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개각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사거리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감나무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13
  • 김원길 前복지 “서울시장 도전”

    ‘1·29개각’에서 물러난 8명의 장관중 민주당 출신이아닌 인사들은 아직 거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완상(韓完相) 전 교육부총리는 이날 이임사에서 “순례하는 마음으로 나의 갈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구체적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홍순영(洪淳瑛) 전 통일부장관도 향후 거취를 명확히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한 측근은 “물러나면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관직에서 얻은 경험을 후학에 전수해 주고 싶어했다.”고 전했다.최경원(崔慶元)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는 “다시 법무법인 ‘김&장’의 고문 자리로 돌아가지 않겠느냐.”는 것이 주변의 관측이다. 민주당 의원 출신 장관 5명은 당으로 복귀했다.이 중 2명은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서 시도지사 후보로 도전할 계획이다. 김원길(金元吉)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서울에서 3선(강북갑)을 한 의정경험과 복지부장관이라는 국정경험을 토대로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상수(李相洙)·김민석(金民錫)의원과 함께 당내 3파전 경합을 치를 채비를 끝냈다.김영환(金榮煥) 전 과학기술부장관도 이달말쯤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할 뜻을 공식선언할 예정이다. 장재식(張在植) 전 산자부장관,유용태(劉容泰) 전 노동부장관,김덕배(金德培) 전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은 ‘비(非)정치색 내각 구성’ 원칙에 따라 당으로 돌아왔다.이들은 관직의 경험을 살려 당정협의와 국회 입법 과정에서 역할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1·29 개각-프로필/ 채영복 과학기술

    ■정밀화학 개척 과학계 원로. 박정희 대통령이 해외 과학자를 대거 유치하던 60년대 말 미국서 귀국,30여년간 과학기술계에 몸담아 온 과학기술계의원로.우리나라의 정밀화학 분야를 개척하고,신물질 개발 연구기반을 마련했다.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추진력이 강하다.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으로서 지난 2년간 국책연구기관의 기능과 연구분위기를시대변화에 맞도록 쇄신하는 한편 활발한 활동을 추진,과학기술계의 신망이 두텁다.부인 김경자(58)씨와 2녀.
  • 1·29개각/ “실무장관 왔다” 큰 기대감

    이번 개각에서는 대체로 실무에 밝은 인물들이 장관에 임명돼 일부 부처를 빼고는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 차관이 장관으로 임명되자 통일부 직원들은 “부서 설치 33년만에 처음으로 통일부 출신 장관이 임명됐다.”며 환영했다.통일부 한 간부는 “20여년 동안 남북관계에 종사했고,회담 경험도 있는장관이 임명돼 다행”이라면서 “직원들의 별명까지 지어줄 정도로 친화력이 뛰어나 조직이 원만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신임 장관이 청와대와 국정원의 입김에 대해 얼마나 바람막이가 돼 주느냐가 조직 장악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현장 사정에 밝은 과학기술계의 원로가 신임 장관으로 결정된데 대해 반기는 분위기.신임 채영복(蔡永福) 장관은 일선 연구기관에서 행정 경험을 쌓은 만큼 전문가의 시각에서 과학기술 기본계획 등 장기 과학기술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일반적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신임 장관이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역할이나 기능을 잘알고 행정 경험도 있어 연구현장 환경개선 등 현실적인 내용에 일단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국환(辛國煥) 전 장관의 화려한 복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눈치다.그러나 직원들의 놀라움은 곧‘다행’이라는 반응으로 이어졌다.신 장관만큼 산자부 업무와 직원들을 훤히 꿰뚫고 있는 사람도 드물어서다.직원들은 “(신 장관이) 업무에 정통한데다 보스 기질과 추진력에 관한 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산자부를 잘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신 장관 취임으로 전임 재직기간 신장관이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한국전력 등 공기업 민영화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직원들은 이태복(李泰馥)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이 새 장관으로 임명되자 다소 의아해 하고 있다.건강보험재정 안정,의약분업 시행 등 산적한 현안이 쌓여 있는데 행정경험이 별로 없는 이 수석이 의약계를 어루만지며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다.일부 직원들은내심 하마평이 무성했던 이경호(李京浩) 차관의 발탁이 무산돼 아쉬워하는분위기가 역력했다. 이 신임 장관이 개혁성향이 짙어 업무추진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직원들도 일부 있었다. 직원들은 신임 방용석(方鏞錫) 장관이 노동운동가 출신이라는 점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노동계와의 원만한 관계복원를 기대하면서도 일부에서는 유용태 장관이 5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된데 대해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전체적으로는 방 장관이 15대 국회 환경노동위원을 지내면서 노동행정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을 하는 등 노동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관심이 많아 적지 않은 기대를 걸고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이례적으로 환영 성명을 발표하는등 노동계 안팎의 반응도 좋다.노동부 직원들은 이와 함께 김상남(金相男) 전 차관이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에 임명된데 대해서는 “노동현안을 풀어나가는데 탁월한 업무조정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반겼다. 전윤철(田允喆) 전 장관의 청와대 비서실장영전사실이 전날 알려진 때문인지 개각 당일에는 차분한분위기였다. 장승우(張丞玗) 신임 장관도 기획예산처의 전신인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개각때마다 하마평에 오른 인물이어서 큰동요가 없는 가운데 재정 운용과 정부개혁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개각 발표 직전까지 양승택(梁承澤)장관 경질이 기정사실화됐다가 막상 뒤집어지자 어리둥절해 했다. 29일 오전 방송을 통해 양 장관 후임으로 이상철 KT사장이 낙점됐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져 정통부와 KT 공보실 직원들은 이 사장 프로필 자료를 미리 준비하기도 했다. 부처 종합
