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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립미술관 6일 개관…‘포스트네이처:친애하는 자연에게’ 특별전

    울산시립미술관 6일 개관…‘포스트네이처:친애하는 자연에게’ 특별전

    울산지역 첫 공공미술관인 ‘울산시립미술관’이 오는 6일 개관한다. 5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립미술관은 사업비 677억원을 들여 중구 북정동 중부도서관 일원 6182㎡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1만 2770㎡ 규모로 건립됐다. 개관전시로 전 세계 14개국 7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5개 전시가 마련된다. 울산이 가진 도시의 정체성과 향후 운영 비전 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개관특별전인 ‘포스트네이처:친애하는 자연에게’는 울산의 도시정체성을 담았다. 과거 대한민국 산업수도에서 생태·정원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정체성을 담아 기술과 자연이 대립을 넘어 융합과 공존을 이루는 세계를 표현한다. 세계 미술계에서 현존하는 미디어아트 최강자로 손꼽히는 히토 슈타이얼과 영국, 독일 등 국제전시를 통해 주목받는 중국 출신 신예작가 정보 등 거물급 해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오는 4월10일까지 1·2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두 번째 전시는 디지털기술 전용체험관(XR랩)을 활용한 ‘블랙 앤드 라이트 : 알도 탐벨리니’이다. XR랩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실감형 미디어아트 체험 전용관이다. 어린이 기획전인 ‘노래하는 고래, 잠수하는 별’은 태화강이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과정을 설치·영상·사운드 작업으로 구현한다. 아이들의 참여를 통해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창의적인 체험 중심의 에듀테인먼트형 전시다. 오는 5월 8일까지 3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울산시립미술관 소장품전:찬란한 날들’은 미술관 소장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동구 대왕암공원 옛 울산교육연수원에서 4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시립미술관 제1호 소장 작품인 백남준 작가의 ‘거북’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울산지역 우수 신인 작가 24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면-대면 2021’ 전시도 옛 울산교육연수원 안에서 4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시립미술관 전시 관람료는 1000원이고, 19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무료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5개 개관 기념전을 통해 평면, 입체, 설치, 공연, 디지털 미디어 아트까지 최첨단 현대미술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면서 “자연과 기술, 산업과 예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나아가야 할 것인지를 상상하게 하는 매혹적인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강남, 세곡동 주민 복지서비스 ‘레벨업’

    강남, 세곡동 주민 복지서비스 ‘레벨업’

    서울 강남구는 체육 및 주민편의시설인 세곡동 자곡문화센터를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센터는 세곡동 주민센터 분소, 수영장, 세곡보건지소, 정신건강복지센터, 헬스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규모는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연면적 9267.42㎡다. 특히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절감형 건축물로 건립됐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최우수 등급기준을 적용해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1층에 있는 세곡동 주민센터 분소에서는 각종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다. 복지급여 신청 등 복지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2층 세곡보건지소는 만성질환관리실, 스마트 운동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밀착형 건강관리사업을 진행한다. 3층 정보화교실, 4층 다목적강당에서는 각각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통합예약사이트,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2015년 부지 매입 뒤 2019년 7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주민 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소통 행보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철강을 어쩌나’ 포스코의 고민이 담긴 미래기술연구원

    ‘철강을 어쩌나’ 포스코의 고민이 담긴 미래기술연구원

    ●포스코 시총 14년 만에 42조원 ‘증발’… 위상 추락 증좌포스코의 위상이 옛날같지 않다. 2007년 10월엔 시가총액이 67조원으로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다음의 위상을 과시했다. 하지만 4일 종가 기준으로 시총은 약 25조원으로, 네이버·카카오는 물론 기아차나 셀트리온에도 추월당해 13위로 내려앉았다. 포스코 주식에 14년간 투자를 했다면 이 기간 주당 76만원짜리가 29만원짜리 무려 60%나 쪼그라들었을 것이다. 시총이 늘어도 시원찮을 판에 42조원이나 증발한 것은 국민이 체감하고, 시장이 현재 받아들이는 포스코 기업 가치다. 포스코의 위상 추락 요인으론 그동안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소홀했던 데다 제철산업이 선진국에서 사양산업으로 치부되기 때문이다. 쇠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도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소명에도 맞지 않은 탓도 있다. 작년 11월 기후솔루션이 발간한 ‘국내 철강산업 탄소중립 대응 동향과 이슈’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에서 배출된 총 온실가스 7억 2700만t 가운데 철강산업이 13.1%인 1억 100만t을 차지했다. 철강 산업은 국내 산업계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51%를 차지한다. 조강 1t 생산당 1.45t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전세계 평균인 1.9t보다는 낮지만 전기로 방식의 비중이 높은 미국이나 유럽의 1.0t~1.3t보다는 높다. ●철강, 온실가스 배출 공장 오명 …철강시장 中에 잠식게다가 철강 수요는 매년 1.1% 증가해 2035년 18억 7000만t으로 추산되지만 현재 전세계의 철강 생산 능력은 이를 훨씬 앞지르는 23억t에 이른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이 세계시장을 무섭게 잠식하면서 포스코의 위상은 추락했고, 위기 의식이 높아졌다. 저탄소·친환경 시대와 중국의 추격에 포스코로서는 진퇴양난에 빠진 셈이다. 이에 포스코는 철강 편중에서 벗어나고자 물적분할 방식을 통해 지주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에도 포스코가 그룹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지만 활동이 어정쩡했다. 친환경 철강 사업에도, 신성장 사업에도 집중하지 못했다는 자성도 나왔다. 이사회를 통과한 물적분할 안건은 오는 28일 임시주총에서 결정된다. 하지만 주주 가치 희석을 이유로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소액 투자자들의 반발도 적지 않다. ●미래기술연구원 개원… 신성장동력 발굴 집중포스코는 2차전지 소재 및 수소 사업 성장을 통해 향후 철강과 비철강 매출 비중을 4대 6 정도로 비철강 중심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철강 이후의 성장 동력으로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과 같은 2차전지 소재, 친환경 생산 기술로 리튬과 니켈 제조 등으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포스코의 중장기 성장전략에는 ‘무지개빛’ 청사진이 제시됐다. 지난달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리튬 분야에 최소 1조 8000억원, 니켈에 6700억원이 소요된다. 리튬에서 2025년도 매출은 1조 7000억원, 니켈에서 1조 2000억원, 수소에서는 2030년부터 2조 3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지만 예상되는 이익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같은 신성장 사업의 연구개발(R&D) 콘트롤타워인 미래기술연구원이 이날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포스코센터에 개관했다. 기존의 포스코기술연구원이 철강 중심이라면 이번에 간판을 내건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 분야를 기반으로 그룹 핵심 사업의 종합 연구를 추진한다고 포스코 측이 밝혔다. 지난 연말 인사에서 김주민 AI연구소장, 김필호 AI연구센터장, 윤창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장 등을 발령냈다.
  • 중랑 망우리역사문화공원 메타버스…“놀면서 역사 배워요”

