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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공예박물관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공예박물관 현장 방문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황규복 위원장, 구로3, 더불어민주당)는 지난 26일 안국동에 위치한 공예박물관을 방문해 개관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조선의 마지막 왕 순종과 세자빈의 혼례식이 있었던 안동별궁의 옛터이며, 2017년까지 풍문여고가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서울시가 2018년부터 부지를 매입하여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5월 개관을 앞두고 있었으나, 지난 연말 매장유적 발굴구간 보존공사와 올해 시범운영 중 누수발생에 따른 보수공사로 개관이 늦어지고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고려시대부터 현대 공예품까지 벌써 2만점의 작품을 확보했고 2025년까지 3만점을 수집할 계획이며, 공예의 정체성 반영과 최고 수준의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공예가치의 확산 및 시민 문화 향수 기회 확대를 목표로 건립이 추진되었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서울공예박물관은 서울의 역사적 중심지인 종로에 전시·수장·교육·휴게 기능을 갖춘 또 하나의 문화 허브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며, 장애인, 어린이, 노인 등 모든 사회구성원이 어려움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무장애(Barrier Free) 전시관람으로 편의성을 확보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표면의 질감이나 문양을 손으로 만져 이미지를 상상해 볼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 전시물(촉각 전시물)을 제작·설치했고,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의자부터 안내데스크까지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구성하고, 키오스크를 통한 관람, 체감형 증강현실(AR) 콘텐츠, 공예자료의 재료, 문양, 용도로 구분한 콘텐츠 제작 등 기존 전시와 차별화된 세심한 전시에 의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황규복 위원장은 “시민의 삶 속에 숨쉬는 공예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인 서울공예박물관 건립을 통해 역사적 상징성과 기능성, 예술성을 갖춘 시민들의 문화 체험 공간으로서 국내 유일 공예 전문 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여주시길 바란다”며, “먼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많은 시민들이 즐기며 체험하는 예술교육의 장이 되고, 북촌, 인사동, 삼청동 등 주변의 인근 문화 콘텐츠 및 시설과 연계해 관광객이 즐겨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공예산업을 활성화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의 새로운 수출상품 개발 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망우리공원 역사문화공간으로 더욱 사랑받게 될 것 기대”

    이영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망우리공원 역사문화공간으로 더욱 사랑받게 될 것 기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실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1)이 지난 27일 오후 2시에 열린 ‘중랑 망우공간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중랑 망우공간’은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아동 문화 운동가인 소파 방정환, 3·1 운동 민족 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인 위창 오세창, 화가 이중섭을 비롯한 독립운동가·정치가·학자·시인·소설가 등 근현대사 유명 인사들이 잠들어 있는 망우리공원에 조성하는 문화 및 편의 공간으로 올 연말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영실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중랑 망우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이 더 편안하고 즐겁게 망우리공원에 다녀가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망우리공원이 자연과 함께 힐링하고 역사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명소로 더욱 사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명 “지역화폐형 기본소득, 4차 산업혁명 유일한 경제정책”

    이재명 “지역화폐형 기본소득, 4차 산업혁명 유일한 경제정책”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28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막이 올랐다. 경기도 주최로 오는 30일까지 ‘내 삶 속의 기본소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본박람회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대유행, 고용절벽과 저성장 시대에 기본소득을 새로운 정책대안으로 공론화하기 위해 올해로 세 번째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개회사에서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유일하고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이라고 확신한다”며 “‘다른 나라에선 하지 않는다,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하냐’고 우려하는데, 그 반대로 대한민국이 기본소득을 선도할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반 발짝 늦으면 끌려가고 반 발짝 앞서면 선도한다는 자부심으로 새로운 대전환 시대에 질적으로 전혀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며 “관성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상상력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회복지 지출을 OECD의 평균 수준으로만 맞춰도 현재의 2배 가까운 가용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그중 일부를 기본소득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며 “그 후엔 세금 감면을 축소하고,마지막 단계로 기본소득 목적의 탄소세·로봇세·데이터세·토지세 등을 징수하면 얼마든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비나약 바네르지 미국 MIT대학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 기본소득’을 주제로한 영상 기조연설에서 “케냐의 195개 마을 2만3천명으로 대상으로 하루 75센트를 지급하는 실험(12년 중 2년차)에서 무조건적 현금 지급이 나태하게 만든다는 증거는 없었다”며 여러 국가에서의 연구 내용과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는 “보편적 기본소득은 맥락에 따라 다르게 실행될 수 있다”며 “보편적 기본소득과 특정 대상 중심의 기본소득,1회성 지급 등을 조합할 창의적인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경기도를 포함, 전국 75개 지자체가 참여한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도 열렸다. 이 지사가 주도하는 협의회에 전국 243개 기초·광역 지자체 가운데 30%가 참여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에 이선호 울산광역시 울주군수가 선출됐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이성문 부산 연제구청장,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 최승준 강원 정선군수가 회원 지방정부를 대표하여 기본소득 정책 제도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기본소득 지방정부협의회 창립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협의회에는 10여곳이 추가 참여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회원 지자체가 80여개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협의회는 올해 안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기본소득 정책의 전국화,현실화,법제화를 위한 공동 대응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8~29일 이어지는 국제콘퍼런스에서는 ‘코로나 대재난에서 새로운 대전환으로,기본소득’을 주제로 국내외 학자와 전문가 68명이 토론을 벌인다. 이밖에도 이날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의장이 ‘세계 기본소득 운동의 경험과 전망’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하고, 29일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코로나19 팬데믹 하에 보편적 재정지출로써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사회전환’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한편 지난 1일 개관한 온라인 기본소득 전시관은 30일까지 운영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대… 시흥교육 수준·질 크게 향상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대… 시흥교육 수준·질 크게 향상

