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강훈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유재수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괴담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도시락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87
  • 목진석 초단/바둑계 「무서운 아이」 돌풍

    ◎14살의 가원중학교 2년생 “새별”/롯데배 7연승… 프로 넉달만에 한국대표/벌써 「신4인방」 위협… 2­3년내 이창호 꺾을 기대주 이창호의 뒤를 이을 또하나의 「무서운 아이」가 바둑계에 등장,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 가원중2년 목진석(14)군.목군은 지난해 8월 프로에 입문한 뒤 불과 4개월만인 지난 12월 올 8월에 열릴 제2회 롯데배 한·중 바둑교류전의 한국대표 출전권을 획득,소년 천재기사로 주목받고 있다.대표선수는 이창호7단·조훈현9단·유창혁6단과 목초단·강훈8단·서능욱9단·김희중8단등 7명. 특히 목초단은 롯데배 예선에서 정현산5단·김원5단·김영환3단·임선근8단·김일환7단등 기라성같은 선배기사들을 차례로 꺾고 7연승을 구가,진가를 더하고 있다.현재 그의 프로 통산성적은 8승2패. 월간바둑 정용진편집장은 『이미 연구생시절부터 뛰어난 기력을 보여 보다 일찍 입단하지 못한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면서『현재 기력은 신4인방을 위협할 수준에 올라있어 앞으로 2∼3년후쯤 정상권을 넘보게 될 것』으로 높이 평가했다.바둑계에서는 앞으로 이창호7단을 무너뜨릴 상대로 신4인방보다는 목군을 지목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10월 프로데뷔전인 국수전에서 박종렬4단에게 패해 프로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 롯데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니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공격적이고 두터운 바둑을 둔다는 얘기를 들었어요.그 때문인지 침착하지 못하고 바둑이 불리해지면 조급해져 바둑을 망치곤 합니다』라고 목군은 자신을 진단했다.실제로 바둑전문가들도 목군의 전투력과 승부욕을 강점으로 높이 샀다.그가 좋아하는 기사 또한 승부근성이 강한 조치훈9단. 목군은 4살때인 84년 아버지 목이균씨(46·1급)의 권유로 바둑교실에 다니다 기재를 인정받아 바둑수업을 계속,87년에 1급에 오른 뒤 88년 어린이 바둑대회인 해태배·이붕배를 석권하며 강만후7단의 추천으로 연구생이 됐다. 『올해는 이창호형등 최고 기사들과 많은 대국을 갖는 것과 기전 본선에 오르는 것이 꿈입니다』 목군은 겨울방학을 맞아 충암연구회에서 하루 5시간씩 바둑수업에 열중하고 있다.졸업후에는 바둑명문 충암고에 진학할 예정이다.80년 서울출생,1남1녀중 막내.
  • 기풍/서울­이론형/부산­공격형

    ◎월간바둑,프로기사 123명 출신지역별 분석/조남철·김인·조훈현·이창호의 호남은 실리파/대전엔 승부사 많고 경기는 두터운게 특징 프로기사들의 출신지역과 기풍과는 상관관계가 높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월간바둑이 최근 한국기원에 등록된 프로기사 1백23명을 대상으로 「출신지역과 기풍과의 함수관계」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36명(29.3%)의 프로기사를 배출한 서울은 이론적이며 깔끔한 도회지풍 바둑을 구사하고 있다.이는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여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유창혁6단·윤기현9단·백성호8단·양상국7단·홍태선7단·최명훈4단·이성재2단등이 대표적이다. 부산·경남 출신은 전체의 22%인 27명으로 서울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세력군을 형성하고 있다.경상도 특유의 기질로 투박하면서 싸움을 좋아하는 기풍으로 분류됐다.양재호9단·임선근8단·하찬석8단·강철민7단·김동엽6단등이 이 곳 출신이다.대구·경북은 5명의 기사를 배출,성격을 규정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김좌기·박상돈6단등이 대표적 기사. 전남북은 한국바둑의 맥을 형성하며 역사를 일궈낸 기라성 같은 기사들이 버티고 있다. 이 지역 기사수는 서울·부산·경남에 못미치는 24명(19.5%).그러나 조남철·김인·조훈현9단,이창호·최규병7단,정수현·강훈8단,권경언5단,이상훈3단등 면면이 한국바둑사와 궤를 함께하며 대물림해온 대표적인 인물들로 포진돼 있다. 이는 전라도지역이 정치·경제적으로 홀대를 받아왔기 때문에 자연히 문화·예술에 관심을 쏟을 수 밖에 없었던 때문으로 바둑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침착하고 장고하는 기사들이 많아 실리파가 주류를 이룬다.다만 광주 출신기사들의 경우 공격형이며 끈질긴 면모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충남북은 18명(14.6%)이 포진해 있다.충남은 다소 느슨하면서도 실리를 챙기는 유형이 많으나 대전은 치열한 승부사의 기질을 보인다.서봉수9단·황원준7단·고광명4단등이 대표적 기사.그러나 충북은 노영하7단 한명만 배출돼 바둑 불모지나 다름없다. 장수영·서능욱9단,유건재6단,김승준3단,김영삼초단등 12명(9.8%)이 속해있는 경기도는 두텁고 무난한 바둑을 두는 유형이 많으며 강원도는 5명의 기사가 나와 이렇다할 기풍은 찾을 수 없다.김수장9단·허장회7단·윤성현5단등이 있다.이밖에 중국출신 객원기사 오송생9단,한국국적을 취득한 황염2단,함남 함주 출신의 김수영6단등은 기타지역 출신으로 분류됐다.
  • 효성그룹 인사/폴리에스터 사장 이명환씨/에바라사장 정완수씨

