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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잠든 ‘영원’ 첫 개방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잠든 ‘영원’ 첫 개방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 이은과 영친왕비 이방자가 묻힌 영원(英園·경기 남양주시 홍유릉 경역 내)이 일반에 최초로 개방된다. 영친왕이 사망한 지 45년 만이다.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영원을 제향일인 새달 10일부터 시범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친왕(1897~1970)은 고종의 일곱째 아들이자 순종의 이복동생이다. 11세 때인 1907년 황태자로 책봉됐지만 그해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일본에 끌려간다. 일본 왕족이었던 마사코(이방자·1901~1989)와 정략결혼을 하고 일본에서 생활하다 56년 만인 1963년 귀국, 병환에 시달리다 1970년 사망해 영원에 묻혔다. 문화재청은 “비운의 황태자로도 불리는 영친왕이 잠든 영원을 개방하는 것은 일제에 의해 제 뜻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던 영친왕의 굴곡진 생애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친왕의 둘째 아들 이구가 묻힌 영원 왼편의 회인원(懷仁園)도 시범 개방된다. 영원과 회인원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시범 개방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전면 개방된다. 관람료는 무료. 영원 개방을 기념해 부대 행사도 열린다. 홍유릉 내 유릉(裕陵·순종과 그의 두 비인 순명효황후와 순정효황후가 묻힌 능) 재실에서는 30일부터 새달 24일까지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대한제국을 다시 기억하다’를 주제로 사진전이 개최된다. 대한제국 황실 가족의 다양한 사진 자료가 전시된다. 문화재청은 국민들의 문화유산 접근성과 향유권을 높이기 위해 궁궐과 왕릉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엔 덕수궁 석조전을 복원해 대한제국역사관을 개관하고 비공개 능이었던 사릉(思陵)과 강릉(康陵)을 개방했다. 올해는 궁중 부엌이자 드라마 대장금의 주 무대였던 경복궁 소주방의 복원을 마치고 새달 2일 개방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잘 차려진 한 상, 맛나게 비벼 봅시다

    잘 차려진 한 상, 맛나게 비벼 봅시다

    봄바람이 살랑거리는 이때, 고즈넉한 한옥의 도시 전주는 영화의 도시로 탈바꿈한다.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으며 여유롭게 즐기는 영화 한 편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30일부터 새달 9일까지 계속되는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세계 47개국에서 온 200편(장편 158편, 단편 20편)의 다양한 예술·독립 영화를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호주 출신 클레이만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소년 파르티잔’. 세상과 단절된 채 여자와 아이들만이 살아가는 공동체를 통해 파시즘의 폭력과 세상의 위선을 폭로한다. 올해 전주는 영화 상영 공간과 상영작을 대폭 확대했다. 메인 상영관을 지난해 개관한 전주 효자 CGV로 옮겼고, 기존 축제의 핵심 공간이던 ’영화의 거리‘는 기획 전시 공간으로 바뀌었다. 특히 야외 상영에 힘을 준 모양새다. 전주종합경기장에 설치한 야외 상영장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볼 수 있다. 상영 횟수도 420여 회차 이상으로 좌석 수 9만석을 확보했으며 ‘정시 입장’ 제도를 완화해 상영 후 5분, 15분 두 차례 추가 입장할 수 있다. 5월의 전주를 만끽할 수 있도록 3명의 프로그래머가 볼만한 영화 8편을 직접 골랐다. ■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한국 영화 담당) 추천작 ① 여배우는 오늘도 출연이 뜸한 유명 여배우의 하루를 그린 영화로 문소리가 연출 및 주연을 맡았다. 배우 문소리는 자신의 직업을 소재로 한 이 단편영화에서 영화감독으로의 가능성을 보인다. 보편성과 개별성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아우르며 찍어낸 유머와 풍자와 자기성찰의 면면들은 충분히 재미있고 곱씹어 볼 만한 여운을 남긴다. ② 눈이라도 내렸으면 절망을 권태로 포장하는 여고생과 마냥 낙천적인 장애인의 우연한 조우를 정감 있게 찍어낸 영화. 부산이라는 지역성이 강렬하게 부각되며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삶의 면면을 귀엽게 보여준다. 별다른 사건 없이도 정감 있는 시선으로 감흥을 주는 ‘착한 영화’. ③ 해에게서 소년에게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자살한 엄마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지방에 숨어 사는 교주를 찾아온 소년의 이야기. 참혹한 현실의 바닥에서 예기치 않게 싹트는 두 사람의 우정과 배려의 흔적을 담는다. 건조한 불행의 공간으로만 보였던 곳에서 등장인물들은 희미하게 살아가는 것의 감각을 함께 느낀다. ■ 이상용 프로그래머(해외 영화 담당) 추천작 ④ 하늘 아래 우리는 1999년의 나토는 유고슬라비아의 군사기지와 방송국을 파괴하기 위해 78일간 대규모 폭격을 감행한다. 하늘에서 매일 폭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안나와 슬로바, 보얀은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애쓴다. 현실의 공포와 생존의 방식을 보여주며 동유럽의 비극과 동시에 전쟁 속의 삶을 다룬다. ⑤ 멕시코의 예이젠슈타인 ‘전함 포템킨’으로 유명한 세르게이 예이젠슈타인 감독의 인생 중·후반전을 다룬 영화. 할리우드에서 버림받은 그는 1931년에 멕시코의 과나후아토에서 새로운 방식의 사랑에 눈을 뜨고, 예술에 대한 의미를 찾기 시작한다. 피터 그리너웨이 감독은 특유의 평면적인 실내 공간이 지닌 건조한 느낌과 코믹하면서도 광기 어린 천재 예이젠슈타인의 캐릭터를 대비시키면서 입체적인 예술가의 초상을 제시한다. ⑥ 러덜리스(야외상영작) 아버지가 죽은 아들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아들이 만든 노래의 데모 테이프가 담긴 박스를 발견한다. 아버지는 밴드를 만들어 곡을 연주해 보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것은 치유의 과정인 동시에 부모와 자식 세대의 상처와 간극을 음악으로 봉합해내는 감동을 선사한다. 배우 윌리엄 H 마시의 연출작이자 선댄스 영화제 폐막작. ■ 장병원 프로그래머(해외 영화 담당) 추천작 ⑦ 세컨 찬스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인 어 베러 월드’로 알려진 스웨덴 감독 수사네 비르의 신작. 자살 충동에 시달리는 아내로 인해 아이를 잃은 베테랑 형사가 도덕적 시험을 받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다룬 이야기. 감정의 몰입을 유도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농밀한 심리 묘사가 강력한 흡인력을 발휘한다. ⑧ 더 라스트 해머 블로우 중병을 앓는 엄마를 모시고 사는 소년 빅터가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생부와 음악을 통해 교감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가족드라마. 사춘기 소년의 성장 스토리 안에서 구스타프 말러의 음악이 몽펠리에 지역의 풍경, 결손가정 소년의 스산한 내면과 공명을 이룬다. 2014년 베니스국제영화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소년 배우 로맹 폴은 대사보다 몸짓과 제스처로 과묵한 소년의 심리를 훌륭하게 표현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버릴 게 없어!...’배설물 박물관’ 이탈리아에 개관 화제

