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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석이조?…물고기 입 속 ‘웃는 개구리’ 포착

    일석이조?…물고기 입 속 ‘웃는 개구리’ 포착

    일석이조(一石二鳥)라는 한자성어는 이런 상황에서 쓰는 말인 것 같다. 최근 호주 퀸즈랜드 타운스빌의 한 강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희귀한 상황이 포착돼 화제에 올랐다.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북’에 올라와 순식간에 4만명의 호평(likes)을 얻은 사진 속 주인공은 현지에서 퍼치(perch)라 부르는 농어 무리의 민물고기와 개구리다. 희귀하다 못해 황당함까지 자아내는 이같은 상황은 낚시 중에 벌어졌다. 이날 월척을 잡아올린 지역 주민 앵거스 제임스는 기쁨도 잠시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낚시바늘을 떼내려 물고기의 입을 연 순간 개구리 한마리가 웅크리고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던 것. 더욱 황당한 것은 개구리가 마치 낚시꾼을 보고 웃는듯한 표정이었다는 점.제임스는 “처음에는 나뭇잎이 물고기 목구멍에 걸려있는줄 알았다” 면서 “개구리라는 사실을 알고 너무나 황당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개구리가 가만히 앉아있어 죽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를 보고 눈을 깜빡했다”며 웃었다. 이 장면을 놓치기 싫었던 제임스는 곧바로 카메라로 이 장면을 촬영해 ‘인증샷’을 남겼다.   제임스는 “개구리는 곧 내 머리로 점프를 해 어디론가 사라졌다” 면서 “내 평생 이같은 황당한 광경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길이 180㎝’ 사람보다 더 큰 30살 메기 잡혔다

    ‘길이 180㎝’ 사람보다 더 큰 30살 메기 잡혔다

    웬만한 사람보다 큰 거대 괴물메기가 영국에서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30대 남성이 잉글랜드 동부 노퍽 카운티의 한 호수에서 거대한 민물메기를 낚는데 성공했다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놀라운 사연의 주인공이 된 낚시꾼은 런던 서부 출신 32세 남성 알렉스 펜쇼. 노퍽 카운티 오크우드 공원 호수에서 약 15분에 걸친 힘겨루기 끝에 이 민물메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무게 54㎏에 길이 180㎝로 웬만한 사람보다 큰 이 민물메기는 유럽에서 거대 종으로 알려진 ‘웰스메기’로 물고기는 물론 오리, 비둘기, 개구리도 잡아먹는 육식성이다. 사실 지난 2012년 영국 에섹스에서 무게 65㎏, 길이 240㎝에 달하는 거대 웰스메기가 잡힌 바 있지만 결국 사망해 이번에 잡힌 이 웰스메기가 현존하는 가장 거대한 영국 메기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민물메기 낚시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던 펜쇼는 오전 5시부터 낚싯대를 휘감기 시작한 묵직한 진동에 15분이 넘는 줄다리기를 지속했고 이 메기를 낚았다. 그는 “처음 메기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 괴물을 보는 것 같았다. 인생에서 다시하기 어려운 경험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참고로 펜쇼는 이 메기에 ‘듀크’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듀크는 최소 30년이 넘는 세월을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Alex Fanshaw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근육 키우는 중? 턱걸이하는 ‘청개구리’ 포착

    근육 키우는 중? 턱걸이하는 ‘청개구리’ 포착

    혹시 멋진 근육을 만들고 싶었던 것일까? 식물 줄기를 철봉삼아 열심히 턱걸이 중인 ‘청개구리’가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청개구리는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주 삼바스에 위치한 한 가정집 정원에서 우연히 촬영됐다. 마당에 자라난 녹색 식물 줄기를 철봉대 마냥 타고 오르는 청개구리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두 앞다리를 줄기에 고정시키고 천천히 오르락내리락 하는 장면은 영락없이 운동장이나 헬스장에서 턱걸이 중인 사람들을 연상시킨다. 이 희귀한 장면을 카메라 렌즈에 담은 이는 아마추어 사진작가 헨디 몹(25)이다. 휴대전화 가게 점원이기도 한 그는 최근 친구의 집 정원에서 이 개구리를 발견한 뒤 이 재밌는 모습에 반해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헨디의 설명에 따르면, 이 개구리는 약 10분에 걸쳐 천천히 턱걸이를 했다. 그는 “마치 카메라 렌즈를 의식한 듯, 개구리는 천천히 식물 줄기 철봉대를 올랐다 내려갔다 했다. 실제 스포츠맨처럼 보였는데 본인의 운동방법에 대단히 만족스러워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이 개구리는 운동을 끝낸 뒤 나무 위로 올라가 한 동안 휴식을 취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청개구리의 정확한 명칭은 ‘화이트청개구리’로 주 분포지역은 호주 동북부, 뉴기니 남부 등이다. 나무가 많고 습한 곳에서 살고 있지만 요즘은 주택가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평균 크기는 7~11.5㎝ 청개구리 중에서는 큰 편이며 눈 위가 두툼하고 건조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피부가 두꺼운 큐티클 층으로 덮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나방, 메뚜기, 바퀴벌레 등의 곤충을 사냥해 섭취하며 애완용으로도 많이 사육되고 있다. 사진=Hendy Mp/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뭉클한 마음에… 엄마 꼬옥 껴안고, 소중한 마음에… 아빠 꼬옥 손잡고