    효성그룹은 27일 동양폴리에스터의 배도 사장을 그룹 고문으로 추대하고,후임 사장에 이명환 전 삼성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를 영입하는 등 총 61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효성에바라 사장에는 정완수 전 삼양금속 사장이 영입됐고,이중성 동양나이론 전무는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대표이사 부사장으로,이성길 효성B&H 전무는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박호택 효성물산 부사장은 동양염공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전보됐다. 이밖의 인사 내용은. ◇승진 ▲효성물산 이강훈 ▲효성중공업 이돈영 송형진 강태영 ▲동양나이론 강동현 ▲효성중공업 성광용 ▲동양나이론 이재인 한영철 백원기 김규영 ▲동양폴리에스터 민병천 ▲효성중공업 노철웅 이종무 ▲효성바스프 이효길 ▲종합조정실 임재근 ▲효성물산 최철호 표태선 황선국 유효식 이상운 ▲동양나이론 박종우 김기수 ▲동양폴리에스터 전흥주 이한성 ▲동양염공 배장국 ▲효성중공업 김승배 김형수 김현 ▲효성바스프 정태규 ▲효성데이타시스템 강기우 ▲효성물산 석연호 서팔식 오종규 강담규 ▲동양나이론 공영대 이정주 강선조 김광엽 ▲동양폴리에스터 안경호 ▲효성중공업 이금성 백복만 ▲효성에바라 주광남 ▲효성ABB 손태봉 ▲효성바스프 임호윤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안재윤 ▲종합조정실 허영형 ◇전보 ▲효성드라이비트 대표이사 전무 백정수 ▲동광화성 황철옥 ▲동양나이론 전무 이충길 ▲상무 이성우 ▲동양폴리에스터 상무 김종광 이의륭 ▲동양나이론 이사 조현택 ▲회장 비서실 이사 서승화 ▲동양폴리에스터 이사대우 조장래
  • 친일파 인명사전 만든다/2만5천명 행적 수록

    ◎독립운동단체/“식민잔재 청산” 국민적 지원 호소 친일파 인명사전의 출판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 회장 이강훈옹(91),반민족문제연구소 김봉우소장(45)등 22개 독립운동 관련단체 대표와 안춘생옹(82)등 27명은 국치일인 2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민족정기확립을 위한 민족단체 지도자모임」을 갖고 95년까지 친일 인명사전을 편찬키로 했다. 이들은 이날 「광복 50주년을 바라보는 국치일에 국회·정부·국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내년이면 광복50주년이 되지만 우리는 아직도 친일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광복 50주년을 앞두고 친일파,민족반역자를 역사속에서 심판하고 민족정기를 바로잡기 위해 친일 인명사전의 편찬과 반민족행위자 처벌법의 제정이 시급하다』며 국민들의 지지를 촉구했다. 친일 인명사전은 91년 2월 반민족문제연구소가 창립되면서 발간을 추진해 온 것으로 2만5천여명에 달하는 친일파의 행적을 정치인,군인,법조인,언론인등 20여개 분야로 나눠 백과사전식의 26권으로 엮을계획이다. 연구소측은 이 사전편찬을 위해 대부분 수집된 국내자료에 이어 국외자료도 수집키로 했으며 친일파 개인의 일생을 추적,친일행위의 자의성과 개인적 이해관계,역사적 상황을 공정하게 조사할 「친일파 심사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그러나 『자료수집및 집필에 필요한 1천여명의 인건비등 1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편찬에 따른 재정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고 지원을 받기위한 국회의원 서명운동도 벌일 방침』라고 밝혔다. 발간사업의 실무를 맡은 반민족문제연구소 김봉우소장은 『친일인명사전 발간은 광복과 함께 심판되지 못한 친일파가 우리 역사속에서 어떻게 뿌리내려 또다시 기득권 세력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가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인명사전은 48년 친일파의 방해로 성공하지 못한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의 최종 판결문에 해당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소장은 『식민잔재를 청산하지 않고는 진정한 문민의 역사를 펼쳐 나갈 수 없는 이상 한 시대를 매듭짓는 차원에서 사전발간이 시급한 만큼 범국민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모임에는 광복회,한국독립운동유공자협회,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한국광복군동지회,순국선열유족회,민족대표33인 유족회등이 참가했다.
  • 이강훈 역사증언록/이강훈 지음(화제의 책)

    ◎독립운동가의 광복·통일운동 체험기 광복회장을 지낸 90세의 독립운동가가 평생 자신이 추구했던 조국 광복과 통일운동의 체험을 밝혔다.안중근·김구·김좌진등 위대한 독립운동가들의 진면목과 만주 일대를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의 내용이 잘 그려져 있다. 또 조국광복 후 친일세력이 여전히 남아 사회 지도층을 형성한데 대한 분노가 글 곳곳에서 드러난다. 지은이는 1933년 3월 중국 상해에서 일본인 공사 아리요시를 암살하려는 「육삼정 의거」를 계획했으나 동지의 실수로 체포돼 광복될 때까지 옥중생활을 해야 했다.광복후에는 재일거류민 사회에서 통일운동을 주도하다「5·16」후 다시 투옥되기도 했다. 이제 우리사회에 몇 분 남지 않은 원로 독립운동가의 생생한 증언록으로서 사료적 가치도 크다. 인물연구소 7천원.
  • 30기 패왕 새달 16강전 돌입

    ◎“조훈현·서봉수·유창혁 4강진출 무난”/티켓 1장 놓고 「신4인방」등 각축 예상 패왕전 본선 16강 대진이 확정돼 오는 8월 중순부터 8강진출을 위한 본격 대결이 펼쳐진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전통의 제30기 패왕전(패왕 이창호) 16강전 대진추첨결과 A그룹에는 김일환7단대 서봉수9단,허장회7단대 최명훈3단,B그룹에는 조훈현9단대 이동규7단,양재호9단대 임선근8단,C그룹은 윤현석3단대 양건2단,강훈8단대 정현산5단,D그룹에는 박상돈6단대 장수영9단간의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유창혁6단은 한상수초단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부전승,8강에 올랐다. 추첨결과 서봉수9단 조훈현9단 유창혁6단등 「4인방」은 4강진출까지 대체로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나 C그룹은 4강의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혼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6강전가운데는 최근 승단대회에서 입신에 오른 양재호9단과 명인전 도전권을 따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선근8단간의 대결과 신4인방 라이벌인 윤현석3단과 양건2단간의 초반 격돌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양9단과 최명훈3단,장수영9단등은 각 그룹에서 4인방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 TV드라마 주제가 히트곡으로 부상

