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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왜가리/장대송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왜가리/장대송

    왜가리/장대송 비 그치자 녹천역 근처 중랑천 둔치에 할멈이 나와 계시다 열무밭에 쪼그려 앉아 꿈쩍도 안 하신다 밤에 빨아놓은 교복이 마르지 않아 젖은 옷을 다림질할 때처럼 가슴속에 빈 쌀독을 넣고 다닐 때처럼 젖은 마당에 찍어놓고 새벽에 떠난 딸의 발자국처럼 앉아 계시다 비 그치면 노을에 묶인 말장처럼 열무밭에 앉은 왜가리 기억이 묻은 마음 때문에 물속만 가만히 내려다보고 계신다 왜가리는 대표적인 여름 철새다. 일부는 월동을 하면서 텃새로 바뀌었다. 여름 번식기 때 왜가리 부리는 주황색을 띤다. 주로 강가, 해안, 개펄, 도심 하천의 수중보 따위에서 물고기나 개구리 등을 가리지 않고 잡아먹는다. 비 그친 중랑천 둔치 열무밭에 앉아 꿈쩍도 않는 할멈이 있고, 열무밭에 앉은 왜가리도 있다. 둘은 “가슴속에 빈 쌀독을 넣고” 다니는 같은 사연을 품은 부류다. 왜가리는 먹고사는 일의 시름을 잊은 듯 시종 꼿꼿한 자태다. 실은 먹잇감을 기다리는 것! 저것은 생존을 위해 고투하는 자가 보여 주는 일반적인 풍경이다. 장석주 시인
  • [애니멀 픽!] 쿵후 고수? 춤꾼? 묘한 개구리

    [애니멀 픽!] 쿵후 고수? 춤꾼? 묘한 개구리

    작고 귀여운 개구리 한 마리가 쿵후를 하는 듯한 자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여기서 쿵후는 무기 없이 유연한 동작으로 손과 발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중국식 권법을 말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간) 최근 인도네시아 자바섬 좀뱅 인근에서 야생동물 사진작가 에디 파뭉카스가 촬영한 ‘쿵후 개구리’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개구리가 무슨 일인지 사진작가 앞에서 쿵후 같은 동작을 선보였다는 것. 좀뱅에 거주한다는 이 사진작가는 “개구리는 (내 앞에서) 쿵후 선수처럼 자세를 잡아 믿기지 않았다”면서 “이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구리는 바위 위에서 펄쩍펄쩍 뛰어다니더니 매우 웃긴 동작으로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단 몇 초 만에 소림사 쿵후와 비슷한 동작을 선보였다”면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진짜 쿵후 고수처럼 보였다”고 회상했다. 사진 속 개구리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중국과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 그리고 베트남 등지에 서식하는 ‘검은 물갈퀴 나무개구리’(학명 Rhacophorus reinwardtii)다. 라인바르트의 나무개구리(Reinwardt‘s tree frog)로도 알려진 이 양서류는 최대 9㎝까지 자라며 암컷이 몸집이 크며 수컷은 화려한 색상이 특징이다. 몸빛은 대개 밝거나 어두운 녹색이며 머리에는 작은 검은색 반점들이 있다. 사진=에디 파뭉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야 3당 “세제개편안은 ‘세금폭탄’… 부동산 대책은 노무현정부 시즌2”

