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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 탄 학생 프라이버시 생각해 봤나요

    휠체어 탄 학생 프라이버시 생각해 봤나요

    “2년 전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 일일 체험을 했었는데,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이 살기엔 아주 불편하다는 걸 절감했습니다. 먹고 싶은 게 있어도 휠체어가 들어가지 못하면 식당에 갈 수 없고, 가고 싶은 곳이 있어도 제대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김수영 양천구청장) “휠체어를 타는 학생이 프라이버시도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 매번 도움을 청하기도 어렵다며 학교 화장실 변기 옆에 샤워기를 달아 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온·냉수 배관 공사를 다시 해야 하는 큰일이었죠. 애초 건축 때 이런 점을 고려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임진이 한국복지대 교수)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 아트홀은 숙연했다. 이날 열린 ‘2019 장애정책 토크콘서트’에서 일반인들이 자신들이 직·간접적으로 겪은 장애인들 고충 얘기를 털어놓자 장애인, 지역 주민 등 400여명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눈시울이 붉어진 이들도 적지 않았다. 휠체어를 타고 온 한 장애인은 “우리의 어려움에 많은 분들이 진정으로 공감하고, 동정이 아닌 동행을 얘기해 마음이 훈훈했다”고 했다. 장애정책 토크콘서트는 장애인 고민을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나누고, 장애인 인권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16년 시작됐다. 올해는 ‘유디유톡’(유니버설 디자인, 유어 토크·Universal Design, Your Talk)을 주제로 2시간 30분간 전문가 포럼, 토론, 장애인 예술 공연 등이 진행됐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성별, 연령, 국적,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포럼 패널로 참여한 신연주 양천구장애인권교육센터장의 “장애는 차이일 뿐 차별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말이 큰 공명을 울렸다. 구는 2011년 3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장애체험관을 개관했다. 2014년 민선 6기 출범 이후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해 희망카페를 운영하고, ‘10㎝ 턱 나눔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사업’을 통해 휠체어가 건물 입구를 드나들기 쉽도록 개선하고 있다. 도시 곳곳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시설물을 조성, 장애가 장애되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환경을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만 돈이 든다고, 불편하다고, 시간이 걸린다고 해서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며 “우리도 누구나 언제든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우리네 일상(日常)이 역사가 되다 - 국립 민속박물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우리네 일상(日常)이 역사가 되다 - 국립 민속박물관

