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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 시스템 개선·인사에 이목 집중

    오는 14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귀국을 앞두고 당정개편의 폭과방향을 둘러싼 여권 안팎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권 핵심에서는 국정운영시스템 정비를 강조하고 있으나,이목은 인사에 쏠리는 양상이다. ■동교동계 2선 후퇴 일단 봉합됐지만 ‘권노갑(權魯甲) 퇴진론’은여전히 당정개편의 최대 관심이다.권 최고위원 뿐 아니라 동교동계전체의 역할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예상된다. 서영훈(徐英勳)대표는 12일 국민대 강연에서 “사람 몇 명 바꾼다고달라지느냐”며 동교동계의 전면 퇴진에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동교동계의 진퇴를 당정개편의 핵심으로 꼽고 있다.동교동계가 당직에서 부분적으로 철수하지 않겠느냐는 것이일반적 시각이다. 관건은 김옥두(金玉斗) 의원이 맡고 있는 사무총장직이다.결과에 따라 동교동계 전체의 위상과,동교동계 주류·비주류 간 역학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고위원회의 위상 달라져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당내 여론이다.최고 의사결정기구답게위상을 강화하든지,단순한 자문기구로 삼든지확실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한화갑(韓和甲)최고위원 등은 “자문역에그쳐야 한다”는 생각이다. 반면 소장파 사이에는 “최고위원들이 당을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그러나 최고위원회의 위상은 제도보다 운영의 문제인 데다,총재체제에서의 한계를 감안할 때 당정개편 후에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청와대·내각 개편 정부 부처 장관의 경우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내년 초 개각요인이 발생하는 만큼 이번 당정개편에는 포함되지 않으리라는 것이 일반적 예상이다. 반면 청와대 비서진은 교체 가능성이조심스레 점쳐진다. 특히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 등 당료출신 2명의 거취가 관심의 초점이다. 당 안팎에서는 섣부른 하마평까지 나돌고 있다.박지원(朴智元)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재기용 여부에 따라 청와대와 당 개편의 밑그림이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여권 개편 기류

    민주당의 ‘동교동계 2선 후퇴론’ 파문이 봉합되면서 파문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던 당정개편의 향배가 또다른 관심의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다. 여기에는 당정쇄신 내용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연말 ‘큰 결단’의 핵심이 될 것이란 점이 대전제가 된다. 그렇다면 파문이 진정된 현단계에서 당정개편 및 국정운영시스템 재검토 등 국정쇄신 작업은 어느정도 진척됐을까.여권 핵심인사들은 “여러 안이 마련돼 김 대통령에게 보고됐고,김 대통령의 선택·보완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한다. 결단의 순간까지 정국상황 변화가 가미될 것이므로 핵심 내용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김 대통령이 귀국한 뒤 열리는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와의 영수회담과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와의회동은 주요 변수로 꼽힌다. 물론 당정개편의 큰 줄기는 조금씩 잡혀가고 있는 것 같다. “당정개편의 폭이 크고 내용도 충격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점에여권내 공감대가 형성돼 가고 있는 것이다.혁신적 당정개편을 요구했던 의원 상당수는 “사람을 바꾸는 것도중요하지만,당의 진로와 목표를 새롭게 설정,시스템에 의해 움직일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면서 이번 당정개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같은 기조 아래 민주당 지도부는 대폭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여권 요로에서는 당초 유임 쪽에 무게가 실렸던 서영훈(徐英勳) 대표의교체 방안도 함께 김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계파색을배제한 당4역의 파격적 교체도 유력하게 점쳐진다. 또 이번에 파동을 불러온 권노갑(權魯甲)·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의 동반 역할축소 등도 건의됐으나, 이 경우 후유증이 너무 크다는 점이 변수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도 파동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예상보다 큰 폭으로 단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상당수 수석비서관,비서관급 이상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 중이다.내각은 이한동(李漢東)총리의 유임이 유력한 가운데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보완개각이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본격 개각은 기업·금융·공기업·노동 등 4대 부문 개혁이마무리될 내년 2월 말을 전후해 단행될 것같다. 이춘규기자 taein@
