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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식 공연장 서울 곳곳 누빈다

    서울시는 도봉구 창동운동장 3500평에 1200석 규모의 이동식 공연장을 다음 달 10일 개관한다고 2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공연장 설치작업을 벌인다.”면서 “창동에서 운영한 뒤 시내를 순회하며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자치단체가 이동식 공연장을 설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1주일 안에 설치가 가능한 데다 고정식 공연장보다 이용료가 훨씬 싸 문화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공연장은 티켓박스와 로비,메인텐트 등 3종류의 텐트로 구성된다.6개의 쇠기둥 위로 설치되는 메인텐트는 무대설비와 장비 등이 있는 후무대와 가로 16m · 세로 12m · 높이 7m의 대형무대, 카펫이 깔린 1200여 관객석으로 나뉜다. 텐트는 초속 40m의 강풍과 30㎝가량 쌓이는 눈에도 견디도록 설계됐다. 호주 TMC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빅 톱’(Big Top Theater)으로 불리는 공연장의 텐트는 7억여원이지만 부대설비를 갖추느라 건립에는 38억원이 들어갔다.운영은 서울문화재단이 맡게 되며,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개관기념 공연을 한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세오갤러리 개관기념 ‘김흥수화백 초대전’

    최근 서울 서초동에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세오갤러리가 개관기념전으로 ‘김흥수 화백 초대전’을 마련했다.세오갤러리는 2층 메인 갤러리와 지하 1층 공연·전시장,1층 카페테리아로 이뤄져 있다.회화 조각 사진뿐 아니라 디자인 건축 가구 패션 음식 등 다양한 생활문화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지하 1층 전시장은 기획전 외에 대안공간으로 쓰일 예정.새롭고 창조적인 기획공모를 통해 젊은 작가들을 발굴,육성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개관전엔 김흥수 화백의 1960∼80년대 대표작 20여점이 나와 있다.전시는 28일까지.(02)771-5503.
  • 놀랍네! 노원문화예술회관

    “기대 이상이다.”“감동 100배다.” 최근 개관한 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기념공연을 접한 구민들이 감탄사를 토해내고 있다.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관람한 상계2동 강배숙씨는 “노원구에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다니 너무나 행복했다.”면서 “여러 공연장을 다녀 봤지만 다른 정상의 공연장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중계1동 김수연씨는 “슈즈 소리까지 들릴 만큼 멋진 공연장이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예술의 전당에 버금가는 수준높은 공연시설에서 펼쳐진 백조의 호수,KBS교향악단연주회,비바푸치니 등 최정상의 연주와 공연은 구민들을 매료시켰다.국립발레단 기획홍보실 백광선씨는 “어느 지방공연장보다도 객석설계가 잘돼 있고 모든 시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고 평했으며 KBS교향악단연주회에 출연한 소프라노 이점자씨는 “홀의 울림과 음향도 아주 좋았다.”고 공연시설과 규모에 후한 점수를 줬다. 비바푸치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홍식씨는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과 꼭 같은 규모에 비슷한 공연장이다.그러나 거기에 비해 훨씬 좋다.”고 평가했다. 개관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뮤지컬 ‘벌거벗은 임금님’등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일정을 짜놓았다. 문의는 노원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nowon.seoul.kr)나 전화(02-3392-5721∼6).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클래식 보러 강 건너지 마세요”

    16일 최첨단 공연시설인 노원문화예술회관의 개관은 ‘문화 강북’을 알리는 서막이다.이기재 서울 노원구청장은 “명실상부한 문화의 메카로 성장시켜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을 씻겠다.”고 의욕을 과시했다. 노원문예회관 개관 의미는. -그간 64만 노원구민들은 변변한 공연장 하나 없었다.이번 개관으로 저렴한 비용에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게 됐다.노원구민과 인근 지역주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강·남북 문화격차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개관기념공연이 연일 매진사례를 보이고 있다는데. -개관기념공연으로 발레·연극 등 8개 장르 총 20회 공연을 준비했다.개관 기념작품인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하루만에 매진돼 하루 더 공연하기로 했다.전체 4개 장르 7회 공연이 이미 매진됐고 나머지 공연도 예매율이 80% 이상에 이르는 등 높은 문화욕구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운영계획은. -회관은 지상6층,지하3층,연면적 1만 3167㎡(3983평) 규모에 616석의 대공연장,292석의 소공연장,150석의 스카이라운지,전시실,다목적홀,잔디광장 야외무대 등을 고루 갖춘 문화예술공연 전용공간이다.이를 전문적으로 운영할 무대·음향·조명 관련분야 전문가를 공채로 채용해 구 직영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모든 공연은 유료화할 예정이고 기획공연과 대관공연을 병행해 고품격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다.회원제도 단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소공연장은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공연 관련 예산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할 생각이다.비용을 덜 들이고도 구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겠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노원구 예술욕구 “아직도 목마르다”

