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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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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총리 각료제청 거부 사표

    고건 국무총리는 24일 노무현 대통령의 각료제청권 행사 요청을 고사하고 사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를 대상으로 단행하려던 개각은 후임 총리의 국회 인준이 끝나는 다음달 말 이후로 연기됐다. 고 총리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노 대통령의 업무복귀 후 첫 개각을 물러나는 총리가 제청하는 것은 대통령께 누가 될 것 같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거듭 고사하면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고 총리는 이날 김 실장으로부터 제청권 행사를 세번째 요청받았다. 고 총리는 25일 정례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등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 총리직을 수행하게 된다.윤 대변인은 “사표수리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며 “그렇게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르면 25일 중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총리는 탄핵안이 기각되던 지난 14일 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노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었다. 고 총리는 사표제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참여정부의 첫번째 총리로서 역할과 임무를 마치고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그동안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공정한 총선 관리라는 저의 소임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다음주 중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후임 총리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여권의 핵심관계자는 “김 전 지사를 후임 총리로 지명하는 것은 불변”이라고 말했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은 개각과 관련,“고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아 개각은 다음달 말로 늦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며 “개각시기가 늦어져 지금처럼 꼭 세 자리(3개부처 장관)로 못박는 것은 신통치 못하다.”고 말해 개각 폭이 늘어날 것임을 시사했다. 정 수석은 “앞으로 있을 장관급 교체 개각에 이어 큰 범위는 아니지만 부처 차관이나 (다른 기관의) 차관급 인사가 일부 있을 것”이라며 “대상은 좀 오래 한 분들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정현 조현석기자 jhpark@ ˝
  • ‘金카드’ 꼬이면 국정공백 장기화

    고건 총리가 24일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각료 제청권 행사를 거듭 고사하고 사표를 제출,당초 예정된 3개 부처 개각이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고 총리는 25일 국무회의를 앞두고 면담할 예정이지만,고 총리가 제청권 행사를 완강히 거절한 상태인 만큼 그 자리에서 재론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청와대는 고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후임 총리의 국회인준 절차를 거쳐 개각을 한 달 뒤로 연기할 방침이고,개각의 폭도 3개 부처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신임총리 인준 등이 난항을 겪을 경우 국정 공백 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개각 폭 늘어날 듯” “제청권 행사에 대한 고 총리의 생각이 더 완강해지는 것 같다.” 총리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지난 23일까지만 해도 고 총리가 고사하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은 제청권을 행사하리라는 관측을 했던 총리실 간부들도 “고 총리가 이렇게 완강하게 나올 줄 몰랐다.”는 반응이다.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지낸 데다 대과없이 총리직을 잘 수행해 왔는데 막판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여줄 까닭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총리 측근은 “이는 원칙과 상식에 관한 문제”라면서 “결국은 노 대통령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탓에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날 세 번째 고 총리를 만나 거듭 제청권 행사를 요청했지만 고 총리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채 사표를 제출했다.25일 노 대통령과 고 총리의 면담에 큰 기대를 걸었던 청와대도 고 총리의 사표 제출에 적이 당황하는 표정이다. 청와대는 고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개각을 6월말로 연기한다는 방침이다.정찬용 인사수석은 “고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면 청문회를 거쳐 임명동의안이 처리된 후임 총리가 제청해야 하기 때문에 개각은 늦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부총리나 총리 지명자가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은 위헌소지가 있어 청와대는 아예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순리대로 할 것”이라며 인준절차를 거친 총리의 제청권 행사방침을 강조했다. ●후임총리가 한달뒤쯤 제청권 행사 청와대는 인준된 후임총리가 한 달 뒤쯤 제청권을 행사한다는 방침이지만 더 늦어질 수도 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총리로 지명할 경우 인준을 둘러싼 시비로 개각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여당 내에서도 ‘김혁규 카드’에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의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개각은 자칫 7월 이후로 미뤄질 소지도 없지 않다.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의 경우 장관교체가 기정사실화된 마당에 국정공백 장기화가 우려되는 이유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사설] 총리 사표 몰고온 제청권 논란

    제청권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갈등을 빚었던 고건 총리가 끝내 사표를 제출했다.이미 사퇴의사를 밝힌 고 총리는 원래 다음 달까지는 물러날 예정이었다.명예퇴진을 목전에 두고 노무현 대통령과 결별하는 형식으로 참여정부 첫 총리가 떠나는 것은 모양이 안 좋다.우리는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이 노 대통령에게 있다고 본다.내각의 안정이라는 측면과 관련해 고 총리에게도 문제는 있었다. 이번 개각 논의는 처음부터 방향이 옳지 않았다.노 대통령은 집권2기 청사진을 보여주는 개각을 할 필요가 있었다.그러나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얘기는 그렇지 못했다.‘4·15총선’ 논공행상 및 대권후보 수업용으로 장관 자리가 구체적으로 거론됐다.공직사회가 흔들린다는 지적이 나왔다.고육지책으로 고 총리의 제청을 받아 개각을 하는 방안이 추진됐다.곧 물러날 총리가 새 장관을 제청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맞지 않는다.노 대통령이 강조해온 책임총리제에도 배치된다. 조기 개각과 관련,절충점도 가능했었다.노 대통령과 고 총리가 먼저 내각이 흔들리는 정도에 대한 공감대를 가져야 했다.새 총리를 임명하기까지 한달여를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고 총리의 제청권 행사가 바람직했다.반대로 내각의 불안정성이 심각하지 않다는 결론이라면 개각 시기를 늦추고 관련 인사들의 입조심을 당부하면 되었다. 그러나 양측은 정치력을 보여주지 못했다.청와대측은 고 총리와 사전협의 없이 조기 개각을 추진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총리도 사표제출에 앞서 내각의 안정성을 한 번 더 생각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노 대통령은 고 총리의 사표를 수리할 것이라고 청와대측은 밝혔다.개각 시기는 새달로 늦춰지게 됐다.이제 노 대통령은 개각 폭과 인선 원칙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정치인을 입각시키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개각이 이뤄져야 한다.내각이 더 이상 동요하지 않도록 정치권에서의 설왕설래도 막아야 할 것이다.˝
  • [서울광장] 개각은 도대체 누가 하나/김경홍 논설위원

