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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구조개혁 후퇴하면 신용등급 다시 하향”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제 열흘이 지나면 정년 연장이 시작되는데 그냥 이대로 간다면 청년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회가 조금이라도 이분들의 애타는 심정에 귀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만을 기다리는 심정, 참 참담하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으로 테러 위협에 노출된 상황에서 테러방지법도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통탄에 가까운 일”이라면서 “국회와 정치권이 법안 통과를 호소하는 이들의 간절함을 듣고 있는지 가슴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회에 계류 중인 대학구조개혁법의 통과를 촉구했으며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는 지난 3년 동안의 성과뿐 아니라 우리가 제시한 혁신에 대한 신뢰가 미리 반영돼 있다. 구조개혁이 후퇴하면 신용등급을 다시 하향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전날 단행한 개각으로 직위를 떠나는 장관들에게 감사를 표시한 뒤 “옛말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한결같은 이가 진실된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무엇을 취하고 얻기 위해서 마음을 바꾸지 말고 일편단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면서 “국민을 위해 헌신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경제 블로그] “배추밭 갔다 오면 승진”… 관가의 전설 이번에도 통했다

    [경제 블로그] “배추밭 갔다 오면 승진”… 관가의 전설 이번에도 통했다

    지난 21일 개각으로 주형환(얼굴) 기획재정부 1차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기재부 직원들 사이에서 1차관의 ‘배추밭 전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차기 1차관이 첫 업무로 배추밭 현장 방문을 갈 것이라는 심오한(?) 관측까지 나옵니다. ‘배추밭 전설’이란 최근 배추밭에 갔던 1차관들이 모두 다른 부처의 장관으로 영전하는 등 잘 풀리면서 생겨난 일종의 신조어입니다. 바꿔 말하면 배추밭을 가지 않은 1차관은 승진에 애를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최근만 해도 두 명의 기재부 1차관이 배추밭을 찾은 뒤 장관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제윤 전 1차관은 2012년 10월 충남 당진, 추경호 전 1차관은 2013년 8월 강원 평창 대관령의 배추밭을 찾아갔습니다. 배추값이 들썩일 때마다 배추밭을 찾아가 농심(農心)을 듣고 물가 안정 방안을 강구했던 것이지요. 그 뒤 신 전 차관은 금융위원장으로, 추 전 차관은 국무조정실장으로 영전했습니다. 두 자리 모두 장관급입니다. 기재부에서 ‘배추밭 전설’이 다시 회자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여름입니다. 당시 주형환 차관도 극심한 가뭄으로 농산물 값이 오르자 강원 대관령 배추밭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일정을 하루 앞두고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으로 돌연 ‘방문지’를 바꿨습니다. 이때부터 관가에서는 주 차관이 ‘배추밭 징크스’에 걸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떠돌았습니다. 배추밭을 안 갔으니 장관 승진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입방아였지요. 하지만 주 차관은 당당하게 산업부 장관에 내정됐습니다. 배추밭 전설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반전이 있었습니다. 주 차관은 “기재부 차관보 시절인 2012년 11월 전남 해남 배추밭을 방문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차관보 시절의 배추밭 방문으로 징크스를 피한 셈이지요. 물론 우스갯소리입니다. 한 경제 관료는 “지금은 물가가 낮아서 잘 부각되지 않지만 기재부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물가 안정”이라면서 “물가를 담당하는 1차관이 배추밭을 갔다는 것은 그만큼 서민 물가 안정에 노력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노력이 자연스럽게 승진으로 이어진 것인데 입심 좋은 사람들이 ‘배추밭 전설’로 각색했다는 겁니다. 정부는 요즘 “물가가 너무 낮아서 걱정”이라고 합니다. 오죽 했으면 건국 이래 처음으로 ‘물가 띄우기’를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겠습니까. 그런데 저물가 속에서도 농산물 가격은 가뭄 때문에 껑충 뛰었습니다. 이래저래 물가를 책임지고 있는 1차관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새로 부임할 1차관은 과연 배추밭을 갈까요?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돈 먹는 ‘좀비기업’… 구조조정 절박