    오는 16일 문을 여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의 개관기념공연이 인터넷 예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매진되는 등 주민들의 문화욕구가 봇물처럼 넘쳐나고 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8일 개관을 기념해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등 발레와 오페라·연극 등 8개 장르 20여차례의 공연을 기획했으나 예상치 못한 주민들의 열기로 관계자들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7일 무대에 올려지는 백조의 호수를 비롯해 KBS교향악단연주회,아인슈타인의 이상한 나라(연극),꾸러기 음악회(클래식) 등 4개 장르 7차례 공연이 이미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조기 매진에 따른 주민들의 연장공연 요구가 노원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게시판을 달구고 있다.ID가 이선주인 주민은 “너무 보고 싶었던 공연을 하는데 소식을 늦게 들어 예매를 못했다.”며 연장공연 계획을 물었다.ID 임지현이란 주민은 “백조의 호수 3좌석이 필요하다.”며 “사정이 있어 취소하는 분은 연락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구는 주민들의 연장공연 요구가 빗발치자,8일 오전 국립발레단측과 협의,18일 오후 7시30분에 백조의 호수를 한차례 연장공연하기로 결정했다.또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어린이 대상 공연의 경우,초등학교 및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 200∼300명 단위로 단체관람을 문의해 오고 있으나 구는 일반 관람자들을 위해 단체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구는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채워주기 위해서는 현재의 기획공연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보고 추경을 통해 예산을 더 확보하기로 했다.올해 기획공연 관련 예산은 총 3억 4700만원으로 이 중 2억 2000만원이 6월 한 달 공연료로 투입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구로 상설 야외무대 2곳 오픈 24일 고척공원서 축하콘서트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연을 위해 고척근린공원과 오류역광장에 상설야외무대를 조성,개관기념 축하행사인 ‘구로비전 콘서트’를 24일 개최한다. 고척근린공원에서 펼쳐지는 공연에서는 코요태·인순이 등 인기가수와 디미스댄스팀,팅커벨무용단,멋진친구들 등 댄스 및 무용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 오류역광장에서는 여성 4인조 인디밴드인 ‘로렐라이’를 비롯해 관내 공연동아리들의 콘서트가 진행된다.(02)860-3415. 양 구청장은 “앞으로 수준 높은 공연팀을 지속적으로 초청해 상설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또 전문공연단뿐만 아니라,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동아리에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리모델링’ 세종문화회관 재개관-권위주의 상징 VIP석 역사속으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1년 동안의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28∼29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야제가 사실상의 재개관 공연이다.318억원을 들인 개선공사로 하드웨어는 이제 ‘국가대표급’ 공연장으로 손색이 없는 수준이 됐다.오는 5월8∼9일 소프라노 신영옥과 뉴에이지그룹 시크릿가든의 합동공연까지,70여일 동안 벌어지는 재개관 페스티벌의 의미를 점검해 본다. ●당초 건축목적은 통일주체국민회의 회의장 개선공사로 대극장은 3822석의 다목적홀에서 수준급 음향을 자랑하는 3075석짜리 공연장으로 거듭났다.그러나 세종문화회관은 당초 다목적홀도 아닌 통일주체국민회의 회의장으로 추진됐다. 1972년 세종문화회관 터에 있던 서울시민회관이 불타자,이른바 ‘10월 유신’으로 영구집권 체제에 들어간 박정희 대통령은 5000명이 들어가는 통일주체국민회의 회의장으로 만들고,국제회의장으로도 쓴다는 생각을 가졌다.남북회담을 계기로 북한 공연장에 질 수 없다며 1972년 국립극장을 신축했지만,박 대통령이 그곳에서 아내를 잃고는 세종문화회관에 더욱 애착을 가졌다. 그러다 1975년 광복30주년 기념음악제가 성공을 거두면서 일년 내내 비워 두어야 하는 회의장보다는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홀이 좋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문화계 인사들로 새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는 5000석에서 1000석 이상을 덜어냈다. 잠정적으로 쓴 서울문화회관이라는 이름은 개관 1년 전 월탄 박종화 선생의 제안을 박 대통령이 받아들임에 따라 세종문화회관으로 바뀌었다.개관일은 1978년 4월14일이었는데,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15일 경축행사가 열리는 만큼 ‘김빼기’로 결정됐다는 것이 개관기념예술제 사무총장을 역임한 음악평론가 이상만씨의 회고이다. 이른바 VIP석은 1994년 일반에게 개방됐다.1993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권위주의 청산 작업이 벌어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2층 한복판에 만들어진 VIP석은 사실상 대통령의 전용공간이었다.이번 리모델링 과정에서 VIP석은 완전히 사라졌다. ●28~29일 빈 필하모닉 재개관 기념 연주회 빈 필하모닉이 내한한다는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는 시대는 지났다.물론 ‘빈 필하모닉 위크’라는 이름으로 거의 해마다 7∼8차례 연주회를 갖는 일본에 비해 시장 규모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하지만 빈 필은 지난해에도 예술의전당은 물론 서울월드컵경기장 야외공연과 불과 1000석짜리 통영시민문화회관 연주회에 흔쾌히 참여하는 등 우리 음악계를 각별히 대우한다. 거장의 반열에 오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가 이끄는 빈 필하모닉이 우리 음악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이번 프로그램에서도 드러난다.28일은 슈베르트의 교향곡 ‘미완성’과 브루크너의 교향곡 2번,29일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돈 후안’과 브람스의 교향곡 1번이다.빈 필하모닉의 장점을 가장 잘 드러내는 정통 독일 레퍼토리다. 주목을 끄는 것이 브루크너 2번.일본의 얘기지만 ‘말러 다음은 브루크너’라고들 한다.클래식 마니아들이 말러에 심취한 다음 흔히 브루크너에 탐닉한다는 뜻이다.요즘 한국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그만큼 음악감상 수준이 높아졌다는 얘기다.그런 점에서 빈 필하모닉을 재개관 페스티벌의 전야제로 선택한 것은 매우 적절했다. 다만 당초 29일 예정한 빈 출신 현대 작곡가 알반 베르크의 오페라 ‘보체크’에 나오는 3개의 소품을 루마니아 작곡가 에네스쿠의 ‘루마니아 광시곡’으로 뒤늦게 바꾼 것은 빈 필하모닉보다도 주최측인 MBC가 우리 수준을 오히려 낮추어 보는 때문은 아닐까. ●파이프오르간 활용 못해 아쉬워 1978년 세종문화회관이 개관하면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뭐니뭐니 해도 파이프오르간이었다.독일의 칼 슈케사(社)가 만든 파이프오르간 설치는 당시 김종필 국무총리가 강력히 추진했다. 김 총리는 “일본 NHK홀 것 보다 하나라도 더 커야한다.”고 지시하여 손건반이 NHK 것 보다 하나 많은 6개 짜리가 설치됐다고 한다. 개관 예술제에서 오스트리아의 한스 하젤백과 영국의 제니퍼 베이트,한국의 윤양희 곽동순 유회자 등이 잇따라 독주회를 갖는 등 서울의 명물로 등장했다.하지만 그동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소문을 입증하는 듯 이번 재개관 페스티벌에서는 파이프오르간을 주제로 한 연주회가 아예 없다. 지난 15일에는 새로운 무대막이 설치되어 호평을 받았다.김병종 화백의 수묵화 ‘생명의 노래’다.역동성과 생명력,자연과 인간의 만남에 주안점을 둔 작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개관 당시에는 서양화가 권옥연 화백의 작품이 있었다.십장생도를 수놓은 작품이었으나,2000년 불이나 일부가 타버렸다.이 작품을 되살리는 것이 어려웠다면,권위주의 유물도 아닌 만큼 완전히 폐기되기 전에 권 화백의 무대막을 일부라도 영구 전시하여 역사를 살리는 것은 어떨까. 그때나 지금이나 변치않은 대목도 있다.높은 티켓값이 주머니가 가벼운 관객을 울리고 있는 것은 똑같다. 서동철기자 dcsuh@˝
  • 대학로소극장 明暗/ 전용관 개관 늘고 정부 지원은 줄어