    중랑 망우리역사문화공원 메타버스…“놀면서 역사 배워요”

    서울 중랑구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보고인 망우리역사문화공원 가상세계를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통해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곳에 입장하면 올해 개관 예정인 중랑망우공간을 포함해 주요 역사 시설을 실제처럼 만나볼 수 있다. 구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출생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망우리역사문화공원을 가상세계인 메타버스에 띄웠다. 공원이 갖고 있는 역사·문화적 배경을 살펴보고 힐링과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4계절 테마공원으로 꾸며진 망우리역사문화공원에 들어서면 버스정류장, 공원 안내판 등이 보이고, 정문 입구로 진입하면 먼저 봄 테마가 펼쳐진다. 이 곳에는 2022년 개관 예정인 중랑망우공간, 유명인사 인물가벽, 노고산 취장비, 전망대, 쉼터 등이 조성됐다. 여름 테마는 13도 창의군탑, 위인의 전당(지하미로), 야외 피크닉장, 계곡, 정원, 점핑게임 등으로 꾸며져 있다. 가을과 겨울테마는 대형전망대, 구름다리 점핑게임, 이태원무연분묘합장비 등이 조성됐다. 4계절 테마 곳곳에 한용운, 방정환, 서동일, 서광조 등 등록문화재 묘소가 자리 잡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외부 활동이 어려운 요즘, 젊은 세대들이 재미있게 만들어진 망우리역사문화공원 메타버스를 통해 근현대사를 이끌어간 애국지사들을 만나보며 즐겁게 역사를 배우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아세안홀이 생긴다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아세안홀이 생긴다

    올해 제주 중문관광단지내에 있는 제주국제평화센터에 제주아세안홀(가칭)이 새롭게 문을 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상징인 제주국제평화센터(이하 평화센터)의 2022년 운영 목표를 ‘제주형 평화 확산의 새로운 시작점’으로 정하고, 도민과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평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도는 아세안 도시와 문화·관광·인적 교류 증진 및 협력 활성화를 위해 한·아세안센터와 협의를 통해 국제평화센터 내 제주아세안홀을 개관한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 회원국 간 교류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2009년 출범한 국제기구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글로벌 설치예술가인 유영호 작가로부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6m 높이 ‘그리팅맨(Greeting Man·인사하는 사람)’을 기증받아 평화센터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는 점이다. 그리팅맨은 만남과 존중, 경의와 배려, 화해와 평화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서울과 연천을 비롯해 멕시코·터키·우루과이까지 세계 10여 개 국에 설치돼 있다. 도는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 최초 어린이문화운동단체인 ㈔색동회 등 유관단체와 협업해 평화센터 내 복합문화공간(베릿내)에 도서를 확충하고, 어린이날 평화인권기획전도 추진한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평화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내 학생 대상으로 ‘제주 피스 스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평화가치 확산 활동에도 나선다. 지난해 시범운영에 이어 제주 피스 스쿨을 통해 미래 세대들이 남북관계와 국제정세 등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학습·체험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국제평화센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과 여행객에게 평화의 의미를 생각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초 유스’ 청소년 4차산업 체험 센터 탈바꿈

