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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리 소년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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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모습 없어진 「개구리 소년」

    ◎그때 모습바탕 현재얼굴 컴퓨터 재현… 전단 1만장 제작 배포/대구 경찰청 대구 지방경찰청은 지난 91년 3월 실종된 개구리소년 5명(대구 성서국교생)의 현재 얼굴 모습을 가상으로 만든 전단 1만장을 제작,1일 전국 경찰에 배포했다. 이 사진은 명지대 용인캠퍼스 최창석 교수(45·정보통신 공학과)가 실종 당시인 4년 전의 얼굴 사진을 바탕으로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해 만들었다. 실종 당시 13살·12살로 가장 나이가 많았던 우철원군과 조호연군은 어느덧 사춘기의 의젓한 모습이며,김영규군과 박찬인군도 어엿한 중학생의 모습이다.9살로 가장 어렸던 김종식군에게서도 앳된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들은 당시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실종돼 개구리 소년으로 불리는데,전국의 경찰력이 동원돼 찾고 있으나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상태다.
  • “일 지방선거 타산지석 삼아야”/김 대통령 충남순시 이모저모

    ◎선거사범 처리시한 최대한 단축/공권력 도전행위 절대 용납못해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충북도 업무보고를 받음으로써 서울을 제외한 모든 자치단체의 올해 업무현황청취를 마쳤다.김 대통령은 6월 지방선거와 관련,가는 곳마다 강력한 「공명선거의지」를 피력,선거풍토를 기필코 바꾸겠다는 집념을 보였다. ○…김 대통령은 이날 충북도 업무보고를 받은 뒤 최근 일본의 지방선거결과에 언급,『일본의 유권자가 돈 안드는 선거와 정치색배제라는 메시지를 남겼다』면서 『우리는 이를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 특히 김 대통령은 현재 6개월로 돼 있는 선거사범처리시한을 최대한 당기겠다고 밝혀 「선거법위반=즉각 사법처리」방침을 천명해 눈길을 모았다. ○…김 대통령은 이어 유럽순방결과를 설명하면서 『문민정부의 도덕성과 우리의 국력으로 높아진 위상을 확인했다』면서,『그러나 우리 내부에서는 이런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 채 우물안 개구리식의 사고를 하는 경우가 있어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토로. 김 대통령은 『그동안 각 시·도를 다니면서 세계화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열의를 느꼈다』면서 『우리가 하나되어 노력하면 세계와의 경쟁에서 당당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 김 대통령은 최근 청소년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하면서 『청소년을 교육차원에서 선도하되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용납하지 않는 태도를 경찰은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공권력에 도전하는 것은 후진국에나 있을 수 있는 모습인 만큼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당부. ○…김 대통령은 돌아오는 길에 청주공단내 한국도자기 제2공장을 방문,『노사안정이야말로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에 결정적 기여를 한다』고 강조. 김 대통령은 회사측이 전개하고 있는 경로효친운동과 관련,『부모를 공경하는 효심이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며,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효도』라고 역설했다.
  • 경찰 실종자수사 “형식적”/올 1만4천건 접수

    ◎5천여명 생사조차 몰라/“수사인력 없다”… 확증없으면 착수도 안해 연쇄납치살인극을 벌인 「지존파」에게 희생된 피해자들이 경찰 수사과정에서 1년여만에 밝혀지면서 실종자에 대한 경찰수사의 허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7월 논산군 두마면 두계리에서 「지존파」의 첫 희생자가 된 20대초 여인은 지난 4월 이곳 주민들에 의해 사체가 발견되었는데도 경찰이 「무연고 변사자」로 처리하는 바람에 「지존파」의 잇따른 범행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가출신고를 한 사람들은 가족들이 혹시 「지존파」와 같은 폭력배들에게 희생을 당하지 않았는지 애태우고 있다. 올들어 지난 6월까지 미아·가출인 신고전화인 「182」센터에 접수된 신고건수는 무려 1만4천8백90여건에 이르고 있다.하루 80여건 꼴이다. 이 가운데 8천9백여명은 5일 이내에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나머지 5천9백여명은 아직도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이다. 그러나 경찰은 가출신고 대다수가 흔히 미아이거나 가정불화·신병비관등에 따른 단순가출이라고 보면서 범죄에 연관되어 있다는 확증이 없이는 수사인력의 부족을 이유로 수사를 않고있다.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건은 개구리소년사건과 한별양 실종사건등 2건 뿐이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은 91년 3월 26일 대구 성서국교생 5명이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3년6개월이 지나도록 전혀 소식이 없는 것이다. 경찰은 이 사건 해결을 위해 대구·부산·서울등 전국 44개 경찰서에 수사전담반을 설치,단일 실종사건으로는 최대규모인 연인원 20여만명의 경찰관을 동원했었다. 92년 8월 일어난 방송작가 지상학씨의 외동딸 한별양(당시 12세·서울 가원국교6년)사건도 실종 사흘 뒤 『아저씨들에게 잡혀 있어요.몸값으로 1천5백만원을 요구하고 있어요』라는 한별양의 자필편지가 우송된 이후 연락이 끊겨 미궁에 빠져 있다. 또 91년 9월21일 발생한 교통방송 여자아나운서 김은정씨(당시 36세) 실종사건도 납치와 잠적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빚어지기는 했으나 아직 미스터리이다. 경찰은 지난 1월 범죄조직에게 납치·살해된 울산 보경건설대표 조종찬씨(35)사건의 경우 채무관계에 의한 단순 가출사건으로 보고 초동수사를 벌였으나 1백4일만에 암매장된 시체로 발견돼 수사의 문제점을 노출시키기도 했다. 한편 91년 8월 설립된 「전국실종자가족협의회」(회장 유정숙·46·여) 회원 3백50여명은 실종된 가족들을 찾느라 경찰에 수사를 호소하며 정신요양원이나 복지원·사창가등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 이 협의회장 유씨는 『84년 9월 전남대 4학년에 재학중인 동생 재영이가 오전 수업을 마치고 학교에서 나온뒤 실종됐다』면서 『전혀 가출할 이유가 없는 동생이 실종된 것을 보면 범죄집단에 납치됐을 가능성이 높아 경찰에 신고했으나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어린이연극제」 16일 개막/「개미와 아이스크림」등 4편 공연