  • [사설] 쇄신 미흡, 안정된 국정운영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9일 단행한 개각과 비서실 개편내용은 비록 자리는 상당한 폭으로 바꿨지만,국정 분위기를일신하고 내각의 면모를 쇄신하기 바란 많은 국민들의 기대에는 크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큰 틀에서 공정한 선거관리 임무를 수행하고 임기 말의 국정 운영을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이끌어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피부에 와닿지않기 때문이다. 우선 내각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이한동 국무총리가 유임됨으로써 신선한 내각의 출범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된 것이다.여소야대의 국회에서 새 총리의 임명 동의를 받아내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서 그의 유임을 선택했을 수는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역 국회의원인 정치 총리의 유임이 대통령의 초연한 국정운영의 결의에 과연 부합하는지는의문이다.물론 민주당 소속 의원 겸직 장관들을 전원 복귀시키고 교체함으로써 선거관리 내각으로서 최소한의 체제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은 인정된다.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통일부 장관의 경질은 일련의 교육정책 혼선과 원만하지 못한 대북포용정책 추진에대한 문책성으로 보여진다.하지만 국가백년대계라고 말하는교육 주무장관이 대통령 재임 4년 동안 일곱번이나 바뀌었다는 사실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이 계속 표류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새 장관은 새로운 교육정책을 내놓는 것이 능사가 아닌 만큼 장기적인 안목에서 안정적인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다.지난해 9·7개각 때 입각한 홍순영 전 통일부장관은 북한이 ‘기피인물’로 지목했던 터라 이번 교체와 연관이있지 않나 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것이 사실이라면 대북 협상의 유연성을 스스로 좁힌 결과가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김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 9명 가운데 8명을 교체한 것은 최근 일련의 비리 사건에 수석비서관들이 잇달아 연루된 데 대한 책임 추궁의 성격이 짙다고하겠다.그러나 무엇보다도 대통령의 의중을 잘 읽고 있는 박지원 정책기획특보의 청와대 복귀가 주목된다.청와대는 더이상 정치판의 주역이 되려고 해서는 안되며 국정운영 구심체의 한계를 벗어나서도 안될 것이다. 어쨌든 새 내각은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국정운영 체계를정비하여 대통령 임기 말의 정책 수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기 바란다.지금 정부는 부패척결의 철저한 실천을 통해 실추된 공권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그런 의미에서 개각과는 별개로 각종 ‘게이트’사건은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특히 국민적 의혹이 집중되고 있는 사건의 수사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이른바 ‘국면 전환용’개각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점도 인식해야 할 것이다.
  • 1·29 개각/ 유임 김명자 환경장관…최장수 女장관

    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이 29일 개각에서 유임됨에 따라 정부수립 사상 최장수 여성장관을 눈앞에 두게됐다.지난 99년 6월25일 취임한 김 장관은 지난해 11월29일 2년 5개월 5일 재임으로 현 정부 최장수 장관으로 기록됐다.이번에 유임됨으로써 3월말까지 현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48년 정부수립 이후 최장수 여성 장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현재까지 역대 최장수 여성 장관은 김정례(金正禮ㆍ82년 5월21일∼85년2월19일) 전 보건사회부장관으로 2년 9개월여동안 재임했다. 이번에 ‘대폭 개각설’이 나돌았지만 김 장관은 시종 여유있는 표정이었다.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3대 강 특별법이올해 중대 고비를 맞고 있고,최근 정부업무평가에서도 최우수 부처로 선정되는 등 장관을 바꿔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수 장관’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없지 않았던 때문인지 개각 발표 직후 김 장관의 얼굴은 환해 보였다. 류길상기자 ukelvin@
  • 1·29 개각-프로필/ 신국환 산자

    ■2與시설 이어 두번째 발탁. 상공부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출신으로 수출과장·상역국장 등을 두루 거친 통상전문가.보스기질이 강하고 저돌적이다. 기계공업국장 시절 현대의 전자사업 진출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공업진흥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 삼성물산 고문으로 일해왔다.공동 여당 시절이던 2000년 8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신망을 등에 업고 산자부장관을 지낸바있어 산자부 장관을 재수하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부인 조영자(59)씨와 3녀.