    뭉클한 마음에… 엄마 꼬옥 껴안고, 소중한 마음에… 아빠 꼬옥 손잡고

    조금은 차분하게, 사랑만큼은 더 크고 풍성하게 나누고픈 5월이다. 우리 아이들을 한 번 더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싶다. 이럴 때 다양한 가족극을 만나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프린세스 마리’는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일곱 살짜리 마리는 양치질해라, 손 씻어라, 잔소리를 하는 엄마가 밉다. 공주인형을 생일 선물로 기대하고 있지만, 엄마는 마리의 생일조차 잊은 듯하다. 요정에게 말한 소원 탓에 엄마가 사라져버리고, 마리는 좋아하던 공주들과 엄마를 찾아 나선다. 뮤지컬, 어린이극에서 활약한 무대디자이너, 기술감독, 의상디자이너 등이 뭉쳐 마술 같은 의상 전환, 환상적인 나무괴물 등을 구현해 눈이 즐겁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오로라 등이 ‘공주 생활’하느라 얼마나 힘든지 털어놓는 반전이 있고, 용감한 공주들의 신나는 모험이 있어 재미있다. 서울 중구 정동 세실극장에서 6일까지 공연한다. 2만 5000원. (02)742-7601. 잔잔하게 엄마의 사랑을 전하는 ‘우리 엄마’는 6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브로드웨이 아트홀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영국의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동명 그림책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즐기는 음악극으로 옮겼다. ‘꽃무늬가 어울리는, 고양이처럼 부드럽고 안락의자처럼 편안하지만, 때론 사자처럼 으르렁거리는’ 엄마의 모습을 파헬벨 ‘캐넌 변주곡’, 베토벤 ‘비창’, 조지 거슈인 ‘랩소디 인 블루’ 등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접목해 노래한다. 엄마의 사랑을 드러내 말하지 않지만 흥미롭게도 공연이 끝날 즈음 엄마를 꼬옥 껴안는 아이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2만원. (02)744-7304. 서울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스페이스에서는 ‘아빠! 사랑해요, 두 번째 이야기-소풍 가는 날’이 공연 중이다. 영국의 베스트셀러 동화 ‘게스 하우 머치 아이 러브 유’(Guess How Much I Love You)를 원작으로 한 이 뮤지컬은 소풍을 떠난 아빠 토끼와 아기 토끼의 하루를 잔잔하게 풀어낸다. 장미꽃, 나비, 애벌레, 개구리를 친구 삼아 교감하고 관객들과 무지개 놀이, 박 터뜨리기를 하면서 즐긴다. 공연 중 가족끼리 향기를 맡고 안아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넣어 아빠 토끼와 아기 토끼처럼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끌어낸다. 실감 나는 토끼 의상과 생생한 피아노 연주는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롯데카드 아트스페이스에서는 오픈런(무기한 공연)이고, 3~4일에는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도 공연한다. 서울 (02)2261-1395, 수원 (031)230-3200. 또 하나의 인형극 ‘커다란 순무’도 연극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가족을 위해 잃어버린 순무를 찾아 떠나는 소년의 모험이 바탕이 됐다. 분절인형, 천 인형 등을 들고 연기하는 배우들의 익살과 너스레가 감칠맛을 더하고, 이동식 수레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이 무대를 풍성하게 만든다. 아이들이 공연에 참여하면서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교훈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6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이어진다. 2만 5000원. (02)762-0010.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영화 多樂房] 아마존으로 떠나는 모험 ‘리오2’

    [영화 多樂房] 아마존으로 떠나는 모험 ‘리오2’

