는 막을 떼고 네 쪽이 되도록 편으로 썬뒤 소금물에 헹군다.(2)표고버섯을 뜨거운 물에 불려 꼭지를 뗀 다음 소금 (@)작은술,참기름으로 무친다.(3)쇠고기를 다진뒤 참기름과 청주를 넣고 치댄다.(4) (2)의 표고버섯 안쪽에 밀가루를 뿌린뒤 양념한 쇠고기를 채워 넣는다.(5)파슬리를 1㎝길이로 썬다.(6)패주에 밀가루와 달걀 노른자를 묻혀 중불에서 익힌뒤 뒤집어서 익힌다.(7)새우에 밀가루와 달걀을 묻혀 머리와 꼬리가 만나도록 2마리씩 전을 지지고,한 면이 완전히 익으면 뒤집어 파슬리를 올려서 살짝 익힌다.(8)쇠고기를 채운 표고버섯을 고기가 보이는 쪽에 밀가루,달걀을 묻혀서 한쪽만 익힌다. ●대합찜 재료 대합 2개,쇠고기 50g,두부 ¼모,달걀 1개,청·홍피망 ½개씩,말린 표고버섯 1개,달걀 푼 것 2큰술,소금·참기름·후춧가루·청주 약간씩,식용유 적당량 만드는법 (1)대합은 껍데기를 까서 내장을 제거한 다음 곱게 다진다.(2)쇠고기는 기름기가 없는 부위로 준비해서 곱게 다진다.(3)두부는 물기를 꼭 짠 다음 곱게 으깬다.(4)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2)의 쇠고기를 넣어 볶다가 (1)의 다진 대합과 소금·후춧가루·청주를 넣고 물기가 없도록 익힌다.(5)쇠고기와 대합이 익으면 두부를 넣어서 잘 섞는다.여기에 풀어놓은 달걀을 섞어서 익힌다.(6)달걀 1개로 황백지단을 나눠 부쳐 곱게 다지고,피망도 곱게 다진다.(7)표고버섯을 뜨거운 물에 불려 꼭지를 제거한 다음 곱게 다진다.소금·후춧가루·참기름으로 양념해서 볶는다.(8)깨끗이 씻은 대합 뚜껑에 (5)의 재료를 잘 채워 넣는다.(9) (8)의 위에다 다진 고명을 청피망·흰지단·홍피망·표고버섯·노란지단 순으로 줄을 가지런히 맞춰 보기좋게 얹는다. ●호박죽 재료 늙은 호박 400g,찹쌀가루 4큰술,설탕 2큰술·꿀 2큰술씩,소금 약간,찹쌀가루 ½컵,마른 대추(돌려 깎은 것)·잣 약간씩 만드는 법 (1)늙은 호박은 깨끗이 씻어 작게 등분하여 씨를 빼고 껍질을 벗긴다.(2)껍질을 벗긴 호박은 작게 등분하여 물을 4컵 붓고 푹 끓인다.(3)찹쌀가루에 물을 4큰술 섞어 찹쌀물을 만들다.(4) (2)의 푹익은 호박은 체에 내려 곱게 만들어 끓인다.(5)끓어 오르면 설탕·소금·꿀을 넣고 익힌다.(6)익으면 (3)의 찹쌀물로 걸쭉한 농도를 맞춘다.(7)그릇에 (6)을 담아낸 다음 잣과 대추를 고명으로 올려준다. ●들깨부각 재료 깨부생이 20개,찹쌀죽(불린 찹쌀 2컵,물 1∼1½컵,소금 ½큰술,설탕 1큰술),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찹쌀을 씻어서 물에 담가 2∼3일 정도 냉장 보관한다.물은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2)믹서에 불린 찹쌀을 넣고 물을 부어 곱게 간다.불에 올려 계속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면서 된 죽을 쑨다.(3) (2)의 죽에 소금·설탕을 넣고 간한다.(4)깨부생이는 깨끗이 씻어서 채반에 밭쳐 물기를 없앤다.(5) (2)의 양념된 찹쌀죽을 손질한 깨부생이에 바른다.비닐을 깔고 깨부생이를 펼쳐 선풍기로 말린다.(6)깨부생이가 어느 정도 말라서 꾸덕꾸덕해지면 채반에 담아서 햇볕에 말린다.표면에 하얗게 분이 나도록 말린다.(7)냄비에 식용유를 넣고 160℃ 정도가 되면 튀겨낸다.찹쌀풀이 하얗게 일어나면 꺼낸다. ●해파리 냉채 재료 해파리 200g,달걀 1개,말린 표고버섯(중간) 3개,청·홍 피망 ½개씩,해파리 재움장(레몬식초 ¼컵,설탕 3큰술,소금 1작은술,청주 1큰술),겨자 소스(연겨자·식초·설탕·물 1큰술씩,머스터드 1작은술,소금 약간) 소금·후춧가루·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1)해파리는 썰지 않은 원장으로 구입해서 0.3㎝ 폭으로 채썬다.(2)해파리를 찬물에 여러번 헹군 다음 끓는 물(80℃정도)을 끼얹는다.(3) (2)의 해파리를 재움장에 1시간 정도 담가둔다.(4)달걀을 황백으로 나눠 지단을 부친다.(5)표고버섯을 뜨거운 물에 불린 다음 꼭지를 떼고 채썰어서 소금·후춧가루·참기름 약간으로 양념해 볶는다.(6)피망과 달걀 지단을 0.3×5㎝ 크기로 채썬다.(7)분량의 겨자소스 재료를 섞어 겨자소스를 만든다.(8)접시에 야채를 색에 맞춰 담고 가운데는 물기를 꼭 짠 해파리를 놓는다.마지막에 (7)의 겨자소스를 끼얹어서 차려낸다. ●탕평채 재료 청포묵 100g,달걀 1개,말린 표고버섯(중간) 3개,청·홍 피망 ½개씩,김 1장,간장 ½작은술,설탕 (C)작은술,소금·후춧가루·참기름·깨소금 약간씩,초간장(간장 1작은술,설탕 ¼작은술,식초½작은술) 표고버섯,청·홍피망 만드는 법 (1)청포묵은 두께 0.3㎝,길이 7㎝로 자른 다음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제거하여 참기름·소금으로 양념한다.(2)달걀은 황·백으로 지단을 부쳐 채를 썬다.(3)표고버섯은 뜨거운 물에 불린 다음 꼭지를 떼고 채썰어서 소금·후춧가루·참기름 약간으로 양념해 볶는다.(4)피망과 달걀 지단을 0.3×7㎝ 크기로 채썬다.(5)김은 구워서 부순다.(6) (1)∼(4)를 준비한 초간장으로 무쳐 그릇에 담아낸다. 최영숙씨는 충남 조치원의 대지주 집안에서 태어나 조치원여고와 건국대를 마치고,1975년 산업은행 총재 비서실에서 근무했다.결혼 이후 전업주부로 있다가 92년부터 예지원에서 노재욱 선생으로부터 한학을 배우던 중,음양오행론을 우리 음식에 적용시키기 시작했다.˝
  • [길섶에서] 특별한 陽地/우득정 논설위원