    한국당 “증세 작전하듯 밀어붙여” 바른정당 “우물 안 개구리 대책” 국민의당 “투기·집값 잡는데 한계”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정부가 2일 내놓은 세제개편안 및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을 싸잡아 비판했다. 야권은 ‘부자 증세’를 뼈대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에 대해 ‘세금 폭탄’이라고 규정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정부 시즌2’라고 비판했다. 기획재정부 1차관을 지낸 한국당 추경호 의원은 “이번 세제개편안은 국가 경제와 재정 운용의 기본원리를 무시한 것은 물론 정치적 계산에 의한 무리한 증세 방안을 담고 있다”며 “정부·여당은 증세를 작전하듯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증세를 추진하기에 앞서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 재원 조달 방안을 포함한 재정계획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세법 개정안의 최대 쟁점인 법인세·소득세율 인상 논의와 관련해 한국당은 강력 반대했지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보수야당은 8·2 부동산 대책에 대해 규제 위주의 정책으로는 부동산 가격 상승만 부채질한다고 평가했다. 한국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부동산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공급을 늘려 해결해야 한다”면서 “규제를 통해 집값을 잡으려 하면 결국 부동산 가격만 제일 크게 올려놓는 정책 실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책을 내놓으면 가격이 오르고 다시 뒤쫓아가는 식의 해법으로는 결국 노이즈 마켓만 만들어 주는 꼴”이라면서 “기본적으로 공급이 늘어야 하고 이후 나머지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지 투기수요라고 억누르기만 하면 안 된다”면서 “건국 이래 최고치로 집값이 폭등한 ‘노무현 정부 시즌2’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정책위원회도 이번 대책을 ‘우물 안 개구리식 시장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당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총체적 접근을 주문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근본 대책이 없는 땜질식 대책으로는 부동산 투기와 집값 급등을 잡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기고] 소하천 정비의 허상/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기고] 소하천 정비의 허상/한무영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어릴 때 집 근처 실개천에서 가재 잡고, 물장구치면서 우정을 나누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누리던 추억이 있다. 안타깝게도 우리 아이들은 그런 추억을 가질 수가 없다. 대신 마른 하천 바닥의 물고기 시체만 기억할 것이다. 소하천 정비라는 이름으로 하천의 기능과 경관이 점점 파괴되기 때문이다. 하천 옆면에 자라던 식물들이 다 없어졌다. 바닥에서 수만년 자리를 지켰던 돌과 자갈, 우렁차게 흐르던 물소리도 사라졌다. 자연 파괴가 일어난 것이다. 국민안전처에서 수조원의 예산을 들여 시행해 온 결과이고, 앞으로도 수십조원의 예산이 집행될 계획에 있다. 소하천 정비법의 목적은 재해 방지다. 비를 빨리 내다 버리기 위해 하천과 균형을 이루었던 식물과 돌멩이는 제거 대상이 된다. 하천 단면을 반듯하게 직사각형이나 역사다리꼴로 만들어 유럽 어느 도시에 간 듯한 착각을 일으키고 배를 띄우고자 하는 욕망을 만든다. 사람의 눈에는 반듯하게 보일지 모르나, 생태계에는 지옥이 따로 없다. 여름에만 오는 빗물을 다 버렸으니 겨울에는 물이 없다. 돌과 수생식물 사이에 살던 물고기의 놀이터나 산란처가 모두 없어진다. 빠른 물에 사는 어류, 느린 물에 사는 어류 어느 것도 살지 못하게 돼 생물다양성이 낮아진다. 강변의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은 수륙 간의 생태계를 단절시킨다. 개구리나 들짐승 등이 벽에 막혀 오가지 못한다. 오염물질을 정화할 풀, 습지 등의 생태계가 없어진다. 하천의 자정 능력이 지천부터 없어지니 본류에서는 부영양화와 녹조가 더욱 심각해진다. 여름에 달궈진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를 거쳐 들어오는 뜨거운 물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또 다른 주범이 된다. 소하천을 정비하면 4대강의 녹조가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은 허구임이 증명되는 셈이다. 빗물을 버려 마른 땅은 열섬과 미세먼지를 부추긴다. 오랫동안 하천과 그 주위를 지켜 왔던 기묘한 형상의 돌멩이나 바윗덩어리는 잘게 부서지거나 반출될 것이다. 그중에는 수천 년을 내려온 문화재가 있을지도 모른다. 소하천 정비 사업을 부추기는 은밀한 유혹들이 있다. 하천을 바르게 만들면 소위 폐천 부지라는 새로운 토지가 탄생한다. 또한 소하천 정비는 풍부한 일감을 만든다. 정비를 통해 빗물이 빠르게 흘러나가게 되면 그 하류 지천의 용량이 부족해져 추가로 줄줄이 정비를 해야 한다. 본류 제방도 위험해지니 그것도 보강해야 한다. 일부 사람은 자연을 파괴한 대가로 재미를 볼 것이다. 홍수 방지만을 위한 소하천 정비법을 당장 폐기해야 한다. 우리 세금으로 우리 자연을 파괴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특성상 홍수와 가뭄을 동시에 고려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선으로 이루어진 하천을 최소한으로 고치고, 면으로 이루어진 유역 전체에 걸쳐 빗물을 모아 침투·저류시켜 천천히 하천으로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금의 마른 하천에 물이 흘러 생태계가 회복되고, 녹조나 열섬현상이나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다. 우리 땅에 맞는 물관리를 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물기본법이 시급하다. 우리 손자들에게도 물장구치고 가재 잡던 그러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 주기 위해서다.
  • 성남 생태현황 디지털지도 인터넷 공개

    경기 성남시는 ·서식지와 분포도를 담은 도심 생태현황 디지털지도(비오톱지도)를 만들어 인터넷포털 성남시 생활지리안내(http://map.seongnam.go.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도에 담긴 동물은 뻐꾸기, 직박구리, 딱새, 박새, 개구리, 도롱뇽, 살모사, 고라니, 하늘다람쥐, 파파리반딧불이, 버들붕어, 은어, 송사리, 새우, 다슬기 등 42목 112과 225종에 이른다. 식물은 코스모스, 달맞이꽃, 산수국, 꼬리조팝나무, 국수나무 등 97과 325속 497종이 소개돼 있다.시는 최근 3년간 141.72㎢에 이르는 성남지역의 생태 현황을 조사해 비오톱 디지털지도를 만들었다. 이 지도는 동·식물의 위치 정보를 시내 지형지물 공간정보와 함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생활지리안내 시스템을 이용하면 동식물 서식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며 “생태 현황 지도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해 시민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길섶에서] 도시의 맹꽁이/손성진 논설주간

    한때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공원에 낯선 양서류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소리가 보통 큰 게 아니어서 작은 오리 울음소리 같다. 전기차 기사가 짝을 찾는 맹꽁이 소리라고 일러 준다. 그러고 보니 차 이름도 맹꽁이 전기차다. 도시에서는 개구리 소리도 듣기가 쉽지 않은데 멸종위기 2급종인 맹꽁이가 서식한다니 신기하기도 하다. 맹꽁이는 개구리와 달리 물갈퀴가 없다. 산란기 외에는 땅속에서 산다. 개구리는 잘 뛰지만 맹꽁이는 다리가 짧아 거의 기어다닌다고 한다. 좀 답답한 사람을 ‘맹꽁이’라고 놀리기도 하는데 둔한 움직임 때문일 것이다. 사오십년 전에는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뱀, 개구리, 도마뱀, 족제비, 박쥐, 제비, 두더지 같은 동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인간의 환경파괴로 이제 시골에서도 이런 동물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환경을 복원하려는 작은 노력이 서울의 습지 여러 곳에서 맹꽁이 같은 사라진 동물들을 되살렸다. 인간만이 사는 세상은 절대 가능하지 않다. 인간이 늦게라도 잘못을 깨달으니 동물도 인간에게 마지막 공존의 기회를 준 것은 아닐까.
  • [와우! 과학] ‘당랑권 고수’ 사마귀, 새도 잡아 ‘잘근잘근’

    [와우! 과학] ‘당랑권 고수’ 사마귀, 새도 잡아 ‘잘근잘근’