    ◎등장인물 이미지와 조화…진한 감동전해/대부분이 무명가수들… 문의전화 쇄도/M­TV 「서울의 달」/S­TV 「사랑의 향기」 테마곡 인기 요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TV드라마의 주제가와 테마곡들이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히트곡으로 떠오르고 있다. 등장인물의 이미지나 드라마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감동을 더욱 진하게 전해주는 이들 드라마 주제가는 목소리의 주인공들 대부분이 무명가수들이어서 방송국에는 주제가와 가수를 묻는 문의전화가 쇄도한다. 인기를 끌고 있는 곡들은 SBS­TV의 「사랑의 향기」,「세 남자 세 여자」,MBC­TV의 「서울의 달」과 「종합병원」,「사랑을 그대 품안에」등 한창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TV드라마의 배경음악들.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드라마 「사랑의 향기」에 등장하는 노래는 「나에게 대답해 줘」와 「사랑의 향기」 등 두곡.연주가 출신의 신예 작곡가 김현종이 작곡을 맡았다. 최진실의 상대역으로 나오는 이병헌이 경주용 자동차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의 배경으로 깔리는 「나에게 대답해줘」는 하드록풍의 리드미컬한 곡으로 메털그룹 출신의 신예 최강훈이 호쾌한 분위기를 살려 노래했다.레게풍의 「사랑의 향기」는 극중 캠퍼스 커플인 전도연과 오대규의 테마곡으로 쓰이고 있다.이 곡은 6개월여의 공백을 깨고 재기한 하수빈과 CF모델 출신의 신인 손우민이 불렀다. 신세대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세남자 세여자」에서 경쾌한 리듬으로 흐르는 곡은 지난해 방연된 「두려움 없는 사랑」의 테마음악을 작곡했던 오진우가 작곡했다.코믹한 가사가 어우러진 이 노래는 현재 연세대 지질학과에 다니는 신인 박진영이 불렀다. 「서울의 달」에서 한석규와 최민식이 서로의 견해차이로 갈등할 때 흘러 나오는 룸바리듬의 「서울 이곳은」은 텁텁한 목소리의 언더그라운드 가수 장철웅이 불렀다.서울이란 낯선 도시에서 방황하는 두 사나이의 시련,우정과 사랑을 적절히 그려낸다. 「종합병원」에서 이재룡의 사랑의 아픔과 이재룡을 사모하는 김지수의 애타는 심정을 묘사할 때 사용되는 「혼자만의 사랑」은 외국곡에 우리말 가사를 붙인 번안곡으로 김태영이 불렀다. 최근 MBC예술단이 직접 음반을 내놓은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주제가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인공 차인표의 인기 못지 않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삽입곡들이 히트하면서 무명이던 가수들의 얼굴이 하나 둘씩 전면에 나타나는 것도 특기할만한 일.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30대 중반의 젊은 연출자들도 영상과 적절하게 맞아 떨어지는 배경음악이 드라마를 더욱 분위기있게 포장해 준다는 점도 간과하지 않고 있어 드라마의 주제곡 제작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 백정기 의사/흑색공포단 결성…일밀정 제거 앞장(이달의 독립운동가)

    ◎상해서 학도병 구출 등 항일투쟁/일군 회의장 폭파하려다 체포돼 『나의 구국일념은 강도 일제로부터 주권과 독립을 쟁취함이요,…공생공사의 맹우 여러분,대륙침략의 왜적 거두의 몰살은 나에게 맡겨 주시오,겨레에 바치는 마지막 소원을』 독립투사 구파 백정기의사(1896년 1월19일∼1934년 6월5일)가 1933년 3월17일 중국 상해의 한요릿집에 모인 일제 군간부와 중국의 친일분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비장한 결의로 떠나면서 남긴 유서다. 의사는 미리 정보를 입수하고 요리사등으로 가장해 숨어있던 일경과 일제헌병들에게 붙잡혀 1년3개월여 옥고를 치르다 끝내 조국해방의 제단에 목숨을 바쳤다. 이 거사는 비록 미수로 끝났으나 한국인과 중국인의 항일의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후대에 평가되고 있다. 의사는 명성황후가 일제에게 시해되고 고종이 아관파천하던 해 전북 정읍군 영원면 은선리 농가에서 태어났다. 편모슬하에서 어렵게 성장하면서 독학으로 글을 익힌 의사는 일찍이 소년기부터 민족의식에 눈을 떴으며 23세 인 1919년 2월 상경,독립투사의 길을 믿아 나섰다. 서울에 도착한 의사는 사람들로부터 고종이 일제에 의해 독살됐으며 곧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된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고향으로 내려가 만세운동을 벌였다. 의사는 그 뒤 인천등지에서 무장독립활동을 펼치기 위한 준비를 하다 일제의 주목을 받게 되자 중국 북경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투신한다. 당시 북경에는 이회영,유자명,이을규,신채호등이 독립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었다. 이들은 신채호가 1923년 발표한 「조선혁명선언」에 크게 영향을 받아 무정부주의를 행동강령으로 채택하고 이를 통해 독립을 관철할 것을 다짐하고 있었다. 이들이 표방한 무정부주의의 내용은 무지배,무권력의 민족혁명으로 독립을 쟁취하자는 것이었다. 의사는 이들과 만나면서 자연스레 무정부주의에 심취,한때 호남성 동정호부근에서 이상적 농촌사회 건설을 위해 애썼다. 의사는 다음해인 1924년 일본 조천수력공사장을 폭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도쿄에 잠입했다가 관동대지진이 일어나는 바람에 계획을 포기하고 다시 북경으로 돌아온다. 북경에서 곧바로 상해로 옮긴 의사는 영국인이 운영하는 철공장에 들어가 폭탄제조기술을 익힌 뒤 1925년 상해에서 5·30총파업이 실시되자 중국인 무정부주의자들과 노동조합을 결성,독립운동의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1927년 복건성 천주시에서 중국인 동료들과 함께 무정부주의자 양성소인 민단훈련소를 설립,농민 3천5백여명을 모아 농민자위대를 조직했다. 의사는 1930년 상해에서 동료 무정부주의자들을 규합,일본침략세력 저지작전과 밀정제거작전을 주임무로 삼는 「남화한인청년연맹」을 조직하기에 이른다. 이 조직은 나중 일제에 징용된 한인학도병 귀순작전과 포로구출작전,항일전쟁참가등 많은 공을 세웠다. 의사는 또 이 조직등을 골간으로 1931년 항일구국연맹을 조직하고 기관지로 「자유신문」을 발행,결사항일투쟁의지를 북돋우는데 힘을 기울였다. 의사는 제1차 상해사변이 일어나자 중국동지와 함께 파괴암살을 주목적으로 하는 비밀단체 「흑색공포단」을 결성,일본기관 파괴와 침략원흉의 처단활동에 나섰다. 이 흑색공포단은 결성되자마자 일제 밀정들을 다수 처형하는등 맹활약을 펼쳐 일제를 긴장시켰다. 일제는 이처럼 비정규적인 유격전이 펼쳐지자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상해의 고급음식점 「육삼정」에서 군간부등이 참가한 가운데 비밀회의를 개최키로 했으며 이 정보를 흑색공포단이 입수,의사가 이 음식점을 폭파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의사를 비롯한 흑색공포단원들은 이 거사를 서로 자기가 적임이라고 주장,추첨으로 의사와 동료 이강훈이 행동대원에 선정됐다. 의사등 행동대원 2명은 거사일인 1933년 3월17일 육삼정 비밀회의가 시작되기 2시간전인 하오 6시쯤 폭탄과 권총,수류탄등으로 무장을 하고 현장에 도착해 정세를 살피기 시작했다.그러나 이들은 변절한 일본인 무정부주의자로부터 사전정보를 입수한 일제가 인력거꾼·요리사등으로 변장하고 수십여명이 현장주변에 숨어 있는 것을 알아 채지 못해 그 자리에서 체포돼 거사는 불발로 끝났다. 의사등은 바로 일본으로 압송됐으며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의사는 1년3개월여 복역하다 지병인 폐결핵으로 천추의 한을 가슴에 품고 옥중에서 순국했다. 백의사의 유해는 적지 일본에 묻혔다가 광복 1년 뒤인 1946년 7월 이봉창·윤봉길의사의 유해와 함께 조국에 봉환됐으며 국민장으로 천묘의식을 치른 뒤 효창원에 안장됐다. 정부는 의사의 공을 기려 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고향인 전북 영원면에는 도민의 성금을 모아 건립한 순국기념비가 서 있다.
  • 30기 패왕전/16강 본선진출자 확정

