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구리 소년
    2026-05-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3
  • 방학극장가 ‘애니’ 잔치

    방학극장가 ‘애니’ 잔치

    극장가의 애니메이션 기세가 매섭다. 새해 연휴(1~3일) 박스오피스를 살펴보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앨빈과 슈퍼밴드2’와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DP-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가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비집고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1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크리스마스 연휴 때 개봉했던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는 13위를 달렸다. 1월과 2월에도 애니메이션이 대거 극장가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13일 개봉하는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 일본에서 만화의 신(神)으로 추앙받는 데즈카 오사무(1928~1989)가 1951년 발표했고, TV 시리즈로 수 차례 만들어진 ‘철완 아톰’을 3차원 입체영상(3D)으로 되살려 냈다. 로마 시대 검투사처럼 원형 경기장에서 여러 로봇과 펼치는 대결, 화려한 비행, 끊임없이 개그를 펼치는 조연 캐릭터 등 액션과 웃음을 한층 강화했다. 엉덩이에서 기관총이 나오는 등 지금 보면 웃음이 나올 수 있는 설정을 유지하는 등 대체로 원작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로봇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살짝 담겨있지만 로봇을 소재로 한 영화 ‘아이, 로봇’이나 ‘A.I’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다. 이 점이 오히려 어린이 관객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푸른 하늘 저멀리 랄랄라 힘차게 날으는 우주소년 아톰’이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주제가에 친숙한 부모 세대는 물론, 어린이 관객도 함께 볼 만한 작품이다. 아톰의 목소리는 프레디 하이모어, 아톰의 아버지 텐마 박사 목소리는 니컬러스 케이지가 맡았다. 이를 유승호와 조민기가 국내 더빙판에서 연기한다. 오사무 탄생 80주년을 기념했던 이 작품은 그러나, 할리우드와 고향인 일본에서 썰렁한 반응을 얻었다. 일본 못지 않게 아톰에 대한 향수가 진하게 남아 있는 국내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자못 기대된다. 월트 디즈니 사상 처음으로 흑인 공주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애니메이션도 있다. 디즈니의 역대 49번째 작품 ‘공주와 개구리’는 21일부터 극장에 걸린다. 컴퓨터로 만들어지는 3D가 대세를 이뤄가고 있는 상황에서 디즈니가 수작업의 2D 부활을 외치며 내놓은 이 작품은 서양의 고전 동화 ‘개구리 왕자’를 현대식으로 비튼 가족용 애니메이션이다. ‘인어공주’와 ‘알라딘’으로 디즈니 전성 시대를 열었던 론 클레멘츠와 존 머스커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미국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미국 주간지 타임이 2009년 세계 베스트 영화 1위로 꼽았다. 7일 개봉하는 일본 특수촬영(특촬)물 ‘파워레인저-엔진포스 vs 와일드 스피릿’도 빼놓을 수 없다. 특촬물 또는 전대(?隊)물은 엄격하게 따지면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어린이 사이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르다. 최근 일본에서 ‘파워레인저 엔진포스’와 ‘파워레인저 와일드스피릿’의 별도 시리즈가 방영됐는 데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함께 등장해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운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유료 시사회만으로도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TV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가미야마 겐지 감독과 ‘허니와 클로버’의 원작자인 만화가 우미노 치카가 손잡고 만든 ‘동쪽의 에덴’은 28일 개봉한다. 여대생 모리미 사키와 정체불명의 청년 다키자와 아키라의 11일간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일본 후지TV에서 지난 4월부터 TV시리즈로 방영돼 인기를 끌기도 했다. 2월에는 덴마크 작품이 첫 포문을 연다. 뮤직 애니메이션을 표방하는 ‘춤추는 꿈틀이 밴드’다. 한물 갔다는 디스코 음악으로 땅속 마을 슈퍼스타 콘테스트에 도전한 지렁이들의 이야기다. ‘YMCA’, ‘아이 윌 서바이브’, ‘플레이 댓 펑키 뮤직’ 등 귀에 익숙한 올드 팝들이 배경으로 깔린다. 4일 개봉.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과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스트롱월드’는 11일 나란히 개봉한다. ‘하늘에서’는 주디 바렛·론 바렛 부부의 인기 원작 동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대서양 섬마을에서 물을 음식으로 바꿀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된 뒤 벌어지는 음식 재난 해프닝과 교훈을 그리고 있다. 미국에서 개봉할 당시 흥행과 비평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원피스’는 현재 일본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다 에이치로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10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상상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해적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토종 애니메이션으로는 ‘오디션’이 외롭게 분투 중이다. 2007년 3월 ‘빼꼼의 머그잔 여행’ 이후 2년 9개월 만에 극장에 걸린 국내 장편 애니다. 일반 상영관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전용관인 서울 애니시네마에서 지난달 말부터 단관 상영하고 있다. 대안영화 전용극장인 부산 아트씨어터에서도 13일까지 상영된다. 1990년대 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천계영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음악 재능이 빼어난 네 명의 젊은이들이 밴드를 이뤄 오디션에서 우승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0여년 전 그림체라 지금 보면 촌스럽기도 하지만 깔끔한 연출력과 완성도 높은 음악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서구 글로벌 도시로 쑥쑥

    강서구 글로벌 도시로 쑥쑥

    서울 강서구가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필리핀, 호주의 도시들과 각종 문화·경제 교류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해외 마케팅 강화 ‘강서 알리기’ 4일 강서구에 따르면 일본 오타루시 사절단 45명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3일까지 강서구를 방문, 유소년 축구와 꽃꽂이협회 교류 등 각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타루시 청소년 축구단과 신정초등학교 축구단은 스포츠 교류와 양국 도시간 우호교류 증진을 위한 친선축구경기를 가진 데 이어 내년 7월 강서구 구립합창단이 오타루시 시오마쓰리에서 공연을 갖기로 했다. 이밖에 오타루시와 강서상공회 주관으로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두 도시 ‘꽃꽂이 기술’ 발전을 위한 사업도 하기로 했다. ●스포츠·문화·경제 전방위 교류 김재현 강서구청장은 2007년 12월 취임과 동시에 ‘세계 속의 강서’를 모토로 내걸었다. 김 구청장은 “강서는 마곡지구 개발 등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해외 마케팅을 통해 강서구를 세계적인 도시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강서구는 오타루시, 필리핀 탈락시, 중국 상하이 창닝구와 우호협정을 맺었다. 자매도시 중국 자오위안시와는 양국 청소년 홈스테이 방문을, 호주의 펜리스시와는 자매결연 방문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14일 탈락시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두 도시는 ▲교육과 문화, 경제 등 활발한 교류 추진 ▲어학연수 교환 프로그램사업 실시 등에 합의했다. 따라서 이번 겨울방학부터 대규모 청소년 어학캠프를 탈락시에서 열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상하이시 창닝구와도 자매도시 협정을 맺었으며, 자오위안시와는 매년 청소년 홈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10일부터 펜리스시를 구의회 위원단 등과 함께 방문한다. 이는 펜리스시 승격 50주년 및 강서구 자매결연 1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김 구청장은 “빠르게 변하는 21세기에 ‘우물 안 개구리식’ 사고는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면서 “해외 마케팅 강화를 통해 강서를 세계에 알리고 앞선 행정시스템을 배우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인재 양성… 새로운 비전 제시 김 구청장은 특히 “도시 발전의 원동력은 사람”이라며 “자라는 청소년들이 넓은 세계를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해외 도시와 각종 청소년 문화교류를 강화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선경 총무과장은 “강서를 해외에 알리는 방법의 하나로 추진해 온 글로벌마케팅 전략이 청소년 교류와 홈스테이, 대규모 어학캠프 운영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30] 불어난 살에 대처하는 방법