    # 한국인의 생활이 기록되다. 16만 여점이 넘는 귀한 자료들 “전기밥통 속에서 밥이 익어가는 그 평화롭고 비린 향기에 나는 한평생 목이 메었다. 이 비애가 가족들을 한 울타리 안으로 불러 모으고 사람들을 거리로 내몰아 밥을 벌게 한다.” <김훈, 밥벌이의 지겨움 中에서. 2007> 뜬금없지만, 속담 하나를 던진다. 등잔 밑이 어둡다. 혹은 이번에는 빗나간 속담도 하나 건넨다.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다. 경복궁 옆 국립민속박물관을 바라보는 우리네 시선일 수도 있다. 이 곳은 우리가 너무 익숙해서 외면하였고, 너무 유명해서 건너뛰었던 공간이다.사실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생활사 박물관으로 지방자치단체나 혹은 개인, 단체들이 운영하는 생활사 전시관과는 격(格)자체가 애당초 다르다. 한 마디로 국보급 생활사 자료들만 모여 있는 귀한 공간이 되시겠다. 한국인의 밥벌이에 관한 일상의 역사가 기록된 곳, 제대로 가 보자. 기본기가 튼튼한 국립민속박물관이다. 한국인의 민속(民俗)은 무얼까? 김훈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 민족이 누리는 공동의 삶의 터전 가운데 ‘내 밥과 너의 밥이 뒤엉켜’ 있는, 공동 운명을 지닌 민족의 생활 양식 전부를 말한다. 한 마디로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인으로 죽는 과정 가운데 겪게 되는 일련의 생활과 행동 양식이다.따라서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된 자료는 이러한 이유로 소장품의 대부분이 거창한 무엇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들을 전시 보관하고 있다. 강원도 산촌 민속 조사에서 수집한 나무 김칫독, 새색시가 시집 올 때 곱게 입고 온 치마 저고리, 이장을 하다가 출토된 조선시대 출토복식, 힘든 농사일의 동반자였던 농기구, 개인 간의 토지거래 기록인 토지매매 고문서 등과 같이 우리의 인생과 일상, 생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물들을 소중히 보존하고 있다. # 야외 전시실과 어린이 박물관은 꼭 들러야, 삼청동 길 옆국립민속박물관의 개관 역사는 이러하다. 1946년 4월, 서울 남산 기슭에 ‘국립민족박물관’을 개관한 뒤 1966년 10월에 경북궁 내 수정전에 현재 박물관 형태와 비슷한 ‘한국민속관’을 연다. 이후 몇 번의 이전을 거쳐 1993년 2월 17일, 현재의 경복궁 내 건물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규모면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하였는데 1975년에는 불과 7백 평 규모에 9개 실과 관장을 포함 6명의 연구관이 전부였던 민속박물관은 지금은 16만여 점 이상의 유물을 소장하고 매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표 생활사박물관이 되었다.현재 국립민속박물관은 상설전시실 3군데와 야외 전시실, 어린이 박물관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실내 상설전시실 중 1전시실은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조선 후기 이후 한국인의 하루 일상을, 2전시실은 조선시대(1392~1910) 사람들의 생활상을, 마지막으로 3전시실은 조선시대(1392~1910) 양반 사대부 집안의 개인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겪게 되는 주요한 과정을 전시하고 있다.야외전시실은 좀 더 다채롭다. 어린이 박물관 옆, 그러니까 박물관 동편에 1,150㎡의 면적 규모에 1960~70년대 여러 상점 건물을 설치하여 당시 일상의 생활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다. '추억의 거리'에는 근대화연쇄점, 다방, 식당, 만화방, 레코드점, 이발소, 의상실, 사진관 등 다양한 근현대 거리 모습이 있으며 ‘근대화 연쇄점’, ‘이발소’, ‘다방’, ‘장미 의상실’, ‘만화방’ 등이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 나이 드신 어르신들을 비롯하여 어린 아이들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당연하다. 경복궁을 방문한다면 필수 코스다. 2. 누구와 함께? - 가족 단위, 해외에서 온 지인들과 함께, 초등학생 자녀들. 3. 가는 방법은? - 3호선 안국역 1번출구 / 5호선 광화문역 2번출구 - 무조건 대중 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이 주변은 집회 및 행사가 많아 자동차로 이동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4. 감탄하는 점은? - 국가 대표 민속 박물관 다운 소장품. 조선 시대의 일상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외국인들에 비하여 한국인들은 관심이 없다. 삼청동 길을 걷기 전 필수 코스. 6. 꼭 봐야할 소장품은? - 정약용 필적 하피첩(霞?帖), 상여, 장영직 유품, 정원용 유품, 야외 전시실 7. 관람 예상 소요시간은? -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까지 들리면 반나절은 걸린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nfm.go.kr/home/index.do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운현궁, 청와대, 조계사, 삼청동 거리, 인사동 10. 총평 및 당부사항 - 국립민속박물관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소장품들의 수준이 훌륭하다. 거대한 역사의 담론이 아니라 우리네 조상들이 직접 쓰고 다루었던 일상의 유물들을 보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귀한 공간이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꼭 방문하자.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청년의 꿈 ‘신촌 파랑고래’가 춤춘다

    청년의 꿈 ‘신촌 파랑고래’가 춤춘다

    예술가 교류하는 문화 콘텐츠 창작 요람 세미나실·공연장 등 도시재생 앵커시설 청년 창업·일자리 창출 역할 ‘열린 공원’ 문 구청장 “문화 아지트 역할 위해 지원”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의 창천문화공원에 들어서자 마치 입을 벌린 고래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건물 외관은 수없이 많은 쇠붙이가 모빌처럼 매달려 표면을 덮고 있었다. 쇠붙이 조각들은 쉴 새 없이 흔들리면서 반짝이는 빛의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어떤 각도에서 바라봐도 외형이 같지 않도록 건축의 정형성을 탈피했습니다. 저마다 꿈틀거리는 이야기를 가슴에 품은 청년과 닮았지요.” 건물 설계를 맡은 건축가집단 SOA의 관계자는 이같이 설명했다. 서대문구의 ‘신촌, 파랑고래’였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약 808.21㎡ 규모로 건립된 파랑고래는 서대문구의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도시재생 앵커시설이다. 청년 예술가들이 교류하고 문화 콘텐츠를 창작하는 요람이자 지역커뮤니티의 구심점, 청년 창업·일자리 창출 역할 등을 수행하는 공간이다. 서대문구는 2014년 문 연 이색 문화콘텐츠 체험 공간 ‘신촌 플레이버스’을 비롯해 ‘창작놀이센터’, ‘신촌문화발전소’, ‘신촌 박스퀘어’, ‘청년창업꿈터’ 등 그동안 꾸준히 설립해온 다양한 청년 지원 시설들과 연결해 일대를 복합 청년문화벨트로 구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신촌 도시재생주민협의체 관계자들과 구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문 구청장은 개회사에서 “당초 ‘청년문화전진기지’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며 “기존에도 연세로 차없는 거리를 통해 다양한 청년 문화활동이 펼쳐졌지만, 창천문화공원은 고립된 섬처럼 건물로 둘러싸여 그런 문화의 바람이 이어지지 못해 아쉬웠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인 만큼 청년들의 다양한 창의적인 활동을 지역 전반으로 확장하는 ‘문화 아지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사 뒤 건물을 돌아보면서도 문 구청장은 시설 활용 방안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고래가 창천문화공원을 향해 입을 벌리는 형상을 한 입구 계단에서는 “공터와 계단이 연결돼 계단이 곧 무대이자 거꾸로 공터를 바라보는 객석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어느 쪽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1층에는 지역 소식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라운지가, 2층에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문화 기획 작업을 할 수 있는 세미나실인 ‘파랑고래실’이 있다. 3층에는 공연, 시청각자료 감상, 회의, 강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수용인원 약 150명 규모의 다목적공간 ‘꿈 이룸 홀’이 들어섰다. 지하 1층에는 연습실이 마련됐으며, 옥상에도 벽을 높게 세워 독립된 공간을 확보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증평에 소월·경암 문학기념관 개장