    서울 대학로에 소극장 운영을 둘러싼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대학로에 둥지를 틀고 버텨온 대표적인 극장들이 존폐위기에 빠진 것과는 달리 일부 극단은 전용소극장을 연다.그동안 정부의 지원을 받아온 학전블루소극장과 바탕골소극장마저 최근 위기에 몰린 와중에 국내 대표적인 두 극단이 전용극장을 새로 개관하는 양면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흐름은 정부가 소극장 지원을 외면하는 가운데 연극인들 스스로가 대학로 소극장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연극인들의 불안감과 함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윤택씨·최형인교수 전용극장 잇따라 우선 연출가 이윤택이 이끄는 연희단거리패는 내년 3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인근에 180석 규모의 전용극장을 개관한다.1999년 ‘연극다운 연극을 하겠다.’며 서울을 떠나 밀양으로 내려간지 5년만의 귀경인 셈.‘게릴라극장’으로 이름붙여진 이곳은 김경익,남미정,이윤주 등 연희단거리패 차세대 연출가들을 위한 젊은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윤택은 “밀양에서 훈련받은 세대들이 서울에서 활동할 작업공간을 마련하자는 의미와 빈사상태에 빠진 대학로 소극장의 회생을 위한 자구책”이라고 설명했다.‘게릴라극장’은 연극이나 뮤지컬뿐만 아니라 인디음악,퍼포먼스를 모두 아우르는 실험적인 극장으로 운영된다.이씨 자신은 극장 운영에 간여하지 않고,배우와 연출가로 활동 중인 김경익씨가 극장장을 맡는다. 올해 창단 11주년을 맞은 극단 한양레퍼토리도 영화관인 동숭시네마텍 1관을 개조한 연극전용극장 ‘한양레퍼토리씨어터’를 개관한다.19일부터 개관기념작으로 ‘2번가의 포로’와 ‘트루웨스트’를 동시에 공연한다.극단 대표인 최형인 한양대교수는 “연간 4∼6편의 연극을 번갈아 공연하는 레퍼토리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양레퍼토리는 유오성,설경구,류태호,이문식 등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배출한 극단으로 유명하다.전용극장은 한양대가 극장을 사들인 뒤 극단에 전권을 맡기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 교수는 “질 높고,호흡이 긴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올릴 수 있게 됨으로써 소극장연극 발전에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전블루' ‘바탕골' 예산지원 끊겨 ‘휘청' 한편 문예진흥원이 2001년부터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해온 학전블루는 최근 내년도 예산을 따내지 못해 결국 원래 임대주인 극단 학전으로 되돌아갔다.연극협회가 정부 지원금 6억원을 받아 3년째 운영해온 바탕골소극장은 새 건물주의 무리한 요구로 폐관할 위험에 처했다가 다행히 종로구청측의 중재로 가까스로 회생했다. 이순녀기자
  • SBS, 평양서 통일농구 생방송/국내방송 최초 자체중계… 5~8일 아침뉴스도

    국내 방송 중계차가 분단 이후 처음으로 1일 판문점을 넘어 북한땅을 밟았다. 이날 SBS는 “오는 7일 평양에서 열리는 ‘류경(柳京)정주영체육관 개관 기념 통일농구’를 생중계하기 위해 중계차 2대와 세트,의상,소품 등 방송장비와 박영만 손범규 아나운서와 신동파 해설위원 등 제작진 250여명이 판문점을 넘었다.”고 밝혔다. SBS는 7일 오후 2시30분부터 3시간30분 동안 남북 통일농구를 생중계한다.현대산업개발 소속 선수가 주축인 남측과 북측 대표팀의 여자 경기가 먼저 벌어지고,허재와 김주성이 가세한 남측과 북측 대표팀의 남자 경기가 펼쳐진다. 이에 앞서 6일 오후 6시20분에는 유정현 아나운서와 북측 여자 아나운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류경정주영체육관 개관기념 통일음악회’를 1시간40분 동안 생방송한다.조영남,이선희,설운도,신화,베이비복스 등 대중가수와 바리톤 김동규가 참여하며 북측 민요가수도 나온다.남측가수 전원이 북한노래 ‘반갑습니다’로 시작, 남북 가수가 손을 맞잡고 ‘다시 만납시다’를 합창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SBS는 5일부터 8일까지는 류경정주영체육관 앞에 세트를 설치하여 ‘SBS8뉴스’와 ‘아침 7시뉴스’를 이원 생방송한다.진행은 서두원 앵커. 또 7일 생방송 모닝와이드 3부도 한 코너를 평양 현지에서 방송한다.분단 이후 처음으로 육로로 북한땅을 밟는 일반참관단의 평양방문 뒷얘기와 참관단 가운데 평양이 고향인 실향민의 사연 등을 소개한다. 이밖에 ‘한밤의 TV연예’는 통일음악회를 위해 방북하는 조영남,이선희,베이비복스,신화 등을 인터뷰하고,‘생방송 세븐데이즈’는 베이비복스가 바라본 평양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순녀기자 coral@
  • 예쁘지만 남성적/‘갤러리 정美소’ 개관기념展

