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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청와대 ‘쇄신안’ 답할 차례다

    민주당이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김대중 대통령에게 아태재단의 처리와 청와대 비서진 교체,전면 개각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지방선거 참패 원인에 대한 처방으로 내놓은 것이다.제도적인 내용도 몇개 있지만,쇄신안의 핵심이 이른바‘탈(脫) DJ’에 있다고 볼 때 본질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들들 비리를 옹호하고 김 대통령의 의중을 살피느라 촉각을 곤두세우던 민주당이고 보면 격세지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내탓’이 없는 민주당 처신의 옳고 그름을 떠나,결론부터 말하면 청와대가 더이상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고 본다.개각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며,이미 민주당을 탈당하고 정치와는 결별한 만큼 민주당의 건의를 수용할 이유가 없다고 강변할 수 있으나 이는 민의를 외면하는 것과 다름없다.민주당은 누가 뭐래도 김 대통령의 정치 신념과 궤적이 담긴 당이다.‘탈 DJ’를 둘러싸고 당내 쇄신파와 동교동계 구파가 ‘분당(分黨) 불사’를 각오하고 충돌한 것을 봐도 김 대통령과의 인과관계가 어느 수준인가를 알 수있다. 우리는 이 기회에 김 대통령이 민주당과 보다 철저히 단절 의지를 내보이길 주문한다.그것이 국정책임자로서 6·13지방선거의 민의를 반영하는 길이며,월드컵 성공의 열기를 경제도약의 계기로 삼으려는 임기말 구상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까닭이다.대선을 앞둔 터여서 ‘DJ 차별화’는 결코 일회성으로 끝날 성싶지 않다.한나라당이 차별화를 연일 ‘위장 전술’이라고 평가절하한 데서도 감지되듯이 험로가 예고된다. 우리는 김 대통령이 임기말 국정 전념과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는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특히 전면개각은 결국 그 성격이 선거중립내각인 만큼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야 취지를 살릴 수 있다.윌드컵 이후 각당 대통령후보와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또 공익재단이라고 하나 국민 의혹이 있는 만큼 아태재단도 해체나 사회환원과 같은 획기적인 처리방안을 모색해야 한다.장남인 김홍일 의원의 거취와 청와대 비서진 개편 건의는 대통령의 필요성 여부와 본인들의 판단에 따를 문제라고 본다.
  • [6.13 민의와 정국] (중)참패 민주당 어디로

    ***재신임·쇄신 ‘구심점' 상실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이 흔들리고 있다.특히 영남지역 참패에 따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후보 재신임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노 후보 사퇴촉구론도 비공식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아울러 제3후보 영입론도 은밀히 유포되고 있다. 외부에 대한 불만도 홍수처럼 쏟아내고 있다.청와대 핵심인사의 책임론이 다시 거론되고,아태재단 해체와 대통령 아들 문제의 조속한 처리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총리를 포함한 전면 개각을 통한 민심수습을 촉구하는가 하면,청문회등 야당의 요구를 전면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파상적으로 나왔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즉각 제기되는 등 내부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따라서 총체적 지도력 부재의 위기를 맞고 있는 민주당은 당분간 안팎의 격랑 속에서 출로를 찾기 위해 몸부림칠 것 같다. ●도전받는 지도부= 14일 한화갑(韓和甲)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상임고문 연석회의를 열어 격론 끝에 참패 원인 규명을 위한 기구를 두기로하고,‘당발전과 쇄신 위한 대책위원회’도 구성,제2의 쇄신문제 등을 논의키로 했다.하지만 일부 동교동구파와 쇄신파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지도력 부재 양상이 노출되고 있다. 특히 당지도부는 선거결과에 따른 후보와 당지도부 재신임 문제와 관련,17일 최고위원·상임고문·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에서 방법과 절차를 결정하기로 하면서 청와대와 정부측에도 화살을 돌렸다. 지도부 책임론을 놓고 이견도 심각했다.겉으로는 워낙 충격이 큰 탓에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느냐.”는 의견이 많다.한화갑 대표에 대한 사퇴요구도 고개를 들고 있지만,한 대표가 단호히 거절해 썰렁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재신임 방법과 관련해선 전당대회 소집,중앙위원회 소집,당무회의 처리 등 정파에 따라 목소리가 제각각이다. ●정파별 입장차 심각= 당권파와 비당권파간은 물론 비당권파 내부에서도 정치적 뿌리에 따라 정국해법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당권파 주요 인사들도 쇄신방법에 대해선 백가쟁명(百家爭鳴)식 의견을 내놓고 있다. 쇄신파는 상당수가노무현 후보 재신임 문제를 즉시 매듭짓고,노 후보 중심체제로 8·8재보선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리고 대표 사퇴 등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도 “누가 누굴 탓하나.”라며 불쾌감을 표시한다. 당내 불신감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비주류들은 현 사태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경 입장이다.이인제(李仁濟) 의원과 측근들은 오해를 우려,조심스러운 행보를 하고 있지만,불만이 폭발 직전까지 고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동교동구파 일부와 쇄신파 중에서도 현재로선 금기사안인 노 후보의 후보직 사퇴까지 은밀히 거론중이다.당권파·쇄신파는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사퇴는 물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운영이“독단적이고 오만하다.”면서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당 간판을 내리고,노 후보중심으로 재창당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특히 조기 대통령선대위 구성 요구도 나오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팔 자치정부 대폭 개각