    ‘서초 유스’ 청소년 4차산업 체험 센터 탈바꿈

    길이 10m의 실감미디어 라운지실시간 유튜브 송출 스튜디오도온라인 강의·VR 콘텐츠 제작 등스마트정서센터, 정신 건강 ‘체크’서울 서초구 서초유스센터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서초유스센터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재개관하는 센터는 지하 4층에서 지상 8층, 연면적 2961㎡(약 897평) 규모다. 다양한 첨단 장비를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10m 규모의 실감미디어 라운지가 눈길을 끈다. 연기가 피어오르는 영상이 나타나는 화면을 직접 만지면 연기가 번지는 등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실시간 유튜브 송출이 가능한 크로마키 스튜디오·메타버스 스튜디오·스마트 미러 등의 설비도 갖췄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수련관에 대대적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시설이 들어가는 것은 전국 최초”라며 “온라인 강의, 3D 모델링,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 스마트 스포츠, 가상 발표회 및 전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맞춤형 스마트정서지원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챙긴다. 스마트 마음돌봄사업과 놀이미술치료, 언어치료 등이 진행되며 임상심리사가 종합적인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도움을 준다. 정신건강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통해 자신의 정신 건강을 점검할 수 있다. 청소년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 ‘스페이스57’도 문을 열었다. 명칭은 서초유스센터의 주소인 ‘반포대로57’에서 따왔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노트북을 들고 와 과제를 해도 된다. 9~24세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9세 이상은 출입할 때 접종증명서 또는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다. 센터는 앞서 청소년들이 센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재개관 기념주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메타버스 및 3D 모델링 교육과 체험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컬러테라피 ▲스마트미러와 크로마키스튜디오를 활용한 나만의 뮤직비디오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달부터 진행하는 정규 프로그램은 서초스마트유스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미래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청소년 놀이문화의 모델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메타버스에 가상 서초·방배유스센터를 각각 조성해 ‘청소년 메타버스 축제’를 개최했다. 또 가상공간에서 강연, 방탈출게임, 청소년 가요제 등을 진행했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4차 산업시대를 주도하는 청소년을 양성하기 위해선 시대 흐름에 맞는 청소년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서초스마트유스센터가 지역 청소년의 스마트한 삶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새해의 시작, 다정한 음성으로 ‘너의 이름’ 불러준다