    ◎조훈현 9단·유창혁 6단·서봉수 9단 등 총집합/8월부터 열전 돌입… 신구 4인방 격돌 관심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제30기 패왕전 16강 본선진출자가 확정됐다. 2차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기사는 양건2단·허장회7단·서봉수9단·한상수초단·장수영9단·이동규7단·정현산4단·강훈8단·최명훈3단·김일환7단·윤현석3단·양재호8단등 모두 12명이다. 이들은 지난 제29기대회에서 4강에 진출,시드를 배정받은 조훈현9단·유창혁6단·임선근8단·박상돈6단등 4명과 함께 오는 8월부터 8강 진입을 위한 16강 열전에 들어가 올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대진추첨은 오는 8월 실시되며 대진일정은 추첨이후 짜여진다. 2차 예선을 치른 결과 이번 대회는 최근 성적을 토대로 볼 때 당초 본선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기사들이 제기량을 발휘하며 모두 본선에 올라 큰 이변이 없었다는 것이 특징이다.따라서 이번 대회는 대진운등의 요행을 바랄 수 없는 막강한 실력자들의 명실상부한 대결장이 되는 셈이다. 조훈현9단·유창혁6단·서봉수9단등 이른바 「4인방」과 「신 4인방」중 윤성현4단만이 김수영6단에게 패해 탈락했을 뿐 나머지 양건2단·최명훈3단·윤현석3단등이 무난히 본선에 올라 신·구 4인방의 격돌이 불가피해져 벌써부터 바둑팬의 관심를 끌고 있다. 이와함께 각종 기전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4인방을 바짝 뒤쫓고 있는 중견그룹의 선두주자 양재호8단과 장수영9단도 패왕도전권을 따내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고있는 다크호스.번번이 4인방에게 막혀 타이틀획득 일보직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이들의 설욕전도 볼만하다. 한편 지난해 12월 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단한 「루키」한상수초단(19)의 바람도 심상치않다. 한초단은 패왕전본선에 이어 제12기 대왕전 본선 2회전에 진출,입단 첫 해에 2개 기전의 본선에 잇따라 오르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에 막강한 실력파 기사들 대부분이 본선에 올라 팬들의 가슴을 죄는 예측불허의 명승부가 속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패왕 이창호6단에게 도전권을 따내기 위한 이들의 혈전을 예고했다.
  • 천안문에 태극기·오성홍기 나란히(김 대통령 방중여로)