    [라말라 AFP 연합]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을 평화협상 파트너에서 배제시키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가운데 PA는 9일 국내외 비난 무마를 위해 대폭 개각을 포함한 일련의 개혁조치에 착수했다.야세르 아베드 랍보 팔레스타인 공보장관은 이날 오후 아라파트 수반이 겸직해온 내무장관직에 명망높은 압델 라자크 알-야히야 장군(73)을 임명하고 장관직을 31석에서 21석으로 축소하는 개각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 이총리 내일 취임 2돌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23일로 취임 2돌을 맞는다. 그동안 총리 교체가 워낙 잦다보니 이 총리가 재임 기간으로 보면 장수(長壽) 대열에 속한다.지방선거 전까지 개각 등 특별한 요인이 없다면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이후 지금까지 최장수였던 강영훈(姜英勳) 전 총리의 재임기간인 2년 10일의 기록을 가볍게 넘어서게 된다.이 경우 역대 총리 가운데 정일권(丁一權)·김종필(金鍾泌)·최규하(崔圭夏) 전 총리에 이어 4번째로 총리직 수행기간이 길다. 이 총리는 오랫동안 내각의 사령탑으로 있으면서 국정을 챙기다보니 과거 일부 장관들이 총리를 ‘패스’하고 청와대에 보고하는 것과 같은 ‘불상사’는 거의 없다고 한다. 오히려 신참 장관들도 모르는 부처의 현안 업무를 줄줄이 꿰고 있을 정도다.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메모를 하는 꼼꼼한 성격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총리’‘민생총리’라는 별명도 얻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주요 정책과정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 총리의 향후 거취문제와 관련,최근 정·관가에서는‘국회의장설’이 나돌고 있다.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여차하면 총리직에서 물러나 국회의장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얘기다.민주당,한나라당이 2기 국회 원구성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에서 무당파인 이 총리가 의외의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총리 측근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게 이 총리의 생각”이라면서 “다음 총선에서 이길 경우 지역구 7선으로 차기 국회의장 영순위인데 이번에 무리하게 국회의장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김대통령, “자식 물의 엄정 처리”사과성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아들들의 비리연루의혹과관련,“최근 저희 자식들과 몇몇 주변인사들로 인해서 일어난 사회적 물의와 국민 여러분의 질책에 대해 무어라 사과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이 대독한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탈당 선언과 함께 대국민사과를 한뒤 “검찰수사를 통해 사건이 엄정히 처리되기를 충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비서실장은 홍걸씨의 조기귀국 여부와 관련,“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박 실장은 그러나 탈당에 따른 중립내각 구성이나 개각에 대해서는 “그러한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오풍연기자
  • 박지원실장 문답 “”개각 계획 없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6일 오전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민주당 탈당 및 대국민 사과 성명서를 발표,앞으로 정국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주목된다. 특히 아들 문제에 대해 엄정한 처리를 강조한 것은 사법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여론에 답하는 한편 가부간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검찰을 배려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탈당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할때와 마찬가지로 ‘국정전념’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박 비서실장은 김 대통령의 성명서를 대독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정치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다음은 박 실장과 가진 일문일답. [향후 국정운영에 변화가 있는가.] 지금은 어느 때보다 안정이 필요한 때다.대통령은 정치에 초연한 입장에서 경제,월드컵,아시안게임,남북문제 등 국정현안에 최대 역점을 두고 국정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후속조치가 취해지는가.] 현재 특별한 것은 구상하고 있지 않다. [중립내각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현 내각은 중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들(홍걸씨)의 조기귀국 방침이 서 있는가.]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다.거듭 밝히지만 검찰 수사를지켜보고 있다. [성명서는 대통령이 직접 구술했나.대통령이 직접 발표하지않은 이유는 뭔가.] 비서실에서 어제 초안을 올렸고, 대통령으로부터 지시 말씀을 들었다.오늘 아침 최종적으로 (문안을) 확정했다.대통령이 직접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대통령 명의로 성명이 발표된 것을 이해해 달라. [당적보유 장관들은 어떻게 되나.] 관계된 장관들이 적절한 판단과 행동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 [대통령의 탈당이 정략적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훼손되어서는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달 중 총리를 포함한 개각 가능성은.] 그런 계획은 전혀 없다. [여야 대선후보를 청와대로 초청할 생각은.]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민주당 경선 후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청와대 방문을 요청해 대통령을 면담한 바 있다.한나라당도 요구하면 대통령은 면담할 것이다.정치에초연한 입장에서 모든 것을 공정하게 처리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대통령 탈당 관가 표정/ ‘중립내각’ 개각설로 술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6일 민주당을 탈당하자 ‘중립내각’ 구성을 위한 개각설 등으로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청와대에서는 일단 개각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모두들 촉각이 곤두서 있다.특히 장관이 민주당적을 갖고 있는 6개 부처가 관심의 대상이다. 