    새해의 시작, 다정한 음성으로 ‘너의 이름’ 불러준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그에게로 가서 나도/그의 꽃이 되고 싶다//우리들의 모두/무엇이 되고 싶다/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 시 ‘꽃’ 전문다정한 마음을 담아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살아가는 일이 폭폭해서, 과거의 어떤 시간들 때문에 ‘다정’은 이따금 ‘다 정리된’ 어떤 것을 뜻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마음을 되살려 누군가의 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일, 그보다 더 애틋한 마음을 얹어 ‘너의 이름’을 부른다면 아마 그것은 많은 것을 정리한 세밑을 막 지나온 새해의 시작에 가장 어울리는 단어일지도 모른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야말로 그 ‘다정’한 것에 가장 어울리는 시가 아닐까. 여러 겹의 다정 앞에서 기꺼이 너의 이름을 부르는 새해라니. 그것은 사람에게 가장 어울리는 사랑의 말이다. 우리에게 이런 의미의 시를 주고 간 사람, 꼭 그 시간과 그 자리에서 ‘너의 이름’을 불러야만 했던 사람, 바로 시인 김춘수다.김춘수는 1922년 11월 25일 경상남도 통영군 통영면(현 동호동)에서 태어났다. 유복한 만석꾼 집안의 장남으로서 매우 풍족한 생활을 했다고 한다.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일본으로 건너가서 니혼대학 예술학부에서 수학했다. 1943년에 일왕과 조선총독부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퇴학을 당한다. 귀국한 1946년부터 1951년까지 통영중학교와 마산고등학교에서 교사를 역임하였다. 시인은 1946년 광복 1주년 기념 시화집 ‘날개’에 시 ‘애가’를 발표하고, 1948년에 첫 시집 ‘구름과 장미’를 출간했다. 그 이후에 ‘모나리자에게’, ‘꽃’, ‘꽃을 위한 서시’ 등의 시들을 매우 활발하게 발표하였다. ‘늪’,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타령조 기타’, ‘처용’, ‘남편’, ‘비에 젖은 달’ 등을 비롯한 40여권의 시집과 7권의 평론집이 있다. 그의 시 초창기에는 실존주의적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1950년대 전후에 많은 시인들이 참혹한 시대의 현실을 직시한 시들을 발표했던 것과는 다르게 존재에 대한 인식론 등을 중심으로 시를 썼다. 자신의 시가 관념에 사로잡혀 점점 난해해져 가는 것을 지양하고자 사물에서 존재 관념을 제거하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무의미 시’를 썼고, ‘언어 해체의 시’로까지 변화 발전시킨다. “김춘수에 대해 글을 쓰고자 하는 평자는 먼저 그의 엄청난 필력에 압도당하고 또 아무리 짧은 촌평이라도 함부로 다룰 수 없다는 사실에 당혹하게 된다”는 고려대 이창민 교수의 말처럼 그의 시 세계는 섣부른 해석을 한사코 경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64년부터 1978년까지 경북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였고, 1979년부터 1981년까지는 영남대 국문과에 적을 두었다. 1981년 정계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때 신군부에 대한 시를 써서 세간의 비판을 받았다. 그 시절에 썼던 신군부 찬양시는 훗날 시인이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고 밝히기도 하였는데 그때 그의 행적에 관해서는 여러 해석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상으로는 1959년에 아시아자유문학상을 비롯하여 경남문학상, 예술원상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문학상과 문화훈장을 받았다.김춘수는 부인과 사별한 후에 경기도 분당의 어느 아파트에 홀로 기거했다. 딸의 집과 지척인 곳에서 생활을 했다. 어느 날 무척 좋아하던 갈치찌개를 먹던 중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다. 기도폐쇄증으로 중환자실에서 투병을 하던 중에 영면했다. 그가 시의 스승이자 롤모델로 삼았던 릴케가 장미 가시에 찔려 죽었는데, 시인 역시도 생선 가시에 찔려 죽게 된 것이다. 시로써 시대를 호령하고 또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 내어 우리나라 문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시인의 말로치고는 조금은 서글픈 이야기다. 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나의 손이 닿으면 너는/미지의 까마득한 어둠이 된다//존재의 흔들리는 가지 끝에서/너는 이름도 없이 피었다 진다/눈시울에 젖어드는 이 무명의 어둠에/추억의 한 접시 불을 밝히고/나는 한밤내 운다//나의 울음은 차츰 아닌밤 돌개바람이 되어/탑을 흔들다가/돌에까지 스미면 금이 딜 것이다// ……얼굴을 가리운 나의 신부여. 시 ‘꽃을 위한 서시’ 전문 1945년 김춘수는 충무(통영의 옛 지명)에서 유치환, 윤이상, 심상옥 등과 통영문화협회를 만들어 예술운동을 전개하였다. 충무 아니 이제는 통영은 어떤 곳인가. 이백여명에 가까운 삼도수군통제사들이 모여든 곳, 그리하여 삼도(충청, 전라, 경상)의 문화가 뒤섞이고, 그 수많은 사람과 삼도의 배들이 지나던 길목을 관장하던 장소가 아닌가. 삼도수군통제사가 있던 세병관은 아직도 그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또 지리적으로는 한려수도의 중심이 아니던가. 그곳에서 일어난 문화융성운동이야말로 통영 문화의 꽃이 아니었을까. 음악, 시, 미술 등으로 통영만의 ‘꽃’을 피워 낸 사람들의 중심에 시인 김춘수가 있었다.김춘수에게 통영이란 단순히 고향을 넘어서는 삶과 시의 총체였던 것이다. 2008년에 개관된 김춘수 유품 전시관은 시인의 육필원고와 사진, 생전에 사용하던 가구 및 옷과 구두, 문구류와 서인 등을 보관하고 있다. 김춘수 문학관이 세워지기 전에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유품들을 전시해 둔 장소이다. 특이하게도 시인이 생전에 기거하던 거실과 침실을 고스란히 옮겨 두었다. ‘토영 이야~길’ 제1구간 2번으로, 통영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발걸음을 할 수 있는 곳에 만들어졌다. 토영은 통영 사람들이 통영을 편하게 발음하는 말이다. 전시관의 벽면에는 시인의 대표시인 ‘꽃’의 구절이 크게 쓰여 있다. 강구안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있다. 한려수도의 빼어난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그 멋진 곳에서 시인은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사랑을 잃고 외로운 사람들에게 매우 다정한 음성으로 ‘너의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2022년은 호랑이의 해다. 꽃과 호랑이는 설핏 들으면 어쩐지 어울리지 않게도 느껴지지만 그 어떤 호랑이에게도 ‘꽃의 시절’은 분명히 있을 것이며 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어느 시절에는 ‘꽃’처럼 살아가게 되는 때가 있다. 그 시기는 사람마다 모두 다 다르지만 어느 인생에서건 그 시절은 꼭 있고, 기필코 있어야만 한다. 따뜻하게 이름을 불러주는 상대가 있을 때에 비로소 내가 나다워지는 그 시간 말이다. 새해 첫 신문에는 새해 인사와 더불어 ‘신춘문예 당선자’들의 면면과 작품이 실린다. 서울신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신춘문예의 역사를 가진 신문이다. 필자 역시도 서울신문 신춘문예 출신이다. 신춘문예는 일본과 한국에만 있는 매우 독특한 작가의 등용문이지만 그 역사와 그것을 통해서 작가가 된 이들의 면면은 가히 세계적이라 할 수 있다. 올해도 역시 신춘문예 당선자들의 환한 웃음과 빛나는 작품들로 이 지면은 시작될 것이다.야행성 동물인 호랑이의 안광처럼 빛나는 모니터 앞에서 오랫동안 망설였을 시간에 경의를 표한다. 새봄의 소식을 전해 듣고 막 작가가 된 사람들에게 보내는 큰 박수. 그 몸짓의 의미는 축하 그 이상의 것일 터. 잠자던 호랑이마저도 깨울 수 있지 않을까.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호랑이의 기운이 샘솟기를 바란다는 말로 새해의 복을 기원드린다. 우리에게 다정이란 너 혹은 나의 ‘이름’ 그 자체니까. 존재만으로도 이 세상이 고마워지는 순간이 있다. 부르는 순간 바로 뒤를 돌아볼 당신의 ‘이름’이 그러하다. 소설가 이은선
  • 李 “월세 공제 늘려 청년 부담 줄일 것”… 도올 김용옥 “이재명, 하늘이 낸 사람”