    ◎“한­중 강들은 황해로 흘러 서로 만난다/“김 대통령 평화의 꽃소식과 함께왔다/교민 립셉션 ▷교민리셉션◁ ○…27일 하오 북경에 도착한 김영삼대통령은 조어대에 여장을 푼 뒤 캠핀스키호텔로 직행,상사주재원·유학생등을 위한 리셉션을 베풀고 환담. 김대통령은 리셉션장에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으며 특히 한·중경제인 오찬을 위해 온 구자경무역협회장·김상하대한상의회장·박상규중소기업중앙회장·전세영 현대·김우중 대우·김양원쌍용회장등 경제인들과 반갑게 악수. 김대통령은 『좀 드시지요』라며 참석자들에게 음식을 권해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으며 김종수한국상회회장은 『대통령이 평화의 꽃소식과 함께 왔다』고 환영인사. 김대통령은 『중국의 모든 강은 황해로 흘러가고 한국의 강물도 황해로 흘러 서로 만난다』고 두나라의 밀접한 관계를 예로 들면서 중국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높이 평가. 김대통령은 문민정부출범이후 달라진 모습을 소개한뒤 『위대한 경제를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이 함찬 박수. 김대통령은 연설을 마친뒤 주스로 건배를 제의했고 황병태주중대사는 감개무량한듯 눈시울을 붉히며 『축배를 들자』고 제의. ▷북경도착◁ ○…상해를 떠난 김영삼대통령은 27일 하오 북경공항에 도착,북경에서의 공식일정을 시작. 하오 4시25분(현지시간)김대통령이 탑승한 특별기가 북경공항 옛청사앞에 도착하자 1백50여명의 교민등 환영나온 인사들은 일제히 태극기와 오성홍기를 흔들어 환영했고 잠시후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트랩에 나와 손을 들어 답례. 트랩을 내려온 김대통령은 당가선중국외교부 부부장과 오명렴의전장 등 중국측 환영인사들의 영접을 받고 인사를 나눴으며 중국처녀 2명이 김대통령 내외에게 꽃다발을 증정. 김대통령은 이어 북한핵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국내에 머무르다가 북경순방 합류차 이곳에 온 한승주외무장관등 우리측 인사들과도 악수를 교환. 교민화동으로부터 또 한차례 꽃다발을 증정받은 김대통령은 환영나온 교민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고 숙소인 조어대로 출발.▷상해주재원오찬◁ ○…김대통령은 북경으로 떠나기에 앞서 상해의 숙소인 신금강호텔 4층 백옥란청에서 상해에 진출해 있는 국내상사 주재원 37명과 점심식사를 나누며 격려. 김대통령은 이날 낮12시 오찬장에 도착,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수고 많다』고 인사.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여러분은 한 상사의 대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라는 생각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외롭고 어렵더라도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일해달라』고 당부. ▷포동지구시찰◁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상해를 중국 금융·정보의 중심시로 탈바꿈시키려는 야심적 사업의 중심인 포동개발현장을 시찰. 김교 수출가공구 개발공사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조계정상해부시장겸 포동신구관리위원회주임으로부터 개발현황과 향후 계획을 청취. 조부시장은 「중국발전의 기관차」인 상해의 엄청난 개발및 투자가능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상해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은 아주 좋은 사업파트너를 만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권유. 조부시장은 『상해에대한 투자는 좋은 돈벌이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큰 소리가 아니다』라고 말해 한바탕 웃음. 이에 김대통령은 상해는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부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 특히 감명을 주고 있다면서 강택민국가주석과 주용기부총리를 배출했을 뿐 아니라 중국 중앙정부에 많은 재정적 기여를 하고 있는 상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고 피력. ▷상해출발◁ ○…김영삼대통령이 북경을 향해 상해를 출발한 공항에는 황국상해시장등 중국측 인사들과 윤해중상해주재 총영사,교민 1백여명이 나와 환송. 김대통령은 특히 숙소에서 공항까지 차량행렬을 안내한 오토바이 경찰요원 10여명에게도 악수로 고마움을 표시. 김대통령이 특별기에 오르기 직전 계단앞에서 마지막으로 김대통령과 작별인사를 나눈 황상해시장은 김대통령이 상해에서 가진 행사장면들을 담은 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 선사하기도. ▷손여사릉원방문◁ ○…손명순여사는 이날 상오 김대통령이 포동지구를 시찰하는 동안 별도로 지난해 본국에 봉환된 박은식선생등 애국선열 5위의 유해가 묻혀있던 상해 「송경령릉원」(옛만국공묘)을 방문. 손여사는 이날 능원에 도착,장정연주한중국대사의 부인과 상해시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기념광장의 기념비앞에서 유국우관리소장으로 부터 능원개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 손여사는 이어 박은식 신규식 노백린 김인전 안태국선생등 애국선열 5위의 유해가 묻혀있던 이장지를 찾아 헌화. ◎윤봉길의사 거사장소 일일이 확인 ▷노신공원방문◁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윤봉길의사의 항일의거현장인 상해시내 노신공원(옛강구공원)을 찾아 거사장소와 기념정자 신축현장을 시찰. 이날 승용차편으로 상해중심부 동북쪽에 있는 강구구의 노신공원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황약금 강구구청장과 장지은공원관리소장의 영접을 받고 악수를 교환. 김대통령은 특히 거사장소 방문에 때맞춰 서울에서 미리와 대기하고 있던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이강훈회장과 윤의사의 친동생 윤남의씨(79),큰며느리 김옥남씨(63)등과 만나 『여기서 만나뵙게돼 반갑습니다』라고 인사.김대통령은 황구청장의 안내로 윤의사의 거사장소를 돌아보면서 『당시 단상이 어디였으며 폭탄을 투척한 곳이 어디였느냐』고 묻는 등 깊은 관심을 표시. 김대통령은 거사장소에서 2백m 떨어진 기념정자 신축현장으로 걸어가다 『87만 강구구 시민들이 김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는 황구청장의 말을 듣고 『감사하다』고 답례. 기념정자 신축현장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전망과 위치가 아주 좋다』고 만족감을 표시한 뒤 공사 진척상황등을 묻기도. 김대통령은 특히 『기념정자의 건립을 위해 상해시정부가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황구청장의 얘기를 듣고 『고맙습니다』라고 인사. ○…이날 강구공원에서는 일요일을 맞아 산책을 나왔던 많은 시민들이 김대통령을 알아보고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등 김대통령의 인기를 반영. 김대통령은 신축중인 윤봉길의사 기념정자로 들어가다 몇몇 시민들이 박수를 보내자 일일이 손을 들어 답례했고 길이 좁아진 곳에서는 3∼4명의 시민과 악수. 처음 김대통령이 온 줄 모르고 있던 시민들은 김대통령이 윤의사 기념정자를 빠져나올 때 쯤에는 이를 알고 정자 입구에 1천여명이 몰려 김대통령에게 열띤 박수와 함께 『니 하우』(안녕하십니까)를 연발. ▷중국표정◁ ○…김대통령의 북경방문이 시작된 이날 중국의 조간 유력지들에는 한국 업체들의 광고가 쏟아져 중국에서 한국붐을 조성하는데 일조. 김대통령의 북경방문이 시작된 이날 중국의 조간 유력지들에는 한국 업체들의 광고가 쏟아져 중국에서 한국붐을 조성하는데 일조. 중공당 기관지로 중국 최고의 권위지인 인민일보에는 전체 8면 가운데 북경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는 우방그룹과 자동차진출을 노리는 대우그룹이 각각 전면광고를 실었고 현대와 럭키금성도 반페이지짜리 기업홍보광고를 채웠다.이날 인민일보에는 이같은 한국업체 광고외에 다른 광고는 하나도 없었다.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 경제일보에도 아시아나,금성사등이 전면 또는 반페이지짜리 광고를 실었다. ○…휴일 나들이 인파로 붐비는 천안문 광장에는 중국의 오성홍기와 나란히 4개의 태극기가 내걸렸고 바로 건너편 모택동사진이 걸려있는 천안문앞 전신주들에도 태극기가 걸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국가원수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전해주었다.
  • 1백년 올림픽사상 최연소 「금」/13세소녀로 기네스북에 올라

    ◎철옷입고 4만㎞ 강훈끝 “영광” 【릴레함메르=정태화·서병기특파원】릴 레함메르 하늘에 자랑스런 태극기를 휘날리고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한 한국쇼트트랙 낭자군의 막내 김윤미(정신여중 1년)가 올림픽 1백년사상 최연소 여자 금메달리스트로 기네스북에 오른다. 23일 새벽 릴레함메르의 하마르원형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3천m계주에서 한국여자팀이 금메달을 따내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김윤미는 1980년 12월1일생으로 정확하게 13살 84일의 나이다. 김윤미는 지금까지 최연소 기록인 36년 베를린올림픽 스프링보드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미국의 메저리 게스트링(당시 13살 2백68일)보다 1백84일이 어려 금메달과 함께 기네스북에 오르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날 결승에 나선 김윤미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강호 캐나다와 중국선수들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모두 27바퀴를 도는 이 경기에서 13바퀴를 남기고 캐나다와 중국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는 사이 한국팀은 3위로 처졌다. 16바퀴째에서 캐나다선수가 갑자기 넘어졌고 중국의 독주에는 가속이 붙었다. 힘겹게 뒤를 쫓던 한국팀의 배턴이 원혜경에서 김윤미로 넘겨졌고 이를 악물고 뒤따라 가던 김윤미는 4바퀴를 남기고 중국선수의 안쪽을 당차게 파고 들어 처음으로 선두를 잡았다. 그것으로 한국의 금메달이 결정됐다. 김윤미로부터 터치를 받은 전리경과 마지막 주자 김소희(정화여고2)는 여유있게 골인점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이 순간을 위해 김윤미를 비롯한 10대 여자대표선수들은 그동안 전명규코치가 고안해낸 「철조끼훈련」과 혹독한 웨이트트레이닝을 견뎌왔다. 체력이 월등한 서구선수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에게 가혹하긴 하지만 이런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는게 전코치의 설명이다. 언니들이 7.5㎏의 무거운 철조끼를 걸친 대신 3㎏의 비교적 가벼운 철옷을 입은 햇병아리 김윤미는 이번 대회를 대비해 모두 4만㎞이상의 얼음판을 묵묵히 달리고 또 달렸다. 또 코치조차 안쓰러울정도의 무거운 기구를 들어올려야하는 역기훈련때는 남모르게 많은 눈물도 흘렸다. 서울 신천국 1학년때부터 쇼트트랙을 시작,6년만에 한국빙상계의 기린아로 떠오른 김윤미는 1m55㎝ 42㎏의 가녀린 몸매지만 순발력과 지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김구선생 44주기

