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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⑤ 노사의 경제해법 차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운용 방침은 처음부터 끝까지 ‘분배’에 맞춰져 있다. 경제성장을 통해 이룬 과실을 가능한 한 골고루 나눠주겠다는 정책기조 탓에 재계에서는 노 당선자의 경제정책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노동계에서는 노 당선자의 정책이 현 정권과 크게 다르지 않아 진정한개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경제 및 복지정책에 대한양측의 견해를 살펴 본다. ★노사,정책 견해차 노무현(盧武鉉)시대 개막과 함께 예상되는 경제의 특징은 투명성과 공정성,분배와 균형,정부의 시장개입과 재벌개혁 등으로 그려질 듯하다. 공약대로라면 김대중(金大中) 정권의 재벌·금융개혁 조치들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 당선자의 경제관이 ‘시장경제를 우선으로 하되 투명·공정·분배를 위해 정부의 시장개입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 “껄끄럽다” 이런 탓에 재계에서는 노 당선자를 사회통합에 중점을 두는 분배중심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은근히 껄끄러움을 표시하고 있다.노 당선자의 경제관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재벌개혁 등이어서 기업인들의 사기가 뚝 떨어질 것으로 보는 견해도 많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4일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끊기 위해 재벌개혁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재벌시스템이 붕괴된 뒤 그에 따른 효과가 긍정적일지는 미지수”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같은 과정에서 과도하게 정부가 개입하는 것을우려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노 당선자의 경제정책은 순수 시장원리보다는 정부개입을 통한 문제 해결방식을 강조하고 있어 기업활동을 지원하거나 촉진하는 데 미흡하다.”면서 “이같은 분위기에서 당선자가 제시한 높은 경제성장 목표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대화와 타협,정부 역할을 강조하면 정책일관성의 유지가 어렵고 자의적인 통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 ◆노동계 “미흡하다” 재계에서 노 당선자의 경제정책이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는 데 반해 노동계에서는 당초의 강도높은 개혁에서 후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노 당선자의 개혁이 정몽준(鄭夢準) 국민통합21 후보와의 정책합의 과정에서 유연해졌다는 것이다.분배의 핵심인 부유세 도입을 반대한 것이나 주식양도차익세 적용에 침묵으로 일관한 것은 결국 우리나라의 핵심과제인 직접세확대에 대해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상속·증여세의 완전포괄주의가 유형적 포괄주의로 바뀐 것은 재벌의편법적 상속과 증여를 철저하게 막으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민주노총 손낙구(孫洛龜) 교육선전실장은 “서민의 후보라고 자칭했던 노 당선자의 정책은 오히려 재벌기업,부유층에 유리하게 되어 있다.”면서“이같은 정책기조를 유지한다면 진정한 성장과 분배는 요원하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각종 노사현안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노사정위원회의 위상강화,법정근로시간 단축 조기시행,비정규직의 동일노동·동일임금 적용,공무원노조 허용 등 전향적인 정책들을 제시했다. 이에 꾸준히 반대의 입장을 펼친 재계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저해하고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김상조(金尙祖·한성대 교수) 소장은 “개별적 노사관계에 대해선 노사자율에 맡기되 노동시장의 정책과 법,제도 등 집단적 노사관계에는 노·사·정의 합리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노력으로 노동계와 재계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성패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복지재정 규모 논란 노 당선자의 복지정책은 사회적 연대를 통한 국가의 책임을 보다 강조하는‘함께 하는 참여복지’다. 현 정권의 복지정책을 확대하면서 정부에 의한 ‘분배와 복지향상’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 이를 위한 방편으로 복지재정을 2007년까지 GDP(국내총생산)대비 13.5%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노 당선자의 복지정책은 현재의 후진적 복지체제를그대로 존속하겠다는 보수적 공약”이라고 혹평한다. 사회복지가 취약한 우리나라의 복지재정을 확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노 당선자가 밝히는 복지재정 규모는 현 정권 수준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총 사회복지지출비는 GDP대비 10%안팎.현재 OECD국가의 평균은21%에 달한다.노 당선자가 목표로 삼은 13.5%는 현재보다는 약간 높아졌으나 OECD국가 수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노동계는 “노 당선자의 복지지출 규모로는 온전한 사회복지를 이룰 수 없으며 절대노동자,서민의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복지재정에 관해서는 GDP대비 사회복지지출이 아니라 중앙정부가 책임지는사회보장예산에 관한 정책을 밝혀야 한다고 노동계는 강조한다. 현재의 낮은 복지 수준을 극복하기 위한 첫 단추로 부유세를 비롯한 직접세를 확대하는방안이 필요하며,조세정책의 개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 민주노총 관계자는 “노 당선자의 정책중 서민을 위한 것은 근로자소득세감면조치밖에 없지만 이 조치는 역대 정권이 부유층의 조세탈루를 무마하기위해 했던 당근일 뿐이었다.”며 “다른 조세정책의 개혁을 이루지 않으면서 사회복지 재정을 확대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불안정한 고용상태에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보호문제도 노 당선자의 ‘분배와 복지향상’과 맥을 같이한다. 일단 비정규직에 대해 4대 사회보험을 확대적용하고 비정규직의 차별을 철폐하는 각종정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노총 강훈중(姜訓中) 국장은 “비정규직 정책은 노동시장의 유연화와적절한 규제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를 좀더 보완한다면기간제 근로의 원칙적 금지,노동자 파견제의 악법요소 폐지,단시간 노동자보호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기업들의 노동시장 유연성 요구에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앞으로 노·사·정간 마찰이 우려된다. 경총 관계자는 “노 당선자의 복지·노동정책은 기본적으로 막대한 재원이소요되는 데도 재원마련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서 “정부의존 성향의 심화와 근로의욕 저하라는 부작용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지에 대한 무한적인 국가책임을 강조함으로써 재정의 안정과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해쳐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복지·노동분야의 정책 가운데 상당수가 시혜성 정책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여경기자 kid@ ★전문가 진단 ◆노중기 한신대교수 새 정부의 일차적 과제는 ‘약속을 지키는 일’이다.지난 11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사회통합적 노사관계’란 명제로 노동개혁,노동사회 발전의청사진을 제시했다.이제 중요한 것은 이를 지켜내는 일이다. 신자유주의 교리,시장물신주의를 폐기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외환위기 이후 노동자들은 무차별적인 정리해고와 해외매각 등의 민영화,각종 구조조정을 경험했다.이런 상태에서 사회통합은 불가능하다. 신자유주의 정책을 과감히 버리고,경제정책에 노동정책이 종속되어 있는 노동행정의 현실도 벗어나야 한다.노사정위원회를 강화하겠다는 당선자의 공약은 불안하기만 하다. 노사정위원회는 ‘참여와 협력'이라는 허울과 달리 ‘억압과 배제'의 상징이됐기 때문이다.합의정치를 시도하려면 실질적 참가,운영에서 노사의 대등성이 보장되는 새로운 틀이 마련돼야 한다. 새 정부는 노동운동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적극 도와야 한다. 특히 노측이 추진중인 산별노조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여러가지 개혁 쟁점들은 새 정부 초기에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비정규직노동자,외국인 이주노동자에 대해서는 동일노동·동일임금의 대원칙 위에서보호장치를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 주5일 노동제는 ‘노동조건 악화 없는 실노동시간 단축’을 목표로 당장 시행돼야 한다.또 손해배상청구소송,파업에 대한 업무방해 형사기소,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한 직권중재 등 노동탄압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제도들을 개선하는 일도 시급하다. ◆김태현 노동사회硏부소장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노동부·복지부 장관,청와대 노동·복지수석,노사정위원장을 대통령의 철학과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단일한 사회노동팀으로 임명해야 할 것이다.김대중 대통령은 DJP연합에 의해 노동·복지정책을 수행할 이들을 제대로 인선하지 못했다.이에 장관들은 낡은 노동정책을 되풀이했고,요직 간에 의견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이같은 과오를 반복해서는안 될 것이다. 검찰과 경제부처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노동·복지정책이 제자리를 찾도록해주어야 한다.과도한 공권력 개입이나 경제정책에 종속된 노동정책은 자율적 노사관계에 걸림돌이 된다.단병호 민주노총위원장부터 석방하고 노동정책의 자율성도 되찾아야 할 것이다. 노사정 대화나 논의의 틀을 새롭게 재편하고 공약의 이행을 인수위 시절부터 준비해 나가야 한다.노사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시키는 사회적합의기구는 신뢰 속에서 운영돼야 한다.따라서 이해 당사자인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원회 재편논의에 참여하도록 보장해야 한다.이를 통해 대통령 취임 직후 바람직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본격 가동할 수 있을 것이다.쟁점이 되고 있는 공약중에서 외국인 노동자보호 등 정부의 의지로 운영가능한 것은 신임장관 주도 하에 시행해 나가면 된다.국회통과가 필요한 주 5일 근무제나 경제특구법 개정,비정규노동자 보호문제 등은 의제별로 논의시한을 설정하고 추진 일정과 방향을 조절해 나가야 할 것이다.
  • ‘꿈나무원정대’ 히말라야 간다/충주 중앙중 출신 5명