    탄핵정국이라는 불확실의 터널을 이제 겨우 벗어났는데 또 ‘국무총리 제청권 논쟁’이라는 복병이 등장했다.노무현 대통령이 장관 3자리 정도를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기정사실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건 국무총리가 노 대통령의 국무위원 제청 요구를 거부하고 사표를 제출했다.‘집권 2기’를 맞았다는 노 대통령은 첫 개각시도부터 스타일을 구기고 말았다. 상황을 정리하면 대통령이 장관 몇몇을 바꾸고 싶은데 제청권을 가진 총리가 ‘나는 물러날 총리니까 다음 총리더러 하라고 해라,나는 못하겠다.’고 돌아서 떠나버린 것이다.청와대 비서실장이 3번이나 총리를 찾아가 도와달라고 했지만 별무 성과였다고 한다.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가.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사태는 헌법에 규정된 국무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에 대한 정당성 여부,대통령중심제에서 대통령의 인사권 존중,책임총리의 권한 등 논쟁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먼저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가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국무위원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것이 그 임무라고 헌법 86조는 규정하고 있다.제청권 행사과정에서 의견을 표시하고 반영하는 것이 ‘책임총리’의 역할일 것이다.그런데 문제는 물러날 총리가 ‘새 술은 새 부대’라든가,헌법정신을 내세워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버티면 달리 도리가 없다.부총리가 총리권한 대행이 되어 제청권을 행사하지 못할 바는 아니지만 편법이라는 오해를 살 소지가 크다.결국 새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 법해석에 따르면 물러날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할 수도 있고,안할 수도 있다.어느 쪽도 모양은 좋지 않지만 위법은 아니다.물러날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한 전례도 있다. 개각진통이 헌법정신의 해석문제라면 절차나 방법,시기를 바로잡으면 그만일 것이다.하지만 이번 사태는 법과 권한의 해석문제가 아니라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바로 대통령과 여당의 신중하지 못한 태도가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이런 물음부터 시작해 보자.장관 인사는 도대체 누가 하나? 헌법 87조는 ‘국무위원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대통령이 국무총리와 협의하고 제청을 받아 임명하는 것이다.분명히 장관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다.여당도,국무총리에게도 장관 인사권이 없다.그런데 왜 대통령이 장관 임명 하나 제대로 못하게 됐는가.법과 권한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상 문제이거나,정치력의 미숙 때문임이 분명해 보인다. 고 총리는 탄핵기간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정안정과 총선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총선 직후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과반의석을 얻은 열린우리당은 특정인을 새 총리로 기정사실화했다.나아가 누가 입각한다느니,어느 장관자리는 누가 간다느니 하면서 입방아로 거의 한달을 보냈다.탄핵기각 이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열린우리당이 개각설을 흘린 데 보태서 청와대 주변에서도 장관권유설이 무성했고 거의 사실로 드러났다.비록 물러날 총리지만 썩 기분이 좋을 리 없고,교체가 거론된 장관은 일할 의욕이나 있었겠는가.공직사회의 동요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장관자리를 전리품인 양 우쭐대는 모습은 야당은 물론 국민들의 눈에도 곱게 비쳤을 리 없다. 사람을 쓰되 무겁게 쓰고,고마운 줄 알아야 하며,권한을 행사하되 겸손한 가운데 그 영이 서도록 해야 한다.탄핵기각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공부를 새로 했듯이 이번 제청권 논란은 또 다른 공부거리를 제공한 듯하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
  • 정동영 통일장관 등 3개 부처 곧 개각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25일쯤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 장관에는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문화부 장관에는 정동채 의원,복지부 장관에는 김근태 전 원내대표가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와관련, 고건 국무총리가 퇴임 이전에 각료 제청권을 행사해 주도록 거듭 요청했다. 김우식 비서실장은 23일 “고 총리를 두차례 만나 각료 제청권 행사를 정중히 요청했다.”면서 “24일중 다시 만나 제청권 행사를 부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총리 각료제청권 행사 苦心하는 ‘高心’