  • 1·29 개각/ 시민·정치권 반응

    1·29 개각 및 청와대 비서실 개편에 대해 여야 간에는 물론 시민단체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한나라당과 자민련은 국정쇄신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그러나 민주당은 새로 구성된 내각과 비서진에 국정의 안정적 마무리를 기대했다. ◆개악이다=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참신성이나 전문성·중립성이 배제된 ‘나눠먹기 인사’의 전형”이라면서 “인물평을 할 필요성조차 느낄 수 없는 개악(改惡)”이라고 평했다.또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유임은 국민의눈속임용이고,박지원(朴智元)씨의 정책특보 기용은 대통령이 이성을 유지하고 있는지 의심할 지경”이라며 “국민과 역사에 대한 도전행위에 대해 응분의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당내에서는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내각’이라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이해할 수 없다.이래 가지고 국정쇄신이 되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도 논평에서 “무원칙적이고국민의 여망을 무시한 개각”이라면서 “바꿔야 할 사람은안 바꾸고 바꾸지 말아야 할 사람만 바꿨다.”고 비판했다. ◆안정적 국정 마무리=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정부가 추진해온 여러 시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읽혀진다.”면서 “국정의 안정적 마무리를 위한 탈(脫)정치의 실무형 내각이 들어섰다.”고 긍정 평가했다.이협(李協) 사무총장도 “실무형 인사”라며 개각을 통해 게이트 정국이 수습국면에 접어들기를 희망했다. 당 일각에서는 개각을 통한 민심수습의 효과가 예상에 못미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박지원 전 정책기획수석의 정책특보 재기용과 관련,김성호(金成鎬) 의원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실망스럽다=참여연대는 29일 논평을 내고 “전면적 쇄신보다는 안정에 초점을 맞췄고 개혁적 인사보다는 구태의연한인물을 재중용했다.”면서 “실망스러운 개각”이라고 촌평했다.경실련도 “각종 비리의혹의 파장을 덮으려는 국면전환용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강동형 이창구 홍원상기자 yunbin@
  • 1·29 개각-프로필/ 김상남 복지노동수석

    ■노동부 30년 근무 ‘터주대감’. 친화력과 포용력을 겸비,노사 모두에게 거부감이 없는 노동행정 전문가로 통한다.71년 행시 10회로 노동부에 첫발을디딘 후 30년간 ‘터줏대감’으로 요직을 두루 거쳤다. 업무 조정력이 탁월해 기획관리실장을 4년 넘게 지냈다.그동안 개각 때마다 장관 하마평에 올랐으나 출신지역 때문에 ‘역차별’을 받았다는 동정이 일기도 했다.조선대 법대에 수석입학한 수재이자,만능 스포츠맨.부인 송연숙(51)씨와 2녀.
  • 1·29 개각/ 방용석 노동장관…한국 노동운동 산증인

    고졸 출신 노동운동가에서 노동부 ‘수장’으로의 길은 고난으로 점철된 가시밭이었다.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은 70년대 격렬했던 노동운동의 산증인이다.고졸 출신 장관 임명은 최근의 ‘학력파괴 운동’과도 무관치 않다. 70년 원풍모방의 전신인 한국모방에 입사한 방장관은 열악한 노동조건과 월급조차 제때 주지 않는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단순한 동기(?)에서 노동운동에 투신했다고 한다.하지만그의 소박한 외침은 군사정권의 서슬퍼런 탄압으로 번번이좌절됐고 굳건한 노동운동가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됐다. 원풍모방 노조는 82년 강제해산됐고 방 장관도 노동쟁의조정법과 집시법 등 위반으로 구속,1년여의 감옥생활을 하기도 했다.방장관은 84년 한국노동자복지협의회 위원장,민주통일 민중운동연합 노동위원장 등을 지냈고 93년엔 김근태씨 등재야 인사들과 통일시대민주주의국민회의를 창립하고 공동대표로서 활동했다. 15대 국회의원(국민회의·전국구)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부인 명인숙(48)씨와의 사이에 2남. 오일만기자 oilman@
  • 1·29 개각-프로필/ 이상주 교육부총리

    ■비서실장 4개월만에 ‘교육수장’. 청와대 비서실장 재직 4개월여 만에 교육의 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교수출신으로 강원대·울산대·한림대 등 3개대 총장을 역임했다.총장 재직 기간만 17년이다.교육계에서는 한때 총장이‘직업’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아울러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정신문화연구원장 등을 지내 행정력까지 겸비한 교육전문가다.화통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포용력이있다는 평을 듣는다.부인 구홍희(61)씨와 1남2녀.@
  • 1·29 개각/ 박지원 특보 기용배경

    29일 단행된 개각 및 청와대 비서실 개편인사에서 ‘하이라이트’는 신설된 장관급인 대통령 정책특보에 박지원(朴智元) 전 정책기획수석을 재기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민주당쇄신파의 인적쇄신 요구에 따라 지난해 11월 물러난 지 3개월 만에 다시 비서실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와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박 특보를 다시 불러들인 데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임기말 국정개혁의 마무리를위해서는 장악력이 뛰어나고,누구보다 자신의 의중을 읽는데 탁월한 박 특보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효율적으로 임기를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부처간 조정능력과 통제 시스템을 갖춘 힘 있는 청와대가 필요하다는 주위의조언이 주효했다는 후문이다. 