    李 “월세 공제 늘려 청년 부담 줄일 것”… 도올 김용옥 “이재명, 하늘이 낸 사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일 철학자인 도올 김용옥을 만나 ‘농촌 문제’를 놓고 대담을 나눴다. 도올이 이 후보를 향해 “하늘이 낸 사람”이라고 덕담을 건네자 이 후보는 “저번에 말씀하지 않았나”라며 “소문이 다 났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도올TV에 출연해 농촌 기본수당, 농촌의 도시폐기물 등을 주제로 도올과 30여분간 대화했다. 이 후보는 도올이 자신의 기본소득을 언급하며 “기본소득 시리즈가 있겠지만 범위를 줄여서라도 농촌주민수당으로 해야 한다”고 하자 “농민이 아니라 농촌에 거주하는 모두에게 지원해 주자는 것이다. 그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촌 거주자 1인당 30만원 정도 지급하면 넷이서 조금만 더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농어촌 특별회계라고 해서 도로·교량 놓거나 축대 쌓으라고 나오는 예산이 있는데 사실 낭비 요소가 많다”며 “비료 살 때 모종 살 때 지원해 주고 세금 면제해 주고 유류대 면제해 주고 이런 거 다 합치면 농가 1가구당 1100만원, 1200만원 정도 된다. 일부만 전환해도 농민 1인당 30만원 정도는 가뿐하게 (지급)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2일 페이스북에서 “최대 5년 전 월세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이월공제를 도입하겠다”며 월세 공제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거주 형태 변화로 월세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자산이 적고 소득이 낮은 청년층일수록 높은 월세를 따라갈 수가 없다”며 “월세 주거 국민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지금 소득이 적어 공제 한도를 못 채운다면 기부금 공제처럼 최대 5년 뒤까지 이월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연 월세액의 10~12% 공제율을 15~17% 수준으로 올려 적어도 두 달치 월세를 되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공제 대상 주택가격 기준을 완화해 더 많은 세입자가 월세 공제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며 “기준시가 3억 이하 주택에만 적용하던 것을 5억 이하 주택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홍익대 앞 거리에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공간인 ‘미래당사 블루소다’ 개관식에 참석했다. 그는 청년과의 대담에서 “우리 사회가 중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는 공정성에 대한 기회균등에 대해 관심을 크게 기울이지 못했다”며 “과거에 호랑이 담배 피는 시절 얘기 됐지만 젊어서 고생 사서 할 수 있는 기회 넘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행복한 기억이 없다고 한 청년에 대해 “정말 슬픈 일”이라면서 “국가 존재의 든든함, 따스함 느끼는 게 중요하다.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때 국가 공동체가 최소한의 삶을 보장해 줄 거라는 믿음이 있으면 극단적 선택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낙선하면 추경 안 하나”… 윤석열 “공약이란 다 그런 것”

    이재명 “낙선하면 추경 안 하나”… 윤석열 “공약이란 다 그런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새해 첫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양두구육’(羊頭狗肉·겉으로는 훌륭한 듯 내세우지만 내실이 따르지 못하는 것)에 빗대 비판했다. 또 윤 후보를 향해 “국민들이 듣기 불편한 퇴행적 말씀을 하다 보니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추경에 응하지 않는 야당을 향해 “50조원 지원에 ‘동의한다’고 했더니 당선되면 한다고 하고, 100조원 지원에 ‘야당의 공로로 인정한다’고 하니 당선돼서 하겠다고 하더라”며 “반대로 말하면 지금은 안 한다, 낙선하면 안 하겠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양두구육적 행동을 보면 국민들께서 불신하고 실망하지 않겠나. 앞뒤 다른 말은 하지 않는 게 국가 발전, 국민을 위해서 본인들을 위해서도 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코로나19 자영업 피해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약이란 것이 다 그런 것 아닌가”라며 “누구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희가 잘해서 지지율이 올라간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국민들 기대에 못 미치는 태도 때문에 떨어졌다”며 “(윤 후보가) 퇴행적인 말씀을 많이 하다 보니 떨어진 것이지 우리가 올라갔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사적 감정에 의한 보복이나 과거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기에는 너무 절박하고 위기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게 토론에 나설 것을 거듭 압박했다. 그는 “왜 이렇게 혼란스럽게 만드나 모르겠다”며 “국민들이 일꾼 후보를 놓고 누가 일을 제일 잘하겠다는 것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장동 등 특정 의제만 놓고 양자 토론을 하자’는 국민의힘 측 주장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장난하듯이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방에 대해 얘기하려면 없는 데서 헐뜯듯이 하는 것보다는 있는 자리에서 당당하게 말하고 지적하는 게 국민들 보시기에 아름다울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2일에는 서울 홍익대 인근 ‘미래당사’ 개관식에 참석해 윤 후보가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느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하면 국민 얘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며 “명확하게 국가는 국민으로 구성됐고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국가 공공 일자리를 늘린다고 야당이 흉을 보나 바보 같은 생각”이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사회적 일자리 비중이 너무 적어 절반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새해 첫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다. 지지율 열세인 부산·울산·경남을 공략하고자 부인 김혜경씨와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이 후보는 부산과 경남 양산을, 김씨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한편 이 후보는 4일 경기 광명시 소하리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 재도약, 코로나19 위기 극복,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내놓는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자회견 내용은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국민 통합 메시지도 어느 정도 수준으로 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장소는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 극복을 상징하는 곳으로 정했다. 소하리 기아차 공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IMF 졸업’을 하루 앞둔 2001년 8월 22일 방문해 온 국민의 위기 극복 노력을 강조한 곳이다.
  • 尹 “나라 없으면 국민 있겠나” 발언에 李 “국가 국민 위해 존재”

    尹 “나라 없으면 국민 있겠나” 발언에 李 “국가 국민 위해 존재”