    돈 먹는 ‘좀비기업’… 구조조정 절박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성동조선 채권단인 시중은행장과 금융공기업 수장들이 줄줄이 불려갔다. 성동조선이 위치한 경남 통영이 지역구인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의 긴급 호출 때문이었다. 당시 성동조선 추가 자금 지원을 거부하고 있던 채권단은 국회에서 ‘혼쭐’이 났다. 성동조선은 지역구 의원의 ‘입김’이 아니어도 채권단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데다 이를 조정할 컨트롤타워마저 실종되면서 구조조정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STX조선 채권단은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실사를 한 뒤 지난달 말쯤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달 초 개각설과 박근혜 대통령 해외 순방 등이 맞물리면서 발표가 계속 지연됐다. 부실기업 지원 여부는 표면적으로는 채권단의 판단 몫이지만 사실상 청와대와 정부의 ‘사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7월 중순 대우조선해양 채권단에 “1조원 이상 유상증자를 하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석 달 뒤 청와대 서별관 회의에서는 대우조선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과 노조 확인서 없이는 자금 지원이 어렵다는 지침을 정했다. 대우조선에 딸린 식솔과 지역 경제 등을 의식해 ‘묻지 마 지원’을 하려다 비판 여론이 들끓자 방침을 살짝 바꾼 것이다. 갈팡질팡한 구조조정의 결과는 암울하다. 한국은행이 22일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만성적 한계기업이 외부감사 대상 기업의 10.6%인 2561개다. 기업 10곳 중 1곳이다. 2009년보다 2.4% 포인트 늘었다. 만성적 한계기업이란 3년 연속 번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상태가 2005년 이후 10년간 2차례 이상 있었던 기업을 뜻한다. 대기업 한계기업 비중이 같은 기간 6.6%에서 10.8%로 올라 중소기업(8.5%→10.6%)보다 더 가파르다. ‘대마불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구조조정은 큰 고통을 수반하는 수술”이라며 “(일정 정도 고통을 감내하겠다는) 청와대의 확고한 시그널, 정부의 과감한 추진력, 정치권의 무간섭이란 삼박자가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구조조정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1997년 외환위기를 겪기 전에도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선거 등과 맞물리면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 위기를 맞았다”면서 “구조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언제든 (한국 신용등급을) 강등시키겠다는 무디스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한다”고 환기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디플레이션(물가하락) 환경에서는 어떤 구조개혁도 성공하기 어렵다”며 “좀더 과감한 정책 대응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12·21 개각] 홍윤식 행자부 장관 후보자, 총리실 요직 두루 거쳐 국정철학 이해도 높아

    정통 관료 출신으로 총리실에서 굵직한 보직을 두루 거치며 잔뼈가 굵었다. 실무에 강한 외유내강형으로 외교·안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이명박 정부 때 국정운영실에서 총괄정책관, 1실장을 거치며 기획 업무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뒤엔 주요 국정 현안을 다뤄 현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합리적인 성품에 일처리가 꼼꼼하고 직원들의 신망도 두텁다는 평가를 듣는다. ▲강릉(59) ▲서울 용산고, 서울대 법학과, 미국 미시간주립대 석사 ▲행시 28회 ▲강원도 행정사무관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심의관 ▲국무총리실 외교안보정책관 ▲국정운영1실 총괄정책관 ▲국정운영1실장 ▲국무조정실 제1차장
  • 모처럼 웃은 임종룡

    모처럼 웃은 임종룡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모처럼 웃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없다며 질타를 받던 금융개혁이 시행 9개월 만에 서서히 성과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개각 대상에서도 빠져 안정적인 임기 후반을 구상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출범한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이 감사원으로부터 우수 모범사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점검 성과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점검반은 9개월간 431개 금융사와 156개 중소기업, 117명의 금융소비자를 방문해 실무진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 과제를 발굴하면서 국민들에게 금융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새로운 행정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받았다. 중요한 건의 사항은 금융위원장에게 바로 보고하는 ‘블루시트’ 제도를 신설하고, 법령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내려 주는 ‘비조치 의견서’ 등을 활성화시켰다. 내년부터는 금융사 직원을 ‘현장 메신저’로 위촉해 금융소비자의 어려움을 발굴하는 통로로 활용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는 현장과 당국의 중간 접점에서 금융개혁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통합관리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12·21 개각] 총선·대선용 정치적 돌파구 고려…연말 경제관료 발탁·이동 불가피