    증평에 소월·경암 문학기념관 개장

    충북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에 소월·경암 문학기념관이 5일 문을 열었다 기념관은 소설가 겸 한의사로 유명한 새한국문학회 경암 이철호(78) 이사장이 사재 40억원을 들여 지었다. 이 이사장이 김소월과 자신의 문학작품을 함께 엿볼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이다.기념관은 연면적 978㎡에 3층규모다. 1층 전시관에는 소월 친필 작품집 300여권과 그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손편지, 가계도와 연보 등이 전시됐다. 소월은 1902년 평안북도 구성에서 태어나 1934년 생을 마감했다. 서른두 해의 짧은 생에도 ‘진달래 꽃’,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산유화’, ‘엄마야 누나야’ 등 우수한 작품을 남겨 한국 현대 서정시의 대명사이자 민족시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2층은 이 이사장의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그는 대하 장편소설 ‘태양인 이제마’를 펴내 문단과 한의학계에서 큰 관심을 이끌어 낸 인물이다. 이곳에는 저서 등 그의 55년 문단 생활이 총집결돼 있다. 각종 강연이나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도 갖췄다. 기념관에는 한국 문학 발전의 염원을 담은 문인 300여명의 핸드프린팅, 잠깐 쉬어 갈 수 있는 ‘소월 카페’, 사상체질을 진단할 수 있는 기기도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이 이사장이 전국을 다니며 건립부지를 물색한 결과 주변에 공원과 초등학교가 있는 도안면 화성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며 “증평군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이 이사장 부인의 고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김소월 시인 자제분들을 도운 인연으로 소월 기념관을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문학관 개관이 소월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를 살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베르베르, 코엑스 별마당서 독자와 미팅

    베르베르, 코엑스 별마당서 독자와 미팅

    신작 ‘죽음’의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해 최근 방한한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6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에서 강연을 통해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고 신세계프라퍼티가 4일 밝혔다. 오후 7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는 강연에서 베르베르는 상상력과 소통을 주제로 독자들과 자신의 작품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별마당도서관은 개관 2주년을 맞아 6월 한 달간 여러 강연과 공연을 선보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구로, 고용노동부 일자리 평가 최우수상

    구로, 고용노동부 일자리 평가 최우수상

    서울 구로구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상은 구로구가 유일하다. 구로구는 지난 3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 및 성과를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243개 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226개)를 인구, 근로자수, 재정자립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7개 평가군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는 일자리 확대,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개선 등 분야별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로 하며, 공시제와 우수사업으로 나눠 시상한다. 구로구는 매년 1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 박람회, 우수기업 인증제, 맞춤형 취업교육, 창업지원센터 등 다각도로 일자리 창출 정책을 펼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구로구는 정보기술(IT), 사물인터넷(IoT) 등 지식기반 중소기업이 주를 이루는 구로디지털단지의 산업 특성을 반영해 기업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취업교육을 한다. 청년 취업 활력공간인 ‘천왕역 일자리 토털 플랫폼’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 도시재생의 역사

    서울 도시재생의 역사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열린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1444석 콘서트홀 갖춘 부천문화예술회관 이달 말 ‘첫삽’

    1444석 콘서트홀 갖춘 부천문화예술회관 이달 말 ‘첫삽’

