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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해커 돈세탁 도운 나이지리아 사기꾼 20년형 받을까

    북한 해커 돈세탁 도운 나이지리아 사기꾼 20년형 받을까

    나이지리아 사기꾼 라몬 압바스(37)다. 인스타그램에서 ‘허시퍼피’로 통하는데 25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스냅챗 팔로워는 100만명이 넘는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세계 최악의 사기꾼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4월 돈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해 다음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서 징역 20년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BBC는 새로 공개된 법원 문서들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의 별명이 ‘야후 보이’였던 그가 어떻게 수백만명의 피해자를 갈취했는지 15일(현지시간) 추적해 눈길을 끈다. 원래 상업수도 라고스의 북동쪽 가난한 항만 지구인 오워롱쇼키 출신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6월 체포될 때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억만장자 구치 매스터’ 행세를 하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렸다. 라고스 운전기사 세예는 어릴 적 압바스를 기억해냈다. 시장의 엄마 좌판 옆을 지키는 아이였고, 아버지는 택시 기사였다.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맥주를 사주곤 하면서 돈 쓰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었다. 모두가 사이버범죄를 벌여 돈을 모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 자신이 ‘야후(호주 원주민 말로 와우!)’였다고 세예는 말했다. “야후 보이”들은 이 나라에서 공짜 이메일이 처음 가능했을 때 로맨스캠 사기를 벌였다. 다른 이의 신원을 도용해 데이트를 하자고 접근해 돈을 뜯어냈다. 많은 야후 보이들이 말레이시아로 이주했는데 압바스 역시 2014년 콸라룸푸르로 갔다. 그곳에서 인스타그램이 새로운 사기 온상이 될 만하다고 판단했다. 2019년 2월 북한 해커들이 몰타의 발레타 은행에서 훔친 1300만 유로를 돈세탁해주겠다고 접근해 뜯어냈다. 은행이 어찌어찌해 그 중 1000만 유로를 회수하자 압바스는 동료 사기꾼에게 문자로 “빌어먹을”이라고 적어 보냈다. 그는 곧이어 “몇 주 안에 다음 일이 있어. 준비되면 알려줄게. 그들이 붙잡힌 것은 안됐지만 그렇지 않았으면 좋은 돈벌이가 됐을 것”이라고 문자를 보냈다.2019년 5월 압바스는 멕시코에 계좌를 개설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한 구단으로부터 1억 파운드를, 영국 법무법인으로부터 2억 파운드를 송금받기 위해서였다. 물론 법원 문서에는 구단이나 법인 이름은 적시되지 않았다. 사기극에 동원된 것은 비즈니스 이메일 컴프라미스(BEC)란 회사였다. 공급자의 주소와 거의 똑같아 보이는 주소로 가짜 이메일을 보내게 한 뒤 공급자가 왜 돈이 안 오느냐고 문의하면 은행을 교체해야 할 일이 있다며 다른 계좌 번호를 알려줘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었다. 회계원이 깜빡 속아 클릭 한 번 잘못하면 수천억원을 잃는 황당한 사기극이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사기극이 영국 은행이 멕시코 계좌 송금을 거부하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가려 하자 압바스는 다른 이메일을 보내 “사람들이 계속 방법을 찾고 있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어느 구단도 사기에 당할 뻔했다고 털어놓지 않았다. 그의 BEC 사기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영국인 8명을 비롯해 UAE 법원에 고발한 이만 25명이다. 경찰이 그의 두바이 집을 압수수색했을 때 나온 서류들과 대체로 일치했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자는 50만 파운드를 잃은 것은 물론, 빚까지 져 강제 출국당했으며 이제 두바이에서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가족은 지금도 UAE에 있는데 자신 때문에 불법 이민으로 추방될지 모른다고 걱정했다. 피해자들이 창피해 허시퍼피에게 당했다고 고발하지 못한다. 사기 조직이 너무 정밀해 전문직들도 피해를 입는다.압바스는 체포되기 직전에도 뉴욕 은행가라고 신분을 속여 카타르에 새 학교를 짓겠다며 현지 기업인에게 1500만 달러를 빌리려고 접근했다. 2019년 12월과 지난해 2월 사이에는 케냐에서 사기극에 가담해 나이지리아인과 미국인을 상대로 100만 달러 이상을 갈취했다. 23만 달러짜리 시계를 구입한 대금으로 돈세탁을 했다. 이 때 수익 배분에 불만을 품은 한 조직원이 사기극 전모를 밝히겠다고 압바스를 협박했고, 그는 조직원 입을 다물게 하려고 나이지리아 경찰 간부 압바 캬리에게 문자를 보내 “심하게 두들겨패 목숨을 앗을 정도까지 됐으면 좋겠다. 요녀석을 감옥에 보내는 데 돈을 써도 좋다. 아주 오래 콩밥 먹게 하자”고 했다. 당시 캬리는 엉뚱한 일로 체포돼 한달 동안 교도소에 구금돼 있었는데 이를 모르고 압바스가 문자를 보낸 것이었다. 캬리 역시 미국에 의해 수배됐다. BEC 사기극은 세계적 규모로 이뤄졌다. FBI에 따르면 지난해 피해액은 18억 달러였다. 이 중 압바스에게 당한 피해액은 2400만 달러 가까이인데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몇몇은 믿고 있다. 그는 체포되기 8개월 전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억만장자 구치 매스터’ 대신 ‘부동산 업자’로 바꿨는데 여전히 계정이 살아 있고, 팔로워도 늘고 있다. 방송이 인스타그램에 문의했더니 계정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 폐쇄되지 않았으며 폐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스냅챗에도 같은 문의를 했더니 며칠 뒤 허시퍼피의 계정을 삭제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그런데 정작 진짜 문제는 나이지리아의 젊은이들이 이 사기 수법을 배워서라도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라고스 국립대학 범죄학자는 “어떻게 하면 야후 보이처럼 될 수 있느냐고 부모들이 문의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혀를 찼다. 세예는 허시퍼피가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을 모두 알지만 “누구도 가난해지고 싶다고 기도하지 않는다. 누군가 부자가 됐다고 하면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가난이 죄’란 식으로 빠져나가려 한다면 큰일이다.
  • 몸으로 그린 풍경, 線으로 잇는 예술