총리실은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당적이 없어 중립내각의 수반으로 문제가 없다고 ‘유임’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총리실의 한 고위관계자는 “총리 교체를 위해서는국회의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지금 정치권 상황에서 보면 어떤 인물을 새로 총리로 임명한다 하더라도 청문회가 쉽지 않다.”면서 적어도 6월 지방선거 때까지는 이총리가 유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립내각의 취지에 맞게 정치인이아닌 중립적인 인사가 총리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제부처들은 개각 가능성보다는 정치권과의 협조관계 강화 필요성에 주목하고 있다.바뀐 지 얼마 안되는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는 “경제와 민생문제를 푸는 데 여야가 없어졌기 때문에 앞으로정당과 협조해 의견을 적극 수렴,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은 지방선거의 엄정한 관리를위해 국무위원 가운데 처음으로 6일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김동신(金東信) 국방·김동태(金東泰)농림부장관도 이날 탈당했다. 한명숙(韓明淑) 여성부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정부대표단으로 출국,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곧 탈당할 전망이다.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도 당적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국무위원은 “민주당을 탈당하더라도 국정운영에는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야당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월드컵 등 국가 대사를 원만히 치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처종합
  • 김대통령 탈당/ 조기 결단 배경및 전망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은 청와대측의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택일(擇日)만 남은 상태였으나 의외로 빨리 결심한 데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탈당 배경= 우선 김 대통령의 이같은 선택은 최근 급박하게 전개된 일련의 정국 흐름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무엇보다 홍업(弘業)·홍걸(弘傑)씨 등 두 아들에 대한 검찰소환이 임박해진 데다,김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동지인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구속,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 정체 등으로 당 안팎에서 탈당을 요구받아온 게 사실이다.김 대통령도 이러한 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경제경쟁력 강화,남북관계 개선 등 4대 과제와 월드컵·아시안 게임 등 4대 행사에 전념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탈당이라는 ‘최후카드’를 앞당겨 꺼내 든 것으로 해석된다.한마디로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고육지책(苦肉之策)인 셈이다. “김 대통령은 그동안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연말 대통령 선거 중립의지 표명을 통한 정국안정,경제회복 등을 위해 민주당을 탈당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에서도 김 대통령의 의지가 읽힌다.청와대측은 지난주부터 당 일각에서 탈당얘기가 본격적으로 제기되자 여론 및 의견을 종합해 김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5일 “김 대통령은 전날 저녁 민주당을 탈당하기로 최종 결심한 것 같다.”면서 “오늘 오전 김 대통령의 뜻을 민주당측에 전달한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 ●아들 문제 마음 정리= 김 대통령이 아들 문제에 대해 대국민 사과 성명을 내기로 함으로써 홍걸씨 등 대통령 아들들에 대한 검찰수사의 발걸음도 대폭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이는 각종 게이트 의혹과 아들 문제 파문을 하루빨리정리해야 한다는 김 대통령의 의지가 직·간접적으로 검찰에 전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여권 일각에서는 이희호(李姬鎬) 여사의 방미기간(6∼11일)중 홍걸씨가 자진 귀국할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홍업씨도 검찰이 소환하면 언제든지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갖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정국= 김 대통령이 탈당을 결심함에 따라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 등 현재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는 각료들도 잇따라 탈당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김 대통령의 탈당과 이들 장관들의 당적 정리가 당장 중립내각 구성 등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미 지난해 11월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하면서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왔고,지난 1월29일 개각으로진용을 다시 짠 만큼 개각 요인은 없다는 얘기다.최근 총리와 여당 대표 등이 참석하는 고위 당정정책조정회의를폐지한 것도 맥을 같이하는 대목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대통령 탈당/ 역대 대통령 탈당비교-노태우 이후 3대째 ‘관례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민주당 당적을 포기함에 따라지난 92년 노태우(盧泰愚) 대통령의 민자당 탈당,97년 김영삼(金泳三) 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 등 현직 대통령이대선을 앞두고 당을 떠나는 것이 하나의 ‘관례’로 정착되는 형국이다.중립선거 내각을 요구하는 여론과 야당의주장이 크게 기여했지만,여당후보의 차별화 전략도 동인이 됐다. 그러나 전직 대통령들의 탈당 시기와 배경 등을 살펴보면,내용은 사뭇 다르다. 먼저 92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탈당은 당시 김영삼 민자당 후보가 충남 연기군 관권개입 선거에 대한 수습책으로개각을 요구하는 등 자신을 밀어붙이는 데 대한 ‘역습’의 성격이 컸다.3당 합당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후보가된 만큼 적자로서 애정이 예전 같지 않았으므로 퇴임 후의 안전판을 고려한 판단이었다.