    곤충계의 유명한 ‘싸움꾼’ 사마귀가 새도 잘 잡아 먹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위스 바젤대학과 미국 루이지애나대학 등 공동 연구팀은 사마귀가 전세계에서 작은 새를 잡아먹는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유의 손움직임으로 상대의 급소를 공격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마귀는 일반적으로 자신보다 덩치가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다. 그러나 사마귀는 놀랍게도 거미와 개구리, 도마뱀 심지어 작은 뱀도 '당랑권'으로 물리쳐 먹기도 한다. 사마귀가 날아다니는 작은 새도 잡아먹는다는 목격담은 그간 많았으나 실제로 학계의 연구를 통해 분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전세계에서 보고된 사마귀의 '새 사냥' 147건을 분석했으며 이중 70% 이상은 미국에서 벌어졌다. 특히 사마귀의 대표적인 먹잇감은 바로 벌새였다. 조류 중 가장 작은 덩치를 가진 벌새는 벌처럼 공중에서 정지해 꿀을 빨아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다. 곧 벌새가 꽃의 꿀을 빨러왔다가 사마귀의 당랑권에 무참히 당한 셈이다. 연구에 참여한 마틴 니펠러 박사는 "미국에서는 사마귀 때문에 벌새의 개체수가 위협받을 정도"라면서 "사마귀는 벌새의 목 주변을 집중 공격한 후 수시간 동안 잘근잘근 씹어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여 년 전 커다란 사마귀 외래종이 북미 대륙에 퍼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가속화됐다"면서 "벌새 같은 작은 새에게 가장 무서운 천적이 바로 사마귀"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당랑권 고수’ 사마귀, 작은 새도 잡아 ‘잘근잘근’

    ‘당랑권 고수’ 사마귀, 작은 새도 잡아 ‘잘근잘근’

    곤충계의 유명한 ‘싸움꾼’ 사마귀가 새도 잘 잡아 먹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위스 바젤대학과 미국 루이지애나대학 등 공동 연구팀은 사마귀가 전세계에서 작은 새를 잡아먹는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유의 손움직임으로 상대의 급소를 공격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마귀는 일반적으로 자신보다 덩치가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다. 그러나 사마귀는 놀랍게도 거미와 개구리, 도마뱀 심지어 작은 뱀도 '당랑권'으로 물리쳐 먹기도 한다. 사마귀가 날아다니는 작은 새도 잡아먹는다는 목격담은 그간 많았으나 실제로 학계의 연구를 통해 분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전세계에서 보고된 사마귀의 '새 사냥' 147건을 분석했으며 이중 70% 이상은 미국에서 벌어졌다. 특히 사마귀의 대표적인 먹잇감은 바로 벌새였다. 조류 중 가장 작은 덩치를 가진 벌새는 벌처럼 공중에서 정지해 꿀을 빨아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다. 곧 벌새가 꽃의 꿀을 빨러왔다가 사마귀의 당랑권에 무참히 당한 셈이다. 연구에 참여한 마틴 니펠러 박사는 "미국에서는 사마귀 때문에 벌새의 개체수가 위협받을 정도"라면서 "사마귀는 벌새의 목 주변을 집중 공격한 후 수시간 동안 잘근잘근 씹어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여 년 전 커다란 사마귀 외래종이 북미 대륙에 퍼지면서 이같은 현상이 가속화됐다"면서 "벌새 같은 작은 새에게 가장 무서운 천적이 바로 사마귀"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공룡은 멸종, 개구리는 번창”

    “6600만년 전 소행성 충돌…공룡은 멸종, 개구리는 번창”

    지금으로부터 6600만년 전 지름이 약 14km에 달하는 소행성이 지금의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떨어졌다. 이 여파로 유카탄 반도에는 지름 180km, 깊이 30km에 달하는 거대한 ‘칙술루브 크레이터’(Chicxulub crater)가 생성됐다. 거대한 소행성 충돌로 먼지와 이산화황 등 유독물질이 하늘을 덮으며 태양을 가렸고, 먹이사슬이 무너졌다. 이 여파로 백악기 말 공룡을 비롯한 당시 지구 생명체의 약 70%가 사라졌다. 이른바 ‘K-T 대량멸종 사건’이다. 이렇게 오랜 시간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은 역사책 속으로 사라졌지만 오히려 작은 개구리에게는 위기가 기회였던 것 같다. 최근 버클리대학, 중산대학 등 미국과 중국의 공동연구팀은 6600만 년 전 소행성 충돌 후 오히려 개구리는 개체수와 종의 분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이번 연구는 개구리 총 156종의 유전자와 과거에 연구된 145종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개구리 가문의 '족보'를 만들어 이루어졌다. 개구리는 지구상에 약 2억 년 전 출현했으며 현재 개구리는 약 6700종 이상으로 늘어나 척추동물 중에서는 가장 번창한 가문을 일궜다. 연구팀의 유전자 분석에 따르면 오늘날 개구리종의 약 88%는 소행성 충돌 후 살아 남아 각자 일가를 이룬 세 가지 혈통(lineages)의 후손들이다. 곧 당시 70%의 동식물이 사라질 동안 개구리는 이를 기회로 삼아 개체수를 늘리고 종을 분화시켰다. 연구에 참여한 데이비드 웨이크 박사는 "오늘날 개구리의 조상인 세 혈통은 소행성 충돌 후 폭발적으로 분화됐다"면서 "개구리는 생존의 마스터로 지하에서도 살 수 있고 오랜 기간 활동하지 않아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행성 출동 후 다른 생물의 공백 상태가 개구리에게는 오히려 번창의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국판 일베’ 탓 목숨 잃은 ‘개구리 페페’ 부활한다