    꿈나무들과 산악인 엄홍길(42·대한산악연맹 등반기술위원)씨가 손을 맞잡고 히말라야의 피상피크봉(해발 6091m) 원정 등반에 나선다. 도전장을 던진 청소년은 충북 충주시 중앙중학교 가금 분교 출신 선후배 5명으로 이뤄진 ‘히말라야로 가는 꿈나무 원정대’.이석희(17·충주상고1),권혁준(17·중산외국어고1),김영민·방명선(이상 16·가금분교3),시각장애인인 박동희(17·성모학교 고등부1)군이다.이들은 충북산악회장인 김영식(39)가금 분교장 교사의 인솔로 오는 20일 네팔 카트만두로 출발한다. 현지도착 뒤 30일쯤 해발 4300m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서벽 루트를 통해 고지 정복에 나서 내년 1월7∼9일 피상피크봉을 등정하고같은 달 22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원정에는 엄씨 외에 부대장 박연수(39),표순남(51·이상 충북산악연맹 이사),성모학교 이성철(38) 지도교사 등이 동행한다. 지난 2000년 가금 분교 2,3학년 5명으로 산악부를 창단한 김 교사는 학교뒤 장미산과 충주의 계명산,설악산과 지난해 9월 마련한 교내 인공암벽 등에서 부원들에게 강훈련을 시켰으며 ㈜코스모 에스앤에프와 충주시,독지가 등의 지원을 받아 꿈에 그리던 해외원정 길에 오르게 됐다. 피상피크봉은 해발 8848m인 에베레스트보다 훨씬 낮지만 기온이 영하 20∼30도에 이르는 데다 산소도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10일 발대식을 가진 대원들은 현재 충주시 청소년수련원에서합숙을 하며 마무리 체력훈련으로 팀워크를 다지는 한편 고산지대 적응을 위한 유산소 운동 등의 훈련을 받고 있다.특히 전맹(全盲)장애인인 박군은 육신의 눈이 아닌 ‘마음의 눈’으로 설산을 담아 오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적극적이다. 이들의 감동적인 등정과정은 내년 설날 KBS특집 ‘도전 지구 탐험대’를 통해 소개되며 대원들은 동료 학생들의 소원을 담은 타임캠슐도 정상 부근에묻고 돌아올 예정이다. 충주 연합
  • 전국체전 MVP 배해진양 “”손기정 할아버지 영정 앞에서 최고의 마라토너 다짐했어요””

    “손기정 할아버지 영정 앞에서 최고의 마라토너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5일 폐막된 제83회 제주 전국체육대회에서 여자 하프마라톤 한국최고기록을 세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배해진(23·서울도시개발공사)은 울먹일듯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배해진은 이날 타계한 손기정옹의 빈소를 찾아 분향한 뒤 MVP 수상을 위해 제주도로 다시 내려왔다. 하지만 달릴 때의 힘찬 모습이 아니라 풀이 죽어 있었다.긴 생머리에 여드름투성이의 얼굴,금방이라도 눈물을 뚝뚝 흘릴 듯했다. 손기정 할아버지와의 특별한 기억 때문에 배해진은 더욱 슬펐다.지난해 8월 강원도 횡계에서 고지대 훈련 때 정신교육차 할아버지가 방문,1박을 했다. 배해진은 “할아버지의 다리를 주물러 드리자 할아버지는 ‘괜찮다.너희들이 세계적인 선수가 되면 내 아픈 다리도 낫는다.’고 하셨다.”며 울먹였다.“할아버지는 저만 보면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셨다.”고 떠올렸다. 배해진은 “내년쯤 여자 마라톤 한국최고기록(2시간26분12초)을 깨 할아버지께 보답하겠다.”고 의지를다졌다. 배해진은 지난 12일 열린 여자 하프마라톤에서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1시간12분13초의 기록으로 골인,종전 한국기록(1시간12분15초)을 2초 앞당겼다.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낸 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배해진은 한국 여자마라톤의 최고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대구 금포초등부터 경북체고 때까지 5000m와 1만m를 뛰다가 1998년 서울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하면서 마라톤으로 바꾼 배해진의 당장 목표는 한국최고기록을 다시 쓰는 것.162㎝·45㎏로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각오는 야무지다.강훈련을 해도 체중이 빠지지 않고 선천적인 지구력까지 갖추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린 폐회식에서 각 시·도 선수들은 손기정옹을 기리는 묵념을 올렸다. 제주 이기철기자 chuli@
  • 아시안게임/ 수영 - 다이빙 ‘金 못지않은 銀’