    버릴 게 없어!...’배설물 박물관’ 이탈리아에 개관 화제

    이색적인 박물관이 문을 열어 화제다. 이탈리아 북부 카스텔보스코에서 최근 개관한 박물관의 테마는 대변. 이에 따라 명칭도 '배설물 박물관'이다. 배설물 박물관은 배설물, 특히 소의 배설물을 테마로 조성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박물관의 에너지시스템이다. 박물관은 소의 배설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 친환경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박물관은 지역에서 치즈를 생산하는 소의 배설물을 모아 사용한다. 공급물량은 걱정없다. 카스텔보스코에서 소 2500마리가 매년 쏟아내는 배설물은 매년 10만 kg에 달한다. 박물관을 만든 지안토니노 루카텔리는 "소가 생산하는 건 하나도 버릴 게 없다는 데서 박물관사업에 착안했다"며 "배설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도 소가 생산하는 모든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물관엔 배설물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견본을 전시돼 있다. 과거 소의 배설물과 식물을 섞어 만들어 사용했다는 약재의 견본, 방열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배설물 벽돌 등을 볼 수 있다. 자연과 배설물에 대한 사진과 그림 등 예술작품도 다수 전시돼 있다. 그림 중 일부는 배설물을 이용해 그린 작품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박물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배설물은 더럽다는 생각이 확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물관 공사를 하면서 배설물 화석이 발견됐다"며 "좋은 징조라 앞으로 박물관이 큰 호응을 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20미누토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느끼자, 선조의 얼

    느끼자, 선조의 얼

    도심 속에서 농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역사적 전통을 되새기는 선농대제가 동대문구에서 열린다. 동대문구는 오는 30일 제기동 선농단(先農壇)에서 대한민국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2015 선농대제’를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5년 동안 정비공사로 옛 모습을 찾은 선농단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임금이 풍년을 기원하며 지내던 제사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해 구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30일 오전 10시 제례행렬이 펼쳐진다. 취타대를 시작으로 호위무사, 제관 등 총 100여명이 임금의 행차를 재연한다. 선농단에 도착한 제례행렬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선농제례를 봉행한다. 임금 역을 맡은 유덕열 구청장을 비롯한 제관들은 선농단에서 농사의 신인 신농씨와 곡식의 신인 후직씨에게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게 된다. 이후 설렁탕 2000인분을 나누면서 설렁탕의 유래와 왕의 마음을 되새겨보는 설렁탕 재연 행사가 펼쳐진다. 봄이 되면 임금은 선농단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올리고 백성과 함께 직접 소를 몰아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의식을 행했다. 이것을 왕이 친히 밭을 간다고 해서 친경례(親耕禮)라고 했다. 친경례가 끝나면 왕은 함께 수고한 백성에게 술과 음식을 내렸다. 이때 임금은 백성을 위로하기 위해 소를 잡아 끓인 국과 밥을 내렸는데 이를 선농단에서 임금이 내렸다 하여 선농탕이라고 했고 오늘날 설렁탕의 기원이 됐다. 식사를 마치고 선농단 역사문화관 개관식이 열린다. 선농단 아래 전체면적 1614㎡의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된 역사문화관은 제례·친경 의식과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고 궁중의 제례와 친경문화를 배우는 교육의 장소로 활용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덤덤한 붓질 은은한 묵향… 끌림의 미학

    덤덤한 붓질 은은한 묵향… 끌림의 미학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단색조 회화, 그중에서도 윤형근(1928~2007)의 작품은 한국 전통미술에 그 미감과 개념의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남다른 울림을 준다. 은은한 묵향(墨香)이 느껴지는 깊이 있는 화면과 담백하고 정제된 미감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회화를 추구해 온 고 윤형근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대규모 회고전이 작가 작고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다. 개관 14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새 공간을 마련한 PKM 갤러리의 이전 개관 특별전으로 마련된 윤형근전에는 작가 고유의 표현양식이 정립된 시기인 1970년대 초반부터 1990년 사이에 제작된 작품들 중 100~500호짜리 대작 9점과 소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단색화의 부상으로 작가 사후에 작품가격이 급등한 데다 PKM 갤러리가 유작 관리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화랑가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전시다. 검은 청색과 다갈색을 기조로 한 절제의 미학은 윤형근 작품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는 두드러진 특징이다. 테러빈유를 섞은 엄버액을 붓에 듬뿍 머금게 한 뒤 몇 획을 리넨 화폭에 무심하게 그어 내려가는 중에 안료가 스스로 스며들고 다시 배어 나오기를 반복하는 것이 윤형근의 작업 방식이었다. 붓질과 지지체가 일체화한 흔적에 의미를 두었던 그의 작품은 ‘엄버블루’(Umber-blue), 혹은 ‘번트 엄버와 울트라 마린’(Burnt Umber&Ultramarine) 등으로 제목을 붙였다. 지상 2층, 지하 2층으로 이뤄진 삼청동 PKM갤러리는 전형적인 화이트큐브 스타일의 전시공간을 갖췄다. 층고 5.5m의 메인 전시공간에는 검지만 검지 않은 먹빛과 암갈색을 주조로 한 작품들이 무게감 있게 걸렸다. 흰색 벽으로 둘러싸인 차분한 실내 공간이 작품에서 배어 나오는 고요함으로 가득하다. 먹빛의 은근한 농담과 담백한 붓자국에 흐르는 시정의 멋은 작가가 사표로 삼았던 추사 김정희가 그랬듯이 서·화 일치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박경미 PKM 갤러리 대표는 “퇴폐와 허무가 만연한 서구 미술계가 한국의 단색화에 새롭게 주목하는 것은 작품에서 배어나는 맑은 정신성 때문”이라며 “전통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자유롭고 풍부한 감성의 차원을 열어놓은 문인화의 기품이 느껴지는 윤 화백의 작품들은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가운데 현대적 세련미를 잃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충북 청원 출신인 윤형근은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지만 반체제운동에 가담했다가 휴학하고 고등학교 미술교사가 됐다. 6·25 전쟁이 끝나고 복학을 희망했으나 거부당하고 홍대 미대에 편입했다. 편입을 도와준 은사가 김환기화백이다. 그 인연으로 1960년 김 화백의 장녀 김영숙과 결혼했다. 도쿄 무라마쓰 화랑에서 1976년 첫 개인전을 가짐으로써 일본 현대미술계에 얼굴을 알린 뒤 파리에 체류하며 김창열, 정상화, 김기린 등과 교류했다. 1984년 경원대 미술대학 교수로 부임했고 1990~92년 경원대 총장을 지냈다. 미국 미니멀리즘 미술가이자 이론가인 도널드 저드(1928~94)는 구조적이고 담백한 그의 작품을 극찬하고 뉴욕 도널드저드재단에서 개인전을 주선하기도 했다. 1995년에는 그해 처음 개관한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 중 한 명으로 참여했다. 박 대표는 “한국 현대미술의 한 축이 됐던 작가의 업적이 사후에 묻히는 것이 안타까워 윤형근 유족과 작가 전속계약을 맺고 모든 유작관리 업무를 맡기로 했다. 작가가 안 계신 상황이라 어려운 점도 많지만 세계적인 작가로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갤러리는 작가의 전 생애에 걸친 작품을 망라하는 전작 도록(카탈로그 레조네) 작업도 진행 중이며, 이번 윤형근 개인전에 맞춰 초기부터 말기 작업까지 40여년에 걸친 작업세계를 아우르는 영문판 화집도 출간해 국제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작가를 소개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홍콩아트바젤에서 윤형근의 작품을 처음으로 소개한 PKM 갤러리는 6월 열리는 아트바젤에 초기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11월엔 블룸앤드포갤러리 뉴욕지점 개인전과 벨기에 악셀베르부르트 갤러리에서도 개인전을 열 계획이다. 개관 특별전은 5월 17일까지 열린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물샘 그치고 예술 샘솟다