박 정책특보의 기용에는 청와대 비서실을 전윤철(田允喆)비서실장과 ‘투톱’ 체제로 운영하겠다는 뜻도 함축돼 있다. 전 실장이 경제와 비서실 전체를 챙기는 대신,박 특보는 임기말 정책 전반에 있어 1급 참모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아울러 통일·외교 분야는 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가 조율한다는 구도다. 박 특보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조차 그의 능력과 일에 대한 열정은 평가하고 있다.민주당의 한 초선의원은 “박 특보만한 사람이 없다.”면서 “대통령이 뭔가 상의할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없지 않으냐.그런 차원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이해했다. 이상주(李相周) 전 비서실장도 “외람된 말이지만 내가 지도자를 하더라도 옆에 두고 보좌를 받고 싶은 정도의 사람이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박 특보를 평했다. 하지만 박 특보의 앞날이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당장 그의 복귀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는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 안에도 ‘반대세력’이 만만치 않아 어떤 사태가발생할지는 미지수다.벌써부터 야당의 비판이 거세다. 오풍연기자 poongynn@ ■박 특보는 누구인가. 박지원(朴智元) 정책특보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김 대통령과 이희호(李姬鎬) 여사를 가까이서 보좌한 동교동계 측근인사들이 많으나 박 특보처럼 독특하고 부지런한 스타일로 김 대통령을 도운 측근은 별로 없다.이번 청와대 개편을 ‘친정체제’ 구축으로 분석하는 것도 그에 대한 김 대통령의 신임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박 특보는 국민의 정부 초대 공보수석을 거쳐 지난 99년 5월 문화관광장관으로 입각했다가 지난해 3월 정책기획수석에 기용됨으로써 22개월 만에 청와대로 돌아왔다.그러나 지난해 11월 민주당 쇄신파 파동때 ‘인적쇄신 대상’으로 거론되자 미련없이 청와대를 떠났다. 김 대통령은 당초 박 특보를 청와대 비서실장에 기용하는방안도 검토했으나 민주당내 쇄신파의 반발 등을 고려해 특보 기용으로 방침을 선회했다는 전언이다. 박 특보는 정당생활을 할 때도 그랬지만 청와대와 내각에있는 동안에도 가장 부지런한 사람으로 통했다.야당과 청와대에서 ‘입’ 역할을 해 상황 판단이 빠르고 임기응변에 능하다. 특히 언론계에 지인이 많다.기억력도 비상한 편이어서 대변인실을 잠깐 스쳐간 기자들까지 이름을 줄줄 외운다.헬스와 주말 등산을 즐긴다. 오풍연기자
  • 날세운 巨野…‘强·强정국’ 예고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JP) 자민련총재의 DJP 회동 및 ‘1·29 개각’을 계기로 한나라당이 ‘정계 개편 음모가 가시화됐다.’면서 강력히 반발,여야간 대립각이 더욱 날카로워졌다.향후 정국의 한파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DJP 회동이 한파정국의 또 다른 뇌관으로 떠올랐다.29일 회동에 대해 청와대는 “공조가 깨진 뒤 인간적인 정리가 필요했다.”면서 정치적인 해석을 일축했지만 한나라당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겠다던 DJ의 정치재개이며 정치개혁의 포기”라고까지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개각에 대해 한나라당이 “정계개편의속내를 드러낸 개각”이라며 반발,대치정국의 파고가 더욱높아진 상황이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맹폭은 정치공세적인 측면도 있다.하지만 최근 민주당·자민련·민국당의 3당 합당설이나 각종 신당 추진설이 유포되는 시점에 두 사람의 회동이 이뤄졌고,실제 회동에서 내각제 문제가 거론돼 민주당과 자민련의 공조회복이나 정계개편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도 비춰질 수있다는점을 부인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여야간 각종 게이트 공방이 식을 줄 모르고,앞으로남은 정치일정들도 여야간 대치를 격화시킬 것 같다.여야가대선후보 경선국면에 진입한 데다 6월13일 지방선거,8월8일재·보선,이어 12월19일 대통령 선거 등을 줄줄이 앞두고 있어 벌써부터 여야간 기세싸움이 열기를 뿜는 형편이다. 특히 민주당 일각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현 정치지형을 바꾸려는 시도가 제기되면서 한나라당 일부 세력의 이탈 가능성도 거론돼 정국긴장감이 고조 중이다.여기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포함한 ‘신(新)3김 연합설’이나 영남 신당설 등 대선을 앞두고 거론되는 각종 정계개편설들도 한파 정국의 불가예측성을 한껏 높이는 재료가 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치권 반응과 주문/ 野 “물타기” 與 “노코멘트”

    여야는 28일 ‘국민의 정부’에서 마지막으로 보이는 개각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여러가지 주문을 쏟아냈다. 한나라당은 “개각이 최근의 잇단 권력형 비리의혹을 은폐하고 국민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물타기용’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중립내각 구성을 위해 이한동(李漢東) 총리를포함한 내각의 전면 교체를 주장했다. 민주당은 선거를 의식한 탓인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개각내용이 공식 발표된 것이 아니므로 논평하지 않겠다.”고 했다. 자민련은 “개각의 규모보다는 자리에 적합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인물을 발탁하라.”고 주문했다. 이지운기자 jj@