    고건 국무총리의 각료제청권 행사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고 총리는 “물러나는 사람이 제청권을 행사하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제청권 행사를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고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면 이번주 안에 개각이 단행되겠지만,그러지 않을 경우 개각은 다음달 중순 이후로 한달가량 늦어질 수 있다. ●김 비설실장에 확답 안해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주 고 총리를 두번 만나 제청권 행사를 요청했다.그런데도 고 총리는 확답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미 사의를 표시했고,노 대통령도 이를 수락한 마당에 떠나는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는 게 도리에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김 실장은 “법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 총리는 (제청권 행사가)정서적으로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 총리 핵심측근은 “평소 원칙을 중시하는 고 총리는 이번의 경우도 ‘원칙과 상식’에 관한 문제로 보고 있다.”며 제청권 행사에 부정적인 뜻을 피력했다.고 총리는 노 대통령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비,각료제청권을 행사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이유와 논리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다. 고 총리가 이번주 중 사표를 내면 경제부총리가 총리직무대행으로서 제청권을 행사하거나,새 총리후보가 지명된 뒤 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을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다.하지만 김우식 실장은 두가지 방안에 대해 “순리대로 한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후임 총리가 국회 인준뒤 제청권을 행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개각은 한달가량 늦어지게 된다. 김 실장은 24일에도 고 총리를 만나 제청권 행사를 거듭 요청 한다는 계획이다.고 총리의 스타일을 잘 아는 인사들은 청와대측이 국정공백 최소화를 위해서는 제청권 행사가 불가피하다고 거듭 요청할 경우 조심스럽게 제청권을 행사하지 않겠느냐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 소식통은 “고 총리는 문민정부에서 국민의 정부로 넘어갈 때 국정공백 최소화 차원에서 국민의 정부 조각 각료 제청권을 행사한 적이 있다.”면서 “고 총리는 여론을 의식해 고민하고 있지만 결국은 제청권을 행사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고 총리는 97년 총리직에 이어 민선 서울시장 후보,지난해 총리직을 제의받을 때도 삼고초려의 형식 끝에 수락한 바 있다.김우식 실장은 “제청권 행사 여부는 2∼3일이 고비”라면서 “고 총리는 오는 29일까지가 내 임기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폭 개각으로 전환 당초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외에 국방부 등 4∼5개 부처가 개각 대상으로 거론됐으나 3개로 줄면서 소폭개각으로 교통정리됐다.고 총리의 각료제청권이 핫이슈로 떠오르면서 고 총리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소폭으로 조정됐다는 관측이다. 김우식 실장은 “대통령의 인사방침은 전면개각을 하지 않고,앞으로 사안이 있을 때마다 개각을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앞으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시 개각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동영-김근태 “통일장관 내가” 신경전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가 통일부장관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개각 대상부처가 통일부 외에 문화관광부·보건복지부 등 4∼5개에 이르는데도 유독 통일부를 서로 가겠다는 형국이다. 김 전 대표는 4월 말 처음 입각설이 나돌 때부터 노무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통일부장관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초지일관 통일부를 원하고 있다.올해가 6자회담 진전과 미국 대통령 선거 등으로 남북문제 해결의 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큰 만큼 통일·안보·외교를 아우를 부처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그러나 최근 정 전 의장과 통일부장관직을 두고 서로 다투는 모양새가 되자 “인사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노 대통령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정 전 의장은 국무총리 임명설을 시작으로,과학기술·정보통신·행정자치·문화관광·통일부 장관 후보로 다양하게 거론돼 왔다.최종적으로 통일부장관으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진다.청와대 안팎에서는 “부총리로 승격되는 과기부나 정통부는 전문가가 필요한 만큼 (정 전 의장의)희망을 들어주기 어려웠고,대신 노 대통령은 복지부장관을 제안했다.”는 소문들이 나돌았다.정 전 의장쪽은 입각 자체를 ‘한다,안한다.’를 번복하다가 지금은 역시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비인기 장관’이었던 통일부장관이 상종가를 치는 이유는 무엇일까.통일부는 ‘투명한 대북정책’ 표명에 따라 노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등 굵직한 현안을 추진할 수 있는 부처다.또 차기 대권주자들에게 각료 생활이 성공의 지름길인 점을 감안하면,통일·안보·외교의 핵심인 대북관계를 ‘선점’하게 될 통일부장관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타의에 의해 물러날 만한 현안이 없어 최소한 장관직을 2년가량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반면 복지부는 국민연금이라는 시한폭탄이 있고,문화부도 언론개혁,스크린쿼터 폐지 등의 폭발물이 산재하다.청와대 쪽에서는 “인사권자가 있는데 언론플레이를 너무 심하게 한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문소영기자 symun@˝
  • 개각 초읽기‘김혁규총리’카드 흔들리나