    물샘 그치고 예술 샘솟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구의취수장 제1취수장은 높이 15m, 면적 1700㎡의 창고 같은 건물이다. 용도 폐쇄돼 방치된 지 4년이 흐른 지난 23일, 물이 말라버린 취수장에 색색의 빛과 음악소리가 스며들었다. 날렵한 몸의 배우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가설 무대 위를 휙휙 뛰어다녔다. 도로 옆 강변에 폐허처럼 놓여 있던 텅 빈 취수장이 화려한 서커스 무대로 재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물이 샘솟던 공간에 거리예술이 샘솟기 시작했다. 1976년 서울시의 원수 정수장 역할을 해오다 2011년 폐쇄된 구의취수장이 거리예술의 샘터로 재단장한 것이다. 서울문화재단은 2012년부터 이곳을 거리예술 창작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방안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3월과 9월 열린 ‘오픈 스튜디오’ 행사에서는 페인팅 퍼포먼스, 공중 퍼포먼스, 거리극 등이 가능성을 타진했다. 전문가 투어와 리모델링 등을 거친 뒤 구의취수장은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로 옷을 갈아입었다. 공공기관이 거리예술 전문 공간을 마련한 건 국내에서 처음이다. 센터는 제1취수장과 제2취수장, 면적 2600㎡의 야외광장으로 구성됐다. 지하 2층, 지상 2층으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 제1취수장은 대형 작품을 연습하고 세트를 제작하는 곳으로 활용된다. 제2취수장은 지상1, 2층을 연습실과 사무실 등으로, 야외마당은 야외 공연 연습과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개관행사에서 펼쳐진 공연들은 취수장의 공간 곳곳에 맞춤옷처럼 들어맞았다. 제1취수장에서 공연된 서커스 음악극 ‘사물 이야기’는 4층에 달하는 높이를 십분 활용했다. 한국 전통연희와 현대서커스를 결합한 공연으로 천장에 매달린 줄에 의지해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배우의 어깨 위에 다른 배우가 올라타 시원한 상모돌리기 한판을 벌인다. 제1취수장과 염소투입실 사이의 공터에서 펼쳐지는 ‘시간, 기억의 축적 at 구의취수장’은 모래시계 모양의 구조물을 회전하는 기계장치에 설치하고, 배우들이 줄 하나에 의지한 채 중력을 거스르며 구조물 사이를 오간다. 서울문화재단은 센터를 거리예술 단체들이 작품을 창작하고 연습하며 시연할 수 있는 제작 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단체들에는 작품 제작 예산과 공간, 작품 홍보와 배급까지의 체계적인 지원이 주어진다. 2017년에 취수장 관사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센터에서 상주할 수도 있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이곳에서 영글어진 작품들이 일회성 축제를 넘어 안정적으로 공연되도록 배급 구조를 갖추는 게 목표다. 조동희 서울문화재단 축제기획팀장은 “우리나라의 거리예술은 공공지원이 취약한 데다 주로 단기간의 거리극축제를 통해 공연되면서 안정적으로 배급되기 어려웠다”면서 “향후 축제가 아닌 시즌제 공연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거리예술이 공연되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KT, 청각장애 아동 돕는 ‘스토리텔링 실내악’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KT, 청각장애 아동 돕는 ‘스토리텔링 실내악’

    KT의 문화나눔 활동인 ‘KT와 함께하는 토요일 오후의 실내악’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 활동은 클래식 음악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공연에 스토리텔링을 더하고 만원이라는 저렴한 관람료를 책정해 일반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이 같은 문화나눔 활동의 시작은 KT의 정체성과 관련이 깊다. KT 관계자는 “전파로 음성을 전달하는 이동통신사로서 아름다운 소리를 대중에게 널리 전파하겠다는 취지”라면서 “공연의 수익금은 KT의 사회공헌 활동인 ‘소리찾기’ 청각장애 아동들의 치료를 위해서 쓰인다”고 소개했다. 공연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KT지사 내 체임버홀에서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 4시에 열린다. 2009년 시작해 모두 138차례 공연을 진행했다. 누적 관람객은 5만 4000명이다. 개관 이후 꾸준히 관객이 증가해 2013년부터는 매 공연마다 만석 행진을 기록 중이다. KT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지휘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 예술의전당 음악감독 등을 지낸 이택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공연 해설은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김용배 추계예술대학교 교수가 맡고 있다.
  • 성북 ‘마을미디어’ 25일 첫 전파

    성북구는 25일 오후 1시 아리랑시네센터에 위치한 마을 방송 스튜디오에서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 개관을 기념하는 ‘마음마을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토크 콘서트는 주민들이 기획, 진행, 출연, 방송, 송출 등 모든 것을 직접 만드는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된다. 마을 주민 초청 토크쇼와 문화예술인 공연, 주민 1분 스피치, 전화 연결 등의 코너가 마련됐고 그룹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이 특별 출연한다. 공개방송은 라이브서울과 유스트림을 통해 생방송되며 행사장 4층에 다양한 마을잡지와 마을신문, 마을미디어 활동 사진 등을 전시한다. 센터는 동북부 지역(성북·도봉·노원·강북 등)을 아우르는 마을미디어네트워크를 오는 9월 출범시킬 계획이다. 또 미디어 단체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마을미디어 연합 웹플렛폼도 구축하게 된다. 센터에는 미디어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주민을 지원한다. 현재 구에는 18개 마을미디어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마을미디어는 소통하고 토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갈등을 조율할 뿐 아니라 주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 정보까지 제공하는 만큼 이를 지원하는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주민에게 다가오는 자치구 도서관] 희귀한 LP 노래 향연