    암담하고 비통한 시절이지만 어린이날을 맞아 한껏 들떠 있는 자녀들의 마음까지 어둡게 만들 수는 없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 한 편으로 연중행사를 조촐하게 치르는 것은 어떨까. 올해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개봉 열기 속에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던 ‘리오’(2011)의 속편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는 멸종 위기에 놓인 블루 마코 앵무새 ‘블루’와 ‘주엘’ 부부, 그리고 그들의 삼형제가 함께 아마존의 정글로 모험을 떠난다. 속편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 강하다는 점이다. ‘리오’의 주인공들은 인간의 말을 따라 하는 신기하고 똑똑한 앵무과 새일 뿐 아니라 고전동화 속 틸틸과 미틸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파란 빛깔의 새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에서 신비롭고 진귀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속편에서는 전편에서 보여준 블루와 주엘, 즉 수컷과 암컷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로 저마다 다른 모양새와 성격을 가진 블루 마코 앵무새들을 등장시킨 것이 특징이다. 그중에서도 블루의 라이벌로 등장한 주엘의 소꿉친구, ‘로베르토’는 터프한 록스타와 로맨틱 가이의 이미지를 동시에 가진 새로 설정되어 연신 코믹한 장면을 연출한다. 여기에 악당 ‘나이젤’을 짝사랑하는 독 개구리 ‘가비’도 확실한 신 스틸러로서 눈길을 끄는데, 그간 애니메이션에서는 거의 볼 수 없었던 ‘도발적인 순정파’ 캐릭터가 톡톡 튀는 핫핑크 컬러의 개구리로 잘 형상화됐다. 로베르토와 가비는 각각 인상적인 솔로곡까지 부르며 극의 분위기를 돋우는 데 일조한다. ‘슈렉’의 장화 신은 고양이나 ‘겨울왕국’의 올라프처럼, ‘리오2’에서도 이처럼 개성 있는 조연들이 관객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주제적 측면에서 볼 때 ‘리오2’는 가족의 소중함, 환경보호의 중요성, 정체성 찾기 등 아동용 애니메이션이 일관되게 다루어 왔던 교훈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한창인 현대사회에서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에게 누차 강조해도 좋을 내용이기는 하지만, 어른들도 함께 보는 가족용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다소 진부하다는 느낌도 있다. 그러나 ‘리오2’는 처음부터 교훈을 주입시키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 웃고 즐기면서 주제에 다다르게 되는, 모험의 과정과 디테일에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이므로 영화의 요소요소에 사용된 다채로운 소재와 표현력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 브라질의 느낌을 잘 살린 흥겨운 비트의 음악들이라든가 풍부하고 기발한 유머와 위트 등이 그 예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압권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단연 아마존의 밀림에서 벌어지는 파란 앵무새들과 빨간 앵무새들 간의 축구 시합일 것이다.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는 브라질의 들뜬 분위기와 전쟁을 방불케 하는 축구의 열기가 자연스럽게 전달되고, 총천연색 앵무새들의 화려한 날갯짓과 발재간에 감탄을 연발하게 되는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형형색색의 밀림으로 훌쩍 떠나고 싶게 만드는 유쾌한 애니메이션이다. 5월 1일 개봉. 전체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길이 180㎝…사람보다 큰 ‘괴물메기’ 잡혀

    길이 180㎝…사람보다 큰 ‘괴물메기’ 잡혀

    웬만한 사람보다 큰 거대 괴물메기가 영국에서 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30대 남성이 잉글랜드 동부 노퍽 카운티의 한 호수에서 거대한 민물메기를 낚는데 성공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놀라운 사연의 주인공이 된 낚시꾼은 런던 서부 출신 32세 남성 알렉스 펜쇼. 노퍽 카운티 오크우드 공원 호수에서 약 15분에 걸친 힘겨루기 끝에 이 민물메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무게 54㎏에 길이 180㎝로 웬만한 사람보다 큰 이 민물메기는 유럽에서 거대 종으로 알려진 ‘웰스메기’로 물고기는 물론 오리, 비둘기, 개구리도 잡아먹는 육식성이다. 사실 지난 2012년 영국 에섹스에서 무게 65㎏, 길이 240㎝에 달하는 거대 웰스메기가 잡힌 바 있지만 결국 사망해 이번에 잡힌 이 웰스메기가 현존하는 가장 거대한 영국 메기 타이틀을 차지하게 됐다. 민물메기 낚시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던 펜쇼는 오전 5시부터 낚싯대를 휘감기 시작한 묵직한 진동에 15분이 넘는 줄다리기를 지속했고 이 메기를 낚았다. 그는 “처음 메기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 괴물을 보는 것 같았다. 인생에서 다시하기 어려운 경험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참고로 펜쇼는 이 메기에 ‘듀크’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듀크는 최소 30년이 넘는 세월을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Alex Fanshawe/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포토 story] 개구리 머리 위에서 세상을 보는 달팽이

    [포토 story] 개구리 머리 위에서 세상을 보는 달팽이

    사진만 봐도 저절로 미소가 나오는 개구리와 달팽이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한 가정집 정원에서 촬영된 흥미로운 사진들을 보도했습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초록청개구리와 달팽이입니다. 사실 이들이 희귀한 동물은 아니지만 사진 속 ‘이종 커플’은 매우 희귀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겁없는 달팽이가 개구리 쪽으로 점점 기어가 결국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섰기 때문입니다. 해외언론은 이 사진에 ‘탑 오브 더 월드’(Top of the world)라는 재미있는 제목을 달았습니다.이 장면을 촬영한 사람은 ‘개구리 아티스트’로 불릴만큼 그간 수많은 개구리 작품을 남긴 올해 50살의 사진작가 레시 세바스찬 입니다. 세바스찬은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장면을 목격해 촬영했지만 볼 때마다 이같은 모습은 신선한 충격” 이라면서 “커플은 일광욕을 함께 즐기며 매우 행복해 보였다”며 웃었습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금지된 사랑? 금붕어 껴안은 개구리 포착