    한국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이사장 이반)가 주최하는 「94서울 어린이연극제」가 오는 7월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지난달 선정된 제3회 서울 어린이연극상 수상작 가운데 4편을 엄선해 공연한다.연극제 참가작들은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개미와 아이스크림」(23∼26일·극단「아이와 놀이」)을 비롯,▲「백조의 호수」(16∼19일·바탕골 어린이극단)▲「개구리 왕자」(20∼22일·극단「사다리」)▲「콩쥐와 팥쥐엄마」(27∼29일·극단「님비곰비」)등이다.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창작극「개미와 아이스크림」은 이솝우화「개미와 베짱이」의 후속편.실감나는 개미분장과 각종 동식물의 기발한 표현을 통해 협동정신의 소중함을 일깨운다.또 「백조의 호수」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발레를 기본으로 한 무용극.서울 어린이연극제에서 우수작품상 및 기획상을 받은 작품이다.이밖에 극단 님비곰비의 「콩쥐와 팥쥐엄마」는 우리 고유의 마당극 형식의 작품으로 사물반주가 어린이들의 흥을 돋운다.
  • “러·일 「핵투기」 조사결과 밝히라”(의정중계:3일 본회의)

    ◎혐오시설기피 등 집단이기 대책은/질문/「DJ 납치」 75년 한·일 양국간 일단락/답변 ▷사회분야 질문◁ ◇황윤기의원(민자)=아직 잔존하고 있는 기업간 거래비리등 사회비리의 척결방안은.지역감정해소를 위한 정부차원의 인사조치 내용과 향후 방향은.혐오시설기피 등 집단이기주의에 대한 대책은.한탕주의 사고에서 비롯되는 제반범죄를 발본색원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사정은 과거에 대하여는 관용과 용서를,앞으로에 대하여는 엄격한 의지를 밝힘으로써 사회불안 심리를 없애야 한다. 각종 국민운동조직이 가담하는 국민의식개혁을 위한 「새나라운동」을 전개할 용의는.수자원 관리체계를 일대 혁신하기 위한 구상은.인신매매등에 의한 실종자수가 얼마나 되며 대책은 무엇인가.국민소득 1만달러가 될 때까지 한시법률,긴급명령 또는 강력한 행정지도로 일체의 태업과 파업을 금지시킬 용의는. ◇박석무의원(민주)=현정부는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민심수습과 사회분위기 일신을 위해 내각은 총사퇴하라.범죄의 급증에 대한 근본대책은.민주계 인사로서 정부 산하기관및 투자기관에 들어간 사람은 몇명인가.사정의 편파성과 보복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이원조씨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한다.전교조문제와 관련,교육계의 화합과 교육발전을 기하기 위해 대통령의 특별담화를 발표토록 건의할 용의는.ABC제도는 반드시 실시되어야 한다.공보처가 소위 광화문팀이라는 모니터링팀을 운영하는 이유는.2002년 월드컵대회를 남북한 공동으로 유치하는 문제에 대한 입장은. ◇김찬우의원(민자)=개혁의 새차원은 인간존중의 사회를 만드는 일이다.사회 내면에 스며있는 관료주의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 새정부 복지정책 방향과 실천계획은.향후 복지예산을 어떻게 늘려갈 것인가.보사부 내무부 총무처등으로 분산돼있는 복지행정을 일원화해야 한다.식품·의약품 분야는 별도의 독립전문기구를 설립해야 한다. 환경처의 위상제고 방안은.한·중 양국간 환경협력관계 추진계획과 환경투자재원 조달방안은. 주요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즉각 실시하고 안전과 관련한 법령을 총정비하라.향후 건설될주요 사회간접자본등에 대한 별도의 안전관리기구를 설립하라.러시아와 일본의 핵폐기물투기 문제에 대한 정부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빠른 시일내에 발표하라. ◇신계륜의원(민주)=김대중내란음모사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이 사건을 비롯,12·12,5·18,김대중납치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담당할 대통령직속기구로서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정부산하 투자·출연기관의 해고노동자들을 우선 전원 복직시켜라.정부의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이번 국회에 제출하지 않은 이유와 공론화 시기는.파업사업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어떤 근거와 과정을 통해 이뤄지는가. 무주택자를 위한 국민주택장기저리융자제도를 도입해야 한다.특수교육을 받아야 할 장애아동에 대한 대책은.민간탁아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라. 군사독재시절 발생한 40여건의 의문사에 대한 사인을 재조사할 용의는.6공하에서 시국사범으로 형을 살아 입영적령기가 4∼5년 지난 5백30명의 학생을 구제할 용의는. ◇이순재의원(민자)=사회 전분야에 개혁을 확산시키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위한 정부차원의 구상은.국민의식개혁을 생활속에 뿌리내리기 위한 교육혁신방안,유아교육제도의 정착방안은. 문민시대를 맞아 문예진흥시대를 꽃피울 좋은 기회라고 보는데 현정부의 문화관은 무엇인가.외국문화침투에 따른 문화종속을 막기 위해서도 영상산업에 대한 제조업수준의 지원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영화산업에 대한 종합적 실천계획은.해외소재 문화재의 국내 환수를 위해 문화체육부 외무부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적 대책기구를 발족할 용의는. ▷정부측 답변◁ ◇황인성국무총리=법테두리를 벗어난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질서확립 차원에서 엄정히 대처해 나가겠다.일련의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유흥업소 영업시간제한 완화문제는 사회적 여건을 감안해 신중히 검토하겠다. 김영삼대통령은 정부출범이후 인사문제를 더욱 신중히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대통령 친인척이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전혀 없다. 김대중씨 납치사건에 대해 한·일 양국은 지난 75년 7월 당시 외교적 현안으로 다루지 않기로 하고일단락지었기 때문에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거론하기가 곤란하다.고문은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하며 고문 가혹행위가 밝혀지면 엄격한 사법적 판단에 따라 법적조치를 받아야한다. 현재 노동관계법개정문제는 노사및 이해당사자의 첨예한 대립으로 연기된 상황이다. ◇이해구내무부장관=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기필코 해결하기 위해 경찰은 전담반을 구성,원점에서부터 재수사하겠다. ◇김두희법무부장관=검찰은 그동안 불구속 수사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구속사건 점유율이 91년 7.9%,92년 7.6%로 감소추세에 있다.앞으로도 부당한 구속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오병문교육부장관=학교교육의 활성화와 관련,학부모의 건전한 의견수렴을 위해 지역유지와 학부모대표·교사들로 가칭 학교교육협의회의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청소년 관련 조직가운데 일부 기능이 중복되는 조직들은 정비해 나가겠다.엘리트 체육의 육성 발전을 위해 엘리트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고 중단된 꿈나무선수제를 부활해 나가겠다. ◇송정숙보사부장관=전국민 연금제도의 전면실시에 앞서 내년까지 농어민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는 등 모두 8개 사업을 설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노인복지시설의 확충을 위해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하고 재가노인복지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 ◇이인제노동부장관=노사분규가 경제상황을 악화시킨다는 우려를 이유로 일시적으로 단체행동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일용직 근로자에 대해서도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도록 적극 강구하고 있다. ◇최창윤총무처장관=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95년을 목표로 행정정보공개법의 제정을 추진하면서 선진외국의 사례에 대한 정밀조사와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황산성환경처장관=지난달 체결한 한·중 환경협력협정에 따라 연례 환경장관회의 개최,환경협력공동위 설치,연구소간 정보기술 교환,환경현안에 대한 공동조사등 구체적인 협력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 ◇오린환공보처장관=ABC협회측이 자립운영 의사를 밝히면 지금이라도 정부의 공익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이제도는 언론계와 광고계가 자율적으로 추진해야 할 일이므로 정부가 개입할 성격이 아니다.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세무당국이 판단,실시여부를 결정할 사안이다.
  • 내무위/“해난구조 중심 해경체제 개편을”(국감 초점)