    [주민에게 다가오는 자치구 도서관] 희귀한 LP 노래 향연

    음악 전문 도서관이 양천구에 문을 연다. 양천구는 신월4동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 4층을 리모델링해 266㎡ 규모의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만들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했던 음악도서관은 23일 개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음악도서관의 탄생은 최근 바뀌고 있는 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산물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많은 장서를 가진 도서관도 좋지만 요즘에는 주민들이 음악, 놀이, 장난감, 천문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서관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조금은 독특한 매력을 가진 특성화 도서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음악도서관은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2월 리모델링을 끝냈다. 음악도서관에는 CD플레이어는 물론 DVD 시청용 컴퓨터와 음악방송 시청 장비, 디지털피아노 등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장비보다 더 빛나는 것은 음악 도서 1800여권, 음악 LP 자료 700여점, 음악CD 자료 2600여점, 음악 DVD 자료 860여점 등의 음악 관련 자료다. 풍성한 자료 덕분에 음악도서관은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직접 CD나 LP판을 사서 듣던 30·4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신정동에 사는 맞벌이 주부 박모(31)씨는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엄마가 학교 다니던 시절의 이야기를 해줄 수 있어 좋다”면서 “단순히 음악을 듣는 공간을 넘어 세대 간의 소통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 시중에서는 구하기 힘든 LP 등 고가의 희귀 음반 자료들이 구비되어 있는 LP전용 음악감상 코너는 음악 도서관의 숨은 백미다. 김 구청장은 “책 읽는 양천이라는 목표 아래 1동 1도서관을 구축 중”이라면서 “도서관이 문화의 구심점으로서 지역에 문화를 전파하고, 문화로 마을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복궁 소주방 개방, ‘대장금’ 일터 실제로 본다

    경복궁 소주방 개방, ‘대장금’ 일터 실제로 본다

    경복궁 소주방 개방, ‘대장금’ 일터 실제로 본다 ‘경복궁 소주방 개방’ 경복궁 내 부엌 ‘소주방’(燒廚房)이 4년여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맞춰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소주방은 1395년 경복궁 창건 이후 궐내 제반 시설을 정비하면서 만들어진 뒤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 이후 고종 2년(1865) 경복궁 재건으로 다시 지어졌지만 일제 강점기인 1915년 일제에 의해 헐렸다. 문화재청은 2011년 9월부터 소주방 권역 건물 17동의 복원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앞서 궁궐 건물터 발굴조사와 조선왕조실록, 조선고적도보, 왕궁사 등 고문헌 고증도 거쳤다. 경복궁 소주방은 대전의 동쪽이면서 동궁 북쪽의 넓은 공간에 위치했다. 소주방은 외소주방, 내소주방, 생물방 등 3개 건물로 구성됐다. 세 건물은 모두 직사각형 모양으로 지어졌고, 가운데에 마당을 뒀다. 외소주방은 잔치음식을, 내소주방은 임금이 매일 드시는 일상식을, 생물방은 떡과 과자 등 후식류를 담당했다고 한다. 3개 건물은 모두 부엌과 방, 곳간, 대청을 두고 있다. 부엌은 건물마다 2개 또는 3개가 있는데, 내부 공간이 방 서너 칸에 불과할 정도로 넓지 않다. 반면 대청 공간은 건물의 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넓게 배치돼 있다. 침전이나 집무실에는 ‘퇴선간(退膳間)’이라는, 상을 차리고 물리는 공간이 붙어 있다. 한편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일터를 실제로 보는 ‘소주방, 백년의 문을 열다’ 개관식은 2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에게 다가오는 자치구 도서관] 쾌적한 시설로 대변신

    [주민에게 다가오는 자치구 도서관] 쾌적한 시설로 대변신

    송파구 거여2동 거마도서관이 드디어 변신한다. 10년 전에 문을 연 지역 최초의 도서관이었으나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송파구는 24일 송파구립 거마도서관의 ‘개관 10주년 기념식’을 연다. 거마도서관은 10주년을 맞아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2015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돼 ▲공기순환시스템 설치 ▲디지털 열람실 재배치 ▲노후 컴퓨터 교체 등 시설을 말끔히 정비하고 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했다. 또 독서문화 프로그램 전용실을 신설해 유아와 어린이, 성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정도 제공할 예정이다. 24일 오후 2시부터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할 예정이다. 메시지 트리, 기념 포토존, 캘리그라피 ‘책 속의 한 줄’, 팝업북·그림책 전시와 같은 축하마당부터 전통 오침제본을 활용한 책 만들기, 동화나라 쿠키 만들기, 색깔 카드로 보는 심리이야기, 미니 화분 만들기 등의 문화마당까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또 오후 3시 30분부터는 기념식이 열린다. 구청장과 구의원, 도서관 운영위원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관현악 앙상블(뮤즈), 치어리딩(블랙이글스) 등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새 단장이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구축해 주민들의 독서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거여·마천 지역의 독서문화 선도기관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풀무원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 재개관

    풀무원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 재개관

    2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풀무원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 재개관을 기념해 이하연(오른쪽) 김치명인이 해물섞박지김치 등 다양한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혁신도시 뿌리내리니 지역발전도 ‘쑥쑥’

    혁신도시 뿌리내리니 지역발전도 ‘쑥쑥’