    경제관료들 사이에서는 올 연말 줄줄이 인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았다. 앞서 이뤄진 첫 번째 ‘순차 개각’에서 당시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교체되면서 정통 경제관료가 발탁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 들어 안팎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경제관료 1~2명이 유력한 경제부총리 후보로 압축되면서 연쇄 이동이 불가피해 보였다. 그러나 친박근혜계 내부에서는 집권 하반기의 특수성과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통령 선거 일정은 경제정책 그 자체보다는 정치적 돌파와 협상을 더 필요로 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에서다. 정치적 유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쟁점 법안들이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국회와의 협력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직전에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등 초중량급 정치인들이 빠지고 난 뒤의 상대적 진공감도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개각은 한때 내년 초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해 이번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시점까지는 기다려 보려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장기적인 장관 공백 상태를 불러올 위험이 있었다. 야당 내분 사태로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연초 무더기 장관 공백 사태보다는 관가가 어수선해지기 쉬운 연말이 개각에는 더 좋은 시점일 수 있다. 예상된 인사가 ‘장기 지연’되면서 관가에서도 업무 공백 후유증이 커지고 있던 터였다. 박 대통령은 개각의 범위를 최소화했다. 인사는 내년도 총선 출마가 예고된 5곳을 넘어서지 않았다. 국회의원, 교수, 관료에게 일정하게 분배한 인사 스타일도 그대로 유지됐다. 여권을 중심으로 “다음 개각은 특별한 돌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당분간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로써 정권 원년 멤버는 3명이 남게 됐다. 윤병세 외교부, 윤성규 환경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다. 5년짜리 장관이 나올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날 해촉된 김경재 홍보특보는 박정희·김대중 대통령을 다룬 도서 집필을 이유로, 임종인 안보특보는 대학 강단 복귀를 희망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12·21 개각] 유일호 “지금 구조개혁은 아직 미완”… 고강도 드라이브 예고

    [12·21 개각] 유일호 “지금 구조개혁은 아직 미완”… 고강도 드라이브 예고

    “지금 구조개혁은 아직 미완의 상태입니다. 경제학은 ‘과학’이고 정책은 ‘아트’입니다.” 21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시정책은 언제나 미세 조정이 필요하며 (정책은) 어느 시점에서 무엇을 얼마만큼 하는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의 재정 확대 기조를 이어가면서 경제 상황에 맞게 수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유 후보자는 “지금 우리 경제 상황이 1997년 외환위기 직전과 똑같다고 보지는 않지만 (일부) 유사한 점도 있다”면서 “경제활성화, 구조개혁, 노동개혁 관련 법안을 (국회에서) 빨리 통과시켜 줘야 하고 (청문회를 통과해 부총리로 취임하면) 하루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현역 재선 의원인 유 후보자의 국회 설득 능력에 기대가 모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합리적인 신사’라는 세간의 칭송 뒤에는 강단이 약하다는 평판도 숨어 있다. ‘친박(친박근혜) 실세’였던 최 부총리조차 막판까지 애먹었던 국회 관계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 주목된다. 유 후보자는 재선 의원이면서 경제학자다.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조세 전문가로 꼽힌다.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친박계 의원이기도 하다.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내면서 관료 문화도 접했다. ‘스펙’으로 따지면 당·정·청 모두 소통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인물이다. 박 대통령이 끝까지 관료가 아닌 정치인 출신인 유 후보자를 고집한 이유도 여기에 있어 보인다. 하지만 재임 기간이 짧았다고 하더라도 국토부 장관 시절 내세울 만한 치적이 없다는 점은 그의 추진력과 조직 장악력에 의문을 갖게 만든다. 당시 국토부 안팎에서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라 힘과 소신이 있는 줄 알았는데 전문가만 찾더라”는 혹평도 적지 않았다. 정치인의 ‘힘’도, 경제통의 ‘전문성’도 보여 주지 못했다는 얘기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의 영향력이 지금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주택과 교통이 유 후보자의 전공 분야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성급한 예단은 금물이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 유 후보자는 “최 부총리가 확장적 기조를 폈지만 확장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한 정책은 아니었다”고 평가한 뒤 “경제정책이라는 게 일관된 것이 있기 때문에 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경제 비상사태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는 것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으로, 지금이 그런 행동을 취할 때”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금리 인상 효과가 아직 제한적이지 않나”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도 한국은행 등과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부동산 정책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 시절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연장이 필요하며 주거 안정 차원에서 정부 개입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규제개혁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유 후보자는 “규제개혁은 재정을 투입하지 않으면서도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특히 수도권 역차별 해소 방향을 연구해 보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서울(60)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 펜실베이니아대 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장 ▲18, 19대 국회의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국토교통부 장관 ▲부인 함경호씨와 1남
  • [12·21 개각] ‘친박 구심점’ 최경환 여의도 귀환… 김무성과 공천지분 ‘승부수’

    [12·21 개각] ‘친박 구심점’ 최경환 여의도 귀환… 김무성과 공천지분 ‘승부수’