    ◎“경찰 아직도 인신제약 남발” 지적 경찰은 새 시대를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수 있을 것인가.인권을 존중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 본령에 걸맞는 모습을 언제나 보일 수 있을 것인가.14일 경찰청에 대해 실시된 국회 내무위의 감사는 경찰이 과거의 묵은 때를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라는 촉구가 빗발쳤다. 민주당의원들은 고전적 문제들을 제기했다.문희상의원은 『92년이후 지난 8월까지 경찰이 신청한 영장 23만7천8백건 가운데 1만4천9백41건이 기각당하고 임의동행한 34만5천여명 가운데 79%인 27만3천여명이 불구속 처리돼 경찰의 수사편의적 인신제약이 남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천의원은 『90년이후 해마다 2백여명이 사망·실종되고 있고 재산손실액도 3백억원을 넘고 있으나 해경의 체제는 안보위주의 소형경비함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해난구조등 민생차원의 해상치안 체제로 해경을 개혁하라』고 촉구. 이어 민자당의 이환의의원은 『해마다 교통사고로 인한 손실액이 5조원에 달하고 있음에도불구하고 경찰청산하의 도로교통안전협회는 92년 5백35억원에 달하는 세입가운데 교통안전에 대한 지출은 15%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이의원은 『반면 93년 교통안전중앙연구원·서울지부회관신축등 자산조성에 3백2억원을 투입하는 등 부동산 보유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 김화남경찰청장은 『구속영장신청시 반드시 주무과장이 구속사유와 소명자료를 검토한뒤 신중하게 신청토록 하겠다』고 개선을 약속. 그러나 의원들이 경찰을 질타만 한 것은 아니다.이날 의원들은 질의에 앞서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이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부모들이 실의에 빠진 사실을 안타깝게 여겨 1천3백만원을 모아 현상금으로 김청장에 전달하고 수사본부를 경찰청에 설치하도록 권유.
  • 개구리소년 탐문 30개월만에 포기/부모 5명

    【대구=남윤호기자】 지난 91년 3월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며 집을 나간뒤 실종돼 지금까지 2년6개월동안 소식이 없는 대구 성서국교생 5명(일명 개구리소년)의 부모들이 아이찾기를 포기하고 생업에 전념키로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종식군(당시 9세)의 아버지 김철규씨(38)등 부모 5명은 23일 상오 달서경찰서 성서파출소에 설치된 실종사건 수사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실종된 자식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으나 찾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가족들의 생계가 막막해 가장으로서 생업복귀가 불가피해 아이들 찾기를 포기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경찰이 연인원 20만명을 동원해 실종현장 주변의 탐문수사를 계속했지만 찾지 못한 점으로 미뤄 실종 어린이들은 외부와 단절된 곳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경찰의 끈질긴 수사를 요청했다. 이들은 이어 『그동안 실종된 아이들을 찾는데 협조해준 국민과 경찰에 감사한다』며 『이제부터 아이들을 찾는 일은 경찰수사와 국민들의 제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머뭇거림 없는 물갈이혁명/우홍제(데스크시각)