    전국의 혁신도시가 자리를 잡으면서 지역사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로 주변 상권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이전 기관의 지역사회 공헌 사업도 잇따르고 있다. 20일 울산 중구에 따르면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이 일대 음식점에 몰리면서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이전 공공기관 직원 10명 중 7명이 하루 세끼 모두를 밖에서 해결하는 ‘기러기족’으로 조사돼 식당가의 매출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혁신도시 주변에서 횟집을 하는 박모(56)씨는 “경기가 어렵지만 혁신도시 주변 음식점들은 매출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공공기관의 이전이 시작된 뒤 점심에는 줄을 서기 일쑤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손님이 50% 이상 늘었다”면서 “일손이 부족해 종업원을 추가로 구했다”고 덧붙였다. 인근 두부 전문점도 최근 이용객이 50% 이상 늘어났다. 울산혁신도시에는 이전 예정 10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7곳이 입주했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 수는 2548명이고 이들 중 74.4%가 가족과 떨어져 산다. 이전 기관 관계자는 “구내식당 메뉴가 별로인 날은 대부분 주변 음식점을 이용한다”면서 “이 때문에 구내식당이 적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지역 공헌 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웃 돕기 성금 및 울산마두희축제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사회복지사·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1박 2일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원한 ‘이성자 미술관’은 다음달 개관한다. 진주시는 2008년 3월 재불 화가 고 이성자(1918~2009) 화백이 생전에 고향에 자신의 작품 375점을 기증함에 따라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면서 LH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성자 미술관은 시비 4억원과 LH 지원금 20억원 등 24억원이 투입돼 진주 충무공동 LH 신사옥 옆 1만 3003㎡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농촌진흥청은 전북 혁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텃밭 교육·체험장을 운영한다. 이 텃밭(1가족 13.2㎡)은 전주 만성초등학교 옆 중학교 예정 부지로, 다음달 2일부터 11월 30일(7개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위례신도시 상가 투자, 대형건설사 브랜드 상가 선호 높아

    위례신도시 상가 투자, 대형건설사 브랜드 상가 선호 높아

    최근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고 1% 저금리기조가 맞물리면서 상가 시장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상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가는 아파트와 달리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을 수 없어 건설사가 부도가 날 경우, 계약자의 피해가 막대하다. 공사가 중단되면 새로운 시공사가 선정될 때까지 분양 시기가 무기한 연기될 뿐 아니라 설사 새로운 시공사로 교체된다 하더라도 여전히 문제는 존재한다. 기존에 계약자가 시행사와 맺었던 수익률 보장 등의 계약조건을 바뀐 시공사가 승인할지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에 재무안정성을 갖춘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상가’가 선호될 수 밖에 없는 것. 대형 건설사는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부도 위험이 적은 것은 물론 계약자를 보호하는 다양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 안정성 면에서 탁월한 우위를 자랑한다. 더불어 그 동안 아파트를 짓던 노하우와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유명 프렌차이즈 업체를 입점 시키거나 대형 영화관 등의 키테넌트(key tenant: 쇼핑몰 등에서 소비층을 끌어들이는 핵심 점포)를 확보함으로써 지역 내 랜드마크 상권으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1년간의 투자수익률을 분석해 본 결과 국고채와 회사채는 각각 2.59%, 2.98%, 정기예금 금리는 2.44%인데 반해 오피스는 5.91%, 매장용(일반)은 6.16%, 매장용(집합)은 6.39%로 훨씬 높아 상가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며 “상가는 부도나 공사 지연 등으로 투자자들을 울리는 경우가 빈번한 게 사실인데 대형 건설사의 경우 계약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잘돼 있어 대형 건설사의 상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기 높은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브랜드 프리미엄을 앞세워 분양 훈풍을 이어가고 있는 상가가 있다. 한화건설이 위례신도시 업무지구 24블록에 공급 중인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가 그 주인공. 한화건설의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는 대형 건설사인 한화건설에서 시공하는 상가로 투자 시 안정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상가는 아파트와 달리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을 받을 수 없어 건설사가 부도가 날 경우 계약자가 피해를 볼 위험이 있다. 이에 상가 투자에서 필수적으로 상가의 ‘브랜드’를 고려해 보아야 하는 데 한화건설의 위례 오벨리스크는 재무건전성이 좋아 투자에 대한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뛰어난 입지와 풍부한 배후수요, 키텐넌트의 확보 등 상가 투자에 적합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한화건설의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 위례신도시의 최고 투자처로 꼽히는 ‘트랜짓몰’ 내에 위치해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중심 중의 최중심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강남과 바로 연결되는 위례~신사선의 위례중앙역(예정)과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트램역(계획)이 만나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고 상가 앞으로 대규모 광장인 ‘모두의 광장(가칭)’이 위치해 있어 배후수요뿐만 아니라 주변지역 인원 흡수도 가능한 광역상권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각 층별로는 특화된 상업시설 유치 계획을 통해 상가활성화를 극대화할 예정으로, 엔터테인먼트존으로 꾸며질 지하 1층은 위례신도시 내 유일한 영화관인 롯데시네마 영화관(7개관•1000석 규모) 입점이 확정돼 안정적인 키테넌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커피전문 프랜차이즈도 이미 입점을 확정 지은 상태이다. 이외 은행, 유명 패스트푸드점 등 집객효과가 뛰어난 브랜드 매장도 다수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 상가는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고객들이 원할 경우 업체들과 고객을 연결하는 임대계약 지원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한화건설 분양관계자는 “‘한화건설 위례 오벨리스크’는 위례신도시 내 상가 분양물량 중에서도 뛰어난 조건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라면서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증가하고 있고, 심지어 한화건설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 스퀘어가 돈이 되는 상가로 입소문을 타자 분양영업사원들까지도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건설의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 견본주택은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625-1번지(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출구)에 위치해 있고, 현재 상담 시 롯데시네마 영화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분양문의 : 02-403-606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씨줄날줄] 랜드마크의 저주/구본영 논설고문

    도시의 랜드마크(상징적 건조물)가 될 만한 초고층 빌딩을 세우는 일. 도시계획가나 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인들에게는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일 게다.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소비층과 관광객을 끌어들일 동인이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네 지자체장이나 건설업체들이 간과해서 안 될 대목이 있다. 기념비적 건물을 세우겠다는 욕망이 때로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최첨단 기술력으로 건립한 초고층 빌딩이 이따금 경기 불황을 부른다면 말이다. 1930년대 미국 대공황, 1970년대 오일쇼크, 1990년대 아시아 금융위기는 모두 하늘을 찌를 듯한 고층 빌딩 건축붐 이후 들이닥쳤다고 한다. 이른바 ‘마천루의 저주’(skyscraper curse)란 속설이다. 70층 이상 초고층 빌딩의 경제성에 대해서 전문가들도 회의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지만 짓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경기 변동에 대응하기가 어려운 탓이다. 호황기에 시공했다가 분양 시점에 경기가 식어 버리면 건축주들에게는 애물단지가 되고 만다는 얘기다. 하지만 경기 변동은 예측이 어렵다는 게 문제다. 오죽하면 경제·금융 사이트 마켓워치가 연초부터 활황세였던 미국 증시가 이제 조정 국면임을 설명하면서 ‘경제 타락 지수’(economics vice index)란 개념까지 원용했겠나. 마켓워치는 이 지수가 지난달 100을 밑돌았다면서, 섹스 산업의 위축은 ‘방어 투자할 때’임을 뜻한다고 보도했다. 여윳돈이 생기면 도박·매춘·음주 등 쾌락을 위한 지출도 늘게 마련인데 그 반대 국면이란 함의다. 경남기업이 베트남 하노이에 건립한 랜드마크72 빌딩이 성완종 전 회장의 발목을 잡은 건가. 총 15억 달러를 쏟아부어 2012년에 지은 이 건물은 350m로 베트남에서 가장 높다. 72층 복합빌딩 1개 동과 48층 주상복합 2개 동을 포함해 연면적은 60만 8946㎡로 세계 최대다. 하지만 이 빌딩의 얼굴 격인 호텔 개관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경남기업의 워크아웃이 장기화하면서 입점한 백화점마저 장사가 안된다는 이유로 철수했단다. 경남기업은 이 빌딩을 팔아 회생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성 전 회장이 자원개발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자 카타르 투자청은 인수협상을 중단했다. 이런 막다른 골목에서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을 선택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이쯤 되면 ‘랜드마크의 저주’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렇다면 경기 변동을 예측하지 못하고 무리한 투자를 끌어들인 성 전 회장의 경영 책임은 일단 제쳐 놓자. 혹여 그에게 제대로 된 조언은커녕 무리한 은행 대출을 알선했던 인사들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랜드마크72에서 여럿이, 혹은 부부 동반으로 향응을 받기도 했던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분양 전부터 알짜배기 입소문’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17일 분양