    경기 부천시가 수십년간 공들여 준비해 온 부천문화예술회관(가칭)이 오는 26일 첫 삽을 뜬다. 4일 부천시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1033억원을 두입해 2020년까지 지하 흙막이 공사와 지열천공 등 기반조성을 위한 토공사와 골조공사를 완료한다. 건축음향과 무대설비, 실내마감 공사 등을 거쳐 2022년 6월 최종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운전 거친 뒤 2023년 1월 개관된다. 90만 부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30년 이상 노후화된 시민회관을 대체할 부천문화예술회관이다. 시설규모는 지상 5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 5658㎡ 규모로 1444석 콘서트홀과 304석 다목적홀을 비롯해 음악교실, 전시, 카페 등 각종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시청 민원실 앞 부지에 들어서는 문예회관은 지하철 7호선과 인천∼서울을 잇는 광역 버스 등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부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과 상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조달청에 공사 발주를 의뢰하고 올해 2월 입찰공고와 시공업체 적격성 심사 및 종합평가를 거쳐 지난 5월 한진중공업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현 부지에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서기까지 수많은 행정절차와 부지선정의 어려움이 있었다. 1992년 중동 신도시 개발 당시 문화예술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돼 2003년부터 부지 선정과 행정절차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건폐율 초과와 공유재산관리계획 미승인, 녹지훼손, 통합개발 무산 등 이유로 여러 차례 부지가 결정되지 못하다 2015년 11월 건립부지 선정 검토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 중동 1156번지 시청 내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설계 초기단계부터 13명으로 구성된 건립위원회와 시립예술단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영국의 음향컨설팅업체인 에럽사가 설계에 참여하는 등 국내 최고의 음향과 성능을 가진 콘서트홀로 건립될 전망이다. 클래식 공연 외에도 시민 누구나 365일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하는 미디어파사드 연출과 잔디광장 성토화로 시청∼잔디광장∼중앙공원이 하나로 연결되는 시민휴식과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국내 최정상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부천시가 보유한 음악과 영화·만화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국제행사 개최장소로 활용된다. 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계기로 문화도시 부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수도권과 경기 서부권을 대표하는 거점 공연장으로서 지역문화를 선도하고 나아가 관광객 유입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천시는 오는 26일 오후 5시 시청 앞 잔디광장 일원에서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진주성 안 국립진주박물관, 옛 진주역 터로 이전

    진주성 안 국립진주박물관, 옛 진주역 터로 이전

    경남 진주성(사적 118호) 안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이 진주시 천전동 옛 진주역 터로 이전하는 등 옛 진주역 일대가 복합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된다.진주시는 3일 조규일 진주시장과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이날 진주시청에서 옛 진주역 철도부지에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을 추진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984년 개관한 국립진주박물관은 사적지인 진주성안에 있어 시설확장이 어렵고 관람객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이전 요구가 계속됐다. 도내 최초의 국립박물관인 진주박물관은 임진왜란과 경남 서부지역에 관련된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다. 새 박물관 부지는 기존 박물관 부지의 2배 정도로 매입비용은 약 250억원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시는 박물관 이전에 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전액 국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전 사업은 내년에 시작해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시는 새 박물관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을 활용해 임진왜란의 생생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진왜란 역사관과 함께 서부 경남(진주) 역사관, 어린이 박물관도 지을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새롭게 짓는 국립진주박물관 등은 박제된 유물을 단순히 전시하는 곳이 아닌 첨단 기술을 활용해 마치 살아 숨 쉬는 듯한 박물관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국립박물관 이전과 함께 옛 진주역 일원 14만 362㎡ 터에 사업비 200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젊음의 문화거리, 도심 속 친환경 근린공원, 철도역사 복합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계획도 발표했다. 옛 진주역은 1923년 삼랑진∼진주 간 철도 개통 이후 2012년 진주역사를 새로 지어 이전할 때까지 90년간 진주 교통의 요충지였다. 옛 철도역사 부지에는 근대문화유산(등록문화재 제202호)인 진주역 차량정비고와 전차대가 원형을 유지한 상태로 남아 있다. 시는 차량정비고를 보존·연계해 철도역사 전시관과 미술관 등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주시 철도 이야기 공모전’을 추진한다. 100년 역사의 진주철도 이야기와 관련된 추억과 기록물, 창의성 있는 작품·아이디어를 발굴해 철도역사 전시관과 미술관을 꾸밀 계획이다. 또 시는 옛 진주역에서 망경동 남강변까지 약 1.5㎞ 구간을 젊음의 문화거리로 조성해 지역 예술인의 문화 창작소로 조성하는 계획도 밝혔다. 문화거리에는 진주 출신 유명 예술가와 문화인들의 작은 박물관과 전시관, 생가 등도 재현한다. 시는 철도역사 복합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2회 추경예산에 사업비 450억 원을 편성하고,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0년말 준공 계획이다. 젊음의 문화거리, 근린공원 조성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해 2022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옛 진주역 복합 문화·예술 공원 조성사업은 시민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거쳐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부지 14만 362㎡ 가운데 철도공사 부지 8만 8600㎡는 예산 편성과 동시에 토지 매입 절차를 진행한다. 철도시설공단 부지 4만 2800㎡는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이 확정되면 바로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지는 매입을 기본으로 하되 일부 부지에 대해서는 협의해 무상임대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라고 시는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옛 진주역 일원의 ‘복합 문화·예술 공원’ 조성 사업은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함께 시민이 행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부강 진주 건설을 견인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동작 ‘김영삼도서관’ 지역 공공도서관으로 리모델링