    백범 김구선생의 44주기 추도식이 26일 상오 서울 효창공원안 백범묘역에서 김신씨(71)등 유가족과 이만섭국회의장,이강훈전광복회장,장충식백범기념사업회장 등 각계인사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엄수됐다.
  • 한국,IBM배 2연패/한·일 컴퓨터바둑 2승1패로

    제2회 IBM배 한·일 컴퓨터 바둑대항전에서 한국이 2승1패로 우승했다. 22일 한·일 양국 기원에서 국제컴퓨터통신망을 통해 모니터를 보면서 두는 컴퓨터바둑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날 대국에는 한국대표로 출전한 서봉수9단과 강훈7단은 오다케(대죽영웅)9단과 일본의 객원기사 마이클 레드먼드7단을 맞아 각각 2백4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그러나 함께 출전했던 김수장9단은 흑을 잡은 고마츠(소송영수)9단에게 2백61수만에 두집반을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종합전적 2대1로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달성,우승상금 6백만원을 받았다.
  • “불모지 강원” 오명씻은 첫 무용단

    ◎강원대 유옥재교수,체육과제자·한림대생 모아 창단/지도자·예산 부족속 하루 10시간 강훈/8개월만에 전국무용제 장려상 받아/낙후된 지역문화발전의 큰 활력소 기대 문화의 토양이 척박한 강원도에 처음으로 직업무용단이 생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원대 체육교육과 유옥재교수(47)가 같은 과의 학생들과 이웃한 한림대 체육과의 학생들을 모아 창단한 유옥재창작무용단이 그것. 직업무용단은 말할 것도 없고 강원도 전지역을 통틀어 무용과가 설치돼있는 대학 하나 없어 무용에 관한한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꼽혀온 강원도에서 이 무용단은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지난 2월 첫 모임을 가진 유옥재무용단은 벌써 지난 9월 부산에서 열린 제1회 전국무용제에서 일반인들의 예상을 깨고 장려상인 중소기업은행장상과 연기상(유옥재)을 받아내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 10일에는 춘천 시립문화회관에서 창단공연을 겸해 지역민들앞에서 신고식을 갖기도 했다. 이 무용단이 태동하게 된 계기는 바로 춤의 해를 맞아 지역무용의 활성화를 목표로 올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전국무용제가 됐다. 경희대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다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고향 춘천을 떠나본 적이 없는 유씨가 올해초 문예진흥원이 지원하는 창작지원금 1백50만원을 받아 개인공연을 준비하던중 전국무용제를 주최하는 한국무용협회로부터 참가협조공문을 받고 본격적인 창단을 서둘렀던 것. 그러나 강원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용인이 없는 탓에 부득이 체육과학생들을 모아 시작하면서 단원들 지도나 작품준비,자금조달등에 겪는 어려움은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학생들에게 신체훈련부터 시작해 무용에 대한 개념을 익혀주는 데만도 서너개월이 걸렸다고 한다.작품을 무대에 올리기까지는 7,8개월을 하루 열댓시간씩의 강훈련으로 보냈다. 강원도 행정당국에서 이례적으로 문예진흥금 1천5백만원을 지원했고 거기에 전국무용제참가지원금을 보태 비용을 마련했지만 단원들 훈련비와 음악작곡비,무대장치,의상등을 준비하는데는 매우 미진한 액수였다. 결국 사재를 털어가며 무대를 마련했지만 유씨는 『문화에 대한이해가 부족한 시와 도에서 그나마 그렇게 큰 금액을 지원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마련된 무대는 전국무용제에서 창작무「아라리,아라리,아리…」를 선보였는데 공연경험이 풍부한 다른 팀과 겨루어 그리 손색이 없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유옥재씨는 『단원들이 체력이 좋고 지구력이 강한 체육과출신이기 때문에 그 길고 혹독한 훈련을 이겨 낼수 있었던 것같다』며 『체육과학생들의 특기인 직선적이고 역동적인 면을 살리는 쪽으로 안무를 했다』고 설명했다. 무용제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무용평론가 장의근씨는 『강원도 지역이 타지역의 무용인들과 교류가 없었던 탓인지 안무나 연기스타일이 다른 지역과 뚜렷이 구분되는 독특함을 지니고 있었다.아직 표현이나 무대매너가 거친 감이 있지만 지역무용의 독창성을 살린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고 덧붙였다.
  • 각계원로 56명 대국민 위기극복 호소문