    친박(친박근혜)계의 구심점인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새누리당 귀환으로 당내 계파 간 구도에 파장이 일고 있다. 그동안 친박계는 청와대 인사들의 우선공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등을 놓고 비박계와 맞섰지만 의원총회 등 공식석상에서 매번 밀렸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던 비박계와 달리 친박계는 수적으로 밀린 데다 구심점이 없어 외곽에서 각개전을 벌였다. 계파가 반분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이 반기를 드는 정도였다. 그러나 최 부총리의 컴백으로 결속력을 되찾은 친박계는, 최대 승부처인 20대 공천 지분을 놓고 비박계와 한치 양보 없는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전망된다. 총선룰 논의 특별기구 출범과 동시에 최 부총리가 돌아오면서 공천 룰을 놓고 친박계와 청와대 간 유대가 더욱 긴밀해질 것이란 얘기다. 당 관계자는 “친박계가 우왕좌왕하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될 것”이라면서 “당청 관계도 현기환 정무수석 등과의 직접 소통으로 친박계 전략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고 내다봤다. 친박계 내부의 무게중심도 서 최고위원에서 최 부총리로 자연스레 옮겨지며 두 사람 간 긴장관계가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무성 대표와 최 부총리는 정기국회 예산·법안 정국에선 한 배를 탔지만, 이제부터 공천 대리전을 치를 공산이 커졌다. 김 대표는 “공천권을 내려놓겠다”고 고수한 만큼 청와대발 공천 지분을 놓고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비례대표 공천 추천권도 주목된다. 최 부총리와 친박계로서는 당장 내년 총선에서 생환할 친박계의 숫자를 최대치로 늘리는 게 관건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최 부총리가 김 대표와 공개적인 파열음을 낼지는 미지수다. 친박계는 총선에서 계파 몸집을 최대치로 불린 뒤 내년 7월 선출될 차기 당 대표를 최 부총리 또는 친박계로 가져가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2017년 대선을 앞둔 이른바 ‘관리형’ 당 대표 체제다. 이를 바탕으로 친박계가 미는 후보군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카드를 쓸 수도 있다. 친박계가 올해 원내대표로 밀었던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의 4선 이주영 의원 역시 차기 당 대표 후보군이다. 이 의원이 관리형 당 대표로 등극하면 최 부총리와 친박계로서는 운신의 폭이 좀더 넓어질 수 있다. 김 대표의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시나리오로는 내년 4·13 총선 직후인 5월쯤 조기 전당대회론도 점쳐진다. 현행 당헌·당규상 대선 후보는 당 대표를 겸임할 수 없기 때문에 내년 7월까지가 임기인 김 대표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6월 20일 이전에 당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 결국 여당의 차기 대선후보군은 20대 국회 개원 초반인 내년 6월을 기점으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2·21 개각] 기재부 전성시대… 역시 최경환의 힘?

    ‘역시 최경환.’ 21일 개각 명단이 깜짝 발표되자 관가에서 터져 나온 첫 반응이다. 막판에 밀렸다는 소문이 파다했던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내정됐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재부 2중대냐”라는 산업부의 노골적인 불만과 견제 속에서도 ‘실세’ 최경환 부총리는 기재부 출신을 승진 입성시키는 데 성공했다. 최 부총리는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최경환의 힘’ 운운하는 얘기에 손사래를 친다. 그야말로 ‘기재부 전성시대’다. 고(故) 박정희 대통령 시절 정책과 인사에서 최고 영향력을 발휘했던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시절이 부럽지 않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지난달 임명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현 내각에서만 기재부 출신 3명이 장관직에 올랐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도 기재부 1차관 출신이다. 기재부는 1·2차관이 모두 외부로 ‘수출’되면서 내부 승진 겹경사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방문규 전 기재부 2차관도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송언석 예산실장이 2차관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1차관 자리에 누가 올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와 최상목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문창용 세제실장도 ‘단골 승진 코스’인 관세청장으로 발령날 가능성이 높다. 기재부 세제실장은 관세청장으로 옮기는 것이 관례로 굳어진 상태다. 산업부는 가시방석이다. 기재부 출신인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산업부) 장관에 대한 ‘추억’이 오버랩되면서 걱정스러운 분위기가 적지 않다. 주 후보자의 업무 추진력과 꼼꼼함은 정평이 나 있다. 기재부는 최 부총리에 이어 정치인 출신이자 친박(친박근혜)인 유일호 의원이 경제부총리로 내정됨에 따라 ‘기재부 전성시대 시즌2’를 기대하는 눈치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최장수 외교장관 ‘오병세’ 되나