    참여정부 집권 2기를 이끌 새로운 내각진용이 다음주 중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이에 따라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등 여권 기류에서는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이다. 하마평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21일 현재 노무현 대통령 취임 때부터 임기를 같이한 통일·문화관광·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 장관의 교체는 확실하고 국방·행정자치부 등도 교체 가능성이 점쳐진다.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 입당으로 명실상부한 집권여당이 된 열린우리당에서 과연 몇명이 내각에 진출할 것이냐가 우선 관심이다.대략 3명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는 게 중론이다.물론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의 동반 입각은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다수의 희망자들이 샅바싸움을 하는 형국이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부영 의원과 김홍신,이철 전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으나 정동채 의원이 신임 각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정동영 전 의장은 통일부장관,김근태 전 원내대표는 문화관광부장관으로 각각 교통정리되고 정동채 의원은 복지부장관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혁규 총리’ 놓고 격돌? 문제는 집권 2기 새 내각진용의 핵인 후임 총리 지명이다.지난 20일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전·현직 지도부의 청와대 만찬을 기점으로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후임 총리로 사실상 확정지은 것 같았던 여권 기류가 조금씩 바뀌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김혁규 총리’에 대한 한나라당의 여전히 강한 반대에다 민주노동당마저 같은 입장을 피력함으로써 야당의 일치된 반대를 무릅쓰고 밀어붙인다는 게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이다. 이상 기류 조짐도 있다.노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만찬에서 “(그 문제는)제게 맡겨 주시죠.”라고 말한 것이나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가 21일 한나라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우리 당이 시험에 들지 말게 해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밝힌 것은 청와대와 한나라당측 간에 ‘보이지 않는 교감’이 오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김혁규 카드’가 ‘상수’에서 ‘변수’로 낮아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영남권인사 당직중용 주목 아울러 노 대통령의 영남 인사 배려 발언으로 여권내 영남권 출신 인사들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신기남 의장도 기자들에게 “(영남권 인사들을)배려해야지.”라고 말했다. 부산 유일의 당선자인 조경태 원내부대표 내정자는 “앞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경남 출신인 김태랑 조직본부장,이강철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의 중용 여부도 관심사다.김 본부장은 정동영 의장 시절 지명직 중앙위원 후보로 내정됐으나 지명직 상임중앙위원인 김혁규 전 지사가 총리로 갈 경우 지명직 상임중앙위원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있다. 이 본부장은 대통령 정치특보 등으로 기용될지 주목된다.최근 청와대 박봉흠 정책실장과 박정규 민정수석이 영남권 당선자모임에 참석한 것도 이런 기류를 방증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광장] 영남인재 중용론의 함정/이기동 논설위원

    김대중정부때 장관을 지낸 TK출신 C씨는 영남인재론의 비공인 대가쯤으로 꼽힌다.사석에서 그가 시공(時空)을 넘나들며 쏟아내는 거침없는 영남인재론은 압권이다.그중의 하나가 낙동강론.영남사람들의 사변적이고,실리보다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성정은 바로 낙동강 덕분이라는 논리다.논에 댈 물길을 먼저 잡겠다고 서로 싸우기만 하면 모두가 공멸한다.강을 끼고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사리를 버리고 공론을 모아 대의를 좇지 않으면 안 된다는 지혜를 일찍이 깨우쳤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의 전국정당화를 내세우며 영남인재를 중용할 뜻을 밝혔다.이틀 전 청와대 당지도부 만찬회동에서 지난 총선때 참패한 영남지역의 인재를 중용해 전국정당화의 동력으로 쓰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6·5재·보선을 앞두고 김혁규 총리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발언으로 보이나,문제는 대통령 발언의 파장이 열린우리당내 인사뿐 아니라 공무원과 모든 공조직 인사에까지 미칠지 모른다는 데 있다. 앞으로 있을 개각은 물론,대폭으로 예상되는 공기업,정부 산하단체 인사에서 영남 인사들이 크게 배려되지 않겠느냐는 설왕설래가 벌써 나돌고 있다.DJ정부 5년의 호남인사 편중 후유증으로 관계와 정부투자기관 상층부에 여전히 호남인사 편중현상이 남아 있고,이를 바로잡기 위한 인사가 필요하다는 말을 여권인사들이 스스럼없이 하고 있다.사실 정부요직에 호남인사,영남인사가 얼마인지를 따지는 것은 대단한 의미가 없다.출생지,성장지,처가,외가가 각양각색인 사람의 출신을 구분짓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대통령의 인재등용 원칙은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 하나면 족하다.여기에 정치적 계산이 들어가면 인사는 편중되고 결국 그 화는 대통령 자신에게 돌아가고 만다.그것이 길지 않은 현대사를 통해 우리가 배운 교훈이다. 왜 모두가 두려워하는 지역감정의 망령을 되살리는 특정지역 인사중용 발언을 대통령이 굳이 한단 말인가.지방 재·보선에서 몇 표 더 얻겠다고 특정지역 인사중용 발언을 한다면 다른 지방 사람들이 반발할 때,대통령은 무슨 말로 답할 것인가. ‘강대국의 흥망’의 저자인 미국 예일대 폴 케네디 교수는 일본이 한참 잘 나가던 십수년 전 이미 일본은 세계의 지도국이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그 이유로 케네디 교수는 일본이 경제력은 갖추었지만 세계인을 감동시켜 믿고 따르게 할 지도이데올로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맞는 말이다.국가 지도자도 마찬가지다.모든 국민이 믿고 따를 지도자의 덕목을 보여주면 된다.정치안정,경제살리기는 물론 이라크 추가파병,주한미군감축,한·미동맹 등 산적한 현안에서 대통령이 안정감있는 리더십을 보인다면 영남민심이라고 왜 따라오지 않을까. 이런 맥락에서 김혁규총리론도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대통령이 진정으로 김혁규씨를 훌륭한 총리감으로 생각한다면 소신껏 지명하면 된다.하지만 재·보선을 앞두고 영남민심 달래기라는 정치적 목적이 뒤에 숨겨져 있다면 생각을 바꾸는 게 옳다.총리는 영남표 얻기 위해 있는 자리가 아니라 전국적 리더십이 요구되는 자리다.지난 총선때 영남사람들이 열린우리당에 표 안 준 게 인재등용에 대한 불만 때문은 아니지 않은가. 노 대통령에게 한 울산시민의 말을 전하고 싶다.“영남 챙기고 싶으면 대통령이 바로(직접) 챙기면 되재.자기 당 버리고 간 사람 꼭 총리 시켜야 영남이 잘 되나.” 김혁규 카드가 득표에 별 도움이 안될 것이란 말이다.영남인재론 전문가 C 전(前)장관의 훈수도 혹여 도움이 될까 소개한다.“영남에서 (태어)났다고 모두 영남사람이가.생각과 행동이 영남사람이어야재.열린우리당에서 낙선한 영남사람 아무리 출세시켜 봐라,영남민심이 돌아오나.” yeekd@˝
  • 高총리 각료제청권 편법 논란

