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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지난 10월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출범했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중진·지도부·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라는 혁신 구상을 관철하지 못하고 7일 ‘조기 해산’을 선언했다. 출범 42일 만이자 예정 활동 기간인 오는 24일까지 2주를 남겨둔 시점이다. 기대를 모았던 혁신위의 실패에 여권에서는 사실상 보궐선거 패배 이전으로 회귀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김기현 지도부가 이달 중순쯤 구성을 시작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이른바 ‘주류 희생’을 얼마나 반영할지 주목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했다. 50%는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좀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줘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에 대해 “개각을 일찍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 감사한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 외 11명의 혁신위원도 조기 해산을 수용했다. 다만 혁신위의 공식 해체일은 최고위원회에 이른바 ‘주류 희생 요청안’을 보고하는 오는 11일이다. 백서는 이후 발간한다.혁신위는 지난 10월 26일 출범과 동시에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일성 아래 1호 혁신안으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 취소를 관철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주류의 험지 출마,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우세지역 청년 전략공천 등을 담은 2~4호에 답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전날 ‘주류 희생안’을 담은 6호 혁신안 역시 곧바로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달 중순 공관위원장 인선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관위가 혁신위의 제안을 충실히 검토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당내에서는 이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혁신 공천에 대한 김 대표의 무응답을 포함해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중진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이에 박우진 혁신위원 등이 이날 회의에서 일부 혁신위원을 공관위원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혁신안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편의 개그콘서트를 보여 주고 떠났네”라며 “우리 당의 변혁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당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지만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좌절했다”고 평가했다. ‘전권을 주겠다’며 인요한 혁신위를 출범해 선거 완패 책임론에서 벗어났던 김 대표에게 다시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이날 인 위원장과 면담한 안철수 의원은 “저는 혁신은 실패했다고 본다. 인 위원장이 치료법을 각각 제안했지만 환자가 치료를 거부했다고 본다”며 “정부와 함께 국정을 주도해 오신 분들이 강서 패배와 혁신위 조기 해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강서 패배’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청년·여성 생활정치아카데미 직후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인 위원장이 활동을 종료한 이 시점까지도 강서 패배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아무도 공개적으로 말할 용기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복지부동하는 상황 속에서 강서 보궐선거보다 더 큰 민심의 회초리나 몽둥이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혁신위가 아주 열심히 했지만 당 지도부의 비협조로 용두사미가 된 것 같다”며 “국민들은 김기현 지도부의 혁신 의지가 강하지 않다는 것만 확인했다”고 했다.
  •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기득권에 막혔다… 與 ‘미완의 혁신’[뉴스 분석]

    지난 10월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출범했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중진·지도부·친윤(친윤석열)의 험지 출마·불출마라는 혁신 구상을 관철하지 못하고 7일 ‘조기 해산’을 선언했다. 출범 42일 만이자 예정 활동 기간인 오는 24일까지 2주를 남겨둔 시점이다. 기대를 모았던 혁신위의 실패에 여권에서는 사실상 보궐선거 패배 이전으로 회귀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김기현 지도부가 이달 중순쯤 구성을 시작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이른바 ‘주류 희생’을 얼마나 반영할지 주목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했다. 50%는 성공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좀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줘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에 대해 “개각을 일찍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줬다. 감사한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 외 11명의 혁신위원도 조기 해산을 수용했다. 다만 혁신위의 공식 해체일은 최고위원회에 이른바 ‘주류 희생 요청안’을 보고하는 오는 11일이다. 백서는 이후 발간한다.혁신위는 지난 10월 26일 출범과 동시에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일성 아래 1호 혁신안으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 취소를 관철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주류의 험지 출마,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우세지역 청년 전략공천 등을 담은 2~4호에 답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전날 ‘주류 희생안’을 담은 6호 혁신안 역시 곧바로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달 중순 공관위원장 인선을 통해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관위가 혁신위의 제안을 충실히 검토하고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당내에서는 이에 대한 의구심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혁신 공천에 대한 김 대표의 무응답을 포함해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중진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이에 박우진 혁신위원 등이 이날 회의에서 일부 혁신위원을 공관위원으로 추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혁신안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편의 개그콘서트를 보여 주고 떠났네”라며 “우리 당의 변혁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당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지만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좌절했다”고 평가했다. ‘전권을 주겠다’며 인요한 혁신위를 출범해 선거 완패 책임론에서 벗어났던 김 대표에게 다시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이날 인 위원장과 면담한 안철수 의원은 “저는 혁신은 실패했다고 본다. 인 위원장이 치료법을 각각 제안했지만 환자가 치료를 거부했다고 본다”며 “정부와 함께 국정을 주도해 오신 분들이 강서 패배와 혁신위 조기 해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강서 패배’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제주도당 청년·여성 생활정치아카데미 직후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인 위원장이 활동을 종료한 이 시점까지도 강서 패배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아무도 공개적으로 말할 용기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복지부동하는 상황 속에서 강서 보궐선거보다 더 큰 민심의 회초리나 몽둥이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혁신위가 아주 열심히 했지만 당 지도부의 비협조로 용두사미가 된 것 같다”며 “국민들은 김기현 지도부의 혁신 의지가 강하지 않다는 것만 확인했다”고 했다.
  • 하림이냐 유찰이냐?…HMM매각 둘러싸고 산은과 해진공 막판 진통