    경기 시흥시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시대가 열린 가운데 시흥시가 기존 서울대와 교육협력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2010년부터 시작해 어느덧 11년 차를 맞이한 서울대와 교육협력사업은 시흥교육의 수준과 질을 한층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서울대와 시흥 교육의 만남”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 논의가 한창이던 2010년 시흥시는 교육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많았다. 서울 도심과 인접한 위치, 풍부한 자연환경 등 우수한 정주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녀 교육을 위해 시흥을 떠나는 경우가 빈번했다. 시흥시는 ‘시흥의 미래는 교육에 있다’는 가치 아래 ‘배움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 시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섰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유치함과 동시에 서울대와의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해 시흥 교육 발전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이에 2010년 1월 서울대 사범대학과 ‘지역교육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서울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본격적인 교육협력 사업이 시작됐다. 이어 9월 서울대 사범대 학생들에게 생활 속 영어와 수학을 배우는 ‘사이버 멘토링(향후 ‘창의인재육성 멘토링’)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서울대 교수의 융합과학교육 ‘시흥영재교육원’을 진행했다. 2013년부터는 서울대 음대 학생으로부터 악기별 멘토링을 받고, 풀오케스트라를 체험할 수 있는 ‘음악멘토링’을 추가해 총 3개 분야에 해마다 300여 명 학생이 참여했다. ●2019년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의 두 번째 시작” 2010년부터 시작한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이 다양한 교육 환경 변화에 따라 지금의 모습으로 재설계된 것은 2019년이다. 과학영재와 음악·멘토링 등 기존의 보편적인 교육을 넘어 지역의 특성을 담은 학교 밖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시흥시는 이에 부응하고자 학습 장애 학생이나 다문화가정 자녀,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11개 사업 35개로 대폭 확대하며 ‘학습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19년 서울대가 직접 개발하고 운영한 서울대 교육협력 프로그램을 경험한 2300여 명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서울대의 소통과 참여를 중시하는 차별화된 교육방식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같은 해 6월에는 서울대학교, 시흥교육지원청과 교육협력사업 선포식을 개최 시흥교육에 서울대 교육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시흥교육의 수준과 질을 높이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2020년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대 맞이한 시흥교육” 2020년 3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본격적으로 개관하면서 교육협력동에는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 프로그램 전용 공간이 조성됐다. ‘시흥영재교육원’과 초·중등 맞춤형 교육 ‘스누콤’ 등 운영을 위해 1551㎡(470평) 규모에 총 15개 교실이 설치되는 등 서울대 교육협력사업 거점이 마련됐다. 현재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많은 수업이 비대면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강사와 학습자의 상호작용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서울대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으나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 오히려 교육 장소의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는 대안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021년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은 ‘확장’과 ‘다양성’을 주제로” 이처럼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이 확대되면서 마을과 학교를 잇는 ‘시흥혁신교육’ 추진에도 서울대 교육에 대한 요구가 대두됐다. 2019년 서울대가 추진한 시흥교육사업 종합발전방안 연구에 따르면 학생과 교사·학부모 등은 서울대의 새로운 교육 희망 분야로 ‘진로탐색 및 체험활동’을 꼽았다. 2020년 ‘대학과 지역사회의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진로 교육과 학습장애 교육 분야에서 서울대 교육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났다. 이에 시흥시는 올해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의 방향을 ‘확장’과 ‘다양성’으로 설정하고, 콘텐츠 및 기반시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먼저 콘텐츠 확대를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 등에 분포한 교육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진로 교육’을 추진한다. 기존 영어·수학에 한정된 멘토링을 넘어 중·고생이 희망하는 학과의 서울대 학부생과 매칭하는 ‘대학진로체험 스누로’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고교 3계열과 대학 8계열 등 상급학교 진학정보를 제공하는 ‘미래핵심역량 증진’, 기초학력부진 및 학습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새라배움’ 등 총 10개 사업 4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용 교육장 추가 조성으로 교육 기반시설도 확대한다. 지난해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 내 서울대 교육협력센터 남부교육장을 조성한 데 이어 최근 북부권역에도 낮은 접근성 개선을 위해 교육장을 개소했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교육 인원은 10000명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서울대 교육, 모두가 교육으로 성장하는 시흥시 이제 시흥시는 10년간 이뤄온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 결실을 디딤돌 삼아 ‘누구나 서울대 교육을 누리고, 모두가 교육으로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시는 지역 특성상 생활권이 여러 권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초등학생이 보호자 동행 없이 교육 장소로 이동하기가 어렵다. 더 많은 시민이 서울대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동별 공공기관 등을 활용한 교육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권역별로 서울대 교육협력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코로나19 위기로 시작된 비대면 수업의 경험을 활용해 온라인 플랫폼 ‘스누지’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적 한계도 극복할 예정이다. 윤영병 평생교육원장은 “지금 시흥시는 50만 대도시 진입과 K-골든코스트 구축, 교육주도 성장도시 조성 등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시기에 서 있다”며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은 시흥의 미래 교육과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시흥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윤여정 오스카 효과’ 극장가 들썩

    ‘윤여정 오스카 효과’ 극장가 들썩

    배우 윤여정씨가 영화 ‘미나리’로 26일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면서 이른바 ‘윤여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윤씨의 생애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그가 예전에 출연했던 드라마를 재상영하고, 데뷔작도 극장가에 다시 걸릴 예정이다. ‘미나리’를 비롯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노매드랜드’ 등도 아카데미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나리’의 박스오피스 순위는 5위에서 4위로 소폭 뛰었다. 영화는 지난달 3일 996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첫날 관객 7만 2000명을 동원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달 16일 스크린 수가 243개로 줄고, 순위도 9위까지 떨어졌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가까워지면서 개봉관이 점차 확대됐다. 시상식 직전인 25일에는 290개 스크린으로 늘었고, 당일인 26일에는 342개로 늘었다. 현재 누적 관객수는 94만 4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 배급사인 판씨네마 측은 “VOD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미나리’를 영화관에서 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여전히 많다. 이번 주말을 계기로 관객이 늘어나 조만간 100만명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후 관객 추이를 보긴 하겠지만, 장기 상영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노매드랜드’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영화는 지난 15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6위로 출발했지만, 점차 밀려나 9위까지 떨어졌다가 시상식 당일인 26일 박스오피스 6위로 뛰었다. 22일 143개관이었던 스크린 수도 154개로 다시 늘었다. 다만 이런 현상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미나리’와 ‘노매드랜드’는 독립영화에 가깝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극장가에 타격이 커 흥행몰이를 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상업영화인 데다 ‘재밌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1000만 관객을 넘긴 ‘기생충’과 같은 효과를 올해 기대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조각상에 담긴 절절한 모성애… 세상 모든 어머니를 위로하다

