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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후 1년 뒤면 ·5호선 연장선 개통… 하남 덕풍역 신규분양 아파트 기대↑

    입주후 1년 뒤면 ·5호선 연장선 개통… 하남 덕풍역 신규분양 아파트 기대↑

    대한토지신탁 시행하고 금호건설 시공하는 ‘하남 덕풍역 파크 어울림’이 지난 21일 견본주택을 개관 후 본격 분양에 나섰다. ‘하남 덕풍역 파크 어울림’의 분양일정은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11월 2일 당첨자 발표 후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계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남 덕풍역 파크 어울림’은 지역 내 주거선호도 높은 덕풍동 내 10년만에 공급되는 전용 59㎡ 일반공급인데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남향위주로 배치되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판상형 4베이·3룸(일부세대)과 3면 개방형(일부타입), WIC(워크인 클로짓), 드레스룸, 알파룸 등의 실수요자를 고려한 특화설계는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 차모 씨는 “하남 내에서도 살기 좋은 덕풍동에 들어서는 일반 분양 아파트라 오픈 날만 기다려 방문하게 되었다”며 “소형면적임에도 실용성 높은 설계로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남 덕풍역 파크 어울림’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364-6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3층, 전체 5개 동, 총 383가구, 전용 59㎡ 소형 단일면적으로 공급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하남시 덕풍동 일대는 서울 강남 및 잠실과 인접한 입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상일IC, 하남IC등이 가깝고, 올림픽대로로 바로 들어설 수 있는 강일IC도 가까이 있다. 특히, 단지 인근에 생기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덕풍역(예정)이 오는 2020년 개통예정으로 교통여건이 훨씬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가까이 덕풍초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동부초, 동부중, 남한고 등이 위치해 교육여건이 좋다. 단지 인근으로 스타핃드 하남, 홈플러스, 이마트가 있고, 하남시청, 하남문화예술회관 등이 있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하남 덕풍역 파크 어울림의 견본주택은 하남시 신장동에 있으며, 입주는 2019년 4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인 65만명 무료 점심 나눔…‘에이스경로회관’ 개관 13주년

    노인 65만명 무료 점심 나눔…‘에이스경로회관’ 개관 13주년

    에이스침대는 경기 이천 지역 노인들을 위해 설립한 ‘에이스경로회관’이 올해로 13주년을 맞는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스경로회관은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2003년 15억원을 들여 설립한 곳으로 불우노인 및 독거 노인들의 무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65만명의 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안 회장은 “에이스침대가 국민과 사회를 위해 기업의 이익을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에이스경로회관의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문화재 지킨 ‘간송’의 정신 이제 도봉구가 지켜갑니다

    문화재 지킨 ‘간송’의 정신 이제 도봉구가 지켜갑니다

    ‘간송미술관’ 세운 간송 전형필일제강점기 훈민정음 혜례본 보존6·25 땐 베개에 넣어 지키기도이동진 구청장 직접 옛집 발굴‘혁신교육지구 마을학교’ 서당 개관 “간송 옛집이 서울 도봉구의 품격과 주민의 자긍심을 높였습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2011년 도봉산을 오르다 우연히 ‘문화재 지킴이’ 간송 전형필(1906~1962)의 가옥을 발견한다. 기와도 떨어지고 제대로 관리가 안 된 한옥이었지만, 심상찮은 고택임을 이 구청장은 알아보았다. 간송의 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 구청장은 2012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하고 최대한 원형을 살려 보수했다. 간송은 일제 감점기에 훈민정음 해례본, 고려청자 등 문화유산을 당시에는 상상도 못할 가격인 수십 채의 기와집 값을 주고 사서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보화각’(현재 성북구에 있는 간송미술관)에서 보존하고 연구하게 한 ‘문화재 지킴이’다. 특히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훈민정음 해례본을 베개 속에 넣어 밤에도 베고 자면서 지킬 정도로 문화재에 대한 그의 사랑은 각별했다. 국보 12점을 비롯해 1만점 이상의 문화재가 있는 간송미술관은 겸재 정선의 서화를 국립중앙박물관보다 161점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간송 옛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잠든 전형필은 지난 1년간 자신의 뜨락에서 노는 아이들을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구는 지난해 9월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함께 간송 옛집을 개관하고 간송서당을 열었다. 혁신교육지구 마을학교의 하나로 운영된 간송서당에서 아이들은 방과 후에 문화재에 대해 배우고 한지공예, 탁본, 다도, 북아트, 상자텃밭 키우기, 요리대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조선 최고의 부자로 10만석 가산을 문화재 보존과 연구에 쏟아부었던 간송은 현대의 아이들에게도 넉넉한 뜰을 제공했다. 지난 21일 열린 간송 옛집 개관 1주년 기념식에는 마을학교에서 연극교사로 활동했던 공연팀 ‘소풍 가는 길’이 간송의 생애와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를 연극으로 풀어놓았다. 간송의 묘와 옛집 마당이 그대로 무대가 되었다. 간송서당에 다녔던 아이들은 무대를 옮겨다니는 배우들을 쫓아다니며 연극에 빠져들었다. 간송 옛집은 정의공주 묘역, 연산군 묘 등이 있는 도봉구 역사문화관광 길의 중심에 있다. 이 집은 경기 북부와 황해도에서 오는 소출을 관리할 목적으로 지은 것으로 간송은 부친의 제사를 지낼 때 자주 들렀다. 간송 옛집에는 사람들이 1㎞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목을 매며 관람했던 신윤복의 ‘미인도’ 등 간송미술관에 있는 걸작 문화재 복제품이 여럿 걸려 있다. 도봉산 자락 아래 고택에서 한옥이 풍기는 고아한 풍취에 젖어 간송의 문화재 사랑을 되새길 수 있다. 이 구청장은 “간송 옛집을 아이들의 교육장소로 활용한 것은 좀 늦긴 했지만 참 잘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곳을 뜻깊고 의미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통일의 의지를 새롭게 하자/김형석 통일부 차관

