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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프린스턴大 ‘이승만 홀’ 개관

    미국 명문사학 프린스턴대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기리는 강의실이 문을 열었다.프린스턴대 한국동문회는 3일(현지시간) 뉴저지주 프린스턴대의 공공정책대학원인 ‘우드로 윌슨 스쿨’에서 ‘이승만 홀’ 개관식을 가졌다. 강의실은 80명 정도가 들어가는 계단식 구조이며, 벽면에는 이를 기념하는 동판이 부착됐다. 개관식에는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이기수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장, 김길자 대한민국사랑회장, 이인수 명지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정 전 총리는 개관식 직후 ‘희망, 배려, 도전정신:이승만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프린스턴대에서 얻은 국제적 안목과 지식은 초대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을 세우고 북한의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전쟁의 폐허로부터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미국과 같은 우방과 유엔과 같은 국제사회의 도움, 한국인들의 뜨거운 교육열, 그리고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승만 홀’은 프린스턴대 한국동문회가 이 전 대통령의 박사학위 취득 100주년을 기념해 2010년부터 5억 5000만원을 모아 학교 측에 전달한 것을 계기로 설치됐다. 뉴욕 연합뉴스
  • [단체장 발언대] 염태영 수원시장, ‘독도 우리땅’ 유물·자료 한평생 사운 이종학 선생을 아십니까

    [단체장 발언대] 염태영 수원시장, ‘독도 우리땅’ 유물·자료 한평생 사운 이종학 선생을 아십니까

    지금도 우리는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서 살고 있다.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역사왜곡과 망언을 일삼고 있으며, 중국은 동북공정이란 이름으로 우리 역사를 자신의 것이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 치열한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고자 한평생 정열을 불태운 분이 있다. 바로 수원 출신 사운(史芸) 이종학(1927~2002) 선생이다. 지금 수원박물관에서는 ‘사운 이종학,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특별기획전을 14일까지 연다. 이종학 선생은 “역사가 대대로 누릴 정신의 옥토라면 지금 제대로 갈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역사를 김매기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호를 사운이라 짓고, 우리 역사와 영토분쟁에 관한 기록을 찾는 일을 운명이라 여겼다. 이 선생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대한 관심과 자료 수집을 시작으로, 일제의 대륙침략 야욕과 강제로 체결된 한일병합의 불법성을 알리기 위해 일본의 도서관과 자료보관소에서 귀중한 자료를 수집해 세상에 공개했다. 또, 독도가 우리의 땅이란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일본 스스로 독도를 한국 땅으로 인정한 자료를 모으는 데 헌신했다. 이렇게 선생이 평생 모은 귀한 자료를 바탕으로 1997년 울릉도에 독도박물관을 개관했고, 선생은 초대 관장으로 활동했다. 그 소임을 다한 뒤에는 ‘한 줌 재 되어도 우리 땅 독도 지킬 터’라는 말을 남겼는데, 이런 뜻을 기리기 위해 2002년 독도박물관 앞에는 선생의 묘비를 세우기도 했다. 선생은 평생 방대한 역사 자료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자료는 ‘꼭 필요한 곳에 보내 활용케 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 뜻에 따라 독도박물관, 독립기념관, 현충사에 관련 자료를 기증했고, 2004년에는 수원시에 유물과 자료를 무려 2만여점이나 기증했다. 11월이면 선생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0주년이 된다. 그래서 수원박물관에서는 선생이 기증한 자료를 독도박물관, 독립기념관, 현충사에서 다시 옮겨와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를 돌면서 수집한 독도와 조선해 자료, 잃어버린 땅 간도와 일제침략 자료, 화성과 충·효 자료 등 유물 150여점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이 중에는 독도 분쟁의 진실을 알려주는 ‘삼국접양지도’도 있다. 1785년 일본인 실학자 하야시 시헤이가 제작한 이 지도에는 ‘독도는 조선이 소유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독도가 우리 영토라는 것을 일본인 스스로 명확히 밝힌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선생이 일생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서 수집한 유물과 자료는 그저 박제된 전시품이 아니라 우리 가슴과 심장을 뛰게 하는 북소리가 돼 살아 꿈틀대고 있다. 또,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논리가 터무니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분명한 증거가 되고 있다. 이 선생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수원시는 앞으로도 우리 역사 바로알기와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우리가 올바른 역사의식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워야만 총성 없는 역사전쟁에서 우리 땅을 굳건히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 [종교플러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13일 공식취임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3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24, 25대 회장 이·취임식을 연다. 이·취임식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치사와 포교원장 지원 스님의 격려사, 중앙지도법사 추대, 자비나눔 전달식 순서로 진행된다. 이기흥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앙신도회 운영 방침과 주요 사업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신도회는 이날 나눔문화 행사로 독거 노인 등 지역 이웃들을 위한 ‘자비의 쌀 모음행사’와 교정 시설에 교양 도서를 전달하는 ‘희망도서 모음 행사’를 펼친다. 가톨릭작곡가협회 13일 음악회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한가작협)는 13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성당에서 ‘둘이 하나, 주님 안에’ 음악회를 연다. 지난 6월 마장동 성당 하상바오로성가대와 협연한 이후 두 번째 공연으로 회중용 성가부터 영성체 후 묵상곡, 연주회용 작품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선사한다. 1700년대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비발디의 ‘글로리아’도 연주돼 18세기와 21세기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진흥문화, 기독교역사문화관 개관 ㈜진흥문화는 한국 기독교 선교 역사를 정리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서울 신설동 진흥빌딩 4층)을 최근 개관했다. 역사문화관에는 최초의 한글 성경인 누가복음(1882년)·마가복음(1884년) 영인본을 비롯해 서상륜·서경조 형제의 주기도문(天)·사도신경(地)·십계명(人) 공예품(1887년) 등이 소장돼 있다. 1900년 한국 최초 성화 캘린더와 천로역정 한글 영인본, 쿰란 동굴 항아리 등도 전시된다. 한편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소그룹 모임을 위한 세미나실을 무료로 대관한다. (02)2230-5113.
  • 대구 4대강 문화관 ‘디아크’ 개관