    ‘미국판 일베’ 탓 목숨 잃은 ‘개구리 페페’ 부활한다

    원작자에 의해 공식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던 개구리 캐릭터 ‘페페’(Pepe)가 부활한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는 원작자의 말을 인용해 개구리 페페가 세계적인 평화와 사랑의 상징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페페는 지난 2005년 원작자 맷 퓨리의 만화 ‘보이스 클럽’(Boy’s Club)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다. 이후 페페의 다양한 표정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감정표현의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페페는 전성기를 누렸다. 국내에서도 페페는 주로 슬픔이나 분노를 표현하는데 사용됐었다. 이처럼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던 페페는 지난 5월 공식적으로 사망처리됐다. 원작자 퓨리가 페페의 장례식을 다룬 1페이지짜리 만화를 배포하면서 죽음을 공식화한 것. 안타깝게도 페페 죽음의 배경에는 가슴 아픈 속사정이 있다.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던 페페의 이미지가 처음 왜곡되기 시작한 것은 2015년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4chan’의 일부 극우성향 네티즌들이 페페를 나치문양 등 극우주의 상징들과 혼용하면서다. 이후 페페의 ‘극우 이미지’는 같은 해 10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후보가 자신과 페페를 합성해 만든 그림을 트위터에 업로드 하면서 더욱 확산됐다. 또한 이듬해에는 백인우월주의, 반여성주의, 반유대주의, 네오나치즘 등 다양한 극우사상의 신봉자들이 페페를 적극 사용하면서 페페의 '명예'는 더욱 실추됐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원작자 퓨리는 꾸준히 반대의사를 표현하며 페페의 오용(誤用)을 비판해왔다. 지난해 퓨리는 타임지 기고문을 통해 "여유로운 개구리인 페페가 인종차별주의자나 반유대주의자 등에 의해 혐오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호소에도 불구, 페페의 오용이 멈춰지지 않자 결국 원작자는 펜을 들어 자신이 가장 사랑한 캐릭터의 목숨을 끊었다. 곧 페페는 사실상 '미국판 일베'에 의한 타살을 당한 셈이다. 이렇게 가슴 아픈 기억 속으로 사라진 페페는 조만간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퓨리는 "앞으로 페페는 평화와 사랑, 수용의 상징으로 부활, 재정립될 것"이라면서 "다음 만화에 페페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리 벌어지지 않는 아기띠 사용, 고관절 탈골 위험 있어

    다리 벌어지지 않는 아기띠 사용, 고관절 탈골 위험 있어

    다양한 육아 팁과 정보를 제공하는 육아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매일 많은 양의 문의글이 올라오는데 그 중에서도 유아용품을 처음 사용하면서 생기게 되는 초보엄마들의 궁금증에 대한 게시물의 비중이 타 게시글에 비해 높은 편이다. 특히 육아 필수용품으로 손꼽히는 아기띠 관련 글 중 아이를 안았을 때 다리가 벌어지는 이른바 ‘쩍벌 자세’에 대한 옳고 그름을 묻는 질문이 꾸준히 있다. 이는 아기띠를 착용하면 다리가 자연스럽게 벌어지게 되는데 이때 다리가 너무 많이 벌어져 아기가 불편해 하는 건 아닌지, 올바르게 착용한 것이 맞는지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11자 형태로 모아지는 아기띠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이 무릎을 쭉 편 채 다리와 엉덩이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는 자세는 오히려 아이에게 고관절 탈구를 일으킬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집에서 흔히 해주는 일명 ‘쭉쭉이’는 아기의 성장을 위해 다리를 늘려주는 마사지로 알려져 있지만, 아이의 다리를 쭉 펴는 자세는 자칫 고관절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하는 잘못된 상식 중 하나다. 아기들은 엄마의 자궁 속에서 다리가 M자로 구부러진 일명 ‘개구리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태아의 관절이 출생 후 자연스럽게 펴지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리고, 태어난 아기가 다리를 구부린 자세로 유지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미국의 국제고관절이형성연구기구인 ‘IHDI’ 의료자문위원회의 보고에 따르면 유아에 사용하는 기구를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사용할 경우 고관절 탈구 및 엉덩이 뼈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경고했다. 아기에게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자세는 누워있을 때를 기준으로 무릎은 90도로 세우고 양쪽 옆으로 45도로 벌려주는 것이며, 안전한 M자형 자세유지를 위해 아기띠와 같이 장시간 사용하게 되는 유아용품은 자연스럽게 다리를 벌려주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관절 탈구’란 아기의 엉덩이 관절 윗부분인 관골구와 아래 부분인 대퇴골두가 정상적으로 맞물려있지 않고 어긋나는 현상을 말한다. 무서운 점은 어린 아이일수록 탈구가 일어나도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어 걷기 시작할 때까지 눈치 채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사용하는 유아용품 등 후천적인 환경에 따라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고관절 이형성증을 예방하기 위한 아기 안는 법, 아기띠 착용법 등 권장자세를 숙지하는 것도 하나의 예방법이다. 서울나우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이혁진원장은 “다리를 자연스럽게 M자형태로 만들어 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기의 엉덩이를 충분히 받치고 다리를 양 옆으로 벌려 허벅지가 무게를 받쳐주면 엉덩이가 안정적인 자세가 돼 엉덩이뼈 관절이 받는 힘이 크게 줄어들고 즉 고관절탈구가 예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고관절 탈구의 대표 증상으로는 기저귀를 갈 때 다리가 잘 벌어지지 않거나 양쪽 엉덩이와 허벅지 주름이 비대칭인 경우가 있다. 또 탈구된 쪽의 다리가 짧아 다리 길이 차이가 느껴지거나 아이를 눕히고 양쪽 무릎을 접어 올렸을 때 무릎 높이가 다르다면 고관절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병인 만큼 이러한 증상을 미리 파악해 질환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소아정형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기띠 관련 업체 에르고베이비 관계자에 따르면 아기띠 안에 아이가 안겨 있을 때의 가장 올바른 자세는 제품에 맞닿은 아이의 허벅지가 아이의 무게를 받쳐주고 엉덩이는 무릎의 높이보다 아래에 위치하는 것으로, 무릎이 구부러진 상태에서 다리를 양 옆으로 벌려 고관절이 90도로 벌려져 있는 일명 ‘M자세’를 유지해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호박넝쿨 같은데 왜 뽑냐고요? 생태계 파괴범이니까요