    지난 99년 공연예술 전문지 ‘객석’을 인수한 연극인 윤석화(47)씨가 지난해 서울 동숭동 사옥 1층에 소극장을 연 데 이어 최근 2층에 갤러리를 열고 개관 기념전을 마련했다.이름은 소극장 명칭인 ‘정美소’를 딴 ‘갤러리 정美소’.70평 규모의 이 갤러리는 윤씨와 건축가 장윤규,미디어아티스트 장윤성씨가 함께 운영하며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문화예술인과 관객이 문화예술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는 장소”를 표방하고 있다. 개관 기념무대는 독일에서 6년째 활동하고 있는 한국 여성작가 비비하(Vivihaa·29)의 ‘형형 색색’전.비비하의 작품은 하얀 바탕에 알록달록한 기하학적 패턴을 오려붙이는 ‘수공업’ 성격을 띤다.전통적인 회화가 단순히 ‘그리기’에 집착하는 반면,그의 작업은 평면에서의 ‘만들기’ 개념을 통해 부조의 효과를 노린다.그는 자신의 작품을 ‘만들기 페인팅(making painting)’이라 부른다.화랑을 본격 운영하게 된 윤씨는 “갤러리 정美소는 다양한 대안공간이자 실험공간,설치미술공간”이라며 “비비하의 작품은,거친 것은다 숨겨진 채 예쁜 것만 드러나 있지만 전체 틀은 매우 남성적이고 실험적”이라고 말했다.갤러리 정美소의 이상에 딱 들어맞는 작품이라는 얘기다. 현재 ‘객석’ 사옥 건물은 지하 1층을 포함해 모두 6층.지하 1층과 4,5층에 ‘객석’,1층에 소극장,3층에 연습장이 자리잡고 있다.이번에 2층 갤러리를 마련함으로써 건물 전체가 종합적인 문화콘텐츠 공간으로 모습을 갖추게 됐다.전시는 18일까지.(02)3673-2001. 김종면기자 jmkim@
  • 공연예술 고수들이 펼치는 ‘울타리 굿’ / ‘쟁이’들이 뭉쳤다

    ●타악기·판소리·무용등 예술분야 총망라 타악기 김대환,색소폰 강태환,해금 김영재,판소리 안숙선,사물놀이 김덕수,수벽치기 육태안,무용 남정호 이혜경,지휘자 정치용…. 동양과 서양,전통과 현대로 엇갈리는 이들의 면면에서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자기 분야에서 ‘한가락’하는 인물들이라는 것은 알겠는데,이들을 한데 아우를 단어는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니 20여년 전에는 어떠했을까.당시 소극장 공간사랑은 이런 ‘어우러짐’이 오히려 자연스러웠을 만큼 열린 공간이었다.이곳에 모이던 공연예술가 가운데 외곬으로 자신의 세계에 몰입했던 ‘쟁이’들이 모여서 우리식으로 한바탕 노는 자리가 바로 ‘울타리 굿’이다. 이 ‘울타리 굿’이 오는 10월 벨기에 브뤼셀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찾는다.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서는 한국과 EU의 수교 40주년을 경축하고,암스테르담에서는 하멜 표류 350주년을 맞아 ‘하멜의 해’기념 공연을 한다.이에 앞서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국내에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울타리 굿’은 1985년 산울림소극장의 개관기념 공연으로 처음 무대에 올려졌다.이후에도 3.5소극장(1987),국립국악원 우면당(1991),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1993) 등이 문을 열 때 등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만 마당이 벌어졌다. ●18일 국립극장 공연… 10월엔 유럽순회 산울림 공연 이후 줄곧 총연출을 맡아온 공연기획가 강준혁은 “언제나 출연진 가운데 몇 사람은 해외에 있고,다른 몇 사람은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을 때가 많았다.”면서 “뭔가 큰 일이 없으면 한데 모이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울타리 굿’은 1998년에는 프랑스 아비뇽축제의 한국 주간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도 한 몫을 했다.이번 유럽 공연 역시 당시 아비뇽을 찾았던 벨기에와 네덜란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으로 성사됐다.유럽 지역에서도 ‘시장성’을 확인한 셈이다. 그러나 “‘울타리 굿’을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 상품으로 육성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위의 기대에 강준혁은 여전히 머리를 흔든다.조건이 아무리 좋으면 뭘하냐는 것이다.출연자를 모을 수 없는데…. 이렇듯 한국 공연예술 가운데 가장 ‘고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울타리 굿’이 유럽 공연에 내건 주제는 ‘세계 평화를 위한 비나리’.이라크전 이후 가장 전쟁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진 한국의 예술인들이 국제사회에 보내는 평화의 메시지인 셈이다. ‘울타리 굿’은 기본적으로 강준일의 음악과,구히서의 대본,강영걸의 연출이 큰 틀을 짜고,강준혁의 ‘조정과 설득’을 거치면서 형상을 만들어낸다.명인이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이들이지만 또 다른 명인들을 만나 새로운 조화의 세계를 체험하고 펼쳐간다.매기고,받고,채워주고,비우고,이어주는 과정에서 무대가 항상 살아 숨쉴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공연 주제 ‘세계평화를 위한 비나리' 이번 공연에서는 농기(農旗)를 하나 걸어놓는 것이 무대장치의 전부다.대신 모든 출연진은 들락날락하지 않고 무대에 앉아 있는다.살아 있는 무대장치인 셈이다.굿의 의미를 살리고자 관람객들의 참여에도 신경을 쓴다.출연진은 객석을 따라 입장함으로써 처음부터 관람객들과의 거리를 허문다. ●무대장치는 농기 하나가 전부 ‘울타리 굿’은 ‘자연과의 동화(Tuned with Nature)’라는 주제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프로젝트의 일부분.‘자연과의 동화’는 ‘울타리 굿’과 ‘산조와 시나위’‘꼭두각시 놀음’으로 구성된다.‘산조와 시나위’는 스위스 제네바·프랑스 낭트·스페인 바르셀로나,‘꼭두각시놀음’은 프랑스 몽펠리에·벨기에 브뤼셀과 앤트워프·네덜란드 헤이그·영국의 런던을 오는 10월 중 각각 순회한다. 한편 ‘울타리 굿’에는 장구의 장덕화와 피리의 최경만,아쟁의 최종관,거문고의 한민택,가야금의 김귀자,대금의 원완철,경기소리의 이금미도 참여한다.신시사이저를 맡은 정치용은 일정이 겹쳐 참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02)764-6546. 서동철기자 dcsuh@
  • ‘아트파크’ 개관기념전 / 플라스틱의 당당한 변신