    [월요 정책마당] 통일의 의지를 새롭게 하자/김형석 통일부 차관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통일 역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분단 이후 대한민국은 평화통일을 향한 의지를 가지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역대 모든 정부가 통일 의지를 북돋우는 정책을 펴는 데 소홀하지 않았고 덕분에 70년이 넘는 긴 세월에도 우리 국민의 통일 열망은 식지 않았다. 특히 박근혜 정부는 한반도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통일 역량을 강화해 실질적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것을 주요 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통일부는 북한인권과를 신설하고 통일정책실 산하 이산가족과와 정착지원과, 교류협력국 산하의 인도지원과와 함께 묶어 ‘공동체기반조성국’을 출범시켰다. 이 명칭은 통일에 대비해 남북 공동체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과 인도적 지원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북한 이탈 주민의 정착지원 등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더불어 민족공동체의 풍요로운 삶의 기반을 조성한다는 것은 가장 적극적인 통일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통일의 필요성을 깨닫고 통일 문제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21일 시작된 통일문화주간도 그 일환이다. 25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통일을 주제로 하는 문화행사를 통해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려는 것이다. 한강세빛섬, 남산독일문화원 등의 문화공간과 주요 통일교육센터에서 열린 음악·미술·영화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통일 문제를 보다 가깝게 느꼈을 것이다. 각 지역 사회통일교육기관에서도 주민들의 통일 의식 고취를 위해 참여와 체험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13일 재개관한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는 세대별로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통일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회가 있다. 어린이통일체험관은 가족과 함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통일 문제를 느끼고 배우기에 알맞다. 정부가 무엇보다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미래세대를 위한 통일교육이다. 분단체제에서 태어나고 자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절감하지 못하는 세대들이 역설적으로 장차 통일시대를 살아갈 주역들이다. 미래세대가 통일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없다면 통일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민족공동체의 발전 역시 요원해진다. 다행히 청소년 대상 통일교육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를 처음 실시한 2014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긍정적 지표가 상승했다. 이 중 주목할 것은 통일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만족도 향상이다. 통일교육 후 통일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54.2%로 2014년의 30%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청소년 통일교육에 대한 정부의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대학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도 보다 활발해졌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옴니버스 특강은 강의실에서만 진행되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대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통일의 필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또 서울대 등 6개 대학을 통일교육 선도 대학으로 선정해 대학 통일교육 모델 개발과 통일 관련 교양과목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금 남북 관계가 긴장 상태에 놓여 있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우려와 걱정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도발을 보면서 일각에서는 과연 저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살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구심을 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때일수록 평화통일과 8000만 민족공동체의 번영을 위한 꿈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당면한 핵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을 정상적인 국제사회의 구성원으로 이끄는 노력도 중단돼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이 위기 속에서 더 큰 도약과 발전을 이루었던 바탕에는 언제나 국민의 결집된 의지와 공동체적 노력이 있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을지언정 우리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전진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이것만큼은 기억하자. 통일을 이루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향한 우리의 의지다.
  • [이슈&이슈] 주민 “투기사업 변질” 郡 “관광 발전 공익”… 유럽풍 마을 좌초되나

    [이슈&이슈] 주민 “투기사업 변질” 郡 “관광 발전 공익”… 유럽풍 마을 좌초되나

    전남 담양군에는 마치 작은 유럽을 보는 듯한 ‘메타프로방스 마을’이 있다. 2012년 착공해 임시개장했는데도 지난해 관광객 200만명이 다녀가는 등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드라마 ‘가면’의 촬영지로 방송과 신문, 잡지 등 각종 매체에서 소개되고, 가족단위와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황색 지붕과 하얀색 건축물, 알록달록한 벽과 창틀 등 건물마다 유럽풍 건축 디자인과 색감, 그에 더해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몄다.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건물들이 메타세쿼이아 풍광과 연결돼 있고, 농촌의 정서를 체험하며 유럽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문화체험 공간이자 자연과 어우러진 휴양시설이다. 하지만 담양군과 땅 소유자인 주민 2명과 법정소송이 붙으면서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23일 담양군에 따르면 민자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2년 2월부터 오는 12월 완공 예정으로 담양읍 학동리 592 일원 31만 3000㎡ 부지에 메타세쿼이아 전통놀이 마당을 신축한다. 1단계로 12만 7000㎡ 부지에 전통 놀이마당을 만들고, 2단계로 13만 4000㎡에 메타프로방스, 3단계 5만㎡에 농어촌테마공원을 조성한다. 1·3단계 사업은 지난 6월 완공됐지만 주민과 법정 다툼을 벌이는 2단계 메타프로방스 마을은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다. 메타프로방스 마을은 총사업비 970억원 중 670억원이 투자된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주변으로 상가 59동, 펜션 34동, 음식점 9동, 관광 및 가족호텔 2동, 경관 녹지 등이 들어선다. 현재 공정률 70% 이상으로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현재 이곳은 공사가 중지된 상태다. 부지 소유자 22명 중 20명은 매도했지만 토지를 강제 수용당한 강모(58)씨와 박모(78)씨 등 원주민 2명이 담양군과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강씨 등은 2013년 담양군을 상대로 한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 취소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패소하고, 2014년 8월 1심 행정소송에서도 사업시행계획 인가처분 무효 확인 등 소송에서도 패소했다. 그러나 지난 2월 광주고법 제1행정부는 강씨 등 주민 2명이 담양군을 상대로 낸 메타프로방스 사업시행계획 인가처분 무효 소송에서 ‘강제 수용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려 사업 무산 위기에 처했다. 현재 군과 땅 소유자 간의 주요 쟁점 사항은 사업시행자 처분 시점과 유원지에 대한 기능 적정성 여부 등이다. 2심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준 것은 사업시행에 필요한 토지를 소유한 시기가 요건에 충족되느냐였다. 사업자 지정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관보에 고시하도록 돼 있다. 지자체로부터 사업권자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자가 부지 3분의2 이상을 소유해야 한다. 재판부는 사업시행자로 지정받기 위한 소유요건 판단 기준시기인 ‘처분 시’를 2012년 10월 18일로 봐 전체 토지면적의 3분의2 이상을 수용치 못했기 때문에 사업시행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담양군은 ‘처분고시일’인 2012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해 소유요건을 충족했다는 입장이다. 당시 10월 18일 사업시행자는 59%를 소유하고 있었으며, 11월 1일에는 72%를 확보해 지정요건을 충족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사업시행 소유요건 판단시점을 언제로 볼 것이냐에 따라 이 사건 지정처분의 효력이 달라질 수 있는 문제다. 또 사업권자가 사업권을 분할하고 상가나 펜션 등 공사를 추진해 완공된 것들부터 매각하는 실시계획을 인가한 것에 대해 2심 법원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광주지법 민사21부는 지난 7월 토지소유자 강씨 등이 시행사와 건설사를 상대로 제기한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대법원에 계류 중인 본안 소송의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건축공사를 중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하루 1000만원씩을 강씨에게 주도록 결정했다. 군은 메타프로방스 조성사업 실시계획인가 무효 판결이 부당하다며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군은 사업자지정 및 실시계획인가처분이 시각에 따라 법리 해석이 다를 수 있다 해도 70%나 진척된 성공적인 대형 사업을 중단시킬 만한 중대하고도 명백한 법적 하자가 있는 행정처분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공익적 목적으로 추진한 메타프로방스 마을 조성사업 전체를 무효시켜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는 입장이다. 군은 소송을 제기한 주민 두 사람의 무리한 요구로 사업자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법의 절차에 따라 토지를 수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성공적인 대형사업을 무산시킨다면 주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에 큰 손해를 미친다”며 “군 발전을 위해 토지매수에 적극 협조해 준 선량한 현지 농민과 주민들의 허탈감과 배신감을 누가 보상해주고, 앞으로 민자유치를 하고자 할 때 어느 기업이 선뜻 투자를 하겠나”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경제의 악영향과 주민 간 분열을 우려한 군민과 담양군의회, 사회단체, 메타상가업체 등 6000여명은 메타프로방스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담양군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메타세쿼이아 전통놀이마당 유원지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염원하는 탄원서를 대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이곳에서는 70여명의 상인들이 분양을 받아 영업하고 있다. 메타프로방스 마을 조성사업이 무효 판결을 받으면 불법 건축물에서 불법 영업하는 게 되기 때문에 군 행정을 믿고 투자한 입주 상인들도 모두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된다. 군은 “주민 중 한 사람은 계획 발표 이후 3배 이상의 가격으로 땅을 구입했고, 다른 한 사람은 중도금까지 받고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면서 “사업이 무효화되면 수천억원의 손실과 민간기업 도산, 지역 경제 타격 등의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난다”고 우려한다. 이에 반해 강씨 등은 “메타프로방스 마을 조성은 공익성이 아닌 부동산 투기사업으로 변질된 사업이다”며 “대법원의 판결 기간은 최소 1년 6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이렇게 막연히 시간을 보낼 게 아니라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습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법치행정이 붕괴되지 않았다면 대법원도 우리 손을 들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이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설문조사에서 ‘담양 관광지 중 관람내용이 가장 좋았던 콘텐츠’ 항목에 ‘죽녹원’을 꼽은 사람이 26.9%로 가장 많았고 ‘메타프로방스’가 개관 초기임에도 20.9%의 높은 선호도를 보여 2위를 차지했다. 담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中에 첫 ‘위안부 소녀상’… 美 등 이어 네 번째