    [2030] 불어난 살에 대처하는 방법

    책상 앞에서 열 시간씩 앉아 공부하며 먹은 초코바, 잦은 회식에서 단숨에 비운 폭탄주는 ‘질량 보존의 법칙’을 배신하지 않는다. 순도 100%의 지방으로 변해 옆구리와 배둘레에 정직하게 자리잡는다. 이 법칙을 거스르려는 사람들이 있다. 연애와 결혼, 취업을 위해 살과의 전쟁을 선포한 2030이 바로 그들이다. 오달란 박성국 유대근기자 dallan@seoul.co.kr ■ 주 3~4회 술 마셨더니 배둘레에 도넛링…매일 2000번씩 ‘줄넘기 야근’ 통번역대학원에 다니는 이모(25)씨는 살에 대한 경각심은 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운동을 선뜻 하지 못 하는 타입이다. 10대 시절부터 운동에는 취미가 없었고, 몸매 관리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도넛처럼 양 옆구리에 들러붙은 이씨의 ‘원수덩어리’ 살들은 몇 년 전부터 찾아오기 시작했다. 대학원 시험을 보기 위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몸매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다. 하루에 12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는 것도 모자라 시시각각 찾아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초콜릿을 옆에 끼고 살았다. 키 160㎝에 체중 50㎏을 넘은 적이 없었던 이씨의 체격 조건이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6개월 전 체중계에서 눈금이 55㎏을 가리키는 것에 경악한 뒤 다시는 체중을 재보지 않았다. ●바나나·덴마크 다이어트 2주일도 못 넘겨 불어나는 살에 대처하는 이씨의 방법은 ‘xx 다이어트’. 하루종일 바나나만 먹는다는 바나나 다이어트, 당근과 오이만 먹는다는 당근오이 다이어트, 달걀과 자몽, 양념 안 한 닭가슴살만 먹는다는 덴마크 다이어트 등 인터넷에 떠도는 갖가지 다이어트들을 섭렵하게 된 것. 문제는 특정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를 2주일을 넘기지 못 한다는 것이었다. 이씨는 배를 곯다가 한꺼번에 폭식을 하게 됐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체중은 오히려 더 불어났다. 하다 못해 이씨는 큰 마음을 먹고 집앞 헬스장 회원권을 끊었다. “운동을 시작해 보라.”는 주위의 충고를 받아들인 것이다. 그는 “이 악물고 3개월만 운동해서 예쁜 청바지를 사 입는 게 꿈”이라면서 “이번엔 절대로 중간에 포기하지 않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대학교 4학년인 정모(26)씨는 여느 취업 준비생들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정씨의 취업 준비는 남다른 면이 있다. 토익, 학점, 각종 자격증 등 이른바 ‘스펙’ 관리는 일찌감치 끝냈다. 정씨가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가장 먼저 찾는 곳은 학교 체육관이다. 여름이면 당당히 상반신을 드러낼 정도로 ‘몸짱’이었던 정씨지만 취업 준비로 매일 책상에 앉아 숨쉬기 운동만 하다 보니 ‘식스팩’ 복근은 자취를 감췄다. 복대를 두른 듯 옆구리 살이 바지 밖으로 비집고 나왔다고 한다. 63㎏이던 몸무게가 어느덧 76㎏까지 늘어났다. 정씨는 연이은 면접 탈락의 원인을 뚱뚱하고 둔해 보이는 이미지 탓으로 돌렸다. 때문에 살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는 매일 40분간 러닝머신 위를 달리고 한 시간가량 근력 운동을 병행하며 좋아하던 술도 멀리했다. 저녁 6시 이후에는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정씨다. 그러기를 한 달째, 정씨는 벌써 68㎏까지 체중계 바늘을 낮췄다. 정씨는 “몸이 한결 가벼워지니 마음까지 가볍고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직장 생활 2년차인 신모(29)씨는 최근 친구 결혼식에 가려고 평소에 입지 않던 정장을 꺼내 입었다가 깜짝 놀랐다. 대학생 때 면접을 위해 구입한 옷이 몸에 맞지 않았던 것. 복장이 자유로운 직장에서 일하다 보니 평소에는 몸이 불어난 것을 못 느꼈다고 한다. ●잦은 야근·회식은 다이어트의 적 신씨는 입사 초만 해도 헬스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 하지만 영업직에 종사하다 보니 연일 거래처 사람들과의 술자리가 잡혔다. 일주일에 3~4일 꼴로 술독에 빠져 지내다 보니 입사 1년 만에 무려 10㎏ 이상 불어났다. 신씨는 “대학 축구 동아리의 회장을 하며 만능스포츠맨으로 여학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아왔건만 이제는 지하철 계단만 올라도 숨이 가쁜 처지가 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급격히 불어난 살과 함께 대인 기피증까지 생겼다. 부산 출신인 신씨는 서울에서 직장을 구했다. 1년간 일에 빠져 바쁘다는 핑계로 지인들을 만나지 못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겼지만 선뜻 친구들과 약속을 잡지 못한다. 너무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각종 핑계를 대며 만남을 미루고 있는 것. 신씨는 “학생 때 몸매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5㎏ 정도라도 빼야 고향 친구들에게 얼굴을 비출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자는 시간을 한 시간 줄이고 매일 밤 줄넘기를 2000번씩하고 있다. 중견기업 홍보팀 직원인 백모(31)씨는 입사 1년 만에 체중이 10㎏ 가까이 불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는 넘치는 의욕으로 주중, 주말 가릴 것 없이 거래처 실무자들과 술약속을 잡았고 기름진 고기와 폭탄주로 배를 채우다 보니 바지단추가 채워지지 않을 지경에 이른 것이다. “우리 사위가 매끈한 몸매 하나는 최고”라며 추켜세우던 장모님도 백씨의 배를 흘겨보기 시작했다. 백씨는 6개월 전 본격 ‘체중감량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업무특성상 금식 등 식이요법을 통한 다이어트는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운동으로 3개월 안에 10㎏을 빼겠다고 다짐했다. 매일 아침 새벽 5시에 눈을 떠 하루 10㎞ 달리기 시작한 백씨는 여유로운 주말이면 마라톤 하프코스에 가까운 20㎞씩 집 근처 공원을 내달렸다. 생각대로 늘어졌던 뱃살은 점점 모습을 감췄다. 다이어트 시작 한 달 만에 7㎏을 감량한 백씨는 두 달이 채 안 돼 목표치인 10㎏ 감량에 성공했다. 그러나 백씨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어느 날 아침운동을 위해 일어나 땅에 발을 딛는 순간 무릎이 아파왔다. 무리한 운동의 후유증 탓이었다. 뛰기는 커녕 걷기조차 어려워진 그는 이후 운동을 할 수 없었고 빠졌던 체중은 세 달 만에 다시 원위치로 돌아왔다. 백씨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다이어트에도 통하더라.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했어야 하는데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올해 초 입사한 새내기 사원인 최모(31)씨는 지난달 소개팅에서 상대 여성에게 거절을 당한 뒤 바로 몸매 만들기에 들어갔다. 그는 입사 전까지만 해도 훤칠한 얼굴과 키 덕분에 꽃미남이라고 불렸다. 여자친구도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입사 후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원흉은 잦은 야근과 회식이었다. 영업직 사원이라 선배를 따라 거래처 간부들을 자주 상대해야 하는 최씨는 입사 9개월 만에 배만 볼록 나온 일명 ‘개구리 체형’이 돼 버렸다. 그는 “운동부족으로 팔다리는 근육 없이 가늘고 아저씨처럼 뱃살만 늘어지다 보니 소개팅 상대에게 아저씨 같다며 연달아 거절당했다.”고 우울해했다. 다이어트에 돌입한 그는 단시간 내에 체중감량 효과가 가장 빠른 달리기를 시작했다. 아침마다 근처 학교 운동장을 20바퀴씩 도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 “아침잠이 유독 많지만 야근과 회식 때문에 저녁에는 운동할 짬이 없다.”면서 그는 눈물을 머금고 새벽마다 달린다. 아직 3주째라 몸매가 눈에 띄게 달라진 것 같지 않지만 최씨는 그래도 “연말에 소개팅에서 여봐란 듯이 퀸카를 건져올릴 꿈에 부풀어 있다.”고 귀띔했다. ■ 입사 후 ‘개구리체형’ 소개팅서 퇴짜맞고…‘두번 실패없다’ 복근성형까지 호리호리한 외모 덕에 ‘미소년’ 소리를 듣는 대학생 박모(21)씨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100㎏이 넘는 거구였다. 재수생 시절 입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폭식증에 걸렸고 하루에 초코바를 6~7개씩 해치우다 보니 감당 못 할 만큼 몸무게가 늘어난 것이다. 대입에 성공한 박씨는 처음 나간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방이 30분만에 “다른 약속이 있다.”며 도망가듯 자리를 피하는 것을 본 뒤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명품몸매되려고 매일 댄스·헬스 동네 헬스장 등록을 마친 박씨는 매일 저녁 러닝머신 위를 달렸지만 다람쥐 쳇바퀴를 도는 느낌 때문에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차라리 인근 공원을 도는 것이 낫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신형 mp3를 주문한 그는 H.O.T의 ‘전사의 후예’부터 소녀시대의 ‘소원의 말해봐’까지 아이돌스타들의 댄스곡을 들으며 매일 저녁 2시간씩 공원 산책로를 달리고 또 달렸다. 빠른 비트에 발맞춰 달리다 보면 지치는 줄도 몰랐다는 박씨는 불과 다섯 달만에 30㎏ 감량에 성공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차모(33)씨는 얼마 전 강남의 한 성형외과의 문을 두드렸다. 요즘 30대 남성들이 많이 한다는 ‘복근성형’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서였다. 뱃살 지방을 부분적으로 흡입해 복근이 있는 것처럼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차씨는 “수술이 잘 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소개팅 전선에 뛰어들 생각”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5년 전 입사할 때만 해도 차씨는 178㎝에 75㎏으로 딱 보기 좋은 체격이었다. 그런데 입사 이후 1년에 정확히 2㎏씩 살이 찌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앉아있는데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폭탄주가 도는 회식을 하다 보니 살이 겉잡을 수 없이 쪄 버렸다. 운동으로 몸매관리를 해 보려고 한 적도 여러 번이었다. 집 앞 헬스장, 동네 권투장 등 안 가본 곳이 없었다. 그런데 번번이 한 달을 넘기지 못 했다. ‘운동을 할 바엔 잠을 더 자지. 술만 끊으면 살은 저절로 빠질거야.’라는 안이한 생각에 매번 굴복한 탓이다. 이제 80㎏를 넘어 90㎏대를 향해 달려가는 차씨의 몸매 때문일까, 그의 연애 생활은 백전백패였다. “체격 좋고 듬직한 남성이 이상형”이라는 말을 듣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소개팅 자리에 나가봐도 애프터 신청은 한 번도 들어오지 않았다. ‘지나치게’ 듬직한 그의 체형이 문제였다. 이런 일이 세 번쯤 반복되고 나니 차씨는 자신감마저 사라졌다. 이대로 가다간 노총각으로 늙어 죽겠다는 두려움이 그를 엄습했다. 그 두려움이 이번에 그를 ‘복근 성형’의 세계로 인도한 것. 차씨는 “물론 운동과 식습관 조절이 최고의 방법이겠지만 급한 대로 장가는 가야겠다.”면서 “이번 수술만 잘 되면 자신감도 회복하고 마음에 드는 이성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출산 후 불어난 살 지방연소 프로그램으로 직장인 4년차인 김모(30)씨는 6개월간의 산후휴가 및 육아휴직 뒤 복직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옷장을 열어보니 출산 후 15㎏이나 찐 살 탓에 맞는 외출복이 거의 없었던 것. 정장은 물론 티셔츠 같은 캐쥬얼복도 제대로 입을 만한 게 없었다. 김씨는 일단 궁여지책으로 헬스클럽에 등록했지만 식사량은 줄일 수가 없었다.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탓에 식이요법까지 병행하기엔 무리였다. 김씨는 아침마다 동네 공원 두 바퀴를 뛰고 와서 수유를 한 다음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헬스장으로 향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개인 트레이너와 체질량 검사를 해 보니 출산 후 체지방량이 거의 배로 늘었다.”면서 “지방연소 프로그램을 집중 실행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러닝머신과 자전거운동 등 유산소운동을 40분간 한 다음, 근육량을 키우는 체조를 병행했다. “다행히 한달 반만에 7㎏ 가까이 빼긴 했지만 급격히 살을 빼서 혹여 모유수유에 지장이 있을까 한편 걱정도 된다.”면서 워킹맘의 비애를 뼈져리게 느낀다고 털어놨다.
  • “엄마, 만화 보고 명절 증후군 푸세요”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들의 전유물이던 시대는 지났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함께 모인 자리, 채널 선택권 가지고 다투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만화영화의 세계에 빠져보자. 추석 연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화영화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먼저 카툰네트워크는 추석기간 동안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엄선해 방송하는 ‘송편영화제’를 마련했다. 2~4일 연휴기간 중 정오부터 오후 11시 사이면 언제 채널을 돌려도 인기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 2일에는 카드 배틀 붐을 일으킨 ‘유희왕’을 시작으로, ‘벤10 과거로의 질주’, ‘파워레인저 매직포스 & 트레저포스’ 등이 이어진다. 3일에는 도라에몽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마계대모험’에 이어,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연속 세 편 방영된다. 마지막 날에는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톰과 제리’가 브라운관에서 끝없는 추격전을 벌일 예정이다. 투니버스는 ‘추석 특집 한가위 타령’이란 이름으로 인기 애니메이션들을 모았다. 2일 오전 9시에는 소년 탐정 코난의 활약을 그린 ‘명탐정코난7’ 베스트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3일에는 오전 7시부터 ‘슈퍼맘 캐릭터’ 특집을 꾸며 명절 동안 가장 고생이 많은 엄마들을 응원한다. ‘아따맘마’ ‘검정고무신’ ‘짱구는 못말려’ ‘개구리중사 케로로’를 통해 개성만점의 엄마들을 만날 수 있다. 4일에는 투니버스도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엄선해 ‘투니 시네마’ 특집을 오전 7시부터 방송한다. ‘스페이스 침스’ ‘원피스 스페셜 : 저주받은 성검’을 포함해, ‘명탐정코난’의 극장판인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 ‘14번째 표적’ ‘세기말의 마술사’ 등이 연이어 방송된다. 애니메이션 채널 챔프는 추석을 맞이해 ‘진구네 vs 3공주네 배틀’과 ‘디지몬 vs 포켓몬 배틀’ 특집을 마련한다. 3~4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이 특집은 ‘도라에몽’과 ‘못말리는 3공주’를 3시간씩 번갈아 방송하며, 오후 4시부터는 ‘디지몬 세이버스’를, 이어 오후 7시30분에는 포켓몬스터 극장판 ‘루기아의 탄생’과 ‘결정탑의 제왕’을 내보낸다. 또 3일 오후 11시에는 ‘이웃집 야마다군’이 케이블 최초로 전파를 타고, 4일 오후 11시에는 ‘천공의 성 라퓨타’가 방송된다. 한편 공중파 3사들은 연휴기간 추석특집 만화영화를 따로 편성하지 않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돈데기리♪” 돌아온 스무살 돈데크만