    대구 4대강 문화관 ‘디아크’ 개관

    4대강 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디아크’(The ARC)가 20일 문을 열었다. 대구시는 달성군 다사읍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디아크 개관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 행사는 디아크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하니 라시드 스위스 연방공과대 교수의 ‘강과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강연, 물을 주제로 한 축하공연 등 다양하게 개최됐다. 디아크는 4대강 문화관 중 한강문화관(강천보), 금강문화관(백제보), 영산강문화관(승촌보), 낙동강문화관(을숙도)에 이어 다섯 번째로 개관됐다. 디아크는 1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물을 신축한 것으로 앞서 개관한 문화관들이 통합 물관리센터 내에 마련한 것과 다르다. 디아크는 ‘강 문화의 모든 것을 담는 우아하고 기하학적인 건축예술품’(Architecture/Artistry of River Culture)의 약자로 라시드 교수가 설계했다. 디아크는 물고기와 도자기 모양 등을 형상화했으며 연면적 3688㎡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내부는 건축과 전시가 하나가 되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실과 다목적실 및 세미나실, 전망데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희망나눔존’, ‘새물결홍보존’, ‘서클영상존’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희망나눔존은 관람객들이 자신의 소망을 담아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상 1, 2층 벽면에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360도 영상을 상영하는 서클영상존을 구현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불황 속 몸집 키우는 ‘마리오아울렛’

    긴 불황 속에 국내 첫 도심형 아웃렛인 마리오아울렛이 오는 21일 신관 3관을 개장한다. 기존 1, 2관과 합치면 아웃렛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업계 최다인 500여개가 브랜드가 들어선다. 마리오아울렛은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옛 구로공단 자리인 가산디지털단지에 지하 4층~지상 13층 13만 2000㎡ 규모의 신관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아웃렛으로는 처음으로 화장품, 리빙관, 골프 스크린 시타실을 갖추는 등 상품군을 대폭 확대했다. 주부층을 겨냥해 신관 5·8·9층에 키즈 전용 아웃렛을 만들어 유아용 브랜드 수만 국내 최대 규모인 25개를 입점시켰다. 주방·가구용품 등을 파는 리빙관(신관 6·7층)에도 53개 브랜드를 들여왔다. 루이비통·샤넬 등 해외 명품 브랜드 60여개도 660㎡(200평) 규모로 유치했다. 홍성열 회장은 “매장 수수료가 평균 15~20% 수준으로 일반 백화점의 절반 정도”라고 말했다. 지난해 2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마리오아울렛은 이번 신관 개장으로 내년에는 두 배가 늘어난 5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중림동 이젠 ‘중구 복지 랜드마크’

    중림동 이젠 ‘중구 복지 랜드마크’

    복지시설 사각지대였던 서울역 뒤편 중림동에 종합복지센터가 들어선다. 중구는 20일 오후 2시 중림종합복지센터 광장에서 복지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림종합복지센터는 대지 3259㎡, 연면적 1만 1282㎡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2009년 259억원의 예산을 들여 착공해 최근 완공됐다. 지상 1~3층은 중구보건분소가 입주하는데 1층에는 통합건강관리센터와 모자건강실 등이 들어선다. 2층에는 한방실과 재활치료실·구강보건실·방문보건실, 3층에는 식생활교육정보센터와 정신보건센터 등이 들어선다. 4층에는 만리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중림동주민센터가 들어서고, 이와 함께 가족지원센터가 들어서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발달장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7층은 중림종합사회복지관이 들어선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싸이, 한국어·한국문화 알리는 데 기여, 이제는 ‘K스타일’…한류 장기화 중요”

