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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리 소년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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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리소년 실종 1년/위로금 1천만원 전달

    【대구=이동구기자】 대구 성서 국교생 5명이 실종된지 1년째인 26일 하오 오동희 대구시 교육감이 실종어린이들의 가정을 찾아가 부모 5명에게 각 2백만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 고려청자등 471점 첨단시설로 보호

    ◎본사 이헌숙기자,스미소니언박물관 지하창고를 찾다/분청사기·9존도등 대부분 “문화재급”/내년 5월 독립전시실 마련… 일반 관람/안내인,“설립자 프리어가 수집… 한국 기자엔 첫 공개”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의 프리어갤러리 지하창고에 수십년간 파묻혀 있던 문화재급의 귀중한 우리 도자기와 그림들이 드디어 햇빛을 보게 됐다. 스미소니언박물관내 15개 갤러리중 아시아미술관의 하나인 프리어갤러리가 지난87년부터 시작한 보수공사를 오는 93년 5월 마무리짓고 독립된 한국유물전시실을 연다. 이 갤러리에 소장된 한국유물은 도자기 4백71점과 석화 4점. 스미소니언박물관이 마련한 한국예술공연제개막과 새클러갤러리내 고려시대 범종전시 취재차 스미소니언을 찾은 기자는 그곳 관계자들의 협조아래 프리어갤러리 지하창고에 수장돼있는 한국유물들을 접할수 있었다. 프리어갤러리의 도자기담당 큐레이터 루이스 코트여사의 안내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하창고에 들어서자 그곳은 동양의 보물을 서양의 최첨단보호시설로 감싸안고있는 요술꾸러미속 같았다. 『한국기자는 처음 안내한다』는 코트여사는 먼저 이탈리아 궁전양식으로 꾸며지고있는 프리어갤러리 전시장내 아직은 텅 빈채로 수리중인 50평규모의 한국전시실을 보여준후 지하2층을 더 내려가 창고의 문을 열었다. 수십개의 유리캐비닛안에 9백여점의 일본도자기,8백여점의 중국도자기,그리고 수백점의 중동·기타 아시아지역 도자기들과 함께 한국도자기들이 4개의 유리캐비닛에 빽빽하게 진열돼 있었다. 다양한 형태의 고려청자 2백여점과 조선시대 분청과 백자,금속제품등 2백여점,그리고 그림 4점이 이곳에 묻혀있는 한국 유물들이었다. 유리캐비닛을 열고 조심스레 유물들을 들어보인 코트여사는 『몇년전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했을때 접한 귀중한 문화재급 도자기와 거의 유사한 수준의 것들이 적지않다』고 말했다. 진사무늬가 새겨진 연꽃 형태의 청자주병(30.5×16.7㎝)은 13세기 고려말기 것으로 추정되는데 주병목 부위의 소년상과 손잡이부위의 개구리상 등이 절묘하게 조화된 뛰어난 예술품이었다. 12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접시도 60여점 있는데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했다. 또 12∼13세기 고려시대 말기 청자물병(31×13.7㎝)은 형태의 흐름이나 색상조화가 탁월한 것으로 같은 유형의 보물급 청자가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며 이곳에서도 제일 보물로 친다고 했다. 이 한국유물은 이곳 프리어 갤러리를 설립한 미국인 찰스 랑 프리어(CharlesLangFreer,18 54∼19 19)씨가 수집한 것들이다.18 00년대말 미국에서 기차동체를 만들어 엄청난 부자가 된 그는 40세에 은퇴한뒤 예술품수집에 몰두하면서 특히 아시아예술품에 관심을 쏟았다. 프리어씨가 한국유물을 구입한 경위는 대부분 일본을 통해서였는데 18 96년 일본 야마나카와 컴퍼니로부터 일본 가가왕자의 소장품 가운데 고려청자 8점을 사들인 것이 최초였다.이후 19 09년까지 야마나카와 컴퍼니및 또다른 소장자인 호레이스 뉴튼 알렌박사로부터 구입한 대부분의 것들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프리어씨가 사망한 4년뒤 그의 유언에 의해 설립된 프리어갤러리는 지난 87년까지 주로 아시아내 중국·일본유물을 중점적으로 전시했으며 그 틈틈이 간혹 1∼2점씩 한국유물들을 꺼내다 전시하곤 했다. 스미소니언박물관에는 이곳 말고도 가장 잘 알려진 자연사박물관에 조선조 전통의상과 민속화·민속품 등 조선조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유품들이 3천여점 소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것들 또한 자연사박물관 유물창고에 사장돼 있다.단지 올해 콜럼버스 5백주기를 맞아 이 박물관이 특별히 기획한 「변화의 기원전」(SeedsofChange」의 아시아관련 전시구역 한 귀퉁이에 1평 크기의 온돌방 모습과 고려불상 하나가 전시돼 있는 것이 고작이다. 그나마 프리어갤러리와 함께 아시아 관련관인 새클러갤러리가 지난달말 고려시대 범종을 2년전시 예정으로 지하1층 전시장 입구에 설치한 것이 한국을 알리는데 큰 몫을 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됐는데 이는 지난 87년 새클러갤러리가 아시아미술관으로 설립될 때 우리 정부가 1백만달러 상당의 건립기금을 기증한 덕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야 비로소 세계굴지의 박물관내에 처음으로 독립된 한국유물전시실이 마련된다는사실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한국의 자랑스런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당국의 배려가 그동안 너무 인색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스미소니언 현지에서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 “급우 우철원군은 어디에”/「개구리소년」 대구 성서국교 졸업식