    국내에 다이빙 풀이 있는 곳은 경기체육고 단 한 곳뿐.빠듯한 재정에 쪼들린 수영연맹은 지난해 1월 국고 지원을 받는 다이빙 전임지도자 자리마저 없애버렸다. 10년간 대표팀을 맡아온 박유현 감독은 이에 항의해 ‘파업’을 주도하다 수영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 당하고 직장인 강원도청에서도 쫓겨났다.대표팀은 그해 5월 오사카 동아시안게임을 끝으로 해체 수순을 밟았다. 수영연맹은 ‘대한경영연맹’이고,다이빙은 수중발레,수구 등과 함께 ‘기타 종목’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그같은 위상의 한국 다이빙이 금보다 값진 은메달을 땄다.8일 사직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에서 강민경(제주 남녕고)-임선영(부산 동여고)조가 5라운드 합계 248.04점을 얻어 지난해 세계선수권 1위인 중국의 궈징징-우민샤(319.80점)조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한국이 아시안게임 다이빙에서 메달을 딴 것은 86서울대회 때 이선기 이후 16년만이며,특히 여자부 입상은 70방콕대회 때 김영채에 이어 32년만이다. 강민경-임선영조는 난이도 2.7의 ‘뒤로 서서 앞으로 2바퀴반 돌아 입수’등 고난도 동작을 깔끔히 소화해 기술 및 동시연기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대표팀이 다시 꾸려진 것은 지난 4월.“부질없는 짓”이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도 박 감독은 달랑 6명의 대표팀을 이끌고 하루 9시간씩 강훈을 거듭했다.메달 가능성을 본 연맹도 지난 여름 중국 베이징체육학교에 대표팀을 보내줬다. 중국 코칭 스태프도 일본을 누르고 2위에 오른 한국 다이빙의 선전에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박 감독은 “선수들이 기본기가 부족해 3위만 해도 다행이란 생각이었다.”며 “6개월 동안 흘린 땀이 영광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신의주 특구/ 어떤 기업 들어설까 - 단둥 한국·중화권 기업 진출 서둘러

    (단둥(丹東) 김규환특파원) 북한의 신의주 특별행정구에는 어떤 기업들이 진출할까.북한 당국이 신의주특구로 지정하고 다음달부터 시범구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구에 진출하려는 한국 및 외국 기업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4일 단둥시 소식통들에 따르면 단둥시에 진출한 50여개의 한국 기업들중 10여개 업체가,5000여개의 단둥시의 중국 기업을 비롯한 홍콩·타이완 등 중화권의 100여개 업체가 신의주특구 진출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특히 북한 당국이 중국계 기업인 양빈(楊斌)을 특별행정구 장관으로 임명한 것은 중화권의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기 위한 사전 포석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신의주특구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 먼저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한국 및 외국 기업들은 낮은 임금의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노동집약적 산업이 주종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섬유 및 의류가공업,완구업,제지업,신발제조업 등이 대표적인 산업들이다. 강훈열(姜勳烈) 단둥 한인회 명예회장(은비어패럴 대표)은 “한국 및외국기업들이 신의주특구에 진출하려면 특구 법령 제정 못지 않게 도로·상하수도·전력·가스 등 사회 기반시설이 갖춰져야 한다.”며 “특구 개발 초기에는 노동집약적 산업을 중심으로 진출하다가 특구가 자리잡히면 철강·반도체·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나 첨단 하이테크산업 등으로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 시장을 직접 겨냥한 라면·과자 등의 식료품업과 생활필수품업의 진출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대북사업가인 조선족 정명국(鄭明國·48)씨는 “신의주는 중국을 통해 북한 전역에서 사용되는 식료품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북한의 거점도시”이라며 “투자효율이 떨어지는 방직 등의 업종보다는 식료품 및 제약업 부문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한국 및 외국 기업들의 신의주특구 진출에는 무엇보다 특구 법령제정 등을 통해 관세·물류 등의 ‘특구로서의 경쟁력’이 중국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단둥시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신의주특구가 중국 기업들을 많이 유치하려면 사회 기반시설과 경쟁력 있는 법규정의 제정은 기본이고,제정된 법규정 등이 실질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특구 내의 노동력 수급문제도 한국 및 외국기업 진출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임금의 경우 현재 1인당 월평균 50∼100달러선인 중국의 수준과 비슷하거나 낮아야 한다는 것이다.대북 무역중개상인 중국인 쑨(孫·54)모씨는 “신의주특구에는 정치성 짙은 제대군인들을 대거 끌어들이는 대신 사상적으로 취약한 노동력은 다른 곳으로 보내는 인력 재배치 작업이 머지않아 실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제대군인 등의 노동력은 많은 돈과 시간,재훈련이 필요한 탓에 한국 및 외국 기업 진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전한다. khkim@
  • 정몽준 출마선언/ 누가 돕나/현대·蹴協간부 ‘최측근 보좌’

    ‘정몽준(鄭夢準·MJ)의 사람들’은 크게 현대그룹,동문,축구협회,ROTC 동기회 등 네 부류로 분류된다. 우선 축구협회에서는 김상진 부회장,임삼 홍보위원장,정종문 자문위원,조중연 전무,남광우 사무총장,유영철 홍보국장,가삼현 국제국장 등이 정 의원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MJ맨’들이다. 현대중공업의 최길선 사장과 권오갑 상무,김중웅 현대경제연구원장 등은 지난 92년 국민당 창당때 핵심 브레인으로 참여했다. 중앙고 출신인사로는 채문식 전 국회의장,김각중 전경련회장,김찬국 전 상지대총장,정진석 대주교,남궁진 전 문화관광부장관,이상혁·임광규 변호사 등과 가깝다.또 중앙고 동기생으론 손호철 서강대교수,김성주 성균관대교수,이인원 서울대교수,최완진 외국어대교수,조승곤 서울지법 판사,김섭·김동재·심학무 변호사,이승훈 리인터내셔널 특허법률사무소 회장,이재성 현대선물 사장,이강훈 한국컴팩컴퓨터 사장,정영희 삼락원 사장 등과 가까운 사이다.친한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동문으로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민계식 현대중공업 사장,고정석 일신창투 사장,염휴길 동양증권 고문 등이 있다. ROTC 13기 동기생 가운데 김진문 LG이노텍 상무,안중호 서울대교수,주한광 세종대교수,손종국 경기대총장 등이 정 의원과 가깝게 지낸다. 이밖에 정씨 종친회 중앙회 총재직을 맡고 있는 정호용 전 의원이나 정호선 전 의원 등은 이미 공개적으로 지지세를 규합하고 있는 문중내의 확실한 기반이다. 김동길 전 연세대교수,김종필 자민련 총재,유창순·이수성 전 국무총리,정진홍 서울대교수,방송작가 김수현씨,소설가 박경리씨,연기자 최불암·강부자씨 등 선대(先代)로부터 내려오는 인맥은 심정적으로 정 의원 지지세력으로 봐도 무방하다.정치권에선 김윤환 민국당 대표,강신옥 전 의원,장영달 의원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도 정 의원과 둘도 없는 사이로 알려져 있다.물론 후원회장인 이홍구 전 총리나 이달희 보좌관,정광철 공보특보,홍윤오 수행실장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이지운기자 jj@
  • 후나바시 아사히 편집위원 월드컵후 전망/ 韓·日 깊고 가까운 관계로