    호박넝쿨 같은데 왜 뽑냐고요? 생태계 파괴범이니까요

    가시박·단풍잎돼지풀 등 14종 식물 고사시키고 알레르기 유발“단풍잎돼지풀에 난 꽃의 꽃가루는 비염이나 알레르기, 심하면 천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안양천에서 생태교란식물 제거 작업에 나선 임선숙 양천구 안양천생태공원 팀장은 사람 키를 훌쩍 넘겨 자란 식물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식물의 이름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단풍잎돼지풀’, 모습은 진한 녹색을 띤 ‘단풍잎’과 흡사했다. 해마다 이맘때면 양천구뿐 아니라 전국이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작업에 힘을 쏟는다. 임 팀장은 “3개월 만에 이만큼 자란 것”이라면서 “지금 제거하지 않으면 6m까지 자라 제거 작업이 힘들어진다”고 설명했다. 단풍잎돼지풀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3조에 따라 지정된 생태계교란생물 내 식물 14종 가운데 하나다. 생태계교란생물이란 강력한 번식력으로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어지럽히는 외래 생물을 뜻한다. 양서류인 ‘황소개구리’, 어류인 ‘큰입배스’ 등이 대표적이다. 2016년 6월 기준으로 포유류·양서류·파충류·곤충류 각 1종, 어류 2종, 식물 14종이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돼 있다. 식물 중에는 ‘가시박’이 가장 골칫거리로 꼽힌다. 가시박은 4~11월 사이에 자라는 1년생 덩굴 식물로 7~8월 꽃이 피면 씨를 사방으로 퍼트려 번식한다. 뿌리만 내리면 주변 식물을 모두 감아 올라 햇빛과 바람을 차단해 고사시킨다. 임 팀장은 “가시박은 우리 주변 식물을 모조리 고사시키는 식물계의 ‘황소개구리’ 같은 존재”라면서 “지난해 7월 안양천이 범람한 이후 하천 위까지 퍼져 개체수가 늘어 제거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천 내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황천순(59) 반장도 “가시박은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뿌리까지 제거해야 하는데 일일이 손으로 뽑다 보면 피부병 생기는 건 다반사”라며 혀를 내둘렀다. 양천구는 2015년부터 안양천 주변에 서식하는 교란식물 제거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안양천 5.4㎞ 구간 35만㎡의 면적을 관리한다. 그러나 아직 교란식물의 위험성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부족해 제거 작업에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양천구 공원녹지과 박은영 주무관은 “가시박의 생김새가 오이나 호박 넝쿨과 비슷하다 보니 시민들이 왜 멀쩡한 덩굴을 없애느냐며 항의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교란식물 제거 작업은 한여름 뙤약볕에서 해야 하는 고된 일인데 시민들이 이를 잘 몰라줄 때는 섭섭한 마음도 든다”고 토로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내 생태계교란생물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은 2015년 기준으로 약 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는 서울시 면적(605.2㎢)의 0.6%에 불과하지만 다른 일반 식물과 혼재돼 있어 실제로는 더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최근 가뭄이나 폭우 등의 영향으로 번식 속도는 더 빨라지는 추세다. 현재 서울에선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된 14종의 식물 가운데 가시박, 가시상추,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미국쑥부쟁이, 서양등골나물, 애기수영 등 7종이 발견됐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어느 벨기에 요가강사의 동물 포즈 화제

    어느 벨기에 요가강사의 동물 포즈 화제

    벨기에의 한 요가 강사가 다양한 동물들을 형상화한 요가 자세로 SNS 화제에 올랐다.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활동하는 린델 뉴텐즈(37)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매일 15분간 동물에게서 영감을 받은 포즈를 선보인 후 이 모습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고 있다. 2일 현재 팔로워는 4만 명을 넘어섰다.그녀가 지금까지 인스타그램에 선보인 동물 포즈는 강아지부터 코브라, 개구리, 전갈, 낙타 등 매우 다양하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린델은 “경직된 근육을 풀려면 요가를 시작해보라”고 권하면서 “완벽한 자세를 취하고 싶다는 생각에는 사로잡히지 말라”고 조언했다. 사진=stretchylicious/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어느 벨기에 요가강사의 동물 포즈 화제

    어느 벨기에 요가강사의 동물 포즈 화제

    ※ 사진을 옆으로 넘겨보세요. 벨기에의 한 요가 강사가 다양한 동물들을 형상화한 요가 자세로 SNS 화제에 올랐다.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활동하는 린델 뉴텐즈(37)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는 매일 15분간 동물에게서 영감을 받은 포즈를 선보인 후 이 모습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고 있다. 2일 현재 팔로워는 4만 명을 넘어섰다. 그녀가 지금까지 인스타그램에 선보인 동물 포즈는 강아지부터 코브라, 개구리, 전갈, 낙타 등 매우 다양하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린델은 “경직된 근육을 풀려면 요가를 시작해보라”고 권하면서 “완벽한 자세를 취하고 싶다는 생각에는 사로잡히지 말라”고 조언했다. 사진=stretchylicious/인스타그램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등대야 이젠 외롭지 않지?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등대야 이젠 외롭지 않지?

