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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소리의 마술사들 한국 온다

    목소리의 마술사들 한국 온다

    2006년 12월 유튜브에 올라온 5분짜리 동영상이 전 세계 음악팬의 눈과 귀를 붙잡았다. 번잡한 파리 지하철에서 일곱 명의 사내가 매혹적인 하모니로 승객들을 사로잡는 ‘필 잇’(필 콜린스의 ‘인 디 에어 투나이트’를 편곡) 영상은 지금껏 526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완벽한 화음은 기본, 전자기타와 베이스, 드럼, 퍼커션, 트럼펫, 클라리넷, 호른, 플루트, 하모니카, 디제잉 사운드까지 입으로 구현하는 내추럴리 7이 주인공이다. 내추럴리 7은 로저와 워런 토머스 형제가 1999년 뉴욕에서 다섯 명의 가수들을 규합해 만든 7인조 아카펠라 그룹이다. 어린 시절 드럼을 갖고 싶었지만 시끄럽다는 이유로 어머니의 반대에 직면한 토머스 형제가 목소리로 드럼세트 소리를 내는 방법을 연구한 게 이들의 음악적 모태가 됐다. 여느 아카펠라 그룹과 차별성을 이루는 대목이기도 하다. 몇몇 개그맨들이 ‘개인기’로 뽐내는 악기 소리 흉내와는 차원이 다르다. R&B와 록, 힙합,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들며 멤버 각자가 목소리로 악기 소리를 연주하고,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 낸다. 스스로를 아카펠라가 아닌 ‘보컬플레이’ 그룹이라고 부르는 까닭이기도 하다. 세계 최고의 지식 나눔 행사인 테드(TED) 무대에 오른 건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을 실행에 옮긴 창의성을 인정받았다는 방증이다. 인간의 목소리를 재발견하는 내추럴리 7의 첫 내한 공연은 오는 11~12일 경기 성남시 야탑동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들을 하루아침에 유명 인사로 만든 ‘필 잇’은 물론 ‘논픽션’ ‘왓 이스 잇’ 등 황홀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2만 2000~7만 7000원. 1544-8117.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분데스리가] 구자철, 결승골 故윤기원에 헌정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제주소년’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마침내 ‘임대신화’를 완성했다. 구자철은 6일 로제나우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2011~12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인 함부르크와의 경기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전반 34분 선제 결승 헤딩골을 쏘아올려 팀의 시즌 마지막 득점을 기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베르하에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함부르크 골문을 뚫었다.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전 이후 한 달여 만의 시즌 5호골.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8승14무12패(승점 38)를 기록해 분데스리가 18팀 가운데 14위로 시즌을 마쳤다. 승점 2가 뒤져 15위로 시즌을 마감한 함부르크(8승12무14패)는 후반 21분 손흥민을 교체 투입시켜 분데스리가 ‘코리언 더비’가 25분 선을 보였지만 한국 선수 맞대결에 걸맞은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구자철은 골도 골이지만 특이한 세리머니로도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구자철은 헤딩골을 넣은 뒤 준비라도 한듯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이 쓰인 속옷 하의를 펼쳐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 세리머니는 처음에는 지난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윤기원의 1주기를 맞아 준비한 추모 이벤트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고인’은 한 사람만이 아니었다. 구자철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하나는 최근 한국 사이클 선수들이 도로훈련 도중 당한 참사에 대해서, 또 한가지는 윤기원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남은 하나는 개그맨 나도야가 부친상 당한 기사를 보고 오늘은 이 세리머니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저자와 차 한 잔] ‘욕도 못하는 세상 무슨 재민겨’ 송상호 목사

    [저자와 차 한 잔] ‘욕도 못하는 세상 무슨 재민겨’ 송상호 목사

    ‘남의 인격을 무시하는 모욕적인 말’ 욕의 사전적 의미다. 대개의 경우 주는 쪽보다 받는 측에서 더 곤혹스러운 욕. 그건 정말 꺼리고 차단해야만 할 금기의 언어일까. 닫힌 교회가 아닌, 온 세상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열린 목회로 주목받는 송상호(43) 목사. 독특한 글쓰기로 소문난 그가 욕에 대한 평소의 생각들을 거침없이 풀어낸 책 ‘욕도 못하는 세상 무슨 재민겨’(자리 펴냄)를 내놓았다. ●폭동이나 전쟁도 너무 화를 눌러놔서 그래요 “욕과 섹스의 근원은 같다고 봅니다. 근원적인 것들은 억압할수록 한꺼번에 폭발하지요. 평소 그걸 잘 정리하지 못해 폭동이며 혁명, 전쟁 같은 큰 화를 부르는 게 아닐까요?” 천박한 금기어쯤으로 인식되기 마련인 욕. 그러면서도 실상은 어느 사회, 계층에서건 늘 있는 이중성을 송 목사는 겨냥한다. 그래서 책에는 온갖 욕이 덜퍼지게 풀어진다. 그러면서 그 욕을 만들고 퍼지게 한 세상과 사람들을 곱씹게 만든다. 거칠 것 없는 ‘욕의 성찬’이다. “컴퓨터 게임을 배워 직접 해보았습니다. 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장치를 피해 청소년들이 교묘하게 욕을 해대더군요. 하고 싶어 하는 부류와 그것을 못 하게 하는 층 사이의 밀고 당기는 메커니즘을 욕을 통해 들여다보고 싶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순기능과 역기능을 함께 갖기 마련. 하지만 “역기능을 일방적으로 억압한 탓에 그 순기능이 가려지기 일쑤이며 욕도 다르지 않다.”는 게 송 목사의 주장이다. 강자의 약자 억압 논리. 그래서 그는 욕을 ‘세상의 균형을 잡는 왼쪽 날개’라 표현한다. “지난 총선 때 비난에 시달렸던 김용민 후보며 인터넷 방송 시절의 말로 공중파 출연을 중단한 개그맨 김구라씨의 ‘막말’ 파문은 우리 사회가 성숙하지 못했음을 보여준 사건이라 봅니다. (우리의) 그릇이 작은 거죠.” ●우리 그릇이 작아서 김용민 막말 못 받아줬죠 송 목사는 집안이 가난해 고교 1학년을 마치고 공장을 전전하다 검정고시로 고교 과정을 마쳤다. 모태신앙에다 어릴 적부터 교회와 밀접했던 만큼 신학대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목사 안수를 받은 건 당연해 보인다. 그런데 끊임없이 머릿속에 몰아치는 신앙에의 의문을 넘지 못했다고 한다. 결국 고향 부산에서의 전도사와 목회 활동을 청산하고 1999년 상경했다. 지금 안성의 흙집에서 생활하기까지 곡절이 많았다고 한다. 혹시 그런 굴곡 많은 개인사가 ‘욕 책’으로 이어졌을까. ●예수도 선민의식 강한 사람에겐 독설 퍼부었어요 “사실 5년 전쯤만 해도 속에 욕이 잔뜩 들어 있었어요. 청소년과의 대화와 만남의 공간으로 직접 지은 집을 동네 어른들의 반대 탓에 허물고 나올 땐 정말 세상을 등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보니 잘 알지도 못하고 무작정 (청소년 목회에) 덤벼든 제 탓이 더 크더란다. “저는 다행히 성찰을 통해 넘길 수 있었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견디기 힘든 일을 만나면 시기하고 싸워 엎곤 하지요. 따져보면 욕을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따로인 게 아니라 모두 피해자인 셈이지요.” 모순 덩어리의 꼬인 세상을 치유하는 첫 단계가 욕인 셈이다. 하지만 자기 성찰 없는 욕은 욕을 낳고 결국 욕 천지가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는 건강한 사람이 욕을 적절하게 잘한다고 말한다. “예수도 욕에 관한 한 만만치 않은 사람이었을 겁니다. 성경 속에 드러난 그의 말 ‘독사의 자식’ ‘지옥의 백성’ 같은 말은 그 시절 선민의식이 강한 사람들에겐 극한의 독설이었지요.” 예수의 위대성은 바로 그 반항과 권위에의 도전에 있다는 송 목사. 음이 있기에 양이 있고 또 양이 있기에 음이 있다면 음의 부분을 담당하는 욕을 몰아낼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맛깔나게 양성화하자고 힘주어 말한다. “못 하게 할수록 화가 뭉쳐서 사회에 독한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숨어서 할 바에야 욕답게 제대로 된 욕을 당당하게 해야지요.” 글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정상훈 “또 웃기냐고요?… 제 생활입니다”