    금지된 사랑? 금붕어 껴안은 개구리 포착

    금지된 사랑일까? 아니면 단순히 수영하기가 싫어서 귀찮음을 모면하기 위한 행동일까? 금붕어 위에 올라타 꼭 껴안은 채 연못 안을 유유히 이동 중인 개구리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에 웃음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마추어 사진작가 안드리 시와디(70)가 본인 집 정원 연못에서 포착한 개구리와 금붕어의 흥미로운 순간을 2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잉글랜드 도싯카운티 본머스에 살고 있는 시와디는 금붕어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정원 연못으로 향하다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한 개구리가 금붕어 중 하나의 등에 찰싹 붙어 연못 속을 유유히 헤엄치고 있던 것. 이 금붕어는 허락 없이 등에 올라탄 무례한(?) 개구리를 쫓아내려는 듯 몇 번 거칠게 요동쳤지만 개구리는 단단히 금붕어를 껴안은 듯 미동조차 없었다. 결국 금붕어는 개구리의 존재를 무시한 채 연못을 유영하는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위에서 볼 때 이 모습은 마치 금붕어와 사랑에 빠진 개구리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내막은 따로 있는 것 같다. 은퇴한 간호사이기도한 촬영자 시와디의 추측에 따르면, 이 개구리는 연못 건너 편 풀숲으로 이동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당 금붕어를 선택했다. 아마도 연못을 직접 수영해서 건너가기 귀찮아 상대적으로 아늑한(?) 금붕어의 등을 택했다는 것이다. 시와디는 이 희귀한 순간을 렌즈에 담은 뒤 그물망으로 개구리를 건져 근처 풀숲에 내려줬다. 사실 개구리를 태웠던 해당 금붕어는 그녀의 손자가 몹시 아끼던 종으로 혹시나 피해를 입을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시와디는 “나는 평생을 시골에서 살아왔지만 이런 상황은 생전 처음 겪어 본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Andree Siwadi/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근육 키우는 중? 턱걸이하는 ‘청개구리’ 포착

    근육 키우는 중? 턱걸이하는 ‘청개구리’ 포착

    혹시 멋진 근육을 만들고 싶었던 것일까? 식물 줄기를 철봉삼아 열심히 턱걸이 중인 ‘청개구리’가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청개구리는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주 삼바스에 위치한 한 가정집 정원에서 우연히 촬영됐다. 마당에 자라난 녹색 식물 줄기를 철봉대 마냥 타고 오르는 청개구리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두 앞다리를 줄기에 고정시키고 천천히 오르락내리락 하는 장면은 영락없이 운동장이나 헬스장에서 턱걸이 중인 사람들을 연상시킨다. 이 희귀한 장면을 카메라 렌즈에 담은 이는 아마추어 사진작가 헨디 몹(25)이다. 휴대전화 가게 점원이기도 한 그는 최근 친구의 집 정원에서 이 개구리를 발견한 뒤 이 재밌는 모습에 반해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헨디의 설명에 따르면, 이 개구리는 약 10분에 걸쳐 천천히 턱걸이를 했다. 그는 “마치 카메라 렌즈를 의식한 듯, 개구리는 천천히 식물 줄기 철봉대를 올랐다 내려갔다 했다. 실제 스포츠맨처럼 보였는데 본인의 운동방법에 대단히 만족스러워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이 개구리는 운동을 끝낸 뒤 나무 위로 올라가 한 동안 휴식을 취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청개구리의 정확한 명칭은 ‘화이트청개구리’로 주 분포지역은 호주 동북부, 뉴기니 남부 등이다. 나무가 많고 습한 곳에서 살고 있지만 요즘은 주택가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평균 크기는 7~11.5㎝ 청개구리 중에서는 큰 편이며 눈 위가 두툼하고 건조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피부가 두꺼운 큐티클 층으로 덮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나방, 메뚜기, 바퀴벌레 등의 곤충을 사냥해 섭취하며 애완용으로도 많이 사육되고 있다. 사진=Hendy Mp/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포토 story] 인도에서 열린 이색적인 개구리 결혼식

    [포토 story] 인도에서 열린 이색적인 개구리 결혼식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아삼의 한 마을에서 이색적인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수백여명의 ‘하객’이 찾은 결혼식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개구리 한 쌍. 이날 마을 주민들은 두 마리 개구리를 강에서 깨끗히 목욕시킨 후 실제 결혼식에 쓰이는 옷과 보석으로 치장했습니다.개구리 결혼식은 두 마리의 개구리가 가볍게 뽀뽀하는 것으로 시작돼 현지 전통 예법에 따라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이후 결혼식을 마친 두마리의 개구리는 작은 배에 실려 ‘신혼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일이지만 주민들에게는 오랜 시간 내려온 전통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개구리 결혼식을 연 이유는 바로 비를 내리기 위함입니다. 곧 과거 왕이 비를 내리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기우제와 같은 성격입니다. 현지언론은 “최근 마을 주민들이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면서 “아직도 몇몇 마을들은 여전히 개구리가 비를 내리것을 감지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습니다. 사진=Top photo/Barcroft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세월호 침몰’ 머구리 대거 투입, 24시간 잠수수색 돌입 ‘한명이라도..’

    ‘세월호 침몰’ 머구리 대거 투입, 24시간 잠수수색 돌입 ‘한명이라도..’