    개각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열린우리당 전·현직 지도부 만찬에서 “언론에서 앞당기라고 압력을 넣는 것 같은데 총리,비서실장과 아직 상의를 못했다.”면서 고건 총리와 협의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여권이 이처럼 조기 개각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총리의 각료 제청권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이미 사의를 표시한 고 총리가 집권2기 신임장관에 대한 제청권을 행사할 것인지가 핵심이다.고 총리 제청시 헌법정신 위반 논란도 예상된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20일 “고 총리가 신임 장관들에 대해 제청권을 행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조각도 아니고 몇 자리 바꾸는 것인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총리의 각료 제청권은 사실상 형식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희상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문 전 실장은 “고 총리의 신임 각료 제청은 순리에 어긋나는 것이다.새로 지명된 총리가 같이 일할 장관들을 제청하는 게 마땅하다.”면서 “새롭게 정부가 출범해 조각하는 상황도 아닌데,개각을 급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그는 또 “총리 문제를 정면돌파해야 하는데,그렇게 편법으로 개각을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여권 내부에서 제청권 행사의 대상을 두고 이렇게 설왕설래하는 상황에서 고 총리는 일단 부정적인 것 같다. 김영삼 전 대통령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고 총리는 98년 김대중(DJ) 정부가 들어선 뒤 ‘변칙 제청’을 한 경험이 있다.당시 김종필 총리내정자가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받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DJ는 물러나는 고 총리에게 각료 제청권을 요청했던 것이다.당시 고 총리는 “국정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새 각료에 대해 제청을 한 뒤 총리를 사퇴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고 총리는 그러나 최근 사석에서 “그때 순조로운 정권이양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있겠느냐.”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고 한다. 아울러 노 대통령이 당초 6월20일 이후로 예상됐던 개각을 다음주로 앞당기기로 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후임 총리 지명후 개각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이유가 우선적으로 꼽힌다.후임 총리를 지명해도 17대 국회가 개원한 6월7일 이후 인사청문회(15일)를 거칠 경우 개각 시기는 빨라야 22일쯤이다.개각관련 언론보도가 5월 초부터 터져나온 점을 감안하면 해당 부처는 두 달 가까운 ‘공백’을 겪는 셈이다. 또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후임 총리로 밀어붙일 경우 한나라당의 반발로 국회에서의 인준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기 개각의 요인으로 손꼽힌다.아울러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의 입각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종전의 인사시스템 가동에 대한 현실적 필요성이 적다는 측면도 감안된 것 같다. 문소영기자
  • [사설] 盧대통령 입당, 黨政분리 훼손 없어야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물론,‘정치적 여당’에서 ‘법적 여당’이 된 열린우리당은 책임정치라는 측면에서 한층 어깨가 무거워졌다.앞서 노 대통령은 여러차례 당정분리 원칙을 천명했다.당직도 맡지 않고,인사나 공천에도 개입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당정분리 국정운영은 또 하나의 정치실험이다.그러나 최근 들어 당정분리 원칙이 훼손되는 듯한 사례들이 나타나는 것은 유감이다. 노 대통령은 앞으로 당과 정부가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청와대·내각이 여당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되 어느 한쪽이 독주해서는 안 된다.특히 청와대의 일방적 지시를 당이 그대로 따르는 정치구조는 곤란하다.노 대통령의 입당은 당정협의를 법적 기구로 끌어올렸다.각종 당정협의 채널을 생산적 토론의 장으로 활성화시켜야 한다.정치적 민원을 해결하거나,‘입법 거수기’를 요청하는 자리로 전락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르면 내주중 개각이 이뤄질 전망이다.주로 열린우리당 주변에서 나오는 얘기지만,바람직한 당정관계에 역행하는 논의들이 오가고 있다.당 출신,특히 몇몇 현역 의원들이 내각에 진출할 것으로 점쳐진다.정동영·김근태 의원 등 대권주자들을 내각에 포진시켜 관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당정분리는 대통령이 당총재를 맡지 않았다고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당은 당대로,내각은 내각대로 전문가가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양새를 갖추어야 한다.정치적 보상이나 대권주자 관리용으로 장관 자리를 활용하는 것은 최소화할 것을 권고한다.우리는 노 대통령의 당정분리 약속이 입당 후에도 제대로 실천되는지를 지켜볼 것이다.˝
  • 高총리 각료제청권 편법 논란