    정상훈 “또 웃기냐고요?… 제 생활입니다”

    뮤지컬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라도 이 배우의 얼굴을 보면 ‘어라, 낯이 익네.’라고 느낄 것이다. 1998년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해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종종 얼굴을 비쳤지만, 오랜 시간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해 온 배우 정상훈(34) 이야기다. 내로라하는 연예인들을 많이 배출한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출신인 그는 개그 클럽에 들어가 정성화, 송은이, 이휘재, 신동엽 등과 함께 공연을 하다 방송사 PD 눈에 띄어 TV에서 먼저 데뷔한 뒤 다시 마음의 고향인 공연 무대로 돌아와 뮤지컬계 코믹 연기의 1인자로 군림 중이다. ‘뮤지컬 배우 중 이 사람보다 더 웃긴 사람 없다.’는 평가를 받는 정상훈이 이번에도 전공 분야, 코미디 작품에 도전한다. 서울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에서 깐죽거리는 캐릭터 ‘스네이크’를 맡은 것. 3일 서울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번에도 코믹 연기를 맡았다. -코미디를 워낙 좋아한다. 어떤 분들은 이미지 쇄신해야 하지 않느냐고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어제 공연을 끝내고 나서, 코믹 연기가 잘 맞는다고 느꼈다. 코미디를 어쩔 수 없이 한 것도 있다. 그쪽으로 캐스팅이 계속 되니깐. 안 하면 굶어야 했다. 이번 작품 극 후반부에 관객들이 크게 웃어줘서 행복하더라. 또 마지막에 많이 울더라. 웃긴데 울더라. 코미디 배우로서 가장 기쁜 게 그거다.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의 매력은 무엇인가. 더불어 이번에 역할을 맡은 ‘스네이크’에 대한 소개도. -이 연극의 매력은 인간애가 묻어난다는 것이다. 스타와 팬을 뛰어넘는 인간 본연의 따뜻함이 묻어 있는 작품이다. 죽은 미키짱을 이해하려 하고 서로 위로하며 다독이는 인간 본성의 이야기이다. 내가 맡은 스네이크는 저돌적인 무식함을 지닌 인물이다. 극 자체가 추리극이라 관객들이 이해 못하고 넘어갈 부분이 있는데 내가 맡은 스네이크가 6세 지능을 지닌 인물이다. 6세의 눈높이에서 다시 설명한다. ‘자, 니들 이해했니?’라며 설명하는 부분에 코미디가 숨어 있고, 인간애가 묻어난다. 또 극 막판에 물 밀듯이 밀려오는 찡함이 있다. →공연 관계자들이 ‘정상훈보다 웃긴 사람을 본 적이 없다.’란 말을 하더라. 원래 성격이 유쾌한 편인가. -그렇다. 코미디 연기를 주로 하고 있으니 평소에 습관 같은 걸 고치기 위해 유쾌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유쾌함은 내 자산이다. 코미디의 맨 밑으로 갈수록 서로를 믿고 사랑하고 웃어줄 수 있는 사랑이 코미디의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찰리 채플린도 바보 같은 모습으로 편안하게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사람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마음을 열지 않나. →개그맨으로 데뷔해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인 전환을 한 정성화랑 20대 시절 함께 자취를 했는데. -학교 선후배 사이라 워낙 친하고, 성화형이 지난해 결혼하기 전까지 일산에서 같이 살았다. 내가 고수씨가 주연으로 나왔던 드라마 ‘그린로즈’를 찍을 당시 성화형이 뮤지컬 ‘아이러브유’를 했다. 프리뷰 기간에 공연을 보고 경의와 찬사를 뛰어넘는 무언가가 가슴에 와닿았다.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에 노래를 몰래 녹음해 촬영장에서 계속 들으며 연습했다. 성화형에게 부탁해 음악감독님을 뵙고, 회식자리를 찾아가 인사하면서 개인 오디션을 보게 됐다. 그리고 기회를 잡았다. ‘키사라기 미키짱’은 자살한 아이돌 가수 ‘키사라기 미키’의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오타쿠 삼촌팬 4명이 미키짱의 죽음은 타살일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한 뒤 그녀의 흔적을 뒤쫓으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연극이다. 뮤지컬 배우 김한, 이율, 윤돈선, 최재섭, 윤정열, 윤상호, 권재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2관. 4만~5만원. 1588-0688.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어, 저 남자 엄친아였어?

    어, 저 남자 엄친아였어?

    KBS 2TV 개그콘서트의 ‘비상대책위원회’와 ‘네가지’에서 “고뤠?”, “마음만은 홀쭉하다.”와 같은 유행어를 낳으며 인기가도를 걷고 있는 개그맨 김준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일궈냈다. 다름 아닌 ‘김준현 엄친아’로 말이다. 실상은 이렇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MC 신봉선은 “김준현의 아버지가 KBS 간부였는데 김준현이 한 번도 티를 낸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고 김준현 또한 이를 인정하며 “2007년 공채 개그맨이 됐는데 아버지가 2006년에 퇴직하셨다.”고 받아친 것. 이 외에도 김준현은 명문대 출신임이 알려지면서 개그계의 엄친아로 떠올랐다. 김준현 외에도 연예계에는 유독 엄친아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엄친아들은 누가 있을까. 엄친아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벌 못지않은 부를 지닌 스타들도 엄친아로 불린다. 이른바 ‘재벌 2세 엄친아’. 대표적인 경우가 아이돌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최시원의 부친은 보령 메디앙스 신임 대표이사 최기호 사장이다. 현재, 최시원의 부친은 성공회대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며, 무역회사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최시원은 훤칠한 외모에 큰 키, 유명 한류돌의 멤버인데다 연기력도 인정받아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 ‘포세이돈’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에 출연했던 배우 이필립도 대표적인 재벌 2세 엄친아다. 이필립의 아버지는 미국 국무부가 선정한 최고 IT기업인 STG의 이수동 회장으로 알려져 있다. STG는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정직원 1700여명에 전 세계 35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걸그룹 에이핑크의 홍유경도 연 매출 1600억 원을 버는 철강 재력가 집안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 대표적인 엄친아로 손꼽히고 있다. 부모님의 재력 외에도 공부를 잘해 ‘엄친아’라 불리는 연예인들도 있다. 명문대 출신 연예인을 일컫는 ‘고학력 엄친아’들이 그 주인공. 서울대 출신 배우로 유명한 여배우 김태희(의상학과)를 비롯해 가수 이적(사회학과), 가수 장기하(사회학과)등은 대표적인 ‘고학력 엄친아’이다. 이 외에도 최근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신복고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노래 ‘기억의 습작’의 주인공, 가수 김동률과 아카펠라 그룹 스윗소로우 등은 연세대 출신 가수로 유명하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어, 김준현?…저 남자들이 엄친아라고”