    “싸이, 한국어·한국문화 알리는 데 기여, 이제는 ‘K스타일’…한류 장기화 중요”

    “언어는 최고의 문화 수출품인데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우리말로 노래를 불러 말춤뿐 아니라 한국인의 삶과 생활방식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한류확산·외래 관광객 증가 등 성과 ‘한류 장관’을 자임해 온 최광식(59)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류를 통한 교류가 세계화의 또 다른 모습이라며 한류의 확산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와룡동 문화체육관광부 청사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한류는) 문화부의 여러 업무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것”이라며 “K팝에서 K아트로 넘어갔고, 이제 K스타일로 변해 가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 나가 보면 한국어를 구사하고 가르치는 외국인과 학원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우리말과 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는 한류 확산, 런던올림픽의 성과, 외래 관광객 증가 등을 꼽았다. 이외에도 예술인복지법과 국어기본법을 비롯한 각종 법률 제·개정,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지원 확대 등을 소개했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출신인 최 장관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인 2008년 3월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되면서 관계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2월 문화재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7개월 뒤 문화부 장관에 임명됐다. 이 대통령과 같은 고려대 출신으로 ‘초고속 영전’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취임 한 해를 맞으며 이 같은 논란은 어느 정도 희석된 상태다. ●독립예술영화 지원·쿼터제 도입 미흡 파주출판단지를 위한 인쇄문화산업진흥 5개년 계획 등 이례적으로 문화 전 분야에 걸쳐 중·장기 계획을 내놓기도 했으나 “한류 장관으로 기억되고 싶다.”던 바람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문화계 전반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지만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원책과 쿼터제 도입 논의는 요원한 상황이다. 또 ‘한류’라는 이름으로 대기업의 문화·연예계에 대한 독과점이 기승을 부리지만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문화부가 홍상표 전 청와대 수석보좌관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임명하면서 낙하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 장관은 앞으로 해외문화원과 교육원 통합 추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개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화재 후속 조치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쌍용 ‘콘래드 힐튼’ 컨소시엄 결정 쌍용건설은 부산도시공사가 발주한 6성급 ‘콘래드 힐튼호텔’ 시공사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호텔은 동부산관광단지에 들어서며 호텔 500실, 콘도 120실로 이뤄졌다. 사업비는 2100억원 규모. 토지매매 계약, 본 설계,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 춘천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롯데건설은 강원 춘천시 온의지구 1블록에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 아파트’를 분양한다. 84㎡형 496가구, 99㎡형 354가구, 125㎡형 105가구, 154㎡형 38가구 등 993가구다. ‘춘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온의지구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신주거 중심지역이다. 입주는 2015년 11월 예정이다. (033)242-9989. 현대썬앤빌구로 견본주택 개관 현대썬앤빌은 14일 ‘현대썬앤빌구로’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서울 오류동에 지어지는 현대썬앤빌구로는 도시형생활주택 200가구(전용면적 14㎡ 192가구, 17㎡ 8가구)와 오피스텔 125실(16㎡ 120실, 20㎡ 5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8000만~9000만원 초반대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인근에 위치했다. 입주 예정일은 2014년 5월이다. (02)2678-1000. 현대건설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현대건설이 1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택지개발지구 업무7블록에서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를 분양한다. 지하 3~지상 40층, 3개동, 전용면적 84~150㎡ 559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 84㎡가 전체 공급 물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49-4에 있고 일반 주택과 달리 청약통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031)212-5588.
  • 서울에 ‘독도체험관’ 개관

    서울에 ‘독도체험관’ 개관

    독도의 자연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독도체험관이 14일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임광빌딩 지하에 문을 열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개관행사에서 학생들과 독도 모형을 관람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재활·공연·도서관…성수복지관 多 되네

    재활·공연·도서관…성수복지관 多 되네

    서울 성동구의 문화·복지 랜드마크가 될 성수문화복지회관이 14일 문을 연다. 성동구는 뚝섬로1길 43에 지하 3층, 지상 7층의 복합문화공간인 성수문화복지회관을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오후 3시 열리는 개관식은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예술단 축하공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치유, 쉼, 상승’을 테마로 지어진 복지회관은 연면적 9726㎡ 규모로 2010년 9월 착공해 2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최근 완공됐다. 복지회관은 공연장과 도서관, 재활의원, 사회복지관 등을 모두 갖춰 복지·문화·교육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한다. 1층에는 성동 재활의원이 들어서고, 5~6층에는 성수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된다. 성동 재활의원은 15개의 병상을 마련했으며, 치매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체계적인 의료와 간호, 재활 서비스를 지원한다. 2~4층은 고품격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전문공연장인 성수아트홀을 운영한다. 총 350석의 복층 객석과 프로시니엄 무대등 최신 장비를 갖춰 차원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7층에 들어서는 성수도서관은 자연 채광을 활용해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역 내 다섯 번째 구립도서관으로 최초로 바코드 대신 RFID 도서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도서 대출과 반납을 자동화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그동안 문화·복지 시설이 부족했던 성수동 지역에 종합복지기능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면서 온 가족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간판 100년사 통해 본 근현대 모습