    이제 우리 국민들은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많은 사실들을 매우 명확히 알수 있게 됐다. 우선 한 나라의 경제를 망치고 정치 사회적 윤리기반을 무너뜨리는 투기를 선도하면서 인플레를 부추긴 자들의 숨겨진 실상을 낱낱이 확인했다.또 고위공직자들인 이들이 과연 어떤 마음가짐으로 국가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했는지도,더불어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도 어렵잖게 가늠할수 있게 됐다.더이상 선양이란 낱말이 어울리지 않게되어 앞으로 정치활동에서 손을 떼야만 할 인사들이 누구인지도 알게 됐다. ○투기범 상층부에 부동산 투기꾼들이 대거 적발되고 거액의 세금이 추징되는 소란이 수십번 있어 왔지만 그래도 투기심리가 생생하게 살아 있었던 진짜 이유를 알게 됐다.그린벨트 규제 완화설은 공직자들의 소유분이 많아서 기회만 있으면 튀어 나온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어디 그뿐이랴. 지도층 엘리트답게 재산증식3분법에 따라 부동산 예금·증권으로 부를 축적했을 것이고 이번 재산공개때 예금 증권이 적은 것은 가·차명등으로 교묘히 위장 분산시켰을것이란 짐작도 쉽게 할수 있는게 요즘 분위기다.역시 신고규모가 적었지만 값비싼 보석류가 많을 것이란 점도 생각못할사람이 없다. 우리는 그동안 투기란 말이 나올때마다 「동네 북」격으로 주로 재벌기업을 질타했다. 기술개발등의 확대 발전적 투자는 뒷전으로 미루고 부동산 등의 투기에 열을 올렸음을 매도했다.투기와 관련된 이들의 비리는 구체적인 숫자로 자주 밝혀졌던 바이다. 그러나 지난 봄에 이은 이번 재산공개로 정·관·경의 상위계층이 부패의 공범자임은 거듭 확인된 셈이다. 모든 분야에 있어 발전의 가장 큰 장애가 되는 병목(Bottleneck)은 병의 아래가 아니라 언제나 상층부에 있음은 깨끗한 사회건설을 위해 잊혀져선 안될 경구일 것이다. 이런 항변을 하는 사회정서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비록 부도덕한 방법을 쓰거나 직위를 이용해서 치부했다 치더라도 어느 누가 이들에게 선뜻 돌을 던질만큼 투기와 축재를 외면하고 살았는가.때문에 넓게 보면 누구나가 다 부패의 무리에 속하는게 아닌가 하는 셈이다. ○「모두 부패」의 함정소년이 던지는 돌과 개구리의 이솝우화에 빗대어 재산공개파동의 조기종료를 강조하는 견해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많이 가진자들이 거액의 뭉칫돈으로 투기열풍을 일으킬 때 가난한 서민이 몇푼 안되는 부동산 매입에 참여했다고 이를 부정축재의 공범행위로 서슴없이 몰아 붙일수 있을까. 그것은 차라리 없는자 적게 가진자들이 상대적 빈곤감·박탈감에서 벗어나고 삶에 대해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얻기 위한 애처로운 몸부림으로 이해되는게 보다 정확한 시각일 게다. 이같은 맥락에서 대다수 국민들은 새 문민정부가 정·관계의 대대적이고 근본적인 물갈이혁명을 추진함에 있어 조금도 머뭇거릴게 없는 것으로 본다고 해도 지나친 얘기는 아닐 것이다. 물론 정화조치에 따른 정치·행정부문의 공백현상이 우려되긴 하지만 먼 국가장래의 득실을 고려하면 그러한 현상은 일시적인 금단증세일 뿐이다.이러한 증세가 완전치유될 때 일반국민들은 기꺼이 마음속으로부터 새 정부의 개혁에 동참할 것은 두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어떤 국가사회가 부정부패의 오랜 껍질을 깨고 깨끗하게 새 모습을 갖출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문 사실을 세계 역사는 잘 말해준다.○기득층 대난설 유포 그런 관점에서 실명제와 재산공개라는 2대혁명적 장치를 어렵사리 확립한 신한국시대는 깨끗한사회 조성노력을 단회성으로 끝낼수는 도저히 없는 일이며 이같은 장치의 역동작용을 항구적으로 유지시킴으로써 화석처럼 마비된 공직사회의 윤리감각을 확연히 일깨워야 할 것이다. 실명제·재산공개에 따른 부의 영향을 확대해석하면서 그럴듯한 대란설까지 들먹이는 기득권계층의 목소리 때문에 개혁의 강도가 낮아지거나 그 속도가 늦춰질 수는 없다. 이들 계층은 언제나 변화이전의 상태로 복귀하려는 속성과 과거 즐거웠던 시절이 다시 오리란 환상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 “3조원 넘는 생산증대 유발”/대전엑스포 파급 효과

    ◎21만명 고용창출… 소득 1조2천억 증가/세계 2천여 명사 방문… 외교성과도 지대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우리는 과연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설 수 있을까.아직 이에 대한 대답을 내린다는 것은 시기상조이다.10년쯤 지나서야 그 파급효과가 가시화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백40년의 엑스포 역사를 되돌아 볼 때 엑스포가 한 국가 및 인류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가까운 예로 일본은 70년 오사카박람회를 통해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으며 멀게는 1886년 미국 필라델피아박람회에서 전화기의 전시를 통해 세계 통신분야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경제적인 효과말고도 엑스포는 정치·외교·사회·문화적으로도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를 끼친다.특히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적 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유산이다. 