  • 日 개각, 前총리 2명 포진 정국 안정 포석

    2001년 일본 중앙정부의 개편을 앞두고 5일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가 단행한 제2차 개각에서 일본 열도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총리의 입각이다. [내각 안정포석] 모리 총리는 이날 개각을 앞두고 두차례 하시모토전총리와 회동,행정개혁·오키나와·북방대책 담당상으로 입각해 달라고 호소,결국 영입에 성공했다. 하시모토 전총리의 입각은 지극히 불안정한 모리 내각을 떠받치는일종의 지지대 역할로 볼 수 있다.최대 파벌인 하시모토파의 회장을끌어들임으로써 공동정권의 짐을 하시모토에게 지우겠다는 계산이다. 하시모토도 15년 전부터 행정개혁을 부르짖어온데다 러시아와의 북방영토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입각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내각의 최대 특징은 하시모토 전총리와 재무상으로 유임된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전총리가 내각에 참여한 것으로 2차대전 패전후 총리 경험자가 2명 이상 입각한 최초의 케이스가 됐다. 이 역시 내각에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해 위기가 발생했을 때 원활히 대처하겠다는 의미가 있다.때문에 일본 언론들은 이번 내각을 ‘중후(重厚)내각’으로 부르고 있다. [반란자 철저배제] 또다른 특징은 지난달 모리내각 불신임 결의안 때‘반란’을 주도한 인물들을 철저히 배제시킨 점이다.반란의 주역 가토파에서는 미야자와 재무상 등 2명을 기용했지만 이들은 불신임 결의안 투표에는 결석한 사람들로 파벌내 ‘반 가토그룹’이다.가토지지 의원이나 야마사키 다쿠(山崎拓)파에선 단 1명도 입각하지 못했다. 이른바 모리·하시모토·가메이파 등 자민당 주류파의 ‘각료 나눠갖기’가 비정할 만큼 실현됐다.개각을 통해 응징한 것이다.관심을끌었던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전 총리의 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의원은 입각하지 않았다.‘모리 난파선’에 섣불리 몸담지 않겠다는 의중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국민불만 잠재우기에 역부족] 이번 내각은 외견상 중후한 인물들의대거 포진으로 안정감은 주는 것같으나 추락하는 모리 내각 지지율을반등시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팀 컬러가 중후해진 대신 신선하다거나 개혁적인 인상은 전혀 없고 유임된 각료들이 많아 일본 국민들이 얼마나 새 내각에 기대를 갖고 성원할 지 일본 언론도 ‘의문부호’라고 평가하고 있다. 미야자와 대장상의 유임은 경제정책이 답습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어경제회복에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당초 23명의 각료직을 13명으로 줄이기로 했지만 각료 배분 등의 문제에 걸려 임시방편으로 17명의 각료를 임명한 것도 정부조직개편에 강력한의지가 없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한일 관계] 큰 변화 없을 듯 친한파로 널리 알려진 고노 외상의 유임은 현 외교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따라서개각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는 물론 북일 수교교섭 추진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세진기자 yujin@
  • 日 5일 개각 단행

    [도쿄연합] 내년 1월 중앙 성·청 재편에 따른 제2차 모리 개편내각이 5일 출범한다. 모리 요시로 총리는 4일 자민당 각 파벌과 연립의 축인 공명, 보수당의 추천명단을 받아 조정작업을 계속한 끝에 새로운 내각의 골격을 거의 굳혔다. 총리실 주변 소식통에 따르면 모리총리는 히라누마 다케오 통산상의 유임을 내정하고 야쓰 요시오 중의원 의원의 농수산상 기용을 결정했다. 또 문부과학상에는 마치무라 노부타카 전 고모토파의 회장인 고무라 마사히코 전 외상의 입각이 유력시 되고 있다. 사카이야 다이치 경제기획청장관은 유임 고사의지를 굽히지 않아 신내각에 합류할 지 여부가 불투명하며 국민적 인기도가 높은 다나카 마키코 전 과기청장관의 입각도 하시모토파가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모리 총리는 5일 오전 당 5역회의를 통해 당내조정을 마무리 짓고 오후에 고가 마코토 신 간사장과 공명,보수 양 당수 등과 협의, 각료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조정 결과 미야자와 기이치 대장상(성·청 재편후 재무상),고노 요헤이 외상, 보수당의 오기 치카게 건설상(국토교통상), 추쿠다 야스오 관방장관, 가와구치 노리코 환경청 장관의 유임이 결정됐다. 이밖에 초대 총무상에는 가타야마 도라노스케 참의원 의원, 후생노동상에는 사카구치 치가라 공명당 부대표의 기용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총리는 이날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경제신성,경기회복 ▲IT(정보기술)혁명 ▲교육개혁 ▲행정개혁·규제완화 등에 중점을 두고 내각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표명했다.