    조각상에 담긴 절절한 모성애… 세상 모든 어머니를 위로하다

    여인이 양팔과 다리로 온 힘을 다해 두 아이를 감싸 안고 있다. 가장 작지만 가장 안전한 지상의 안식처, 어머니의 품 안에서 아이들은 편안히 눈을 감고 있다. 고개를 푹 숙인 여인의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아이들을 품느라 활처럼 휜 등줄기가 절절한 모성애를 말없이 전한다. ●작품에 반전 메시지 담은 케테 콜비츠 케테 콜비츠(1867~1945)의 청동 조각 ‘여인과 두 아이’다. 동프로이센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그가 독일을 대표하는 예술가의 반열에 오른 건 두 아들의 엄마로서 모성애만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회참여 예술가로서 약자에 대한 억압과 불평등, 부조리에 저항하며 공감과 연대의 가치를 전파하는 데 힘썼다. 특히 1차 세계대전에서 둘째 아들 페터를, 2차 세계대전에서 손자를 잃은 비극적 경험을 ‘전쟁 연작’을 비롯한 반전 예술로 승화해 인류애를 실천했다. 조각 ‘여인과 두 아이’(1932~1936), ‘전쟁 연작’(1922~1925) 7점 등 판화 32점을 선보이는 콜비츠의 전시 ‘아가, 봄이 왔다’가 제주 서귀포시 포도뮤지엄 개관전으로 관람객을 맞고 있다. 콜비츠의 일기에서 따온 제목에는 페터처럼 전장에서 자식을 잃은 비통함과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어머니의 간절한 마음이 담겼다. 전쟁의 참상과 죽음의 고통, 이별의 슬픔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작품들과 아울러 노동자와 농민의 비참한 현실과 저항운동을 표현한 판화들은 시대를 초월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전시장에는 담담한 필치로 내면을 성찰한 자화상들, 아이와 엄마의 깊은 결속감을 드러낸 작품들도 걸려 콜비츠의 예술 세계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교육·복지 공익법인 티앤씨재단이 기획한 ‘아포브’(APoV) 전시의 하나다. ‘다른 생각’(Another point of view)의 약자인 아포브는 전 세계에 만연한 차별과 편견 대신 공감과 화합의 사회를 지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류사 비극 예술로 승화 ‘너와 내가…’展 포도뮤지엄 개관전으로 동시에 열리는 ‘너와 내가 만든 세상’도 티앤씨재단이 지난해 11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에서 선보였던 ‘아포브’ 전시다. 왜곡된 정보와 가짜뉴스가 혐오와 차별의 언어를 증폭해 전쟁과 집단학살의 비극을 불러온 인류사를 예술로 환기시켜 호평받았다. 제주 전시에선 강애란, 권용주, 성립, 이용백, 최수진, 구와쿠보 료타 등 기존 참여 작가 외에 중국의 장샤오강, 한국의 진기종 작가가 새로 합류해 예술성과 메시지가 더욱 풍성해졌다.장샤오강은 낡은 시멘트로 만든 서랍들로 거대한 벽을 세운 설치작품 ‘기억의 서랍’을 통해 역사의 참혹한 소용돌이를 관통해 왔지만, 어느새 잊혀진 개인의 시간들을 끄집어낸다. 서랍에 부착된 사진들은 2차 세계대전부터 1960년대까지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것들이다. 진기종 작가의 ‘우리와 그들’은 서로 다른 신에게 기도하는 3개의 손으로 공존의 의미를 묻는다. 두 전시 모두 내년 3월까지 열린다. 글 사진 제주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누구도 소외 없게… 촘촘한 복지망 짜는 관악

    누구도 소외 없게… 촘촘한 복지망 짜는 관악

    서울 관악구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더불어복지 관악’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구는 먼저 노후한 경로당을 다시 짓고 수준 높은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해 노인의 건강한 노후와 여가생활을 챙긴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경로당 활성화를 목표로 시설 환경을 개선해 주민이용 공간 9곳을 조성했으며, 내년까지 모두 12곳을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 새로이 들어서는 대학경로당 3·4층에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신체·인지기능을 향상하고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구립 신림데이케어센터’가 조성된다. 가족친화 정책도 눈에 띈다. ‘(가칭)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가 신사동 내 연면적 3999.8㎡,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다음달 문을 연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체험관,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영유아·장난감 도서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여성교실,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할 마을미디어센터 등 복합문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밖에 공동육아나눔터와 열린 육아방을 연계한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4곳도 운영 중이다. 또 지난달 서림동, 신원동 2곳에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열어 급·간식 제공, 숙제 지도, 독서프로그램, 체육활동 등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가족을 위한 복합시설 (가칭)관악구장애인센터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는 오는 8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고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천자동차극장 새달 14일 개관 … ‘미나리’ 첫 상영

    이천자동차극장 새달 14일 개관 … ‘미나리’ 첫 상영

    경기 이천시는 새달 14일부터 부발읍 시립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자동차전용극장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동차전용극장은 최대 차량 100대 이용 규묘로 시는 4억2000만원을 들여 폭 20m, 높이 10m의 대형 스크린, 무대, 영사 시스템 등을 마련했다. 시 산하 이천문화재단에서 운영을 맡고, 사전예약제로 매주 1∼2회(금·토요일) 영화를 상영하고 관람료는 무료다. 일반 상영에 앞서 오는 30일 시 문화계 인사들이 함께하는 개관식에서는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미나리’를 상영할 예정이다. 엄태준 시장은 “공연, 영화 관람 등 문화생활이 위축된 상황에서 안전한 여가활동 기회 제공과 이천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천자동차극장 조성사업을 추진했다”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시민에게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고성군에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문 열어