    하림이냐 유찰이냐?…HMM매각 둘러싸고 산은과 해진공 막판 진통

    당초 빠르면 이달초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였던 HMM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매각 주체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입장차가 불거지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마감된 HMM매각 입찰결과, 하림과 동원이 응찰해 이달초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대상자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6조 4000억원 가량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진 하림이 6조2000억원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진 동원그룹을 제치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해석이 많았다. 산업은행은 매각 예정가를 6조1000억원에 소폭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해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0거래일간 주가를 가중산술평균해 주당 1만5300원으로 산정한 지분가치를 반영한 것이다. 대략 6조3500억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산업은행은 예정가격보다 높게 적어낸 하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것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내에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터라 입찰이 성사된 만크 문제가 없다면 하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려는 것이다. 동원의 경우 매각예정가보다도 약간 액수가 모자라는 만큼 배임문제 등이 불거질 수 있어 아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제외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반면 해진공은 하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데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진공은 하림이 보유한 팬오션이 그동안 해온 행태를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벌크선단을 보유한 팬오션은 HMM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기간 많은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안다”며 “그렇지만 그렇게 번 돈을 벌크선 건조 등에 사용하지 않고 계열사를 지원하는데 현금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즉 하림이 10조원 가까운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HMM을 인수하게 되면 그 돈을 이용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주 해진공과 해상노조협의회, HMM노조 관계자 등은 미팅을 갖고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HMM 노조는 “HMM이 수익을 창출해 사내에 쌓아놓은 유보금 10조원을 HMM이 해운업에 쓸 수 있도록 조건을 달아 달라”고 요청했으며 김양수 해진공 사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진공은 이와함께 해운업이 불황기로 접어드는 만큼 하람이 이를 견딜 수 있는 체력이 있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HMM이 최근 많은 돈을 벌었지만 앞으로는 몇년간 돈을 못벌고 까먹을 수도 있는데 그때를 버틸 수 있느냐는 것이다. 산업은행이 내건 입찰조건 중 자기자본비율이 50%에 달해야한다는 조건도 하림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돈을 빌려 무리하게 인수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였는데 ‘풀베팅’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하림역시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업계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하림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것이 아니라 유찰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최근 이뤄진 개각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이 교체된데다 금융위원장도 이동 가능성이 있어 산업은행과 해진공 등의 이견조율에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매각 측은 금융위, 산업은행, 해수부, 해진공 등이 참여하는 4자 회의를 열어 매각안을 최종 조율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 ‘정치수술’ 못하고… 인요한 혁신위, 42일만에 퇴장

    ‘정치수술’ 못하고… 인요한 혁신위, 42일만에 퇴장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예정된 활동 종료 시점(24일)보다 보름가량 빠른 7일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지난 10월 26일 출범 이후 42일 만의 해산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중앙당사에 열린 회의 뒤 가진 브리핑에서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월요일(11일) 최고위원회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공식 종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위가 끝나기 전 개각을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준 (윤석열) 대통령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다”며 “김기현 대표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혁신위원장을 맡게 되는 기회를 주고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줘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했다. 그는 “혁신위원들에게 제일 고맙다. 정말 열심히 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한 만큼 50%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를 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파란 눈의 집도의’ 인요한 위원장이 이끈 혁신위는 출범 뒤 당내 비주류와 호남·청년 등 여당 지지 취약층 끌어안기에 나서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가장 힘을 줬던 ‘주류 희생’ 요구는 관철하지 못한 채 활동을 마무리했다. 혁신위의 의욕과 이상은 넘쳤으나 주류의 외면에 현실 정치의 벽을 넘지 못한 ‘미완의 혁신’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뒤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를 반영해 혁신위를 띄웠다. 같은 달 23일 김 대표는 국민의힘 영입 인재로 거론되던 인요한 연세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위촉하고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공언했다. ‘특별귀화 1호’ 인 위원장은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출범 다음 날부터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 징계를 해제하는 대사면을 제안했다. 지도부와 각을 세워 온 유승민 전 의원과 홍 시장 등을 찾아가 만났고, 이 전 대표의 부산 토크콘서트에도 깜짝 방문했다. 이태원 참사 추모식에 참석하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묘역,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하며 기존 여당과는 다른 색깔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통합과 희생에 집중한 이런 혁신안은 발표 때마다 큰 주목을 받았고, 당 안팎의 호응도 상당했다. 그러나 혁신위는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인사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희생’ 안건으로 지도부와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출범 초기부터 ‘영남 스타 험지 출마론’을 언급한 인 위원장은 이 안건을 11월 초 권고안으로 내놓은 뒤 ‘대통령을 사랑하면 결단하라’와 같은 압박성 메시지를 잇달아 발신했다. 이에 주류는 ‘너무 급하다’며 반발했다. 김기현 대표는 “모든 일에는 시기와 순서가 있다”고 말했고, 장제원 의원은 “알량한 정치 인생을 연장하려고 서울로 가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 달 가까이 주류의 응답이 없자 혁신위는 권고안을 정식 안건으로 격상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 위원장은 지도부가 희생 안건을 의결하지 않는다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는 요구도 내놨다. 그러나 김 대표가 2시간 만에 이를 거절했고, 당내에서도 ‘인 위원장이 과도하다’는 불만이 퍼져 나갔다. 지도부는 혁신위의 주류 희생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인 위원장도 전날 김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에 대해 특별한 반론을 제기하지 않으면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동력을 잃은 혁신위는 7일 회의에서 조기 해산을 공식화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소신껏 하라고 했다’는 발언으로 촉발된 윤심(尹心) 논란,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도덕이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라고 폄하한 실언 논란 등도 혁신위에 타격을 줬다.
  • 한동훈 깃발 꽂나 홍익표 험지 뚫나… 공천 셈법 복잡한 ‘강남벨트’