    몸으로 그린 풍경, 線으로 잇는 예술

    캔버스를 옆에 놓고 붓을 쥔 오른손을 위에서 아래로 힘껏 뻗어 선을 긋는다. 팔 움직임을 따라 곡선의 궤적이 쌓인다. 이번엔 몸을 반대로 돌려 왼손을 똑같이 휘두른다. 두 개의 반원이 만나니 영락없는 하트 모양이다. 그러나 작품의 주인은 “하트를 그린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저 팔이 닿는 데까지 붓질을 했을 뿐이다. 작가의 의도야 어떻든 일명 ‘하트’로 불리는 연작은 최근 수년 사이 미술시장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 실험미술의 거장 이건용은 1976년부터 신체를 활용한 회화 연작 ‘바디스케이프’(Bodyscape)를 선보여 왔다. 키와 팔다리의 길이 등 자신이 지닌 몸의 한계만큼만 움직이거나 혹은 일부러 신체의 가용 범위를 제한한 상태에서 수행하듯 반복적으로 선을 그리는 행위를 반세기 가까이 꾸준히 지속해 온 것이다. 몸으로 그린 풍경은 천사의 날개처럼 보이기도 하고, 화면을 가득 채운 무지개 같기도 하다.그가 고안한 신체 드로잉의 방법론은 아홉 개에 이른다. 화면 뒤에서 팔을 앞쪽으로 뻗어 팔 길이만큼 선을 긋거나 화면을 등진 채 양팔을 움직여 곡선을 그리는가 하면 손목과 팔꿈치를 부목으로 고정한 채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선을 완성하기도 한다. 작품 제목에 붙은 암호 같은 숫자는 연작을 처음 공개한 해인 ‘76’과 방법론을 구분하는 번호, 제작 연도를 의미한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갤러리현대 신관에서 열리는 동명의 개인전에서 작가는 아홉 개 방법론으로 제작한 신작 회화 34점을 선보인다. 개막일인 지난 8일 전시장에서 만난 이건용은 자신의 작업에 대해 “의식이 지시하는 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신체가 평면을 지각해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에 설치된 작가의 제작 과정 영상을 보면 작품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1960년대 말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조형학회(ST) 등에서 활동하며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미술을 시도했던 그는 1973년 파리비엔날레 참가를 계기로 몸을 예술의 매체로 쓰는 행위예술에 매료됐다. ‘달팽이 걸음’, ‘장소의 논리’ 등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바디스케이프’는 ‘미술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오랜 철학적 사유에서 비롯됐다. 이건용은 “홍익대 서양화과 입학시험을 볼 때 아폴로 석고상의 얼굴 대신 뒤통수를 그렸더니 당시 김환기 미대 학장이 깜짝 놀라더라”면서 “미술 밖에서 미술을 봤고, 회화 밖에서 회화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회화는 형태가 아니라 색이 번지고 섞이는 현상”이며, “신체와 재료, 평면이 만나는 행위”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리기의 방법을 신체 범위로 제한한 시도는 1970년대 군사정권의 통제에 대한 저항의식과도 맥이 닿아 있다. 작가는 “현대미술이 자기중심적으로 나가면서 대중과의 소통이 단절되는 시기가 있었다”면서 “내 작품은 작업 과정이 투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누구나 그릴 수 있다”며 웃었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
  • 서초, 체납차 번호판 영치 ‘모바일 전자예고제’

    서초, 체납차 번호판 영치 ‘모바일 전자예고제’

    서울 서초구는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체납차 번호판 영치 ‘모바일 전자예고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전자예고 기능을 추가, 주차된 차와 주행 중인 차까지 모두 단속차량에 장착된 폐쇄회로(CC)TV로 적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단속 직원들이 주차된 차에 대해서만 체납 여부를 판독해 영치증을 운전석 쪽 유리에 붙이던 것을 보완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체납차량 적발 즉시 서울시체납통합영치 앱(애플리케이션)과 연계, 차량 소유자의 휴대전화로 번호판 영치 전자예고문을 발송한다. 전자예고문을 받은 체납자는 서울시 자동차번호판영치 간편민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체납 내역을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서초구는 지난달 시범 운영을 거쳐 이달 초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시행 초기임에도 시행 전 6일간 48건이었던 적발 건수가 시행 후 같은 기간 동안 107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혹은 전자예고 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미납 차와 불법 주정차 및 전용 차로 위반, 의무보험 미가입, 정기검사 미필 등 자동차 관련 과태료 합계 30만원 이상을 60일 이상 체납한 차량이다. 구는 체납 차량으로 적발돼 전자예고문을 3회 발송했음에도 계속해서 납부하지 않는 경우, 삼진아웃제를 운영해 영치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세금 납부와 관련, 주민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이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영아 유기 친모 구속기소, 아이는 출생신고

    영아 유기 친모 구속기소, 아이는 출생신고

    청주지검은 자신이 출산한 아이에 상해를 가한 뒤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한 친모 A(25)씨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친모에 대한 친권상실도 청구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6시쯤 주거지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목 등에 상처를 내고 청주의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에 아이를 버린 혐의다. 이 식당이 영업을 중단했던 터라 아이는 3일 후 지나가는 행인에게 발견됐다. 신고자는 걸어가는데 고양이 울음소리같은 게 들려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영아살해미수죄를 적용해 A씨를 송치했으나, 검찰은 죄명을 살인미수로 바꿨다. 검찰 관계자는 “영아살해죄에서 규정하는 양육의 어려움 등 ‘참작할수 있는 사유’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살인미수로 변경해 기소했다”며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아이 의료비를 전액지원하고 추가지원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려진 아이는 발견직후 충북대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패혈증 증세까지 보이는 등 한때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호전돼 현재는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아이의 딱한 소식이 알려진 뒤 충북공동모금회가 모금을 시작하자 현재까지 1억4500만원이 모아졌다. 모금은 10월말까지 진행된다. 한편 친모 가족들은 지난 10일 청주 서원구의 한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아기의 출생 신고를 했다. 이 아기는 주민등록번호도 부여받았다. 아기 이름은 친모 가족이 지었다. 출생신고가 이뤄짐에 따라 아기는 아동수당, 양육수당 등 복지 혜택을 받게됐다. 아기는 병원치료를 마친 뒤 일시 가정위탁이나 보호시설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친모 가족이 양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뜻을 시에 전했기 때문이다. 시는 다음 달 중 사례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아기를 어떻게 보호 조처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 하루에 5000억...코로나19로 쑥쑥 큰 ‘페이’ 결제