    고성군에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문 열어

    경남 고성군 출신 빈민 운동가 고 제정구 전 국회의원을 기리는 커뮤니티센터가 고향에 건립됐다. 고성군은 대가면 대가연꽃테마파크에 제정구 커뮤니티센터가 지난 24일 개관했다고 25일 밝혔다. 제 전 의원은 1944년 고성군 대가면 척곡마을에서 태어났다. 고성군은 빈민 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제 전 의원의 청빈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8년부터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커뮤니티센터는 단층 건물로 군비 25억 2000만원을 들여 지었다. 연면적 449.38㎡로 전시실과 북카페, 강당, 교육실 등을 갖췄다. 고성군은 건물 마감을 제정구 선생의 삶과 결부시켜 치장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자연스럽게 변하는 내후성 강판(코르텐강)으로 했다고 밝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승효상 전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설계에 참여했다. 제 전 의원은 1966년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을 주도하며 ‘민청학련사건’으로 15년 형을 선고받고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 1973년 청계천 판자촌에서 야학교사 활동을 계기로 빈민운동에 투신했다. 천주교사회운동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14대에 이어 15대 국회의원에 재선됐으나 임기 중인 1999년 2월 폐암으로 55세에 타계했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천 추억의 시네마 천국… 市가 나서서 지켜 달라”

    “인천 추억의 시네마 천국… 市가 나서서 지켜 달라”

    일 평균 관람객 20명도 채 안 돼 경영난신도시로 인구 빠져나가 쇠락의 길 걸어넷플릭스 등장·코로나 여파 등 악재 겹쳐시민단체“126년 역사 시설 존속 필요”인천시, 극장주 측과 매매가 놓고 이견“인천 시민의 추억을 간직한 애관극장이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섭섭함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애관극장을 사랑하는 인천시민모임 2기(애사모) 민운기(57·스페이스빔) 대표는 “126년 전 문을 연 국내 첫 실내극장이 경영난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며 25일 이같이 말했다. 애관극장의 전신은 1895년 인천 경동에 문을 연 ‘협률사’로, 서울 협률사보다 7년 앞서 개관해 국내 최초 실내극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곳에선 남사당패, 성주풀이 등 전통 악극을 공연했으며 1910년 ‘축항사’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1920년대부터 서양영화 상영과 연극 공연도 함께하면서 ‘애관’이라 불렸다. 한국전쟁 때 불에 탄 것을 1960년,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지었다. 2000년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생겨나면서 지역 영화관들은 모두 문을 닫았지만, 애관극장은 2004년 1관 옆 건물에 2~5관을 신축하면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영화관과 경쟁했다. 그러나 애관극장은 송도·청라·영종 등 3개 신도시로 인천의 인구가 빠져나가고 상권도 빼앗기면서 원도심과 함께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여기에 언제든 인터넷으로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는 넷플릭스가 등장하면서 쇠락의 가속도가 붙었고, 코로나19 여파가 직격탄이 됐다. 어떻게 해서든 영화관을 살려 보려던 극장주는 지난 연말 인천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해 생존방안 관련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당시만 해도 여유공간을 문화예술인들이 같이 활용하면서 시민 문화공간으로 겸용하는 방안을 협의했으나, 근본적 해결방안을 도출하지는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애관극장의 경영난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최근 일일 평균 관람객은 20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는 “최근 두 차례 영화를 관람했을 때 마치 나 혼자 상영관을 전세 낸 듯했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애관극장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극장주 측과 협의를 했으나, 매매가격 등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극장주 측은 부동산 가치뿐 아니라, 역사성 등 무형의 가치도 고려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는 “애관극장이 계속 인천시민을 위한 상영관이자 문화시설로 존속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빈민 운동가‘ 제정구 전 의원 커뮤니티 센터 고향 고성에 개관

    ‘빈민 운동가‘ 제정구 전 의원 커뮤니티 센터 고향 고성에 개관

    경남 고성군 출신 빈민 운동가 고(故) 제정구 전 국회의원을 기리를 커뮤니티 센터가 제 전 의원의 고향 고성에 건립돼 문을 열었다.고성군은 고성군 대가면 대가연꽃테마파크에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개관했다고 25일 밝혔다.. 제 전 의원은 1944년 고성군 대가면 척곡마을에서 태어났다. 고성군은 빈민 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제 전 의원의 청빈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8년부터 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개관식을 갖고 문을 연 커뮤니티센터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 1층 건물로 군비 25억 2000만원을 들여 지었다. 연면적 449.38㎡다. 제 전 의원의 일생을 보여주는 자료가 있는 전시실을 비롯해 북카페, 강당, 교육실 등을 갖추었다. 임옥상 예술가 손을 거쳐 제작된 제 전 의원 동상도 전시됐다. 고성군은 커뮤니티센터 건물 마감은 제정구 선생의 삶과 결부시켜 치장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자연스럽게 변하는 내후성 강판(코르텐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건축가 승효상 전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 설계에 참여했다. 제 전 의원은 1966년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을 주도하며 ‘민청학련사건’으로 15년 형을 선고받고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 1973년 청계천 판자촌에서 야학교사 활동을 계기로 빈민운동에 투신했다. 천주교사회운동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하고 14·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도시 철거민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등 빈민운동에 헌신한 공로로 1986년 정일우 신부와 함께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공동 수상했다. 15대 국회의원 임기 중인 1999년 2월 폐암으로 55세 나이에 타계했다.24일 개관식에는 백두현 고성군수와 제 전 의원 유가족,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정점식 국회의원,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백수명 도의원, 생전 선생과 인연이 깊은 원혜영 재단법인 제정구기념사업회 전 이사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유인태 전 국회의원, 문정복·조정식 국회의원, 임병택 시흥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승효상 건축가 등이 참석했다. 고성군은 원혜영 전 이사장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유인태 전 의원을 명예센터장으로 위촉하고 설계에 참여한 승효상 건축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오명근 경기도의원, 한국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일부 학과 평택시 유치 정담회