    “어, 김준현?…저 남자들이 엄친아라고”

    KBS 2TV 개그콘서트의 ‘비상대책위원회’와 ‘네가지’에서 “고뤠?”, “마음만은 홀쭉하다.”와 같은 유행어를 낳으며 인기가도를 걷고 있는 개그맨 김준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일궈냈다. 다름 아닌 ‘김준현 엄친아’로 말이다. 실상은 이렇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MC 신봉선은 “김준현의 아버지가 KBS 간부였는데 김준현이 한 번도 티를 낸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열었고 김준현 또한 이를 인정하며 “2007년 공채 개그맨이 됐는데 아버지가 2006년에 퇴직하셨다.”고 받아친 것. 이외에도 김준현은 명문대 출신임이 알려지면서 개그계의 엄친아로 떠올랐다. 김준현 외에도 연예계에는 유독 엄친아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엄친아들은 누가 있을까.  엄친아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벌 못지않은 부를 지닌 스타들도 엄친아로 불린다. 이른바 ‘재벌 2세 엄친아’. 대표적인 경우가 아이돌 슈퍼주니어의 최시원. 최시원의 부친은 보령 메디앙스 신임 대표이사 최기호 사장이다. 현재, 최시원의 부친은 성공회대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며, 무역회사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최시원은 훤칠한 외모에 큰 키, 유명 한류돌의 멤버인데다 연기력도 인정받아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 ‘포세이돈’등에 출연한 바 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에 출연했던 배우 이필립도 대표적인 재벌 2세 엄친아다. 이필립의 아버지는 미국 국무부가 선정한 최고 IT기업인 STG의 이수동 회장으로 알려져 있다. STG는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정직원 1700여명에 전 세계 35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걸그룹 에이핑크의 홍유경도 연매출 1600억 원을 버는 철강 재력가 집안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연예계 대표적인 엄친아로 손꼽히고 있다.  부모님의 재력 외에도 공부를 잘해 ‘엄친아’라 불리는 연예인들도 있다. 명문대 출신 연예인을 일컸는 ‘고학력 엄친아’들이 그 주인공. 서울대 출신 배우로 유명세를 탄 여배우 김태희(의상학과)를 비롯해 가수 이적(사회학과), 가수 장기하(사회학과)등은 대표적인 ‘고학력 엄친아’이다. 이외에도 최근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신복고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노래 ‘기억의 습작’의 주인공, 가수 김동률과 아카펠라 그룹 스윗소로우 등은 연세대학교 출신 가수로 유명세를 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北서 배운 의술 南서 베풀고 싶어”

    “北서 배운 의술 南서 베풀고 싶어”

    “우리나라에 정착한 뒤 정부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북한에서 어렵게 배운 의술로 노인들의 건강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황·침·뜸은 물론 탕제·환약도 제공 김일성 주치의로 알려진 탈북 한의사 석영환(48) 원장이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종로구 사직동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1998년 탈북한 그는 2002년 한의사 자격을 얻어 다음 해부터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100년한의원을 운영해 왔다. 그는 자신의 의술을 주민들에게 베풀기 위해 ‘탈북의료인연합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석 원장은 다른 한의사 2명, 간호사 4명 등과 함께 진맥과 건강상담, 부황, 침, 뜸 등의 시술을 비롯해 탕제와 환약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음식 배식과 안내를 담당할 자원봉사자도 10명이 참여한다. 같은 새터민 출신으로 북한음식점을 운영하는 전 개그맨 전철우(43)씨도 힘을 합쳤다. ●“北에 두고 온 부모 대하는 마음으로” 석 원장은 “북에 두고 온 부모를 대하는 마음으로 노인들을 진료하고 따뜻한 마음을 담은 식사 한 끼 대접하고 싶었다.”고 했다. 석 원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새터민과 주민 간에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양질의 의료 혜택으로 어르신들의 심신 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애인은 아픈 사람… 좀 더 뻔뻔해지세요”

    “장애인은 아픈 사람… 좀 더 뻔뻔해지세요”

    “여러분, 뻔뻔해지세요. 장애를 가졌다고 주눅 들 필요는 없습니다.” 한때 틴틴파이브 멤버이자 인기 개그맨으로 탄탄대로를 달리던 이동우(43)씨. 그는 지금 희귀병을 앓는 환자이자 시각을 잃어가는 장애인이다. 자신이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희귀병을 가졌다는 사실을 2004년에야 알았다.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결혼한 지 불과 3개월 만이었다. 그의 눈은 하루가 다르게 시력을 잃어갔다. 하지만 그는 그런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 ●희귀병으로 시력 잃고도 5년 동안 숨겨 이씨는 “솔직히 용기가 나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5년 동안이나 숨겼다.”면서 “누군가를 속인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다 2009년 11월 틴틴파이브를 재결성해 앨범활동을 하면서 뒤늦게 세상에 자신의 병을 알리게 됐다.”고 털어놨다. 현재 그는 거의 보지 못하는 1급 시각장애인이다. 시력을 잃어가면서 성격도 바뀌었다. 그는 “시력을 잃으면서 성격도 나빠졌다. 아내가 그런 투정까지 모두 다 감당해 줘 보지 못하는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자 잃어가던 자신감도 되살아나고 성격도 예전처럼 활달해지더라.”고 말했다. 이씨의 아내인 김은숙씨도 뇌종양 수술 후유증으로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이씨는 스스로 정상이라고 믿는 사람이 장애인이 될 경우에 겪는 심적·육체적 고통은 상상 이상이라고 했다. “일단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런 혼돈에 갇히기보다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른 장애인들에게 “좀 더 뻔뻔해지라.”고 말한다. 이씨는 “장애인은 아픈 사람이다. 아픈 사람은 아픈 사람으로서의 권리가 있다.”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사회에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어기면 강력 규제를”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법이 있다는 것은 좋지만 그걸 지키지 않았을 때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면서 “장애인들도 이런 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차별을 당했다면 반드시 신고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이씨를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씨는 소외계층을 위해 연극을 공연하고, 여기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이웃돕기를 하기도 했다. 7월에는 희망을 주제로 한 연극에 출연해 다른 장애인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길섶에서] 은근과 끈기/구본영 논설위원

    출근길에 만난 목련과 벚꽃이 참 화사하다. 올해 이상기후로 도무지 봄이 올 것 같지 않아, 냈던 조바심이 무색해졌다. 더디 오는 계절이 참고 기다리는 미덕을 넌지시 일러주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다. 문득 학창 시절 읽었던 국문학자 조윤제의 수필이 떠올랐다. 그는 한국 문학과 한국인의 생활 특질을 ‘은근과 끈기’라는 제목으로 압축했다. “‘은근’은 한국의 미요, ‘끈기’는 한국의 힘”이라고 했던 그의 묘사에 공감했던 기억이 새롭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 은근과 끈기라는 미덕이 점점 엷어져만 가는 게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조간 신문에서 이런저런 어려움으로 자살한 어린 학생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다. 더군다나 은근한 표현 대신 직설적인 막말이 횡행하는 세태다. 어느 개그맨은 10여년 전 내뱉은 막말이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바람에 연예계 ‘잠정 하차’ 선언을 했다. 너나 할 것 없이 여운이 남는 정중한 표현보다 무례하고 공격적인 언행으로 ‘단숨에 뜨려는’ 유혹을 뿌리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김영희PD “나가수 시즌2, 생방송 진행”

    김영희PD “나가수 시즌2, 생방송 진행”