    국민의힘 “이 후보, 왜곡과 선동 금도 넘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2030세대를 노린 ‘미래당사’ 개관식에 참석해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느냐’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하면 국민 얘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31일 충북 단양군의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 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법회에 참석해 법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상월 대조사는 나라가 어려울 때 지켰던 호국불교의 정신을 우리한테 주셨다“며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나. 어려운 나라를 국민이 힘을 합쳐서 바로세우고 난국과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명확하게 국가는 국민으로 구성됐고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에게 고용된 이고 국민을 위해 원하는 일을, 명하는 바를 행하는 게 대리인으로서 본질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가의 역할이 현실적으로 뭘 한다기보다는, 국가의 존재 자체에서 든든함, 따스함을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언제나 내가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때 국가가 내 최소한의 삶을 책임져준다는 믿음이 있으면 극단적 선택이 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발언에 대한 이 후보의 왜곡과 선동이 금도를 넘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과 국가를 갈라치고 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을 이간질했다“고 비판했다. 원일희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윤 후보의 발언 취지와 관련해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을 맞아 불자들과 함께 나라의 위기 극복에 온 국민이 힘을 합치자고 말한 것“이라며 ”이분법적 기준으로 국가와 국민을 갈라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가 내뱉는 말은 ‘세금 왕창 올리고 여기저기 찔끔 살포하자’는 식의 사이비 정책뿐“이라며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말하는 이 후보지만, 자신을 국가주의자나 전체주의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주장했다. 원 대변인은 ”이 후보는 특유의 감언이설로 국가와 국민을 이간질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서울 용산 철도유휴부지 ‘반값’ 대학생 기숙사 조성

    서울 용산 철도유휴부지에 대학생 기숙사가 건립된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는 30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센터에서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짓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국토부가 서울 용산 철도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면 여기에 장학재단이 기숙사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부지는 경의중앙선·경부선에 인접한 용산구 일대 5개 필지, 5851㎡이다. 기숙사는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1만 2000㎡로 지어 7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에 착공해 2024년 1학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부지 매입비나 토지 사용료가 들어가지 않아 기숙사비는 1인당 15만원(2인실 기준)으로, 일반적인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40만원 안팎)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랑구민 누구나 여기선 유튜버… 스튜디오·장비·교육까지 ‘풀옵션’

    중랑구민 누구나 여기선 유튜버… 스튜디오·장비·교육까지 ‘풀옵션’

    “과거 우리가 미디어의 단순한 소비자였다면 이제는 미디어의 소비자이자 공급자인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미디어를 누리고 공유할 수 있는 곳이 중랑미디어센터입니다.” 지난 28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열린 중랑미디어센터 개관식을 찾은 류경기 구청장은 “새로운 미디어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영상 제작 장비와 공간이 필요하다”며 “그 총체가 바로 중랑미디어센터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센터는 2018년 주민 원탁회의에서 처음 제안됐지만, 마땅한 공간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쌍용더플래티넘용마산 아파트가 공공기여를 하면서 관계 시설 지하 1층에 자리 잡게 됐다. 규모는 전용면적 450.15㎡(약 136평)이고, 공간 마련에 투입된 16억 4000만원의 예산은 서울시가 모두 부담했다. 이날 개관식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류 구청장을 비롯해 소수의 내빈만 참석, 유튜브 실시간 중계와 함께 진행됐다. 미디어센터 시설과 운영내용을 소개할 때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센터를 구현, 현장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도 센터 구석구석 살필 수 있었다. 센터는 미디어 기술과 제작 실습 공간인 디지털 교육장부터 영상편집실, 크리에이터룸, 라디오 촬영과 송출이 가능한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과 편집, 송출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또한 초보자용부터 전문가용까지 다양한 미디어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강의실에서는 다양한 미디어 강의를 들을 수 있고, 다목적 스튜디오에서는 영상촬영 및 녹음, 뉴스 녹화, 영화감상, 소규모 공연 개최 등이 가능하다. 지난 11일부터는 주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영상 제작하기와 1인 크리에이터 교육, 어린이 뉴스제작 체험, ‘독립영화관-박홍민 감독전’을 시범 운영했다. 뉴스제작 체험에 참여한 김준우(7) 군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게 조금 떨리긴 했지만 화면에 내 모습이 나오니 재밌고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지혜(35)씨는 “집 가까운 곳에 미디어 체험 공간이 생겨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와 함께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류 구청장은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는 중랑미디어센터, 중랑 교육의 허브 방정환교육지원센터, 내년 완공할 환경교육센터 등 새롭게 갖춘 교육 인프라가 중랑구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서울 용산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기숙사 건립

    서울 용산 철도유휴부지에 대학생 기숙사가 건립된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는 30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센터에서 철도 유휴부지에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짓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정대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기관별 역할을 협의한 뒤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부가 서울 용산 소재 철도 유휴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여기에 장학재단이 기숙사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부지는 경의중앙선·경부선에 인접한 용산구 일대 5개 필지, 5851㎡이다. 기숙사는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1만 2000㎡로 짓는다. 내년에 착공해 2024년 1학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수용인원은 750여명이다. 부지 매입비와 토지 사용료를 절감함에 따라 기숙사 이용비는 1인당 약 15만원(2인실 기준)으로, 일반적인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약 40만원 내외)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숙사 건립 건축 비용은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경북 경주시, 전남 영광군 등 4개 지자체와 한국수력원자력의 기부금 400억원으로 충당한다. 국토부는 2017년에도 국유재산 부지를 제공해 교육부 및 장학재단과 함께 경기 고양 덕양구에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지었다. 민자철도역사, 차량기지에 철도-주택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도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주거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 출생에서 제례까지… 한국인의 과거와 현재