    하루에 5000억...코로나19로 쑥쑥 큰 ‘페이’ 결제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간편 결제와 신용카드·계좌이체 등을 통한 온라인 결제의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페이’ 결제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5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전자지급 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카오페이 등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5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12.5% 증가했다.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 등을 이용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에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배민(배달의 민족)페이 등이 포함된다. 또 카카오페이, 토스 등의 간편 송금서비스 이용실적도 늘었다. 상반기 이용금액은 4819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3.5% 증가했다.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 이용 금액도 하루 평균 8635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2.8%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등 각종 ‘페이’와 교통카드, 하이패스카드 등 선불금을 충전해 사용하는 선불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 금액은 6247억원으로 같은 기간 23.9% 늘었다. 이 밖에도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의 전자고지결제서비스 이용금액도 12.8% 증가한 388억원으로 집계됐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와온슈퍼/권미강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와온슈퍼/권미강

    와온슈퍼/권미강 순천에 가면 와온바다 품에 안은 작은 슈퍼 하나 있다 와온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꽃게로 꽃 같은 라면을 끓여 주는 곳 끓는 바다 그대로 떠다가 게의 홍조 드러내 세 장의 꽃잎으로 내준다 은빛 냉면 그릇에 담아 내놓은 와온의 라면은 세상을 볶은 것인지 더 구불거려 내장의 그것처럼 ‘훅’ 영양분을 다 빨아들인다 슈퍼급 바다맛 내주는 와온 슈퍼 펄펄 끓는 바다 한 그릇 뚝딱 해치우게 하는 이것이 와온의 맛이지 와온은 순천만에 자리한 어촌마을 이름입니다. 보자기 한 장만 한 하늘에 노을이 찾아오면 하늘과 개펄 위에서 빛의 축제가 시작됩니다. 선착장에 16개의 가로등과 10개의 계단이 있습니다. 가로등과 계단에 번호를 붙이고 분양을 시작했지요. 서울에서 내려온 동무들과 철없는 시인, 소설가들이 기뻐하며 분양을 받았지요. 와온의 계단은 개펄을 향해 내려가지요. 낮은 곳에서 생의 진리를 꿈꾸는 철학적인 이들이 계단을 분양받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가로등과 계단을 분양받은 이들이 와온 슈퍼에서 해물 라면 한 사발씩을 들이켤 때 행복했지요. 스물몇 해 전 일입니다. 혹 와온에 오시거든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마세요. 사랑도 꿈도 정의도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 와온의 이미지 또한 그렇습니다. 곽재구 시인
  • “중고 경운기 팔아요” 인터넷 중고장터서 2억대 사기 친 일당 검거

    “중고 경운기 팔아요” 인터넷 중고장터서 2억대 사기 친 일당 검거

    경기 분당경찰서는 인터넷 중고장터에서 억대 사기를 친 혐의(사기)로 A씨 등 20대 3명을 붙잡아 A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5월부터 8월달까지 인터넷 중고장터에 경운기, 동력운반차, 건조기 등 중고 농기계를 판다는 글을 올린 뒤 연락해온 피해자들로부터 돈만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87명으로부터 적게는 10만 원에서,많게는 380만 원까지 모두 2억3000만 원을 뜯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같은 전화번호, 중고장터 아이디로 범행을 반복할 경우 자신들의 정체가 탄로 날 것으로 생각해 유심칩 10여 개를 구매해 번갈아 사용했으며, 인터넷에서 농기계 사진을 확보한 뒤 포토샵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이 보유한 농기계인 것처럼 꾸며 판매 글에 첨부하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A씨 등은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개인 간 비대면 중고물품 거래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금액이 큰 경우 실물을 확인하고 대면 거래를 하는 것이 좋고 대면 거래가 어려우면 ‘경찰청 사이버안전지킴이’ 코너의 ‘사이버사기 전화번호·계좌조회’ 등을 통해 유사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대한민국, 선진국의 꿈을 꾸어야 한다/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한국의 미래] 대한민국, 선진국의 꿈을 꾸어야 한다/한양대 명예교수