    국내 대중문화계에 화제와 변화를 몰고 온 MBC ‘나는 가수다’가 오는 29일 시즌 2로 돌아온다. ‘나는 가수다 2’(이하 ‘나가수 2’)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경연에 참여하는 가수도 7명에서 12명으로 늘었다. 또 매달 1위와 최하위 가수가 동시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된다. 13일 경기 일산의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나가수 2’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영희 PD는 “‘나가수’ 시즌 1을 아쉽게 떠난 김연우, JK 김동욱, 박완규와 이영현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이은미, 이수영, 박상민, 정인 등이 ‘나가수2’에 새롭게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적과 김건모 등 4명을 섭외 중이며, 발라드 가수뿐만 아니라 밴드도 출연진에 포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나가수 2’는 12명의 출연진이 꾸미는 오프닝 쇼만 사전 녹화돼 29일 첫 회가 방송된다. 새달 6일부터 매주 생방송으로 본격적인 경연을 펼치게 된다. 김 PD는 “‘나가수 2’에서는 매달 ‘이달의 가수’ 1명과 ‘고별 가수’ 1명이 프로그램을 떠나게 된다. 12월에는 ‘이달의 가수’ 7명이 ‘올해의 가수’를 뽑는 것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칠 계획이다. 경연 순위는 현장 평가단과 재택 평가단으로 점수를 합산하며, 반영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개그맨이 아닌 가수들의 실제 매니저가 출연하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프로그램의 MC와 구체적인 경연 방식은 결정되지 않았다. 개그맨 박명수와 노홍철이 대기실에서 가수들의 생생한 풍경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PD는 “현재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고, 음질과 프로그램의 재미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판단하에 생방송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가수 1’의 실체가 알려졌기 때문에 가수들을 섭외하기가 시즌 1보다 10배는 힘들었다.”면서 “가수들이 생방송에 대한 부담은 있겠지만, 시청자를 위해 멋진 무대를 꾸민다면 가수로서의 존재 이유가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이번엔 국물맛… 팔팔 끓는 라면전쟁

    이번엔 국물맛… 팔팔 끓는 라면전쟁

    요즘처럼 라면시장이 ‘맛있었던’ 때가 또 있을까. 농심 ‘신라면’의 독주로 지루했던 라면시장에 지난해 7월 팔도의 ‘꼬꼬면’이 출시된 이후 변화가 찾아왔다. 몸집은 1조 9000억원대로 쑥 커져 올 2조원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무엇보다 다양하고 재밌는 신제품들이 쏟아져 라면전쟁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국물색깔이 라면의 운명을 결정짓는 요소로 부상해 업체들은 저마다 각양각색의 재료를 사용해 우려낸 국물맛을 선전하기에 여념이 없다. 여기에 인기 스타가 참여해 제품을 함께 개발했다는 이야기가 첨가되면 금상첨화다. ‘꼬꼬면’의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하얀 국물 라면에 대한 업체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신라면의 아성에 균열을 일으키며 당당히 하나의 제품군을 형성했으니 이 대열에 합류해야 매출은 물론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어서다. 한 유통업체에 따르면 자사 매장에서 ‘꼬꼬면’ 이후 줄곧 20%를 차지하던 신라면의 매출 구성비가 한때 14%대로 떨어졌다가 올 들어서는 16%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도 하얀 국물 라면 ‘자연은 맛있다 백합조개탕면’을 선보였다. 바지락, 대합, 백합 등 10가지 해산물과 청양고추 등을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식품업체로는 네 번째 하얀 국물 라면 출시로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면서도 “후발주자인 만큼 건강한 재료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조라면으로 제품 한 개에 지방은 1.8g, 칼로리는 350㎉에 불과하다. 기존 라면과 비교했을 때 지방은 10분의 1, 칼로리는 3분의 2 수준이다. 풀무원은 이 제품으로 2014년까지 매출 400억원을 올린다는 포부다. 올 들어 ‘하얀 국물 라면 제2라운드’를 주도하는 건 유통업체다. 지난 2월 초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자체상품(PB)인 ‘라면e라면’을 선보였고, 이달 초 롯데마트도 ‘손큰 라면’으로 뒤를 따랐다. 두 제품 모두 각 업체 점포에서 라면 매출 순위 10위 안에 들 정도로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어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편의점 업체 보광훼미리마트도 지난달 하얀 국물 제품인 ‘칼칼한 닭칼국수’를 출시, 매주 20% 매출 신장을 확인할 정도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여세를 몰아 스타마케팅과 스토리텔링 등 ‘꼬꼬면’의 전략을 택한 제품을 새롭게 내놨다. 인기 개그맨 최효종과 손잡고 하얀 국물 라면인 ‘최효종 백짬뽕’과 빨간 국물 라면인 ‘최효종 홍짬뽕’ 용기면을 동시에 출시한 것.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으로 활약하는 그의 이미지를 빌려 하얀 국물과 빨간 국물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소비자들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보광훼미리마트 관계자는 “맛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다양한 PB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꼬꼬면’ 이후 팔도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치중하고 있다. 빨간 국물 라면 ‘남자라면’으로 새로운 승부를 거는 동시에 최근 ‘놀부부대찌개라면’ 용기면도 내놓았다. 사실 이 제품은 지난해 부대찌개로 유명한 외식기업 ‘놀부’와 공동 개발해 봉지면으로 처음 선보였으나 ‘꼬꼬면’에 치여 마케팅을 소홀히 했다. 올 들어 월 70만개씩 팔리는 등 반응이 좋아 다양한 기호에 맞추고자 큰 컵을 내놓게 됐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봄꽃이 만개하는 4월, 잔설이 남은 강원도 횡성의 산자락에는 특유의 향기로 사람들의 입맛을 유혹하는 밥상이 있다. 바로 제철을 맞은 더덕이다. 봄은 더덕이 꽃을 피우기 전 영양분이 뿌리로 모이는 때라 약성이 가장 풍부해 최고로 불린다. 또 600m 이상의 해발고도와 큰 일교차로 횡성에서는 우수한 더덕이 탄생하는데….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2시 35분) 일본 도쿄에서 향후 30년 이내에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70%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그럼에도 도쿄에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있고, 고층 건물에 집중된 대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경우 일본 경제의 마비도 우려된다. 이에 도쿄도가 마련한 타개책은 무엇이고, 발생할 예상 피해와 지방 당국의 대처 방안을 살펴본다. ●수목미니시리즈 더킹 투하츠(MBC 밤 9시 55분) 재하와 항아의 약혼이 공식 발표된 가운데 항아는 재하와의 약혼 준비를 위해 특별 비자를 받아 입국한다. 항아의 아버지 남일은 북으로 돌아가기 전 재하에게 항아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전한다. 한편 궁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항아는 열심히 왕실 교육을 받고, 재강과 현주는 안면도로 특별 휴가를 떠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따뜻한 봄철, 신나게 자전거를 타는 꾸러기 대원들. 그런데 자전거를 타는 데도 규칙이 있다고 한다. 과연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편 내비게이션은 어떻게 모르는 길을 찾아 주는 걸까. 네비게이션의 비밀은 바로 위성항법장치(GPS)라고 한다. GPS의 원리 등 내비게이션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헬스 투데이(EBS 오전 6시) 나이가 들어 퇴행성 변화로 생기는 디스크나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동작들을 소개한다.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잠에서 깨어나 허리 통증 때문에 온몸이 뻐근한 사람들을 위해 누운 자세에서 가볍게 따라할 수 있는 체조를 준비했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허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덜고 허리 건강을 지켜 보자. ●검색녀(OBS 밤 11시 5분)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스타들의 숨은 이야기를 낱낱이 파헤친다. 이번 주 주인공은 염경환, 김학도, 김현철로 1970년 개띠 개그맨 동갑내기 특집이 방송된다. 한편 염경환이 정자왕에 등극한 사연과 김학도가 쓸개 제거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밝히고 독설을 들은 사연, 김현철이 성형 의혹에 대해 입장을 털어놓는다.
  • 김미화·김제동·이외수·이준석… “닥치고 투표” SNS 인증샷 물결

