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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 의회해산 조기총선 검토/티엔통 내무 밝혀

    ◎찻 파타나당 연정 탈퇴 움직임 【방콕 AFP 연합】 태국의 사노 티엔통 내무장관은 경제각료들의 임명을 둘러싼 정치적 위기 해결책의 일환으로 의회가 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23일 밝혔다. 차왈릿 용차이윳 총리의 신열망당(NAP)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사노 장관은 “총리가 경제를 안정시키고 바트화의 안정을 위해 국민들에게 권력을 되돌려주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조기총선 실시를 위한 법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히고 “현안 해결을 위해 더 나은 방법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태국 연정의 제2세력인 찻 팟타나당이 개각의 교착상태속에서 연정 탈퇴를 검토하기 위해 이날 특별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선언함에 따라 용차이윳 정부는 또 한차례 존립위기를 맞게됐다. 찻차이 춘하반 찻 팟타나당 당수는 이날 하오 당 중진 특별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경제정책에 실패한 연정에서 탈퇴하라는 노조지도자들의 긴급요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 태 군부도 ‘총리퇴진’가세/이틀째 반정부 시위속 각료 전원 사임

    ◎차왈릿 총리 뇌검사 결과 ‘망각증세’ 【방콕 외신 종합】 차왈릿 용차이윳 태국총리에 대한 태국 중산층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 군부마저 차왈릿 총리에게 퇴진을 촉구하는 등 태국정정이 혼미에 빠져들고 있다. 방콕의 근로자와 기업인 등 시민들은 20일 금융중심가인 실롬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인데 이어 21일 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차왈릿 퇴진촉구 시위를 계속했다. 또 최고사령관 몽콘 암폰피싯 장군을 포함한 군부 인사들도 현상황에서 차왈릿 총리가 정부를 계속 이끌기는 어렵다면서 프렘 틴술라논 전총리를 주축으로 하는 거국정부에 길을 내주라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퇴진압력을 받고 있는 차왈릿 총리는 일종의 망각증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태국의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 한 병원 관계자는 차왈릿 총리가 20일 방콕시내 마히돈병원에서 뇌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그가 자신의 말을 잊어버리는 망각증세를 보이고 있어 총리직을 사퇴하고 휴식을 취하는게 좋겠다는 소견을 내놓는 한편 차왈릿 총리에게 알츠하이머병 검사를 해보라고 권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태국 각료들은 21일 곧 있을 개각을 앞두고 차왈릿 총리에게 사임서를 제출함으로써 차왈릿 총리와 연정내 제2당 지도자인 차이타이 춘하반으로 하여금 내각을 새로 구성할 재량권을 확보하게 만들었다.
  • 청와대 “개각 안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주가폭락과 기업부도 등 현 경제위기와 관련,강경식 경제부총리를 경질하는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 “개각은 없다”고 말했다.
  • 오인환 공보처 최장수 기록

    ◎4년7개월9일 재직… 홍종철 전 문공 앞질러/정부수립후 처음 대통령과 임기 같이할듯 오인환 공보처 장관이 5일로 역대 공보처장관 가운데 최장수를 기록하게 됐다.공보처의 전신인 문공부 장관을 포함해 가장 오래 재직했던 사람은 홍종철씨.홍 전 장관은 박정희 전 대통령시절 64년 9월2일부터 69년 4월10일까지 4년7개월8일 동안 장관직을 맡았다. 오장관은 지난 93년 2월26일부터 재임해 5일로 4년7개월9일 근무를 기록했다.오장관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문민정부 출범이후 김영삼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할 유일한 장관에다 48년 정부수립 이후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한 최초의 장관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문민정부에서 30차례의 개각을 거치면서 119명의 장관 가운데 유일무이하게 김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하게 되는 오장관에게 ‘시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의 경질을 주장하는 측들도 있었으나 김대통령은 오장관을 ‘문민정부의 상징’으로 삼고자 유임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만큼 김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얘기다. 신임과 장수의비결은 탁월한 업무처리 능력과 소신있는 일 처리 등이 꼽힌다.지역민방과 케이블TV 허가 등의 과정에서 전혀 잡음없이 끝낸 점은 대표적인 사례이다.다른 정권같았으면 최단명 장관으로 끝났을수 있었던 일을 그는 무리없이 해냈고 이때문에 국회 야당의원들조차 ‘소신장관’으로 부르고 있다. 오장관의 최장수 공보처장관 신기록은 최후까지 개혁을 추진하는 장관이라는 상징성에서 더 큰 의미를 찾을수 있을 것 같다.
  • 비자금기업인 개천절 특사/이건희·김우중 회장 등 7명 포함될듯