    한동훈 깃발 꽂나 홍익표 험지 뚫나… 공천 셈법 복잡한 ‘강남벨트’

    韓, 의총서 이민청 신설 정책 설명‘총선 면접’ 해석엔 “통상적인 직무”강남갑 태영호 자리 韓 등판 거론역풍 우려에 비례 출마 가능성도민주당선 서초을에 洪 출마 선언野 지역구 송파병, 남인순 재도전 총선 역할론으로 큰 관심을 받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처음으로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를 찾아 관심이 쏠렸다.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청의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고 여러 장관이 여당을 찾아 정책을 설명했지만 한 장관이 여당의 총선 흥행카드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쌍방면접’ 성격으로 이해됐기 때문이다. 한 장관은 이날도 거취 표명을 미뤘지만 외려 여권의 기대감은 커지는 상황이다. 벌써 들썩이는 ‘강남벨트’(서초·강남·송파)에 한 장관을 내세울지가 총선 첫 단추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 장관은 이날 약 30분간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에 대해 강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 정책을 정부와 여당이 함께 논의하는 것은 통상적인 직무 수행”이라며 “모두가 그렇게 총선 일정을 보고 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대답을 미뤘지만 이번 개각에서 제외된 한 장관이 이달 말 별도의 ‘원 포인트 개각’을 통해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내년 1월 11일이다. 이에 앞서 총선행을 결심한 대통령실과 정부 인사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보수정당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강남벨트의 경우 공천 셈법이 복잡해졌다. 여당 인사들이 한 장관의 등판 가능성을 거론하는 강남갑은 강남벨트 중에서도 보수의 아성이 공고하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이나 당협위원장 자리는 공석이다. 태 의원도 “백의종군하겠다”며 사실상 험지 출마를 시사했다. 당 지도부가 강남갑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하도록 먼저 자리를 비켜 준 셈이다. 다만 아직은 한 장관이 강남갑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은 낮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강남벨트는 당의 간판 지역이라 방향성을 보여 주는 자리”라며 “강남갑에 한 장관 같은 대통령 측근을 전략 공천하면 선거 판도에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CBS 라디오에서 “(한 장관 저격수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비례로 가고 싶어 할 것”이라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강남벨트 입성 여부도 눈길을 끈다. 홍 원내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서초을은 국민의힘 재선 박성중 의원의 지역구다. 여당 내에서는 강남벨트 다선을 일종의 ‘특혜’로 보기 때문에 재공천 여부는 불투명하다. 서초을은 이번 개각에서 교체된 비례대표 출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도 거론되지만 장관급 인사의 경우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도 만만찮다. 강남을은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외교부 장관인 4선 박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해당 지역구 재도전 등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전략 공천으로 강남벨트에 입성한 송파갑 김웅 의원과 강남병 유경준 의원의 재공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비윤(비윤석열) 성향이 강하고 유 의원은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송파는 강남벨트 가운데 그나마 민주당 세가 강한 곳이다. 송파병은 강남벨트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을 꽂은 남인숙 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송파을은 친윤(친윤석열) 초선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배 의원은 최근 당무감사에서 원내 현역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져 출마가 확실시된다는 관측이다.
  • 이해관계 충돌에 법률가 낙점… 野 “방송·통신 경력 없어 부적격”

    이해관계 충돌에 법률가 낙점… 野 “방송·통신 경력 없어 부적격”

    대통령실 “공명정대한 업무 처리”민주 “전문성 없는 검사” 철회 촉구 尹, 다음주 순방 뒤 추가 개각 무게국정원장 조태용·외교 조태열 거론차기 안보실장엔 이용준 유력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6일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하며 방통위 수장 공백 사태를 조기 수습하고 나섰다. 김 후보자가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방송·통신 관련 경력이 부족하다는 점 등에서 야당은 ‘부적격 인사’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지명은 앞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이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난 뒤 닷새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방통위는 현재 각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충돌하는 현안이 산적해 있어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한 업무 처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안이 쌓여 있는 만큼 방통위원장을 하루빨리 인선해 공백을 막을 필요가 있었다는 의미다. 앞서 후임 방통위원장 인선에 돌입한 대통령실은 언론인 출신보다 법률가 출신을 중심으로 후보군을 물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통위가 방송·통신 관련 법리와 법적 논쟁이 심한 규제를 담당하는 만큼 법률가 출신이 방통위원장으로 더 적합하다고 본 것이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전 위원장을 비롯해 과거에도 법률가 출신이 적지 않았던 점도 고려됐다. 더불어 이해관계가 부딪치는 사안들을 다루며 어느 때보다 방통위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윤 대통령으로서는 누구보다도 소통이 원활한 인물을 방통위원장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도 관측된다. 이 때문에 검찰 재직 시절 직속상관이자 평소 가장 신뢰하는 검사 선배로 꼽았던 김 후보자를 최종 낙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김 후보자가 앞서 권익위원장으로 인선되며 이미 검증을 거친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를 두고 “윤 대통령의 검사 재직 시절 직속상관으로, 윤 대통령을 필두로 한 ‘검찰판 하나회’ 선배”라고 비판했다. 이어 “방송·통신 관련 커리어나 전문성이 전혀 없는 특수통 검사가 어떻게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가느냐”고 성토했다. 지난 4일 총선 출마 장관들의 빈자리를 채우는 중폭 개각을 단행한 지 이틀 만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방통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등에 대한 순차 개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국정원장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외교부 장관에는 조태열 전 외교부 차관이, 산업부 장관에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또 차기 안보실장으로는 정통 외교관 출신이자 북핵 전문가인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국정원장과 외교부 장관 인선은 외교·안보 진용을 흔드는 작업인 만큼 다소 시간이 걸리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의 다음주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에 추가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 한동훈, ‘이민청 특강’ 국민의힘 쌍방면접…벌써부터 들썩이는 ‘강남벨트’