대전엑스포도 예외는 아니다.일본은 엑스포의 효과를 총투자비의 2∼3배로 분석한다.이같은 계산에 따르면 1조6천억여원을 투입한 이번 엑스포는 3조∼4조원의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엑스포조직위원회가 최근 밝힌 투자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국내산업의 생산유발 효과는 무려 3조6백43억원으로 거의 총 투자비의 2배에 맞먹는다.이에따라 1조2천억원의 국민소득 증가와 21만7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건설 등 3차산업이 1조7천3백48억원으로 가장 크고 제조업이 1조2천49억원,1차산업이 1천2백46억원이다.고용효과 또한 3차산업이 13만3천8백명으로 가장 많고 1,2차 산업이 각각 3만9천5백명,4만3천6백여명이다. 국제수지에도 영향을 미쳐 단기적으로는 유발 수입효과가 2천7백49억원으로 관광수입 2천3백억원을 앞질러 5백억원 상당의 적자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기업과 기술에 대한 국제적 이미지가 높아져 수출에는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엑스포의 개최지인 대전지역은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확충으로 5천9백58억원의 생산 유발효과,3만6천여명의 고용증대 및 2천3백36억원의 소득증대효과를 가져온게 된다.도로망의 확충으로 지역간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지고 국제적으로는 박람회의 개최지로서 관광산업이 발달하게 된다.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들에 미치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단기적으로는 2백억∼3백억원씩의 투자로 적잖은 손실을 입을 것이다.그러나 해외에서 국내상품의 인지도가 높아져 투자액의 2∼3배에 이르는 광고효과도 맛볼 수 있다.지난 85년 대전박람회와 비슷한 주제로 열린 쓰쿠바박람회를 통해 일본은 전자 및 반도체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국임을 입증했다. 특히 각종 첨단기술이 선보이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보다 폭넓은 경험을 접할 수 있다.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앞으로 10년을 전후해 세계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기술로 정보·신소재·우주항공·바이오테크놀로지(로봇)·핵융합 등을 꼽고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도 고화질(HD)TV·신경 로봇·형상기억합금·자기부상열차 등 최첨단기술이 요구되는 분야가 부분적이지만 대부분 다뤘다. 경제외적인 파급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엑스포이다.먼저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높아지는 정치·외교적 효과를 들 수 있다. 지난 90년 선진국의 국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인들 대부분은 한국이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선진권밖으로 보고 있다.이에따라 우리나라는 개도국에서 처음 열리는 공인 박람회인 점을 내세워 국제사회에 「선진국 진입의 1순위국」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또 장차관급 이상의 외교사절 4백여명을 포함해 2천여명이 넘는 저명인사가 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보여 외교적인 성과도 상당히 기대된다.특히 한국을 경제발전의 모델로 삼고 있는 개도국들에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제시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회·문화적으로도 국민들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가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봄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갖게 된다.세계각국의 문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우물안 개구리」식의 사고에서도 벗어나고 올림픽때처럼 해외동포의 민족적 긍지도 한층 나아지게 된다.게다가 질서·친절·화합 등의 의식이 몸에 배는 전기도 마련해 줄 것이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에게 미칠 교육적인 효과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값진 것이다.88올림픽을 통해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시야를 넓혔다면 이번 엑스포에서는 과학과 미래에 대한 꿈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엑스포는 세계 선진국의 잔치 마당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인류의 공동 번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21세기의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엑스포가 단순한 놀이마당이나 행사치레로 끝나서는 안되겠다.
  • 「개구리소년」 실종 2년