    봄 햇살이 자꾸 발걸음을 밖으로 내몰던 날 오후,얄팍한 책 한권을 끼고 집 앞 탄천으로 나선다.언덕 양편을 따라 가지를 늘어뜨린 개나리와 벚꽃이 눈길을 사로잡는다.자전거 도로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인라인 스케이트,자전거 등을 타고 내달리고,6차선 다리가 만들어낸 그늘에는 조금 과장한다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다리 밑 그늘에 앉아 공상을 거듭하다 개나리 가지가 유난히 길게 늘어진 경사길에 시선이 머문다.그곳에는 도로 건너편 병원에서 찾아온 환자 서너명이 담요를 두른 채 휠체어에 앉아 파리한 눈빛을 허공에 던지고 있다.그 옆에 선 보호자들의 눈에서도 초점이 느껴지지 않는다.혈색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그들의 얼굴에서 계절의 궤도에서 비켜난 군상들을 떠올린다. 경사길을 따라 느릿한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개나리와 벚꽃이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다른 곳에 비해 꽃망울이 훨씬 풍성하고 화사한 것 같다.꽃잎이 떨어진 자리를 차지하고 돋아나는 잎새도 훨씬 적다.계절을 잃어버린 환자들을 위해 이곳의 꽃들도 발걸음을 조금 늦추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득정 논설위원˝
  • [길섶에서] 꽃보다 컴퓨터/김인철 논설위원

    지난 주말 행복했습니다.고향에 다녀왔거든요.문득 시골집 살구꽃이 보고싶어 안달이 났습니다.아내와 단둘이 길을 나섰습니다.고향 마을의 풍경은 역시 마음 속에 그리던,그대로였습니다.아니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나즈막한 마을 어귀엔 목련이니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시골집 뒤뜰엔 벚꽃 매화 살구꽃 홍매화가 만개해 있었습니다.요 몇년 사이 날씨가 이상하다더니 정말 시차를 두고 피어야 할 꽃들이 한꺼번에 활짝 피어났습니다. “이 건 매화,벚꽃,살구꽃”이란 잘난 척에 아내가 “뭐가 다르냐.”고 묻습니다.함께 따져보니 꽃잎은 5개로 같되,순백의 매화는 다소 작고 단아합니다.분홍색이 감도는 살구꽃은 요염하고,하늘하늘 벚꽃은 화사합니다.매화와 살구꽃이 내향적이라면,벚꽃은 외향적입니다.벚꽃이 꽃비(花雨)가 되어 날리는 건 바로 이 때문일 겁니다. 흥이 난 아내가 꽃가지 몇개를 꺾어 차에 싣습니다.아이들 생각이 난 거지요.하지만 아이들 반응은 영 퉁명스럽습니다.“이것좀 봐라.”에 “그래서 어떻다는 거예요.”식입니다.한마디로 “컴퓨터 게임이 꽃보다 좋다.”인 것입니다. 김인철 논설위원˝
  • 한강공원 100배 즐기기