    분양 전부터 알짜배기 입소문’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17일 분양

    연이은 성공으로 분양신화를 썼던 양우건설이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아파트를 선보인다. 오는 1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서는 '화성 남양 2차 양우내안애 에듀타운'은 경기도화성시 남양도시개발지구 B-2블록에서 46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는 지상 최고 26층 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4㎡,84㎡ A,B,C타입 등 최근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중소형 구성으로 이뤄진다. 앞서 이미 100% 분양 완료한 옆 블록의 '양우내안애 1차'(398세대)와 함께 총 858세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이 아파트는 에듀타운이라는 이름만큼이나 뛰어난 교육 인프라를 갖춘 교육 특화 아파트로 들어선다. 단지 내 유치원은 물론 인근에 동양초, 남양중, 남양고 등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어 안전하고 우수한 교육 여건을 갖췄다. 또 시립도서관이 가까이 있고 학원가도 형성돼 있어 학부모 수요층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생활 여건도 쾌적하다. 주변 잔디공원으로 이어지는 단지 내 산책로와 예술장식품이 설치되는 대규모 커뮤니티 광장, 초화원, 주민운동공간, 테마놀이터 등의 차별화된 조경공간이 설계됐다. 여기에 피트니스클럽, 작은 도서관,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서는 입주민 커뮤니티센터도 조성돼 남양뉴타운 내 프리미엄 아파트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의 생활 중심 1번지’에 들어선 사업지는 화성시청, 화성서부복합문화센터(예정), 관공서 등 행정시설이 집중돼 있으며, 주변 산업단지들의 유일한 배후주거지로 꼽힐 만큼 생활기반시설이 풍부하다. 도로여건도 경기도 내에서 가장 뛰어난 곳 중 하나다. 단지에서 차로 5분이면 비봉IC,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서서울 TG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곧바로 연결되며 39번 및 77번국도,15번 및 153번국도를 통해 인천~안산~평택 등 서부권으로의 접근성이 탁월하다. 또한 평택~화성간 고속도로,평택~시흥간 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 도로)까지 개통돼 인근 도시로 이동도 쉽다. 향후 앞으로 송산~동탄간 고속도로(제2 외곽순환도로)가 2020년(예정) 개통되면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018년 홍성-송산간 서해안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화성-서울까지 약 30분 내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강점 탓에 분양 전부터 알짜배기 물량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화성 남양2차 양우내안애 에듀타운은 남양지구에서 보기 드문 2억~3억원대의 아파트로 공급될 예정이다.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전세가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317-2번지에 오는 17일 개관 예정이다. 분양문의: 1670-52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슈&이슈] 청주 문화도시의 꿈 ‘세계 중심’을 그리다

    [이슈&이슈] 청주 문화도시의 꿈 ‘세계 중심’을 그리다

    주민 간 자율 통합으로 지난해 7월 청원군과 한몸이 돼 지자체 간 통합의 모범을 보여준 충북 청주시가 문화도시 조성을 선언,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가 문화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은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역사적으로 하나의 문화권인 한·중·일 3개국이 해마다 3개 도시를 선정, 문화교류를 통해 상생하자는 뜻에서 지난해 시작된 프로젝트다. 올해는 청주와 함께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시가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광주, 중국 취안저우시, 일본 요코하마시가 대상 도시였다. 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지속적인 문화사업을 통해 영국 글래스고나 리버풀처럼 어둡고 칙칙했던 도시에서 문화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도시 조성의 출발점이 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동아시아문화주간, 젓가락페스티벌, 시민한마당축제 등 연중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진행되는 문화주간은 3개 도시 순회행사를 통해 동아시아시민들이 문화 나눔, 문화 감동을 누릴 수 있는 행사다. 3개 도시의 문화원형 및 전통문화 예술작품 특별전이 개최되고, 3개 도시의 전통예술과 현대무용의 융합퍼포먼스, 동아시아문화마켓 등이 펼쳐진다. 이 기간 청주지역 공연단체 관계자 50여명은 칭다오와 니가타를 방문해 공연과 시민교류에 나선다. 칭다오에서는 9월에 한·중·일 대표 아티스트 특별교류전이, 11월에는 3개국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 문화, 유교를 각각 주제로 한 학술행사가 마련된다. 11월에는 청주에서 한·중·일 문화삼국지 젓가락페스티벌이 열린다. 3개국이 가진 공통문화란 점에 착안해 마련된 이 행사는 젓가락문화 학술심포지엄, 동아시아 젓가락 특별전, 젓가락테마공연, 젓가락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디자인 등을 평가해 3개국 최고의 젓가락을 발굴하고 젓가락 콩나르기대회도 마련된다. 12월에 청주예술의전당에서는 3개 도시의 예술단체와 동아리들이 모여 합동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식행사를 마무리하는 사업인 이 공연은 청소년, 주부, 직장인 등이 대거 참여하는 시민프로젝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9월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개막하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도 문화도시 조성에 힘을 보탠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알랭 드 보통이 공동감독을 맡아 공예와 철학, 문학의 만남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꾸며진다. 시는 수십년간 방치됐던 옛 담배공장인 제조창에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전 세계 공예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올 하반기에 시립미술관도 개관한다. 79억원이 투입되는 시립미술관은 부지 9134㎡, 연면적 4546㎡ 규모로 짓는다. 문화도시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시민과 기관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이미 시작됐다. 지난 7일 충북대학병원의 삭막한 콘크리트벽에 봄이 찾아왔다. 늘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타인을 존귀하게 대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이채 시인의 아름다운 시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린 것이다.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현수막을 도화지로 삼아 이 시를 옮겨 쓰고 그림을 그려넣는 작업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화가 손부남씨가 맡았다. 윤우현 충북대병원 홍보담당은 “현수막에 써내려간 시를 본 시민들이 하나같이 너무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선정을 계기로 병원 홍보현수막을 걸었던 이곳에 계절별로 좋은 글이나 시를 추천받아 작품으로 표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악인과 소리모임 등의 재능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시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중장기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세계 최초로 언어와 문화장벽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전역에 외국어통역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도시재생, 문자, 디자인, 건축, 음악, 인문학 등을 강연하는 동아시아창의학교 상설관 건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청주시민들의 애장품과 스토리, 영상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청주시민이야기박물관, 청주공항의 문화공항 만들기, 한·중·일 대표 전통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동아시아토종시장, 동아시아책마을도 검토 대상에 올려놨다. 청주 출신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고향에 대한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홈커밍데이, 생명의 숲과 나무순례길 조성도 추진된다. 시는 이를 위해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충북대 공자학원, 청주대 한국문화연구소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민관협력시스템 구축을 위해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시민중심사업 발굴을 위해 시민위원회도 만들었다. 변광섭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사무국장은 “인구가 85만명인 청주가 838만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칭다오와 함께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은 청주의 문화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중소도시도 문화도시로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현대산업개발 ‘태전 아이파크’ 교통호재로 실수요자 몰려