    우철원군(당시 14세)등 대구성서국교 「개구리소년」5명이 실종된지 26일로 만2년이 됐다.점차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져 가는 이 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25일 상오 부산역광장에서는 「개구리소년」을 찾기 위한 국토종단마라톤대회(본부장 김규일)가 시작돼 대구∼대전∼서울을 잇는 5백90㎞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 유명 지성인 모델 외국소설 번역 활발

    ◎파란만장한일생 작품화… 문학성·재미 추구/「겁없이 울어댄 개구리」… 루카치 삶/「소설 카프카」… 카프카 작품세계 20세기초 서양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꼽히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독보적인 이론가 지외르지 루카치와 체코출신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를 모델로 한 외국소설들이 잇따라 번역·출간됐다.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소설가인 리처드 세네트가 쓴 「겁없이 울어댄 개구리」(김석희 옮김·공동체간)와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프랑수와 리비에르의 「소설 카프카」(송기형·홍혜리나 옮김·풀빛간)가 그것이다.이 두 소설이 유난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91년이후 국내에 번역·소개된 10여개의 외국 인물전기와는 확연히 구분된다는 점이다.루카치와 카프카등의 파란만장했던 삶과 독특한 문학세계를 모티브로 해 문학성과 재미를 지닌 우화소설,영상소설로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겁없이 울어댄 개구리」에는 루카치라는 이름이 단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반면 그를 모델로 한 것이 분명한 티보르 글라우라는 주인공의 수기와 일기,경찰조서,편지,신문기사등을 조합한 논픽션 형태를 갖추고 있다.작가는 복잡한 행적을 남긴 루카치의 인생을 빌려,인간생존논리의 하나인 타협과 위장의 의미를 이른바 사회주의의 입장에서 검토하고 있다.그는 소설의 모티브를 살리기 위해 자연계에서 중립적 상태로 사는 것처럼 보이는 순박하고 비공격적인 개구리가 실제로는 연못속의 생존경쟁에서 다른 동물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는 개구리우화를 등장시켜 한 지식인의 굴절된 정신궤적과 성체험을 묘사하고 있다.이는 「루카치를 모델로 한 우화소설」이라는 부제를 뒷받침한다. 이야기는 19 73년 3월5일 티보르 글라우의 유언에 따라 한 출판사 편집자 앞으로 소포가 배달되면서 시작한다.메모와 편지 문서등을 근거로 글라우가 직접 정리한 자신의 수기를 따라 전개되는 이 소설은 사이사이 끼어있는 편집자의 설명으로 현실과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한다.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총명한 소년이 사회주의 운동에 참여하게 된 동기에서 시작해 25세의 나이에 혁명정권의 요직에 앉은 주인공이 음모와 모략으로 실각하고 음악의 이념을 바탕으로 유토피아를 건설하려다 좌절당한뒤 각고의 세월이 지난후 56년 소련의 헝가리침공직전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진심을 털어놓는 장면으로 끝난다. 소설을 번역한 김석희씨는 『이 소설은 최근 우리 출판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 ○○○」식의 작품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굴곡이 심했던 루카치의 삶을 모티브로 응용한 일종의 패러디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소설 카프카」는 「섹스,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로 널리 알려진 미국 영화감독 스티브 소더버그의 영화「카프카」를 소설적으로 재구성한 「영상소설」.올해로 탄생 1백10주년을 맞는 카프카의 전기가 아닌 허구지만 출생및 작가생활등 몇가지 사실들에 기초하고 있다.이 소설은 현대적 삶의 부조리를 기괴하고 신비롭게 묘사한 카프카의 작품들처럼 공포와 기괴함으로 가득 차 그의 문학적 특성을 소설로 옮겨놓은 듯하다. 소설에는 두명의 젊은 영국인 영화광이 등장한다.이들은 프라하에서 표현주의 영화 감독인 헨릭 갈린의 아들을 자처하는사람을 만나 그의 제의로 헨릭 갈린의 미공개작인 「카프카 또는 미궁」을 보게된다.그러나 엘자는 흠모해왔던 감독의 영화에 대한 인상을 갈린의 아들이 망쳐놓자 복수심에서 그를 살해한다.영화의 내용은 카프카가 프라하의 어느 성에 들어가 인류의 정신을 개조하기 생체실험을 하는 박사의 음모를 분쇄한다는 이야기. 카프카의 생애를 알려는 의도보다는 작가의 말처럼 카프카와 독일 표현주의 영화를 재발견함으로써 그의 작품들을 재조명하는데 목적이 있는 이 소설은 아류 역사인물소설들이 판치는 우리 실정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 실종2년「개구리소년」찾아주오/부모들,김 차기대통령에 탄원(조약돌)