    머구리 대거 투입 소식이 전해졌다. 진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실종자 구조 작업을 위해 조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지는 소조기를 맞아 잠수수색인력인 ‘머구리’가 24시간 대거 투입된다. 해경은 21일 “오늘부터 24시간 잠수수색 체제에 돌입, 잠수사 등 구조대 556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머구리 어선에는 전남 여수, 충남 보령, 부산지역에서 온 잠수기협 소속의 전문 잠수사 12명이 각각 나눠 탑승했다”며 “이들 잠수사들은 바지선 위에서 대기하다가 정조 시간과 상관없이 수시로 바다로 뛰어들어 수중 수색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구리는 개구리의 옛말로 배와 공기 호스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잠수한다. 머구리 장비는 물속 체류 시간이 길어 수중 재난사고 발생시 줄곧 이용됐다. 사진 = 방송 캡처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자서전 바둑 복기와 비슷 쓰고 나면 삶도 나아져”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자서전 바둑 복기와 비슷 쓰고 나면 삶도 나아져”

    “인생을 어찌해 볼 수 없는 죽을 무렵에 쓰는 자서전보다 활동기가 남아 있는 지금 쓰는 것이 가치 있다. 훗날 또 다른 후회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지금 자서전을 써야 한다.” 조왕래(63)씨는 자서전 ‘행복한 세상이야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서전과 복기’라는 글에서 “자신의 생애와 활동을 적은 자서전과 이미 승패가 난 바둑의 순서를 되짚어 보는 복기(復棋)는 과거를 돌아본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서전을 아무리 잘 썼다 해도, 못난 부분을 눈감아 버리고 잘한 부분만 과장해서 썼다 해도 지금의 나를 변화시킬 수 없듯이 바둑알을 다시 놓아 보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알아도 이미 결정 난 승패를 되돌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인생이나 바둑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나은 길을 택한다. 일부러 힘들고 험난한 길을 걸으려는 사람도 있지만 더 큰 보람이 있기 때문에 기꺼이 그 길을 택하는 것”이라면서 “자서전을 통해 과거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 후회도 하지만 내일을 향한 다짐으로 인생이 더 나은 삶의 단계로 올라간다”고 했다. 다시 한번 자서전을 쓰면서 인생을 복기해 볼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2011년 한국전기안전공사 본부장을 그만둔 그는 퇴직 이후에도 치매 전문 자원봉사자나 KDB 사회연대은행의 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보내다 지난해 연말 시니어파트너즈의 라이프저널과정에 등록해 자서전을 내게 됐다. 그는 “전기기술자로 평생을 살아온 이공계 출신이지만 내 안에 글 쓰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다는 걸 발견해 과감하게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자서전은 자기가 주인이 돼 쓰는 글”이라면서 “모든 책에 목차가 있듯이 자서전도 목차를 탄탄하게 구성하면 절반은 완성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일례로 배우자 항목이라면 결혼 전, 결혼 후, 행복한 기억,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려 보고 이벤트, 힘들었던 기억의 편린, 배우자의 첫인상으로 구분해 연상하면 된다는 것이다. 살아온 시대를 단계별로 구분하고 이런 방식으로 삶의 여정을 추적하면 자서전이 된다. 책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20대에 결혼하자는 운동을 벌이자는 이색 제안도 있고, 퇴직한 시니어들은 자신이 모르는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지 말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놀던 물에서 지내야 한다는 주장도 담겨 있다. 책이 나오자 아내는 친구들에게 남편이 작가가 됐다고 자랑했다. 여기저기서 달라고 해 독후감을 쓰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에게 책을 사서 보내 줬다. 며느리와 사위도 아버님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사돈댁에도 책을 보내 줘 양가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 “정신이 말짱할 때 깨끗한 영혼을 담아 책으로 낸다고 생각하니 흥분 그 자체였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살아온 기록인 자서전은 내 삶의 과거를 진단한 진단서이자 성적표”라면서 “앞으로의 삶에 후회가 없도록 사랑할 사람은 사랑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에게는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stslim@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염상섭 만나려면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염상섭 만나려면

    지난 1일 횡보 염상섭(1897~1963) 상이 서울 종로구 삼청공원에서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종로출입구 쪽으로 옮겨져 설치됐다. 김영중의 작품인 염상섭 상은 함께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벤치 형태의 조각품으로 1996년 ‘문학의 해’에 문인들이 한국근대문학을 대표할 인물로 염상섭을 뽑은 것을 기념해 설치됐다. 처음 종로구 종묘광장 입구에 설치됐던 상은 2009년 종묘광장 정비사업 때문에 엉뚱하게 삼청공원으로 이전됐었다. 이후 염상섭 상에 걸맞은 장소를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문화계와 시민사회는 광화문이라는 새 터전에 만족하는 눈치다. 지식인, 문인, 언론인으로서 그가 생전에 활동한 곳이기 때문이다. 염상섭은 지금도 광화문 근처에 모여 있는 경향신문, 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 동아일보, 조선일보에서 언론인으로 활약하며 작품활동을 폈다. 1921년 ‘표본실의 청개구리’를 개벽에 발표하며 등단했다. ‘두 파산’, ‘만세전’ 등의 작품이 있고 ‘삼대’를 탈고한 뒤 매일신보에 연재한 ‘무화과’와 ‘백구’를 후속작으로 보는 관점도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악성 뇌종양과 싸우고 있는 15세 소녀 한별이를 소개한다. 2년 전 단순 감기인 줄 알았던 증상이 희귀 악성 종양이란 진단을 받은 한별이는 이후 33차례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현대의학으로는 아직 원인도 밝혀내지 못한 희귀 암은 한별이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버렸다. 지방에서 멀리 서울까지 통원치료를 다녀야 하는 고통도 너무 크다. ■청개구리 길들이기(EBS 오전 9시 40분) 네 살 터울 여동생과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형준이 때문에 엄마의 잔소리는 늘어만 간다. 그러다 보니 집에선 엄마의 목소리밖에 들리지 않는다. 보통 아이들과는 달리 형준·현서 남매는 아빠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부모의 멘토는 매일 소리치는 엄마와 매사를 회피하는 아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짚어본다. ■세상에 남은 호기심 1%(내셔널지오그래픽 밤 7시)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의 기상천외한 원료들을 소개한다. 우리 일상 속에서 그 원료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색다른 탐구를 하며 과학을 통해 마음껏 상상할 기회를 선사한다. 화장품의 폭발적인 위력을 보여주고, 베니스 해변에서 역도 선수가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는 희한한 상황을 공개한다.
  • 하늘의 푸름이 녹아들다…‘리오셀레스테 폭포’ 화제