    간판 100년사 통해 본 근현대 모습

    “옛 간판 전시를 통해 그 당시의 생활과 시대상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빠름’만을 강조하는 요즘 시대에 과거를 회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서울 창전동 근현대디자인박물관에서 만난 박암종 관장의 말이다. 14일 오후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송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간판의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회 ‘간판 역사 100년 전-간판, 눈뜨다’를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7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의 개화기부터 현대까지 흥미로운 간판 디자인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최근 LCD에서부터 LED까지 최신시설과 도시 미관을 고려한 환경건축이 주목을 받으면서 지자체들은 앞다퉈 간판을 교체했다. 이곳 박물관에서는 나무로 만든 학원 간판과 담배, 연탄 등 다양한 점포 간판이 눈에 띈다. 또한 사진 속에 나타난 초기 간판 모습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진열했다. 벽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실제 간판 150여종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는 서울의 대표적인 거리인 홍대, 강남역, 인사동 등 5곳의 간판도 볼 수 있다. 전시장 한쪽에는 전문디자이너 10인이 디자인한 우리나라 10대 도시 간판과 1960년대 간판거리를 재현한 이벤트 장소가 있어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TV 쏙 서울신문’ 100회를 맞이해 새롭게 선보이는 ‘VISIT SEOUL’에서는 이호준 서울신문 선임기자가 서울의 숨은 명소를 취재해 생생한 현장을 전한다. 또한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조명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씨네코드 선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의 윤곽을 설명했다. 총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초청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 93편(장편 66편, 단편 27편), 자국 외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9편(장편 34편, 단편 5편)이 소개된다. 특히 세계 최초 공개 작품이나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정치적 이유로 망명 생활 중인 이란의 부자지간 감독 모흐센과 메이삼 마흐말바프가 이스라엘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만든 ‘정원사’가 주목받았다. 영화제는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에 위치한 7개 극장 37개관에서 오는 10월 4~13일 10일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2012 한국국제아트페어’를 찾았다. 또한 지난 11일 개소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서울시가 앞으로 마을공동체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를 점검했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정치인 연설 첫 배제… 희생자 2977명 이름 부르며 아픔 보듬다

    11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제로에서 거행된 9·11 테러 11주년 추도식이 처음으로 정치인의 연설 없이 치러졌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추도식을 철저하게 희생자 가족들의 추모 행사로 진행하겠다는 주최 측의 의지에 따라 정치인들의 연설이 배제됐으며, 희생자 2977명의 이름을 부르는 호명식도 희생자 가족과 친지들에게만 한정됐다. 이에 따라 이날 추도식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인사와 정치인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주년 행사 때는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이 참석했고,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등이 연설했다. 추도식은 11년 전 알카에다에 납치된 아메리칸에어라인 항공기가 세계무역센터에 충돌했던 오전 8시 46분에 묵념을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추도비 앞에서 묵념했고, 꽃과 사진 등을 놓으며 그리움을 달랬다.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에서 치러진 행사에 참석했다. 미 국방부는 펜타곤 기념관에서 리언 패네타 장관,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열었으며, 9·11 테러 당시 네 번째 비행기가 추락한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엄숙하게 추모식이 거행됐다. 한편 9·11 테러 현장에서 구조와 진화작업 등을 수행한 7만명의 구호 요원들이 50가지 암을 무료로 검진하고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미 보건 당국은 테러 현장에서 작업했던 경찰관, 소방관, 응급치료사들의 건강 악화 문제가 점점 심각해짐에 따라 기존 천식과 폐섬유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의 무료 검진과 치료에 암 무료 검진·치료 혜택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9·11 테러와 관련, 직접적인 테러 행위가 아니라 테러로 야기된 각종 질병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은 1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뉴욕시와 뉴욕주 간 운영비 갈등으로 일시 중단됐던 9·11박물관 건립 문제는 관계 당국 간 협의가 이뤄져 공사가 곧 재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현장인 그라운드제로에 짓고 있는 9·11박물관은 당초 11주년 추도식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독서의 해-도서관에서 길을 묻다] (3회) 도서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다

    [독서의 해-도서관에서 길을 묻다] (3회) 도서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다