    오명근 경기도의원, 한국 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일부 학과 평택시 유치 정담회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의원(더불어민주당·평택4)은 지난 21일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서 정인학 학장 및 산학협력 처장, 경기평택항만공사 장성환 본부장 등과 함께 정담회를 가졌다. 최근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서는 융합복합기술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융합교육 시설인 “러닝 팩토리”개관을 통해 인재양성의 폭을 넓히면서 평택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화성캠퍼스에서는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장소만 제공되면 무료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고, 이에 경기평택항만공사 측에서는 평택항 홍보관을 교육 장소로 흔쾌히 승낙하며, 차후 세부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오명근 도의원은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하여 많은 시민들이 일자리 문제로 걱정이 많다”며 “화성캠퍼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러닝팩토리’를 통해 전문 고급 인력을 양성하여, 취업의 문을 넓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시 40·50대 이상 중 장년층을 대상으로 특화된 밀착형 실무교육을 통하여, 평택시 관내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오명근 도의원은 “화성캠퍼스 일부 학과를 평택시에 유치하여 평택시민이 좋은 환경 여건 하에서 교육을 이수받아 취업의 문이 활짝 열렸으면 한다”며 일부 학과의 평택시 이전을 한국폴리텍대학 정인학 학장에게 제안하면서 향후 지속적인 만남과 협의를 통해 오늘 논의된 사항이 무리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정인학 학장은 “일부 학과 평택시 유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며 해당 사항과 관련해서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세훈 작품’ DDP 서울 대표 랜드마크… 수상택시는 애물단지