    출생에서 제례까지… 한국인의 과거와 현재

    조선시대와 현대 한국인의 삶은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같을까. 국립민속박물관은 중요한 의례를 중심으로 ‘한국인의 일생’을 소개한 상설전시관 제3관을 개편해 재개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새 전시실은 한국인의 삶을 출생, 교육, 성년식, 관직과 직업, 혼례와 가족, 놀이, 수연례(壽宴禮·60세 이후 생일과 특별한 날에 벌이는 의식), 치유, 상례, 제례 10개 주제로 꾸몄다. 전시에 나온 자료는 1160여점에 달한다. 특히 조선시대 양반 사대부 집안 사람들의 생애에 초점을 맞췄던 이전과는 달리 조선부터 현대까지 한국인의 삶이 변화한 양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엔 집에서 아이를 낳으면 ‘금줄’을 쳐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삼신상에 차린 쌀과 미역으로 첫 밥국을 해 줬다면, 오늘날엔 병원 출산이 늘며 금줄도 삼신상(왼쪽)도 사라졌다. 과거엔 자수를 놓을 때 필요한 실, 헝겊 조각을 담아 두는 ‘색실첩’이 중요한 혼수물품이었다면, 현대에 와선 재봉틀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의복도 달라졌다. 한 세기 전 여성이 혼례를 치를 때 입은 예복인 활옷과 1998년에 제작된 웨딩드레스, 1932년과 2009년에 만든 배냇저고리도 각각 비교하며 살필 수 있다. 아이의 학문 성취와 건강을 바라며 1000명에게 한 글자씩 받아 만든 ‘천인천자문’에서는 과거 어린이들을 위한 선조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현대 어린이들을 위한 교재 ‘우리들은 1학년’(오른쪽), ‘국어와 산수 교과서’, ‘종합장’, ‘가방’, ‘건강기록부’ 등은 기억 속의 가까운 과거를 소환해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아버지를 위한 태교 지침서인 ‘태교신기’, 민속학자 송석하가 수집한 탈 등도 관람객과 만난다. 퀴즈로 알아보는 폐백 상차림, 칠교와 고누 놀이, 서당 문자도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즐길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저반사 유리, 점자 패널, 다채로운 실감형 콘텐츠 등을 활용해 흥미를 높였다”며 “시대에 따라 풍속은 변화했지만, 오래 살고 복을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 문화유산, 메타버스에서 즐긴다

    우리 문화유산, 메타버스에서 즐긴다

    메타버스 안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 뜻한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우리나라 대표 메타버스 운영체제인 ‘제페토’ 안에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홍보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기획한 사업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간 이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최신IT 기술과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방법의 홍보를 병행해왔다. 이번 메타버스(제페토) 내 홍보관 개관도 이러한 시도 중 하나다. 홍보관은 캠페인 전반에 대한 소개와 각종 행사 소식, 10개의 문화유산 방문길 정보를 제공하고 그 각각의 방문길로 넘어갈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도록 구성했다. 10개의 방문길 중 ‘제주 설화와 자연의 길’을 먼저 홍보관과 함께 공개하고, 나머지 9개 방문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성산일출봉, 산방산, 쇠소깍, 해안 등 4개의 장소로 구성한 ‘제주 설화와 자연의 길’은 각 지역의 독특한 실감 이미지와 더불어 제페토 내 맵에서 다양한 과제와 관련 행사를 구현해 이용자들이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끼도록 했다. ‘방문캠페인 홍보관’ 개관을 기념한 다양한 상품 제공 행사도 진행한다. 문화재청은 전 세계인이 가상세계에서도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조선시대와 현대를 비교해 본다…전시 ‘한국인의 일생’

    조선시대와 현대를 비교해 본다…전시 ‘한국인의 일생’

    조선시대 사람들과 현대인의 삶은 어떻게 다를까. ‘한국인의 일생’을 소개한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관 제3관이 개편 작업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29일 박물관 측에 따르면 새 전시실은 한국인의 삶을 출생, 교육, 성년식, 관직과 직업, 혼례와 가족, 놀이, 수연례(壽宴禮·60세 이후 생일과 특별한 날에 벌이는 의식), 치유, 상례, 제례 등 10개 주제로 꾸몄다. 또 조선시대 양반 사대부 집안 사람들의 생애에 초점을 맞췄던 이전 전시와 달리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한국인의 삶이 변화한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1160여 점의 자료를 소개한다. 아이의 학문 성취와 건강을 바라며 1000명에게 한 글자씩 받아 만든 ‘천인천자문’과 현대 어린이들을 위한 교재 ‘우리들은 1학년’을 볼 수 있다.한 세기 전 여성이 혼례를 치를 때 입은 예복인 활옷과 1998년에 제작된 웨딩드레스, 1932년과 2009년에 만든 배냇저고리 등 시대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실과 헝겊 조각을 보관하는 색실첩, 아버지를 위한 태교 지침서인 ‘태교신기’, 민속학자 송석하가 수집한 탈 등도 관람객과 만난다. 전시실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연구 성과물을 검색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2017∼2018년에 박물관이 모은 의례 관련 영상도 일부 공개됐다. 다양한 체험 활동도 즐길 수 있도록 퀴즈로 알아보는 폐백 상차림, 칠교와 고누 놀이, 서당 문자도(文字圖) 그리기 등도 준비돼 있다. 
  • 봉화 산타마을 인근 폐교가 체류형 숙박시설로 탈바꿈…2022년 12월 개관