    ■경기 용인 ‘느티나무 도서관’ 경기 용인시 수지의 한 주택가. 세련된 회색 건물로 다가갈수록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커진다. 건물 외벽에 쓰인 문구가 한눈에 확 들어온다. “느티나무 한 그루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책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넓은 세상을 만나고 경쟁보다 먼저 어울림을 배우기를 바랐습니다.” 느티나무도서관의 첫인상이다. 느티나무도서관은 주택가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도서관 문을 열면 책보다 먼저 동아줄로 연결된 그네가 방문객을 맞는다. 그 뒤 정면에, 책들이 가득하다. 벽마다 서고가 있다. 높은 천장으로 받아들이는 햇빛이 포근한 느낌을 준다.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구석구석, 퍼질러 앉을 수 있는 공간마다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책을 읽는다. 자연과학 서적을 즐겁게 읽고 만화책을 보는 모습은 사뭇 진지하다. 아이 책 따로, 어른 책 따로 두지 않고 문학과 비문학으로 나눠 각각 1·2층에 배치했다. 아이가 어른 과학책을 읽어도 되고, 어른이 아이 그림책을 읽어도 좋다. 책을 읽는 데는 남녀노소, 경계가 없다. “이 책을 읽어라, 청소년에게는 이런 책이 좋다는 식으로 추천 목록을 두지 않아요. 청소년들이 모인 ‘책사이’나 ‘비행클럽’, 추리소설 모임인 ‘미스클럽’ 등 11개 동아리가 활동하면서 읽을 만한 책을 모아둔 곳이 있어요.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이 되면 이 책꽂이를 참고하면 되고요.” 천서영 서비스2팀장의 설명이다.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카운터 높이는 1m도 안 된다. 덕분에 아이들도 편하게 사서나 자원활동가들과 대화할 수 있다. 일반 책에 점자 필름을 붙인 도서를 만들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지체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승강기도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중심에 뒀다. “보통 장애인용 승강기는 한쪽 구석에 있어요. 장애인들은 그런 것을 볼 때마다 마치 오지 못할 곳에 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네요.”(천 팀장) 이곳의 유일한 수익사업 공간은 지하 1층 카페 ‘전기요금’이다. 이름처럼 수익은 모두 도서관 전기요금을 내는 데 쓴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여는 헌책장터에서 버는 돈 역시 운영비로 사용한다. 헌책장터, 저자와의 만남, 책 전시회, 책 읽어주기 등 책을 매개로 한 모든 일들이 전체 면적 1000여㎡가 조금 넘는 이 건물에서 벌어지고 있다. “느티나무 도서관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수 없다.”고 동네 사람들이 말한다는데 실로 그럴 만하다. 굳이 책을 읽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교복 입은 여학생들은 계단 밑 사랑방에 퍼질러 앉아 수다를 떨고, 남학생들은 2층 영화방에서 만화영화를 보기도 한다. ‘도서관에서 할 일’이라고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한 모습이 이곳에 있다. 하루 평균 102명이 오가고 543권이 대출되는,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느티나무도서관은 이런 역할 변화를 전국에 전파하고 있다. 2007년에는 서울 신림동 난곡주민도서관 새숲을, 2008년엔 부산 화명동 맨발동무도서관과 대전 문지동 모퉁이어린이도서관을 친구도서관으로 만들었다. 매달 책구입 예산비 100만~200만원을 지원하고, 운영자·사서 워크숍을 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 성북구청과 달빛마루도서관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황광선 느티나무도서관재단 사무국장은 도서관 운영 비결에 대해 “책만 많이 꽂아놓으면 도서관이 자연히 운영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먼저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황 국장이 지적하는 부분은 ‘사람’과 ‘장서’에 대한 개념이다. 특히 사서가 중요하다. 사서를 비정규직이나 자원봉사자로 활용하는 것을 비판했다. 도서관법 시행령 제4조 1항에 공공도서관은 면적(330㎡당)과 장서(6000권당) 기준으로 사서 직원을 채용하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지켜지지 않는 곳이 부지기수다. 곽철완 강남대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조사한 ‘공공도서관 사서직 인력 현황’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경기 광주시 등 17개 기초자치단체에서 공공도서관은 2008년 59개관에서 2011년 95개관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사서 채용률은 2011년 현재 도서관 1곳당 1.1명 수준에 불과하다. 느티나무도서관은 이윤남 관장을 포함해 직원 10명(인턴 2명·순회 사서 1명 포함)이 운영한다. 사서 7명에 자원활동가가 무려 250명이다. 황 국장은 “작은 도서관을 수십개 만드는 양적 팽창보다 앞으로 도서관 운영에 대한 질적 성장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사서를 제대로 기용·배치하고 예산 확보 등을 도서관 정책의 우선순위에 둘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100년 전통 ‘뉴욕공공도서관’ 1911년 개관해 100살이 넘은 뉴욕공공도서관(NYPL)은 ‘지성의 성지(聖地)’로 불리는 세계 최고의 도서관이다. 시 예산과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이용자가 연간 1600만명에 이른다. 책을 빌려주는 전통적 도서관 범주에서 일찌감치 벗어나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도서관 사서들은 단순히 책만 찾아주는 게 아니라 이용자가 찾는 책을 보고 필요한 상담자나 의사를 소개하는 등의 ‘시민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NYPL이 좋아서 이사를 못 간다.”는 시민들이 있을 정도다. NYPL이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신문은 지난 7일(현지시간) NYPL 측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 비밀을 들어봤다. →전통적인 도서관의 역할에서 변신을 추구하는 이유는 뭔가. -지난 100년 이상 우리 도서관은 수백만 이용자의 지식 원천이었다. 앞으로도 미래를 내다보면서 우리의 전설을 이어갈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쉼 없이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 변신의 바탕에는 모든 연령대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열정적으로 도서관을 지역사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즉, 책과 아이디어, 서비스, 각종 공공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서관과 시민 생활을 이어주는 시스템을 지향한다. 우리는 작가, 연구원, 이민자, 학생 등 우리의 고객들에게 각종 행사와 전시회, 온라인 검색 등을 최대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도서관을 직접 찾거나 온라인으로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신하는 것이다. →지나친 변신을 반대하는 여론도 있는데. -이용자 중에는 책, CD, DVD 대여 등 전통적 도서관 역할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리서치를 위해 온라인으로 자료를 빌리고, 사진을 얻으려고 ‘디지털 갤러리’를 찾는 고객들도 있다. 그런가 하면 각종 행사나 강좌 등을 통한 주민 간 상호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NYPL이 제공하고 있는 ‘시민 밀착형’ 서비스는 무엇인가. -‘교육 및 학습’ 프로그램으로는 영어, 수학, 미술, 컴퓨터 교육은 물론 교사 준비 과정 과목도 있다. ‘문자해독과 대(對)시민 서비스’ 프로그램에는 성인교육대학, 다문화 문학, 여성과 리더십, 젊은이와 도서관 연결, 학생 보충학습 등이 있다. 특히 우리는 평소 도서관을 거의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정부지원을 덜 받거나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맨해튼과 브롱크스, 스태이튼 아일랜드 등 지역사회에 제공한다. →사서들의 전문성 제고 등 자질 향상을 위한 재교육은 어떻게 하고 있나. -우리는 본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 공부를 원하는 사서들에게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학사과정은 물론 석·박사 학위 과정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 직책에 연관된 비(非)학위 학습 프로그램 비용도 보조하고 있다. 이런 지원을 통해 사서들의 전문성이 높아지면 결과적으로 도서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투자라고 생각한다. →지난 2월 NYPL이 재개발 계획을 통해 현재 300만권에 달하는 서고 중 절반을 뉴저지주 창고로 옮기겠다고 한 이후 반대의 목소리도 나오는데.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수년간 이용해온 최첨단 서적 보호시설이 있다. 늘어나는 서적을 효과적으로 보존하려는 조치는 당연하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꼭 해야 하는 일이다. →앞으로 100년 뒤 NYPL의 모습은 얼마나 변해 있을까. -100년 뒤를 상상하는 것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분명히 지역사회와 테크놀로지가 변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연령과 다양한 배경의 고객들에게 교육과 오락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기본 정신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본 레거시’ 개봉 첫주 1위에