    현대산업개발 ‘태전 아이파크’ 교통호재로 실수요자 몰려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큰 호재는 바로 ‘교통’이다. 도로가 뚫리거나, 지하철역이 들어서는 등 교통환경이 좋아지면 주변 부동산 시장은 가격상승 등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수도권의 경우 교통호재로 인한 영향이 더욱 크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으며 경기도권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을수록 수요가 몰리고,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도권 일대 교통호재로 가장 눈에 띄는 지역으로는 경기도 광주를 들 수 있다. 광주시는 2016년 개통을 앞둔 성남~여주 복선전철의 신규 9개 역 가운데 4개역이 들어선다. 광주역에서 판교역까지 세 정거장으로 약 10분대에 도착할 수 있으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 환승 시 강남역까지 총 7정거장으로 30분대 진입이 가능해 진다. 또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가 2017년 개통예정이라 향후 도로 및 철도로 교통수요를 분산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광주시 태전4지구에서 ‘태전 아이파크’의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이 차량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며,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도 차량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호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니신도시급 태전지구, 인프라 다 갖춰 원스톱라이프 가능해 인기이 단지는 광주시의대규모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조성되는 신도시급 택지지구인 태전지구에 위치해 있다. 태전지구는 총 7지구로 구성되며, 아래 붙어 있는 고산지구까지 개발되면 약 1만3000 가구 규모의 수도권 동남부 미니신도시로 탈바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완성 시 교육∙문화∙상업 등을 지구 내에서 해결이 가능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광주시는 물론 수도권 남부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태전 아이파크’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미니 신도시로 갖춰지는 태전지구의 모든 인프라를 누리기 가장 좋은 명품입지에 자리잡았다는 점이다. 먼저 아이들의 통학환경이 뛰어나다. 단지 바로 북측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원거리 이동 없이 도보로 통학을 할 수 있다. 또 향후 태전지구 내에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시설과 어린이 공원이 갖춰질 예정이라 교육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지구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남측은 태전지구 중심상업지역으로, 해당 지역 내에 예정된 대형 쇼핑타운이 단지와 바로 접해 있어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있는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 입지 뿐 아니라 단지 설계도 뛰어나다. ‘태전 아이파크’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느낄 수 있으며,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평면 구성으로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일부세대는 4Bay를 적용했으며, 84㎡형은 취미실과 공부방으로 활용이 가능한 알파룸도 제공된다. 한편 ‘태전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에 전용면적 59~84㎡ 총 640가구로 이뤄졌다. 오는 4월 17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위치는 경기도 광주시 역동 27-4번지 광주종합터미널 옆쪽에 있다. 분양문의 : 031-797-322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새끼를 엮어라 하나로 당겨라 갈등은 풀린다