    15명의 젊은 작가들이 플라스틱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조형작업을 펼친다.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들어선 복합전시공간 ‘아트파크’가 개관기념전으로 여는 ‘플라스틱 전’(4일부터 22일까지)은 키치에서 개념미술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한다.플라스틱은 특유의 유연함과 가소성을 지니고 있지만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재료로 인식돼 왔다.그러나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홍주·노상균·홍승혜·장승택·이동기·김순례·정소연·김수진·오정미 등 작가들은 플라스틱이 더이상 변방의 소재가 아니라 당당한 예술의 재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그 내용뿐만 아니라 전시기획자 박규형(46)씨가 17년만에 ‘홀로서기’에 나서며 선보이는 첫 기획전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박씨는 성균관대에서 건축을 전공한 뒤 미국 오리건대와 대학원에서 미술실기와 이론을 공부한 아트 디렉터.86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원을 시작으로 아트선재미술관 큐레이터,갤러리현대 아트 디렉터 등을 거치며 만만찮은 경력을 쌓았다.2000년에는‘미디어-시티 서울’ 비엔날레 전시팀장으로도 일했다.“큐레이터와 기획자,젊은 작가,건축가의 힘을 한데 모아 새로운 전시문화를 일궈 나가겠다.”는 게 박씨의 말.그는 서울의 전시를 지방 순회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며 건축 전공을 살려 건축과 미술 프로젝트를 연계해 나갈 구상도 갖고 있다.(02)733-8500. 김종면기자 jmkim@
  • 보러 갑시다