    中에 첫 ‘위안부 소녀상’… 美 등 이어 네 번째

    이용수 할머니 “외롭지 않을 것” 중국에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처음 세워졌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 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는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사범대 원위안(文苑)루 앞 교정에 한·중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했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국가가 됐다. 위안부 소녀상은 한국 40여개를 비롯해 전 세계에 50여개가 설치돼 있다.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동상과 같은 소녀상 옆에 중국의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양이다. 서울 성북구에 세워진 한·중 평화의 소녀상과 똑같은 형태다. 제막식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한국 이용수(88) 할머니와 중국 하이난(海南)성의 천롄춘(陳連村·90) 할머니가 함께 참석했다. 폭우 속에 이뤄진 이날 제막식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두 소녀상의 얼굴에 흐르는 비를 닦아 주며 “이제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러. 이날 소녀상 제막과 함께 ‘중국 위안부 박물관’도 상하이사범대 원위안루 2층에 개관했다. 이 역시 중국에서는 처음 만들어진 위안부 관련 박물관이다.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을 입증하는 각종 사료와 위안부 피해자들이 남긴 유물, 대일 배상 요구 활동 관련 자료, 학술연구 성과물,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현재 중국의 위안부 피해자는 19명만이 남아 있다. 한편 국제연대위원회는 이날 위안부 관련 자료를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연대위원회는 지난 6월 ‘일본군 위안부의 목소리’라는 이름으로 군 위안부 관련 자료 2744건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본부에 등재 신청한 상태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대규모 상가 동시분양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부동산 플러스] 대규모 상가 동시분양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우미건설은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바로 앞에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조감도)와 대규모 복합상업시설인 ‘레이크 꼬모’를 동시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위치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규모로, 전용 98~116㎡의 아파트 956가구와 전용 84㎡ 단일면적의 주거형 오피스텔 186실로 구성된다. 단지가 맞닿아 있는 동탄호수공원은 약 56만㎡ 규모로, 호수, 산책로, 창포원, 제방가로원, 갈대초지원 등으로 조성된다. 호수 남측에는 문화·상업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는 동탄호수공원과 바로 연결돼 있다. 경부고속도로, 봉담동탄고속도로, 동탄대로, 동탄순환대로 등과의 접근성도 좋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레이크 꼬모를 통해 영화, 쇼핑, F&B 등 종합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일부 매장이 업체 직영으로 운영되는 레이크 꼬모는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7만 1360㎡, 약 180여실 규모로 CGV영화관 입점이 확정됐다. 모델하우스는 신분당선 동천역 2번 출구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031-266-1800.
  • 중국 첫 위안부 소녀상…이용수 할머니 “이젠 외롭지 않을 것”

    중국 첫 위안부 소녀상…이용수 할머니 “이젠 외롭지 않을 것”