    【대구=이동구기자】 실종 개구리소년의 모교인 대구성서국민학교 제58회 졸업식이 19일 상오10시 이 학교운동장에서 졸업생 3백85명과 학부모·재학생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은 『지난해 3월26일 실종된 급우 우철원군(13)등 5명의 생사조차 모른채 정든 학교를 떠나게 돼 저절로 눈물이 나와 차마 교문을 나설 수 없다』면서 울먹였다. 우군의 담임 김광자교사(30)도 『담임을 맡으면서 애들을 모두 졸업시키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라며 말끝을 잇지 못했다. 우군은 지난 2월초 학교의 유급결정으로 이번에 졸업을 못하게 됐다.
  • 고객주문 전화카드 인기/기업판촉서 결혼답례품·연하장까지

    ◎1백50만장 발행… 수집품으로도 각광 공중전화카드 뒷면에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넣어 주문제작을 할 수 있는 「고객주문카드」가 지난해 7월 선보인 이래 기업의 판촉용으로 뿐만아니라 연하장·결혼·개업 등 개인홍보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동안 한국통신카드(주)가 발행한 1백50만장의 고객주문카드중 약 31만장이 개업기념 및 개인홍보용으로 제작돼 점차 주문자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 또 캠페인용으로도 사용되어 지난해 12월말 춘천·부산경찰서가 개구리소년찾기 홍보용으로 1천2백장을 발행했다. 올초에는 연하장을 대용한 카드가 등장했으며 명함이나 결혼식 하례객에 대한 답례품으로 이용이 늘고 있다. 카드의 주문장수는 5백장 이상,1백장 단위로 하고 있으며 가격에 따라 2천원권·3천원권·5천원권·1만원권 등 4종이 있다. 올해 일반카드 5천만장 고객주문카드 1천만장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통신카드(주)의 영업부장 신갑규(52)씨는 『앞으로 고객주문카드가 일반에 널리 알려지면 각종 모임이나 행사용으로 수요가급증해 조만간 우리나라도 개인용 전화카드시대가 올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추세와 함께 전화카드를 수집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서울시만도 약 1천명의 동호인이 있으며 약 5백종의 전화카드가 우표상을 통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어 신종수집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화카드를 수집하는 사람들은 『전화카드가 우표에 비해 도안이 아름답고 보관이 매우 쉽다』는 점과 『전화카드 수집이 일본 및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가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수집의 이유로 꼽고 있다. 실제로 작년 7월에 강릉 MBC가 일본의 아키다(추전) 방송국과 자매결연 기념으로 발행한 5천원권이 10만원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고객주문 「카드발행 1호인」 CATV방송개시 기념카드(한국통신 5천원권)도 10만원대의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 “범죄예방 순찰강화/「개구리 소년」 반드시 해결을”