    [미술] ■ 송영수 조각전 31일까지 모란미술관(031)594-8001.철조각의 개척자인 작가의 대규모 유작전.40세로 요절한 작가는 김세중·최만린·최의순 등과 함께 한국 조각계 전후 1세대작가로 꼽힌다. ■ ‘모호한 공기’전 20일까지 유아트스페이스(02)544-8585.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 개관기념전.윤명로·송수남·석철주·민병헌·정종미·도윤희·정상곤 등 출품. ■ 가정오락전 6월1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획전.회화·만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80여점. ■ 이만익 개인전 6월5일까지 송미령갤러리(02)540-8404.오방색으로 그린 단순한 구도의 유화. ■ 양승욱 개인전 20일까지 동덕아트갤러리(02)732-6458.한국적 정서와 미감을 살린 소나무 그림. ■ 송혜용 개인전 20∼25일 서울갤러리 2전시실(02)2000-9738.‘메밀꽃 필 무렵’‘양귀비 날개’ 등 서정성 짙은 풍경화. [국악] ■ 전정민의 흥보가 17일 오후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박초월 바디.북 김청만 정화영,해설 유영대 고려대 교수. ■ 일요 열린 국악무대-휴일 오후의 소리 공감(共感) 18일 오후3시 국립국악원 별맞이터 야외무대(02)580-3300.진행 소리꾼 김용우.작곡가 이병욱 가족,대금연주자 원장현 가족 등 출연. ■ 채주병 거문고 독주회 19일 오후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230-3200. [클래식] ■ 베세토 오페라단 모차르트 ‘마술피리’ 20일까지 평일 오후7시30분,토 오후 3시30분·7시30분,일 오후5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3476-6224.예술감독 오태석,음악감독 강화자,연출 단 루페아.에르빈 아첼 지휘 우크라이나 국립 교향악단. ■ 백청심 첼로 독주회-불란서 궁정무용과 바흐 17일 오후7시30분 금호아트홀(02)3436-5929. ■ 김은옥 박지원 피아노 듀오콘서트 17일 오후6시 부암아트홀(02)391-9631. ■ 아하크로스 합창단 정기연주회 17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581-5404.지휘 이현호,피아노 안이랑. ■ 김수경 태정화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오페라 음악 18일 오후3시 영산아트홀(02)2263-3620. ■ 관악기와 함께하는 서양음악사 페스티벌 18일 오후7시 경기도 남양주시두물워크숍(031)592-3336.클라리넷 김현곤,플루트 김대원,하프시코드 곽동순,콰르텟21. ■ 탈리히 현악사중주단 내한공연 18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3-3482.체코 출신의 세계 최정상급 현악사중주단.베토벤 작품 18의 2,쇼스타코비치 1번,드보르자크 작품 105. ■ 바로크아트홀 개관기념 초청연주회 시리즈 19∼24일 평일 오후7시,토 오후3시 바로크아트홀(02)593-5999.19일 빈 트리오,20일 바이올린 이지수와 피아노 마리아 슈바이거-쿨라코프스카 듀오 리사이틀, 21일 박성민과 함께하는 플루트 실내악의 밤, 22일 윤경희 권상희 바이올린 듀오의 밤, 23일 콰르텟21 초청연주회, 24일 양성원 첼로 리사이틀 ‘바흐의 밤’.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22일 KBS홀,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후7시30분.(02)781-2242.지휘 장-폴 페닝,피아노 김정원. [연극] ■ 날 보러와요 6월12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김광림 작·연출.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코믹형사극. ■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25일까지 화∼목 오후8시,금·토 오후 4시·8시,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766-5210.김정숙 작·권호성 연출.세탁소를 배경으로 소시민의 삶을 웃음과 해학에 담은 드라마. ■ 조통면옥 6월29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공휴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오태영 작,민복기 연출.조통면옥 간판을 단 냉면집이 알고보니 월남·월북자의 비밀통로.통일 소재의 풍자코미디. ■ 늙은 부부이야기 6월1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4시30분·7시30분 아리랑소극장(02)766-1483.오영민 작,위성신 연출.인생의 황혼기에 찾아온 사랑.손종학 김담희 출연. ■ 저사람 무우당같다 25일까지 화∼목 오후7시30분,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 연우소극장(02)762-0810.김학선 작·연출.극중극 형식의 독특한 구성으로 인간의 본질을 추구. ■ 세일즈맨의 죽음 21일∼6월1일 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4시·7시30분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762-0010.아서 밀러 작,권오일 연출.소시민으로 살아가는 세일즈맨 가장의 비애. ■ 엘렉트라 22일∼7월20일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대학로극장(02)764-6052.채윤일 연출.그리스 3대 비극시인의 작품을 하나로 구성. [뮤지컬] ■ 그리스 20∼29일 월∼화 오후7시30분,토 오후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 대학로 폴리미디어씨어터(02)552-2035.이지나 연출.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열정과 좌절을 로큰롤 음악으로 표출. ■ 지하철 1호선 9월14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공휴일 오후 3시·7시 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김민기 번안·연출.중국 옌볜 처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의 명암. ■ 송산야화 6월1일까자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대학로 아룽구지극장(02)741-5978.장유정 작,손남목 연출.사람이 되고 싶은 호랑이 처녀와 순박한 청년간의 사랑을 그린 창작극. ■ 넌센스 잼보리 16일 오후7시30분,17·18일 오후 4시·7시30분,연강홀(02)766-8551.단 고긴 원작·작곡,현경석 연출.85년 뉴욕에서초연 이후 장기흥행중인 넌센스의 세번째 시리즈.가수를 꿈꾸는 수녀를 둘러싼 해프닝.뮤지컬컴퍼니대중. [무용] ■ 백조의 호수 20일∼6월1일 화∼금 오후8시,토 오후 3시·8시,일 오후 2시·7시 LG아트센터(02)2005-0114.영국 안무가 매튜 본의 댄스 뮤지컬. ■ 김영희 무트댄스 20·21일 오후7시 문예진흥원예술극장 소극장(02)3277-2574.‘독감’‘터를 위한 눈’ 등 신작 7편. ■ 발레 노바 17일 오후 4시·7시 씨어터제로(02)961-0399.경희대 무용학과 출신 발레단의 정기공연. [콘서트] ■조용필 2003 콘서트 20일 오후7시30분 코엑스 컨벤션홀(02)317-0022. ■이문세 독창회 16일 오후8시,17일 오후3시·7시30분 리틀엔젤스 예술회관 1544-0737. ■유키 구라모토 라이브 콘서트 1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44-1555. ■M.C 더 맥스 콘서트 17일 오후7시 세종대학교 대양홀 1588-9088.
  • 보러 갑시다