    ■한강 시민공원 100배 즐기기 ‘한강시민공원’에는 노란 개나리와 분홍빛 벚꽃이 한창이다.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혹은 연인과 자전거를 타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면서 꽃바람과 강바람에 취해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한강시민공원 자전거 도로는 몇㎞나 될까.”,“시민공원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도대체 끝은 어디일까.”이런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 6일 직접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시민공원 강남쪽 구간 강남쪽 자전거 전용도로가 시작되는 행주대교 부근 시민공원 ‘강서지구(02-3789-0621)’에 차를 주차시키면 하루 3000원을 내면 된다.여기서부터 한남대교,천호대교를 거쳐 미사리를 지나 팔당대교까지 총 거리는 약 55㎞이다. 초보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쉬지 않고 간다면 3시간 정도 걸린다는 얘기를 듣고 휴식시간을 생각해 넉넉하게 4시간30분을 예상하고 자전거에 올라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얼굴에 부딪치는 시원한 강바람이 너무 좋았다. 1시간 정도를 달렸을까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에서 ‘자연생태공원’으로 변한 ‘선유도’로 가는 다리가 있는 양화지구(02-3780-0582)를 지나고 여의도를 향하고 있었다.조금씩 다리가 아파 오기 시작했다.그래서 국회 뒤편 도로 옆에서 휴식을 취했다.불어오는 바람에 실려오는 꽃냄새,고개를 돌려보니 여의도 윤중로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유람선 선착장,밤섬 철새조망대 등으로 유명한 여의도지구(02-3780-0562)에는 공사를 하는 곳이 있어 지나기에 좀 불편했다. 갈대밭과 밀밭 등 아름다운 반포지구(02-3780-0542)를 달릴 때는 인공섬인 서래섬의 자연초지와 오리 등이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배가 고팠다.반포지구 매점에서 컵라면을 사 먹었다.왕뚜껑이 2000원.일반 매장보다 좀 비쌌지만 뜨거운 물에 단무지까지 서비스하니 아쉬운 대로 괜찮았다.자전거를 즐긴 지 2년 된다는 김성철(62)씨는 “자전거 도로가 너무 좁아서 사고의 위험이 커요.특히 초보 인라인스케이터들 때문에 아찔한 순간이 많았어요.”라면서 “앞으로는 자전거 도로의 길이를 더 늘리는데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노폭을 좀 늘려야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출발한 지 3시간이 가까이 되자 농구,축구장 등 각종 운동장과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잠실지구(02-3780-0512)’가 보이기 시작했다.다리는 천근만근이다.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자전거를 내팽개치고 잔디밭에 누웠다.눈부신 파란 하늘이 눈에 들어왔다.‘정말 오래간만에 하늘을 쳐다보는구나.너무 여유 없이 사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형비행장,갈대밭,체력단련장 등이 있는 ‘광나루지구(02-485-3091)’를 지나 멈춰 섰다.여기까지가 행주대교에서 약 43㎞이다.출발한 지는 거의 4시간이 다 됐다. 광나루지구를 지나면 하남시에 속하는 구간으로 팔당대교까지 약 12㎞이다.미사리카페촌,조정경기장의 뒤쪽을 지나게 된다.이 구간에는 화장실,매점 등 편의시설이 거의 없다.보통 자전거를 1년 이상 탄 사람들은 4시간이면 충분하다는데 나는 모두 5시간 정도 걸렸다. 돌아 갈 일이 걱정이다.어찌하겠는가,왔으니 가야지.도저히 더 이상 자전거를 타는 것은 무리인 것 같았다.그래서 잠실지구에서 자전거도로를 빠져 나와 2호선 ‘종합운동장’ 역으로 갔다.지하철에 자전거를 들고 들어갔다.갈 때는 자전거가 짐이 됐다. ●시민공원 강북쪽 구간 다음날 7일 강북쪽 구간 취재는 아내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전날 너무 혼난 탓이다.아내는 나를 월드컵 경기장에 내려주고 전화하면 천호대교 북단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난지도부터 시작해 한강대교,동호대교를 지나 천호대교 부근 광진교까지 자전거도로가 이어져 있으며 총 길이는 37㎞ 정도이다.그래도 오늘은 구간이 짧아 내심 안심이 됐다.보통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는 북쪽 구간을 3시간30분을 예상하고 출발했다. 어제와는 다르게 강변에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봄은 봄이구나.’기사 쓸 때는 매일 봄타령을 했어도 진짜 봄을 실감한 것은 이때였다. 오토캠핑장,국궁장,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이 있고 월드컵경기장이 근처에 있는 ‘난지지구(02-306-0276)’를 지났다. 어제는 바람이 뒤에서 불어 좀 편했는데 오늘은 맞바람이 분다.자전거가 앞으로 나가지를 않는다. 오리보트를 탈 수 있는 ‘망원지구(02-3780-0602)’를 지나 유채꽃,달맞이꽃,코스모스 등 철따라 피는 꽃이 아름다운 공원인 ‘이촌지구(02-3780-0552)’에 도착해서 휴식을 취했다.1시간이 좀 지났다.여기는 인라인스케이터와 스케이트보더들을 위한 X-게임장이 있어 운 좋으면 멋진 묘기를 볼 수도 있다. ■자전거탈까 인라인탈까 시민공원내 자전거도로 구간은 편의시설들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었다.곳곳에 깨끗한 화장실,간이매점,자연학습장,뱃놀이 시설 등이 있었다. 여의도와 망원지구에 있는 오리보트는 시간당 8000원으로 4명이 탈 수 있다. 자전거도 빌려 준다.자전거는 1인용이 시간당 3000원,2인용은 6000원이다.난지지구를 제외한 모든 시민공원에서 빌릴 수 있다. 멋진 복장에 MP3를 듣고 자전거를 타는 임흥식(59)씨는 “정부가 자전거도로 확충에 좀 더 힘을 써야 한다. ”고 지적한다.그는 “시민공원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 자전거도로가 없다.전부 차들이 차지하고 있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공간이 절대 부족하다.”며 “에너지 절약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고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시장에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에너지 절약이고 환경운동”이라고 역설한다. 수상스키,윈드서핑,카이트서핑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한강변 수상레포츠의 메카라는 ‘뚝섬지구(023780-0522)’를 지났다.천호대교 부근 광진교에서 자전거도로가 끊어졌다.앞으로는 구리까지 연결할 예정이라고 한다.3시간10분 걸렸다.좀 빨리 달리면 2시간30분이 될 것 같다. ●한강시민공원에서 안양으로 가기 강남쪽 시민공원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안양 석수동까지 간다.석수역 건너편 쪽에 있는 고속철 광명역사도 갈 수 있다. 성산대교에서 가양대교쪽으로 가다 보면 안양천을 건너는 작은 다리가 나온다.이 다리를 건너지 말고 안양천 쪽으로 올라가면 된다.안양천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졌다.시민공원부터 안양 석수동까지 약 28㎞이다.보통 왕복 3시간이면 넉넉하다. 이 구간은 화장실도 별로 없고 약간(?)지저분하다.볼일은 한강시민공원에서 모두 보고 가자. 주의할 점 지도 1번 부근에서 보듯 안양천을 따라 양쪽으로 자전거도로가 있는데 절대 안양천을 건너가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면 안 된다.그쪽은 4㎞밖에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져 있지 않다. ●한강시민공원에서 분당과 양재동가기 강남쪽 시민공원 자전거도로에서 분당의 끝인 구미동이나 양재동으로 간다.청담대교와 잠실대교 사이에 탄천과 양재천이 만나 흐르는 강 지류를 건너는 다리가 있다. 주의할 점 지도에 표시된 2번 부근에서 보듯 다리를 건너지 않고 강을 따라 올라가면 ‘양재동’으로 가고,다리를 건너 강을 따라 가면 탄천으로 연결돼 ‘분당’으로 가게 된다. 양재천변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도로로 대치동,포이동,양재동까지 약 9㎞로 보통 왕복 1시간이 좀 더 걸린다.나중에 이 자전거도로가 과천을 거쳐 안양천에서 내려오는 자전거도로와 만나 서울 외곽을 순환하는 자전거도로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탄천을 따라 성남과 분당을 관통하는 자전거도로는 시민공원에서 약 24㎞로 보통 3시간30분 정도면 충분히 왕복한다.“길만 만들어 놓았지,화장실도 부족하고 쉬는 공간도 이용하는 사람 숫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요.”라며 불평을 늘어놓는 김진연(29·여·회사원)씨는 주말마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분당에서 왕복을 한다고 한다.그녀는 “특히 여자들의 경우는 난감할 때가 많아요.”라며 “정부에서 임시로 화장실을 설치하고 빨리 편의시설을 확충해야 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강시민공원에서 의정부로 가기 한강의 남쪽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동호대교에서 성수대교 쪽으로 가다보면 중랑천을 건너는 다리를 만난다.이 다리를 건너지 않고 중랑천을 따라 올라가면 의정부 호원동까지 자전거도로가 이어져 있다. 주의할 점 지도 3번 부근에서 보듯 다리를 건너 중랑천을 따라가면 도로가 끊어져 있다.맞은 편으로 가려면 자전거를 들고 다리를 건너야 하니 주의해야 한다.시민공원에서 약 26㎞이다.초보자들은 쉬지 않고 달리면 1시간30분 정도면 된다.이 자전거도로도 의정부를 관통할 수 있게 공사중이다.“의정부 쪽에는 아직 포장이 안 된 자전거도로를 일찍 개통해 위험하다.”며 “흙길이라 도로의 굴곡이 많아 빨리 포장을 하든지 아니면 폐쇄를 해야 한다.”고 이동만(65·서울 장안동)씨는 불만을 털어놓았다. ●한강시민공원에서 불광천 따라가기 한강의 강남쪽 구간을 따라가면 성산대교 밑쪽에서 불광천을 건너는 조그만 다리를 만난다.이 다리를 건너 불광천을 따라 올라가면 월드컵경기장을 지나 9㎞정도 이어진다. 한준규기자 hihi@˝
  • 꽃·하트무늬 스타킹 유행

    꽃은 산에,들에만 피는 게 아니다.여성의 다리에도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타이츠,롱부츠가 사라진 여성의 다리를 꽃무늬·도트무늬(물방울)·하트무늬 스타킹이 차지했다. 단순히 다리 라인을 살려주는 것뿐 아니라 개성있는 패션을 연출하는 ‘포인트 소품’으로 스타킹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스타킹 디자인이 한층 다양해지고 있다. 여성의 몸매를 드러내는 하늘하늘한 시퐁,반짝이는 새틴,여성스러운 비즈 장식 등 로맨틱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올봄 스타킹도 트렌드를 좇아 변신했다. 비비안은 개나리가 핀듯 노란색 꽃과 푸른 잎사귀를 섞은 ‘파스텔 플라워’,해바라기와 도트가 어우러진 ‘선플라워’,작은 원단을 붙인 ‘로맨틱 도트’ 패션 스타킹을 출시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오로블루는 밴드 라인을 꽃무늬 레이스로 처리한 보라색 스타킹,은은한 하늘색 라인으로 꽃무늬를 그려넣은 스타킹을 선보였다.또 오스트리아 브랜드 월포드는 물방울 무늬를 형상화해 부드러운 도트무늬보다 강렬하게 표현한 패션 스타킹을 내놓았다. 로맨틱 스타킹에 걸맞게 연한 보라,핑크,파스텔톤 하늘색,오프 화이트(흰색과 아이보리의 중간색) 등 풍부한 색상을 활용하고 있다. 비비안 디자인실의 우연실 실장은 “올봄에는 로맨틱 룩에 어울리는 꽃무늬,하트,도트무늬를 이용한 로맨틱 스타킹이 붐을 이룰 전망”이라며 “스타킹은 스커트의 소재와 색상을 고려해 복잡하지 않으면서 화사한 분위기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 [녹색공간] 지구에 녹색 옷을 입히자/오정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부장