    중국에 첫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졌다. 위안부 소녀상은 미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중국에 세계 4번째로 세워지게 됐다. 현재 위안부 소녀상은 국내에 40여개를 비롯해 전 세계에 50여개가 설치돼 있다.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회’는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사범대 원위안(文苑)루 앞 교정에 한중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했다. 한국 주재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동상과 같은 소녀상 옆에 중국의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나란히 앉아있는 모양이다. 서울 성북구에 세워진 한중 평화의 소녀상과 똑같은 형태다. 제막식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한국 이용수(88) 할머니와 중국 하이난(海南)성의 천롄춘(陳連村·90) 할머니가 함께 참석했다. 폭우 속에 이뤄진 이날 제막식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두 소녀상 얼굴에 흐르는 비를 닦아주며 “이제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화의 소녀상 제막은 중국의 위안부 전문가인 쑤즈량(蘇智良) 상하이사범대 교수의 주도로 한국과 중국의 조각가들이 무상 기증해 이뤄졌다. 이날 소녀상 제막과 함께 ‘중국 위안부 박물관’도 상하이사범대 원위안루 2층에 개관했다. 이 역시 중국에서는 처음 만들어진 위안부 관련 박물관이다.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입증하는 각종 사료와 위안부 피해자들이 남긴 유물, 대일 배상 요구 활동 관련 자료, 학술연구 성과물,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한국에는 위안부 관련 박물관이 4곳이나 설립돼 있으나 위안부 관련 연구와 활동이 한국보다 늦었던 중국에 처음으로 박물관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현재 중국의 위안부 피해자는 19명만이 남아있어 위안부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쑤 교수는 전했다. 신혜수 국제연대위원회 사무단 단장은 “난징대학살 피해에 집중했던 중국의 관심이 위안부 문제로 돌려지며 처음으로 박물관이 설립됐다”며 “일제 식민통치 시절 전쟁의 참상과 여성인권 침해를 알리고 교육하는 시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단장은 앞으로 중국 곳곳에 위안부 관련 박물관이 세워질 것을 기대하며 대만 타이베이에도 내달중 위안부 관련 박물관이 개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연대위원회는 이날 중국 ,한국, 미국, 네덜란드,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의 학자 및 관계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위안부 관련 자료를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연대위원회는 지난 6월 ‘일본군 위안부의 목소리’라는 이름으로 군 위안부 관련 자료 2744건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본부에 등재 신청한 상태다. 위안부 관련 사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내년 5월 유네스코 내 등재소위원회의 신청서류 심사를 거쳐 내년 10월 국제자문위원회를 통과한 다음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최종 결정에 의해 이뤄진다. 쑤 교수는 “일본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막기 위해 유네스코 분담금을 내지 않고 심사 관련 규정을 고치려 하고 있다”며 “일본의 협박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산업개발, “올림픽공원+한강” 조망 가능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11월 분양

    현대산업개발, “올림픽공원+한강” 조망 가능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11월 분양

    잠실권역에서 6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가 입지여건, 주거환경, 풍부한 개발호재를 두루 갖추며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는 서측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아산병원이 인접해 있는데다 145만여㎡ 규모의 올림픽공원이 단지와 마주해 있어,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또 단지 옆 성내천 수변공원을 통해 한강시민공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로 인해 일부세대에서는 올림픽공원과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잠실권역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개발의 중심인 잠실권역에 위치해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잠실권역은 잠실종합운동장~삼성동 현대자동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코엑스가 연계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의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는 약 41만4,205㎡ 규모의 전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이 어우러진 MICE단지로 오는 2025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여기에 코엑스~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영동대로 구간에는 지하6층, 연면적 16만㎡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며, (구)한전부지에는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가 오는 2021년까지 완공 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분양관계자는 21일 "기존 잠실 재건축 단지들도 입주 약 8년차 이상이 되어가고 있고 그간 잠실권 신규 아파트 공급이 희소하여 지역 내 관심이 높다"며 "세대 위치에 따라 올림픽 공원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아산병원을 걸어서 이용하며, 잠실권역에 위치해 종합운동장 부지개발, 제2롯데월드 완공 등의 개발호재까지 누릴 수 있어 지역 거주자를 비롯해 강남권 수요층, 인근 아산병원 근무자 등의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환경으로는 풍성초, 풍성중, 풍납중이 단지와 바로 마주해 있어 아이들 통학환경이 뛰어나다. 여기에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교통여건은 단지 앞 강동대로를 이용해 올림픽대교,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차량 이용 시 편리하다. 또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몽촌토성역을 통해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환승도 용이하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 올림픽역이 개통되면, 교통환경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11월초 개관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독서하기 좋은 계절…26~28일 ‘전국도서관대회’ 대구서 개최

    대구시와 한국도서관협회는 ‘변화하는 도서관, 세상을 리드하다’를 주제로 제53회 전국도서관대회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전국도서관대회는 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성숙한 도서관 문화의 발전 및 도서관 현장 사서의 직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도서관대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정부부처, 대구광역시, 국회의원, 17개 시·도 및 교육청 관계자, 전국 도서관 관련 단체, 문헌정보학과 교수 및 학생 등 약 4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 3일간 일정으로 개최되며, 첫째 날인 26일에 개회식과 도서관문화전시회, 만남의 자리(리셉션) 등을 시작으로 둘째 날인 27일까지 학술 프로그램, 도서관문화전시회가 진행된다. 셋째 날인 28일에는 대회참가자가 대구시(경산시 포함)의 도서관을 탐방하고 시와 대구컨벤션관광뷰로가 주최하는 대구지역 문화관광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는 자유일정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대회 기간 동안 세미나 23건, 워크숍 16건, 포럼 6건, 특별강연 3건, 주제발표 7건 등 총 54건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새리 펄드먼(Sari Feldman) 미국도서관 前회장 특별 초청 강연이 큰 기대를 얻고 있다. 또한, 도서관 및 도서관 관련 기업 65개 회사(124개 부스)가 참여하는 ‘도서관문화전시회’에는 한국도서관협회, 대구시 공공도서관, 2016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 등의 전시부스와 신기술과 상품을 선보이는 전시 등이 마련된다. 한편, 대구시는 남구에 소재한 미군부대 캠프워크 반환부지에 2018년 6월 착공을 시작하여 2020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대표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도서관은 대구시의 공․사립 공공도서관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표도서관 건립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독서하기 좋은 시기에 열린 전국도서관대회가 ‘책 읽는 도시 대구 만들기’사업 추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의 자세한 행사일정은 전국도서관대회 홈페이지(http://conference.kla.kr)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트리트형 상가 수요↑…쇼핑·문화·휴식공간 갖추며 지역 랜드마크 역할