    [미술] ■ 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 개관기념전 20일까지 유아트스페이스(02)544-8585.‘모호한 공기’를 주제로 윤명로·송수남·석철주·민병헌·정종미·도윤희·정상곤 등 출품. ■ 가정오락전 6월1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획전.회화·만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80여점. ■ 김명희 개인전 13일까지 갤러리현대(02)734-6111.‘유전(流轉)의 역동성’을 주제로 한 칠판화. ■ 이정규 개인전 11일까지 인데코갤러리(02)511-0032.절제된 표현의 꽃그림 시리즈. ■ 남춘모 개인전 19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평면과 조각의 경계를 넘나드는 ‘부조회화’. [국악] ■ 차를 노래하는 작곡가 박일훈의 동다송(東茶頌) 9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차음악 시리즈와 설치미술,다춤,그리고 행다시연. ■ 봄 가(歌) 꿈 9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80-3300.월하여창가곡보존회. ■ 국립국악관현악단 청소년 협연무대 ‘초록빛 소리물결’ 9일 오후7시30분,10일 오후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02)2274-3507.지휘 이용탁. ■ 국립국악고등학교 개교기념 목멱예술제 13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 [연극] ■ 날 보러와요 6월12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4-8760.김광림 작·연출.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코믹형사극. ■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13∼25일 화∼목 오후8시,금·토 오후 4시·8시,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02)766-5210.김정숙 작·권호성 연출.세탁소를 배경으로 소시민의 삶을 웃음과 해학으로 그린 드라마. ■ 조통면옥 6월29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공휴일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4시30분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2-0010.오태영 작,민복기 연출.조통면옥 간판을 단 냉면집이 알고보니 월남·월북자의 비밀통로.통일을 소재로 한 풍자코미디. ■ 낙타의 꿈 18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30분·7시30분,일 오후 3시·6시.대학로 소극장축제(02)741-3935.송연수 작·박정석 연출.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의 삶. [뮤지컬]■ 지하철 1호선 9월14일까지 화∼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7시30분,일·공휴일 오후 3시·7시 학전그린소극장(02)763-8233.김민기 번안·연출.중국 옌볜 처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의 명암. ■ 송산야화 6월1일까자 화∼목 오후7시30분,금∼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대학로아룽구지극장(02)741-5978.장유정 작,손남목 연출.사람이 되고 싶은 호랑이 처녀와 순박한 청년간의 사랑을 그린 창작극. ■ 넌센스 잼보리 18일까지 수·토·일 오후 4시·7시30분,화·목·금 오후7시30분 연강홀(02)766-8551.단 고긴 원작·작곡,현경석 연출.85년 뉴욕에서 초연이후 장기흥행중인 넌센스의 세번째 시리즈.가수를 꿈꾸는 수녀를 둘러싼 해프닝. 뮤지컬컴퍼니대중. ■ 야단법석 9일∼6월1일 금·토 오후 4시·7시30분,일 오후 3시·6시(월∼목 공연없음) KMTV공개홀(02)3446-6707.사찰의 소도구를 활용한 전통 타악뮤지컬. [클래식] ■ 유라시안 필하모닉 베토벤 교향곡 시리즈 Ⅱ 9일 오후7시30분 군포시민회관 대공연장(02)533-8744.지휘 금난새,첼로 왕혜진. ■ 소프라노 이윤아 리사이틀 9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피아노 엘레나 쿠르디나. ■ 서울 체임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10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263-3620.지휘 김용윤,피아노 김대진,바이올린 정준수,첼로 김우진. ■ 피아니스트 김영호 리사이틀 10일 오후7시30분 호암아트홀(02)751-9606. ■ 무라지 카오리 기타 독주회 11일 오후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06. ■ 서울대 퇴임기념 테너 박인수 민요독창회 12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81-5404.공감 2003 국악합주단,피아노 이예원,플루트 박상준 등. ■ 김유정 바이올린 독주회 1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75-0426. ■ 테너 안광영 독창회 13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581-5404. ■ 서울 바로크 합주단 정기연주회 1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93-5999.리더 김민,첼로 아르토 노라스,바이올린 울리케 디리크·이재민. ■ 피아니스트 이경숙의 슈베르트 페스티벌 Ⅲ 15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51-9606. [무용] ■ 마리 슈이나르 12일 오후8시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738-3931.국제현대무용제 개막 초청작. ■ 강미선의 춤-매혹,페드라 9·10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2263-4680.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이 어우러지는 퓨전무대. ■ 내일을 여는 춤 2003-우리춤 뿌리찾기 11일까지 오후7시30분 포스트극장(02)337-5961.유미희 김미숙 남수정 등 출연. ■ 피터와 늑대& 재미있는 이야기 발레 9일 오후7시,10일 오후 3시·6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02)760-4639.유니버설발레단의 아동을 위한 공연. [콘서트] ■ 노영심 ‘이야기 피아노’ 9∼18일 월∼금 오후8시,토 오후 4·8시,일 오후6시 설치극장 정미소(02)3672-3001. ■ 이승철 with 부활 10일 오후6시 코엑스 컨벤션홀(02)337-8474. ■ 신해철 라이브 10·11일 오후6시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02)3437-2002. ■ 데이빗 란츠 9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9-9629. ■ 엘파 재즈팝 싱어즈 14일 오후7시30분 KBS홀(02)2068-8000.
  • 문화광장/ 미술

    ■이강화전-15일까지 갤러리상(02)730-0030.캔버스와 나무,철판 위에 유화물감과 흙을 사용해 토끼풀,엉겅퀴,나팔꽃 등을 반구상적 이미지로 형상화한 50여점. ■오늘의 자화상전-10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7.윤재우 이태길 김영중 등 광주·전남 출신 작가 56인의 ‘무진회’ 창립전. ■고미술종합대전-9일∼12월9일 수운회관(02)723-6584.봉화랑 개관기념전.고려청자 기린향로,고려명문동종,목각해태 등 석기,토기,도자기,목공예품 등 500여점. ■박영남 기원의 풍경’전-17일까지 갤러리현대(02)734-6111.10번째 개인전.대자연의 풍경을 흑백 대비의 추상화로 표현한 작품. ■정수진 ‘낯설지 않은 것들’전-15일까지 갤러리에이엠(02)735-4354.세번째 젊은작가 기획초대전.골무 가위 양말 곰인형 등 일상의 물건을 편안하게 그린 소품 30점. ■오세자전-1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신관(02)399-1754.‘사소한 것들에 대한 경의’란 부제에 걸맞게 캔 뚜껑,낡은 벽지,광고지 등을 재배열하거나 오브제로 이용해 채색한 작품. ■한국서가협회 창립 10주년 기념전-11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관(02)580-1513.원로 서예가인 청암 고강과 중견 서예가들의 작품화와 문인화.
  • ‘오아시스’ 제작진에 문화훈장

    영화 ‘오아시스’의 제작진이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훈장을 받는다. 정부는 이창동 감독에게 보관문화훈장을,배우 문소리씨와 영화제작자 명계남씨에게 각각 옥관문화훈장을 수여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이 감독과 문씨는 지난달 열린 제5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받았다. 훈장은 김성재 문화관광부장관이 17일 경기도 남양주 서울종합촬영소에서 열리는 춘사관 개관기념식에서 전달한다. 서동철기자 dcsuh@
  • 용산 ‘청파사회복지관’ 개관

    25만 용산구민에게 또 하나의 쉼터가 될 ‘청파사회복지관’이 25일 개관됐다. 청파동 2가 35의20에 자리한 복지관은 지하 1층,지상 3층의 현대식 건물로 노인건강실,이·미용실,경로당 등 주민들의 편의와 건강증진을 위한 시설을 고루 갖췄다. 헬스장은 개관기념식도 열리기 전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당장 무료 개방됐다. 이·미용실은 실비로 운영하되 생활보호 대상자 등 저소득층에게는 돈을 받지 않는다.비만·다이어트,체력단련,성인병치료 등을 위한 개인별 ‘맟춤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구는 회원신청 접수를 시작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송한수기자 onekor@
  • 내고장 게시판