    ◎오늘 개각서 사면안 의결 정부는 10월3일 개천절을 앞두고 30일 상오 국무회의를 열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관련,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특별사면안을 의결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번 특별사면대상에는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김우중 대우그룹회장,최원석 동아그룹회장,장진호 진로그룹회장 등 전·노 두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과 관련해 집행유예를 받은 기업인 7명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사공일·금진호씨 등 전직 경제관료와 이원조 전 의원 등도 사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노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우리 주요 기업인들이 범법자라는 지적에서 벗어나 대외이미지를 제고,해외기업활동을 원활히 하고 경제살리기에 앞장서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비자금사건과 관련해 집행유예를 받은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특별사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토 일 장관 22일 사임/‘록히드 유죄’ 입각 물의

    【도쿄 외신 종합】 록히드사건 유죄확정자 사토씨의 총무청장관 임명에서 비롯된 일본 정계의 파문은 결국 그의 사임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사토 장관은 19일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자민당 간사장과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의향을 정했으며 오는 22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와 만나 사표를 낼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사토씨의 후임으로는 현재 같은 와타나베파의 마쓰나가 히카루(송영광) 전 통산상과 이번 개각에서 사토씨에게 자리를 물려준 무토 가분(무등가문) 전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 궁지몰린 하시모토 일 총리

    ◎록히드사건 유죄 사토 고코 총무청장관 임명/연정파트너 사민당 강력반발… 여론도 악화 록히드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바 있는 사토 고코(좌등효항) 의원을 ‘눈 딱 감고’ 총무청장관으로 임명한 일본 자민당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가 궁지에 몰리고 있다. 사토장관 임명에 대해 각외협력을 하고 있는 여당인 사민당과 신당사키가케는 17일 자민당과의 3당 간사장·국회대책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공식문서로 사토장관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도이 다카코 사민당수는 16일 “정치자세의 근본이 걸린 문제로 당의 운명을 걸고 중대한 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비장한 결심을 내비치고 있다.사전 협의시 도이당수가 하시모토 총리에게 사토의 입각만큼은 안된다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사토가 임명됐다.문전 박대당한 꼴이 된 사민당은 이번 일이 자존심이 걸린 문제가 돼 버렸다.사민당과 사키가케는 그를 경질하지 않으면 각외협력도 중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사토의 입각에 대해서는 여론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교도통신이지난 13·14일 전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하시모토 3차내각의 지지율은 28%,반대는 59%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1월 2차 내각 발족시의 지지율 50%에 비하면 22%포인트나 낮은 것.산케이신문 조사에서는 사토의 입각 반대가 74.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훨씬 강한 역풍을 만난 하시모토 총리는 곤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간사장은 “대응이 어렵다”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사토 장관은 실족 위험이 커지자 유죄판결에 대해 ‘사법부의 잘못된 판단’이라는 주장을 철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는 뜻을 표명했지만 국민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이번 개각을 앞두고 가토 간사장 등 자민­사민­사키가케 연립파가 오부치파를 끌어들이기 위해 하시모토 총리 다음 총리직을 ‘오부치­가토’가 차례로 차지하기로 밀약했다는 풍문이 돌면서 보·보파가 집행부에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는 등 자민당은 이래저래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놓여 있다.
  • 일 신임외상 오부치/하시모토 당정개편/대장상·자민 3역 유임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가 11일 자민당 총재 재선에 따른 당정개편을 단행했다. 하시모토 2기 내각 신임 외상에는 당내 최대 파벌인 오부치파(구다케시타파) 영수인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의원이 기용됐다. 하시모토 총리는 또 신내각이 행정·재정·금융·사회보장·경제구조·교육 개혁 등 6대 개혁을 지속 추진해야 한다는 점과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수정작업의 원만한 추진을 고려해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대장상과 고이즈미 쥰이치로(소천순일랑) 후생상,규마 후미오(구간장생) 방위청장관 등을 유임시켰다.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간사장과 대립,보수·보수 연합을 주장하다가 사임 의사를 밝힌 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 후임에는 무라오카 가네조(촌강겸조) 국대위원장이 기용됐다. 이날 개각은 발표 직전까지 록히드 뇌물 수수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바 있는 사토 고코(좌등효항) 당행정개혁추진본부장이 행정개혁 추진을 위한 가장 중요한 각료직인 총무청 장관으로 기용됐다. 한편 하시모토 총리는 개각에앞서 자민당 3역에 가토 간사장,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정조회장,모리 요시로(삼희랑) 총무회장을 유임시켰다.
  • 자민호 안정궤도 진입… 정국 독주채비/일 당정개편 의미