    하늘의 푸름이 녹아들다…‘리오셀레스테 폭포’ 화제

    마치 하늘의 푸름을 녹여낸 듯 파랗게 빛나는 아름다운 폭포가 공개돼 화제다. 11일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지구 상에서 가장 푸른 이 폭포는 남미 코스타리카 테노리오화산 국립공원의 셀레스테강(江)에 있는 ‘리오 셀레스테 폭포’다. 이름 그대로 하늘의 강에 있는 폭포처럼 폭포에서 쏟아진 물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다. 이는 인근 화산에서 유입된 미네랄 성분 때문에 더 푸르게 보여 마치 포토샵으로 사진을 가공한 듯 보인다. 이 폭포를 실제로 보려면 열대우림을 따라 1시간 정도 걸어야 하는데 운이 좋다면 흰머리카푸친이나 독화살개구리, 푸른나비와 같은 숲속 생물들과도 만날 수 있다. 마침내 폭포에 도달하게 되면 연한 푸른 물에 발을 담그고 따뜻한 온천을 즐기거나 주변에 있는 진흙으로 팩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 한편 리오 셀레스테 폭포는 코스타리카 북부 지역의 보물로 여겨진다. 이 지역은 아직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자연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해졌다. 사진=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아요… 신진작가 4인의 솔직한 일상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아요… 신진작가 4인의 솔직한 일상

    “아이가 네 살 때 너무 자주 아파 병원을 들락거렸어요. 심란해 식탁 위에 쭉 늘어선 아이 약통들을 무작정 붓을 들고 그렸죠.”(곤도 유카코) “각기 다른 카페의 탁자 위 풍경을 그때그때 다른 감정에 따라 그렸어요. 친한 동성 친구는 물론 남자 친구와의 사연이 담긴 그림에는 ‘개구리 울음소리’, ‘선플라워’ 등의 제목이 달렸죠.”(나빈) 젊은 열정과 신선한 시각이 돋보이는 새내기 작가들의 그림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갤러리는 오는 15일까지 곤도 유카코(41), 나빈(31), 이우성(31), 한성우(27) 등 4명의 그룹전인 ‘후스 룸’ 전을 이어간다. 설원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미술대에서 키워낸 제자 가운데 독특한 이야기를 지닌 작가들을 모아 기획했다. 일본인 유학생 출신인 곤도는 연약함과 유한함을 보여주는 바니타스 정물화를 기반으로 전통 민화의 이미지를 섞었다. 한예종 유학 시절 결혼한 남편과의 소소한 일상이 소재다. 한국 시댁에서 처음 보냈던 명절 제사상, 고향 일본에서 매일 접했던 아침 밥상 등의 그림을 선보였다. 작가는 “내 삶을 만드는 소중한 일상을 바라보며 그 소중함을 되새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비는 카페에서 만났던 소중한 사람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탁자 위 흔적들을 풀어놨다. 나무의 나이테는 물론 머리핀, 지갑, 휴대전화, 커피잔, 케이크까지 시간의 흔적이 그대로 배어난다. “아무리 사소한 사건이라도 기억에 따라 당시 모습이 새롭게 태어난다”는 설명이다. 이우성은 확대된 시각을 파편적 단면으로 표현했다. 사물의 흔적을 문고리에 걸린 우산이나 깨진 그릇으로 상징화했다. 한성우는 학교 작업실인 목공실 풍경을 묘사했다. 가로 3m, 세로 2m가 넘는 대형 목공실 풍경에는 작가가 사물을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이 그대로 담겼다. 설 교수는 “거대 사회 담론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지나치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독특한 이야기를 개성 있는 감성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모았다”면서 “진솔한 회화적 어법을 통해 예술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강원도 산골에 사는 열아홉 살 우진이는 따뜻한 봄이 찾아왔음에도 침대에 누워 창밖 세상을 바라볼 뿐이다. 우진이는 온몸의 근육이 서서히 힘을 잃어 가는 희귀난치병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생후 10개월 무렵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고서도 열살이 될 때까지 여느 아이들처럼 걷고 말하던 우진이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다리 근육이 점점 마비되고 말았는데…. ■청개구리 길들이기(EBS 오전 9시 40분) 전래동화 속 ‘청개구리’처럼 아이를 길들이지 못할까봐 두려운 부모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수원시 장안구의 이정자씨는 세 아이를 키우며 집안살림까지 똑 부러지게 해내는 살림 9단 엄마다. 하지만 막내 영민이의 식탐만큼은 어쩔 도리가 없다. 엄마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제작진은 영민이의 또 다른 문제점을 발견한다. ■한니발 2 6회(AXN 밤 11시 40분) 살인마 한니발 렉터 박사와 미국 연방수사국(FBI) 프로파일러 윌 그레이엄이 치열한 심리 전쟁을 펼친다. 또 한 번 도움을 받으러 온 잭에게 그레이엄은 체서피크 리퍼가 피해자의 장기를 먹기 위해 가져갔다고 설명하며, 리퍼의 범행이 시작되면 렉터가 만찬을 준비할 거라고 말한다. 얼마 되지 않아 리퍼의 범행이 시작되고 렉터는 잭을 초대한다.
  • 장난감 ‘개구리알’ 삼키면 큰일나요