    최장수 외교장관 ‘오병세’ 되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1일 개각에 포함되지 않음에 따라 2주 뒤면 선배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1987년 이후 28년 만에 최장수 외교장관에 등극하게 됐다. 윤 장관은 박근혜정부 출범 직후인 2013년 3월 11일 장관에 임명돼 이날 현재 1016일째(2년 9개월) 장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87년 대통령 5년 단임제 개헌 이후 현재까지 최장수 외교장관 기록은 반 총장이 보유하고 있다. 반 총장은 2004년 1월 17일 외교통상부 장관에 임명돼 유엔 사무총장 당선 직후인 2006년 11월 10일까지 총 1029일(2년 10개월) 동안 장관직을 맡았다. 1948년 정부수립 이후부터 따지면 역대 최장수 외교장관은 유신정권 시절이던 1975년 12월부터 4년 9개월 동안 외교장관직을 맡은 박동진 전 장관이다. 윤 장관은 다음달 4일이면 반 총장의 임기를 넘어선다. 외교가에서는 윤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장관직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의미에서 ‘오(5)병세’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헌정사상 최장수 장관이 된다. 윤 장관은 취임 이후 290일 동안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사흘에 하루는 외국에서 지낸 셈이다. 양자회담, 다자회의, 고위급 접촉 등 참석 횟수는 450회가 넘는다. 윤 장관은 최근에도 여전히 정력적으로 일한다. 결론이 안 나면 회의를 심야까지 계속한다고 해서 ‘콘클라베’(교황 선출 회의)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간부 회의 방식도 그대로다. 이 때문에 회의에 참석하는 외교부 직원들은 점심, 저녁 약속을 자주 펑크내는 등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12·21 개각] 성영훈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자, 광주지검장 역임… 유연한 사고·추진력 호평

    25년간 검찰에 재직하며 유연한 사고방식의 소유자로 적극적이고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 차장 시절 허위사실을 유포한 허경영 대통령 선거 후보에 대한 수사를 맡아 매끄럽게 처리한 바 있다. 광주지검장으로 지내던 당시 보해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지휘했다.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함께 ‘정수장학범동창회 상청회’의 대표적인 법조 인맥으로 꼽힌다. ▲서울(55) ▲명지고, 연세대 법학과 ▲사시 25회(사법연수원 15기) ▲부산지검 ▲서울북부지검 특수부 ▲광주지검 ▲법무부 특수법령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인천지검 특수부 부부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변호사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
  • 이종걸 “靑, 총선용 ‘경풍’ 공작…국민이 병신·바보인가”

    이종걸 “靑, 총선용 ‘경풍’ 공작…국민이 병신·바보인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2일 “청와대의 총선용 ‘경제심리전’ 공격이 도를 넘었다”며 “과거 독재정권이 안보불안 심리를 악용하는 ‘북풍’(北風) 공작을 펼쳤다면 박근혜 정권은 경제불안 심리를 조작하는 ‘경풍(經風) 공작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병신’ ‘바보’ 등 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해 박근혜 대통령을 거침 없이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초이노믹스’ 실패에 따른 제조업 침체, 가계부채 급증, 부동산버블 등 경제위기를 야당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야당으로선 신중하게 처리할 수밖에 없는 쟁점법안 개정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데는 총선 때 쟁점이 될 경기침체 원인을 야당의 비협조로 돌리려는 전략이 숨어있다”며 “경제심리를 철저히 선거심리로 이용하는데서 선거의 여왕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런데 국민이 병신인가, 국민이 바보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이런 점에 관해선 더이상 선거의 여왕이 성공을 이룰 수 없다는 점을 국민들이 분명히 말씀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또 “정부여당은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 등급으로 올린 결정을 선거용 ’경풍 공작‘에 활용하고 있지만, 신용등급 상승이 한국의 경제상황이 좋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며 “박근혜 정부 3년간 경제성과에 대한 총체적 평가라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자화자찬은 논리의 비약”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단행된 5개 부처 개각과 관련해서는 “장고 끝 악수이자 산적한 국정의 어려움을 풀기엔 턱없이 부족한 회전문·보은 인사로, 전문성이나 경륜 보다는 친박 중용과 선거 우선이라는 박 대통령 특유의 인사원칙이 반복됐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는 “유신시절 대통령이 지명하는 국회의원으로 의석수 3분의1을 확보하는 그동안 공짜에 가깝게 과반의석을 확보한 것은 정부여당의 역사와 전통이었다”며 “새누리당은 아직도 무상의석으로 과반을 확보한 달콤한 추억에 집착하고 있다. 이를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번 여야 2+2 회담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를 뺀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 그리고 제가 직권상정은 절대 안된다고 공감을 이룬 점이 선거법 협상을 풀어나가는 실마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전적으로 새누리당에 달렸다. 우리는 모든 걸 다 내놨기 때문에 양보할 게 더이상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21 개각] 이준식 사회부총리·교육부장관 후보자, ‘선비 스타일’ 기계공학자…공정한 일 처리로 정평