    요즈음 중국의 역동적인 발전상이 심심찮게 화제가 되고 있다.전세계인구의 4분의1을 차지하는 나라가 산업혁명을 시작한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할 때마다 떠오르는 상반되는 두 가지 생각이 있다.하나는 우리나라에 미치는 경제적인 효과이며,다른 하나는 토인비가 역설한 ‘문명 앞에 숲이 있고 문명 뒤에 사막이 남는다.’라는 경고의 메시지이다.중국의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발생한 각종 오염물질들이 우리나라를 향해 날아와 우리의 건강과 깨끗한 자연환경을 위협하기 때문이다.숲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생물들이 서식하는 삶의 터전이다. 숲의 혜택을 돈으로 평가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지만 숲의 공익적 기능인 수원 함양,대기 정화,토사유출 방지,산림 휴양,수질 정화,토사붕괴 방지,그리고 야생동물 보호 등 7가지를 기준으로 볼 때,우리나라의 숲은 우리에게 1년간 약 50조원에 상당하는 혜택을 준다고 한다.이는 숲으로부터 국민 한 사람 당 1년에 약 106만원의 혜택을 무상으로 받고 있는 셈이 된다.이 외에도 숲은 소음 방지,기상 완화,방풍,생물종 보존 등의 환경 가치와 문학,예술,교육,종교의 문화가치를 함께 제공한다. 다시 나무 심는 계절을 맞았다.긴 겨울도 모자라 우리를 계속 움츠리게 하였던 꽃샘추위가 마침내 물러가고,온 대지를 훈풍으로 감싸는 생명의 태모(太母),새봄이 찾아온 것이다.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풍년화와 산수유를 필두로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었고 벚꽃도 한창이다.파란 물이 막 오른 가지들은 앞다투어 싱그러운 잎사귀와 탐스러운 형형색색의 꽃들을 피워 올릴 것이다. 검푸른 암벽과 짙푸른 물줄기와 신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우리 산하는 선조들이 이 땅에 뿌리내리면서 우리에게 물려준 가장 값진 유산 중의 하나이며 앞으로도 수천년간 세대를 거쳐 내리 물려줄 보배 중의 보배이다.그래서 우리는 지금의 강산을 먼 훗날 이 땅을 지켜갈 후손들로부터 빌려 쓰고 있는 것으로 표현하지 않는가.선조들이 그러했듯이 오늘은 사는 우리도 깨끗한 산하를 더욱 아름답고 푸르게 가꾸어 후손들에게 보다 값진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늘어나는 인구와 도시집중화,주거 및 산업용지로 전용하기 위한 산림면적의 감소,점차 증가하는 화석연료 사용에 의한 오염물질 방출 등은 자연의 회복력을 방해하여 숲의 기능을 저해하기도 한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개인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내뿜은 온실가스를 흡수하려면 일생동안 592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한다.작년 한 해 동안 한 사람이 가정생활,출퇴근,여행 등을 하면서 내뿜은 이산화탄소의 양은 무려 2t에 달한다.이러한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를 일으켜 기상재해를 발생시키고,해수면을 상승시켜 해안 저지대를 잠기게 한다.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태풍,홍수,폭설 등의 기상이변 현상도 아마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많이 심어 산림의 푸름을 지속시키는 것이다.냉난방을 위해 268그루,자동차 운행을 위해 222그루,가전제품 사용을 위해 32그루,비행기를 타기 위해 29그루,취사를 위해 24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며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 환경을 훼손시키는 행위를 통해 후손들에게 진 빚을 나무를 심어 갚자는 것이다. 깨끗한 물,맑은 공기,아름다운 경치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나무를 지속적으로 심고 적극적으로 숲을 가꾸며 산불 및 병충해로부터 숲을 보호할 때만이,살아있는 건강한 숲을 만날 수 있다. 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지구생태계의 구성원인 인간과 모든 생명체들에게 환희를 주는 가장 숭고한 행위예술이며,지구에 옷을 입히는 패션디자인인 동시에 나눔의 완성인 것이다.˝
  • 서울 3차 동시분양 2197가구

    다음달 7일 서울3차동시분양을 통해 17곳에서 2197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지난해의 3차 물량(592가구)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분양물량의 80% 이상이 전용면적 25.7평 이하여서 무주택자들이 노려볼 만하다.35세이상 세대주인 무주택자 우선분양 물량이 50%에서 75%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송파구 잠실주공4단지 재건축이 물량이 눈에 띈다.또 역삼동 삼성물산,삼선동2가 현대건설 등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무주택우선분양 물량이 늘어난 만큼 대형평형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통장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무주택우선순위 요건을 갖추지 못한 1순위 통장 가입자들은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대형 평형으로 방향을 트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잠실동LG·삼성물산 저밀도지구인 잠실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모두 2678가구이다.조합원분을 제외한 5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그동안 서울지역 수요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아파트이다. 지하철 2호선 신천·잠실역이 걸어서 8분여 거리이며 교통도 편리하다.단지가 롯데월드 어드벤처놀이공원 바로 뒤편에 있다.인근에 신천·송전초등학교,잠신중·고,영동여고 등 주요 학군이 형성돼 있다. ●역삼동 삼성물산 개나리1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438가구이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지하철 2호선 선릉역이 걸어서 5분거리에 있다.단지 주변이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생활편익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롯데·현대백화점이 인접해 있다. ●목동 삼호 지하철 5호선 목동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9호선이 공사 중이다.올림픽도로,성산대교,가양대교,강변북로,남부순환로를 5∼10분내 진입할 수 있다.인근에 정목·양화초등학교,신목·영도중학교,대일·강서·양정고등학교와 진명여고 등이 있다. ●삼선동2가 현대건설 삼선동 제2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1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인근에 삼선초등학교,한성여중·고교,경동고교,한성대학교,고려대학교 등이 있다. ●망우동 금호산업 장미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모두 686가구이다.2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2006년 개통예정인 송곡역이 걸어서 5분여 거리.동원초,동원중,영란여중,송곡여중,송곡고,송곡여고,영란정보고 등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 김성곤기자˝
  • 도심 꽃나라로 초대합니다

    “꽃길을 거닐며 봄향기를 맡아 보세요.” 100년만에 내린 ‘3월 폭설’과 들쭉날쭉한 기온변화로 한껏 움츠러든 서울 시민들이 봄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서울시가 선정한 ‘봄꽃길’ 54곳이 바로 그 곳.특히 기상청은 서울지역의 봄꽃 개화시기를 3월28일,만개는 4월5일 식목일 전후로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 2∼3주일이 봄나들이 최적기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 10㎞에 이르는 윤중로는 수령 30∼35년된 벚나무 1440여 그루가 있는 시내 최고의 벚꽃 명소.이곳에서는 오는 4월1일부터 10일까지 벚꽃축제가 열린다.상춘객들을 위한 댄스·노래 경연대회와 경찰기마대행진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돼 있다.한강과 어우러진 벚꽃 야경이 아름다운 광진구 워커힐길과 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지하철 시흥역∼가리봉역에 이르는 금천구 벚꽃십리길도 그만이다.산책코스로 유명한 남산길 5㎞ 구간은 벚꽃뿐만 아니라,개나리와 진달래 등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화사한 유채꽃밭도 놓칠 수 없는 봄꽃 명소다.구로·영등포구 안양천과 중랑구 중랑천,은평구 불광천변 등에는 지난해 대규모 유채꽃단지가 조성돼 4월 중순쯤 노랗게 핀 유채꽃이 절정에 이를 것 같다.성동구 응봉산과 강남구 양재천,중랑구 망우리고개에서는 개나리꽃이,관악구 관악산과 송파구 석촌호수에서는 철쭉이,동작구 노량진근린공원 등에서는 살구꽃이 상춘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레저+α]