    동작 ‘김영삼도서관’ 지역 공공도서관으로 리모델링

    서울 동작구의 구립 김영삼도서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도서관으로 거듭난다. 동작구는 6개 팀의 설계 공모작을 심사해 당선작(매트건축사사무소)을 확정하고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오는 8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해 내년 3월에 도서관 문을 열 계획이다. 당선작은 독서 활동과 정보 이용 등 도서관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구현하면서도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공간 구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을 바탕으로 도서관에는 주민 커뮤니티실, 세미나실, 옥상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공간도 마련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게 한다.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연면적 6237.75㎡)의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에는 시비 20여억원이 투입된다. 구는 지난해 8월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와 구립 김영삼도서관 기부채납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1월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쳤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립 김영삼도서관은 문화소통공간으로 지역 커뮤니티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민을 위한 구 대표도서관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노인 일자리 전담 ‘양천시니어클럽’

    서울 양천구는 3일 오후 2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양천시니어클럽’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개관식은 김수영 양천구청장 등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양천시니어클럽은 양천어르신상담센터를 리모델링했다. 시장형 일자리 사업(카페 마실다실·과자전문점 마닐마닐·아파트택배 행복배달·재활용사업단 행복손수레), 공익형 일자리 사업(버스정류장관리),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사업(보육교사지원) 등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어르신 일자리를 개발하고,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상담실, 교육실, 카페·과자전문점 같은 사업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구는 노인 13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 어르신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돕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정책을 꾸준히 마련해 명실상부한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스마트한 상상, 현실이 되다”... 구로구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공모

    “스마트한 상상, 현실이 되다”... 구로구 스마트시티 아이디어 공모

    서울 구로구가 ‘스마트시티 구로’ 구현을 위한 구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민선 7기 핵심 공약인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이다.구로구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행정서비스를 구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현하는 참여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환경, 교통, 안전, 복지, 기타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다음달 14일까지 IoT를 활용해 공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신청서, 제안서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구로구는 창의성, 차별성, 정책 활용 가능성, 사업 효과 등을 고려해 심사한 뒤 다음달 중 결과를 참가자들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구민에게는 2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시상금을 수여한다. 한편 구로구는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치매·어린이·홀몸노인 안심서비스, 찾아가는 이동형 공기질 서비스, 위험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시스템 등을 구축한데 이어 IoT를 활용해 동네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도 문열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에 스마트도시 체험관도 개관할 예정이다. ‘2025 스마트도시 마스터플랜 및 중기 로드맵’도 구상 중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제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문 연 양천

    ‘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문 연 양천

    서울 양천구에서 30일 ‘양천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날 열린 개관식엔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구 관계자는 “학교를 졸업한 성인발달장애인들에게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하고,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했다”고 했다. 연면적 683㎡ 규모인 센터엔 교육실, 심리운동실, 심리안정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분야별 교육 시설들이 갖춰졌다. 사회적응훈련·직업훈련 등 생활필수 과정부터 통합교과·인문학·기초문해 등 인문교양 과정, 생활체육·요가 등 건강관리 과정, 미술·난타·원예 등 창의여가 과정까지 성인발달장애인 자립을 돕는 다양한 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김 구청장은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가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인 정책을 마련해 가족 돌봄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그 책임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미래유산 톡톡] 익선동 한옥 위기… 전통·현대 공존 모색해야