    김미화·김제동·이외수·이준석… “닥치고 투표” SNS 인증샷 물결

    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문화계·연예계 인사들의 투표 인증샷이 넘쳐났다.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SNS를 통한 투표 참여 독려행위에 제한이 없어진 상황에서 치러지는 첫 선거인 까닭에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문화계·연예계 인사들의 투표 독려는 여느 선거보다 활발했다. 국무총리실의 사찰과 관련, 이른바 ‘좌파연예인’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인 김미화씨는 한복 차림에 검정테이프로 일자(一) 눈썹을 만들어 개그맨 활동시절 ‘순악질 여사’ 캐릭터로 분장하고, 한손에는 ‘닥치고 투표’라고 쓴 방망이를 들고 찍은 투표 인증샷을 띄웠다. 김씨는 트위터 팔로어들이 올린 인증샷을 리트위트(재전송)하며 투표를 적극 당부했다. 방송인 김제동씨는 아침에 갓 일어난 모습으로 인증샷을 찍어 올렸다. 김씨는 투표 시작 전 트위터에 “정치는 그 자체로는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습니다. 더러운 이들에게 정치를 주면 더러워지고 깨끗한 이들에게 정치를 주면 깨끗해집니다.”라는 글을 남겨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이돌 연예인들의 투표 인증샷도 줄을 이었다. 걸그룹 원더걸스의 유빈은 “선거권을 갖게 된 후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했는데 오늘도 역시 다녀왔습니다.”라는 인증샷으로 네티즌들로부터 ‘개념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걸그룹 레인보우 지숙, 씨스타 소유, 달샤벳 아영 등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아이돌 연예인들의 인증샷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분홍색 치마 잠옷을 입고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투표 인증샷을 찍었던 개그맨 김경진씨는 “너무 서둘러서 투표하러 나오는 바람에 급하게 양치질, 머리 손질하는 중”이라며 투표소 앞에서 양치질하는 인증샷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연예인 못지않게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만화가, 교수들도 투표 인증샷과 함께 투표를 독력했다.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스포츠 머리로 짧게 삭발하겠다.”고 선언한 소설가 이외수씨는 트위터에 투표소 바깥에서 아내와 찍은 사진과 함께 “많은 분들이 제 헤어스타일이 어떻게 변할까 궁금해하셨습니다. 현재 상황만으로는 예상보다 저조한 편이지만 젊은이들에 의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걸어 봅니다.”라며 젊은 층에게 투표를 호소했다. 만화가 강풀씨는 “나에게 놀라운 일이 생겼어요.”라며 투표 전후 자신의 모습이 꽃으로 바뀌는 ‘비포 앤드 애프터’ 사진을 만들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국 서울대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등 파워 트위터리안들도 인증샷을 제시하면 서로 팔로(맞팔)를 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영화 ‘부러진 화살’ 사건의 소재가 됐던 재판의 합의 내용을 공개해 중징계를 받은 이정렬 창원지법 부장판사는 투표 인증샷을 찍을 때 특정 후보 기호를 연상케 하는 손가락 표시를 해서는 안 된다는 선관위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엄지손가락을 든 채 투표 인증샷을 찍어 트위터 등에 올린 이 판사는 “(같은 논리대로라면) 선거운동기간 중이 아닌 때에 손가락 둘을 펴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도 사전선거운동이기 때문에 선거법 위반”이라고 반박했다. MBC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김태호 무한도전 PD는 “대국민 일꾼뽑기 오디션 ‘슈퍼머슴K’ 투표 참여했습니다.”라면서 총선을 오디션 프로그램에 비유한 뒤 “‘나 하나쯤이야’ 하다 보면 응원하던 사람 떨어지는 거 잘 아시죠.”라며 투표장에 갈 것을 호소했다. 스포츠 해설가 양준혁, 당구선수 차유람씨 등 스포츠 스타들과 윤일상·방시혁 등 유명 작곡가들도 인증샷 대열에 참여했다. 투표 인증샷이 이미 광범위한 사회적 현상이 된 만큼 네이버, 다음 같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도 투표 인증샷과 관련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 이들 인증샷을 한데 모아 소개하거나, 인증샷 찍을 때의 주의점을 따로 공지하기도 했다. 신진호·조태성기자 sayho@seoul.co.kr
  • “신라시대 남자기생 그 도발적 캐릭터… 나부터 끌리고 말았죠”

    “신라시대 남자기생 그 도발적 캐릭터… 나부터 끌리고 말았죠”

    ‘신라시대에 진성여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 기생이 있었다?’ 독특하고 도발적인 발상에서 시작된 신선한 공연이 올봄 관객들을 찾아간다. 신라시대 남자 기생들의 이야기, 뮤지컬 ‘풍월주’가 바로 그것. 작품은 신라시대 남자 기생들이 높은 신분의 여성들을 접대하는 ‘운루’를 배경으로 한다. 운루에서 각자 사연을 품고 생활하는 남자 기생을 ‘풍월주’(風月主)라 부른다. 운루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풍월주인 ‘열’은 핏빛 개혁을 한 ‘진성여왕’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운루의 동료이자 오랜 친구인 ‘사담’을 향해 있다. 소재가 독특해서인지 몰라도 풍월주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본 공연 전 프리뷰 공연 8회차의 티켓 2400장이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됐을 정도다.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창작 뮤지컬 ‘풍월주’에서 주인공 ‘열’ 역을 맡은 배우 성두섭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봤다. 성두섭은 풍월주 대본을 받자마자 ‘이건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원래 계약 직전까지 간 다른 작품이 있었지만, 풍월주의 대본을 읽게 되면서 풍월주 ‘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고. “다른 작품 제안을 거절하면서까지 풍월주를 하고 싶었어요. 남자 기생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신선했고, 열의 사랑이야기가 가슴 아팠거든요.” ●“남녀 모두에게 매력적인 모습 전달” 그가 맡은 ‘열’은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그래서 성두섭은 요즘 고민이 크다고 했다. 관객들에게 열이 왜 남자와 여자 양쪽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만큼 매력적인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죽을 거 같아요.”라며 웃었다. 그가 분석한 열은 사람의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인물이란다. 그는 “최고 권력의 자리에 있지만 상처가 있는 진성여왕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사담이라는 오랜 친구와 깊은 우정이자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바로 열이란 인물이에요. 매력적이죠.”라며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지었다. 성두섭은 그간 꾸준히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2005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한 그는 뮤지컬 ‘그리스’(2007년),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2007년), ‘김종욱 찾기’(2008년), ‘내마음의 풍금’(2009년), ‘빨래’(2010~2011년), ‘늑대의 유혹’, 연극 ‘옥탑방 고양이’ 등에 출연하며 쉴새 없이 달려온 것. ●“아버지 덕에 중학생 때 방황 대신 댄스 몰입” 지금의 성두섭이 있기까지는 아버지의 지지와 응원의 힘이 컸다. 어린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서울에서 경기도 부천으로 갑자기 전학을 갔다. 다소 방황할 뻔했던 그 시기 아버지가 지역 신문에 조그마하게 난 복지회관의 중학생 댄스팀 오디션 공고를 그에게 내밀었다. 그 길로 복지회관으로 달려가 오디션을 봤고, 합격해 전국대회까지 나가는 수준급 댄서가 됐다. 그때의 무대 경험 등이 밑바탕이 돼 그는 연예인들을 많이 배출하기로 유명한 서울예술대학 연극영화과에 수능 없이 100% 실기로 합격했다. 재수생 시절, 연기학원에서 만난 친구 3명과 함께 입학시험을 봤는데 홀로 붙게 됐다고. 그때 함께 시험 본 친구들 가운데 2명이 tvN 코미디 빅리그의 ‘따지남’ 개그맨 윤진영, 김필수이다. 그는 “사실 대학에 안 가려고 했는데, 진영이랑 필수가 연기하려면 서울예대를 가야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얼떨결에 시험 보러 갔다가 저만 합격해 엄청 미안했죠.”라며 멋쩍게 웃었다. 면접시험에서 특기 하나 준비하지 못했지만, 어린 시절 무대 위에서 갈고닦은 춤 실력과 각종 개인기로 심사위원들에게 그를 알린 게 합격의 비결이란다. 하지만 이 모든 성과의 출발은 아버지의 지지와 응원 덕분이었다는 게 성두섭의 설명이다. 성두섭의 아버지는 지금도 개인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아들의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정도로 열성적이다. ●“영화·드라마서도 활동하고 싶어” 그는 대학 생활을 1년 정도밖에 누리지 못했다.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휴학했고, 프로 공연 무대에 조금씩 서게 되면서 제때 복학하지 못해 제적된 상태라고. 하지만 짧은 대학생활을 통해 그는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울 수 있었다. 신입생 시절 학교 선배들의 뮤지컬 ‘페임’ 무대를 보면서 뮤지컬 배우가 되겠노라 다짐했다고. “강태을 선배 주연의 ‘페임’ 공연을 보고 가슴이 뛰었죠. 제가 좋아하는 춤과 노래, 연기를 모두 할 수 있는 게 바로 뮤지컬이더라고요.” 그는 지금 배우로서 무대에 서는 생활이 아주 행복하단다. 뮤지컬 무대는 물론이고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성두섭의 변화가 기대된다. 한편 뮤지컬 ‘풍월주’는 5월 4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컬쳐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된다. 4만~5만원. 1577-3363.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거칠어진 예삐공주 ‘완전 조으다’