    한동훈, ‘이민청 특강’ 국민의힘 쌍방면접…벌써부터 들썩이는 ‘강남벨트’

    “통상적인 직무…모두 총선 보고 살지 않아”강남갑·비례 거론…전략공천 가능성은 낮아홍익표, 서초을 도전·유일 야당 송파병도 관심 총선 역할론으로 큰 관심을 받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처음으로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를 찾아 관심이 쏠렸다. 법무부 출입국이민관리청의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였고 여러 장관이 여당을 찾아 정책을 설명했지만, 한 장관이 여당의 총선 흥행카드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쌍방면접’ 성격으로 이해됐기 때문이다. 한 장관은 이날도 거취 표명을 미뤘지만 외려 여권의 기대감은 커지는 상황이다. 벌써 들썩이는 ‘강남벨트’(서초·강남·송파)에 한 장관을 내세울지가 총선 첫 단추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한 장관은 이날 약 30분간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에 대해 강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 정책을 정부와 여당이 함께 논의하는 것은 통상적인 직무 수행”이라며 “모두가 그렇게 총선 일정을 보고 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도 총선 출마 여부에 대답을 미뤘지만, 이번 개각에서 제외된 한 장관이 이달 말 별도의 ‘원 포인트 개각’을 통해 총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내년 1월 11일이다. 이에 앞서 총선행을 결심한 대통령실과 정부 인사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보수정당의 ‘철옹성’으로 불리는 강남벨트의 경우 공천 셈법이 복잡해졌다. 여당 인사들이 한 장관의 등판 가능성을 거론하는 강남갑은 강남벨트 중에서도 보수의 아성이 공고하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이나 당협위원장은 공석이다. 태 의원도 “백의종군하겠다”며 사실상 험지 출마를 시사했다. 당 지도부가 강남갑을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하도록 먼저 자리를 비켜준 셈이다. 다만, 아직은 한 장관이 강남갑에 전략 공천될 가능성은 낮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강남벨트는 당의 간판 지역이라 방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강남갑에 한 장관 같은 대통령 측근을 전략 공천하면 선거 판도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CBS라디오에서 “(한 장관 저격수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비례로 가고 싶어할 것”이라고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강남벨트 입성 여부도 눈길을 끈다. 홍 원내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서초을은 국민의힘 재선 박성중 의원의 지역구다. 여당 내에서는 강남벨트 다선을 일종의 ‘특혜’로 보기 때문에 재공천 여부는 불투명하다. 서초을은 이번 개각에서 교체된 비례대표 출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도 거론되지만 장관급 인사의 경우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도 만만찮다. 강남을은 전략 공천 지역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외교부 장관인 4선 박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해당 지역구 재도전 등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전략 공천으로 강남벨트에 입성한 송파갑 김웅 의원과 강남병 유경준 의원의 재공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의원은 비윤(비윤석열) 성향이 강하고, 유 의원은 유승민계로 분류된다. 송파는 강남벨트 가운데 그나마 민주당 세가 강한 곳이다. 송파병은 강남벨트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깃발을 꽂은 남인숙 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송파을은 친윤(친윤석열) 초선 배현진 의원의 지역구인데, 배 의원은 최근 당무감사서 원내 현역 1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져 출마가 확실시된다는 관측이다.
  • 원희룡, 간증서 “딱 한 사람 붙들어야”…전광훈 “잘하네”