선거지원자금을 당시 민주당의 김대중 후보에게도 전달한 데서도 알 수 있다. 97년 김영삼 전 대통령 때는 탈당을 먼저 요구한 당시 이회창(李會昌) 신한국당 후보의 ‘선수치기’에 따른 것이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민지지가 급전직하의 형국이어서 이회창 후보의 차별화 욕구가 어느 때보다 강했고,당시이 후보로서는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려운 처지였다. 이에 비해 김대중 대통령은 세 아들의 비리연루 의혹 등최근 정국상황으로부터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짐을 덜어주겠다는 ‘배려’ 차원에서 스스로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92·97년에는 대통령과 대선후보간에 갈등·알력 관계가 형성돼 있었다면,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후보간의관계는 그렇지 않다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시기적으로도 차이가 있다.노 전 대통령은 대선을 정확히 3개월 앞둔 9월18일 탈당과 중립내각 구성을 전격 발표한 반면,김영삼 전 대통령은 대선 50여일 전인 11월7일 대선후보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은 대선을 무려 7개월 이상 남겨둔시점에서 집권여당과의 고리를 끊는 결단을 내렸다.아들들의 비리연루 의혹이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데다,월드컵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양대 선거의 공정한 관리,경제회생등 국정의 안정적 운용이 시급하다는 점이 결심을 앞당기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홍원상기자 wshong@
  • 박지원 재기용 안팎/ 임기말 누수차단 ‘강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5일 박지원(朴智元) 전 정책특보를 대통령 비서실장에 기용한 것은 무엇보다 집권후반기를 맞아 국정운영의 중심축인 청와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4대 행사 등 국정현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또 정치공방과 대선정국의 힘겨루기에서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 나가겠다는,즉 임기말 누수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布石)으로 풀이된다. 이기호(李起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대통령 경제복지노동담당 특보(장관급)로 78일만에 다시 곁에 부른 것은 경제개혁을 완수하고 경제회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국정운영 방향을 재천명한 것이다. 박 신임 실장은 야당 시절부터 12년간 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왔으며,대통령의 의중(意中)을 누구보다도정확히 꿰뚫고 있어 그동안 인사 때마다 실장 물망에 올랐었다.정책기획수석으로 있던 지난해 9월 인사 때도 김 대통령으로부터 비서실장 권유를 받았으나 사양한 뒤 11월 민주당 개혁파 파동으로 물러났었다.이어 지난 ‘1·29’ 개각때 정책특보로 세번째 입성한 것 역시 김 대통령의 신임과무관치 않다.김 대통령이 박 전 특보에 대한 곱지않은 여론과 야당의 비난공세에도 불구하고 ‘빅 3’ 중 한 축인 비서실장에 앉힌 것은 정치적인 평가보다는 국정운영의 효율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한 듯하다.박 실장 스스로도 국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처신하겠다는 각오을 밝히고 있다. “대통령께서 천명한 대로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비서실장으로서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한 것도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오풍연기자
  • 한나라 補閣 반응/ “”사상 최악 인사…즉각 철회를””

    한나라당은 15일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 기용에대해 “국민과 야당,언론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맹비난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도저히 있을 수없는 사상 최악의 인사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대변인 이병석(李秉錫) 의원도“‘보이지 않는 손’을 드디어 전면에 내세운 몰염치 인사의 극치”라고 주장했다.“오만과 독선을 드러낸 것이고,공작과 음모로 부패·무능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의도”라고도했다. 이기호(李起浩) 신임 청와대 경제특보에 대해서도 “비리에 연루돼 물러난 인물을 재기용한 것은 이 정권이 ‘집단적 공범관계’에 있다는 방증”이라고 몰아붙였다. 한나라당이 박지원 실장체제에 이처럼 격렬히 반발하는 데는그와의 오랜 구원(舊怨)에 더해 정계개편 가능성 등 향후대선정국에 미칠 파장을 고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이번 인사는 일반적 개각이 아니라 비서실 인사와 겸해서 이뤄진 것으로인사권자의 판단”이라며 공식적 논평을피했다. 이인제(李仁濟) 고문은 “논평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김윤수(金允秀) 공보특보를 통해서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오늘의 눈] 진부총리 사퇴와 외신반응

    진념 전 경제부총리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끝내물러났다. 정치권의 ‘강권’에 못이겨 어쩔 수 없이 경기지사 선거를 택한 모양새다.따라서 최종 결정까지 진 전 부총리가고뇌를 거듭했을 법하다.특히나 그는 관료생활 40년 중 최고의 절정기를 보내고 있던 터였다. 경기가 본격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국가신용등급(무디스발표)이 A로 오르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한테도 극찬을 받았다.김 대통령은 “연초 개각 때 고심 끝에 유임시켰는데,정말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진 전 부총리가 정치를 택함으로써 개인은 물론이고 우리 경제에까지 ‘불확실성’이 더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경기회복과 동시에 과열양상을 보이는 우리경제의 현 상황은 차치하더라도 외국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진 전 부총리의 출마설이 나온 이후 외신은 줄곧 한국경제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왔다.외국인들이 가장 주목하는대목은 한국경제의 예측 가능성과 투명성.그들은 조금이라도 불안한 낌새가 보이면 발을 빼는 속성이 있다.97년 외환위기도 그렇게 시작됐다. 