    ◎연립파 당3역 독식… 보보파에 승리/파벌정치 부활로 정치개혁은 후퇴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정권 2기 당정개편이 11일 단행됐다.이번 개편은 자민당 정권이 안정궤도에 올랐음을 보여 준다.한때 야당으로 몰락했던 자민당은 최근 신진당 등 야당 이탈자들을 그러모아 중의원에서 과반수를 회복하는데 성공했다.이번 당정 개편은 각외협력에 그치고 있는 사민당과 사키가케의 의견은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자민당이 시종 주도했다.일본정국은 당분간 1강(자민당)6약(사민당 사키가케 등 여당은 물론 신진당 등 야당을 포함) 체제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번 당정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자민당내 노선투쟁에서 자민­사민­사키가케 연립파가 보수·보수 연합파(보보파)에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과 파벌정치 부활,파벌을 종단하는 노선투쟁의 전개에 있다. 하시모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재선이 일찌감치 확정되면서 당정개편의 초점은 간사장,정조회장,총무회장 등 당3역의 인사에 집중됐다.가토 고이치(가등굉일) 간사장,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정조회장,모리 요시로(삼희랑) 총무회장은 모두 연립파.보보파는 이들을 밀어내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패퇴했다.보보파는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 전 총리,가지야마 세이로쿠 전 관방장관 등 세대교체의 가속화를 꺼리는 당 원로와 보다 보수적인 세력이 가세했다. 보보파와 연립파의 분열선은 사민당과 손을 잡을 것인가 아니면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가 이끄는 신진당과 힘을 합할 것인가였다.파벌을 종단하는 새로운 이합집산이 벌어졌다.양대 세력의 이합집산에는 가토 간사장과 오자와 당수에 대한 호불호도 영향을 미쳤다. 50여명에 이른 보보파는 오부치파(구 다케시타파)의 도움이 있을 것을 기대했으나 오부치파가 중립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당 권력투쟁에서 전면 패배를 맛보았다.막바지에 이르러 야마사키 정조회장이 정치헌금 문제에 걸려 들었으나 대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결국 당내 기반이 약한 하시모토 총리는 눈치를 보다가 이달들어 연립파의 손을 들어 주었다. 보보파는 ‘하시모토 총리가 선택한 만큼 앞으로 국회 운영이 어려워질 경우 하시모토 총리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면서 벌써부터 하시모토 총리를 겨냥하고 나서고 있다.앞으로 양측의 대립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개각에서는 또 파벌정치가 보다 강하게 부각됐다.입각자의 수를 파벌별로 정하고 각 파벌이 입각 희망자를 선정해 통보하는 등 파벌이 주요한 정치 행위자로 강력하게 부활했다. 일본의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파벌정치의 부활과 함께 록히드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사토 고코(좌등효항·11선) 의원의 입각 문제,정치헌금 의혹이 폭로된 야마사키 정조회장이 유임 등과 관련,자민당 정권이 안정되면서 93년 정치권에 강력하게 요구됐던 정치개혁은 물건너갔다고 지적하고 있다.
  • 강 부총리 “울고 싶어라”/기아 관련 입지 꼬이자 심기 불편