    스트리트형 상가 수요↑…쇼핑·문화·휴식공간 갖추며 지역 랜드마크 역할

    전국적으로 상가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가 설계 트렌드로 자리잡은 ‘스트리트형 상가’이 주목 받고 있다. ‘스트리트형 상가’란 쇼핑점포, 문화∙휴식공간 등이 입점해 있는 저층 상가들이 길을 따라 일정한 테마를 갖추고 조성돼 있는 형태의 상가를 말한다. 가시성과 상징성 확보에 탁월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상권 형성에도 유리함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체계적인 MD구성을 통해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에서도 찾아올 만큼 명소가 돼 인근 시세까지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으로 일산 라페스타를 꼽을 수 있다. 라페스타는 2002년 조성된 최초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일산 상업의 중심지를 마두역에서 정발산역으로 끌어오기에 성공했다. 이어 등장한 웨스턴돔 역시 일반적인 상가에 그치지 않고 각종 방송에 등장하면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또 호반건설이 최근 선보인 광교 아브뉴프랑의 경우 ‘프랑스의 길’을 테마로 각종 테라스형 카페와 레스토랑을 입점시켜 광교의 대표적인 지역명소로 떠올랐다. 업계전문가는 21일 “스트리트형 상가는 유려한 외관과 볼거리로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고 탁 트인 거리로 유동인구를 빠르게 흡수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조성되는 상가는 거의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돼 지역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니시티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옛 39사단터)에 지난 7일 유니시티 ‘어반브릭스’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어반브릭스’는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오피스가 결합된 복합단지로 구성된다. 상업시설은 약 180m 길이의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되며 집객효과 극대화를 위해 외식, 잡화, 패션, 카페, 클리닉, 에듀 등 각 분야 브랜드 위주의 MD구성이 적용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달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아파트∙오피스텔과 함께 대규모 복합 상업시설 ‘레이크 꼬모(Lake COMO)’가 동시 분양한다. 동탄호수공원과 맞닿은 입지에 위치하는 ‘레이크 꼬모’는 수변문화광장(예정) 및 동탄대로를 대면한 개방형 스트리트몰 형태로 구성된다. 수원 팔달구 인계동에서는 오는 11월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 단지 내 스트리트 상가 ‘160 에비뉴’ 들어설 예정으로 분당선 매교역과 수원역이 반경 약 3km 내에 위치하고 있어 지하철 1호선, 분당선, KTX 등의 교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를 통해 환금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창사 임시정부 청사 새 현판 걸려

    中 창사 임시정부 청사 새 현판 걸려

    20일 중국 후난성 창사(長沙)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 배우 조재현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증한 현판이 걸려 있다. 창사 임시정부 청사는 일제의 탄압을 피해 1937~1938년 8개월간 머물렀던 곳으로,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재개관했다. 창사 연합뉴스
  • 3년의 공백, 영화 제작대란 어쩌나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견인한 남양주종합촬영소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문을 닫는다. 이를 대체할 부산글로벌종합촬영소가 개관하기까지 공백이 불가피해 영화계에서는 영화 제작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단독입찰한 국내 한 업체와 지난 17일 남양주종합촬영소 매각 계약을 맺었다”면서 “금액은 1100억원”이라고 밝혔다. 영진위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부산으로 이전하며 2012년부터 남양주촬영소 매각을 추진해 왔다. ●부산종합촬영소는 2020년에나 완공 매각 대금은 신청사 및 부산촬영소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매각에 진척이 없어 영진위는 센텀시티 경남정보대 캠퍼스에 임시로 입주해야 했다. 첫 공고 때 1229억원이던 매각 예정가는 유찰을 거듭하며 최근 16차 공고 때는 1003억원까지 떨어졌다. 영화계는 걱정이 태산이다. 남양주촬영소 측은 양도 시한인 내년 10월에 앞서 상반기까지는 촬영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부산촬영소가 첫 삽도 뜨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다. 이곳은 이르면 내년 말 착공되어 2020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지자체와 연계한 촬영소 및 민간 촬영소 30곳가량이 전국에 산재해 있지만 규모나 시설면에서 남양주촬영소의 공백을 메우기가 버겁다는 평가다. 해마다 국내 상업 영화의 40~50%가 남양주촬영소를 이용해왔다. ●인프라 수도권 집중… 제작비 상승 우려 지난해에는 모두 48편이 이곳을 거쳐 갔고, 현재도 ‘불한당’, ‘군함도’, ‘신과 함께’ 등 기대작들의 촬영 스케줄이 잡혀 있다. 영화계는 부산촬영소가 문을 열더라도 인적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이라 제작비 상승이 뒤따를 것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영진위 관계자는 “향후 남양주촬영소 운용 계획, 수도권 영화 촬영 지원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영화 제작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91년 착공 뒤 부분적으로 활용되다가 1997년 완공과 함께 정식 개관한 남양주촬영소는 132만 3113㎡(40만평) 부지에 실내 스튜디오 6개, 다양한 오픈 세트장, 녹음실 등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촬영소다.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를 연 ‘서편제’,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으며 관광지로도 활용되어 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국립 6·25전쟁 납북자 기념관’ 착공 내년 9월 개관

    한국전쟁 당시 납북된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기록을 보존하기 위한 ‘국립 6·25전쟁 납북자 기념관‘이 20일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착공됐다. 기념관은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 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통일부에서 19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509㎡,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임진각 내 경기평화센터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고 전시관을 추가 신축하는 방식으로 내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납북가족회 관계자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재홍 파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기념관 착공은 납북 진상 규명과 납북자들의 명예회복을 통해 국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납북가족과 실향민들이 애환을 달래고 통일을 기원하는 곳에 기념관이 세워지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방치된 울릉군 ‘7080 문화관’

    방치된 울릉군 ‘7080 문화관’

    70억 사업 6개월째 문 못 열고 통기타 가수 자료 전시 등 부진 주민들 “선심성 행정… 혈세 낭비” 울릉도에 ‘세시봉’으로 대표되는 7080 가수들의 문화관이 국비 등 수십억원을 들여 건립됐지만, 6개월째 개관조차 못 한 채 방치되고 있다. 연간 운영비와 운영 주체 선정 등이 문제다. 19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예산 70억원(국비 및 도비 각 35억원)을 들여 북면 현포리 일대 1652㎡에 ‘7080 문화관’(가칭)을 준공했다. 연면적 1150㎡의 지상 4층 규모다. 공연장과 전시장, 카페테리아, 휴게실 등도 갖췄다. 이 사업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2011년 11월 ‘경북도민의 날’ 기념식에 도민상 수상을 위해 참석한 7080 가수 이장희(69)씨에게 ‘7080 문화관’ 건립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해 시작됐다. 1970년대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을 노래한 이씨는 2004년부터 울릉도에 ‘울릉천국’이란 농장을 마련해 살면서 음악회를 여는 등 재능 기부를 해 왔다. 이씨는 땅 500㎡도 내놨다. 군은 ‘7080 문화원’을 건립해 통기타 가수들의 콘서트를 유치하는 등 복고문화의 중심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화원은 송창식, 조영남, 윤형주 등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세시봉’에서 이씨와 함께 활동한 동료의 밀랍인형과 당시 유행했던 음반, 통기타 등을 전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확보하지 못했다. 운영 주체 선정 및 연간 1억원 정도에 이르는 운영비 확보도 문제다. 군은 이씨 측이 설립한 법인을 통해 민간 위탁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몇 차례의 협의에도 합의에는 실패했다. 무엇보다 이씨가 울릉도에 거주하는 기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문제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7080 문화원이 ‘앙꼬 없는 진빵’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울릉 주민 등은 “즉흥적인 선심성 행정으로 엄청난 혈세가 낭비됐다”면서 “7080 문화원이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7080 문화원을 원활히 운영하려면 경북도가 직영하든지 아니면 울릉군에 위탁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이 최선책인데 경북도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차선책으로 이씨 측에 운영을 맡기려고 하는데 추가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2011년 북면 현포리 이씨 소유의 농장 ‘울릉천국’에 이씨의 자작곡 ‘울릉도는 나의 천국’ 시비를 세웠다. 시비는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 윤형주, 김민기씨 등 세시봉 출신 가수들과 방송인 이상벽, 이두식, 김중만, 전유성, 강근식씨 등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석주가 에워쌌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울릉도 70억짜리 ‘7080 문화관’ 애물단지 전락