    “돈데기리기리 돈데기리기리 돈데돈데돈데 돈데크만!“ 이상한 주문만 외우면 우리를 원하는 시공간으로 데려다 주던 시간여행의 안내자, 수다스러운 주전자 ‘돈데크만’이 제작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매주 목~금 오후 7시35분에 방송하는 EBS ‘추억의 애니메이션’은 17일부터 11번째 추억의 만화 시리즈로 ‘시간탐험대’(원제 Time Quest)를 방송한다. 1989년 일본에서 처음 제작·방영된 ‘시간탐험대’는 1990년대 초 처음 MBC를 통해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타임머신을 타고 역사 속 장면을 여행한다는 흔한 설정이지만, 독특한 캐릭터들의 유쾌한 상상력과 역사 속 사건과 현실의 사건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탄탄한 스토리는 단연 돋보였다. 이 작품을 감독했던 유야마 구니히코는 이후 ‘포켓 몬스터’ 시리즈로 그 재능을 이어갔다. 17일부터 방송하는 ‘시간탐험대’는 새로 우리말 녹음을 하는 등 새단장을 했다. 정의감 넘치는 소년 ‘리키’는 성우 엄상현이, 역사를 좋아하는 소녀 ‘스카이’는 성우 장은숙이, 그리고 유식하지만 비겁한 주전자 ‘돈데크만’은 성우 최한이 맡아 연기한다. 또 이번 방송에서는 새로운 주제곡도 선보여 추억과 새로움을 함께 전한다. EBS ‘추억의 애니메이션’은 지난 2007년부터 1980~90년대를 풍미했던 명작 애니메이션을 선정해 방영하고 있다. 지난주까지는 ‘개구리 왕눈이’가 방송됐으며, ‘플란다스의 개’, ‘미래소년 코난’, ‘톰 소여의 모험’, ‘빨강머리 앤’, ‘은하철도999’, ‘엄마 찾아 삼만리’, ‘보물섬’, ‘독수리 5형제’, ‘이상한 나라의 폴’ 등이 전파를 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동부여 건국이야기 담은 ‘부여 금와왕 특별우표’ 발행