    원희룡, 간증서 “딱 한 사람 붙들어야”…전광훈 “잘하네”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4일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기독교 집회에 참석했다. 원희룡 장관은 2년 전 전 목사를 향해 “국가를 논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원희룡 장관은 후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목된 날인 이날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경북·대구 장로총연합 지도자대회’에 참석했다. 이 모습은 전광훈 목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너알아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 집회에서 원 장관은 40분간 간증을 하며 총선 출마를 의식한 듯 “딱 한 사람을 붙들어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을 붙잡고 제가 헌신하고 희생하겠다”고 발언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장관 간증이 끝난 이후 연단에 오른 전광훈 목사는 “아따 원희룡이 간증 잘하네. 웬만해서는 내 마음에 안 들거든. 내가 아주 쏙 빠지게 하네 쏙 빠지게”라고 평가했다.원희룡 장관은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이 전 목사 관련 행사에 참석한 취지를 묻자 “제가 기독교이지 않느냐”며 “거기 와서 간증해 달라고 해서 신앙 간증에 다녀왔을 뿐 누가 어떤 내용으로 (강연)하는지 잘 모르고 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불과 3년 전, 전광훈 목사의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자당 전직 의원들을 향해 ‘박수 소리에 굶주려 계신 분들’이라 일갈했던 사람이 원희룡 장관 아니냐”라고 지적하며 “장관직을 떠나게 되니 전 목사에 대한 존경심이 갑자기 샘솟았나? 아니면 그동안 박수 소리에 굶주려 전 목사에게 달려갔나?”라고 일갈했다. 박 대변인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다시 전광훈 목사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망언을 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버려도 전광훈 목사와는 절대로 결별할 수 없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 [사설] 전문성 높인 尹정부 2기, 국가과제 완수 매진해야

    [사설] 전문성 높인 尹정부 2기, 국가과제 완수 매진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개각을 단행했다. 이달 중 장관 교체가 예상되는 법무부ㆍ외교부 등을 포함하면 대폭의 개편이다. 윤석열 정부 2기 내각이라 하겠다. 새 장관 후보자의 면면을 볼 때 관료와 전문가가 대거 기용된 점이 눈길을 끈다.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국토교통부 장관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지명됐다. 농림축산식품부ㆍ해양수산부ㆍ중소벤처기업부ㆍ보훈부 장관에도 전문성 높은 인사들을 등용했다. 최상목 기재부 장관 후보자는 초대 경제수석으로 대통령을 보좌해 온 경제통이다. 대한민국에 드리워진 장기 저성장 기조를 혁파할 과제가 그 앞에 놓여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1.4%로 낮췄다. 성장률 하향은 우크라이나·중동 전쟁, 고유가, 중국 침체, 반도체 수출 부진 같은 외부적 요인에 기인한 바 크다. 하지만 미진한 구조개혁이 성장을 가로막는 족쇄인 것도 분명하다. 비슷한 조건 속에서도 스페인(8.2%), 호주(5.5%), 캐나다(4.7%), 영국(4.6%), 이탈리아(4.4%) 등 여타 선진국 성장률은 우리보다 높다. 윤석열 2기 내각은 경제활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 그 추진력은 노동시장 유연화, 교육제도 개편 등 구조개혁에 있다.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다. 내년 총선이 끝나면 연금개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미래세대에 건전한 재정의 국민연금을 물려줄 책무가 있다. 대통령선거까지 3년여 남은 만큼 유권자를 의식하지 않을 시간이 넉넉하다. 그 어느 정권도 해내지 못한 3대 개혁을 이룬다면 대한민국을 반석에 올려놓게 될 것이다. 그 평가는 자연스럽게 선거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 명심했으면 한다. 의대 증원, 입시 제도 개편도 시급하다.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자도 조속히 지명해 방송 정상화를 서둘러야 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약자 복지에도 성과를 내야겠다. 야당이 남발하는 포퓰리즘을 경계하면서 좌고우면하지 말고 국민 다수가 공감하는 개혁을 완수해 내야 한다. 야당도 인사청문회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국정의 동반자로서 새 내각에 협조해야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2기 내각은 청문회가 끝나면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신한다는 마음으로 국정에 매진하길 바란다.
  • 장관·수석 출신들 자객·험지로… 與 “전패 탈출” 수원 공천 특히 심혈

    장관·수석 출신들 자객·험지로… 與 “전패 탈출” 수원 공천 특히 심혈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실 수석급 교체에 이어 6개 부처 장관을 바꾸는 중폭의 개각에 나서면서 여당은 장관·수석 출신들이 수도권 험지로 나가 총선판 훈풍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부는 소위 ‘자객 공천’을 요청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4월 최대 접전지인 수도권 중에서도 전패 탈출을 목표로 ‘수원 공천’에 이들을 내세우려고 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4일 “현재 판세로는 수원에서 거물급(장관·대통령실 수석 출신)을 차출해 분위기를 띄우지 않으면 이번에도 한 석도 건지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에서 수원 갑·을·병·정·무 5석 가운데 단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다. 여당은 수원에서 2~3석을 확보하겠다며 ‘수원 벨트’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깃발을 들고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원병에 나서고,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원무에 출마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로 민주당에서는 수원시장을 지낸 염태영 전 시장이 수원무 출마를 준비 중이다. 방 장관은 불과 취임 3개월차인 만큼 이번 개각 대상에서 빠졌고 같은 이유로 불출마 의사를 밝힐 가능성도 있지만, 여당의 한 관계자는 “당은 방 장관의 차출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인재 영입에 응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박광온 민주당 의원의 수원정에 출마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3선에 도전한다. 추 부총리가 선거마다 공천 파동 위기를 겪는 대구·경북(TK)의 분위기를 정돈하는 이른바 ‘키맨’ 역할을 하는 동시에 총선 공약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낸 박민식 장관은 경기 성남분당을 출마가 거론된다. 김 전 홍보수석도 수원보다 같은 지역구를 원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수도권의 한 원외위원장은 “두 사람이 분당을 두고 경선하는 일은 최악의 상황”이라며 “원만하게 두 사람 모두 험지 차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박완주 무소속 의원이 있는 충남 천안을 출마가 유력하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 중·영도 출마가 거론되지만,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의 후폭풍 등을 감안해 재배치가 이뤄질 수도 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같은 당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있는 서울 서초을 출마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21대 국회 비례대표, 장관에 이은 ‘강남 3구’ 출마가 성사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험지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자객 공천’이 유력하다. 당에서는 심상정(경기 고양갑) 정의당 의원보다 이재명(인천 계양을) 민주당 대표와의 ‘빅매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개각에서는 빠졌지만 여당 총선 전략의 하이라이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효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장관과 수석급 인사들이 대거 나서더라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받쳐 줘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총선 직전에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넘으면 ‘여당 유리’, 40%대는 ‘경합’, 30%대는 ‘야당 유리’로 평가된다.
  • 이르면 이번 주 추가 개각할 듯