  • [김삼웅 칼럼] 하늘을 두려워하며 살자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을 포함하는 큰 폭의 개각을 통해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르고 국정을 쇄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감투’에 연연하는 권력지향이 아닌 민심과 하늘을 두려워하는 참신한 인물을 새 내각에 발탁해야할 것이다. 인간에게 하늘은 태고적부터 우주를 창조한 초월적 존재로여겨졌다. 햇볕과 비를 내려 생명을 키우고 신앙인들에게는‘천당’이란 안식처를 제공한다. 인간사의 선악을 징벌하는 심판관 역할도 맡는다.한민족에게 하늘의 의미는 각별하다.단군신화는 하느님의 아들 환웅이 하늘에서 풍백·우사·운사를 거느리고 지상으로 내려와 인간 세상을 주관한 것으로 돼 있다. 고조선·부여·고구려·신라·가야의 건국설화에서 국가의시조들은 모두 하늘에서 내려왔거나 하늘이 낳은 신성한 존재로 그려진다.하늘은 우리 국호와도 연결된다.발해는 ‘밝은 해(태양)’를 신봉하는 ‘밝족’에서 기원한다.‘밝음’을 신앙의 대상으로 하는 ‘밝족’의 경천사상이 형성되고나라이름도 하늘자 돌림을 썼다. 하늘을 뜻하는 환도성(丸都城), 밝신의 가호 아래 이룩한 나라인 마한·진한·변한의 삼한과 한국이 이에 속한다.단군의 단(檀)은 박달나무로박달은 ‘밝다’의 뜻을 갖는다. 유교의 천명사상은 하늘의 본성은 천리(天理)로 “사람의도리를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盡人事待天命)”는‘민심 천심론’이다.불교의 윤회사상은 천계(天界)에서 출발하고,기독교는 여호와가 태초에 천지만물을 창조한 곳이하늘이며 하늘은 곧 하느님의 세계로 인식된다.천도교는 “사람이 곧 하늘이다.”는 인내천(人乃天)사상의 적통이다.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경천애인(敬天愛人)’사상은 동양의 보편적인 가치관이다.그래서 묵자는 “하늘이 바라는 바를 하지 않고 하늘이 바라지 않는 바를 하면즉 하늘도 또한 사람이 바라는 바를 하지 않고 바라지 않는바를 한다.”고 지적했다.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는 동양적 진리를 말한다. 하늘을 공경하고 두렵게 여기며 살아온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인지 천도(天道)를 우습게 알고 역천하는 자들이 활개치게 됐다.날마다 터져 나오는 ‘게이트’나 고위 공직자들의 부패는 이 땅에 과연 천도와 정도가 남아 있는지를 묻게한다. 공자는 애제자 안회(顔回)의 요절에 “하늘이 나를버리는구나.”하고 통곡했고,사마천은 “천도가 존재한다면어찌 백이숙제를 굶어죽게 했느냐.”고 한탄했다. 인간 세상은 정도보다 사도(邪道),선보다 악이 이기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우리 근현대사만 해도 독립운동가보다 친일파,통일국가 수립 세력보다 분단세력,민주세력보다 독재세력이 판치는 왜곡된 역사가 이어졌다.그러나 종국적으로는 정도가 이기고 선이 승리함을 알 수 있다. 굳이 노자의 ‘하늘의 그물코(天網)’를 제기하지 않더라도 죄는 반드시 그물코에 걸리기 마련이다.일시적으로 법망을 피할지 몰라도 영원히 천망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천망이 비록 촘촘하지 않아도 결코 놓치지 않는다.범죄가 꼬리를 무는 것은 자신만은 법망에 걸리지 않을 것이란 자만 때문이다.붙잡히게 될 것을 안다면 누가 도둑질을 하고 뇌물을 먹고 공권력을 남용할까.과거에는 권력형 비리가 대부분은폐됐지만 지금은 다르다. 우리 사회가 그만큼 맑아졌다. 현직 법무차관이 1800만원의 뇌물에 구속될 정도로 투명해진 것이다. 권력 주변의 독직행위는 엄벌해야 한다. 고도의 도덕성과윤리의식을 가져야 할 사정기관 간부와 고위공직자·기업인·교육자도 마찬가지다. 이런 ‘현상적 부패’와 함께 ‘구조악’의 척결도 시급한과제다. 민족의 화해협력을 방해하는 정치인들,학연과 지연을 바탕으로 기득권을 세습하면서 갈등을 부채질하는 지역주의자들의 구조악을 척결하지 못하고는 ‘정도사회’는 요원하다. “하늘은 높으면서 낮은 것을 듣는다.”(사마천)고 했다. ‘하늘’을 신이나 역사·양심·법이라 해도 무방하다.하늘에 역행하는 인간의 행위가 성공한 일은 결단코 없다. [김삼웅 주필 kimsu@
  • 개각임박 관련부처 표정/ “이번엔 쇄신인사를…” 관가 술렁

    개각이 임박하면서 교체가 확실시되는 부처 관계자들은 후임자 물망을 거론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웠다.특히 정치인출신 장관을 둔 부처는 탈(脫)정치 개각이 예상된 때문인지 다소 술렁이는 모습이었다. [총리실] 이한동 총리는 유임을 확신한 듯 28일 오전에 있은 간부회의를 예정대로 주재하는 등 시종일관 표정이 밝았다.이 총리는 기후협약에 대한 보고를 받자 “다시 한번 회의를 하자.”며 유임을 암시하기도 했다.이와 관련,총리실 관계자는 “간부회의 전에 이 총리가 청와대를 방문,유임에 대한 언질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택석 비서실장은 이 총리의 의원직 문제에 대해 “의원신분을 유지하면서도 무소속으로서,어떤 정당에 편견을 갖지는 않았다.”고 말해 유임돼도 의원직 사퇴를 고려하지않고 있음을 시사했다.이 실장은 또 “총리직 유임과 연말대선출마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해 총리 유임을 계기로 대선 도전을 포기할 것이라는 일부의 관측도 부인했다. 한때 청와대 수석 등으로 자리바꿈이 점쳐지던 김호식 국무조정실장은 유임쪽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사회·교육] 행자부는 이근식 장관의 유임에 무게가 실린다.업무 과정에서 큰 잘못이 없었다는 점에서다.정치색과관련,이 장관이 지난 21일 민주당 조직개편때 통영·고성지구당위원장직을 내놓아 별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 직원들의 관측이다. 한완상 교육부총리는 교체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이날 오후 일정에 없던 실·국장과 티타임을 갖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교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는 게 참석자의 말이다.한 부총리가 교체되면 현 정부들어 7번째 교육사령탑이 바뀌는 셈이다. 교육부 관리들은‘이상주 교육부총리 체제’의 정책방향을 나름대로 준비하는 눈치다. 보건복지부는 김원길 장관의 교체설이 전해지면서 직원들이 섭섭해 하는 표정이다.