  • “개혁추진세력 새로 짜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이달 말 단행할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앞두고 활동이 약화된 ‘지식인 네트워크’를 재정비하는 등 인재풀의 확대로 개혁추진세력을 재구축하고 당정간의 협조체제 강화를 위한 ‘상설 협의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또 소수 핵심세력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민주당내 의사결정 구조를 포함한 당 운영방식을 민주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당 대표를 포함한 주요 당직자들의 청와대 격주 보고외에 당내 각 위원회와 국회 차원의 여야의원,각계 원로 및 전문가 접견 등을 늘려 민심 청취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건의가 잇따르고 있다. 정치권과 학계,사회원로들은 한결같이 “이번 국정쇄신은 경제위기극복과 집권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기초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단기적인 민심수습 방안이 아니라 국가비전에 맞게 공평 인사,부정부패 척결,원칙있는 개혁 추진 등을 위한 사회전반의 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도 “여권의 종합사령탑격인 ‘콘트롤 타워 부재’가 지적되고 있는 만큼 개혁주도세력을 재구축하고,이를 위해서는 외부인사 수혈 등 인재풀을 대폭 개방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소수의 특정세력에만 국한된 당정협조 체제도 여권내 다양한 인재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개편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여권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당 개편 방향에 대해 “최고위원회 활성화를 포함해 민주당의 의사결정구조 등 운영방식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3일 “김 대통령이 노르웨이에 갔다오는 14일 이후,연말쯤 당정개편 등 국정쇄신을 단행할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14일 이후 각계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광범위한 의견수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개각은 현재로서는 별다른 요인이 없지만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부분개각을 시사한 뒤“청와대 비서실 개편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할 것”이라고덧붙였다. 한편 김 대통령은 당내 의견수렴 차원에서 지난 2일 최고위원들과 만찬을 가진 데 이어 4일 낮 총재특보단 14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국정쇄신책에 대한 건의를 받을 예정이다. 오풍연 이춘규기자 poongynn@
  • ‘徐대표 유임설’ 아직은 시각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을 통해 정기국회폐회(9일) 이후 당정개편 방침을 시사함에 따라 대상 및 폭이 관심이다.노벨상 수상식 참석전 의견수렴을 통해 ‘밑그림’을 잡은 뒤 최종 결정은 귀국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당 대표 교체 여부 서영훈(徐英勳)대표 유임설과 실세대표설로 양분돼 있다.시간이 지나면서 ‘서대표-당 3역 최고위원 전진배치’가세를 얻고 있다.지난 ‘8·30’ 전당대회 때처럼 대표 ‘대안(代案)부재론’이 첫번째 이유다.‘실세(實勢)’를 대표에 앉힐 경우 대권후보의 조기 가시화와 함께 당내 권력지도 재편을 감안한 탓도 있다. 그러나 미봉책에 머무는 너무 안이한 상황인식이라는 지적도 있어가장 큰 관심이다. 서대표는 1일 “모든 것은 당 총재인 대통령이 결정할 일”이라고한 발 물러서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당직개편을 서대표가 처음 거론했다는 점을 ‘바뀔 사람이 그런 얘기를 했겠느냐’며 유임의 근거로제시하는 분석도 있다. ■내각 및 청와대 비서실 개편 개각(改閣)의 핵심은 경제팀 교체여부다.그러나 경제팀은 지난 ‘8·7’개각 당시 ‘컬러’를 바꾼 지 얼마되지 않았고 내년 2월까지는 기업·금융·공공·노동 등 4대부문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보다 큰 과제가 놓여 있어 바꾸더라도 그 시기를 3월 이후로 늦추지 않겠느냐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그러나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 개각요인이 생기는 데다 일부 통일·사회부처 장관들에 대한 평가가 엇갈려 부분개각이 이뤄질 가능성도배제할 수 없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일단 개각의 요인은 많지 않다”면서도 “김대통령이 각계의 의견을 들은 뒤 종합적으로 판단해일부 장관을 교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부인하지는않았다. 하지만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비서실 기능 개편과 함께 개편설도 솔솔 나돈다.당 일각에서는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비서진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일부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한광옥 체제’의 컬러를 근본적으로 바꾸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있어 폭이 관심이다. ■검·경 수뇌부 교체 여부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과 신승남(愼承男)대검차장의 진퇴 문제가 ‘뜨거운 감자’다.민주당은 ‘당 차원에서검찰 수뇌부 퇴진을 건의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건의 자체가 있지도 않다”고 공식 해명했다.청와대도 검찰 수뇌부의인위적인 퇴진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은 연임설도 있으나 교체설도 만만치 않다. 후임에는 이헌만(李憲晩)경찰청 차장이 유력한 가운데 윤웅섭(尹雄燮)서울청장과 김재종(金在鍾)경찰대학장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오풍연 진경호기자