    19개 부처 가운데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이 4일 단행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2차 개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4일 여권에 따르면 이날 개각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부처와 장관급 기관을 중심으로 이르면 이번 주 중이나 늦어도 연말까지 추가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당장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탄핵안이 처리되기 직전 사퇴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인사 내홍’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규현 전 국가정보원장의 후임을 놓고 윤 대통령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차기 방통위원장으로는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이상인 현 방통위 부위원장의 승진 기용 가능성도 나온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조태열 전 차관 등이 후보군에 포함돼 인사 검증이 진행 중인 국정원장 인선은 ‘엑스포 책임론’에 휩싸인 박진 외교부 장관의 거취와도 연관될 수 있어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의 연말 연쇄 이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최대 관심사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경우 연말이나 내년 초 공직 사퇴 시한(1월 11일)을 앞두고 ‘원 포인트’ 개각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길태기 전 서울고검장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 등이 검증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이날 개각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금융위원장의 경우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고용노동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2차 개각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여권에서 총선 차출설이 불거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경우 임명된 지 3개월도 안 된 상황에서 거취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서오남’ 대신 여성·관료·전문가… 집권 3년차 파격보다 안정·관리

    ‘서오남’ 대신 여성·관료·전문가… 집권 3년차 파격보다 안정·관리

    4일 개각에서는 여성 인재를 대거 발탁한 게 눈에 띈다. 또 관료와 전문가그룹에서도 후보를 발굴해 내각에 전문성과 안정성을 불어넣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경제 부처 중심으로 개각이 이뤄진 점도 특징이다. 이날 발표된 6명의 개각 인사 가운데 여성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낸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현 외교부 2차관인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 숙명여대 총장을 지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등 모두 3명이다. 역대 개각 발표에서 후보자의 절반을 여성으로 채운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앞서 여성으로 인재풀을 적극 넓혀 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후보자 중에 서울대 출신이 1명만 포함되는 등 ‘서울대·50대·남성’ 위주의 이른바 ‘서오남’ 내각이라는 비판을 의식해 여성을 늘리고 서울대 출신 비중은 낮추는 변화를 꾀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당초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오 후보자를 중기부 수장으로 발탁한 건 다소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 지난 6월 주베트남대사로 일하다 외교부 최초의 여성 차관으로 발탁됐던 오 후보자는 다자외교 분야에서 주로 이력을 쌓아 온 외교 관료다. 대통령실은 이제 우리 중소·벤처기업들도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진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외교부에서 잔뼈가 굵은 그를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발로 뛰면서 세심하게 중기부의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날 개각은 관료와 학계 전문가들을 중용하며 파격보다는 안정을 택한 인사로 평가된다. 관료 출신은 오 후보자를 비롯해 기재부 고위 관료를 지내고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수석을 역임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와 국토부에서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 등이다. 이들은 부처에 안정성을 줄 뿐 아니라 고위공직자 출신으로 민간 출신보다 상대적으로 인사청문회 통과가 쉬울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출신은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인 송 후보자와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인 강 후보자 등이다. 정치인 출신 후보군들이 내각에 발탁되기보다 내년 총선 출마를 우선시해 자연스럽게 인재풀이 이들과 같은 비정치인·전문가 출신들로 옮겨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재부와 국토부 등 경제 부처들이 우선 개각 명단에 포함된 것은 집권 3년차를 앞두고 경제 분야 국정에 우선적으로 힘을 싣기 위한 의중을 담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윤 대통령의 신임이 큰 ‘검찰 라인’은 일부 잔류시키고, 나머지 주요 경제 부처에 대해서는 기재부 중심으로 ‘새판’을 짜 보겠다는 뜻이다. 특히 최 후보자를 경제수석에서 경제부총리로 직행시킨 것은 경제정책의 일관성과 추진력을 함께 염두에 둔 인선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개각 배경과 관련해 “국회와 대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속도감 있게, 전문성 있게 일을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국정운영이 흔들리지 않게 평탄히 갈 수 있게 전문가 위주로 기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해양과학 분야 연구 외길… 가장 젊은 1970년생[장관 후보자 프로필]