    ◎추가지원 불가 발언 1주일만에 번복/이회창 대표 나서자 경제논리도 밀려 평소 자신감에 넘쳤던 강경식 부총리(얼굴)가 요즘 풀이 많이 죽었다.강부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기아사태’와 관련해 전권을 위임받았지만 최근 정치권의 개입으로 몹시 불편한 위치에 서게 됐다. 강부총리는 지난달 23일 김대통령에게 ‘기아사태’를 보고하면서 “경제문제는 경제논리로 풀어야 하며 정치논리가 개입돼서는 안된다”고 진언했다.지난 5일 개각에서 강부총리가 재신임된 것도 기아사태를 소신있게 처리하라는 뜻으로 해석됐다. 강부총리는 “기아사태에 관해 청와대의 동의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원칙에서 어긋나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직답은 피했지만 김대통령이 신임한다는 사실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개각 하루전의 얘기다.그는 지난 5일 “김선홍 기아그룹회장이 경영권 포기각서를 내지 않으면 추가 자금지원을 하지 않기로 한 채권은행단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기아 하청업체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도 없다”고 강성발언을 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12일 강만수 재경원 차관주재로 열린 기아관련 실무대책회의에서 기아협력업체에 업체당 2억원에서 5억원으로 특례보증지원한도를 늘려주기로 결정했다.강부총리의 추가지원 불가발언이 1주일만에 번복된 것이다. 강부총리의 입지를 결정적으로 좁게 한 사건이 바로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의 기아자동차 방문과 김선홍 회장과의 회동.이대표가 “기아가 자구노력을 잘 하면 당과 정부가 지원해 주겠다”며 정부입장과 다르지 않은 발언을 했지만 기아사태에 대한 지원으로 해석됐고 이것이 강부총리에게는 부담요인이 됐다.재경원 고위 관계자는 “이대표가 특별히 한 것도 없으면서 괜히 기아자동차를 방문했다”며 “야당보다도 오히려 정치적으로 풀려고 한다”며 매우 불쾌해 했다. 그래서 한때 정치권의 압력이 정도를 벗어날 경우 소신파인 강부총리가 사퇴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졌었다.그러나 지금으로선 기아 김회장이 사퇴불가라는 강경입장을 고수,이대표와 김회장의 회동이 성과없이 끝나 강부총리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강부총리는 20일 한중수교 5주년을 맞아 5일간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김선홍 회장도 17일부터 프라이드 합작공장 준공식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중이어서 이들의 회동여부도 관심의 초점이다.
  • 대만 행정원장 숙만장 내정

    【홍콩 연합】 대만 정부는 민심수습의 일환으로 오는 8월 국민당 제15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외교 및 경제통인 숙만장 입법위원을 총리격인 행정원장에 내정했다고 대만 국민당 기관지 중앙일보가 14일 보도했다.
  • 재경원/무덥고 답답한 긴 여름/기아·한은법 개정·인사문제 3중고

    ◎기아­정치권 개입에 못마땅한 기색/한은법­연속 수정사태로 모양새 구겨/인사­개각·차관인사서 ‘영전’ 없어 재정경제원이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기아사태와 ‘한국은행법 개정’에다 인사문제로 고민만 늘고 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은 “기아문제는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며 “기아자동차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수단도 없다”고 말했지만 정치권의 개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강만수 재경원차관도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가 14일 기아자동차를 방문해 말한 것이 그동안 정부입장과 다르지 않다”면서 정치권 개입을 반기지 않는 기색이다. 한은법 개정도 연속 수정사태로 매끄럽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강부총리는 이경식 한은 총재,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박성용 금융개혁위원회 위원장의 ‘4자회담’을 거쳐 지난 6월 16일 정부의 첫번째 안을 발표했다.하지만 강부총리는 지난 11일 이총재,김수석,심우영 총무처장관,송종의 법제처장과의 ‘5자회담’을 거쳐 대통령이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의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한 수정안을 또다시 발표했다.대통령이 통화신용정책에 책임지지 않도록 재경원이 1차 수정한 지난달 10일의 안에 위헌소지가 있다는 법제처 지적에 따른 것이다.재경원과 법제처가 ‘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인사문제도 심각해 재경원 관리들의 불만이 높다.통상 재경원 차관은 개각때 장관으로 갔지만 이달초에 있었던 개각에서는 예외였다.후속 차관인사에서도 재경원 출신 1급들이 승진하질 못했다.이에 앞서 강경식 부총리는 지난 6월 한보사태로 물러나기로 됐던 장명선 외환은행장의 후임에 신명호 주택은행장을 추천했었다.재경원 출신을 주택은행으로 보낼수 있는 기회였지만 ‘낙하산’인사에 대한 부담때문에 포기해야 했다.‘공기업 민영화에 관한 특례법’으로 담배인삼공사 사장을 공채하기로 한 것도 재경원으로선 불운이다. 고위직만 답답한 게 아니다.당초 부이사관급 과장중 4∼5명을 지방자치단체에 보내 그 만큼 승진시키려 했지만 무산된 상태.강경식 부총리가 외부에 있는 국장급이 원하면 가도록 했기 때문이다.또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통합후 해외연수에나섰던 과장급 20여명이 이달말에 대부분 복귀한다.그러나 그들이 갈만한 자리는 별로 없다.조직이 확대된 공정위에 국장급 2명과 과장급 3명이 나가는 것에 그나마 위안을 느껴야 할 판이다.올여름 재경원의 체감온도는 이래저래 높다.
  • 강 부총리 “경제에만 전념”/신한국당 탈당