    동부여 건국이야기 담은 ‘부여 금와왕 특별우표’ 발행

     우정사업본부는 동부여의 건국과 금와왕 탄생이야기의 줄거리를 담은 ‘부여 금와왕 특별우표’ 4종(180만장)을 18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이 특별우표는 우리 민족의 뿌리를 재조명해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고대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단군왕검 특별우표’(2008년7월10일 발행)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되는 것이다.  이번 특별우표의 특징은 4장의 우표를 연결하면 동부여의 건국신화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첫 번째 우표에는 북부여 왕인 해부루의 신하 아란불의 꿈에 천제가 도읍을 옮기라고 애기하는 장면을, 두 번째는 동부여의 건국 장면을 담았다. 세 번째는 왕이 금빛 개구리 모양의 아기를 안고 기뻐하는 장면을, 네 번째는 왕위에 오른 금와왕의 모습을 담았다.  우표마다 설명글을 달아 청소년들이 삼국유사에 나오는 동부여의 건국이야기를 역사교육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왕과 신하가 입고있는 의복과 모자, 말장식 등은 전문가의 고증을 토대로 표현했다.또 건국설화인 금와왕의 모습을 일부인 인영에 담았다.다음 우표발행은 ‘그린에너지 특별우표’ 4종으로 오는 21일 나온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삘릴리~” 부활하는 개구리 왕눈이

    “삘릴리~” 부활하는 개구리 왕눈이

    “비바람 몰아쳐도 이겨내고 일곱 번 넘어져도 일어나라. 울지 말고 일어나 피리를 불어라. 삘릴리 개굴개굴 삘릴릴리 삘릴리 개굴개굴 삘릴릴리….” 1980년대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개구리 왕눈이’가 안방극장에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12일부터 EBS TV를 통해 다시 방송되는 것. 매주 월요일~수요일 오후 7시25분 시작한다. EBS가 2007년 가을부터 꾸려온 ‘추억의 애니메이션’의 10번째 시리즈다. 그동안 ‘플랜더스의 개’, ‘미래소년 코난’, ‘톰 소여의 모험’, ‘빨강머리 앤’, ‘은하철도 999’, ‘엄마 찾아 삼만리’, ‘보물섬’, ‘독수리 5형제’, ‘이상한 나라의 폴’ 등이 전파를 탔다. ‘개구리 왕눈이’는 덩치도 작고 힘도 없고 가난한 개구리 집안의 왕눈이가 무지개 연못으로 이사온 뒤 온갖 따돌림과 구박을 당하지만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왕눈이를 비롯해 왕눈이의 여자친구인 아로미, 무지개 연못의 실세이자 아로미의 아버지인 투투, 투투의 부하 가재, 베일에 가려진 권력자 메기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작품은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지만 비장미를 곁들이며 사회 비판 메시지를 상당 부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계급 갈등과 계급을 뛰어넘는 사랑, 자본가의 횡포, 표면에 나타나지 않고 뒤에서 조종하는 세력 등을 우화적으로 녹여내는 것. 이러한 점에서 자본주의와 물질만능주의, 기계만능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냈던 ‘은하철도 999’와 비교된다. 원래 제목은 ‘게로코 데메탄’으로 1973년 일본 다쓰노코 프로덕션이 모두 39화로 만든 TV판 애니메이션. ‘5번 번개호’(원제 마하 고고고), ‘날아라 태극호’(원제 타임보칸), ‘인조인간 캐산’(원제 신조인간 캐산), ‘이상한 나라의 폴’(폴의 미러클 대작전), ‘피구왕 통키’(원제 불꽃 투구아 닷지 단페이) 등으로 유명한 사사가와 히로시가 연출을 맡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비닐봉지풀(방미진 글·오승민 그림, 느림보 펴냄) 길거리에 뒹굴던 까만색 비닐봉지의 여정을 혼자 놀던 아이의 마음을 담아 풀어낸 책. 처음엔 외롭지만 나중엔 자유롭고 씩씩하다. 물감을 휙 풀어 놓은 듯한 힘있는 그림도 흡족. 9800원. ●섬서구메뚜기의 모험(김병규 글·황헌만 사진, 소년한길 펴냄) 그림 대신 사진으로 이야기하는 ‘어린이를 위한 사진 동화’의 후속 작품. 섬서구메뚜기의 모험을 생생한 사진과 정겨운 글로 풀었다. 민들레 씨앗을 통해 생명 탄생을 그린 ‘아주 작은 생명 이야기(노정환 글·황헌만 사진)’도 함께 나왔다. 각각 1만원. ●글쓰기 걱정, 뚝!(김태수 글·강경수 그림, 시공주니어 펴냄) 글쓰기 숙제에 머리가 하얗게 되는 아이와 숙제를 돕는답시고 인터넷을 뒤지는 엄마들이 반색할 만한 책. 신문기자 출신의 저자가 전하는 글쓰기 가르침. 재미난 그림도 곁들여 지루함 없이 글쓰기를 배울 수 있다. 1만 500원. 초등학교 고학년. ●100층짜리 집(이와이 도시오 글·그림, 김숙 옮김, 북뱅크 펴냄) 생쥐, 다람쥐, 개구리, 박쥐, 거미 등 각기 다른 동물들이 살고 있는 100층 짜리 집. 이렇게 높은 집을 언제 다 올라가지? 재미 난 그림을 따라 오르고 또 오르다 보면 어느새 100층! 1에서 100까지 세는 거 쉬운 죽 먹기네. 9500원. ●탐험가가 되고 싶다고?(주디스 세인트 조지 글·데이비드 스몰 그림, 김연수 옮김, 문학동네 펴냄) ‘최초’라는 명예로운 수식어를 단 역사 속 유명 탐험가 58명의 모험담. 장애와 고난에도 굴복하지 않았던 이들이 전해주는 건 바로 꿈을 가지라는 것.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용기와 지혜로 무장하라는 것! 9500원.
  • 두꺼비 친구 만나러 청주로 가볼까

    두꺼비 친구 만나러 청주로 가볼까

    전국 최초로 양서류를 테마로 한 생태문화관이 충북 청주에 건립됐다. 청주시와 한국토지공사는 5일 흥덕구 산남동 원흥이방죽 인근에 위치한 두꺼비 생태문화관 개관식을 가졌다. 52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층이다. 토지공사가 18억원을 투자했으며, 청주시와 시민단체가 설계와 시공과정에 참여했다. 생태문화관은 원흥이마을 발견하기, 두꺼비 가족과 대화하기, 두꺼비 친구 이해하기, 두꺼비 지키기 등 4개 테마 전시실로 꾸며졌다. 두꺼비 생태의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두꺼비와 개구리의 울음을 들려주는 시스템도 갖췄다. 토지공사로부터 생태문화관을 기부채납 받은 청주시는 환경단체인 ‘두꺼비친구들’에 위탁운영키로 했다. 두꺼비친구들은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생태문화관 주변에는 두꺼비 서식지인 원흥이방죽을 이용해 생태공원이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두꺼비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주를 친환경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엄마와 읽는 동화]떨어지지 말아요. 붙여드려요-임정진