    (도쿄 신인하 객원기자) “두 나라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지혜를 짜내 해결한 공동작업의 경험은 대단히 가치가 있으며 앞으로 일·한 관계에서 문제가 많이 나오더라도 월드컵 공동개최는 소중한 추억,기억이 되어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후나바시 요이치(船橋洋一) 아사히(朝日)신문 편집위원은 월드컵 개최 의미를 이렇게 분석하고 “양국관계가 깊고 가깝게 될 것이라는 단순한 희망이 꽤 가능할 것이라는 강한 희망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공동개최는 성공했는가. 일·한 양쪽 다 처음에는 왜 공동개최인가 실망했다.유럽에서도 인정받지 못했다.지금은 바뀌었다.이번에 만난 영국·프랑스인 저널리스트 가운데에는 공동개최,그거 재밌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장래에 이번 같은 공동개최가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좋지 않았느냐는 생각이 일반화되고 있으며 그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인간 사회가 그렇지만 무엇인가를 하나가 되어 한 점이 좋았다.세계인을 동원해서 세계인과 함께 연출했다.스포츠라는 문화를 함께 만들었다.이것은 협력 없이는 할 수 없다. ◇전체적인 인상은. 일·한이 보통 나라끼리의 보통의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느꼈다.개회식 일본 국가연주 때 관중들이 야유하지 않았다.한국인들이 일본과 함께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하나는 한국에 있어서 중국의 무게인데,일·한 공동개최라고 하지만 중국도 배려하는 동북아시아에서의 새로운 정치 다이내믹스를 대단히 느꼈다. 한국-이탈리아전 경기가 북한에서도 방영됐는데,한민족의 자연스러운 민족의식의 발로였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정치외교적으로 표현하면 국가사업으로서 국가 위신,민족의식,대북호소,중국과의 새로운 관계강화,한·일 제휴 등 역사의식이 두드러졌다.일본은 거꾸로 희박했지만. ◇두 나라의 다툼,응원은. 일본도,한국도 세계적 입장에서 보면 비슷한 것 아닌가.일·한 모두 인간관계를 보면 인정에 얽매이는 게 크다.때문에 감독과 선수들간의 프로페셔널한 관계를 만들기 힘들었다.이번에 히딩크와 트루시에라고 하는 각각 외국,유럽 프로축구의 경험을 쌓은 감독이 와주어서 큰 변혁을 일으켰다. 한국은 원래전통이 있는 포워드가 있고 일본보다도 체력이 강하다.여기다 히딩크가 강훈을 해서 더 훌륭한 육체를 갖게 했다.또한 정신력도 있었다.하겠다는 생각과 사명감이다. 보통 선수들이 월드컵이라는 영예스러운 장에서 한민족의 한사람으로서 어떻게 역사 속에서 자신을 새길까 하는 것을 생각하고 경기를 했다.엄청나게 사명감을 느꼈다는 말이다.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다섯번째 승부차기를 성공시켰을 때는 감동했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한국에 관해서 감히 말하면 유교적인 것을 극복하고 97,98년의 경제위기로부터의 한국 경제구조가 변했다. 옛날의 재벌,일본을 모델링한 민·관협조로부터 크게 변화했다.개인의 이니셔티브,프로페셔널한 인간관계,글로벌 시각에서 인재를 평가하고,적재적소에 투입하는 방식이 이번에 시작됐다. 한국의 ‘붉은 물결’이 너무 국가주의적이고 조금 지나치지 않은가 하는 감각을 갖고 있는 일본인도 꽤 있었다. 그러나 일본인이 하고 있는 것도 상당히 진했다.국가주의까지는 아니라도 상당한 애국심의 발로를 보였다. 단 전세계적으로 볼 때 일본과 한국이 특이하냐고 하면 그렇지 않다.영국이든,아르헨티나든,프랑스이든 어디든 지면 울고 점점 한 사람의 생각이 모여가고 그러한 것이 월드컵의 역사이다. 나는 한국의 응원을 보고 조금도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았다.자연스러웠다.일본의 응원도 그랬고,무섭다고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 ◇공동개최의 성공을 어떻게 보는지. 세계적 입장에서 일·한이 각각을 다시 보는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두 나라 모두 축구 개혁도상국이다.분명히 한국은 눈부신 활약을 했다.그러나 아직 개혁도상국이다.먼저 가고 있는 일본도 시작에 불과하다.어느쪽이 모델이냐 하는 게 아니고 서로 경험을 참고하고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월드컵을 계기로 양국에서 또는 중국도 넣어서 톱 클래스 팀끼리 슈퍼리그같은 형태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월드컵과는 별도로 1년에 한번 일·한·중 대표팀이 대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J리그,K리그의 교류도 좀더 있었으면좋겠다. ◇앞으로 두 나라 관계는 어떻게 보는지. 일·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진지하게 정부차원에서 추진할 것이다. 이것이 실현되면 세계화 속에서 두 나라가 서로를 보다 더 잘 알게 된다.그 발판을 굳혀서 두 나라가 보다 사이좋게,자유롭고 광범위하게 교류할 수 있게 된다. 단,이런 일은 서로 자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그 자신이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나온다고 생각하자.한국은 자신을 갖는 게 당연하고,일본도 자신을 가져도 좋다. yinha-s@orchid.plala.or.jp
  • [편집자문위원 칼럼] 이면 분석 경제기사 발굴해야