    일본 총리 중 가장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총리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일 것이다. 101세로 작고한 나카소네 총리는 늘 입버릇처럼 선진국이 되려면 두 가지 거대과학 기술 분야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 두 분야라는 것이 하나는 원자력 분야이고 또 하나는 우주 분야다. 나카소네는 과학기술청 장관 시절 우라늄 원소번호 235를 따서 235억엔의 국가예산을 원자력 연구 분야에 투입했다. 우주 분야도 미일우주위원회를 발족시켜 우주개발의 기초를 닦았다. 그래서 원자력 분야의 기술은 세계 정상급이고 우주 분야에서도 강대국이 됐다. 원자력은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들이 쓰나미가 덮치는 바람에 2050년을 목표로 말끔히 폐쇄한다지만 수백조원을 쏟아부어도 2050년 목표는 어려울 것 같다. 한때는 55기의 원전을 돌리며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라 불릴 만큼 막강한 제조산업을 돌리는 데 원자력발전이 큰 공헌을 했지만 자연재해지만 인재나 다름없는 사고를 겪은 후 원자력은 전성시대의 활력을 잃었다. 그러나 일본은 현재 가동 중인 원자로 9기에 재가동 심사를 받고 있거나 받게 될 원자로 27기 등 총 36기의 재가동을 목표로 잡고 있다. 재앙에 가까운 사고를 당하고도 원자력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것은 한국처럼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나라이기에 원자력발전을 계속하는 것이고 ‘탄소 제로 사회’를 선언했기에 원자력발전 없이는 탄소중립의 목표도 어렵다는 판단이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자력안전규제위원회가 강도 높은 안전기준을 성취하지 못하면 재가동 허가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후쿠시마와 같은 원전사고가 또다시 일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한국도 일본을 교훈 삼아 안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일본의 원전사고가 있었지만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들은 여전히 원전을 가동 중이고 러시아와 중국은 아직도 수십기의 원전을 건설하고 있는 원자력 강대국들이다. 한국도 아랍에미리트에 140만㎾의 원전 4기를 수출하고 1호기가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니 원자력이란 거대과학 분야는 세계 정상급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한국은 탈원전의 국가정책하에서도 여당, 야당 과방위 위원들이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을 위한 포럼을 발족시키면서 원자력의 발전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모양새다. 나머지는 우주 분야인데 개발의 속도가 너무 더디다. 올 10월에 순국산 로켓 누리호가 발사될 예정이지만 성공을 한다 해도 최소 7번은 성공해야 로켓기술의 안정성을 확인하게 되는데 내년 5월 두 번째 발사 이후 다섯 번의 발사도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모두가 자체 대형 로켓을 갖고 있고 자체 GPS(전지구적 측위시스템)도 갖고 있다. 일본도 2023년이면 완성된다. 일본은 2025년이면 북한을 여러 번 들여다볼 수 있는 첩보위성만 10기를 보유할 예정이다. 한국은 자체 로켓도 아직 없지만 한국형 GPS 계획도 2035년이나 돼야 운용이 가능하다고 하나 시간을 앞당겨 추진해도 모자랄 판에 지금처럼 진행된다면 2035년도 장담을 못 할 판이다. 주변국들은 모두 우주강국인 선진국들이고 국력이 점점 더 강성해지고 있는 만큼 한국도 국가가 이 문제를 직접 챙겨야 선진국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이 강대국이 되는 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 나카소네 총리는 미국과의 외교에서도 레이건과 야스히로의 이름을 딴 론ㆍ야스 관계를 맺어 안보는 미국에 의존하고 경제력을 크게 키웠기 때문에 선진국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었다. 선진국이 되려면 막강한 경제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경제대국이 되려면 일본처럼 미국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안보 협력 구조를 강화시키고 경제대국이 돼야 선진국이 된다는 사실을 국민과 정치지도자들은 유념해야 할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선진국에 필요한 담론을 설정하고 선진국이 되는 과정과 내용 등에 대해 정책개발들을 해 나가야 한다. 지금이 아니면, 우리가 선진국이 될 수도 있다는 꿈을 언제 가져 보겠는가? 지금의 젊은 세대가 중장년층이 됐을 때 대한민국이 경제, 안보, 정치, 사회 모든 분야에서 선진국이라는 자부심을 갖는 날이 반드시 오기를 기원해 본다.
  • 명확해진 생체인식정보… ‘관리 부실’ 공공기관에 첫 과태료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암호화해야 하는 지문 등 생체인식정보가 명확히 규정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지문·정맥·홍채 등 생체정보의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위한 생체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생체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은 기존 바이오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생체정보 보호를 위한 기본 원칙과 생체정보 처리 단계별 보호 조치,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개정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기존 ‘바이오정보’라는 용어를 ‘생체정보’로 바꿔 개념을 명확히 하고, 개인정보보호 법령에서 암호화 대상으로 규정하는 정보의 범위를 명확히 했다. 보호원칙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가이드라인을 생체인식정보가 처리되는 5단계에 따라 각 처리 단계에서 필요한 총 15개의 보호 조치를 안내하는 체계로 개편했다. 적용 대상도 기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에서 개인정보처리자(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 포함)로 확대된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열린 제15회 전체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 5곳(교육청 2곳 포함) 등 19개 공공기관에 과태료 부과, 시정권고·명령·공표 등을 의결했다. 지자체에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2011년 3월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충북 청주시에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것을 비롯해, 전남·충남 천안시 등에 과태료 480만원 등 과태료 총액은 9360만원이었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초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는 20개 공공기관을 선정해 조사했다. 그 결과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한 기록을 월 1회 이상 점검하지 않는 등 접속 기록을 미흡하게 관리하거나, 외부에서 추가 인증절차 없이 아이디 및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근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위반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 한 계정을 여러 명이 공유하며 사용하거나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지 않고 송신하는 사례도 있었다. 개인정보위는 또한 이날 회의에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의 개인정보보호법규 위반 정도가 경미한 경우 과징금 부과를 시정조치 명령으로 대신하고 과태료만 부과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를 유출했으나 위반 행위가 경미한 6개 사업자에 대해 이 같은 기준이 처음으로 적용돼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고 총 4800만원의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공표 등 시정조치가 내려졌다.
  • 이해란은 왜 7번이었을까… 신입선발회 속 숨은 디테일