    개각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열린우리당 전·현직 지도부 만찬에서 “언론에서 앞당기라고 압력을 넣는 것 같은데 총리,비서실장과 아직 상의를 못했다.”면서 고건 총리와 협의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여권이 이처럼 조기 개각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총리의 각료 제청권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이미 사의를 표시한 고 총리가 집권2기 신임장관에 대한 제청권을 행사할 것인지가 핵심이다.고 총리 제청시 헌법정신 위반 논란도 예상된다.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은 20일 “고 총리가 신임 장관들에 대해 제청권을 행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조각도 아니고 몇 자리 바꾸는 것인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총리의 각료 제청권은 사실상 형식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희상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문 전 실장은 “고 총리의 신임 각료 제청은 순리에 어긋나는 것이다.새로 지명된 총리가 같이 일할 장관들을 제청하는 게 마땅하다.”면서 “새롭게 정부가 출범해 조각하는 상황도 아닌데,개각을 급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그는 또 “총리 문제를 정면돌파해야 하는데,그렇게 편법으로 개각을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여권 내부에서 제청권 행사의 대상을 두고 이렇게 설왕설래하는 상황에서 고 총리는 일단 부정적인 것 같다. 김영삼 전 대통령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였던 고 총리는 98년 김대중(DJ) 정부가 들어선 뒤 ‘변칙 제청’을 한 경험이 있다.당시 김종필 총리내정자가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를 받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DJ는 물러나는 고 총리에게 각료 제청권을 요청했던 것이다.당시 고 총리는 “국정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새 각료에 대해 제청을 한 뒤 총리를 사퇴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고 총리는 그러나 최근 사석에서 “그때 순조로운 정권이양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있겠느냐.”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고 한다. 아울러 노 대통령이 당초 6월20일 이후로 예상됐던 개각을 다음주로 앞당기기로 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후임 총리 지명후 개각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이유가 우선적으로 꼽힌다.후임 총리를 지명해도 17대 국회가 개원한 6월7일 이후 인사청문회(15일)를 거칠 경우 개각 시기는 빨라야 22일쯤이다.개각관련 언론보도가 5월 초부터 터져나온 점을 감안하면 해당 부처는 두 달 가까운 ‘공백’을 겪는 셈이다. 또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후임 총리로 밀어붙일 경우 한나라당의 반발로 국회에서의 인준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기 개각의 요인으로 손꼽힌다.아울러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의 입각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종전의 인사시스템 가동에 대한 현실적 필요성이 적다는 측면도 감안된 것 같다. 문소영기자˝
  • 정동영 통일·김근태 문화 가능성

    노무현 대통령이 다음주 중 4∼5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새 총리로 지명할 경우 국회의 임명동의안처리 일정 등을 감안할 때 각료제청권을 행사하기 어렵다고 판단,고건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열린우리당에서 입각이 유력한 인사는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이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정동영 전 의장은 행정자치부,김근태 전 대표는 통일부 장관으로 각각 거론되는 것에 대해 “그렇게 확정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뒤바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김근태 전 대표의 측근은 “통일부 장관을 희망하지만,인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면서 “통일부가 아니라도 입각할 것”이라고 밝혀 문화관광부나 보건복지부로 이동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통일부 장관에 뜻을 두고 행정자치부도 수용할 뜻을 내비쳤던 정 전 의장은 통일부 장관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소영기자 symun@˝
  • 강 법무·송 검찰총장 ‘극비회동’

    강금실 법무장관과 송광수 검찰총장이 19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극비리에 회동,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 장관과 송 총장은 이날 배석자 없이 만나 최대 현안인 검사장급 이상 인사 시기와 폭 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강 장관과 송 총장의 갑작스러운 회동과 관련,예정보다 한달 정도 빠른 이달말쯤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향후 개각에서 강 장관의 유임이 확실한 데다가 지난 2월 인사때 총선을 이유로 검찰 간부의 인사를 최소화한데 따른 승진 적체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검찰국도 최근 검사장급 인사에 따른 검증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이날 인사 폭 및 시기 등에 대해 송 총장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지난 1월20일 개정된 검찰청법 제34조에는 법무장관이 검사의 보직을 정할 때는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대통령에게 제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강 장관은 검사단일호봉제 실시로 인해 검사간 직급이 폐지된 만큼 과거의 직급에 구애받지 않는 대폭적인 인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한 반면 송 총장은 대폭적인 인사에 대해 신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르면 내주 4~5부처 개각