    지난주는 월드컵과 지방선거라는 양대 이슈로 모든 지면이 채워진 한 주였다.특히 6월4일 폴란드를 2대 0으로 완파하며 48년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첫승을 올린 소식은 온 국민에게 기쁨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승전보였다. 그런데 그 이면을 보면,요즘 우리 경제계에는 월드컵/지방선거/아시안게임/대통령선거로 이어지는 일련의 중요 일정을 두고 냉정하고 합리적인 경제운용이 뒷전으로 밀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있다. 이벤트성이나 선심성 정책이 남발돼 경제운용의 본질을 흐리는 우를 범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그것이다. 최근 하이닉스반도체 처리와 관련,여당과 지사후보 등 오피니언 리더들간에 갈등과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을 이러한 현상으로 해석한다면 과장일까? 경제는 근본을 튼튼하게 하는 것만이 최선의 정책이다. 요즈음 히딩크 경영학이 여러 면에서 인용되고 있다. 특히 히딩크의 뛰어난 점은 ‘한국 축구가 힘과 투지는 좋은데 기술이 부족하다.’는 주장에 휩쓸리지 않고‘기술보다는 체력이 약하다.’고 판단해 근본적인 체력보강훈련에 주력했다는 데 있다. 또 ‘주전 11명을 조기에 확정해 전력을 최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맞서 ‘끝까지 경쟁을 통해 주전을 확정하겠다.’는 자기 생각을 관철시킨 것 등은 우리에게 문제점을 읽어내는 통찰력과 근본의 실천이라는 교훈을 던져주고 있다.이는 히딩크가 월드컵에서 첫승을 일궈낸 결과 때문만이 아니다.근본의 실천이 모든 경제논리에도 작용한다는 면에서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일이다. 따라서 요즘같은 분위기에선 경제계에 대해 좀더 냉정하고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그러면서도 현실을 통찰하는 보도기사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월드컵 개최를 정말 경제상승의 계기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IT월드컵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인지? 무분별한 선심공약에 기본적인 경제논리가 또 다시 왜곡되는 것은 아닌지? 등등… 냉철하고 이성적인 논지의 기사가 그 무엇보다 돋보이는 기사가 될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강호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에대해 대부분 전문가들은 자만심과 스피드 저하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내수경기의 진작 등에 힘입어 5∼6%에 이를 것이라는 긍적적인 전망들이 나온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월드컵과 선거 등 일련의 커다란 국가행사 때문에 낙관론에 젖어 자칫 근본적인 문제를 미루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이에 대한 감시자가 필요하다. 필자에게 최근 월드컵 첫승과 관련된 기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바로 “첫승의 숨은 공신은 22㎜ 잔디”라는 기사였다. 이 기사의 내용처럼 사실의 이면을 분석하고 흔들리지 않는 경제기사를 기대해 본다. 이금룡/ 인터넷기업협회 회장
  • 美어리나 감독 “”훈련시간 더 줄인다”” 작전일까 차질일까

    미국 대표팀의 행보를 놓고 “무언가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과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냐.”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에 온 뒤 하루 두 시간 훈련이 고작이던 미국 팀의 브루스 어리나 감독은 28일 “훈련량을 더욱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어리나 감독은 “훈련량이 적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훈련량으로 충분하다.”면서 오히려 “경기가 가까워질수록 조금씩 양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팀은 이날 오후에 예정된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취소하는 등 정상적인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우루과이가 일본에서 강훈을 소화한 선수들의 컨디션 부진을 이유로 경기를 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해왔기 때문이다. 한번 엉킨 스케줄은 향후 일정에도 영향을 미쳐 미국은 29일 훈련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했다. “훈련계획 차질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수근거림도 당연히 나왔다. 미국은 성남에서 훈련중인 코스타리카와 30일 평가전을 갖는 것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역시 확정적이지는 않다.미국팀 관계자는 “연습 경기를 하려고 여러 팀과 접촉했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았다.”고 ‘해명’하지만 훈련이 계획대로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자인한 꼴이 됐다. 어리나 감독은 이날 “뚜렷한 강팀이나 약팀이 없고 한국이 지난 1년 동안 발전했듯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라면서 “어떤 팀도 승리에 대한 보장을 갖고 그라운드에 나설 수는없을 것”이라고 이번 대회를 전망했다. 한국전 전망에 대해서는 “한국과 경기한지 너무 오래 되서 뭐라고 말할 수 없다.”면서 “그날(경기 당일) 가봐야 알겠다.”고 말했다. 어리나 감독의 말 처럼 현재 미국 팀의 상황이 정상적인지는 ‘그날’이 돼야만 알 수 있을 것 같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초중고 ‘계약제 교사’ 넘친다

    서울 C초등학교 체육 전담교사 L씨는 새학기 들어 담임을 맡아 전공 외에 10여개 교과목을 가르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P여고는 전체 92명의 교사 중 계약제 교원이 40.2%인 37명이나 된다.국어과는 15명 중 6명,수학과는 10명 중 4명이 기간제 교사다. 초·중·고교가 정식 교사의 임용을 기피해 ‘땜질 교사’들로 넘치고 있다.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줄이는 ‘7·20 교육여건개선사업’에 맞춰 학교·학급을 증설하면서 초등학교에서는 교사가 부족해 체육,음악 등 교과 전담교사들에게까지 담임을 맡기고 있다.사립 중·고교에서는 학교 단위로 1∼2년 계약을 맺는 기간제 교사와 강사가 급증,전체 교사의 50%에 가까운 학교도 있다. 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전국 초·중·고교 237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교육여건 실태’에 의하면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 확보율이 법정 기준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학교가 27.8%에 달했다. 교총 황석근 대변인은 “현행 초등교육법은 3학년 이상 3학급당 0.75명의 전담교사를 두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최근 집계 결과 총 1만 1524명으로 법정 정원에 비해 7913명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최근 기간제 교사 실태 조사를 마친 전교조 참교육연구소 한만중 사무국장도 “사립학교의 경우 비정규직 비율이평균 3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언제 해고될지 몰라 신분이 불안정한 비정규직 교사들이 수업은 물론 생활지도 등에 열의를 가질 수 있겠느냐.”며 교육의 질적저하를 우려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올해 180여개 사립고 중 66개 학교가 557개 학급을 늘리면서 1100여명을 새로 채용했으나 정규직은 거의 뽑지 않았다.서울 J여고는 올들어 15개 학급을 증설하면서 교사 33명을 뽑았으나 강사 16명,기간제 17명 등 전원 비정규직으로 채용했다. 비정규직을 뽑은 학교들은 “고교생이 해마다 감소하는추세라 어차피 3년 후면 고교 진학 학생수가 줄어들어 원상회복되기 때문에 정규교사를 채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기간제 교사는 연봉제이기 때문에 1년이 지나도 호봉 승급이 되지 않는다.계약조건에 따라 담임 수당이나 연가를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마산 S여고 교사는 “올해 충원교사 15명을 모두 기간제로 채용했는데 기간제 교사는 담임이나 행정업무 등을 맡지 않기 때문에 정규 교원의 부담이 더 가중된다.”고 지적했다. 서울 K고 김모(17)양은 “중학교 때 영어 교사가 수업에적응할 만하면 바뀌는 등 1년에 4차례나 교체된 적이 있다.”며 “‘강사’라는 게 알려지면 깔보고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기간제 교사로 일했던 인천 계산여고 이강훈(33) 교사는 “기간제 교사나 강사 등 계약직 교원은 신분이불안하기 때문에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그래서 자기가 갖고 있는 교육적 열의를 쏟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허윤주 구혜영기자 rara@
  • 서울언론인 클럽상 수상자 선정