  • 개각 앞두고 술렁이는 관가

    올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9일 이후 당정개편 가능성이 높아짐에따라 벌써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개각 폭과 대상,시기 등이 ‘오리무중’인 상황인데도 서울 광화문중앙청사와 과천청사는 ‘우리 부처 장관이 대상이 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후임자가 누가 될지에도 안테나를 바짝 올리고있는 분위기다. 특히 경제팀 교체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다.기업 및 금융,노동부문개혁작업 완수를 위한 유임설과 경제위기 상황 돌파를 위한 교체설이엇갈리고 있다. 여당 내에서는 관료들의 비개혁성을 주장하며 개혁인사의 전진배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와 당쪽 인사들의 내각진출 여부에도 관심이 많다. [총리실] 대체로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장관급 인사로는 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이 있지만 지난8월 부임,가능성이 적다는 지적이다. 대신 차관급 후속 승진을 겨냥하는 인사는 많다.1급인 김병호(金炳浩)총괄조정관,맹정주(孟廷柱)경제조정관 등은 장관인사 후 곧 이어질 차관인사에 관심이 많다. [경제부처] 재경부에서는 취임 4개월인 진념 장관의 교체가 무리라는지적이 다수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제상황이 워낙 좋지 않은 점’을 들어 ‘알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점치는 이들도 있다. ‘개혁인사’로 벌써부터 김종인(金鍾仁)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민주당 김원길(金元吉)의원 등이 후임에 거론되고 있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공공부문 개혁을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강해 개각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 전망. 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은 최근 ‘정현준 및 진승현게이트’ 등으로 입지가 위축되고는 있으나 일을 잘 챙기고 있어 유임될 것으로 직원들은 내다보고 있다.그렇지만 도덕적 해이의 극치를 보여준 일부직원들의 ‘비리행태’ 등 내부 조직의 문제가 간단치 않아 분위기쇄신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있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개각대상에서 교체가 우선 검토될 부처로 꼽힌다.안병엽(安炳燁)장관의 경우 IMT-2000프로젝트가 거의 끝나는 단계여서 교체에 별 무리가 없다는 지적이다.내부 승진 케이스로 김동선(金東善)차관이 거론되고 있고 정치권에서는 정동영(鄭東泳)·김효석(金孝錫)의원 등이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사회부처] 교육·보건복지·노동 등 사회부처 장관들은 대부분 유임이 예상되고 있다. 이돈희(李敦熙)교육부장관은 부총리급인 교육인적자원부로 격상되더라도 유임될 가능성이 크다.이장관은 지난 8월 입각한데다 정책수행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도 의약분업 사태를 진정시킨 공로로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자리를 지킬 것 같다. 곽태헌 최광숙기자 bori@
  • 이달중순 黨政개편 가능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오는 9일 정기국회가 끝난 이후 민심 수습및 4대 부문 개혁 완성 차원에서 당정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옥(韓光玉)대통령비서실장은 30일 “김 대통령은 우선 기업구조조정을 비롯한 당면 현안 해결에 전념할 것”이라며 “정기국회가 끝난 뒤 각계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당정을 개편할 필요가 있으면 개편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식(12월10일)에 참석하고 귀국한 뒤 민주당 지도부 개편과 함께 개각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교체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나 교체 폭은 아직 유동적 상황이다. 한 실장은 또 당정 개편 시기에 대해 “현재 국회가 열려 있고 공적자금과 예산안,각종 민생·개혁법안 처리 등 시급한 현안들이 많기때문에 당정 개편이 필요하다면 정기국회가 끝난 뒤에나 이뤄질 것”이라며 조기 개편 가능성을 일축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의 사퇴설에 대해서는“아직까지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개편에앞서 각계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데 이어 4일 총재특보단 오찬,6일 서 대표를 비롯한 당 4역으로부터 당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한 실장은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식 참석에도 언급,“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여러 모로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거듭 강조하고 “시상식에는 최단 기간,최소 규모로 다녀온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밝혔다. 언로가 막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으며 잘못된 시각”이라면서 “대통령은 각종 보고 등을 통해 국내 사정을 누구보다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당정개편 큰 흐름에 변화의 기류