    [미래유산 톡톡] 익선동 한옥 위기… 전통·현대 공존 모색해야

    영화 ‘서울의 지붕 밑’은 전통과 현대가 대립하는 사회상과 서민들의 생활을 잘 표현한 가족 코미디 영화다. 영화는 서울의 시가지와 한옥 기와지붕이 뒤덮인 동네를 교차해 보여주며 낡은 세대와 새로운 세대가 공존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한의사 김학규의 거주 공간 한옥과 양의사를 하는 최두열의 거주 공간 양옥이 마주 보는 골목의 대립을 통해 신구 세대의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서로 다른 가치관이나 결혼관으로 인해 갈등하던 신구세대는, 딸(현옥)과 양의사(최두열), 아들(현구)과 대폿집 딸(점례)의 결혼을 아버지 김학규가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세대를 인정하고 화해하는 장면으로 끝맺는다. 한옥과 나지막한 담장, 좁은 골목길, 대폿집과 시발택시 등의 풍경은 코믹한 에피소드들과 어울려 그 당시 서울 시민의 실생활을 살펴볼 수 있다. 서울미래유산 서울극장은 1979년 세기극장을 인수해 개관한 영화관으로 피카디리, 단성사와 함께 종로와 충무로 일대 영화의 역사를 대변한다. 한국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를 상영했던 단성사는 재정 악화로 문을 닫았지만 빌딩 앞 전시공간과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에 맞춰 개관 예정인 단성사 영화박물관을 통해 아쉽지만 실낱같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1968년 개업한 유진식당에서부터 저렴한 가격과 노인들을 위한 편익시설로 무장한 락희거리를 거쳐 허리우드 극장은 시니어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 2000원짜리 우거지국을 파는 ‘소문난 식당’과 ‘황태 해장국’ 같은 식당들이 오래오래 유지됐으면 한다. 전성기 50여곳이 넘었던 낙원상가 주변의 떡집은 107년 전통의 낙원떡집을 포함해 5곳밖에 남지 않아 안타까웠다. 익선동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변하지 않은 한옥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으나 최근 무분별한 개조로 원형을 심하게 훼손당하고 있다. 더 훼손되기 전에 낡은 것과 새로운 것, 아버지 시대와 아들 세대의 현명한 공존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생각하면 좋겠다. 황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
  • 최영주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문화예술로 시민 삶의 질 높일 것”

    최영주 서울시의원 “세종문화회관, 문화예술로 시민 삶의 질 높일 것”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영주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남3)이 29일 ‘세종 아티스트 라운지’ 개관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세종 아티스트 라운지’는 세종문화회관을 이용하는 예술가 및 직원의 휴게·회의 공간 확보로 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고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자 ㈜ 퍼시스와 세종문화회관이 공동으로 조성한 공간으로 기존에 컨퍼런스 공간으로 이용하던 세종 예인홀을 리모델링 한 것이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대표해 ‘세종 아티스트 라운지’ 개관을 축하하고 서울이 세계 속의 문화 예술 선진 도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세종문화회관의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의원은 축사를 통해 “항상 공연장들은 공연장을 이용하는 관람객의 편의를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무대에 오르는 예술가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돕고 내부 직원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집중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을 조성한 세종문화회관의 남다른 발상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또 서울의 문화 예술 인프라가 양적인 팽창을 넘어 질적 성장까지 고려하는 단계에 와 있다는 사실은 서울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로서의 진면모를 완성해가고 있는 단계에 들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세종 아티스트 라운지’ 조성을 추진하고 후원을 아끼지 않은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과 ㈜퍼시스 측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도 문화예술을 통해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리는 서울이 되는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환경 전기열차 타고 지리산 산악관광… ‘천년 남원’ 만들 것”

    “친환경 전기열차 타고 지리산 산악관광… ‘천년 남원’ 만들 것”