    ●영월 쌍섶다리축제조직위원회 강원도 영월 관내의 관광자원을 소재로 한 ‘제1회 영월 쌍섶다리 마을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작품 내용은 주천강 쌍섶다리,주천면 5일장,법흥사 등 주변 사찰,요선정,빙허루,김종길 고가 등 영월을 홍보할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수상자에겐 상패와 함께 20만∼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16×20인치 크기의 컬러 또는 흑백사진으로 출품수는 제한이 없으며,필름 원판을 첨부해 서울 송파구 가락동 99-3 제일빌딩 6층 계경목장 본사로 직접,또는 우편을 통해 4월2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02)2043-2031,kyekyong@korea.com ●서울랜드 주변에 자연스럽게 핀 개나리·진달래·철쭉과 함께 봄의 대명사 튤립과 팬지·데이지·알리섬 등 다양한 봄꽃으로 봄 축제를 시작한다.이번 봄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유럽풍의 건축물로 조성된 세계의 광장 ‘튤립 거리’이다. ●삼성어린이 박물관 20일부터 6월까지 주말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을 개최한다.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중세의 성과 깃발 만들기’,토요일 오후 1시와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아빠 엄마와 함께 온몸으로 표현하고 즐기는 ‘신문지로 표현해요’가 열린다.또한 아버지 참여 프로그램 ‘아빠랑 나랑’은 ‘떼굴떼굴 놀이터’에서 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한다.삼성어린이박물관(www.samsungkids.org) ●63빌딩 1층 로비에서 최고층 60층 전망대까지 1251개의 계단을 뛰어서 오르는 ‘63빌딩 계단오르기 대회’가 오는 4월4일 오전 11시에 열린다.이번 대회는 남자부문과 여자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63빌딩을 1층부터 60층까지 뛰어서 오르는 기록 경기다.남녀 각각 63명씩 선착순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참가비는 1만 5000원이며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수직마라톤이라 할 수 있는 ‘63빌딩 계단오르기 대회’의 상위 입상자에게는 푸짐한 경품이 증정되며,참가자 전원에게 유니폼과 기념품을 나누어준다.63빌딩(www.63city.co.kr),(02)789-5557. ●생명의 숲 3월 정기 숲기행은 제4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전해야할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하안미리의 80년된 소나무숲으로 간다.또한 근처 허브농장까지 들러본다.오는 23일까지 선착순 40명만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화로 받는다.회비는 회원은 1만 5000원,비회원은 2만원이다.생명의 숲(www.forest.or.kr),(02)3673-3236.˝
  • 트레이닝복 세련되게 연출하기

    ‘추리닝’,입기 편한 만큼 발음도 편하게 했던 추리닝 하면 떠오른다.개나리 같은 노란색 상하의에 검정색 옆선이 들어간 이소룡식 체육복이나 80년대 동네 태권도장에서 볼 수 있었던 남색 바탕에 빨간색 라인이 한줄 들어간(반드시 왼쪽 가슴에는 태권동자의 주먹이 있어야 한다) 운동복.운동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면서 추리닝은 ‘트레이닝복’이라는 제 발음을 찾고 어느새 하나의 패션인 ‘스포츠룩’으로 뿌리내렸다.지난해처럼 트레이닝복 패션이 거리를 활보한다고,패션 리더라면 맵시 있는 트레이닝복을 입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스포티즘’은 이미 생활 속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이제 나만의 멋을 표현할 수 있는 틈새를 노려야 하는데…. 웰빙이 삶의 목적이 되고,웰빙의 방법인 스포츠가 각광받자 스포츠 브랜드뿐만 아니라 여성 영캐주얼,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들도 다양한 스포츠룩을 선보였다.해외 유명 디자이너들은 스타를 위한 스포츠웨어를 비롯해 섹시한 스타일,귀여운 스타일 등 스포츠웨어를 다양한 각도로 해석했다. ●피트니스 웨어를 일상복으로 스포츠룩의 장점은 다양한 소재,화려한 디자인 등으로 진화하면서 입는 장소와 코디 아이템에 따라 놀라운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는 젊은층 입맛에도 딱 맞아 떨어질 뿐 아니라 감각있는 40·50대가 도전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 라피도 김회정 디자인실장은 “최근에는 요가 헬스 풋볼 복싱 발레 등을 모티브로 한 스타일이 등장했다.”며 “디테일(세부장식)과 기능성을 결합한 피트니스 웨어를 일상복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용 부츠컷 스타일 강세 올해 트레이닝복은 옆선을 어깨-손목,등,가슴,목 등에 다양한 형태로 활용했다.브랜드 로고나 와펜(문장)을 응용한 그래픽으로 기존 트레이닝복의 단조로움을 해소시켰다. 소재는 지난해 열풍이었던 벨로어와 함께 타올지,면,새틴(반짝이는 소재) 등 다양해졌다.색상도 옐로,오렌지,핑크,그린 등 한층 밝아졌다. 바지는 남자의 경우 주머니 같은 디테일 활용도가 높은 실용적인 스타일이 새롭게 선을 보이고 있으며 여자는 일자형보다는 엉덩이에서 무릎까지 달라붙고 무릎 밑으로 퍼지는 부츠컷 스타일이 강세다. 주목할 것은 상의는 허리부분이 아져 살짝 노출되고,하의는 타이트해 몸매가 많이 드러나게 디자인된 것이 많다는 점.평범한 트레이닝복을 섹시코드로 풀어냈다. ●청바지·청재킷과 코디하면 실패 안해 유행하는 스타일을 알았으니 이제 남은 과제는 내 몸에 적용하는 것이다.어떻게? 멋지게,폼나게,제대로! 휠라코리아 김미연 디자인실장은 “아무리 예쁜 트레이닝복도 코디에 따라 섹시미를 강조한 패션이 될 수도 있고,학교 체육복 스타일이 될 수도 있다.”며 몇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김 실장은 “트레이닝복을 위아래 한벌로 입지 말고,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소재와 섞어 입는 ‘믹스 앤드 매치’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며 “스포츠룩 초보자라면 청바지,청재킷 등의 진 제품과 코디하면 실패는 없다.”고 조언했다. ●벨트등 액세서리 이용하면 더 좋아 바지의 밑위 길이(허리∼가랑이)가 짧은 바지에 트레이닝 재킷을 걸치거나,하늘하늘한 시폰 블라우스에 날렵한 트레이닝 바지를 입는 것도 추천 코디.여자는 한 치수 작은 것을 선택해 가슴이나 배꼽이 보이도록 입고,반대로 남자는 한 치수 큰 것으로 골라 헐렁하게 입으면 섹시미를 더할 수 있다.또 트레이닝복과 함께 핸드백,하이힐,머플러,화려한 벨트 등의 액세서리를 함께 이용하면 세련돼 보인다. 트레이닝복의 줄무늬는 움직임을 더욱 역동적으로 할 뿐만 아니라 팔,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므로 다리가 짧거나 상체가 뚱뚱한 사람은 줄무늬를 이용해 날씬한 효과를 주는 것도 김 실장이 제안하는 코디다. 최여경기자 kid@˝
  • ‘알짜’ 봇물… 내집마련 황금기회