취임 이후 강력한 건강보험재정안정화 드라이브를 구사해온 김 장관이 바뀌면 안정화 대책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업무의 연속성을고려,이경호 현 차관의 발탁을 바라는 눈치다. 현 정부 최장수 장관인 김명자 환경부장관은 일부 교체설속에서도 유임설이 설득력을 더했다. 최근 정부업무평가에서 최우수 부처로 선정된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경제] 진념 경제부총리의 유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경제관료들의 ‘약진’을 예상하고 있다.재경부의 한 과장은“진 부총리의 대안으로 거론되던 ‘전윤철·이기호’ 카드가 유효하지 못하다면 대안부재 상황이 아니겠느냐.”며유임을 예측했다. 김진표 재경부차관은 산자부장관 기용설이 나돌고 있다. 국장급 간부는 “정치인 출신 각료들이 물러나면 차관급전문가 관료들이 상당수 입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와 금융감독원 임직원들은 이근영 금감위원장의 유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교체된다면 정덕구 전산자부장관, 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공정거래위는 3년 임기제 때문인지 이남기 위원장의 유임을 기대했다. 김동태 농림부장관은 취임 5개월밖에 안돼 유임 쪽이 우세하다.그러나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내부에서 김동근차관과 신순우 산림청장이 물망에 오른다. 산자부는 장재식 장관이 본인 희망에 따라 유임될 가능성이 점쳐지다가 이날 저녁부터 교체쪽으로 전망이 바뀌었다.‘민주당 의원 출신 장관 배제’ 원칙에서 예외가 될 수없다는 게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의 전언이다.장 장관이 바뀐다면 후임으로는 김진표 재경부차관과 함께 오영교 KOTRA 사장과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 등 관료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건교부는 임인택 장관의 유임을 확신하는 분위기다.임 장관의 경우 취임한 지 4개월밖에 안된데다 재임기간 중 항공 안전 1등급 회복,서해안고속도로 개통,주거안정대책 마련 등 굵직한 업무들을 무리없이 추진해온 만큼 이번 개각에서는 교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교체가 비교적 잦았던 해양수산부는 이번 개각에서는 유삼남 장관이 바뀔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의원직을 그만둬 ‘정치인 장관’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직원들은 말한다.유 장관이 임명권자에게 ‘유임’을 요청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전윤철 장관이 청와대 비서실장에 내정된 신임 기획예산처장관으로는 안병우전 국무조정실장과 김병일 차관으로압축되는 가운데 최종찬 전 기획예산처 차관,장승우 금통위원 등도 거론된다. [외교·통일·안보] 통일부는 한때 “홍순영 장관이 남북대화 재개조짐 등의 이유로 유임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돌았으나 대체로 교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홍 장관 자신도 이날 낮 예정됐던 KBS라디오방송의 ‘안녕하십니까,박찬숙입니다’ 출연을 스스로 취소하는 등 ‘신변 정리’에 들어간 모습이었다.그러나 다른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했다.후임으로 거론되는 정세현 국정원장 특보는남북관계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홍 장관과 옛 외무부 동기인 장선섭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장과 황원탁 주독일 대사도 거론되고 있다. 한승수 장관이 30일의 워싱턴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이날 출국하는 모습을 바라본 외교부 직원들은 “‘무사 출국’ 자체가 ‘유임’을 보증받은 것 아니냐.”며 유임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다음달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 등 중요한 외교 대사(大事)를 앞두고있다는 점, 한 장관의 유엔 총회의장직 동시수행이 국익에상당한 ‘프리미엄’을 가져왔다는 평가도 유임전망을 거들고 있다. 그러나 민국당 지분으로 지난해 3월 입각한 한 장관이 이번 개각의 ‘정치인 배제’ 바람과 지난해 중국의 한국인사형파문 등의 외교실책 악재를 완전히 떨쳐낼지는 미지수다.한 장관 교체시 유력한 후임으로 호남출신의 최성홍 차관과 선준영 유엔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부처 종합
  • 이한동 국무총리 유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를 유임시키고,10개 부처 안팎의 장관(급)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다. 김 대통령은 또 이상주(李相周) 청와대 비서실장을 교체키로 하고,후임에는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 장관을 내정했다.이 실장은 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 후임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 유임은 국회 인사청문회 총리 인준절차가 쉽지않은 데다,내각의 안정과 정책의 일관성을 감안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8일 “내일쯤 개각이 단행될 예정”이라며 “이한동 총리의 유임으로 나머지 현역의원인 정치인 장관들은 거의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건(辛建) 국정원장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진념(陳稔) 경제부총리도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 후임으로는 안병우(安炳禹) 전 국무조정실장과 김병일(金炳日) 차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외교안보팀의 홍순영(洪淳瑛) 통일장관이 교체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후임에는 한승주(韓昇洲)전 외교부장관과 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차관이 거론된다. 