    [엄마와 읽는 동화]떨어지지 말아요. 붙여드려요-임정진

    끈끈이네 가족은 뭐든지 착 달라 붙게 하는 재주를 가졌어요. 집안 내력이 그랬어요. 집안마다 유전자에 어떤 특징이 전해 내려 오는 경우가 있잖아요. 끈끈이네 집안은 누구든 뭘 붙이는 재주를 타고 태어나는 거예요. 끈끈이네 가족은 모두들 그 재주를 잘 이용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지냈어요. 가족들이 열심히 일하는 곳을 소개시켜 드릴게요. 끈끈이네 엄마는 우체국에서 일해요. 우체국에서 가장 덩치 큰 우편물들이 오가는 소포 포장코너에서 일하는 초강력 테이프가 바로 끈끈이 엄마에요. 강력테이프 엄마는 배뚜껑을 열고 테이프를 끌어 내서 우체국에서 모든 소포상자 입구를 착착 붙여 주었어요. 그리고는 상자를 한 바퀴 빙 둘러 주지요. 그러면 먼 길을 가더라도 상자가 다시 열리는 일은 절대로 없어요. 그리고 가끔은 포스터 붙이는 일도 거들었어요. 그럴 때는 테이프가 보이지 않게 붙이는 게 중요하지요. 테이프를 잘라서 둥그렇게 말아요. 그런 다음에 포스터 뒤에 턱 붙이고 벽에 붙이면 양면테이프가 없어도 너끈히 포스터를 붙일 수 있어요. 집에 와서는 가끔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주워 모으는 일도 했고요. 아주 급할 때는 바퀴벌레 잡는 일도 가끔 했어요. “빠, 빨리 버려.” 바닥에 놓아둔 테이프 조각에 바퀴벌레가 붙으면 엄마는 소리소리 질렀어요. 그러면 얼른 막내가 달려가 테이프를 반으로 딱 접은 다음에 얼른 내다 버렸어요. 끈끈이네 아빠는 초강력 딱풀이에요. 종이를 오려서 여러 가지를 만드는 화가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어요. 가끔은 헝겊 쪼가리도 붙여 주고 나뭇잎을 붙일 경우도 있어요. 화가들은 뭐든지 자꾸 새로운 걸 가져 와도 붙여 보려고 애써요. 딱풀아빠는 되도록이면 다 붙여 보려고 애쓰지만 가끔 포기해야 되는 경우가 있어요. “흥. 오늘은 글쎄 나보다 합성수지 녹인 풀이 더 일을 많이 했다니까. 그 애들은 녹았다가 다시 딱딱해지면 두꺼운 몸집이 남잖아. 그런데 뭐가 좋다는 거야? 나는 말라도 부피가 없어서 찰싹 달라붙게 해 주는데.”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단추나 고무줄 같은 걸 붙이고 싶어하는 화가가 자꾸 글루건을 붙잡는 걸 지켜 봐야만 하는 딱풀아빠는 매일 점점 속이 탔어요. 형 끈끈이는 찍찍이 벨크로테이프였어요. 운동화 끈이나 점퍼의 주머니에 달라 붙어서 쉽게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게 도와 주었어요. 끈끈이네 누나는 부끄럼이 많은 투명테이프였는데 가지가 뚝 꺾어진 꽃을 감쪽 같이 붙여서 다시 살아 나게 하는 재주를 가졌어요. 책이 찢어져도 잘 붙여 주었지요. 그런데 끈끈이네 막내는 아직 너무 어려서 커다란 양동이에 왕끈끈 찹쌀풀을 가득 담아서 큰 붓으로 여기저기 칠해 주고 다녔어요. 하지만 열 다섯 살이 되면 특별한 특징을 갖게 될 거라고 엄마가 말해 주었어요. 그래도 막내는 열심히 찹쌀풀을 사용하는 법을 배워 나갔어요. “아이고, 또 어디로 간거야? 리모컨 내놔라.” “걱정마세요. 제가 여기 탁자에 붙여 둘게요.” 자꾸만 사라지는 리모컨을 탁자에 딱 붙여 두어서 칭찬을 받기도 하고 빨랫줄에 왕끈끈풀을 발라 빨래가 날아가지 않게도 했어요. 하지만 그 빨래는 떼내느라 엄마는 무진 애를 써야 했지요. “막내야. 미안하지만 다음부터는 빨래집게를 이용해줘.” 막내는 그날 하루종일 시무룩했어요. 막내는 고민 끝에 더 큰 세상에 나가 새로운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이제 다 해봤으니까요. “엄마 아빠. 아무 걱정마세요. 난 떨어진 거. 깨진 거는 다 잘 붙일 수 있으니까 많은 일을 할 거예요. 멋진 일을 해보고 싶어요.” 가족들은 걱정했지만 곧 열 다섯 살이 되는 막내에게 그런 모험도 필요할 때라고 결정했어요. 막내는 가족들의 포옹을 받고 길을 떠났어요. “다 붙여 드립니다. 절대 다시 안 떨어집니다.” 막내 끈끈이는 그렇게 외치며 다녔어요. “오…저 좀 도와 주세요.” 대머리 아저씨가 막내 끈끈이를 불렀어요. “내 머리카락들이 자꾸 도망간답니다. 좀 붙여 주세요.” 막내 끈끈이는 머리카락들을 다 주워서 왕끈끈찹쌀풀을 대머리 아저씨 머리에 바르고 머리카락을 척척 붙여 주었어요. “우와. 인물이 산다 살어.” 대머리 아저씨는 몇 번이나 고맙다고 말했어요. 그런 인사를 받으니 막내 끈끈이는 기운이 솟았어요. “회오리 바람이 자꾸 불어 오네. 어쩌면 좋아.” 막내는 커다란 포스터가 떨어져서 울고 있는 극장 주인을 만났어요. “걱정 마세요. 제가 해볼게요.” 막내 끈끈이는 있는 힘을 다 해서 간판도 도로 벽에 척 붙여 주었지요. “고마워요. 고마워. 영화배우들 얼굴이 다 반듯해졌어요.” 또 고맙다고 인사를 받으니 세상에 모든 걸 다 붙여 줘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어요. 정말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다녀 보니 세상에는 떨어진 게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붙여 주어야 할 게 참 많았어요. 막내 끈끈이는 이제 물어 보지도 않고 자기 맘대로 척척 다 붙이게 되었어요. 산에 가보니 도토리가 다 땅에 떨어져 있었어요. 그래서 척척 다 나무에 도로 붙여 주었고요. 도토리 나무는 속이 터져 씩씩거렸어요. 하지만 말을 할 수 없어서 나뭇가지를 밤새 흔들었어요. “앗, 이거 뱀의 허물이잖아? 뱀은 어디 간 거야? 이런 걸 버려 두고 가면 어떡해. 얼마나 춥겠어.” 막내는 고생고생해서 뱀을 찾아 허물을 도로 뱀 몸에 붙여 주었어요. 몸이 커져서 새 껍질을 장만한 뱀은 다시 작은 허물을 쓰고 있어야 하니 답답해서 몸부림을 쳤어요. 곰발바닥이 지나간 자리를 보니 발자국이 뚝뚝 떨어져 있었어요. 그래서 그 자국도 도로 곰발에 다 붙여 주었어요. 곰은 기가 막혀서 입을 떡 벌리고 뒤로 자빠졌어요. 떨어진 나무잎도 도로 다 나무에 붙여 주었어요. 새 잎이 나올 자리가 없어졌겠지요. 알에서 나온 까마귀 새끼를 보고는 막내 끈끈이는 혀를 찼어요. “이런 알이 깨지다니. 내가 도로 붙여 줄게 걱정 마.” 막내 끈끈이는 까마귀 새끼와 깨진 알을 잘 붙여서 동그랗게 만들어 주었어요. 막내 끈끈이는 참 흐믓했어요. 하지만 새끼 까마귀는 숨이 막혀서 캑캑 거렸어요. 막내 끈끈이가 지나간 자리마다 막내를 미워하는 말들이 많았어요. 그 소문은 곧 끈끈이네 가족들 귀에도 들어갔지요.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우리 막내가 그렇게 말썽을 피우고 다니다니. 이런 망신이 있나. ” 엄마 끈끈이는 훌쩍거리며 울었어요. “안 되겠어요. 도로 막내를 잡아와서 끈끈이 가문이 해야 할 일을 다시 잘 가르쳐 줍시다.” 아빠 끈끈이는 막내를 찾아 와야 한다고 말했어요. -왕끈끈 막내를 찾습니다. 찾아 주시는 분께 초강력 거미줄 한 다발을 드립니다.- 그렇게 포스터를 만들어 여기저기 붙여 두었어요. 막내가 갈 만한 곳에 강력 끈끈 빨랫줄을 여기저기 쳐 두었어요. 막내는 도대체 어디로 쏘다니는지 쉽게 잡히지가 않았어요. 그 때 막내는 폭포아래서 한숨을 쉬고 있었어요. “아 저렇게 많이 물이 떨어지다니. 저걸 어찌 다 붙여주나…세상엔 할 일이 너무 많군.” 그런데 그 때 또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앗. 구름서 물방울이 떨어진다. 큰일이다. 얼른 붙여 줘야지. ” 그런데 빗방울은 너무 많은 데다가 끈끈액으로도 잘 붙지 않았어요. 아무리 붙여도 끝이 없었고 또 금방 다시 떨어졌어요. 헉헉거리며 밤새 일을 하다가 막내는 병이 들고 말았어요. 말썽꾸러기 끈끈 막내가 아파서 큰 바위 위에 누워 있다는 소문을 듣고 끈끈이 가족이 달려 왔어요. 막내는 아프면서도 끈끈이 양동이 손잡이와 붓을 꼭 쥐고 있었어요. 막내는 가족을 오랜만에 만나 기뻐서 기운을 내어 일어나 그동안 한 일을 자랑했어요. “아빠 엄마 형아 누나. 나 잘 했지? 응? 깨진 알도 다 붙여 주고 떨어진 나뭇잎까지 다 붙여 주었다니까.” 가족들은 막내를 칭찬해줄 수 없어 괜히 켁켁 기침만 했어요. 아직 어디에 끈끈액이 진짜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잘 모르는 막내를 혼자 내보낸 게 잘못이라고 생각한 끈끈이 부모님은 막내 끈끈이에게 “막내야. 이 끈끈액을 아무 데나 쓰지 말고 좋은 데 써야지.”하고 타일렀어요. “어디 또 문제가 있어요?“ 막내는 기운을 차리고 일어섰어요. “돌을 붙이는 일은 아무나 못한단다. 아주 중요한 일이지. 우리 막내가 잘 할거야.” 막내는 엄마 말대로 얼른 무너진 성을 고치는 곳으로 달려 갔어요. 돌을 쌓아서 성을 새로 만드는데 그 돌들이 무너지지 않게 잘 붙여 주는 일을 막내가 했어요. 1년 후, 산성 보수공사가 끝났어요. 막내 끈끈이는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했어요.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오늘 가정법원 앞에서 막내 끈끈이는 서성거렸어요. 일자리가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동화작가 임정진 ●작가의 말 어린이들이 만들기 작업을 할 때, 풀을 주로 썼는데 요즘은 강력 본드나 글루건도 선생님의 도움으로 사용하는 걸 보았습니다. 더 강한 접착제가 필요한 단단한 물건들을 어린이들도 사용하게 된 것이지요. 무엇보다도 사람 사이를 붙여주는 접착제가 필요한 시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엔 부부 사이를 붙여 주는 접착제가 아이들이었는데 요즘은 아이들만으로도 힘든가 봅니다. 믿음이, 사랑이, 우리 사이를 잘 붙여 주기 바랍니다. ●약력 ▲서울 출생, 이화여대 국문과 졸업, 서울 디지털대 문창학부 초빙교수. ▲잡지사 기자, 방송국 어린이 프로그램 구성 작가,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등의 일을 하다가 1988년 계몽아동문학상 수상으로 아동문학의 길로 접어들었다. 청소년 소설과 동화를 꾸준히 써왔다.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지붕 낮은 집, 발끝으로 서다.’, ‘천방지축 개구리의 세상구경’, ‘나보다 작은 형’, ‘엄마 따로 아빠 따로’ 등의 작품이 있다.
  • 2살 인도아이, 개를 신부로 맞아들여