    어느 곳이나 오랜 시간 꼭꼭 숨겨둔 장소가 있게 마련입니다. 한 해 1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린다는 충남 태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관광객이 태안 곳곳을 누비고 다녔어도 덜 알려진 곳은 여전히 있습니다. 옹도는 그중 하나입니다. 여태껏 태안이 숨겨둔 보물 같은 여행지이지요. 옹도가 개방된 것은 2013년입니다. 그 이전까지 외부인의 발길이 닿지 않았지만 ‘등대지기’가 외로이 섬을 지키는 동안 소문은 계속 번졌습니다. 2007년에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에 포함됐고, 2012년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섬 20선’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개방 전부터 섬과 등대에 관한 소문이 섬 밖으로 향하고 있었던 거지요. 100여년 만에 개방됐다는 의미를 제외하면 사실 섬은 대단한 절경을 품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이웃한 가의도 등을 돌아보며 선상 유람을 즐기고, 안면도 등 태안 안쪽의 명소들을 묶어 돌아보는 재미만큼은 꽤 쏠쏠합니다.●독을 닮은 섬… 측면에서 보면 작은 고래도 닮아 옹도를 상찬하는 가장 일반적인 표현은 ‘106년 만의 개방’이다. 그동안 일반에 빗장을 풀지 않았다. 이유가 뭘까. 원인은 등대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한국의 여러 섬에 등대를 세운다. 자국 상선의 안전 항행이 표면상의 이유였지만, 속내는 강제 병탄을 뒷받침할 군함들이 원활하게 오가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인천의 팔미도 등대가 1903년 가장 먼저 불을 밝혔고, 1907년 옹도 등대가 뒤를 이었다. 이후에도 군사적 이유 등으로 일반의 출입을 제한하다 팔미도 등대가 106년 만인 2009년에 개방됐고, 옹도는 2013년에 빗장을 풀었다. 옹도의 경우 태안해안국립공원에 포함됐던 것도 개방이 늦어진 한 요인이었지 싶다. 옹도는 이름에서 보듯 독을 닮았다는 섬이다. 옛사람들은 뿌연 해무 속에서 드러나는 섬의 모습에서 옹기의 모습을 떠올렸던 거다. 측면에서 보면 작은 고래를 닮기도 했다. 섬의 가장 높은 곳에 선 등대는 고래가 숨 쉬며 내뿜는 분수를 빼닮았다. 옹도로 가는 뭍의 들머리는 안흥외항이다. 옹도는 예서 12㎞ 정도 떨어져 있다. 안흥외항을 떠난 배는 가의도를 지나 옹도에 닿는다. 옹도 여정은 다소 아쉽게 진행된다. 유람선이 하루 한 차례 오가고, 섬에 내려서는 1시간 정도 머물 뿐이다. 가의도를 슬쩍 둘러보는 것까지 포함해도 3시간 정도의 여정이다.●가파른 270여개 계단 오르면 저멀리 보이는 가의도 옹도 선착장에 내려서면 갯메꽃이 이방인을 맞는다. 이맘때면 갯마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암벽 사이에 핀 모습을 보자니 제법 절해고도의 느낌이 난다. 섬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목재 데크로 조성한 길이다. 거리는 채 400m가 못 된다. 산책로 초반은 가파른 계단이다. 모두 270여개라고 한다. 섬 중턱에 전망대가 조성돼 있다. 동백 잎을 본뜬 초록빛 차양 사이에 장승이 섰고, 옹기 포토존도 조성했다. 옹기 포토존은 옹기를 반으로 나누고 그 사이에 정상의 등대가 보이도록 배치한 조형물이다. 인증샷 찍기 딱 좋다. 전망대에 서면 시원한 풍경이 두 눈에 가득 찬다. 단도와 가의도가 손에 닿을 듯 선명하고, 그 사이로 배들이 장난감처럼 오간다. 동백 터널을 지나면 곧 섬의 정상이다. 제법 너른 공간에 등대와 광장, 숙소 등이 들어찼다. 광장에는 옹기와 고래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이 섬이 옹도, 혹은 고래섬이라 불리는 이유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듯하다. 등대 아래는 전시관이다. 전시물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것은 무종과 DGPS다. 무종은 이름에서 보듯 종이다. 등명기가 없던 시절, 해무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울 때 소리로 섬의 존재를 알렸다고 한다. DGPS는 위성항법장치(GPS)의 오차를 줄여주는 시스템이다. 옹도 등대는 그러니까 항로표지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등대 아래로 산책로가 나 있다. 목재 갑판을 따라 섬 가장자리까지 갈 수 있다. 멀리 바다 너머로 중국이 탐낸다는 격렬비열도가 있다는데, 아쉽게도 짙은 해무 탓에 이를 볼 수는 없었다.●갯바위가 빚어낸 이웃섬 가의도가 손에 닿을 듯 옹도까지 들어가는 데는 30분이면 충분하지만, 나올 때는 1시간 남짓 걸린다. 