    ◎“깨끗한 승부”·“책임있는 행정” 촉구/대선후보들 실현가능한 공약을/유권자는 냉소주의 탈피하도록 크리스천 아카데미(원장 강원용)가 주최한 「나라를 위한 원로들의 대화모임」이 29·30일 양일간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강영훈·남덕우·이한기전국무총리 등 각계원로 5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각계원로들은 이 모임에서 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경제·사회적 안정과 민주발전을 염원하는 뜻에서 「위기와 기회의 기로에서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채택,발표했다. □참석자 강영훈 강원용 고정훈 공덕귀 구 상 김수환 김 증 김경수 김관석 김옥라 김은호 김점곤 김지길 김창규 김태길 남덕우 문동현 문인구 박세경 박영준 박용구 박형규 백선엽 서돈각 서영훈 석주선 송남헌 송서암 신도성 안병욱 안춘생 양호민 엄규진 오재경 유명선 유창순 이강훈 이능가 이동욱 이만갑 이병주 이영복 이태영 이한기 이한빈 전택부 전유초 전숙희 정헌주 조아라 조향록 최태섭 한신 한경직 한양원 황온순 우리는 오늘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한마디로 위기라고 규정합니다.이른바 「총체적 위기」의 상황에서 우리 국민들은 구심점과 방향을 잃고 불안과 회의,냉소주의와 자포자기에 빠져 있습니다.그리고 이같은 상황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의 위기와 다각적으로 관련돼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세계는 냉전종식후 약육강식의 경제전쟁시대로 돌입했으며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등 주변 4대국의 새로운 세계전략,특히 동북아전략이 안보상황과 관련해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같은 상황이 민주발전과 경제도약 그리고 남북관계의 역사적 전환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함축하고 있음을 간과하지 않습니다.우리는 우선 지난날의 역사에 직접 관여했던 당사자로서 뼈아픈 책임을 통감하면서 우리의 위기상황을 창조적인 기회로 역전시키기 위해 특히 중차대한 대통령 선거를 앞둔 이 시점에서 우리의 충정을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1,먼저 국민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절대로 냉소주의나 허무주의에 빠지지 맙시다.우리 모두는 유권자로서의 존엄한 권리는 물론 의무와 책임을 엄숙히 자각하면서 본분에 충실해야 합니다.특히 경제가 어려운 이때 기업가는 기술개발과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근로자는 땀흘려 일하면서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합니다.그리고 청년 학생들은 진취적 이상을 튼튼한 현실인식과 결합해 부단히 자신을 연마하면서 사고하고 행동해주기를 바랍니다. 2,행정,입법,사법부의 위정자들에게 당부합니다. 우리는 이른바 「중립내각」을 출범시킴으로써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치르겠다는 그 충정을 이해합니다.그러나 「중립」이란 「아무일에도 관계하지 않는 것」과는 엄연히 구별되는 것이며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는 특히 공무원의 기강확립과 투철한 책임의식이 요망됩니다. 그리고 대통령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도 남은 임기동안 외교보다는 선거관리등 내정에 힘쓰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바랍니다. 최근 적발된 북한측의 대규모 체제전복 조직은 그 전모가 명쾌하게 밝혀져야 합니다.이 사건은 대통령선거에서 정치 쟁점으로 이용돼서도,또 선거후에후유증으로 남아서도 안됩니다. 3,대통령 후보들에게 바랍니다. 대통령후보로 나선 사람들은 누구든지 솔직하고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공과를 국민들에게 드러내고 깨끗한 심판을 받을 자세가 돼있어야 합니다.더이상 술수나 선동,인기발언으로 국민을 속여서는 안됩니다.후보 여러분은 대통령후보가 됨으로써 이미 국가의 운명에 큰 책임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합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실현가능하고 과학적인 정책과 공약들을 제시해야 합니다.또 각 후보들이 다가오는 선거에서 스스로 법을 지키면서 깨끗한 승부를 벌여 승자에게 패자가 승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염원합니다. 4,종교인 언론인 문화인 기타 사회전문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촉구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온 국민의 잠재적인 도덕역량과 건설역량을 최대한 동원하는 일입니다.이를 위해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선도가 필요합니다.특히 정보공급원으로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언론은 공정선거를 위해 공정보도와 국민계도에 힘써주기를 당부합니다. 우리는 두번 다시 물리적 혹은 비민주적 방법에 의한 역사의 단절이나 후퇴를 되풀이 할 수 없습니다.요즘 떠도는 위기설 운운은 낭설에 그쳐야 합니다.도약과 발전은 종종 위기로부터 비롯됩니다.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통한 민주정부의 수립으로 인간성이 회복되고 생명이 존중되는 사회,국민모두가 공동체로 결속된 정의로운 사회의 초석을 세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우리들 역시 미력하나마 국민여러분의 노력에 동참할 것입니다.
  • 간첩단사건 구속자 명단

    ▲황인오(32·조선로동당 중부지역당 총책·노동) ▲최호경(35·〃 〃 강원도당 지도책·신발노점상) ▲황인욱(25·〃 〃 편집국장·서울대대학원 서양사학과 2년) ▲은재형(28·〃 〃 전충북도당지도책·학원강사) ▲장창호(33·〃 〃 충북도당 지도책·의류행상) ▲정경수(27·〃 〃 충남도당 지도책·한미은행 법규담당) ▲이경섭(26·〃 〃 강원도당위원장·카페경영) ▲양홍관(33·〃 〃 강원도당 노운조직책) ▲신동욱(32·〃 〃 충북도당 조직책·빙그레 문성대리점 판매원) ▲이철우(32·〃 〃 강원도당 춘천지역책·영남에어펌프 대리) ▲이형두(30·〃 〃 원주지역책·판촉업) ▲최종만(30·〃 〃 영동지역책·무직) ▲조덕원(25·〃 〃 재정정보책·인하대대학원 법학과) ▲변의숙(25·여·「95년위원회」연락책·무직) ▲송혜숙(31·여·무직) ▲전재순(59·여·「민사협」회원) ▲마육종(27·조선로동당 편집국 제작담당·광문고교 불어교사) ▲임명규(25·〃 편집국 구국의소리 방송청취담당·서울대 서어서문학과 4년) ▲함정희(27·여·「5·1노동동맹」지도책·과외교사) ▲정언영(24·여·〃 편집국 제작담당·성덕여상 교련강사) ▲전달수(20·〃 편집국 배포담당·서울대 불어교육학과 3년) ▲최상(27·「95년위원회」산업선교회 담당·일진기획 대리) ▲김현찬(26·「5·1 노동동맹」돌격소조원·잠신속셈학원 강사) ▲김선태(31·석탑출판사 사원) ▲우진성(26·「95년위원회」김창중 돌격소조 담당책·영지교회 전도사) ▲이성구(33·「5·1노동동맹」소조원·동양시멘트 대리) ▲고한석(27·조선로동당 편집국 제작담당·서울대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 ▲이규성(31·「95년위원회」구로담당·전새누리신문사 기자) ▲임인출(30·〃 서대문담당·한겨레신문 성남지사 동부지국 총무) ▲주병화(26·「5·1노동동맹」현장지도 소조원·기린제과 공원) ▲김표무(29·「95년위원회」성남지역책·상업) ▲최진섭(31·〃 언론담당책·「말」지 수석기자) ▲이원배(26·〃 연극담당·유니슨산업 사원) ▲이승미(28·여·「5·1노동동맹」현장지도 소조책·한울출판사 편집디자이너)▲진용근(30·나라기획대표) ▲이영지(24·여·「95년위원회」구국의 소리 편집장) ▲이철(28·〃 의사담당책·군의관(육군 중위)) ▲정인미(23·여·〃 편집국 구국의 소리 방송청취담당·안양시 볼링대표) ▲임종호(33·「5·1노동동맹」사무직노동자 지도소조원·한국투자신탁 사원) ▲윤정환(26·「95년위원회」문화 예술담당책·작곡가)▲전송임(25·여·「5·1노동동맹」물자담당·유치원 교사) ▲이강훈(30·「11·11동맹」지도책·연곡 장성교회 전도사) ▲민영원(26·「5·1노동동맹」현장노동자 지도소조원·대우자동차 도장공) ▲최지영(26·여·조선로동당 강원도당 지도책 비서·무직) ▲김경태(24·「95년위원회」조직원) ▲심상득(20·〃·「8·28학생동맹」지도책·고대 통계학과 3년) ▲신선아(25·여·「5·1동맹」총책비서·문영학원 영어강사) ▲한경임(26·여·「5·1노동동맹」조직원·강원치과기공소 경리) ▲박미옥(23·여·〃 자료담당·정산속셈학원 수학강사) ▲조일순(26·〃 사무노동자 지도소조원·현대자동차 사원)▲김동훈(33·노동)▲정경진(24·「5·1노동동맹」노동자 교관담당)▲이근희(26·민주당 김대중대표 비서) ▲윤림현(39·동아일보 서원주 지국장) ▲손병선(52·반핵평화운동연합 공동대표) ▲장기표(47·「민사협」회장) ▲김옥기(53·여·대한교육보험 영업사원) ▲조무하(42·여·전「민가협」총무
  • 학생부 박주형군외 3명/전국과학전 대통령상 수상자(인터뷰)