    신규 아파트 시장에 소나기 공급이 시작됐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공급되는 아파트는 전국에서 4만가구에 이른다.잇단 집값 안정대책 발표로 주택시장이 침체돼 공급을 멈칫거리던 업체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기다려봤자 분양시장 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도 아파트 공급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서울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전국 택지지구 알짜 아파트 공급이 이어져 실수요자에게는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스피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60곳 2만 329가구,지방에서 36곳 2만 160가구가 분양된다.민영아파트 3만여가구,임대아파트 45가구,주상복합아파트 3000여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수도권 알짜 단지 많아 다음달 공급되는 서울 3차 동시분양에는 모두 3400여가구가 나온다.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 아파트가 8곳 1073가구다. 잠실주공 4단지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LG건설과 삼성물산이 짓는 재건축 아파트로 2678가구이다.26평형 548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 몫으로 나온다.지하철 2호선 신천·잠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롯데백화점,석촌호수 등이 가깝다.삼성물산이 짓는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1차 148가구도 알짜 단지다. 금호동 대우 푸르지오아파트도 눈에 띈다.금호11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888가구 단지.22∼41평형 24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대우건설이 짓는다.지하철 3호선과 국철 옥수역을 이용할 수 있다.달맞이 공원,응봉산공원이 단지 인근에 있다.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인천 서구 검단택지지구에서는 대주건설이 30∼47평형 917가구를 내놓는다.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단지에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인천국제공항의 배후도시 역할을 하는 곳이다.경남기업은 용인시 성복동에 33∼48평형 81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대규모 주택단지인 상현동,신봉동과 가깝다. ●지방 대단지 공급 줄이어 부산에서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얼어붙었던 분양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지난주 쌍용스윗닷홈 아파트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끊겼던 공급이 재개됐다.다음달에는 33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구는 지난 2월 첫 분양한 LG월성자이를 시작으로 이달 중 이천동 월드메르디앙,성당동 신성미소지움이 분양된다.광주에서는 이달말 한국토지신탁이 금호동아파트를,울산에서는 신성건설이 다음달 신정동 아파트를 분양한다.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3∼6월 중 지방 도시에서 모두 11만 6000여가구가 분양된다. 한화건설은 이번주 천안시 다가동 꿈에그린아파트 246가구의 분양을 시작했다.33평형 단일 평형으로 분양가는 평당 530만∼560만원.경부고속철도 개통이란 호재를 안고 있다. 충북 오창지구에서는 5개 업체가 동시분양에 나선다.우림건설 1120가구,한라건설 1560가구,중앙건설 1338가구,한국토지신탁이 948가구,쌍용건설 622가구 등이다.18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이달 말 청약을 받는다.오창지구에서는 35만여평의 주거지역에 1만여 가구가 들어선다. 대전에서도 대규모 아파트가 분양 채비를 마치고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다.다음달 중구 문화동 육군보급창 터에 들어서는 24∼52평형 2298가구로 대전 지하철1호선(2006년 개통) 서대전네거리역이 걸어서 7∼8분 거리다. 류찬희기자 chani@˝
  • 한반도 겨울 30일 줄었다

    한반도가 뜨거워지고 있다.여름이 길어진 만큼 겨울은 짧아졌다.비도 한꺼번에 몰아쳐 내리는 집중호우 현상이 뚜렷해졌다.지구 온난화 때문이다.초·중·고 교과서에 나오는 ‘사계절 구분이 뚜렷한’ 한반도 기후의 특성이 수정될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온난화 뚜렷,집중호우 빈번 기상청이 12일 근대 기상관측 100주년을 맞아 발표한 ‘한반도 기후 100년 변화와 미래 전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 세기에 한반도는 전지구 평균보다 기온 상승률이 높았다.전지구적으로 평균 기온이 0.6도 올라가는 동안 한반도는 무려 1.5도 상승했다.급속한 도시화의 영향이다. 기상청 윤석환 기상홍보과장은 “한반도 기온상승에서 도시화 효과는 20∼30%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평균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겨울철 혹한과 관련된 ‘서리일’,‘결빙일’ 등의 발생빈도가 줄었다.반면 여름철 기온을 뜻하는 ‘냉방일’,‘열대야’ 등은 증가했다.하루 중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이 18도 이하일 때를 뜻하는 ‘난방일’은 100년 동안 평균 15일가량 줄었다.일 최저기온 0도 미만의 ‘서리일’은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30일 정도 감소했다. 강수량은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 호우식으로 변하고 있다.최근 20년 동안 남부 지역의 연 강수량은 7% 증가했는데,정작 비가 내린 날은 14%가량 줄었다.한번에 내리는 비의 양도 크게 늘었다.지난 1954년부터 63년까지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일 강수량이 80㎜ 이상 내린 날은 연간 1.6일꼴이었지만 94년부터 2003년 사이에는 1년에 2.3일로 잦아졌다. ●겨울 짧아 봄꽃도 빨리 핀다 기상청 권원태 기후연구실장은 “90년대 겨울은 20년대에 비해 무려 한달 정도 짧아졌다.”고 밝혔다.권 실장은 “90년대 겨울철 최저기온이 낮은 날의 수가 현저하게 줄고 있다.”면서 “그만큼 겨울철이 따뜻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겨울이 짧아져 3월 평균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개화시기도 해마다 앞당겨지는 추세이다.기상청 조영순 산업교통기상과장은 최근 ‘기후변화 뉴스레터’에서 서울은 41년 이후 10년 단위로 평균 3.1일씩 개나리 개화시기가 빨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광주 등 5개 도시의 개나리 개화일도 10년 동안 평균 1.5일씩 빨라졌다.권 실장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등의 영향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만년설을 대표하는 킬리만자로 정상 부근의 눈도 10년 뒤에는 모두 녹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급격한 기후변화 속도를 생태계가 따라잡지 못해 혼란이 예상되므로 철저하게 연구,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벚꽃 평년보다 4일 빨라 올봄 벚꽃도 평년보다 4일 빨리 핀다.윤 과장은 “2월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3도가량 높았고 3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벚꽃은 평년보다 4일 앞당겨진 오는 22일 제주 서귀포에서부터 피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남부·동해안에서는 26일부터,서울 여의도에서는 다음달 5일쯤 꽃망울을 터뜨린다.주요 벚꽃 관광지의 개화 예상시기는 ▲진해 제황산 27일 ▲진주 쌍계사 29일 ▲청주 무심천변 4월4일 ▲전주∼군산간 번영로 4월6일 등이다. 박지연기자 anne02@˝
  • [차이야기] 개나리차-스트레스 날리고 머리 맑아져

    얼굴 자랑하는 봄꽃들은 많지만 대표선수는 역시 개나리다.가끔 한겨울에 피어나 보는 이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지만 그래도 역시 봄의 꽃이다. 노란 꽃망울 피워 낸 모습에 반해 가지 하나 슬쩍 꺾어 와도 며칠 가지 못해 시름시름하게 된다.좀더 오랫동안 개나리를 만날 수는 없을까. 이런 마음이라면 개나리 꽃잎 동동 띄워 차로 마셔보자.맑은 노란 빛이 살짝 도는 차색도 그만이지만 단아한 맛도 감동적이다. 우리 몸에도 좋은 개나리차는 우선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머리를 맑게 해주며 소염 작용을 해 여드름을 낫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단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몸이 차가운 사람들은 장기간 마시지 않는 게 좋다. 깨끗한 지역의 개나리를 따자마자 증기에 살짝 찐다.찻잔에 두세송이를 넣고 90℃ 정도 끓인 물을 부어 여러번 우려 마시면 된다. 나길회기자 ■ 도움말 곽노규 강남 동일한의원 원장
  • 개나리·진달래 3~5일 일찍 핀다