    ◎오늘 상도동 방문 ○…지난 91년 실종된 대구 개구리 소년 5명의 부모들이 김영삼차기대통령에게 자식들을 찾아줄 것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전달키 위해 12일 하오 상경했다. 이들은 13일 상오 서울 상도동 차기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탄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실종된 김종식군의 아버지 김철규씨(41)등은 『어린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유괴된 것이 분명한 만큼 차기대통령이 특별담화를 통해 개구리소년을 찾을 수 있게 해주고 이같은 반인륜적 범죄행위가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구 실종어린이들 소재/영화 「개구리소년」 시사회(조약돌)

    ○…실종된지 1년이 넘도록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 대구 성서국교 5명의 어린이를 소재로 한 영화 「돌아오라 개구리소년」(조금환감독)의 시사회가 8일 상오10시 대구시 북구 대현동 신도극장에서 이 영화관계자및 대구시 교육계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는 14일부터 2주일동안 신도극장에서 개봉될 이 영화는 지난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갔으며 전국에서 동시에 개봉될 예정.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실종어린이 철원군의 아버지 우종우씨(45)는 『대구시내 대부분의 국교생들이 이 영화를 관람,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영화상영을 계기로 실종된 아들을 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 실종 개구리소년 영화 완성/시사회때 전단배포

    지난 91년3월 대구에서 발생한 성서국민학교 다섯어린이 실종사건을 영상화한 「돌아오라 개구리 소년」(조금환감독)이 완성,내달에 개봉될 예정이다. 실종된 개구리소년의 부모들과 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바치기위해 기획된 이 영화의 개봉을 계기로 잊혀졌던 이사건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다시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를 제작한 길영화사(대표 신명길)는 개봉에 앞서 정계를 비롯,여성단체·경찰관계자,그리고 각언론사 소년소녀 기자단을 초청,특별시사회를 갖는다. 실종 어린이들의 얼굴이 들어있는 전단배포와 서명운동등 행사도 함께 마련되는 시사회는 11월1일 대구 신도극장,11월6일 부산 대한극장,수원 대한극장,대전 신도극장,광주 시민회관에서 열린다.
  • 개구리소년 암장보도 불만/나환자촌 주민,언론사 난입