    ◎“연구비조달·레이저실험아 가장 힘들었어요” 『기숙사의 방충망이 파손된 곳을 덧붙여 보수해 놓은곳에서 이상한 물결무늬가 일렁이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이번 연구를 하게 됐습니다』 제38회 전국과학전람회 학생부에서 대통령상을 받게 된 4명의 학생 박주형·이은석·한국현·강훈군(16·대전과학고2년)은 1학년때부터 버직스(4명의 물리학도란 뜻)란 물리학스터디그룹을 만들어 함께 공부해 온 소년과학자들로 이번 연구도 그룹 활동중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라고 했다. 수상작 「격자에 의해 생기는 물결무늬의 해석과 그 응용에 관한 연구」는 물결무늬가 생기는 원인과 그 현상의 응용방법을 연구한 작품.소년과학자들은 9개월간의 연구결과 두개 이상의 반복적 무늬가 겹칠때 물결무늬가 생기며,격자가 그 자신의 그림자와 겹칠때 생기는 물결무늬는 등고선의 역할을 할 수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거울격자를 만들어 물체를 비추게 하면 제품의 외형검사에도 응용할수 있고 학생들의 등고선개념 교육자료로도 활용할수 있습니다』 연구결과 활용아이디어까지 제시한 이들은 『연구진행중 연구비 조달과 밤잠을 줄여야 했던일,연구결과 증명을 위해 숨이 막히도록 향불을 피워놓고 레이저실험을 했던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 응창기배/처녀기사 예내위 4강진출 돌풍(바둑화제)

    ◎남자강호들 연파… 일 오다케와 결승진출 다툼 ○중국팀 대회불참 요인 ○…처녀프로기사 예내위9단(29·중국)이 세계바둑챔피언을 가리는 응창기배에서 남자강호들을연파하고 4강전에 진출한 것은 바둑사의 작은 쿠데타로 기록될만한 사건이었다.예9단에게는 그동안 여류최강이라는수식어가 항상 따라 다녔지만 바둑계에여자기사가 이정도의 파란을 일으킨 것은 처음 있는 일. 예9단은 평소 「9단이면 다같은 9단이냐」며 여류기사들의 기력에 대해 한수 접어주던 남성중심 바둑계의 평가가 섣불렀다는 사실을 이번 대회를 통해 입증한것.예9단은 예선 1차전에서일본이 아끼는 고마츠8단을 꺾은뒤 2차전에서도 5단의 몸으로 시드배정까지받은 무서운 실력자 이창호마저 무릎을꿇렸다.처음에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던 바둑관계자들도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이어 3차전에서도 예9단은 한국의 양재호8단을 준결승진출의 제물로삼았다. 예9단은 약혼자인 강주구9단(1차전탈락)과 함께 이번 대회를 두차례나 연기시키고 결국 중국팀의 대회보이콧이라는 악재를 제공한 장본인.그녀의 선전은 중국의 기피인물이던 두사람의 출전을 끝내 고집한 주최자 응창기씨의 체면을 세운 것은 물론 「높은 안목」을 자랑할 수 있게 했다. 남자기사에 못지 않는 저돌적 기풍을갖춘 예9단은 준결승3번기를 통해 일본의 백전노장 오오다케9단과 결승진출을 다투게된다. ○동양증권배 오늘 개막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제4기 동양증권배세계바둑대회가 세계6개국 24명의 프로기사가 참가한 가운데 27일부터 서울힐튼호텔에서 개막된다. 한국팀은 전대회우승자인 이창호5단을비롯 조훈현9단,조치훈9단,서봉수9단,유창혁5단,김수장8단,강훈7단,임선근7단,오규철4단,김철중초단등 10명이 대표로 출전한다.
  • 백범암살 배후 규명/정부에 법제정 촉구/진상규명위

    백범 김구선생 시해 진상규명위원회(회장 이강훈)는 29일 정부 및 국회에 백범암살 사건의 배후규명을 위한 특별법의 제정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위원회는 『범국민적 차원에서 백범암살 진상규명활동을 펼치기 위해 28일부터 해외동포를 포함,전국민을 대상으로 「1천만 서명운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백범암살진상규명위 어제한글회관서 출범

    「백범 김구선생시해 진상규명위원회」(회장 이강훈광복회 회장)는 27일 하오4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한글회관 2층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정식출범했다.이 자리에는 이시찬(88)한국독립당동지회 회장,채문식(67)민자당 고문,양순식(67)국민당 고문등 독립유공자및 정계인사와 권중희(56)·곽태영(57)·김용희(72)씨등 백범암살범 안두희씨(75)를 집요하게 추적했던 인사등이 참석했다. 이 위원회 김용희법정투쟁위원장은 『헌법에 현 정부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승계한 것으로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임시정부의 수반을 시해한 사람들을 용납하는 것은 민족정기를 위축시키는 행위』라며 『백범 시해에 관련된 배후세력을 밝혀내 처벌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