    이해란은 왜 7번이었을까… 신입선발회 속 숨은 디테일

    선수가 프로에 첫발을 딛는 순간은 선수만큼이나 구단도 소중한 행사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학창시절을 보낸 지원자들이 마침내 결실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넘치지만 구단들은 이 순간을 더 특별하게 만들고 선수의 마음에 감동을 주기 위해 곳곳에 마음을 쓴다. 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도 귀한 손님을 맞기 위한 구단들의 마음 씀씀이가 곳곳에 엿보였다. 선수는 무심하게 지나쳤을지라도 구단은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들이 행사를 더 빛나게 만들었다. 이변 없이 1순위로 지명된 이해란에게 임근배 감독이 입혀준 유니폼에는 등번호 7번이 적혀 있었다. 비록 기존 유니폼이긴 했지만 굳이 7번인 이유는 삼성생명의 우승 횟수와 연관이 있었다. 지난 시즌 우승을 포함해 삼성생명은 그동안 6번 우승했기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7번째 우승을 같이하자는 의미로 7번을 골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등번호지만 삼성생명은 이를 깨알같이 활용함으로써 이해란에게 확실한 동기부여를 심어주는 한편 삼성생명의 비전을 공유하는 효과를 만들었다.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고교 선수로 유일하게 포함됐고 지난달 헝가리에서 열린 FIBA 19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평균 13점 8.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한국의 3승을 이끈 이해란인 만큼 삼성생명의 V7 주역으로서 활약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이해란 뿐만 아니라 삼성생명에 1라운드 6순위로 지명된 임규리도 같은 등번호를 받았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 모두 이름이 마킹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이해란을 이미 점찍어둔 삼성생명으로서는 굳이 마킹을 뺄 이유가 없었지만 1라운드에 2명의 선수를 지명한다는 점을 고려했다. 6순위에 누구를 지명할 수 있을지 불확실했던 삼성생명으로서는 같은 1라운드 선수인데 누구는 마킹된 유니폼을 받고 누구는 마킹 없는 유니폼을 받는 일이 벌어지게 하지 않았다. 2순위 하나원큐 역시 정성이 돋보였다. 하나원큐는 박소희에게 00번과 함께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선물했다. 박소희 지명이 확실했던 상황에서 굳이 준비를 안할 이유는 없었다. 박소희는 “하나원큐에서 소정이를 뽑을지 저를 뽑을지 확실히 정해진 게 아니어서 많이 긴장하고 있었는데 이름까지 새겨주신 거 보고 너무 감동먹었다”고 해맑게 웃었다. 구단에서 마음을 써준 덕에 박소희는 단번에 하나원큐의 일원이 됐다. 3순위 신한은행이 변소정에게 무난하게 빳빳한 새 유니폼을 입히고 지나갔지만 4순위 KB는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전날 추첨행사에서 4순위 지명권을 받은 KB는 어차피 뽑을 수 없는 빅3를 제외하고 신예영을 뽑을 생각을 했고 이름을 새겨왔다.KB 관계자는 “팀에 가드가 부족해서 신예영을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미리 준비된 선택이었음을 설명했다. KB의 정성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KB는 꽃다발까지 팀 컬러에 맞게 노란색으로 준비하는 디테일을 선보였다. 특별히 준비한 ‘깔맞춤’은 단박에 현장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5순위라 누구를 뽑을지 불확실했던 우리은행은 선수이름 마킹은 포기했다. 대신 이름으로는 ROOKIE를, 등번호로는 2021이 새겨진 한정판 유니폼을 준비했다. 지명 후순위로 밀린 상황에서 신입선수를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그저 무심하게 지날 수 있는 평범한 유니폼, 꽃다발일 수 있다. 그러나 구단들은 마치 모기업의 지점에서 소중한 고객을 모시듯 선수들을 향해 정성과 애정이 가득한 유니폼 준비함으로써 행사를 더 의미 있게 만들었다.
  • 경기도,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 2차 웨비나 개최

    경기도,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 2차 웨비나 개최

    경기도는 지난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 2차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7일 데이터 주권 국내 사례를 중심으로 한 1차 웨비나를 열었다. 2차 웨비나에선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퀸스랜드, 유럽연합 등 해외 지자체뿐만 아니라 유니세프 같은 해외 민간기업과 국제기구의 정책사례를 전문가 강연을 통해 제공했다. 로디스 카스트로 라미레즈 캘리포니아 기업·소비자서비스 및 주택청장의 ‘미국 캘리포니아의 데이터 주권과 마이데이터 활용 사례’를 시작으로 ▲마르틴 매닐 에스토니아 탈린시 CIO의 ‘데이터 주도 그린 글로벌 시트를 향해’ ▲셰인 마셜 호주 퀸스랜드 주정부 소비자·디지털 그룹 국장의 ‘호주와 퀸스랜드의 데이터 주권’ ▲말테 바이어-카첸베르거 유럽집행위원회 데이터혁신정책관의 ‘유럽연합의 데이터 주권 현황과 마이데이터 활용 정책’ ▲안띠 포이콜라 마이데이터글로벌 의장의 ‘헬싱키의 마이데이터 사례’ ▲앨런 미첼 마이덱스 이사의 ‘개인 데이터 주권 및 마이데이터 활용 사례: 영국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 본 행사인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은 8일 온라인으로 열리며 ‘함께 만드는 공정한 데이터 세상’을 주제로 개인의 권리를 중심으로 모두가 잘 사는 공정한 데이터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과 사용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웨비나는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의 일환으로 데이터 주권 정책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보다 심도 깊게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며 “에스토니아 탈린시의 경우 자기 개인정보를 가져가 쓰면 누가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 지 추적할 수 있는 ‘데이터 트랙커’ 서비스를 국가 차원에서 제공해 화제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국가는 국민에게 두번 요구하지 않는다”라는 표현도 강의에서 나왔는데, 이는 이곳 저곳에서 수차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우리 인터넷 서비스와 비교해 시사점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터 주권은 도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으로, 거스를 수 없는 전 세계적 흐름인 만큼 널리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웨비나 및 본 행사인 데이터 주권 국제포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TV서 본 숫자로 번호 선택해 복권 당첨된 美 남성

    TV서 본 숫자로 번호 선택해 복권 당첨된 美 남성

    한 남성이 TV 프로그램에서 본 숫자로 복권 번호를 골라 20만 달러(약 2억3000만 원)의 당첨금을 타낸 사연이 미국에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당첨 확률은 100만 분의 1 정도였다. CNN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남성이라는 성별 외에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이 당첨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교육복권협회 관계자에게 당첨 숫자를 한 TV 프로그램에서 봤다고 밝혔다. 이 당첨자는 해당 프로그램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자신이 보고 있던 프로그램 중간중간 나왔던 숫자들로 복권 번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1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도 콜롬비아에서 약 140㎞ 떨어진 체스터필드에 있는 한 마트에서 5달러짜리 ‘팔멧 캐시파이브’ 복권을 구매했다. 이 복권의 1등 당첨금은 원래 10만 달러로 당첨 번호는 1, 10, 16, 17, 18이지만, 1달러를 추가로 내면 파워업 숫자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를 맞추면 당첨금은 두 배가 되는 데 이번 당첨자가 파워업 숫자 2까지 맞췄다는 것이다. 이 같은 복권을 판매한 피글리 위글리라는 이름의 유명 마트의 한 지점 역시 1등 수수료의 두 배인 2000달러(약 230만 원)를 받았다. 흥미로운 점은 이 남성처럼 이번 복권의 모든 번호를 맞춘 당첨자는 60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최근 화제가 된 복권 당첨자는 이 남성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2주 정도 간격을 두고 한 남성이 두 차례나 복권에 당첨돼 주목을 받았다. 그랜드스트랜드 출신인 이 남성은 메가밀리언 퀵픽 복권 두 장을 구매했는데 이 중 한 장은 4만 달러(약 4600만 원), 11일 뒤에는 나머지 한 장으로 300만 달러(약 34억7000만 원)의 당첨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이해찬, ‘고발사주 의혹’에 “총선 당시 3가지 공작 제보 받아”