    거칠어진 예삐공주 ‘완전 조으다’

    ‘완전 조으다’, ‘완전 시르다’ 올 상반기 최고의 유행어가 아닐까 싶다.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 시즌 2의 우승팀 ‘라이또’의 예삐공주 이용진(27)의 고정 레퍼토리 멘트다. ‘완전 조으다’, ‘완전 시르다’를 비롯해 매회 물품을 바꿔가며 ‘오빠, 예삐공주 OOO 사주세효우~’ 등 그가 코빅 ‘게임코너’에서 즐겨 쓰는 대사는 시대의 유행어가 돼 버렸다.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웅이 아버지 등 히트 코너를 내놓으며 승승장구하던 그가 군대에 가게 되면서 사람들에게 점점 잊혀지는 듯했다. 하지만 제대 이후 코빅에서 예삐공주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그는 지금 제2의 전성기를 걷고 있다. 자유로운 영혼, 개그맨 이용진을 서울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예삐공주 캐릭터는 어떻게 나오게 됐나. -여자캐릭터를 해보면 어떨까 싶었어요. 멤버들과 함께 고민하다 자연스럽게 탄생했죠. 사실 저는 아직도 예삐공주 하면서 닭살 돋고 그러거든요. 원래 여성스러움이 잘 안 맞아요. 최근에 예삐공주 캐릭터가 다소 거칠거나 망가진 경우가 많았는데 그게 딱 저랑 맞죠. 하하. →“조으다, 시르다”, “사주세효우” 등 여러 유행어를 낳았다. 국민 유행어가 된 듯하다. -진짜 많이 쓰시는 거 같긴 해요. SBS ‘웃찾사’에서 웅이아버지 할 때보다 더 많이 사랑해 주시는 거 같아요. 얼마 전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휴대전화 가게의 벽면에서 제 유행어를 패러디한 광고 문구를 봤어요. 신기했죠. 유행어의 힘이 센 거 같아요. →라이또 멤버 중에 가장 4차원적이라던데. -하하. 4차원적이라기보다 저는 자유로운 걸 좋아해요. 그래서 멤버 가운데 저만 소속사가 없죠. →제대 후 원래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여행가이드 하려고 했었다던데. -맞아요. 전역한 그날 바로 차를 빌려서 한 달 반 동안 혼자 국내 여행을 했어요. 전라도 강진, 제주도 등 안 다닌 데가 없어요. 그러다 제주도에서 낚시하고 있을 때 라이또 멤버 세형이랑 규선이가 연락을 해왔어요. 같이 하고 싶다고 말이죠. 프랑스 가서 언어를 배운 뒤 여행 가이드 할 거라는 말에 세형이가 그러더라고요. ‘한 학기만 입학 미루고, 함께 코빅에 참여하자. 출연료도 유학생활에 큰 힘이 될 거다’라고요. 그 말에 솔깃했죠. 하하. 그러다 꼬리에 꼬리를 물어 시즌 3까지 참여하게 됐죠. →왜 전역 후 여행가이드를 하려고 했나. -같은 직업을 갖고 평생을 사는 게 참 지겹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워낙 여행을 좋아하고요. 지금껏 33개국을 여행했어요.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많은 나라가 있는데 그걸 다 못 보고 죽으면 억울해서 못 살아요. 하하. 군대도 특수보직 맡으면 외국여행을 할 수 있다는 말에 해군에 지원해 다녀왔고요. 해군 생활을 하면서 캐나다 등 11개국을 다녀온걸요. →어릴 때부터 개그맨이 되고 싶었나. -개그맨이 되고 싶다기보다 원래 여행작가를 하고 싶었어요. 꿈이 탐험가였어요. 하하.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회사생활을 하면서 1년 동안 지게차 운전을 했어요. 돈을 벌면 그 돈으로 해외를 나가고, 자주 그랬죠. →어떻게 개그맨의 길을 걷게 됐나. -어릴 때부터 반에서 오락부장 같은 걸 도맡아 하면서 일명 웃기는 애로 통했어요. 하도 사고를 치고 다니니까 선생님들이 늘 제게 ‘넌 잘돼 봤자 개그맨이야’라고 하시기도 했고요. 말이 씨가 됐죠. 세계일주를 준비하던 중에 후배 개그맨 진호가 이끌어 대학로의 개그 극장을 찾게 됐죠. 그때 무대의 맛을 알고, 개그를 알게 되면서 자연스레 개그맨의 길을 걷게 됐어요. →예삐공주의 분장이 인상적이다. 기억에 남는 분장이 있나. -저 진짜 예전에 피부가 백옥 같았어요. 군대에서도 안 상했던 피부인데, 예삐공주 분장하면서 망가지더라고요. 하하. 근데 저는 분장으로 망가지는 수위가 셀수록 라이또 성적이 좋고요. 재미있는 분장을 하고 무대에 서면 뭘 해도 웃으시더라고요. 하하. 통아저씨 분장 했을 때 얼굴 전체적으로 분장했거든요. 그때가 좀 힘들었고, 제일 저랑 잘 맞았던 건 메이크업 아티스트라고 해놓고, 얼굴에 가부키 화장했던 거 같아요. 그 외에도 심슨, 모나리자 분장 등이 마음에 들었죠. →라이또 팀 분위기는 어떤가. -너무 좋아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어요. 저랑 규선이 사이에 세형이가 중간에서 역할을 잘해 주거든요. 규선이는 동생인 데다 어차피 군대갈 놈이라 제가 많이 져 주는 편이에요 하하. →라이또 시즌 3는 어떻게 꾸려 나갈 건가. -일단 세형이 동생 시찬이가 군대에서 곧 제대해요. 제가 참 많이 아끼는 동생이죠. 함께할 것 같아요.(양세찬은 라이또 양세형의 친동생으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웅이아버지’ 코너에서 왕눈이로 많은 인기를 누린 바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그 시절 각하와 장관님 시구 7일 다문화가정이 넘겨받아