진 전 부총리는 이를 의식해 “경제개혁이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 정치일정에 영향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자주 강조해 왔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진 전 부총리 자신이 정치바람에 휩쓸린 꼴이 돼버렸다.외국인들에게 이런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게 재정경제부 직원들의 푸념이다. 한 외신은 이번 진 전 부총리 건을 99년 7월 미국 클린턴행정부 시절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의 사퇴에 비유했다.진전 부총리가 루빈 장관만큼이나 우리경제에서 큰 무게를차지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두 사례는 내용면에서 비교가안될 정도로 다르다.루빈 장관은 경제가 호황일 때 ‘개인적인 이유’(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로 물러났다. 그러나 진 전 부총리는 경제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정치적인 이유’로 나갔다.그가 차라리 개인욕심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나는 상황이 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이유다. 김태균 경제팀 기자 windsea@
  • 농진청 개청 40주년 맞은 정무남 청장

    “우리나라 농업에는 미국이나 중국처럼 큰 나라에는 없는 독특한 경쟁력이 있습니다.이를 잘만 활용하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농축산물 수출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정무남(鄭武男·57)청장은 1일 개청 40주년을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농업만의 독특한 경쟁력’을 여러번 강조했다. “미국의 대형농장 시스템에서는 고품질·청정성·안전성을 고루 갖춘 정밀(精密)농업이 불가능합니다.중국은 인력도 있고 땅도 있지만 아직 재배기술이나 육종기술이 우리만 못하지요.우리의 훌륭한 기술을 정밀농업 방식에 접목시킨다면 중국·미국이 우리 농산물을 사들이는 날이 올것입니다.농진청이 역점을 두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그는 “흔히들 IT(정보기술)같은 첨단기술쪽에만 미래 가능성을 두지만 농업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은 산업분야도흔치 않다.”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농업벤처 활성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지난달 개원한 농진청 부설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을 국내 최대의 생명공학 연구기지로 키우겠다는 생각이다.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는 육종기술을 바탕으로 2010년까지 7000억원을 투자,세계 5위권의 생명공학기술을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농대를 나왔다.70년 기술고시(5회)에 합격한뒤 농업경영관 작물시험장장,농업과학기술원장 등을 거치며 줄곧 농진청을 지켜왔다.지난 2월개각 때 청장에 취임했다.직원들이 결재서류를 들고 청장실에 들어가면 절대로 자리에 그냥 앉아있지 않고 일어서서 양팔을 벌려 맞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새 금융통화위원에 김병일·김태동·최운열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지난 1·29개각 때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입각한 장승우(張丞玗) 전 금융통화위원회위원과 다음달 7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황의각(黃義珏)·윤정용(尹正容) 금통위원 후임에 김병일(金炳日·은행연합회 추천) 전 기획예산처차관,김태동(金泰東·대한상의 추천) 성균관대 교수, 최운열(崔運烈·증권업협회 추천)서강대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김병일 위원] ▲경북 상주(57) ▲중앙고·서울대 사학과▲행시 10회 ▲경제기획원 국민생활국장 ▲통계·조달청장. [김태동 위원] ▲충남 부여(55)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 ▲청와대 경제·정책기획수석 ▲제10대 한국금융학회회장. [최운열 위원] ▲전남 영암(52) ▲광주일고·서울대 경영학과 ▲증권관리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증권학회 회장▲금융발전심의회 증권분과위원장. 오풍연기자 poongynn@
  • 외청 ‘푸대접’ 실태·전망

    “중소기업청이 산업자원부의 낙하산 연습장인가.” “정부 외청은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행정기관이지 인사적체의 해소창구가 아니다.” 정부대전청사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요즘 상급기관의 낙하산 인사에 분노하는 공무원들의 비통한 소리를 쉽게 접할수 있다.수면밑에 잠복해 있던 불만들이 표면화되는 징후로 청사 주변에서는 이같은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직협 등 반발 사유=‘외청 푸대접론’은 개각 때마다되풀이된 관행적 인사 후유증이 돼 버렸다.최근 차관급 인사에서는 그나마 3명의 기관장이 영전 또는 승진했지만 결국 그 자리는 또다른 외부 인사들로 채워졌다.외청 직원들이 절망하는 것은 단순히 기관장 임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급기관이 직급에 관계없이 무차별적으로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것이다. 승진에 희망을 걸고 있는 직원들은 낙하산 인사로 인해사기저하와 함께 일에 대한 의욕을 잃고 있는 실정이다. ◆현황 및 푸대접 사례=대전청사 9개 외청 가운데 공직협이 밝힌6개 기관의 1월 말 현재 국장급 이상(청·차장 포함) 외부인사 비율은 65%이다.이중 정무직인 청장과 차장이 75%이고 국장급이 55%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중기청과특허청은 국장급에서 외부인사의 비율이 각각 92%와 90%에 이르고 있다.외청 푸대접론은 이뿐만이 아니다.행정자치부 소속인 정부기록보존소의 경우 지난달부터 소장(2∼3급)이 공석인 데도 한달간이나 후임 인사가 이뤄지지 않고있다. 더욱이 이곳은 지난 2000년에도 소장이 두 달간 임명되지 않아 업무에 차질을 빚은 바가 있어 내부에서는 ‘무시론’까지 제기된다. ◆낙하산 인사의 폐해=상급기관에서 국장급 한 명이 내려올 경우 외청은 평균 4명이 승진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산자부 소속 외청들은 그동안 공직협 등이 나서 상호간에 필요한 인사교류를 요구해 왔다.두번에 한번은 내부 승진을시켜달라는 것이지만 현재까지도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또한 관련분야 경험이 전무한 인사가 내려올 경우 업무 파악 및 추진 과정에서 문제는 물론 정책 혼선도일어나고 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개청 이래 6년 동안 국장급 내부승진이 단 1명뿐인 기관은 중기청밖에 없을 것”이라면서“이번에는 내부 승진의 기대가 컸는데 이마저도 무너지게 됐다.”