    ◎노 대통령,경찰 간부에 노태우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김원환경찰청장과 이인섭서울경찰청장등 경찰간부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연말연시를 맞아 범죄예방및 검거등 치안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대구 성서국민학교생 실종사건을 경찰의 명예를 걸고 반드시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국민이 치안확립을 안심할수 있게 112순찰제도를 강화,주택가와 금융기관·시민휴식공간에 대한 예방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심야유흥업소의 미성년자고용,퇴폐행위와 거리 무질서단속에 더욱 박차를 가하라』고 말했다.
  • “보상금 4천2백만원 내라”/개구리소년 집에 협박 전화

    ◎20대,3차례 걸어 【대구=이동구기자】 성서국교 어린이 5명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방 경찰청은 4일 범인으로 보이는 20대 남자의 협박전화가 실종된 김종식군(9)집으로 3차례나 걸려와 협박전화범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김군의 외삼촌 허인학씨(25)에 따르면 4일 0시40분쯤 20대 남자목소리의 괴전화가 걸려와 『보상금이 얼마냐』고 물어 허씨가 4천2백만원이라고 대답하자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이어 20여분뒤인 상오 1시4분쯤 같은 목소리의 남자가 다시 전화를 걸어 『보상금을 모레까지 준비해라.늦어도 토요일까지 준비하지 않으면 애들을 죽이겠다』며 40초가량 말한뒤 끊었으며 1시16분쯤 다시 3번째 전화가 걸려왔으나 아무 말 없이 전화를 끊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전화발신지를 추적한 결과 협박전화가 부산지역에서 걸려온 것을 밝혀내고 부산지역에 형사대를 급파했다.
  • “유괴·납치엔 극형 구형”/정부

    ◎반인륜행위 어떤 범죄보다 우선 발본/정 총리,“사회단체의 자구활동 적극 지원” 지시 정부는 어린이와 부녀자를 대상으로한 납치·유인·인신매매등 잔혹한 범죄에 대해 「범죄와의 전쟁」차원에서 오는 연말까지 강력 단속키로 했다. 또 유흥업소와 사창가에 대해 동시 집중단속을 실시,고용자에 의한 약취 유인여부를 파악한뒤 타의에 의한 취업으로 드러날 경우 집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와함께 유흥업소나 사창가에 종사하는 여성종업원들에 대해서는 신상카드를 작성,관리하는 한편 범죄조직의 개입여부를 파악,추적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내무·법무·보사·노동·교육·공보처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유괴범죄와 미성년자및 부녀자실종등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이른바 앵벌이범죄등과 관련한 「사회부문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총리는 이자리에서 『어린이 유괴범죄와 미성년자및 부녀자 납치범죄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개탄하고『수사력을 총 동원,다른 어떤 범죄보다도 우선적으로 집중 대응해 나가라』고 내무·법무등 관계장관에게 지시했다. 정총리는 『정부는 정부차원에서 최선을 다하되 학교어머니회등 각 사회단체등도 자구책의 하나로 적극 참여토록 유도해 나갈 것』을 당부한뒤 『사회단체가 펼치는 각종 자구책을 최대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춘법무장관은 『가출인·실종자등 인간증발사건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범정부적인 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전제,『반인륜적인 납치·유인·유괴등 범죄는 계속 법정최고형을 구형해 극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따라 내무·법무·보사부등 관계부처는 어린이 유괴및 부녀자·미성년자 실종신고 접수 즉시 사건개요·경위·인상착의등을 전국망이 형성된 컴퓨터터미널에 입력 처리,전국 동시수배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또 미리 단속정보등이 새어나갈 것에 대비,취약지역에 대한 동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사창가·유흥업소 밀집지역등 우범지역에는 형사기동대를상주시켜 반복적인 단속활동을 벌여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대구개구리소년실종사건,수원 이득화군 유괴살인사건과 관련,이상연내무장관은 『등하교때 어린이놀이터·유치원등에 대한 순찰및 검문검색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어린 여학생이나 여성들의 실종·납치장소가 조사결과 학교·학원부근·독서실주변·여성근로자 취업밀집공단·자취지역등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이들 지역에 특별방범반등을 배치,방범 순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대구 5소년」 하늘서도 찾는다/열기구 「스포츠서울호」 전국 순회