    “친절하고 살맛 나는 천년남원을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바라는, 시민 중심의, 시민 속으로 다가가는 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이환주 전북 남원시장은 28일 “민선 7기는 남원발전의 큰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시기여서 남원발전 7대 분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특히 단체장은 당장 인기에 영합하는 시책을 추진할 게 아니라 진정으로 소통하면서 지역의 앞날을 내다보는 행정을 해야 한다며 재세여려 재관여빈(在世如旅 在官如賓·자리에 연연하거나 집착하지 않음은 물론 지나온 자리에 흠결을 남겨서도 안 된다)이라는 선인들의 말씀을 강조했다. 도시개발 전문가인 그는 남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으로 관광산업을 꼽았다. 이어 “영속적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유동인구가 정주인구의 100배에 이르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3선 단체장이다. 남원시의 중장기 비전과 발전 전략은. “관광과 농업, 산업에 조화를 이뤄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과거 남원 관광산업은 ‘광한루’와 ‘춘향’이 시작이자 끝이었다. 그러나 이젠 변해야 한다. 체류형 관광을 위해 숙박·체험시설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농업 역시 중점 추진해야 할 또 하나의 축이다.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시책이 필요하다. 경지정리와 기계화는 필수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 지역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게 과제다.” -지금까지 일군 성과를 꼽는다면. “서남대학 폐교 후속대책으로 국립공공의료대학을 설립한 게 첫손에 꼽힌다. 관문에 있던 공동묘지 이전, 주생비행장 대체지 조성, 옛 남원역사와 지리산 허브밸리 조성 등 해묵은 난제도 말끔히 해결했다. 광한루원 주변에 관광타운을 조성해 관광도시 명성도 되살아나고 있다. 화장품기업 집적화로 친환경 화장품 산업 기반을 다져 일자리 창출 전망도 밝다.”-단체장의 정치철학을 실현한 사업이 있다면.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기초단체장은 모든 정책을 결정할 때 애민정신을 근간에 두어야 한다. 남원예촌 조성사업은 중장기적으로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조들이 물려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광한루원에 새로운 열린 공간을 만들고 구도심의 상권과 관광동선을 연계시켜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다.” -남원예촌 사업추진 배경과 운영 성과는. “612억원을 들여 광한루원 북문 주변에 전통한옥 숙박단지, 문화체험단지, 전통가, 추억의 거리를 조성하는 4단계 사업이다. 남원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1단계 전통한옥 숙박단지엔 최기영 대목장이 설계부터 완공까지 참여했다. 소나무, 황토, 옻, 콩기름 등 자연의 재료만 사용한 명품 한옥으로 2017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지난 한 해 동안 1만 2162명이 투숙해 머물고 간 관광남원 선도 시설이다. 광한루원을 찾는 연간 관광객 100만명을 구도심으로 유입시키는 효과도 가져왔다.” -남원은 맛과 멋, 소리의 고장이다. 관광산업 육성 방안은. “남원은 한류의 본고장이다. 또한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지녔다. 남원관광의 핵심은 시내권과 지리산권을 묶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다. 시내권에는 예촌 등 오감만족 체험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동부 지리산권에는 국악의 성지, 황산대첩비지, 백두대간생태교육전시관, 허브밸리 허브토피아관을 개관해 전천후 관광남원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도심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품격 문화도시를 만들겠다.”-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최고 자산인데 남원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면. “과거의 역사와 현대의 문화가치가 공존하는 고장이다. 춘향과 흥부의 이야기가 있는 사랑의 도시다.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져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의 고장이다. 어디를 가도 사랑과 활력이 넘치고 눈과 귀, 입을 즐겁게 한다.” -남원가야와 읍성 복원사업 추진계획은. “남원가야는 1500년 전 운봉고원 일대에서 화려한 철기문화를 꽃피웠다. 현재 고분군, 산성, 봉수, 제철유적 등 많은 유적이 남아 있다. 특히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2021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영남지역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제철유적, 산성, 봉수 등에 대한 발굴조사와 정비, 학술대회도 추진해 가야문화유산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 남원읍성 복원사업도 벌인다. 2025년까지 330억원을 들여 북문과 북성벽 복원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3차 사적지를 추가로 지정하고 토지매입과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사업 추진 상황과 전망은. “친환경 전기열차는 대한민국 산악관광을 책임진다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겨울철 도로결빙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리산권 자연·관광·문화·역사자원을 전기열차와 묶어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남원시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국내 첫 시도인 만큼 국가사업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추진 전략은. “국립공공보건의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현재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국회 여건으로 심사가 지연돼 매우 안타깝다. 정치논리가 아닌 국민 의료평등권을 보장하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전북도 등과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치권에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과 일자리 창출 계획은. “노암 제3농공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사매산업단지가 준공된다. 대산면에는 도내 최초로 드래곤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광산업 육성에도 주력하겠다. 올해 600만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16개 사업을 마련했다. 지역청년 취업할당제로 120명이 기관과 기업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농산물 공동 브랜드 ‘춘향애인’ 인기 비결은. “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농산물이다. 남원 농산물의 우수성과 철저한 품질관리 덕분에 해마다 매출이 늘어난다. 농민들은 농사에만 전념하고 유통과 판매는 공동사업법인이 맡아 효과를 극대화했다. 1인 소비자 시대에 맞게 소포장 확대 등 한발 앞선 판매 전략도 주효했다. 전국 5대 브랜드 도약을 목표로 힘차게 움직이고 있다. 2020년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 복지 증진을 위한 남원시만의 시책은.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고 복지는 현재를 위한 투자이다.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청소년수련관은 재능을 발굴하고 끼를 발산하는 방과후 요람이다.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은 엄마와 함께 책을 읽고 미래를 꿈꾸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복지시책으로는 지난해 치매안심센터를 개관했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찾아가는 복지간담회 등 복지 그물망을 촘촘히 하고 있다. 여성 권익신장과 사회적 평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환경조성에도 애쓴다.” 남원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천·김포시 등 9개관 연계 지역일자리 창출 나선다