고 쓴소리를 했다. 공직협 관계자는 “내부 인재의 기용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직원들의 의욕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히고 “비전을 갖지 못한 일부 직원들은 아예 타 부처로전출을 희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전망=대전청사 공직협은 우선 인사행태의 시정과합리적인 제도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이와 함께 또다시낙하산 인사가 단행된다면 공무원 신분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공동 대응하겠다는 행동 방향을 공식화한 상태다.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기관장들도 관심을 갖는 분위기가 역력하다.중기청의 경우 청장이 장관에게 직접 개선을 건의했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공직협 등의 반응에 일부 공직자는 곤혹스러움을감추지 못하고 있다.중간 간부인 Y씨는 “낙하산 인사의심각성은 인정한다.다만 외청의 경우 자회사나 산하단체등이 없어 상급기관의 도움없이는 인사 적체를 자체적으로해소할 방안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파문은 상급기관이 외청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여부에 따라 전개방향이 달라질 것이다.전문 행정기관으로평가하고 있는지 아니면 단순한 산하기관으로만 보는지에대한 분명한 입장 정리가 먼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행정부처 일손 놓고 있다”

    행정부처가 청와대 새해 업무보고 일정 지연,개각에 따른 후속인사,국회파행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2월을 보내고 3월이 시작됐음에도 본격적인 정책업무에 매달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정부 관계자는 1일 “경제회복을 이루고 양대 선거와 월드컵 등 대사를 원만히 치르기 위해서는 행정부 전체의 분위기를 일신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새해 업무보고 지연=각 부처는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 새해 업무보고 준비에 매달려 왔다.그러나 올 1월초 서면보고가 이뤄진 뒤 몇개 부처의 업무보고 일정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청와대 행사 등으로 순연되면서 아직보고를 못한 부처가 대다수다. 25개 대상 기관중 지난달 4일 재정경제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여성부·보건복지부 등 6개 부처만이 보고를 마쳤을 뿐이다.업무보고는 4월 말이 돼야 끝날 수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의 경우 당초 3월14일에서 3월27일로 일정이 늦춰졌다.환경부 관계자는 “연초 서면보고를 했기 때문에 업무에 큰 차질은 없다.”면서도 “타 부처와 협조가 필요한 사안에는 대통령 보고가 힘을 실어 주기 때문에 업무보고는 가급적 빨리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4대강 환경감시대를 환경부 직속으로 정규직화하는 문제와 천연가스버스 도입 의무화 등은 청와대 보고를 통해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개각 후속인사 지연=보통 연말·연초에 단행되는 장·차관급 인사가 1월말·2월초로 늦춰진 것도 행정공백을 낳은 요인으로 작용했다.개각이 늦어지면 부처내 국·과장급인사도 지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변철식 보건정책국장이 중앙공무원연수원으로 가면서 핵심포스트인 이 자리가 몇 주째 비어 있다.의약분업 등 의료정책 전반을 챙기는 부서인데 실무 사령탑이 공석이다 보니 정책 챙기기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주요 보직중 하나인 연금제도과장직 등도 아직 인사를 못해 비워 놓고 있다. 여성부도 조직정비가 안된 것은 마찬가지다.지난해 10월부터 국 신설문제를 놓고 행정자치부와 줄다리기 협상을벌여 최근에야 과를 신설,18명을 증원하는 것으로 결론이났다.희망보직제 실시 등 인사의 원칙만을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이러다 보니 범정부 차원에서 ‘성매매방지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유흥주점에 대한 화재예방 합동단속에 참여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업무 실적이 없다. 기획예산처의 경우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연말부터 3월까지가 통상 ‘휴한기’에 속하기 때문에 업무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인사지연으로 대부분 일손을다잡지 못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국회파행도 한몫=2월에 시작된 임시국회의 파행도 행정부처의 발목 잡았다.본회의 대정부질문 답변을 위해 이한동(李漢東)총리를 비롯,각 부처 장관들이 연일 국회에 나왔다가 ‘입 한번 열지 못한 채’ 청사로 돌아오기 일쑤였다.국·실장 등 수행원들도 마찬가지다.지난달 26일에는본회의가 개회 10분 만에 정회되자 국무위원들은 속개를하염없이 기다리다 산회가 결정된 뒤 부처로 돌아왔다. 총리실 관계자는 “국회에 나가 하루종일 공치다 보면 정작 챙겨야 할 업무는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고 푸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예산처 인사 개방직에 ‘발목’

    대규모 연쇄승진이 확실시되는 기획예산처의 인사가 현행 절차상의 문제로 한달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1·29 개각’ 후속인사에서 박봉흠(朴奉欽) 차관이 예산실장에서,김태현(金泰賢) 정보통신부차관은 기획관리실장에서,김광림(金光琳) 특허청장은 국회 수석전문위원에서 각각 영전하면서 1급부터 국·과장까지 대규모의 후속 인사가 예견됐었다. 그러나 20일 열린 중앙인사위원회에서 기획관리실장과 예산실장 내정자가 확정됐을 뿐 이날 현재까지 공식 인사발령이 없어 주요 간부직의 장기 공백이 빚어지고 있는 상태다. 1급 내부 승진에 이어 자리이동하거나 승진하게 되는 국장급 8∼9자리,이에 따른 과장급의 자리이동 등이 모두 ‘올스톱’돼 조직 전체가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전체 조직인원의 90% 가량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인사는 빨라야 이달 말에나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처는 개방직과 일반직 인사를 한꺼번에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예산처에는 정부개혁실장(1급)과 예산총괄심의관(2급) 자리가 개방직으로 정해져 있으나 지원자가 없어 모두 예산처 출신을 임용하고 있다.2주일간의 법정 공고절차등 까다로운 채용절차를 거쳐야 하는 개방직 두 자리가 인사이동 대상에 포함돼 있고 이번 역시 내부 채용이 확실시된다.그러나 개방직의 정상적 채용절차를 밟다 보니,결과적으로 전체 인사발령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어느 자리에 누가 갈지 내부 조율은 오래 전에 거의 끝났지만 연쇄이동 규모가 워낙 크기때문에 한 군데서 어긋나도 전체가 뒤바뀌게 된다.”면서“시간이 걸리더라도 순차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부처별 인사실태 점수 매긴다