    할리우드 액션 영화 ‘본 레거시’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9일 ‘본 레거시’는 전국 588개 상영관에서 52만 3776명을 동원해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일 개봉한 ‘본 레거시’는 4일간 누적 관객 62만 191명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영화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은 것은 지난 7월 23일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후 7주 만이다. 임창정·최다니엘 주연의 스릴러 ‘공모자들’은 385개 관에서 30만 3535명을 모아 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31만 6632명이다. 이어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할리우드 액션 영화 ‘익스펜더블 2’가 394개 관에서 24만 1415명을 모아 3위로 진입했다. 강풀 웹툰을 영화화한 ‘이웃사람’은 346개관에서 20만 6884명을 모아 전주보다 두 계단 떨어진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29만 9099명이다. 5위는 차태현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312개 관에서 14만 4211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483만 4100명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경기도엔 가는 곳마다 도서관

    경기도가 ‘도서관 천국’으로서의 이미지 확보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지역 내 공공도서관을 25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10일 도서관 서비스 강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도서관 16개와 작은도서관 24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지역에는 용인시 모현도서관 등 12개의 도서관이 신규 개관돼 총 187개 공공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평균 3주에 한 개씩 새로운 공공도서관이 문을 열고 있다. 도는 올해 안에 공공도서관 4개를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며 중장기 계획으로 2017년 250개까지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도서관이 없는 지역에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24개를 건립, 부족한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보완할 계획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독도 불법시설물 지자체 고발