    7일 두산-넥센이 마주치는 잠실 개막전에서는 탤런트 박하선이 시구한다. 문학(SK-KIA)에서의 시구는 다문화가정 야구교육 프로그램 참가자 주미선(13)·재민(11) 오누이가 맡았다. 시타는 부모인 주봉중(48), 로사 마리아(35)씨가 한다. 롯데와 한화가 맞붙는 사직에서는 영화배우 강소라가 시구자로 나선다. 대구(삼성-LG) 시구와 시타자는 칠곡중 2학년 문호세군과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이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래 개막전 시구자는 당시 사회상을 반영해온 것이 사실이다.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MBC-삼성의 원년 개막전 시구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었다. 이듬해에는 이원경 체육부장관, 1984년 개막전 3경기에는 체육부 차관과 서울시장, 인천시장이 나섰다. 정치인과 관료 등이 단골로 등장해 권위주의 시절임을 드러냈다. 변화의 출발점은 1989년이었다. 4월 8일 해태-빙그레의 광주 개막전에서 당대 최고의 배우 강수연이 연예인으로는 처음 시구했다. 이날 잠실에서는 OB 회원 1호 이국신씨가 시구하는 등 기존의 틀이 깨졌다. 새 주역은 연예인이었고 문민정부의 세태가 반영됐다. 이후 1996년 탤런트 채시라를 필두로 인기스타가 줄지어 개막을 알렸다. 개그맨 이휘재, 탤런트 이나영(2000년), 가수 엄정화(2003년), 가수 비(2004년) 등이 시구에 나섰다. 다른 종목의 스타도 시구 대열에 합류했다.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안상미를 시작으로 2006년 미프로풋볼(NFL) 스타 하인스 워드,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모태범(2010년) 등도 등장했다. 시대가 달라지면서 일반인 시구자도 부쩍 늘었다. 1994년에는 프로야구단 어린이 회원이 개막을 알렸다. 2001년에는 두 다리가 없는 해외 입양아 애덤 킹이 마운드에 올라 가슴을 울렸다. 지난해에는 50대 만학도 부부가 시구·시타를 했고, 올해는 다문화 가정과 학원 문제의 주역인 학생과 교육감이 시구와 시타를 맡아 최근 우리 사회의 고민을 고스란히 담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1세 최연소 아나운서 조유영 “선정성 논란? 나라면…”

    21세 최연소 아나운서 조유영 “선정성 논란? 나라면…”

    2012 프로야구가 ‘왕들의 귀환’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경기만큼이나 시즌마다 주목을 끌어온 이들이 있다면 다름 아닌 스포츠 채널의 여성 아나운서와 캐스터다. 특히 해박한 야구지식 뿐 아니라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외모까지 겸비한 여성 아나운서들은 일거수일투족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될 만큼 스타반열에 올랐다. 그렇다면 올 시즌 주목해야 할 야구 아나운서는 누가 있을까?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채널 XTM이 신설한 신개념 야구 쇼 ‘Wanna B‘(워너비)의 조유영 아나운서는 21세 ’최연소 아나운서‘라는 타이틀만큼이나 눈길을 끈다. 조유영은 호주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시드니대학교 법대 입학허가를 받았으나, 고국에서 꿈을 펼치고 싶다는 욕심 하나로 한국으로 건너와 지난 해 이화여자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과에 입학했다. 뛰어난 영어실력은 기본이고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와 똑 부러지는 말투까지, 그야말로 ‘엄친딸’이 따로 없다. 지난 달 30일, 첫 생방송을 앞두고 트레이닝에 여념이 없는 조유영 아나운서를 만났다. ▲전도유망한 학교와 학과의 미래를 뿌리치고 한국에 온 이유는? -시드니대 입학 허가를 받고 나니, 정말 변호사가 되고 싶은지 스스로 확신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허가서만 받고 한국으로 건너와 방송 작가 등으로 일했고, 카메라 뒤가 아닌 앞에서 방송 일을 해보고 싶다고 느꼈다. ▲엄청난 경쟁률(2000대 1)을 뚫고 합격했다. 자신의 어떤 장점을 어필했나?  -아나운서는 단정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가졌지만, 동시에 대하기 어렵다는 선입견도 있다. 그래서 다른 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이야기도 하고 감정표현도 솔직한 외국 아나운서들처럼 말이다. 이 부분을 가장 크게 어필했다. ▲야구 프로그램 아나운서를 선택한 이유는? -활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것을 좋아한다.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다. 팬들과 함께 살아있는 생동감이 좋아서 야구를 택했다. 또 올해는 ‘왕의 귀환’과 함께 그들의 활약을 직접 볼 수 있는 야구 역사의 전환점이다. 이를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야구를 공부하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야구는 인생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밀고 당기는 재미가 있고, 한치 앞을 전혀 알 수 없다는 점 역시 매력적인 부분이다. 또 야구는 여백의 스포츠이기도 하다. 플레이하는 시간보다는 생각하고 기다리고 싸인 받는 시간이 훨씬 길다. 여백의 의미가 무척 강하다고 느꼈다. ▲일부 야구팬들은 중계나 관련 프로그램을 맡은 여성 아나운서들이 야구에 대한 깊은 지식 없이 외모로 승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비난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지금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회사에서도 그런 부분들을 염려해 철저하게 트레이닝을 주문했고, 나 역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공부해왔다. 골수팬들이 보기에는 부족하겠고, 일부는 특권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야구라는 스포츠를 얼마나 쉽게 대중에게 전달할 수 있는지에 가장 중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 ▲일부 여성 아나운서와 캐스터들의 의상 선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나치게 선정적인 것은 지양해야 하지만, 트랜디한 스타일을 추구해야 하는 것 역시 맞다고 본다. 대신 그 안에서 알찬 정보를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 여자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일 수 있지만, 프로그램과 적당히 색깔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악플이나 비난이 쏟아진다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악플에 ‘반대’를 누르겠다.(웃음) ▲XTM에서 선보이는 ‘워너비’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딱딱한 야구 매거진 보다는 쇼 적인 느낌을 많이 가미한 프로그램이다. 이제는 시청자들도 비주얼적인 면도 강조한 트랜디한 프로그램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아나운서 3명과 해설위원 1명이 1시간 동안 경기의 하이라이트 및 다양한 코너를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워너비’가 다른 스포츠 프로그램과 차별화 된 점이 있다면? -선수들의 간추린 명장면 뿐 아니라 야구와 관련된 야사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개그맨들이 소개하는 코너가 있다. 또 야구 스타일 패션 등도 소개하는 등 다채로운 면이 많다. ▲독자와 시청자에게 건네고 싶은 말 -2012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XTM의 뉴페이스 아나운서들과 해설위원들이 ‘드림팀’을 꾸렸다. 열심히, 꾸준히 공부하고 있다. 우려하는 부분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4월 7일에 있을 첫 방송도 꼭 시청해주시길 바란다. ※조유영을 비롯한 인윤정, 김이선, 이솔지, 정순주 등 아나운서 5명과 전 넥센 히어로즈 간판 타자인 이숭용, 야구 전문기자 출신 민훈기, 최고의 거포로 ‘마포’라 불리는 마해영, 날카롭고 분석적인 해설로 유명한 이효봉 등 해설위원 4명이 함께 하는 XTM ’워너비‘는 매주 화요일~금요일 저녁 10시, 주말(토,일요일) 저녁 9시 30분에 만날 수 있다. 당찬 신인 조유영 아나운서의 첫 신고전은 4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과 엘지의 개막전과, 같은 날 저녁 9시 30분 XTM ‘워너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준하 “새달 장가들어요”