    올해부터 장관·청장 등 정부부처 기관장의 인사운영 실태가 점수로 평가된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공직사회에서 실적주의에 기초한 공정한 인사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정부 기관장들의 인사운영 공정성 등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기관 인사운영실태 평가는 현직 기관장뿐만 아니라 전직기관장이 재임 기간 중에 인사한 내용에 대해서도 실시하며,2∼3년을 주기로 한 정기 인사감사와 병행해 진행된다. 평가항목은 공정성 외에 투명성·개방성·전문성·혁신성·직원만족도·리더십 등 7개 분야에 30개 항목으로 나눠진다. 한 항목당 4점씩 배점,총 120점을 만점으로 한 이 평가는 그 결과를 계량화함으로써 기관장간의 비교가 가능해져지연·학연·혈연 등에 따른 불공정한 인사를 예방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기관장들이 계량화에만 너무 신경을 쓰다가 인사가 능력본위보다는 안배 중심으로 이뤄져 적재적소 인물 등용에 저해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앙인사위는 올해 통일부와 국방부·법무부·대검찰청·교육인적자원부 등 10개 기관에 대해 먼저 평가를 실시하고,나머지 부처·청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10여개씩 차례로 실시할 계획이다.예정에 있지 않은 기관이라도 내부 제보가 들어오면 사실확인 작업,부처방문 등의 과정을 거쳐 수시로 평가에 착수해 불공정 인사를 적발해낼 방침이다. 김명식(金明植) 인사정책과장은 “평가 결과 우수한 기관에 대해서는 인사감사를 1년간 유예하고 대통령 표창을 추천하는 등 인센티브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은 평가를 통해 연고주의 등 뿌리깊은 인사관행을 방지하고 능력과 책임,성과에 의한 공정한 인사풍토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인사운영 평가제 의미. 중앙인사위원회가 장관 등 각급 기관장의 인사운영 실태를 점수로 평가하기로 한 것은 능력과 성과에 의한 공정한 인사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지금까지 객관적인 인사평가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다보니 인사철만 되면 공무원 사회는 ‘뒷말’이 난무했다. 누구는 출신 지역이 좋아,누구는 고위층과 줄이 닿아,누구는 고위층 학교 후배이기 때문에 승진 등 인사상의 특혜를 받았다는 소문이 곳곳에서 흘러나오곤 했다. 중앙 부처의 한 공무원은 “항상 공정하게 인사했다고 말하지만 학연·지연 등이 작용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면서 “이같은 얘기를 들으면 근무 의욕이 떨어진다.”고 털어놨다. 요즘 잇따라 터지는 각종 ‘게이트’도 특정 인맥이 요직을 독점해서 일어나는 부작용의 하나라는 지적도 제기된다.지연이나 학연 등에 얽매인 공직자들은 윗사람의 불합리한 청탁을 거절할 수가 없어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앙인사위 등이 있지만 실제로 장관·청장 등 기관장은상당부분 인사권을 위임받고 행사할 수 있다.일부 기관장들이 편파적 인사를 하더라도 통제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없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인사위는 기관장의 인사운영 실태를 평가,대통령과 국무총리에게 보고함으로써 기관장의 독단적인 인사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을 가지려 하는 것이다.아울러 소속 공무원의 설문조사를 통해 기관장의 인사만족도도 평가하도록 했다.인사운영평가가 계량화되면 부처별 비교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기관장에게는 또다른 견제수단으로 작용할것으로 보인다. 그런 반면 너무 계량화에 매달릴 경우의 부작용도 예상된다.최근 일부 부처에서는 지역별로 간부들을 안배하다보니 현 정권 초기 잘 나가던 특정 지역 출신들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또 인사를 불공정하게 한 장관·청장에 대해서는 단순히지적에 그치지 말고,개각 등에서 본보기로 경질하는 모습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경제관료 ‘요직 독점’ 심하다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등 재정경제 관련 부처 출신들이정무직에 집중 배치되는데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4일 단행된 차관 인사의 경우 교체된 15명의 차관급가운데 외교·환경차관과 산림청장을 제외한 12명이 경제 관련 부처 출신이다.정권후반기 경제에 치중하기 위한 인사로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정도가 심하다는 지적이다. [실태] 이번 장·차관 인사가 이례적인 것으로 다른 부처에서는 보고 있다.기획예산처는 1급 간부 가운데 절반인 3명이 한꺼번에 차관급으로 승진했다.앞서 1·29개각 때는 청와대 비서실장에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이 기용됐다.경제관료로서는 5공시절 강경식씨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다 정책조정을 총괄하는 총리실 국무조정실장도 경제 부처 출신이다.정책을 조정하고 총괄하는 요직 대부분이 경제관련 부처 출신 인사로 채워져 있는 셈이다. 예산을 수월하게 확보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경제부처 출신의 영입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환경부의 경우 장관의 요청으로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거쳐 예산청 차장을 역임한 정동수씨를 환경부차관으로 영입한 적이 있다.예산규모가 큰 환경부의 업무상 효율적인 부처 예산 입안 등 예산에 정통한인물이 필요해서다. [논란] 이같은 현상을 찬성하는 쪽은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다른 부처로 진출하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경제 부처 한 관계자는 “예산을 다루면 국가의 전체적인 틀과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심사숙고하기 때문에 시야가 넓어진다.”면서 “한 부처에만 있던 사람은 미시적인관점에서 정책을 수행,편협돼 부처 이기주의에 빠질 우려가크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재경부 출신들은 부처 예산을 내실있게 짜기 때문에 예산을 따내기도 쉽다.”고 덧붙였다.한마디로 국가 전체의 경쟁력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반면 비경제 부처쪽에서는 “모든 정책을 효율성 위주의 경제 논리로만 보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에 사회의 불균형이 심화된다.”