    ‘개구리신랑’에 이어 이번에는 ‘개 신부’ 인도 동부에 살고 있는 2살 난 어린 소년이 액땜을 하기 위해 ‘암캐신부’와 전통혼례를 치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BBC 방송 등 언론에 따르면 상굴라 문다(2)라는 소년은 이제 걷기 시작한 매우 어린 소년이지만 혼례를 치르기로 했다. 용하다는 마을의 점쟁이가 ‘성인이 되기 전 호랑이에게 물려죽을 나쁜 운수’라고 예언했고 이를 피하려면 암컷 개를 신부로 맞아야 한다고 했기 때문. 소년의 아버지인 산루물라 문다는 아들의 건강과 마을 호사를 위해 아들을 이웃이 키우고 있는 누런색 암캐 ‘죠티’와 결혼시키기로 했다. 개와의 혼례지만 의식만큼은 힌두교의 전통과 절차에 따라 경건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꼬마 신랑은 결혼식을 앞두고 신부인 개집으로 직접 찾아가 아내를 맞았다. 신부 역시 은반지와 목걸이 등으로 멋을 내고 신랑을 기다렸으며 ‘웨딩 인력거’를 타고 결혼식 장소로 갔다. 결혼식은 인도 자즈푸르군 오릿사주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치러졌다. 성직자는 신랑과 신부를 위해 기도를 시작했고 몰려든 사람들도 노래를 불러줬다. 결혼식이 끝난 뒤 마을 사람들은 함께 축제를 즐겼다. 신랑의 아버지인 산루물라 문다는 “부족의 전통에 따라 액땜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을 써야한다.”면서도 “소년이 성인이 되서 사람과 결혼을 한다고 하면 반대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신랑과 신부는 결혼식이 끝난 뒤 첫날 밤(?)을 치르기 위해 신랑의 집으로 갔다. 실제로 암캐가 방안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몇 시간 동안 신랑 집 쪽마루에 있었다. 암캐의 주인인 파라크라마 문다는 “이것은 부족신을 기쁘게 하는 일종의 의식”이라면서 “미신이기 때문에 실제로 결혼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다. 소년이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면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달에도 인도 타밀나두주에서 7세 소녀 두 명이 비슷한 이유로 각각 개구리 신랑을 맞이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7일 케이블·위성방송]

    ●WOW 한국경제TV 08:00 특집 증시대전망 14:00 특집 4인 4색 고수특강 18:00 일하는 대한민국 20:00 창업특강 1:30 주식 알아야 번다 22:30 한밤의 증시카페 ●국회방송 09:30 세계 디자인 도시를 가다 11:00 특선다큐 제국 이야기 13:00 미래보고 그린 에너지 15:30 특집 우리술이야기 우리술, 맛에 취하다 20:00 다큐프라임 ●MGM 07:20 사랑 09:10 팔루카빌 11:00 조이 13:00 세남자와 아기바구니 15:00 판타스틱스 16:50 호텔 콜로니얼 18:50 대도적 21:10 햄버거 힐3 23:00 아웃 오브 타임 01:05 어둠의 부활 ●채널CGV 06:00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08:00 이장과 군수 10:00 원스 어폰 어 타임 12:00 초감각 커플 14:00 007 카지노 로얄 18:00 가문의 영광 22:00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Mnet 09:00 허참의 골든히트송 10:00 재용이의 순결한 19 베스트 12:00 총각 연애하다 14:00 2008 골든디스크 17:00 레전드 오브 소녀시대 21:00 소년소녀가요백서 ●생활경제TV 08:00 한식조리사 강좌 09:00 오픈스튜디오 건강세상 11:00 농촌이야기 16:00 우리아이 컴퓨터로 뭐할까 18:00 세계로 가는 신혼여행 22:00 한식조리사 강좌 ●투니버스 07:00 설날아침 스페셜 파워디지몬 10:00 명탐정 코난 극장판 20:00 설날 화요스페셜 개구리 중사 케로로 24:00 심슨네 가족들7 01:00 장금이의 꿈 ●바둑TV 07:00 오늘의 초점국 08:00 바투 하이라이트 09:00 KB국민은행 2008 한국바둑리그 하이라이트 11:00 제히 브레인 철인3종 전국 대회 18:00 제3히 보노겐배 대학동문전
  • 中언론 “박지성, 中축구계의 뺨을 때렸다”

    中언론 “박지성, 中축구계의 뺨을 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지난 21일(한국시간) 첼시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선전하자 중국 언론도 자국 선수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중국 시나닷컴 스포츠는 지난 23일 “박지성, 중국 축구계의 뺨을 때리다.”라는 기사를 통해 박지성과 자국 선수들을 비교하고 나섰다. 박지성의 실력에 중국 축구계가 깜짝 놀랐다는 것. 이 언론은 “이번 시즌에는 중국 해외파 선수들에게 매우 큰 위기가 닥쳤다.”면서 “둥팡줘(董方卓)의 귀국과 위하이(于海)의 계약해지 등이 이를 증명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몇몇 선수들도 유럽 경기 출전에 고배를 마셨다.”며 “그러나 한국의 박지성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선전하면서 중국 축구계를 놀라게 했다.”고 덧붙였다. 시나닷컴은 박지성이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었던 이유가 호나우두의 부상 외에도 “올드 트래포드(Old Trafford·맨유의 홈구장)에서 이미 여러 차례 자신의 실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프랑스 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박주영을 예로 들며 “중국에도 박주영처럼 어린 나이에 해외로 진출한 선수들이 있지만 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지는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 언론은 “중국은 해외파 선수들을 ‘우물 안 개구리’로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한 뒤 “국내 환경은 고려하지 않은 채 국제 기준에 맞춰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다진 실력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며 해외파 중국 선수들의 지나친 욕심을 비난했다. 또 한국과 일본은 청소년 축구를 활성화 시키고 선수들에게 꾸준한 연습을 시킨 뒤 해외에 내보내지만 중국은 이러한 준비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 언론은 “박지성은 선수 개인과 환경적 면에서 중국 선수들이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선수”라며 “중국 축구계는 더 나은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사진=fans1.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케이블·위성방송]

    ●WOW 한국경제TV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행복재테크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특집 증시대전망 22:00 한밤의 증시카페●히스토리채널08:00 아시아, 디자인을 입다 09:00 잊혀진 역사, 간도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5:00 최후의 원시부족 16:00 무비-나사렛 예수 24:00 부흥의 길   ●캐치온08:45 쓰리타임즈 12:20 어깨너머의 연인 14:05 록키 발보아 15:50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18:00 심슨 가족 더 무비 24:05 가면   ●SBS드라마 플러스06:50 며느리와 며느님 08:00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09:10 조강지처클럽 15:50 스타킹 17:10 행복합니다 20:20 패밀리가 떴다 23:10 미스터리 특공대●투니버스11:30 명탐정 코난 극장판 13:30 개구리중사 케로로 19:30 짱구는 못말려 스페셜 22:00 요절복통 수호천사 24:00 심슨네 가족들 01:00 뉴핑크팬더   ●EBS플러스1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22:00 오답노트(재)●EBS플러스2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10:40 춤추는 소녀 와와11:10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15: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 3-1, 과학 3-116: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 4-1, 과학 4-119:00 모여라 딩동댕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23: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올리브채널11:00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 아나운서편 15:00 최악의 레스토랑 메이크오버 16:00 올리브쇼 17:00 막돼먹은 영애씨 21:00 타이라쇼 24:00 악녀일기●한방건강TV10:00 좋은사람 좋은만남 11:00 신나는 다이어트 13:00 한방주치의 365일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9:20 출동 한방 클리닉! 20:00 건강상담
  • [케이블·위성방송]