    ◎구구한 해석 불구 대선중립 의지 표명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12일 신한국당을 탈당했다.강부총리는 이날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강삼재 사무총장을 차례로 만나 탈당의사를 전했다.강부총리의 당적포기는 지난 5일 개각때 유임되면서 예견된 것이나 대선 이후 거취와 맞물려 여러 추측을 불러 일으켰었다. 강부총리는 그동안 당적과 부총리직을 놓고 고민해왔다.정치적으로 미묘한 시점에서의 탈당은 정치인으로서 오점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그렇다고 정책의 일관성과 시장경제를 남다르게 강조한 그가 전환기의 우리경제를 팽개칠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결국 지난주 지역구(부산 동래을) 여론조사 결과 당적포기 71.43%,부총리 사임 28.57%로 의견이 나오자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강부총리의 당적포기를 대선 이후의 정치적 거취를 위한 ‘포석’으로 보기도 한다.대선 결과에 따라 정당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라는 시각에서다.차기 정권에서 부산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한 탈당이라는 해석도 있다.그러나 그보다는 강부총리가 밝힌대로 ‘대선과정에서 흐트러지기 쉬운 경제를 바로 잡기 위한 것’이거나 경제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이번 대선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의지표명으로 보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 침통한 분위기속 대응책 논의/임시국무회의 이모저모

    ◎고 총리,최단시일안에 업무장악 당부/부처별로 사고 수습대책·현황 등 보고 정부는 7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었다.당초에는 ‘8·5 개각’에 따른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로 예정됐으나 차관급 인사에 국무회의의 의결을 요하는 검찰총장이 포함됨에 따라 임시국무회의로 ‘격상’됐다. 이날 임시국무회의는 신임국무위원들의 인사말이 있은뒤 고총리의 새 내각에 대한 당부에 이어 대한항공기 참사에 따른 각 부처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비교적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1시간동안 진행됐다. 고총리는 이날 국무위원들에게 “한마디로 잔소리 많은 시어머니의 역할’을 요구했다.임기말 흐트러지기 쉬운 국정을 추스리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특히 신임국무위원들에게는 “최단시일안에 업무를 장악하고 국정의 구석구석을 직접 챙겨주기 바란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이후 회의는 대한항공기 사고수습대책이 집중 논의됐다.먼저 중앙사고대책본부장인 이환균 건설교통부 장관은 “오늘안에 중상자 18명을 미국측이 제공한C­9 의료수송기로 국내로 옮길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후송대상자는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한미의료진 사이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최보건복지부장관은 “후송대상자 18명 가운데는 화상이 8명,외상이 10명”이라면서 “이들은 국내에서 화상전문치료기관인 한강성심병원·국립의료원·인하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국방부장관과 해외출장중인 유종하 외무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이기주 차관은 “클린턴 대통령이 괌지사에게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는 등 미국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해령 내무부 장관은 “환자와 시신이 국내에 이송된 뒤 호송을 위해 담당지역별로 인력과 장비를 대기시켜 놓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조장관은 “태풍 티나가 8일 15시쯤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것”이라면서 “이번 태풍은 과거 기준으로 A급에 속하는 대형태풍인 만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검찰총장 김태정씨/김 대통령/개각 후속인사 단행