    이해찬, ‘고발사주 의혹’에 “총선 당시 3가지 공작 제보 받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일명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지난 총선) 당시 제가 당 대표를 할 때 세 가지 정도의 공작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었다”고 밝혔다. 7일 이 전 대표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그때 감사원 쪽에서 하나 준비하고, 검찰에서 2개를 준비하는 것 같다고 했다. 2개 중 하나는 이거였고, 하나는 유시민 건이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그때 제보가 상당히 정확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선거개입 정도가 아니라 민주주의 체제를 교란시킨 국기문란행위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검찰에서 고발장을 넘겨받았다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서 당시 실제 고발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 후 다른 형식으로 활용된 것이 수사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유사 시민단체를 통해 이뤄진 고발은 있다”며 “4개월 후 통합당이 최강욱 의원을 고발한 고발장과 이 문건이 똑같다. 틀린 주민번호까지 똑같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같은 고발사주 의혹이 터진 배경에 대해 “야당 내 경선 과정에서 서로 흠집 내기로 나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한 분(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의원실에 출근을 안 하고, 또 한 사람(손준성 검사)은 연가를 냈다”며 “사실 은폐의 반증”이라고도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증거를 대라’고 그러는데, 이런 은밀한 일에 증거를 남기겠나. 수사 자체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도 “법적으로는 자격 문제가 아닌데, 정치는 도덕적인 요소와 상식이 있다. 이것으로 윤 후보가 타격을 많이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당의 대응 기조에 대해서는 “검찰의 감찰이 미흡하면 수사를 촉구하고, 제대로 안 되면 그다음 단계인 국정조사로 국회가 직접 개입하게 된다”며 “(국조를) 아직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 [영상] 권총 강도 당하던 청년 구한 하늘서 떨어진 시멘트 포대

    [영상] 권총 강도 당하던 청년 구한 하늘서 떨어진 시멘트 포대

    "하늘에서 갑자기 시멘트 포대가 뚝 떨어진 게 날 살렸다. 가슴을 쓸어 내렸다. 기적 같은 일이라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 페루의 한 청년이 강도를 당하다 하늘에서 떨어진 시멘트 포대 덕에 위기를 모면했다. 문제의 사건은 최근 페루 아구스티노 지역에서 발생했다. CCTV를 보면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청년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잠시 멈추고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친구와 채팅을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 청년 옆을 오토바이 택시 한 대가 지나간다. 오토바이 택시는 동남아의 툭툭이와 비슷한 교통수단으로 페루에선 대중이 즐겨 이용한다. 번호판도 달지 않은 오토바이 택시는 청년의 옆을 지나는 듯하더니 갑자기 유턴을 해 청년 앞에 멈춰 선다. 오토바이 택시에선 건장한 청년 두 사람이 총을 들고 내린다. 두 사람은 우연히 지나가다 먹잇감을 본 권총강도들이었다. 강도들은 곧장 청년에게 다가가더니 귀중품을 요구하기 시작한다. 권총을 들이대는 강도들에게 청년은 저항하지 못하고 당황한다. 청년은 얼떨결에 핸드폰부터 건네지만 강도들은 청년의 몸까지 수색하면서 추가로 귀중품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런 청년을 구출한 기적의 시멘트 포대는 그때 등장(?)했다. 영상을 보면 갑자기 공중에서 시멘트 한 포대가 청년 옆으로 뚝 떨어진다. 포대가 터지면서 청년과 강도들이 서 있던 곳엔 순간 뿌옇게 먼지가 피어오른다. 깜짝 놀란 강도들은 기겁을 하면서 오토바이 택시에 올라 허겁지겁 현장에서 사라진다. 하늘에서 뚝 떨어져 청년을 구한 시멘트 포대는 하늘이 던져준 구명대였을까? 알고 보니 청년을 구한 건 마침 그곳 아파트 발코니에서 일을 하던 미장공이었다. 우연히 처음부터 상황을 지켜본 그는 청년이 권총강도를 당하자 구해야겠다는 마음에 옆에 있던 시멘트 포대를 던져버렸다고 한다. 영상에 댓글을 단 피해자 청년은 "권총 강도에 대해 말을 많이 들었지만 당해보기 처음"이라며 "막상 총을 들이대니 아무 말도 나오지 않더라, 두려움에 숨이 막히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다시는 인적이 드문 곳에 서지 않겠다"며 "지혜롭게 날 도와준 미장공 아저씨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루 경찰은 CCTV로 확인된 인상착의를 단서로 강도 용의자들 추적하고 있다.
  • 전자발찌 차고 “방송 출연시켜줄게”…PD사칭범에 골머리

    전자발찌 차고 “방송 출연시켜줄게”…PD사칭범에 골머리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가 출소 이후 보호관찰소의 경고를 무시하고 상습적으로 20대 여성들에게 접근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6일 보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범죄 전과자인 40대 남성 김모씨를 수사 중이다. 김씨는 강제추행 등 4차례 성범죄 전과가 있는데, 2019년 징역형을 받아 복역하고 지난해 12월 출소했다. 전자발찌 찬 채 집 인근 카페 등서 여대생 만나올해 초 대학가에서는 지상파 방송 PD를 사칭한 남성이 여대생들에 접근하는 사례가 속출해 ‘방송국 PD 사칭 피해 대학생 공동대책위원회’가 꾸려진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신을 지상파 방송국 PD로 소개한 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시켜 주겠다고 제안하며 대학생들에게 만남을 요구했다가 고소당했다. 그는 온라인에 공개된 여학생들 번호를 이용해 공중전화로 연락을 돌렸고, 때로는 학교 교무처를 사칭하기도 했다. 그는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으나 낮 동안 인근 지역을 이동하는 데엔 큰 제한이 없어 자신의 주거지 인근 카페나 음식점으로 여대생들을 불러내 만났다. 보호관찰소 경고에도 최근까지도 ‘여대생 유인’ 행각관할 보호관찰소는 ‘여성을 유인해 만나서는 안 된다’는 준수사항을 인지시켰으나 김씨는 이를 어겼고, 다시 경고를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결국 보호관찰소의 수사 의뢰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김씨를 검찰에 넘겼으나 그는 현재도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관할 보호관찰소는 김씨가 송치된 뒤 또다시 준수사항을 2차례 위반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대책위 또한 지난달 말에도 김씨가 한 대학의 무용학과 학생들에게 접근해 사진을 요구하며 연락한 사례를 접수했다. 보호관찰소 측은 김씨를 불시에 방문하는 등 면밀히 감시하고 있지만, 김씨가 문자나 전화로 여성들에게 연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경찰서도 김씨의 이 같은 행태를 잘 알고 있지만, 현행 제도에서 성범죄자가 거짓말로 여성을 불러낸 행위만으로는 처벌할 수 없어 예의주시하는 중이다. 김씨도 여대생들을 만난다는 이유만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행위를 이어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보호관찰소의 준수사항과 경고를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 해도 처벌 수준이 약해 재범 예방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전자장치 부착법에 따르면 보호관찰 대상자가 준수사항을 위반해 경고를 받은 후 또다시 준수사항을 어겨도 처벌은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그친다.
  • “더 많이 죽이지 못해 한”이라던 강윤성, 여성 1명 더 노렸다