한승수(韓昇洙) 외교장관은 유임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탈(脫) 정치 내각’을 위해 김영환(金榮煥)과학기술,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장재식(張在植) 산자,유용태(劉容泰) 노동장관과 김덕배(金德培) 중소기업특별위원장 등 의원겸직 장관들은 교체될 것으로 점쳐진다.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장관도 교체설이 나돈다. 보건복지부장관 후임에는 이태복(李泰馥) 청와대 보건복지 수석과 김병수(金炳洙) 전 연세대 총장 등이 거론되고있으며, 산자부장관 후임에는 한준호(韓埈晧) 생산성본부이사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 대통령은 내각 개편에 이어 이르면 30일쯤 이형택(李亨澤)씨 보물발굴 사업에 관여한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을 경질하는 등 4∼5명의 청와대 수석비서진에 대한 개편도 단행할 방침이다. 오풍연 이춘규 박정현 기자 poongynn@
  • 29일 개각 윤곽/ 쇄신보다 안정… 중폭으로 ‘선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8일 정부의 핵을 통칭하는 ‘빅 3’ 가운데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유임시키고,이상주(李相周)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에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을 내정함으로써 정(政)·청(靑) 개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총리 유임 의미] 이 총리의 유임으로 개각 폭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을 깨고 10개 부처 장관(급) 안팎의 개각으로 ‘가닥’이 잡혔다.흐트러진 민심을수습하고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폭을 넓혔다는 후문이다. 내각의 분위기를 바꿔 국정을 안정적으로 끌고 나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전윤철 비서실장 내정자도이날 밤 10시30분쯤 귀가,“개각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전날 밤까지만 해도 이 총리 교체설에 무게가 실렸던 게사실이다.총리 스스로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친 적이 있는데다,의원 신분이어서 ‘선거관리형’ 중립내각 구성에 맞지 않는다는 취지에서다. 그럼에도 김 대통령이 이 총리를 재신임한 것은 인물난과함께 총리를 새로 지명할 경우 인사청문회 및임명동의안등 야당의 동의절차를 구해야 하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총리도 “남아서 더 도와달라.”는 김 대통령의 간곡한 청을 외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게 양측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이 총리가 양대 선거를 치르며 김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할지는 미지수다.지방선거 국면으로 접어들면 의원직 유지 여부가 논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벌써부터 한나라당이 이 총리의 의원직을 문제삼는 데서도 이를 알 수있다. 이와 관련,그의 한 측근은 “이 총리가 정치권의 큰 변화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느냐.”고 말해 정치권의 상황변화에 따라 최종 거취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즉,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얘기다.청와대 고위 관계자역시 국민의 정부 들어 개각이 잦았음을 시인한 뒤 “개각사유가 발생하면 그때그때 처리할 것”이라고 말해 필요에따라 개편이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비서실장 교체 배경] 김 대통령이 재임 4개월밖에 되지않은 이상주 비서실장을 교체하고,후임에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을 내정한 것은 청와대의 부처 장악 및 조정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실제 선임 수석이었던 박지원(朴智元) 전 정책기획수석이 지난해 11월 청와대를 떠난 이후 비서실이 조정 및 통제능력을 잃어왔다는 평을 들어왔다.전 실장 내정자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추진력을 겸비,비서실과 내각을 아우르며 김 대통령의 임기말을 무난히 보좌할 것으로 판단된다.특히 “남은 임기 중 경제를되살리겠다.”는 김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는 풀이다. 비서실장의 교체로 비서실도 개편이 예고되고 있다.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은 경질이 확실시되고 있다.한덕수(韓悳洙) 정책기획수석은 이 수석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유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러시아 대사에 내정된 정태익(鄭泰翼) 외교안보수석의 후임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김학재(金鶴在) 민정수석은 친정인 검찰 복귀설이 나돌고 있지만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워 유임이 유력하다. 이태복(李泰馥) 복지노동수석은 유임론과 함께 노동부 등사회부처 입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유선호(柳宣浩) 정무,오홍근(吳弘根) 공보수석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청와대 수석 인사는 경제·외교안보수석 등 빈 자리를 메우는 선에서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野 ‘李게이트’ 파상공세