    민간항공동호인 단체인 다이너스티항공클럽(회장 김응일·33)이 31일 상오 7시부터 2시간동안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대형열기구를 이용,실종된 대구 개구리소년찾기 캠페인에 나선다. 이 열기구는 지난해 9월 「스포츠 서울호」란 이름으로 중국 아시안게임에서도 시험비행을 한 적이 있는데 높이 25m 폭 18m의 초대형. 클럽측은 다섯어린이의 대형사진과 「가족들의 품으로 개구리소년들을 돌려 보냅시다」라는 대형 현수막을 열기구에 부착한뒤 여의도광장에 이어 11월1일에는 한강고수부지에서,5∼7일까지는 대전·구미·경주·부산·마산에서,9∼10일에는 제주도에서 각각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 대구 「개구리소년」 찾기운동/경북 교사·학생 68만명 참가

    ◎대구·경북 산악연맹도 【대구】 경북도교육청(교육감 김주현)은 28일 도내 68만여명의 교사와 학생들을 동원,대구개구리소년찾기운동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이날 전단 70만부를 제작,도내 초중고생 65만명과 교사 3만명에게 배포하고 실종된 어린이들을 찾는데 성의를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또 소풍,야외실습,운동회등의 행사때도 학교별로 실종어린이찾기운동을 병행할 것을 산하 각 교육청에 지시했다. 대구·경북산악연맹(회장 이치호)도 이날 전국시도산악연맹과 함께 대구 개구리소년찾기운동에 나섰다. 대구·경북산악연맹은 이와함께 전단 1만부를 제작,전국 국립공원관리사무소등에 배포했다.
  • 12년전 실종 악몽 고교생 3명/「대구개구리소년」 찾기 나섰다

    ◎“빨리 돌아와 부모 슬픔 덜어줬으면” 지난 79년 마을뒷산에 가재를 잡으러 갔다가 길을 잃고 산속에서 28일간을 지내다 나물캐러온 할머니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던 울산의 세어린이가 지금 의젓한 고교생이 되어 대구의 다섯 실종어린이 찾기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79년7월7일 경남 울산시 동구 동부동 344 채창수군(당시6세),최병훈군(〃7세),오윤한군(〃7세)등 세어린이는 울산시 동구 남목동 마을뒷산으로 가재를 잡으러 집을 나섰다가 울창한 숲속에서 길을잃고 무려 28일동안 물과 가재만을 먹으며 지내다가 탈진상태에서 산나물을 캐러갔던 동네 세할머니에게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었다. 그런데 11년이 지난 현재 채창수군(18)은 현대자동차 자재관리부에 근무하면서 밤에는 현대공고 야간부에 재학중이고 최병훈군(19)은 울산남고 3학년에 재학중이며 오윤한군(19)은 울산성신고교 3학년에 재학중이다. 이들 세학생의 부모들도 자식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부모의 슬픔을 모른다며 당시를 회상하고 대구 다섯어린이들의 부모들도 아이들이 꼭 가족들의 품에 돌아온다는 희망을 갖고 용기를 잃지말 것을 당부했다.
  • 대구 개구리소년 찾기/포항제철도 동참/현상금 1천만원 기탁

    【포항=김동진기자】 포항제철이 대구개구리소년 찾기에 나섰다. 포항·광양제철도 2만4천여 직원중 1만8천명을 회원으로 갖고 있는 포항제철동호인연합회(회장 이창동·43·냉연부 전기강판부 압연주임)는 25일 2백여일이 지나도록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대구실종개구리소년찾기운동」에 나서 오는 27일까지 사진전단 8만부를 제작,포항역,버스터미널등에서 배포키로 했다. 또 각종포스터 2백장과 현수막 12개를 백화점·극장·상가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달아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킬 계획이다. 한편 포항제철은 이운동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이사건의 수사관할인 대구지방경찰청에 현상금 1천만원을 26일 기탁키로 했다.
  • “누가 이 어린이를 못보셨나요”/대구 「개구리소년」 찾기운동 활발