    문화재청이 독도에 설치된 불법 구조물<서울신문 2012년 8월 28일자 14면>과 관련, 경북도와 울릉군을 사법기관에 고발키로 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6일 “경북도와 울릉군이 법을 어기고 독도에 구조물을 설치한 만큼 사법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문화재를 보호·관리해야 할 주체가 오히려 훼손을 자행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고발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 등 문화재 보호구역 내에서 행정명령을 불이행한 관계 기관에 대해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하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경북도와 울릉군이 오는 20일까지 불법 구조물 철거 및 원상 복구와 관련한 결과를 통보해 올 경우 현장 확인 등을 거쳐 고발 시기 및 대상자 등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달 21일 경북도 등에 독도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없이 불법 설치한 구조물 일체를 철거한 뒤 원상 복구하고 그 결과를 9월 20일까지 제출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문화재청은 또 이날부터 경북도 등이 독도에 불법 설치한 구조물 이외에 또 다른 불법 구조물이 있는지 등에 대해 현장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경북도 고위 관계자에게 불법 구조물의 설치 경위를 묻고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맹형규 장관이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불법 구조물의 설치 경위를 묻고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북도 측은 “행안부 차관이 경북도 행정부지사에게 유감을 나타낸 사실은 있지만 장관이 도지사와 직접 통화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지난해 7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예산 1억 1000여만원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지 않은 경북도기 및 울릉군기 게양대, 태극문양 기단(바닥석, 지름 5m), 호랑이 조형물, 경북도지사 명의 표지석 등을 불법으로 설치해 물의를 빚었다. 게다가 경북도 등은 같은 해 독도 국기게양대 설치와 관련해 문화재청에 준공 허가를 신청하면서 서류 사진에는 불법 구조물을 모두 삭제한 채 국기 게양대 1기만 설치한 것으로 조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도 독도 표지석 설치를 앞두고 국기게양대 설치 현장을 확인하지 않은 채 준공허가를 내줬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예산 2000여만원을 들여 독도에 설치한 불법 구조물 일체를 철거했다. 지난달 19일 독도에 사상 처음 설치된 이명박 대통령 명의의 ‘독도 표지석’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불법 시설물들을 걷어낸 자리에는 데크를 설치해 원상 복구했으며, 조각가 홍민석(44·인천)씨가 디자인한 호랑이상(높이 1m, 길이 2.5m, 무게 350㎏) 등은 울릉도로 옮겨 이달 중 개관 예정인 안용복기념관에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기회의 땅’ 阿 공략의 교두보?

    ‘기회의 땅’ 阿 공략의 교두보?

    미국과 중국, 인도, 유럽 등 열강들이 치열한 선점 경쟁을 벌이는 아프리카에 한국의 코트라가 6일(현지시간) 의미 있는 깃발 하나를 꽂았다. 다름 아닌 탄자니아의 다레살람에 문을 연 코트라 무역관이다. 전 세계에서는 114번째, 아프리카에서는 8번째 코트라의 무역관이며 아시아 국가가 탄자니아에 세운 첫 무역관이다. 연 5%의 높은 경제 성장과 풍부한 지하자원, 값싼 노동력 등으로 ‘기회의 땅’, ‘검은 진주’로 불리는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동아프리카에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 코트라에 따르면 탄자니아는 천연자원과 관광자원,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지난해 6.4%의 경제성장을 이룬 유망한 시장이다. 특히 상업 수도라 불리는 다레살람에는 도로, 항만 물류 등 인프라뿐 아니라 아파트와 고층 빌딩 건설 등으로 도시 전체가 거대한 공장현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다레살람의 킬리만자로 호텔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이 무역관에 거는 두 나라의 기대를 반영하듯 오영호 코트라 사장과 김영훈 탄자니아 대사, 이운호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등과 무함마드 갈립 빌랄 탄자니아 부통령 등 현지 주요 관료와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사장은 “떠오르는 신흥시장인 아프리카에 새로운 무역 전초기지인 다레살람 무역관의 문을 열게 됐다.”면서 “동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중소기업에 다양한 현지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을 연결시켜 주는 등 아프리카의 새로운 수출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함마드 갈립 빌랄 탄자니아 부통령은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 비결과 정보기술(IT)을 배우고, 각종 인프라 건설 등을 함께 하고 싶다.”면서 “다레살람 무역관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에 국가적 투자 늘려야 국제통화기금(IMF)은 2011년부터 5년간 급성장할 세계 10개국 가운데 에티오피아·탄자니아·가나·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7개국을 꼽았다. 아프리카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과 인도, 미국 등은 다양한 원조를 통한 접근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중국은 2015년까지 아프리카에 200억 달러(약 23조원) 규모의 대규모 차관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부분이 ‘앙골라 방식’(자원담보 차관)이다. 대규모 차관으로 인프라를 건설해 주는 대가로 자원개발권이나 원자재를 직접 받는 방식이다. 이에 뒤질세라 인도와 미국도 아프리카 지원 강화에 나서는 등 검은 대륙의 숨겨진 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포스코·LG·현대차 진출 방안 강구 포스코와 LG전자,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도 다양한 진출 방안을 강구 중이다. 김영훈 탄자니아 대사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과 인도, 미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 새로운 무역 통로를 찾고 있다.”면서 “우리가 국가적 원조를 늘리면서 10년 뒤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투자와 접근을 한다면 아프리카가 우리의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류영규 다레살람 무역관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매년 비약적인 경제성장으로 10~20년 뒤에 전 세계 경제를 이끄는 최대 소비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도 미래를 위한 투자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영등포구 여성복지센터 개관…손뜨개 등 9개과정 취업지원