    ◆과천시는 시립 어린이집 2곳에 대한 위탁운영체를 모집하기로 하고 10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위탁대상은 별양동 별양어린이집(시설규모 367.25㎡,보육정원 52명)과 문원동 갈현어린이집(시설규모 809.61㎡,보육정원 94명)등 2곳이다.(02)3677-2263. ◆군포시는 오는 29일 시청 정보화교육장에서 시민 PC경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1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대회는 아래아 한글 97을 활용한 문서작성과 인터넷 자료검색 등 2개 분야에 걸쳐 실시되며 참가신청은 e메일(gunpo@gunpo21.net,webmaster@bestcity.net)로 하면 된다.(031)390-0086. ◆안양시는 여성의 권익신장과 사회참여 등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에 여성발전기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공모부문은▲여성 권익증진 ▲여성 복지향상 ▲여성사회교육 및 여성지도자 양성 ▲공익목적 사업 등이다.신청자격은 안양지역 여성단체 또는 여성관련 복지사업추진단체 등이며 공모에 선정된 단체에 대해서는 총 사업비의 80%내에서 700만원까지 지원한다.(031)389-2481.◆이천시립박물관은 6∼27일 개관기념 ‘탈 특별기획전’을 연다. 중요무형문화재 탈 80점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중국,일본 등 해외 탈 20점이전시될 예정이다. 토·일요일에는 탈쓰고 사진찍기와 탈 탁본하기 등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지난 5월 개관한 이천시립박물관에서는 삼국시대 전략요충지였던 설봉산성에서 출토된 역사유물과 농업유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031)644-2068. ◆과천정보과학도서관은 제2기 교육·문화강좌를 개설하고 10∼14일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신청대상은 과천시 거주 초·중학생,직장인,5세 이상 유아 등으로 모두 637명이며 강의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진행된다.주요 개설과목은 영어(일반인,초등,중학생 1∼2학년),일어(일반인),중국어(일반인),글쓰기(초등 4,5학년),구연동화(5세 이상),교양한국역사(일반인),평등가정만들기(일반인) 등 7개 강좌 15개반이다.(02)3677-0801.
  • 문화광장/ 미술

    * 운사회창립기념-한국화 근원전= 9월3일까지 운보갤러리(02)734-5121.‘운보를 사랑하는 작가들의 모임’.산수 풍경 꽃 동물 인물들에 대해 새롭게 해석한 작품 23점.회장 조평휘를 비롯해 강인홍 김순지 김순한 김태순 문은희윤여환 이귀임 이민자 이석구 이영복 이영자 이용휘 이환영 임옥진 장정웅조환 최백옥 홍병학 등 참여. * 김진선-Forest= 9월2일까지 조흥갤러리(02)722-8493.빼곡한 나무들로 채워 숲을 형상화한 드로잉. * 최정윤 도예전 2002= 25일까지 금산갤러리(02)735-6317.삼족기(三足器)의종교적 상징성을 현대적 조형예술로 재해석한 작품. * 여명회전= 25일까지 서울갤러리(02)2000-9737.제7회 단체전.박연도 김용기 등 한국 작품 90여점과 일본의 현대미술가협회 작가 초대작품 20여점. * 헤르만 헤세전= 9월1일까지 현대아트갤러리(02)3467-6688.헤르만 헤세 탄생 125주년을 맞아 40대 이후에 시작한 수채화 작품 전시.안경 화첩 등 유품도 전시. * 이두선= 28일까지 예술의전당 6전시실(02)588-1648.개인적 경험을 MDF라는 나무 재료 위에부조의 형태로 표현.조각칼로 섬세하게 낸 칼자국과 채색으로 생동감 부여. * 헛제삿밥,환상과 실존의 어우러짐= 27일까지 덕원갤러리(02)723-7771.제6회 신세기 청년작가전.‘밥’과 안동의 ‘헛제사’를 연결한 다양한 장르의작품들. * 지혜와 창조전= 24일∼9월24일.해인사 성보박물관(055)934-0988.개관기념 초대전.강동석 강행복 박정호 김상구 오경영 등.
  • ‘개’에관한 기상천외한 발상 - 갤러리 사비나 ‘The dog’전

    말복을 앞두고 입맛(?)을 다실만한 미술전시가 있다.서울 인사동에서 안국동으로 이전한 갤러리 사비나의 이전 개관기념전 제2부 ‘개-The dog’전.회화,판화,조각,설치,사진 등 장르를 망라해 ‘개’에 관한 작가 31명의 기상 천외한 발상이 50여점 작품에 드러나 있다. 개는 인간과 오래전부터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이미 미술작품 속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해왔다.네델란드 화가 얀 반 에이크는 ‘아르놀피니의 결혼’에서 개를 배우자에 대한 정절로,화가 고야는 억압적인 시대상황에 분노하는 자아를 땅속에 파묻힌 개에 투영시켜 표현했다.스페인의 거장 벨라스케스는 국왕의 초상화나 황태자 발타자 카를로스 초상화에서 권위의 상징으로 개를 그려넣었다. 이번 전시는 개의 이미지로 인간문명을 투영해보려는 철학적 시도를 담았다 .전시를 구성하는 주제를 살펴보면 그 시도가 확실해진다.첫째는 자연 그대로의 본성을 표현한 ‘본성으로서의 개’,둘째는 시대 상황과 세태를 풍자한 ‘풍자·상징으로서의개’,셋째는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투영한 ‘자아투영으로서의 개’다.이번 전시는 ‘애완동물 출입금지’가 아닌만큼 애완견과 함께 보는 재미도 있다.8월31까지.(02)736-4371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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