    ‘오세훈 작품’ DDP 서울 대표 랜드마크… 수상택시는 애물단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서울시에 재입성하면서 과거 시장 재임 시절 추진했던 역점 사업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 시장은 ‘맑고 매력 있는 세계도시 서울’을 내세우며 ‘한강 르네상스’, ‘디자인 서울’ 등 굵직한 도시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일부 사업은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지만 일부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앞으로 남은 오 시장의 임기는 1년 2개월 남짓이다. 오 시장은 임기 동안 예전처럼 스케일이 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보다는 기존 사업들을 재정비하는 방식으로 시정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이 야심 차게 추진했던 사업들은 현재 시민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서울 관광객이 찾는 명소, 吳도 취임식 장소로 디자인 서울의 하나로 탄생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대표적인 ‘오세훈의 작품’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는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비행물체를 연상시킨다. 과거 동대문운동장 등이 있던 자리를 디자인 및 패션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DDP는 구상 단계에서 900억원으로 예상했던 사업비가 4800억원으로 뛰면서 세금 낭비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주변 상권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과 보여 주기식 전시성 사업이라는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DDP는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21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DDP를 찾은 방문객은 연간 1000만명 정도다. 오 시장 역시 자신의 재임 시절 업적으로 DDP를 꼽았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 시절 유세 중 “일할 때는 욕 많이 먹었다. 왜 서울운동장 야구장, 축구장을 없애느냐고”라며 “바꿔 놓고 보니까 서울에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한 번씩 꼭 가 보는 명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의 취임식이 DDP에서 열린다는 점도 상징적이다. 서울시는 22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DDP에 새로 개관한 화상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취임식을 개최한다. ●6년간 총 1180만명 방문… 적자는 못 벗어나 우여곡절 끝에 반포대교 남단에 설치된 인공섬인 세빛섬을 놓고는 평가가 엇갈린다. 민간 투자를 받아 조성된 세빛섬은 오 시장이 한강 르네상스를 표방하며 공을 들인 사업이다. 세빛섬은 오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패배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사업자 특혜 논란 및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3년 넘게 방치돼 있었다. 사업자가 적자 누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한때 한강의 ‘흉물’로 불렸던 세빛섬은 2014년 5월 부분 개장한 뒤 지난해까지 총 1180만명이 방문했다. 무엇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저스2’, 드라마 ‘미생’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다만 아직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보궐 선거 유세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세빛섬을 찾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세빛섬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년 동안 문을 닫아걸고 시민들의 이용을 제한하는 바람에 적자가 누적되기 시작했다”며 “민간 투자자들한테 상당히 가혹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해도 많고 비판도 꽤 있었는데, 이제는 정착됐다”며 “누적 방문객이 세빛섬은 1000만명, 한강공원은 8억명 정도 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고척돔 주차공간 부족·교통 정체 해소는 과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 대해서는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많다. 고척돔은 DDP 건립으로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되면서 대체 야구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지어졌다. 2009년 첫 삽을 뜬 지 7년 만에 완공됐다. 당초 구상은 공사비 530억원, 2만 2000석 규모의 하프돔 형태였다. 하지만 수차례 설계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완전 돔으로 계획이 바뀌고 공사비는 2000여억원으로 뛰었다. 때문에 ‘세금 먹는 하마’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고척돔은 현재 키움 히어로즈가 홈 구장으로 사용한다. 야구팬들은 무엇보다 돔구장 시대가 열렸다는 점에서 열광했다. 비 오는 날에 경기가 취소되는 이른바 ‘우취’(우천취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다. 고척돔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개막이 연기됐던 지난해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포스트시즌 일정이 미뤄지면서 ‘가을 야구’가 아닌 ‘겨울 야구’가 되자 플레이오프 경기부터 중립경기로 고척돔에서 치러졌다. 이에 관중들도 추위 걱정 없이 응원할 수 있었다. 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는 콘서트 등 문화행사로 수익을 낼 수 있다. 다만 주차공간 협소, 차량 정체 등은 아직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남아 있다. 오 시장 취임을 계기로 잠실야구장 신축 및 인프라 개선에 속도가 날지도 관심사다. 오 시장은 후보 시절 “영동대로의 지하화, 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에 맞춰 일대의 스포츠 산업이 발전하도록 조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6년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잠실야구장을 한강변으로 옮겨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법 속도를 내는가 싶었던 이 사업은 현재 기획재정부 민간사업투자심의위원회에서 멈춰 있다. ●수상택시 디자인 변경·노들섬 연계 코스 계획 한강을 가로지르며 막힘없이 출퇴근할 수 있다고 홍보했던 한강 수상택시는 애물단지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한강 수상택시는 2006년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 친환경적인 수상 교통수단을 도입해 출퇴근 교통수단, 내외국인을 위한 관광 상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민간 자본 25억원과 시비 12억원을 합쳐 37억원을 투입했고, 2007년 10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수상택시는 운영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한동안 휴업하기도 했다. 당초 운영사는 세월호를 소유한 청해진해운이었으나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운항을 중지했다. 이후 201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가 운영하고 있다. 현재 수상택시 9대가 잠실과 뚝섬, 잠원, 반포, 이촌, 여의나루, 양화, 망원 등을 오간다. 조종면허 6대와 승강장 16곳도 마련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상택시의 하루평균 이용자 수는 8명으로 2017년(32명)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18년에는 16명, 2019년에는 20명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한강시설 이용객과 중국인 여행객이 줄어들면서 수상택시 이용도 덩달아 급감했다. 하루 1~2명의 출퇴근 이용객을 위해 수상택시 9대가 항상 대기하다 보니 인건비가 과다지출되는 등 운영사가 어려움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한강 특성상 겨울철 한파, 결빙 및 여름철 홍수, 태풍 등 날씨 영향으로 이용에 제약이 많다는 점도 문제다. 수상택시는 재개장 후 2017년 영업손실 30억 300만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8억 26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도선장 내 보트조정면허와 면제교육, 편의점 등 부대 수익사업 운영 등의 영향이었다. 서울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반포공원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접근성을 높여 수상택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한강 노들섬 복합문화시설과 연계해 수상에서 노들섬으로 접근하는 코스를 추가하고 내년 상반기 수상택시 디자인을 변경할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노원구 상계동 취락지구 지정 요청지역’·‘창동 아우르네’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노원구 상계동 취락지구 지정 요청지역’·‘창동 아우르네’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희걸)는 제300회 임시회 기간인 21일 ‘노원구 상계동 취락지구 요청지역 일대’ 와 ‘창동 아우르네’를 방문하여 현장 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희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양천4)과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들은 먼저 노원구 상계동 취락지구 지정 요청지역인 상계동 산 153-1 별빛마을을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 노원구 상계동 산 153-1 주변 지역은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이하 ‘개발제한구역법’)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하 ‘도시공원법’) 등을 적용받아 관리되고 있는 지역으로, 40여년 이상 국유지를 점유한 다수의 무허가건축물로 그간 취락지구 지정 요건을 미충족하여 노후 건축물의 개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향후, 주민들이 주장하는 사실을 확인하여 취락지구 지정여부를 심도있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서, 위원들은 작년 10월 준공하여 개관을 준비중인 창동․상계지역의 창업․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인 ‘창동 아우르네’를 방문하여, 준공 이후 운영 현황과 개관 준비사항에 대해 보고받고, 주요 시설인 ‘50플러스캠퍼스 상담실’, ‘동북권 NPO 지원센터’, ‘서울창업허브 창동’ 등 시설 입주 현황을 살펴보았다. ‘창동 아우르네’ 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부터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중장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공유형 일자리 복합지원시설이다. 현재, 총 4개 시설인, ①청년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 창동’(8,305㎡) ②중장년 세대의 취‧창업과 인생이모작을 지원하는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6,289㎡) ③청년 창업가와 예술가를 위한 공공주택 ‘창동 아우르네 빌리지’(2,512㎡, 48호) ④시민단체 활동공간인 ‘서울시 동북권 NPO 지원센터’(638㎡)가 운영되고 있다. 현장방문을 마친 김희걸 위원장은 “실제로 현장을 방문해 본 결과, 노원구 상계동 일대 주민들의 낙후된 주거 환경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점을 알 수 있었다” “현행 법률 규정상 주거 환경 개선에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 서울시 도시계획국과 노원구청 간 면밀한 협의를 통해서 주민들이 겪고 계신 어려움을 최대한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창동 아우르네’는 창동‧상계 일대를 동북권 신경제 중심으로 조성되는 ‘창동‧상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의 마중물사업으로 탄생한 곳이다” “앞으로 ‘창동 아우르네’ 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설들로 세대 간 융합 시너지를 냄과 동시에, 창동‧상계 일대를 삶과 일터가 어우러져 보다 많은 기업 입주 등을 통해, 동북권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 70년 만의 국내 전시 뜻 깊어”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 70년 만의 국내 전시 뜻 깊어”