    [단독]울릉도 70억짜리 ‘7080 문화관’ 애물단지 전락

    울릉도에 ‘세시봉’으로 대표되는 7080 가수들의 문화관이 국비 등 수십억원을 들여 건립됐지만, 6개월째 개관조차 못 한 채 방치되고 있다. 연간 운영비와 운영 주체 선정 등이 문제다. 19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예산 70억원(국비 및 도비 각 35억원)을 들여 북면 현포리 일대 1652㎡에 ‘7080 문화관’(?사진?·가칭)을 준공했다. 연면적 1150㎡의 지상 4층 규모다. 공연장과 전시장, 카페테리아, 휴게실 등도 갖췄다. 이 사업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2011년 11월 ‘경북도민의 날’ 기념식에 도민상 수상을 위해 참석한 7080 가수 이장희(69)씨에게 ‘7080 문화관’ 건립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해 시작됐다. 1970년대 ‘그건 너’,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을 노래한 이씨는 2004년부터 울릉도에 ‘울릉천국’이란 농장을 마련해 살면서 음악회를 여는 등 재능 기부를 해 왔다. 이씨는 땅 500㎡도 내놨다. 군은 ‘7080 문화원’을 건립해 통기타 가수들의 콘서트를 유치하는 등 복고문화의 중심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화원은 송창식, 조영남, 윤형주 등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세시봉’에서 이씨와 함께 활동한 동료의 밀랍인형과 당시 유행했던 음반, 통기타 등을 전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확보하지 못했다. 운영 주체 선정 및 연간 1억원 정도에 이르는 운영비 확보도 문제다. 군은 이씨 측이 설립한 법인을 통해 민간 위탁한다는 방침이었지만, 몇 차례의 협의에도 합의에는 실패했다. 무엇보다 이씨가 울릉도에 거주하는 기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문제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7080 문화원이 ‘앙꼬 없는 진빵’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울릉 주민 등은 “즉흥적인 선심성 행정으로 엄청난 혈세가 낭비됐다”면서 “7080 문화원이 애물단지가 되지 않도록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7080 문화원을 원활히 운영하려면 경북도가 직영하든지 아니면 울릉군에 위탁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이 최선책인데 경북도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차선책으로 이씨 측에 운영을 맡기려고 하는데 추가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은 2011년 북면 현포리 이씨 소유의 농장 ‘울릉천국’에 이씨의 자작곡 ‘울릉도는 나의 천국’ 시비를 세웠다. 시비는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 윤형주, 김민기씨 등 세시봉 출신 가수들과 방송인 이상벽, 이두식, 김중만, 전유성, 강근식씨 등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석주가 에워쌌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육위, 시교육청 산하 7개 기관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교육위, 시교육청 산하 7개 기관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김생환 교육위원장)는 제271회 정례회를 앞두고 2016년 10월 17~18일까지 2일 동안 서울시교육청 산하 7개 직속기관에 대해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 1일차에는 서울시교육청 과학전시관을 시작으로 교육시설관리사업소, 교육연구정보원 및 유아교육진흥원을 방문하였고, 2일차에는 학생교육원과 학생체육관 및 교육연수원을 방문했으며, 각 기관의 업무보고와 질의답변 시간을 거쳐 현장을 시찰하는 것으로 일정이 진행됐다. 교육위원들은 이번 현장방문 기간 동안 각 직속기관의 정원 현황, 시설의 안전성 여부 및 예산 집행 내역 등에 관심을 두고 질의를 하고, 각 기관별 특색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 현장 및 관련 시설을 직접 살펴보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먼저 첫 현장방문이 이루어진 과학전시관에서는 서울학생과학체험관(탐구전시동)의 미준공에 따른 부분개관 및 정원과 현원의 불일치 문제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고, 교육시설관리사업소에서는 조직 운영의 효율적 방안 및 민간위탁 관리 문제 등에 대한 지적과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정원 대비 연구 인력 부족 문제 및 종단연구의 지속적 관리 방안 모색 등에 대해 당부하고, 유아교육진흥원에서는 수요 대비 현 시설의 수용력 여부와 적정 정원 미달의 문제점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그리고 학생교육원에서는 학생들의 안전관리 및 수용시설 부족과 수련지도사의 처우에 대한 문제점 등이 지적됐고, 학생체육관에서는 시설의 노후화 문제 및 이전가능성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하고 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교육연수원에서는 연수의 질적 제고를 위한 콘텐츠 개발 노력 및 연수 만족도 증진을 위한 개선방안 강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현장방문에서 김생환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이번 현장방문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사구시의 의정활동을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7개 직속기관에 대한 업무보고와 함께 운영상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우리 위원회에서는 서울시교육청 산하기관의 운영에 관한 문제점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울산 북구 태풍 수해현장 복구에 ‘구슬땀’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울산 북구 태풍 수해현장 복구에 ‘구슬땀’