    “더 많이 죽이지 못해 한”이라던 강윤성, 여성 1명 더 노렸다

    경찰, 살인 예비죄 등 추가 적용 검토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구속)이 애초 제3의 여성을 피해자로 삼으려 한 정황이 확인됐다. 강씨는 1차 범행 전 이 여성에게 전화를 걸려고 시도했고, 1차 범행 후에도 이 여성을 유인하려고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강씨에게 살인 예비죄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강씨는 2명의 피해자 이외에 다른 여성 A씨를 상대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강씨와 참고인의 진술, 통신기록 분석 등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강씨는 알고 지내던 여성 A씨를 유인하려고 지난달 26일 오후 통화를 시도했지만 전화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범행 대상을 변경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강씨는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쯤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로 첫 번째 피해자인 40대 여성을 집으로 불러 살해했다. 이튿날인 27일 오후 강씨는 재차 A씨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통화했다. 하지만 약속 장소를 정하는 과정에서 소통에 문제가 생겨 실제로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1차 범행이 들통날 것을 우려한 강씨는 몇 시간 뒤인 27일 오후 5시 31분쯤 미리 사둔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지인 이름으로 빌린 렌터카로 도주했다. 이틀 동안 법무부와 경찰의 추적을 피하던 강씨는 29일 새벽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서울 송파경찰서에 자수했다.경찰 관계자는 “추가 증거 확보와 법리 검토를 통해 살인 예비죄 등을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피해자의 명예와 2차 피해 우려를 고려해 피해자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달 3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취재진에게 “내가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고 말하며 뻔뻔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법원은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전날인 2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강씨의 신상과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 오토바이에도 안전검사 도입…안전관리 자동차 수준으로 강화

    오토바이에도 안전검사 도입…안전관리 자동차 수준으로 강화

    내년부터 오토바이에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안전검사와 폐차제도가 도입된다. 정부는 2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이륜차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정부가 이륜차 안전관리를 자동차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한 배경은 전체 자동차 사고는 감소하는 반면 이륜차 사고와 사망자 수는 거꾸로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현재 사용 신고된 이륜차는 대형 13만 3000대를 비롯해 중·소·경형 이륜차까지 모두 229만대이지만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속 25㎞ 이상 달리는 이륜차는 반드시 사용신고를 하고 책임보험도 가입해야 한다. 안전검사는 배기량이 260㏄를 초과하는 대형 오토바이에 우선 시행하고, 중소경형 이륜차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검사 주기는 신차 출고 3~4년 뒤 2년에 1회씩 받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승용차 기준 안전검사는 신차 출고 4년 뒤 2년마다 받고, 환경검사는 신차 출고 3년 뒤 2년마다 받아야 한다. 폐차제도는 자동차 폐차 절차를 준용하고 전국 자동차 폐차장에서 이륜차 폐차를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륜차 정비자격증제도도 도입해 적정 시설·자격을 갖춰야 정비를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기존 오토바이센터는 제도권 정비로 편입시키기로 했다. 재사용되는 제품은 주요 정보(차종, 연식 등)를 표시하도록 하고, 무단방치된 오토바이는 지자체와 재활용업체 협조체계를 강화해 곧바로 폐차처리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경찰청, 지자체와 함께 미사용 신고, 번호판 미부착, 불법개조, 무단방치, 대포차 등 불법 이륜차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사용 신고를 하지 않고 운행하거나 사용 폐지 후 번호판 없이 오토바이를 운행한 운전자에게는 과태료를 최고 300만원까지 물릴 방침이다. 안전관리를 지키지 않는 오토바이에도 무거운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오토바이에는 운행정지 명령(1년)을 내리고, 이를 위반하면 직권 사용폐지 조치가 내려진다. 주요 변동 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오토바이에는 과태료를 자동차 수준에 맞춰 최대 10만원에서 최대 30만원으로 올릴 방침이다. 안전검사·폐차제도는 자동차관리법상 원동기를 이용한 이륜차(번호판 부착 대상)에 적용하고, 전동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PM)은 적용하지 않는다.
  • 일본 모더나 백신서 발견된 이물질은 제조장비 부품 파편