    서울에서는 다음달 28일쯤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와 진달래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2월 전국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2도 높아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는 시기가 예년보다 평균 3∼5일 정도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개나리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평년보다 6일 정도 빠른 3월 12일쯤 꽃이 피는 것을 시작으로 남부 지역은 3월15∼25일,중부와 동해안 지역은 3월25∼4월3일,중부 산간 지역은 4월4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더 빨리 개화해 평년보다 11일이나 빠른 3월13일쯤 꽃망울을 터뜨려 ▲남부 3월15∼27일 ▲중부·동해안 3월26∼4월4일 ▲중부 산간지역 4월5일 이후 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개화한 뒤 1주일 정도 지나면 개나리와 진달래가 활짝 펴 서울의 경우 식목일 직전인 4월4일쯤 만개한 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허은 산업교통기상과장은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중국 남서쪽에서 발생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기류가 한반도에 유입됐고 일조 시간이 평년보다 22시간 정도 많은 169시간이나 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우리당 ‘제2의 노사모’ 띄운다

    열린우리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개나리 봉사단’이라는 전국단위의 자원봉사 조직을 구성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26일 “다음달 초까지 16개 시·도에서 1만명 정도의 봉사단원으로 출발할 계획”이라면서 “극빈층,소년·소녀가장 등 사회복지 대상자를 돕기 위한 민생서비스 활동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당은 총선 이후에도 이 자원봉사 조직을 유지하면서 지역봉사 단체와 협력관계를 구축,지지세력을 확장하기로 해 이 조직의 향후 역할이 주목된다. 특히 봉사단은 대선 당시 ‘노사모’를 이끌었던 문성근·명계남씨의 참여가 예상되는 당내 국민참여 운동본부가 조직구성 실무작업을 주도하는데다 노사모 회원들이 핵심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제2의 노사모’ 조직이라는 관측도 있다. 당 관계자는 “자원봉사단 이름이 정 의장 별명인 ‘개나리 아저씨’와 비슷해 일부에선 오해 소지도 있지만 총선 당일 개나리가 활짝 피고,우리당 브랜드 색깔인 노란색과 매치가 돼 ‘개나리 봉사단’으로 지었다.”면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참여·실천·봉사하는 현장중심의 민생정치를 펼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무주택 내집마련 쉬워진다

    무주택자 우선배정물량 확대와 플러스 옵션제를 적용받는 아파트 1694가구가 서울과 인천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다.서울에서는 다음달 4일 1134가구가,인천에서는 24일 56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이들 아파트는 정부가 무주택우선물량을 기존 50%에서 75%로 확대키로 한 무주택자 우선배정물량 확대조치의 적용을 받는다.분양가에 옵션품목의 가격을 포함시키지 않는 플러스 옵션제도 올들어 처음으로 시행된다. 무주택 우선물량 확대조치는 무주택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반면 플러스 옵션제는 처음 도입되는 것이어서 분양받을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11개단지 총 1776가구 가운데 조합원물량 등을 뺀 1134가구가 분양된다.그러나 올해 서울 동시분양의 최대 관심지역 가운데 하나인 잠실4단지나 금호11구역은 다음 3차 동시분양으로 연기됐다.공급 규모별로는 역삼동 개나리2차 재건축이 총 541가구로 가장 크다. 나머지는 대부분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이다.대다수의 단지들이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20∼30평형대로 이뤄졌다.역삼동 현대산업개발 I-PARK,장안동 현대건설 홈타운,마곡동 금호건설 어울림,자양동 동구종합주택건설 아파트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인천에서는 4개 업체가 1007가구를 지어 이 중 5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2003년 1차 물량(2곳,411가구)보다 149가구 늘어났다.공급 규모별로는 삼산동 부평동양아파트 재건축이 총 412가구로 가장 크다.나머지는 대부분 300가구 미만이다.4개 단지 모두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20∼30평형대이다.무주택 우선 공급 비율이 50%에서 75%로 늘면서 무주택자의 내집마련의 기회가 더 넓어진 만큼 1년간 자신이 관심을 둔 지역에서는 분양 아파트를 복수로 선택한 뒤 꾸준히 청약하는 게 좋다.기회가 늘어났다고 무조건 기다리기보다 자신이 여건에 맞는 아파트를 복수로 정한 후 줄기차게 청약을 하라는 것이다. 물론 이 때도 자금과 교통여건,주거환경,발전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분양가격,분양조건,주변시세,시공사,단지 규모 등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플러스 옵션제도 이번에 서울과 인천 동시분양에 적용된다.아파트를 고를 때 고민하게 만드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기본형으로 하면 분양가는 싸다.그렇지만 입주 때를 고려하면 개별적으로 인테리어 제품 등을 구입하는 것보다 주택건설업체를 통해 대량 구매하는 것이 단가가 낮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자신이 들어가 살고자 한다면 옵션품목을 선택하는 게 좋지만 입주하지 않고 전세를 놓으려 한다면 기본형이 좋다.”면서 “개별적으로는 옵션 품목의 수나 품질 등을 살펴본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무주택 우선분양’ 3400가구