    장난감 ‘개구리알’ 삼키면 큰일나요

    최근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개구리알’이라고 불리는 고흡수성 폴리머로 만든 완구와 교구가 안전기준보다 최대 8배나 커져 어린이들이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있어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고흡수성 폴리머란 물에 넣으면 자기 무게의 수십 배 이상의 물을 흡수해 팽창하는 물질로 기저귀 등의 재료로 사용되는데 어린이가 삼키면 배 속에서 크게 부풀어 죽을 수도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고흡수성 폴리머 소재의 완구 5개, 교구 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시험한 결과 7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조사 대상 9개 제품 모두 영·유아의 삼킴 사고 위험성이 높은데도 사용 연령을 표시하지 않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발이 4개? 환경오염이 낳은 ‘기형 개구리’

    발이 4개? 환경오염이 낳은 ‘기형 개구리’

    환경오염으로 파괴되는 지구환경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는 요즘, 각종 공해물질로 유전자가 변형된 미래의 ‘개구리’ 모습이 한 아티스트에 의해 구현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미국 생물학자이자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발히 활동 중인 브랜든 발렌지가 만들어낸 ‘미래 돌연변이 개구리’의 생생한 모습을 3월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마치 영화 ‘엑스 맨’ 한 장면처럼 신체 장기가 비치는 투명 발광 몸체를 가진 이 개구리는 뒷다리에 2개의 보조 다리가 더 붙어있는 기형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살아있는 것처럼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지만 이 이미지는 실제가 아니다. 비주얼 아티스트 브랜든 발렌지가 구현한 가상 이미지이기 때문. 영국 플리머스 대학과 스위스 취리히 조형 예술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 인류과학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브랜든은 생물학자이자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파괴되는 지구환경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이 개구리도 환경오염이 초래할 재앙의 한 부분을 표현한 것이다. 지난 10여년 간 세계 각국 습지대를 탐사하며 양서류들의 신체 변화 데이터를 조사해온 브랜든은 일부 올챙이들의 염색체가 늪지 인근 공장 화학 폐기물의 영향으로 변형된 것을 실험으로 목격한 뒤 해당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오염으로 유전자가 변형될 경우 이런 형태의 개구리가 미래에 등장할 것이고 인간도 그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브랜든은 작품을 통해 말하고 있다. 브랜든은 “환경오염이 초래할 암울한 미래 환경을 사람들이 심각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당 작품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사진=메트로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나른한 봄, 기운 돋우는 조기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나른한 봄, 기운 돋우는 조기