    서울언론인클럽(회장 오소백)은 주효민 전 한국일보 주필을 제18회 서울언론인클럽 언론상의 한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백화종 국민일보 주필 겸 전무는 칼럼상에 뽑혔으며 기획취재상과 향토언론인상은 각각 김훈 한겨레신문 사회부 기자(부국장급)와 서강훈 기호일보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서정우 연세대 특임교수는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유상덕기자 youni@
  • 월드컵 소식/ 히딩크 “스페인컵 시청”지시

    ***히딩크 “스페인컵 시청”지시.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이7일 유럽 전지훈련 참가 선수 전원에게 숙제를 내줬다. 히딩크 감독이 내준 숙제는 이날 저녁 마드리드에서 열린레알 마드리드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간 스페인컵 결승전 TV중계를 시청하는 것.히딩크 감독은 경기 내용을 세밀히 챙기라면서 8일 점심 식사 뒤 이 경기에 대해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의 전지 훈련장에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와인연을 맺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 빌라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씨가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인근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 관전차 라망가를 방문했다는 킹씨는 아스날,페예누르드,아약스 등의 스카우트들과 함께 훈련을 지켜봤다. ***김병지 첫날부터 강훈. ◇이운재(상무)와 주전 골키퍼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병지(포항)가 룸메이트인 조병국(수원)과 함께 유럽전훈의 여독이 풀리지 않은 첫날 아침부터 조깅에 나섰다.대표팀 관계자들은 김병지가 이번 전지 훈련을 통해 뭔가 보여주겠다는 굳은 각오로 훈련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울산시민 서포터스’구성. ◇울산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 참가팀을 지원하는 시민서포터스가 구성된다.울산시는 우루과이 덴마크 브라질 터키 등4개국 선수단 지원과 울산에 대한 대외홍보를 위해 참가국별로 각각 500명씩 총 2000명의 시민서포터스를 이 달 말까지구성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서포터스들은 회원의 가정 또는 직장에 해당국 국기를 게양하고 해당 국가 언어로 환영나 격려문구를 부착하는 한편 선수단 환영 조형물 등을 설치해 월드컵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게 된다.
  • 골드컵 이모저모/ 네티즌 항의·제안 봇물 外

    ■네티즌 항의·제안 봇물. “16강,1승은 헛물 들이키는 것이나 다름 없다.” “좋은 선수를 왜 안 쓰나” 골드컵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부진을 보이자 열성 팬들은 갖가지 제안을 쏟아냈다.냉정하게 실력을 인정하고 2006독일 대회 등 차기에 기대하자는 제안이 있는가 하면 특정선수를 거명하며 대표팀에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특히 1일 ‘사커로(www.soccero.com)’ 등 축구전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외국선수를 귀화시켜 대표팀에 합류시키자는 의견까지 올라왔다. ■한국 대표팀은 1일 오전 간단한 체조 등으로 몸을 풀었다. 3일 캐나다와 3·4위전을 치르는 한국은 이날 숙소 인근피트니스센터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스트레칭 등으로 회복훈련을 실시하면서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힘을 쏟았다.히딩크 감독은 또 박항서 코치,강훈 트레이너,아프신 고트비 기술분석관 등과 라켓볼을 즐겼다. 한편 캐나다도 이날 오전 로스앤젤레스 인근 옥시덴탈대학 운동장에서 1시간 조금 넘게 훈련을 했다. ■부상 김태영 출장 불투명. 코스타리카와의 4강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김태영(전남)은 부기가 빠지지 않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3·4위전출장이 불투명해졌다. 이와 함께 코스타리카전을 마친 뒤 최태욱(안양)이 오른쪽 종아리 근육경련을 호소했고 이을용(부천)은 오른쪽 발목 인대에 통증을 느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 러출신 아담 미들급 챔프에

    러시아 청년 아담의 ‘코리안드림’이 영글고 있다. 돈벌이를 위해 한국행을 시도하던 러시아 청년이 프로복서로 변신해 마침내 스타 등용문인 신인왕전 정상에 올랐다. 이슬라모프 아담(20)은 25일 전북 무주 예체문화관에서열린 제29회 전한국권투신인왕대회 미들급 결승에서 정일권(의정부프라자)을 3-0 판정으로 누르고 챔프의 영예를움켜 쥐었다.지난 97년 일본 국적의 재일교포 2세 오덕수가 밴텀급에서 우승한 적은 있지만 순수한 외국인이 신인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에서 아마추어 선수생활을 한 아담은 한국에 일자리를 얻기위해 노력하던 중 우연히 한국인 무역업자의 눈에 띄었다.그의 재능을 높이 산 무역업자는 그를 충남 당진의 한 체육관에 소개했다.아담의 인생이 궤를 바꾸게 된 것.아담은 지난해 6월 취업비자를 받아 갈망하던 한국땅을 밟았다.합덕복싱체육관에 소속을 둔 그는 강훈을 거듭한 끝에 프로테스트에 무난히 합격했고 지난해 10월 무사히 데뷔전을 치렀다. 아담의 고향은 내전으로 널리 알려진 체첸공화국.내전때가족과 함께 러시아로 탈출해 모스크바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먹고 살기위해 한국행을 결심했다. 우울한 과거를 딛고 당당히 신인왕에 올라 ‘코리안드림’의 첫 단추를 꿴 아담은 “한국타이틀과 동양타이틀을거쳐 세계챔프에 도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박준석기자 pjs@
  • “美골프 새역사 여왕이 쏜다”

    “올 시즌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모든 기록을 다바꿔놓고 싶어요” 지난해 10월 중순 귀국,긴 휴식기를 가진 박세리(삼성전자)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당초 지난 9일 출국할 계획이었지만 부친 박준철씨의 건강검진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예정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떠나게 된 박세리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었다.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곧바로 동계훈련지인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이동하게 될 박세리는 2월말 시즌 첫 대회인 다케후지클래식에 참가 신청을 해 놓은 상태이지만 컨디션을 봐서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이 욕심나지만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골프의 특성상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각오를 밝힌 박세리는 동계훈련를 조금 늦게 시작하게된데 대해 “초조한 감이 없지 않지 않지만 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올 한해 LPGA의 모든 기록을 다 바꿔놓고 싶다”고말했다. 특히 박세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끝까지 과감하게 칠 작정이다.그렇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다”며 성숙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예년의 경우 12월 말부터 동계훈련에 들어갔지만 올해는여의치 않아 늦게 시작하게 됐다”는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면 체력 훈련과 샷의 보완에 중점을 두고 강훈련에 임해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건전한 교통문화 일구기 헌신적 노력”