    봉화 산타마을 인근 폐교가 체류형 숙박시설로 탈바꿈…2022년 12월 개관

    대한민국 대표 겨울관광지로 우뚝 선 경북 봉화 분천역(간이역) 산타마을 인근에 체류형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지난 2월 폐교된 봉화 소천초등 분천분교(사진·부지면적 9500㎡)를 지역특화형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내년 1월쯤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뒤 숙박시설 운영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를 할 계획이다. 이어 6월 착공에 들어가 12월쯤 공사를 끝내고 곧바로 개관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국비 40억원을 포함해 총 80억원이 투입된다. 숙박시설이 들어설 메인 건물에는 식당·카페·세미나실이 마련된다. 부속 건물엔 산타 체험관·박물관·전시관이 들어서고, 학교 운동장 부지는 주차장·캠핑장·체육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인근엔 2014년 12월 개장한 봉화 소천면 분천역 산타마을이 있어 관광객 및 이용객 유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분천 산타마을에서는 ‘관광명소화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2023년까지 분천리 일대 부지 4만 3600㎡에 총 190억원을 투입해 기존 산타마을 안에 있는 ‘산타의 집’을 북유럽형 건축 양식으로 재건립하고, 10여m 규모의 대형 트리, 사계절 썰매장과 물놀이장, 산타 박물관과 트롤 숲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분천분교를 특화된 숙박시설로 전환해 자체만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역사회 공헌형·문화예술형·융합형 등 특색있는 시설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국이 싫었다”…조선인마을 우토로 불 지른 22세 일본인 기소

    “한국이 싫었다”…조선인마을 우토로 불 지른 22세 일본인 기소

    일본 교토의 조선인 마을 우토로 지구에 지난 8월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불을 지른 이유에 대해 “한국이 싫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교토지검은 27일 우토로 지구의 주택에 불을 낸 아리모토 쇼고(22·무직)를 비현주건조물 등 방화 혐의로 기소했다. 우토로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가 비행장 건설을 위해 동원했던 조선인 노동자들이 모여 지내면서 집단거주지가 형성된 곳이다. 나라현에 주소지를 등록한 방화범 아리모토는 지난 8월 30일 오후 4시 10분쯤 교토부 우지시 우토로 지구의 빈 주택 마루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아리모토는 우토로 방화 한달여 전인 7월 24일에도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아이치 본부 건물 등에도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과 관련해선 올해 10월 아이치현 경찰에 체포된 뒤 나고야지검에 의해 지난달 건조물 손괴 등 혐의로 기소됐다. 아리모토가 우토로 마을에서 낸 불로 인해 주변의 가옥과 창고 등 건물 7채가 소실됐다. 특히 이 불로 재일교포 등으로 구성된 ‘우토로민간기금재단’이 일제 강점기의 재일조선인 역사를 보여줄 ‘우토로평화기념관’ 전시용으로 보관 중이던 세움 간판 등 귀중한 자료 약 50점이 사라졌다. 우토로평화기념관은 연면적 450㎡,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4월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 6일 교토부 경찰에 재체포된 아리모토는 범행 동기로 “한국이 싫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역사전시관’ 문 열어… 58년 보건과학 역사를 한눈에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역사전시관’ 문 열어… 58년 보건과학 역사를 한눈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지난 23일 고려대 하나과학관에서 ‘보건과학대학 역사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국내 예방의학의 선구자인 고(故) 송정 주인호 박사의 가족(딸 주혜란 박사)이 부친의 뜻을 기리며 ‘송정장학금’ 1억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보건과학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고 주인호 박사가 아프리카에 근무하며 인연을 맺었던 케냐 주한대사를 비롯해 파키스탄, 탄자니아, 키르기스스탄, 아제르바이잔 주한대사 등이 참여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쾌척해준 장학금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의 학생들이 보건학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가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유전자가위 기술 등을 활용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학제간 초융합적 교육·연구를 선도하는 보건과학대학이 21세기형 보건의료 전문 리더 양성과 첨단 바이오 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서울시 “플랫폼창동, 한시사업에 200억 투입…위탁업체 선정 불공정”

    서울시 “플랫폼창동, 한시사업에 200억 투입…위탁업체 선정 불공정”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추진된 ‘플랫폼창동61’ 설계 과정에서 면밀한 검토 없이 공사비가 부풀려졌고, 민간위탁 업체가 불공정하게 선정됐다는 서울시 감사 결과가 나왔다. 또 6여년 동안 운영하는 한시적 사업인데도 사업비가 총 200억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의 ‘플랫폼창동61’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플랫폼61’은 컨테이너박스 61개로 구성된 문화예술 공간이다. 지난 2016년 4월 개관해 2022년 8월까지 운영하는 한시적 공간이다. 입찰을 통해 선정된 ‘플랫폼61’ 위탁업체는 음악공연과 전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당시 시는 ‘플랫폼창동61’ 개관 시기를 무리하게 앞당기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업을 대행했다. 이에 따라 예산 편성·검증을 위한 사전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SH공사 역시 신규투자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전에 예산을 편성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시의회의 심의·의결을 받아야 하지만 이런 절차를 무시했다고 감사위원회는 지적했다. 또 충분한 검토 없이 설계변경이 이뤄져 공사비가 41억원에서 81억원으로 2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17개월이 걸리는 공사기간은 8개월로 단축됐다. 이와 함께 ‘플랫폼창동61’ 1기(2016년 4월~2017년 1월) 위탁사업자는 앞서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했던 업체로 나타났다. 시 감사위원회는 “해당 업체는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관련 시 자문회의에도 참석하며 ‘플랫폼61’ 사업과 관련한 내부 정보를 이미 많이 확보한 상태”라며 “다른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시는 ‘플랫폼창동61’ 사업대행을 맡은 ‘SH공사’ 등에 당시 업무 담당자의 신분상 조치와 제도 개선 요구사항 등을 통보했다. 또 민간위탁업체의 예산 집행과 불공정한 운영에 대해서는 별도로 수사 의뢰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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