    여권의 당정개편 큰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민주당 등여권관계자들의 30일 언급으로 확인되고 있다.당초 ‘12월중순 민주당직 개편-내년 2월 개각’ 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던 당정개편이‘12월 중순 내각을 포함한 일부 당정 개편’ 구도로 급변하고 있는것이다. 특히 여권 요로에서는 당정의 홍보,공보 시스템과 정책의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기구개편 등 보완작업을 벌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실행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은 30일 “정기국회 중에해야 할 일이 있고,그런 일에 우선 주력해야 한다”면서 “정기국회가 끝난 뒤 각계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당·정에 고칠 게 있으면고치고, 개편할 게 있으면 개편한다는 게 현재까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생각이다”고 말했다.이 발언이 김 대통령에 대한 보고 직후 이뤄진 점에 비춰볼 때 이는 김 대통령의 뜻이라고 봐도 무리는아닐 듯하다. 따라서 당내 일부 세력의 음모설로까지 비화됐던 ‘민주당 당직자조기 일괄사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당정개편과 관련,청와대와 비슷한 기류로 의견이 정리됐다.따라서 ‘실세 대표론’이나 최고위원의당 3역 전진 배치여부,민주당 인사의 내각 진입 등 세부적인 당정개편 내용은 정기국회 뒤,김 대통령의 노벨상수상식 참석 뒤에나 결정될 것 같다. 핵심인 대표교체에 있어 외부인사 대표영입 아이디어는 당헌·당규상 불가능하다.따라서 서영훈(徐英勳) 대표의 유임이나 실세 대표 기용,새로운 관리체제 중 택일밖에 없다.현재로는 실세대표의 전진배치가 지배적인 의견이어서 김 대통령의 최종 결심이 주목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徐대표 발언으로 본 ‘가닥’

    여권의 조기 당·정 개편 목소리가 점차 잦아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가 26일 “민주당 개편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해 다시 가능성 여부와 시기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서 대표의 언급말고도 최근까지 여권 일각에서는 당·정 개편 필요성을 제기하는 비공개적인 목소리가 약하지만 여전했다. 물론 서 대표의 이날 관측에는 무게가 실려 있지는 않은 것처럼 보였다.국회정상화의 가닥이 잡힌 데다 ‘적전 분열’ 우려가 더 큰 상황이기 대문이다. 또 출입기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나왔다.서대표 역시 당·정 개편 시기를 묻는 후속 질문에 “시기 등 모든 문제는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아직은 관측수준임을 내비쳤다. 그러나 서 대표는 이날 한 가지 진전된 언급을 했다. 그는 ‘민주당 인사들로 정부를 짜야 될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정부 개편 얘기가 있지만 지금 사람들을 바꿔서 달라질 게 뭐가 있겠는가”며 “답답하니까 나오는 얘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정부나 청와대비서실 개편이 ‘아직은 시기 상조’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따라서 서 대표의 언급과 여권 핵심부 언급을 종합할 때 당·정 개편은 순차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1차적으로 당직 개편은 정기국회 이후인 연말이나 연초에 단행될 전망이다.국회서 정부조직개편법이 통과되면 내각에 대한 후속 조치도병행될 것이다.그러나 개각과 청와대비서실 개편은 내년 2월 말 4대구조조정이 마무리된 후에 당내 인사들의 포진으로 김 대통령의 집권후반기에 대비할 것이라는 관측이 현재로는 우세하다. 이춘규기자 taein@
  • ‘불신임안 부결’ 이후 日정국

    위태위태하던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가 간신히 목숨을 이어갔다. 그러나 완전히 살아난 것은 아니다.가토(加藤),야마사키(山崎) 양 파벌의 반란은 일단 ‘찻잔 속의 태풍’으로 막을 내렸지만 자민당 앞에는 계속 험난한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다.성·청 개편에 따른 새 직제에 맞춰 12월에는 개각이 이뤄져야 하고 무엇보다도 내년 참의원선거에 대비해 총선정국 체제도 정비해야 한다. 이런 과제들 때문에 자민당은 이번 반란에 따른 당 내분을 최대한빨리 수습해야만 한다.그 방안으로 지금 가장 유력한 것은 내년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를 조기에 실시하는 것.12월 개각에 앞서 실시될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결국 모리 총리는 한달 남짓 목숨을 연장했을 뿐이다. 모리 총리는 일단 불신임안 부결을 재신임으로 간주,개각과 당 간부 인사 등을 통해 정권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가토 의원은 불신임안 부결 직후 자민당 정치쇄신을 위해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비주류의 ‘반란’이 끝나지 않았다는 시사다.