    한나라당은 휴일인 27일 정부의 개각 방침에 대해 조각수준의 중립내각 구성을 주문하고,이형택(李亨澤)씨의 보물발굴 사업에 대해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의 해임과 청문회 추진을 촉구하는 등 파상 공세를 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의 개각 방침에 대해 “김대중 정권을 마무리하는 개각이니 만큼 사심과정략을 뛰어 넘는 조각 수준의 전면 개각이어야 한다.”면서 “중립성과 참신성을 갖춘 능력있는 인물로 중립 내각을 구성하라.”고 촉구했다.이와 함께 ‘이형택 게이트’에 대해 이형택씨 정치자금 조성 의혹,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사전 인지설,이기호 경제수석의 윗선 의혹 등 10대 공개질의서를 내며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이 논리적으로 타당한가’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야당으로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궁색하게 해명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통일외교안보팀 전망/ 홍순영통일 거취 최대관심

    이번 개각에서 주목되는 팀은 통일외교안보팀이다.김대중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대북 햇볕정책을 남은 임기동안 차분하게 추진하고 구체화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의 거취가 최대 관심이다.현재로는 남북관계가 소강국면을 맞아 교체설이 많으나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책 및 야권과의 관계등을 고려한 유임론도 만만치 않다. 교체될 경우 남북관계 성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무형인물이 예상된다.정세현(丁世鉉) 국가정보원장 통일특보,황원탁(黃源卓) 주 독일 대사,장선섭(張瑄燮) 경수로 기획단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중량급 외부 인사의 기용도 점쳐진다. 민국당 의원인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장관은 의외로유임 가능성이 높게 거론된다.정치인 장관의 교체가 지배적인 분위기인데도,지난해 9월부터 제56차 유엔총회 의장을 겸하면서 한국 외교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점이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아울러 2월 중순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이달 말 미국을방문,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해야 하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임명된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이렇다 할 교체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의 후임이 초점이다.정태익(鄭泰翼) 수석이 러시아 대사로 내정된 만큼 김 대통령의 남은 임기동안 남북관계를 효율적으로 관장할 인물이절실하기 때문이다.나종일 주영대사와 함께 선준영(宣晙英) 유엔 대사,김삼훈(金三勳) 캐나다 대사,장재룡(張在龍)프랑스 대사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주내 전면개각 단행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최근 잇단 권력형 비리의혹 제기등에 따른 국정분위기 일신을 위해 이번주 전면 개각을 단행한다.총리를 포함,10개 부처 안팎의 장관들이 교체되고 청와대 비서실도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7일 “김 대통령은 다음달 4일부터시작되는 정부부처 업무보고 전까지는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개각은 ‘DJP 공조’ 파기 이후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내각을 구성하는 ‘첫 DJ 독자내각’ 성격을 지니게 된다는 점에서 조각(組閣)에 가까운 대폭적인 내각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여권 고위 관계자는 “김 대통령의 인선 원칙은지역 안배 등 이른바 탕평인사,철저한 검증,경제살리기 등으로 요약된다.”면서 “정치적 색채가 약한 전문가,각계 명망가 출신을 대거 발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김 대통령이 민심수습과 국정쇄신 차원에서개각을 단행하기로 한 만큼 이번 개각에선 조각 수준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대권 도전의사를 비친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교체론과 유임론이 엇갈리고 있으나 교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김영환(金榮煥) 과학기술·장재식(張在植) 산자·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유용태(劉容泰) 노동장관 등 민주당 출신 장관과 민국당 몫으로 입각한 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 등 5명이 1차 교체대상으로 거론된다.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의 거취도 유동적이다. 경제팀은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의 교체가 확실시 됨에따라 교체폭이 커질 전망이다.여권 핵심부에서는 국정쇄신을 위해 진념(陳稔) 경제부총리도 교체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