    정준하 “새달 장가들어요”

    개그맨 정준하가 5월 20일 ‘니모’로 알려진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항공사 승무원과 결혼한다. 정준하는 2일 서울 강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식은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 예정이며 주례는 이순재 선생님께, 사회는 동료 이휘재와 유재석에게 부탁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신혼집은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차릴 계획이다. 정준하는 여자친구를 ‘니모’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 “한국말을 잘 못하는 여자친구와 처음 만났을 때 이메일로 자기는 생선을 닮았다면서 ‘니모’를 아느냐고 했다. 여자친구가 니모와 진짜 똑같이 생겼다. 그날 이후로 여자친구는 ‘니모’, 나는 ‘슈렉’으로 휴대전화기에 저장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LG U+ LTE, 벽지·섬에서도 ‘빵빵’

    LG U+ LTE, 벽지·섬에서도 ‘빵빵’

    # LG유플러스 광고 ‘불편한 진실’편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통하지 않아 답답해하는 전라도 남자가 등장한다. 이어 충청도 아줌마, 강원도 연인들, 제주도 해녀, 경상도 대표 개그맨 양상국이 나온다. 양상국은 답답한 나머지 ‘LTE폰의 궁디를 주 차삘’ 뻔한다. 이어 개그맨 황현희가 등장해 개그콘서트 코너인 ‘불편한 진실’에 빗대어 ‘LTE가 안 터진다.’는 사실을 꼬집는다. LG유플러스의 전국 커버리지를 강조한 장면이다. LG유플러스가 LTE의 전국망을 완성했다. LG유플러스는 29일 전국 84개 자치단체 및 889개 군·읍·면, 전국 고속도로 등 어디서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국망을 구축했다. 지난해 7월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이다. 통신업계 후발주자인 LG유플러스가 설움을 딛고 꿈꾸던 통신 인프라를 본격 가동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전국망 완성을 통해 지방 국도와 KTX 전 구간은 물론 20개 국립공원 및 75개 섬 지역에까지 같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본사에서 이상철 부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LTE 전국망 구축 완료를 선포하는 개통식을 열었다. 이 부회장은 행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먼저 LTE 전국망을 구축해 전국 어디서나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 3월 29일은 5000만 국민이 LTE로 통(通)한 날”이라며 “고객과 함께 숨쉬고 고객의 마음까지 들여다보는 ‘고객의 반려자’가 돼 LTE 1등을 달성하고 탈(脫)통신 1등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LTE 사업을 선점해 ‘만년 3위’ 이미지를 씻겠다는 복안이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2.1㎓ 주파수 대역에 LTE망을 구축해 데이터 트래픽을 해결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800㎒와 2.1㎓를 묶어 하나의 대역처럼 쓰는 기술을 적용해 현재 75Mbps인 LTE 속도를 2배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LTE 기반 음성서비스(VoLTE)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통화 중에 지도 및 미디어 파일을 공유하고 HD 영상, 게임 등 콘텐츠를 운영체계나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자사 LTE 가입자가 146만명을 돌파했으며, 연말까지 400만명 이상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언론사 파업을 바라보는 신문의 시선/우형진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언론사 파업을 바라보는 신문의 시선/우형진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최근 MBC, KBS, YTN 등 다수의 언론사가 공정방송과 언론자유를 부르짖으며 파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MBC의 경우, 거의 두 달 넘게 파행적으로 방송을 운영하고 있고 간부급 종사자들이 가까스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파업으로 결방되는 프로그램을 대신하여 재방송과 스페셜 방송 모음 편집으로 시간을 채워 나가고 있다. 주요 언론사의 파행적 운행에 대해 신문의 반응은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다. 아예 무관심에 가깝다. 방송사와 각을 세우는 보수신문의 파업에 대한 비판적 보도 이외에 서울신문을 비롯한 다른 신문은 언론사 파업을 지지하지도 비판하지도 않는다. 그저 침묵할 뿐이다. 우리나라의 공영방송과 기간통신사, 주요 일간지 및 지방신문이 우후죽순으로 파업을 진행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들은 드물다. 그동안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앞으로 어떤 해결책과 대안이 있는지 심층적인 보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모름지기 언론사가 자사의 파업을 스스로 보도하기 어렵고, 뉴스 제작의 게이트키핑 과정에서 해당 내용이 누락될 여지도 높다. 그럼에도 주요 언론사들이 오랫동안 진행하는 연대 파업은 사회적 비용이 많이 소요돼 누군가 조정과 여론 수렴 및 대안 제시를 해주어야 한다. 이미 정부는 이번 방송 파업을 방송사 노사 간의 갈등으로 규정하고 노사 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로 공지한 바 있다. 당사자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봉합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 이럴 때, 사회 공론장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신문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방송의 공정성은 저널리즘을 업으로 하는 모든 저널리스트들이 지켜야 할 절체절명의 지상과제이다. 방송의 공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방송은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되어야 한다. 최근 파업을 하고 있는 언론사들은 정치권력으로부터 확실한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명제는 가능한 것인가? 우리나라 방송사 사장 선임에 대한 획기적인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 일명 낙하산 사장 논란과 이로 말미암은 공정방송 논쟁은 끊임없이 지속될 것이다. 방송사의 파업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한다. 중요 선거가 다가오고,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점에서 왜 이런 파업을 강행하였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그동안 가만히 있다가 정권 말기에 흔들기 전략을 쓰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다. 지난 4년 동안 방송언론이 언론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했고 나름대로 공정방송을 지키고자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한 반문이다. 미국의 수정헌법 제1조는 ‘표현 또는 언론의 자유’(the freedom of speech, or of the press)에 대한 국가의 침해를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것은 곧 시민의 표현 자유가 보장된다는 더 중요한 목적이 존재함을 말한다. 따라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언론사들의 공정언론에 대한 부르짖음을 단순히 특정 언론사의 자사이기주의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신문은 방송언론의 파업사태에 대해 심층적인 보도로 파업의 의미를 제대로 알려야 한다. 국내 주요 언론사들이 무슨 이유로 파업하고 있으며, 이들이 방송스튜디오가 아닌 거리에서 마이크가 아닌 깃발을 들고 무엇을 부르짖고 있는지 신문이 바라보는 시각을 표현해야 한다. 한 지상파 방송사의 대표적인 개그프로그램은 12주째 시청률이 20%를 넘고 있다. 특히 정치 세태를 풍자하는 시사개그 프로그램이 시청률을 상승시키는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두고 혹자는 실종된 사회적 소통이 정치풍자 코미디를 통해 해소되는 양상이라고 말한다. 어느새 우리 사회는 코미디가 언론 대신 사회부조리를 들추고 꼬집는 시대로 접어든 것 같다. 신문이 신문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이제 개그맨에게 부탁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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