    ◎실종 다섯달째… 단서 못잡은채 수사 답보/교육부·내무부등 「어린이찾기」 적극 전개 실종 어린이를 찾아줍시다.지난 3월26일 개구리를 잡으러 나간뒤 소식이 끊긴 대구 성서국민학교 어린이 5명을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자는 운동이 각계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그동안 어린이들의 부모는 물론 같은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백방으로 수소문 하며 어린이들을 애타게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생사조차 알길이 없어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도 지난 5월 수사전담반까지 편성,이들을 찾아 나섰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여름방학기간을 이용,전국 초·중·고교를 통해 실종어린이 찾기운동에 나섰다.교육부는 10일 각시·도교육청에 신고접수창구를 개설,어린이들의 행방을 알고 있는 학부모들의 신고를 받도록 했다.이와함께 어린이들의 인적사항과 인상착의 등을 담은 가정통신문 1천만장을 제작,학부모들에게 보내 실종어린이 찾기운동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내무부도 앞으로 어린이들을 찾을 때까지 반상회등을 통한 실종어린이 찾기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대구시경도 그동안 연인원 7만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나 성과가 없자 지난 8일 특별수사요원 50명을 선발,발대식을 갖고 실종 어린이 부모들과 1주일동안 서울 부산등 전국 7개 도시에서 합동수사에 나서고 있다.이들은 서울 20명,부산 8명,인천 6명 대전 수원 전주 광주에 각 4명씩 배치했다. 실종어린이들의 신장 및 인상착의는 다음과 같다. ▲김종식(키 127.5㎝,야윈 체격에 긴 얼굴,단발머리) ▲박찬인(키 130㎝,통통하고 둥근 얼굴) ▲김영규(키 130㎝,약간 통통한 체격에 갸름한 얼굴) ▲조호연(키 132.5㎝,야윈 체격에 둥근 얼굴,단발머리) ▲우철원(키 140㎝,야위고 긴 얼굴).
  • 외언내언

    남과 북으로 나뉘어 생이별 상태에 있는 친남매가 40년만에 이국땅에서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넘친 소식이 전해지던 날,휴전선에서는 제4땅굴이 확인되어 충격을 주었다. 어째서 이 땅은 이다지도 기구한 것일까. ◆한필화,한필성씨 남매이야기는 20년 전에 우리를 가슴아프게 한 사연이다. 10대의 청소년이던 오라비가 단신 집을 떠날 때 유년의 모습으로 동구밖에 배웅하던 그 누이동생. 그들은 71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렸던 동계프레올림픽에서 기막힌 만남을 할 뻔했었다. 그러나 얼어붙은 채 동강난 조국은 그들을 자유롭게 해주지 못했다.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서로를 불러본 짧은 전화통화 한번이 고작이었고 약속된 호텔서 기다리던 오라버니 앞에 누이동생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에도 누이동생은 삿포로에 왔다. 옛날처럼 선수가 아니라 팀을 이끄는 임원이 되어 동계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이다. 이 예상되는 「만남」을 놓고 일본의 상업주의는 진작부터 호들갑을 떨고 있다. 「이산」이 만나는 인정드라마는,당사자들에게는 가슴을 에는비극이지만,일본같은 「관객」에게는 흥미있는 구경거리일 것이다. ◆홍안의 10대 소년이 초로의 주름진 얼굴이 되도록 고향하늘 보이는 땅을 떠나지 못하며 살아온 오라버니 필성씨를 생각하면 그들 남매는 이번에 꼭 만나야 한다. 노모가 아직 생존하셨다면 막내딸이 전해주는 맏아들의 소식은,40년 한 맺힌 모정에 여한풀이를 해줄 것이다. 그러나 이토록 간절한 여망도 지금으로서는 좀 불안하다. ◆미욱하고 시대착오적인 호전성으로,아직도 예다 제다 땅굴을 파는 그들의 속셈이 경칩날 개구리처럼 솟아오르기 때문이다. 부비트랩에 폭사한 군견처럼 우리를 해치고 싶어하는 심사는,동기간의 피처럼 진한 인정도 아랑곳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만남이 실현되는 순간까지 기뻐하기를 자제하는 듯한 필성씨의 「침착」함이 차라리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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