이에 비춰볼때 모리의 말은제스처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잠재된 내홍의 불씨를 없애고 총선에 대비한 새 체제를 정비해야 할 자민당으로서도 이같은 모리의 대응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자민당 간사장은 21일 가토와 야마사키파 의원들을 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반란에 따른 타격을 가능한 한 최소화하기 위한 발빠른 수습에 나선 것이다. 제명으로 또다시 파란을 자초하기보다는 당 분열을 막기 위해 형식적 징계만 내려 비주류파를 끌어안을 공산이 높다.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당겨 실시,모리 총리를 조기에 퇴진시키는 방안은 이미 자민당 내에서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이 경우 지난 93년 미야자와(宮澤) 내각 불신임안 표결로 당이 분열되면서 야당으로 전락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가토 의원이 요구해온 ‘모리 퇴진’이라는 명분도 살려줄 수 있다. 기성 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심화돼 무당파 정치인이 승승장구하는 상황에서 모리 체제로는 내년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자민당 내에서도 높아지고있다.21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모리 내각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율이 불신임안 표결 파동을거치면서 더욱 급락했음을 보여준다.‘모리 조기퇴진’ 카드로 돌파구를 모색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육철수기자 ycs@. *日자민 ‘포스트 모리' 고노·고무라·고이즈미 유력. 자민당 지도부의 ‘가토반란’ 뒷 수습책 가운데 빼놓을 수없는것이 차기 총리 선정 작업.일단 고비는 넘겼지만 바닥을 기고있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에 대한 지지율을 감안할 때 포스트 모리 구도를 확고히 해두는 것이 자민당 체제 유지를 위한 담보물이기 때문이다. 손꼽히는 총리 후보는 고노 요헤이(河野洋平·63) 외상과 구 고모토(河本)파 회장인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57) 전외상,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58) 모리파 회장 등 3명.자민 주류파는 비주류파 기용은 배제키로 당론을 모아 ‘정변’을 일으킨 가토 고이치(加藤紘一·63) 전간사장과 야마사키 다쿠(山崎拓·64) 전정조회장은 제외시킬 게 확실하다. 고노는 한때 자민당을 뛰쳐나갔다 돌아온 뒤 과기청장관 관방장관외상 부총리 등을 잇따라 역임한 거물급 인사다.자민당이 정계개편의 회오리 속에 야당이 된 1993년 8월 총재로 취임,이듬해 6월 사회당(현 사민당) 및 사키가케 양당과 3당 연립을 성사시켜 자민당의 정권복귀를 성사시킨 주역이다.와세다대 졸업.전후 정계실력자인 부친 고노 이치로(河野一郞·작고)의 후광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고무라는 4월 사망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총리가 외상으로있을 때 그 아래서 정무차관으로 외교수업을 쌓은 실무형.6선으로 당내에서는 비교적 젊은층에 속한다.일본의 차세대 지도자로서 잠재력을 주목받아왔다. 도쿠시마(德島) 출신으로 주오대 법학부 졸업.변호사로 활약하다 75년 중의원이었던 부친의 선거구를 이어받아 정계에 진출했다.상공,방위 분야의 전문가로서 방위청과 대장성 차관을 역임했다.경제기획청장관을 지내 경제에도 밝다.대학시절 소림사 권법부에 소속돼 졸업후에도 팀 감독을 맡은 이색적인 경력도 갖고 있다. 고이즈미는 가토,야마사키와 함께 ‘YKK’3인방으로 꼽혀온 실세. 정치가 집안 3세 의원이자 9선의원.95년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泰郞),98년 오부치 게이조와 자민당 총재직을 다투기도 했다.게이오대 출신.행정개혁을 과감히 추진하는 등 개혁성향이 강하고 곧은 성품의소유자로 알려졌다.97년 하시모토 총리 시절 후생상을 역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납치 日人 제3국 발견안’ 파문 확산

    ‘납치 일본인,제3국 발견안’을 둘러싼 모리 요시로(森喜郞)일본총리의 발언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언론과 야당의 비난에 이어 24일 자민당과 연립여당 내부에서도 비난 목소리가 터져나왔다.총리 자질론 시비가 재연되면서 조기퇴진론까지 본격 거론되는 분위기.오른팔인 나카가와 히데나오(中川秀直)관방장관의 사퇴도 확실시되고 있다.지난 4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 사망으로 총리에 오른 이후 잇단 실언,추문으로 궁지에 몰려온모리 총리 최대의 정치적 위기란 분석이다. ◆발단 지난 20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담(ASEM)에서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회담 도중 북한과의 비밀거래 사실을 털어놓은데서 시작됐다.모리 총리는 ‘북한은 체면을 중시하는 나라’라는 요지의 말을 하면서 “97년 11월 당시 여3당 대표단장으로 북한을방문, 북한 정부에게 북한이 납치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일본인들이 북한 외부에서 발견되는 것처럼 가장하면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고 제의했다”고 말한 것. 곧 바로 야당과 일본 신문들의 집중 포화가 쏟아졌다.아사이(朝日)신문은 “이런 지도자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슬프다”란 표현까지 했다.