    이번 개각에서 발탁된 인사 중 가장 젊은 ‘70년생’ 강도형(53)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2006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전신인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제주특성연구센터장, 제주연구소장을 거쳐 지난 2월 원장에 오른 해양과학 분야의 전문가다. 미세조류를 포함한 해양바이오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했으며 관련 연구 성과를 실용화해 연구소기업도 3개나 만들었다. ▲제주 ▲인하대 해양학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 한국해양학위원회 위원장, 한국수산과학회 부회장
  • 여성·전문성 키운 ‘2기 내각’

    여성·전문성 키운 ‘2기 내각’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기획재정부와 국가보훈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다. 6개 부처 장관 교체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개각으로, 이번 주에 추가 개각이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각각 발탁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함께 지명됐다. 기재부와 보훈부, 국토부, 중기부는 각각 정치인 출신인 추경호·박민식·원희룡·이영 장관의 총선 출마에 따른 후속 인사 성격으로 풀이된다.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음에도 전날까지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낸 최 후보자가 후임 경제부총리로 곧바로 지명됐다. 대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인선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선에서 보훈부를 제외하면 5명이 경제 관련 부처 장관 후보자로 분류된다. 비정치인 출신인 관료와 학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가운데 후보자 절반인 3명을 여성으로 발탁한 것은 성비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이 모두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전체 내각에서 여성 장관은 현재 3명(여성가족부·환경부·중기부)에서 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강도형 후보자는 이번 장관 후보자 가운데 가장 젊은 1970년생으로, 내각 전체의 연령대를 낮추기 위한 인선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정책실장 임명과 수석비서관 전원 교체 등 대통령실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데 이어 이날 전체 19개 부처 장관 가운데 6명이 교체되며 연말까지 인적 쇄신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으로 한두 차례 개각이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4월 총선에서의 역할론이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다음 개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개각 대상 ‘스타장관’ 6명 내년 총선 총출동… 한동훈은 추후 합류

    개각 대상 ‘스타장관’ 6명 내년 총선 총출동… 한동훈은 추후 합류

    개각 대상이 된 윤석열 정부 스타 장관들이 내년 총선전에 뛰어든다. 이들의 합류로 여권이 분위기를 주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국가보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의 새 후임자를 지명했다고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밝혔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물러나는 장관들의 출마에 관심이 쏠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여권의 대표적인 총선 출마 후보다. 3선 국회의원과 제주도지사를 지낸 잠룡후보인 원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구에 맞설 인사로 거론된다. ‘대장동 일타강사’로 불리는 원 장관이 출마하면 이 대표도 선거구에 집중하느라 전국 유세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두 사람이 실제로 맞붙는다면 내년 총선 최대 승부가 이뤄질 전망이다. 원 장관도 “만일 총선에 임해야 한다면 국민과 당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어떤 도전과 희생이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만만치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경기 성남 분당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가보훈처를 부(部)로 승격하는 데 앞장섰고 ‘정율성 기념사업’에 제동을 걸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다만 지난달 교체된 김은혜 전 홍보수석도 분당을 출마를 염두에 둔 상황이라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추경호 부총리는 현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3선 도전이 유력하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고향인 부산 중구·영도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학창 시절을 보냈고 현재 거주하는 서울 서초을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민의힘 핵심 지역구 중 하나라 현직인 박성중 의원을 비롯해 내부 교통정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고향인 충남 천안을 출마를 겨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내년 총선을 위한 개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정부에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관심이 쏠린다. 한 장관은 추후 개각을 통해 총선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가 출마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비례대표, 선대위원장, 비대위원장 등 다양한 예상이 쏟아지고 있다. 스타 장관들의 합류로 내홍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힘이 분위기 반전을 이룰지도 주목된다.
  • 尹, 6개 부처 개각…최상목 경제부총리에 女장관 3명 발탁

    尹, 6개 부처 개각…최상목 경제부총리에 女장관 3명 발탁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명하는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에 최 전 수석을 지명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임에는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을 기용했다.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는 오영주 외교 2차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엔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을 발탁했다. 이들 3개 부처의 신임 장관 후보자는 모두 여성으로, 내각 2기 여성 비율을 늘리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상당수 부처 수장이 교체되면서 사실상 윤석열 정부 내각 2기 출범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교체가 결정된 추경호 기재부, 원희룡 국토부, 조승환 해수부, 정황근 농식품부, 이영 중기부 장관은 모두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속보] 개각 명단…경제부총리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지명

    [속보] 개각 명단…경제부총리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지명

    경제부총리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지명 국토부 장관 박상우·보훈부 장관 강정애 지명 농식품 송미령·해수 강도형·중기 오영주 장관 지명
  • 장미란, 취임 5개월에 총선출마 논란…“차관이 스펙쌓기 자리인가”