    일본 모더나 백신서 발견된 이물질은 제조장비 부품 파편

    일본의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에서 발견된 금속성 이물질은 제조장비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스테인리스강 입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이 파편 입자가 근육주사를 통해 주입될 경우 국소반응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의학적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은 작다는 것이 일본 내 모더나 유통사의 설명이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의 일본 공급을 맡고 있는 다케다약품공업은 1일 일부 모더나 백신에서 발견된 금속성 이물질이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제조장비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 입자가 섞여 들어간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다케다약품 측은 금속성 이물질 혼입이 확인된 뒤 사용이 중단된 3개 로트번호(제조공정 식별코드)의 백신을 2일부터 회수할 예정이다. 앞서 도쿄 등 5개 광역단체가 운영하는 8개 접종장에서 모더나 스페인 공장 생산 백신 가운데 동일 로트번호(3004667)인 39개의 미사용 상태 병에서 금속성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지난달 잇따라 발견됐다. 이에 다케다약품 측은 모더나사 및 제조 담당 스페인 제약업체인 로비와 함께 이물질 혼입 경위 등을 조사해 왔다. 일본 보건당국인 후생노동성(후생성)은 이물질이 처음 확인된 로트번호의 백신뿐만 아니라 모더나사의 같은 스페인 공장에서 동일 공정으로 제조된 백신(3004734, 3004956) 등 총 3개 로트번호, 약 163만 회 분의 백신을 사용하지 말도록 조치했다. 이런 상황에서 후생성이 사용을 중단시킨 로트번호(3004734)의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 2명이 사망한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문제의 백신에 파편 입자가 들어간 스테인리스강은 인공심장 판막 등에 사용되는 재질이라고 한다. 다케다약품 측은 약품 병에 고무마개를 붙이는 생산라인에 장착된 2개의 스테인리스강 부품에 마찰이 일어나면서 파편 입자가 떨어져 나왔고 이 파편 입자가 약병 안에 혼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라인 보수 과정에서 해당 부품이 잘못 설치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케다약품 측은 모더나 백신처럼 근육주사를 통해 파편 입자가 몸에 주입될 경우 국소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의학적 위험이 증가할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이 중단된 백신을 맞고 2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선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시점에선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후생성은 조만간 전문가 회의를 열어 다케다약품 측의 조사 결과 등을 참고해 사망과의 인과 관계를 평가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에선 이 밖에도 오키나와, 가나가와, 군마현 등의 접종센터에서 모더나 백신에 혼입된 분홍색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 이물질은 백신 용기의 고무마개 부스러기인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식약처 “日 이물질 모더나 백신과 동일 제품 국내에 없어”

    식약처 “日 이물질 모더나 백신과 동일 제품 국내에 없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모더나 백신에 이물이 발견돼 접종을 보류한 것과 관련 “국내에는 해당 백신과 같은 제조번호의 제품, 물량이 없다”고 30일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설치된 광역접종센터에서 이달 28일 사용할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에서 이물질이 연이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현 당국은 해당 백신의 제조 번호(3005293) 제품을 사용한 접종을 중단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 이물질이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는 과정에서 용기의 고무마개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 등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일본 후생성 발표 자료로 문제가 된 백신의 제조번호를 확인한 결과 “해당 제조번호 제품은 우리나라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은 앞서 지난 26일에도 스페인에서 수입해 지자체에 공급한 모더나 백신 가운데 금속 등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되자 같은 시기, 같은 제조라인에서 만들어진 약 160만회 분량에 사용 중단 조치를 내린 상황이다. 후생성은 이물질이 나온 해당 제조번호 백신 외에 모더나와 같은 스페인 공장에서 동일 공정으로 제조된 백신 총 3개 제조번호 약 163만회분의 백신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일본 현지 언론은 이물질 혼입이 발견된 백신이 스페인에서 모두 제조됐는데, 제조 공정을 식별할 번호가 각각 △3004667(약 57만회분) △3004734(약 52만회분) △3004956(약 54만회분)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도입된 제품과 같은 제조번호 제품이 없었다. 이는 백신을 만든 시간이나 장소 등 제조 공정이 다르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금주 중 공급 예정인 모더나사 백신 600만회분은 어느 제조소에서 만든 백신일지 “아직 협의 중에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현재는 밝히기 어렵다. 협의 후 확정되면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 “日 모더나 백신 이물질, 바늘 잘못 찔러 나온 ‘마개 부스러기’”

    “日 모더나 백신 이물질, 바늘 잘못 찔러 나온 ‘마개 부스러기’”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의 이물질 혼입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이물질이 백신 용기의 고무마개 부스러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후생성)은 오키나와(沖繩)에서 보고된 모더나 백신 관련 이물질이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는 과정에서 용기의 고무마개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 등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앞서 오키나와현 나하(那覇)시에 설치된 광역접종센터에서 지난 28일 사용할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에서 이물질이 연이어 확인됐다. 이물질은 검은색으로, 백신이 들어있던 작은 병 1개와 백신을 충전한 주사기 2개에서 사용 전의 맨눈검사 때 발견됐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현 당국은 해당 백신의 로트 번호(제조공정 식별코드, 3005293) 제품을 사용한 접종을 중단했고, 추후 확인 과정에서 백신을 충전한 다른 주사기 1개에서도 반투명 분홍색 이물질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검은 이물질이 용기의 고무마개 조각이라는 것이다. 이는 모더나 백신의 일본 내 공급을 담당하는 다케다약품공업의 조사로 확인됐다. 분홍색 이물질은 원래 주사기 안에 혼입돼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사기 제조회사가 성분과 원인을 조사 중이다. 후생성은 고무마개가 멸균 재질이고 근육에 주사할 경우 부스러기가 혈관을 막을 우려가 없는 점을 들어 백신 품질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후생성은 용기에 들어 있는 백신을 주사기에 충전할 때 비스듬하게 바늘을 꽂으면 고무마개 재질이 떨어져 나가는 ‘코어링’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바늘을 수직 방향으로 찌르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마(群馬)현에서도 29일 사용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 1병(10명분)에 이물질이 들어 있는 것이 발견됐다. 마이니치신문은 군마현 당국이 해당 백신의 로트 번호(제조공정 식별코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후생성이 사용 보류를 요청한 로트 번호와는 다른 백신이라고 전했다. 앞서 후생성은 지난 26일 스페인에서 수입해 지자체에 공급한 모더나 백신 가운데 동일 로트 번호인 39개의 미사용 상태 병에서 금속 등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 이들 이물질 백신이 발견된 곳은 도쿄 등 5개 광역단체에서 운영하는 8개 접종장이다. 후생성은 이들 이물질이 나온 해당 로트 번호의 백신 외에 모더나사의 같은 스페인 공장에서 동일 공정으로 제조된 백신 등 총 3개 로트 번호(3004667, 3004734, 3004956), 약 163만 회 분의 백신을 사용하지 말도록 조치했다. 이들 이물질의 정체에 대해서는 다케다약품공업과 모더나사 측이 원인 규명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모더나 백신의 이물 발견이 추가로 신고됐다는 보도에 대해 “관련 제조번호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한국에서 유통되는 모더나 백신 중 8월 이전에 도입된 물량(스페인 제조소 생산분)의 제조번호를 확인했으나, 일본 후생성이 접종 중단을 발표한 제품과 동일한 제조번호는 없었다고 밝혔다. 8월에 국내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미국 제조소에서 들어왔다. 식약처는 이번에 오키나와현에서 추가 이물신고 된 제품들과 제조번호가 같은 백신들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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