    대한매일신보사가 건전한 교통문화정착을 위해 제정한 교통봉사상 시상식이 19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교통봉사상 영예의 대상은 지난 3월인천국제공항을 성공적으로 개항시키고 신속하고 편리한 운항체계를 구축,세계적인 공항으로 평가받는 등 국제적 이미지를 높인 인천국제공항공사(단체·사장 姜東錫)에 돌아갔다. 대상 외에 각 부문 본상,장려상 및 특별상 등 교통분야 최고의 영예를 안게된 수상자 전원에게도 상패와 상금 및 건설교통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대한매일신보사는 건설교통부와 함께 건전한 교통문화 창달을 위해 지난 91년부터 매년 1회씩 교통업무에 헌신적으로봉사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교통봉사상을 표창하고 있다. 교통봉사상 시상식에는 건설교통부를 비롯,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단 교통안전공단 부산교통공단 한국고속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홍익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국항공진흥협회 등 14개 교통 관련 기관·단체가 후원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인천국제공항공사(단체·사장 姜東錫). ◇본상 ▲도로 최영(崔暎·48·금호산업 사원) ▲철도 이종석(李鍾錫·54·철도청 제천기관차사무소 기능4급) ▲육운박상봉(朴相鳳·36·광무택시 운전자) ▲안전 박연진(朴演鎭·39·교통안전공단 행정4급) ▲항공 탁이문(卓二文·53·아시아나항공부장). ◇장려상 ▲도로 김기천(金基千·39·한국도로공사 보안6급)▲철도 정상범(鄭相範·52·철도청 여객계장) 강성원(姜聖遠·41·철도청 기관사) ▲육운 정현모(鄭鉉模·53·속리산고속 영업소장) 박명호(朴明豪·46·제주도 교통행정과 주사)▲안전 박수흥(朴秀興·56·철도청 대전사무소 운수주사) 강맹순(姜孟淳·47·경찰청 교통안전과 경위) ▲항공 이강훈(李康勳·49·대한항공 수석사무장) 고경군(高京君·44·한국공항공단 전기통신처 과장). ◇특별상 ▲구미버스(단체·사장 조용호(趙容鎬) ▲고칠진(高七鎭·46·건설교통부 광역정책실 행정사무관) ▲윤상범(尹常範·55·삼영교통 전무이사). 김용수기자 dragon@
  • 대한매일 제정 제11회 교통봉사상 장려상

    ■김기천(金基千·39)- 도로·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영동지사 보안6급. 고객 서비스 질을 향상,영동지사가 고객모니터링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신속한 고속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문형식 전광판의 활용,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통해교통사고 예방과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했다. ■정상범(鄭相範·52)- 철도·철도청 부산지역 관리역 여객계장. 30여년간 급여 10%를 절약해 불우이웃,장애인을 돕고 97년부터 400여명의 장애인이 무료로 열차관광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사회봉사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관광열차 여객유치,환경정비 활동으로 수입을 증대하고 경영을 개선했다. ■강성원(姜聖遠·41)- 철도·철도청 구로승무사무소 기관사. 열차 기관사를 위한 응급조치 매뉴얼을 제작,안전수송에노력했다.운전취급 중 나타나는 열차충격 발생요인을 조사 분석하고 효율적인 대책을 개발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에너지를 절약했다.불우이웃돕기 등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했다. ■정현모(鄭鉉模·53)- 육운·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속리산고속 영업소장. 각종 안전운전 캠페인에 참여하고,직원 친절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향상시켰다.배차간격을 조절해 사고율을 감소시키고 노사갈등을 해소했다.연휴등 특별수송기간 제도를 운영,회사 이익증대 효과를 가져왔다. ■박명호(朴明豪·46)- 육운·제주도 교통행정과 주사. 국제자유도시화에 대비해 벽지노선,비수익노선 활성화로대중교통 육성에 노력했다.택시 과잉공급 문제를 유발한개인택시면허제도를 개선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택시에 관광안내 동시통역시스템을 전국 처음으로 구축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수흥(朴秀興·56)- 안전·철도청 대전사무소 운수주사. 93년부터 철도종합안전대책 수립,철도안전의 달 행사,철도 무재해 운동을 추진하는 등 사고 방지에 노력했다.철도건널목 사고 사례교육,안전지도관 운영,시정건의제,연휴·명절 등 대수송기간을 위한 특별안전활동 등 철도의 안전화에 힘썼다. ■강맹순(姜孟淳·47)- 안전·경찰청 교통안전과 경위. 교통사고 줄이기 대책단 운영요원으로 사고 방지대책을수립하고 이를 시행,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했다.관련 단체와 교통안전캠페인을 벌이고 교통사고 줄이기 범국민대회추진,교통사고 통계책자 발간 등 국민의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이강훈(李康勳·49)- 항공·대한항공 수석사무장. 객실 승무원의 서비스 자세를 확립하기 위해 각종 규정을보완하고 제도를 개선했다.승무원 지도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질을 향상시키고,업무 개선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서 안락하고 쾌적한 객실서비스 창출에기여했다. ■고경군(高京君·44)- 항공·한국공항공단 전기통신처과장. 시설물 개량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이에 대한 유지 보수를 꾸준히 실시함으로써 예산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또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항공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 대한매일 제정 제11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총 18명 선정