    최근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산 북구 지역 농가 농민을 위하여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긴급 구성하여 봉사활동을 펼친 전국천사무료급식소의 소식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태풍 차바 내습 때 374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려 농가와 비닐하우스 등이 완전히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북구 상안마을에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자원봉사자들이 복구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진흙 속에 쓰러진 하우스 뼈대를 정비하고, 하우스 비닐 제거 작업과 함께 폐기물 정비, 침수 농작물 제거 작업을 하며 태풍 피해로 인해 무너진 농가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구슬땀을 흘리며 활동에 나섰다. 복구작업에 참석한 자원봉사자 심씨는 “TV로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처참한 현장이라 너무 안타깝다. 직접 현장에서 이렇게 힘이 되어드릴 수 있게 기회를 준 천사무료급식소에게 너무 고맙다. 조만간 또 복구 관련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그때도 참석할 예정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는 정부의 지원 없이 운영되는 전국자원봉사연맹의 산하 기구로서, 전국 에 26개소 천사무료급식소를 설립하여 무료급식사업과 함께 취약계층 생활여건 개선사업 등에 주력하며 소외된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순수 봉사단체이다. 덧붙여 10월 18일 연맹 산하 독거노인들을 위한 천사무료급식소가 울산 공업탑 로터리 부근 울산 대공원지점 천사무료급식소라는 이름으로 추가 개관을 하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빼곡한 빌딩숲 사이, 역사는 흐른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빼곡한 빌딩숲 사이, 역사는 흐른다

    비운의 흥화문… 혁명의 경교장… 낭만의 성우이용원 서울미래유산은 정치역사, 산업노동, 시민생활, 도시관리, 문화예술 등 5개 분과로 나뉜다. 도시관리분과 세부 선정기준에 따르면 지어진 지 40년 이상 된 건조물로서 당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중 특히 근대 건축 특성이 잘 나타나 있거나 훼손·멸실 가능성이 높은 건물 위주로 선정한다. 서울의 도시 발전 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건조물이나 흔적도 미래유산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름난 건축가의 건축물 중에서는 시대별 대표작이나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 대상이다. 다음 회엔 문화예술분과 세부 선정기준을 알아본다. 서울시는 미래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을 서울신문·문화지평과 공동 주관으로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총 20회 중 지난주까지 13회차를 진행했다. 오는 22일 답사는 웃대 일대 문화유산을 배건욱 서울미래유산해설사와 함께 돌아본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co.kr)에서 답사 코스 확인과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11회차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은 지난 1일 오전 10시 서울역사박물관 뒤에 있는 경희궁에서 시작했다. 이날 해설은 한선영 서울미래유산해설사가 맡았다. 이번 답사 경로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서대문역~충정로역 라인과 많이 겹친다. 그 길 위에 놓여 있는 숱한 서울미래유산들을 이번 답사에서 확인했다. 광화문역에서 경희궁까지는 500여m를 걸어야 한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새문안로를 따라 정동사거리 방향으로 걷다 보면 구세군 본영회관을 만날 수 있다. 회관 1층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기독교 서점 ‘생명의 말씀사’가 있다. 1953년 팀선교회 선교사들이 만든 기독교 서적 전문 출판사다. 1985년 김재권씨가 인수한 뒤 아들과 함께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서울시는 “한국 교회 양서 보급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기독교 서점의 대형화를 시도하는 등 기독교 서점 문화를 주도해 왔다는 데 큰 의의를 지닌다”는 이유로 이곳을 미래유산에 선정했다. 경희궁과 정문인 흥화문은 통째로 뜯기는 등 우여곡절이 많은 유물이다. 조선조 광해군 10년(1618년)에 지어진 경희궁은 1910년 일제가 경성중학교를 세우기 위해 전각들을 헐거나 매각하고 일부는 이전하는 등 무참히 유린당했다. “동향이던 흥화문도 1915년 남쪽 담장으로 옮겨졌다가 1932년 장충동 박문사로 옮겨져 정문으로 사용됐습니다. 박문사는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당한 이토 히로부미를 위해 만든 절인데요, 이때는 경춘문이란 이름의 현판을 달고 있었습니다. 해방 직후 박문각이 헐리고 신라호텔이 들어서자 다시 영빈관이라는 현판을 달고 정문 기능을 하다가 1988년 가까스로 경희궁으로 돌아왔습니다.” 반세기 가까이 엉뚱한 곳에 있다가 돌아왔지만, 흥화문은 끝내 제자리를 잡지 못했다. 흥화문이 간직한 비운의 역사를 한 해설사가 풀어내자 답사단에서는 낮은 탄식이 터져 나왔다. 경희궁 정전이던 숭정전은 한일합병 이후 세워진 경성중학교 교실 건물로 사용되다가 1926년 지금의 동국대 자리에 있던 일본 조계사에 매각된 뒤 옮겨져 본당으로 사용됐다. 해방 후에는 동국대 강의동으로 쓰이다 지금은 정각원(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0호)이란 이름의 법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날 답사에 나온 전수정(36·여)씨는 “지난 역사가 순조로웠다면 서울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 먹먹하다”며 “하루하루가 켜켜이 쌓여 빚어진 결과물이 역사라면 좀더 세심하게 주변을 기억하고 기록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흥화문에서 조금만 걸으면 강북삼성병원 앞에 있는 돈의문 터 표지를 만날 수 있다. 돈의문은 한양 4대 문 중 하나로 서쪽 대문이다. 서대문, 새문, 신문(新門)이라고도 불렀다. 신문로, 새문안로, 새문안교회 같은 명칭으로 흔적이 남아 있다. 1396년 한양도성 축조 때 만들어졌고 1915년 도로 개설에 따라 철거됐다. 한 해설사는 “당초 서울시는 2013년까지 돈의문 원형을 복원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원형 복원 등의 문제로 2022년까지 중장기 과제로 미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강북삼성병원 안에는 경교장(사적 제465호)이 있다. 일제강점기 부호인 최창학의 저택이었던 경교장은 최씨가 친일 경력을 무마하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헌납했다. 그 뒤 임시정부 주석인 백범 김구 선생의 숙소이자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건물로 사용했다. 김구 선생은 1945년 11월 23일 환국해 안두희에게 저격당해 서거하기까지 3년 7개월을 이곳에서 머물렀다. 건물 이름은 근처에 있던 경교라는 다리에서 따왔다. 백범 서거 후 외국 대사관저, 미군시설, 병원 등으로 사용되다가 2013년 원형대로 복원됐다. 현재 문화일보 자리는 옛 동양극장 터다. 이번 답사 주제의 한 축은 ‘영화 같은 역사’다. 동양극장 터를 비롯해 서대문 로터리에는 지금은 헐려서 사라진 화양극장이 있었다. 한 해설사는 “동양극장은 1935년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연극 전용극장으로 신파극을 공연했다”며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란 연극이 공연될 때는 장안 기생들이 대거 모여들었다”고 했다. 동양극장은 광복 후 운영난으로 영화관으로 사용되다가 1976년 폐관된 뒤 1995년 철거됐다. 정면 길 건너에는 매끈한 대리석 건물의 4·19 혁명 기념도서관이 있다. 이 자리는 제1공화국 실세로 불리던 이기붕과 박마리아 부부가 살던 집이 있었다. 1960년 일어난 4·19 혁명은 이기붕이 부정선거로 부통령에 당선된 3·15 부정선거가 발단이 됐다. 이기붕 일가는 자살했고 이후 집은 국가로 환수됐다. 정부는 4·19 혁명 희생자 유족들에게 이곳을 무상으로 빌려 주다가 1982년 증여했다. 유족들은 1964년 사설 도서관으로 시작해 공공 도서관으로 발전시켰다. 한 해설사는 “4·19 혁명 기념도서관은 자유·민주·정의를 기본 정신으로 하는 4·19 혁명의 숭고한 이념과 역사적 사실을 후세에도 계승,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설립된 특수 도서관”이라며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 등 대비되는 두 역사를 모두 간직한 곳이라서 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충정로역 주변에는 우리나라 아파트의 효시라고 불리는 1932년 지어진 충정 아파트, 1900년대 초기에 지어진 서양식 건물의 충정각, 1892년 세워진 약현성당(사적 제252호), 1940년 개교한 미동초등학교 등 고풍스럽고 이야기를 한껏 담은 건축물이 즐비하다. 충정 아파트 내부에 들어가 사진을 찍으려니 거주하는 아주머니 한 분이 역정을 내며 “사진 같은 거 찍지 말고 빨리 나가라”고 고함을 쳤다. 유명세를 타다 보니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탐방객들이 답사할 때 거주민 입장을 배려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대목이다. 충정각은 문동수(46)씨가 임대해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다. “충정각 뒤 건물은 1906년 설립된 이명래 고약(명래제약)이 있던 자리”라고 충정각 직원이 귀띔했다. 답사단은 아현동 가구거리를 지나 한동안 걸어 만리시장으로 향했다. 그사이 답사단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국제KEY디지털’이란 열쇠 만물상과 손기정기념관을 지났다. ‘국제KEY디지털’은 1961년 현 위치에 창업주 최창윤씨가 개업해 1991년 아들에게 물려줬다가 2001년부터 최씨가 다시 운영하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 반세기 넘게 운영된 철물점으로, 만리동 1가 일대의 한 시대를 반추해 주는 장소다. 옛 양정고 자리에 들어선 손기정기념관은 2012년 개관했다. 양정고는 1905년 양정의숙으로 세워져 인재를 배출하다가 1988년 서울 목동으로 이전했다. 이 자리에는 양정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옹 기념관이 세워졌다. 만리시장 꼭대기에 있는 성우이용원에 들어서자 이남열(68) 사장이 속사포처럼 설명을 쏟아냈다. 성우이용원은 슬레이트 지붕에 기우뚱한 외관이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였다. 이 사장은 “서울시를 통해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느냐”며 이 말을 꼭 전해 달라고 했다. 성우이용원 내부는 1960년대에서 시간이 멈춰 선 듯하다. 타일과 시멘트로 만든 세면대와 저수조, 그리고 연탄 난로가 당시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성우이용원은 1927년 이발 기술자였던 서재덕씨가 문을 열었다. 서씨 사위인 이성순씨가 1935년부터 이어받았고 현재는 3대째인 이 사장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장은 이발만 56년째라고 했다. 성우이용원은 내년이면 창업 90년을 맞는다. 이씨는 “요즘 유행하는 ‘투 블록’ 머리 스타일은 유럽 거지들이 하고 다니는 것이고, ‘블루클럽’(이발소 브랜드) 커트 방식은 인도네시아, 미장원 방식은 대만에서 유행하는 이발법이지요”라고 농담 섞어 말했다. 그러면서 “정통 일본 이발 기술을 익히려면 적어도 15년이 걸리고 칼·가위를 제대로 갈려면 30년이 걸려요”라고 덧붙였다.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재벌 총수와 대기업 임원들도 많이 찾아왔고, 동네 손님은 채 열 명이 안 된다고 했다. 이 사장은 자신의 이발 기술은 물론 이용원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데 자부심이 상당했다. 다만 낡고 불편한 시설 개선에 서울시의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답사에 참여한 박태백(64)씨는 “43년 서울살이를 하고 있지만 집과 직장만 알았다”며 “서울미래유산과 골목답사를 통해 서울의 애환 어린 인생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서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임윤재(65)씨는 “인천에서만 40년을 살지만 한양 도성과 성저십리 답사에 관심이 많다”며 “그동안 역사 유물 위주로 답사했는데 근대와 미래유산을 둘러보니 큰 공부가 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 성북 스터디룸 고민 해결