    새끼를 엮어라 하나로 당겨라 갈등은 풀린다

    “주민들이 모두 모여 줄다리기를 한번 하면 단단하게 하나로 묶이는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500여년간 이어온 충남 당진시 기지시줄다리기에 자주 참여한 기지시리 주민 김기정(52)씨는 10일 “줄을 당기다 보면 신이 나고 재미에 흠뻑 빠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구한 세월을 보내며 ‘분열이나 대결보다 화합, 다같이 참여해 나누는 소통, 불안의 시대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져 온 원초적이고 원시적인 이 줄다리기가 우주선이 여러 행성을 오가고 스마트폰 등 초현대 기기가 넘쳐 나는 첨단시대까지도 유효한 이유일 것이다. 김씨는 “줄다리기를 하다 줄이 끊어져도 주민들은 마냥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한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올해도 어김없이 기지시줄다리기가 12일까지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펼쳐진다. 나흘간의 민속축제지만 수천명이 함성을 쏟아 내며 거대한 줄을 당기는, 장엄한 장면을 연출하는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에 있다. 이 줄다리기는 재앙에서 탄생했다. 설화는 조선 중기 아산만에서 해일이 일어나면서 마을을 휩쓸어 민심이 흉흉했다고 전한다. 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한 선비가 ‘줄다리기를 하면 민심이 가라앉고 재앙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때부터 주민들이 윤년 음력 3월 초마다 줄다리기 행사를 벌이자 예언대로 됐다는 것이다. 고대영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정상적인 해가 아닌 윤년에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 그때 이를 달래고 액땜하기 위해 줄다리기를 한 것 같다”면서 “아산만이 특이하고 드물게도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바다인데, 그 거센 기운을 눌러 주기 위한 뜻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순히 농경문화에 그친 다른 지방의 줄다리기들과 달리 기지시줄다리기는 상업과 연결돼 규모가 점점 커졌다”고 덧붙였다. 언뜻 기지시를 일반시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리 크지 않은 면 소재지 마을이다. 베틀 기(機), 연못 지(池), 시장 시(市) 자가 합쳐진 지명으로 볼 때 옛날에 비단과 삼베 등을 파는 장이 크게 섰다는 것을 보여 준다. 1970~1980년대만 해도 어른들은 한자 지명의 우리말인 ‘틀못’을 변형해 이곳을 ‘틀모시’, ‘틀무시’로 불렀다. 이름대로 이곳은 조선시대 호남의 문물이 인근 아산만의 한진포구를 통해 한양으로 올라갈 때 잠시 묵어가는 요충지였다. 자연히 사람들이 몰렸고, 시장이 형성됐다. 지금의 아산만은 서해 바닷물이 당진과 경기 평택 사이를 강처럼 흐르고 기지시리와 꽤 떨어져 해일이 일어나고 덮칠 것 같지 않지만, 아무튼 줄다리기는 부녀자들이 칡넝쿨을 꼬아 작은 줄을 만들어 당기던 데서 출발했다. 그러던 게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갈수록 커졌고, 상인들이 십시일반 경비를 모을 정도로 몸집이 불어났다. 요즘은 중심 줄인 큰줄 길이가 200m에 이른다. 큰줄 직경은 1m를 넘는다. 큰줄에 곁줄을 붙이고, 곁줄에 손잡이 줄을 매달면 무게가 40t을 웃돈다. 모두 4만 단의 짚이 들어간다. 주민 수십명이 40일 동안 제작한다. 새끼줄 70가닥을 엮어 중간줄 3개를 만든다. 이를 줄틀을 이용해 꼬면 엄청난 굵기의 큰줄이 된다. 기지시줄다리기 기능보유자 구자동(72)옹은 “수많은 사람이 줄다리기에 참여하면서 줄이 자주 끊어지자 한진포구 인근 안섬(내도리)에서 3개 줄을 꼬아 닻줄을 만들던 방식을 도입한 게 지금의 큰줄 제작법”이라고 전했다. 줄틀은 평소에 기지초등학교 앞 ‘틀못’이란 연못에 보관한다. 참나무로 만들어 햇볕을 오래 쬐면 트기 때문이다. 기지시줄다리기는 예전부터 성스럽게 치러졌다. 지금은 장이 서지 않는 예전 장터 동쪽 국수봉에서 당제를 지내는 것으로 막이 올랐다. 유교식, 불교식, 무속신앙이 버무러져 종교를 초월한 제사 절차다. 당제에 사용하는 술을 담글 당주쌀도 주민들이 조금씩 보태 모은다. 올해는 스포츠줄다리기대회(11일)가 곁들여진다. 1920년까지 올림픽 종목이었다고 한다. 축제의 대미는 12일 있을 줄다리기다. 줄다리기는 3판 2승제다. 각각 100m 길이의 암줄과 수줄에 비녀장을 꽂아 연결한 뒤 수상(水上) 편과 수하(水下) 편으로 나뉘어 당긴다. 뭍쪽 마을들은 수상, 바닷가 마을들은 수하다. 수상 편이 승리하면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는 태평하고 국민은 편안하다), 수하 편이 이기면 시화연풍(時和年豊·시절이 평화롭고 해마다 풍년이 든다)이란 풍속이 있어 어느 편이 이겨도 좋다.예전에는 송악읍 주민들 축제였으나 요즘은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농악패가 어우러지고 깃발이 여기저기 나부껴 흥이 난다. 구경꾼만 수만명이 몰린다. 줄다리기 이전 과정도 좋은 구경거리다. 줄고사를 지낸 뒤 줄을 제작한 곳에서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앞마당까지 1.5㎞를 줄다리기 참가자 수천명이 힘을 합쳐 끌고 가는 장면은 장관이다. 이 때부터 낯선 이들도 친구가 된다. 고 학예연구사는 “주로 메고 가는 다른 줄다리기와 달리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하기 편한 이동형태여서 이 과정부터 기지시줄다리기의 소통과 화합 정신이 강하게 드러난다”고 밝혔다. 당진시는 2010년부터 기지시줄다리기를 매년 여는 것으로 바꿨다. 가치와 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듬해 4월 줄다리기 행사장에 국내 유일의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도 개관했다. 각종 국내외 줄다리기 자료와 줄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 등 2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2013년 6월에는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통일기원 줄다리기 행사를 열었다. 당진시 관계자는 “통일 정신에 맞게 ‘같이 간다’는 뜻이 강한 행사였으나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정부에서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지속되지는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11월쯤에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 3개국과 함께 신청한 일이지만 주도는 당진시와 문화재청이 하고 있다. 국가 경쟁력뿐 아니라 줄다리기 역사와 규모 등 모든 면에서 가장 앞서기 때문이다. 박영규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위원장은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고, 남북 국민이 개성공단에서 줄다리기를 하려는 소망도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주말은 장고항의 명물인 실치(뱅어)가 제철이고, 가오리도 맛이 좋을 때다. 몸통이 투명한 실치는 이맘때, 산지가 아니면 회로 맛보기 쉽지 않다.가오리는 무침이 최고다. ‘해 뜨고 해 지는’ 왜목마을, 삽교호 함상공원,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간 솔뫼성지, 소설 ‘상록수’가 탄생한 심훈의 생가 ‘필경사’ 등 관광지도 많다. 박 위원장은 “치열한 경쟁과 경제난, 실업 등 힘든 세상을 살면서 지친 마음을 줄다리기하면서 혼자가 아닌 ‘우리’를 느끼고 ‘의여차! 줄로 하나되는 세상’이란 슬로건처럼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 1주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 일산이 개관 1주년을 맞아 ‘4월 12일 생일축하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생일이 12일인 방문객 본인은 17일까지 50%, 동반 3인까지 30% 할인된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단 현장에서 표를 살 경우에만 적용되며 주말은 제외된다. 중복 할인도 안 된다. 같은 기간 ‘할인 줄게, 헌 옷 다오’ 이벤트도 벌인다. 헌 옷을 가져오는 방문객은 30% 할인된다. 오는 18일 저녁 7시 30분엔 ‘아쿠아 뮤지컬 콘서트’를 연다. ‘지킬앤하이드’ 등 국내외 유명 뮤지컬 음악을 4인조 남성 팝페라 그룹 카이로 등이 재해석해 들려줄 예정이다. 거제마리나리조트 ‘오션베이’ 개장 대명리조트가 운영하는 거제 마리나 리조트의 워터파크 ‘오션베이’가 11일 전면 개장한다. 실내외 존과 사우나 등 모든 영업장이 동시에 문을 연다. 오션베이는 38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로 열대 화산섬을 콘셉트로 구성됐다. 대명리조트는 올 4월부터 대명리조트 거제의 명칭을 거제 마리나 리조트로 변경했다. 곤지암리조트, 봄나들이 패키지 서브원 곤지암리조트가 7월 2일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봄소풍을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주중에 피톤치드 산림욕과 봄꽃을 즐길 수 있는 ‘화담숲 주중 패키지’는 곤지암 화담숲 입장권 2장이 포함된다. 프라임 객실 1박 기준으로 15만원부터 판매한다. ‘미라시아 패키지’는 금·토요일 및 공휴일 전날에 이용하는 패키지로 브런치 뷔페 2인 식사권 또는 패밀리 디너 뷔페 2인 식사권이 포함됐다. 가격은 프라임 객실 1박 이용 기준 23만 5000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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