    “젠틀맨”, “전형적인 선비”, “공정한 일 처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지명된 이준식 서울대 교수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다. 조용한 성품과 함께 행정 경험이 풍부해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학자로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후 두 번째 교육 정책 수장을 맡았다. 교육계 관계자는 “정부의 공과대학혁신특별위원회 활동 등으로 미뤄 볼 때 박근혜 대통령이 이 교수를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대학 구조혁신 등 교육 개혁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이 부총리 후보자는 평소 단순히 논문 실적에 얽매이기보다는 실제 산업체와 산학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공대가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연구 전반과 사무국을 총괄하는 서울대 연구부총장의 이력에 대해 높은 점수가 주어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권동일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은 채 무리해서 일을 추진하지는 않지만, 일단 한번 하기로 정해진 것은 카리스마 있게 추진하는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오랜 보직교수 생활에도 불구하고 교내에서 이런저런 구설에 오른 적이 없었다고 한다. 공병영 서울대 사무국장은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기로 유명하고 직원에게 큰소리 한 번 낸 적 없기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제2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의장으로서 박 대통령과 인연을 쌓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다만, 공학자 출신 장관이기 때문에 교육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 유아·초·중등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 후보자는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중·고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이념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균형 잡힌 역사 교과서를 만들어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대한민국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통일과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산(63) ▲서울대 기계공학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 공학박사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 ▲서울대 공학연구소장 ▲서울대 신기술창업네트워크 소장 ▲서울대 연구처장 ▲서울대 산학협력단장 ▲서울대 연구부총장 ▲미래창조과학부 공과대학혁신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의장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12·21 개각] 주형환 산업부 장관 후보자, 국내금융·대외경제 등 섭렵한 정통 경제관료

    기획재정부에서 재정정책, 국내금융, 대외경제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 행정고시 26회다. 미주개발은행(IDB) 근무 당시 뛰어난 업무추진능력으로 당시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총재의 신임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기재부 대외경제국장 시절 국가 성장동력을 짜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할 때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발탁됐다가 지난해 7월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됐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극복을 위한 경제활력 회복 대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조직 장악력이 좋고 책임감도 강해 직원들의 업무 성과를 끌어올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54) ▲덕수상업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일리노이대 경영학(석·박사) ▲행시 26회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단장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기획단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차관보, 1차관
  • ‘성장 중시’ 경제 수장… 4대 개혁 속도전

    ‘성장 중시’ 경제 수장… 4대 개혁 속도전

    박근혜 정부의 사실상 마지막 경제팀이 확정됐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새누리당 유일호(60) 의원은 “최경환 부총리 시절 확장적 기조도 있었지만 (경기)확장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한 정책은 아니다”라면서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우선 과제로 ‘구조개혁’을 꼽은 뒤 “구조개혁 문제가 미완의 상태이고 가장 중요하다. 경제활성화, 구조개혁, 노동개혁 관련 법안을 (국회에서) 빨리 통과시켜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근혜 정부가 유지해 온 일관된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구체적으로는 단기정책이나 초단기정책은 당시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부총리는 한때 정통 경제관료가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집권 하반기 정부 내에 정치적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친박근혜계 등 내부 의견이 받아들여져 유 의원으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경제정책과 실물 경제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정무적 역량을 바탕으로 4대 개혁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경기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 경제팀은 특별한 추가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이번 인사를 기본 틀로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이준식(63)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다. 이 사회부총리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는 “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가 깊고 시대에 필요한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개혁을 이끌어 교육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부총리로 각종 사회 현안을 조정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홍윤식(59)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주형환(54) 기획재정부 1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새누리당 강은희(51) 의원을 내정했다. 임기가 만료된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후임으로는 성영훈 변호사를 임명했으며 청와대 김경재 홍보특보와 임종인 안보특보가 사의를 밝힘에 따라 이들을 해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226명과의 청와대 오찬에서 “눈앞에 위기의 파도가 밀려오는데 손발이 묶여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할 수 있는 일도 못 해서야 되겠느냐. 절박한 심정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면서 주요 법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거듭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경제 블로그]관가의 ‘배추밭 전설’ 이번에도 통했다