    장미란, 취임 5개월에 총선출마 논란…“차관이 스펙쌓기 자리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2기 내각 구성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7월 취임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그가 차관 업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자 공직사회에서 ‘대통령실이 차관 자리를 너무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4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장 2차관 후임으로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으로 축구 해설가와 강원FC 대표이사를 거치며 무난히 직무를 수행해왔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문체부 2차관을 포함해 후임 장·차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을 마치는대로 개각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 2차관은 경기 오산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과 맞붙거나 비례대표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향인 강원도 원주 출마설도 거론된다. 문제는 장 2차관이 차관직에 오른 지 채 6개월도 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부서 업무조차 숙지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면 문체부 내 업무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정부부처에서 차관은 대외 업무를 책임지는 장관과 정책을 집행하는 공무원 사이에서 업무를 조율하고 실무를 책임지는 자리다. 당연히 고도의 전문성과 판단력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관가에서는 ‘장관은 비(非)전문가여도 괜찮지만 차관은 절대 그래선 안 된다’는 말이 금과옥조로 여겨진다. 5급에서 출발해서 고위공무원단에 오르려면 25년 안팎이 걸린다. 7급에서 시작하면 30년, 9급에서는 35년가량 소요된다. 고위공무원단에 합류하고도 장·차관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1급 공무원’이 되려면 5년 정도는 더 매진해야 한다. 수많은 부처 공무원들이 인생을 걸고 도전하는 어렵고 힘든 자리에 장 2차관이 임명된지 반년도 되지 않아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된다는 소식에 다수 공무원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BBS라디오에 출연해서 “차관은 장관보다도 업무를 더 자세히 숙지하고 부처 내부에서 공무원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짚어줘야 하는 매우 실무적인 자리”라며 “국민의힘의 공직관에 심각한 왜곡이 있는 것 아닌가. 단순히 ‘인지도가 있고 공무원도 거쳤으니까 출마하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면 대단히 순진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임명 6개월 만에 총선 출마에 나서는 관료는 장 2차관만이 아니다.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차관으로 영전해 ‘실세 차관’으로 꼽히는 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은 고향 대구·경북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김 차관과 함께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일하던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도 부산 해운대갑 출마가 유력하다. 올해 7월 대통령실은 이들을 임명하면서 “복지부동하는 공무원 집단을 흔들어 ‘일하는 부처’로 만들겠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업무도 다 습득하지 못한 이들을 총선에 출마시키고자 교체하면서 ‘명분이 퇴색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세종에서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정부부처 차관이 총선 출마를 위한 6개월 속성 스펙쌓기 자리로 전락한 느낌”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달 개각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길태기·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최근 사임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 이상인 현 방통위 상임위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등이 떠오르고 있다. 출마를 위한 법적 공직자 사퇴 시한은 내년 1월 11일이다.
  • 민주당, 개각 앞두고 “국민 무시” “차라리 경질해야” 맹폭

    민주당, 개각 앞두고 “국민 무시” “차라리 경질해야” 맹폭

    총선에 출마할 장관을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의 개각설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한목소리로 날이 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곧 개각이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면서 “장관 몇 사람도 중요하나 대통령의 마인드와 국정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민생 외면 때문에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올해도 지켜지지 않았다. 공정방송법, 합법파업보장법은 거부권에 가로막혔고 법사위에선 400건이 넘는 법안이 발목 잡혀있다”면서 “예산안 처리방해, 민생입법 발목잡기, 상습적 거부권 남발 국정을 이렇게 무책임하게 청개구리처럼 운영해서야 되겠냐”고 비판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금 계속 개각설이 솔솔 나오고 있는데 (개각 대상 후보군) 10여 명 중 추경호 기재부 장관, 방문규 산업부 장관, 이영 중기부 장관,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라고 언급하며 “이 사람들은 현재 경제난에 가장 책임이 크고 내년도 심각한 경제위기설까지 나오는데 총선에 내보시겠다는 것이냐. 대체 대통령의 관심은 총선에만 있고 국정운영과 경제, 민생에는 관심 없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추 장관은 지금 예산안도 처리가 안 됐는데 개각설이 나오고 총선 출마설이 나온다는 게 말이 되냐”라며 “차라리 경질이라면 제가 동의하겠다”고 일갈했다. 지난 9월 임명됐던 방 장관에 대해서는 “3개월도 안 됐는데 총선에 내보내겠다고 그만두게 하고 또 인사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이냐. 말이냐 막걸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정부를 향해 “어떻게 이런 인사를 하고 있나”라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민생을 책임지겠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용산발 총선용 낙하산 투하가 집중될 모양”이라며 “정부부처 장관들과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이 대거 교체되고 총선 몸풀기에 들어간 모양”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이번 개각설은 반성과 쇄신없는 국민 무시 찬물내각”이라며 “변화와 소통을 거부한 불통내각 실정을 은폐하고 먹튀, 총선만 생각하는 도주개각”이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은 윤 정권 심판선거이고, 국민의힘 입장에선 윤석열 지우기를 해도 모자랄 판인데 여러 명의 윤석열 아바타들이 총선판을 휘젓고 다닐 텐데 야당으로선 그리 나쁠 것 없다”고 낙관하며 “윤 정권을 심판하러, 김건희 여사가 보기 싫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얄미워서 분노와 응징의 반대표 행렬이 투표장으로 향할 것”이라고 봤다. 박찬대 최고위원도 “조만간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내각 개편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제부총리 한 명을 바꾸는 정도로 해결될 경제 위기 상황이 아니다”라며 “조금이라도 경제 위기를 극복할 마음이 있다면 부총리만 바꿀 게 아니라 경제 정책 기조를 전면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 이재명, 尹개각에 “장관 몇 사람보다 대통령 마인드가 바뀌어야해” [서울포토]

    이재명, 尹개각에 “장관 몇 사람보다 대통령 마인드가 바뀌어야해” [서울포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하는 것을 두고 “장관 몇 사람도 중요하지만 대통령의 마인드와 국정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될 정부, 여당이 국정 책임을 무한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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