    ◎행조실장 이영탁/교육차관 이용원/복지차관 김용문/산림청장 이보식/행정수석 이영래/공보수석 신우재 김영삼 대통령은 7일 김기수 검찰총장(장관급)의 사표를 수리하고 임기 2년의 후임 검찰총장에 김태정 법무차관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8·5’개각의 후속으로 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총리실행조실장에 이영탁 교육차관을 기용하고 후임 교육차관에 이용원 교육부기획관리실장,보건복지차관에 김용문 보건복지부기획관리실장,산림청장에 이보식 산림청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청와대 행정수석에 이영래 산림청장을,공보수석에 신우재 한국언론연구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공석이 된 법무차관은 8일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이덕주 공보비서관은 이날 “국정운영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차관급 인사가 단행됐다”고 말했다.
  • 업무 전문성·국정 일관성 중시/차관인사 배경·뒷얘기

    ◎김 총장 예상 깬 발탁… 부처 내부승진 많아 7일 단행된 차관급 인사는 ‘8·5개각’이후 빈자리를 채우는 것이었다.업무의 전문성과 국정의 일관성을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다.대부분 부처내 1급들을 차관으로 승진시킴으로써 공직사회 사기를 진작시키려한 측면도 있다. ○…차관급과 함께 단행된 검찰총장(장관급) 인사에서 당초 예상을 깨고 김태정 법무차관이 발탁됐다.김차관과 최영광 법무연수원장이 치열하게 경합하는 가운데 6일까지는 최연수원장이 유력시되는듯 비쳤다. 신임 김검찰총장은 문민정부 초기 대검 중수부장으로 비리척결을 주도,김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김총장의 임명에는 임기 마지막까지 검찰에 대해 강력한 장악력을 갖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가 배어있다.김총장은 부산태생이지만 초중고교를 여수와 광주에서 다녀 사상 처음으로 호남출신 검찰총수가 탄생한 셈이다. 최연수원장은 ‘5공’때 사회정화위원을 했고 서울지검장 시절 ‘5·18’에 대해 ‘공소권 없음’이라는 결정을 내렸던게 탈락의 불운을 가져왔다. ○…이번 차관급 인사는 연쇄적으로 빈 자리를 메우는 식이었으나 전계휴 전 보건복지차관만이 그와 관계없이 교체됐다.전전차관은 지난 5월 이해원 전 보사장관의 ‘강권’에 의해 현직 청와대비서관인 C모씨를 비롯,일부 보건복지부 간부들과 골프를 치다 총리실 사정팀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전전차관은 최근 차관회의석상에서 농축산물 검역권의 농림부 이양문제를 둘러싼 논란끝에 험한 얘기를 하면서 회의장을 뛰쳐 나가기도 했다는 것. 사정당국은 강원 원주시 일부 간부를 비롯,골프를 쳤다는 이유로 수십명의 공직자를 징계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 임기말까지 ‘골프금지’를 내세운 공직기강잡기가 계속될 것 같다.
  • 신임 각료에 임명장

    김영삼 대통령은 6일 상오 청와대에서 조해령 내무·김종구 법무 등 ‘8·5’개각에서 새로 임명된 11명의 각료들에게 임명장을 주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민정부 각료로서 당당하고 헌신적인 자세로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차관급 7∼8명 금명 후속 인사

    김영삼 대통령은 금명간 ‘8·5’ 개각으로 공석이 된 청와대 행정·공보수석,총리행조실장 등 7∼8명의 차관급 후속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또 장관급인 김기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곧 후임 검찰총장을 임명할 예정이며 후임 검찰총장에는 최영광 법무연수원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 내무·법무 교체에 직원들 “아쉽다”/8·5 개각­부처 표정