    다음달부터 무주택자에게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75%를 우선공급하는 새로운 무주택 우선제도가 본격 시행된다.지금까지는 무주택 우선분양 물량은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50%였으나 비율이 높아졌다.무주택자로서는 선택폭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올 상반기 이 무주택 우선제도를 활용,분양을 받을 만한 노른자위 아파트가 서울·수도권에서 3400가구에 달한다.서울이 1602가구,수도권이 1780가구이다.서울 물량에는 송파구 잠실주공4단지 등도 포함돼 있어 수요자들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무주택 우선제도란? 지난 1월14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가운데 무주택 우선공급제도를 바꿔 시행하면서 적용되는 제도다.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민영주택이나 민간이 건설하는 중형 국민주택에 대해 일반분양 대상 주택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지난달 14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을 받은 아파트 단지부터 확대된 무주택 제도가 시행된다.서울에서는 2차 동시분양부터 대부분 이 제도가 적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청약관련 통장 1순위자이면서 만 35세가 넘어야 청약자격이 주어진다.또 5년 이내 아파트 당첨사실이 없고,최근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 ●이곳을 눈여겨 보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4단지 재건축 물량도 오는 3월 중 분양될 예정이다.LG·삼성물산이 시공하며 전체 단지는 2678가구이다.조합원분을 제외한 548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2호선 신천역과 잠실역이 걸어서 8분 거리이며 교통도 편리하다. 현대산업개발이 역삼동에 개나리아파트2차를 재건축하는 I-파크도 관심대상이다.11∼53평형 541가구를 지어 이 중 2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금호동 대우 푸르지오도 상반기 중 분양된다. 금호1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888가구이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2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망우동 금호어울림도 상반기 분양예정이다.망우동 90외 장미아파트와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686가구이며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한화건설이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화성시 태안읍,동탄면 일원 273만여평에 조성되는 동탄택지개발지구는 신도시 중 가장 낮은 인구밀도와 신도시 중 가장 높은 공원과 녹지율(24.3%)을 자랑한다. 지구 서쪽에 국도1호선(1.5km)과 경부선철도 병점역(전철)이,동쪽은 경부고속도로 및 기흥IC(2km)가 위치하고,북쪽은 지방도 338호선,343호선,수원 영통지구(신분당선전철 영통역 계획)와 연결돼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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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이숍(www.lgeshop.com)은 8일까지 YBM시사영어사와 공동으로 ‘김대균 토익 특별이벤트’를 연다.샘플강의를 듣는 회원 100명을 선정,사은품을 증정하고 동영상강의권을 구매하면 강의교재를 무료로 준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감각적인 상품만을 판매하는 ‘디자인 선물코너’를 신설했다.14일까지 할인행사와 사은품 행사를 진행한다. ●CJ는 백설 브랜드 로고를 새롭게 바꿨다.백설의 새 로고는 음식 부재료의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3개의 스푼으로 이루어져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별을 형상화했다. ●제로마켓(www.zeromarket.com)은 남대문 굿모닝안경점과 제휴,시중가보다 70% 저렴한 맞춤안경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이트에서 안경테,렌즈를 구매한 뒤 제휴안경점에서 시력을 측정하면 된다.1년간 무상 A/S. ●코리아홈쇼핑(jfclub.com)은 29일까지 잭필드 마르조 등 히트상품을 1만∼5만원에 판매하는 ‘히트상품 균일가전’을 실시한다. ●대상은 돼지고기에 참나물,표고버섯 등 산채를 넣어 풍부한 향을 내는 ‘대장금 만두’를 선보였다.야채군만두 5400원,야채물만두 7500원(800g). ●풀무원은 국내산 생소고기와 표고버섯,애호박 등 생야채로 속을 채운 ‘생가득 궁중만두국’을 내놓았다.육수와 김가루 고명이 들어있다.2인분 562g 5400원. ●오렌지글로 코리아는 원료를 오렌지에서 추출해 인체에 해가 적은 세정제 ‘오렌지크린 시리즈’를 출시했다.4900∼1만 2000원. ●삼양사는 녹차가루,식이섬유를 넣은 ‘큐원 녹차·식이섬유 밀가루’를 내놓았다.전남 해남산 녹차가루를 2% 넣은 녹차가루(500g)는 1500원,대나무 식이섬유 3%를 보강한 식이섬유밀가루는 1200원. ●해태음료는 신체 활성화와 체지방 분해 등에 효과가 있는 아미노산 성분 8종을 함유한,100㎖당 15㎉의 저칼로리 음료 ‘아미노업’을 내놓았다.240㎖ 600원,500㎖ 1000원,1.5ℓ 1600원. ●2001아울렛은 14일까지 ‘봄 조화 모음전’을 연다.개나리 목련 프리지어 등 다양한 조화를 1900∼1만 5900원에 판매한다.˝
  • 공급량 작년보다 두배 늘고 ‘우선 분양’ 75%로/무주택자 강남집 마련 ‘호기’

    올해 ‘강남권’아파트 4000여가구가 공급된다.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 시즌을 맞아 주택업체들이 강남·서초·송파구 일대 대규모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지난해 공급된 2400여가구에 비해 크게 늘어난 물량이다. 대부분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은 데다 주거환경·교육여건 등 입지여건이 빼어난 아파트로 평가되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특히 2차 동시분양부터는 무주택우선공급 비율이 50%에서 75%로 늘어난 무주택자의 내집마련 기회가 확대된다.실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 청약경쟁률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잠실 저밀도 아파트 분양 시동 3월에 공급될 잠실주공4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눈에 띈다.2678가구 역세권 대형 단지다.LG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다.낡은 소형 아파트를 헐고 26∼50평형을 짓는다.26평형 326가구,34평형 112가구,43평형 68가구,50평형 42가구 등 54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걸어서 10∼15분 거리.학교와 각종 편의시설,대형 백화점,석촌호수 등이있다.대단지라서 긴 안목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도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개나리아파트2차를 헐고 11∼53평형 54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일반 분양분은 241가구 정도로 예상된다.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15분 거리.선릉로,테헤란로 접근이 쉽다.진선여고가 가깝다.월마트,롯데백화점,영동세브란스병원도 이용하기 쉽다. 대림산업이 서초구 방배동에 분양하는 192가구는 서리풀공원과 가깝다.강남구 삼성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아파트는 단지 규모가 112가구에 불과하지만 입지여건은 빼어나다.일반 분양물량은 27가구다 4월쯤 분양 예정인 현대산업개발 대치동 도곡주공2차 아파트는 773가구 단지.23·30평형 16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도곡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잠실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도 이르면 6월쯤 분양에 들어간다.3696가구의 대단지이고 신천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5563가구를 짓는 초대형 잠실주공 2단지는 9∼10월쯤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동 해청,영동차관 재건축 아파트 사업도 착실히 진행 중이어서 알짜배기 아파트 분양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청약열기 달아오를 듯 강남권 아파트 일반 분양이 본격화되면 침체된 아파트 청약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초 개나리3차 재건축 아파트 일반 분양시 대우 푸르지오가 평당 2000만원에 가까운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해준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재건축 조합원 아파트 전매 금지로 강남 아파트 투자 기회가 줄어들면서 신규 아파트 청약쪽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잠실·도곡2차 등 올해 4200가구 일반분양 청약통장 강남에 베팅하라

    ‘강남권’ 일반 분양 아파트를 노려라. 올해 서울 강남권에 공급되는 아파트가 4200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와 건설업체에 따르면 새해 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2만 1000여가구가 공급된다.이 가운데 4200여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으로 돌아간다.지난해 강남권 일반분양 아파트가 2383가구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올해 공급되는 강남권 아파트는 주거여건과 교육여건이 빼어난 입지를 지녔다.대부분 지명도 높은 대형 건설업체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것도 특징이다. ●잠실 재건축 일반분양 시동 LG건설과 삼성물산은 이르면 다음달 송파구 잠실주공4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공급한다.2678가구 가운데 26평형 540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배정됐다.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나 잠실역을 이용할 수 있다.롯데백화점도 가깝다. 잠실주공3단지는 6월 동시분양에 등장할 예정이다.LG건설,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3696가구의 대규모 단지이며 25평형 4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수요층이 두꺼운 소형 위주의 대규모 단지인 데다 지하철2호선 신천역의 이용이 쉽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역삼동 개나리2차아파트는 3월 분양 예정이다.일반 분양분은 11·44평형 241가구다.전체 단지는 541가구로 이뤄졌다.2호선 선릉역,분당선 영동역,3호선 도곡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롯데백화점과 월마트가 단지 옆에 있다.강남구 대치동 도곡주공2차아파트도 4월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역시 현대산업개발이 짓는다.773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23·30평형 16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짓는 강동구 암사동 강동2단지는 1622가구 중 24평형,33평형 172가구를 9월쯤 일반분양할 계획이다.대림산업은 서초구 방배동에 70∼83평형,192가구를 지어 모두 일반에 분양한다.서리풀공원이 가깝고 7호선 내방역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동 해청아파트 재건축도 눈길을 끈다.롯데건설이 짓는다.715가구 중 32∼72평형 135가구가 5월쯤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공급된다.7호선 강남구청역이 가깝다. ●청약전략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베팅을 해볼 만하다.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강남 집값이 ‘10·29대책’이후 기를 펴지 못하고 있지만,길게 내다볼 때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강남 아파트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지난 6일부터 청약을 받은 서울 12차 동시분양에서 역삼동 대우 푸르지오 등 강남권 아파트들은 분양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1순위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강남 아파트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이르면 3월부터 무주택 우선공급대상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이 50%에서 75%로 크게 늘어난다.역세권 아파트는 가격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주변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얘기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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