외무성 관리들도 발끈했다. ◆정치적 파장 24일 연립 여당의 한 축 보수당의 오기 지카게(扇千景)당수는 “납치가족의 입장에서는 간과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이례적으로 모리총리를 비난했다.자민당 총무회에서도 “총리 옹호만이능사가 아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23일 자민당 소장파 의원들도 내년 9월의 자민당 총재선거를 오는 12월로 당겨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북일수교 최대현안 ‘북한 요원에 의한 납치 의혹을 받고 있는 일본인’문제는 북일 수교 협상에서 미사일 문제와 함께 최대 현안이다.일본 언론들은 25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외무장관 기자회견에서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납치 일본인’에 대해 논의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물었을 정도다.오는 30일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북일 수교회담에서도 주요 쟁점이다.북미관계 진전에 대해 초조감을 느끼는 일본으로선 당연한 반응. ◆정국 전망 일본 정계는 오는 12월정부 조직개편에 따른 개각을앞두고 있는 상황.가득이나 구심력이 약한 모리 정권의 입지약화로개각을 둘러싼 정파간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모리 퇴진공세가 본격화될 경우 일본 정국은 혼미상태로 빠져들 수도 있다.일본 정치 분석가들은 “일본 정국을 어둡게하는 더 큰 문제는 현재 모리 체제 이외 다른 대안이 없다는 사실”이라고 말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日외상 숨가쁜 서울나들이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은 역대 외상중 유난히 서울 나들이가 잦다.지난해 10월5일 오부치 정권의 2차 개각 때 입각한 고노외상은 25일의 방한까지 포함하면 지난 1년간 5차례 서울에 왔다. 입각 직후인 지난해 10월 하순 한·일 각료회담 참석차 제주·서울에 들른 이후 올 3월 공식방한,7월 실무방한에 이어 제3차 서울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를 수행했다. 불과 나흘만에 다시 서울에 온 그는 비행기 편이 없어 특별기로 날아왔다.이날 10시간 가량의 체한 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예방,한·미·일 외무장관 회담,미·일 외무장관 회담 등 빡빡한 당일치기일정을 보냈다. 고노 외상의 서울행이 잦은 것은 김대통령의 오랜 지기(知己)인데다일본 정부내 친한(親韓)인사인 점도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황성기기자
  • 李외교 새달 6~7일 방일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이 오는 11월6∼7일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과 회담,98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방일 때 합의한 ‘21세기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등의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재일 한국인 지방참정권,한·일 항공노선 증편,한·일 양국간 대북공조,북·일 수교교섭 등에대해 협의한다.외교부 당국자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일본의 개각으로 올해 한·일 각료간담회가 열리기 어렵게 됐다”면서 “이 장관의방일은 각료간담회를 대체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황성기기자
  • 金대통령, 퇴임 장·차관 청와대 만찬 개혁 헌신 노고 치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9일 떠난 장·차관들을 챙겼다.떠날 때 한두 사람을 불러 식사를 하긴 했으나 전체를 모두 초청하기는 이번이처음이다.바쁜 일정으로 그동안 미뤄오다 모처럼 시간을 낸 것이다. 만찬에는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 내외 등 총 179명이 참석했다.그동안 네 차례 개각에서 한번에 평균 10명 정도의 장·차관이 각각 교체된 셈이다. 김종필(金鍾泌),박태준(朴泰俊)두 전 총리는 여러차례 만날 기회가있어 초청하지 않았다. 김 대통령은 만찬에서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특히 IMF 위기극복에 노력해준 노고를 치하했다.또 이 시대에 함께 4대 국정개혁에헌신해 준 데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하고 어디에 있든지 국민의 정부 각료 출신으로서 지원을 아끼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헌신이 밑거름이 되어 남북문제의 틀이 잡혀가고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이산가족 상봉,경의선 철도 복원 등 일련의 남북관계 진전사항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했다.만찬은 화기애애한 가운데 1시간40여분 동안 진행됐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민주 정책위 실장2명 정부부처 복귀