    [경제 블로그]관가의 ‘배추밭 전설’ 이번에도 통했다

    지난 21일 개각으로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기재부 직원들 사이에서 1차관의 ‘배추밭 전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차기 1차관이 첫 업무로 배추밭 현장 방문을 갈 것이라는 심오한(?) 관측까지 나옵니다. ‘배추밭 전설’이란 최근 배추밭에 갔던 1차관들이 모두 다른 부처의 장관으로 영전하는 등 잘 풀리면서 생겨난 일종의 신조어입니다. 바꿔 말하면 배추밭을 가지 않은 1차관은 승진에 애를 먹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최근만 해도 두 명의 기재부 1차관들이 배추밭을 찾은 뒤 장관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제윤 전 1차관은 2012년 10월 충남 당진, 추경호 전 1차관은 2013년 8월 강원 평창 대관령의 배추밭을 찾아갔습니다. 배춧값이 들썩일 때마다 배추밭을 찾아가 농심(農心)을 듣고 물가 안정 방안을 강구했던 것이지요. 그 뒤 신 전 차관은 금융위원장으로, 추 전 차관은 국무조정실장으로 영전했습니다. 두 자리 모두 장관급입니다. 기재부에서 ‘배추밭 전설’이 다시 회자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여름입니다. 당시 주형환 차관도 극심한 가뭄으로 농산물 값이 오르자 강원 대관령 배추밭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일정을 하루 앞두고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으로 돌연 ‘방문지’를 바꿨습니다. 이 때부터 관가에서는 주 차관이 ‘배추밭 징크스’에 걸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떠돌았습니다. 배추밭을 안 갔으니 장관 승진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입방아였지요. 하지만 주 차관은 당당하게 산업부 장관에 내정됐습니다. 배추밭 전설이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반전이 있었습니다. 주 차관은 “기재부 차관보 시절인 2012년 11월 전남 해남 배추밭을 방문한 적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차관보 시절의 배추밭 방문으로 징크스를 피한 셈이지요. 물론 우스갯소리입니다. 한 경제 관료는 “지금은 물가가 낮아서 잘 부각되지 않지만 기재부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물가 안정”이라면서 “물가를 담당하는 1차관이 배추밭을 갔다는 것은 그만큼 서민 물가 안정에 노력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노력이 자연스럽게 승진으로 이어진 것인데 입심 좋은 사람들이 ‘배추밭 전설’로 각색했다는 겁니다. 정부는 요즘 “물가가 너무 낮아서 걱정”이라고 합니다. 오죽 했으면 건국 이래 처음으로 ‘물가 띄우기’를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겠습니까. 그런데 저물가 속에서도 농산물 가격은 가뭄 때문에 껑충 뛰었습니다. 이래저래 물가를 책임지고 있는 1차관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새로 부임할 1차관은 과연 배추밭을 갈까요?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2·21 개각] 강은희 여가부 장관 후보자, 교사·벤처 기업가 출신… 여성가족위 등 활동

    사범대를 나와 중·고등학교 교직생활과 정보기술(IT) 벤처기업가로 활약한 데 이어 19대 총선 때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말을 듣는다. 새누리당 이공계 의원모임 간사를 거쳤다. 의정 활동 기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역사 교과서 개선특위 간사를 맡아 정부 국정교과서 추진을 전폭 지원했다. ▲대구(51) ▲대구 효성여고, 경북대 물리교육과 ▲경북 봉화 소천중·고 교사 ▲㈜위니텍 대표이사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28대, 29대 위원 ▲19대 국회의원(새누리당)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 박 대통령 개각 단행, 신임 경제부총리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박 대통령 개각 단행, 신임 경제부총리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개각을 단행했다.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이준식 서울대교수, 행정자치부장관에 홍윤식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산업자원부장관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여성가족부장관에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 국민권익위원장에 성영훈 변호사가 각각 내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아홉개 경찰의 별 구하기