    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 4∼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 및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새 총리가 각료 제청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고건 총리가 제청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당초 새 총리가 국회 인준 절차를 거친 뒤 각료 제청권을 행사,6월 하순쯤 개각을 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환경변화에 따라 조기 개편쪽으로 사실상 결론이 났다.”면서 “개각은 이르면 다음주 단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고 총리는 각료 제청권을 행사하고 17대 국회 개원(6월 7일)을 전후해 사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후임 총리 후보로는 김혁규 전 경남지사가 유력하다. 이번 개각에서는 정세현 통일,조영길 국방,이창동 문화관광,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의 교체가 유력시되며,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의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노 대통령은 20일 저녁 신기남 의장,천정배 원내대표,정동영 전 의장,김근태 전 원내대표 등 열린우리당 신·구 지도부 19명을 청와대로 초청,자신의 입당 및 여권 진용개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현 문소영기자 jhpark@˝
  • 20일 與지도부와 청와대만찬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저녁 신기남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 등 열린우리당 신·구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윤태영 대변인이 18일 밝혔다.총리지명 및 개각을 앞둔 시점이어서 관심이 쏠린다.회동에는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비롯해 천정배 원내대표,김근태 전 원내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정동영 “행자장관 이라면…”

    열린우리당 ‘투톱’에서 물러난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 대표의 다음 무대는 내각이 될 것 같다. 정 전 의장은 다음달로 예상되는 개각 때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입각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18일 전해졌다.그동안 정보통신부 장관이나 과학기술부 장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중대한 변화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정 전 의장은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행자부장관으로 입각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이 확답을 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통일부장관을 ‘선점’한 김근태 전 원내대표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정 전 의장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좀더 우세한 편이다. 정 전 의장의 측근도 이날 “정 전 의장은 입각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항간에 거론되고 있는 정통부장관이나 과기부장관은 아니다.”고 확인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도 “지금 진대제 정통부장관과 오명 과기부장관이 워낙 업무를 잘하고 있어 교체할 명분이 희박하고,정 전 의장으로서도 그쪽으로 가기가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었다.“입각에 부정적이던 정 전 의장이 입각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은 행자부장관으로의 진출을 확신했기 때문일 수 있다.”는 해석도 곁들였다. 정 전 의장이 많은 부처 가운데 굳이 행자부장관을 희망하는 이유는 비교적 전문성이 많이 요구되지 않으면서도 차기 대선 가도에 유리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행자부장관은 전국에 두루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다,공무원 조직과 경찰조직 등을 통할한다는 점에서 대선 주자들이 내심 선호하는 부처라는 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노 대통령과 갈라선 이유가 행자부장관을 시켜주지 않아서이기 때문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있을 정도로 행자부장관은 대선 주자들한테는 매력적인 자리”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리틀 노무현’으로 불릴 정도로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는 김두관 전 남해군수가 참여정부 초기 행자부장관에 파격 발탁됐던 사례를 상기시켰다. 정 전 의장이 행자부장관쪽으로 방향을 정함에 따라 마음을 놓고 있던 라이벌 김근태 전 원내대표측이 긴장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그림’면에서는 통일부장관이 나을지 몰라도,‘실리’를 쌓기에는 행자부장관 쪽이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鄭’떠난 자리 일단 ‘辛’체제로

    정동영 의장이 사퇴하면 열린우리당 지도부 개편작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국회는 천정배 원내대표가 주도하고,당권은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이 접수한다.‘정동영 의장·김근태 원내대표’ 투톱체제가 ‘신기남 의장·천정배 원내대표 ’체제로 뒤바뀌는 것이다. ●“신기남 체제,얼마나 가나?” 정 의장의 사퇴 이후 행보는 아리송하다.의장 비서실장인 김영춘 의원은 16일 “쉬는 게 맞으나 개각 때 입각할지 여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정 의장도 이후 행보를 묻는 기자들에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입각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한 중진의원은 “입각하지 않으면 뭐하겠느냐.”고 지적할 정도다. 정 의장이 사퇴하면 중앙당은 의장 경선 때 2등을 한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이 당헌에 따라 의장직을 자동 승계하게 된다. 주목되는 점은 ‘신기남 체제’의 지속여부다.당내 일각에서는 간선 의장제 채택을 위한 조기 전당대회 개최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신 의원은 “전당대회를 하려면 선거인단이 있어야 하는데 지구당이 모두 폐지된 상황이라 선거인단 구성 자체가 어렵다.”면서 “현실적으로 개최는 내년 초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지구당 당원들이 뽑은 대의원들은 엄연히 있기 때문에 전대 개최 자체에 문제가 없다는 지적도 있어 전대개최 여부는 논란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신 의원도 그동안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해왔다. 이 때문에 신 의원이 정 의장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의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할 수 있는 ‘총선승리’라는 화두는 효용가치가 사라진 지 오래다.‘민생안정과 개혁완수’라는 새로운 목표는 천정배 원내대표가 거머쥔 상태다.의장후보로 거론되던 한명숙 상임중앙위원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당내 ‘국정과제수행특별위원회’위원장에 내정된 것도 부담이다. 결국 그로서는 자신이 위원장인 새정치실천위원회를 통해 영향력 확대를 노릴 것으로 여겨진다.의장직 승계시 새정치실천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넘겨줄 가능성이 높다. ●“이종걸 의원,수석부대표” 원내의 경우,이종걸 수석부대표 내정자가 주목된다.야당과의 국회의사일정 교섭은 물론 당내 상임위 배분 등을 실무적으로 총괄하게 된다.이 의원은 “현재 16개인 상임위를 법제사법,환경노동,정무위 등을 중심으로 하나씩 더 늘려 약 20개로 만들 예정”이라면서 “다음주 초가 되면 상임위 구성과 배분까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1명으로 구성될 원내부대표진도 주목된다.기획·정무·홍보·언론 등 각 분야별 부대표들이다.당 대변인제는 폐지 가능성이 많다.정당개혁 추진단의 관계자는 “지난주말 1박 2일 워크숍을 통해 대변인제는 없애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귀띔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문재인 靑복귀·정동영 새달 입각