    대한매일신보사가 건전한 교통문화정착을 위해 제정한 교통봉사상 수상자 18명이 13일 확정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교통봉사상 영예의 대상은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을 성공적으로 개항하고 각종 운항·보안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동북아 중심공항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파역할을 한 인천국제공항공사(단체·사장 姜東錫)에 돌아갔다. 대상 외에 각 부문 본상,장려상 및 특별상 등 올해 교통분야 최고의 영예를 안게된 수상자 전원에게는 상패와 상금 및 건설교통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시상식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대한매일·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교통봉사상은 교통업무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개인 또는단체를 발굴·표창함으로써 건전한 교통문화 창달을 유도하기 위해 대한매일신보사가 지난 91년부터 매년 1회씩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건설교통부를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단 교통안전공단 부산교통공단 한국고속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홍익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한국항공진흥협회 등 14개 교통 관련 단체가 후원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인천국제공항공사(단체·사장 姜東錫). ◇본상 ▲도로 최영(崔暎·48·금호산업 사원) ▲철도 이종석(李鍾錫·54·철도청 제천기관차사무소 기능4급) ▲육운 박상봉(朴相鳳·36·광무택시 운전자) ▲안전 박연진(朴演鎭·39·교통안전공단 행정4급) ▲항공 탁이문(卓二文·53·아시아나항공 부장). ◇장려상 ▲도로 김기천(金基千·39·한국도로공사 보안6급) ▲철도 정상범(鄭相範·52·철도청 여객계장) 강성원(姜聖遠·41·철도청 기관사) ▲육운 정현모(鄭鉉模·53·속리산고속 영업소장) 박명호(朴明豪·46·제주도 교통행정과 주사) ▲안전 박수흥(朴秀興·56·철도청 대전사무소운수주사) 강맹순(姜孟淳·47·경찰청 교통안전과 경위) ▲항공 이강훈(李康勳·49·대한항공 수석사무장) 고경군(高京君·44·한국공항공단 전기통신처 과장). ◇특별상 ▲구미버스(단체·사장 趙容鎬) ▲고칠진(高七鎭·46·건설교통부 광역정책실 행정사무관) ▲윤상범(尹常範·55·삼영교통 전무이사). 김용수기자 dragon@
  • [기고] 기능인 우대받는 사회로

    지난 19일 폐막한 ‘2001 서울 제3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나라는 13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4연패 종합우승의 신화를 이루었다. 국내외의 큰 뉴스에 묻혀언론에서 크게 다뤄지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4∼5년간 대회 개최준비와 기능향상을 위하여 땀을 흘린 선수와 그 가족,관계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기성세대들은 1970∼80년대에 기능올림픽 종합우승을 거둔 우리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환영인파 속에 시내를카퍼레이드하는 장면을 가슴 뭉클한 감격으로 지켜본 기억이 있다. 그 때와 비교하면 우수 기능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대우는 격세지감을 지울 수 없다. 오늘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오게 된 데는 공업입국의 역군,즉 기능인들의 공이 컸다.그들이 산업현장에서 흘린 땀과눈물에 힘입어 우리나라가 현재에 이른 것이다. 이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아무리 산업 자동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정밀성을 필요로하는 분야에는 기능인의 두뇌와 손끝이 필요하다. 우수한 기능인이 있어야 각종 제조업이 번창할 수 있고,그때서야 뿌리가 튼튼한 경제를 가꿀 수 있다. 실제로 이번대회에서 정밀부문인 밀링 CNC분야의 우승을 따낸 일본의마에다 선수는 회사측의 특별배려로 10개월 가까이 정규업무에서 벗어나 강훈련을 쌓았고, 그 회사는 “제조업의 경쟁력은 기능인의 손에 달려있다”는 국민적 인식에 따라직원에게 특혜를 주었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의 현주소는 어떠한가.공업고등학교가 학교명칭을 바꾸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입학 희망자가 줄어들고 있다.주변에 일자리가 많음에도 기름을 손에 묻히기 싫어하는 풍토 탓인지 불법 외국인 체류자를 고용하지 않으면 공장 가동이 어려운 실정이다. 오래 전부터 교도소와 소년원에서는 수용자에게 각종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최근에는 취업이 잘되는 컴퓨터등 첨단분야의 기능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출소자의 재범 방지는 물론 이들이 사회에서 원활하게 정착할 수있는 길은 안정적인 취업생활 보장이 최우선이라는 교정,교화이론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러나 우리사회가 생산현장에서 땀흘리는기능인에 대한관심과 대우가 다른 분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미약하고은연중 무시하는 경향마저 있어 기능을 익히는 수용자들에대한 직업훈련 효과가 반감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전국의 26개 보호관찰소에서도 무직·비진학 보호관찰 청소년에 대하여 정기적으로 직업훈련 설명회를 개최,직업전문학교 입학과 고용촉진 훈련과정 등을 안내하고 있으나 희망자가 적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정부는 더 늦기 전에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그 분야에서최고 수준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명장과 각종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우수기능인에 대한 대우를 대폭 올려줌으로써 기능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이는 작게는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시각을 바로잡는일이고,크게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일 것이다. ▲노청한 의정부 보호관찰지소장
  • 항공대란 첫날 표정/ 일정차질 승객들 발동동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동시 파업 첫날인 12일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는 파업이 예고된 탓인지 평소보다 다소 한산했다.그러나 비행기를 타지 못한 승객들이 곳곳에서 항공사 직원들에게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오전 9시50분 일본 오사카로 출국하려고 인천공항에 나온유강훈씨(35·서울 S무역업체 임원)는 파업소식을 알고 있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공항에 나왔다.그는 “천신만고 끝에 따낸 수출계약을 오늘 오후 일본에서 체결하기로 했는데 물거품이 되게 생겼다”며 발을 동동 굴렸다.유씨는 쏟아지는 땀방울을 손등으로 훔치며 외국 항공사 카운터를 부지런히 오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딸의 졸업식에 참석하려고 공항에 나온 이철재씨(52·서울 성동구 옥수동)는 “요금이다소 비싸긴 하지만 미국에 갈 때마다 국적 항공편을 이용했는데 이럴 수 있느냐”면서 “앞으로는 절대 국적 항공사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미국에서 들어오는 친구를 마중하러 나온 송충복씨(56·경기도 광명시 철산동)는 “사상 유례없는 가뭄으로 온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누구보다 많은 월급을 받는 조종사들이 더 많은 몫을 챙기려고 파업한다니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국내선만 운항하는 김포공항에도 새벽부터 나온 승객들의짜증 섞인 항의가 쉴새없이 이어졌다. 부산행 비행기를 기다리던 미국인 존 리틀 패트리샤(53·여)는 결항 소식에 눈물을 글썽이며 “오전 중으로 반드시 부산에 가야 한다”며 항공사 직원을 붙잡고 하소연했다. 항공사측은 급한대로 대구행 항공편을 주선해 줬으나 패트리샤는 “당신들이 미국에 와서 이런 일을 당했다면 어떻겠느냐”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여행객 45명을 데리고 제주도로 가려던 여행사 직원 김모씨(39)는 “오후 3시45분발 비행기가 2시간 미뤄지는 바람에 20명의 탑승이 취소됐다”면서 “당장 손실도 문제지만제주도에서의 관광 스케줄마저 엉망이 됐다”고 한숨지었다. 항공대란의 여파로 고속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은 평소보다2배 이상 많은 인파로 붐볐다.부산·목포 등 일부 구간은일찌감치 좌석이 매진됐다. 한편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13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접한 서울대병원 등 대형 병원의 환자와 가족들은 의료파업 당시의 악몽을 떠올리며 걱정스러운 표정을감추지 못했다.원무과 등에는 “내일 정상적으로 진료를하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송한수 류길상 박록삼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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