    제주 추자도 남쪽에서 겨우살이를 한 조기들이 흑산도 근해를 거쳐 갯골을 따라 칠산바다에 이른 것은 청명일이다. 전남 영광 법성포가 내려다보이는 구수산에는 진달래가 지고 철쭉이 붉게 피어올랐다. 목냉기 술집 초막에는 분 냄새를 풍기며 아가씨들이 자리를 잡았다. 이제 본격적인 조기잡이 철이다. 연평도 위도 대리마을 원당에서, 태안 황도리 당집에서 기 내림으로 받은 깃발을 이물에 꽂고 칠산바다로 향했다. 50여년 전 칠산바다의 조기잡이는 이렇게 시작됐을 것이다. ●참조기·보구치 등 우리나라 연해에 10여종 서식 조기는 농어목 민어과에 속한다. 종류가 자그마치 180여 종에 이르며 우리나라 연해에서는 참조기, 보구치, 수조기, 부세 등 10여 종이 서식한다. 이 중 굴비를 만드는 참조기는 몸이 두툼하고 길이가 짧으며, 몸통 가운데 옆줄이 선명하다. 또 배는 황금색이며 꼬리는 부채꼴이다. ‘세종실록지리지’의 ‘나주목 영광군’편은 “석수어(石首魚)는 군의 서쪽 파시평(波市坪)에서 난다. 봄, 여름 사이에 여러 곳의 어선이 모두 이곳에 모여 그물로 잡는데 그 세금을 받아서 국용에 이바지한다”라고 적고 있다. ‘석수어’는 조기를, 파시평은 칠산바다를 이른다. 일제강점기에는 칠산탄, 고군산군도, 녹도, 연평도, 용호도 등에 조기어장이 형성됐다. 춘삼월에 서해로 북상하기 시작한 조기는 칠산바다를 지나 오뉴월이면 해주와 진남포 앞까지 올라갔다. 조기가 지나는 길목의 섬이나 어촌마을의 후미진 해안의 모래밭에는 초막을 짓고 술과 웃음으로 뱃사람을 유혹하는 아가씨들이 먼저 자리를 잡았다. 흑산도 예리, 법성포 목냉기, 위도 치도리, 연평도 등의 선창에 희미하게 그 흔적들이 남아 있다. 이를 두고 조기파시라 했다. 조기잡이가 활발했던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의 어촌마을에는 임경업 장군을 마을신으로 모신 곳이 많다. 조선 인조 때 청나라를 치기 위해 중국으로 가던 임 장군은 연평도 물골에 가시가 있는 엄나무를 꽂아 조기를 잡아 병사들의 주린 배를 채웠다고 한다. 그 뒤 연평도 등 황해도 일대에서는 임 장군을 ‘조기잡이 신’이라 부르며 마을신으로 모셨다. 임 장군이 최초로 조기를 잡았다고 전하는 곳이 연평도 당섬과 모니섬 사이의 안목이다. 지금도 이 지역에선 10여명의 주민들이 그물을 치고 고기를 잡고 있다. 조기잡이 배가 바람에 의존하는 풍선배에서 동력선으로 바뀌면서 서해안 전역이 하나의 조기잡이 어장권으로 바뀌었다. 연평도 등 황해도에서 활동하던 무녀의 세력권도 경기도와 충청도까지 확대됐다. 황해도의 조기잡이 어업기술과 어로문화 또한 자연스레 서해로 전파됐다. 임 장군이 충청도 일대의 마을신으로 모셔진 것이나 황해도의 ‘배치기소리’가 서해 전역으로 확대된 것이 이를 방증한다. ●3월 중순 조기는 알 배고 통통 ‘으뜸’ 조기는 청명과 입하 사이인 음력 삼월 중순 곡우에 잡힌 것을 으뜸으로 여겼다. 이때 잡힌 조기는 알이 배고 통통해 ‘곡우사리조기’ 혹은 ‘오사리조기’라고 했다. 영광에선 곡우사리에 잡은 조기 중 가장 크고 실한 조기를 조상과 집안을 지켜주는 성주에게 올린다. 이를 두고 ‘조구심리’라고 한다. 조구는 조기의 전라도 말이다. 조구심리를 하기 전까지 산 사람은 조기를 먹을 수 없었다. 이때 잡은 조기로 만들 굴비를 ‘오가재비’라 불렀다. 칠산바다 가운데 있는 송이도라는 섬에서 조기를 잡았던 한 노인은 철쭉이 필 무렵 참조기떼가 몰려오면 바다에서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했다. 대통을 넣어 소리를 듣고 길목에 그물을 치면 조기가 그물에 하얗게 들어 그물이 둥둥 떴다고 했다. 외지 사람들이 아무리 큰 배를 가지고 와도 바닷속을 훤하게 들여다보는 섬주민들을 당해내지 못했다고 한다. ●서해 간척사업 후 칠산바다 조기 사라져 부안 계화도에서 만난 한 노인은 봄이면 조기들이 갯골에 몰려와 줍기만 해도 한 동이가 됐다고 했다. 그 많던 조기들이 계화도 간척 이후 사라졌다. 천수만과 영산강, 금강 일대의 갯벌로 향한 물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조기가 칠산바다에서 사라진 것도 그 무렵이었다. 지금은 가거도나 추자도 심지어 동중국에서 월동하는 조기를 잡고 있다. 그래서 제대로 크지 않는 조기가 알이 밴 채로 잡힌다. 더 자라지 못하고 종족 보전을 위해 산란을 해야 할 운명에 처한 것이다. 동해를 대표했던 명태가 사라졌듯 서해를 대표하는 조기도 사라졌다. 조기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하나의 문화라 할 만큼 소리, 굿, 어업, 산업 등에 끼친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어떻게 먹을까 볕·해풍에 말리면 굴비 냉장시키면 ‘간조기’ 고추장·보리와도 찰떡 조기는 기운을 돋우는 생선이라 해서 조기(助氣)라고 했다. 산모나 환자는 조기죽, 조기미역국으로 허한 몸을 추스렸다. 또 제사나 잔치에서 상의 맨 윗자리를 차지한 것도 조기였다. 특히 조기젓은 궁중에서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할 만큼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기를 볕과 해풍에 말린 게 굴비다. 가공과정은 염장과 건조로 나뉜다. 칠산바다에서 곡우사리 때 잡은 조기와 천일염을 번갈아 가면서 쌓은 뒤 가마니로 덮었다. 이를 ‘섶간’이라 한다. 그렇게 며칠을 두면 조기의 내장까지 소금이 배어든다. 이때 꺼내 찬물에 헹궈서 열 마리씩 엮어 걸대에 두세 달씩 말렸다. 법성포에는 건조굴비 외에도 독 속에 오가재비와 겉보리를 넣어 만든 통보리굴비, 쌀고추장에 통째 박아 두었다 찢어 먹는 고추장굴비도 있다. 보리가 조기를 건조시키면서 기름기는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오래 보관할 수 있었다. 옛 건조굴비는 딱딱했지만 요즘엔 꾸덕꾸덕하게 냉장 보관하는 ‘간조기’로 바뀌었다. 부드러운 것을 좋아하는 요즘 사람들 입맛에 맞춘 것. 칠산바다에서 조기가 사라지면서 가거도, 추자도 일대에서 잡은 조기로 굴비를 만든다. 심지어 원양어선들이 잡아오는 조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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