    노무현 대통령 탄핵 기각 이후 여권이 진용 개편을 본격화하고 있다.16일 청와대 직제 개편에 이어 조만간 열린우리당 지도부도 개편될 전망이다. 특히 문재인 전 민정수석의 청와대 컴백과 이르면 17일로 예정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당직사퇴가 이번 진용 개편의 핵심이다.이에 따라 차기 총리후보로 내정된 김혁규 전 경남지사와 국회의장으로 내정된 김원기 의원이 각각 정부와 국회를 맡고,우리당은 정 의장의 사퇴시 의장직을 승계할 신기남 중앙상임위원과 천정배 원내대표의 투톱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이날 신설되는 시민사회수석에 문재인 전 민정수석을,정책실 산하 정책기획수석에 김영주 현 정책기획비서관을,사회정책수석에 이원덕 한국노동연구원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시민사회수석과 사회정책수석을 신설하고,정무수석·참여혁신수석을 폐지하며,리더십비서관을 신설하는 등 ‘2실장·6수석·5보좌관·40비서관’에서 ‘2실장·6수석·5보좌관·48비서관’ 체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청와대는 또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제1·2부속실장(비서관급) 자리를 폐지하고 실무자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비서실장 직속으로 업무조정비서관을 신설했다.또 폐지된 정무수석실의 정무기획과 정무비서관 등 정무팀은 비서실장 산하로 배치했다.신설된 연설팀은 리더십,연설비서관으로 구성돼 대통령 직속으로 편재됐다.홍보수석실 대변인팀은 상근 부대변인제를 도입,기능을 한층 강화했다.참여혁신수석실의 업무혁신팀은 총무비서관실로 이동했고,나머지 혁신관리와 민원제안,제도개선비서관실은 정책실 산하로 배치됐다. 정책실의 경우 사회정책수석을 신설해 정책기획수석과 함께 1실장 2수석 체제로 전환했다.정책기획수석실내에 정책기획,산업정책,농어촌비서관을,사회정책수석실내에 사회정책,교육문화,노동비서관을 각각 뒀다. 한편 정동영 의장은 이날 “17일 중앙당사에서 상임중앙위원 회의를 갖고 거취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앞서 정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따로 만나 당·정 협의 등 정국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사퇴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정 의장이 다음달 개각때 입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 의장이 사퇴하면 당헌에 따라 지난 1월 의장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대회에서 정 의장에 이어 2등을 한 신기남 중앙상임위원이 의장직을 승계하게 된다. 문소영 김준석기자 symun@seoul.co.kr ˝
  • [탄핵기각] 장관 5~7명 재·보선후 교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정이 ‘기각’으로 끝남에 따라 청와대 개편과 개각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청와대 개편은 늦어도 18일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개편과 인선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청와대 개편의 핵은 정무수석실과 참여혁신수석실 폐지,시민사회수석실 신설,정책실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정책수석실 신설 등으로 요약된다. 당정분리를 주장해온 참여정부에서 정무수석실을 폐지하는 것은 야당과의 물밑 조율과 밀실정치 등 구시대 정치를 멀리한다는 의미가 있다.또한 야당과 정책을 중심으로 대화하고 상생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도 있다. 현재 시민사회수석에는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탄핵심판에서 대통령측 법률대리인단 간사를 맡았던 그는 ‘기각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짐을 벗고 청와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문 전 수석은 최근 전화통화에서 “자리를 제안받은 적도 없고,안 하겠다고 말한 적도 없다.”고 밝혀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설되는 사회정책수석에는 김용익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장이 초기에 거론됐으나 김홍신 전 의원도 후보군에 들어있다. 권오규 정책수석은 이번 청와대 개편때 승진하면서,장관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권 수석이 내각으로 옮길 경우 후임에는 김영주 정책기획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호철 전 민정비서관의 후임에는 전해철 해오름 변호사가 유력한 가운데,박범계 전 법무비서관의 복귀도 점쳐지고 있다.공석인 정무기획비서관에는 정태호 정무행정관의 승진이 유력하다. 개각의 폭은 통일부,국방부,문화관광부 등을 포함한 5∼7개 부처로 중폭으로 예상된다.개각 시점은 다음달 20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열린우리당측에서는 김근태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3∼4명 정도가 입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대표는 통일부 장관 내정이 확실시되고 있으나,정동영 당의장의 입각은 유동적이다. 정 의장은 정보통신부 장관이나 과학기술부 장관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이밖에 입각 대상으로는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정세균 의원,이철·이부영 전 의원 등이다. 차기총리 후보 지명은 17대국회 개원(6월5일)에 앞서 이달 말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차기 총리에는 김혁규 상임운영위원이 유력하다.한나라당의 반발을 어떻게 무마시킬 것인지가 관심사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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