    ●올리브채널 11:00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 아나운서편 15:00 최악의 레스토랑 메이크오버 16:00 올리브쇼 17:00 막돼먹은 영애씨 21:00 타이라쇼 24:00 악녀일기 ●한방건강TV 10:00 좋은사람 좋은만남 11:00 신나는 다이어트 13:00 한방주치의 365일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9:20 출동 한방 클리닉! 20:00 건강상담 ●SBS드라마 플러스 06:50 며느리와 며느님 08:10 TV동물농장 09:10 조강지처클럽 14:30 체인지 19:20 패밀리가 떴다 22:15 스타킹 12:50 장난스런 키스2 ●투니버스 11:30 개구리 중사 케로로 13:30 닌자보이 란타로 17:00 명탐정 코난 극장판 19:00 개구리중사 케로로 22:00 요절복통 수호천사 24:00 심슨네 가족들 ●WOW 한국경제TV 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대박타임 22:00 한밤의 증시카페 ●히스토리채널 08:00 아시아, 디자인을 입다 09:00 빼앗긴 영토 사라진 역사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5:00 아프리카 원시부족 17:00 밀리터리 24:00 부흥의 길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22:00 오답노트(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 15: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 3-1, 과학 3-1 16: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 4-1, 과학 4-1 19:00 모여라 딩동댕 21:00 매직 중학 영문법(재) 23: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채널CGV 07:50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10:00 리틀맘 스캔들2 12:10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 14:50 울트라 바이올렛 17:00 로보트태권브이
  • [케이블·위성방송]

    ●채널 동아 10:00 서바이버 차이나 12:00 올인 15:00 도전! 꿈을 향해 17:00 레이첼 레이의 미니쿡 19:00 막아라! 쇼핑중독 23:30 세기의 여성들 ●한방건강TV 10:00 좋은사람 좋은만남 11:00 신나는 다이어트 13:00 한방주치의 365일 15:00 생긴대로 건강법 19:20 출동 한방 클리닉! 20:00 건강상담 ●채널CGV 07:50 올리버 트위스트 10:00 리틀맘 스캔들2 12:10 폰부스 14:50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17:00 이너프 19:10 혹성탈출 23:00 튜더스2 ●WOW 한국경제TV 07:00 대박타임 09:00 WOW메디컬 센터 13:00 창업정보센터 17:00 별난직업 별난사람 18:00 대박타임 22:00 한밤의 증시카페 ●히스토리채널 08:00 아시아, 디자인을 입다 09:00 아시아 장인문화 기획 13:00 세상을 바꾼 사람들 15:00 아프리카 원시부족 16:00 우리의 영토, 독도 23:00 밀리터리 ●EBS플러스1 07:00 EBS 탐스런(종합) 한국지리, 사회·문화, 윤리 09:30 EBS기본과 특별한(종합)과학, 사회 11:10 EBS수능특강 선택(종합) 고3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14:30 EBS수능특강(종합) 고3 수리영역 수학Ⅰ(1)(2), 언어영역(1)(2) 18:10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1)(2) 19:50 잊혀져 가는 것들Ⅱ(재) 22:00 오답노트(재) ●EBS플러스2 09:2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2) 10:40 춤추는 소녀 와와 11:10 청소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 12:30 클래식 명곡 감상(재) 15: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 3-1, 과학 3-1 16:00 EBS 초등 친절한 선생님(재) 사회 4-1, 과학 4-1 19:00 모여라 딩동댕 23:00 중학영단어 30일 완성 ●SBS드라마 플러스 06:50 며느리와 며느님 08:10 TV동물농장 09:20 조강지처클럽 13:20 일지매 21:10 패밀리가 떴다 22:30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01:00 장난스런 키스2 ●투니버스 11:30 개구리 중사 케로로 13:30 닌자보이 란타로 17:00 오싹오싹 공포체험 19:00 아따맘마 2기 22:00 요절복통 수호천사 24:00 심슨네 가족들
  • [열린세상] 책들도 나이를 먹는가/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 책들도 나이를 먹는가/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몇해 전 ‘꿀벌 마야의 모험’이 새판으로 나온 것을 보고, 문득 오래된 그 책의 판본과 장정을 떠올렸다. 새로 나온 세련된 책은 반갑기는 하되, 익숙하지는 않았다. 오래된 책은 낡기는 했지만 내 몸의 일부 같다. 나와 함께 세월을 보낸 오래된 책들을 보면 그 책에 얽힌 기억들이 필름 돌아가듯 떠오른다. 낡은 표지 위에서 옛날에 내가 쓴 글씨를 발견하는 날에는 어린 시절의 내가 ‘안녕’하고 인사를 건네 오는 것만 같다. 그런 날이면 그 책을 다시 읽는 버릇이 있다. 그렇게 해서라도 되돌리고 싶은 시간이 내게는 많은 것일까. 나는 책을 참 많이 버리기도 했다. 아무리 낡고 오래된 책이라 해도 도저히 버릴 수 없는 책들이 있다는 것을 나는 책을 버리면서 알았다. 추억이 담긴 책들, 누군가의 내력과 이어지는 책들은 버리려고 빼냈다가도 결국 책장에 다시 꽂게 된다. 나도 나이를 먹어 가고 있다는 것을 가끔 내 서가의 낡은 책들을 통해 알게 된다. 버리지 못할 책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내 인생도 그만큼 많이 지나 왔다는 것이리라. 내가 그때 ‘네루다’를 읽었었지,‘마르크스’를 알고 고민했었지, 연암(燕巖)에 흠뻑 빠졌었지 하며 기억을 되새기는 동안 이미 그 시간들은 모두 지나갔다. 그리고 그만큼 그 책들도 내 기억과 같은 나이를 먹은 셈이다. 책은 출간되면서 세상에 태어나지만, 누군가를 만나지 않으면 죽은 것과 마찬가지다. 사람 손과 닿지 않은 책은 아직 종이 뭉치이다. 최근에 우연히 에밀 졸라의 ‘나나’와 다시 만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읽은 그 책은 내가 처음으로 읽은 ‘어른용 책’이었다. 그때까지 곤충이나 동물 이야기, 보물섬 이야기, 탐정의 세계에서 머물던 나는 ‘나나’라는 여자로 인해 내 정신세계를 옮겼다. 하루종일 읽다가 졸고, 읽다가 얼굴 붉히고, 누군가 옆에 다가오면 팔뚝으로 제목을 가리면서 한꺼번에 다 읽어버렸다.11살짜리 주제에 나는 세상의 모든 걸 봐 버렸고 다 알아 버렸다는 심정으로 이미 어두워진 도서관 바깥으로 나왔다. 그 하루 동안 훌쩍 자란 것인지, 겉멋이 든 것인지, 그 이후에 나는 더 이상 ‘아동용’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을 읽지 않았다. 그해 가을, 내가 다닌 초등학교에서는 학년별로 단체 무용 발표회가 있었고,5학년의 레퍼토리는 개구리 모양의 옷을 입고 추는 개구리 무용이었다. 원하는 사람은 모두 참가할 수 있었지만, 꽤 비싼 옷 값을 내야 했다. 나는 그때 우리 집 형편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집에다가 말도 꺼내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오후에 무용 연습을 하는 동안, 집에 가지 않고 도서관으로 도망을 쳤다. 오후 내내 머리 반쪽에는 책의 내용이, 그리고 나머지 반쪽에는 개구리 무용 생각이 떠나지를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도서관엘 갔더니 책상과 의자는 다 치워지고 열람실이 낯모르는 사람들로 시끌시끌했다. 하필이면 거기서 무용공연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재빨리 서가 속으로 숨어서 책 한 권을 빼들고는 책을 읽는 척하면서, 아니 책을 턱 밑에다 대고, 친구들이 개구리 무용을 하는 모습을 슬쩍슬쩍 훔쳐보았다. 그것이 벌써 30년도 훨씬 지난 일이다. 나는 그 사실조차 잊어버렸다. 그런데 최근에 그 기억을 떠올려 주는 일이 일어났다. 그 공연 모습을 그때 참가한 동기생 중 누군가의 부모가 기념사진으로 찍어 두었던 모양이다. 그걸 누군가 간직하고 있다가, 얼마 전에 초등학교 동창회 홈페이지에다 턱 하니 올려 놓은 것이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그 사진을 보는 순간 나는 그때 내가 무슨 책을 눈 밑에 대고 있었는가를 기억해 내려 했다. 그러나 알 수가 없었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럴 수밖에. 그 책을 읽지 않았으니. 하지만, 궁금하다. 소년이 읽는 척 눈 밑에 대고 있던 그 책이 무엇이었는지. 그 책도 나이를 먹었는지.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 영등포구, 생태탐방 프로그램