가의도와 일대의 풍경들을 돌아본 뒤 돌아오기 때문이다. 가의도는 봄꽃으로 이름난 섬이다. 갯바위들이 만든 풍경도 빼어나다. ‘독립문 바위’가 대표적이다. 커다란 갯바위 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모양을 하고 있다. 섬 주민들은 ‘마귀할멈바위’라고 부른다. 오래전 마귀할멈이 조류 거세기로 악명 높은 ‘관장목’을 건너다 속곳이 젖자 홧김에 소변을 봤는데, 그때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고 한다. 가의도에는 중국 장수에 얽힌 고사가 전해져 온다. 현지 관광해설사가 전한 내용은 이렇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가씨 성을 가진 명나라 장수 3대가 조선에 파병됐다. 임진왜란 때는 1, 2대가, 정유재란 때는 3대가 함께 왔다. 이들이 태안으로 들어가기 전 머물며 전열을 추스른 곳이 가의도다. 당시 이들의 수행원 가운데 주씨 성 가진 이는 전란 뒤에도 귀환하지 않고 아예 가의도에 터를 잡았다. 한데 정유재란 때 문제가 생겼다. 손자만 살고,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전사한 것이다. 손자는 둘의 시신을 중국으로 옮기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현재의 태안 남면에 숭의사를 짓고 정주하게 됐다고 한다. 가의도에서 뱃길을 재촉하면 사자바위가 나온다. 태안의 바닷길을 지킨다는 바위다. 수사자가 갈기를 날리며 앉아 있는 모양새다. 사자바위 앞은 관장목이다. 전남 진도의 울돌목처럼 조류가 거세기로 악명이 높은 수로다. 사나워 보이는 검푸른 바닷물이 쉼 없이 흐르고 있다. 안흥항 옆 마도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보물선도 관장목을 건너려다 침몰했다고 한다.●사막처럼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 신두리 해안사구 안흥항에서 태안 쪽으로 들어가면 신두리 해안사구(천연기념물 431호)가 나온다. 길이 3.4㎞, 폭 0.5∼1.3㎞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다. 사막처럼 펼쳐진 넓은 모래벌판에 다양하고 특색 있는 생태계가 형성돼 있다. 지금은 많이 육지화된 상태다. 갯완두, 초종용, 금개구리 등 희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사구 주변으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목재 갑판길을 벗어나 사구 쪽으로 발을 디디면 안내센터에서 곧바로 방송이 나온다. 목재 갑판 안쪽으로만 다니라는 얘기다. 사구 주변을 다 돌아보려면 두어 시간은 족히 걸린다. 여정이 촉박하다 해도 가급적 천천히 돌아보길 권한다. 태안까지 와서 안면도를 찾지 않을 수 없다. 안면도는 원래 섬이 아니었다. 조류가 거센 관장목에서 조운선의 침몰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조선 조정에서 이를 피하기 위해 운하를 건설하려 했고, 그러다 찾은 곳이 안면곶이었다. 1638년 무렵 현재의 남면과 안면도 사이 200m 정도 구간에서 운하공사가 시행됐고, 그 결과 뭍이었던 안면곶이 안면도라는 섬이 됐다. 뱃길은 수월해졌지만 안면도 주민들은 안면교가 건설된 1970년까지 배를 타고 건너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산책을 부르는 삼봉해변 곰솔숲… 걷는 재미 쏠쏠 백사장항과 꽃지해변 사이에 삼봉, 밧개 등 아름다운 해변이 숨어 있다. 특히 삼봉해변 곰솔숲은 정말 일품이다. 산책을 부르는 솔숲이다. 바닷가 쪽에는 ‘천사길’이 조성돼 있다. 장애인과 어르신 등 여행 약자를 위해 만든 길이다. 거리는 1004m다. 다소 짧지만, 순비기와 해당화 핀 해안길을 걷는 재미가 각별하다. 한국관광공사의 김세만 대전충남지사장은 “태안은 낭만적 해안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아 다양한 체험과 이채로운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며 “올여름 휴가지로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 여행수첩(지역번호 041) →가는 길 : 옹도까지는 하루 한 번 유람선이 오간다. 오후 2시 안흥외항을 출발해 오후 5시쯤 돌아온다. 휴가철 성수기에는 하루 두 차례로 증편된다. 선비는 2만 3000원이다.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맛집 : 딴뚝식당(673-4171)은 굴밥을 잘한다. 돌솥밥 위에 굴을 잔뜩 얹어 끓여낸다. 안면도 꽃지해변 앞에 있다. 태안 읍내 바다꽃게장(674-5197)은 꽃게찜과 꽃게장, 태안등기소 앞 토담집(674-4561)은 우럭젓국으로 각각 이름났다. angler@seoul.co.kr
  • ‘런닝맨’ 유재석, 전소민 퉁퉁 부은 모닝 민낯에 “개구리 같다”