고 지적한다. 국가 정책은 균형과 견제에 의해 마련돼야지 한쪽의 일방적 주장에만 의존한다면 나라를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IMF사태를 대표적인 사례로 든다.행자부 한 국장은 “경제 부처 출신들은 경제부총리와 의견조율을 한 뒤 부처 관련 회의에 참여한다.”면서 “비경제 부처에서는 내세울 사람이 없어이에 대해 제대로 반박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처 내부 승진의 길이 번번이 막혀 인사가 왜곡되고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한편 고시합격생들이 ‘물좋은 부처’를 선호하다 보니 실력있는 합격생들이 주로 경제 관련 부처에 가게 되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라는 풀이도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요직 독점' 개선방안은. 공직자들과 전문가들은 정무직에 특정 부처 인사들이 집중 배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부처 교류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방적인 ‘점령’보다는 쌍방향으로 인사교류를 실시,비경제 부처 출신 인사가 경제 부처에도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석충(崔錫忠)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은 “현행 계급제에서는 아직 인재 풀 제도를 전면 시행하기가 어렵다.”면서 “외교통상부처럼 직무 중심의 인사관리 체제로 바꿔적재적소에 고위 공무원을 배치, 부처간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은(李在恩)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도 “고위 관료에대한 공개적인 인재 풀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풀에 들어간 고위 관료는 능력과 자격이 검증되는 데다 자신의 모든 행동이 노출되기 때문에 책임을 느껴 부정·부패에 연루되는 것도 막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행정자치부 고위 관계자는 “장·차관은 일종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외부기관과의 조율과 조직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부처에서든지 두각을 나타내면 정책을 잘 수행할 수 있다.”면서 “정책이 조화를 이룰 수 있게 경제 관련 부처 출신 못지 않게 비경제 부처 사람들도 다른 부처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승창(河承彰)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은 “정상적인인사를 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부처 이기주의 등은 국무회의 같은 데서 각 부처의 의견을 조율하면된다.”고 밝혔다.기본에 충실해야지 오히려 특정한 대안을 찾는 게 이상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김영중기자
  • 검찰 수뇌부인사 안팎/ 지역탕평 고심 흔적 ‘뚜렷’

    난산(難産) 끝에 5일 발표된 검찰 인사는 지역적 안배와능력,서열을 고르게 반영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외부에서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잡음이 계속됐지만 결과적으로는 무난한 인사라는 게 중론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정치권이 개입하려는 조짐이 포착되면서 소장 검사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지난달 17일 이명재 검찰총장이 취임한 뒤 20일 가까이 인사가 지연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최근 개각에서 경질된 최경원 전 법무장관이 정치권과 인사 문제를 조율하다가 그만뒀다는 설도 파다했다.서울지검장에 누가 임명되느냐를 놓고 정치권과 검찰은 극심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개혁성과 중립성을 강조하기 위해 비호남 출신을주장했지만,여당과 청와대 일부에서 호남 출신을 강력히천거하는 바람에 후보가 바뀌는 상황이 거듭됐다.검찰 최고 수뇌부가 거취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도 퍼졌다. 이런 분위기가 검찰 내부에 알려지자 일부 젊은 검사들이“아직도 정치권이 검찰 인사에 개입하려하느냐.”며 강하게 반발,연대 서명에 돌입하려는 움직임까지 감지됐다. 대검차장과 법무차관 자리를 놓고도 뒷말이 무성했다.당초 김승규 대검차장-김학재 법무차관 구도가 유력하게 떠올랐지만 두 사람 모두 호남 출신이어서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청와대에서도 서울지검장과 법무차관 자리를 놓고 최종 결정 직전까지 회의를 거듭하며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같은 분란을 겪기는 했지만 이번 인사는 막판에 여론과 대세를 따라 이명재 검찰총장 등 검찰 내부의 개혁적인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분석된다.호남 등 특정 지역 출신인사들을 주요 포스트에서 배제,지역 ‘탕평’을 꾀하고비교적 신망을 받는 사람들이 중용됐다.또 ‘이용호 게이트’ 등의 부실수사 책임을 엄중히 물었다. 우선 법무부·검찰의 최고위급 간부 4명을 지역에 따라고르게 기용했다.법무부에서는 호남 출신인 송정호 법무부장관을 서울,경기고 출신인 한부환 차관이 보좌하게 됐다. ‘TK’인 이명재 검찰총장은 호남 출신인 김승규 대검차장이 보필하며 호흡을 맞추게 됐다. ‘빅4’로 불리는 요직인 서울지검장,법무부 검찰국장,대검 중수·공안부장직은 사시 14∼15회가 맡아 이끌도록 했다.이들의 출신 지역은 경기(1명),호남(1명),충청(2명) 등으로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았다.주요 보직을 호남 출신이 독식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여겨진다. 부실수사 책임자에 대한 문책 수위 조절 문제도 이번 인사가 난항을 겪게된 원인이었다.지난해 이용호 게이트 수사를 책임졌던 유창종 대검 중수부장은 한직인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2000년 ‘진승현 게이트’등의 부실수사 책임을 물어 일선 지검장으로 나올 순번이던 이기배 광주고검 차장은 유임시켰다.또 지난해 서울지검장 재직 때부터 각종 게이트 수사를 책임졌던 김각영 대검차장도 부산고검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고검장 승진이 예정돼 있던 사시13회 5명 중 대검 강력부장으로 옮긴 정충수 수원지검장과 김원치 대검 형사부장은 승진에서 누락됐다.정 부장은 인사 막판 정치권 등에서서울지검장으로 밀고 있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구설수에오른 점이 오히려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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