    ◎청와대 비서실­‘수석2명 나란히 입각’ 자축분위기/총리실­총리 유임·행조실장 장관발탁 경사 ▷청와대·총리실◁ ○…청와대측은 예상과 달리 윤여준 공보수석과 심우영 행정수석이 환경부장관과 총무처장관으로 나란히 입각하자 경사스런 분위기. 특히 차관급만 7년여동안 재임한 윤수석이 입각하자 다행스럽다는 표정이 지배적이며 김대통령은 4일 저녁 두사람에게 입각사실을 미리 통보해줬다는 것. ○…경질성이 나돌던 고건 국무총리가 유임되고 이기호 행정조정실장이 노동부장관에 발탁되자 만족하는 분위기. 고총리는 주례보고를 마치고 집무실로 돌아온뒤 “각료제청권을 행사했느냐”는 질문에 담담한 표정으로 “대통령과 각료 명단을 놓고 협의했다”고 말했다고 총리실 관계자들이 전언. ▷행정 부처◁ ○…법무부 직원들은 전임 최상엽 법무장관이 임명된지 5개월여만에 전격 교체되자 인사 배경을 궁금해하면서 “신임장관이 기획통으로 소문난 만큼 앞으로 법무행정에 신선한 바람이 불 것”이라며 기대를 표명. 여름 휴가중에 장관 임명소식에 서둘러 검찰청사로 돌아온 신임 김종구 장관은 “연말 대선이 공정하게 치뤄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피력한 뒤 “69년 임관했는데 30년을 채우기가 무척 힘들다”면서 검사직 마감에 아쉬움을 표명. ○…교육부 직원들은 신임 이명현장관이 94년부터 2년간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5.31 교육개혁 조치를 입안하는 등 교육개혁의 기초를 다졌기 때문에 교육부 업무에 익숙할 것이라며 다행이라고 평가. 다만 신임 이장관이 지도력은 뛰어나나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주변과 가끔 마찰을 빚었던 점을 상기,신임 장관의 업무스타일을 우려하기도.또 현재 미국 하버드대학 교환교수로 가있는 신임 이장관이 귀국할 때까지 차관 체제로 교육행정의 공백을 메워야 할 판이라며 볼멘소리. ○…환경부 장관에 윤여준 청와대 공보수석이 전격 임명되자 환경부 직원들은 전혀 예상밖의 인물이라며 놀라는 반응. 보건복지부는 경제학자인 최광(수변에 광) 조세연구원장이 신임 장관에 임명되자 최장관이 의료개혁위원회와 연금제도개선기획단의 위원을 지내 사회복지나 소득재분배 등에 밝은 편이라며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강운태 장관이 재임기간 17일을 기록한 서정화 전장관에 이어 두번째로 짧은 5개월만에 전격 경질되자 내무부직원들은 “장관이 너무 자주 바뀌는게 아니냐”며 다소 아쉬운 표정. 신임장관에 대해 이들은 “조해령 신임장관은 내무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파 내무관료”라면서 “앞으로 내무부를 잘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기대. ○…농림부는 정시채 장관이 당직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경질된 것은 농정의 일관성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반발.특히 신임 이효계 장관이 농림분야에 종사한 적이 없어 이장관의 임명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들. 반면 해양수산부는 현재 추진중인 업무의 상당부분이 신임 조정제 장관의 해양수산개발원장 시절 입안된 것이어서 업무 일관성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
  • 여 “대통령선거 공정관리 의지 반영”/8·5개각 여야 반응

    ◎야 “정치색 배제 환영” “중립 미흡” 갈려 신한국당 이윤성 대변인은 5일 개각과 관련,논평을 내고 “이번 개각은 앞으로 있을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고 임기말 일관된 국정운영을 위한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환영한다”고 말했다.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전문성과 관계없는 장관이 3명이나 임명된 것이 의아하나 정치적 색깔을 배제하려고 애쓴 흔적이 엿보여 환영할 만 하다”면서 “새로 임명된 선거관계 장관들은 연말 대선을 공정한 자세로 관리,모범적인 선거가 실시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논평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선관리 내각으로서의 중립적 의지를 반영하지 못해 아쉽고 유감스럽다”며 “이 정권은 모처럼의 개각 기회에서 그 의미를 살리지 못함으로써 임기말까지 정권비리를 끌어안고 갈수 밖에 없게 됐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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