    경기 부천고용노동지청이 부천·김포시 등 9개기관과 연계해 지역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28일 부천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부천시와 김포시, 지역 노사단체, 부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 등 9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고용전략 네트워크 구축했다. 참여기관은 부천·김포상공회의소와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본부, 부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 부천여성인력개발센터, 김포새일센터 등이다. 먼저 28일 부천고용복지센터 회의실에서 고용네트워크 위원 13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G 일자리 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한다. BG는 부천(Bucheon)과 김포(Gimpo)의 첫글자를 땄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 일자리 문제는 중앙의 정책으로 해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부천지청과 부천·김포시 등 지역 일자리 관련기관과 기업이 함께 모여 지역 산업의 당면한 현안과 문제점을 짚어본다. 서로 흩어져 있는 사업을 연결하는 등 일자리 문제를 지역 주체들이 스스로 해결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고용노동통계로 보는 지역노동시장 현황과 특징 ▲자치단체별 주요 육성산업에 대한 추진 전략 ▲주요 육성산업에 대한 일자리 문제진단 및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업종별·지역별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 협의회 결정사항에 대한 이행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주와 근로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업종별 일자리 네트워크’를 별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유재식 부천지청장은 “‘BG일자리협의회’는 지역 산업의 현안을 적기에 파악하고 지역 현실에 맞는 일자리 대책을 지역 스스로 설계하고 추진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면서 “자치단체·유관기관과 적극 협업을 통해 산업을 고려한 일자리 사업이 잘 연계돼 부천과 김포지역에 더 좋은 일자리,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기업 특집] 대림, 사랑의 집 고치기 등 5대 나눔 실천

    [기업 특집] 대림, 사랑의 집 고치기 등 5대 나눔 실천

    대림은 ‘쾌적하고 풍요로운 삶을 창출한다’는 창업철학(한숲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설사업의 특성을 살려 전국 현장에 있는 지역사회와 밀착해 문화나눔, 행복나눔, 사랑나눔, 맑음나눔, 소망나눔 등 5대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림이 2002년 개관한 대림미술관은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이라는 비전 아래 대중들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현대 미술과 디자인 전시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젊은 아티스트들의 창작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2015년에는 용산구 한남동에 ‘디뮤지엄’(D MUSEUM)을 개관하며 대중과의 접점을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05년부터 임직원들이 직접 소외 계층의 주거 시설을 개선하는 ‘행복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해비타트 서울지회와 손잡고 서울, 수도권 노후주택 밀집지역과 복지단체 시설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전국 곳곳의 보육원, 요양원, 복지회 등과 연계해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으며, 동남아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을 위한 티셔츠와 신발 제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림은 후손들에게 맑고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맑은나눔 봉사대’를 창단해 전국 10개 권역에서 관할 지자체와 연계해 ‘1산, 1천, 1거리 가꾸기’를 진행 중이다. 대림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대학생과 교수들의 연구를 지원하는 ‘소망나눔’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창립 50주년인 1989년 장학 및 학술지원을 위한 비영리 공익재단인 대림수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대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1인 작업 공간 필요하세요? 강서 ‘예술공방’ 지원하세요

    공연 중심인 ‘염창동 공간’과 차별화 月 3만원에 최장 2년까지 사용 가능 서울 강서구는 오는 7월 1일 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방화동 문화예술 창작공간’ 개관을 앞두고 입주 작가 7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무대 공연 중심인 ‘염창동 문화예술 창작공간’과 차별화를 둔 예술공방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방화동 문화예술 창작공간은 방화역 인근 메이빌아파트 1층에 들어선다. 373.53㎡ 규모에 입주 작가 개인 작업공간(18.5㎡)과 휴게실, 지원사무실, 창고 등 공용 공간으로 구성된다. 복도, 벽면 등 자투리 공간엔 지역 주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꾸려진다. 구 관계자는 “지하철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개화산과 방화근린공원이 인근에 있어 동화축제·개화산 봄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입주 희망 작가는 다음달 3~24일 입주지원 신청서, 입주활동 계획서, 재능기부와 축제참여 추진계획서, 자기소개서와 이력증명서, 창작활동 자료 등 관련 서류를 구비, 이메일이나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입주 작가들은 월 3만원 미만의 저렴한 비용으로 최장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최근 1인 예술 공방을 운영하는 작가가 늘어나는데 지원은 부족했다”며 “이번 창작 공간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예술가들을 꾸준히 발굴,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우건설, ‘대전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분양…6월 중순

    대우건설, ‘대전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분양…6월 중순

    대우건설이 다음달 중순 대전 중구에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조감도)’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센터파크는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9개동 820세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84㎡으로 중소형 타입이다. 대우건설 측은 “센터파크 지역이 대전의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인 만큼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된다”면서 “사업지 인근인 용두 1·2구역, 목동 3·4구역, 선화8구역 등 구도심 지역의 재개발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에는 중촌초등학교와 중앙 중·고교가 있고, 대형 소핑몰 등 각종 상업시설이 가깝다. 유등천, 대전천 등 공원이 인접해 자연친화적 생활 공간을 선사한다. 특히 대전시 도시철도 3호선의 역할을 맡을 충청권광역철도 중촌역이 센터파크 사업지에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에 위치해 교통환경이 좋다. 충청권광역철도는 오는 2024년 개통된다. 견본주택은 대유성구 봉명동 1017-7에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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