    “피카소가 ‘한국에서의 학살’을 발표한 지 올해로 꼭 70년입니다. 우리의 비극적 역사를 배경으로 전쟁의 참상을 고발한 거장의 작품을 마침내 국내에서 전시할 수 있어 기쁩니다.” 20세기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가 한국전쟁을 소재로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이 오는 5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하는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에서 처음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서순주(58) 전시 총감독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장 기관인 프랑스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에서도 이 작품을 전시하는 경우가 드물어 현지에 가도 보기 어렵다”면서 “한국인에게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선 ‘한국에서의 학살’을 비롯해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이 소장한 유화, 판화, 도자기 등 110여점을 선보인다. 피카소가 1951년 1월 완성해 넉 달 뒤 파리 살롱 드메전에서 공개한 ‘한국에서의 학살’은 ‘게르니카’(1937), ‘시체구덩이’(1944~1946)와 더불어 피카소의 3대 반전(反戰) 회화로 꼽힌다. 가로 210㎝, 세로 110㎝ 대형 합판에 유화로 제작된 이 그림은 왼쪽에 공포에 질린 벌거벗은 여인과 아이들이, 오른쪽에 이들을 향해 총을 겨누는 군인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프랑스 공산당원이었던 피카소는 이 작품으로 공산주의자로 몰려 한동안 미국의 입국 기피 대상이 됐다. 프랑스에서 유학한 미술학 박사인 서 감독은 “신천군 학살, 노근리 학살 등 특정 사건을 배경으로 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 사건들이 외부에 알려진 건 1952년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가해 주체가 누구든 전쟁의 피해는 사회적 약자가 입게 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보편적인 반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당시 공산당 안에서도 명확하게 미군을 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카소를 비판했다고 한다.국내에선 과거 반공법 때문에 반입이 거부됐고, 2000년대 이후 국공립 미술관에서 여러 차례 전시를 추진했지만 예산 부족 등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그는 이번 전시가 성사된 비결로 오랜 프랑스 생활에서 얻은 인적 네트워크와 20여년간 쌓은 전시 기획 경력을 꼽았다. 2004년 ‘샤갈전’을 시작으로 모네(2007), 반 고흐(2007~2008), 로댕(2010), 모딜리아니(2015) 등 대형 명화전을 이끈 것도 서 감독이다. 그는 “2006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위대한 세기-피카소전’을 기획할 때 들여오려다 실패했는데 15년 만에 뜻을 이루게 돼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전시는 피카소의 주요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 컬렉션을 한자리에서 처음 선보인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국립피카소미술관은 피카소 사후 유족들이 상속세를 미술품으로 대납하는 물납제를 통해 프랑스 정부에 기증한 작품들을 모아 1985년 개관했다. 서 감독은 “코로나19로 해외 전시들이 취소되면서 우리가 빌려올 수 있는 작품 구성이 풍성해졌다”면서 “‘마리 테레즈의 초상’을 비롯해 190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시기별 활동 전반을 살필 수 있는 수준높은 작품들로 회고전을 꾸몄다”고 말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창원시 ‘천하장사’ 씨름 특별전 개최

    창원시 ‘천하장사’ 씨름 특별전 개최

    경남 창원시는 씨름의 성지 창원을 널리 알리고 씨름 활성화를 위해 오는 6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씨름 특별전 ‘모래판 위의 거인, 천하장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창원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씨름’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씨름 전시회는 2001년 9월 12일 개관한 창원시립마산박물관 개관 20주년 기념 전시회로 대한씨름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해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씨름 전성기를 이끌었던 창원씨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는다. 창원시는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천하장사 일대기와 활약상 등을 전시해 씨름을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반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통씨름대회, 씨름 관련 다양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씨름전문가 특강, 직접 몸으로 씨름을 체험할 수 있는 씨름 캠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 인형극 등 다채로운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근현대 씨름 100주년(조선씨름협회 창립일 1927년 11월 27일) 기념 특별전시회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씨름 관련 자료를 개인 소장자 등에게 기증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씨름 성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6월 ‘씨름의 성지, 창원’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10월에 전국 최초로 ‘씨름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씨름을 지역 대표 문화자산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심재욱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990년 이후 침체된 씨름이 씨름의 본고장 창원에서 다시 부흥하는 기틀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민자 초상화 그린 부시… “美, 나와 미셸 우정에 놀랄 만큼 분열”

    이민자 초상화 그린 부시… “美, 나와 미셸 우정에 놀랄 만큼 분열”

    “조지 W 부시와 미셸 오바마가 친구가 되는 것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미국이 양극화된 것이 문제입니다.” 퇴임 후 초상화 화가로 변신한 조지 W 부시(74)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포용적 이민제도’를 옹호하면서 꺼낸 말이다. 그는 자신의 화집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 미국 이민자들의 초상’ 발간을 계기로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 있는 자신의 화실 ‘스튜디오43’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부시는 진행자가 2016년 ‘국립 흑인역사문화 박물관’ 개관식에서 미셸 오바마가 자신과 포옹한 것을 언급하자 “빅 허그(큰 포옹)였다. 하지만 (우리 우정이) 더 유명해진 건 존 매케인 의원의 장례식에서 내가 그에게 사탕을 주었을 때”라고 답했다. 이어 “미국은 미셸 오바마와 내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고 말한 뒤, 이를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미국이 양극화된 게 오히려 문제라고 지적했다. 부시는 의회에 “이민에 대한 가혹한 언급이나 정치적 점수를 따려는 계산은 접어 둬라. 이민자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민) 제도 개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2006년 5월 15일 집무실에서 “우리는 이민자의 나라”라고 연설하며 이민법 개정을 주창했으나 이후 변한 것은 없었다. 15년이 지나 바이든은 또다시 불법 체류자에 대한 시민권 부여, ‘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제도’(DACA)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부시는 자신의 재임 중에 이민 제도 개혁을 이루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며 바이든의 이민 정책을 지지했다. 그의 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민자는) 약물과 범죄를 가져온다”며 공포를 부추기는 식으로 반이민 정책을 펼쳤다. 부시는 “이민 문제는 많은 두려움을 일으킬 수 있다”며 “하지만 난민이나 피해를 입거나 겁에 질린 사람들을 기꺼이 수용하는 게 위대한 국가이며, 그게 미국”이라고 했다. 이를 반영하듯 부시의 화폭에는 독일계인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이나 이름 모를 이민자들이 동등한 크기로 담겨 있었다. 부시는 지난 16일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도 “재능 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아이디어와 포부를 가져올 때 미국은 더 번영할 수 있다”며 이민에 대한 과거 미국의 시각을 환기시켰다. 그는 “우리는 항상 공정함과 관대함을 지향해 왔다”며 “그 보상은 자신의 선택으로 이주해 온, 열심히 일하고 자립적이며 애국적인 미국인들”이라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읽고, 보고, 찍고, 노는 ‘핫플’… 문화 시민 다 품는 성북 마루