    민주당 정책위원회의 행정자치 담당 박상홍(朴相洪)실장과 산업자원담당 유영상(劉永祥)실장이 정부부처로 돌아간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최근 이들에 대한 인사심사를 마쳤다.박 실장은행자부 산하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상임위원(1급)으로 유실장은 특허청 차장(1급)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실장 후임으로는 행자부에서는 권욱(權郁) 공보관이 확실시된다. 산자부에서는 하명근(河明根) 자본재산업국장과 김칠두(金七斗) 생활산업국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산하 중소기업청,특허청 등에도 희망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직들이 1년 만에 1급으로 승진해 복귀를 하고 후임으로는 업무능력 우수자들이 거론되고 있어,외형상으로는 여당 정책실장직에 대한높은 위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 내부인식은 크게 다르다.우선 지난 8·7개각 후속인사에서 실장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보고 있다.부처 출신 6명의 실장 중 당에 남게 된 4명은 ‘친정’의 내부사정으로,마땅한 자리가없어 정부조직법의 계류 등 이유로 복귀를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복귀자들의 직책도 그간 체득한 정책 조정능력을 발휘할 만한 자리가못된다는 게 중평이다.전체적인 모양새가 썩 좋지 못했다는 얘기다. 부처별로 나름의 역학관계도 있고,내부사정이야 있겠지만 흔치않은종합조정 경력을 묵히기엔 아깝다는 아쉬움으로 여겨진다.이들은 지난해 국민연금 문제 등 당정간 업무혼선이 잇따라 빚어지면서 행정부와 당을 연결해줄 가교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초빙’됐다. 이지운기자 jj@
  • 공정위-현대 ‘한랭전선’ 걷히나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오후 결제를 받다가 ‘뜻밖의’ 손님을 맞았다.현대 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본부장이 사전 연락없이 불쑥 찾아온 것이다.김본부장은 선 채로 “계열분리를 빨리 해줘서 고맙다”며 간단한 인사를 하고 총총히 떠났다. 김본부장의 방문은 공정위로서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지난달 개각전 전윤철(田允喆) 당시 위원장이 현대 계열분리를 촉구하려고 김본부장을 몇차례 불렀는데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때 공정위와 현대간에는 한랭전선이 형성됐었다. 이런 탓인지 김본부장의 이날 공정위 방문은 현대측의 화해 몸짓으로해석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駐독일대사 黃源卓씨 내정

    정부는 황원탁(黃源卓)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조만간 정년퇴직하는 이기주(李祺周) 주 독일대사 후임으로 내정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8·7 개각 당시 외교안보팀에서 유일하게 교체됐던 황 전수석은 향후 남북 통일에 대비해 독일 통일 과정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특별임무가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이돈희 교육부장관 프로필

    ■이돈희 교육부장관 프로필 개각 때 마다 하마평에 오를 정도로 교육 정책에 깊이 관여해왔다.온화하면서도 과묵한 성격이지만 추진력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다.학교현장을 중시하며 특히 ‘열린 교육’에큰 비중을 두고 있다. 97년 인문과학부문에서 학술원상을 수상했다. 부인 박연귀 여사(61)와 1남2녀. ▲경남 양산(63) ▲동래고 ▲서울대 사대 ▲미국 웨인주립대 철학박사 ▲서울대 사대 교수·학장·교육행정연수원장 ▲교육개발원장
  • 내각 팀별회의 결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9일 인적자원개발회의 주재를 끝으로 ‘8·7 개각’후 내각운영의 새로운 방식인 팀별 회의를 모두 마쳤다.처음 경제정책조정회의로 출발한 김 대통령은 팀워크가 ‘강력한 정부’의 요체임을 화두(話頭)로 삼았다. ■내각 팀워크 강조 모든 회의에서 개인의 업적보다는 팀워크를 강조했다.한 부처나 개인보다는 팀의 성과를 먼저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정책 혼선이 1기 내각의 가장 큰 문제였고,이러한 토론부재의 내각운영 시스템은 국민에게 ‘작지만 강한 정부’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는 반성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팀별회의 주재의 목표는 국정현안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자리였다.나아가 국정개혁 2기 내각의 소명과 방향을 확인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회의였다.실제 김 대통령은 회의 때마다 “외환위기 때와 같은 긴장감이 줄었고,도덕적 해이,개혁 피로감,집단이기주의도 나타나고 있으며 기업,금융 등 4대 개혁도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각 팀을 독려했다.또 “국정 2기로 들어가면서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자”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개혁 추진 방향 정리 각 팀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일목요연하게정리함으로써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은연중에 강조했다. 28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의료계 폐업,인권·민주주의 신장,유해식품,환경,교통을 포함한 사회부문의 전 분야에 걸쳐 기본 방향을 제시,직접개혁의 방향을 잡아줬다. 어쨌든 김 대통령은 이번 내각이 팀제로 뭉쳐 산적한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하기를 희망했다.이제 어느 한 부처가 나서 독자적으로 처리할 일이 흔치 않다는 점에서 김 대통령의 새 내각운영 기법은 일단평가를 받고있다.다만 이직도 상존해 있는 부처간 이기주의와 정치권의 격랑에 내각이 흔들리지 않고 가느냐,또 모양새가 아닌 실질적인성과를 얼마나 내느냐가 관건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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