    영등포구가 도심 한복판에서 생태계를 배우는 자리를 마련한다. 영등포구는 이달부터 9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새 단장한 구청 앞 당산공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새 단장을 마친 당산공원은 1만 1154㎡ 규모로, 개구리와 붕어가 사는 생태개울에 30년 이상 된 아름드리나무 숲이 어우러져 있다. 생태탐방 프로그램에서는 숲 전문 해설가가 개울을 따라 핀 꽃창포와 미나리, 원추리, 수크렁, 갯버들, 옥잠화 등 수변식물 26종의 특징과 생활사를 설명해준다. 또 소나무, 왕벚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잣나무, 매타세콰이어 등 다양한 수목과 사철나무, 철쭉, 자산홍, 목련, 넝쿨장미 등 초화류에 대한 재미있는 해설을 붙여 배워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생태학습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씩 2회 운영되며 25명씩 참가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 단체 및 개인은 구청 공원녹지과(2670-3755)로 연락하면 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어린이책꽂이]

    ●보리 국어사전(윤구병 감수, 토박이 사전 편찬실 엮음, 보리 펴냄)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낱말 2만 7000여개와 북한 토박이말 등 모두 4만여개의 낱말을 정리. 남과 북의 초등학생들이 함께 봐도 좋을 사전에는 2400여점의 천연색 세밀화가 갈피갈피에서 등장해 이해를 돕는다.4만 5000원.●무자비한 윌러비 가족(로이스 로리 글·그림, 김영선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 아들의 이름조차 제대로 모르는 ‘엽기적인’ 윌러비 부부는 급기야 아이 몰래 집을 팔아 버리자는 계획까지 세운다. 엉뚱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 구도이나, 참신한 소재와 상상의 힘은 대단한 창작동화.‘빨강머리 앤’‘헨젤과 그레텔’ 등 세계명작 13편이 절묘하게 패러디됐다. 초등 3년 이상.9000원.●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과학사(위르겐 타이히만 글, 유영미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전기의 실체를 알려 준 개구리 뒷다리,X선을 발견한 과학자 뢴트겐…. 인류미래를 바꾼 과학의 현장을 소설형식으로 소개한 덕분에 책장이 절로 넘어갈 듯. 중학생 이상.9800원.●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곤충 한살이(전6권)(구리바야시 사토시 영상, 고향옥 번역, 사파리 펴냄) 곤충의 한살이 전과정을 사진과 영상에 담은 곤충생태 다큐멘터리. 장수풍뎅이, 왕사마귀, 사슴벌레, 반딧불이, 개미, 칠성무당벌레 등의 생태가 마치 영화처럼 극적으로 구성됐다. 초등생. 각권 1만 5000원(CD포함).
  • [스포츠 라운지] ‘베이징行 좌절’ 배구대표팀 이정철 감독

    [스포츠 라운지] ‘베이징行 좌절’ 배구대표팀 이정철 감독

    “죄인이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감독의 책임을 통감할 뿐입니다.”지난 25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베이징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2연승 뒤 5연패를 당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 좌절’의 성적표를 안고 돌아온 여자배구대표팀 이정철(48) 감독은 인터뷰 자체를 애써 사양했다.26일 귀국 뒤에도 경기도 용인 자택에서 칩거하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었다. ●주전들 줄 부상 등 악재 겹쳐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조국에 구기종목사상 첫 메달(동)을 선사했던 여자배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 못 나가는 수모를 겪었으니 그의 심정도 이해할 만하다. 29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성내동 대한배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 그는 사진 촬영도 극구 피하려 했다. 하지만 한 번 말문이 트이자 한국 여자배구의 문제점, 구조적 모순 등을 구체적으로 쏟아 냈다. “이번 대표팀을 꾸리는데 어느 구단 고위 관계자가 ‘메달을 따면 뭐가 좋냐. 설령 좋더라도 가서 메달 딸 수 있냐. 그럴 수 있으면 선수 내줄게.’라고 하더군요. 제가 할 말이 없었습니다.” 세계랭킹 10위권 밖이라는 객관적 열세를 뻔히 알면서도 내뱉은 말이었다. 그래서 이 감독의 속앓이는 선수단 구성부터 시작됐다. 김연경(20), 황연주(22), 한송이(24), 정대영(29) 등 주력 멤버들이 모두 빠졌다. 한유미(26)도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다. 하지만 배구계 안팎에서는 상당수가 내심 ‘8개팀중 4위 안에는 들겠거니….’했다. 물론, 이러한 대회 전망 자체가 ‘주먹구구식’ 전력분석에 기인한 것이었고, 게다가 국제배구연맹(FIVB)과 소통 부재로 규정의 변경 사실을 전달받지 못해 빚어진 ‘오판’이었음을 대회가 다 끝난 다음에서야 알게 됐지만 말이다. ●국제연맹과 소통 부재·주먹구구식 전력 분석도 문제 이 감독은 “악재가 겹친 측면이 컸습니다.”라면서 “경기력 측면이나, 대표팀에 대한 집중도 측면 등 거의 대부분에서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에 가까웠습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이겨야 할 카자흐스탄과 도미니카는 물론, 우리가 이겼던 태국도 배구 역량이 총동원됐습니다. 구단과 연맹의 유기적인 협조 필요성을 절감했지요.”라고 덧붙였다. 열악한 여자배구의 저변도 지적했다. 한국 여자배구 고교팀은 전국에 모두 16개. 반면 일본은 무려 3000개를 상회한다. 이 통계만으로도 이미 ‘게임 끝’이다. 또한 태국, 카자흐스탄 등은 모두 해외리그에 선수들을 진출시키는 등 선진 배구를 몸으로 배워 오고 있다. 이것만 봐도 아시아 최강이란 신화는 이미 ‘흘러간 옛 노래’가 됐음을 알 수 있다. 이 감독은 한국 여자배구에 필요한 조건으로 ▲대표팀 안정적 훈련 기간 확보 ▲유스팀, 청소년팀, 성인팀 등을 아우르는 전임 감독 체제 마련 등을 맨먼저 꼽았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 선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대한배구협회와 프로배구연맹의 유기적 협조 체계 마련을 들었다. 현실적 이해관계의 충돌은 불가피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프로배구와 국가대표팀은 서로 갈라져서는 공멸할 수밖에 없는 ‘샴 쌍둥이’와 같은 존재라는 설명이다. ●안정적 훈련기간·전임 감독제 등 필요 이와 관련해 이 감독이 전한 대회 중 일화 하나. 예선 6차전 카자흐스탄에 0-3으로 패한 지난 24일 오후 도쿄 숙소에 어느 구단의 고위인사가 찾아 왔다고 한다. 이 감독은 그에게 “와서 보니 일본 배구 열기가 부럽지 않은가.”라면서 마음 속에 담아둔 얘기를 일부 털어 놓았다. 그러자 그는 “경기장에도 갔지만 팀구성에 협조도 못해줘 차마 (이 감독의) 얼굴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호텔로 왔다.”며 “이 감독의 말에 충분히 공감이 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배구계에 켜켜이 누적된 오해와 불신, 상이한 이해 관계의 충돌에 대한 해결 실마리는 결국 상호 이해다. 이 감독은 “귀국한 뒤 연맹과 협회 홈페이지에 팬들이 올린 글을 봤습니다. 팬들께서도 대표팀, 혹은 개별 선수들, 구단에 대한 비판만큼이나 애정과 믿음을 보내 주시면 한국 여자배구가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라며 헛헛한 웃음을 지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정철 감독 프로필 ●생년월일 1960년 3월27일 ●출신학교 청주 청석고-성균관대 ●경력 ▲83∼88년 금성 ▲89∼2001년 성균관대, 효성, 호남정유, 현대건설 등 코치 ▲94∼97년 여자국가대표팀 코치 ▲2002∼2003년 흥국생명 감독 ▲2006∼2008년 여자국가대표팀 감독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