    성북 스터디룸 고민 해결

    ‘취업준비생들은 서울 성북구 일자리카페로 오세요.’ 서울 성북구가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공간인 성북구 일자리카페를 오는 27일 연다. 성북구에 있는 8개 대학의 학생들이 모이기 쉬운 동선동 성신여대 앞 하나로거리에 있는 카페 ‘머그’와 함께 취업 지원 공간을 운영하게 된다. 27일 오후 3시 열리는 일자리카페 개소식에는 성신여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공연과 강정란 강사의 ‘퍼스널 컬러를 이용한 취업 면접 공략법’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성북구 일자리카페는 성신여대 대학창조 일자리센터와 협력해 청년취업준비생들을 위한 기업특강, 진로지도, 일대일 개인상담 등을 무료로 운영한다. 또 편안하게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소규모 공부방과 무인종합정보안내시스템(키오스크) 등을 갖추고 있다. 기업특강, 진로지도, 개인상담 등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취업특강은 15~20명, 진로지도는 5~10명, 취업 공부는 5~10명 정도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요구하는 공부방은 공간 및 시설물 대여 사이트인 ‘스페이스 클라우드’(spacecloud.kr)를 통해 운영한다. 일자리 카페에는 전문 취업상담사가 있어 언제든 상담할 수 있으며, 청년 1인 맞춤형 취업준비공간도 마련된다.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무인종합정보안내시스템은 사람인,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 민간 취업포털사이트와 연결돼 실시간으로 채용정보, 온라인 상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청년들의 일자리, 살자리, 설자리, 놀자리의 지원을 위해 성북 무중력지대를 만들고 있으며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및 육성사업도 펼친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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