    ‘런닝맨’ 유재석, 전소민 퉁퉁 부은 모닝 민낯에 “개구리 같다”

    ‘런닝맨’ 전소민의 ‘모닝 민낯’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음식, 사람, 장소 등 다양한 분야의 1등을 찾는 ‘1등 투어’ 일본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유재석 전소민 하하팀은 일본의 최고급 숙소에서 아침밥을 먹게 됐다. 이른 아침 민낯의 전소민을 본 유재석은 “옷을 그렇게 입어서 그런지 오늘 더 개구리 같다”고 놀렸다. 이에 전소민은 “하하 오빠가 준 라면 먹고 잤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전소민이) 혼자서 편의점 가더니 김밥 먹고 있더라”고 폭로했다. 전소민은 “먹을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먹고 씻고 나니까 갑자기 이상한 기운이 느껴졌다. 엄청 부었죠? 저”라며 민망해했다.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모내기/최용규 논설위원

    바짝 말라 볼품없는 논도 일 년에 두어 번은 보는 이의 혼을 쏙 빼앗는다. 모내기 끝난 오뉴월 푸르름이 먼저일까. 철원 가는 도로 옆 바둑판 논도, 강화 섬 서쪽 드넓은 평야도 녹색의 향연으로 물결치는 지금. 모판을 빠져나온 모는 어느새 어른 무릎 높이까지 자라 살랑대는 미풍에 몸을 맡겼다. 서너 달 뒤면 황금 물결이 일 것이다. 지독한 가뭄 탓에 더욱 눈부신 청록의 싱그러움은 제 잘나 그런 게 아니다. 다 친구 잘 만난 덕이리라. 친구이자 주인인 농심(農心)이 메마른 논바닥에 흠뻑 물을 댔고, 괜찮은 다른 친구 수로(水路)가 물길 아닌 핏줄이 되었다. 시간이 꽤 흘렀다. 스무 살, 금산 추부 성당리 촌구석에는 요긴한 수로도, 지금은 흔하디흔한 이양기 한 대 없었다. 어스름한 시각, 모판에 둘러앉아 모 밑동을 살짝 당겼고, 날이 새기 무섭게 묶은 모를 물 받아 놓은 논 여기저기에 던졌다. 거머리가 뜯는지도 모르고 동네 아줌마들의 ‘인간 이앙기’라는 말에 홀려 허리 부러지는 줄 알았다. 청개구리가 몸에 좋다며 혓바닥으로 핥아 목구멍에 집어넣고 걱정하던 이십 세 청년도 있었다. 정이 깊던 시절이다.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씨줄날줄] 보신의 계절/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보신의 계절/이동구 논설위원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작품의 공통점은 인간의 과도한 욕망이 불행을 부른다는 것에 있다. 불로초를 구하려 했던 진시황의 일화도 마찬가지다. 과도한 욕망이라는 인간의 실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이로 인한 비극 또한 반복되고 있다.최근엔 동남아 악어들이 이런 인간 욕망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최근 쿠알라룸푸르 옛 도심에서 악어 밀거래 현장을 적발해 살아 있는 바다 악어 24마리와 악어고기 수백 점을 압수했다고 한다. 압수품 중에서는 악어의 생식기와 쓸개도 다량 발견됐다. 이유는 “악어가 정력에 좋다”는 루머 때문이라고 한다. 이 덕분에 악어의 암시장 거래 가격은 현재 마리당 2600여만원으로 호랑이보다 비싸졌다고 한다. 희귀 동물 호랑이마저 인간들의 욕망에 희생양이 되고 있다. 지난 4월 태국 당국에 적발된 호랑이 사원에서는 호랑이 100여 마리가 도살돼 중국, 베트남 등지에 정력제로 팔려 나갔다고 한다. 지난 6일 밤 프랑스 파리 인근의 한 동물원에서는 밀렵꾼들이 흰코뿔소를 죽이고 뿔을 잘라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코뿔소 뿔의 가루가 정력제나 항암치료제로 소문이 나면서 ㎏당 약 6200만원에 거래돼 ‘백색 황금’으로 불린다고 한다. 한 국제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남아공에서 밀렵으로 희생된 코뿔소는 1054마리나 된다. 견디다 못한 남아공 정부는 멸종 위기를 막기 위해 코뿔소를 마취총으로 쓰러뜨린 뒤 미리 뿔을 잘라 버리고 다시 방사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야생동물을 잡아 보관하거나 판매, 취득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그럼에도 야생동물을 밀렵하는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몸에 좋다 하면 무엇이든 먹으려는 게 우리의 습성이다. 뱀, 고라니, 노루, 멧돼지, 오소리, 개구리, 기러기 등 야생동물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호랑이가 살았다면 밀렵에 희생당하지 않았으리란 보장이 없다. 개고기 식용에 대한 찬반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개를 먹어 본 사람은 27% 정도라고 한다. 한 해에 보신용으로 개 300만 마리가 도살된다는 추정도 있다. 동물 애호가들은 개 도살과 식용을 당장 불법화하는 것보다는 현행법으로도 강력하게 단속하면 식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당국은 개는 가축으로 분류되지 않아 동물 학대의 방식으로 도살하지 않으면 단속할 근거가 마땅치 않다고 한다. 올여름에는 삼계탕 한 그릇으로 더위를 이기면 어떨까. 이동구 논설위원 yidonggu@seoul.co.kr
  • 서울 도심서 겨울잠 깬 금개구리

    서울 도심서 겨울잠 깬 금개구리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금개구리가 서울 도심 공원에서 겨울잠을 잔 뒤 올봄 깨어난 사실이 확인됐다.서울대공원은 지난해 8월 서울 도심 공원 내 복원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구로 궁동생태공원에 방사한 금개구리 100마리를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달 동면에서 깨어난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금개구리는 한국 고유종으로 등에 난 금빛 두 줄무늬가 특징이다. 참개구리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울음주머니가 없어 소리가 작고 몸집도 더 작다. 예전엔 서울 등 한반도 서부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서식지 파괴로 현재는 환경부 멸종위기 2급 동물로 지정돼 있다. 서울시는 “금개구리는 영문 이름이 여러 개인데, 그중 ‘서울 폰드 프로그’(Seoul pond frog)라는 영명이 있을 정도로 서울에서는 의미 있는 양서류”라고 설명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에 금개구리 인공증식장을 조성, 2015년 9월 금개구리 200마리 인공증식에 성공했다. 그중 100마리를 지난해 서식 환경이 좋은 궁동생태공원에 방사했다. 서울대공원은 앞으로 30여 마리를 추가로 방사한 뒤 내년까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와우! 과학] 심장 뛰는 모습 다 보이는 ‘시스루 개구리’ 발견

    [와우! 과학] 심장 뛰는 모습 다 보이는 ‘시스루 개구리’ 발견

    ‘쿵쾅쿵쾅’ 뛰는 심장의 모습을 훤히 볼 수 있는 신종 개구리가 발견됐다. 에콰도르에서 발견된 이 개구리는 몸체 일부가 투명해서 혈관뿐만 아니라 심장의 움직임까지 고스란히 관찰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졌다. 일명 ‘유리개구리’로 불리는 다른 개구리들과 친척뻘인 이 개구리에게는 ‘H. 야쿠’(H. Yaku)라는 새 명칭이 붙었다. 등과 다리 등의 위쪽 부분은 일반 개구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녹색 피부를 가지고 있지만 유독 복막의 피부가 투명해 장기 일체를 맨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아래에서 보면 미세한 혈관과 심장뿐만 아니라 골격까지 훤히 볼 수 있다. 이를 발견한 에콰도르 샌프란시스코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이 개구리는 발견과 동시에 멸종 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후안 과야사민 박사는 “이 개구리는 내가 지금까지 본 생물 중 가장 아름다웠다. 모든 개구리, 혹은 새롭게 발견되는 신종개구리에게서 밝게 빛나는 붉은 심장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 아름다운 생물은 인근에서 진행 중인 석유 추출 산업 및 개간사업 등으로 서식지를 잃고 개체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생명의 다양성을 간직한 에콰도르 아마존을 보존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신비로운 모습의 신종 개구리를 소개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주키스‘(Zookey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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