    읽고, 보고, 찍고, 노는 ‘핫플’… 문화 시민 다 품는 성북 마루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문화시설이자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복합공간이라고 자부합니다.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강남과 강북 간의 문화 인프라 양극화 현상도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인근에 있는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이하 문화마루)는 들어서자마자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코로나19로 홍보를 제대로 못했는데도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시청자미디어센터,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공연장, 수영장 등이 한곳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문화마루는 2018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말 완공한 문화복합시설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수영장은 아직 열지 못하고 있다. 지난 16일 문화마루 점검에 나선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누구나 한 번쯤 찾아와 볼만한 이 근사한 시설이 건립됐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에 대대적으로 알릴 기회가 없어 매우 안타까웠다”면서도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문화마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이 구청장은 이날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층마다 자리잡은 공간을 둘러보며 주민들이 이용할 때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폈다. 화장실, 비상구 등 기본 시설을 꼼꼼히 둘러본 이 구청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면서 “화재나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시설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1~3층에 있는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는 문화마루의 대표 시설이다. TV·라디오 스튜디오부터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갖춘 편집 전용 공간, 각종 미디어 장비를 대여해주는 곳까지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완벽하게 갖췄다. 이 구청장은 “요즘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가 각광받는 시대에 성북구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해 미디어 활용 능력을 키우고 꿈을 키우는 데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2층에 자리한 ‘글빛 도서관’은 문화마루를 찾는 주민들의 ‘최애’ 장소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다양하게 배치돼 있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도 찾고 싶어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도서를 비치하고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4층에는 320석 규모의 ‘꿈빛극장’이 둥지를 틀었다. 지난 17일부터 4주간 ‘꿈빛극장 개관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의 리사이틀 공연을 비롯해 연극 ‘264, 그녀가 말하다’와 음악극 ‘이솝 우화’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특별한 추억을 쌓기가 어려워진 요즘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며 문화를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독도체험관, 서대문→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이전

    독도체험관, 서대문→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이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에 990㎡(약 300평) 규모의 독도체험관이 들어선다. 독도의 날이 있는 오는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19일 동북아역사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타임스퀘어 내 공공문화복지공간으로 독도체험관을 이전하기로 했다. 영등포구는 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존 서대문구에 있던 독도체험관이 영등포구로 옮기면서 규모가 174평 정도에서 300평으로 커지고, 재단이 들어설 공간 96평(316.46㎡)까지 하면 400평에 이른다. 접근성 또한 높아질 예정이다. 영등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타임스퀘어는 주변 하루평균 유동인구가 25만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새 체험관은 8월 임시개관을 거쳐 10월에 정식으로 문 열 계획이다. 새 체험관은 ‘독도로 가는 길’을 미디어 월로 만들고, 역사관에는 반응형 영상 투사(모션 인포메이션)와 실감형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참여형 공간으로 꾸민다. 독도의 자연생태·해양자원을 게임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표본 전시공간도 있다. 이영호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모형관에는 독도의 사계절을 구현하고 인공지능(AI) 기술, 4차원 영상 등을 접목해 가상 체험방식으로 마치 독도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설명 위주의 체험관이 아닌 재미와 즐길거리가 풍부해 국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서울 서남권에 문화 공간이 부족했는데 대선제분 밀가루 공장이 도시재생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이어 제2세종문화회관, 독도체험관까지 들어선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원래는 재단 측에서 관리하는 곳이지만, 독도체험관을 영등포구가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2018년 도쿄에 영토·주권 전시관을 만들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토분쟁 지역을 소개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박정희 역사자료관’ 열려도 ‘논란자료관’

    ‘박정희 역사자료관’ 열려도 ‘논란자료관’

    우여곡절 끝에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이 마침내 문을 연다. 경북 구미시는 오는 6월 말부터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을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애초 지난달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전시실 공사가 지연된 데다가 개관 기념 특별전을 준비 중에 있어 시기를 부득이 늦추기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범 운영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한 뒤 오는 9월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역사자료관은 구미시가 2017년 11월 상모사곡동 소재 박 전 대통령 생가 옆 부지 6100㎡에서 착공, 총사업비 159억원을 들여 준공됐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358㎡ 규모다. 이 자료관은 상설·특별 전시실을 비롯해 수장고, 세미나실, 컴퓨터 검색대 등을 갖췄다. 특히 상설전시장에는 박 전 대통령이 외국 순방 때나 외교사절로부터 받은 선물, 생전에 사용했던 가구, 구미국가산업단지 자료 등 모두 313점이 전시됐다. 수장고에는 구미시 선산출장소에서 옮겨온 박 전 대통령의 유품 5400여점이 보관됐다. 역사자료관은 개관까지 명칭 및 용도 변경으로 진통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장세용 구미시장이 2018년 7월 취임한 뒤 건립을 취소하거나 다른 용도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진보단체는 “박정희 기념사업은 전임 시장이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적폐”라고 주장했다. 이에 보수단체는 “역사자료관을 없애는 것은 박정희 역사 지우기 과정”이라며 반발했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 역사지우기반대 대책위원회는 당시 8차례 규탄대회와 41일간 천막집회를 가졌다. 찬반 논란이 거세지자 구미시는 공론화위원회에 넘겨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관련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유보되는 등 논란이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사업비는 당초 200억원에서 41억원 삭감돼 추진됐다. 구미시는 역사자료관이 문을 열면 인근 박 전 대통령 생가, 새마을운동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역사관광자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개관식 때 박정희 역사자료관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이후에 시민 의견 수렴과 문화체육관광부 협의 등을 거쳐 명칭을 변경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역사자료관이 어르신들에게는 옛 시절에 대한 향수를, 청소년들에게는 구미 근현대 산업화 과정을 배우는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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