    영등포구가 신길동 지하철 1호선 신길역 인근에 여성 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여성복지센터’를 설치해 오는 19일 개관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영등포 청소년 문화의 집’ 1층 일부를 리모델링해 188㎡(약 57평) 규모로 조성됐다. 조길형 구청장의 공약 사업 가운데 하나로 설립된 센터는 여성의 능력을 개발하고 경제 자립을 돕는 다양한 취업 지원과정을 제공한다. 센터 개관과 동시에 손뜨개·네일아트·화훼장식·미용·웃음치료·레크리에이션·리본공예 등 9개 과정의 1기 강좌가 시작된다. 특히 웃음치료 및 레크리에이션 강사 양성 과정은 자격증을 취득해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한다. 모든 과정은 오는 20일부터 3개월간 매주 1~2회씩 하루 2시간 무료로 진행한다. 각 강좌 정원은 15~30명이다. 재료비만 본인 부담이다. 수강을 원하는 주민은 14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조 구청장은 “새롭게 둥지를 튼 여성복지센터가 청소년, 시민 모두와 함께하는 문화 복지의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반영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정희 前대통령 홍보관 10월쯤 개관

    박정희 前대통령 홍보관 10월쯤 개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소개할 홍보관이 10월쯤 그의 고향 경북 구미에서 문을 열 전망이다. 구미시는 시내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 옆에 짓고 있는 가칭 ‘박정희 대통령 홍보관’을 다음 달에 개관키로 하고 이달 중 공사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90% 정도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 등이 진행 중에 있다. 시비 58억 5000만원을 들여 건립 중인 이 홍보관(지상 1층)은 연면적 1207㎡로 전시실(290㎡)과 돔 영상실(227㎡) 등을 갖췄다. 전시실에는 박 전 대통령 재임 시 사용했던 각종 유품(책상 및 의자 등)과 세계 각국의 정상들로부터 받은 선물 등 50여점이 전시되고, 영상실에서는 한국 근대화의 기틀을 다진 박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업적 등을 담은 영상물(8~10분짜리)을 보여 줄 예정이다. 시는 또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홍보관의 명칭 600여개 가운데 최우수작을 결정하기로 했다. 명칭은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널리 알릴 수 있고, 발자취와 이미지를 연상케 하는 참신한 이름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홍보관 개관식에 유족 측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참석을 위해 일정 협의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는 연말 대선을 불과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홍보관 개관식 등을 할 경우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해 개관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홍보관 개관식을 박 전 대통령이 돌아가신 10월 26일이나 태어나신 날인 11월 14일에 갖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홍보관이 문을 열면 박 전 대통령 생가 등을 방문하는 많은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박 전 대통령 세대가 이룩한 민족중흥과 근대화 과정을 알려주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지난 6월 13일 문경읍 상리 청운각에서 박정희 사당과 기념관을 새롭게 갖춘 공원 준공식을 가졌다. 청운각은 박 전 대통령이 문경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교) 교사로 있던 시절인 1937년 4월부터 1940년 3월까지 살던 초가 하숙집이다. 구미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기숙사비로 근거없는 수당 4200만원 직원 3명 1700만원짜리 美여행도

    학생들이 낸 기숙사(생활관) 비용으로 직원들이 해외여행을 가거나 근거도 없이 뭉칫돈 수당을 받는 등 국·공립대의 마구잡이 기숙사 운영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 50개 국·공립대 기숙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 상당수 대학은 기숙사비로 돈잔치를 벌였다. 호남의 A대학은 직원 복리증진을 명분으로 지난해 기숙사 운영비 1700여만원으로 직원 3명을 미국에 여행 보냈다. 올해도 해외여행 경비로 1200만원을 편성해 뒀다. 호남의 또 다른 대학은 지난해 직원 4명에게 명절 휴가비 515만원을 준 데다 격려금으로 271만원을 지급했다. 방학 때 쉬지 않고 근무한다는 이유로 봉급 이외에 ‘웃돈’을 준 데도 있다. 충청의 B대학은 지난해 방학 개관수당을 만들어 직원 40명에게 4200여만원을 지급했고, 올해도 잇따라 4900여만원을 따로 예산에 편성했다. 영남의 C대학은 업무추진비를 편성해 보직수행 경비로 관장과 부관장에게 연간 각각 1200만원과 540만원을 별도 지급했다. 권익위는 “업무추진비로 현금을 정액 지급하는 것은 정부예산집행 지침에 명백히 어긋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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