    ◎대구CBS·영남일보 간부 한때 납치 【칠곡=남윤호·이동구기자】 지난해 3월 실종된 대구 성서국교 어린이 5명이 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호2리 음성나환자 정착촌인 칠곡농장에 암매장돼 있다는 제보에 따라 경찰이 21일 수색에 나섰으나 허위제보였음이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칠곡농장 주민들은 이 사건보도에 불만을 품고 대구시내 신문·방송사 2곳에 침입,간부 2명을 납치한 것을 비롯,현장취재중이던 신문·방송기자와 운전기사등 모두 16명을 농장 안에 감금했다가 이날 하오10시40분쯤 모두 풀어주었다. 칠곡농장 주민 50여명은 이날 하오6시쯤 대구시 서구 원대3가 영남일보 편집국으로 몰려가 책상 10여개와 컴퓨터단말기 1대를 부순뒤 황보무일편집부국장(51)을 자신들이 타고온 승용차로 납치했다. 주민들은 이어 하오7시쯤 북구 침산동 대구 기독교방송본부 보도국에도 몰려가 김영훈보도부장(44)을 농장으로 끌고갔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이날 상오 칠곡농장에 대한 수색이 시작되자 『언론이 우리들을 살인범으로 몰려고 한다』며 극도로 흥분,현장에서 취재하던 기자및 운전기사 20여명을 폭행한뒤 이 가운데 14명을 감금했었다. 주민들은 이정동칠곡군수와 김성배칠곡서장직무대행등의 설득을 받아들여 하오10시40분쯤 기자들을 모두 풀어주었다. 한편 경찰은 『칠곡농장에 실종된 어린이들이 암매장됐다』는 제보에 따라 대구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상오11시부터 경찰관 1백여명을 동원,보건진료소 지하실등을 수색한 뒤 하오4시50분쯤 제보가 허위라고 결론지었다.
  • “칠곡 나환자촌에 개구리소년 암장”/경찰,제보받고 찰야수색

    【대구=한찬규·이동구기자】 대구 「개구리소년」5명이 나환자촌 지하실에 암매장되어 있다는 제보에따라 경찰이 수색대를 편성해 밤새워 찾았으나 어둠때문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날이 밝는대로 다시 본격적인 수색작업을 하기로 했다. 20일 하오 5시5분쯤 경기도 안양시 안양지방노동사무소 취업알선과 석창호씨(28·서기보)에게 40대로 추정되는 남자가 전화를 걸어와 『개구리소년들이 경북 칠곡군 지천면 나환자수용소의 지하실에 묻혀 있으니 파보도록 하라.이 내용은 80% 틀림없다』고 말해 석씨가 이를 경기도경찰청에 알려왔다. 이에따라 대구경찰청의 성서국교어린이 5명 실종사건수사본부는 20일밤 경찰관 50여명으로 수색대를 편성해 칠곡군 음성나환자촌 2개마을에 대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하오 10시쯤부터 대구경찰청 형사30명과 칠곡경찰서 경찰관 20명으로 2개 수색대를 만들어 칠곡군 지천면 연호2리 칠곡농장과 낙산2리 낙산농장등 2개 음성나환자촌 일대에 대한 철야수색작업을 했으나 나환자촌 지역이 워낙 넓어 성과를거두지 못하고 21일 상오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의심이 가는 곳을 먼저 살펴보기로 했다.
  • 「개구리소년」담긴 전화카드(단신패트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해 3월 실종된 대구 성서국교생 5명의 사진과 인적사항등이 담긴 공중전화카드(사진·2천원짜리)1만5천장을 만들어 10일 전국의 수사 형사및 파출소직원등에 배부.
  • 개구리소년 발견 해프닝/윤화10대 인상착의 비슷(조약돌)

    ○…교통사고를 당한 10대 소년이 대구에서 실종된 개구리소년중 김영규군(12)과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제보가 들어와 경찰이 서둘러 신원을 조사하고 가족들까지 불러 확인하는등 소동을 벌였으나 실종 어린이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7일 하오8시20분쯤 경남 통영군 도산면 원산리 여의치고개에서 충무우체국 소속 우편물 수송차량(운전사 김상권·49)에 치여 중상을 입고 진주 경상대 부속병원에 입원중인 한 소년이 김군과 비슷하다는 전화가 창원지검 충무지청에 걸려와 확인에 나선 경찰은 김군의 아버지 현도씨(37)등 가족들에게 연락,직접 확인토록 했으나 김군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것.
  • 「개구리 소년」 영화제작 착수(단신패트롤)

    ◇실종된지 1년이 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는 대구 성서국교생 5명을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돼 오는 8월에 개봉될 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길영화사에서 「돌아오라 개구리소년」(제작자 조중길·감독 조금환)이라는 제목으로 제작되고 있는 이 영화는 9일 어린이들이 개구리를 잡으러 갔다 실종된 현장인 달서구 이화동 와룡산에서 촬영이 개시됐다.
  • 인공기비난 대자보/성대에 나붙어/“국민의 외면 자초”

    13일 하오 성균관대 문과대앞 게시판에 최근 일부 대학가에 인공기가 내걸린 것을 비난하는 전지5장짜리 대자보가 나붙었다. 사회과학대학생일동 이름으로 된 이 대자보는 「인공기게양이 뭐길래」라는 제목아래 『인공기를 게양한 사람들은 남북합의서가 이행되는 현재의 정세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학우들로부터 외면,비판받는 인공기게양행사는 올바른 투쟁이 아닐뿐만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소외되고 고립되는 행동임을 알아야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국민들의 북한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알레르기증상이 남아있고 용납할수없는 상황』이라면서 『개구쟁이 소년이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듯이 아무런 생각없이 게양한 인공기가 민중진영에 대한 정부의 탄압 빌미를 줄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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