    [단독] 아홉개 경찰의 별 구하기

    11만 2000명의 단일 공무원 최대 조직인 경찰청의 연말 정기인사가 다음주 지방경찰청장급 수뇌부 이동을 시작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이번 인사에는 어느 때보다 관전 포인트가 많아 조직 안팎에서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대로 치면 ‘장성급’에 해당하는 경무관 이상 간부의 ‘조정정년’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폐지될지 주목받는 가운데 강신명 경찰청장이 ‘현장 중심’을 강조해 온 터라 일선 경찰들도 인사 향배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인사가 예년보다 20일 정도 늦어진 것도 주목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개각 지연으로 예년보다 20일 늦어 다음주 초 치안정감과 치안감 인사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초미의 관심사는 조정정년이 적용될지 여부다. 조정정년은 경무관 이상 간부가 ‘만 57세’가 되면 자진해서 퇴직하는 것으로, 1999년 이무영 경찰청장 때 후배들에게 승진 길을 터 줘 인사 적체를 없앤다는 이유로 시작된 내부 관행이다. 매년 12월이면 조정정년 대상자들은 자연스럽게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58년 경무관 이상 9명… 역대 최다 올해 조정정년에 해당하는 고위직은 1958년생 치안정감, 치안감, 경무관으로 역대 최다인 9명에 이른다. 이상원 경찰청 차장,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상 치안정감)과 이철성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 정해룡 강원지방경찰청장, 허영범 경찰청 보안국장, 김성근 경찰청 외사국장,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이상 치안감)이다. 경무관인 설용숙 대구지방경찰청 1부장, 남병근 인천지방경찰청 3부장도 대상이다. ●차기 청장 후보 구은수·이철성 구제설 일단 경찰청 내부에서는 조정정년이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강 청장은 지난 8월 “조정정년은 폐지 또는 단계적 완화로 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 출신으로 차기 경찰청장 후보로 꼽히는 구은수 서울청장과 이철성 현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구제하기 위해서라도 조정정년이 폐지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도 15일 “강 청장이 폐지, 완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인사에서 조정정년이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경찰 수뇌부 인사는 보통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발표하지만 올해는 개각이 지연되면서 20일가량 늦어졌다. 이후 경찰청, 각 지방청, 일선 경찰서, 지구대 순서로 인사가 이어진다. 최종 마무리까지는 보통 2개월 정도가 걸린다. ●현장 경찰·지구대 승진도 늘어날 듯 “현장을 중심으로 전문가가 우대받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강 청장의 지론이 실현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이는 본청이나 각 지방경찰청 등 내근직에서 근무하는 경찰보다는 일선 경찰서나 지구대에서 발로 뛰는 경찰들을 우대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경찰은 올해 인사부터 승진 심사에 근무평정 비율을 기존 50%에서 65%로 늘려 적용한다. 시험승진일 경우에도 근무평정이 기존 25%에서 40%로 늘어난다. 한마디로 승진시험 성적보다 현장 업무에 능통한 경찰관이 유리하도록 제도를 바꾼 것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일선 경찰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이 시험 성적보다는 업무 성과가 뛰어나야 승진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업무가 많지 않은 부서에 있더라도 시험에서 높은 점수만 받으면 승진할 가능성이 컸다. 이에 대해 일선 경찰서 근무 경찰은 “일이 많이 몰리는 형사과에 있다 보면 승진시험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 심사에서 떨어지는 일이 많았고, 오히려 일은 안 하고 시험 성적만 잘 받아 승진하는 폐단이 상당했다”고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개각·공천 ‘탈락자 배려용’ 공기업 사장 뽑나

    개각·공천 ‘탈락자 배려용’ 공기업 사장 뽑나

    수개월째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공석으로 놔뒀던 공기업들이 뒤늦게 일제히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개각과 총선을 앞두고 갑작스레 서두르는 모양새여서 그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공공개혁을 강하게 주문해온 정부가 장기간 공기업 경영 공백을 방치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남부발전을 시작으로 중부발전과 동서발전, 석유공사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사장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16일 조환익 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한국전력도 조만간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공기업 5곳이 한꺼번에 새 CEO를 찾는 셈이다. 이 공기업들은 길게는 6개월간 CEO 없이 지내왔다. 조직 개편이나 내년 경영계획 수립 등 굵직한 사안에는 손도 대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공기업 사장 인사를 빨리하고 싶었지만 국정 철학을 제대로 수행할 적임자 찾기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공기업들은 ‘윗선의 지침’이 없어 공모 절차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한 에너지 공기업 관계자는 “형식적으로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와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을 뽑게 돼 있지만 실제로는 (주무부처) 장관 추천과 대통령 승인으로 결정된다”면서 “새 사장 선임에 대한 정부 지시가 없어 몇 달째 기다리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기업들이 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공모 절차에 돌입하자 뒷말이 무성하다. 일각에서는 개각과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는다. 공기업 CEO는 그동안 ‘관피아’(관료+마피아)나 ‘정피아’(정치인+마피아) 출신이 주로 맡아 왔다. 총선용 개각에 따른 도미노 이동과 공천 심사 등에서 밀려난 이들을 위해 ‘자리 만들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부터 CEO가 공석이었던 광물자원공사도 최근 관피아 출신인 김영민 전 특허청장을 새 사장으로 뽑았다. 발전공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공모 절차를 시작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피아를 ‘낙하산’으로 내려보낸 후유증도 드러나고 있다. 곽성문 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과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성회 지역난방공사 사장 등은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하산 인사로 인해 또 CEO를 뽑아야 할 처지인 것이다. 공공기관 ‘낙하산 감사’들도 출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광서 전남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내년 4월 총선에 누구를 내보내고 누구를 공기업 사장으로 보낼지 교통 정리하는 과정에서 인사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전문성이 있는 적임자를 기관장으로 뽑고 야당은 정부 견제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주찬 광운대 행정학과 교수는 “(2012년)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이미 (인사 등으로) 소진돼 공기업 CEO 인력 풀이 많이 좁아진 것 같다”면서 “정치인과 관료를 벗어나 인력 풀을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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